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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자영업자 살리기 콘서트

소규모 자영업자, 예술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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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4.3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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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치과서 고양시 남성합창단, 오라트리오 중창단 시작

한국 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의 크로스오버 형식을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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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회 두레콘서트가 지난 1일 저녁7시 고양아람누리 노루목야외극장에서 펼쳐졌다. 특히 이번 공연은 독거어르신을 위한 밑반찬콘서트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데, 〈악단광칠〉이 특별출연해 더욱 눈길을 끈다. 2009년부터 한 번도 빠짐없이 매월 공연을 이어온 지 12년 째, “그동안 다녀가신 4만여명의 관객 여러분들과 3천여 명의 출연진들이 있어서 가능했습니다”라며 손덕기감독은 그동안 함께해준 공연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손덕기감독은 문화예술분야가 예술가 자신의 작업이기 때문에 기존 제도권의 시스템과 괴리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23년간의 오랜 일본생활 끝에 귀국 후 손덕기감독은 고양시 남성합창단과 고양시 오라토리오 중창단을 창단한 두레치과 황선범 원장을 만나 고양시를 중심으로 활동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 후 13년 동안 나날이 규모를 키우며 더 큰 무대를 찾게 되었으며 최근 문화예술로 소아암 환자, 독거노인, 불우 청소년 돕기, 자영업자, 소상공인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공연을 하게 된 이유를 묻자 코로나19 때문만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가평의 장사가 안 되던 식당에서 공연을 하자 점점 손님이 늘어나고 SNS로 입소문이 나면서 식당이 가득 차게 되었다며, 장사하는 사장도, 공연하는 예술인들도, 손님들도 같이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후 〈설렁탕 콘서트〉, 〈간장게장 콘서트〉, 〈샤브를 사랑한 재즈〉등의 공연을 진행하였고, 이러한 두레콘서트는 120회를 맞이하며 민간인 기획공연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120회 두레콘서트는 〈밑반찬 콘서트〉라는 제목으로, 특별히 고양시내 독거어르신들이 식사하시는 데 조금이나 도움을 주기위해 밑반찬을 장만 비용을 기부하게 된다. 보통 공연을 올리는 데 4-500만원이 소요된다며, 공연수익은 모두 사회 환원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한다.

 

또한 최근 지역의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손덕기 감독은 스스로 지원사업이나 지원금을 받지않고 순수민간차원에서만 활동을 펼친다고 조언한다. “예술은 자연스러워야 한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아야 한다.”라며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지켜지기를 요구했다. 나아가 서류 간소화에 대한 부분도 언급하며, 현재 e나라도움으로 대표되는 예술지원 행정시스템과 회계시스템에 대해 비판했다.

 

한국의 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의 크로스오버 형식을 추구하는 것에 대해서 손덕기 감독은 최근에 인기를 끌고 있는 이날치와 씽씽밴드같은 크로스오버 뮤지션들을 떠올렸다. 우리의 전통음악을 서양음악과 접목시키는 도전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으며, 그러한 젊은 뮤지션들이 많이 양산되고 오래 활동하기를 바랬다.

 

또한 손덕기감독은 예술인 후배들을 위한 조언으로 “내가 즐겁지 않으며 하지마라, 내가 즐거워야 예술이다”라고 말한다. 현실과 시스템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다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열등감에 빠져있지 말고 관객과 함께 동화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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