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11(금)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2.06.24 15:13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미자립교회 지원’, ‘미래세대교육집중

수원명성교회 유만석목사


 

 

 

13-1.jpg

수원명성교회 유만석목사는 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 대회장을 맡는 등 한국교회를 보호하는 일에도 앞장 서고 있다.


13-유만석.PNG

 

 

 

이른바 퀴어축제가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16일 예정된 퀴어행사의 서울광장 사용을 승인했고, 이에 대해 한국교회를 비롯해 시민사회는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퀴어행사반대 국민대회의 대회장을 맡아 반대운동의 전면에 나선 목회자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수원명성교회 유만석목사(사진)이다. 동시에 유목사의 목회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가정 같은 교회를 목표로 목회해 7천명 대형교회로 성장
한 영혼 놓고 기도하는 것은 변하지 않는 목회의 참 본질
 

 

수원지역의 대표적 교회로 성장

지난달 23일 수원명성교회에서는 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 준비위원회 기자회견이 열려 관심이 집중됐다. 대회장을 맡은 유만석목사는 책임을 맡아서 무거운 마음이고, 송구한 마음도 든다. 그간 나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이 돌아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사안이 사안인만큼 중책을 맡게 됐다, “동성애를 지지하는 목사가 어디 있겠는가. 차별금지법 반대 핵심에도 동성애 조항이 있다

 

이를 반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목회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강단에서 동성애반대 설교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다. 그러나 한국교회를 살리고 이 나라를 살린다는 신념에서 진리를 외치는 것이다. 이번 국민대회는 교파를 초월해서 한국교회가 나서는 것이다.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전진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렇게 유목사는 남이 굳이 가지 않으려는 길을 홀로 갔고, 앞으로 그럴 것이다. 이것이 그의 목회의 특징이기도 하다. 그래서 수원명성교회는 수원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교회로 성장했다.

 

교회의 시작에 대해 유목사는 나는 원래 시골에서 조용히 시골목회를 할 생각이었으나 주님께서 34년 전 특별한 연고도 없던 수원으로 인도하셨다. 거기서 처음에 가족끼리 교회를 시작해서 지금과 같은 가정 같은 교회, 교회 같은 가정을 이루게 하셨다, “모든 것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을 고백할 수박에 없다고 전했다.

 

처음 5년 동안 유목사는 다른 교회에서 오는 사람들을 받지 않았다. 타지에서 오는 사람들만 받았다. 그러다 생각에 변화가 왔다. 유목사는 성도들에게도 교회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율권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적인 기호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5년 후부터는 굳이 돌려보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동시에 나가려는 사람도 굳이 잡지 않았다. 유목사는 부족하지만 자신감 있는 목회, 배짱 있는 목회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직 기도와 전도가 프로그램

수원명성교회는 재적성도 약 7천명의 교회로 성장했다. 유목사는 프로그램에 대해 질문하는데, 프로그램 없이 성장했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이나 패러다임을 좇다보면 정말 피곤해진다. 이벤트는 또 다른 이벤트를 만들어야 한다, “사도행전 2장의 초대교회처럼 기도하고, 교제하고, 말씀 속에서 있는 교회를 위해 노력한다고 전했다.

 

수원명성교회는 표어처럼 가족과 같은 교회이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그렇다고 답한다. 유목사는 성도들을 진짜 내 가족처럼 목회하려고 한다. 당회장실에만 있지 않고 수시로 교회를 다니며 성도들을 만나고 그들과 소통한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성도 각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고 그들의 어려움을 놓고 함께 기도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사는 성도 한 사람의 모든 것을 기억할 정도로 프로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원명성교회는 대심방이나 부흥집회가 없다. 물론 개척초기에는 있었지만 그 후 자취를 감쳤다. 유목사는 지금까지 목회하면서 공식적인 부흥집회 한 번도 없었고, 건축헌금모금 집회를 한 적 없다, “그 시간에 성도 한 명이라도 더 이름을 기억하고 그들과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원명성교회는 한국교회의 동반성장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목사는 사실 큰 교회는 작은 교회에 빚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갚아야 한다, “우리교회는 각 교구가 지역의 미자립교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대형교회와 미자립교회의 동반성장이라는 유목사의 목회철학은 한국교회에 매우 선한 영향력을 주고 있다. 유목사는 대도시에서 성장한 교회의 이면을 보면 농촌에서 유입된 교인의 수를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농촌교회는 한국교회의 뿌리라는 측면이 있다, “물론 이러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에 있는 것이지만 도시에서 성장한 교회는 동반성장을 위해 힘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자립교회 지원에 앞장

코로나 장기화로 한국교회가 극한 어려움에 처해있을 때 수원명성교회는 이를 돕기 위한 일에 앞장 섰다. 물론 수원명성교회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런 가운데서도 유만석목사는 교인들을 설득해 어려움에 처한 선교사를 후원하기 위해 5천만 원을 기탁했다.

유목사는 교회에서 집회를 인도하다 강력한 성령의 감동을 받고 미자립교회와 선교사를 지원하기로 선포했다.

 

어려움에 어려움을 겪는 총회 산하 100개 교회를 선정해 교회당 30만원씩 3천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동시에 코로나 사태 속에서 고투를 벌이고 있는 해외 선교사들 위로하고 협력하는 데 2천만 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그래서 총 5천만 원을 백석대신 총회에 기탁하게 된 것이다.

 

유목사는 힘들어하는 미자립교회 목회자와 해외선교사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격려가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이러한 나눔을 계속해서 펼쳐나갈 것이고, 이 운동이 한국교회 전체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수원명성교회는 교파를 초월해 주변의 이웃교회들을 돕고 있어 한국교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유목사는 주변의 작은 교회 목회자들은 소위 대형교회에 대해 일종의 피해의식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작은 교회들과 동반성장하는 것이 절실하고 느껴 이 운동을 전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사역은 100억의 부채를 안고 성전을 건축한 직후 약 8년 전에 이미 시작됐다. 그때부터 8교회에 매달 월 50만원씩, 400만원을 후원하고 있다.

 

유목사는 개척 때부터 농어촌교회 돕기를 해왔다. 이렇게 주변에 사랑을 나누자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들의 헌신으로 100억의 부채를 6년 만에 모두 상환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일호 증경총회장은 코로나 블루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울한 뉴스만 나오는 이 시기에 직전 총회장께서 거금을 쾌척하셔서 총회장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드릴 수 밖에 없다. 앞으로 이 사랑의 나눔이 확산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다음세대 부흥 사역에 전념

수원명성교회는 최근에는 다음세대 살리는 사역에도 주력하고 있다. 유목사는 한국다음세대살리기 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그는 한국교회 미래는 다음세대에 있다. 그래서 온전한 다음세대 크리스천 리더를 길러내지 못하면 한국교회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 “한국교회는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 안에 방과후 학교를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럼에도 사역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유목사가 생각하는 학교의 특징은 신앙과 학습을 겸비한 확실한 그리스도의 제자를 양성한다는 목표이다. 독특한 학습프로그램을 통하여 영성과 지성을 갖춘 확실한 크리스천리더를 만들고 있다.

 

유목사는 우리 교회는 오래전부터 대안학교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막상 시도하려고 하니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에 부딪쳐 망설이고 있었다. “공교육이 무너져 버린 이 시대에 1교회 1학교 세우기 운동에 한국교회 전체가 참여해야 한다, “한국교회 전체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음세대를 살리는 일에 모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코로나 확산으로 모두가 어려웠을 때 어려운 동역자를 돕고, 미래세대를 세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수원명성교회와 유만석목사의 따뜻한 행보는 한국교회의 나갈 방향에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


유목사는 이제 위드 코로나시대가 도래했다. 코로나가 일종의 토착병 같은 것이 된 것이다. 따라서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는 목회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이다. 한 영혼을 놓고 기도하는 것은 변하지 않는 목회의 본질이다고 강조했다.

태그

전체댓글 0

  • 2612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수원명성교회 유만석목사-‘미자립교회 지원’, ‘미래세대교육’ 집중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