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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8.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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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한 어려움 가운데서도 기도와 섬김, 성령의 역사가 계속

코로나로 지친 선교사들이 힘 얻고 선교할 수 있도록 격려

 

아신대학교(총장=정홍열목사) 난민연구소(소장=김요한)는 지난달 26일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난민 선교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 세미나는 난민연구소가 지난해 2월 제1차 난민선교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 이후 두 번째로 여는 행사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아직 끝나지 않은 무슬림 난민 구원」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선교사들이 힘을 얻고, 선교를 지속하도록 격려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유럽과 페르시아권과, 아랍권 난민 사역자들은 각 지역에서 이뤄지는 선교 사례를 공유했으며, 이들은 “화상앱이나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구도자를 찾고, 일대일 교제와 복음전도에 힘쓰는 등 온오프라인 사역을 병행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독일은 난민 수용에 관대한 정책을 실시해 난민 신청자들에게 주거와 생활비 등 기본적인 생계를 지원하고 있어, 독일 난민 선교사들은 구호 보다는 일대일 복음 전도와 교회 개척 사역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로 전도는 광장이나 공원에서 아랍 사람들과 일대일로 인사를 나누고 전도큐브라는 도구를 사용해 복음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원하는 사람에게 아랍어, 독일어 성경을 나눠주고 예배 모임에 초청한다. 때에 따라 일회용 마스크를 전도지와 함께 나누기도 한다.

 

윤바울 선교사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일대일 대면 접촉이나 방문 전도 사역은 크게 제한을 받지 않았다”며, “비대면이 주가 되는 상황에서 대면 접촉 방식은 오히려 외로운 난민들에게 의외의 환영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나승필선교사는 “온·오프라인으로 찾아가 상담과 구제, 심방을 했더니 난민들이 역으로 교회를 찾아와 공동체가 형성되고 성경공부가 진행되기도 했다”며, “찾아가는 일대일 사역으로 선교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아프간 난민을 주로 만나고 있는 페르시아권 선교사들은 “크리스천의 신앙 본질인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면서 난민들에게 변치 않는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 난민 선교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K선교사는 “컴퓨터, 영어, 한국어, 태권도 등 교육 사역과 교도소 앞에서 빵과 복음을 나누는 구제 사역을 계속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아프간 난민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돼 긴급 기도 요청을 했는데, 줌으로 기도를 하면 증상이 호전되는 등 바로 기도응답이 나타났다. 회심한 난민들이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고 기도에 힘을 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무슬림 출신 라자 모하메드 형제는 “난민들을 만나 티타임 교제를 하거나, 난민센터에서 마사지, 미용 서비스 등 봉사를 했는데 이들이 감동을 받아 복음에 반응하는 일들이 있었다”며, “힘들고 갈급한 이들을 예수님의 마음으로 섬길 팀 사역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신대 난민연구소 김요한 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동역자들이 난민 사역에 공감하며 힘을 얻었길 바란다”며, “난민선교에 성령의 역사가 계속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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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신대 난민연구소서 온라인 세미나, 지역에서 이뤄지는 선교사례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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