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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가을 여성신학아카데미 진행
- 한국여신학자협의회 교육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회, 한국교회여성연합회 교회개혁위원회, 서울YWCA 여성참여위원회 4개 단위가 함께 오는 10월 1일부터 22일까지 가을 여성신학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온·오프라인 병행하여 진행하지만, 현장에서는 30명을 제한해서 받는다. 이번 아카데미 주제는 「여성신학으로 시대 읽기」로, 시대의 변화와 다양한 도전에 직면한 여성들이 여성신학적 관점으로 한국사회와 교회공동체를 새롭게 해석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여성리더십·통일·공동체 등 주제로 시대 읽기 오는 1일 이은주박사(구성신학)는 「탈진실시대에 여성신학 하기」란 제목으로 가짜뉴스 등 혼란스러운 시대를 여성신학으로 어떻게 볼 것인지 강의할 예정이다. 8일에는 2강 「여성신학으로 한반도 평화 그리기」란 제목으로 신혜진박사(기독교윤리학)가 강의하는데, 여성신학의 관점에서 통일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15일에는 「변화와 섬김의 여성리더십 다르게 보기」에 대해 유한나박사(종교여성학)가 다루며, 초대교회 여성들에 대한 연구결과와 이를 통해 여성리더십을 재해석한 것 등을 강의한다. 22일에는 「혐오와 폭력의 시대 속 그리스도교 ‘공동체’로 살아가기」란 제목으로 김용은박사(선교학)가 차별과 혐오를 당하는 자들의 문제를 바라보고, 기독교공동체를 다시 세워가는 것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여성신학의 확산과 여성지도력 개발에 기여 위 기독여성단위는 교회 내 여성신학의 확산, 여성 지도력을 개발하기 위해서 지속적인 교육의 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과거 2017년 NCCK 여성위원회와 여신협 교육위원회가 함께 총 6회에 걸쳐 「최영실교수와 함께 읽는 신약성서와 여성이야기」, 총 4회에 걸쳐 김호경교수가 「복음서와 여성」이란 주제로 여성신학아카데미를 진행했고, 코로나 이후 2023년에 다시 진행하게 되었다. 작년 봄에는 「몸과 여성신학」, 가을에는 「생태와 여성신학」이란 주제로 각각 5주간의 강의와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들은 여성신학 관련 강좌가 각 교단이나 단체에서 각기 진행되면서 중복된 주제도 발견하게 되었다. 이에 다양한 여성신학적 입장과 관점에서 사회와 교회 현장을 재해석하고 실천하는 것을 관심하는 여러 단위가 모여 한국교회 여성신학 아카데미를 진행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여신협 최은영목사는 “한국에서 여성신학을 공부한 사람들은 많지만, 그들이 설 자리는 많이 없다”면서, “이분들의 목소리를 좀 더 드러내고, 공유할 수 있게끔 하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 참여대상에는 목회자뿐만 아니라 성도들에게도 열려있어 더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게 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최목사는 “이번 「여성신학으로 시대읽기」 아카데미는 학문적으로 어렵게 접근하기보다는 대중적으로 좀 더 쉽게 다가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면서, “이를 통해 많은 여성들이 의식을 가지고, 깨어져, 성경을 알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들이 하나님 나라를 구하고 예수그리스도가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수요층이 더 많아져 아카데미 외에도 여성주의적 성경공부 등의 강좌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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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문화/여성
-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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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가을 여성신학아카데미 진행
출판/문화/여성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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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를 통해 오늘의 시대읽기로 ‘바른 삶’ 추구
- 한국교회와 사회위한 여성지도력 개발에 중점 진리를 말하는 그리스도인과 식별공동체 다짐 한국여신학자협의회 교육위원회를 비롯한 한국기독교협의회 여성위원회, 한국교회여성연합회 교회개혁위원회, 서울YWCA 여성참여위원회는 지난 1일 서울YWCA에서 「여성신학으로 시대읽기」란 주제로 가을 여성신학아카데미를 시작했다. 이날 강의를 들은 사람들은 시대를 읽고, 진리를 말하는 그리스도인과 식별공동체를 세울 것을 다짐했다. 이날 아카데미에서 김경은회장(한국교회여성연합회), 김주연위원장(NCCK여성위원회), 강현미공동대표(한국여신학자협의회), 전현숙위원장(서울YWCA여성참여위원회)은 인사말을 통해, “4개의 단위가 연대하여 시작한 것에 감사하고, 이 아카데미를 통해 한국교회와 사회에 여성이 세워지고, 여성지도력 개발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리고 마르다영성세미나 대표인 이은주목사가 「탈진실시대에 여성신학하기」란 제목으로 강의를 했다. 이목사는 “누가복음 12장 56절에서 예수님이 왜 시대를 분별치 못하느냐고 말씀하신 만큼, 시대를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시대를 읽는다는 것은 세상과 사회가 하나님 백성들에게 무슨 일을 행하고 있는지, 이를 복음은 무엇이라 말하는지 따져보는 일이다”고 말했다. 현재 시대는 탈진실시대를 겪고 있다는 것을 말하며, △인지평향 △과학부인주의의 남용 △소셜미디어 △가짜를 만드는 기술의 발전 △정보머니 △혼돈의 이익, △페미니즘 백래시 △ 진영정치 △포스트 모더니즘 책임론을 탈진실시대의 원인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이목사는 “이런 현상의 원인은 다양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누군가 탈진실현상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진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 그리스도인들의 탈진실에 대한 저항과 대안으로 △신뢰의 공동체 세우기 △식별공동체 세우기 △여성주의적 진리관 생각해보기 △여성들의 진리 말하기를 제시했다. 그리고 “우리의 목표는 진실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 할 만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면서, “신뢰하기 위해서 영성적으로 양심 성찰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이목사는 “진실이 제일 힘이 세고, 결국엔 진실이 승리한다. 불의하고 진실하지 않은 것이 잠시 득세하는 것 같아도, 결국 무너진다. 그러니 저항의 기도를 하자”고 말했다. 이어 “용기를 내어 진실을 말하자”면서, “진실 말하기를 시작으로 삶도 사회도 변화된다. 20세기 신학을 증언 문학이라고 한다. 증언이란 언어가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여겨진 때였다. 이 증언으로부터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가 새롭게 만들어졌다. 사회를 새롭게 하는 모든 동력들이 이 증언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또한 식별의 시간을 가지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목사는 “하나님의 뜻, 공동체의 바른 선택을 지킬 수 있는 길은 ‘식별의 시간’을 받아들이고 실천하는 것이다”면서, “이 시간은 단지 결정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공동체가 성숙해진다”고 말했다. 강의 후 이어진 질의응답과 그룹토의 시간에는 “여성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가 많아져야 할 텐데,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여성신학 연구결과와 그것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면서 식별해야 할 것이다”, “여성들의 목소리를 위해서라도 젠더에 관한 역사교육도 동반되어야 할 것 같다”, “식별의 능력을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 등의 의견이 나누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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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를 통해 오늘의 시대읽기로 ‘바른 삶’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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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가을 여성신학아카데미 진행
- 한국여신학자협의회 교육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회, 한국교회여성연합회 교회개혁위원회, 서울YWCA 여성참여위원회 4개 단위가 함께 오는 10월 1일부터 22일까지 가을 여성신학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온·오프라인 병행하여 진행하지만, 현장에서는 30명을 제한해서 받는다. 이번 아카데미 주제는 「여성신학으로 시대 읽기」로, 시대의 변화와 다양한 도전에 직면한 여성들이 여성신학적 관점으로 한국사회와 교회공동체를 새롭게 해석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여성리더십·통일·공동체 등 주제로 시대 읽기 오는 1일 이은주박사(구성신학)는 「탈진실시대에 여성신학 하기」란 제목으로 가짜뉴스 등 혼란스러운 시대를 여성신학으로 어떻게 볼 것인지 강의할 예정이다. 8일에는 2강 「여성신학으로 한반도 평화 그리기」란 제목으로 신혜진박사(기독교윤리학)가 강의하는데, 여성신학의 관점에서 통일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15일에는 「변화와 섬김의 여성리더십 다르게 보기」에 대해 유한나박사(종교여성학)가 다루며, 초대교회 여성들에 대한 연구결과와 이를 통해 여성리더십을 재해석한 것 등을 강의한다. 22일에는 「혐오와 폭력의 시대 속 그리스도교 ‘공동체’로 살아가기」란 제목으로 김용은박사(선교학)가 차별과 혐오를 당하는 자들의 문제를 바라보고, 기독교공동체를 다시 세워가는 것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여성신학의 확산과 여성지도력 개발에 기여 위 기독여성단위는 교회 내 여성신학의 확산, 여성 지도력을 개발하기 위해서 지속적인 교육의 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과거 2017년 NCCK 여성위원회와 여신협 교육위원회가 함께 총 6회에 걸쳐 「최영실교수와 함께 읽는 신약성서와 여성이야기」, 총 4회에 걸쳐 김호경교수가 「복음서와 여성」이란 주제로 여성신학아카데미를 진행했고, 코로나 이후 2023년에 다시 진행하게 되었다. 작년 봄에는 「몸과 여성신학」, 가을에는 「생태와 여성신학」이란 주제로 각각 5주간의 강의와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들은 여성신학 관련 강좌가 각 교단이나 단체에서 각기 진행되면서 중복된 주제도 발견하게 되었다. 이에 다양한 여성신학적 입장과 관점에서 사회와 교회 현장을 재해석하고 실천하는 것을 관심하는 여러 단위가 모여 한국교회 여성신학 아카데미를 진행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여신협 최은영목사는 “한국에서 여성신학을 공부한 사람들은 많지만, 그들이 설 자리는 많이 없다”면서, “이분들의 목소리를 좀 더 드러내고, 공유할 수 있게끔 하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 참여대상에는 목회자뿐만 아니라 성도들에게도 열려있어 더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게 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최목사는 “이번 「여성신학으로 시대읽기」 아카데미는 학문적으로 어렵게 접근하기보다는 대중적으로 좀 더 쉽게 다가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면서, “이를 통해 많은 여성들이 의식을 가지고, 깨어져, 성경을 알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들이 하나님 나라를 구하고 예수그리스도가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수요층이 더 많아져 아카데미 외에도 여성주의적 성경공부 등의 강좌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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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옥합]굿파트너 여성리더십
- 말씀: (잠언 27:17)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 최근 SBS에서 “굿파트너”라는 이혼변호사 이야기가 인기몰이하며 절찬리에 방송되고 있다. 이 드라마는 최유나라는 이혼 전문 변호사의 작품으로 10여 년간의 현직에서 경험했던 내용이 드라마로 만들져서 현실에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부분 즉 작품의 개연성과 연출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를 통해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필자는 요즘 대세 드라마 “굿파트너”의 이야기와 등장인물의 특징에서 교회에서 목회의 “굿파트너” 여성 리더십의 관점에서 해석하여 적용하고자 한다. 우선, “굿파트너” 여성리더십을 이해하기 위해서 사회와 교회 구조 및 문화 속에서 두 가지 측면을 이해해 볼 필요가 있다. 첫 번째, 여성은 세속적인 사회와 교회에서 성공적인 리더가 되는데 남성에 비해 더 어렵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여성 목회자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 드라마에서처럼 선배, 후배, 및 주변의 다른 여성뿐 아니라 남성의 실제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두 번째, 여성 리더십은 일방적인 권력관계보다는 상호 협력적 파트너십을 통해서 발전할 수 있다. 드라마에서 여성 인물과 남성 인물의 관계와 상황 속에 대해서 여성주의 목회 신학 관점에 해석해 보고 기독교적인 관점과 교회의 목회 현장 속 여성 리더십에 적용해 보고자 한다. 드라마 “굿파트너”에는 3명의 핵심적인 여성 인물이 등장한다. 이혼 전문 선배인 스타 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과 신입 변호사인 한유리(남지현 분) 그리고 차 변호사의 직속 비서이면서 차 변호사의 남편 김지상(지승현 분)의 내연녀인 최사라(한재이 분)이다. 이 세 여성은 어쩌면 한국 현대 여성의 삶의 어떤 측면을 잘 그려놓은 것 같다. 차 변호사는 사회 속에서 여성의 성공을 제한하는 ‘유리천장 (Glass-ceiling)’을 깨면서 이혼 부분의 탑 변호사로 성공적인 커리어우먼이다. 그 성공의 자리까지 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가정에서 아내와 엄마의 역할을 소홀히 할 수밖에 없지만,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하며 사회 속에서 수퍼맘의 역할을 감당해냈다. 하지만 그 와중에 자신의 위치를 부러워하는 직속 부하인 최사라와 불륜관계가 된 남편과의 이혼 소송에서 자녀 양육권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게 된다. 이혼가정에서 자라면서 정의감이 불타는 사회초년생 한 변호사의 가치는 대형 로펌의 상업주의 속 성공하는 베테랑 이혼 전문 차 변호사에게 신선한 도전이 된다. 의사인 차 변호사 남편은 겉으로는 바쁜 아내를 대신하여 자녀 양육에 많은 정성과 시간을 들이는 모습을 보이며 소위 멋진 외조의 남편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의 내면에는 여전히 가부장적인 남편의 모습이 존재한다. 집에서 된장찌개를 끓여놓고 자신이 퇴근하길 기다려주거나 딸 아이가 잠들 때 옆에 있어 주지 못하는 바쁜 아내에 대해서 늘 불만을 느끼고 있다. 그는 가부장적인 남성 가장으로서의 채워지지 않는 욕구를 외도라는 방법을 통해서 해결하게 된다. 자신과 연관된 여성들은 인격적으로 동등한 존재가 아닌 자신의 내면적, 정서적, 또는 성적 욕구를 채워줄 대상으로 남게 된다. 결국, 자신의 아내 뿐 아니라 아내 대신 극진히 돌봤다고 하는 딸 그리고 자신이 사랑했다고 하는 상간녀에게도 자신의 이기적인 욕망과 위선의 상처를 남기게 된다. 많은 이혼 소송 문제에서 누구보다도 자신 있게 재판 결과를 만들어냈던 차 변호사는 자신도 직면하게 되는 이혼 문제 앞에서 무너질 수밖에 없게 된다. 결국, 자신이 전문가로서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혼이라는 문제가 본인 문제로서 받아들이는데 혼란과 두려움을 피할 수 없다. 그리고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다른 전문가의 도움을 구해야 한다. 선배로서 후배에게 이혼 법정에서 항상 이기는 노하우를 가르쳐 주는 멋진 베테랑 변호사이지만 결국 자신의 이혼 과정의 해결사로 후배이면서 MZ 세대인 한유리 변호사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여성 후배를 통해서 자신의 이혼 과정에서 겪게 되는 혼란스런 감정에 대한 위로나 중요한 가치 판단에 관한 도움을 받게 된다. 필자는 목회의 현장에서 여성 목회자가 직면하는 많은 어려움을 이 드라마의 어떤 측면이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목회 현장은 여성 리더의 성공에 관심이 없거나 호의적이지 않기 때문에 어쩌면 세상에서 여성이 직면하는 “유리천장”보다 더 어렵다. 드라마를 통해서 목회 현장에서 여성 리더의 어려움을 이해해 볼 필요가 있다. 우선, 드라마에서 차 변호사는 가부장제와 그 사고를 깨는데 가정과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 과정은 어떻게 보면 일과 가정이란 양날의 칼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외적인 모습 뒤에 숨겨졌던 갈등이 드러나면서 차 변호사 본인이 겪는 이혼의 과정에서 가정과 사회 속의 여성의 어려움이 설명된다. 물론, 목회 현장에 참여하는 많은 여성 리더의 어려움일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여성이지만 가정 경제를 돌보기 위해 열심히 돈을 벌었다고 말하는 차 변호사가 자신을 통해 경제적인 혜택을 누렸던 남편에게서 자신의 야망을 위해 일한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 그때 차 변호사는 사회에서 여성이 인정받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나는 내 딸을 위해서 열심히 감당해내야 내 딸에게 더 좋은 세상을 열어줄 수 있다고 믿었다”라고 대답한다. 이 말은 아마도 많은 직장 여성과 많은 여성 목회자가 일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일 수 있다. 결혼했던 미혼이든 많은 여성이 단순히 경제적인 이유나 사회적인 자아 성취욕구로 일하지 않는다. 많은 여성이 자신의 자녀 또는 다음 세대 여성에게도 차별이 없는 평등한 기회와 대우가 이뤄지는 세상을 만들어주기 위한 노력으로 사회에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결국, 차 변호사는 사회적인 자신의 성공과 별개로 아직 까지 가부장적 문화와 가치가 남아있는 자신의 가정에서 이혼이라는 현실적인 아픔을 겪으면서 자신의 여성으로서의 한계를 느끼게 된다. 사실, 목회 현장에서 여성 리더도 가정, 교회, 사회 속에서 많은 고난과 고통을 겪고 기도하며 견디며 버티고 이겨내면서 신앙과 기도의 힘으로 기쁨과 위로를 얻고 감당하는 분들이 많다. 우선, 한국 교회에서 여성 목회자가 성공하기에는 너무 힘든 구조와 문화가 지배하고 있다. 남성보다 여성 목회자는 더 제한적이고 평등하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 예를 들면, 남성에게 당연한 일반적인 목회 공식인 신학교->전도사(강도사)->목사안수->부목사->담임 목회까지의 여정은 여성 목회자에게는 어려워 목사로 안수받는 과정부터 성립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더욱이 기성교회의 담임 목회자로의 청빙은 거의 불가능하다. 중간 단계에서 여성들은 신학자가 되거나, 사모로 남거나, 아예 개척해서 독립 목회를 하거나, 개인적인 기관을 세우거나, 그것도 안 되면 목회자로서의 길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필자는 이런 여성 목회자의 장벽을 “교회 안에서의 유리천장(Stained-glass ceiling)”이라고 본다. 교단을 초월해 지역 교회에서 여성 목회자도 동등하고 우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때가 속히 오길 기도한다. 또한, “굿파트너” 드라마 속의 차 변호사와 한 변호사의 관계를 통해 실제로 사회 변혁적이고 선한 영향력과 역동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성 목회자의 리더십을 “굿파트너십”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다. 리더란 따르는 자를 이끌고 지도한다는 개념으로 흔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진정한 리더십은 단순히 리더와 따르는 자의 상하관계 또는 종속 관계에서만 일어나는 게 아니다. 오히려, 양방관계, 상호관계, 또는 동반관계, 즉 파트너십이 중요하다. 더 좋은 위치나 환경 속에 있는 리더가 더 힘든 환경의 여성 리더를 도울 필요가 있다. 그리고 교회 평신도 여성을 포함한 다양한 교회 리더의 적극적인 지원이 더해진다면 여성이 목회 현장에서 남성과 동등한 리더십과 영향력을 발휘할 기회와 가능성은 커질 것이다. 이를 위해 나이, 성별, 계급, 교단, 문화, 언어 등 다양한 장벽을 허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새로운 관점의 젊은 여성 리더의 의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러면서 상호적 파트너십을 발휘하게 된다면, 더 좋은 시너지 효과와 목회 속의 “굿파트너” 여성 리더십이 나타날 것이다. 이는 잠언 27:17의 말씀처럼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와 같이 굿파트너십은 여성 리더십 역량이 발휘되고 개발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필자는 미국에서 풀러와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 그리고 클레어몬트 대학원 대학교를 거쳐 목회, 신학 과정의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는데 16년이 걸렸다, 그리고 5년 전 귀국하여 목회와 학문의 뜻을 펼치는 데 쉽지않은 도전을 경험하였다. 그러면서도, 한국여신학자협의회(여신협)의 회원이 된 후, 여신협이 교단, 언어, 문화를 초월하는 여성의 굿파트너십을 격려하며 사회와 교회 가운데 여성들이 직면하는 어려움에 대한 목소리를 계속 담아내고 있어 감사한다. 그리고, 한국 교회와 목회 현장 속에 더 많은 교회와 단체에서 “굿파트너” 여성 리더십의 귀한 열매들이 맺히길 계속해서 기도한다. [약력] 유한나 박사/목사(Rev. Dr. Hannah Joy Yu, 개명 전 유정자 JungJa Joy Yu) 서강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 기독교 신앙에 입문하여 영락교회를 통해 많은 신앙훈련과 단기선교사 훈련을 받았다. 그후 도미하여 풀러신학대학원 목회학 석사 (M.Div),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 성서와 영성의 학제간신학 문학석사 (M.A.), 그리고 클레어몬트 대학원 대학 종교 여성 신학에서 철학박사(Ph.D.)를 받았고, 귀국하여 세계독립교회연합회(WAIC)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미국에서 2014년 『Breaking the Glass Box: A Korean Woman’s Experiences of Conscientization and Spiritual Formation』 서적 출판을 하였고 2023년 『뚱뚱한 예수』 공번역서를 출판하였다. 초대교회 여성 리더십과 위안부에 관한 신학적 고찰에 관한 다양한 영어 한글 서적 및 논문을 출판하였다. 한국에서 여성 리더십과 문화에 대한 연구와 기독교 역사 번역, 영어설교 사역,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 사역을 하고 있으며, 여신협 회원으로 여신협 주관 여성신학으로 시대 읽기라는 세미나에서 2024년 10월 15일 『변화와 섬김의 여성리더십 다르게 보기』라는 특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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