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10-22(금)

서울 도심의 시골같은 휘경교회

‘나라 사랑’, ‘이웃 사랑’, ‘좋은 이웃’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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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8.2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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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경교회 청년들이 버스킹 전도를 하고 있다.

 

적극적 학원선교, 엄마손 반찬사역으로 원룸거주 청년 전도

일회성을 탈피,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선교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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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언덕에 자리잡은 휘경교회(담임=송병학목사·사진)는 좋은 이웃이 되는 것이 가장 큰 모토이다. 예전 동대문지역에 출산지원금이 없을 때부터 자녀를 출산하면 출산장려금을 축하하고 위로하면서 실질적으로 지원금을 지원하며 도움을 줬다. 교회가 나라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좋은 이웃이 되겠다는 의지가 있음을 구체적으로 알리는 사역에 중점을 뒀다.

 

 

나라의 미래위한 청년들을 지원

교회 주위에는 대학들이 많다. 서울시립대, 경희대. 외대등이 있는데 이 학생들이 휘경교회에서 믿음 생활을 하는 경우 장학금을 지원한다. 장학금을 지원하는 이유에 대해 송목사는 “청년에 대한 지원은 국가의 미래를 위한 것이다. 나라를 사랑하는 교회로써 지원과 협조는 당연하다”며, “더불어 기독교 세계관을 가지고 깨어있는 탁월한 안목을 가진 사회 일꾼들로 키워나가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휘경동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학생과 청년들이다. 휘경동 일대 원룸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85% 정도를 차지한다. 대부분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 및 청년들이다. 취업상태도 있지만, 미취업 상태의 경우도 있다. 이 청년들을 위해 「엄마손 반찬 사역」을 무료로 진행했었다. 나눠준 반찬통을 닦아서 가져오면 주일날 반찬을 가져갈수 있도록 했다. 약 350명의 청년들이 해택을 받도록 도왔다. 이 사역은 지금은 코로나19 대응방침에 따라야 하기에 잠시 멈춰 있지만 휘경교회는 코로나19 대응방침이 완화돼 사역이 가능해지는 시점에 바로 제기할 예정이다.

 

지역형편상 주변의 대학들과 청년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예전부터 이 젊은 청년들을 잘 양육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관심과 물질과 기도를 집중해 왔다. 청년이 부흥하게 된 요인은 적극적인 학원선교에 있었다. 매주 수요일 도서관 앞에서 음료수 나눠주기 및 각 대학교 선교단체를 지원했다. 학교의 선교 단체가 휘경교회에서 회의를 하고, 세미나를 하도록 편의시설을 오픈했고, 간식도 지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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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으로 지역과 세계선교 주력

코로나19 이전에는 매년 청년들이 해외단기선교를 나갔다. 청년들의 원하는바를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 선교사들이 필요한 선교를 돕기 위해 무던히 애썼다. 또한 열악한 현지에서 지치고 힘든 선교사들에게 힘을 주고 위로와 용기를 주고 교류 하며, 매번 큰 은혜를 받고 돌아오는 단기선교프로젝트는 돌아온 후에도 지속적으로 선교지를 향한 기도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65세 이상된 성도님들로 구성된 시니어 합창단도 개 교회를 다니며 국내공연을 활발히 했을  뿐만아니라, 해외 단기선교도 꾸준히 나가면, 현지 선교사의 동역하에 공연도 하고. 현지 성도들과도 서로 은혜를 나눴다. 송목사는 “준비해간 공연을 할 뿐만 아니라, 현지인과 함께 현지의 춤과 찬양으로 하나님을 찬양했다”며,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선교에 집중 했다”고 전했다. 

 

휘경교회의 분위기는 서울 도심 안에 있는 시골 같은 교회이다. 교인들끼리 너무 잘 알고, 친하며, 나눌 수 있으며, 사랑하고 섬기는 교회다. 이런 면에서 교회에서 교제하고 교류하는 것이 많이 즐겁고 행복한 교회다. 그러나,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교인들이 많이 빠져나가면서, 원룸촌 지역이 됐다. 예전같은 정겨운 교제도 적어졌다. 

 

그럼에도 언제든지 예수를 믿든 믿지 않든지, 휘경교회를 이용하고 방문해 지역 주민들이 많은 편리함과 유익을 얻을 수 있는 길들을 모색하고 있다. 그중 하나로 은행들이 문을 닫으면서 가까운 곳에 은행이 없어 불편해졌는데, 자동현금지급기를 비치해서 주위의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용고객이 많지 않지만 동네 어르신들의 편리함을 위해 설치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주차장도 완전 개방을 해서 집앞 주차장처럼 동네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상시 개방을 하고 있다. 

 

 

코로나시대에 맞는 목회 추구

앞으로 코로나 이후의 목회에 대해서는 “적어도 지역교회 입장에서는 그 지역주민들이 얼마나 알아주고 인정하는 교회인가에 따라 목회 성패가 달렸다”고 생각한다며, “좀더 긴밀히 지역주민과 교류하고 사랑하는 섬김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별히 송목사는 목회를하며 변하지 않는 목회 신념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하는 교회,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교회, 세상을 아름답게하는 교회”이다. 사도행전 2장17절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마지막 날에 나는 모든 사람에게 나의 성령을 부어주리니, 너희 아들 딸 들은 예언을 하고 젊은이들은 계시의 영상을 보며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공동번역)는 “성령을 받은 이들에게는 미래지향적인 관점이 크게 열린다는 말씀”이라는 의미이다. 어린 자녀들이 예언하게 되고, 젊은이들이 비전을 보게 되고, 노인들이 꿈을 꾸게 된다는 이야기는 성령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변화된 미래, 기대하는 미래, 소망하는 미래, 하나님께서 준비해주신 미래에 대해 알게 되리라는 말이다. 이러한 어법을 문법적으로는 신적 미래형이라고 부르는데, 그만큼 확실한 미래상을 보장하는 선언이라는 뜻이다”고 말했다. 

 

 

큰 감동과 은혜, 위로를 받는 목회

목회하면서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대개 목사님들의 생각은 성도들 보다 몇 단계를 앞서 생각하지만, 목회 비전을 펼치려다 보면 성도들과 서로 생각이 맞지 않아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며, “목사들이 생각하고 있는 목회 비전을 펼치기 위해서는, 한 템포를 늦추면서, 교인들을 이해시키고, 교육하며, 서로의 템포를 맞춰 같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서로의 속도를 맞추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 목회자가 교회를 위해, 성도를 위해 하는 일들은 개인의 유익을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한 일이기에 성도들이 믿고 따라줄 때 가장 감사하고,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목사들의 위기나 어려움은 스트레스에 있다.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인내도 할수 있고, 설득도 할수 있으며, 교육도 할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러기가 쉽지 않다. 담아두지 말고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이런 자기 관리는 목회의 70%정도를 차지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싸이클이든 헬스든 자신에게 맞는 운동이나 취미생활로 스스로의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목회를 하는 일이 즐겁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송목사에게는 특별히 목회자적인 소양을 갖추게된 사건이 있었다. 수 십년 목회를 하면서도 위로가 되고 잊혀지지 않는 일이었다. 어느 연세 많으신 할머니권사가 목사님이 심방오신다며 세달전부터 달력에 “목사님 오시는 날”이라고 써 놓고 심방을 준비하고 있었던 사건이다. 이 일로 송목사는 큰 감동과 은혜와 위로를 받았고, 당시 “교인들을 심방하는 자세를 바꿔야겠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사자가 방문하는것처럼 생각하는데, 심방할 때 내가 하나님의 심장을 가지고 심방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회고했다. 

 

 

푸근한 이웃같은 교회를 지향

목회하며 성도들에게 바라는 바는 “지금껏 함께 잘 동행해준 성도들이 감사하다. 거기에 한가지 더한다면, 담임 목회자가 하는 일들에 대해 성도들이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따라주면 좋겠다. 먼저 비판이나 판단하는 것보다 이해하려고 한다면, 목사님을 최고로 잘 도와주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목회자들이 바라는 것은 좋은 옷, 좋은 집, 좋은 차, 감동적인 섬김, 이런 것이 아니다. 그저 목사의 목회 비젼을 펼칠수 있도록 지지해주고, 기도해주고, 협력해주고, 따라주는 것 만큼 큰 도움은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송목사는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만남이라고 생각한다. 독일의 문학자 한스 카롯사는 ‘인생은 너와 나의 만남이다’라고 말했다. 산다는 것은 곧 만난다는 것이다. 이러한 만남 중에서 가장 귀한 만남은 바로 예수님과의 만남이다. 거기엔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인생의 가치와 영원한 생명이 담겨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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