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10-30(금)

이단문제 논란과 내실 다지기에 중점

장로교 각 교단 총회 전망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6.08.24 22:30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10면 해설.jpg▲ 오는 9월 장로교 각 교단의 총회가 일제히 개최되는 가운데 , 이단문제가 올해 주요 교단들의 핵심논쟁거리가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통합측의 특별사면위와 합동측의 한기총복귀, 이단문제 쟁점
기장, 부결된 제7문서를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문서재상정
      
 이번 장로교 총회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이단문제이다. 통합측은 특별사면위원회의 이단사면 관련으로, 예장 합동측은 한기총 복귀에 관한 문제로 이단문제가 다뤄질 전망이다. 지난해 교단 통합을 이룬 고신측과 대신측은 통합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총회인 만큼 더욱 내실을 다져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장도 지난해 부결된 100주년 기념문서를 다듬어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문서로 다시 상정할 예정이다.
합동측=합동측(총회장=박무용목사) 총회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이는 것은 크게 한기총복귀은급재단 비리에 관한 내용이다. 합동측은 지난해 총회에서 한기총 복귀를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했었다. 그러나 한기총 복귀에 앞서 현재 한기총에 회원으로 소속되어 있는 다락방과 평강제일교회의 이단성에 대한 문제로 많은 반발에 부딪혀 있는 상태다.
 현재 교단내부의 여론은 분명한 이단인 다락방과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 대세다. 한기총 복귀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총대들 조차 다락방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한기총 복귀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복귀추진위는 지난 18일 공청회를 통해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려 했으나, 현장에서의 반발로 인해 곤혹을 치루기도 했다. 때문에 복귀추진위가 9월 총회에서 어떠한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매우 깊은 상황이다.
 총체적 난국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이른바 납골당 사태도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 될 예정이다. 지난 100회 총회에서의 폭로로 은급재단의 총체적 비리로 불거진 납골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합동측은 1년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지난 7월 실행위에서 납골당 매각을 결의한 후 밝혀진 사안들로 인해 다시금 혼란에 빠져든 상태다.
 총회 실행위는 지난달 13일 납골당을 최춘경씨에게 27억에 매각할 것을 결의했다. 그러나 결의 이후 실행위원들이 매각을 결의하게끔 한 진입로 문제 등이 모두 허위보고였음이 밝혀지면서 문제가 더욱 복잡하게 꼬였다. 게다가 또다른 당사자인 충성교회측이 납골당문제 해결을 위한 제안서를 총회에 전달하면서, 납골당문제는 해결은 커녕 오히려 더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때문에 이미 실행위에서 매각키로 결의한 납골당문제는 다시 은급재단 전체의 비리문제로 비화되어 이번 총회에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총회규칙에 총무해임조항이 추가된 것도 이번 총회에서 눈여겨 볼 부분이다. 합동측은 전 총무인 황규철목사로 인한 내상이 매우 깊은 상태다. 97총회 사태 당시에도 황규철 전총무의 이른바 가스총 사건이 도화선을 당겼으며, 이후 여러 사안들로 인해 중대한 죄책사유를 가진 총무를 해임하고자 하는 헌의가 잇따랐으나 이루지 못하고 결국 명예퇴직 형식으로 상당한 금액의 퇴직금을 지급하고 물러나게 한 바 있다.
 때문에 합동측은 총무가 총회의 명예를 훼손하고 실추시키거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시 임원회에서 2/3의 결의로 직무정지가 가능하게 하고 총회에서 해임안을 제출해 찬반투표를 통해 해임까지 가능하도록 총회규칙을 수정하여 이번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통합측=통합측(총회장=채영남목사)이 이번 총회에서 다룰 안건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바로 지난 100회 총회 결의에 의한 특별사면위원회의 이단사면 관련 문제다. 통합측은 작년 총회에서 사면위를 구성하고 총회에서 이단 혹은 이단옹호자로 규정된 개인과 단체에 대해 사면신청을 받고 이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기로 결의했었다. 이에 지난 3월 관련자들에게 사면신청을 받았으며, 11건의 신청을 받아 검토를 진행했다.
 통합측은 사면의 기준으로 기독교 신앙의 비본질적인 주장으로 이단으로 정죄받은 자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스스로 회개하고 수정 개전한 자 잘못된 부분에 대한 공개 사과와 개선하려는 자 통합 총회에서 실시하는 교리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도받을 용의가 있는 자 언론을 통해 회개와 사과를 발표한 자 등을 정한바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교계의 반발이 만만치 않았다. 사면신청을 한 대상자들 가운데 다락방과 안식교, 평강제일교회 등 주요 교단들이 이단으로 규정지은 곳이 많았기 때문에 통합측의 이단사면이 한국교회의 혼란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가 깊었다. 때문에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는 지난 7월 사면위에 이단관련 8곳과 이단옹호언론 2곳에 대한 검토시한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현재 이대위는 검토대상 10건 가운데 3건을 연구필요, 7건을 사면불가로 의견을 모으고 사면위가 101회 총회에서 결의 후 사면선포를 할 것을 요청한 상태다.
 통합측은 이 외에도 유아세례자들의 성찬참여에 관한 연구 건 전도목사 범위 개정에 관한 건 목사·장로 계속교육 활성화에 관한 건 요리문답 개정과 증보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에 관한 건 등의 현안을 다룰 예정이다.
기장=기장(총회장=최부옥목사)은 지난 100회 총회에서 제대로 다루지 못했던 주요 안건들이 다시 다뤄질 전망이다. 먼저 총회 사회선교동역자 파송제도인 사회선교사제도가 다시 올라왔다. 기독교 NGO 단체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사회선교를 총회적 차원에서 발전시켜 나갈 인재양성과 기장의 신앙적 전통을 보존하기 위한 취지로 헌의되었던 사회선교사제도 관련 건은 1년간 연구진행키로 결의하면서 채택되지 못한 바 있다. 이에 발의를 했던 교회와사회위원회는 내용을 다듬고 보충하여 이번 총회에 다시 헌의한다.
 ‘~하는 교회는 교회가 아니다는 표현으로 부결되었던 이른바 7문서도 다시 다뤄지게 된다. 총회 100주년 기념문서인 제7문서는 지난해 채택되었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소 거친 표현에 대한 총대들의 반대로 채택되지 못했었다. 이번 총회에서 제7문서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문서로 이름을 바꾸고 문제가 되었던 표현들을 다듬어 다시 상정될 예정이다.
고신측=고신측(총회장=신상현목사)은 지난해 고려측과의 통합 이후 처음 가지는 총회인 만큼 내실을 든든히 세우기 위한 총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선거전도 총회장과 목사 및 장로 부총회장, 서기, 회계 등 모든 임원후보자들이 단독출마하여 추대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바탕으로 101회 총회를 더욱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총회유지재단 이사와 학교법인 이사도 선출된다. 유지재단 이사의 경우 유연수목사(수영교회)와 장영돈목사(대구청구교회), 정영호목사(새하늘시민교회), 정용달목사(성동교회), 김광웅장로(시온성교회), 서일권장로(5영도교회), 조대형장로(참빛교회), 황금천장로(주사랑교회) 8명이 출마해 임원선출보다 뜨거운 선거열기를 보여줄 전망이다. 또 학교법인 이사로 옥수석목사(거제교회)와 김상윤장로(부민교회), 김형길장로(제주서광교회), 전우수장로(매일교회), 정종원장로(안양일심교회) 등이 출마했다.
대신측=대신측(총회장=장종현목사)은 이번 총회에서 총회장 직속기관으로 국내교회살리기운동본부를 발족하고, 교정선교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신설할 예정이다. 특별위원회에서는 동성애와 이슬람 할랄식품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 민첩하게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국내교회살리기운동본부는 미자립교회를 보다 더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태동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대신총회는 또 사드문제에 대해 결의문을 채택,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이단문제 논란과 내실 다지기에 중점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