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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종합 검색결과

  • 미래목회포럼 정기총회, 임원선출 등 회무처리
      미래목회포럼 제20회 정기총회가 지난 12월 1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 회기 대표 이동규목사(청주순복음교회)와 이사장 이상대목사(서광교회), 사무총장 박병득목사(예수기쁨교회)가 연임됐다.   이동규대표의 사회로 시작한 제1부 회무처리에서는 2023년 사업 및 회계보고, 2024년 사업 및 예산 보도 등을 처리했다. 임원선출에서 대표로 인준된 이동규목사는 “부족했지만 1년을 섬겼다. 한 번 더 기회를 주셔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미래목회포럼은 ‘한국교회 미래를 여는 앞선 생각, 한국교회 싱크탱크, 한국교회 정답을 제시하는 기관’으로 그 동안 자리매김해왔다. 내년에는 이 3가지 모토대로 될 수 있도록 회원 목사님들과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사장으로 인준된 이상대목사는 “그간 대표를 2번 했고 이사장을 했는데, 또 이사장직 맡게 돼 영광이고, 어깨가 무겁다. 지금까지 정성진·오정호목사님을 비롯한 여러분들이 최선을 다해 도와 주셔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코로나를 거치면서 한국교회가 어렵다는 우려가 높다. 그러나 그렇다고 주저앉을 순 없다. 다시 일어서야 하고, 변화에 앞장서는 지도자, 목회자들이 되면 좋겠다. 앞으로도 미래 한국교회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관이 되길 소원한다”고 전했다.   부대표 황덕영목사(새중앙교회) 인도로 진행된 2부예배는 중앙위원 심상효목사(대전성지교회)의 기도, 정책의장 송용현목사(안성중앙교회)의 성경봉독, 서광교회와 청주순복음교회 중창단의 특송 후 전 이사장 정성진목사(크로스로드 이사장)가 ‘미래를 대비하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정목사는 “지금 우리는 ‘3만 달러 시대’가 위기라는 걸 모르고 있다. 종교인구는 서구화되고 있으며, 주요 신학교에서 신학은 사변화되고 있다. 교단과 연합기관은 미래를 대비할 수 없다. 미래목회포럼이 이러한 위기에 대비하고 다시 한 번 불꽃을 태워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더욱더 분발해 달라”고 권면했다.   이후 ‘한국교회 거룩성과 공교회성을 위해’ 서기 박재신목사(은혜광성교회), ‘한국교회의 연합과 남북통일을 위해’ 부대표 조희완사(마산산창교회), ‘대한민국과 사회통합을 위해’ 정책자문위원 추태화박사(안양대)가 기도했다. 축사에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전 총회장 이정익목사는 “한국교회에 미래목회포럼이 있다는 것이 축복이다. 오늘 다시 대표와 이사장에 연임되신 두 분을 중심으로 귀한 사역이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총회장 오정호목사(새로남교회)는 “그간 대표외 이사장을 역임했다. 이제 교단 총회장으로서 앞장서 민족 복음화를 위해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막는 거룩한 방파제를 또다시 맡았다. 미래목회포럼에서도 함께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 이사장 박경배목사(송촌장로교회)는 “지난 20년간 미래폭회포럼이 한국교회를 위해 혼신의 수고를 다했다. 40대 때 포럼이 시작돼, 복되고 건강한 만남을 가질 수 있어 지난 20년간 행복했다. 한국교회 전체를 섬긴다는 마음으로 다시 싱크탱크 역할을 잘 감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취임식은 대표와 이사장에게 취임패 증정, 오정호목사에게 총회장 취임 축하패 증정, 전 대표 고명진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의 영상축사, 정책자문위원 윤용근변호사(법무법인 엘플러스) 인도로 축하 케이크 커팅식, 오정호목사의 축도 등의 순사로 진행했다. 한편 2023 미래목회포럼 제2회 올해의 기자상은 기독교한국신문 유종환기자와 크리스챤연합신문 임경래기자가 수상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3-12-02
  • ‘GMC한미연회’ 추진, 국제적 관심 고조
    ◇GMC한미연회가 출범할 예정이이서 국제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은 미국 UMC총회 모습).   역사상 최초로 미국감리교서 인정한 한인교회 중심 연회 결성 선교적이고 목회적인 면에서 한국감리교와의 연대와 협력 희망   미국 감리교회가 UMC(연합감리교회)와 GMC(글로벌감리교회)로 결국 갈라졌다. 특히 미국감리교회의 선교와 지원 속에서 태동하고 성장한 한국감리교회는 이 사건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감리교회 한미연회’를 추진하고 있는 대표 류계환목사(사진)가 한국을 방문해 GMC의 정체성과 비전, 이 속에서 한미연회의 결성과 추후 방향에 대해 밝혔다.   먼저 류목사는 미 감리교회의 분열과 GMC의 등장에 관해 “그들이 우리를 떠난 것이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류목사는 “한국을 방문해 한국 감리교 감독 등 여러 인사들을 만났다. 첫 질문이 ‘왜 GMC가 분열했느냐’였다. 그러나 이는 한국교회에서 수시로 일어나고 있는 단순한 분열이 아니다. 성경적 진리로 돌아가려는 운동, 감리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려는 운동이다”고 강조했다. 교회사에서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이 로마 가톨릭교회에서의 분열이 아닌, 성서의 본질로 돌아가는 운동이라는 지점을 상기시키는 대목이다.   류목사는 이번 사태의 근원적 원인에 대해 ‘결혼의 정의’와 ‘성경의 권위’라는 두 가지 신학적 테제를 제시했다. 그는 “UMC는 결혼에 대해 ‘두 사람의 결합’이라고 정의했다. 이것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이라는 성경의 정의를 부정하는 것이다”며, “결국 성경의 진리를 수호하기 위해 GMC가 결성된 것이다. 따라서 이를 단순히 분열로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진리를 수호하기 위한 운동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성애자를 감독으로 세우는 UMC의 행태를 문제 삼았다.   이어 성경의 권위라는 신학적 테제를 제시했다. 류목사는 “결국 모든 문제의 근원에는 성경을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하느냐 아니냐라는 신학적 입장이 있다. GMC는 성경을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이며, 교리와 삶의 표준적 기준임을 인정한다. 이것을 지키기 위해 분리라는 행동을 하게 된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UMC에 만연한 신학적 자유주의, 세속주의, 혼합주의를 비판했다.   류목사는 UMC의 비민주적이고 독단적인 행정도 문제삼았다. 그는 “이번 분열사태에 대응하면서 한 변호사는 이렇게 나에게 말했다. ‘UMC는 감독에 의한, 감독을 위한 정치이다. 민주주의 시대에 어떻게 이런 체제가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며,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UMC 감독체제의 패권주의는 이번 사건의 또 다른 핵심원인이다”고 강조했다.   디데이도 정해졌다. 2024년 9월 20일에서 26일에 코스타리카에서 GMC 교단창립총회가 열린다. 미국에서 거의 7천 교회가 참여하며, 세계 40개국에서도 동참한다. 어쩌면 1517년 촉발된 종교개혁을 21세기 오늘 목도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제 GMC는 말 그대로 ‘글로벌 현실’임을 아무도 부정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한국교회의 관심은 단연 ‘글로벌감리교회 한미연회’에 집중된다. 그동안 미국 한인 커뮤니티에는 장로교, 감리교 등 교파별로 이러저러한 한인교회와 이들의 연합체가 존재했다. 늘 논란이 되는 ‘미주연회’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류목사는 한미연회는 이런 형태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한다. 그는 “GMC 한미연회는 미국 감리교 총회가 행정적으로 승인한 하나의 실체적 연회이다. 임의적 단체가 아닌 자체의 행정력이 있는 법적인 연회이다. 이는 미국교회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고 설명했다. 한국인 스스로 자체적으로 목사안수도 하고, 목사를 지교회에 파송하고 관리하는 합법적 감리교연회가 미국에 등장한 것이다. 세계사적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류목사는 “한미연회는 폐쇄적이고 패권적인 UMC에서는 불가능했다. 한국인이라는 소수민족의 연회는 가당치도 않았다. 그러나 GMC에서는 현실이 됐다. 이것이 UMC와 GMC의 근원적 차이이자, GMC의 정체성이며 비전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는 GMC의 동성애 반대입장을 두고 혐오 프레임을 동원해 비난한다. 그러나 GMC는 동성애자를 혐오하거나 그들의 인권을 부정한 적이 결코 없다. 오히려 GMC는 여성차별, 인종차별, 소수자차별에 반대한다. 한미연회는 이에 대한 확실한 증거이다.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지난 2022년 GMC에서 승인을 받은 한미연회의 움직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12월 4일에서 6일까지 비전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여기서 한미연회의 신학적이고 행정적인 정체성과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2024년 5월 6일에서 9일에는 첫 공식적 연회를 개최한다. 그리고 9월 20일에서 26일 개최되는 GMC창립총회에서 한 연회로서 대의원을 파송한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전망이다.   그렇다면 한국 감리교회와는 어떤 관계인가? 류목사는 “GMC한미연회는 말 그대로 미국 GMC의 한 연회이다. 한국감리교와는 행정적으로 아무 상관이 없다. 그러나 정서적으로나 선교적으로 함께 연대하기를 원한다”고 바램을 전했다. 아무리 미국에서 미국시민으로 살고 있다고 해도, ‘한민족’이라는 뿌리는 사라지지 않는 법이다. 기독교대한감리회와 ‘글로벌한미연회’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아직은 미지수다. 확실한 것은 한미연회가 상호인정, 목회자 교류, 선교협력 등 연대를 요청하고 있다는 점이다.   부활절에 미지의 땅 조선에 상륙해서 조선인들에게 복음을 전해준 아펜젤러 선교사는 미국 감리교의 선교사였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 감리교회에는 미국 선교사들의 기도와 열정이 묻어 있다. 천국에서 아펜젤러 선교사가 한미연회를 본다면 어떤 마음일까 궁금해진다.   본지는 UMC의 입장에 대해서도 심층 보도할 계획이다.
    • 교계종합
    • 교단
    2023-11-21
  • 세계선교연대포럼, 황교안장로 특강
    ◇세계선교연대포럼에서 전 국무총리 황교안장로가 그리스도인의 사명에 대해 강조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교인의 사명 감당을 강조 각국 선교사들의 보고를 통해 향후 대안을 모색   세계선교연대포럼(대표=최요한목사)은 지난 2일 프린스호텔 별관 컨벤션홀에서 제104차 포럼을 열고 코로나 이후 세계선교의 전략과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전 국무총리 황교안장로가 강사로 나섰다. 제1부 예배는 박용옥목사의 인도로 최태선목사(샘물교회)의 기도, 강창렬목사(총회신학원장)의 성경봉독, 김 정교수(상명대)의 특송, 최요한대표의 강사소개, 황교안장로의 당면선교의 과제와 비전이란 제목의 설교, 유정미선교사의 헌금기도, 스코비아의 헌금송, 김주덕장로의 광고, 이선구목사(세계선교연대 이사장)의 축도 등이 순서로 드렸다.   황교안장로는 “다수의 그리스도인들은 기본자세와 사명을 혼동하고 있다. 예수님은 양과 염소의 비유를 들었다. 양과 염소의 기준은 무엇인가.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굶주린 자에게 음식을 주고, 아픈 자를 치유하는 것이 양이다. 이것이 사명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도하고, 예배하고, 전도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기본책무이다. 그로나 다친 자를 돌보고 있는지, 굶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주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대다수 교인들이 이것을 못하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사명이다”고 강조했다. 황장로는 “우리나라에서 첫 번째 그리스도인은 단 1명이었다. 그러다 한때 1천만이 됐다. 그러나 2000년에 전 국민 인구조사를 했는데, 이단을 빼면 680만이었다. 지금은 더 줄었다”며, “그러나 우리에겐 희망이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특별히 사랑하신다. 애국가에 하나님이 보호하사 우리나라 만세 가사가 있다. 대한민국 제헌의회는 목사님의 기도로 시작했다는 것을 잊지 말자”고 말했다. 끝으로 “중요한 것은 우리가 먼저 회개해야 한다. 예를 들면 다수의 교회들이 평소에 문을 잠근다. 그러나 교회는 늘 열려있어야 한다. 불침번 기도를 해야 한다”며, “오늘 말씀처럼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돼야 한다. 주님께서 당부하신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전했다.   제2부 선교포럼은 최요한대표의 인도로 시작했다. 먼저 이선구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세계선교는 우리의 사명이다. 목숨보다 더 소중한 것이 선교다. 목숨 바쳐 선교하는 일에 힘을 다하자”고 전했다. 세계선교총회 박용옥총회장이 인사말을 했고, 박재천목사가 시낭송을 했다. 이후 선교사들의 보고가 이어졌다. 가나 유정미선교사는 “가나에서 29년 사역하고 있다. 신학대학을 운영해 졸업생들이 많은 교회 사역을 하고 있으며 교회 사역, 학교 사역을 하며 여러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태국 박대성선교사는 “태국비전교회는 현지인에게 이양했다. 비전미니스트리로 이름을 바꾸고 지도자를 세우는 사역을 하고 있다”고, 태국 황진호 선교사는 “22년 사역하고 있다. 최근 교회를 건축해 입당했다. 한국어학과를 개설해 가르치고 있다”고, 멕시코 양주림 선교사는 “독신선교사들을 돕는 모임을 만들려고 한다. 시니어 사역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고했다.   중국 한윤섭선교사는 “추방당할 때까지 심양에서 있으며 한족 지도자를 세우는 일을 했다. 대학생들을 양육하는 사역을 했다”고, 일본 박영애선교사는 “이제 대마도로 가게 된다. 교회가 없는 지역에서 현지인들과 예배를 드리며 복음을 전할 계획이다”고, 필리핀 오종천선교사는 “현재는 학교 사역을 하고 있다. 현재 부지 구입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종옥총재, 총회신학원장 강창렬목사, 전문인 선교 김태연박사 등이 근황을 전함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 교계종합
    • NGO
    2023-09-02
  • 8월16일-18일 서울대 노아세계관·복음초청집회
    서울대 노아팀과 백만기도서명 인권윤리포럼(대표=권요한선교사)은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엡6:12-13)」란 주제로 서울대학교에서 ‘세계관·복음 초청집회’를 진행한다.   서울대 노아 세계관·복음 초청집회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반신적 세속주의를 돌파하는 성경적 세계관을 명확히 제시하고, 복음설교를 통해서 영혼구원을 위한 초청과 선교와 사명을 위한 성령과 부흥의 자리이다. 주제는 생명, 결혼과 가정, 인권(탈동성애) 등이다.   1일차(8월 16일)에 오후 6시부터 세계관 특강(생명윤리)으로 이상원교수(총신대)가 「생명의 시작점과 종결점을 중심으로」란 제목으로 진행한다. 복음초청으로 김상복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목사)가 주제성구 욥기1장 2절로 말씀을 전한다.   2일차(8월 17일)에 오후 6시부터 세계관 특강으로 결혼과 가정을 주제로 박희철교수(TTGU 평목원)가 진행한다. 말씀은 「서로 사랑하라, 그리고 제자 삼으라(요13:34~35, 마18~20)」란 제목으로 홍문균목사(한국국제전도폭발본부 대표)가 전한다.   3일차(8월 18일)에 오후 6시부터 세계관 특강으로 탈동성애를 주제로 이요나목사(서울 갈보리교회)가 진행한다. 복음초청으로 하나님의 뜻(마18:14)이란 제목으로 송종완목사(수원 삼일교회 원로목사)가 전한다.   참가신청 https://bit.ly/3q04jla (정원내 선착순) 문의: 1566-6842 noncheon@gmail.com
    • 교계종합
    • 일반
    2023-08-09
  • 순교자 임기윤목사 43주기 기념예배
    5.18광주항쟁 시기 진실을 설교하다 고문으로 순교   순교자 임기윤목사(사진) 43주기 기억예배가 지난달 26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진행됐다. 임목사는 43년 전 전두환 신군부가 민주주의를 향한 국민의 열망을 짓밟고 5·18민주항쟁을 일으킨 광주의 무고한 시민들을 학살했을 때 예언자의 심장으로 그 진실을 설교했다. 그리고 501보안대에 끌려가 모진 고문을 받아 1980년 7월 26일 순교자가 되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사)한반도통일역사문화연구소, (사)기독교민주화운동, NCCK 인권센터가 주최하고,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모임이 주관한 이번 기억예배에서 참가자들은 고인의 용기와 희생을 기리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했다.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송병구이사장은 “순교자 임기윤목사는 부산·경남지역 재야의 든든한 울타리이자 존경받는 감리교 목사였고, 감리회의 중요한 위치인 감리사까지 역임했다. 1988년, 우리 사회 비약적인 민주주의의 진전이 있었던 때 8주기 추모 예배가 열렸을 때, 감리회 감독회장이 설교하고 선교국 총무가 사회를 본 그 예배에서 임기윤목사는 순교자로 명명되었다. 그는 시대의 아픔을 죽음으로 드러낸 순교자였음에도 지금은 그의 이름마저 기억하는 이가 드물게 되었다”며, “이에 우리는 임목사의 43주기를 맞아 다시 임목사의 생애와 죽음을 조명함으로써 한국교회의 예언자 정신을 오늘에 되살리고, 한국 사회 민주주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순교자 임기윤목사 국가배상추진위원회’와 함께 기억예배를 드리게 되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 “지난 5월 11일 결성된 배상추진위는 이 땅에 다시는 국가폭력의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권력에 경종을 울리고 생명의 고귀한 가치를 세우고자 135명의 추진위원과 2548만원의 펀드를 조성하여 60억원의 국가배상을 국가에 청구하는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억예배는 송병구이사장의 사회로 황인근소장(NCCK 인권센터)의 기도, 박 철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은퇴목사, 김의기 열사 유족)의 설교, 이소선합창단의 추모노래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추도사는 김영주이사장(기독교민주화운동), 송기인신부(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초대 위원장), 박상도선생(부산 YMCA 전 이사장), 이원영 상임이사(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했다. 이들은 모두 임기윤목사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며 다시는 국가폭력에 의한 희생자가 나오지 않고 이 땅에 평화와 통일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했다. 김영주목사는(기독교민주화운동 이사장) “임기윤 목사님이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그 시간에,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전두환 장군을 위한 국가 조찬기도회를 드리고 있었다. 그들 속에 우리 감리교회 지도자도 자리 잡고 있었다”며, “부끄럽다. 유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고 이제야 기억예배를 드리며 국가를 대상으로 의문사에 대한 배상을 추진하고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유가족 인사와 신경하감독(기독교대한감리회 26대 감독회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 교계종합
    • 교단
    2023-08-08
  • 베이비박스 주사랑공동체 이종락목사
      베이비박스는 흔히 ‘양아유기’의 공간으로 받아들여진다. 원치 않은 출산을 한 엄마가 갓 태어난 아이를 버린다고 사람들은 생각한다. 그러나 국내에서 처음 베이비박스를 시작한 (재)주사랑공동체 이종락목사(사진)는 이러한 세간의 인식을 강하게 부정한다. 이목사는 “엄마는 아이를 살리기 위해 베이비박스를 찾는 것이다. 정말 아이를 버리려했다면 뭐 하러 그 먼곳에서 베이비박스를 찾겠는가. 살리기 위해 마지막 희망으로 베이비박스를 찾는 것이다”며, “그래서 베이비박스는 유기의 공간이 아닌 살림과 희망의 공간이다”고 강조했다.   이목사가 베이비박스를 시작한 것은 2007년이다. 전신마비로 14년 동안 병원에서 치료받던 이목사의 아들을 돌보다 장애인사역을 시작했다. 이것이 소문이 나면서 이목사 집주변에 지체장애를 유기하는 사례가 늘었다. 결국 이목사는 안전을 위해 베이비박스를 설치하게 됐고, 이것이 계기가 돼 지금까지 이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사역을 하면서 충격적인 사례들도 있었다. 한번은 한 여학생이 피를 철철 흘리며 베이비박스를 찾았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원친 않은 출산을 하게 된 이 학생은 처음에는 아이를 땅에 묻으려 했다고 한다. 그러다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마음이 바뀌어 갓난쟁이를 교복에 싸서 베이비박스까지 온 것이다. 이목사는 “가장 충격적이고 가슴 아픈 순간이었다. 이 학생은 아이를 살리기 위해 그 먼 길을 걸어 베이비박스까지 온 것이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베이비박스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미혼부모에 대한 상담이라고 이목사는 강조한다. 실제로 97%의 상담이 이뤄진다. 일단 베이비박스에 아이가 들어오면 먼저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바로 부모에 대한 상담이 진행된다. 이목사는 “먼저 칭찬을 한다. ‘너는 이 아이를 살렸다. 버리러 온 것이 아니라 살리려고 온 것이다’고 말해준다. 그렇게 마음과 몸의 치료를 받게도와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바른 성교육을 해준다. 성은 쾌락의 도구가 아니라 하나님의 축복임을 알게해 준다. 대개 분노와 증오심으로 출산우울증을 앓게 된다. 그래서 3시간 동안 오열을 하는 경우도 있다”며, “마지막으로 이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게 있다. 기도하는 엄마가 될 수 있겠느냐고 하며 복음을 제시하고 주님을 영접하게 한다”고 전했다.   이렇게 베이비박스 위기상담 절차는 상담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양육권고을 권고해서 받아들이면 22%는 원래 가정에서 출생신고를 하게 된다. 이 경우 6개월까지 위탁돌봄지원을 하고 양육지원(물품과 현금)과 주거 및 취업지원을 하게 된다. 다음으로는 입양권고를 하는데, 동의하면 13%는 입양으로 출생신고를 하게 된다. 양육과 입양을 거부하면 경찰에 신고하고 베이비박스에서 3에서 5일 보호하고 구청에 인계한다. 그래서 65%는 보육원에 입소해 출생신고를 하게 된다.   지금까지 이목사는 2,095명의 어린 생명을 베이박스에서 구했다. 이목사는 “이들은 베이비박스가 고향이도, 내 자식과도 같다. 그래서 난 2,095명의 아버지라고 생각하며 지금까지 이 사역을 해왔다”며, “역시 가장 보람 있는 일은 베이비박스에서 건진 아이들이 잘 성장해 나를 찾아왔을 때이다.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하고 가슴이 벅 찬다. 아마도 이들 가운데 나라와 민족을 위해 아주 훌륭한 인재들이 나오기를 매일 새벽마다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미혼모와 영유아를 위한 법과 제도의 정비를 강조했다. 이목사는 “미혼모들이 자신의 아이를 포기하지 않는 나라가 돼야 한다. 이 나라의 법과 복지가 미혼모와 아이를 보호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미국과 같은 선진적인 보호출산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입양특례법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목사는 “2012년 이 법이 개정되면서 출생신고의무화로 출생신고를 강제적으로 하게 됐다. 그래서 출생신고를 하면 불이익과 불법이 돼 영아 유기가 늘어난 것이다”며, “수치와 부끄러움의 문화에서 생명존중과 생명보호의 문화로 근본적인 의식전환이 필요하다. 네가 저질렀으니 네가 알아서 해라는 것이 아니라 국가와 사회가 보호하고 지원해주는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최근 영유아에 대한 유기와 살해가 늘어나면서 우리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감사원에서 전수조사를 했다. 출생기록은 있는데, 출생신고가 없는 아이 2237명이 드러났다. 이 가운데 900명은 베이비박스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목사는 “한국교회는 생명사랑운동, 동성애·낙태반대운동, 다자녀운동, 입양운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 이렇게 생명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운동이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며, “교인들부터 가정에서 아이를 많이 낳아야 한다. 정부가 아무리 수 조원의 돈을 쏟아 부어도 출생율은 세계 최하위이다. 교회에서부터 다자녀 갖기 운동을 전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베이박스를 찾는 미혼모에게 주사랑공동체는 아이를 돌볼 수 있는 물품을 제공하며 지원하고 있다.
    • 교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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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4
  • 한장총서 ‘한국장로교회의 날’ 행사
    ◇제15회 한국장로교의 날 행사에서 사랑의교회 오정현목사가 설교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정서영목사)는 지난 10일 서울 연동교회에서 제15회 ‘한국장로교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1부 기념예배와 2부 기념식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장로교회의 거룩성 회복과 공교회성 강화를 다짐했다.   대회장 정서영목사는 대회사에서 “한국장로교의 날을 맞아 한국교회의 다수를 점유하는 장로교회가 하나됨으로 반전의 계기와 힘을 모아야 한다. 하나된 한국장로교회가 개혁교회의 역사와 전통을 새롭게 함으로 교회의 건강성을 회복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준비위원장 천 환목사(한장총 상임회장)는 환영사에서 “올해는 6.25 한국전쟁 73주년을 맞는 해이다.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교회의 기도와 행동이 있어야 한다”며 “장로교회는 변화되어 가는 시대를 향한 장로교회의 명예와 책임을 자각하며, 날마다 개혁하며 무너진 곳을 세우고 다시 일어서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예배에서 설교한 오정현목사(사랑의교회)는 “만연한 경쟁 구도가 아닌 협력해 미래를 만드는 ‘섬김 구도’로 전환하고, 공공의 이익과 선을 위한 공공신학의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며 “교단과 교파의 탯줄을 끊고 성령 안에 하나 되어, 세상을 향해 ‘전투적 교회상’을 회복하고 대내적으로 섬김과 미션 구도로 전환해 교회의 영광을 회복하자”고 강조했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윤석열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했다. 윤대통령은 “아직 우리 사회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필요한 이웃들이 많다.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서고 한국교회가 더욱 부흥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외에 기독교대한감리회 이 철 감독회장,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임석웅총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기념식에서는 자랑스러운 장로교인상 시상식이 있었다. 목회부문에서 김종준목사(꽃동산교회), 교육부문에서 표재근목사(행복한교회), 선교부문에서 임예재목사(대신세계선교회이사장), 복지부문에서 김인순원장(애광원)이 수상했다. 또 고 허광재목사(백석문화대학교 전 총장)에게 특별상을 추서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장로교회의 날 선언문에서 “다시 일어나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자신을 불사르고 흔적 없이 녹아지는 교회가 되자”며 △교회의 설립자요 머리되시며 치유자 되신 그리스도의 제자된 사명을 새롭게 한다 △예배 중신의 신앙을 회복하고 세상 속에서 예배자로 살아간다 △개혁교회의 후예로 악습과 폐단을 날마다 갱신한다 △다시 오실 주님을 향한 소망을 새롭게 하며 미래를 준비한다 등을 다짐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3-07-14
  • “분산예치, 교수채용 모두 법적 절차 따랐다”
    ◇강서대 최이규이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은 최근 제기된 의혹과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하며 학교발전을 위한 의지를 천명했다.   은행별 예금금리 확인·기금운용심의회 논의와 의결로 결정 신학과 교수회의 및 공개채용 등 관련 절차를 준수해 임용   강서대학교(총장=김용재박사)는 지난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발전을 위한 계획과 방향을 설명했다. 또 최근 몇몇 매체를 통해 보도된 국민은행 50억 분산예치 건과 교수채용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먼저 최이규이사장은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강서대학교는 서울 서부권의 유일한 4년제 대학으로 최상의 교육을 실현하기 모든 교직원이 하나로 뭉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새로운 중장기 발전계획을 적용하는 등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발돋움을 하고 있는 시점이다.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여러 의혹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학교에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음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기금운용심의회의 50억원 분산예치 건에 대해 소명했다. 학교측은 현재 강서대학의 규정에는 분산예치시 경쟁입찰을 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으며, 국민은행 50억원 분산예치는 은행별 예금금리 확인 및 기금운용심의회 논의와 의결에 따라 결정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예금의 분산예치시 경쟁입찰을 통해 은행을 결정해야 한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기금운용심의회 논의 및 회의록 서명 등의 과정이 절차대로 진행된 사안이므로 '업무상 배임, 공금 유용'이라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학교측은 대학의 이미지 훼손 등의 심각한 피해를 입었기에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사실과 다른 내용에 대해서는 현재 법적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수임용 건도 해명했다. 현재 강서대학의 신임교수 임용절차는 교수채용이 필요한 학과의 교수회의에서 공개채용 관련 내용을 논의하여 해당 학과의 전체 교수가 서명한 자료를 교무처로 송부하고 있고, 이후 공개채용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비정년트랙 교수가 정년트랙 교수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비정년트랙 교수로 4년이 경과하거나, 사직 후 공개채용을 통해 임용되는 방법이 있다. 2022년 신학과 교수임용 당시 신학과에서는 실천신학전공 교수 임용이 필요하였고, 실천신학을 전공한 교수를 임용하였으며, 임용된 교수는 신학과 교수회의 및 공개채용 등 관련 절차를 준수하여 임용되었다”며, “따라서 임용된 해당 교수를 특별 채용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므로 이에 대한 법적 소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일부에서 △기금운용심의위 회의 당시에도 각 은행들에 대한 예금 이율 자료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았고 △간단히 구두로 설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학과장 권한을 이용해 전공 특수성을 변경하고, 신규 교수채용을 진행하고, 특히 비정년 트랙인 K교수가 정년트랙에 지원하려면 총 4년의 비정년 트랙을 거쳐야 하는데, 2년밖에 하지 않아 자격 미달이라고 주장했다.     
    • 교계종합
    • 일반
    2023-06-30
  • 대구서 퀴어축제반대운동, 공무원끼리 충돌
    ◇대구에서 열린 퀴어축제반대운동에 교인과 시민들은 평화롭게 참여했다.   대구에서 올해 들어 처음 퀴어행사반대, 동성애 반대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회장=이건호목사) 동성애대책위원회(위원장=이홍재장로) 주최로 대구지역에서 모인 1천여명의 교인과 시민들은 지난 17일 대구 동성로 일대에서 손에 퀴어반대가 적힌 피켓을 들고 반대운동을 전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퀴어측과 반대측의 충돌이 아닌 경찰과 대구시 공무원이 충돌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운동을 주도한 이홍재장로는 “대구에서 열리는 퀴어축제에 우리는 대구기독교총연합회를 중심으로 계속 반대운동을 전개해왔다. 그런데 올해는 여러 변수가 있었다. 우리는 법원에 퀴어행사를 막아달라고 가처분신청을 했고, 그것이 받아들여졌다. 여기에 홍준표시장은 집회 장소에 버스가 다니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며, “이러한 변수 속에서 대구 곳곳에서 모인 교인과 시민들이 질서정연하게 1인 시위 형태로 반대운동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건전한 기독교적 성문화 확립을 이뤄낼 것이다”고 말했다. 교인과 시민들은 차분하게 주최측이 지정해준 장소에서 흰옷을 입고 피켓을 들고 반대의사를 표현했다. 집회가 아닌 ‘1인 시위’의 형식이었기에 고출력의 마이크 소리도 없었다. 또 퀴어측과의 물리적 충돌도 없었다. 시위 후에는 질서정연하게 자진해산 했다.   이번 대구 퀴어축제 반대운동은 당일 행사보다 과정에 더 많은 관심이 몰렸다. 행사를 놓고 가처분이 오갔고, 홍준표 대구시장까지 가세해 논란이 확산됐다. 홍시장은 “대구의 상징인 동성로 상권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성문화를 심어줄 수 있는 퀴어축제를 나도 반대한다. 성소수자의 권익도 중요 하지만 성다수자의 권익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시민들에게 혐오감을 주는 그런 퀴어축제는 안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변 상인들의 피해도 논란이 됐다. 퀴어반대측은 "퀴어축제 주최 측은 대중교통전용지구 관할 행정청인 중구청에 도로점용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로 매년 부스를 설치하여 일정의 수수료를 받고 커피, 빵, 액세서리 등의 판매 부스를 설치해 판매하게 하는 명백한 불법 상행위를 해마다 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집회의 자유는 인정하지만 무허가 도로 점용과 불법 상행위는 상인회에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영환 대구퀴어반대대책본부 사무총장은 "중부경찰서는 대중교통 전용지구를 10시간 이상 차단하고 배달오토바이까지 못 들어가면서 매출에 큰 타격을 입는 상가 점주에게는 행사 개최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며, "그로 인한 상인들의 불만이 극에 달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대책위는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우리의 요구>   하나, 대구퀴어조직위는 동성간 성행위를 미화시키고 청소년들의 성적 타락을 부추기는 위험한 집회를 즉각 중단하라!   하나, 대구퀴어조직위는 성적 호기심이 왕성한 청소년들이 HIV바이러스 등 위험한 질병에 감염되는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동성애를 미화시키는 이러한 집회를 즉각 중단하라!   하나, 대구퀴어조직위는 성소수자 차별을 과장하며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평범한 대다수 국민들을 혐오세력으로 낙인찍어 범죄자 취급하는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 즉각 중단하라!   하나, 대구퀴어조직위는 동성애를 미화시켜 세대 간 갈등을 부추기는 젠더 이데올로기를 강요하지 말고, 왜곡된 성문화와 성가치관을 강요하는 이번 행사 즉각 중단하라!   하나, 우리는 공부하러 온 유학생들이 주민들을 괴롭히며 모스크를 짓겠다는 행태, 그리고 유학생도 아닌 이슬람사원 건축주들이 대한민국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면서 공사를 강행해온 오만한 행동에 경학하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 경찰청장과 법무부장관은 이슬람 유학생들 전수 조사하여 불법 적발 시 강제 추방하라!   하나, 같은 국민인 대현동 주민들을 공격해온 시민단체들과 언론방송 종사자들은 어느 나라 국민인가. 문화사대주의와 PC주의에 젖어 지난 3년 동안 친일파 매국노처럼 친이슬람 매국노짓 서슴지 않은 시민단체들과 언론방송은 즉시 사과하라!   하나, 홍준표 대구시장은 성경의 진리를 훼손하고 왜곡하는 기독교 폄훼발언에 대하여 공식 사과하고 이슬람과 기독교가 뿌리가 같다는 망언을 철회하라!   하나, 홍준표 대구시장은 ‘수니파 이슬람은 모두 온건파’라고 하였는데 이슬람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망언을 사과하고 탈레반과 IS와 같은 이슬람 원리주의에 대한 국가안보대책을 강구하라!    하나,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의 글로벌화를 추진하며 정작 대구시 유권자들의 안전과 행복보다는 자신의 입신양면을 위해 이슬람을 과대포장 선전하며 다문화사회의 거점으로 삼고 있는 정책을 철회하라!   하나, 대구 대현동 사건은 대현동 주민들이 피해자고 무슬림 건축주들이 가해자다. 우리는 국민들과 함께 문제가 해결되는 그날까지 대현동 주민들 편이 되어 끝까지 싸울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엄숙히 선포하며, 홍준표 시장에게 대현동 주민들의 호소를 귀담아듣고 대현동 모스크 건립 즉각 중단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대구대현동 사건은 대현동 주민들이 피해자고 무슬림 건축주들이 가해자다. 우리는 지금껏 애국심 있는 국민들과 함께 대현동 주민들을 지지하고 격려해왔으며, 문제가 해결되는 그날까지 대현동 주민들 편이 돼 끝까지 싸울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엄숙히 선포한다! ◇‘거룩한 방파제’ 대변인 주요셉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3-06-20
  • ‘거룩한 방파제’서 국민대회 일정 소개
    ◇거룩한 방파제 기자회견에서 준비위원들은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통합국민대회 거룩한 방파제 준비위원회(대회장=오정호목사)는 지난 13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지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월 1일 열리는 동성애축제반대 통합국민대회의 목적과 취지 및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대변인 주요셉목사의 사회로 시작한 회견에서 먼저 준비위원장 이용희교수는 이번 국민대회에 대해 소개했다. 이교수는 “2015년부터 한국교회는 동성애 퀴어축제 반대운동을 해왔다. 올해는 을지로에서 동성애퀴어축제가 열리고 도심 한복판에서 퍼레이드를 한다고 한다. 이제는 10만이 아니라 20만이 모여서 함께 외쳐야할 때이다”며, “이제 한국교회는 서구에서부터 밀려오는 동성애 합버화 물결을 막는 거룩한 방파제가 되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공동준비위원장 길원평교수는 이번 대회의 취지와 목적에 대해 “우리나라의 거룩함을 지키기 위함이다. 퀴어행사는 우리나라를 음란하게 만들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개인이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며, “그래서 한국의 모든 교회가 거룩과 회개의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이번 대회는 그 밀알일 될 것이다”고 말했다.   특별위원장 박한수목사는 한국교회에 참가하자는 호소를 했다. 박목사는 “지금은 영적 전쟁의 시기이다. 성도들이 두 가지 생각을 할 것이다. 첫째, 나 하나쯤 빠지면 어떠냐. 그러나 잘못된 생각이다. 둘째, 내가 간다고 세상이 바뀌겠냐. 아니다. 행동할 때 세상이 바뀐다”며, “모든 분들의 동참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전문위원 조영길변호사는 “거룩한 방파제는 성혁명을 막는 것에 있다. 이는 성윤리에 반하고,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혐오와 차별로 몰고 있다. 하나는 문화적으로 퀴어축제, 둘째는 교육을 통해 미래세대를 세뇌시킨다. 마지막으로 차별금지법으로 법제화시킨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가 한 가지 희망을 갖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거룩한 방파제를 세우는 운동이다. 우리 모두 거룩한 방파제를 세우는 일에 동참하자”고 호소했다.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박종호목사는 “한국의 절반인 수도권의 교회들이 움직여야 한다. 목사들이 깨어나 교인들의 참가를 독려해야 한다. 경기도는 31개 시군이 있는데, 공문을 보내며 협력을 구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한다”며, “연합기관이 움직이지 않고 있다. 각 교단의 협력이 절실하다. 그렇게 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무총장 홍호수박사는 행사전체에 대해 설명했다. 홍사무총장은 “이번 대회는 1부 특별기도회, 2부 개회식, 3부 국민대회, 이후 퍼레이드를 한다. 오후 5시부터는 문화공연을 할 것이다. 특히 모든 행사는 신앙적이고 성경적인 가치를 구현하는 방향에서 할 것이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각 담당자들이 특별기도, 국토순례, 설교주일, 퍼레이드, 문화축제에 대해 설명했다.   끝으로 탁인경대표(옳은학부모연합)가 성명서를 낭독했다. 성명은 “퀴어 조직위가 7월 1일 그 행사를 강행하기로 공표한 이상 우리 반대국민대회도 동일한 날에 서울시 의회 앞에서 반대국민대회를 대대적으로 개최하여 다시 한번 시민들과 국민들이 차별금지법과 퀴어행사를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는 점을 또 다시 명확하게 보여줄 것이다”고 주장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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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수 년 전 미국 헤리스벍 장로교회 집회를 인도하러 갔을 때의 일이다. 나는 강송중 목사님으로부터 펜실베니아주 랑케스트(Lancester) 대공연장에 「Noah」라는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고 해서 함께 관람을 했다. 「노아」를 무대에 올린 공연장은 전 세계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넘치고 있었다. 그리고 그 프로그램은 내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공연장과는 전혀 달랐다. 무대는 노아의 8식구들의 생활이며, 「노아의 방주」 실제 크기로 무대 전면과 좌우를 가득 채웠다. 그리고 노아 방주에 모든 동물들이 뒤에서 무대 앞으로 들어오는 장면을 연출했다. 무대 뒤에서 소, 양, 낙타, 말이 들어오고, 칸막이에 있는 모든 동물들의 움직임은 청중들의 눈과 귀를 뺏기에 충분했다. 나는 평생 이렇게 웅장하고 완벽한 무대는 처음 보았다.   사실 「노아」라는 무대는 몇 개월씩 공연하고 다시 「Moses」나 또 다른 것을 공연하기도 했었다. 물론 이 「노아」란 무대의 내용은 구약 성경 창6~9장에 나오는 <노아 대홍수> 내용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지만, 화려한 조명과 아름다운 음악 그리고 배우들의 명연기에 관중들은 넋을 잃고, 노아의 홍수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노아의 대홍수 사건은 설화나 신화가 아니고, 역사적 사건(Historical Fact)이다. 성경을 모르는 사람은 그 내용을 옛날이야기쯤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지만, 성경에는 노아가 왜 산 꼭대기에 방주를 지어야 하는지, 그 의미와 노아의 살아가는 연대와 세 아들의 이름까지 정확히 기록되어 있고, 그 자부들이 함께 있었음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노아 시대의 대홍수 사건을 날짜별로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마치 오늘의 T.V 방송국에서 홍수와 장마를 그대로 생중계하듯 하다.   모든 사건은 기록되어야 역사(History)가 된다. 노아 시대의 대홍수 사건은 성경의 기록이자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것으로, 인간의 부패와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었다. 그런데 아무리 세상이 썩고 부패했어도 그래도 의(義)와 진실을 따라 사는 사람은 있게 마련이다. 하나님은 노아에게 사명(使命)을 주셨다. 대홍수로 모든 인간의 멸망 중에도 노아의 8식구와 동물들의 종을 보존키 위해서 암수 한 쌍 식 방주로 들어오게 했다. 그리고 하나님은 방주의 구체적 설계와 방주를 짓는데 재료까지 준비하도록 했다. 이것은 역사적 사건 기록이다. 그런데 노아는 산 위에 배를 만드는 어리석은 늙은이가 아니라, 그 시대의 선지자로서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서 음란, 방탕하고 죄악을 물 마시듯 하는 인간들에게 끝까지 회개를 외쳤지만, 아무도 노아의 말에 귀 기울이는 사람들은 없었다. 그는 마지막 때를 준비하라고 외쳤지만, 모두가 노아를 무시하고 빈정대고 코웃음을 쳤다.   드디어 대홍수가 터졌다. 40일 동안 하늘에서 비가 폭포수처럼 쏟아진 것뿐 아니라, 땅에서도 물이 솟는 현상이 나타났고 결국 온 천지는 물바다가 되었고, 방주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과 동물들은 모두 물속에 수장되고 말았다. 드디어 물은 아라랏 산까지 집어삼키고 나서야 노아가 만든 배는 두둥실 떠올랐다. 대홍수 때 노아의 8식구와 거기 함께 탄 생물들은 살아서 종족을 잇게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다시는 홍수로 인간을 멸하지 않겠다는 표로써 <무지개>를 보여 주셨다. 사실 노아는 공의가 없는 시대, 불의와 불법이 세상에 창궐할 당시에 그는 <의의 설교자 노아(Noah, Preacher of Righteousness, 벧후2:5)>였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 늙은이를 통해서 그 시대를 경고하고 있다. 나는 랑케스트의 <Noah> 극의 마지막 부분에 와서 청중들을 향해서 <오늘의 노아>가 된 배우가 뱃머리에 서서 뜨거운 가슴으로 오늘의 죄악을 질타하는 소름 돋는 메시지를 지금도 나는 잊을 수가 없다.   「하나님의 뜻을 버리고, 인간 스스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는 인생들은 들으라! 인간의 부패, 탐욕 즉 온갖 비리와 부정이 판을 세상이다. 만에 하나 회개하고 돌이켜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으면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회개하라! 죄악에서 돌아서라!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기후 변화로 지구는 갈수록 병들어가고 있다. 북극의 빙하가 녹아내리고, 각 대륙 마다 옛날에는 생각지 못했던 폭염과 장마가 일어나, 전쟁을 방불케 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가물어 영상 40도에 가까운 폭염으로 사람들도, 동물들도 푹푹 쓰러지고 있다. 한편 중국과 인도에는 온 나라가 물바다가 되어 수천 명이 죽고 수십 수백만 명의 이재민이 생겼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장마 전선이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서울 경기는 말할 것도 없고, 충청도와 전라도와 경상도에 쏟아부은 폭우로 50여 명이 죽고 집과 재산과 농작물과 일터를 잃어버린 이재민들이 여기저기서 부르짖고 있으니 전 지구적 사건 중의 하나이다. 이번 사건으로 <귀촌>의 꿈도 사라지고, 지방도 어렵게 되고 지방대학도, 농촌교회도 버티기 어렵게 되었다. 물론 정부의 발 빠른 구호와 안정대책이 필요한 것도 맞지만, 수해를 맞은 어려운 이웃을 두고 이 기회에 무슨 정치적 꼼수를 부려 이득을 보려는 자들은 한심하기 짝이 없다.   이런 때, 목회자와 성도들은 <오늘의 노아가>가 되고, 한국교회는 부도덕하고 타락한 세상을 과감히 책망하는 <오늘의 구원의 방주>가 되었으면 한다. /전 총신대, 대신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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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24
  • 정성구박사 칼럼
      보통 서민들은 법(法) 없이도 산다. 나도 법에 대해 아는 바도 없고, 법원 문 앞에 가본 일도 없다. 그런데 딱 60여 년 전에 대학 시절에 <법학통론>이라는 것을 수강한 일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기억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80이 넘도록 법을 사용할 일도 없었고, 나와는 상관이 없었다. 그런데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모든 것이 법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요즘 들어서 귀동냥으로 알게 되었다. 법에는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법이 있다고 들었다. 헌법 말고도 아마도 수천, 수만 가지 법을 국회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국회의원을 <법 만드는 자, Lawmaker>라고 하는 모양이다.   국회의원은 사실 헌법기관이므로 그 권세가 대단하다고 한다. 봉급은 최고 수준이고, 각종 특혜와 많은 보좌관을 거느리는 참으로 좋은 자리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복지, 그들의 특혜는 그들 자신이 만든다고 한다. 이 세상에 자기 봉급과 자기 특혜를 자기가 결정하는 것은 국회의원 밖에 없다. 그리고 하루만 국회의원을 해도 연금이 나온다고 들었다. 그러니 모두가 국회의원이 되려고 눈에 불을 켜고 있다. 그래서 공천이란 것이 있어서 여러 가지 정치가 이루어지고 국회의원을 하기 위해서 천문학적 돈을 쏟아붓고, 천문학적인 뇌물이 오고 감으로, 이 땅에 모든 부정부패의 근원이 되고 있다. 내가 아는 지인 한 분은 한국의 제일 좋은 대학을 나오고, 외국 유학도 다녀와서 지방 장관까지 했는데, 국회의원에 출마했다가 낙선해서 빚을 엄청 지고 그 후에 아깝게 유명을 달리한 분도 보았다.   최근에 야당이 국회의원을 350명으로 늘리려고 에듀벌룬을 뛰웠다가 여론에 뭇매를 맞고 슬그머니 발을 빼기도 했다. 어느 분은 우리 국회의원은 80명이면 족하다고 했다. 어느 단체에서는 국회의원 절반 줄이기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여야가 국회에서 싸움 박 질을 하고 꼼수로, 패거리로 몰려다니면서 나라를 수렁으로 빠뜨리는 이자들의 숫자를 절반으로 뚝 잘라서 어려운 서민들을 돕고 길거리에 방황하는 자들을 돕는 일에 썼으면 한다. 국회의원 중에 말도 안되는 이상한 논리로 국격을 떨어뜨리고, 민생은 뒤로 하는 자들, 그리고 말끝마다 북을 대변하는 듯한 언사들을 하는 국회위원들은 퇴출시켜야 할 것이다. 나는 여의도 국회는 못 가봤지만, 미국 국회의사당에도 참관해 봤고,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 있는 EU 국회도 가 봤다. 그리고 루마니아 국회도 가본 일이 있다.   내 생각에는 한국의 국회가 가장 유치하고 저질스럽다. 한국의 모든 분야가 선진화되어가는 데, 유독 법을 만든다는 국회가 엉터리라는 말이 있다. 얼마 전에 야당 국회의원들이 당 대표 방탄을 통과시킨 후에, 뭐 그리 큰 대사(大事)를 치루었다고 30여 명이 베트남의 <하롱 베이>에 갔단다. 이름은 세미나라고 했지만, 낄낄거리고 룰룰랄라 하면서 구경하고 마사지나 받고 왔다고 모 신문사가 보도했었다. 지금 대한민국은 경제가 녹녹치 않고, 일이 없는 젊은이들은 알바를 두 개, 세 개 해도 방세를 못 내고 있는 데, 저들은 자기들의 유익만을 위해서 물불을 가리지 않는듯한 인상을 받았다. 하기는 법 만드는 사람들인데 법을 어긴들 어떠하고 불법인들 어찌하랴만, 이 나라가 어떻게 해서 오늘에 왔는지도 모르는 정치꾼들이 나라를 흔들어대고 있다.   그리고 정치꾼들만 문제가 아니고, 법대로 판단한다는 판사들이 며칠 전에 내놓은 <검수완박법>이 절차는 잘못되었으나, 결정에는 문제가 없다는 애매모호한 판결도 정치권은 말할 것도 없고, 서민들도 어안이 벙벙하다. 말하자면 법(法)으로 공놀이하고 있었다. 법 가지고 장난치는 자들이 이 땅에는 수두룩하다. 말이 안되지만 말이 되는 것이 법조계란다. 현재 판사님들은 법조계의 최고 지위에 있는 자로서, 그만큼 경륜과 양식이 있을 터이지만, 이상한 말로 법을 새끼 꼬듯 꼬아서 진영논리에 유리하도록 했다. 세상에는 국회가 만든 법만 있는 것이 아니고, <양심의 법>도 있다. 그들은 법 논리만 있고, 양심의 법은 없는지...   지금 대한민국은 법이 무너졌고, 양심의 법은 더더구나 없다. 결국 이 땅에는 독버섯처럼 피어나 온 나라를 덮고 있는 거짓된 사회주의 공산주의 사상을 신주단지처럼 떠받드는 정치가, 법률가, 언론인, 교육가, 예술가, 종교인 등등이 이미 물을 먹을 만큼 먹었다. 지난 15년간 대한민국은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었다. 특히 언론이 최전방에서 서고 교육계와 노동계가 북 치고, 장구 치면서 아직도 북의 사회주의를 추종하는 세력들로 포진하고 있다. 이 모든 문제는 한국교회가 먼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본다. 목회자들은 세상이 이 지경이 되도록 방치한 죄가 크다. 목회자들이 자기의 울타리 곧 성(城)을 지키기에만 올인하고, 아모스나 하박국이나 이사야가 전하던 메시지는 없어지고, 이 세상에서 행복하게 잘 사는 비결만 가르친 것을 함께 회개했으면 한다. 한국교회가 <정교분리>란 등식에 갇혀 나라가 사회주의로 기울어져도 입도 뻥긋 못하는 처지가 되었다.   지금도 늦지 않다. 한국교회는 능히 할 수 있다. 기울어진 운동을 바로 세우려면, 우리가 먼저 굵은 베옷을 입고 이 땅에 하나님의 공의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일에 함께해야 한다. /전 총신대, 대신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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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04
  • 정성구박사 칼럼
      오늘의 젊은이들을 <꿈포시대>라고 한다. 아예 꿈을 꿀 수도 없고, 꿈을 포기한 시대이니 끔찍하다. 젊은이들은 좌우를 돌아보아도 아무 곳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사실 꿈은 젊은이만 꾸는 것이 아니고, 늙은이도 꿈을 꿀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청년도, 장년도, 노년도 꿈을 잃어버렸다. 일찍이 마틴 루터 킹 목사는, 워싱턴의 링컨 메모리얼 홀 앞에선 수만 명의 사람들에게 <I have a Dream>이라고 외쳤다. 필자는 성경에 나타난 위대한 주의 종들이 품었던 꿈을 이 절망의 시대에 한번 같이 꿈을 꾸어보자는 것이다. 성경 해석에는 현미경적 방법도 있지만, 망원경 적 방법도 있는데, 그것은 곧 성경을 구속사적(救贖史的) 안목에서 보는 것이다.   첫째, 아브라함의 꿈이다. 하나님은 그에게 메시아 왕국 건설의 기초를 쌓으라는 명령을 받자,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면 복의 근원이 되고, 무자 했던 그가 자손 대대로 복을 받아 하나님 나라 건설의 초석>이 된다는 웅장한 꿈을 꾸었다. 그 꿈 때문에 그는 신앙의 용장이 되었다. 둘째, 노아의 꿈이다. 하나님은 배 만드는 늙은이를 선택하시고, 그에게 꿈을 심어 주셨다. 그래서 노아의 꿈은 <하나님은 인간의 죄악을 반드시 심판하는 것이며, 그래도 남은 자는 보호하시고, 그 씨는 구원하신다>는 꿈을 가졌다. 그래서 그는 120년 세월 동안 온갖 비난과 저주, 감당할 수 없는 핍박에도 그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셋째, 모세의 꿈이다. 모세는 더 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왕위를 버리고, 부귀영화와 정치적 기득권을 버렸다. 히브리서 기자의 해석대로,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라고 했다. 모세의 꿈은 장차 오실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의 나라를 바라보았다. 그는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가 꿈이며, 가치 기준이며, 동력이었다. 넷째, 요셉의 꿈을 살펴보자. 요셉은 인간적으로 불우한 젊은 날을 보낸다. 형들의 미움을 사서, 이방 나라에 팔리고, 보디발의 집에서 총무 일을 하는 중 순결을 지키려다 모함을 받아 감옥살이를 했었다. 그러나 요셉의 꿈은 역사의 배후에 하나님이 계시고, 하나님의 주권이 움직이고 있다는 꿈을 꾸었다.   다섯째, 선지자 이사야의 꿈이다. B.C 600년 전에 정국이 지극히 혼탁하고, 이스라엘 민족이 철저히 부패하고 타락했을 때, 그는 선자로서 거룩한 꿈을 꾸었다. 그는 인간은 스스로 아무 문제 해결을 할 수 없고, 인생과 사회와 만물이 새롭게 되는 것은 장차 메시아가 올 때 해결된다는 웅장한 꿈을 꾸었다. 여섯째, 다윗의 꿈이다. 다윗은 위대한 시인이요, 음악가요, 야전 사령관이요, 한 나라의 국왕이었다. 그러나 그도 인간인지라 한때 타락했으나, 철저한 회개를 통해 다시 일어났다. 그 후 다윗의 또 다른 꿈이 생겼으니 그것은 <해 돋는 데서 해 지는 데까지 여호와의 이름이 찬양을 받으라>는 것이었다.   일곱 번째, 선지자 아모스의 꿈이다. 아모스는 드고아 목자 출신의 선지자이다. 그가 살던 시대는 오늘 우리나라처럼 혼란스럽고 부정과 부패가 판을 치고 눈을 씻고 봐도 희망이 없던 시대였다. 그러나 그 절박하고 암울한 시대에도 아모스는 위대한 꿈을 꾸었다. 즉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가 그의 꿈이었다. 오늘날 권모술수와 언론계, 법조계, 정치계가 민주화를 앞세워 사회주의자들이 집단 최면으로 몰고 가고 있지만, 우리는 아모스가 꿈꾸던 것을 꾸어보았으면 한다. 여덟 번째, 하박국 선지자의 꿈이다. 하박국 선지자는 그가 살던 세상을 보고, 한없이 실망했다. 사회 전반적으로 원천적으로 부정이 자행되고, 정직하고, 진실한 사람은 항상 손해 보고 낙오자 되고, 불법, 탈법, 도적놈, 사기꾼들은 출세하는 세상이었다. 그러나 하박국은 기도 중에 얻는 하나님의 말씀은 <이런 시국에도 하나님의 말씀이 답>이라는 것과 <그래도 의인은 믿음으로 사는 것이다>라는 답을 얻었다. 그래서 그는 새로운 꿈이 하나 생겼다. 즉 <대저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하리라>(합2:14)는 놀라운 꿈이었다.   아홉 번째 신약에서 예수님의 꿈은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라>고 했다(마20:28). 요즘 지도자들은 거의 교황이 다 되었다. 예수 닮으려면 낮은 자리에서 섬기는 꿈을 꾸어야 할 것이다.   열 번째, 사도바울의 꿈이다. 그는 한때 율법주의자였으나, 그리스도의 은총의 포로가 된 후에 그의 꿈이 변했다. 그는 인간의 자기 노력으로 구원에 이르겠다는 인본주의 지성인이었다. 그러나 그의 꿈은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라고 그의 꿈은 확신으로 변했다.   교회사 시대에도 어거스틴의 꿈은 <하나님의 도성, Civitate Dei)었고, 16세기 요한 칼빈의 꿈은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 Soli Deo Gloria>였다. 그리고 19세기의 카이퍼는 삶의 모든 영역에 <그리스도의 왕권, Pro Rege>을 세우는 것이 그의 꿈이었다.   꿈포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과 좌우를 돌아보아도 절망의 벼랑에 서 있는 모든 이들에게, 성경과 교회사에 <거룩한 꿈을 꾸었던 분>이 우리의 모델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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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4
  • 정성구박사 칼럼
    금년은 3·1운동 104주년이다. 그리고 상해임시정부 104주년이기도 하다. 이처럼 뜻깊은 해를 맞아 정부와 언론, 학술 단체들이 3·1운동 정신을 되살리고,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지지하는데 여러 가지 이벤트와 기념사업을 하고 있다. 더구나 한국기독교회도 3·1운동 당시 교회가 주도적으로 3·1운동의 견인차라는 것을 부각시키고, 오늘 우리에게 당면한 평화통일의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잔뜩 고무되어있다. 3·1운동과 상해 임시정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고마운 일이나, 상대적으로 1948년 8월 15일 자유 대한민국 건국일은 가리워지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마치 대한민국이 100년 전에 탄생한 듯 회자되고 역사기록을 바꾸려는 듯하고 있다. 상해 임시정부의 의미가 아무리 크다 해도, 임시와 정시를 구별해야 할 듯하다. 또 하나, 오늘날 우리 사회의 분위기는 대한민국은 태어나지 말아야 할 국가인 듯이 폄하하는 세력이 있었는가 하면, 입장을 달리하는 식자층이나 역사가들도 그리 몰고 가는 듯한 인상이 짖다. 필자는 이 글에서 3·1운동 전후의 사건과 임시정부를 살피면서 대한민국 건국의 의미를 기독교적 시각에서 조명해 보고 싶다.   필자는 근 50년간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이 한국교회의 토양 속에서 어떻게 뿌리 내렸는가를 연구하기 위해서 힘써 왔다. 그래서 이것과 관련해서 적잖은 사료를 수집 정리해왔다. 뿐만 아니라 필자는 이승만 박사의 거처였던 <이화장>에 가서 몇 번 예배를 인도하기도 했고, 이승만 박사의 독립운동 지역인 하와이를 세 번이나 가서, 하와이 대학교 동서센터에서 독립운동의 희귀한 자료를 구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승만 박사가 공부했던 프린스턴 대학교를 10여 차례 방문하고 그의 족적을 연구하기도 했다. 3·1독립선언과 만세운동은 근세에 와서 우리 민족의 위대한 민족운동의 하나이다. 일제의 탄압과 만행의 사슬을 끊어버리고 자유를 갈망하는 민족적 항거는 온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 3·1운동의 발원은 교회이지만, 3·1운동의 지도자들은 교회의 배경을 업고 나선 운동은 아니었다. 다만 3·1운동에 가담한 분들이 기독교 교인 개인 자격으로 이 운동의 선봉에 선 것뿐이다. 최근에 많은 학자들이나 목회자들이 한국교회가 3·1운동의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는 하나, 엄밀히 말하면 그것은 사실과 다르다. 하지만 3·1운동 전후해서 목사들의 설교에서 <민족적 자각을 깨우는 설교>가 많았고, <일제의 폭정에서 자유를 쟁취>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있었다. 그리고 머지않아 <하나님의 심판이 불의한 세력을 망하게 하고 하나님의 나라의 궁극적 승리>를 소리 높이 외친 설교들은 결과적으로 민중을 깨워 자주독립을 쟁취해야 한다는 의식을 심어준 것은 맞다. 당시에도 교회의 숫자가 주재소(파출소) 숫자보다 많았고, 목사들이야말로 외부 세계의 정보를 선교사들을 통하여 가장 잘 알고 있었다.   또한 3·1운동은 위대한 애국자들을 많이 배출했다. 한국에 기독교 복음이 들어와서 지역마다 자유, 평등, 민주주의 정신이 싹트기 시작하여 마침내 열매를 맺게 되었다. 그러므로 한국의 근대화는 기독교 없이는 설명할 수 없다. 1993년 모스크바에서 한국학 세계대회가 열렸는데, 그때의 주제는 「한국의 현대화」(Modernization of Korea)였다. 그 당시 한국에 여러 대학 대표들이 참가해서 의미 있는 발표를 했지만, 필자는 기조연설에서 한국의 근대화는 두말할 필요 없이 <기독교 신앙> 곧 <복음>이 한국 현대화의 근거라고 발표한 일이 있다. 이처럼 기독교는 한글 보급을 통해 민중을 깨우고, 학교를 세워 교육을 통해 신지식을 배우게 하고 과학의 발전과 생활개량, 자유 사상을 함양했다.   그러므로 이러한 예비적 활동이 사실상 3·1운동의 도화선으로 볼 수 있다.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우남 이승만 박사는 배제 학당 출신이고, 고당 조만식 장로는 숭실 학당 출신으로 오산학교 교장을 역임했다. 3·1독립선언서의 서명자이며 기독교 대표인 남강 이승훈은 오산학교 창립자로서 인재를 많이 배출했다. 그리고 3·1운동 전에 이미 자유 언론이 싹트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나라 근대신문은 <독립신문>이 그 첫 기수이고 서재필이 주관했다. 그 밖에 이승만, 남궁억, 윤치호 등은 모두 한국초대 언론인들이었다. 1896년 4월 7일에 <독립신문>이 나왔고 이듬해인 1897년 2월 2일에는 <조선 그리스도신문>이 나왔는데 이 신문에는 모두가 <자유>, <민족주의>, <민권> 사상을 계몽했다. 특히 한국교회가 1907년 평양 대부흥 운동과 인간개조 운동을 벌인 것이 3·1 독립운동의 직접적 원인이 되었고 그 후 상해 임시정부를 조직하게 된다. 그리고 3.1운동 당시에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은 <시대의 파수꾼> 노릇을 바로 했다. 그때는 조국이란 말만 해도 모두 가슴이 뛰었고, 자유와 독립이란 말만 해도 모두 가슴이 뜨거웠고, 자유와 독립이란 말이 민족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래서 그때는 시대의 파수꾼이 있어서 깊은 잠에 빠져 있는 민족을 깨워주었다. 그러므로 모두가 타락과 죄악의 깊은 잠에 빠져 있다 하여도 파수꾼만큼은 잠들어서는 안된다.   지금 대한민국은 앞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밤을 보내고 있다. 때문에 오늘의 파수꾼인 지도자들은 생명 걸고 <적군이다!>, <도적놈이다>, <깨어라!>, <일어나라!>고 고함을 쳐서라도 잠자는 자들을 깨워야 한다. 일찍이 교회의 개혁자 요한 칼빈은 말하기를 「목사에게는 두 가지 음성이 있다. 하나는 양들을 잔잔한 시냇가로 인도하는 부드러운 음성이고, 또 다른 음성은 이리가 양들을 물어가려고 할 때는 생명 걸고 고함치고 막대기를 휘두르고 악한 이리를 쫓아내는 분노한 음성이다」라고 했다(요한 칼빈, 목회서신 주석. p.290). 목장에 이리가 양을 잡아먹는데, <중도>니, <중립>이니 하는 목자는 삯꾼이다. 이 민족의, 이 시대의 파수꾼은 교회이고, 교역자이고, 성도들이다. 파수꾼이 깨어 있는 시대는 그래도 소망이 있다. /전 총신대, 대신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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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8
  • 정성구박사 칼럼
      세계 각국은 그 나라의 역사적 영웅상을 만들어 세웠다. 체코의 프라하 중심에는 얀 후스(Jan Hus) 동상이 있고,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의 영웅의 광장에서는 헝가리 독립운동을 위해서 일했던 영웅들의 동상들이 즐비하다. 또 독일에는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M. Luther)의 동상이 여기저기 있다. 그리고 제네바 대학 안에는 종교개혁자들의 면모가 화강암으로 부조되어 있어서 관광객의 눈길을 끈다. 칼빈, 베자, 파렐, 낙스 등이 그 중심에 서 있다. 그리고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루’에는 거대한 예수 석상이 있다. 세계 7대 불가사의기도 한 리우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예수상은 관광명소이다. 브라질을 방문하고 리우의 거대한 석상인 예수상을 안보고 왔다면 브라질을 봤다고 할 수 없다. 나는 브라질을 세 번 정도 갔었지만, 리우의 예수상을 보고 올라가 본 것은 처음이었다. 또 국방부 보고에 의하면 평양에는 김일성, 김정은 동상이 4m에서 20m 크기가 19개가 있고, 보통사람의 크기의 동상은 70개가 넘는다고 한다.   리우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예수 석상은 1931년 브라질이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지 100주년을 기념해서 높이 710m의 코르코바두 언덕 위에 38m 높이로 건립되었다. 양팔의 길이는 28m이고, 무게는 1만 1,145톤이라고 한다. 이 공사는 1926년부터 1931년까지 약 6년에 걸쳐 완성되었다고 한다. 그 언덕에 오르면 리우의 중심과 해변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실 리우는 세계 3대 미항(나폴리, 시드니) 중의 하나인데, 예수상 덕분에 세계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그리고 브라질은 어딜 가나 카톨릭 성당 천지이다. 한국 카톨릭에서 보는 것처럼, 어느 성당이든지 마리아상을 세워 놓고 강복을 받는다고 한다. 특히 브라질은 <검은 마리아>로도 유명하다. 말하자면 토착 카톨릭이다. 이처럼 카톨릭 국가인 브라질에서 리우의 예수상은 그 나라의 자부심이자, 자존심인 것은 맞다. 그러나 카톨릭은 기독교가 아니다. 말하자면 성경 적인 기독교가 아니고, 유사기독교(Pseudo Christianity)인 셈이다. 4세기부터 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전면에 내세우고, 이방 종교와 미신을 그대로 수용하고 사도적 가르침보다 성경에도 없는 교황제도를 만들어, 정치와 종교 두 얼굴을 가진 우상 종교이다. 때문에 카톨릭은 서양 불교이다. 눈에 보이고 만져보도록 성상을 만들어 복을 받고 마음의 평안을 얻겠다는 생각이다. 혹자들은 왜 남의 종교에 대해 감 놔라 배 놔라 하는지 비판할지 모른다. 그러나 로마 카톨릭 조직 즉 교황제도는 성경에 없는 인조이다. 과거 오랫동안 <예수회> 사제였던 ‘본 휀스브뢰흐(G.P. Von Hösvroch)는 말하기를, “교황권 제도는 인류역사상 가장 탁월하고, 가장 치명적이며, 가장 성공적인 기만의 조직이다....그러나 교황권 지상주의는 종교의 탈을 쓴 세속정치 조직으로써, 그 자태는 범 세계적인 세속권력을 추구해 오고 있다”고 했다.   필자가 카톨릭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은,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와 칼빈이 그토록 외쳤던 카톨릭의 성상 숭배 사상에 대한 그릇됨을 외치고, 성경으로 돌아가야 될 것을 생명 걸고 오늘의 개혁교회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종교개혁자들이 피를 토하며 외쳤던 오직 성경(Sola Scriptura), 오직 은혜(Sola Gratia), 오직 믿음(Sola Fide), 오직 그리스도(Solus Christos),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i Deo Gloria)이 500년 지난 지금도 우리 개혁교회를 떠받고 있는 기둥이다. 그런데 최근에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한국교회에 알만한 지도자들과 알만한 연합기관이 합해서, 한국에 <62m 크기의 예수상>을 건립하고 5,000석의 성전(?)을 짓고, 부활의 동산을 만들어서 분양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훌륭한 기독교 지도자들이 꿈을 가지고 큰일을 하신다는 데 대해서 문제 재기를 할 마음은 없다. 하지만 <62m짜리 예수상>을 만든다는 데 대해서는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 세계 최대의 예수상을 건립함으로써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방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인 모양이다. 하기는 지방 자치제 장들은 요즘 모두 모두 <둘레길>을 만들고, <출렁다리>를 만들어 관광자원을 만드는 터에, <62m짜리 예수상>을 세운다 하니 지자체와 그 지역 국회의원들도 적극적으로 거드는 모양세다.   하지만 다른 것은 몰라도 목사, 장로들이 중심이 되어 세계 최대의 예수 석상을 만드는 것은 제정신이 아니라고 본다. 그것은 500년 개혁교회를 로마 카톨릭으로 복귀하는 것이고, 예수를 우상화 운동의 중심에 두려는 참으로 생각 없는 사람들이 아닐 수 없다. 카톨릭 성도들은 그 석상 앞에서 복 달라고 기도할 것이고, 심지어 불교인들도 모든 부처들 중에 하나로 보고 복을 빌 것이다. 이런 시도는 2,000년 기독교의 순교자들의 피를 더럽히는 것이고, 한국 교회의 순교자들의 피를 오염시키는 것이 된다. 더욱이 말씀 중심의 기독교가 우상 종교로 기울게 된다. 종교개혁의 새벽 별들인 위클립, 틴달, 후스 등이 <우리의 신앙과 생활의 유일한 법칙은 하나님의 말씀이다!>라고 외치고 화형을 당했던 주님의 종들을 짓밟는 행동이 아닐 수 없다.   성경의 핵심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형상을 만들지 말라는 것이다. 더구나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 모습은 화가들이 그린 상상도이다. 그런데 그것을 62m 높이로 세운다니 참으로 어리석은 짓이라고 본다. 성경과 개혁교회의 교리 체계를 조금만 이해했다면, 카톨릭적이고 불교적인 거대한 예수 석상을 세우려는 시도는 안했을 것이다. 만에 하나 <62m 예수상>을 세운다면, 한국 기독교는 <종교 다원주의>, <혼합주의>, <우상숭배의 나라>로 바뀌게 될 것이다. 부탁하는 것은 다른 것은 몰라도 이런 시도는 중단했으면 한다.   왜냐하면 <예수상>을 세우는 것은, <우상숭배>로 가는 길 몫이기 때문이다. /전 총신대, 대신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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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3-02-06
  • 정성구박사 칼럼
      한·미동맹은 <한·미혈맹>이다. <한·미방위 조약>은 1953년 6·25 전쟁 중에 리승만 대통령이 만들어 냈다. 정말 신의 한 수였다. 8월 8일 한국의 변영태 외무부장과 덜레스 미국무장관이 서명을 했다. 당시 덜레스 장관은 조인식을 지켜보던 리승만 대통령을 격하게 끌어안으며 말하기를,   “이것이 당신과 당신 나라에 대한 존경의 표시입니다. 이 조약은 여기서 죽은 우리 청년들의 피로 봉인 되었습니다(This is mark of Respect to you and your country for what it has stood for. It is treaty in the blood of our seal what hae died here). 그래서 한·미동맹은 그냥 군사동맹이나, 경제동맹이 아니고 말 그대로 피로써 맺은 <혈맹> 관계라는 말이 여기서 나왔다.   6·25 전쟁이 일어난 지 70년이 되었는데도, 아직도 서울의 길거리에서, 인터넷상에서 한·미동맹을 철폐하고, 미군은 물러가라! 는 시뻘건 깃발이 나부끼고 있다. 단순한 교통사고임에도 미순이, 효순이를 지금까지 우려먹고,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뇌에 구멍이 송송 난다는 웃지 못할 프레임을 만들어 미군 때문에 남북통일이 안되었다고 고래고래 고함치는 붉은 머리띠를 두른 반미 데모대들은 정말 <한·미동맹>이 <한·미혈맹>이란 사실을 알 턱이 없다. 물론 미국은 우리 하고만 동맹을 한 것은 아니다. 미국은 일본과 유럽 여러 나라와 동맹을 했었다. 하지만 절체절명의 그 시기에 만에 하나 리승만 박사의 영단이 없었던들 지금의 자유대한 민국은 아예 지구상에 없었다.   그러면 거리에서 미군 철수를 외치는 자들과 인터넷을 도배하고 있는 반미적 구호와 젊은이들은, 6·25 때 미군이, 공산당으로 말미암아 완전히 망가지고, 피바다가 된 대한민국을 지켜주었던 그 사실을 알기나 할까? 하기는 전교조의 집요한 가짜 교재를 통해, 6·25는 공산당의 남침이 아니고, 한국군과 미군의 북침이라고 새빨간 거짓말을 청소년들에게 가르치고 있었다. 십수 년 동안 전 정부는 북한을 위해서 일하는 것처럼 그쪽 구호와 그쪽 정책을 구체화하는 기관으로 전락했다. 하기는 한국의 각계각층의 수만 명의 고정 간첩들이 나라의 근본을 흔들어 놓고 있다. 옛날 간첩은 고무보트를 타고 왔지만, 오늘의 간첩은 비행기를 타고 인천 공항에 사뿐히 내린다. 이러니 이 나라의 과반수 이상이 세작들의 선동선전에 물든 정치, 경제, 문화, 법조, 언론의 합작으로 만들어 낸 한·미동맹 철폐, 미군 철수를 외쳐도 누구 하나 말하는 자들이 없다. 나는 한·미동맹 때 외무장관이었던 변영태 선생 아래서 영어공부를 한 적이 있다. 그는 얼마나 진실하고 정직한 장관이었는지, 해외 순방에서 돌아오면 남은 돈을 반드시 국고에 넣었다. 1960년대에 그는 종로의 시사 영어 학원에서 영어 강의를 하면서 입에 겨우 풀칠을 했었다. 그는 초대 외무장관으로 영문학자였다.   나는 35년 전에 이화장에 가서 리승만 대통령이 서거하고 난 후 프란체스카 도너를 만났는데, 그때 이승만 대통령의 기운 양말을 보고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고, 금년에도 다시 이화장을 방문했었다. 역사를 잊어버린 민족은 희망이 없다. 우리나라가 세계 강국 6위가 된 것도 모두 이승만의 <자유민주주의 수호>, <시장경제>, <한·미동맹>, <기독 입국>에 기초했고, 박정희 대통령의 부국강병 정책에 기초했음으로 알아야 한다. 그러나 세상이 바뀌어 IT 시대가 되고 AI 시대가 되니, 인터넷에서 유튜브에서 말도 안되는 좌파의 공격이 더 심해지고 있다. 그러면 우리는 왜 <한·미동맹>뿐 아니고, <한·미혈맹> 인가를 조금 더 살펴보자.   6·25 전쟁에서 한국군은 137,899명이 전사하고, 연합군 자격으로 미국군은 33,686명이 전사했다. 그래서 우리와 미국은 공동의 가치인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서 싸운 전우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맺은 친구이다. 1950년 7월 1일 한국에 첫발을 디딘 미군은, 말 그대로 우리의 혈맹이 되었다. 왜냐하면 미국의 장군 아들들 142명이 참전하여 그중에 35명이나 전사했다. 그중에는 대통령의 아들도 있었고, 장관의 가족도 있었다. 특히 미8군 사령관 아들도 있었다는 점에서 참으로 우리는 낯을 들기 부끄럽다. 당시 한국 사회는 빽 있고, 끝발 좋은 집 자녀들은 모두가 군에 가지 않고 기피자들 천지였다. 설령 군에 가도 후방이나 좋은 보직 자리에 눌러앉던 시기에, 미국 장군의 아들들이 수십 명 전사했었다. 특히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아들 존 아이젠하워 중위는 1952년 미 3사단의 중대장으로 참전했었다. 또 미 8군 사령관 월든 워커 중장의 아들 샘 워커 중위는 미 24사단 중대장으로 참전하여 부자가 모두 6·25 참전 가족이 되었다. 특히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시 미국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임관한 신임 소위 가운데, 365명이 한국전에 참가했다가 희생당한 장교가 110명이나 되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다 쓰려면 책 한 권도 될 수 있다.   나는 1951년 백선엽 장군이 <다부동 전투>에서 기어이 승리하여 공산당을 물리친 것이 너무도 고마워서 대구시민이 유엔군과 미군과 한국군에게 선물로 만들어 준 실크로 된 <감사의 손수건>을 지금도 늘 성경에 책갈피처럼 넣어 다니고 있다. 만에 하나 그 당시 대구가 공산당에 무너졌다면 대한민국은 벌써 없어졌고, 공산화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와 함께한 유엔군과 미군의 도움으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 오늘의 번영된 국가로 세계 6위에 올랐다.   한국인 중에 무슨 못된 사상을 받았는지, 피 흘려서 나라를 지켜준 혈맹관계인 미군을 나가라고 외치고 있는지? 제발 은혜를 모르는 못된 국민이 되지 않기를 기도한다. /전 총신대, 대신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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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3-01-18
  • 정성구 칼럼
      1960년대 초였다. 필자가 신학대학원 시절, 교수님으로부터 배운 영어 한 문장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그것은 “Don’t beat around bush”란 말이었다. 그 뜻은 ‘빙빙 돌려서 말하지 마라!’는 것이다. 즉 <핵심>을 말하라는 뜻이다. 이런 문장이 생기게 된 배경은 다음과 같다. 잔디 가운데 방귀벌레 한 마리가 있는 것을 쫓아내기 위해서 주인이 막대기를 가지고 잔디 주변을 계속 두들기고 있으니, 지나가던 사람이 말하기를 “Don’t beat around bush”라고 했다. 즉 직접 그 방귀벌레를 잡아서 처리하면 될 것을 그 주변을 자꾸 두들긴다고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뜻이다.   요즘 우리 사회에서 가장 많이 쓰는 단어가 <핵심>이다. 우선 국회 청문회만 보더라도, <핵심>은 빠지고 불필요하고 시시콜콜한 언설로 상대에게 무안을 주고, 기를 꺾고, 말문을 막고, 말 같지도 않는 말을 하면서 공격한다. 그래서 상대가 당황하면 마치 대단한 것을 한 것처럼 의기양양하게 하는 것을 거의 매일 보고 있다. 상대 당이나 국무위원들을 말로써 제압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약점을 조사해서 언성을 높이지만, 정작 내용도 알맹이도 없는, 즉 <핵심>은 말하지 못하고 시간 때우기 일쑤다. 언론들도 야당과 한통속이 되어 국익에 아무런 도움도 안되는 것을 사건화 하고 기사화 해서 정부를 곤혹스럽게 하는 것을 언론의 사명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러니 언론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상대방의 약점 캐기에 올인하는 듯하다. 세상에 중립이란 없다. 모두가 자기의 이데올로기와 세계관에 따라서 달라질 수가 있으며, 그것을 요즘은 SNS에 얼마나 동원되는가를 선악의 표준으로 삼는 모양이다.   이태원 압사 사고가 일어난 지 벌써 여러 날이 지나고 있고, 추모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는데 정작 문제의 핵심은 없다. 각 종교단체에서는 아까운 목숨을 위해서 애도하는 것은 많지만, 사건의 원인 규명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어떤 이는 관계 기관장을 처벌하라는 사람도 있고, 야당에서는 이 사건의 원인을 대통령에게 덮어씌워 탄핵에 불을 지피려고 하고 있다. 사건 현장에 있었던 사람의 말을 빌리자면, ‘그 숨쉴 수도 없는 밀집 공간에 무슨 기름을 뿌렸다’는 사람도 있고, 어떤 증인들은 ‘마약을 섞은 알사탕을 나누어 주어서 의도적으로 살해 했다’는 말도 있다. 그래서 이태원 압사 사고는 누군가의 기획에 의해서 일어났다는 설도 있다.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알 길이 없으나, 철저히 수사를 통해서 아까운 1020세대들의 죽음과 유가족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풀어야 할 것이다. 만약 덮어놓고 정치 공세를 한다거나, 탄핵을 들먹인다면 사건의 <핵심>은 오간 대 없고, 혼란의 변죽만 울리는 꼴이 된다.   제도권 언론에서 감추고 있는 것이 있다. 이번 사건에서 언론들은 <핵심>은 빼놓고, 변죽만 울리고, 정작 경찰서장의 이름과 용산 경찰서의 이름마저 빠져있다. 그러니 참으로 의도적인 언론 플레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언론은 상인들의 장사속은 말도 안하고 있고, 마약 사탕에 대해서도 말하지 않고 있다. 또 언론이 사건을 복잡하게 만들고, 행안장관과 대통령 탄핵만을 주장하는 것을 보면 사건의 핵심은 빼버리고 변죽만 울리고 있는 것이다. 결국 사건의 본질은 없어지고 야당과 언론의 충동질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MBC는 <국가가 왜 있나?>라고 부추기고 선동함으로써 대통령을 가해자로 프레임을 만들어 과거 촛불시위나 세월호를 재현하려고 시동을 걸고 있다. 언론이 조명해야 할 것은 안하고 오히려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 언론은 국가의 재난을 중립적으로 보도해야 하는데, 지금의 언론은 좌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할로윈데이를 부추긴 것도 언론이고, 심지어 몇 주 전 어떤 방송사는 방송내용은 좋았으나, 성조기를 불태우는 배경을 끝까지 방영하고 있었고, 금 년 초 음악회의 배경에는 인공기와 비슷한 영상을 띄워서 시청자를 오도하고 있었다. 어떤 이는 말하기를 기자가 되려면 먼저 좌파가 되어야 한다고 했는데 그 말이 설득력이 있다.   사건, 사고는 언제라도 날 수 있다. 9·11테러 사건 때 나는 캐나다와 미국에 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 끔찍한 장면을 T.V로 보았다. 그때 그 사고로 죽은 사람은 3000명이 넘었다. 그럼에도 당시 미국 시민들은 아무도 부시 대통령을 탄핵하자는 사람이 없었고, 오히려 양키스타디움에 모여 기도하는 대통령에게 힘을 모았고, 국가적 재난 중에도 대통령을 위로함으로써, 미국의 단결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역시 미국이었다. 그러므로 우리가 아무리 북한과 대치 상태에 있다 할지라도, 우리에게 일어난 불행한 사건을 정권탈취와 혁명으로 나라를 뒤집어엎으려는 자(者)들과 언론의 행태는, 사건의 <핵심>을 벗어나고 본질을 벗어난 비애국적 사건임에는 분명하다. 특히 오늘날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메시지도 <핵심>보다는, 변죽만 자꾸 두들기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역사적 기독교 교리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믿음으로 구원 얻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성경에 있는 대로 그 구원의 감격을 가지고, 하나님의 나라 건설과 세계선교를 위해서 헌신하는 것이 성경의 <핵심>이다. 그럼에도 오늘의 목회자들은 이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잘 살고, 어떻게 하면 물질의 축복을 받는지, 그리고 신앙보다는 삶의 윤리를 설교한다. 사실 이런 종류의 설교를 윤리적 설교(Ethical Preaching) 또는 도덕적 설교(Moralistic Preaching)라고 한다.   이 칼럼의 <핵심>은 정치든, 경제든, 문화든, 종교이든 간에 핵심을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핵심은 곧 <본질>이요, <노른자>이고 <뼈대>이다. 이렇게 복잡한 세상에 <핵심>을 놓쳐버리면 모든 것이 허공이고 걷잡을 수 없게 된다. /전 총신대, 대신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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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2-11-11
  • 정성구박사 칼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100일 동안에 여론 조사가 100번 있었다고 한다. 나는 여론 조사기관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아마도 그분들은 여론 조사로 생계를 이어가는 듯하다. 아기도 100일이면 아직은 서지도 못하고 겨우 부모를 알아보는 수준이다. 그러니 전 정권을 인수한 지 100일 되었으니 아직 시작도 안 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그런데 여론 조사라는 기관에서 매일 같이 뭔 조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부정적인 것을 캐내고 재생산하면서 T.V와 신문 등 언론에 자료를 주면 기자들은 올 것이 왔구나 하고 요란을 떨고 있다.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 조사 통계를 T.V와 신문에 실으면서 그들은 잔잔한 미소를 머금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그 이상 지지율이 떨어지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면서 호들갑을 떨고 있다.   여론이 좋다고 반드시 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여론이 나쁘다고 해서 일 못하는 것도 아니다. 일을 하면 반드시 저항 세력이 있게 마련이고, 사람들은 공짜에 맛을 들여서 새 정부가 뭔가 공짜를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는 듯하다. 왜냐하면 전 정권에서는 인기를 얻으려고, 사회주의, 공산주의 수법대로 400조 이상의 나라 살림을 거덜 내면서까지 그들에게 공짜를 나누어 주었다. 이에 공짜를 받아먹은 그들은 부지런히 여론 조작을 했던 것이다.   꽃은 때가 되어야 피고, 과일도 성숙해야 열매가 열린다. 우리 민족은 해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한 나머지 기다릴 줄도, 참을 줄도 모른다. 그러다 보니 조급한 여론 조사의 보고를 가지고, 언론과 정치권은 하는 일마다, 말끝마다 문제 재기를 하면서 국민들을 충동질하고 있고, 무엇인가 당장 결과를 내어놓으라고 겁박하고 있다. 참으로 경망스럽기 그지없다.   또 여론 조사라는 것은, 어떻게 묻는가에 따라서 여론 조사 기관의 의도대로 답하도록 되어 있다. 때문에 그들은 아주 기묘하게 <심리학>을 이용한다. 가령 ‘사람을 통나무 위로 걸어오게 하면 무서워할까요? 무서워하지 않을까요?’라고 하면 100% ‘무서워요’라고 대답할 것이다. 질문서를 만든이가 윤석열을 반대하는 종북세력 또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자들이 여론 조사를 핑계로 그렇게 만들 수 있다. 특히 여론 조사 기관들끼리 서로 경쟁하면서 누가 대통령에게 더 치명타를 입힐 것인지를 경쟁하는 지도 모르겠다. 뿐만 아니라 누구에게 질문하는가에 따라 대답은 달라진다. 지금 한국에는 60% 이상이 종북세력이 장악하고 있다는 어느 분의 고백도 있고, 전교조들이 만든 초등학교 교과서에는 <국민주권>이라는 말 대신에 <인민주권>이라는 말로 고쳐 져 있다고 한다. 그리고 내가 1980년에 대학 총장이 되었을 때는, 거센 민주화 바람이 불고 있었다. 처음에 순수했던 민주화 바람은 점차 세작들의 주동아래 사회주의 사상의 태풍으로 탈바꿈하고 있었다.   이제 나도 나이가 들어 영락없이 아날로그 사람인지라, 외부에서 핸드폰으로 무슨 질문을 하면 얼른 꺼버린다. 그리고 맞으면 1번, 틀리면 2번 식으로 전화가 오면 전원부터 꺼버린다. 그러나 젊은이들은 여론 조사 기관의 미리 짜놓은 각본대로 대답을 잘 한다. 그러니 나는 여론 조사를 믿지 않는다. 차라리 중요한 기차역이나 전철역에서 일시에 백일천하에 드러내놓고, 여론 조사 스티커를 붙이게 한다면 열 번이고, 백번이고 좋을듯하다. 그런데 그런 것은 절대 T.V나 신문에 나지 않는다.   최근 각종 언론 매체에나 유투브에서, ‘세계교회는 없어지고 있고 서양교회가 다 망했다고 하면서 한국교회도 머지않아 망하게 될 것이다’라고 한다. 그들은 여러 가지 근거와 이유를 들어 한국교회의 부패와 쇠퇴로 교회의 종말이 올 것처럼 말한다. 사실 서구 기독교가 위기를 맞고 있는 것도 맞는 말이고, 한국교회의 위기도 있는 것도 잘 지적했다. 하지만 이런 비판이 꼭 맞는 것은 아니다. 물론 서양교회들의 교인들이 줄어든 것도 맞고, 교회당 건물이 세속 사회에 팔려간 것도 맞다. 그리고 한국교회도 성도들의 숫자가 줄어든 것도 맞다. 그래서 어떤 이는 ‘한국교회는 아예 망해야 한다’는 분들도 있다. 물론 그렇게 말해야 지성인으로 보일 수 있었을 것이다.   나는 이런 것들도 이른바 <안티들>의 공격이고, 여론전이라고 본다. 아직도 서구 교회는 건강하고, 경건하게, 활발하게 움직이는 교회도 많고, 아직도 한국교회의 기도 소리는 계속 들려지고 있고, 진실한 말씀을 바르게 증거 하는 교회도 많이 있다. 때문에 기독교를 개독교로 선전 선동하고, 여론몰이를 통해서 한국교회를 죽이려는 자들의 말에 낙심할 필요가 없다. 물론 건전한 비판은 겸허하게 받지만, 대통령 취임 100일 동안 100번의 여론 조사를 해서 뭘 어쩌자는 것인가! 혹시 전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처럼 뭔가를 시도하려는 세력에 장단을 맞추려는 자들이 아닐까!   이 땅에 기독교회를 없애려는 북의 세력이 연관되어 있는지를 눈을 부릅뜨고 살펴야 한다. 여론 조사 발표에 좌우로 치우치지 말고, 자유 대한민국과 한국교회가 세계사에 우뚝 솟아 선교적 사명을 다하도록 기도하자! /전 총신대, 대신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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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2-09-01
  • 정성구박사 칼럼
    1986년 아직 공산당의 붉은 별이 떨어지기 전에, 나는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를 방문했다. 부다페스트는 북유럽의 작은 파리라고 불리 울 만큼 참으로 아름다운 도시이다. 몇 해 전에 한국관광객의 보트 전복에 많은 사상자를 낸 다뉴브강이 흐르고, 강을 중심으로 부다와 페스트로 나누어진다. 그래서 두 곳을 합해서 부다페스트라고 한다. 필자가 부다페스트를 방문할 시기에는 한국 사람은 출입이 없었다.   부다페스트에는 볼거리가 많지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곳은 <영웅의 광장>이다. 헝가리의 건국 1000년을 기념해서 1901년에 완성된 영웅의 광장이다. 헝가리 역사 중에 나라와 민족 그리고 교회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돌로 조각하고 그들을 기리는 널찍한 광장이다. 그런데 헝가리 교회는 교회당 안에 있는 사무실이나 목사실 안에도, 앞서간 사람들 중에 나라와 교회를 위해서 헌신하고 모범적인 삶을 산 영웅들의 사진이 늘 전시되어 있다. 또 미국에도 헝가리 개혁교회가 600개나 있는데, 이들 교회에도 지나간 시대에 조국의 갈 길을 제시한 지도자들의 사진이 걸려 있다.   헝가리 민족은 우리와 같이 몽고 반점이 있다. 몽골리안의 피가 있고, 시골에 가면 아직도 옛날 한국 할머니 같은 분들을 볼 수 있다. 또한 말의 어순도 우리와 같고, 식사 때는 수제비와 고춧가루를 좋아한다. 특히 헝가리는 칼빈주의 신학과 신앙의 전통이 강하다. 1538년에 세운 <데브레첸 개혁신학대학교>는, 칼빈의 <제네바 아카데미>보다 21년이나 앞서있다. 잠시 공산당의 집권으로 50여 년 동안 어려운 시기도 있었지만, 그들의 신앙은 역사적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지켜왔다. 그래서 헝가리 계혁교회의 이름을 「칼빈주의자의 교회」(Calvinist Church)로 부르고, 도시의 거리 이름 중에는 <칼빈 거리>가 많다.   아무튼 헝가리 사람들은 자기 민족이나 교회의 영웅 즉 독립운동을 했거나, 전쟁에서 승리 했거나, 민족의 등불이 되었던 영웅들을 결코 잊지 않는 민족이다. 영웅에는 전쟁영웅도 있고, 스포츠 영웅도 있고, 정치적인 독립운동 영웅도 있다. 그런데 아름답고 존경할 만한 영웅도 있지만, 국가, 민족과 세계를 위해서 해악을 끼치는 독재자가 스스로 영웅으로 군림하는 경우도 많다. 심지어 권력을 찬탈하고 수백만, 수천만 명의 사람들을 죽이고 권력을 틀어쥔 사람도 있다. 이자들은 그 당시에는 영웅으로 불렀지만, 세월이 흐른 후 그는 영웅이 아니라, 인류에 해악을 끼친 자로 천길 낭떠러지 떨어진 자도 많다. 예컨대 히틀러, 스탈린 같은 자들이다.   영웅은 영웅다워야 한다. 영웅은 한 시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오래도록 모든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영웅과 영웅주의는 크게 다르다. 영웅은 되어지기도 하고, 영웅은 만들기도 한다. 영웅은 원해서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 시대가 영웅을 만들기도 하지만, 영웅이 한 시대를 만들기도 한다. 그리고 한때는 영웅이었으나, 세월이 흐르자 비판이 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영웅은 존경의 대상이자, 다른 사람에게는 비판과 평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영원히 우리의 가슴속에 남는 영웅도 있다. 성경에 나오는 모세와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영원한 영웅이다. 우리나라에는 이순신, 세종대왕이 우리 민족에 영웅으로 오래 남는다. 또 이승만과 박정희는 비판자도 많지만, 민족의 영웅인 것은 맞다.   그런데 인간은 누구나 영웅이 되려는 마음이 있다. 스스로 영웅이 되려고 온갖 수단, 방법을 쓴다. 앞서 말한 대로 영웅과 영웅주의는 다르다. 영웅은 자기가 하고 싶다고 영웅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스스로 영웅이 되려고 하는 사람은 영웅주의자이다. 그런데 영웅주의자가 빠지기 쉬운 함정은, 스스로 하나님처럼 되려는 심리다. 정치가들 중에는 이런 영웅주의가 참으로 많다. 이런 영웅주의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를 죽이고 모든 영광을 받으려는 못된 태도이다. 그런데 목회자들 중에도 이러한 영웅주의자들이 참으로 많다. 한국교회는 목회자들의 영웅주의 때문에 장로교만 300개 교단이 있다 하니 참으로 부끄럽다. 시쳇말로 <모두가 닭대가리는 될지언정 소 꼬리는 안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 한국교회에는 닭대가리만 300개가 넘는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런 분들의 영웅주의는 크고자 하는 야망이 마음속에 지배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는, 교회의 지도자들은 두말할 필요가 없이 <주의 종>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종은 싫고, 자신이 주인이고 되고 싶고, 자신이 모든 영광과 존귀를 모두 받고 싶은 것이 인생의 마음이다. 영웅주의는 우리 속에 있는 헛된 야망에서 나온다. 개혁자 요한 칼빈(J. Calvin)은 말하기를, 「목사를 망하게 하는 것은 야망이다」라고 했다. 그러므로 헛된 야망과 영웅주의는 안된다. 모두 섬김의 도를 배워야 한다.   새 대통령으로 당선된 윤석열은 갑자기 우리 대한민국의 영웅으로 부상되었다. 그는 법학도로 검찰 총장이었으나, 우리 국민이 그를 대통령에 출마하도록 불러냈고, 드디어 대통령이 되었다. 그가 존경받는 대통령으로, 우리 시대의 영웅이 되려면, 영웅주의를 버리고 가장 낮은 자리에서 국민을 섬기며 사랑하는 대통령이 된다면, 그는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 될 것이다. /전 총신대, 대신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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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15
  • 『창조문예』 지령 300호 발행한 임만호장로에게 듣는다
    <대담·안계정편집부장> 오늘의 ‘한국문학’속에 ‘기독교문학’을 키운다   ‘일회성 잡지’가 아닌 영구히 보관하도록 이론과 기획에 집중 역량있는 신인배출에 중점. ‘기독교문학’을 통한 전도에 기여 월간 『창조문예』가 지령 300호를 발행하고, 창간 25주년을 맞았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의 상황 속에서 월간 잡지를 발행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경제적인 문제 때문입니다. 더욱이나 문학잡지는 더욱 힘든 일입니다. 지금까지 한 호도 결호없이 발행해 왔다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임에 틀림없습니다. 한국교회가 지금까지 기독교문화적인 측면은 등한시한 것도 사실입니다. ‘기독교음악’도 아닌 ‘기독교문학’은 더욱 그렇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독교문학’의 질적 향상과 발전을 위해 문학잡지를 발행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님을 새삼스럽게 느낍니다. 한 호 결간 없이 발행 하나님의 축복 ▲ 월간 『창조문예』가 1월호로 창간 25주년을 맞아 300호를 발행했습니다. 1997년 2월에 창간한 이후, 매월 한 호도 결간없이 발행해 온 것은, 하나님의 축복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25년전 「창간사」에서 “문학을 통하여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그를 즐거워하는 기쁨을 이 땅의 모든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고 밝혔습니다. 그것은 문학 그 자체가 창조행위이고, 모든 이에게 감동의 기쁨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지금까지의 ‘좋은 작품’들은 ‘삶의 질’을 높여 주고, 우리 삶의 등불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문학을 통한 하나님나라 확장에 기여해야 한다는 사명감도 갖게 되었습니다.  △ 『창조문예』를 보면 ‘한국문학’ 속의 ‘한국 기독교문학’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한국 기독교문학의 질적 향상과 발전, 그리고 ‘한국문학’ 속의 ‘한국 기독교문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편집방향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 『창조문예』는 오늘의 한국문학 속에 한국 기독교문학이 자리잡을 수 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인들 뿐만 아니라, 범문단적으로 모든 문인들에게 사랑을 받도록 편집해 왔습니다. 무엇보다도 한국문학의 질적 향상과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사명은, 한 호 한 호를 편집할 때마다 다짐하고 있습니다.  『창조문예』의 지면은 개방되어 있습니다.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범문단적으로 ‘좋은 작품’을 창작하는 문인들에게 청탁하고, 게재해 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일부 문학잡지에서 보여주는 편가르식의 편집이 아니라, ‘좋은 작품’을 창작하는 모든 문인들을 위한 지면으로 개방한 것입니다.      ‘일회성’아닌 계속 보는 잡지로 편집 △ 『창조문예』는 어느 문학잡지보다 ‘좋은 잡지’로 자리매김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창작된 작품뿐만 아니라, 신선한 기획이 돋보이기 때문입니다. ▲ 『창조문예』는 일회성 잡지가 아니라. 영구히 보관하면서 볼수 있는 잡지가 되도록 편집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예로 「작가연구」 시리즈는 그 작가를 연구할 때에 『창조문예』를 참고할 수 있도록 편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문학이론과 작품분석도 다른 문학잡지에 비해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 『창조문예』를 통해 300명이 넘는 신인을 배출했습니다. 대부분 기독교문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2회 추천에 의한 신인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현대문학』지의 3회 추천을 떠올리도록 합니다. 그것은 실력있는 신인을 배출하기 위한 방안으로 생각됩니다. 사실 ‘2회 추천제’로 전환한 것은, 경영자로서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경영에는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문학잡지가 신인 배출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과는 달리 ‘2회 추천제’로 역량있는 신인배출에 집중하고 있음을 볼수 있습니다. ▲ 2021년부터는 신인배출 과정을 ‘1회 추천제’에서 ‘2회 추천제’로 단행했습니다. 1990년대 이후 우후죽순처럼 많은 문학잡지가 발행되어 왔고, 신인들을 양산해 온 것이, 오늘의 한국문단의 현실입니다. 한국문학의 질적 저하를 가져 왔다고 봅니다. 이에 『창조문예』만은 역량있는 신인을 배출하겠다는 새로운 각오로 ‘2회 추천제’를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에는 시에 2명, 소설에 1명, 문학평론에 1명, 수필에 1명 등 5명을 배출했습니다. 지난 해인 2021년에는 시에 2명, 소설에 1명, 수필에 2명 등 5명을 배출한 것입니다. 많은 문인을 배출하는 것보다, 한국문단을 이끌어 갈 역량있는 문인배출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한국문학의 질적 향상에 기여해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 문학잡지는 수익성보다는 투자해야 할 잡지입니다. 그래서 문학잡지는 창간이후, 몇 해를 넘기지 못하고 폐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학잡지를 발행하게 된 동기가 궁금합니다. ▲ 청담동에서 크리스챤서적을 운영하고 있을 때, 아동문학가 이시며 고등학교 스승님 이신 김신철 선생님이 찾아와 “한국에 기독교 인구가 1천만 명을 헤아리는데 기독교문학지가 없어요. 한번 만들어 보시면 좋겠습니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문학이 전공은 아니지만, 2주 후 다시 찾아와서 어떻게 준비되어 가느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교회와 친구인 홍정길 목사에게도 물어보고 다니며 주변의 반응을 듣고자 했으나 사실, 마음은 이미 기울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사람들의 협조 아래 『창조문예』라는 문학잡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김신철 선생님이 사람들을 붙여 주었습니다. 『창조문예』는 문영탁 교수, 양효원 시인, 박이도 시인을 거쳐 지금 시인인 최규창 주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등단제도도 김신철 선생님이 주관하여 이끌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창조문예』를 발행한 일은 잘한 일인 것 같습니다.     『창조문예』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 △ 『창조문예』를 발행해 오시면서, 남다른 사명감을 지니고 계실줄 생각됩니다. 누구나가 가지 않는 길을 가고 계십니다. 외로운 일입니다. 무엇보다도 한국교회나 이 사회를 위해 투자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문학계의 거인인 황금찬 선생님을 만나 잊을 수 없는 명담을 들었습니다. 『창조문예』 300여 등단자들에게 꼭 건네는 귀한 말씀입니다. “예술(藝術)은 한자로 ‘재주 예(藝)’자와 ‘닦을 술(術)’자를 쓴다. 예술인은 그 뜻을 깊이 새겨야 한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달란트, 즉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갖고 태어났다. 예술의 장르는 문학, 미술, 음악 등으로 구분하지만, 예술 자체는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임을 명심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 이 달란트를 가진 자중 문인은 글을 쓰고 싶고 발표하고 싶어지는 축복을 감사히 생각해야 한다. 문학을 창작하는 기쁨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글을 써야 한다.”   『창조문예』를 발행하면서 왜 어려움이 없었겠습니까? 그러나 이 일은 내가 다하지 못한 달란트를 가진 사람들의 장을 만들어 주는 귀한 일입니다. 그 귀한 일을 내게 맡겨 주신 하나님께 항상 감사드리며 오늘도 여든 살 노구를 일으켜 기쁨으로 회사로 나갑니다.   삶의 의미와 목적은 우리 삶에 인내와 활력을 줍니다. 시를, 또 시 쓰기를 좋아하는 것은 내 삶의 의미와 목적 중에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 힘과 의지로 『창조문예』를 지금까지 발행해 올 수 있었습니다.   『창조문예』를 발행하면서 내가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을 할 때가 있습니다. 이 질문이 고개를 들 때마다 다시 하늘을 우러러 보며 이 일을 시작하면서 하나님께 했던 기도를 떠올립니다. 『창조문예』를 시작하면서 개인의 절망적인 어려움이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라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나님께 서약 기도를 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IMF나 수시로 도래하는 어려움을 잘 견디며 지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창조문예』가 문학적 창조와 교육을 병행하는 것은, 문학의 장르에서 창조적인 큰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창조문예』는 창조적인 활동을 통해서 지금까지 그 힘을 얻어 왔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을 하나님께 기도하며 노력할 것입니다.      보다 높은 곳에 자리매김될 잡지로 △ 지금까지 46년동안 「크리스찬서적」이란 출판사를 운영해 오셨습니다. 그리고 시를 창작하는 ‘시인’입니다. ▲ 나의 전공은 경영학이지만, 시심을 갖게 된 것은 아주 오래 전부터 입니다. 6·25 전쟁 직후 당시 국민학교 6학년 때였습니다. 토요일 오전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친구와 언덕에 누워 하늘을 보며, 손양원목사의 「주님 고대가」라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 노래 가사가 마음에 감동을 주면서, 나도 그런 노랫말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학교 3학년 겨울에 교회에 갔다가 『기독시보』에서 시 응모란을 보고, 「주여 어서 오소서」 라는 시를 써서 응모했습니다. 3개월 후에 작가인 임옥인교수(건국대)의 심사평이 적힌 신문이 배달되어 왔습니다. “어린 학생이 믿음이 좋군요. 앞으로 가능성이 있어서 뽑았다”란 내용의 심사평이었습니다. 그 후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김신철 선생님을 만나 문학도 배우고 교지 편집도 하면서, 문학에 대한 꿈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숭실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였지만, 숭실대학교 시절에 김현승 교수님을 통해 시강의도 듣고, 학보에 시를 발표하기도 하면서, 늘 글 쓰는 일에 마음이 있었습니다. 1993년에 『한국시』를 통해 등단도 했습니다. 고향 함평의 『자광원』 「원가」, 『밀알선교회』 「회가」를 비롯하여, 밀알학교, 블라디보스토크의 국제학교, 탈북자들의 여명학교 등의 「교가」를 썼고, 또 몇 편의 시는 노래로 작곡되기도 했습니다. 나는 지금도 시를 쓰는 시인임에 분명합니다.   △ 『창조문예』를 통해 한국 기독교문학의 질적 향상과 발전을 기대해 봅니다. 앞으로의 비전을 듣고 싶습니다. ▲ 2005년에 제정된 『창조문예』문학상은 한국문학 발전과 ‘좋은 작품’을 창작한 문인들에게 시상해 왔습니다. 이번에는 제18회로 김년균원로시인께서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이 상을 통해 ‘좋은 작품’을 창작한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왕성한 창작활동으로 한국문학의 발전에 기여해 달라는 요구도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기독교문인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문학교실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문학기행도 주기적으로 가질 예정입니다. 문인들에게 창작의욕을 북돋아 주고 문학의 깊이와 넓이를 지닐 수 있는 기회로 만들 것입니다.. 앞으로도 『창조문예』는 보다 높은 곳에 자리매김할 문학잡지로 노력할 것입니다. ‘좋은 작품’을 발굴해 게재하고, 오늘의 한국문단에서 요구하는 기획, 그리고 역량있는 신인발굴에 온 정성을 쏟을 것입니다.    △ 『창조문예』를 위한 한국교회에 주실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 격조있는 『창조문예』란 평이 자자해짐에 따라 계속 정기구독자가 늘고 있습니다. 교회 담임목사님도 정기구독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문인들이 창조적인 언어를 구사하고 있기 때문에 설교에도 큰 도움이 되어 정기구독한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무엇보다도 한국 기독교문학을 추구하는 문학잡지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애정과 사랑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은 기독교문화를 발전시키고 확산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의 사랑 속에서 ‘좋은 잡지’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창조문예가 더 바라옵기는 문학으로서 하나나님의 좋은 편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한국 기독교문학 발전을 위해 좋은 말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리·김남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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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6

교회/목회 검색결과

  • '하나됨’으로 성장하는 전주장동교회
    ◇전주장동교회는 담임 김태영목사의 헌신적 리더십 속에서 다문화사역의 확장으로 지역을 섬기며 부흥을 이루고 있다.   부설기관 전주글로벌시민학교, 교육청에 대안교육기관 등록 매년 성경을 4독 이상 하는 모범 보이며 성경통독 훈련 진행    전주장동교회(김태영목사)는 최근 다문화사역을 중심으로 교회의 부흥을 이뤘다. 이와 관련해 장동교회 부설기관인 전주글로벌시민학교가 전북교육청으로부터 대안교육기관으로 등록돼 또 하나의 희망을 쌓아가고 있다. 또한 교회 옥상을 풋살장으로 개방하면서 다문화와 미래세대 사역의 모범을 하나씩 만들고 있다.   다문화사역 위한 대안학교 전주글로벌시민학교는 중도입국자와 다문화가정, 목회자 및 선교사 자녀들을 대상으로 자기주도학습과 완전학습을 통한 자아개발, 창의적 사고학습과 성품교육을 통한 인성함양을 목적으로 지난해 9월 출범했다. 이 학교 이사장으로 섬기고 있는 김태영목사는 “학생이 바른 세계관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우리는 바른 신념을 가지지 위해 홀로 지존하시고, 천지를 창조하시고,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올바른 세계관을 가지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전주글로벌시민학교는 예수그리스도의 성품을 성경을 통하여 배우고, 나의 삶이 예수님의 삶을 닮아가도록 성경을 통해 교정해 나아가고 결국은 하나님의 온전한 사람으로 예수그리스도의 인격을 닮은 사람으로 형성돼 갈 것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시민학교는 첫째, 중도입국 학생을 위한 한국어반을 운영하며, 교육부에서 인정하고 한국창의과학재단에서 후원하는 인공지능코딩수업을 코딩전문가를 통해 매주 4시간씩 편성운영하고 있다. 둘째, 미국 고교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SOT(School Of Tomorrow) 교재를 사용해 학생 능력별로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고전독서 등을 영어로 매주 15시간씩 운영해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자신을 감을 부여하고 있다. 특히, 성품교육을 통한 학생의 인성, 지성, 감성, 그리고 체력을 향상시켜 경건하고 풍성한 삶을 살도록 가르친다. 수업료는 전액 장학금으로 학교에서 지원하며,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스쿨버스를 운행한다. 단, 교재비(연 25만원) 및 기타 방과후 수업 및 체험학습비는 자부담이다.   교장 전봉권장로는 “전주글로벌시민학교는 현대사회에서 필요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진정한 다음 세대의 문화를 주도하는 인재들로 글로벌 마인드와 역량을 키워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 세워나가는 일꾼으로 육성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전교장은 “학생 각자의 주어진 달란트를 확인, 최대치로 계발해 인생의 소명을 온전히 이루며, 이웃을 사랑하고 섬김의 본을 보이는 따뜻한 사람으로 길러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문화 가정과 중도입국학생, 내국인 학생의 영성과 지성과 감성 그리고 체력을 향상하여 경건하고 풍성한 삶을 살게 함으로 올바른 세계관으로 하나님 말씀으로 온전한 인격을 형성하여 세계시민으로서 일류 발전에 기여하는 사명의식을 길러줌이 우리의 충실한 목표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분열의 아픔을 ‘하나됨’으로 치유 장동교회는 1963년 5월 20일 설립됐다. 올해 설립 60주년 행사를 은혜 가운데 마쳤다. 김태영목사는 장동교회 출신이다. 이 교회에서 세례를 받았고, 안수집사로 섬기기도 했다. 그러다 37의 나이에 신학교에 입학했고, 전도사로 첫 사역지도 장동교회였다. 김목사는 2014년 서전주영광교회를 개척했다. 선교사를 파송할정도로 자립했을 때인 2020년 장동교회로부터 교회를 맡아달라는 간곡한 청원을 받게 됐다. 꾸준히 성장하던 장동교회가 둘로 갈라지는 아픔을 겪고 있었다. 자신이 자란 모교회에서 사역한다는 것을 두고 고민하던 중 세상 끝날까지 함께할 것이라는 성령의 음성을 듣고 확신을 갖게 됐고, 그렇게 서전주영광교회와 장동교회는 하나됨의 결과를 내오게 됐다.   김목사는 “교회를 합병해서 장동교회를 살리는 것만이 하나님 뜻은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성경을 잘 가르치고 성도들이 그 말씀을 지켜 행하는 교회, 그리하여 다른 교회들에게 길을 제시하는 모델과 같은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성경을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성경공부가 교회 안에서 그렇게 시작됐다. 온 교우들에게 매년 성경 완독을 하는 미션이 주어지고, 김목사 자신은 매년 성경을 4독 이상 하는 모범을 보였다. 초신자들의 경우도 성경 일독 이상을 해야만 세례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특히 직분자가 되려면 더 힘든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매년 성경 완독은 물론이고 성경파노라마와 행복한 부부세미나 등 총 다섯 가지 과정을 다 마쳐야 비로소 교회 일꾼으로 세움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까다로운 절차를 만들어둔 것은 교회 안에서 리더 역할을 수행하려면 성경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김목사의 목회철학이다. 교회는 사람의 경험과 계산에 지배를 받아서는 안 되는 공동체이며, 신비주의나 기복주의 혹은 마케팅과 엔터테인먼트에 빠지게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국교회를 살리는 다문화사역 김목사는 한국교회가 다문화사역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목사는 “우리나라는 인구절벽시대다. 2040년이면 인구 천만이 줄 것이라고 한다. 결국 이민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한국교회는 이슬람이라고 또 다른 종교를 갖고 있는다고 이들을 배척하지 말아야 한다. 이들을 하나님이 보내주신 선물로 환영해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필요로 하는 것을 채워쥐야 한다고 말한다. 대표적인 것이 한국어이다. 다문화 사역의 출발점이 된 것이 알바트로스 한국어교육과정이다. 25명의 성도들이 교사자격증을 취득하고, 전주대 비전대 우석대 등의 유학생들과 외국인노동자들을 섬기고 있다. 교사 역할을 하는 성도들은 1인 3명씩 유학생을 맡아, 한국어교육만 아니라 문화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김목사는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로서 이주민을 만나는 것이기에 존경을 받으며 사역을 할 수 있다. 다문화 사역을 처음 시작하려 한다면 가장 먼저 한국어교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렇게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한국어교실과 호스트패밀리 활동,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전북글로벌 유소년축구단과 시민학교 사역 등이 성도들의 자발적인 섬김으로 진행돼가고 있다. 지난해 창단한 글로벌유소년축구단이나 글로벌시민학교의 경우도 성도들의 전폭적인 응원이 뒤따랐다. 유소년축구단의 경우 각종 장비와 단체복 구입은 물론이고 교회당 옥상을 풋살장으로 전면 개조하는 수고까지 모두가 감사하며 감당했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포함된 25명의 아이들(재적 40명)과 그 부모들이 매주 토요일 장동교회를 찾아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목사는 “언어문제 등으로 일반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서 전액 무료로 운영하는 글로벌시민학교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이 아이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우리 사회의 리더들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일꾼으로 자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역의 다각화를 모색 장동교회는 다문화사역의 다각화로 전진하고 있다. 어린이합창단, 공방 등의 문화교실을 통해서도 다문화 선교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김목사는 “합창단을 하면 부모들이 오는 경우가 있다. 이런 문화접촉을 통해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할 기회를 얻게 된다. 문화는 이 시대에 복음을 전하는 중요한 도구이다”고 강조했다. 장동교회는 더 실제적인 섬김을 위해 다문화가족을 위한 푸드뱅크 사업 등도 계획하고 있다. 교회 반경 5km 이내에 다문화가정이나 외국인노동자들이 전무하다시피 한 환경인데도, 장동교회가 지역에서 다문화 사역을 대표하는 교회로 부흥돼가는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다.   올해 설립 60주년을 기념해 장동교회는 필리핀에 한아엘 고봉남 선교사를 파송하며 선교공동체로서 한층 도약해가고 있고, 지난 7월부터 알바트로스 한국어교사 양성과정을 운영하는 등 지역교회에 다문화 선교 네트워크를 활성화시켜가고 있다. 성도들의 헌신과 함께 지역사회의 다문화사역의 모델과 모범이 되는 전주장동교회. 오늘도 하나님을 기뻐하시게 하는 그 비전을 향해 믿음으로 나아가고 있다.
    • 교회/목회
    2023-08-16
  • 광명 주품교회 ‘1일 바자회’ 성황
    ◇엘살바도르 주품교회 건축을 위한 바자회에서 참가자들은 정성을 모아 사역에 협조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그동안 침체돼있던 교회들이 선교와 봉사를 위한 사역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주품교회(담임=최성은목사)는 지난 10일 엘살바도르 교회건축을 위한 바자회를 열고 세계선교를 위한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최성은목사는 “코로나 기간 동안 바자회를 하지 못했다. 이제 하나님의 은혜로 코로나 엔데믹이 도래했다. 그래서 온 교인들과 함께 바자회를 하게 됐다”며, “특히 이번에는 엘살바도르 주품교회 건축을 위해 바자회를 한다. 수익금은 모두 건축헌금으로 드릴 것이다. 함께 해주신 모든 교인들과 주위 이웃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전부터 시작된 바자회에는 교인들을 비롯해 주변의 이웃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들은 주최측에서 나눠준 상품권으로 각 남전도회와 여전도회가 정성껏 준비한 음식, 생활용품, 옷 등을 구입하며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원로 장로 박병훈장로는 온 가족과 함께 바자회에 참석해 귀한 시간을 보냈다. 박장로는 “우리 부부는 이 교회에서 만나 결혼했고, 모든 자녀들과 함께 주품교회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번 바자회를 통해 엘살바도르 주품교회가 꼭 건축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회의원 양기대의원이 바쁜 일정 가운데 바자회에 참석해 최성은목사와 환담을 나눴다. 양의원은 “주품교회는 지역을 위해 많은 일을 하시는 모범적인 교회이다. 앞으로 최목사의 영적인 리더십 속에서 지역과 세계를 더욱 잘 섬기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양기대 의원(왼쪽 두 번째)이 바쁜 일정 가운데 참석해 최성은목사(왼쪽 세번째)와 환담을 나눴다.   ◇원로 박병훈장로의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3-06-12
  • ‘실버목회’로 지역 섬기는 한영제일교회
    ◇한영제일교회는 지역에서 종교시설로는 가장 큰 규모의 재가요양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지역을 섬기며 봉사하고 있다.   ‘교회 안으로 모든 문제를 가져오자’는 전도방향을 실천 오늘 실버시대에 합당한 사역위한 패러다임 구현 주력   한영제일교회는 우성용목사(사진)의 특색있는 목회철학과 열정 속에서 지역사회를 섬기고 나아가 한국교회 전체에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교회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 종교분야에서는 가장 큰 재가시설을 운영함으로써 다가온 실버시대에 합당한 사역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또 행정사 자격증 등 여러 전문성을 목회에 적용하고 있다.     공수부대 장교에서 목사로    우상용목사는 육군특수전사령부, 흔히 말하는 공수부대 장교출신이다. 까마득한 하늘에서 부하들과 함께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던 공수부대원이 이제는 낙하산 대신 성경을 들고 매주 강단에서 설교한다. 공수부대 장교가 목사가 된 경유는 그리 흔한 것은 아니다. 우목사는 한영신학대학교 신학과에 입학 후 1992년 (육군학사장교 20기) 육군소위로 임관하며 군생활을 시작했다. 서울 한영대 출신 1호 학사장교이다. 그리고 특수전사령부 등에서 지휘관 및 참모생활을 하였고, 해당부대서 열심히 군복음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군복무 중 우목사는 강릉잠수함 간첩침투사건(1998년), 동티모르 상록수부대 1진(1999년) 등 그야말로 최전선에서 군생활을 했다. 그러나 2000년 그에게 결정적 사건이 일어났다. ‘우측 경비골 개방성골절’이라는 부상을 당한 것이다. 뼈 16조각 골절에 대수술을 받아야 했다. 우목사는 “사고당시 응급후송 및 8시간에 이르는 긴 수술에서 지나온 신앙의 여정과 과정이 영화의 한편처럼 지나갔다. 그리고 내 인생을 되돌아보았다”며, “하나님보다 군장교이던 나를 더 사랑함을,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소명과 맡겨주신 사명을 망각하며 살았던 시간을 회개했다. 그리고 다시 주의 종 되길 결단하고 전역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군장교생활은 우목사에게 지금의 행복한 목회를 할 수 있는 든든한 기초를 제공했다. 군생활 중 그는 야간 석사과정의 신학 및 상담대학원을 마칠 수 있었다. 사진) 우리신문 윤성림기자 제공     교회개척과 ‘전문가 리더십’으로 성장    전역을 하고 목회준비를 위해 우목사는 먼저 학원사업을 시작했다. 학원에서 3년 준비하며, 강당에서 학생들과 전도한 몇 명의 성도들과 주일에만 예배를 드리며 기도로 준비하다 2008년 3월 8일 교회설립감사예배를 드렸다. 군생활 동안 충성하지 못한 탕자의 마음으로 고향땅에서 한영제일교회의 시작을 알린 것이다. 한 가정 한 가정 등록 할 때마다 우목사는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이 신앙문제와 삶의 문제의 경계선 사이의 갈등 속에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었다는 것이다. 우목사는 “다른 목회자들 보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기도 하던 중, 제가 가지고 있는 ‘행정사’ 전문자격을 활용해 교인들과 지역주민들의 생활 속에서 다루어지는 많은 인생의 갈등 문제를 다루고 해결해보자고 생각했다”며, “교회가 지역사회 속에서 봉사와 구제의 순기능에 더하여, 교회 안으로 모든 문제를 가져오자는 전도방향을 설정하고 전도하기 시작하면서 행복한 목회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목사는 특히 전문가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는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리더로서의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려면 다양한 전문가를 교회 안으로 참여시킴과 동시에 목회자의 전문성 역량강화는 현장목회의 부족했던 부분들을 채워줄 것이라 확신한다. 실제 많은 목회자들과 다양한 교회의 성도들이 상담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도의 생활은 ‘행복한 가정, 꿈꾸는 성도, 축복의 교회’의 고백에서 ‘예배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하며 오늘도 예배와 선교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우리신문 윤성림기자 제공     오직 성경, 오직 믿음, 하나님께 영광    한영제일교회의 표어는 “오직성경, 오직 믿음,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다. 여기에 우목사의 목회철학과 비전이 들어있다. 우목사는 “'오직'(sola)에서 시작되는 모든 신앙의 고백은 개혁주의 신학의 근본이요, 뿌리라고 생각한다. 교회가 왜 대사회적 복음의 능력과 모범을 제시하지 못하는가” 질문을 던진다. 그러면서 “그것은 성경을 아는 것 같지만 믿는 자가 되지 못하였기 때문이고, 믿음은 있는 것 같지만 사마리아인처럼 행동하지 않고, 열매가 없으니 그들이 모두 판단하고 정죄하는 레위인, 제사장들이 되었을 뿐이다”고 답한다. 또 “우리 삶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으로 살아야 하는데, 내가 모든 영광을 가져가니 우리의 삶의 어느 부분에서 안디옥교인들에게 불리워졌던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칭함을 받는 자’가 우리에게서 나올까 기도하며 우리의 모습을 뒤돌아보아야 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그래서 한영제일교회는 “나는 예배자입니다, 나는 후원선교사입니다”를 일평생 실천 행동강령으로 삼아, “생각하고(思), 말하고(言), 행동하는(行) 한영인으로 살아가려는 공동체를 지향한다. 이처럼 예배와 선교, 예배자와 후원선교사는 한영제일교회의 정체성과 사역의 두 기둥이다. 우목사는 “예배생활의 모범과 예배자로서의 삶의 열매, 그것이 복음전도이다. 그래서 일평생 후원선교사로서 선교지를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고 참여하는 삶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파송선교사 2명, 후원교회 5곳(해외 3,국내 2), 서울한영대 등 4곳에 장학금후원을 하고 있다. 사진) 우리신문 윤성림기자 제공     실버목회와 다음세대위한 사역    한국사회가 빠르게 고령화되면서 이른바 ‘실버목회’에 대한 준비가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우목사의 지역은 도농복합도시로서 특히 전국 노령화 추세를 앞지르고 있다. 우목사는 지역사회에 봉사와 참여를 할 방법을 고민하던 중 재가장기요양기관 설립을 하게 됐다. 센터에 어르신들이 입소하면 아침 8시30분 전후부터 저녁 5시30분 전후까지 모셔오고 모셔드리는 송영 서비스, 오전·오후 2회에 걸친 체조 및 체육활동을 하게 된다, 어르신 지원프로그램으로 △인지·정서·심리·치매치료를 위한 전문가 초청 프로그램 진행 △목욕미용서비스 △병원동행업무 △영양식 급식제공 등을 제공한다. 우목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절을 지나왔지만 감사함으로 잘 운영 하고 있다. 현재 주간보호센터는 직원 13명과 어르신 30여명이 행복한 삶의 현장에서 직·간접적으로 예수님을 만나고 있고, 다수의 어르신 가정이 전도되어서 센터에서 주일교회까지 이어지는 신앙공동체로 성장하고 있다. 직원 중에서도 많은 이가 함께 예배자의 삶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영제일교회는 다음세대 사역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목사는 “현대인의 삶속에서 죄라고 할만큼 잘못된 것이 있다면 공부하지 않는 죄, 실천하지 않는 죄, 가르치지 않는 죄이다. 성경 에베소서 6:4에는 ‘오직 주의 교훈으로 양육하라’고 하셨다”며, “교회학교 부재가 한국교회의 큰 문제임을 주시하면서 주일학교 부활과 교회에서 가르칠 수 있는 신앙의 영성훈련을 통하여 우리의 어린이들이 잘 양육 되도록 교육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예장 한영총회 총회장으로    우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한영총회 총회장으로 총회와 한국교회를 섬기고 있다. 우목사는 “교회의 하나됨은 섬김의 훈련의 양이라고 본다. 얼마나 많은 교파와 교단이 난립되어져 있는가. 왜 자꾸 분열하는 지에 대해 각 교단이 기도해보고, 그래서 협력의 현장에 늘 나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원인분석과 대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교회의 하나됨의 모델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우리는 모든 삶과 연합의 정신에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본질을 물어보고 답해야한다. 마찬가지로 연합기관도 이러한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우목사는 “교단이 크다고 이끌려고만 하지말고, 교단이 작다고 방관하지 말라. 느헤미야처럼(느1:1~11) 관심과 동정과 기도와 비전과 헌신을 공유하고 협력해나가는 한국교회의 연합기관 되길 소망한다. 주님처럼 내려놓고 서로를 섬기며 존중하고 지지하는 한국교회가 돼야한다. 한 교단의 총회장으로서 이런 자세로 연합과 섬김의 사역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안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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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2
  • ‘100년 비전’을 준비하는 갈월교회
    ◇7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갈월교회는 이병칠목사의 리더십 속에서 새로운 100년을 향해 도약하고 있다.     1946년 설립돼 인천지역의 역동적인 선교역사를 증언 이병칠목사의 포용적 리더십 속에서 나눔과 섬김 앞장   인천 부평에 있는 갈월교회는 2016년 이병칠목사(사진)의 부임 이후 새로운 비전과 사역 속에서 지역을 섬기며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 1946년 7명의 교인으로 설립된 갈월교회는 77년이라는 시간과 세월 속에서 인천지역의 역동적인 선교역사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또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목사 전밀라목사를 배출한 교회이기도 하다. 갈월교회는 이제 이병칠목사의 목회철학과 리더십 가운데 100년을 바라보며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고난과 역경을 극복한 목회 리더십   이별칠목사는 “77년의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어 지역을 대표하는 갈월교회에 부임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역사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나같이 소위 말하는 ‘빽’ 없는 목사를 갈월교회로 부르신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역사라고 생각한다”고 겸손히 말한다. 이처럼 지금 갈월교회의 존재는 이병칠목사의 존재와 융합돼 있다. 이목사는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며 지금 목회사역에 전념하고 있다. 고난과 역경이라는 표현은 한편으로 목회자에게 붙는 상투적인 관용어처럼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이목사에게는 절박한 고난이 있었고, 이 고난은 이목사로 하여금 지금도 기도하게 하고, 설교하게 하고, 어려운 가운데 있는 교인을 만나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배고픔, 절대적 절망을 실제로 경험해본 사람이 절대적 절망 가운데 있는 사람, 배고파서 우는 사람을 위로할 수 있다”고 이목사는 말한다.   이목사는 7형제 중 막내로 강원도 횡성에서 태어났다. 그 시대가 그렇듯 넉넉한 형편은 아니었다 중학교 시절 강력한 은혜를 체험한 이목사는 자연스럽게 목회자의 길을 걸었다. 신학생 시절, 신문을 돌리며 학업을 이어갔다. 그러던 어느날 4층으로 신문을 배달하다가 극한 상황과 마주쳤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4층에서 뛰어내리자는 마음이 들었다. 부모, 형제, 친구 모든 것이 절망이었다. 그 순간 그의 마음 속에 따뜻한 음성이 들렸다. 성령이 주시는 위로와 소망의 음성이었다. “현실은 바뀐 것이 아무 것도 없었지만,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주님의 임재와 위로를 경험했다. 그것이 지금도 내가 존재하고 목회하게 하는 근원적 힘이다”고 이목는 말한다. 사도바울이 다메섹에서 빛과 예수의 음성을 들었던 경험이 이목사에게는 새벽에 신문을 돌리며 올라갔던 4층에서 일어났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자 했던 극단적 경험과 이 가운데서 들렸건 구원의 음성은 이목사의 존재를 규정했다. 그것은 죽음과 부활, 패배와 승리, 알파와 오메가라는 복음을 삶으로 체현하게 했다. 이목사는 가끔 청년들과 대화하면서 이렇게 질문한다고 한다. “내 인생하고 한번 바꿔보지 않겠느냐”.   ‘120년 교회’에서 ‘70년 교회’로   이목사는 갈월교회로 부임하기 전 화성남양교회에서 사역했다. 남양교회는 공식적으로 1897년 설립된 교회로 경기도에서는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한다. 특히 제암리교회의 모교회였으니, 한국교회사와 독립운동사를 그래도 보여주는 교회였다. 저 유명한 독립운동가 이필주목사와 존스 선교사의 열정이 남아있었고, 이목사는 28대 담임목사로 부름을 받았다. 이런 유서 깊은 교회에 담임으로 부르심을 받은 것도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이목사는 회고한다.     처음 이목사는 남양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했다. 그러다 교인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담임목사가 됐다. 이렇게 부목사로 있다가 담임목사가 되는 일은 매우 드문 경우였다. 이것은 이목사의 인격과 사역이 어떠했는지를 잘 말해주고 있다. 그러다 지금의 갈월교회에서 청빙을 받았다. 처음에는 고민이 깊었다. 남양교회에서의 목회와 사역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목사는 “기도 가운데 새로운 비전을 생각했고, 갈월교회로의 부르심을 확인했다.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인도하심에 순종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남양교회는 이목사를 완강히 붙잡았다. 동시에 갈월교회에서도 이목사가 오기를 간절히 요청했다. 어찌보면 행복한 고미일 수도 있었다. 결국 이목사는 남양교회에 양해를 구하고 갈월교회로 부임하게 됐다. 이목사는 스스로 ‘선지자적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오래된 교회는 역사와 전통이라는 면이 있다. 그러나 동시에 그 안에 여러 가지 갈등과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다. 결국 이러한 문제는 목회자의 리더십과 성령의 도우심 속에서 해결될 수 있는 것이다”고 이목사는 말한다. 고난과 역경 속에서 훈련된 이목사의 목회 리더십 속에서 77년의 갈월교회에서 여러 가지 갈등을 해결하고 새로운 비전 속에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마고데이 영성’ 세미나   갈월교회는 이목사가 진행하는 ‘이마고데이 영성 세미나’라는 독특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목사는 “이 프로그램은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본래적인 존재를 찾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다소 추상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갖게 된다. 이 세미나는 ‘아버지학교’에서 나왔다. 이목사가 아버지학교를 진행했는데, 처음에는 많은 성과를 경험했다. 학교에 참여한 아버지들이 감정적으로 자신의 문제를 고백하고, 새로운 삶을 약속했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이목사는 “설문조사를 했다. 그런데 끝에 ‘다음에는 어머니 학교도 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다. 여기서 근본적인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다”며, “정말 용서와 화해가 있다면 거기에는 조건이 없어야 한다. 조건이 있다는 것은 진정한 용서와 화해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이마고데이 세미나를 통해 이목사가 추구하는 것은 본래적인 존재를 찾는 것이다. 이목사는 “하나님은 인간을 만들고 좋았다고 하신다. 있는 그대로 기뻐하신 것이다. 존재 자체가 기쁨이다. 반드시 무엇이 되는 것이 아니라, 존재 그 자체가 기쁨이다”며, “문제는 존재가 아니라 무엇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이것이 죄이다. 죄는 원어로 ‘하마르티아’인데, 과녁에서 벗어났다는 뜻이다. 이마고데이 세미나는 과녁에서 벗어난 존재를 다시 되돌리는 프로그램이다”고 말한다. 이 프로그램은 일종의 공로주의를 거부한다. 이목사는 “사람들은 내가 무엇을 했느냐에 관심이 있다. 그러나 본질적인 것은 하나님이 나를 위해 무엇을 했느냐이다. 이것이 믿음이다. 나의 행위가 아닌, 하나님의 행위를 보고 나가야 한다. 여기에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상처가 치유되는 역사가 계속되고 있다. 이목사는 “한번은 어렸을 때 충격적인 사건으로 평생 죄책감을 갖고 사는 분이 있었다. 이 분은 섬에 살았는데, 자기 집에만 전화가 있었다. 5살 때 응급환자가 발생했고, 당시 5살이던 이 분은 부모님이 안 계셔 긴급연락이 지체됐다. 헬기로 왔지만, 환자는 결국 죽음을 맞았다”며, “이후로 이 분은 평생 저신의 잘못으로 사람이 죽었다는 죄책감을 갖고 살았다. 그러나 이마고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진정한 치유를 받게됐다”고 설명했다.   말씀중심과 이웃을 향한 나눔   이목사는 말씀을 강조한다. 모든 목회자가 다 말쓰과 성경을 강조하지만 이목사는 내가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이 나를 해석하게 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독특한 성경읽기이다. 이목사는 “한국교회에서 많이 하는 큐티는 말씀에서 의미를 찾으려 한다. 그러다보니 말씀 그 자체가 아니라 나에게 좋은 것, 내 감정을 건드리는 것을 찾는다. 목회자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다보니 설교는 교인들이 듣기 좋은 것만 하게 된다”며, “성경을 있는 그대로 읽고 들어야한다. 내가 중심이 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중심이 되야 한다. 어렵지만 말씀이 삶 속에서 실현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신앙생활하면서 가장 큰 문제는 자기우상화이다. 언제나 내가 중심이 된다. 그러나 십자가는 내가 아니라 주님이 중심이라는 것이다. 그럴 때 내 허물과 약점이 보인다. 겸손해지게 된다”고 말한다. 이러한 이목사의 철학은 어려운 가운데 있는 교회를 화평하게 만들었다. 거의 분열될 뻔했건 교회를 회복하게 만들었다. 이목사는 “교회가 평안하려면 리더가 참고 오래 기다려야 한다. 내가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상황이 선택되도록 참고 기다려야 한다. 그것이 목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목사는 특히 성찬을 강조한다. 그래서 매달 마지막 중에 성찬식을 하고, 또 성찬을 갖고 교회에 못 온 사람을 찾아가는 ‘찾아가는 예배’를 진행한다. 이목사는 “지금은 메타버스 시대라고 말한다. 온라인으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예배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성찬은 메타버스로 가능하지 않다. 실제의 빵과 포도주가 있어야 한다”고 전한다. 이렇게 성찬을 교회에 나오지 않은 사람들에게 들고 찾아간다. 그러면 그것을 받는 사람들은 ‘교회가 나를 잊지 않고 있다’는 강한 확신을 갖게 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메타버스 시대에 한국교회가 주목해야할 지점이 분명한다. 갈월교회는 이웃을 위한 나눔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쌀 나눔행사를 전개한다. ‘나눔냉장고’고 전개할 예정이며, 교회 카페 수익금은 전적으로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한다. 또 ‘여성축구단’을 통해 전도에도 힘쓰고 있다. 이목사는 한국교회가 앞으로 나갈 방향에 대해 ‘작고 강한 공동체’를 제시했다. 이목사는 “코로나를 통해 한국교회는 일종의 ‘거품’을 발견했다고 본다. 이제 교회라는 본질을 봐야 한다. 교회는 결코 규모나 크기가 본질이 아니다. 이런 면에서 작고 강한 공동체가 교회의 본질이라고 본다. 이 방향으로 한국교회는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안계정기자 
    • 교회/목회
    • 목회
    2023-03-27
  • 수원명성교회, 풍성한 추수감사축제
    ◇추수감사절은 맞아 수원명성교회는 약 2천여명의 이웃과 함께 사랑의 음식나눔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수원명성교회(유만석목사.사진)는 지난 20일 주위의 이웃을 초청해 함께 음식을 나누는 ‘사랑의 음식나눔’을 진행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린 이번 행사에 약 2천여명의 이웃이 참여했고, 3천3백인분 정도의 음식이 소화됐다고 교회측은 밝혔다.   무엇보다 일반인도 교회의 벽을 느끼지 않고 자연스럽게 예배에 참여해 복음을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그 찬양예배 속에 하나님의 천지창조로부터 시작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재림에 이르기까지 복음의 정수를 담은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전하여지는 내용으로 기획됐다. 여기에 많은 사람들이 호응하며 참여했다. 약 2,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교회에서 준비한 유부초밥, 잔치국수, 샌드위치 토스트, 떡복이, 부침개, 어묵, 순대 등의 음식을 나눴다. 부모와 함께한 아이들은 솜사탕, 팝콘 등을 즐겼고, 아동부의 달란트잔치도 풍성하게 치러져 말 그대로 동네잔치를 방불케 했다.   이날 새가족들도 146명 방문했다고 교회측은 밝혔다. 담임 유만석목사는 “수원명성교회는 늘 이웃과 함께하는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오늘 풍성한 음식과 함께 즐거운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리게 돼 그야말로 행복한 잔치이고 축제다. 교회뿐 아니라 우리 동네도 행복한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 교회/목회
    • 목회
    2022-11-22
  • 예수비전성결교회 안희환목사
    ◇예수비전교회는 최근 지자체와의 소송에서 승리해 주목을 끌고 있다. 방역지침 위반 혐의로 지자체에 고발당했으나 법원서 승소 지체장애와 가난이라는 고난을 극복하고 치유목회로 앞장     예수비전성결교회 안희환목사(사진. 우측)는 최근 지자체와의 소송에서 승리했다. 금천구청이 코로나 방역지침 위반으로 예수비전성결교회를 고발했고, 몇 번의 재판 끝에 결국 법원은 교회의 손을 들어줬다. 핵심은 교회가 집단감염의 진원지가 아니라는 것이다. 안목사는 “교회는 언제나 진리 편에 서야한다.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에서 존재해야 한다. 그렇게 될 때 교회는 결국 승리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예수비전교회는 진리 편에 서야한다는 안목사의 확고부동한 목회철학 속에서 세상을 향한 선교적 도전에 나서고 있다.   거짓 선동의 공격에서 예수비전교회는 최근 몇 달 사이 고성방가에 시달려야 했다.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확성기로 무장한 사람들이 교회 건너편에 진을 치고 시위를 벌였다. 내용은 안목사를 인신공격하는 것이었다. 그러다 법원의 판결로 고성방가 시위는 그쳤고, 교회 주변은 다시 평온을 되찾았다. 안목사에 대한 전방위적 공격은 상상을 초월했다. 안목사가 포르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는 등 페이스북에 음란물을 올리고 있다는 등의 공격이었다. 자신도 모르게 ‘포르노 사이트 운영 목사’로 낙인찍힐 위기였다. 이에 대해 안목사는 “한때 유행했던 영화대사로 하자면 ‘어처구니가 없다’라 하겠다. 세상에 어떤 목사가 공개적인 온라인에 음란사진을 올리고 포르노 사이트를 운영하겠는가? 모두가 나와 우리교회를 무너뜨리려고 하는 불순세력의 거짓선동이다”고 잘라 말했다. 당연히 안목사는 인터넷에 음란물을 올린 사실이 없다. 그렇다면 누가 이렇게 안목사와 그가 섬기는 교회를 악의적으로 공격했을까? 놀랍게도 배후에 전광훈목사와 그의 추종자가 있다고 안목사는 확신했다. 놀랄만한 일이었다. 안희환목사와 전광훈목사는 흔히 말하는 ‘같은 편’이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전목사에 대한 안목사의 작심비판은 거침이 없었다. 안목사는 “처음에 전목사가 애국운동을 한다기에 적극 지지하고 전목사가 어려움을 당할 때는 나서서 도와줬다. 그러다 전목사가 주장하는 무슨 ‘선교은행’이니 하는 소리를 듣고는 이것은 아니다 싶어서 비판을 했는데, 그것이 결국 이번 전쟁의 도화선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전목사의 설교에 보면 정통 기독교진리를 부정하는 너무나 많은 주장들이 난무하고 있다. 이것은 정치나 노선의 문제가 아니라 진리의 문제이다. 진리문제에 타협이나 양보는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장애와 고난을 극복한 목회자 안목사는 지금도 팔 하나로 모든 것을 처리한다. 그가 중학교 1학년 때 교통사고로 팔을 하나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는 팔이 하나 없는 지체장애인이다. 그러나 그의 얼굴에는 언제나 미소와 기쁨이 넘친다. 아버지는 알콜중독자였고, 어머니는 4남매를 먹여 살리기 위해 고생을 마다하지 않았다. 장남이었던 안목사는 고생하는 어머니를 보며 새벽에 신문배달을 했다. 어떻게 해서든지 가족을 먹여살려야 한다는 책임감이 그를 짓눌렀다. 그래서 그가 간 곳이 교회였다. 교회 가서 펑펑 울었다. 알콜중독자 아버지, 4남매를 위해 뛰어다니는 어머니, 밤마다 엄습하는 악몽, 판자촌 단칸방 등 그를 둘러싼 모든 것이 기도제목이었다. 그러다 중학교 2학년 때 성령의 강한 역사를 체험했다. 이 영적인 불길 속에서 그의 모든 악몽과 절망이 타버리고 희망과 비전의 동이 터 올랐다. 그것은 바울이 다메섹에서 나사렛 예수의 음성을 듣는 순간이었고, 존 웨슬리가 폭풍 속에서 절대자의 세미한 음성을 듣는 순간이었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안목사가 학창시절 교회당에서 울며 기도했던 기도의 제목들은 다 이뤄졌다. 알콜중독자였던 그의 아버지는 이제 장로가 됐고, 어머니는 가장 소중한 기도의 후원자가 됐다. 그를 괴롭히던 악몽은 사라졌고, 아름다운 아내가 그의 곁을 지키고 있다. 안목사가 개척한 예수비전성결교회는 아름다운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가 한참 위세를 떨치던 시기에 안목사는 중요한 결단을 내렸다. 모두가 코로나라는 괴물 앞에 전전긍긍하고 있을 때 안목사는 전도하기로 마음을 먹은 것이다. 그리고 주변을 돌며 복음을 전했다.   말씀과 치유의 목회 지향 예수비전교회는 말씀을 열심히 암송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안목사는 암송할 성경구절을 주보에 올린다. 그리고 교인들에게 말씀을 외도록 한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이제는 예수비전교회의 일상이 됐다. 안목사는 암송의 유익을 강조한다. 그는 “암송을 하면 묵상이 가능하다. 길을 걸으면서, 다른 일을 하면서, 암송한 말씀을 언제든지 묵상할 수 있다. 그러면 그 속에서 강력한 성령의 임재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말씀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며, 4백독 대행진, 5백독 대행진 운동을 전개한다. 안목사는 성경을 읽지 않는 날은 밥도 먹지 않는다는 신념을 강조한다. 그래서 안목사의 설교는 성경을 집중적으로 강해하는 것이다. 간증, 예화, 유모보다 성경 그 자체로 말씀을 풀어주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에 집중할 때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다. 안목사는 치유사역도 강조했다. 그는 “초대교회에 치유의 역사가 많이 일어났다. 말씀 듣고 기도할 때 병이 났다. 이제 한국교회에 이런 초대교회의 능력이 나타나야 한다”며, “교회는 영적인 권세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세상이 교회를 업신여기지 못 한다. 영적 권세가 없을 때 한국교회는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예수비전교회에는 치유의 역사가 나타난다. 백반증이 심해서 찾아온 한 성도는 말씀과 기도 속에서 병이 낫는 역사를 체험했다.   언제나 진리 편에 서다 안희환목사는 진리 편에 서는 것을 강조했다. 그래서 NCC의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는 일에 앞장 서고 있다. 안목사는 “WCC는 진리에서 멀어지고 있다. 타종교에도 궁극적 실재가 있다고 말한다. 타종교와도 예배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기독교는 삼위일체 하나님에게만 예배해야 한다. 구원은 오직 십자가의 피, 예수 외에 구원의 길이 없다”며, “바로 NCC가 이러한 진리의 문제에서 멀어질 때 누군가는 이를 비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아무도 선뜻 나서려 하지 않는 일에 안목사는 앞장서고 있다. 안목사는 차별금지법 반대운동에도 앞장 선다. 그것은 단순한 정치문제가 아니라 진리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왜 이런 일에 앞장 서느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안목사는 “정치나 노선이 아니고 진리의 문제이기에 나서는 것이다. 하나님 말씀에 위배되면 거기에 반대해야 한다. 또 말씀에 맞으면 찬성하는 것이다”고 말한다. 일부에서는 이런 안목사의 성향을 두고 비판과 비난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그러나 안목사는 극우 혹은 혐오라는 프레임이 아니라 ‘진리’라는 원칙 속에서 그가 섬기는 예수비전교회와 함께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안희환목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언제나 진리 편에 서는 것이 한국교회의 나갈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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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30
  • ‘순교자적 영성’ 은평제일교회 심하보목사
          코로나 후유증을 믿음으로 극복하고 열정적 목회 전개 동성애 반대 운동의 전면에 나서 공교회성 회복을 추구    은평제일교회 심하보목사(사진)는 지금 제2의 인생과 목회를 하고 있다. 말 그대로 심목사는 죽음의 사선을 넘어 새로운 생명과 비전 가운데 사명을 불태우고 있기 때문이다. 심목사는 코로나19가 절정의 위력을 떨치던 지난해 9월 초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고 병원에 입원했다. 그해 8월 장례식장에 조문을 다녀온 부목사를 통해 목회자들과 직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평소 기저질환이 있던 심목사는 증상이 악화돼 죽음의 문턱까지 갔었다. 그러나 기적적으로 회복됐고, 이후 다시 찾은 생명과 건강 가운데서 교회부흥과 한국교회 회복을 위해 불철주야 힘을 다하고 있다.   오직 믿음으로 다시 찾은 생명 심하보목사는 한국교회를 회복하는 사역에 지금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 16일 서울시의회 앞에서 열린 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에서 심목사는 가장 먼저 퀴어행사와 동성애를 반대하는 기도를 인도했다. 동성애, 차별금지법 반대의 전선에 심목사는 언제나 최전선에 나선다. 지난달 22일 미국대사관 앞에서 열린 동성애 지지자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미대사 규탄대회에서 심목사는 변함없이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동성애자를 비롯한 성소수자는 미국과 서유럽과 달리 박해받거나 인권을 유린당한 역사가 없다. 그들은 지금도 마음껏 개별 취향에 따라 성적 자기만족 행위를 즐기고 있다. 그런데 느닷없이 그가 주한미대사로 부임한 이유가 ‘혐오를 종식하기 위한 미국의 헌신을 증명하기 위해서’라고 말하니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렇게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더 뜨거운 목소리로 사자후를 토하는 지금 심목사의 포스에서 약 1년 전에 코로나19 확진과 이에 따른 기저질환 악화로 죽음을 문턱을 오가던 모습은 전혀 찾을 수 없다. 그러나 죽음에서 생명으로의 회복은 하나의 기적이자 드라마였다.   지난 해 9월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상에 누운 심목사는 산소호흡기에 연명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어떤 의식도, 어떤 반응도 없었다. 호흡기를 떼면 그대로 숨이 멎을 것 같은 상황이었다. 이런 심목사를 위해 은평제일교회 뿐 아니라 전국에서 수많은 교인들이 심목사를 위해 기도했다. 특히 심목사와 영적인 메토의 관계를 맺고 있는 안희환목사와 그가 섬기는 예수비전성결교회는 그 누구보다 심목사를 위해 간절히 매달렸다. 그리고 많은 사람의 간절한 기도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심목사가 의식을 잃은 채 약 30일 동안 나무토막처럼 누워있었을 때 그의 아내는 중대한 결심을 했다. 의사에게 산소마스크를 떼 달라고 했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가족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죽음보다 더 힘든 고뇌에 찬 결단이었다. 아마도 그 순간 가족들은 심목사의 장례식을 상상했을 것이다. 그때 기적이 일어났다! 그것은 바디매오의 눈이 떠지는 그 순간, 죽은 나사로의 심장이 다시 뛰는 그 순간이었다. 심목사는 스스로 호흡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무겁게 감겨 있던 그의 눈이 떠졌다. 돌처럼 굳어 있던 그의 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는 고백한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나의 생명은 연장됐다. 그러니 남은 인생을 하나님께 드리는 게 당연하다.”   순교자적 심정으로 교회 폐쇄 은평제일교회는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던 때에 대면예배 금지라는 방역당국의 지침에 맞서 홀로 대면예배를 지켰다. 덕분에 서울시와 구청에 고발을 당했고, 일반 언론의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소송전에서 모두 승리했다는 점이다. 결국 법원은 종교의 자유를 인정해 은평제일교회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의 상황에 대해 심목사는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던 그 때 정부는 예를 들어 지하철을 폐쇄하지 않았다. 그 수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낀 채 지하철을 탔다. 지하철을 내버려두면서 교회만 폐쇄하라고 하는 것은 공평하지 않은 처사이다. 그래서 당시 정치방역이란 말을 들었던 것이다”며, “물론 공공영역인 지하찰과 사적 영역인 교회를 기계적으로 비교할 순 없지만 교회를 마치 집단감염의 온상처럼 여기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다”고 말했다.   심목사는 “나는 누구보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애국자라고 자부한다. 그래서 국가의 시책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 순종해야한다고 본다. 그러나 교회예배는 다른 차원이다”며, “목사로서 국가가 예배를 드리지 말라고 하는 지침에 순응할 수 없었다. 다른 국가시책은 애국의 마음으로 순종하지만, 예배를 드리지 말라는 것에는 목사로서 따를 수 없었다. 그래서 신앙의 양심으로, 순교자적 심정으로 성도들과 함께 예배를 드린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해서 저 유명한 은평제일교회의 ‘방호복 예배’가 등장했다. 심목사는 전 교인과 함께 우주복처럼 생긴 방호복을 입고 3주간 주일예배를 드렸다. 당시로서는 상당히 충격적인 장면이었고, 일반 언론도 호기심을 드러냈다. 그러다 심목사는 스스로 교회 문을 닫는 자신폐쇄 결정을 내리는 초강수를 내기도 했다. 그야말로 순교의 결심이었다. 이를 두고 격려하는 목소리와 비난하는 목소리가 동시에 일어났다.   혹자는 여기서 심목사가 ‘제2의 전광훈목사’가 아니냐는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심목사는 “나와 전광훈목사의 경우는 완전히 다르다. 은평제일교회는 전 교인이 방호복을 입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방역으로 예배를 지켰다. 발열체크, 마스크 쓰기, 소독 같은 조치와는 비교도 안 되는 것이다. 혹자는 나에 대해 자꾸 전광훈목사와 연결시키려고 애쓰는데 부질없는 짓이다”고 잘라 말했다.   지역 섬김과 봉사에 앞장 은평제일교회는 1981년 7월19일, 조그만 2층 셋방교회에서 당시 심하보전도사의 네 식구가 모여 첫 예배를 드림으로 교회의 역사가 시작됐다.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으로 제도와 조직에 얽매이지 않고 ‘가르치는 교회, 전파하는 교회, 치료하는 교회'라는 슬로건을 걸고 하나님의 뜻을 펴며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노력하여 왔다. 은평제일교회는 무엇보다 ‘이웃을 주님께 인도하는 교회’란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필요를 채워 주는 교회, 쉼을 제공하는 교회, 예수 감동을 주는 교회란 구체적 실천사항을 위해 선교하고 있다.   또 주님이 이끄시는 가정이란 목표 속에서 화목한 가정, 전인건강을 이루는 가정, 예배가 있는 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은평제일교회는 이웃을 섬기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6월 8일에 1톤 냉동탑차 2대를 (사)나눔과기쁨(이사장 나영수)에 기증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심목사는 “나눔문화는 단순히 물품을 나누는 데서 그치면 안 된다. 자발적인 나눔이 생활 속에 실질적인 가치로 자리잡는 것이 나눔문화”라며, “굿즈뱅크는 자발적인 나눔문화 확산과 정착을 가능하게 하는 공적 체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영수이사장은 “기존의 푸드뱅크는 식품의 신선도와 관련해서 유통기한의 문제가 있고, 푸드뱅크 수혜자를 시군구에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며 “반면에 굿즈뱅크(Goods Bank)는 유통기한과 배분지역 제한과 개인의 물품기부의 혜택 문제를 극복하는 대안이 된다“고 했다. 굿즈뱅크는 기부물품은행으로 기업과 개인이 기부하는 물품을 지역지부 활동가들이 직접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는 민간사회안전망이다.   또 ‘빛 탕감 프로젝트’도 실시했다. 부실채권을 덤핑으로 제 2금융권에 넘기는데, 심목사는 이를 잘 활용해서 필요 이상으로 많은 빚을 진 이웃의 부채를 탕감해줬다. 이를 통해 빛과 소금으로서, 강도 만난 자의 이웃으로서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차별금지법 반대에 앞장 끝으로 심하보목사는 차별금지법 반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심목사는 “이것은 진리의 문제다. 진리와 비진리의 문제다. 동성애와 동성혼은 하나님이 인정을 하지 않는다. 간음행위다”며, “단순히 법의 문제가 아닌 신앙의 문제, 진리의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고 욕설했다. 그러면서 “차별과 구별은 다르다. 남자와 여자는 구별이다. 당연히 교회에서도 차별은 금지하고 있다. 하나님 앞에서 모든 영혼은 다 평등하고, 차별은 있을 수 없다. 그러나 구별은 해야한다”며, “우리나라는 동성애자이고 성소수자라고 해서 과거 중세처럼 감옥에 가두고 고문하고 그러지 않는다. 차별은 받고 있지 않는데, 차별하지 말라고 하면서 처벌은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리적인 것을 법으로 하는 것이 문제다.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동성애를 죄라고 말하는 것을 처벌하겠다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독재적인 발상이 아닐 수 없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동성애자들이 회개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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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9
  • 수원명성교회 유만석목사-‘미자립교회 지원’, ‘미래세대교육’ 집중
    ‘미자립교회 지원’, ‘미래세대교육’ 집중 수원명성교회 유만석목사       ◇수원명성교회 유만석목사는 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 대회장을 맡는 등 한국교회를 보호하는 일에도 앞장 서고 있다.       이른바 ‘퀴어축제’가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16일 예정된 퀴어행사의 서울광장 사용을 승인했고, 이에 대해 한국교회를 비롯해 시민사회는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퀴어행사반대 국민대회의 대회장을 맡아 반대운동의 전면에 나선 목회자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수원명성교회 유만석목사(사진)이다. 동시에 유목사의 목회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가정 같은 교회’를 목표로 목회해 7천명 대형교회로 성장“한 영혼 놓고 기도하는 것은 변하지 않는 목회의 참 본질”    수원지역의 대표적 교회로 성장 지난달 23일 수원명성교회에서는 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 준비위원회 기자회견이 열려 관심이 집중됐다. 대회장을 맡은 유만석목사는 “책임을 맡아서 무거운 마음이고, 송구한 마음도 든다. 그간 나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이 돌아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사안이 사안인만큼 중책을 맡게 됐다”며, “동성애를 지지하는 목사가 어디 있겠는가. 차별금지법 반대 핵심에도 동성애 조항이 있다.    이를 반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목회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강단에서 동성애반대 설교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다. 그러나 한국교회를 살리고 이 나라를 살린다는 신념에서 진리를 외치는 것이다. 이번 국민대회는 교파를 초월해서 한국교회가 나서는 것이다.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전진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렇게 유목사는 남이 굳이 가지 않으려는 길을 홀로 갔고, 앞으로 그럴 것이다. 이것이 그의 목회의 특징이기도 하다. 그래서 수원명성교회는 수원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교회로 성장했다.   교회의 시작에 대해 유목사는 “나는 원래 시골에서 조용히 시골목회를 할 생각이었으나 주님께서 34년 전 특별한 연고도 없던 수원으로 인도하셨다. 거기서 처음에 가족끼리 교회를 시작해서 지금과 같은 가정 같은 교회, 교회 같은 가정을 이루게 하셨다”며, “모든 것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을 고백할 수박에 없다”고 전했다.   처음 5년 동안 유목사는 다른 교회에서 오는 사람들을 받지 않았다. 타지에서 오는 사람들만 받았다. 그러다 생각에 변화가 왔다. 유목사는 “성도들에게도 교회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율권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적인 기호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5년 후부터는 굳이 돌려보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동시에 나가려는 사람도 굳이 잡지 않았다. 유목사는 “부족하지만 자신감 있는 목회, 배짱 있는 목회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직 기도와 전도가 프로그램 수원명성교회는 재적성도 약 7천명의 교회로 성장했다. 유목사는 “프로그램에 대해 질문하는데, 프로그램 없이 성장했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이나 패러다임을 좇다보면 정말 피곤해진다. 이벤트는 또 다른 이벤트를 만들어야 한다”며, “사도행전 2장의 초대교회처럼 기도하고, 교제하고, 말씀 속에서 있는 교회를 위해 노력한다”고 전했다.   수원명성교회는 표어처럼 가족과 같은 교회이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그렇다고 답한다. 유목사는 “성도들을 진짜 내 가족처럼 목회하려고 한다. 당회장실에만 있지 않고 수시로 교회를 다니며 성도들을 만나고 그들과 소통한다”며,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성도 각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고 그들의 어려움을 놓고 함께 기도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사는 성도 한 사람의 모든 것을 기억할 정도로 프로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원명성교회는 ‘대심방’이나 부흥집회가 없다. 물론 개척초기에는 있었지만 그 후 자취를 감쳤다. 유목사는 “지금까지 목회하면서 공식적인 부흥집회 한 번도 없었고, 건축헌금모금 집회를 한 적 없다”며, “그 시간에 성도 한 명이라도 더 이름을 기억하고 그들과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원명성교회는 한국교회의 동반성장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목사는 “사실 큰 교회는 작은 교회에 빚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갚아야 한다”며, “우리교회는 각 교구가 지역의 미자립교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대형교회와 미자립교회의 동반성장이라는 유목사의 목회철학은 한국교회에 매우 선한 영향력을 주고 있다. 유목사는 “대도시에서 성장한 교회의 이면을 보면 농촌에서 유입된 교인의 수를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농촌교회는 한국교회의 뿌리라는 측면이 있다”며, “물론 이러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에 있는 것이지만 도시에서 성장한 교회는 동반성장을 위해 힘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자립교회 지원에 앞장 코로나 장기화로 한국교회가 극한 어려움에 처해있을 때 수원명성교회는 이를 돕기 위한 일에 앞장 섰다. 물론 수원명성교회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런 가운데서도 유만석목사는 교인들을 설득해 어려움에 처한 선교사를 후원하기 위해 5천만 원을 기탁했다. 유목사는 교회에서 집회를 인도하다 강력한 성령의 감동을 받고 미자립교회와 선교사를 지원하기로 선포했다.   어려움에 어려움을 겪는 총회 산하 100개 교회를 선정해 교회당 30만원씩 3천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동시에 코로나 사태 속에서 고투를 벌이고 있는 해외 선교사들 위로하고 협력하는 데 2천만 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그래서 총 5천만 원을 백석대신 총회에 기탁하게 된 것이다.   유목사는 “힘들어하는 미자립교회 목회자와 해외선교사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격려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나눔을 계속해서 펼쳐나갈 것이고, 이 운동이 한국교회 전체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수원명성교회는 교파를 초월해 주변의 이웃교회들을 돕고 있어 한국교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유목사는 “주변의 작은 교회 목회자들은 소위 대형교회에 대해 일종의 피해의식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작은 교회들과 동반성장하는 것이 절실하고 느껴 이 운동을 전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사역은 100억의 부채를 안고 성전을 건축한 직후 약 8년 전에 이미 시작됐다. 그때부터 8교회에 매달 월 50만원씩, 총 400만원을 후원하고 있다.   유목사는 “개척 때부터 농어촌교회 돕기를 해왔다. 이렇게 주변에 사랑을 나누자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들의 헌신으로 100억의 부채를 6년 만에 모두 상환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일호 증경총회장은 “코로나 블루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울한 뉴스만 나오는 이 시기에 직전 총회장께서 거금을 쾌척하셔서 총회장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드릴 수 밖에 없다. 앞으로 이 사랑의 나눔이 확산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다음세대 부흥 사역에 전념 수원명성교회는 최근에는 다음세대 살리는 사역에도 주력하고 있다. 유목사는 한국다음세대살리기 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그는 “한국교회 미래는 다음세대에 있다. 그래서 온전한 다음세대 크리스천 리더를 길러내지 못하면 한국교회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며, “한국교회는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 안에 방과후 학교를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럼에도 사역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유목사가 생각하는 학교의 특징은 신앙과 학습을 겸비한 확실한 그리스도의 제자를 양성한다는 목표이다. 독특한 학습프로그램을 통하여 영성과 지성을 갖춘 확실한 크리스천리더를 만들고 있다.   유목사는 “우리 교회는 오래전부터 대안학교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막상 시도하려고 하니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에 부딪쳐 망설이고 있었다. “공교육이 무너져 버린 이 시대에 1교회 1학교 세우기 운동에 한국교회 전체가 참여해야 한다”며, “한국교회 전체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음세대를 살리는 일에 모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코로나 확산으로 모두가 어려웠을 때 어려운 동역자를 돕고, 미래세대를 세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수원명성교회와 유만석목사의 따뜻한 행보는 한국교회의 나갈 방향에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 유목사는 “이제 위드 코로나시대가 도래했다. 코로나가 일종의 토착병 같은 것이 된 것이다. 따라서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는 목회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이다. 한 영혼을 놓고 기도하는 것은 변하지 않는 목회의 본질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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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4
  • 명품을 좋아하시죠?(딤후1:1~5)
                대부분의 사람들은 명품을 좋아한다. '명품'이란 말은 해외에서 '럭셔리'로 불리는데, '럭셔리'란 사치품, 호화품의 뜻이 있다. 우리나라에 럭셔리 브랜드들이 들어올 때 어감이 좋지 않아 거부감을 들게 할 것을 우려해 <명품>이란 단어로 바꾸었다고 한다. 기업의 마케팅전략인 셈이다. 원래 명품은 장인들이 수제로 만든 값어치 있고 희귀한 제품을 의미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깨달아야 할 사실은 명품을 몸에 지녔다고 해서 사람이 존귀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이 명품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창 1:28)“했다.   하나님은 우주만물을 지으시고 남자와 여자를 지으시고 부부가 되게 하시고 가정을 이루어 살아가도록 하셨고, 만물을 다스리라 명하셨다. 이 다스림은 곧 가정에도 적용된다. 가정에서 남편은 아내와 자녀를 잘 다스려야 하는데 이 다스림이 정치(政治)이다. 아내에게도 다스림의 역할과 책임이 크고 중요하다. 아내는 윗어른, 시댁의 모든 식구, 남편과 자녀의 관계에서 정치를 잘 하여야 한다. 따라서 정치가 중요한 것이다.   창조주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믿음의 가정, 온 식구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경건한 가정을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부부가 함께 이루어가야 할 가정의 모습이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율법을 주시기 이전의 시대에는 가장(족장)이 제사장 역할을 수행하였다.) 행복한 가정은 경건한 신앙의 명문가, 신앙의 명품가정을 이루어가는 데 있다.   자자손손 부모의 아름다운 신앙의 모습을 계승(계대)를 이루는 것이다. 그리스도인 된 부모로서 하나님의 앞에 인정받는 믿음의 자녀로 키워야겠다는 마음을 품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1)자녀들을 믿음의 사람으로 키우는 것, 2)하나님 앞에 귀히 쓰임 받는 사람으로 키우는 것, 이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 세상에서의 성공보다 신앙의 승리자, 하나님 앞에 서 게 될 그 날에 하나님 앞에 칭찬 받는 신앙의 성공자로 서게 되는 것이 소원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딤후 1:3절 <내가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 적부터 섬겨 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딤후 1:5절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말씀한다. 이처럼 위대한 인물의 배경에는 어머니의 영향을 입었다. “아이의 요람을 흔드는 어머니의 손을 세계를 흔드는 어머니의 손과 같다.”   하우스는 잠만 자는 곳으로 가정이 될 수 없다. 건강한 가정을 이루는 길은 하나님 말씀의 터 위에 세우는데 있다. 따라서 하나님 말씀의 터 위에 신앙의 명문가, 신앙의 명품가정을 세워가는 일에 힘을 다하여 가족해체의 위기를 극복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시127:1).   목회자란 것, 그 자체가 귀한 명예가 아닌가!(?) 작든 크든 장이란 직이 귀한 것 아닌가? 그렇다면 그 자리에서 무엇을 빛내는 일에 온 힘과 정성을 다해야 할 것인지 답은 명확하지 않은가? 그럼에도 사람들은 두 가지 모두를 가지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나는 이 같은 마음으로 총회를 섬겨왔고, 목회 정신으로 삼고 오늘에 이르러 목회 일선에서 퇴역을 앞두고 있다. 목회에서 퇴역하는 마당에 나의 퇴역사는 사무엘의 퇴역사로 대신한다. /천호동원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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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4
  • 피켓전도 1천명 돌파한 진천중앙교회, 새 전도모델로 교회부흥에 중점
    피켓전도 시작 거의 2년만에 전국, 해외로 확산해 모범 비대면·비언어·비접촉 방식으로 코로나시대 전도방법   마침내 1000명을 돌파했다. 한 사람의 목사가 피켓을 들고 거리고 나선지 거의 2년 만의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 주인공은 진천중앙교회 김동환목사(사진)이다. 피켓전도에 나선 1000명의 사람들이 사는 지역도 다양하다. 서울, 대전, 대구, 부산을 넘어 미국까지 확장됐다. 코로나19라는 괴물 앞에 모두가 숨죽이며 걸음을 멈췄을 때 김목사는 피켓을 들고 비 내리는 거리로 나섰다. 그리고 지금 그의 뒤를 따르는 전도자는 1000명을 넘어 계속 확산되고 있다.        1명에서 1000명으로 진천중앙교회 김동환목사는 “내가 아닌 하나님이 하셨다”고 단호하게 고백했다. 그것은 상투적으로 말하는 기독교인의 ‘클리셰’가 아니라 지난 2년 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거리의 한 곳에서 전도한 전도자의 진솔한 신앙고백이다.    피켓 전도자 1000명 돌파는 분명 내우외환의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에 던지는 신선한 충격이자 선한 자극제이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한국교회는 모든 것을 멈춰야했다. 대면예배, 주일학교사역, 전도활동 등 교회의 모든 사역이 얼어붙었다. 전도한다는 것은 감히 꿈도 못 꾸는 일이었다. 이렇게 모두가 전전긍긍하고 있을 때 김목사는 홀로 전도를 시작했고, 이는 마침내 아름답고 보람 있는 열매를 맺었다.      피켓전도는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는 성경말씀을 확증했다. 처음 김목사는 어떻게 하면 모든 교인이 전도에 동참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평소 그의 목회철학은 교회 사역은 교인 모두가 해야 한다는 데 있었다. 전도도 예외는 아니었다. ‘전도특공대’ 같은 어떤 특정한 교인만이 하는 전도가 아닌 모두가 쉽게 동참할 수 있는 전도방법을 고민했다. 그러다가 생각난 것이 바로 피켓전도였다.  처음 김목사가 피켓을 들고 나타났을 때 당시 전도사였던 박해명목사는 헛웃음이 나왔다고 전했다. 박목사는 “솔직히 과연 저런 방법이 통할까하고 생각했다. 그만큼 당시에는 피켓을 들고 거리에서 전도하는 발상 자체가 너무 무모해보이기까지 했다. 그런데 결국 하나님께서는 1명을 1000명으로 만드셨다”고 증언했다.          치열하게 나의 자리를 지킨다 피켓전도는 간단하다. 전혀 어렵지 않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힘을 내세요’라는 문구가 새겨진 피켓을 들고 한 자리엑 서 있으면 그만이다. 저 유명한 4영리처럼 복음의 핵심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 피켓전도는 비대면, 비언어, 비접촉의 방법이다. 그야말로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이다.    김목사는 “피켓전도의 가장 큰 힘은 치열하게 한 자리를 지킨다는 데 있다. 하루도 빠짐없이 정해진 시간에 내 자리를 지키고 있으면 나머지는 하나님이 하신다. 이 피켓전도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또 이를 통해 실제로 새로운 영혼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가 가장 기쁘고 보람차다”며 활짝 웃었다.      이제 진천에서 김목사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인사가 됐다. 피켓을 들고 근 2년 동안 한 자리를 치열하게 지켰기 때문이다. 그래서 급박한 사정으로 김목사가 그 자리에서 안 보이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실제로 교회로 전화가 와 김목사의 안부를 묻는 일이 있기도 했다.   김목사는 비가 오면 피켓전도는 더 효과가 있다고 웃으며 말한다. 결코 과장된 말이 아니다. 비가 올 때 우비를 입고 자리를 지키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비가 오는데도 저렇게 꾸준하게 자리를 지킨다’는 감동을 선사한다. 그것은 종교적 신념을 넘어서는 장중함의 미학을 주기까지 한다.       전도는 반드시 열매를 맺는다 그렇다면 피켓전도의 효과는 과연 있는 것일까? 진천중앙교회는 새 신자가 꾸준히 등록하고 있다. 수평이동이 아니라 말 그대로 ‘진짜 새신자’이다. 한 청년은 피켓전도의 치열함과 꾸준함을 보고 스스로 교회를 찾아와 등록을 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최절정에 이르렀을 때도 진천중앙교회에는 새 신자가 등록을 했다. 물론 그것이 100프로 피켓전도의 효과라고 단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피켓전도를 빼고 이를 딱히 설명할 방법도 없다.   김목사는 “피켓전도를 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역사는 단순함에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무엇인가 복잡한 프로그램을 생각하지만 하나님은 단순하게 자신의 역사를 이뤄나가신다”며, “우리는 그저 피켓을 들고 나가면 된다. 그 다음의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하신다. 무엇인가 우리가 하려고 복잡한 것을 굳이 고민할 필요가 없다. 이 창조적 단순함을 깨달았다”고 고백한다.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박해명목사는 “처음에는 과연 이러한 전도방법이 통할까 의심하는 마음도 있었다. 그렇지만 담임목사님께서 먼저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가는 것을 보며 동참했다. 그런데 그 효과는 참으로 놀라운 것이었다”며, “피켓전도를 통해 열매를 맺었다는 피드백을 보면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놀랐다”고 말했다.     전도는 반드시 열매를 맺는다는 진리를 이렇게 피켓전도는 증명하고 있다. 물론 피켓 들고 나간다고 해서 구름 같은 인파가 교회로 몰려오지는 않는다. 그러나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말이 있듯이 효과는 나타나고 열매는 맺게 된다.    이런 가운데 전국에서 피켓전도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교회가 청주북부교회(담임=유재환목사)이다. 신청이 들어와 처음에 4개의 피켓을 제작해 발송했다. 지금은 50명 이상이 피켓전도에 열심을 내고 있다. 여기에 동대문에서 누가 피켓을 들고 있더라 또는 서대문에서 누가 피켓을 들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한다.      ‘공교회성’을 위한 피켓전도의 도전 피켓전도의 도드라진 특징 가운데 하나는 공교회성, 즉 한국교회 전체에 대한 관심에 있다. 김목사는 “피켓전도는 궁극적으로 한국교회 전체의 부흥을 목표로 한다. 그냥 내 교회에서만 전도하겠다는 개별주의를 극복하려고 한다. 그래서 피켓전도를 원하는 전국의 모든 교회에 우리 재정을 투입해 피켓을 제작해 배송하고 있다”고 말한다.    박해명목사는 “당연한 말이지만 전국교회의 신청을 받아 피켓을 제작해 발송하는 일에는 비용이 든다. 여기에 인건비까지 합치면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한국교회 전체를 위한 사역이라는 김동환목사님의 비전에 함께하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 1명으로 시작한 피켓전도가 1000명을 돌파했다. 다음 목표는 당연히 1만명의 전도대원이다. 김동환목사는 “가속도의 법칙이 있다. 한번 속도가 붙으면 계속 속도가 붙는 이치이다. 마찬가지로 피켓전도도 1천명을 돌파했다. 이제 가속도가 붙어서 2천명, 3천명 그리고 1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기대와 소망을 갖는다”며, “한국교회는 전도해야 산다. 전도하지 않으면 쇠퇴할 수밖에 없다. 피켓전도의 열정이 한국교회 전체로 계속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기도한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2-05-18

신학/선교/해외 검색결과

  • 오늘날의 신학동향.조직신학
      최태관교수(감신대)   3. 디트리히 본회퍼의 신학: 이웃을 위한 교회   실천신학자 에른스트 랑에는 『아웃을 위한 교회』라는 그의 저서에서 디트리히 본회퍼의 현대사회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현실성을 세 가지로 정의했다. 그리스도의 현실성은 그리스도의 몸이요 정신공동체, 사랑의 공동체로서 교회이다. 이는 교회 공동체의 중심이 그리스도이고 교회 공동체는 성령의 역사를 통해 역사의 중심이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역사를 통해 창조, 구속, 구원의 길로 인도하신다. 이것이 하나님 일치를 추구하는 에큐메니컬 신학의 근본 토대이다. 바르트의 제자로 알려진 본회퍼는 그의 스승처럼 나치 정권에 저항했고 이를 이름뿐인 ‘국가교회’로부터 구분했다. 반면에, 이웃을 위한 교회는 하나님의 일치가 일어나는 장소이며 그를 통해 하나님의 활동성이 드러난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활동으로서 그의 저항은 고통받는 아웃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드리는 그리스도의 자기 기투와 같다. 그리스도 안에 존재로서 그는 이웃의 생명을 위협하는 수레바퀴에 뛰어들어 그를 멈추어 세웠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그의 행위는 철저하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자발적 복종으로 가능했다. 그는 고백교회와 독일국가교회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뇌해야 했고 이는 그리스도에게 복종함으로써 벗어날 수 있었다. 그리스도와 세계 사이의 존재론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하나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인해 인간의 역사가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는 하나님 미래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의 삶은 성숙한 세계를 넘어 그리스도의 현실성이 되는 길이기 때문이다. 지난 우리의 선교 역사도 한국을 위한 하나님의 미래가 구현되고 이웃을 위한 하나님 선교 역사였고, 세계 안에 함께 살아가는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민족들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는 하나님 선교의 역사였다. 숱한 고난의 순간에도 불구하고 본회퍼와 같이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자신의 삶을 죽음 앞에 던졌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해 모든 삶을 아낌 없이 주님께 드릴 수도 있었다. 이웃을 위한 삶은 곧 우리 자신을 위한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이며 동시에 그의 부활을 통해 불의와 부정의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름 없이 사라질지라도 그리스도의 이름을 세상에 전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본회퍼의 신학적 태도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의 패망과 함께 찾아온 분단의 현실에서 평화 신학을 정초하는 데에 기여했다. 에큐메니컬 운동으로서 평화 신학의 길은 그리스도인이 전쟁의 위기 앞에서 두려워하는 이웃을 위한 책임의식을 갖는 데에서 시작한다. “독일에서의 폭력지배와 비폭력의 길만이 평화에 이른다는 확신 사이의 긴장 가운데에서 본회퍼는 패노의 에큐메니컬 협의회에서 평화의 에큐메니컬 공의회를 호소한다. 그는 세계 안에서의 그리스도의 현재로부터 평화에 대한 의무를 근거 짓는 것이다.    본회퍼의 신학적 기본확신은 그리스도의 평화를 위한 사업을 직접 서로 결합하는 것이다.”(W.후버,H.R.로이터, 평화윤리,191-192) 지금 한반도는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 앞에 서 있다. 남과 북이 서로에 대해 적대감을 가지고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한, 한반도 평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도대체 누구를 위해 우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힘을 모아야하는가? 본회퍼가 나치 치하에서 생명을 위협당하는 유대인들을 위해서 분연히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났듯이, 한반도의 그리스도인은 북녘 땅에서 고난을 겪고 있는 북한의 동포를 위해, 그리고 앞으로 우리를 이어 이 땅에서 살아갈 우리의 후속 세대들을 위해서 이 땅의 평화를 위해 결단하고 헌신해야 할 것이다. 테겔 형무소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의 마지막 삶을 보인 본회퍼의 모습이 정전 75주년을 지나는 이 시점에 떠오른다.
    • 신학/선교/해외
    • 신학
    2023-08-09
  • 오늘날의 신학동향.조직신학
    최태관교수(감신대)   2. 하나님 통치로서 하나님 선교   1910년 에든버러 회의에서 열린 세계선교대회는 세계 종교로서 기독교의 공고한 위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이 대회는 기독교가 선교의 중심성을 재인식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 에든버러 회의는 1893년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종교회의에서 나타난 에큐메니칼 신학이 복음주의로 전이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결정적인 변화는 바르트에게서 나타난다.“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을 결의하는 카이저 빌헬름 2세와 그의 수상이었던 베트만 홀빅에 동의하는 자유주의 신학자들을 비판하기 시작했고 그의 비판은 슐라이어마허에게까지 이르렀다. (E. Busch) 바르트 신학의 기초를 살펴보면, 제국주의에 대한 정치적 저항과 더불어 교회를 통해 전세계를 복음화하시는 하나님 선교의 지향성이 존재한다. 한편으로, 제1차 세계대전에 대한 정치적 저항은 곧 자연스럽게 히틀러의 나치 정부에 대해 정치적으로 저항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는 다른 민족을 억압하고 학대하는 자기 민족의 정치적 이기주의에 대한 저항이며 동시에 하나님 선교의 분명한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 신학의 전이 과정에서 그의 두 번에 걸친 로마서주석은 더는 인간 중심적 신학이 아니라, 절대 타자로서 하나님 중심의 신학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된다. 다른 한편, 그의 교회교의학은 현대사회에 심각하게 왜곡될 수 있는 성서와 설교를 그리스도 중심성을 통해 하나님 말씀이 되게 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근본주의의 성서적 인식과 대비하여 바르트는 창세기에 나타난 하나님과 아브라함의 언약관계를 하나님 백성으로서 독일민족의 현실을 구성하는 현사실적 근거로 이해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함께 구원을 향한 계약을 맺었듯이, 독일민족과 새로운 계약관계를 맺어야 함을 의미한다. 그에 따라, 세계를 향한 하나님 선교는 삼위일체 하나님이 다른 세계의 민족들을 자신과의 계약관계로 초청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다른 세계 종교와의 관계에서 분명한 하나님의 뜻, 즉 하나님 백성으로서 계약관계로 초청하는 계기가 된다. 그러나 세계 선교는 바르트의 의도와 다르게 정복주의적 성향과 제국주의적 선교의 형태를 보인다. 나치독일이 다른 민족을 향해 제국주의적 열망을 가지고 전쟁을 벌인 것처럼, 유대인학살에 눈을 감았던 독일 복음주의 교회에 대해 바르트는 고백교회의 창립과 바르멘선언으로 저항하였다.    그 배경에 삼위일체 하나님의 자기 계시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교회의 선교사역이 존재한다. 이는 하나님 중심의 선교신학의 복원을 의미하며 동시에 이는 하나님 통치의 전략적 회복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현실은 한국교회의 초기 선교역사에서도 분명히 나타난다. 초기 선교역사에서 한국 사회는 민족 분열의 양상을 보였고 일본이 한국의 주권을 침탈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초기 미국 선교사들이 한반도의 복음화와 교육 선교와 의료선교를 통해 사회선교에 대해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3·1운동 이후 수많은 신사참배를 거부했던 순교자들의 전통과 달리 점진적으로 신사참배를 했던 친일적인 성격을 보인 그리스도인들이 나타났다.    하지만,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더는 국가가 제국주의화 되는 것을 막아서고 정치적 불평들이나 경제적 불평등, 더 나아가 신분의 불평등이 사라짐으로써 진정한 화해와 하나님 통치로 나아가는 자신의 미래를 현재화한다.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계약을 맺어, 그의 민족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듯이, 그 계약은 온 민족으로 확대되고 한반도는 하나님의 땅이 된다. 이는 바르트의 신학이 자연스럽게 하나님 중심의 복음화를 주장하는 변화로 이어진다. 하나님 선교의 확장은 곧 대립이나 차이를 넘어 삼위일체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는 통합의 현실성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의 말년에 바르트가 전후 독일의 분단의 현실에 직면하여 끊임없이 동독과 서독의 대화와 연대를 추구했던 신학적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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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학
    2023-08-09
  • 오늘날의 신학동향.조직신학
      최태관교수(감신대)   1. 절대성 이후의 기독교 신학: 에른스트 트뢸치   1902년 에른스트 트뢸치가 『기독교의 절대성과 종교사』를 쓴 이후, 근대신학이 추구해온 절대성의 길은 사실상 붕괴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슐라이어마허의 절대 의존의 감정에서 출발하는 문화개신교주의(Kulturprotestantismus)로 일컬어지는 독일 개신교 자유주의 신학의 붕괴를 의미한다. “기독교의 절대성은 역사적 사유방식으로는 증명 불가능하다”는 그의 신학적 논제는 절대성 이후의 신학의 길을 열었다. 변증법적 신학자로서 칼 바르트가 독일이 주도한 제1차 세계대전을 찬동했던 독일 자유주의 신학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의 날을 세우기 12년 전의 일이다. 에른스트 트뢸치가 주장했던 절대성 이후의 길은 그의 이전 세대가 추구해왔던 민족교회에 대한 비판이면서 동시에 헤겔 철학에서 사실상 정점에 이르렀던 서구신학에 대한 비판이었다. 트뢸치는 현대신학의 과제가 철저하게 역사적 바탕에서 이루어져야 하고 이와 더불어 하나님이 자기 계시를 통해 이루어가시는 점진적인 사회발전 과정에서 교회의 공교회성을 정초하는 데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갖게 되었다. 그 신학적 배경에는 더는 인간이 신학의 중심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중심성이 존재한다. 신앙의 대상으로서 예수 그리스도는 곧 유럽의 문화종교로서 기독교의 중심적 위치를 차지하는 신학적 상징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는 바르트의 삼위일체 신학의 중심으로서 기독론과 성과 세속이 나누어지지 않는 사랑의 공동체로서 교회의 현실성으로 이해되는 디트리히 본회퍼의 기독론의 중요한 출발점이 되었다.   또한, 트뢸치는 근본적인 신학의 중심을 삼위일체 하나님의 활동성에서 주장한다. 인간이 하나님의 절대성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삼위일체 하나님의 자기 계시가 곧 기독교 신학의 가치를 입증하는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이는 20세기 삼위일체 신학의 중요한 신학적 동기가 된다. 인간이 역사 안에서 끊임없이 무신론적 현실성에 직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현실성을 뛰어넘는 삼위일체의 현실성을 통해 오히려 역사 안에서 책임적 실존으로 살아가는 길을 발견하게 된다. 한편으로, 트뢸치는 다양한 종교적 현실성에서 궁극적 종교성을 기독교의 역사발전에서 구현되는 하나님의 간접적 계시의 차원에서 발견한다. 하나님의 계시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교회가 추구하고 있는 기독교의 윤리적 가치이다. 이는 종교적 개인의 신비적 차원에서 출발하여 그리스도의 중심성을 새롭게 정초하고, 이를 바탕으로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교회의 재구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교회는 역사적 실재임에도 불구하고 역사를 초월하여 역사 저편에 있는 하나님의 실재와 관계하기 때문이다. 트뢸치의 신학은 기독교가 이 역사적 현실 안에서 선교를 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를 드러내고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되새기게 한다.   다른 한편, 트뢸치는 서구기독교 2000년 역사에서 끊임없이 발전해온 교회는 더는 절대적이고 배타적인 공동체가 아니라, 책임공동체로서 새로운 공교회성을 지니게 된다고 보았다. 그는 이웃과의 삶에서 일방적으로 자신의 신념을 전달하기보다, 상대방을 인정하고 공존의 가능성을 모색함으로써 교회의 공교회성은 그 의미를 드러낸다고 보았다. 트뢸치의 기독교 이론에서 윤리신학의 가능성을 발견했던 트루츠 렌토르프는 그 상호관계적 모델을 절대성의 다원주의로 이해함으로써 정치적 행위로서의 상호인정과 타협의 길을 수용하였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 윤리학자로서 알려진 트뢸치는 현대신학의 중요한 지평으로서 하나님의 궁극적 현실성으로 나아가는 절대성 이후의 길을 제시한다. 그 길은 선교 신학으로서 복음화의 길이며, 칼 바르트는 트뢸치의 절대성 이후의 길을 억압받는 세계 안에서 하나님의 해방을 경험하는 길로 만든다. 이는 다양하고 새로운 의미의 신학의 길로 나아가는 중요한 신학적 계기가 된다.
    • 신학/선교/해외
    2023-08-09
  • 허정윤박사, 창조론포럼서 창세기1:26-27 해석 발표
    ‘형상’과 ‘모양’에 하나님의 속성이 모두 반영되어있다 결론 상실된 영광 돌려받는 것, 하나님 믿는 자들의 가장 큰 소망   지난 19일 열린 창조론오픈포럼에서 허정윤박사(알파오메가창조론 연구소·사진)는 「사람을 창조하신 삼위일체 하나님: 경전적 근거- 창세기 1:26-27 외」란 주제로 발표했다. 여기서 허박사는 창1:26-27의 해석에서 첫째, 사람의 창조계획을 선포하시는 하나님이 스스로 “우리”라고 표현하신 삼위일체에 대한 논의 둘째, “우리의 형상"과 “우리의 모양"에 내포된 사람과 하나님의 공유적 속성과 비공유적 속성에 대한 논의 셋째,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사람이 남자와 여자로 나눠진 문제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허박사는 삼위일체 교리는 유대교의 유일신 여호와 하나님 교리를 넘어서 기독교의 창시자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인식하는 것에서 출발했다는 점에서 시작했다. 이어 “창세기1:26에서 하나님이 사람의 창조를 선포하시던 천상의 총회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은 당연히 참석하셨다. 여기서 화자(話者)쁀만 아니라, 청자(聽者)에 대한 관점도 확장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창조주이신 성부 하나님이 통치권자로서 ‘우리’라고 하신 말씀은 천상의 모든 존재는 물론, 하나님이 이미 창조해 놓으신 천지만물까지 청자로 삼으신 것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래서 “주재자이신 성부하나님이 ‘우리가.... 만들고’라고 하신 선포는 그의 통치 영역 안에 있는 모든 존재에게 사람의 창조에 협조를 명령하는 뜻도 있지만, 더 나아가서 그의 피조물 모두에게 고지(告知)하는 의미도 있다고 본다. 성부 하나님이 이렇게 통치권을 주관하시고, 성자와 성령이 나누어 일하시는 모습은 신약성경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창세기 해석에 적용해도 전혀 낯설지 않다”고 설명했다.   허박사는 하나님의 “형상”은 공유적(인격적) 속성으로, 하나님의 ‘모양’은 비공유적 속성으로 해석했다. 허박사는 “기독교신학에서 창조주 하나님이 사람에게 인격적 속성을 부여하시고, 또한 공유하고 있다는 주장은 하나님이 사람을 그의 형상으로 창조하셨다는 창1:26-27에 근거한다”며, “이 말은 창세기에서 세번만 나오는 말이다. ‘형상’(찰렘)은 그 외의 구약에서는 주로 파괴해야 할 우상이라는 뜻으로 쓰였으며, 시편에서는 헛된 일과 병행하여 그림자, 꿈과 병행하여 비현실적 존재를 비유하는 데 쓰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모양은 하나님이 사람과 구분되는 절대적 초월성의 비공유적 속성을 가리킨다. 허박사는 “그러나 기독교 신학자들의 주장은 추상적인 이론들에 불과하고, 설명은 아직 미흡하기만 하다. 하긴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에 대한 이해는 아무리 연구해도 부족하겠지만 말이다. 빅터 해밀턴은 하나님의 ‘모양’이라는 말이 창1:27에서 생략된 이유로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말보다 덜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필자는 그의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속성의 종류와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계시하지 아니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속성을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사실상 없다. 허박사는 “다만 그의 모든 속성이 그의 완전하신 ‘형상’과 ‘모양’ 안에 내포되었다고 이해할 수 있을 뿐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에 하나님의 속성이 모두 반영되고 있다는 관점으로 이해한다면, 더 이상 형상과 모양을 놓고 무익한 논쟁을 할 필요는 없어질 것이다”며, “개혁교회에서 “형상”과 “모양”이 동의어냐 아니냐, 또는 아담의 범죄로 하나님의 형상을 부분적으로 상실했느냐 완전히 상실했느냐 등의 논쟁은 별 의미가 없는 것이라는 말이 된다. 하나님의 형상을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공유적 속성으로 이해한다면, 하나님의 형상에 대해 더 이상의 의문을 가지거나 논쟁을 할 필요는 없어지게 된다“고 결론내린다.   세 번째로 허박사는 사람이 남자와 여자로 나눠져서 창조된 문제를 논의했다. 허박사는 “창1:27만 보면,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동시에 만드신 것처럼 오해할 가능성이 많다. 그런 오해를 피하려면, 창 2:7 이하에서 하나님이 아담과 여자를 만드시는 이야기를 읽어야 한다. 하나님은 여자를 아담을 ‘돕는 배필’로 지으셨고, 그들은 부모를 떠나 한 몸이 되어야 했다”며, “하나님은 그들이 선악과 열매를 먹는 죄를 지은 날에 그들을 에덴동산에서 쫓아내셨지만, 남자와 여자의 연합을 끊어지게 하지는 않으셨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남자와 여자의 정체성에 관련해서는 신약성경에서 바울의 관점을 빌려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허박사는 하나님이 아담을 창조하시는 구절들을 자세히 읽어보면, 하나님은 아담에게 그의 ‘영광’을 주시려고 하지 아니하신 것은 아니다고 주장한다. 하나님이 처음에 아담에게 에덴동산을 지키고 경작하는 일을 맡기신 것이 한시적인 임무가 아닌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허박사는 “그런 관점은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영생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생명나무를 나게 하시고, 그 열매를 먹게 하셨다는 것을 근거로 충분히 가능하다. 아담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아니하였더라면, 아담은 하나님의 영광인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었을 것이다”며, “하나님은 아담이 범죄함으로써 그의 영광을 도로 거둬들이셨을 뿐이다. 하나님이 거둬 가신 그 영광을 돌려받는 것이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 자들의 가장 큰 소망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허정윤박사가 창조론오픈포럼에서 논문을 발표했다(사진은 지난해 포럼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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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6
  • 남원중앙교회, 인도네시아 교사초청 섬김
    ◇ 남원중앙교회는 인도네시아에서 사역하고 있는 최원금, 이현주 선교사 외 7명을 초청해 10일 동안 한국교회 사역현장과 문화 체험 투어를 실시했다.   인도네시아 교사들의 재충전과 문화교류의 기회 제공 전 성도가 함께하는 협력선교, 비전선교를 목표로 사역   다음세대부터 세계열방을 섬기는 남원중앙교회(담임=정종승목사·사진)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해피센터 빈민촌 희망학교 교사를 초청해 한국교회의 사역현장과 문화를 소개했다. 남원중앙교회는 인도네시아에서 사역하고 있는 최원금, 이현주 선교사 외 7명을 초청해 지난 3월 29일에서 4월 7일일까지 10일 동안 한국교회 사역현장과 문화 체험 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인도네시아 교사 한국방문은 남원중앙교회가 기획, 진행 등 중심적인 역할을 감당하면서 지역교회와 협력하면서 이루어졌다.   이번 인도네시아 교사 초청은 인도네시아 교사들이 한국교회 사역현장 탐방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도전, 비전으로 장기적인 인도네시아 빈민촌 희망학교 다음세대 사역을 준비하는데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교사들의 회복과 재충전의 기회가 되고, 남원중앙교회와 인도네시아 교사 사역과 문화 교류에 목적이 있다. 최원금 선교사는 예장 합신 소속 인도네시아 선교사로 한국국제기아대책 파송 선교사이다. 30년의 선교사역을 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해피센터를 설립하여 도시빈민사역(무료급식, 빈민희망학교, 긴급구호, 예배, 직업훈련 등)을 감당하고 있다. 특히, 다음세대 사역으로 빈민촌 희망학교 7개, 28명의 교사, 400명의 다음세대를 섬기고 있다. 빈민촌 희망학교 28명의 교사들은 신학을 전공하였으며, 학교와 교회에서 사명을 감당하는 사역자들이다.   남원중앙교회는 지난 1일 남원거점스포츠클럽에 도착한 인도네시아 교사팀을 열정적으로 환영하고 야외에서 세움학교(다음세대) 교사들과 함께 삼겹살 파티로 사랑의 식탁의 교제를 나누었다. 거점스포츠클럽 실내체육관에서 세움학교 교사들과 인도네시아 교사들과 함께 하는 즐겁고 행복한 한마음 체육대회를 진행하였고, 인도네시아 다음세대 23명의 후원자와 교사들의 식사모임, 영상과 자료를 통하여 남원중앙교회 사역소개 모임을 진행하였다.   주일에는 남원중앙교회 세움학교 사역소개 및 시설 탐방, 중고등부 예배, 주일2부예배, 인도네시아 선교예배, 나눔의 시간 등으로 진행되었다. 4월 3일에는 남원문화투어로 광한루원을 관광하고, 한국휴게소 문화를 경험하고, 성경전래기념관(충남서천)을 방문하였다. 남원중앙교회는 교사들에게 체육복, 성경액자, 축구공 등을 선물하였으며, 선물구입비를 지원하였다. 최원금 선교사에게 선교위원회와 인도네시아 선교예배를 통하여 드린 선교헌금을 전달하였다.   인도네시아 교사들은 그 외에 대전영광교회, 새로운교회, 예수비전교회, 순복음춘천교회를 방문하였다. 특히, 순복음춘천교회 역사관, 다음세대 사역 비전스쿨, 사랑과 나눔사역 춘천북부노인복지관을 탐방하여 다양한 사역을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문화탐방으로는 카이스트, 연세대, 양화진 선교사묘원, 창경궁, 인사동, 남대문, 남산타워, 한옥마을, KBS 방송국, 명동, 국립박물관, 한강 유람선, 춘천삼악산 케이블카, 대중교통인 지하철, 한국고속철도 등을 탑승하면서 한국문화도 체험 하였다. 이후 인도네시아 교사들은 한국교회 사역현장 방문을 통해 받은 은혜와 도전을 나누고, 인도네시아에서 접목할 주요 사역 계획을 세우는 자체 워크샵과 기도회를 진행 했다.   남원중앙교회 담임 정종승목사는 “인도네시아 다음세대 현지 교사들을 위로하고, 한국교회의 영성과 문화를 통하여 받은 은혜와 도전 그리고 비전을 인도네시아 다음세대들에게 흘러 내려보내어 영성, 인성, 지성을 겸비한 차세대 글로벌 리더가 세워져 각 사회 분야에 예수 그리스도의 선한 영향력을 나타나길 기도하며 초청을 하게 되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빠른 시간에발전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며, 선교의 열매이기 때문에, 복음과 사랑의 빚진 공동체로서 하나님의 선교에 계속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방문한 인도네시아 교사들은 “짧은 만남의 시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느끼고 경험하고 도전받고 교제하는 축복의 시간이었으며, 한국교회를 직접 방문 체험하여 믿음의 열정으로 기도하고 사역하는 영적인 분위기와 겸손하게 사랑으로 섬겨주시는 것에 도전을 받았다. 인도네시아에 가서 받은 은혜와 사랑을 나누고 흘러 내려 보내고 싶다. 이번 한국 방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원중앙교회 선교비전은 전 성도가 함께하는 중보기도 선교, 선교사들과 함께하는 협력선교, 다음세대와 함께하는 비전선교, 하나되어 함께하는 동역선교이며, 선교사를 후원하고 있으며,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도네시아 선교지 다음세대 23명과 필리핀 선교지 다음세대 17명을 섬기고, 성도들이 드리는 선교예배 선교헌금과 정기적으로 드리는 선교헌금으로 다양한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또한 중고등부, 청년부, 장년부 단기선교를 통하여 협력선교를 하고 있다(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태국, 중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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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0
  • 한경직 목사의 설교 3
        2) 세 가지 관점에서 본 한경직의 설교      한경직의 설교를 접할 수 있는 대표적 자료는 『설교전집』이다. 단행본으로 발간된 설교집이 몇 권 있지만, 다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 12권으로 출판된 설교전집에는 1946년부터 1977년까지 영락교회에서 행한 611편의 설교가 실려 있다. 여기서는 『설교전집』과 기타자료들을 세 가지에 관점에서 살펴볼 것이다. 설교가 설교자와 청중의 쌍방관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로버트 웨버가 제시한 “전달자(설교자)-메시지(내용)-수신자(청중)”모델의 관점에서 살펴볼 것이다. 메시지의 관점에서는 “무엇에 관한 설교인가?”, 청중의 관점에서는 “어떻게 전했는가?”, 전달자의 관점에서는 “그는 어떤 설교자였는가”에 초점을 두고 그의 설교를 고찰할 것이다.   ① 메시지: 예수가 중심을 이루는 복음적 설교. 어느 시대, 어느 강단에서나 선포되고 회복해야 할 설교의 모습은 복음 중심적인 설교다. 왜냐하면, 성경 텍스트가 복음에 대한 선포이기 때문이다. 설교가 성경의 정신과 핵심 내용을 전하는 것이라고 할 때, 복음 지향적 설교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사항이다. 장신대 설교학 교수인 김운용은 “본래 기독교의 설교 원형은 케리그마의 선포였으며,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시작되었다. 제자들과 초대 교회가 가장 주력하였던 것은 메시아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그의 생애와 십자가의 죽음, 그리고 부활과 다시 오심)을 선포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초기 기독교의 설교는 복음이 그 중심을 이루었다.”라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기독교 설교는 이러한 복음의 선포이며, 어떤 내용을 전하기 전에 언제나 이 복음과 만나야 하며, 이 복음의 소식이 골격이 되어야 한다. 한경직에게 복음주의 신앙은 ‘이신득의’의 신앙과 ‘오직 성서’라는 개신교의 중심사상을 의미한다. 그래서 그의 설교는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가 핵심 주제가 된다. 그리고 그분을 통해 주어지는 복음이 설교의 능력이다. 그의 설교와 사상은 오로지 예수라는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목회에서 예수를 놓치지 않겠다는 결심으로 가득 차 있으며, 예수 안에서 삶의 모든 해답이 있음을 확신한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으로 죄의 문제가 해결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사망의 문제가 해결된 것이다. 그러므로 복음은 모든 악의 세력을 이기신 하나님의 궁극적인 승리이며, 개인과 사회와 나라, 그리고 온 우주 속에 새로운 생명을 가져다주실 수 있음을 선포하는 복된 소식이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 부활은 오늘의 설교자가 계속해서 “설교할 수 있는 능력”이 된다. 복음이 기초를 이루고 있는 한경직의 설교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이며, 용기를 주고, 복음을 따라 사는 삶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복음을 받아들인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 것인가 하는 그리스도인의 삶과 믿음 생활에 대한 메시지가 그의 설교의 중심을 이룬다. 그에게 있어서 복음주의는 “성경 중심주의, 그리스도 중심주의, 십자가 중심주의 신앙”이고,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다시 사심을 믿는 믿음을 통해서만 구원을 얻게 됨을 의미한다. 십자가는 예수님의 핵심사역이자 역설적인 진리이다. 그렇다고 성경의 복음을 십자가로만 제한시켜서는 안 된다. 이것은 당시의 신학적 견해차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하나님 나라 혹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으로까지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   ② 청중: 청중과 시대를 통찰한 실존적 설교. 설교는 허공에 대고 하는 것이 아니다. 성경을 주해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청중을 이해하는 일이다. 말씀을 듣는 청중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인간이 지닌 가치관과 이를 통해 구체적으로 인간의 삶의 자리에서 창출된 인간의 모든 사고와 행위의 종합적 결과”가 문화이기 때문이다. 그러하기에 청중의 문화, 혹은 삶의 자리를 알지 못하고 설교한다는 것은 목표를 상실한 채, 화살을 쏘는 행위와 같다. 목적을 잃어버린 설교를 통해 청중이 변화 받은 예는 것은 거의 없다. ‘듣든지 아니 듣든지’ 전해야 한다는 것은 사명의 중요성과 긴박성을 말하는 것이지, 청중과 상관없이 전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청중의 귀에 들려지는 설교를 해야 한다. 한경직의 설교는 실존적 설교이다. 그는 실존적 설교에 대해 “설교자가 설교의 시기와 장소, 처지에 맞는 제목과 본문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즉, 청중의 상황과 고민에 맞는 설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실존적 설교를 하기 위해서는 사회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고, 교인들의 개인적인 고민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의 설교의 주제는 신앙생활 혹은 성도의 삶과 관련된 주제가 단연 많다. 민족의 아픔과 역사적 혼란기에 성도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교회 안과 밖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관한 주제가 많이 다루어지고 있다. 또한, 그의 설교자료는 아주 다양하다. 철학, 문학, 자연과학, 사회과학, 전기, 역사적 사건, 고전, 그리고 영문 시사주간지, 당시의 신문 잡지에 이르기까지 아주 폭넓은 자료가 활용되고 있다. 김운용은 이에 대해 이러한 자료의 활용은 당시 설교자들에 비하면 아주 획기적인 것으로, 그가 한국교회 선각자였으며, 폭넓은 학문적인 연구를 한 목회자였고, 폭넓은 독서를 했던 설교자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평가한다.   들려지는 설교는 성경 해석력보다는 독서량에 정비례한다. 그러므로 설교자는 신학적 독서에서 벗어나 균형 있는 독서를 해야 한다. 인문학을 통해 사고력의 확장, 폭넓은 식견과 세상을 향한 통찰력을 얻어야 한다. 또한, 그는 설교에서 수많은 인용구를 사용하였는데, 특히 동서양의 신앙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활용하였다. 그리고 개인적인 체험담과 그의 경험으로 도출되는 예화들을 발굴하여 사용하였다. 그가 주로 주제설교를 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이러한 성경의 외적인 자료들은 주제에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설교에서 구어체보다 문어체를 주로 사용하였는데, 간결하고도, 고도로 정제되고 절제된 문장으로 표현하였다. 여기에 설교자의 확신과 열정, 그리고 간절함이 어울려져 그가 전하는 메시지는 생동적이고 역동적으로 다가온다. 그의 설득력은 그 간절함에서 나온다.   ③ 설교자: 말씀이 체화된 설교. 요한 실리에는 “설교에서 중요한 것은 what의 문제(무엇을 전하느냐)보다, who의 문제(누가 전하느냐)임”을 역설한다. 설교자가 무엇을 말하는가 보다, 설교자가 어떤 사람인가가 더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이에 전통적으로 말씀을 전달하는 설교자의 인격을 강조해 왔고, ‘에토스’(ethos)의 개념으로 논의돼왔다. 설교자의 에토스의 질과 수준에 따라서 청중에게 전달되는 메시지의 효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달된다. 그래서 “설교준비에 있어서 설교자가 행할 내용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우선 되어야 할 일이 있다. 그것은 설교자 자신을 준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부분을 간과하고 한경직의 설교를 논할 수 없다. 그는 사역할 때나 은퇴 후에 그리고 세상을 떠나가기까지 설교한 대로 살았고, “영원한 청교도”로서 일생을 무소유와 청빈의 삶을 실천하며 살았다. 미국 설교의 대가였던 필립 브룩스는 설교가 단지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라고 하지 않고, “인격을 통하여 전달되는 진리”라고 정의하였다. 설교는 내용과 함께 그것을 전하는 설교자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설교자가 소통의 관점에서 보면 에토스는 로고스나 심지어 파토스보다 중요하다. 한경직의 설교에는 진리와 인격의 두 가지 요소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다. 그는 평생 자기 명의의 집이나 땅이나 통장 하나 없이 살았고, 소천할 때 그가 남긴 것은 휠체어와 지팡이, 그리고 겨울 털모자가 전부였다. 한국의 대표적인 교회의 담임목사였고, 한국교회에 위대한 영향을 끼쳤던 설교자가 남기고 간 재산으로는 너무나 초라했다. 이것을 통해 설교자로서의 그의 인품을 읽게 된다. 이것은 생전에 열변을 토하던 설교보다 훨씬 더 강력한 설교였다. 이처럼 그의 설교는 목회자의 인품과 삶을 통해서 전달된 메시지였으며, 그의 인격의 표출이었다.  /이성범박사. 평택대(D.Min, Ph.D). 평택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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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학
    2023-04-04
  • 한경직 목사의 설교 2
        3. 한경직의 설교 이해   1) 한경직 목사의 설교관. 설교자의 설교에 대한 이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경직 목사는 설교에 대해 이렇게 말하였다. “강단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곳이다. 물론 설교할 때에 여러 가지 설명이 있으나, 이것은 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하여서이다. 하나님은 물론 대자연을 통하여, 또는 인간의 역사를 통하여서도 말씀하신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할 것은 특별계시인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것은 신구약 성경이다.” 한경직 목사는 설교의 주체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이며, 설교자는 그 말씀을 받아서 전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그리고 성경이 하나님 말씀이라는 확신을 하고 전할 때 설교의 권위가 따른다고 말한다. 또한, 설교는 목회자의 존재 근거로, 자신은 “오로지 설교,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을 위해 존재한다.”라고 말한다. 이러한 한경직의 설교관은 개혁교회 설교 신학의 기초위에 세워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종교개혁자들은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분이시며, 설교는 오늘의 삶 속에 주시는 그분의 계시 사건임을 주장한다. 이러한 확실한 고백 위에 개혁자들은 하나님이 무엇을 말씀하시는가를 듣기 위해 성경으로 돌아갔으며, 설교를 통해 오늘을 향한 메시지를 찾아 회중에게 전하기를 원했다.   개혁신학에 입각한 설교관을 가진 한경직 목사는 하나님의 백성을 돌보도록 세움을 받은 목회자로서 자기 정체성을 가지고, “강단을 바로 지키는 설교자”이기를 원하였다. 그리고 성경 중심의 설교, 십자가 중심의 설교, 죄인을 구원하는 설교를 바로 행하는 설교자를 강단을 바로 지키는 목회자로 이해하였다. 또한, 그는 설교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으로 설교는 언제나 성서적이어야 하고, 설교의 목표는 인간의 심령을 구원하는 일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실생활에 맞는 설교여야 한다고 말하면서, 회중들의 삶을 이해하고 그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설교를 해야 함을 강조한다. 즉, 회중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없이 성공적인 설교 사역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성범박사/ 평택대(D.Min, Ph.D). 평택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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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4
  • 한경직 목사의 설교 1
      1. 들어가는 말      지난 이천 년 교회의 역사를 살펴보면 교회는 말씀의 선포, 즉 설교와 함께 운명을 함께 했다. 하나님의 말씀이 강단에서 올바르게 선포되면 교회는 부흥하였고, 그렇지 못할 때는 교회는 쇠락의 길을 걸었다. 기독교 역사는 설교의 역사와 맥을 같이한다. 한국교회는 지난 선교 1세기 동안 세계선교의 역사상 가장 강력한 부흥을 경험한 교회 중의 하나이다. 이러한 부흥의 배경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에 생명을 걸고 헌신적으로 사역을 감당했던 설교자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한국교회 역사에서 길이 남을 발자취를 남긴 설교자가 있다. 바로 "100년사의 밭 한복판에 유별나게 큰 거목"이었던 한경직 목사이다. 그가 위대한 목회자요 설교자임은 우리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는 98세 일기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설교자로 살았고, 그가 설교한 대로 자신이 먼저 실천하였고, 인격을 통해 참 설교자의 표상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그는 강단에서의 설교뿐만 아니라 삶을 설교화한 목회자였다.” 그가 감당했던 사역의 내용과 평생 견지하며 살았던 목회자의 삶 때문에 그에게는 언제나 긍정적 평가가 따른다. 하지만 이러한 평가는 단순한 찬사가 아니다. 가장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템플턴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위원회도 그를 1992년도 수상자로 결정하면서 그를 가리켜 “20세기가 낳은 한국의 가장 뛰어난 목사”라고 평가했다. 우리는 한경직에게서 위대한 목회자의 모습과 함께 위대한 설교자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의 설교는 목회와 어울려져 행해졌으며, 언제나 설교를 통해 목회의 열매들을 맺어갔다. 그러므로 한 시대 속에서 목회자의 표상으로 평가받고 있는 그에게서 그 목회의 중심에 그의 설교가 있었음을 발견하게 된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강단에서 많은 말씀이 외쳐지고 있으나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드물고 그 말씀의 열매가 삶을 통해 드러나지 않는다. 오늘 한국교회와 민족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회복의 역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교회의 설교학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으리만큼 하나의 모델”이었던 한경직 목사의 설교를 분석하고 연구하는 것은 매우 뜻있는 일이라 여겨진다. 한 시대를 살았던 설교자를 연구하는 것은 위대하게 쓰임 받는 그를 단순히 그를 높이고 기리기 위한 작업이 아니다. 그의 생애와 사역을 고찰하고 평가함으로써 그를 통해 미래를 예견하는 것이다. 그동안 한경직 목사의 생애와 사상, 그리고 신학과 신앙에 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그리고 목회와 설교에 대한 논문들도 다수 발표되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는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소통)의 관점에서 살펴보므로 차별성을 기하고자 한다.   2. 왜 커뮤니케이션의 관점인가?   설교가 무엇인가를 정의하는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설교를 어떻게 또는 무엇으로 정의하느냐에 따라 설교 내용과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설교의 정의가 다르겠지만, 설교는 ‘청중과의 소통(communication)’이다.  소통은 우리가 사는 모든 삶의 영역에서 필수적이며 본질적인 요소다. 설교 역시 예외일 수 없다. 설교는 “하나님과 인간이 소통하기 위해, 설교자와 청중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소통하는 시간”이다. 그런 측면에서 “소통되지 않는 설교는 설교가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   들리지 않는 설교는 설교자의 독백이요 외로운 외침일 뿐이다. 복음의 본질인 하나님의 말씀은 변할 수 없다. 그러나 말씀을 전하는 형식과 방법은 끊임없이 변화하여왔다. 설교는 ‘그 시대의 설교자’가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것이다. 같은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그것은 시대나 문화적 공간에 따라서 거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선포되어야 한다. 설교자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수신자이면서, 동시에 그것을 청중들에게 전하는 전달자이다. 그러므로 하나님 말씀에 대한 이해와 청중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하며 설교의 문제는 두 가지로 나타난다. 하나는 본문에 이해와 해석에 집착한 나머지 청중에 대한 무관심과 외면이요, 하나는 지나치게 청중의 상황에 초점을 맞춘 나머지 본문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해석이 부족한 점이다. 하나는 ‘설교자와 청중 사이의 문제’라면, 하나는 ‘설교자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갖는 소통의 문제이다. 이 소통의 문제로 한국교회의 강단은 여러 위기의 징조를 드러내며, 세상에 대한 공적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다. 따라서 한경직 설교에 대한 소통의 관점에서의 고찰은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이성범박사/ 평택대(D.Min, Ph.D). 평택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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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5
  • 이상윤목사, 미국감리교 분열사태 분석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선 것을....(마태 24:15)   미연합감리교회가 동성애 문제로 분열되고 있다. 2023년 말까지 재산권 연금부담금 청산 등을 조건으로 하는 교단이탈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 세월 진보적인 개신교 가운데 동성애 문제로 분열하고 있는 수순을 밟고 있는 중이다. 지난 2003년 여성 동성애자 매리 그래스틀을 주교로 선임한 성공회를 시작점으로 2007년에는 미연합장로교회가 동성애를 인정하면서 분열하였고 2009년에는 루터복음교회가 동성애를 인정하면서 역시 분열하였다. 그러나 아직도 정교회와 남침례교는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하나님의 성회와 오순절성령은사주의 교회들 역시 마찬가지다. 성경은 동성애는 죄이고 반사회적인 범죄라고 보고 있다. 평등에 꽃혀 있고 페미니즘 해방신학에 서 있는 교회들은 동성애를 지지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가 동성애를 지지한 것은 2015년이었다. 지금 바이든 정부는 낙태법을 지지하고 있다. 미연합감리교회가 동성애 문제로 분열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세인트 루이스 정기 총회에서 교단 투표는 전통주의자가 이긴 것으로 나왔지만 진보적인 총감독회의는 동성애를 용납하는 방향으로 나가자 여기에 반발한 전통주의자들이 반발하면서 교단은 깨지고 말았다. 장정 2553조에 의하여 분열을 허용하고 있다. 가족을 소중히 여기고 하나님이 창조한 가족이라고 믿고 있는 교회는 동성결혼이 신의 뜻에 어긋난다고 보고 있다. 성경 레위기 신명기에 근거하여 특히 창세기의 소돔과 고모라를 근거하여 반대하고 있다.   건국 초기 감리교는 인종차별 문제로 아프리카 시온감리교회가 분열되어 나간 이후 노예제 문제로 남북으로 감리교회가 분열하였다. 1920년대는 자유감리교회파가 분열하여 나갔고 나자렛교회도 이탈한바 있다. 감리교는 1738년 5월 25일 웨슬리의 올더스게이트 회심을 교단의 기원으로 보지만 사실은 회심후 1739년에 런던 북부에 있는페터레인에서 연합신도회가 결성되고 성령세례를 받은 것을 더욱 중시여긴다. 현대적인 오순절성령은사 체험을 한 것인데 뉴캐슬 업폰 타인에서도 60명의 초창기 신도회 임우너들이 집단으로 은사체험을 한 바 있기 때문이다. 방언 받고 은사체험하고 갑자기 폭발적인 성장을 경험하였기 때문에 잊지 못하는 것이다. 물론 영국 성공회 신부로 설교하고 다녔던 웨슬리는 고교회주의를 신봉하고 있지만 대중들에게는 실질적인 신성(Practical Divinity)체험이 강조된 그의 부흥운동은 서민대중들의 영성이었던 것이다.   지난 1968년 미감리교회는 독일어를 사용하는 복음형제연합교회와 합동하여 미연합감리교회를 만든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선교 신학을 채택하면서 현대주의적인 선교정책을 앞세웠다. 에큐메니칼 노선이 분명한 교단의 일원이 된 감리교회는 WCC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성도의 수만 1200만명이고 교회수는 4만 5천 개에 달한 미연합감리교회는 미국내 개신교단 가운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교단내 감리교 계통학교 신학교 수만 13개이다. 1920년대 근본주의-현대주의 논쟁이 일어난 것처럼 복음주의-에큐메니칼 노선이 갈등하였고 70년대에는 조셉 그룹이 등장하여 진보신학에 찬물을 끼얹은 바 있었다. 다양성 속의 일치라든가 사회적 관심이 깊은 사회신경을 채택한교단 답게 긴급구호활동이나 세계선교부의 기층민중들을 향한 선교로 유명한 미연합감리교회는 한국감리교회에도 손을 뻗어 산업선교를 후원해주고 민주화와 인권운동을 적극 지지해주었다. 그러나 교회가 목양에 충실하면 동성애 이슈에 연연하지 않는데 전통주의자들을 제치고 진보진영이 에큐메니칼 노선을 강력하게 밀고 나오자 동성애 문제로 대립각을 세우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도 교단내에는 중립파도 있고 점진적인 세력으로 나가는 그룹들이 있어 전통주의자들의 집합체인 웨슬리안언약협회는 대세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교단이 분열이 가시화되자 미연합감리교회 총감독회의 불만을 품은 웨슬리안언약협회는 대안 세력으로 급부상하면서 이탈세력들 대부분이 주도하는 글로벌감리교회로 넘어가기 시작하였다. 지난해 5월 1일 인디아나에서 공식적으로 출범한 교단이 현재까지 3천여 감리교회를 흡수하고 기염을 통하고 있는데 장정의 시한인 2023년 말까지는 5천개의 교회들이 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목회하던 여성 레즈비언 카렌 올리베토가 감리교 감독이 되었는데 이번 2022년 11월에도 남성 동성애자 브릿지포트가 감독이 되었다. 장정 위배로 일어난 동성애자 등장이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가톨릭의 고위성직자들이 범하였다는 소아 성애자 문제는 수면 아래에 있다.   건국 초기 미감리교회는 성공회를 본딴 감독제를 채택하여 제도권 교회로 진출하게 된다. 그러나 아팔라치안 산맥과 대평원지역에서의 감리교 선교는 서큣 라이더들의 걸작품이 아닌가 한다. 평균 연령 27세로 순직한 이들 라이더들의 희생으로 감리교는 급속한 성장을 이룩하였다. 그러나 19세기부터 감리교회는 중산층화되면서 교역자들은 도시목회에서 성공하면서 개척시대의 옛모습은 없어져 갔다. 지금은 대략 2천명에서 3만명을 헤아리는 대형교회들이 등장하면서 전문화 시대가 열렸다. 감리교 특징은 사회신경을 통하여 선교 이슈와 사회참여의 강도를 결정하는데 세상의 악을 구조적으로 파악하면서 노동인권과 이주자권리를 존중하면서 자연환경 파괴와 기상정의를 실현하자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정의 평화를 위한 선교하는 공동체를 구현하여 교회와 지역사회에 미치는 과제에 깊이 간여하고자 한다. 의회에서의 입법로비활동과 기독교세계봉사회와 감리교긴급구호 활동에 주력하는 있다. 지금 미연합감리교회의 문제는 단지 동성애 문제만이 아니라 교단내 헤게모니 쟁탈전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먼저 꽂혀 있는 문제는종신감독제이다. 교회의 인사와 재정 등 전반적인 행정치리문제에 전권을 행사하는 감독제도로는 교회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 1년 활동경비만 1백만 달러나 지출되는 것부터 10여명이 넘는 실무진을 운용하는 문제가 바로 그것이다. 교권은 권위주의가 생명이다. 일선교회가 안고 있는 문제는 과도한 선교 분담금 문제다. 감독임기를 제한하자는 것도 다 같은 맥락에서 나온 이슈들이다. 글로벌감리교회는 선교분담금을 현행 15%선에서 1%선으로 하자는 것이다. 특히 종신제 감독에 대한 불만이 터져서 감독의 임기를 줄이자는 것이다. 문제의 핵심이다. 미연합감리교회 감리사는 임기 6년에 연봉이 20만달러 정도된다. 열악한 지방교회들의 형편에서 보다면 감리교는 행정관료들의 천국인 셈이다. 보유한 자산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이러한 선교환경에서 교역자 파송권을 쥐고 있는 감독과 이를 수행하는 감리사들은 대단한 존재들이다. 한인 교역자가 8백여명에 이르는 교단현실에서 보자면 한인교회는 지금 240여개 밖에 없다. 나머지들은 타인종 목회를 하고 있다. 겉으로는 신학적인 불만이 성경의 권위문제이지만 내용적으로 따지고 들면 난맥상을 이루는 교회 파송권에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가만히 보면 이러한 에큐메니칼적인 관성은 결국은 상대주의적 세속화 신학에서 오는 것이라는 말씀. 철저히 일선 목회에 승부를 걸고 교회를 부흥시키자는 것보다 목회 외적인 조건에 얽매여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오늘날의 목회현실이 문제라는 것이다. 지금 연약하고 작은 교회들을 설교하는 것만으로는 교회를 유지할 수 없다. 새롭게 다가오는 교인들을 조직하고 프로그램으로 훈련하고 복음의 공동증거를 위한 평신도 양육이 절실한 과제이다. 선교하는 전투력이 떨어지고 경건주의가 무력해진 오늘날의 목회 전선에서 영적 다이나믹스를 경험하고 선교적 교회를 일구어내려는 의지와 정책이 문제의 핵심인 것이다. 더군다나 팬데믹 시대를 겪으면서 지치고 피곤한 주민들과 회중들을 되살리는 강대상을 바라보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성경이 증거하는 예언자적 지성이 빛나고 경건의 영성이 폭발하는 남은자 7천명이 절실하다. 다음세대의 역군들인 청년 학생 다음 세대 육성이 중요한 이유이다.   그렇게 본다면 지금 직면한 미연합감리교회의 분열의 신학적 원인은 1. 성경적 권위를 놓고 전통주의자-자유주의자들의 분열이 있고 2. 미연합감리교회를 대표하는 총감독회와 각국의 위원들 연회의 유지재단 위원급과 실무자들의 책임 있는 지도력을 기대하고 있다. 3. 장정상 위법 행위인 동성애를 지지하는 문제 4. 작고 연약한 교회들의 부흥문제와 이를 해결하자는 실무자들의 문제 5. 감독의 판단이 독점적인 상황에서 연회의 유지재단이 무기화되어 있는 문제 교회당 폐쇄나 목회자 파송 등에 작용하는 문제 6. 무엇보다 성소 지망생들의 질이 문제시 되고 있는 작금의 상황 등이 다 원인인 것이다.  /감리교미래정책연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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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6
  • 세계선교연대 포럼 성황
      왼쪽부터 정인찬 총장/ 이선구 이사장/ 최요한 대표                             세계 각지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 선교보고 듣고 공유 “코로나 시대에 전과 전혀 새로운 선교전략 절실하다”   제96차 세계선교연대포럼(대표=최요한목사, 이사장=이선구목사)이 지난 6일 서울명동교회에서 열렸다. 강사로 정인찬총장(웨스터민스터대학원대학교)이 말씀을 전했다. 포럼에 앞서 한희성장로가 정연정사역자의 반주로 성령이 충만한 찬송을 인도해 예배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박용옥목사(전 세선연총회장)의 사회로 시작한 1부예배에서 고종욱장로(시민단체총재)의 대표기도, 유진숙선교사의 성경봉독(GMS세계여성선교회장)이 있었다. 김보미선교사(찬양사역자)의 특송과 한희성·조윤하의 특별연주 후에 정인찬총장이 말씀을 전했다.   정총장은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해서 바울과 바나바는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썼지만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아니했다. 무시아를 지나 드로아로 내려갔는데 밤에 바울은 환상 속에서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고 했다”며, “이후 바울 일행은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썼고,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하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성령께서 우리에게 역사하신다. 바울과 그 일행이 성령에 이끌려 복음 전했던 것처럼 오늘 우리도 세계 곳곳에서 우리가 받은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혜옥선교사(대만)의 헌금기도, 정은영찬양사역자의 헌금특송, 김주덕장로(국제선교신문사장)의 광고, 이선구목사(세선연 이사장)의 축도 순서로 예배를 마쳤다.   2부 선교포럼은 세계선교연대포럼 대표 최요한목사의 사회로 시작했다. 최대표는 “작년 뇌경색이 와 쓰러졌을 때 의사는 죽어야 되는데 살아 있다며 놀라와했다. 벌써 1년을 훌쩍 넘겼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우리의 모든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축복한다”고 인사했다. 먼저 김소엽회장이 성시낭송으로 시작을 알렸고, 최태선목사가 기도했다. 이어 스코비아(우간다유학생)이 특별찬양을 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16개국 17명의 선교사님들이 「빛의 사자들이여」 특송을 했다.   이사장인사에서 이선구목사는 “세계선교연대 최요한대표와 저는 목숨 바쳐 선교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구촌사랑의 쌀 나눔재단은 세계선교연대포럼을 통해 30개 정도의 지부를 만들었다. 오늘 새롭게 에디오피아와 인도 제3지부장을 임명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최요한대표는 김용덕목사를 통해 선교사들에게 선교비를 전달했다. 이어 강영준목사(지선협이사장), 김용덕목사(전 예하성 총회장), 박용옥목사(전 세선연 총회장), 강창렬목사(세선총회신학원 원장), 전지용원장(예배 찬양전문사역), 나관호목사(뉴스제이 대표), 탁명진목사(한국신학 협의회) 나서 인사말을 전했다. 세계선교연대포럼의 특징이자 하이라이트인 선교사 사역소개 시간에는 각국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이 나와 진솔하게 자신의 사역을 소개했다.   유광수선교사는 과테말라 사역, 유진숙선교사는 탄자니아 사역, 박대성선교사는 태국 사역, 유재동선교사는 감비아 사역, 스코비아 학생이 우간다 사역, 김기수선교사는 베트남 사역, 조규보선교사는 케냐 사역, 김진명선교사는 태국 사역, 윤미향 선교사는 멕시코 사역, 원현숙선교사는 인도 사역, 김혜옥선교사는 대만 사역, 정바울선교사는 캄보디아 사역, 배성미선교사는 필리핀 사역, 김장섭선교사차드공화국 사역 등에 대해 소개하고 기도와 협력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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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9

출판/문화/여성 검색결과

  • 독창적 예술가 신정주 시인 전시회 화제
    물고기 뼈를 추상적 회화로 승화시킨 (고)박광호화백의 부인이자 시인으로 알려진 신정주 시인이 3번째 시집을 출간했다. 5월 10일부터 16일까지 인사동에 소재하는 조형갤러리 2관에서 그동안 그린 그림들 30여점과 박광호화백 작품들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지난 10일에는 지인과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식과 파티를 열고 전시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저명한 활동가 이 적목사가 참석해 격려사를 했고, 지인과 관객들은 축하의 인사말과 노래로 신작가를 축복했다.   신정주 시인은 한민족의 정체성을 가지고 한민족의 시원인 마고성의 이야기들과 한민족의 경전 천부경 그리고 환인. 환웅. 단군의 내용들을 소박하고 솔직한 표현으로 형상화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녀는 미술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화가 남편의 작업들을 어깨넘어로 배워 그림을 스스로 그렸다. 그래서 신정주 시인의 그림들은 기교부리지 않은 솔직한 자신만의 독창성으로 그림을 그려서 표현을 한 것이다. 비전공자이지만 그녀만의 조형언어로 헌민족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철학적 깊이가 만만치 않은 견고함이 어느 화가 못지않다.   앞으로 시인이자 화가가 되는 그녀의 왕성한 활동이 기대된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3-05-12
  • 이천진목사 「하나님의 나라와 사랑의 실천」
    ◇이천진목사의 설교집은 저자의 풍부한 인문학적 상상력에서 호소력 있는 말씀을 들려준다.   고뇌와 목회에서 진주처럼 나온 36편의 설교를 독자들에 전달 “그리스도인은 예수님과 같은 꿈,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사람”     <하나님의 나라와 사랑의 실천>은 한양대 교목 이천진목사(사진)의 설교집이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38년 동안 목회와 설교를 했다. 아직도 설교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성서본문에서 감히 하나님의 뜻을 찾는 것도 어려운 일이고, 수천년 전에 기록된 성서본문의 상황과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 사이의 간격을 좁히는 일도 어려운 일이다”고 말한다. 이렇게 이 책은 저자의 고뇌와 목회에서 진주처럼 나온 36편의 설교를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는 ‘예수님과 사랑의 실천’, 2부는 ‘예수님과 하나님의 나라’, 3부는 ‘하나님의 교육’이다. 예수가 선포한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사랑의 실천이라는 예수의 가르침을 해설하고 있다.       이 설교집은 황금률에 대한 말씀 “너희는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로 시작한다. 저자는 “황금률은 다른 사람이 나에게 해 주었으면 하는 방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하라는 말씀이다. 남에게 존중 받고 싶으면 내가 남을 존중하면 된다. 남에게 사랑 받고 싶으면 내가 남의 권리를 존중하면 된다”며, “타인 중심적인 행동에 대한 방향을 알려주는 말씀이다. 이것이 이루어지지 못하면 우리는 나 중심의 세계에서 살게 된다. 이것이 이루어지면 우리는 너 중심의 세계, 이 땅에 도래한 하나님의 나라에 살게 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황금률과 비슷한 다른 교훈들은 부정적인 금지형태이고, 예수님이 황금률은 ‘사랑을 실천하라’는 긍정적인 형태이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예수, 하나님 나라를 꿈꾸다」란 제목의 설교에서 예수의 꿈은 하나님의 나라였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이다. 예수님과 같은 꿈을 꾸는 사람이다.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우리의 가정, 직장, 사회, 세계에서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와 평화와 기쁨이 가득한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사람이다”고 선포한다.     저자는 인간의 문제도 선포의 주제로 삼는다. 사람의 정체란 설교에서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자신에게 던져야할 세 가지 질문이 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나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라는 질문이다”며, “나는 누구인가 즉 사람의 정체에 대한 질문에 창세기 1장 27절은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대답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사람의 정체는 하나님의 형상이다. 왕 같이 존귀한 존재이다. 왕 같이 존귀한 사람의 역할은 모든 피조물을 잘 돌보는 것이다”며, “하나님의 형상은 새 사람이다. 새 사람은 서로 용서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다”고 강조한다.          이 설교집에서 저자는 풍부한 인문학적 예화를 들고 있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고대의 철학부터 하이데거, 아렌트 같은 현대의 철학자들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지식이 있는 독자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것이다. 이러한 접근은 또한 저자의 메시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처럼 설교의 기초는 인문학적 풍성함에 있는 것이다.      저자 이천진목사는 감신대와 연세대를 졸업한 후 웨슬리 신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화미디어고등학교 교목으로 학원선교를 하다 중곡교회와 궁정교회에서 목회를 했다. 현재는 한양대학교에서 교목실장과 한양대학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 출판/문화/여성
    • 출판
    2023-02-10
  • ‘영성심리치유’의 이론과 실제를 제시, 김동선박사「기독교와 정신치료」
          저자 김동선목사(사진)는 정신과 의사와 결혼했고, 정신병원을 운영했기에 많은 정신질환자를 접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인간의 정신과 심리를 인간의 지혜로만 설명하려는 기존학계의 입장에 한계를 느끼게 됐다. 그리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신 인간에게도 영이 있으며, 원죄로 인한 인간의 내면 안에 있는 죄와 악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됐다. 그 결과 인간의 기본적인 영적인 부분(사단의 궤계와 성령의 치유)을 일반사람들이 주장하는 심리학과 접목해 고통당하는 병든 영혼들을 치유하는 것이 자신의 사명으로 알고 기독교상담을 공부하게 됐다.   저자에 의하면 프로이트나 아들러, 융 등 많은 정신심리학자들의 연구는 하나님은 없고, 간교한 사탄의 역사나 영적인 것을 알지 못하고 인정하지 않는다. 마귀에게 고통당하는 불쌍한 많은 영혼들에게 그리스도의 보혈이 아니면 결단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시고 세상을 다스리라고 맡기신 자랑스런 인간으로 다시 회복될 수 없음을 증거하려 한다.   저자는 절대자 하나님을 통해야만 모든 인간의 원죄의 사슬이 끊어져 묶인 자들이 놓임을 받고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병원들에서 영성치유가 일어나 하나님의 영역이 선포되기를 소망한다. 또 정신과 의사로서 예수님을 만나 진리를 알고 정신적·영적으로 고통당하는 영혼들을 사랑하며 이 막중한 사역에 동역할 수 있는 믿음의 사람들을 만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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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18
  • 시민단체, 인천5.3항쟁 36주년 기념행사
    ◇이우재이사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1986년 일어난 인천 5.3항쟁 36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인천5.3민주항쟁계승대회’가 5월 3일 오후 주안 쉼터공원(옛 시민회관 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사)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와 민주노총인천지역본부, (사)인천민예총,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인천지역연대, 인천청년유니온, 인천평화복지연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공동 주관했다.   (사)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우재이사장은 대회사에서 “36년 전 오늘 바로 이 자리에서 수많은 인천시민, 노동자, 학생들이 모여 목청껏 민주주의를 외쳤다”며 “그 투쟁은 87년 6월 항쟁으로 이어졌고 마침내 민주주의를 쟁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와 차별 없는 세상, 노동해방, 모든 인간이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세상을 위해 시대가 우리를 다시 부르고 있다”면서 “민주주의가 우리를 부른다면 다시 한번 기꺼이 현장에 서겠다”고 역설했다. 또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이것들을 올바르게 사회적으로 바꿔야 한다, 그것이 5.3항쟁을 계승하는 정신이고 6월 항쟁 7.8.9 노동자 대투쟁이 이어온 민주주의”라면서 “청년들이 스스로의 손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경험을 만들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후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먼저 부평꿈마중 합창단은 창작곡 ‘부평깡시장’과 김민기의 노래 ‘천리길’ 등 2곡을 불렀다. 2016년 창단한 이 합창단은 부평공부방 등 4곳의 지역아동센터 아동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을 중심으로 8년째 정기연주회를 이어오는 지역 합창단이다. ◇축하공연에서 부평꿈마중합창단이 2곡을 불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이원영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상임이사는 축사를 통해 “5.3항쟁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을 현재로 계승하고자 한다면, 어떻게 다시 실질적이고 진정한 민주주의를 완성해 나갈 것인가를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상임이사는 “36년 전 이 자리에서 민주주의를 외쳤던 모든 분이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서 함께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역시 이 땅의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민규 인천청년유니온 위원장은 “현재를 사는 청년들은 민주주의에 목말라하고 있다”며 “청년들을 이기적으로 만든 것은 더 이상 이기적이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고 내 삶을 지탱할 수조차 없는 사회”라고 주장했다.   두 번째 기념공연에 나선 5.3 합창단은 ‘그날이 오면’과 ‘바위처럼’ 등 2곡을 선보였다. 지난 2017년 5.3 민주항쟁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인천시민합창단’으로 출범한 합창단원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매주 금요일 부평아트센터에 모여 연습해왔다.   마지막 순서로 박세원 (사)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부이사장과 서선주 민주노총인천지역본부 전략조직부장, 김민규 인천청년유니온 위원장 등 3명이 행사 참가자들을 대표해 ‘제36주년 인천5.3 민주항쟁 시민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인천의 노동자들은 해고와 복직을 반복해가며 비정규직 문제 해결 투쟁을 벌이고 있고, 인천시민들은 서해5도와 하강 하구를 접경에 두고 분단의 아픔과 위협 속에 살아가고 있다”며, “자본의 멈출 줄 모르는 탐욕과 개발로 미래세대의 삶터들은 파괴되고 있다”며 “영흥화력석탄화력발전소, 수도권매립지, 갯벌 파괴 등 환경문제는 자연생태계의 위협을 넘어 인류의 생존까지 위협하는 기후 위기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위험과 차별을 넘어 ‘안전하고 평등한 일터’로 △혐오와 경쟁을 넘어 ‘연대와 협력의 사회’로 △분단과 전쟁을 넘어 ‘평화와 화해의 한반도’로 △생태계 파괴를 넘어 ‘공존과 상생의 지구’로 향하기 위해 “미래세대와 함께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손잡고 가겠다”고 다짐했다. 본 행사에 앞서 열린 식전 행사는 5.3 항쟁의 주 무대였던 주안역 남광장에서 주안 쉼터공원까지 30분간 걷기 행진으로 진행됐다.   한편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는 5.3 항쟁 36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4일까지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인천5.3항쟁 사진전’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4월 28일부터 5월 8일까지 5.3Km 구간을 걷는 ‘비대면 걷기’와 ‘퀴즈풀이’를 이어가고 있다. 5월 30일 오후 3시 인천민주화운동센터 3층 회의실에서 ‘인천5.3민주항쟁연구논문 중간 발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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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04
  • 김민석선교사 트롯찬양 앨범 발표
    세계최초 트롯찬양사역자 김민석선교사(대전한밭제일교회)가 새로운 앨범을 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해 화제를 낳고 있다. 김선교사는 ‘크리스천 트롯 뮤직’이라는 장르를 개발해 왕성한 음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선교사는 “코로나를 극복하고 다시 이 땅에 믿음과 삶이 회복되고자 ‘성령의 바람 불어라’를 타이틀로 해서 이번 앨범을 발표하게 됐다”며, “현재 유튜브에 음원을 올려놓았는데 선풍적인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 “2021년 곡을 다 제작해놓았다. 그리고 기도하며 기다렸다가 이번에 발표하고 유튜브에 올리게 됐다. 많은 분들의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태리 유학파 출신의 성악가 김선교사가 트롯이라는 장르로 변신한 것은 시대적 요청이었다. 김선교사는 “한국인에게는 트롯의 정서가 있다. 그래서 교회에서도 이러한 정서 위에서 찬양을 하면 이 시대에 큰 위로가 될 것이라 생각해서 트롯 찬양으로 활동하게 됐다”며, “은혜찬송을 리듬만 바꾸면 트롯버전이 되고, 세미트롯이면서 은혜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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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6
  • 한국기독교문학상 류재하목사 수상, 기독교적 시각으로 ‘하나님사랑’ 추구
      하나님의 사랑과 믿음 속에서 ‘어린이의 소망’을 형상화 시사성있는 문제를 주제로 아름다운 ‘동심의 세계’ 담아     사단법인 한국기독교문인협회(이사장=이수영시인·사진)는 제40회 한국기독교문학상 시상식을 지난 11일 서부성결교회(담임=임채영목사)에서 가졌다. 이날 아동문학가인 류재하목사의 동화집 〈마스크와 민들레〉가 선정되어 수상했다.   동협회는 심사위원장에 유혜목시인, 위원에 간복균수필가와 한상남아동문학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류재하아동문학가의 동화집 〈마스크와 민들레〉를 선정했었다. 이 동화집에는 표제의 동화를 비롯한 「꽃송이 아가의 꿈」, 「아카맹그로」, 「지산마을의 삼총사」, 「해피와 포춘이」 등 5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 동화들은 기독교적인 시각에서 사랑과 믿음, 그리고 소망을 담고 있다.   이번 수상동화집 〈마스크와 민들레〉는 ‘코로나19’시대의 어린이의 생활을 추구했다. 아빠의 지혜와 믿음, 엄마의 사랑으로 민들레처럼 소망 속에서 꿈을 키워가는 과정을 그렸다. 하나님의 사랑 속에서 꿈을 키워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날 시상식은 동협회 상임이사인 김석림시인의 사회와 이사장인 이수영이사장의 「인사말」, 심사위원인 한상남아동문학가의 「심사소감」, 이수영이사장이 수상자인 류재하아동문학가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 축사 등 순서로 진행했다. 또한 축사에는 한국찬송가공회 전 총무이며 시인 김성호목사와 〈창조문예〉발행인 임만호시인, 동협회 직전 이사장인 김영진시인이 축하의 말을 전했다. 특히 한상남심사위원은 “올해도 시부문에서 2명, 소설부문 1명, 수필부문에 1명이 아동문학부문에 류재하목사님과 함께 문학상 후보로 심사했다”면서, “열정을 가지시고 시사성 있는 문제를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신 류재하목사님의 〈마스크와 민들레〉를 한국기독교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특히 이 동화집은 기독교정신에 의한 예술성을 승화시켰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드린 예배는 동협회 부이사장인 박종권시인의 사회와 동협회 아동분과 위원장인 이명희아동문학가의 기도, 본 협회 고문이고 시인 김순권목시의 「더 높게 멀리 보는 문학성」이란 제목의 설교, 서부교회 담임인 임채영목사의 축도 등 순서로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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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6
  • 김민석선교사 트롯찬양 앨범 발표
    ◇세계최초 트롯찬양 사역자 김민석선교사의 신작 앨범이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세계최초 트롯찬양사역자 김민석선교사(대전한밭제일교회)가 새로운 앨범을 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해 화제를 낳고 있다. 김선교사는 ‘크리스천 트롯 뮤직’이라는 장르를 개발해 왕성한 음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선교사는 “코로나를 극복하고 다시 이 땅에 믿음과 삶이 회복되고자 ‘성령의 바람 불어라’를 타이틀로 해서 이번 앨범을 발표하게 됐다”며, “현재 유튜브에 음원을 올려놓았는데 선풍적인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 “2021년 곡을 다 제작해놓았다. 그리고 기도하며 기다렸다가 이번에 발표하고 유튜브에 올리게 됐다. 많은 분들의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태리 유학파 출신의 성악가 김선교사가 트롯이라는 장르로 변신한 것은 시대적 요청이었다. 김선교사는 “한국인에게는 트롯의 정서가 있다. 그래서 교회에서도 이러한 정서 위에서 찬양을 하면 이 시대에 큰 위로가 될 것이라 생각해서 트롯 찬양으로 활동하게 됐다”며, “은혜찬송을 리듬만 바꾸면 트롯버전으로 만들고. 세미트롯이면서 은혜도 된다”고 말했다. 김선교사는 트롯찬양은 그야말로 한번 들으면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가 특징이다. 여기에 흥겨운 리듬은 저절로 듣는 이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 그래서 침체에 빠진 한국교회에 큰 활력을 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재 한국교회의 음악계는 큰 위기에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찬양집회는 대부분 취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김선교사는 트롯찬양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복음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 아래 유튜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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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5
  • 미주 유명 CCM가수 실화영화 개봉, 사랑이야기로 ‘희망’의 길을 형상화
    유명 CCM가수 제레미 캠프와 암투병 중인 멜리사의 사랑을 승화 답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믿음으로 나아간다는 메시지를 담아 유명 CCM가수 제레미캠프의 실화를 다룬 영화 「아이 스틸 빌리브」가 이번 달 19일 개봉한다. 제레미 캠프는 미국 CCM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시상식 도브어워즈를 5회 수상했고, 아메리칸 뮤직어워즈와 그래미상에서도 노미네이트를 한 바 있다. 또한 37개의 히트곡을 가지고 있으며, 450만 장의 음반판매를 기록했다. 「나는 자유해」를 작곡한 브랜튼브라운,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작곡한 매트머 등 유명 CCM가수와도 협업을 한 바 있다. 영화의 주인공 제레미 캠프는 “영화를 통해 희망을 보여주는 건 정말 좋은 일”이라고 영화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동 영화는 밴드머시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음악영화 「아이 캔 온리 이매진」을 연출해 제작비 대비 10배의 수익을 올린 앤드류 어원, 존 어원 형제가 감독으로 참여했다. 두 형제가 연출한 다른 영화로는 「우드론」과 「맘스나이트 아웃」 등이 있다.   출연 배우로는 「포레스트 검프」서 댄 테일러 중위역, 드라마 「CSI:NY」의 맥 테일러 역할로 국내관객에게 친숙한 게리 시니즈가 출현한다. 그는 제레미캠프가 의지하는 아버지로 등장해 아들이 방황할 때 진심어린 충고를 해주는 역할을 소화했다.   제레미 캠프역으로는 97년생으로 할리우드를 이끌어 갈 MZ세대 배우인 K.J 아퍼가 맡았다. 그는 하이틴 드라마 「리버테일」서 아치 앤드루스 역으로 등장해 많은 여성의 로망이 됐다. 그는 동 영화서 감미로운 목소리와 수준급의 기타연주 실력을 보일 예정이다.   제레미 캠프의 연인 멜리사역으로는 브릿 로버트슨이 맡았다. 그녀는 영화 「투모로우 랜드」서 케이시 뉴튼역으로 배우 조지 클루니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녀는 활발한 멜리사의 모습부터 암으로 인해 고통을 감내하는 모습까지 다양한 상황을 연기하며 영화의 감동적인 요소를 끌어올렸다.   동 영화는 제레미와 암에 걸린 제레미의 연인 멜리사의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서 제레미는 대학에 진학해 멜리사를 만났고, 첫 만남부터 사랑에 빠진다. 서로 알게 된 지 한 달도 안돼서 데이트하며 사랑을 키워나갔지만 오래되지 않아 이별을 맞이한다. 하지만 멜리사의 암이 발병하면서 그녀를 지키고자 다짐한 제레미가 23살에 나이에 그녀와 결혼하기로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영화는 담고 있다. △가족들의 걱정에도 암에 걸린 멜리사와 결혼하기로 결심하는 모습 △그녀가 수술을 앞두고 있을 때 용기를 북돋아 주는 모습 △그림같은 해변서 올리는 행복한 결혼 순간 △멜리사를 위해 무대에 서 제레미와 그녀에게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며 함께 기도하는 관중들의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아이 스틸 빌리브」는 제레미 캠프가 멜리사와의 경험을 토대로 작곡한 히트곡이기도 하다. 이 곡은 ‘답이 없고 희미해지는 상황에서도 막막한 상황에서도 여전히 믿음을 가지고, 굳건한 신뢰로 나아가겠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동 영화의 국내배급사인 ㈜이놀미디어는 “미국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며, “2022년 1월 국내관객들에게도 가슴을 울리는 새해 첫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 배급사는 CCC(대표=박성민)와 함께 영화홍보도 진행했다. 홍보는 CCC회원들을 대상으로 동 영화의 서포터즈 빌리버(Believer)를 모집해 진행했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2-01-04
  • 대한민국기독예술상 시상식 성황, 기독교문화 창달과 확산에 주력 다짐
    한국기독교문화예술총연합회(회장=김소엽시인)와 CTS TV(회장=김영철장로)가 공동주최한 제5회 대한민국기독예술 시상식을 지난 4일 CTS TV 컨벤션홀에서 갖고, 기독교문화 창달과 확산에 주력키로 다짐했다.   이날 수상자는 △문학부문=박이도시인 △서예부문=확재국서예가 △방송부문=김도현 △영화부문=배창호 △출판부문=이형규장로 △사진부문=강민석 △선교부문=채의숭 △공연예술부문=한인수 △무용부문=양정수 △음악부문=김영미 △미술부문=오의석 △시낭송부문=서수옥 등이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은 이강철낭송가와 김수영 아동문학가의 사회로 진행했다. 감경철회장의 환영사, 김소엽회장의 인사말씀, 대한노인회 김호일회장의 축사, 박노훈목사(신촌성결교회)를 비롯한 한국시민단체 총연합회 고종욱총재, 국제펜 한국본부 손해일직전이사장, 전 농림부장관 김영진장로, 천등문학회 이진호회장의 격려사가 있었다. 임정근교수와 이지현교수의 특송, 홍덕선회장(한국서예인선교회)의 심사경과보고가 있었다.   김소엽회장은 “한 분야에서 평생을 바쳐서 예술로서 복음과 사랑을 전한 훌륭한 예술인을 발굴하여 그 업적을 치하하며, 그 공을 기려 후대에 전하기 위하여 드리는 상이다”고 밝혔다. 또한 김회장은 “기독교문화 창달과 발전을 위하여 아름다운 사회와 하나님나라 건설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상식에 앞서 드린 개회예배는 이성용목사(청주 온누리교회)의 사회와 곽선희원로목사(소망교회)의 설교, 박종구목사(월간목회 대표)의 축도 등 순서로 드렸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1-12-19
  • 조은선작가 그라시박물관 사진전 참여, 유기접착체 생동적 질감을 작품에 투영
    2021-2022년 전시회에 동양f,l 유일 작가로 참여가 확정돼서 화제 서울시립대 건축학과 재학 중 독일로 건너가 베를린사진학교 졸업 독일서 활동 중인 조은선사진작가(사진)가 「아날로그 토탈」이라는 제목으로 독일 라이프치히 그라시 미술관에서 개최되는 2021-2022년 전시회에 동양의 유일 작가로 참여가 확정돼 화제다. 총 24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조작가를 제외하고는 모두 유럽인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조작가는 창조신학연구소 소장 조덕영박사(전 안양대,평택대 겸임교수, 참기쁜교회)의 장녀이다.    그라시 박물관은 “아날로그 사진에 대한 열정은 현재 부활하고 있다. 디지털 사진이 다큐멘터리와 일상의 분야를 거의 완전히 대체했지만, 아날로그 사진은 점점 더 예술적이고 실험적인 매체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 “오늘날 아날로그 사진의 스펙트럼은 방대하며 카메라가 없는 사진에서 즉석 사진, 19세기 사진 기술의 사용, 아날로그-디지털 “하이브리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며, “이 범위는 개별 이미지, 시리즈 및 3차원 개체를 사용하여 특별 전시회에 보여지게 된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 전시회에 수반되는 워크샵은 다양한 기술을 직접 실험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그라시 박물관은 1924년 처음 개관했고, 독일의 유명 복합 박물관으로는 베를린에 이어 두번째 오래된 박물관일 뿐 아니라 특별히 유럽에서 조선시대의 다양한 민속자료 등 우리 관련 희귀 문화재를 가장 많이 소장한 박물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이곳 부속 전시실에서 2021.11.25일부터 2022.04.03일까지 진행된다. 한류 확산 차원에서 한국교회의 특별한 관심이 절실하다.      한편 조작가의 작품은 독일 작가 하인리히 벨 재단의 인스타그램에 소개됐고, 눈에는 보이지 않는 지독한 꾸린내가 나는 특유의 유기접착체를 사용하여 그 살아있는 질감을 작품에 투영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NAHhaft도 함께 했다. NAHhaft e.V.는 독립적 비영리 연구 및 자문 기관으로 식품 시스템의 사회 생태학적 지향을 옹호하는 단체다. 식품 시스템이 미래를 위해 어떻게 설계 될 수 있는지 전략을 연구하고,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품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식품 공급에 대한 지방 자치 단체 및 지역 사회 취사를 조언하고, 대화와 네트워킹을 촉진하는 단체이기도 하다.  독일현지 작가가 아닌 재독 한인 사진작가 조은선의 작품이 메인 화면(2020년)에 소개돼 주목을 끌기도 했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1-12-19

사회/경제/건강/민족 검색결과

  • 시민단체들, 국민권익위에 요구서 전달
    ◇시민단체들은 국회의원의 가상자산 전수조사계획을 공개하라고 국민권익위에 요구했다.   ‘범죄자금 환수국민연대 준비모임’, 기독개혁연대 등 11개 시민단체 회원 약 10여명은 지난 6월 2일 오전 11시부터 약 30분간 광화문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국민권익위원회는 가상자산 전수조사 계획 즉각 공개하고, 국민요구 반영하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가상화폐 관련 제3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조사계획 즉각 공개’ 이외에도 ‘공직자 본인과 배우자 및 그 직계존비속 등 조사대상 대폭확대’, ‘조사항목 대폭확대’, ‘조사대상 기간 대폭확대’, ‘거래추적 전문가 등 동참보장’을 요구했다.   이날 송운학 ‘공익감시 민권회의’ 대표는 인사말에서 “얼마나 몰랑몰랑한 것이었으면, 자녀특혜채용으로 엄청난 국민지탄을 받고 있는 선관위가 자발적으로 권익위 조사를 받고 싶다면서 협의까지 하면서도 감사원 직무감찰은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겠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권익위는 강제수사권이 없다. 권익위 조사는 대상자들이 제공하는 자발적인 협조와 자료 등에 의존해야만 한다. 그 진위를 가릴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도 의심스럽다”면서 “다수국민은 가상자산 관련 권익위 전수조사가 국회의원 등 공직자 부정부패에 면죄부를 발급하는 요식행위가 될 것이라고 불신하고 있거나 우려하고 있다. 이런 일이 발생해서는 결코 안 된다. 이러한 국민의견과 5대 요구를 담은 문서를 권익위에 접수시키고자 한다. 이것은 국민명령이다. 권익위가 이들 요구를 수용하고 국민과 적극 소통할 때 돌파구가 열릴 것이다. 윤석열 정부가 김남국 사건으로 이재명과 민주당에 타격을 가했다고 오판하고 가상화폐 사건을 덮으려고 한다면, 반드시 큰 코를 다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영대 ‘투기자본감시센터’(이하 센터) 공동대표는 “지난 5월 22일 우리 센터는 ‘범죄자금 환수국민연대 준비모임’과 함께 루나 권도형으로부터 90억 원을 받은 김앤장을 포함하여 가상화폐 관련 범죄혐의 개인과 기업 및 법률사무소 등 총 67인을 대검에 무더기로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2차 회견이었다”고 경과를 설명하면서 “대검은 지난 26일 남부지검 제5형사부에, 제5형사부는 바로 오늘(6.2.) 영등포 경찰서로 사건을 이관시켰다. 검찰은 수사의지가 없다”고 질타했다. 특히, 윤 공동대표는 “어제 6월 1일 우리 센터는 총 67인을 다시 권익위에 고발했다. 권익위는 수사 중인 사건은 법적으로 조사할 수 없다면서 바로 오늘 사건을 대검으로 이관시켰다. 권익위가 검찰과 한통속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지 않으려면, 국민의견과 요구를 적극 수용해야 할 것이다. 가상화폐가 몇몇 기업과 사업자가 자기 맘대로 발행해서 탈세, 뇌물, 사기, 도박, 자금세탁, 해킹범죄 등으로 악용되고 있다. 단속할 법규가 없다면서 법규도 만들지 않고 있다. 자본시장법을 즉각 적용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당장 가상화폐 발행자와 거래소를 폐지하고,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체포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이어서, 김선홍 ‘행·의정감시네트워크중앙회’ 대표는 “국회가 공직자윤리법을 개정해서 재산등록공개제도의 사각지대에 방치되었던 가상자산을 등록대상 재산에 포함시켰다. 개정된 법률은 올해 12월부터 시행된다. 현재 보유 중인 가상자산을 연말까지 모두 처분한다면, 2024년 재산등록과정에서 국회의원이 신고할 가상자산이 하나도 없게 된다는 모순이 발생한다”고 질타하면서 “그것은 꼼수다. 21대 모든 국회의원과 거대양당은 시간을 질질 끌지 말고 ‘가상자산 전수조사 동의서 및 개인정보 동의서’를 하루라도 빨리 권익위에 제출해서 조사가 즉각 이루어지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근철 국민연대 대표는 권익위에 제출할 <국회의원 가상화폐 (가상자산) 보유현황 전수조사 관련 국민의견과 국민요구>를 낭독했다. 이 문서 말미에는 지금까지 거론된 단체 외에도 개혁연대민생행동, 국민주권개헌행동, 기독교개혁연대, 기업윤리경영을 위한 시민단체협의회, 법치민주화를 위한 무궁화클럽, 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이 단체명을 명기했다. 회견이 끝난 후, 이들 단체 대표자 5인이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 정부합동민원센터(종로구 사직로 8길 60)로 옮겨가서 위 문서를 접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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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5
  • 국민연대NGO146, 대의원총회 성황
    참가자들이 국민의례를 행하고 있다.       ‘국민연대 NGO146’(의장=서영수)은 지난 6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공익법인 설립을 위한 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참전유공자 민주동지회, 무명민주투사회, 국민연대 문화예술단원 등 120여명이 참석해 시종일관 진지하고 열띤 자세로 대회를 진행했다.   총회는 국민의례, 영상보고, 서영수 의장의 보고사, 축사와 인사말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축사는 이진 박사와 한국사회봉사연합회장이 했고, 인사말은 국민연대문화예술총괄단장 왕호, 세계태권도연맹부총재, 참전유공자민주동지회 이종수 대표, 무명투사회 공동대표 안명남 선생, 문화예술단가수협회 곽인숙대표가 전했다. 이어 서영수의장이 정관채택안을 발표했고, 공지안발표와 폐회 후 기념촬영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서 의장은 그동안 “반세기 동안 국민연대와 함께 투쟁해 온 피해자들은 명예회복을 하긴 했지만 오랫동안 억울한 삶을 이어왔다. 이제 재조명이 되어야 하며 사법부 판단에 의해 자신들에 대한 이익에 관계없이 함께 투쟁해 왔다”며, “이번에 손을 맞잡은 무명 민주투사회는 독재권력에 강력히 항거했으며, 독재정권이 있었다는 것을 밝혀냈다. 바로 그 동지들이야 말로 진정한 민주유공자들이다”고 역설했다. 또 "과거 김대중 선생을 모시던 우리가 국민의 주권을 되찾고 투쟁한 세력으로서 현 제도권에 대한 재미는 없지만, 국민연대로 근거가 있는 역사가 있기에 당연히 공익법인 전환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제는 길거리에 나가 구호나 외치는 그러한 집단과 달리, 진정한 국민연대로 거듭날 것이다. 이에 선배들과 동지들이 기억하겠지만, 지난날 독재권력의 도구들과 싸워 이긴 신성한 조직이었기에 가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뿐만아니라, 민주투사회 가운데는 국회 헌정회의 최봉구위원장을 비롯한 약 30여 헌정회 의원들의 격려와 참여로 400여 동지들이 한데모여 발대식을 치렀다고 상기했다. 각종 고문과 지역사회에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 정부를 향해 소송을 제기, 4건 모두 승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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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6
  • 통일TV협동조합 총회, 이사장에 김진향
    ◇통일TV협동조합 임시총회에서 이사장에 선출된 김진향 이사장은 조합원 확충운동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통일TV협동조합 임시총회가 지난 12월 13일 오후 5시 서울 공간 하제에서 개회했다. 이날 총회에서 김진향 직무대행을 이사장에 선출하고, 조합원 확충을 위한 계획을 승인하는 등 회무를 처리했다. 김창현 전무이사의 사회로 시작한 개회식은 국민의례, 김진향 직무대행과 진천규 대표의 인사말, 통일TV소개영상 시청의 순서로 진행했다.   이어 이사회는 개회선언, 성원확인, 서기임명, 회순통과의 순서로 진행했다. 보고안건에서 협동조합 경과보고는 김창현 전무이사가, <통일TV>경과보고는  진천규 대표가, 재정보고는 김창현 전무이사가 했다. 의결안건에서 김진향 직무대행을 이사들은 만장일치의 박수로 선출했다. 김 이사장은 “어려운 조건 속에서 이사장에 선출해주신 이사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조합원을 확충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합원 모집에 관한 건은 ‘3.3.3 조합확대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 운동은 △조합원 1인당 3명 조합원 모집 △이사 1인당 30명 조합원 모집 △지역본부장 300명 조합원 모집 등을 목표로 한다. 이 외에 후원이사제도, 조합원 굿즈 제공 등의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신임 김진향 이사장의 폐회선언으로 총회는 마쳤다.     한편 이 단체 부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은경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증경총회장)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우리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일관되게 추구하는 사업 가운데 하나이다. 통일TV의 활성화를 통한 통일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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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4
  • 동학실천시민행동 등 헌재에서 기자회견
    ◇동학실천시민행동 등 시민단체들은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했다.   동학실천시민행동, 초록교육연대, 언론소비자주권행동의 단체는 지난 11월 21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에 국가보안법 위헌 결정을 촉구하며 요구사항이 담긴 의견서를 민원실에 전달했다. 기자회견에서 이원영교수(수원대), 안승문 공동대표(동학실천시민행동), 유금자 위원(초록교육연대), 배금자이사(동경한국상공회의소) 등이 국가보안법의 문제점을 밝히는 발언을 했다.   이후 동학실천행동 공동대표 이요상대표가 낭독한 성명서에 이들은 “이제까지 보아왔듯이 국가보안법은 대한민국 공동체가 민주주의와 찢기고 갈라진 겨레가 다시 하나 되는 평화통일을 향하여 나아가는 발걸음에 걸림이 되는 큰 요인으로 작동하고 있다. 국가보안법은 이 땅의 식민 통치를 공고화하기 위한 일제의 치안유지법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해에 제정되어 1980년에 폐지된 반공법 일부를 흡수 해가며 그 맥이 오늘에까지 이르고 있는 건전한 시민의 역사의식과 민주정서에 역 행하는 법률이다”고 주장했다. 또 “국가보안법은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규정하고 명시한 헌법적 가치를 국가보안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 아래 민주주의의 뿌리와 바탕이 되는 주권자, 국민의 사상과 양심,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통제하는 기능으로 작동하여 민주와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팔 걷어붙이고 나선 수많은 시민과 활동가의 건강한 민주적 주권 행사를 그악스럽게 억누르고 위협해대며 헌법이 보장한 지상의 가치를 훼손하고 있는 실정법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렇듯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근본적으로 부정하고 인권을 박탈할 여지가 다분히 있는 국가보안법은 이제라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이번 사안의 결정은 헌법재판소 재판관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역사적 평가의 기준이 되는 판결임을 명심하셔서 그 맡은 바 역사적 소임을 다하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탄압하고 겨레의 분단을 고착화하는 국가 보안법 위헌을 결정하라! △헌법재판소는 평화통일의 길을 막고 겨레끼리 싸움의 빌미 되는 국가보안법 2조를 위헌 결정하라! △헌법재판소는 민주주의의 바탕인 사상과 양심, 표현의 자유를 억누르는 국가보안법 7조를 위헌 결정하라! 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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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2
  • 사법정의국민연대, 대법원에서 성명
      종중에서 명의신탁 된 토지라는 허위주장으로 피해 발생 “법에 따라 재심 원고들에게 소유권은 이전해야만 된다”   기독교적 정신 위에서 사법정의 실현과 억울한 사법피해자를 구조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는 사법정의국민연대(단장=조남숙)는 지난 5일 서울 대법원 앞에서 ‘100억대 상속재산 강탈당한 동생들을 구조하라’는 취지의 집회를 열고 공정한 재판을 촉구했다.   이 단체에 의하면 재심원고들은 부친이 사망함으로써 인천시 금곡동 임야 3천평을 상속받았다. 그러나 장남 A씨가 자신의 단독명의로 등기를 하겠다고 욕심을 부려, 형제들끼리 다투게 되었다. 장남은 형제들과 불화가 생긴 틈을 타, B씨와 공모하여 이 사건 임야는 종중으로부터 명의신탁 된 토지라고 허위 주장한 결과 피고소인 B씩 승소했다. 위 부동산은 재개발로 지가가 상승되자 수십억 원 상당을 불법 매각하여 가짜 종중원들끼리 나누어 가진 사실도 있다. 동 연대는 장남 A씨는 허위 종산사를 만들어 같은 김포시에 묘지대장을 신청을 하는 등 이 사건 임야를 편취할 목적으로 범행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 사건 일제시대 임야대장을 보면, 고소인들의 친조부 망 이현춘의 명의로 사정을 받았으므로 이현춘 소유임이 명백하다. 동 연대는 “다만, B씨의 사주를 받은 이득춘(이춘명의 아들임)이 작성한 진술서와 인증서만을 근거로 2001. 3. 2. 인천지방법원에 명의신탁해지를 원인으로 한 소유권이전 소송을 제기했다가 1심에서 패소했으나, 항소심에서는 재심피고가 이용훈 전 대법원장(대법원장이 되기 전)을 선임하자, 재심원고가 부당하게 패소로 확정되었다”고 주장했다.   동 단체는 종중회 회장 B씨가 승소한 2002나57524 판결문 중 “원래 소외 이춘명의 소유였는데 1920년경 이춘명이 이를 성명 미상자에게 매도하자 원고 종중의 공동선조인 이행원의 아들인 소외 이광춘, 이현춘, 이명춘, 이성춘 등 4형제가 이 사건 임야를 종산으로 삼기 위하여 공동으로 자금을 출연하여 이를 다시 매수한 후, 원고 종중의 소유로 하고 종손 이광춘에게 이 사건 임야를 관리하도록 하였다. 이현춘이 사망하자 그 장남인 이응룡이 단독으로 상속하여 소유권이전등기가 경료 되었다. 그 아들인 이기선이 각 6분의1 지분씩 재산상속을 하였다. 그렇다면, 원고종중이 이현춘에게 명의신탁 한 것이므로 피고들은 종중에게 소유권이전등기절차를 이행할의무가 있다”는 내용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판결한바와 같이 이득춘의 증언만으로 재심피고 종중에게 명의신탁을 한 것이라고 판결을 하였다. 그러나 원심 판결에는 이득춘의 증언을 믿을 수 없다고 판결하고 항소심에서 위증죄로 처벌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민일영재판장은 판결문마저 조작하여 판결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동 단체는 재심피고 종중의 소송사기에 대한 증거를 제시했다. 이득춘의 공소부제기이유고지서 상의 범죄사실에도 보면, “인천 서구 산 223소재 임야를 구입한 사람 및 매매대금을 지급한 사람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 이 사건 임야는 이광춘씨 선조들 분묘가 8기정도 있고 하여 이광춘, 이현춘, 이명춘, 이성춘 4형제가 매매대금을 분담하여 제 3자로부터 다시 이 사건 임야를 매입한 사실이 있다’ 라고 기억에 반하는 허위의 공술을 하여 위증하였다”라고 이득춘은 위증죄로 처벌을 받았다. 그럼에도 “민일영 재판장은 재심피고가 이용훈 전 대법관 출신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하자, 이득춘이 형사처벌 받은 사실도 무시하고, 처벌받은 내용을 그대로 복사해 사기 판결을 하였다”고 주장했다.   또 인천시 서구청장의 회신 온 내용을 보면, “1)인천 서구 금곡동 산 223번지는 폐쇄등기부등본 상 1933년 6월 13일자로 소유자 이현춘으로 소유권 보존등기 된 토지(임야)로써, 2) 부책 임야대장 상 ‘이춘명’은 소유권 연혁에 존재하지 않음”이라고 되어 있는 바와 같이 이춘명에 대한 소유권은 존재하지 아니함에도 불구하고 재심피고는 허위로 만든 종산사를 가지고 승소를 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동 단체는 “위에서 본 바와 같이 재심피고는 소송사기로 승소판결문만 가지고 이 사건 부동산을 종중으로 등기이전을 하였는바, 법에 따라 재심원고들에게 소유권은 이전해야만 된다고 본다”고 촉구했다.     - 이하 성명서 전문     사랑의교회 장로 이용훈 전 대법원장의 사기변론과 민일영 전 대법관의 전관예우에 의한 사기판결하고, 이우승변호사는 돈에 눈멀어 사기 변론한 죄, 재심원고들에게 사죄하고,3천평(100억)토지 반환하라!   재심원고 : 이기준, 이기환, 이기정, 이기연 재심피고 : 이재열, 이기선   1. 본 단체에 접수된 재심소장 내용에보면, 가. 재심원고들은 부친이 사망함으로써 인천시 금곡동 임야 3천평을 상속받았다. 그러나 장남인 이기선은 자신의 단독명의로 등기를 하겠다고 욕심을 부려, 형제들끼리 다투게 되었다.   나. 장남인 이기선은 형제들과 불화가 생긴 틈을 타, 이재열과 공모하여 이 사건 임야는 종중으로부터 명의신탁 된 토지라고 허위 주장한 결과 종중 이재열 승소하였다. 위 부동산은 재개발로 지가가 상승되자 수십억 원 상당을 불법 매각하여 가짜 종중원들끼리 나누어 가진 사실도 있다 다. 장남 피고소인 이기선은 허위 종산사를 만들어 같은 김포시에 묘지대장을 신청을 하는 등 이 사건 임야를 편취할 목적으로 범행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 사건 일제시대 임야대장을 보면, 재심원고 친조부 망 이현춘(李賢春)의 명의로 사정을 받았으므로 이현춘 소유임이 명백하다.   다만, 이재열의 사주를 받은 이득춘(이춘명의 아들임)이 작성한 진술서와 인증서만을 근거로 2001. 3. 2. 인천지방법원에 명의신탁해지를 원인으로 한 소유권이전 소송을 제기했다가 1심에서 패소했으나, 항소심에서는 재심피고가 이용훈 전 대법원장(대법원장이 되기 전)을 선임하자, 재심원고가 부당하게 패소로 확정되었다.   2. 종중회 회장 이재열 승소한 2002나57524 판결문에 보면, < 원래 소외 이춘명의 소유였는데 1920년경 이춘명이 이를 성명 미상자에게 매도하자 원고 종중의 공동선조인 이행원의 아들인 소외 이광춘, 이현춘, 이명춘, 이성춘 등 4형제가 이 사건 임야를 종산으로 삼기 위하여 공동으로 자금을 출연하여 이를 다시 매수한 후, 원고 종중의 소유로 하고 종손 이현춘에게 이 사건 임야를 관리하도록 하였다. 이현춘이 사망하자 그 장남인 이응룡이 단독으로 상속하여 소유권이전등기가 경료 되었다.그 아들인 이기선이 각 6분의1 지분씩 재산상속을 하였다.   그렇다면, 원고종중이 이현춘에게 명의신탁 한 것이므로 피고들은 종중에게 소유권이전등기절차를 이행할의무가 있다.” 라고 판결한바와 같이 이득춘의 증언만으로 재심피고 종중에게 명의신탁을 한 것이라고 판결을 하였다.   그러나 원심 판결에는 이득춘의 증언을 믿을 수 없다고 판결하고 항소심은 이득춘이 위증죄로 처벌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민일영재판장은 판결문마저 조작하여 판결했다.   3. 인천지법 2011나 18956 소유권확인재판부는 2015. 5. 28. 피고가 소지하고 있는“ 별지목록 부동산 임야의 원래의 소유자(1917년 내지 1920년경)가 이춘명 명의라고 피고 종중회가 주장한 공부상 임야대장 및 부동산 등기부 등본 ”을 제출하라고 하였다. 그러나 재심피고의 소송대리인 이우승변호사는 “위 문서가 존재하지 아니 한다”라고 재판부 심문에 2017. 3. 29. 답변을 했다. 그럼에도 항소심 재판장은 재심피고가 소송사기로 판결 받은 판결문을 증거로 제출하자 재심원고들이 다시금 패소했다.   4. 재심피고 종중의 소송사기에 대한 증거 요약 가. 이득춘의 공소부제기이유고지서 상의 범죄사실에도 보면, < 1) 인천 서구 산 223소재 임야를 구입한 사람 및 매매대금을 지급한 사람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 이 사건 임야는 이광춘씨 선조들 분묘가 8기정도 있고 하여이광춘, 이현춘, 이명춘, 이성춘4형제가 매매대금을 분담하여제 3자로부터 다시 이 사건 임야를 매입한 사실이 있다.’ 라고 기억에 반하는 허위의 공술을 하여 위증하였다, ........................................ 라고 이득춘은 위증죄로 처벌을 받았다. 그럼에도 이용훈 전 대법관 출신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하자, 이득춘이 형사처벌 받은 사실도 무시하고, 처벌받은 내용을 그대로 복사해 사기 판결을 하였다.   나. 인천시 서구청장의 회신 온 내용을 보면, << 1. 인천 서구 금곡동 산 223번지는 폐쇄등기부등본 상 1933년 6월 13일자로 소유자 이현춘으로소유권 보존등기 된 토지(임야)로써, 2. 부책 임야대장 상 “이춘명(李春明)”은 소유권 연혁에 존재하지 않음. >> 라고 되어 있는 바와 같이 이춘명에 대한 소유권은 존재하지 아니함에도 불구하고 재심피고는 허위로 만든 종산사를 가지고 승소를 했다.   다. 이 사건 임야대장에도 보면, - 1918.4. 19. 고소인들의 친조부인 망 이현춘이 국가로부터 사정받았고, - 1931.6. 30. 망 이현춘 명의로 소유권이 이전되었으며, - 1933. 6. 13. 소유권보존등기 한 사실이 있고, - 1940.1. 31. 부친 이응룡 명의로 소유권이전 된 사실, - 망 이응룡 사망하자 상속권자인 재심원고들 소유로 이전되었다.   5.재심피고 종중은 허위 종산사 및 이득춘 증언만으로 명의신탁 된 토지라고 민일영재판장의 사기판결문을 받아 소유권을 이전하였다. 이에 본 단체는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 다 음 - 1. 강서경찰서는 피고소인들을 소송사기죄로 기소하여 소송사기꾼들 척결하라!   2. 소송사기로 재산 강탈해간 이기선, 이재열은 즉시 동생들에게 사죄하고, 토지 3천 평을 이전하라.   3. 이용훈 전 대법원장과 민일영 전 대법관은 재심원고들에게 사죄하고, 강탈당한 토지를 재심원고(동생들)에게 반환해 주도록 촉구하라!   4. 이우승변호사는 돈에 눈멀어 사기변론하지 말고, 강탈해간 (100억대) 토지를 재심원고에게 이전되도록 촉구하라!   2022. 8. 5. 사법정의국민연대, 공권력피해구조연맹, 민족정기구현회
    • 사회/경제/건강/민족
    2022-08-09
  • (주)지리산잎새산삼, 건강과 수익 보장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리산 잎새산삼 매장에 사람들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3천만원 투자 시 월 50만원 배당, 금융권지급보증으로 원금 보장 목회자 노후대책 및 특별할인 등 다양한 지원방안으로 문의 쇄도   건강하게 사는 것은 모든 사람의 바람이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당연히 좋은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면역력 강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잎새산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지리산잎새산삼은 잎새산삼을 통해 건강도 지키고 안정적인 수익도 올리는 아이템을 내놓아 화제를 낳고 있다.   “잎새산삼은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다”고 (주)지리산잎새산삼 관계자는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관계자에 따르면 잎새산삼의 잎새와 줄기에는 뿌리보다 10배나 많은 사포닌과 진세노이드 성분이 들어있다. 그중에서도 ‘진세노사이드 F5’는 6년 백삼 홍삼에서는 검출되지 않고 잎새산삼에서만 얻을 수 있는 성분이다.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 중 하나인 일산화질소의 발생을 막고 멜라닌이 생성되는 것을 방지해 피부미용과 미백에 탁월한 효능이 있음이 입증됐다. 최근 농촌진흥청원예과학원은 산삼이 중추신경계증상 억제와 해열작용, 진통작용 간기능보호, 단백질 및 지질합성 촉진, 항당뇨, 간세포증진, 부신피질호루몬 분비촉진에 탁월하다고 발표하기고 했다.   (주)지리산잎새삼은 30년 동안 산삼연구에 대진해온 회사다. 전라북도 완주군에 시범단지 농장을 운영중이다. 안정적으로 생산이 가능한 잎새산삼은 부가가치가 높은 영농으로 평가받으며 미래영농사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동 회사 역시 최근 잎새산삼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약 2만 3504㎡ 규모의 제2농장을 건설 중이다. 제2농장 증설과 함께 대량생산과 유통확대를 위해 직영농장 분양도 진행 중이다. 회사측은 좋은 새싹삼(1~2년근)과는 다른 5~7년 잎새산삼을 대량생산 할 수 있는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익금 일부를 분양받은 소비자에게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잎새산삼의 자체적인 판매량 증가뿐아니라 잎재산삼 진액, 황제고, 앞새산삼 나노분말, 산삼된장, 고추장 등 잎새산삼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공장 및 재배 농장 시설 확장을 위해 직영농장 분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직영농장 분양을 하면서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골드회원의 경우 3000만원 투자로 월 50만원식 연 600만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VIP 회원은 600만원 투자로 월 100만원씩 연 1200만원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5~7년 잎새산삼을 골드형은 30뿌리 VIP회원은 60뿌리 제공한다. 5~7년 잎새산삼의 경우 소비자 가격이 10뿌리에 15만원 정도로 산삼가격만 45에서 90만원에 달한다. 원금도 철저하게 보장한다. 계약기간이 3년이 지나면 1회에 한해서만 연장에 가능하다 계약철회를 선택한 경우 원금은 일시불로 돌려준다. 소비자와의 신뢰를 위해 금융권 지급보증 증권을 발행하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라도 금융회사로부터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이 모든 절차는 공증을 거쳐 법적 효력을 갖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요즘 같이 면역력이 중요시되는 시기에 건강도 챙기고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 잔여구좌 마감이 얼마 남지 않 분양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교회 목회자를 위한 특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관계자는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목회활동에 전념하는 목회자에게 건강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건강해야 목회도 잘 할 수 있는 것이다”며, “잎새산삼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최고의 건강식품이다. 좋은 조건에서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또 “작은 교회의 목회자들은 은퇴 후에 안정적인 수입원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우리 회사가 제공하는 파격적인 조건에서 분양을 받으면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어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 사회/경제/건강/민족
    2022-06-20
  • 중도지킴운동본부, 레고랜드 앞에서 항의집회
    ◇소를 몰고 행진하려는 참가자를 경찰은 안전의 이유로 불허하자 몸싸움이 벌어졌다.     중도지키기운동본부는 강원도 춘천시 중도에 레고랜드가 개장한 지난 3월 26일 레고랜드 정문 앞에서 레고랜드 사업철회와 유적지 보호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비가 오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집회에 ‘중도지킴이’ 20여 명이 함께했다.   오전에 소 4마리를 몰고 행진을 벌이려는 운동본부측을 경찰이 막아서면서 약 2시간 동안 고성이 오고가는 실랑이가 벌어졌다. 윤성림회원은 “참여한 소는 주인이 잘 훈련시켜 어떤 문제도 일으키지 않는다. 또 소가 거리를 지나다니는 것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경찰이 왜 굳이 소를 막아서는지 이해할 수 없다. 경찰은 당장 물러가라”고 항의했다. 그러나 경찰측은 안전상의 이유로 소는 거리 행진을 할 수 없고, 사람만 할 수 있다며 강경하게 맞섰다. 결국 소를 제외한 인원만 춘천대교를 통과해 행진을 한후 정문 앞에서 저녁 늦게까지 항의집회를 전개했다.   오정규운동본부장은 “역사 유적 위에 위락시설을 짓는 다는 게 말이 되는가? 동방예의지국에서 조상의 무덤 위에 호텔을 짓는 것은 패륜행위이다. 당장 공사를 중단하고 유적을 복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위에 참여한 한 시민은 “역사를 보존해야할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다. 소중한 역사를 우리는 자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 시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강행하는 도청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한편 춘천시는 법과 절차에 따라 모든 행정을 진행한다는 원론적 입장만을 밝혔다.  
    • 사회/경제/건강/민족
    2022-03-28
  • ‘중도유적지킴이’ 천막, 강제철거
    ◇오정규본부장 등 중도지킴이들은 강원중도개발공사를 항의방문했으나 관계자를 만나지는 못했다.     강원도 춘천시 중도에 있는 유적을 지키려는 ‘중도유적지킴이’ 천막이 지난 18일 어떤 통보도 없이 철거돼 당사자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중도지킴이 관계자는 2월 19일 예정된 대선후보 김경재후보(신자유민주연합)의 중도유적방문을 앞두고 레고랜드쪽에서 급하게 처리 하고자 했다고 주장했다. 춘천지법은 1심에서 1회 위반 당 30만원의 벌금을 부지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그런데 시공사측에서 이를 악용해 3회 위반한 것으로 하고 여기에 4단체가 함께했다고 해서 벌금이 총 360만원에 이르렀다고 지킴이들은 말했다. 재판부는 3월 15일 까지 지킴이들에게 준비서면 제출을 통지한 상태이다.   지난 19일 오전 중도유적보존 범국민연대회의 오정규본부장을 비롯해 지킴이들은 경찰 입회 하에 철거된 후 한쪽에 방치된 천막을 둘러보며 공사관계자들에게 항의했고, 언성이 높아지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갔으나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오정규본부장은 “그동안 중도지킴이들의 '중도안시성'이라 불리던 동지들의 애환이 담긴 보금자리가 불법적으로 철거된 이번 사태에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이에 우리는 다시 재정비 하여 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고, 우리에게 어떤 통보도 없이 집행관의 동행 없이 철거를 강행한 것은 명백한 불법이자 침탈이다”고 주장했다. 또 중도유적 지킴본부 정철대표는 “18일 새벽에 중도지킴본부 천막이 침탈당했다. 민족혼이 살아 숨 쉬는 춘천 중도유적지위에 기껏 프라스틱 장난감놀이터를 짓자고 민족문화유산을 파괴 시키고 심지어는 우리 조상의 단군영정과 태극기를 쓰레기 처리 하듯이 한쪽 구석에 처박아 놓았다는 현실에 울분을 토할 수밖에 없다. 이런 매국노들을 반드시 응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는 “천막이 철거됐으니 공사를 하라는 작업지시를 받았지 우리가 철거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강원중도개발공사는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통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 사회/경제/건강/민족
    20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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