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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7.1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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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로 인해 700만명 이상의 이재민 등 피해 발생

난민캠프에 거주한 소수민족 로힝야족 복음전파

 

무르익은 맛있는 망고를 한입에 넣고 있으면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지고 피로가 회복되는 것 같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 조금은 불편하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그분의 작품인 맛있는 과일을 먹으며 이 시기를 지내고 있습니다. 모든 세계가 힘든 시기이지만 그분이 주시는 힘으로 이 시기 잘 이겨나가길 소망합니다.

 

방글라데시에 122년 만에 강타한 최악의 홍수로 인해 현재까지 최소 207명이 숨지고 70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생겼습니다. 이번 홍수로 인해 방글라데시와 인도 국경 인근 주택 수십만 채가 물에 잠겼고, 심한 지역은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기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방글라데시 북부의 수남간지 마을의 94%와 주변 실렛 마을 84%가 현재 물에 잠겼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지역으로 연결되는 도로는 폐쇄됐고, 정전도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방글라데시는 약 700개의 강이 있어 비가 오면 홍수에 취약합니다. 인도, 네팔, 부탄 등 고산지대에서 매년 쓸려 내려온 엄청난 양의 물에 피해가 컸습니다. 이번 홍수도 집중호우로 인한 물이 저지대인 방글라데시로 유입되며 큰 피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지역 수남간지와 실렛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빠른 복구와 정상화와 2, 3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도부탁합니다.

 

지난 625일 방글라데시가 8년의 공사 기간을 거쳐 길이 6.2의 파드마 다목적 대교를 개통했습니다. 수도 다카에서 남서쪽으로 31떨어진 파드마강에 위에 세워진 이 대교는 방글라데시 최대 국책 사업으로 한화 약 5조 이상이 투입된 것으로 추산됩니다. 다리의 개통으로 소외당하던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복음도 활발하게 전파되는 계기가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로힝야족은 미얀마의 탄압을 피해서 방글라데시로 들어온 약 100만 명이 넘는 소수 부족입니다. 하지만 국적이 없이 난민캠프 안에서만 지내야 하는 창살 없는 감옥과 같은 곳에서 생활해야 합니다. 경제활동을 할 수도 없고, 캠프 밖으로 나갈 수도 없습니다.

이런 로힝야족을 난민캠프가 아닌 사회에서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전도의 현장에서 만났습니다. 제가 만난 이 할아버지는 자신이 어렸을 때 미얀마를 떠나서 방글라데시로 와서 정착하였다고 하는데 지금도 남겨진 가족들을 생각하면 생사는 어떻게 되었는지, 난민캠프에 들어와 있는지, 걱정에 눈물이 난다고 나눠주셨습니다. 여전히 해결 방법이 없이 창살없는 감옥에서 생활하고 있는 로힝야족의 자유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방글라데시 박필우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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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통신] 예수가 주는 힘으로 이겨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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