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2.06.24 12:34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5-교체기후포럼(2).jpg

WCC총회 한국준비위원회는 기후포럼을 열고 교회의 적극적 대응을 요청했다.

 

오는 8월 독일 칼스루에서 열리는 WCC총회 준비를 위한 기후포럼이 지난 17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렸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생태공동체운동본부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기후위기로 비롯된 생태문제가 인류 공동의 현안이라는 목적의식을 같이하고, 이에 따른 교회의 대응과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첫 발제는 한강희목사(낙산교회, 한신대 겸임교수)기후위기 시대와 기독교의 소명이란 제목으로 WCC의 기후문제 대응책 및 향후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한목사는 창조 세계 및 질서를 보존하는 일이야말로 전 세계가 공유해야 할 하나의 중요한 가치이다, “기후위기는 인류 공동의 문제로써 기독교 틀을 넘어 타 종교와 환경문제를 함께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택규목사(생태본부 집행위원장)기장 생태선교의 역사와 전망이란 제목으로 한국기독교장로회의 에큐메니컬 운동 역사와 활동내용을 소개하고 점검했다. 이목사는 한때 생태문제가 정치적 찬반의 문제로 받아들여져 또 다른 갈등을 낳았던 부작용을 경계해야 한다, “생태운동이나 활동들이 교단 정책 혹은 지교회의 구체적 실천으로 이어지지 못한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앞으로 교단적 차원에서 연도별 또는 중장기 목표로 탄소중립 로드맵 세워야 한다, “지교회와 어떻게 관계를 맺을 것이고, 어떻게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것인지 실천적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이진형목사(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한국교회의 기후위기 대응 실천 사례, 그린 엑소더스 프로젝트란 제목으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교회의 여러 사례들을 발표했다. 이목사는 생태적 회심을 통해서 기후위기 대응에 나서는 것이야 말로 신앙을 회복하는 길이다, “한국교회가 있는 세계의 수많은 선교지에 은총의 숲을 조성해서 미래세대들이 창조세계의 온전성을 경험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교회의 마지막 선교적 기회가 될지도 모르는 이번 WCC총회에 한국교회가 세계교회와 협력할 수 있는 것들은 적극 제안하고 세계교회의 일에 동참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종합토론 시간은 정원진목사(기독교환경운동연대 공동대표)가 진행했다. 정목사는 기후문제는 진보·보수, 인종, 특정 나라의 문제가 아닌, 전 인류가 맞닥뜨린 작금의 문제이다, “그동안 대화가 어려웠던 교단들과 한국사회 내부에서 이를 통해 대화를 시도하고 나아가 갈등을 치유하는 일치와 통합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태그

전체댓글 0

  • 4470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생태위기 극복위한 교회의 대응 요청, WCC한국준비위서 기후포럼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