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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노래〉 5권을 펴낸 김영진시인

성경을 입체적으로 전달해 체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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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5.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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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 찬송과 에세이가 만나 증폭되는 성경의 감동

하나님의 구원사역과 사랑의 역사를 시와 노래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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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기독교문인협회 이사장을 지낸 시인 김영진장로(성서원 회장)가 「성경의 노래」 전 5권을 펴내 한국문단과 교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성경 전체 1,189장을 한 장도 빠짐없이 신령한 시로 읽고 은혜로운 찬송으로 부른다. 김시인이 30년 각고의 세월 끝에 마침내 탄생한 이 대작의 배경을 들어 본다.(편집자 주)


「성경」 전장을 시와 찬송으로 구성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주는 감동을 오늘의 삶 속에서 체험하는 또 하나의 방법인 「성경의 노래」는 성경 전장을 시와 찬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성경의 노래」는 전부 5권으로 구성된 전집물입니다. 성경 66권 전장인 1,189장을 4연 4행의 시로 전부 풀어쓰고, 또 그 성경시를 개사하여 모두 찬송곡으로 만든 책입니다. 여기에 덧붙여 향후 부록으로 한 권을 더 출간할 예정인데요, 전부 성경 및 기독교와 관련된 시들입니다. 

▲성경속의 소재를 형상화한 대작입니다. 이러한 방대한 책을 만드신 동기나 목적은 무엇인가요?

-성경이 아주 오래전에 쓰인 책으로 당대의 풍습과 어휘와 사고 양식을 지니고 있기에 그냥 읽어서는 내용을 이해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성경의 전체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채 기껏 일부 정도만 전해 들어 알고 있을 뿐입니다. 저는 이런 점에 주목하여 방대한 분량과 어려운 어휘들과 고대의 사고 양식으로 되어 있는 ‘성경을 쉽고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는 없을까’하고, 고민했습니다. 

신학에서 ‘ㄴ’ 받침 하나만 빼면 시학(詩學)이 됩니다. 우리는 성경을 교리나 신학으로만 연구하지 말고, 시학으로 접근해서 쉽게 시로 읽고, 즐겁게 찬송으로 노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떡하면 성경을 넌크리스천들도 널리 읽히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 어느 날 시편을 읽다가 “시를 지어 즐거이 주를 노래하자.”(시 95:2)란 말씀을 보고, 불현듯 신구약 전체 말씀을 시로 쓰고 찬송 곡에 담아보자는 결심을 했습니다. 바로 이것이 「성경의 노래」(전6권)를 쓴 동기이며 목적입니다.


성경시를 개작, 찬송가로 만들고

▲책을 펼치면 왼쪽 페이지에는 성경시가 나타나는데 전체 1,189장의 시들은 네 부분, 곧 시, 메시지, 시작 노트, 일러스트로 구성되었습니다. 책의 오른쪽 페이지엔 찬송가가 수록되었는데, 이 찬송가는 기존 해설 찬송가의 형태와 똑같이 크게 세 부분, 곧 찬송가 곡조와 가사, 곡 해설, 작사 해설로 구성되었습니다.

-「성경의 노래」는 제1권은 ‘모세오경’으로 불리는 ‘율법서’로 창세기부터 신명기까지 모두 187편의 시로 구성되었고, 제2권은 ‘역사서’로 여호수아부터 에스더까지 모두 249편, 제3권은 ‘시가서’로 욥기부터 아가까지 모두 243편, 제4권은 ‘예언서’로 이사야부터 말라기까지 모두 250편, 제5권은 ‘신약 성서’로 마태복음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모두 260편의 시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리고 향후 일종의 ‘부록’으로 출간 예정인 제6권은 전부 401편의 시로 구성되었습니다. ‘예수 생애’ 40편, ‘성경 인물’ 120편, ‘주기도문’ 10편, ‘사도신경’ 14편, ‘조직 신학’ 72편, ‘성지 순례’ 100편, 그리고 ‘신앙 위인’ 45편입니다.

찬송가 가사는 4연 4행으로 구성된 성경시 내용을 찬송가 곡조에 맞도록 개작한 것이고, 곡조는 기존 「통일 찬송가」나 「성경의 노래」 중에서 잘 알려진 찬송가나 각국의 유명 민요, 성가, 영가 등의 곡조를 채택했습니다. 이 외에도 성구를 제시해 주었고, 해당 찬송가의 곡조 출처와 주제와 작사자, 그리고 찬송의 연주 속도 등을 표기해 주었습니다. 

▲참으로 방대한 내용을 지닌 책입니다. 누구나 알기 쉽게 『성경의 노래』를 특징짓는 몇 가지 요소를 간략히 말해 주실 수 있나요?

-네, 일곱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성경 전장을 하나도 빠짐없이 4연 4행의 시로 읊은 1,189편의 성경 대서사시란 점입니다. 둘째, 성경 1,189장의 내용에 맞도록 일일이 작사, 작곡한 1,189곡의 찬송가가 포함되었다는 점입니다. 셋째, 성경 전장의 내용을 시로 배우고 찬송으로 부르는 획기적인 성경 탐구의 책이란 점입니다. 넷째, 30년의 오랜 기간에 걸쳐 수억 원을 투자해서 만든 필생의 역작이란 점입니다. 다섯째, 1,189장의 모든 시에 메시지와 시작 노트를 덧붙인 친절한 성경 가이드란 점입니다. 여섯째, 1,189장의 모든 시에 김천정 화백이 그린 1,189개의 명품 일러스트가 첨가되었다는 점입니다. 일곱째, 찬송가 1,189곡에 곡 해설과 작사 해설이 덧붙어 있으므로 교회 음악의 소중한 자료가 된다는 점입니다.


성경·신학·문학적으로 검증

▲성경 전장을 시와 찬송으로 풀어 쓰셨다고 하셨는데, 그런 과정에서 혹 성경의 전통적인 진리 말씀이 왜곡될 우려는 없는 것일까요?

-책에 관한 성경적, 신학적, 문학적 검증과 서평은 충분히 이루어졌습니다. 책의 총평은 문학평론가인 한성우 박사가 신학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썼고, 내용 감수는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를 역임하고, 대한성서공회 총무를 지냈으며, 현재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컨설턴트로 재임 중인 민영진 박사가 맡아서 일일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성경의 노래」가 실제로 교인들의 신앙 성숙에 도움이 되고, 또 목회 현장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충분히 가능합니다. 평신도들과는 달리, 설교자는 이 책에서 설교 본문과 관련된 해당 장의 시와 찬송가를 찾은 뒤 설교 도중에 읊거나 노래함으로써 성도들에게 깊은 감동과 감화를 끼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설교 내용이 더욱 감명 깊게 성도들 각자에게 깊이 새겨질 것입니다. 또한 평신도의 경우에는 교회 내의 구역(셀) 모임, 기도모임, 다양한 성경 공부그룹 등의 모임에서 성경 본문에 부합되는 성경시를 읽고, 관련 메시지를 낭독하고, 함께 찬송가를 부르면, 소모임의 간단한 예배를 드리는 데는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입체적 활용

▲「성경의 노래」와 관련해서 하고 싶은 말씀이나 바라는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이제 우리는 사고의 전환을 꾀해야 합니다.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성경에 다가가도록 각고의 노력을 해야 합니다. 실제로 지금 시대는 글을 읽지 않고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에 눈을 팔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글과 그림으로 전달하던 시대를 지나, 많은 사람이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대중 매체가 사방에 널려 있습니다.

오늘날 K-팝이 세계를 휩쓸듯, 성경 출판도 시대에 맞춰 다각도로 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눈으로 보고, 입으로 말하고, 귀로 듣는 신매체와의 융복합을 통해 성경을 입체적으로 전달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성경의 노래」는 성경 전장을 시와 찬송으로 스토리텔링하여 전달하는 책입니다. 활자화된 성경 본문만을 전달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그것을 시와 그림과 노래와 에세이 등으로 승화했습니다. 이처럼 성경에 시, 찬송, 에세이, 일러스트 등의 옷을 입히면 훨씬 전달력이 좋아지고 이해력이 심화될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입체적으로 기획한 「성경의 노래」는 뮤지컬, 연극, 영화로도 얼마든지 재현이 가능합니다. 스마트폰에 앱으로 깔아놓으면 전철이나 버스를 타고 가면서도 듣거나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성경의 노래」가 오늘날 발전된 다양한 미디어 매체를 통해 시공간을 뛰어넘어 수많은 독자를 만나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최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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