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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7.2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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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YWCA는 우크라이나 피난민 고려인동포의 귀환과 정착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광주YWCA(회장=김선옥)는 지난달 27일 동 회관에서 우크라이나 피난민 고려인동포 귀환돕기 및 정착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광주YWCA 10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된 평화포럼으로, 고려인동포들의 삶을 조명하고 이들의 조속한 국내귀환 및 실질적 정착방안을 논의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피난민 고려인동포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1부는 고려인공동체와 우크라이나 피란 고려인동포에 대한 발제와 토론, 그리고 우크라이나 고려인의 생존 증언이 있었다. 기조발제는 박용수위원장(고려인동행위원회)또 하나의 가족, 광주 고려인공동체란 주제로 발표했다. 토론은 김병학관장(월곡고려인문화관 결), 이민철집행위원장(광주지역 문제해결플랫폼), 이천영공동대표(고려인마을)가 각각 발언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생존자로서 문 나탈리아, 안 엘레나가 증언했다.

 

박용수위원장은 현재 약 7천 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광주고려인마을 내 고려인들의 삶과 꿈을 소개했다. 또한 고려인의 정체성과 역사, 고려인과 광주의 인연, 광주 고려인마을의 성장 과정, 선구적 활동가들의 헌신적 배경, 광주 고려인공동체에 대한 비전 등을 소개했다.

 

김병학관장은 역사적 부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확산을 강조했다. “엘리트 선구자들의 활동이 아직은 대중적으로,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광주시가 지향하는 민주인권평화의 가치구현 이질적 문화 접변과 융복합적 발전 인구문제의 부분적 해소 지역사회 노동인력의 확보 등에 접목해야 한다. 박위원장이 명시적묵시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활동가들의 비전과 목표가 대중에게 공감되어 지속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야 할 것이다고 제안했다. 이어 초기에 고려인 이주가 시작된 것 자체가 조선과 구한말 우리 정부의 무능과 부패, 애민의식의 결여로 초래된 산물이다, “그 후손들의 유랑과 수난은 우리에게 가슴 아픈 역사적 부채로 상속되고 있다. 극심한 어려움에 처한 그 후손들에게 우리의 옆자리를 내어주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빚진 마음을 그나마 조금이라도 덜어내는 길이 될 것이다고 상기했다.

 

2부는 우크라이나 피난민 고려인동포 후원금 전달식과 아나바다 생필품나눔터 개장식을 가졌다. 이 후원금을 통해 우크라이나 탈출 고려인동포의 국내 귀환을 돕는다. 또한 나눔터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생활용품 및 의류가 시급한 이들을 위해 쓰이며, 동 회관 3층에서 상시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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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동포 귀환과 정착방안 모색… 광주YWCA, 우크라이나 고려인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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