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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5.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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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교단 산하 봄 노회가 대부분 마쳤다. 합동측과 통합측, 그리고 기타 총회 산하 노회들이 총회임원들을 추천했다. 이 후보자들은 9월 총회를 앞두고 선거전에 들어갔다.

 

합동측의 경우, 제106회기를 이끌어갈 총회 임원후보 추천이 마무리됐다. 총회장 후보에 배광식목사(대암교회), 목사부총회장 후보로 권순웅목사(주다산교회)와 민찬기목사(예수인교회)가 추천됐고, 장로부총회장 후보로 노병선장로(오산비전교회)와 서기영장로(대전남부교회)가 추천됐다. 허은목사(부산동현교회)가 서기 후보로, 부서기에 고광석목사(광주서광교회), 김종택목사(발안제일교회), 이종석목사(광교제일교회), 한종욱목사(등대교회)가 추천돼 4명의 후보가 추천돼 경합을 벌이게 됐다. 이외 회록서기에 이종철목사(두란노교회), 부회록서기에 한기영목사(전주은강교회), 회계 후보에 홍석환장로(강북성산교회), 부회계 후보에 지동빈장로(강변교회)가 추천됐다.

 

이처럼 대부분 경선을 벌이게 될 선거에서 지난날에 자행된 돈살포 부작용이 재현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총회가 돈으로 움직여지게 되면, 부정부패가 싹트게 돼 있다. 이를 가리켜 소강석총회장은 “생태계가 망가져 있다”고 표현했다. 교단의 미래를 위해서는 돈이 아닌 인물을 보고 선택해야 한다. 선거공영제가 되고 돈 안쓰는 선거가 정착해야 한다.

 

에이든 윌슨 토저(Aiden Wilson Tozer)는 『내 자아를 버려라』는 책에서 “싸구려 복음주의는 진정한 기독교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즉 예수를 믿었지만 삶이 따르지 않는 믿음을 가진 이들을 비판한 것이다. 그는 “싸구려 복음주의자는 행복과 부흥은 많이 이야기하지만 결단은 없다”고 지적했다. 디이트리히 본 회퍼(Dietrich Bonhoeffer) 목사는 “믿었다고 하면서 삶이 따르지 않는 것은 싸구려 구원”이라고 말했다.

 

한국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값진 은혜를 값싼 은혜로 전락시켜 교단과 교회를 병들게 하는 구습을 떨쳐 버리고, 새로운 선거 변혁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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