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와 강사 초청으로 보람”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증경총회장 이신웅목사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목회 은퇴 후에도 말씀 증거로 여념 없이 활동하는 목회자가 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증경총회장 이신웅목사(신길교회 원로)는 목회 은퇴 후 1년의 절반 기간은 해외, 절반은 국내에서 세미나와 집회 인도하며 바쁜 나날을 지내왔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초청 숫자도 줄고, 해외로 출국할 수 없어서 모든 일정을 연기했다. 현재 횃불선교회 교역자세미나 하반기 강의 준비를 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전해왔다.
이처럼 은퇴 후 여생을 보람있게 보내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이목사는 “평생 분에 넘치는 목회를 했기에 하나님의 사랑에 빚진 자”라면서 “이 은혜를 갚기 위해 작은교회일지라도 초청하면 무조건 달려가 자비량 강사를 맡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목사는 인간적 계획을 수립해 목회하기 보다는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통치토록 맡기는 목회를 해왔다. 이에 대해 이목사는 “예배당을 24시간 개방해 성도들이 언제든지 와서 하나님께 기도하게 했으며, 경배와 찬양을 활성화해 뜨거운 분위기를 자아냈다.”며 “어려운 일이 있었지만 계속 본질 목회의 끈을 놓지 않았고 성도들이 기도와 전도에 힘 쓰도록 했고 교회는 주님의 은혜로 든든히 세워져 나갔다”고 말했다.
이러한 분위기 가운데 은퇴를 몇년 앞두고 장로들과 성도들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서 예배당을 건축했다. 2000평 대지 위에 지하 6층, 지상 7층 총13층으로 만평 넘는 예배당을 건축하게 됐다. 소그룹 모임을 100여개 이상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었다
그래서 이목사는 교회 전체 남·여 전도회를 1년 단위의 나이별 팀으로 나누어 소그룹 모임을 강화시켰다. 이 소모임은 주일 낮 예배 후 바로 모였다. 그날 받은 은혜와 한 주간 말씀으로 살아낸 간증과 생활이야기 나눔 마당, 애경사를 돌봤으며, 기도제목을 나누고 공동체로서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게 했다.
연령별 소그룹을 하면서 교제가 깊어지고 관계가 긴밀해져서 계속 부흥하게 되었으며 재적 1만 여명의 교회로 성장했다.
이에 대해 이목사는 “건축까지 잘 마쳐서 신길교회는 물론 교단을 초월한 행사까지 가능한 하드웨어가 준비되어 있으니 후임 목사가 마음껏 사역하면 된다”며 “감사하게도 후임 이기용 목사가 미래세대에 대한 큰 마인드를 갖고 있어서 성령의 인도로 큰 역사를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