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10-22(금)

후암교회, 임직자 ‘영성훈련’ 실시

4단계 훈련으로 성숙한 리더쉽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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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9.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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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암교회 임직자 영성훈련 중 기도훈련을 하고 있다.



모든 세대, 모든 성도 향해 공감, 배려, 좋은 언어 사용 필요

리더에게 기도는 ‘무기’가 되어, 하나님의 뜻과 사랑을 실천


   후암교회 담임 박승남목사(사진)는 임직자들을 비롯한 교회 리더들의 영성훈련을 강조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얼마나 경험하고, 교육받으며, 훈련했느냐에 따라 위기 대처 능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박목사는 교회의 리더들에게 인격이 성숙해지고 다른 사람을 잘 섬기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길 소망하며 훈련을 진행한다.

 

  임직자들의 영성훈련은 먼저 차를 타고 수양관으로 향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교회에서도 충분히 진행할 수 있는 훈련이지만, 굳이 차를 타고 수양관으로 이동하는 이유는 의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집에서 떠나 수련관으로 향하면서, 훈련에 대한 의지와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집중력을 향상해 훈련에 임하게 한다.

 

 

시험, 자기부족, 훈련의 중요성 부각

 

  수양관에 도착해서 하는 영성훈련은 크게 테스트와 강의와 놀이와 기도훈련, 4단계로 진행된다. 첫 번째는 단계는 테스트다. 이 테스트를 통해 나의 부족을 깨닫고,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마음을 갖게 한다. 이 단계는 아주 간단한 테스트지만 100점을 받는 사람은 없다. 이번에 진행한 테스트는 A4용지 위에 사도신경을 쓰는 테스트였다. 이 테스트는 쉬워 보여서 다 쓸 수 있을 것 같으나 그렇지 않다. 이 간단한 테스트로 알게 되는 것은 우리가 다 아는 것 같지만 잘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잎으로만 습관적으로 고백하고, 허점이 많아 진심으로 나의 고백이 되지 못하고 있다. 

 

  또 다른 테스트는 성경의 순서를 괄호 넣기로 적는 것이다. 교회에서 리더로 세움을 받은 임직자들은 성경이 중심이 돼야 한다. 성경의 순서도 모르면서 성경 중심이 될 수는 없다. 리더로써 성경 중심이 되지 않는 경우 자기중심, 자기 위주의 리더가 되기 쉽다. 이 테스트를 통해 임직자들은 ‘이렇게 부족한 나를 하나님이 세우셨구나’, ‘그래서 배우고 훈련을 받아야 하는구나’를 스스로 고백하며 훈련에 박차를 가한다. 

 

 

리더의 덕목, 공감, 배려, 좋은 언어

 

  두 번째 단계는 리더쉽에 대한 강의이다. 이 강의를 통해 리더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핀다. 먼저 현대 교회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공감 능력이다. 상대를 설득시키며 이끄는 것이 리더가 아니다. 모든 세대, 모든 성도, 모든 신앙인을 향해 공감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공감 능력이 부족하면 리더가 될 수 없다. 어떻게 공감할 것인가?,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해 강의하며 가르친다. 요즘 사람들이 듣고 싶은 것은 공감해주는 마음이다. 해답은 스스로 잘 알고 있다. 설득하려고 하지 말고, 그저 공감하고 소통해야 함을 사례들을 통해 전한다.

 

  두 번째로 배려할 줄 모르는 리더는 좋은 리더가 될 수 없다. 이것은 성경이 말하고 있는 이웃 사랑을 실천 할 때 꼭 필요하다. 배려 없이는 사랑할 수 없다. 기독교사상의 모든 출발은 배려에서 나온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 번째로 리더로써 가장 필요한 덕목 중 하나는 좋은 언어이다. 우리의 언어가 얼마나 공격적인가? 우리가 의사를 전할 때 말의 내용은 20%도 안 된다. 80%는 언어를 전달할 때 말의 악센트나, 표정, 빠르기. 크기, 제스처 등을 통해 전달된다. 그러기에 말을 할 때 그 내용뿐만 아니라 그 외의 표현들을 잘 전달해야 함을 강조한다. 또한, 말을 하며 듣는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말아야 한다. 교회 안에는 말이 전부다. 말로 인해 시험 들고, 문제가 생기는데 대부분은 말을 한 사람이 말을 들은 사람에게 그 책임을 떠안긴다. 하지만 말을 한 사람은 그 말에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리더라고 가르친다.

 

 

놀이로 동료의식 고취, 기도로 영성회복

 

  세 번째 단계는 놀이이다. 진행하는 놀이로는 술래잡기, 369게임, 폭탄돌리기, 쟁반노래방 등 갖가지 게임을 한다. 다들 놀아 보지 않았거나 놀아 본 지 오래되어 잘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놀이를 통해 마음을 열어 서로 친교 하며, 한 동기로써 동료의식과 동역자 의식을 서로 나누며 함께 헌신하기를 다짐하는 시간이 된다.

 

  훈련의 마지막 단계로 통성으로 기도 훈련을 한다. 개인 기도뿐만 아니라 그룹기도, 짝기도 등 다양하게 진행한다. 이 기도훈련의 목적은 영성회복이다. 임직자가 되고 리더가 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며,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하나님과 대화해야 한다는 것이 박목사의 지론이다. 기도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함을 강조하며, 박목사는 “리더에게 기도란 무기가 되어야 하고, 기본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먼저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하나님의 말씀 하심을 듣고 그 뜻을 잘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직자들은 장로가 되고 권사가 된 것이 아니다. 되어가는 것이고 자기훈련이 필요하다”며, “어려운 코로나 시대의 영성을 지키기 위해 성도들은 예배의 대안을 찾으려 하지 말고, 자신을 돌아보며 자성의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 교회는 하나님이 주인이시기에 하나님이 세우시고, 모으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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