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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12.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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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의 찬송가학 등 전반적 이론과 실기를 무료로 교육


매주 화요일이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베아오페라예술원에서는 격조 높은 아름다운 찬송이 흘러 나온다. 「고성진찬송대학」에 참석한 40여명의 학생들이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고성진교수(사진)의 지휘에 맞추어 드리는 찬송이다.  

 

정규대학 못지않은 커리큘럼으로 3년 과정으로 진행되는 동대학은 음악 장르, 악전대위법, 화성학, 악곡의 형식, 기보법, 성악의 기초, 찬송가학, 작곡·작사법 등 교회음악학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과 실기를 무료로 가르치고 있다.   

 

고교수는 “대학 1~2년은 기초적으로 찬송가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3년차에는 성가곡까지 다룰 예정이다. 청소년, 목사님, 음악전공자 등이 유입되어서 공부만 하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찬송예배 리더로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교수는 한국교회 예배에 대해서도 “지금 대부분 예배는 목사님의 설교 중심이다. 설교는 하나님 말씀이기에 예배는 아니다.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내려주시는 말씀이기 때문이다. 예배는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이다. 우리가 드리는 것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찬송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히13:15)’는 말씀이 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는 찬송의 예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에서 드려지는 성가대의 찬양에 있어서도 성도들은 마음으로 동참하지만, 듣기만 한다고 지적했다. 예배 한 시간 전에 모여서 회중찬송가를 연습하여, 본 예배때 부르는 것이 진정한 찬송의 예배이며, 이렇게 변화해 가야 한다는 것이 고교수의 주장이다.

 

또한 고교수는 “예배시 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복음성가가 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청년들은 줄어들고 있다. 예배가 아니기 때문이다. 마음에 호도하며 즐기고 노는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찬송가의 문제점도 보완·수정하여 계승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대로 된 찬송이 회복되어야 한다. 그래서 바라고 원하는 것은 목사님들이 찬송가를 배워서 가르쳐야 한다. 배우고 싶어서 부르시면 기꺼이 가서 가르쳐 드릴 것이다.”

 

성도가 드리는 예배는 사람들의 감정에 호도하는 예배가 아니라, 진정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찬송의 예배가 되어야 한다.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지는 예배는 무엇인가? 하나님의 격에 맞춘 예배이다. 복음성가는 예배 외에 불러도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예배는 예를 갖추어 나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찬양의 예배이다. 사람을 향하는 가스펠 송이 아닌 하나님을 향한 진정한 찬송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교수는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는 말씀이 있다. 영은 가슴이며, 머리는 이성이다. 언제나 맑은 정신으로 이성적인 찬송을 드려야 한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받으실까 늘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의 사명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달리시는 것이다. 나의 사명은 하나님을 바르게 찬송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저를 20대 중반부터 60대 중반인 지금까지 교수, 성악가로 만드시고, 달란트와 노하우를 갖게 하신 것은 지금 이 때부터 하나님을 제대로 찬양하는 것을 가르치라고 하는 것이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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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대학의 고성진교수,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찬송의 예배회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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