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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6.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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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후 남북정상회담을 하면서 남북 교류를 위해 힘써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진척이 없자 북한은 다시 대치 국면을 선택했다. 이러한 남북 대치 현상은 우리 민족의 힘으로 독립을 하지 못하고 얄타회담, 포츠담회담, 모스크바 삼상회의를 거쳐서 외세의 역학 관계에 의해서 독립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셈법이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또한 피와는 비교할 수도 없는 이데올로기 때문에 서로를 죽이고, 죽임을 당한 아픔을 갖게 되니까 서로에 대한 보복 심리를 갖게 된 것이다. 

 

성경에도 이러한 역사는 이미 있어 왔다. 솔로몬이 죽자 그 아들 르호보암에게 여로보암을 비롯한 10지파가 찾아와 “르호보암의 아비 솔로몬처럼 백성들에게 고역을 치르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했다. 그래서 르호보암은 소년들과 의논한 후 “더욱 고역을 치르게 하겠다”고 전했다. 그래서 여로보암을 중심으로 10지파가 북쪽지방에 새로운 정권을 세웠다. 

 

급기야 분단 이후 종교마저도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해석하고 체계화했다. 여로보암이 가만히 보니까 북이스라엘 사람들의 사상 가운데 아직도 남유다의 예루살렘으로 가서 제사를 드리는 모습이 남아 있어서 위기감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세 가지의 새로운 이데올로기를 만들었다. 이는 △금송아지를 벧엘과 단에 세우고 이는 자기들을 인도하여 낸 하나님이라고 고백하게 한 것 △레위지파가 아닌 다른 보통사람들을 제사장으로 세운 점 △절기마저도 7월에서 8월 15일로 바꾸어 버린 점 등이다. 

 

이처럼 국가적 이데올로기의 창출은 저항과 헤게모니라는 것이 배후에 숨어 있는 것이다. 피맺힌 한을 가진 사람들이 신념화 되면 피비린내나는 역사가 이어지고 만다. 헤게모니를 쥐려는 국제적 역학 관계와 국내 분파들의 역학 구도는 급기야 자기 나름대로의 이데올로기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데올로기 갈등의 절정이 6.25한국전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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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간 ‘이데올로기’를 만들지 말자 - 호국보훈의 달, “상기하자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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