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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9.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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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한국침례회을 지낸 총회장 김용도목사(85세)는 팔순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왕성하게 교회와 한국교계를 위해 일하고 있다. 36년생인 김목사는 울릉종합고등학교와 침례교신학대학교를 졸업했으며, 교단 총무와 유지재단 사무국장, 침례신문사편집인, 아시아침례연맹부회장 등 교단의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교단 내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2007년 제97차 정기총회를 통해 총회장에 추대됐다.

 

 총회장을 역임하며 목회자 복지 문제와 기독교의 대사회적 이미지 개선을 위해 힘썼다. 특히 이를 위해 개교회가 열린 자세로 지역 사회에 다가가야 하며, 한국교회 연합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동참하도록 이끌었다. 특히 김목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연합기관 통합에 적극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목사는 “침례교단의 가장 큰 폐해는 극단적인 개교회주의 사상이다”라며, “침례교회의 특징은 물론 개교회주의이지만 무엇보다 협동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협동 없는 개교회주의는 모래성과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협동 없는 개교회주의를 배제하고 오직 협동을 최고의 덕목으로 생각하는 교회에 미래가 있다”라며, “많은 교회들이 협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김목사의 생각은 2018년 열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2018 한국교회의 밤’에서 말한 격려사에서도 잘 드러난다. 김목사는 이날 행사에서 “많은 교단과 단체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원으로 함께 협동하고 있다”며, “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정관을 준수하는 회원과 사회에 기여하는 여러 회원에게 상을 주고 정관을 준수하지 못하는 회원들에게는 잘 지도하는 한기총이 돼서 교회와 사회에 이바지하는 한기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총회장 당시 활동 중 인상 깊었던 활동은 일본을 방문했을 때이다. 2008년 일본을 방문해 재일한국기독교총협의회 직전회장인 김안홍목사와 일본침례교회연합회 이사장인 가와노 유이지목사를 만났다. 일본침례교회연합회의 요청으로 이뤄진 만남은 재일한기총 직전회장 김안홍 목사와 침례교세계연맹 부총재 한명국목사가 중재했고, 한국침례교회가 세계침례교회 그리고 일본침례교회와도 교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개교회중심주의를 넘어 교단 더 나아가 개신교의 협동과 협력을 꿈꾸며 일했다.

 

 현재 김목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임시대표회장=김현성변호사) 기관통합준비위원회 자문의원을 맡고 있다. 기관통합준비위원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중심으로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소강석,이철,장종현목사)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송태섭목사) 이렇게 세 기관의 통합을 위한 기구이다. 김목사는 세 기관의 통합에 대해 “정관에 따라 서로 기도하며 협력하여 선을 이루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금도 김목사는 개교회중심주의를 넘어 협력과 협동을 통해 선을 이루는 일이라면 어느 곳이든, 무엇이든 기도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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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김용도목사 - 한기총과 연합기관 통합에 적극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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