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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선교회 마요한선교사

탈북민선교의 방향과 방법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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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5.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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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궁극적으로는 복음의 능력

“탈북민과 남한성도들이 함께하는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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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이탈한 탈북민선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함경북도 출신인 마요한선교사는 탈북민선교와 통일선겨에 대해 한국교회의 전반적인 각성을 요청했다. 그는 “2004년 전까지만 해도 탈북민 사역은 거의 한국교회 내 북한선교부서에서 진행되다가 2004년 처음으로 탈북민 출신 목회자들에 의해 탈북민을 위한 3개 교회가 세워지면서 흔히 말하는 탈북민교회가 시작됐다”고 소개했다. 마선교사는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전국 각지에 탈북민교회로 분류하는 50여 교회가 세워지면서 스스로 탈북민교회로 표방하지 않는 교회, 탈북민들보다 남한 교인 숫자가 훨씬 더 많은 교회도 있다”며 “그럼에도 이 교회들도 탈북민교회로 분류되는 것은 탈북민들과 함께하는 교회를 추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선교사는 탈북민교회가 한국교회의 북한선교에 미친 영향으로 △북한선교 준비와 방향에 대해 점검하게 하고 △북한 동포들이 가지고 있는 아픔과 상처를 헤아리게 됐으며 △사람의 통일을 이룰 수 있는 것은 복음의 능력임을 깨닫게 되었고 △탈북민들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가져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선교사는 특히 “한국교회가 진행한 북한선교의 핵심 중 하나가 북한에 대한 물질적 지원이었고 남한에 들어온 탈북민 사역도 긍휼사역으로 시작했지만, 점차 탈북민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관심과 사랑, 궁극적으로 복음의 능력이라는 기류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탈북민들이 너무나도 어려움과 아픔을 겪었기 때문에 교회에 출석한 만큼 돈을 주는 등 한국교회가 긍휼한 마음으로 도왔다”며 “그러나 (이러한 방식으로) 탈북민들을 복음 안에서 준비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고 영적으로 변화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 목사는 “탈북민교회는 미자립교회인데 무슨 돈을 줄 수 있나. 그런데 여기서는 일어날 것 같지 않았던 작은 변화가 일어났다. 줄 것은 없으니 우직하게 복음만 외쳤다. 그리고 진심으로 마음을 헤아려주고 사랑으로 품어주니 탈북민들이 바뀌기 시작한 것”이라며 “이것이 탈북민교회가 한국교회에 준 영향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탈북민교회가 탈북민에 대한 한국교회의 인식 변화를 가져왔다”며 탈북민들을 △한국교회를 위해 보냄을 받은 사람들이며 △북한선교의 동역자이고 △북한선교 재건의 주역으로 인식하게 되었고 △북한선교를 준비하는 마음의 자세를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마 목사는 “처음에 한국교회가 북한선교를 교회를 위한 선교의 한 흐름으로 사용하려 한 부분도 있었으나, 이제는 탈북민도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의 계획으로 깨닫고 사역 대상이 아닌, 함께 북한선교를 준비할 동역자, 사명자로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선교와 탈북민 사역이 유행이 아닌 하나님의 사명으로 받아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그는 “한국에 와서 제일 안타깝게 생각한 것은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알지 못하고 단지 다른 교회가 사역한다고 해서 탈북민 사역에 뛰어들거나, 침체된 교회 분위기를 바꾸거나 교회의 울타리와 영역을 넓히기 위해 탈북민을 이용하려는 부분이 없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마 목사는 “또 안타깝게 본 것은 탈북민들을 신앙이 아닌 북한에서의 직위 등 세속적 기준으로 바라본 것”이라며 “탈북민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오늘날 한국교회와 탈북민교회가 크고 작은 연합사역을 하고 있는데,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그런 부분을 기대하기 어려웠다”며 “이제 탈북민과 탈북민교회를 북한선교의 동역자, 북한교회 재건의 주역으로 보고 탈북민 성도와 남한 성도들이 동등하게 함께하는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선교를 위한 마음의 자세로 △유행이 아닌 하나님의 사명으로 받아야 하고 △물질이 아닌 사랑으로 준비해야 하며 △세상적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협력과 연합을 통해서 함께 준비해 가는 사역이 되어야 한다고 정리했다.

 

논평을 전한 함경북도 출신 길이진강도사는 “추가할 부분은 탈북민교회에 대해 암묵적으로 새겨넣은 이미지는 ‘미자립’ 등의 제한된 이미지가 있고, 그래서 도와줘야 한다고 말한다”며 “그러나 공감적 본능을 살려 탈북민교회가 한국교회 신앙의 거울임을 기억하면서,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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