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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6.1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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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목교회 주재훈 목사

 

 눅15장에서 예수님은 한 마리의 양, 한 드라크마, 집을 떠난 둘째 아들의 비유를 통하여 잃어버려서는 안 되는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가르쳐 주신다. 

 에베소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책망은 정말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가르쳐 주고 있다.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계2:4~5). 

 말씀을 통해서 세상의 가치와 기준에 따라서 순위를 매기고, 그 중요성에 따라 사는 어리석은 삶을 회개하며 정말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잃어버리지 말아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기를 축원한다. 


첫째:긍휼히 여기는 마음(1~2)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시1:1)라는 말씀대로 살지만, 예수님은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마9:36)처럼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사셨다. 

 이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모습이 지식은 있고, 말씀도 있지만 그 중심에 긍휼함이 없는 오늘 우리들의 모습이다. 예수님은 손가락질 받고, 미움 받는 일 때문에 상처를 안고 사는 이들을 품기로 결정하셨다. 긍휼함을 잃어버리고 살기 시작하면 마음은 점점 강퍅하여질 수밖에 없다. 긍휼함을 품고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자만이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쓰임 받게 됨을 명심하자.


둘째:소중히 여기는 마음(3~6)

 비유를 통해 집중 할 것은 목자의 마음이다. 예수님은 목자와 양의 관계를 비유로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자기 양을 다 내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요10:3~4)라고 말씀하셨다. 

 목자는 백 마리가 되어도 양의 이름을 알고, 양은 자기의 이름을 불러주는 목자의 음성을 안다. 그렇기에 한 마리의 양이라 할지라도 잃어버릴 수 없는 것이 목자의 마음이다. 소중한 존재들이 되는 것은 잊을 수 없는 의미가 담겨 있는 함께 해온 시간들이 있기 때문이다. 

 정말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이어진 관계들임 깨닫고 때론 내게 유익이 없는 것처럼 여겨질 지라도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야 한다. 


셋째:하나님 아버지의 마음(7)

 의인의 선함은 감동을 주지만 죄인이 회개하고 돌아오는 것은 하나님께 기쁨이 된다.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잘 알았던 모세는 금송아지를 만들어서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진멸당할 위기에 처한 백성들을 위해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아니하시오면 원하건대 주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버려 주옵소서”(출32:32)라고 간청하고 있다. 

 바울도 한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잘 알기에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롬9:3)고 고백하고 있다. 

 하나님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 자만이 하나님에게 감동을 전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영혼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오늘 우리들의 마음이 되어야 한다. 


 많은 것들을 잃어버리며 살지만 마음은 나의 노력과 결단에 의해 지켜낼 수 있음을 명심하자. 성경은 “무릇 지킬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4:23)고 말씀하신다. 마음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2:5)로 이미 해답을 주셨다. 모든 것을 잃었던 욥이 끝까지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잃어버리지 않았던 것처럼 정말 소중한 것을 날마다 힘써 지키며 승리하는 삶을 살아내길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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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리고 사는 것 (눅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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