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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9.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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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한 환자는 골절 치료와 더불어 골다공증 치료를 시작한다. 그러나 골다공증성 골절은 예방이 더욱 중요하여 골절이 일어나기 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한 후 골다공증 치료를 시작하는 것은 이후에 발생하는 이차 골절을 예방함에 목적이 있다. 현재 사용되는 골다공증 약제는 파골 세포의 골흡수를 억제하는 약제와 조골 세포에서 골형성을 증가시키는 약제로 나눌 수 있다. 대부분의 약제는 골흡수 억제제이며 부갑상선 호르몬 제제와 스트론튬이 골형성 촉진제에 해당한다. 어느 약제를 사용할 것인가는 환자의 골교체율을 고려하여야 한다. 폐경기 여성과 같이 골교체율이 증가한 경우에는 골흡수 억제제 사용이 좋으며 노인성 골다공증에서는 골형성이 저하된 것이 문제이므로 골형성 촉진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골흡수와 골형성은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으므로 투여 기간과 골변화에 따라 적절한 약제를 선택하여야 한다.

 

대표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약제는 골흡수 억제제로 투여 방법은 약제에 따라 다양하다. 경구 복용 방법과 주사 투여 방법이 있고, 복용 및 투여 기간에도 차이가 있으므로 환자의 편의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이러한 약제의 임상 연구 결과, 대퇴골 및 척추의 골밀도를 5~10% 정도 증가시킬 수 있고 척추 골절 및 비척추 골절을 40~50% 정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폐경 이후 발생하는 골다공증에 대해서는 에스트로겐의 부족이 문제이므로 이를 조절할 수 있는 선택적 에스트로겐수용체 조절제를 사용하는 것도 한 가지 치료 방법이다.

 

골다공증 치료에 칼슘 섭취와 비타민D 투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루 칼슘 섭취 권장량은 800mg, 비타민D는 800IU이다. 대부분 골다공증이 동반된 환자의 경우 이 양이 충분히 유지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필요하면 약물 치료를 요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골다공증 치료에 사용되는 다양한 약물들이 있으며 관련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골다공증성 골절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내 뼈의 상태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겠으며, 골다공증이 있다면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데 망설임이 없어야 한다. 또한 골다공증 치료와 더불어 골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운동, 뼈 건강을 위한 음식 섭취, 낙상의 위험이 있는 생활 환경의 관리 및 개선 등이 필요하다.

/한양대학교병원 정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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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교실] 골다공증성의 약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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