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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관련지침 거부 교사 정직

“교사이지만 하나님을 먼저 섬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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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6.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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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동성애적 교육지침 거부로 정직 처분

“학생들 사랑하기에, 어떤 불이익도 감수”

 

 성소수자 학생과 관련된 교육구청의 지침을 따르지 않은 기독교인 초등학교 교사가 정직 처분을 받았다.

 

한 외신에 따르면 버지니아 주 라우던 카운티 교육 위원회는 지난달 27일 리스버그 초등학교 체육 교사 바이런 태너 크로스에 대해 ‘학생들이 스스로 선호하는 성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교육구 지침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정직 처분을 내렸다.

 

크로스는 “생물학적 소년이 소녀가 될 수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확언하지 않을 것”이며 “트랜스젠더 정체성은 거짓이며 아동학대에 해당하기에 교사이지만 하나님을 먼저 섬기겠다”고 하면서 지난달 25일 교육구청 회의에 출석해 자신이 기독교인임을 밝히며 교육구청 지침을 따를 수 없는 이유를 분명히 설명했다. 크로스 교사는 이날 회의에서 “성별 불쾌감을 겪는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내린 결정으로 어떤 결과도 감수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크로스 씨는 CBS 프로그램 ‘60미니트’가 취재한 청소년들의 성전환 수술 사례를 언급하며 “그들은 성전환 수술 이후 대부분 원래 성별로 복구하는 수술을 받고 있고 있으며 그로 인해 많은 방황을 하고 있다”며 성전환 수술의 심각한 폐해를 설명하기도 했다.

버지니아주 라우던 카운티는 ‘정책 8040’ ‘정책 8350’이라는 지침을 시행하고 있는데, ‘정책8040’ 초안에는 ‘교사들은 학생이 선호하는 대명사를 사용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또 성소수자와 트랜스젠더인 직원은 학생의 학적부에 기록된 이름과 성별에 상관없이 자신이 택한 이름과 대명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지침에 대해 크로스는 “학생들을 자신의 생물학적 성별과 다른 성별로 대우하는 것은 거짓을 가르치는 학대 행위이며 하나님께 죄를 짓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정책 8350은 “라우던 카운티 공립학교 직원들은 성소수자와 트랜스젠더 학생이 자신의 성별 정체성과 일치하는 방식으로 이러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돼 있다. 또 학교는 트랜스젠더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요청할 시에는 1회용 개인 시설을 제공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최근 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트랜스젠더에 대한 우호적인 정책을 펴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예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에 불허했던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를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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