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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종합 검색결과

  • 교회협 신년간담회, 상반기 사업계획 공유
    교회협 신년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NCCK 제공)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종생목사)는 지난 16일 경복궁 관훈점에서 신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탈핵주일연합예배와 한일교회협의회 등 올해 상반기 사업계획이 공유됐다.   3월에는 에큐메니칼 정책협의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사순절 기간동안 부활절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3월 중으로 탈핵주일 연합예배가 진행된다. 또 한국교회 아카데미가 5월까지 진행된다. 4월에는 사순절 정의와 평화순례를 시작으로 장애인주일연합예배와 교회협 전체 여성위원 간담회가 진행된다. 또한 기독교환경회의를 통해 기독교적 관점에서 환경을 논의하고자 한다. 5월에는 아시아주일예배가 진행되며, 환경주일연합예배와 녹색교회 시상식도 진행된다. 또 DMZ 생명평화순례와 여성주의연합예배가 진행될 예정이다. 6월에는 통일의제발굴세미나와 한미NCC 공동워킹그룹이 진행된다. 특히 제11차 한일NCC교회협의회가 진행된다. 이번 협의회는 5년만에 열리 행사이다. 이와 함께 한일재일NCC여성위 연대교류회의와 한일 장애인교류세미나도 진행된다.   이 협의회의 프로그램 위원회도 개편됐다. 「△기획 조정·자문 영역 △일치와 대화 영역 △선교와 연대 영역」으로 나누어졌다. 「기획 조정·자문 영역」은 △헌장 위원회 △예산·결산 위원회 △인사 위원회 △미디어 홍보 위원회로 이루어져 있다. 「일치와 대화 영역」은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 위원회 △에큐메니칼 신학과 교육 위원회 △청년위원회 △국제협력선교 위원회로 이루어져 있다. 「선교와 연대 영역」은 △교회와 사회 위원회 △화해와 통일 위원회 △기후정의 위원회 △디아코니아 위원회 △여성위원회로 이루어져 있다.   이름이 변경된 위원회도 있다.  언론위원회는 미디어홍보위원회, 생명문화위원회는 기후정의평화위원회, 정의평화위원회는 교회와사회위원회로 변경했다.   김종생총무가 발언하고 있다.        김종생총무는 인사말에서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사역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후정의 실현을 위해 녹색교회 지정사업 확대 등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총무는 “올해 2025년은 특별히 교회의 일치 역사에 중요한 해로서 교회의 첫 번째 세계 공의회라고 할 수 있는 니케아 공의회가 열린 지 1700주년이 되는 해이다”면서, “또 2025년은 한국교회 선교 140주년이라는 의미에서도 중요한 해이다. 한국교회는 그 태동 시기부터 교회 일치와 연합의 에큐메니칼 운동의 흐름 속에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총무는 “이제 새로운 100년을 다시 시작하며 「하나님의 창조세계, 한몸되어 기쁨의 춤을 추게 하소서(고전 12:25-27)」라는 주제로 기후정의실현을 위해 행동하고, 불평등에 도전하며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일에 집중하고자 한다” 면서, “오늘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가장 큰 시대적 과제는 전 지구 생명체가 생존의 기로에 놓인 기후재앙의 극복이다. 변화된 시대상황과 선교적 과제를 반영하여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나가기 위해 제도개혁을 추진하면서 특별히 기후정의위원회를 신설해 보다 적극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교회협은 교회의 공의회 전통에 따라 다양한 대화의 장을 열겠다. 보다 다양한 세대, 다양한 선교적 관심들, 다양한 지역교회들의 활발한 참여를 통해 에큐메니컬 관계와 대화를 넓혀갈 것이다”면서, “현재 대한민국 사회에서 일부 과잉 대표되고 있는 목소리가 마치 개신교회의 목소리인 것처럼 여겨지고 있다. 참된 교회의 모습, 즉 니케아 신경에서 고백된 ‘하나의, 거룩한, 보편적, 사도적 교회’의 모습을 회복하며 생명, 정의, 평화 하나님 가치를 드러내는데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질의응답 시간에서 기후정의위원회의 사업계획에 대해 김총무는 “녹색교회를 지정하는 사업을 확장하고자 한다. 탈핵주일이나 기독교환경회의, 환경주일연합예배도 있지만 5월에 진행되는 녹색교회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또 환경을 지키기 위한 캠페인들을 벌려나가고자 한다. 교회들이 대체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현장에서 적용이 어려운 것 같다. 지역교회들이 잘 적용할 수 있는 메뉴얼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예장 통합에서도 생태선교운동본부가 상설 기구화됐다. 그리고 기장에서도 생태정의 운동본부가 출범했다. 이렇게 교단들마다 이 기후정의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가시화되는 것 같다”면서, “이러한 부분들을 모아보면서 기후정의 플랫폼으로서 교회협이 이 일에 더 매진하고자 한다. 위와 관련된 세부사업들은 3월에 진행되는 정책협의회를 통해 안건을 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사업기구가 아닌 협의체이다. 우리들이 모아지면서 각 교단과 교회들이 나가야 할 방향이 공유되는 것이 주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종생총무가 발언하고 있다      현재 사회 다방면으로 나타나는 갈등상황에 대해서는 “우리 개신교 안에서도 조금씩 다르면 독립해버리고 상대방을 약간 이단화하거나 악마화하는 그런 경향이 있다. 그러나 조금 달라도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한다면 적어도 우리가 벽을 쌓지는 말아야 한다”면서, “한교총이나 보수연합기관이 시국을 바라보는 관점들을 넘어가기 어려운 점이 있다. 그럼에도 상대방을 배제하는 것보다는 함께 대화하고 경청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부활절 연합예배와 관련해서는 “두 개의 부활절예배를 가져가기 보다는 그것을 피해가면서 한국교회가 하나되어지는 그런 계기로 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사순절 쪽에 방점을 찍은 것 같다”면서, “부활절예배 형식보다 또 다른 어떤 문화행사로 나가면 어떨까하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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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17
  •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일본 외무상 방한 규탄 및 위안부 피해자 법적 배상 등 권리보장 촉구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사무국장=우동희)은 지난 13일 외교부 앞에서 일본 외무상 방한 규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법적 배상, 강제동원 해법, 2015 한일합의 무효와 같은 권리 보장을 촉구했다.    이 연합은 일본의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 방문을 규탄하며, 2025년은 자주외교로 가는 첫 해가 되어야 할 것을 밝혔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이 일본군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아냈지만 지금까지 법적 책임을 외면하는 일본 정부를 규탄했다. 또 일본 외무상의 방문 목적에 의구심을 표하며, “한일 관계 개선을 명분으로 지난 윤석열 정권에서 진행되었던 모든 대일굴종 외교는 원천 무효이다”고 전했다.    이 외에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의 박석운공동대표를 비롯한 함재규 민주노총 통일위원장, 민족문제연구소의 김영환 대외협력실장이 이어 발언을 했다. 마지막으로 진보대학생넷의 최휘주 전국대표와 겨레하나의 이하나총장은 기자회견문을 낭독했고, 함께 구호를 외치며 기자간담회를 마쳤다.   기자회견문에서는 “윤석열식 친일굴욕외교의 피해자는 국민이다”며, “일본 정부의 해외 소녀상 설치 방해와 철거 시도가 노골적으로 자행되는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피해자들이 쟁취한 손해배상 승소 판결에도 일본은 그 책임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정부는 윤석열식 친일굴욕외교, 친일역사쿠데타를 당장 멈추고 한국민의 편에 서라”면서, “그렇지 않다면 광복 80주년에 한일 시민이 연대해 평화로운 한일관계 재구성에 앞장 설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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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17
  • 한국Y, 신년예배 및 사무총장 취임식..지역사회 변화 주도하는 운동성 회복에 주력하기로
      생명의 노래를 부르는 운동체로 깨어있을 것을 다짐 정의·평화·생명위해 봉사한 활동가에 봉사상 등 수여 한국YWCA는 지난 7일 한국YWCA연합회 A스페이스에서 「새 일을 하는 주의 사람들」이란 주제로 신년예배 및 사무총장 취임식을 갖고, 지역사회의 변화를 주도할 운동성 회복에 주력키로 했다.    조은영회장은 “2024년 대한민국은 의료체계가 붕괴되고, 민주주의와 헌정질서가 파괴되었다. 또 참사를 겪으며 한 해동안 많이 아팠다”면서, “그 아픔가운데 정의·평화를 위해 현장에서 목소리를 내고 기도한 활동가들의 헌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2025년에는 지역사회 변화를 주도하는 운동성을 회복하고, YWCA의 영향이 지역과 한국사회에 확산되는 일에 더욱 노력하고 나아가겠다”면서,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모두에게 가득하길 바라고, 새로운 희망과 용기로 함께 나아기를 소망한다”고 새해인사를 전했다.    이번 신년예배에서는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교수인 정미현목사가 「생명을 향한 여성연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정목사는 “미리암의 리더십은 춤과 노래로 출애굽 과정에서 함께했다. 이를 통해 40년에 걸친 긴 여정에서 지친 사람들을 북돋아 주었다.”면서, “이러한 특성이 현대 여성운동에서 다시 등장해야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정목사는 “개인의 구원과 신앙생활도 중요하지만 현재 사회에 문제를 외면해서는 안될 것이다”면서, “여성과 함께 변화를 이끌어가는 과정 가운데 주님께서 함께하시고, 이끄실 것이다는 것을 기억하며, 생명·정의·평화를 위한 하나님나라 운동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예배에 참여한 사람들은 공동기도문을 함께 낭독하며, 하나님 나라의 새 역사를 꿈꾸고, 생명의 노래를 부르는 Y운동체로 늘 깨어있을 것을 다짐했다.      제24대 사무총장 취임식도 진행되었다. 이번에 취임하게 된 박은실 신임사무총장은 1995년부터 YWCA활동을 시작해 2006년 제 1기 생명사랑공동체운동, 2011년 YWCA 탈핵운동 추진, 2020년 마스터리스, 100주년준비, 2024년 YWCA연합회 활동가 단계별 교육, 확대정책협의회 기획, 생명비전연구위원회 운영 등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또한 회원소모임 모델 개발과 로고, 노래 등 상징을 개발했다. 박사무총장은 한국YWCA의 세 법인인 (사)한국YWCA연합회, (사)한국YWCA연합회후원회, 사회복지법인 YWCA복지사업단의 상임이사로서 활동하게 된다.    박사무총장은 “맡겨진 사명을 주어진 기간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기후와 핵을 포함한 여러 생명위기 앞에서 시민들과 함께 행동하고, AI와 디지털 기반 사회, 초고령 사회에서 발생되는 수많은 난제들을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여는 단체가 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지역에서 시민들의 삶에 가장 필요한 운동들을 함께 하는 지속가능한 YWCA, 지역의 청년들이 세계 청년들과 연결되고 새로운 경험을 나누는 YWCA, 모두를 위한 성평등 가치를 일상의 삶에서 풀어내는 YWCA, 아픔과 기쁨이 있는 자리에서 함께 예배하는 YWCA가 되도록 우리 YWCA보물들을 잘 갈고 닦고 소중한 결실들을 더 널리 시민들과 나누겠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또 한영수이사장(한국Y)과 이종임이사장(한국Y복지사업단), 조은영회장이 격려의 말씀을 나눴다.    한편 이 날 신년하례식에서는 YWCA 봉사상과 근속상 시상식이 이어졌다. 봉사상에는 30년동안 자월활동가 및 YWCA복지사업단을 통해 봉사한 이종임이사장에게 수여했다. 근속상에는 10년동안 실무활동가로 동연합회에 근속한 홍수진부장과 김미애팀장에게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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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10
  • [기장]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 미집행에 대한 입장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 미집행에 대한 입장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체포 영장이 끝내 집행되지 못한 상황에 깊은 우려와 강한 유감을 표명합니다. 수많은 개인이 함께 살아가는 민주사회에서 무질서와 혼란을 막고 질서 정연한 사회를 이루는 것은 국민이 법을 존중하고 준수하기 때문입니다.    정당한 법 절차에 따라 국회가 탄핵한 사람은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수사기관에 당당하게 출석하여 자신의 견해를 논증하고 판단을 받아야 합니다. 민주사회의 보루인 국회가 탄핵하고 사법부가 발행한 체포 영장에 대해 본인이 자의적으로 옳지 않다며 불응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근간인 법치를 부정하는 것으로 민주사회의 시스템을 무너트리는 중대 범죄입니다.    온 국민과 전 세계가 주시하는 가운데 민주 시민이라면 아무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행위를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이 실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법 행동으로 우리의 자식이요 가족인 경호처 직원들과 경찰이 일촉즉발의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정말 우리 대통령이라면 일어날 수 있는 불상사를 예방하고 공무원들이 다치지 않도록 충돌을 피해야 마땅합니다. 그런데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우리의 가족이요 형제를 폭력 충돌의 위험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본인이 평소에 큰소리치던 대로 어떤 경우에도 숨거나 회피하지 말고 당당하게 수사에 임해서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기 바랍니다. 정말 비상계엄이 합법적이고 정당하다면 그 판단은 본인이 아니라 수사를 통해 법원이 하는 민주사회의 기초 절차를 준수해야 합니다.   국민의 희생과 헌신으로 세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법치가 이렇게 유린당하면 안 됩니다. 우리는 수사기관과 사법부에 엄중히 요청합니다. 지금이라도 단호하고 공정한 법 집행을 통해 국가의 기틀을 바로 세워 주십시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방·외교·경제 등 위험에 처한 나라를 살리기 위해 법에 따라 하루빨리 정치를 안정시키기 바랍니다.   우리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우리나라가 법에 따라 움직임으로 민주주의를 유지하고 국가의 안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할 것입니다.                                                                2025년 1월 7일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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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08
  • 하나님의 창조세계 보호하는 새해되길 소망
    ◇교회협은 새해예배와 인사나눔을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에서 진행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 2일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에서 새해예배와 인사나눔을 드렸다. 참석자들은 하나님의 창조물을 보호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박상규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는 방기순씨의 「모든 아픔이 나의 통증이 되어」 특송 등의 순서 후 이 협의회 회장인 조성암대주교가 「하나님의 창조세계, 한몸되어 기쁨의 춤을 추게 하소서」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설교는 임종훈 사제가 대독했다.   임종훈사제가 조 대주교의 설교를 대독하고 있다      조 대주교는 “2025년 새해가 이기심과 자기중심주의 극복을 위한 영적 각성을 이루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자 이를 통해 하나님의 창조물을 보호하는 데 기여하자”면서, “이렇게 노력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통해 올바른 그리스도교적 증언을 한국사회에 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몸기도 시간에는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 김영현목사가 「기후위기에 행동하는 교회를 위한 기도」, 복음교회 김봉은목사가 「불평등에 도전하는 교회를 위한 기도」, 한국기독청년협의회 총무 김진수전도사가 「전쟁과 폭력에 저항하는 교회를 위한 기도」,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실장 이윤미목사가 「인간중심주의를 벗어나는 교회를 위한 기도」를 드렸다. 특히 이날 예배시간에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위한 특별기도 시간을 가졌다. 예배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총회장 김영걸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김종생 총무가 신년인사를 전하고 있다.      신년인사를 전한 교회협 총무 김종생목사는 “감사로 100주년을 지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첫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우리의 심각한 사회적 상황과 더불어 공동의 집인 지구가 기후재앙 시대를 맞았음에 주목한다”면서, “폭력이 일상이 되고 전쟁이 당연시 되어 전 지구 생명체가 생존의 기로에 놓인 작금의 카이로스적 상황 속에서 우리는 생명과 평화로 인도하는 고통 분담의 좁은 문으로 들어가고자 한다”고 했다.    또한 “이를 통해서 ‘정의로운 전환’을 2025년 우리의 공통과제로 삼고, 이를 구체화하는 개인적, 사회적 삶의 토대를 형성하고자 한다”면서, “정의로운 전환이란 기후위기를 막는 과정이 모두에게 ‘정의로운’ 방식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요동치는 시대 상황 속에 길과 진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따르고, 해산하는 진통을 견디고. ‘새로운 창조’에 참여하는 우리의 모든 발걸음에 주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이 함께 하길 기원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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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02
  • 한국YWCA, 좋은 미디어콘텐츠상 시상식
      다양한 가족형태를 조명한 ‘모든 패밀리’ 대상 수상 성평등·생명·환경·정의·평화 각 부문 우수작 선정 (사)한국YWCA연합회(회장=조은영)는 지난 19일 한국YWCA연합회에서 좋은 미디어콘텐츠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제작자들을 격려하고 시청자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을 적극 권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좋은 미디어콘텐츠상 대상은 「모든 패밀리(JTBC)」가 수상했다. 각 부문 우수상은 △성평등 부분: 「딥페이크, 당신의 아이를 노린다(MBC)」 △생명 부문: 「고래와 나(SBS)」 △정의·평화 부문: 「북한 가족에겐 생명줄, 한국에선 불법, 첩보영화 같은 탈북민 송금 브로커의 세계(BBC)」가 수상했다. 정덕현 심사위원(대중문화평론가)은 심사 보고를 통해 △주제의식 △참신성 △작품성을 고려해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JTBC 「모든패밀리」는 새로운 가족 형태의 탄생과 성장을 차분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냄으로써 성적 지향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는 걸 잘 보여주며 현재 우리 사회에 요구되고 있는 다양성 가치 또한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을 받아 대상으로 선정됐다. 모든패밀리를 연출한 전청림 PD는 수상소감에서 “모든패밀리는 언제나 거절과의 싸움이었다. 제작 내내 겪어야 했던 이 주제가 아니었으면 몰랐을 거절들이 저희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외람되지만 저희 제작진 모두 많이 변화하고 성장했다”고 전했다.     성평등 부문 우수상은 MBC PD수첩 「딥페이크, 당신의 아이를 노린다」에게 돌아갔다. ‘딥페이크, 당신의 아이를 노린다’는 최근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른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의 심각성을 특히 10대 청소년들의 충격적인 사례들을 통해 담아낸 탐사보도 프로그램으로 그 시의성이 높이 평가됐다. 수상소감에서 서승민 PD는 “평범한 일상을 빼앗긴 채 바로 옆에 있는 친구를 의심해야 하는 우리 모두가 피해자라고 말하는 한 중학생 친구의 말을 떠올리면서 다시 한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수많은 몰카와 소라넷, 그리고 N번방 사건을 지켜보며 자란 대한민국의 여성이자 시대의 정직한 목격자 PD수첩의 PD로서 앞으로도 이런 문제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목소리를 낼 것을 다짐하고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생명 부문 우수상은 SBS 창사특집 4부작 「고래와 나」가 선정됐다. ‘고래와 나’는 추상화된 자연이 아니라 구체적인 고래라는 대상을 통해 문제의식을 담아내면서 자연과 인간의 연결성에 대한 성찰을 확산했다는 점에서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연출을 맡은 이큰별 PD는 “고래와 나는 약 7년의 시간 동안 20개국 30개 나라를 다니면서 촬영했다”며 “작품을 만드는 제작진도 고래를 통해서 행동 변화가 조금씩 있었다. 그래서 시청자분들도 조그마한 변화들이 더 넓게 확장해나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북한 가족에겐 생명줄, 한국에선 불법, 첩보영화 같은 탈북민 송금 브로커의 세계」가 정의·평화 부문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국내의 언론 미디어가 다루지 않았던 탈북민 송금문제를 과감하게 다뤘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는 평을 받았다. 연출을 맡은 최정민 PD는 “이 작품을 통해 한국의 긴급한 현안이 국내법 체계와 충돌할 때는 어떤 응답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한번 해보고 싶었다”며 “탈북민 송금 브로커 문제에 대해 보다 전향적이고 현명한 해결책이 나오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신설된 청년미디어 특별상에는 유튜브 채널 쓰레기왕국의 ‘대학 축제의 쓰레기 현황 살펴보기!’가 선정됐다. 쓰레기왕국의 ‘대학 축제의 쓰레기 현황 살펴보기!’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기후변화에 대응해 노력해온 사례들을 담고 있어 특별상으로 선정됐다.   쓰레기왕국 팀은 수상소감에서 “콘텐츠를 통해 대학 내 쓰레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대학 캠퍼스 내에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소비 인식에 대한 변화를 독려하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문제들을 청년의 시선에서 다루고 작은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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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꿈꾸는 것 같은 연말연시를 보냈다. 그야말로 초현실적 현실을 지나고 있다. 불의의 비상계엄과 비상착륙이라는 악몽을 실제 상황으로 겪고 있다. 충격과 분노와 슬픔과 고통이 뒤엉킨 시간이다. 무슨 글을 쓴다는 게 참 힘들고, 일손이 도무지 잡히지 않는다. 말문이 막히고 가슴이 답답한 형국이다. 탄핵 정국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이어지는 작금의 현실은 아픈 역사와 억울한 죽음을 생각나게 한다.    그 와중에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있었다. 작가는 수상 기념 강연 '빛과 실'에서 평생의 화두와 같은 다음의 질문을 우리에게도 던진다. '현재가 과거를 도울 수 있는가?', '산 자가 죽은 자를 구할 수 있는가?' 제주 4.3항쟁과 80년 5월 광주의 죽음을 마주한 작가는 끊임없이 자신에게 물었다. 우리는 그 억울한 죽음을 드러내어 그들의 원통함을 풀어줄 수 있을까? 그 아픈 과거를 현재가 치유할 수 있을까?    수학여행 갔던 배가 침몰한 진도 앞바다, 축제를 즐기려고 나섰던 이태원 거리, 다정한 가족 친지들과 남쪽나라 여행을 다녀오던 무안 공항에서 잃어버린 우리들의 학생, 젊은이, 식구들의 영혼을 마주한다. 형식만 달라졌을 뿐 역사는 반복된다는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하지만 과거부터 우리의 민중들이 그랬듯 그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기도하고, 동행하고, 광장에서 거리에서 외치고 또 외치고 있다. “하느님, 왜 저에게는 양심이 있어 이렇게 저를 찌르고 아프게 하는 것입니까? 저는 살고 싶습니다.” 오월 광주 YWCA에서 생의 마지막 밤을 보낸 수줍은 성격의 조용한 사람 박용준의 글이다.    그 문장들을 읽는 순간, 한강 작가는 이전의 두 개의 질문을 이렇게 거꾸로 뒤집어야 한다는 것을 벼락처럼 깨닫게 되었다.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 그렇다. 우리는 과거에 빚지고 있다. 죽은 자의 선결제를 받았다. 죽은 자들의 선결제를 헛되이 흘려보낼 수 없다. 산 자가 죽은 자를 기억하는 것이 그들을 살리는 길이고, 죽은 자를 기억하는 것이 산 자의 현재를 구원할 수 있는 길이다.    이번 탄핵 시위에서 보여줬던 선결제 문화는 이미 성경에 나왔던 일이었다. 나의 벗님 다문화평화교육연구소장 박흥순 선생은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누가복음 10:25-37)에서 선결제 이야기를 해주어 공감했다. 사마리아 사람이 강도 만난 자를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 준다.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준다. 이튿날 그가 주막 주인에 데나리온 둘을 내어주며 돌보아줄 것을 부탁한다. 비용이 더 들면 돌아올 때에 갚겠다고 선뜻 말한다.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된 사마리아인은 선결제로 자비를 베푼다.     근현대사를 거치며 앞서간 의인들의 행동은 우리에게 선결제가 되어 민주주의 자양분과 한겹 한겹 쌓인 성숙한 시민의식을 이끌어내는 깊은 동력이 되었다. 무엇보다 소중한 생명과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마음은 우리 삶의 가장 오래고 근원적인 하나님의 마음이다. 함께 강도 만난 것 같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도움이 어디서 올꼬 어쩔 줄 몰라 하는 우리 곁에 늘 머물며 곁을 내주는 선한 이웃들의 실행은 하나님의 마음을 닮은 선결제이다.    광장에서 단연 눈에 띄는 건 집회를 주도하는 2030 젊은이들, 특히 여성 청년들의 압도적인 존재와 활약이다. 알록달록 각양각색 빛깔과 목소리를 그대로 담는 '응원봉'과 '선결제'라는 놀라운 문화를 대하게 된다. 아이돌 콘서트나 팬미팅 현장에서 자발적으로 굿즈나 음식을 나누어주는 팬덤 문화가 탄핵 집회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작지만 심오한 선결제 행위를 통해 친절과 선의의 연대를 베푸는 오늘의 선린들을 본다. 나 또한 그런 선한 이웃이 되기를 소망한다. 정치적 사회적 분열과 갈등이 팽배한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이웃으로 여기는 마음이 선결제를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영하의 추위 속 생면부지의 타인에게 베푼 따뜻한 커피, 어묵 꼬치는 단지 따스히 몸 녹이고 시장기를 채우는 음식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그대는 혼자가 아니며, 물리적 거리를 뛰어넘어 그대와 함께 한다는 메시지였다. 저 멀리 필라델피아에서 보내준 벗님들의 어묵트럭은 엄동설한을 녹이고도 남는 사랑 그 자체였다.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민주 시민 사이의 근본적인 연결, 사람과 사람 간의 선의의 연대를 다시금 확인시켜 준 언어를 뛰어넘는 서사였다.    한강 작가의 표현대로, 이토록 폭력적이고 고통스러우면서도 이토록 아름다운 세계. 이해할 수 없는 모순과 역설을 우리는 살아내고 있다. 견딜 수 없이 말도 안 되는 현실을 부릅 눈뜨고 직시해야 한다. 젊은 층이 정치에 무관심하고 참여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편견은 무색해졌다. 맑고도 진정한 외침과 몸짓, 심각한 이슈를 진지하고도 유쾌하게 풀어내는 다른 세대의 에너지와 지혜에 감탄하고 감동한다. 비폭력 평화는 빛이 가진 힘을 지녔다. 악다구니 거짓 선동만 무성한 폭력의 낡은 시대가 저무는 걸 목도한다.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기지 못한다.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부르며 야광봉을 흔드는 우리 딸 같은 청년들 속에서 하나님을 본다.  / 미국장로교 세계선교부 동아시아 책임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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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15
  • [향유옥합] 오리지널 디자인
    생각해본 적 없는 말이다. 나의 원래 지음 받은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나는 하나님이 지으실 때 태어날 나라, 키워주실 부모님, 유전자 하나하나 기대하시며 만드신 하나님의 작품이다.  내 모습의 어디까지 만드신 모습일까?   말괄량이 청년부리더로, 찬양인도자로 청년시절을 보내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했다.  결혼 후에 직분이 생겼는데 바로 사모였다. 아무도 내게 사모의 모습에 대해 말해주지 않았지만,  이미 내 안에 가득 한 사모님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은 나의 행동 하나하나를 조심스럽고 어렵게 만들었다.    세상을 살아가며 사회성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모습의 가면을 착용했는데  사모가 되니  그 가면 위로 두꺼운 가면 하나가 더 씌워졌다. 아니 두꺼운 가면을 하나 더 만들어 착용했다. 교회 개척을 앞두고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이니 우리가 먼저 훈련을 받자 하는 마음으로 제주열방대학에서 DTS를 받았다.   거기서 처음 들은 오리지널 디자인이라는 말은 내 가슴을 뛰게 했다. 나는 누구지? 뭐가 내 모습이지?  오리지널 디자인을 찾으려면 나에게 집중해야하는 줄 알았다. 물론 나를 돌아보는 시간들이 있었지만,  하나님이 보게 하신 건 발랄했던 내 모습과 동시에 회복이 필요한, 무너진 나의 모습이었다.   12주의 강의 기간과 8주 동안의 전도여행기간 중 사모로써 엄마로써의 내가 아닌 한 사람으로써 나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찬양하는 것을 좋아하는 내 모습, 사람을 궁금해하고 좋아하는 내 모습,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내 모습, 매주 제출해야하는 저널에 예쁜 것들을 붙이며 재미있어하는 내 모습, 그리고 내가 약한 것을 싫어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연약한 모습을 볼 때 답답하고 화가 나기까지 했다. 그런데 하나님이 나의 연약함을 마주하게 하셨을 때 깜짝 놀랐다.  나의 연약함을 누구보다 잘 아는 건 바로 나였다.  나는 그동안 너무나 연약한 나를 사랑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나를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 이웃을 진정 사랑할 수 있을까?    내가 원래 지음받은 모습은 뭘까? 약한 것을 싫어하는 나의 모습을 하나님이 지으신 모습이라고 이야기 할 수는 없다.    그건 깨어진 나의 모습이다. 상한 갈대를 꺾으면 더 예쁜 모습일 것 같고, 꺼져가는 등불을 보고 있기 불편한 나의 모습은  원래 내 모습이 아니다. 하나님은 그런 나를 호되게 고치시지 않았다. 놀라지 않게 다가와 주셔서 천천히 알려주셨다.  나의 오리지날 디자인은 하나님의 형상이다. 나의 고유의 모습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나에게 특별히 있는 내 모습도 너무나 많지만, 내 모습을 찾고 싶다고 기도했을 때 내게 말씀하셨던 건,  하나님을 알라는 것이였다. 하나님의 모습이 결국 내가 회복해야할 내 모습이다. 회복해야 할 모습이 얼마나 많은지 정말 매일이 새롭고 놀랍다.   야고보서 3장 17절 “하나님께로부터 온 지혜는 첫째 성결합니다. 그리고 평화가 있고, 양순하며, 즐겁습니다.  또한 어려움에 빠진 자들을 돕고, 다른 사람을 위해 선한 일을 하려 애씁니다. 늘 공평하며 정직합니다.”  하나님의 깨발랄한 딸 손지영을 더욱 하나님 형상으로 회복하실 하나님을 신뢰하며,    2025년 새해에는 더 하나님 닮은 내가 되길 기대하며 살아가길 바라고 원하고 기도한다.                                                                                                                                                 더센트교회 사모, 유아음악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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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31

신학/선교/해외 검색결과

  • 플랫폼예심북한선교회서 2025 W 세미나
    성경강해와 다음세대 양육 등 다양한 교육진행 세미나를 수료한 신학생과 목회자위한 지원도 플랫폼예심북한선교회 민족복음사관학교 2025 W 세미나가 6일부터 16일까지 「북한을 하나님의 나라로」란 주제로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진행됐다. 탈북민목회자와 신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북한교회를 재건할 지도자 양성에 주력했다.   대표 박병길목사는 “플랫폼예심북한선교회 민족복음사관학교 제5회 ‘2025 W 세미나’에 참석하신 탈북민 신학생과 목회자 여러분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한다. 민족복음사관학교는 여러분들을 섬겨 탈북민교회를 세우고 운영하여 자립하도록 돕고자 한다. 또 북한의 문이 열리면 여러분들의 출신지인 고향에 교회를 세워 복음을 전하고 북한교회를 재건해 부흥시킬 지도자로서 자리매김 하는 대까지 이르도록 최선을 다하여 섬기려 한다”면서, “흑암의 북녘 땅을 광명의 하나님의 나라로 만드는 복음전도 사역의 큰 지도자가 되시기를 바라며 우리 주 예수님의 마음으로 여러분들을 환영하며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박대영목사(광주소명교회)의 「나만의 복음에서 나의 복음으로」, 윤병상목사의 「구약: 사사기 연구」, 성경여행 선교회 대표 고은주목사의 「스탭-바이-스탭 성경여행」, 조영민목사(나눔교회)의 「설교: 요한계시록」, 성서유니온 북서울지부 총무인 박동진목사의 「장르별 묵상 방법론」, 더 웨이 미래세대 트레이닝센터 대표 고은식목사의 「더 웨이 미래세대 트레이닝」, 성교육상담센터 숨 대표인 정혜민목사의 「성교육과 상담의 시작」, 오세조목사(팔복루터교회)의 「스바냐 강해」, 김효종목사(예수사랑루터교회)의 「마가복음에서 배우는 제자도」, 대한인성상담센터 대표 김만수목사의 「인성큐티」, 박병길목사의 「목회자영성훈련」 등으로 진행됐다.    고은주목사는 자신의 저서 <성경여행-구약>을 토대로 구약성경 전반에 걸친 내용을 학생들에게 강의했다. 고목사는 「△창조시대 △족장시대 △광야시대 △정복시대 △사사시대 △왕국의 시작 △왕국의 분열 △유다의 멸망 △바벨론 포로 △포로 귀환」 등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조영민목사는 “이 땅에서의 삶이 끝나는 날, 마땅히 돌아가야 할 집에 들어가며, 이 땅에서의 시간들조차 소풍날처럼 그렇게 아름다웠었노라고 회고할 수 있는 이 책이 그런 ‘오늘과 영원을 함께 사는’ 이들을 위한 하나님의 선물이기를 원한다”면서, 요한계시록을 읽는 법과 성경 속 담긴 내용들을 설명했다.     고은식목사는 모범적인 리더쉽의 5가지 원칙을 「△가치와 원칙을 명확히 하라 △비전으로 가슴을 뛰게 하라 △새로움에 도전하라 △스스로 행동하게 만들어라 △열정이 우러나게 하라」로 제시했다. 또한 존경받는 리더의 특성으로 「△정직함 △유능함 △영감부여 △미래지향」으로 밝혔다.     한편 개회예배에서 「사망을 넘어 사명으로」란 제목으로 설교한 박병길목사는 “목회를 하게 되면 무시를 당하게 될 것이다. 좀 잘되면 시기하고 질투를 받을 것이다”면서, “그럴때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신다는 소명감이 없으면 그것을 이겨내지 못한다. 예수님이 같이 일하신다. 예수님은 한밤중에라도 바다 위를 걸어서라도 찾아와서 구해주신다. 예수님이 함께하신다는 담대함을 가지고 승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탈북민신학생을 탈북민과 북한주민에게 복음을 전할 북한선교전문 지도자로 양성 △탈북민교회 설립과 목회 △북한교회의 중추적 인재의 양성」이라는 설립이념을 가지고 있다. 교육내용은 「△신학과정 △영성훈련 △목회훈련 △목회훈련 △성경연구 △제자훈련 △교재개발 △사역지원」으로 되어 있다.    또한 세미나 수료자 중 신학대학교 재학생의 경우 이 학교에서 매월 장학금 지원이 있다. 탈북민을 대상으로 목회하는 탈북민목회자도 규정에 따라서 지원한다. 이 세미나는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진행되고 있다.  
    • 신학/선교/해외
    • 선교
    2025-01-16
  • [신학] 기독교학술원서 월례 학술포럼
    ◇기독교학술원의 월례포럼에서 박요한박사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새관점, 윤리적 행위와 마지막 심판의 연관성에 긍정적 기독교학술원(원장=김영한박사)은 지난 달 20일 오후 서울 양재동 온누리교회에서 「새 관점 학파의 칭의론 비판」이란 주제로 ‘제106회 월례 학술포럼’을 진행하고, 새관점학파의 문제점과 논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건회로 시작한 이번 행사는 박요한교수(대전신대)가 「부끄러움」이란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김윤태교수(백석대)가 기도를 인도했다. 이후 김영한원장의 개회사와 오성종박사(칼빈대)의 발표가 있었고, 박찬호교수(백석대)와 박요한박사의 논평으로 본 행사가 진행됐다.   개회사를 전한 김영한원장은 “바울에 관한 새 관점은 1세기 유대교가 가진 ‘언약적 율법주의’에 관해서는 가치가 있지만, 바울의 칭의론을 교회론 혹은 선교론으로 격하시키는 것은 찬성할 수 없다. 구원론적 관점으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김원장은 “바울의 칭의론은 루터나 칼빈이 인정한 것처럼 선행으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으나 이 칭의는 믿을 때 주어지며, 이 시초적 칭의는 종말에 그대로 확정된다”며 “시초적 칭의와 종말적 칭의는 하나님 앞에서 다를 바 없다”고 밝혔다.   이후 주강의에 나선 오성종교수는 “성공회의 톰 라이트와 제임스 던은 세계적 학자로서 앞장서서 이 바울의 새 관점을 지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다른 학자들은 부분적으로 긍정하고 있고 강한 비판을 하는 학자들도 있다. ‘새 관점’ 이론은 세계의 신약학자와 바울학자들에게 있어 아직도 뜨거운 논쟁 주제이다”고 했다.   오교수는 새 관점은 1세기 유대주의의 관점을 가지고 칭의와 관련된 바울의 서신들을 새롭게 이해하는 시도이다. 종교개혁가 루터와 울리히 츠빙글리, 칼뱅에 의해 주장된 이신칭의론을 비판하고, 칭의를 현재 그리스도를 믿는자에 대한 법정적 무죄라는 하나님의 선언이 아니라, 미래에 종말에서 최종 완성된다고 주장한다. 즉 구원에 있어서 지속적인 행위와 종말론적 완성을 주장한다. 따라서 전통적인 개신교가 주장하는 법정적 칭의라는 핵심적인 주장을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함으로써 큰 논쟁이 제기되고 있다. 새 관점은 현재 가장 뜨거운 주제로 등장하고 있다.   오교수는 이 새관점이 주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전했다. 그 내용은 △도덕적 행동과 마지막 심판을 연결하는 신학적 논의에 긍정적 △초기 유대교 율법관과 구원관과 종말관에 대한 보다 깊은 연구와 관심도출 △바울의 칭의론이 진술된 사회적 교회론적 선교적 차원이 고려될 때 온전하게 이해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움 △값싼 은혜란 구원에 관한 오해를 다시 돌아보게 하고 구원의 가치를 상기시킴으로 정리했다.   강의에 이은 논평에서 박찬호교수는 “오교수가 정리한 새관점에 관한 네 가지의 긍정적 정리는 새관점을 무조건적으로 무시하기 보다는, 바울신학의 발전에 기여할 부분이 있다”며, “구원론을 개인적 차원으로만 제한되지 않고 교회공동체적 가치가 있다는 내용은 매우 긍정적인 학계의 공감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또 박요한교수도 “기존에 바울이 성립한 칭의론은 역사적 헤브라이즘에 대한 기독교적 변형이다. 기독교 근원인 헤브라이즘에 기초한 바울(루터)의 칭의론은 종교적 혼합주의를 막고 신앙의 근원에 정초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기독교의 시금석이다”며, “새관점은 칭의론이 지나치게 믿음을 강조한 나머지 행위를 소홀히 했음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것은 예수의 공로로 받은 칭의의 위대한 가치를 훼손한 언어유희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 신학/선교/해외
    • 신학
    2024-12-31

출판/문화/여성 검색결과

  •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일본 외무상 방한 규탄 및 위안부 피해자 법적 배상 등 권리보장 촉구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사무국장=우동희)은 지난 13일 외교부 앞에서 일본 외무상 방한 규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법적 배상, 강제동원 해법, 2015 한일합의 무효와 같은 권리 보장을 촉구했다.    이 연합은 일본의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 방문을 규탄하며, 2025년은 자주외교로 가는 첫 해가 되어야 할 것을 밝혔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이 일본군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아냈지만 지금까지 법적 책임을 외면하는 일본 정부를 규탄했다. 또 일본 외무상의 방문 목적에 의구심을 표하며, “한일 관계 개선을 명분으로 지난 윤석열 정권에서 진행되었던 모든 대일굴종 외교는 원천 무효이다”고 전했다.    이 외에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의 박석운공동대표를 비롯한 함재규 민주노총 통일위원장, 민족문제연구소의 김영환 대외협력실장이 이어 발언을 했다. 마지막으로 진보대학생넷의 최휘주 전국대표와 겨레하나의 이하나총장은 기자회견문을 낭독했고, 함께 구호를 외치며 기자간담회를 마쳤다.   기자회견문에서는 “윤석열식 친일굴욕외교의 피해자는 국민이다”며, “일본 정부의 해외 소녀상 설치 방해와 철거 시도가 노골적으로 자행되는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피해자들이 쟁취한 손해배상 승소 판결에도 일본은 그 책임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정부는 윤석열식 친일굴욕외교, 친일역사쿠데타를 당장 멈추고 한국민의 편에 서라”면서, “그렇지 않다면 광복 80주년에 한일 시민이 연대해 평화로운 한일관계 재구성에 앞장 설 것이다”고 밝혔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5-01-17
  • 한국Y, 신년예배 및 사무총장 취임식..지역사회 변화 주도하는 운동성 회복에 주력하기로
      생명의 노래를 부르는 운동체로 깨어있을 것을 다짐 정의·평화·생명위해 봉사한 활동가에 봉사상 등 수여 한국YWCA는 지난 7일 한국YWCA연합회 A스페이스에서 「새 일을 하는 주의 사람들」이란 주제로 신년예배 및 사무총장 취임식을 갖고, 지역사회의 변화를 주도할 운동성 회복에 주력키로 했다.    조은영회장은 “2024년 대한민국은 의료체계가 붕괴되고, 민주주의와 헌정질서가 파괴되었다. 또 참사를 겪으며 한 해동안 많이 아팠다”면서, “그 아픔가운데 정의·평화를 위해 현장에서 목소리를 내고 기도한 활동가들의 헌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2025년에는 지역사회 변화를 주도하는 운동성을 회복하고, YWCA의 영향이 지역과 한국사회에 확산되는 일에 더욱 노력하고 나아가겠다”면서,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모두에게 가득하길 바라고, 새로운 희망과 용기로 함께 나아기를 소망한다”고 새해인사를 전했다.    이번 신년예배에서는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교수인 정미현목사가 「생명을 향한 여성연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정목사는 “미리암의 리더십은 춤과 노래로 출애굽 과정에서 함께했다. 이를 통해 40년에 걸친 긴 여정에서 지친 사람들을 북돋아 주었다.”면서, “이러한 특성이 현대 여성운동에서 다시 등장해야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정목사는 “개인의 구원과 신앙생활도 중요하지만 현재 사회에 문제를 외면해서는 안될 것이다”면서, “여성과 함께 변화를 이끌어가는 과정 가운데 주님께서 함께하시고, 이끄실 것이다는 것을 기억하며, 생명·정의·평화를 위한 하나님나라 운동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예배에 참여한 사람들은 공동기도문을 함께 낭독하며, 하나님 나라의 새 역사를 꿈꾸고, 생명의 노래를 부르는 Y운동체로 늘 깨어있을 것을 다짐했다.      제24대 사무총장 취임식도 진행되었다. 이번에 취임하게 된 박은실 신임사무총장은 1995년부터 YWCA활동을 시작해 2006년 제 1기 생명사랑공동체운동, 2011년 YWCA 탈핵운동 추진, 2020년 마스터리스, 100주년준비, 2024년 YWCA연합회 활동가 단계별 교육, 확대정책협의회 기획, 생명비전연구위원회 운영 등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또한 회원소모임 모델 개발과 로고, 노래 등 상징을 개발했다. 박사무총장은 한국YWCA의 세 법인인 (사)한국YWCA연합회, (사)한국YWCA연합회후원회, 사회복지법인 YWCA복지사업단의 상임이사로서 활동하게 된다.    박사무총장은 “맡겨진 사명을 주어진 기간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기후와 핵을 포함한 여러 생명위기 앞에서 시민들과 함께 행동하고, AI와 디지털 기반 사회, 초고령 사회에서 발생되는 수많은 난제들을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여는 단체가 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지역에서 시민들의 삶에 가장 필요한 운동들을 함께 하는 지속가능한 YWCA, 지역의 청년들이 세계 청년들과 연결되고 새로운 경험을 나누는 YWCA, 모두를 위한 성평등 가치를 일상의 삶에서 풀어내는 YWCA, 아픔과 기쁨이 있는 자리에서 함께 예배하는 YWCA가 되도록 우리 YWCA보물들을 잘 갈고 닦고 소중한 결실들을 더 널리 시민들과 나누겠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또 한영수이사장(한국Y)과 이종임이사장(한국Y복지사업단), 조은영회장이 격려의 말씀을 나눴다.    한편 이 날 신년하례식에서는 YWCA 봉사상과 근속상 시상식이 이어졌다. 봉사상에는 30년동안 자월활동가 및 YWCA복지사업단을 통해 봉사한 이종임이사장에게 수여했다. 근속상에는 10년동안 실무활동가로 동연합회에 근속한 홍수진부장과 김미애팀장에게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5-01-10
  • 한국YWCA, 좋은 미디어콘텐츠상 시상식
      다양한 가족형태를 조명한 ‘모든 패밀리’ 대상 수상 성평등·생명·환경·정의·평화 각 부문 우수작 선정 (사)한국YWCA연합회(회장=조은영)는 지난 19일 한국YWCA연합회에서 좋은 미디어콘텐츠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제작자들을 격려하고 시청자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을 적극 권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좋은 미디어콘텐츠상 대상은 「모든 패밀리(JTBC)」가 수상했다. 각 부문 우수상은 △성평등 부분: 「딥페이크, 당신의 아이를 노린다(MBC)」 △생명 부문: 「고래와 나(SBS)」 △정의·평화 부문: 「북한 가족에겐 생명줄, 한국에선 불법, 첩보영화 같은 탈북민 송금 브로커의 세계(BBC)」가 수상했다. 정덕현 심사위원(대중문화평론가)은 심사 보고를 통해 △주제의식 △참신성 △작품성을 고려해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JTBC 「모든패밀리」는 새로운 가족 형태의 탄생과 성장을 차분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냄으로써 성적 지향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는 걸 잘 보여주며 현재 우리 사회에 요구되고 있는 다양성 가치 또한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을 받아 대상으로 선정됐다. 모든패밀리를 연출한 전청림 PD는 수상소감에서 “모든패밀리는 언제나 거절과의 싸움이었다. 제작 내내 겪어야 했던 이 주제가 아니었으면 몰랐을 거절들이 저희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외람되지만 저희 제작진 모두 많이 변화하고 성장했다”고 전했다.     성평등 부문 우수상은 MBC PD수첩 「딥페이크, 당신의 아이를 노린다」에게 돌아갔다. ‘딥페이크, 당신의 아이를 노린다’는 최근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른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의 심각성을 특히 10대 청소년들의 충격적인 사례들을 통해 담아낸 탐사보도 프로그램으로 그 시의성이 높이 평가됐다. 수상소감에서 서승민 PD는 “평범한 일상을 빼앗긴 채 바로 옆에 있는 친구를 의심해야 하는 우리 모두가 피해자라고 말하는 한 중학생 친구의 말을 떠올리면서 다시 한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수많은 몰카와 소라넷, 그리고 N번방 사건을 지켜보며 자란 대한민국의 여성이자 시대의 정직한 목격자 PD수첩의 PD로서 앞으로도 이런 문제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목소리를 낼 것을 다짐하고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생명 부문 우수상은 SBS 창사특집 4부작 「고래와 나」가 선정됐다. ‘고래와 나’는 추상화된 자연이 아니라 구체적인 고래라는 대상을 통해 문제의식을 담아내면서 자연과 인간의 연결성에 대한 성찰을 확산했다는 점에서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연출을 맡은 이큰별 PD는 “고래와 나는 약 7년의 시간 동안 20개국 30개 나라를 다니면서 촬영했다”며 “작품을 만드는 제작진도 고래를 통해서 행동 변화가 조금씩 있었다. 그래서 시청자분들도 조그마한 변화들이 더 넓게 확장해나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북한 가족에겐 생명줄, 한국에선 불법, 첩보영화 같은 탈북민 송금 브로커의 세계」가 정의·평화 부문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국내의 언론 미디어가 다루지 않았던 탈북민 송금문제를 과감하게 다뤘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는 평을 받았다. 연출을 맡은 최정민 PD는 “이 작품을 통해 한국의 긴급한 현안이 국내법 체계와 충돌할 때는 어떤 응답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한번 해보고 싶었다”며 “탈북민 송금 브로커 문제에 대해 보다 전향적이고 현명한 해결책이 나오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신설된 청년미디어 특별상에는 유튜브 채널 쓰레기왕국의 ‘대학 축제의 쓰레기 현황 살펴보기!’가 선정됐다. 쓰레기왕국의 ‘대학 축제의 쓰레기 현황 살펴보기!’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기후변화에 대응해 노력해온 사례들을 담고 있어 특별상으로 선정됐다.   쓰레기왕국 팀은 수상소감에서 “콘텐츠를 통해 대학 내 쓰레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대학 캠퍼스 내에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소비 인식에 대한 변화를 독려하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문제들을 청년의 시선에서 다루고 작은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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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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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YWCA, 좋은 미디어콘텐츠상 시상식
      다양한 가족형태를 조명한 ‘모든 패밀리’ 대상 수상 성평등·생명·환경·정의·평화 각 부문 우수작 선정 (사)한국YWCA연합회(회장=조은영)는 지난 19일 한국YWCA연합회에서 좋은 미디어콘텐츠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제작자들을 격려하고 시청자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을 적극 권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좋은 미디어콘텐츠상 대상은 「모든 패밀리(JTBC)」가 수상했다. 각 부문 우수상은 △성평등 부분: 「딥페이크, 당신의 아이를 노린다(MBC)」 △생명 부문: 「고래와 나(SBS)」 △정의·평화 부문: 「북한 가족에겐 생명줄, 한국에선 불법, 첩보영화 같은 탈북민 송금 브로커의 세계(BBC)」가 수상했다. 정덕현 심사위원(대중문화평론가)은 심사 보고를 통해 △주제의식 △참신성 △작품성을 고려해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JTBC 「모든패밀리」는 새로운 가족 형태의 탄생과 성장을 차분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냄으로써 성적 지향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는 걸 잘 보여주며 현재 우리 사회에 요구되고 있는 다양성 가치 또한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을 받아 대상으로 선정됐다. 모든패밀리를 연출한 전청림 PD는 수상소감에서 “모든패밀리는 언제나 거절과의 싸움이었다. 제작 내내 겪어야 했던 이 주제가 아니었으면 몰랐을 거절들이 저희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외람되지만 저희 제작진 모두 많이 변화하고 성장했다”고 전했다.     성평등 부문 우수상은 MBC PD수첩 「딥페이크, 당신의 아이를 노린다」에게 돌아갔다. ‘딥페이크, 당신의 아이를 노린다’는 최근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른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의 심각성을 특히 10대 청소년들의 충격적인 사례들을 통해 담아낸 탐사보도 프로그램으로 그 시의성이 높이 평가됐다. 수상소감에서 서승민 PD는 “평범한 일상을 빼앗긴 채 바로 옆에 있는 친구를 의심해야 하는 우리 모두가 피해자라고 말하는 한 중학생 친구의 말을 떠올리면서 다시 한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수많은 몰카와 소라넷, 그리고 N번방 사건을 지켜보며 자란 대한민국의 여성이자 시대의 정직한 목격자 PD수첩의 PD로서 앞으로도 이런 문제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목소리를 낼 것을 다짐하고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생명 부문 우수상은 SBS 창사특집 4부작 「고래와 나」가 선정됐다. ‘고래와 나’는 추상화된 자연이 아니라 구체적인 고래라는 대상을 통해 문제의식을 담아내면서 자연과 인간의 연결성에 대한 성찰을 확산했다는 점에서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연출을 맡은 이큰별 PD는 “고래와 나는 약 7년의 시간 동안 20개국 30개 나라를 다니면서 촬영했다”며 “작품을 만드는 제작진도 고래를 통해서 행동 변화가 조금씩 있었다. 그래서 시청자분들도 조그마한 변화들이 더 넓게 확장해나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북한 가족에겐 생명줄, 한국에선 불법, 첩보영화 같은 탈북민 송금 브로커의 세계」가 정의·평화 부문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국내의 언론 미디어가 다루지 않았던 탈북민 송금문제를 과감하게 다뤘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는 평을 받았다. 연출을 맡은 최정민 PD는 “이 작품을 통해 한국의 긴급한 현안이 국내법 체계와 충돌할 때는 어떤 응답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한번 해보고 싶었다”며 “탈북민 송금 브로커 문제에 대해 보다 전향적이고 현명한 해결책이 나오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신설된 청년미디어 특별상에는 유튜브 채널 쓰레기왕국의 ‘대학 축제의 쓰레기 현황 살펴보기!’가 선정됐다. 쓰레기왕국의 ‘대학 축제의 쓰레기 현황 살펴보기!’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기후변화에 대응해 노력해온 사례들을 담고 있어 특별상으로 선정됐다.   쓰레기왕국 팀은 수상소감에서 “콘텐츠를 통해 대학 내 쓰레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대학 캠퍼스 내에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소비 인식에 대한 변화를 독려하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문제들을 청년의 시선에서 다루고 작은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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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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