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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유래 신경영양인자와 정신건강(1)

손매남(경기대 뇌·심리전문연구원·한국상담개발원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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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7.2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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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는 BDNF라는 신경영양인자가 있는데 그것은 뇌의 최적기능을 돕는 역할을 하는 뇌 신경영양인자라는 단백질이다. 사람이 스트레스를 계속 받으면 뇌의 시상하부에서는 CRH라는 부신피질자극 방출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의 자극에 의해 뇌하수체로부터 ACTH, 즉 부신 피질 자극 호르몬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ACTH는 부신피질에 자극을 주어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분비하게 된다. 이때 BDNFCRH의 분비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뇌의 해마와 대뇌피질에는 BDNF가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다. 해마 안에 BDNF가 많을수록 CRH, 부신피질 자극 방출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시킨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실험에 의하여 원숭이의 뇌에 CRH를 주사하면 곧 우울한 상태가 되고 또 한편 쥐의 해마에 BDNF를 주사했더니 해마의 활동이 증가되어 우울한 상태가 진정되는 사실이 발견하였다. 결국 스트레스 호르몬을 억제하여 우울한 상태를 멈추게 하려면 뇌의 신경영양인자인 BDNF생성하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해마는 새로운 뉴런이 많이 태어나는 부위이다. 갓 태어난 신생뉴런의 가장 큰 적은 스트레스이다. 스트레스가 과도해지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어 신생뉴런을 파괴해 버린다. 해마는 변연계에 속해 있으며 변연계가 과잉활성화 되면 우울증에 걸리게 되는데 바로 그 작은 부위가 해마이다. /경기대 뇌·심리전문연구원·한국상담개발원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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