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마음으로 의료선교 앞장
치유한방병원 원장 김도환
주일 오후에 서빙고와 안산서 주민들 무료진료를 실시
여름철마다 농어촌 선교팀과 연합해 단기선교도 가져
장기화된 코로나 펜데믹 영향으로 스트레스와 우울증, 과민성 장애 등으로 삶의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어두운 세대에 예수의 따뜻한 사랑은 더욱 절실하게 요구되어 지고 있으며, 이는 예수의 사랑을 받은 교회와 성도들에게 주어진 특별한 사명일 것이다.
이에 치유한방병원 김도환원장(사진)은 의료선교인으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예수의 마음으로 사랑의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김원장은 “늘 주위의 병든 자, 귀신들린 자, 마음에 상처 받은 자, 심지어 죽은 나사로까지 살리신 예수님처럼 약자를 돌보며, 나의 모든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자로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 삶의 이정표이자 사명이다.”라고 밝혔다.
동교회의 방침은 선교와 사랑의 실천에 따라 각 목장(구역)별로 각기 방안을 모색해서 봉사하는 것을 장려한다. 이에 다락방장인 김원장은 목장들을 모아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하고 있었다.
선교지에 보내는 후원금은 물론, 어려운 교회들의 의료지원도 했으며, 미자립교회에 방문해 같이 예배드리고 위로하며, 후원물품도 전달해왔다. 특히 기억에 남는 일은 임마누엘순복음교회(최현철목사)를 방문했던 일이다.
“이곳은 노숙인교회 목사님과 노숙인 20명 정도가 지하교회에서 함께 살고 있었다. 환기도 안 되는 지하 예배당과 물도 잘빠지지도 않는 퀘퀘한 주방, 그들로 인해 지쳐가는 담임목사를 보며 뭔가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첫째로 김원장은 담임목사의 건강을 챙겼다. 자신의 전공인 가정의학과 뿐 아니라 치과, 한의과 등과의 협진으로 위기의 노숙인교회목사님은 힘을 얻게 되었다고 했다.
그뿐 아니라 “주방공사를 비롯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을 설치하고 전반적인 리모델링으로 노숙인들의 환경도 개선해드렸다.” 고 회상했다.
◇임마누엘 순복음교회(노숙인교회·최현철목사)봉사 당시
또한 그는 ‘온누리의료선교 라파’팀에서 의료선교를 활발하게 펼치며 주어진 사명에 책임을 다하고 있다. 라파팀은 지난 2000년 동교회 선교본부와 연계해서 국내에 들어와 있는 선교사 가정의 1차 진료를 시작하면서 출범하게 됐다.
현재 가정의학과와 치과 진료를 하고 있으며, 서빙고 진료는 매주 주일 오후 4시부터 6시, 안산M센터 진료는 매월 셋째 주 주일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농어촌 선교 팀과 연합하여 여름 국내 단기 선교에 힘쓰고 있다.
특히 안산M센터에서는 우즈백 공동체와 같은 외국인 근로자를 섬기고 있다. 더불어 노인복지센터와 보육원, 노숙인교회를 대상으로 사랑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김원장은 “혈압·당뇨 등 여러 가지 질병에 노출되어 있지만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용해 주셔서 감사하다. 또한 그들이 건강하게 치료되어서 행복한 삶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모습을 볼 때 가슴이 뿌듯하다”며 하나님께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의료선교가 세계선교뿐만 아니라 한국 선교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상당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사명감으로 헌신하고 있는 크리스천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위대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펼쳐지는 평신도를 중심으로 한 의료선교에 많은 교회와 성도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기도가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한국 성도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김원장 또한 의료선교에 대한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 늘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는데 힘쓰고 있다. 더불어 성령 충만함을 위해 새벽기도를 비롯한 모든 예배에 참석하며 영성관리를 하고 있다.
이러한 김원장이 예수를 만나게 된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한다.
바이올리니스트인 그의 아내도 카톨릭 신도였기에 어느 누구도 예수 믿기를 권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아내가 주변의 권유로 온누리교회에 나가게 됐고, 처음으로 김원장에게 교회에 나가기를 권했다. 그 당시에는 전혀 생각치도 못할 일이었다. 그러던 중 병원개원 8년 만에 생각치도 못한 어려움에 처하게 되고, 이 일을 계기로 40일 새벽 작정기도를 시작하면서 세례 받기를 결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