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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준비할 필요성

“코로나의 상황을 계속 대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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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4.2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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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JPG◇비대면의 상황일수록 대면예배를 갈망하게 된다.


비대면과 온라인을 긍정적이며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코로나는 대면예배와 대면모임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코로나19로 인한 세상의 변화는 실로 엄청나 BC(Before Corona·코로나 전)와 AC(After Corona·코로나 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리 생활과 사회는 크게 바뀌었다. 그래서 전례 없는 변화의 시기, ‘뉴노멀’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말한다. 즉 그동안 표준이었던 것이 다시는 통하지 않는 새로운 가치 표준이 세상의 변화를 주도한다는 것이다.

 

신자들에게 있어서는 우리의 영원한 왕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당연히 세상의 모든 가치와 표준을 뛰어넘지만, 코로나로 인한 파장은 교회도 예외가 아니어서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예배 형태와 사역의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예상되는 가장 큰 변화 가운데 하나는 대면예배와 함께 비대면예배가 하나의 예배 양식으로 정착될 것이라는 것이다.

 

 

비대면은 필연적인 변화

인터넷과 각종 SNS의 발달로 우리 사회가 초연결사회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시대에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이런 변화는 더욱 가속될 것이며, 이로 인해 대면 커뮤니케이션, 대면 예배보다는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비대면 예배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하는 ‘교회의 공동체성’을 어떻게 유지하고 보존할 수 있는 지를 교회가 심각히 고민해야만 하는 과제가 될 것이라는 문제의식도 함께 제기한다.

따라서 코로나19가 가져올 여러 가지 크고 작은 변화를 예측해 준비하는 기민함이 목회자들에게 요구된다. 코로나19는 개인 간 사회적, 심리적 간격을 더욱 멀어지게 한다. 비대면 관계의 일상화는 교회 안의 모임, 예배, 조직에 변화를 초래할 것이다. 비대면 사회로 전환하면서 의사 전달에 있어 언어적 소통보다는 비언어적 소통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이런 비대면 사회 속에서 목회자들은 커뮤니케이션과 설교를 가장 효율적으로 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전통적인 설교방식에 변화를 추구하지 않으면 진정한 소통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비대면이 갖는 장점

코로나19로 함께 모이지 못했던 경험이 예배 출석 둔화와 예배의 상대화 등 부정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 그러나 긍정적인 면을 찾는다면 교회당에 모이는 것과는 달리, 삶의 자리에서 비대면 모임을 가지면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새벽기도회나 소그룹 신앙강좌, 교사훈련, 교사기도회, 상담 등 모든 교육과 훈련이 줌(Zoom)을 통해 가정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교사나 리더 훈련의 경우 책이나 교재를 집에서 읽게 하고, Zoom을 통해 강의와 토의 나눔이 가능하다. 이는 목회자가 성도를, 교사가 학생을 돌봄에도 적용할 수 있다. 코로나19가 앞당긴 비대면 혹은 간접대면 방식이 교육과 훈련은 물론, 상담과 돌봄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예측해 본다.

 

비대면이 꼭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바쁜 현대인들은 늘 시간에 쫓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교회 등 지정된 장소에 모이기 위해서는 오고가는 많은 시간들이 필요하다. 하지만 비대면으로 온라인 접속을 하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벗어날 수 있다. 세상은 점점 온라인으로 가고 있다. 여기에는 부정적인 면도 있지만 또한 긍정적인 면도 있다. 옥석을 가려 유익한 방향으로 활용하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온라인 시대를 잘 이용하는 방법이다.

 

 

온라인도 하나님의 도구

그동안 교회의 모든 예배와 교육과 훈련은 ‘모이는 교회’ 개념에서 이루어져왔다. 하지만 도도한 인류의 변화에 이제는 교회의 교육과 훈련과 섬김이 ‘흩어진 교회’로 성도들의 삶의 자리에서 이루어지는 일로 확대될 것이다. 거의 전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접속할 수 있는 문명의 이기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폰 없는 현대 생활은 상상할 수도 없다. 지하철을 타면 이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책이나 신문을 읽었다. 그러나 이제 지하철에서 신문은 완전히 사라졌으며, 책을 보는 사람들도 거의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개를 숙인채 스마트폰에 빠져있다. 그렇다면 교회는 모든 사람들에게 익숙하고 필수적인 온라인 세상에 관심을 가져야한다. 왜냐하면 온라인상에는 온갖 해로운 정보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온라인 세상에 선한 영향을 끼치는 일에 교회와 교인들, 목회자들이 나서야한다. 성경은 신자를 ‘왕 같은 제사장’이라 부른다. 그리스도인은 교회 안에서의 제사장이 아니라, 삶의 모든 자리에서 제사장으로 살아야 한다. 그리스도의 절대 주권과 주관은 삶의 한 영역, 한 직업, 한 활동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아브라함 카이퍼가 말햇듯이 그리스도가 나의 것이라 주장하지 않는 영역은 이 땅에 한 치도 없다. 온라인도 하나님의 영역으로서 하나님의 주권과 영광이 드러나야 할 곳이다.

 

 

대면과 비대면은 협력관계

과학문명의 발달은 이 시대를 비대면 시대로 끌어가고 있다. 이것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다. 세상을 떠난 스티브 잡스가 2007년 아이폰을 세상에 처음 소개할 때 이것이 온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다. 그러나 아이폰으로 대변되는 다양한 IT기기의 출현은 세상을 바꾸었다. 그 결과 코로나로 인한 언텍트 시대에도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것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록 얼굴을 직접 볼 수는 없어도 영상통화를 통해 우리는 실시간으로 서로의 얼굴을 보며 대화할 수 있다. 또한 전 세계에서 만들어진 수많은 영상을 접할 수 있다. 이러한 것은 문명의 발달이 불러온 유익이다. 이제 원하면 전 세계 누구와도 화상으로 통화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원하면 외국의 유명대학에 온라인으로 수업 하고 교수와 통화하며 이메일등으로 의견을 나눌 수 있다. 실제로 서울에 소재한 모 교회는 전 세계에 파송하고 후원하는 선교사들과 줌으로 연결해 선교집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교인들은 예배당에 모여 큰 화면을 통해 각 국에 파송하고 후원한 선교사들을 보며 선교 상황을 듣고 그 곳에서 함께 기도하는 온라인 선교 집회를 한 것이다. 만약 온라인이 아닌 대면 선교 집회를 한다면 그 교회에서 파송하고 후원한 선교사들이 선교현장을 떠나 국내로 들어와야 하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한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진행했기에 이러한 비용이 나갈 일이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코로나라는 특수 상황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선교집회를 하게 된 그 교회는 앞으로도 이 방법을 사용할 생각을 하게 되었다.

 

 

대면 모임의 필요성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상황이 가속화 되었지만 그렇다고해서 대면 모임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인간은 현실 세계를 살아가기 때문이다. 비대면은 사이버세상이다. 가상세계는 서로 연결이 되었다가도 연결을 중지하면 사라진다. 즉 가상세계에서는 서로 바라만볼뿐 손을 잡거나 서로 안고 등을 두드리는 등 친밀한 교제를 할 수 없다. 이것은 육체를 가진 사람에게 채워지지 않는 친밀함의 결핍을 낳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전화를 통해 음성을 듣고 화면을 통해 얼굴을 보면서도 서로 만나 직접 얼굴을 보고 손을 맞잡으며 교제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세상이 온라인으로 가고 가상세계가 활성화되는 비대면 시대라해도 직접 서로 만나는 대면모임은 사라질 수 없으며 오히려 더 필요해진다. 그래서 교회에서도 대면예배를 통해 늘 만날 수 있을 때보다 비대면으로 만나지 못했다가 대면으로 만날 때 더 친밀했던 것이다. 흔히 하는 말로 ‘건강은 잃어봐야 소중함을 알 수 있다’는 말처럼 교회에 비대면이라는 상황이 강제되자 대면모임과 예배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깨닫게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열린교회의 김남준목사는 한 인터뷰에서 “앞으로 비대면 상황이 종료되면 수많은 사람들이 교회로 와서 대면예배를 드리게 될 것”이라며, “이전에는 몰랐던 대면예배의 소중함과 교인들과의 교제의 소중함을 이번 기회에 절실히 깨닫게 되었을 것이다”라고 했다. 코로나는 대면예배와 모임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깨우치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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