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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개혁실천연대서 총회참관 보고

목사에 집중된 권한의 배분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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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10.2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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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개혁실천연대는 지난 주요 교단의 총회를 참관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첫 여성 총회장, 목사수련 과정서 성폭력 예방교육 필수는 긍정적

“추락한 한국교회 신뢰도 회복하기 위한 장기적 비전을 제시해야” 


교회개혁실천연대(공동대표=남오성·박종운·윤선주·최갑주)는 지난 15일 기독교반성폭력센터,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와 공동주관으로 교단총회 참관활동을 보고했다. 첫 활동으로 「기울어진 총회는 응답하라!」 주제 아래, 여성의 동등 대표성과 청년의 자리 부재, 목사의 과도한 권한이 갖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정책을 제안했다. 또한, 제안한 정책을 중심으로 9월 열린 주요교단(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한국기독교장로회 등) 총회 현장과 보고서를 분석했다. 

 

이헌주 사무국장(개혁연대)의 사회로 시작한 회견에서 박신원팀장(기독교반성폭력센터)이 여성 안건 관련을 분석했다. 박팀장은 “교단에 여성목사·장로를 세우고 총회에 여성의 자리를 만드는 것은 남성의 권리를 빼앗아 여성에게 시혜하는 것이 아니라 빼앗겼던 여성의 권리를 원래대로 되찾아 주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며,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는 성별간의 불평등과 성차별적 요소를 감지해 내는 감수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교단총회의 감수성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변화가 보이지 않고 너무 더뎌 보일지라도 한국교회의 내일을 위해 양성평등과 교회성폭력에 대한 계속된 관심과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성웅총무(한국기독청년협의회)는 청년 안건 등을 분석했다. 하총무는 “예장통합 총회에 참석한 유일한 청년은 언권회원으로써 참석한 청년회전국연합회장 1명이었다. 기장 총회는 언권회원으로써 청년 4명이 초청되었다”며, “청년들의 총회참석비율은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하지만 그마저도 언권회원으로써 제한 된 권한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는 점도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미약한 발걸음이지만, 조금씩 젊은 세대, 청년들의 교단총회 참여에 관한 논의들이 시작되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한국기독청년협의회는 각 교단 청년회와 협력하여 앞으로 더 많은 청년들, 젊은 세대들이 교단 내 의사결정구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개발하고, 헌법을 개정하는 일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세범팀장(개혁연대)는 목사의 권한, 기후위기 등 기타 주요안건을 분석했다. 박팀장은 “목사의 권한에 힘을 싣고 목사에게 유리하게 작용되는 교단의 구조적·법적 질서, 총회 회의체의 한계에서 뒷전으로 밀려난 기후위기 대응책 마련, 거짓 선동가의 이단적 행보를 방관하는 미온적 태도, 저의가 불분명한 연금 가입 청원, 폐쇄적인 총회 운영 등 이 5가지 이슈가 내년 교단총회에서 과연 개선되고 진전된 결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사실 우리의 기대치는 그리 높지 않다”며, “이권과 결부된 정치적 이슈에 얽매이기보다, 추락한 한국교회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한 장기적 비전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교회와 주변 모두가 함께 사는 상생의 논의를 교단총회에서 볼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하은간사(기독교반성폭력센터)는 참관기에서 “참관활동의 대부분의 시간은 실망과 좌절의 연속이었지만, 그럼에도 이번 교단 총회에서 희망을 보았던 것은 몇몇 교단의 변화를 향한 첫걸음 때문이다. 한국기독교장로회의 첫 여성 총회장 당선, 교회 성폭력 관련 피해자 보호를 위한 법안 개정, 목사 수련과정에서 양성평등과 성폭력 예방교육 필수 이수를 위한 결의 등이 있었다”며, “이미 사회에서는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진행되고 있는 이러한 변화가 교회에서는 특별한 것으로 여겨지는 것이 한편으로는 씁쓸하게 느껴지지만 이 또한 과정의 일부임을 받아들여야 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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