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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12.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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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디모데전서를 마무리하면서 디모데에게 말씀과 경건의 자세에 대하여 알려주고 있다.

 

먼저 3절~5절을 보면, 말씀과 경건의 교훈을 따르지 아니하는 자들이 누구인지를 알려주고 있다. “누구든지 다른 교훈을 하며 바른 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을 따르지 아니하면”. 이러한 자들의 특징은 4절과 5절과 같이 “그는 교만하여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 이로써 투기와 분쟁과 비방과 악한 생각이 나며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버려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 이러한 자들은 말씀을 떠난 자들이고, 경건조차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모양새만 갖추게 된다.

 

경건이라는 단어는 두 글자이지만, 경건의 의미는 우리의 신앙생활 전체를 말할 도로 크다. 즉 경건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며 말씀으로 인내하고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경건에 이르기 위해서는 “절제와 인내”를 필요로 한다. 벧후 1장 5절~7절에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 

 

믿음으로부터 시작하여 절제와 인내를 거쳐 경건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경건의 끝은 사랑이다. 그러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을 따르지 아니하는 자는 절제와 인내가 없이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살아가게 된다.

 

2천년 전이나 지금이나 경건을 자신의 이익으로 여기는 자들의 모습은 9절, 10절과 같다. 9절에서는 “부하려 하는 자들”과 10절에서는 “부하려 하는 자들의 마음에는 돈을 사랑함”이 있다고 말씀한다.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것이 바로 이 땅 가운데에서 많은 소유가운데 살아가는 것이다. 인생의 기준점을 “돈”에 둔다. 돈에 따라서 인생의 방향점과 목적이 세워진다.

 

다시 본문 9절, 10절을 보면, 돈을 사랑함으로 부하려하는 자들의 결과에 대하여 분명하게 말씀한다.

 

시험과 올무,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 파멸과 멸망, 그리고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찌른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경건의 큰 이익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 6절을 보면,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자족하는 마음은 “충분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더 이상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다. 자족하는 마음은 물질이 많고 적음에 따라 생기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7절과 8절에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바로 인간으로써 생존할 수 있는 최소한의 필요인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 즉 족한 줄로 알라는 것이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자족하는 큰 경건의 삶”을 살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도바울이 고백한 자족함의 비결을 나눔으로 마무리하고자한다. 빌립보서 4장12절~13절이다.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매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지금 내가 처한 환경을 탓하기보다 내게 능력 주시는 예수그리스도안에서 자족하는 큰 경건 가운데 거하시기를 간구드린다.

/조치원장로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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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족하는 큰 경건(딤전 6장 33절~1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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