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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기독교 등 4대종단과 협약 체결

지자체와 종교계, 탄소중립 실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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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11.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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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전주시가 기독교와 불교, 천주교, 원불교 등 4대 종단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4대 종단은 종교시설 유휴부지에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를 검토하고 종교행사 운영 시 일회용품과 전력소비를 최소화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전주시는 8일 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추이엽 전주시기독교총연합회장, 우림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 사회국장, 김희태 천주교 전주교구 총대리, 한은숙 원불교 전북교구장 등 주요 4대 종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4대 종단은 종교시설 유휴부지에 태양광 설치 등 신재생 에너지 시설 확충, 종교행사 시 전력소비 최소화하기, 종교시설 냉·난방 효율 높이기, 종교시설 내 일회용품 줄이기, 종교행사 참여 시 대중교통 이용하거나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하기, 분리배출 생활화하기, 탄소중립 확산 홍보하기 등을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추이엽 전주시기독교연합회장은 “전주지역 교회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등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천 운동에 더욱 동참해 탄소중립도시로 나아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림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 사회국장은 “각 교구마다 탄소중립에 대한 많은 관심 속에 불교 환경운동에 나서고 있다”면서, “불교계에서는 유휴지에 산림을 조성하고 가꾸는 것은 물론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희태 천주교 전주교구 총대리는 “천주교 또한 각 교구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선언을 진행하고, 교구에 생태환경위원회를 조직해 환경 지키기 활동을 본격화했다”면서, “전주교구에서도 시와 협력해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숙 원불교 전북교구장은 “현재 기후위기가 매우 심각한 만큼 탄소중립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예전부터 환경 살리기 운동에 앞장서온 원불교에서도 탄소중립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실천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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