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반대·성경적 성문화 확립 선포
‘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 평화롭게 진행
◇퀴어축제바내 국민대회가 5천여명이 참여해 동성애 반대와 건전한 성문화 확립을 주장했다.
퀴어축제에 맞서 식전행사, 예배, 콘서트, 거리행진 진행
공공장소에서의 음란성 행사를 비판, 건전한 성문화 천명
동성애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가 지난 15일 오후 1시 시청시의회 앞에서 열렸다. 퀴어행사를 반대하고 건전한 성경적 성문화를 확립한다는 취지로 열린 이번 국민대회는 예배와 러플퍼레이드 및 러플콘서트 순서로 진행됐다.
◆예배와 설교 · 박한수목사(제자광성교회, 특별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1부예배는 신재영목사의 대표기도(경북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서승원목사(합동보수총회 총무)의 성경봉독, 전용대목사의 특별찬양, 정성진목사의 설교(크로스로드 이사장), 박종호목사(경기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의 광고, 김요셉목사(한국교회연합 초대 대표회장)의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정성진목사는 「왜 소돔이 되려 하는가」란 제목의 설교에서 “모든 인간은 자유롭고 평등한 기본적 권리를 가지며 하나님 앞에 평등하다는 사상이 천부인권사상”이라며 “이는 미국독립선언의 기초가 됐고, 프랑스인권선언에 담겼다.
모든 인간은 존엄하고 가치가 있으며, 행복추구권, 평등권, 자유권, 참정권, 청구권, 사회권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대한민국 헌법에 인간의 기본권을 담고 있으며, 영국의 권리장전과 헌법에도 동일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인권은 하나님께로부터 부여받았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인권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다. 따라서 신권에 도전하는 인권은 불법이고 불가하다. 천륜을 저버리면 안 된다”며, “제3의 성은 창조질서에 위배되고, 에이즈의 창궐, 인간세상의 파멸로 가는 재앙을 자처하는 일이다. 모든 자유와 권리는 국가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를 위해 제한할 수 있다고 헌법에 명시돼 있다. 인권이라는 미명하에 동성애를 허용하고 조장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설교 후 심하보목사(은평제일교회), 이상민목사(대구서문교회), 김봉준목사(아홉길사랑교회), 박경배목사(송촌장로교회)가 각각 동성애 퀴어축제 반대, 차별금지법 반대, 건강한 대한민국, 한국교회 수호를 위해서 합심기도했다.
◆2부 국민대회 · 홍호수사무총장(청소년 중독예방운동본부)의 사회로 시작한 2부 개회식은 국민의례, 대회사, 인사말, 차금법 반대역사, 격려사, 개회선언, 공연 순서로 진행됐다.
대회장 유만석목사(수원명성교회)는 “서울시는 서울광장을 건전한 여가선용과 문화활동, 공익적 행사 및 집회와 시위의 진행 등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을 허락하는 입장을 취해야 함에도 동성애 축제를 수리해 줬다”며 “동성애자도 죄에서 돌이켜야 할, 하나님의 자녀다. 그리스도의 사랑과 인내로 돌이키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전했다.
준비위원장 이용희교수(에스더기도운동 대표)는 “동성애 축제가 범람하면 동성애가 대중화되고 차별금지법, 동성결혼이 통과된다”며 “이 국민대회는 동성애 축제 범람을 막는 거룩한 축제다. 세종대로, 광화문, 태평로, 시청 앞, 남대문, 서울역을 지키는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지키고 아들과 딸과 선교사를 지키는 방파제”라고 강조했다.
◆문화공연과 식전행사 · 식전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한국가족보건협회(대표=김지연)는 에이랩 아카데미와 함께 부스를 설치하고 문화행사를 선보였다. 국민대회 기수단으로 봉사하는 기독교대안학교 학생 40명이 동성애 반대와 건전한 성문화를 형상화한 댄스 퍼포먼스를 해 많은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 ‘코리아 다한팀’이 태권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개회식 △국민대회 △노래·이벤트 등이 열리는 러플 퍼레이드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청년들이 중심이 된 ‘LOVE IS PLUS FESTIVAL’(오후 5시-8시)로 진행됐다.
◆동성애자 미국 대사 논란 · 국민대회에서 발표된 성명서는 퀴어축제의 문제점을 윤리적이고 사회적인 면에서 지적했다. 특히 동성애자로 알려진 신임 주한미국대사의 참여에 대해 강하게 문제제기를 했다.
국민대회는 “지난 10일 한국에 도착한 후 12일 박진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는 직업 외교관 중에서 최고위직인 경력대사를 단 베테랑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그 자신 동성애자로 커밍아웃한 바 있다”며, “이러한 미국 신임 대사의 동성애 행사 참여와 지원 연설 계획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이미 여러 시민 단체들이 규탄 성명과 시위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의 민주적이고 자주적 결정과 대한민국 국민들이 지지하는 선량한 성윤리와 도덕을 존중하는 것이 마땅함을 천명했으나 결국 예정대로 그는 동성애자들 앞에 서게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미국 내에서 동성애 야외 행사가 공공연히 국가 등의 지원 하에 행해지고, 일부 주들에서 차별금지법제정이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이를 원치 않고 반대하는 타국인 대한민국에 이를 강요하는 것은 지극히 부당한 내정간섭이다”고 말했다.
◆서울시 행정조치 비판 · 서울시의 행정에도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대회는 “성적수치심을 유발하는 각종 음란성 공연과 연설들, 음란물 배포, 차별금지법 제정촉구 등 도덕적으로 유해한 내용들이 가득한 퀴어축제를 올해도 동일하게 목격했다”며,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와 동성애자를 대사로 임명한 미국은, 동성애야외행사에 대한 광장 사용승인을 규탄하며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시민들과 국민들의 뜻이 얼마나 다수이고 강력한 것인지를 2022년 반대국민대회를 통하여 확인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