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1.05.21 10:07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14-1선교사편지-케이크.jpg

 

성경캠프를 통해 하나님을 알고 신앙형성

가정학습지 만들어 아이들의 학업 지원


한국에 오니 이곳저곳에서 연두색 잎이 솟아나더니 각종 색깔로 피어나는 꽃이 너무도 예쁘다. 그렇게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는 것도 신가한 자연이지만 특히나 봄은 그 기간이 짧기에 더 찬란하고 아름다운 것 같다.

 

우리의 인생도 봄과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하루하루가 쏜 화살처럼 지나가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하루하루 앞을 알 수 없는 시대에는 더욱 주님을 의지해 본다.

 

일정보다 앞당겨 마다가스카르에 입국하려고 했지만 변이바이러스로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마다가스카르는 다시 국경을 봉쇄했다. 다시 비행기를 기다리는 기다림의 시간이 되는 요즘이다.

 

하루하루 주님 앞에서 봄처럼 찬란한 인생이면 좋겠다고 바람을 가져본다.

 

사역하는 아동 중 18세 이상의 아동의 졸업식이 센터에서 스텝들과 함께 조촐하게 열렸다. 10년 전 꼬꼬마 시절부터 만나왔던 아이들은 어느새 이렇게 성장하여 성인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이 친구들의 소감 편지를 보니 함께한 시간들을 통해 삶이 변화되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성경캠프를 통해 하나님을 알고 가까워졌다고 하는 고백 속에 하나님께 감사함이 있었다.

가장 감동적인 것은 대부분의 친구들이 본인이 후원자들을 통해 도움을 받은 것처럼 이웃과 나라를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고백한 것이다. 이제 간호사, 미용사, 자동차 정비, 제빵사, 대학 진학으로 혹은 늦은 학업으로 아직 중학교 과정 중에 있는 친구들의 미래가 기대되고 응원한다.

 

우리나라도 예전에 케이크 먹기가 어려웠다고 하는데 마다가스카르도 특별한 날에도 먹기 힘든 것이 케이크다. 가격도 비싸고 필수 품목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졸업하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존재임을 알려주고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어서 케이크를 선물했다. 아이들은 케이크를 받아 들고 생각지도 못한 선물에 감사하고 기뻐했다.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아이들의 미래와 삶을 응원한다.

4월부터 다시 봉쇄령이 강화되고 아이들의 학교는 문을 닫게 됐다. 50명 이상의 집회는 금지되어 있어 센터 활동을 이어갈 수 없는 상황에서 스텝들은 가정학습지를 만들어 아이들의 학업을 돕고 있다.

 

센터 아이들이 전체 다 참여하지 못해 아쉽지만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마다가스카르는 아직도 프랑스 문화권에 있는 국가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프랑스어 능력시험 자격증을 갖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상의 끝에 선발을 통해 자격증반을 운영 중이다. /A국 B선교사

태그

전체댓글 0

  • 01651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태권도반과 ‘프랑스어’ 준비반 운영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