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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오리지널팀 내한 ‘레미제라블’콘서트

가난한 사람들의 '인간애'를 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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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5.1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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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버전을 새롭게 재해석한 무대의 차별화로 깊은 감동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에 오롯 집중으로 작품의 매력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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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미제라블’ 탄생 40주년 프랑스 오리지널팀 내한 콘서트( 이하 ‘레미제라블 콘서트’)가 지난달 30일을 시작으로 한 달여간 국내 팬들을 만났다. 4월 30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을 시작으로, 5월 15일 부산 KBS홀,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KBS 아레나홀 등에서 약 한 달에 걸쳐 기념비적인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위로가 필요한 시기임에도 이번 공연은 특별한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하며 벅찬 감동과 힐링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번 ‘레미제라블 콘서트’는 2년 전과 마찬가지로 뮤지컬 넘버를 연속으로 들을 수 있는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장발장’ 역의 로랑방을 포함한 총 24인의 프랑스 배우와 30인조 아르텔 필 하모닉 풀 오케스트라(윤혁진 지휘) 그리고 합창단이 내한해 무대에 오른다. 공연장에서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에 오롯이 집중해 작품의 극대화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국내에서도 많이 알려진 프랑스의 살아있는 전설 로랑방이 4년 만에 레미제라블 장발장으로 돌아오며, 자베르 역의 로랜드 칼, 판틴 역의 노에미 가르시아, 코제트 역의 앤마린수와 마리우스 역의 에밀리아 마리온, 에포닌 역에 오드리 로시, 앙졸라 역에 로망 프르크투오소등 국내에서도 많이 알려진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카메론 매킨토시 버전과 달리 1980년 버전을 새롭게 재해석한 무대로 차별화를 선사한다.

 

레미제라블은 19세기 프랑스의 대문호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뮤지컬로 만든 작품이다. 피 끓는 혁명정신과 노동자와 농민들의 저항정신,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의 인간애를 다룬 매우 문학적이고 웅장한 오페라형 뮤지컬로, 오페라의 외형에 팝 멜로디를 입힌 완성도 높은 음악이 특징이다. 프랑스어로 ‘레 미제라블’은 ‘불쌍한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또한,〈레 미제라블〉은 19세기 암울했던 프랑스 사회와 혁명의 소용돌이에서 한 죄수의 일생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의미를 돌아보는 작품이다. 기구한 운명의 청년 장 발장이 빵을 훔진 죄로 19년을 감옥에서 지내고 가석방되지만 전과자의 세상으로부터의 배척과 멸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미리엘 주교의 고귀한 사랑으로 새사람이 되고, 시장으로까지 출세하게 된 그는 어려운 이들에게 자상하게 온정을 베풀어 시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게 된다. 딸의 양육비를 벌기 위해 거리에서 몸을 파는 여인 팡틴을 어려움에서 구해 돌보게 되지만, 법과 제도를 맹신하는 자베르 경감에게 다시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만다. 불행에 빠진 팡틴의 딸 코제트를 구해 수도원으로 잠적하고, 다시 10년의 세월이 흐른다. 아름다운 숙녀로 성장한 코제트는 마리우스라는 학생 혁명가를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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