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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7.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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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적인 포스트 팬데믹 처치의 목회전략과 방향을 기술

의학적, 위생학적, 예방학적인 대응전략과 방역대응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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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목사(새에덴교회 담임목사), 이재훈원장(다건연세내과)의 〈메디컬처치〉는 의학적 정의를 뜻하는 ‘메디컬’과 신학적 정의인 ‘처치’의 합성어이며, 목회의 본질 중 하나인 ‘의료목회상담’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시적인 사역의 실체이다. 이원장의 논문 「전염병과 팬데믹 상황에서 메디컬처치의 운영에 관한 연구」를 기반으로, 코로나19의 위기를 대처한 새에덴교회의 매뉴얼을 중심으로 써 내려간 책이다.

 

‘메디컬 처치’의 개념은 소강석 목사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칼뱅이 제네바에서 구빈원과 환자 심방을 통해 페스트로부터 교회와 제네바를 구한 역사적 교훈에서 힌트를 얻고 이 원장을 책임자로 세운 것이다. 메디컬 처치는 단순히 병원교회 개념이 아니다. 전문 의료지식을 갖춘 위원회가 방역 매뉴얼을 구축하고 방역당국과 적극적으로 의사소통하는 교회 내 새로운 사역을 말한다. 이원장은 “고대부터 신학과 의학은 하나였지만 의학의 발달로 영혼의 문제는 목회자가, 육체의 문제는 의사가 다루게 된다”면서 “하지만 지금도 영혼과 질병 문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목회자는 영의 세계는 물론 공공위생, 방역, 의학 지식도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 책은 이원장의 논문이 뼈대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논문이 아니라 ‘코로나19’의 위기를 대처한 새에덴교회의 환경과 상황, 매뉴얼을 중심으로 해서 쓴 것이다. 논문이 책의 골격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공저로 하기에는 송구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것은 새에덴교회 담임목사로서 메디컬처치를 착안하고 실행하였던 모든 과정을 다 기술하였기 때문이다.

 

이번 책에서는 팬데믹 상황에 대처하는 교회의 다양한 방식을 성경적, 역사적, 문헌적, 사회적으로 고찰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처하는 의학적, 위생학적, 예방학적인 교회의 대응 전략과 실제적인 방역 대응 수칙들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하여 전염병 발생 및 팬데믹 상황에서 교회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관하여 실천신학적인 실제적 방안을 소개했다. 그뿐만 아니라 새에덴교회의 실제적인 포스트 팬데믹 처치의 목회전략과 방향성을 기술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몰아쳤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팬데믹의 충격에 한국교회는 심각한 상처와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코로나19’의 폭풍 속에서도 한국교회 촛대의 등불을 지켜주셨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공포와 두려움 가운데서도 한국교회는 흐린 불빛일지라도 재단 불을 지켜갈 수 있었다. 한국교회 최초로 시작한 새에덴교회 메디컬처치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아둔 밤 가운데 밝혀진 하나의 등불과 같았다. 메디컬처치는 성도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정서적, 심리적 안정감을 심어주며 안전한 예배운동을 전개해 가는 동력이 되었다.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의 한가운데 놓여 있다. 모두 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다. 담임목사로서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목회적 최선을 다했고, 이원장은 마치 하나님께서 ‘코로나19’를 대비하라고 새에덴교회에 보내주신 선물과 같다. 이 책이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에게 보탬이 되고 적용이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앞으로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나올지 모른다. 한국교회가 이 책을 숙지하여 팬데믹 위기를 대응하고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고, 위드 코로나 시기를 지혜롭게 이겨내기를 바란다.(쿰란출판사 펴냄/신국판 반양장 256쪽/값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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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목사·이재훈원장의 「메디컬처치」, 의료목회로 팬데믹의 상황을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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