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파우스트 ⅠⅡ」
하나님에 의해 구원되는 길을 서술
독일민족이 가장 자부심을 갖고, 사장 사랑하는 〈파우스트ⅠⅡ〉가 종문화사에서 출간 됐다. 특히 파우스트는 괴테문학의 진면목을 볼 수 있으며, 독일문학을 한층 성숙하게 한 작품이다. 괴테는 무신론자이자, 범신론의 논쟁에 휩쓸리기도 하지만, 그의 작품을 읽다 보면 그리스로마 신화와 구약성서와 신약성서를 충분히 섭득해야 그의 작품들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여긴다.
이 책은 주인공 파우스트는 모든 학문과 재주를 획득하였으나 만족치 못하고 우주의 신비와 최고의 향락 및 부귀를 맛보고자 악마에게 영혼을 판다. 악마는 파우스트가 이 세상에서 살아있는 동안 그가 원하는 것은 다 들어주고 그 대가로 24년 후에는 그의 영혼을 악마의 마음대로 가져가도 좋다는 계약을 맺는다. 주인공이 악마에게 파멸되는 존재가 아니라, 신에 의해 구원되는 존재로 서술하고 있다.
(종문화사 펴냄/국판 반양장/값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