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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신학의 새로운 인간이해를 도모
- 연속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교회협 제공) 과학자와 신학자의 강연과 논찬 및 토론으로 진행 7번의 강연에서 진행된 내용을 책으로 출판 계획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크리스챤아카데미가 함께 진행하고 한신대학교 종교와과학센터가 협력한 연속심포지엄이 지난 5일로 끝났다. 「창조세계 안의 인간의 위상과 역할」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3월 5일부터 매달 첫째주 화요일에 진행됐다. 7번으로 나누어져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기후 위기의 시대, 과학기술의 시대에 교회와 신학의 새로운 인간 이해를 도모하며 이를 바탕으로 타자 이해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마련하기 위해 과학과 신학 분야의 석학들을 초청해 고견을 듣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 또 기후 위기와 기술 시대에 창조세계 안의 ‘새로운 인간의 이해’를 제안하기 위해 다양한 문제를 논의했다. 연속 심포지엄은 과학자의 30분 주제강연과 신학자의 30분 주제강연으로 진행됐다. 주제강연 이후에는 논찬과 질문 및 토론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심포지엄 주최 측은 강연원고를 모아 책으로 출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심포지엄은 「△창조세계 안의 인간의 위상과 역할 △지구 속의 인간 △인간과 곰팡이, 동물 △인간과 기술 △뇌과학으로 본 종교의 기원 △트랜스/포스트휴머니즘 △인류세와 기후위기 속의 인간」이란 제목으로 진행됐다. 「창조세계 안의 인간의 위상과 역할」에서는 물리학자 장화익명예교수(서울대)와 신학자 양권석명예교수(성공회대)가 함께했다. 「지구 속의 인간」에서는 물리학자 최무영명예교수(서울대)와 전 WCC 중앙위원 배현주목사가 발제했다. 「인간과 곰팡이, 동물」에서는 유지환교수(연세대)와 이성호교수(배재대)가 발제했다. 「인간과 기술」에서는 기술철학을 전공한 손화철교수(한동대)와 신학자로는 김은혜교수(장신대)가 발제했다. 「뇌과학으로 본 종교의 기원」에서는 정재승교수(카이스트)와 전 철교수(한신대)가 발제했다. 「트랜스/포스트 휴머니즘」에서는 홍성욱교수(서울대)와 김정형교수(연세대)가 발제했다. 심포지엄 관계자는 “지금까지 교회와 신학은 인간이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돌볼 책임이 있는 존재라는 관점에서 인간에게 특별한 위상과 역할을 부여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위기 속에 하나님의 계획과 뜻은 인간에게만 국한되지 않음을 깨달았다”면서, “하나님은 인간을 통해 지구 생태계를 돌보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구 생태계를 통해 인간을 돌보신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 교회와 신학은 지금까지의 인간중심의 이해를 반성하고 올바른 성서의 가르침에 따라 우주와 지구 속의 인간 이해, 인간 아닌 다른 존재들과의 관계 속에 새로운 인간 이해를 전개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관계, 공존, 공산, 희생당하는 존재의 잠재성에 집중해야 할 위기의 때이다. 이와 같은 문제의식과 과제를 가지고 연속심포지엄 자리를 진행했다”면서, “기후 위기와 급속도로 발전하는 기술시대의 새로운 인간의 이해를 위한 여정에 많은 분이 동행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을 진행한 크리스챤아카데미는 1957년부터 시작한 기독교의 사회 참여를 위한 대화모임인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소’를 모체로 1965년 5월 설립되었고, 2000년부터 부설기구로 전환해 2003년까지 사업을 전개했다. 이후 2015년 10월 30일 새로운 출범식을 갖고, 교회와의 관계를 더욱 튼실히 하며 ‘교회갱신을 통한 사회개혁’이라는 설립 목적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기로 하고 교회·종교 분야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지난 50년간 한국 역사에 크게 기여한 아카데미 운동의 전통을 이어받아 교회와 교회 간 대화와 협력을 추구하며 교회의 시대적, 사회적 소명에 부응하는 리더십을 기르고, 건강한 시대정신을 세우는 등 우리 사회의 개혁에 동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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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신학의 새로운 인간이해를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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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과학과 종교 심포지엄서 기후위기 논의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크리스찬 아카데미가 연속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교회협 제공)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크리스찬 아카데미는 지난 5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연속 심포지엄 과학과 종교의 7번째 시간을 「인류세와 기후위기 속의 인간」이란 주제로 진행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기후위기의 해결방안을 신앙과 과학의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관련기사·2면> 이번 강의는 녹색전환 연구소 이유진소장과 성공회대학교 신익상교수가 발제했다. 심포지엄은 과학자 30분 강연과 신학자 30분 강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인류세와 기후위기 속의 인간」이란 제목으로 발제한 이유진소장은 “기후재난은 사회적 약자에게 더 가혹하지만 누구도 재난의 당사자가 될 수 있다”면서, 기후변화로 인한 폭우로 발생한 인명사고의 예를 소개했다. 또한 “기후위기 대응이 민생정책이 되도록해야 한다. 탄소중립 목표 국가가 언제까지 연탄난방을 해야하는가 연탄기부가 아니라 난방연료에서 연탄을 퇴출시키고 주택개선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폭염과 한파, 홍수에 안전한 주택공급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무슨 일을 해야 하는가?」란 제목으로 발제한 신익상교수는 현재의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소비가 아닌 적절한 소비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22년 기준으로 수출 점유율 6위인 대한민국이 수입 점유율이 8위임을 제시하면서 한국의 국민들이 올바른 소비생활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신교수는 “기존 패러다임들에 도전함으로써 세대간/세대내 정의실현 목표를 성취해야 한다. 생태적 기능의 지속과 사회 구조의 심오한 변화가 있을 때 사회-생태 시스템이 가능하다”면서, “새로운 프로세스를 촉진하고 기존의 패러다임에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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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과학과 종교 심포지엄서 기후위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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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서 40주년 감사예배
-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는 40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는 지난달 31일 40주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교회갱신과 하나님의 평화를 세우는 사역에 앞장서기로 했다. 공동의장 박정인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상임의장 강은숙목사의 인사 후 평화통일위원장 박규용목사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하여」, 기후정의위원장 홍덕진목사가 「창조세계 회복을 위하여」, 38회기 상임의장 이천우목사가 「정의로운 사회회복을 위하여」, 29회기 상임의장 정태효목사가 「교회의 거룩성 회복을 위하여」란 제목으로 기도했다. 설교는 19회기 상임의장 박덕신목사와 공동의장 장수연목사가 「공평과 정의의 나라를 이끄소서」란 제목으로 했다. 2부 순서에서는 18회기 상임의장 나핵집목사, 23회기 상임의장 이근복목사, 4회기 총무이자 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 이사장인 김영주목사가 격려사를 전했다. 또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김순길사무처장,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교육/성평등위원회 김민아위원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종생목사가 축사를 전했다. 이날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40주년 선언문」이 발표됐다. 이 선언문에서는 “우리는 현 정부의 대북정책이 한반도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음을 규탄한다. 군사적 대립과 적대감을 키우는 모든 정책은 한반도평화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다. 한반도평화는 힘으로 지킬 수 없으며, 오직 화해와 상호존중 속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천명한다”면서, “인류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제대로 돌보지 못함으로써 기후위기의 가해자가 됐다. 우리는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의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불평등과 불의로 만연한 상황에서 침묵할 수 없다. 윤석열정부의 폭력적이고 일방적인 정책은 이미 많은 서민과 노동자들을 고통으로 몰아놓고 있다. 우리는 결코 권력의 횡포와 불의에 굴복하지 않고, 정의와 진실을 외치며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할 것이다”면서, “우리는 교회가 불의한 권력과 결탁한 역사적 과오를 인정한다. 권력과 특권에 동조했던 우리의 잘못을 회개한다.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교회갱신에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세월호참사와 이태원참사와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싸우겠다 △국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모든 형태의 억압에 맞서 싸울 것이다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하는 것이 목회자들이 걸어가야 할 길임을 확신하다 △화해와 사랑이 사회 곳곳에 스며들어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이루는 데 앞장설 것이다 △거룩한 교회의 회복을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기도하며 실천할 것이다 △하나님의 공의와 평화가 이 땅에 가득할 때까지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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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서 40주년 감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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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교회 협의회, 전국대회 등 사업 발표
- ◇ 우측부터 송용석총무와 이상구협의회장, 장경진부회장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스도의교회 협의회((회장=이상구목사·사진)는 지난 달 31일 종로구에 위치한 동 협의회 회의실에서 새로 선출된 회장 이상구목사의 89회차 총회의 비전과 계획을 듣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부회장 대표로 장경진목사와 또 송용석상임총무가 함께 참석했고 송용석총무의 사회로 진행됐다. 회장 이상구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89차를 맞는 그리스도의교회 협의회는 지난 9월에 문경에서 총회를 진행하며, 「한 마음 한 뜻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하여」란 비전을 가지고 다음 회기를 향한 계획들을 세웠다”며, “특별히 대한민국 선교역사 140주년을 맞아, 우리 협의회 역시 한국교회를 위해 큰 뜻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회장은 “다음 회차에는 교회의 화합을 위한 만남과 대화의 장을 만드는 일에 열심을 내려고 한다”며, “이러한 목적을 위해, 목회자 부부세미나와 청소년 캠프를 준비 중이며, 전국대회를 열어 기도와 말씀에 매진하는 하나된 그리스도의교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부회장 장경진목사는 “우리 연합회는 진정한 하나님의 교회가 되려는 노력과 성경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환원운동으로 계속해서 순수한 복음을 지키려고 애쓰겠다”며, “한국교회에 분명한 자리매김을 하는 89회차 총회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한다”고 했다. 동 연합회는 지난 9월 23일과 24일 양일간 경북 문경에서 89차 정기총회를 갖고, 내년 회기를 향한 중요한 협의사항들을 결정했다. 결정 사항들은 먼저, 지난 달 27일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진행됐던 「한국교회 2백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에 적극 참여하고 지원하기로 결정한 안건과 또 최근 교내문제로 인해 정상화를 준비하는 서울기독대학이 정식 이사진과 총장선임을 조속하게 마치는 것, 그리고 코로나 이후 약화된 교단의 연합과 일치를 도모하고 화합의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교단행사들을 중점사업으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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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교회 협의회, 전국대회 등 사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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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에 56회 국가조찬기도회
- 제56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오는 11월 22일(금)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리며 설교자는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맡았다. 하박국 3:2절의 말씀으로 공의와 회복, 부흥을 주제로 삼은 이번 조찬기도회는 국내외 주요 국가 도자들과 국회의원, 교계 주요 지도자 등 천여명에 가까운 인사가 함께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시고, 회개를 통해 이 땅을 회복시키시며, 대한민국이 년부년 부흥하게 하옵소서”라는 제목을 놓고 함께 기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봉관회장(국가조찬기도회)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조찬기도회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가 10월 29일 63빌딩에서 개최됐다. 정재원 사무총장이 진행한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국민의 힘에 조배숙의원과 민주당의 송기헌의원이 참석했으며 두상달·노승숙 전 국가조찬기도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봉관회장은 인사말에서 “국가조찬기도회가 56회를 맞이했다. 반 세기 이상 이 나라 최고 지도자들과 여야 정치인들이 기독교 지도자들과 매년 하나님께 함께 기도드리는 이런 자리가 있다는 것이 우리나라에는 큰 축복”이라며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계속 축복해 주시기를 바라는 소망으로 기도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의원이 발언중에 있다. 또 더불어민주당 송기헌의원은 “다양한 가치가 기준없이 똑같이 인정을 받으면서 교계 지도자들이 많은 걱정을 하고 계시고, 그래서 엊그제도 많이 모여서 기도하신 것으로 안다”며,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좋은 해결의 길을 찾을 수 있는 출발점이 되면 좋겠다. 누구보다 국가와 민족을 사랑하는 사람들로서, 크리스천이라면 같은 기도제목으로 기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의 힘 조배숙의원이 발언 중에 있다. 또 국힘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 조배숙의원은 “국내외적으로 경제와 안보 등이 위기와 정치권도 대립하고 국민들도 분열하고 있으며 도덕성 위기도 맞이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하나님께 간절하게 기도해야 한다”며, “우리의 역사에서 나라가 어려움에 놓이고 고비고비마다 기독교인들이 간절히 기도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때마다 응답해 주셨다”고 전했다. 오른쪽부터 두상달 전회장, 조배숙의원, 이봉관회장, 송기헌의원, 정재원사무총장이 행사를 기념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인 1966년부터 정례적으로 국가의 중흥과 민족의 화평, 세계 평화, 그리고 교회의 부흥을 위해 국내외 범교단의 온 교회가 한 마음 한 뜻으로 국가조찬기도회를 개최해 왔다. 이번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는 대만의 국가조찬기도회와 같은 날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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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에 56회 국가조찬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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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나라위한 교회의 사회적 역할에 주력
- ◇10.27연합예배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기도하고 있다. 다음세대를 중독과 폭력에서 보호하는 데에 앞장 동성결합을 사실혼과 동일하게 취급한 시도 비판 이번 연합에배에서는 선언문을 퉁해 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생명의 나라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기로 했다. 또 해외에서 차별금지법 통과 이후 기독교가 차별받는 사례가 공유됐다. 안드레아 윌리엄스변호사는 “현재 영국에선 전도자들이 정기적으로 감옥에 갇히고 있다. 동성애를 비판하면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국이 이렇게 되기까지 25년이 걸렸다”면서, “한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면 안된다. 경각심을 가지고 나라를 위해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하인리히 덕센총장은 “독일과 서구 유럽은 본래의 가치를 저버리고 죄를 범하고 있다. 낙태를 여성의 선택이라고 가르치고 있고, 도엉애는 자유와 다양성이라고 말한다”면서, “오늘날 우리들이 다시금 성경의 가치로 돌아가 한국과 독일, 전 세계의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구원을 위해 자유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합예배에서는 「오라 우리가 나라를 새롭게 하자」란 제목으로 선언문이 발표됐다. 이 선언문에서는 “지금 우리는 가치관이 흔들리고, 가정과 사회의 기초가 무너져가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부정하는 성오염과 생명 경시로 가정과 다음 세대가 위협받고 있다”면서, “이렇게 되기까지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하여 교회는 무릎 꿇어 회개한다. 아울러 이 난국을 헤쳐 나가기 위해 창조주 하나님께 기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 이에 우리 천만 기독교인은 대한민국이 생명의 나라, 자유의 나라, 창조의 나라, 기적의 나라가 되도록 섬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생명의 나라 △자유의 나라 △창조의 나라 △기적의 나라 △빛과 소금으로 섬기는 교회」라는 5가지 내용으로 나누어 말했다. 「생명의 나라」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생명은 존중되고 보호받아야 한다. 생명을 경시하며 가정을 붕괴시키고 역차별을 조장하는 동성혼의 법제화를 반대한다”면서, “청소년과 다음 세대를 마약과 중독, 각종 폭력으로부터 지켜내야 한다. 가정을 보호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자유의 나라」는 “모든 국민이 자유롭게 자신의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신앙, 언론, 사상, 표현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나라가 되도록 하겠다. 지금도 전 세계에 신앙 때문에 박해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있음을 주목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면서, “북한 주민의 인권과 자유의 신장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창조의 나라」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에 힘입어 사회의 전 영역의 역동성이 보장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일에 힘을 보태겠다”면서,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영적 도약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기적의 나라」는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도움으로 역사에 유례가 없는 번영을 이룩한 기적의 나라였다.”면서, “자유 평화 통일도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기적같이 도래할 것이다. 사회의 통합을 위해서도 교회가 앞장서겠다. 다시 한 번 제2의 기적을 꿈꾸며 교회가 가진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빛과 소금으로 섬기는 교회」는 “한국교회를 세계 선교와 복음화의 전초기지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모든 현안에 참여하고 섬김으로 한국교회가 하나님 나라 확장의 도구가 되도록 힘쓰겠다”면서, “교회가 세상의 희망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정부는 동성 결합을 사실혼 관계와 같게 취급하려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위법한 자격 관리 업무 처리 지침을 즉각 개정하기 바한다 △법원과 헌법재판소는 성전환 수술 없는 성별 정정을 허용하거나 동성 결합 합법화의 길을 여는 판결을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 △국회는 남자와 여자 이외 제3의 성 젠더를 인정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또는 평등법 같은 악법은 제정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 △교육부는 초·중등 교과서에 있는 동성애를 조장하고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내용을 삭제하고 건강하고 교육적인 내용으로 대체해 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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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나라위한 교회의 사회적 역할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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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교회서 국제교회성장 컨퍼런스
- ◇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국제교회성장 콘퍼런스의 개회식이 진행 중에 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이영훈목사)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제30회 국제교회성장(CGI) 콘퍼런스」를 열고, 오순절적인 교회성장의 역사와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성령이 역사하는 부흥」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지구촌 전역에서 부흥과 성장을 경험한 대형교회의 사역자들이 참석해 강의와 대담을 진행했다. 참석자와 강사로는 윌리엄 윌슨박사(세계오순절협회 총장), 밥 로저스목사(미국 CGI설립자), 폴라 화이트목사(미국 트럼프행정부 복음주의자문위원장), 도미닉 여목사(세계하나님의성회 의장), 굿윌 샤냐박사(세계복음연맹 WEA 사무총장), 제임스 마로코목사(CGI 이사), 콩 희목사(싱가폴 CGI 이사) 등 세계 여러 교단과 메가처치의 목사들이 방한해 함께 컨퍼런스를 맡았다. 이영훈목사는 개회사에서 “교회성장은 하나님의 뜻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교회는 전쟁과 기근, 전염병, 마약 등 수많은 영적 도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느 때보다도 사람들은 돈과 명예, 권력같은 헛된 것에 열광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 영원한 소망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며 교회는 이 소망을 전하는 전초기지로서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목사는 “전 세계적인 위기가 영적 부흥의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세계 대형교회 목회자들이 이번 콘퍼런스에 대거 참석했다. 그 목회자들의 간증과 세계의 영적 흐름에 대해 들으며, 우리는 위기의 시간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지혜를 얻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 「초자연적인 공급」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제임스 마로코목사(킹페더럴교회)는 "하나님을 위해 올바른 일을 하기 원한다면 기도하며 묻고, 드려야 한다"면서, "오병이어의 소년이 작은 도시락을 통해 기적을 경험했던 것과 같이, 베푸는 은사를 통해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공급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컨퍼런스는 전체 세 번의 세미나와 두 번의 워크숍 그리고 세 번의 성령 기도회 등으로 진행됐다. 특별히 이번 교회성장 콘퍼런스 마지막 날에는 「세계평화와 교회 부흥을 위한 기도대성회」가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일반참석자들과 함께 세계 평화와 북한 등을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했다. 국제교회성장연구원(CGI)은 1976년 11월 성경적인 원칙을 바탕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성장을 해석하여 전 세계의 교회 성장을 돕고자 설립됐다. 창립자인 고 조용기목사의 비전과 꿈을 토대로 2022년 이영훈목사가 총재로 취임하면서 새로운 부흥의 시대, 새로운 세대의 교회 지도자들을 양성하고 있다. 특별히 이번 대회를 통해 서구교회와 한국교회의 장단점을 서로 배우며 기독교의 세계적인 부흥을 위해 함께 도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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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교회서 국제교회성장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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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선교위해 협력한 에큐메니컬 정신 강조
- 선교 140주년 기념행사의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초기 한국교회 연합정신의 재해석과 구체화 절실 미션스쿨과 기독교학교가 근대교육 발전에 기여 에큐메니컬선교연구회에서 진행한 선교 140주년기념 미선교회 세미나에서는 복음선교를 위해 교파를 뛰어넘어 협력한 에큐메니컬 정신이 강조됐다. 또한 초기선교사들의 교육이 민주국가로 건설되는 기반이 되었음도 부각됐다. 「첫 사랑의 기억: 선교사연합공의회와 에큐메니칼 정신」이란 제목으로 발제한 PCUSA 선교동역자 김지은목사는 “약 2년 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에큐메니칼선교연구회는 한국선교 140주년, NCCK 100주년을 바라보며 한 걸음씩 동행했다. 각기 다른 교단, 기관으로 부름받아 섬기고 있지만 다름 속에 추구하는 일치를 잊지 않고 협력한 초기 한국선교의 역사는 140년간 그리스도의 한 몸을 이루려는 호흡과 활동으로 지금껏 이어져왔다”면서, “각기 보냄 받은 곳과 부름 받은 곳이 달랐던 선교동역자들 속에서 애써 꽃피운 상호 존중과 연합이라는 정신은 어쩌면 우리에게 아름다운 첫 사랑의 기억이다”고 말했다. 또한 “초기 한국에 온 선교사들은 기독학생운동의 풀안에서 초교파적으로 성경공부, 비교종교연구, 선교지 연구를 하고, 국내 선교 활동과 국제 대회에 참가하여 다양한 에큐메니칼 경험을 했다”면서, “비록 그들은 교파 선교회의 파송을 받아 한국에 교파 교회를 설립했지만, 복음 선교를 위해서 교파를 뛰어넘어 협력할 수 있는 에큐메니컬 정신을 갖추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해외선교사들과 협력관계 속에서 한국교회는 기독교의 전통을 유지해 오면서 개신교의 에큐메니칼 정체성을 이어왔다. 그러나 이는 과거의 모습이다”면서, “교회의 위기와 개교회주의, 교단주의는 우리 자신이 풀어야 할 현재와 미래의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 조선선교사공의회의나 한국교회의 연합정신이 현대적, 창조적으로 재해석되고 구체화되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미국장로교 한국선교회의 교육선교 연구」란 제목으로 발제한 최영근교수는 “북장로회와 남장로회를 아우르는 공통적 교육선교의 목적과 정체성은 한국교회 발전을 이끌어 나갈 기독교 지도자 양성이었다”면서, “이를 위해 철저한 기독교적 신념과 교육내용에 기반하여, 기독교 교사가 기독교인 학생들을 기독교적 원리로 가르치는 학교의 본질과 특징을 유지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선교초기 초등교육에서 시작하여 중등교육에 집중하고, 더 나아가 고등교육으로 발전시키며 체계적으로 교육선교를 이어나갔고, 교회학교, 미션스쿨, 기독교대학의 체계적인 기독교 교육의 체제 안에서 서구의 근대교육과 민주적 가치를 심화시키며 한국사회를 이끌어 나갈 시민계층과 지도자를 배출했다”고 말했다. 또 “한국교회와 기독교 공동체를 위한 인재 양성이라는 본질적 목적 외에도 선교회의 교육목적에 동의하는 비기독교인 학생을 받아들여 교육하면서 다른방법으로는 서구적 근대 교육을 제공받을 수 없었던 당시 한국사회에서 미션스쿨과 기독교 학교는 한국의 근대교육 발전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면서, “교육을 통해서 근대 한국사회가 형성되고, 일제 식민통치를 극복하며 민주국가를 건설하는 기반이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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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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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선교위해 협력한 에큐메니컬 정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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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서 에큐메니칼 아카데미 성황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에큐메니칼 아카데미 2차를 진행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한국기독교회관과 온라인으로 에큐메니칼 아카데미 2차를 진행했다. 이번 강의에서는 「△에큐메니칼 교회사 △애큐메니칼 성서 이해 △에큐메니칼 선교신학 △에큐메니칼 신앙윤리의 실천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이란 제목으로 강의했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교회사의 맥락에서 에큐메니칼 운동의 가치와 의미를 조명했다. 이 협의회 관계자는 “초대교회에서 중세를 거쳐 현대에 이르는 동안 교회는 크고 작은 분열의 위기를 겪었고, 에큐메니칼 운동은 분열된 교회의 연합과 세상을 향한 복음선포의 사명을 감당하려는 노력이었다”면서, “현대에 들어와 교회와 사회의 다양한 이해집단과 의사결정구조, 가치관의 변화에 부응하는 에큐메니칼 운동과 신학을 구성하고자 세계교회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의 기독교인들이 에큐메니칼 운동의 역사와 신학, 실천의 성과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이번 에큐메니칼 아카데미가 준비됐다”면서, “교회사의 맥락에서 에큐메니칼 운동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귀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첫날 「에큐메니칼 교회사」란 제목으로 강의한 WCC 중앙위원 박도웅박사는 “에큐메니칼 운동은 전 세계 기독교 교파들간의 연합과 협력을 목표로 하는 신학운동이다. 이 운동은 기독교역사에서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고 하나의 신앙공동체로서의 일치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진해 왔다”면서, “에큐메니칼 관점에서 읽는 교회의 역사는 분열의 역사를 기억하면서, 분열을 극복하고 일치를 이루려 노력한 신앙선배들의 기도를 되새기는 것이다”고 말했다. 박박사는 교회역사에서 일어난 중요한 분열의 사건인 「△초대교회와 일치의 시기 △니케아 공의회와 기독교의 공인 △정교회의 분열 △동서교회의 분열 △종교개혁 △현대 기독교의 일치운동」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박박사는 종교개혁에 대해서 “종교개혁은 개인의 신앙과 성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개신교는 개인이 성경을 읽고 해석할 권리를 강조했다. 또 현대의 자유로운 신앙생활과 다양한 신앙운동과 교파의 등장으로 이어졌다”면서, “다양한 교파의 등장은 서구의 식민지 쟁탈전과 맞물리면서 세계로 뻗어나갔고, 선교지에서의 경쟁과 갈등으로 나타났다. 개신교 안에 나타난 분열은 역설적으로 교회의 일치를 향하는 현대 에큐메니칼 운동의 촉매제가 됐다”고 말했다. 두 번째 날 「에큐메니칼 성서 이해」란 제목으로 강의한 박박사는 “에큐메니칼 운동의 신학은 기독교의 신앙운동이다. 또 성서의 진술에 근거한 기독교신학이다. 기독교신앙의 근거는 성서이다. 이는 종교개혁 신앙의 분명한 주제이고, 로마 가톨릭교회의 신학과 구분되는 지점이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성경의 통일성과 아울러 그것의 다양성 그리고 통일성과 다양성의 관계를 중요시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정경으로서의 성경 역시 매우 중요하다”면서, “에큐메니칼 신학은 본문미평과 역사 비평적 방법을 통한 다양한 주석을 통해 본문의 다양한 의미를 찾아내면서 ‘복음전통’에서 통일성을 확인하고 성서의 권위를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시간에 박박사는 신앙과 직제협의회의 워드햄 문서와 뱅갈문서를 통해 에큐메니칼 운동이 성경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는 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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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서 에큐메니칼 아카데미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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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터 캠페인, 한국 사회갈등 해소 포럼
- ◇ 나부터 캠페인 포럼에서 류영모목사가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사회적 갈등해소의 대안이며 마중물 한국 사회의 주요 이슈를 분석해 해법을 제시해 온 나부터 캠페인(대표=류영모목사)이 지난 15일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갈등에서 통합으로, 건강한 사회로 가는 마중물」이란 주제로 한국 사회갈등 해소를 위한 포럼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우리 사회의 문제를 공론화하고 교회가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하는 취지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축소 시대가 달려온다」란 주제로 첫 번째 포럼을 마련한 이후, ‘갈등 해소’를 내 걸고 두 번째 포럼을 개최한 것으로, 1부 개회식과 2부 발제와 토론 순서로 열렸다. 1부 사회는 나부터 캠페인 실행위원장 변창배목사가 맡았다. 대표 류영모목사는 개회사에서 “오늘의 포럼이 한국 사회갈등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한국교회가 갈등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대안과 마중물이 되어 건강한 사회와 갈등을 넘어 통합으로 나아가는 지혜를 얻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나부터 캠페인 고문으로 참여한 이 철감독회장, 배광식목사, 김학중목사, 이순창목사의 축사가 있었으며, 또 공동대표로 참여한 CBS 김진오사장, CTS 최현탁사장, GOODTV 김명전사장의 인사가 있었다. 2부 발제와 토론은 류영모목사가 직접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제1주제 「한국사회의 갈등과 통합, 개인적 심리적 접근」이란 제목으로 발제에 나선 서울장신대 전 총장 황해국교수는 갈등의 원인과 진행 과정, 반응과 원인 제공자, 해결원리를 제시했다. 황교수는 “최근 우리나라의 갈등 지수는 각계각층에서 매우 높아졌고, 이를 바르게 인도할 교계의 갈등과 분쟁도 위기의 징후를 보인다. 갈등이 인간의 삶에서 불가피한 일이라면 파괴적인 결말이 아니라 갈등을 해결하고 분쟁의 에너지를 생산에너지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갈등이 있다면 이를 해결하는 길도 있다. 우리는 시간과 훈련, 양보와 이해, 결단과 용서의 자원을 총동원하여 이를 이뤄내야 한다. 그 일은 가정 먼저, 교회부터, 크리스천의 삶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갈등의 긍정적 관점은 사회통합 원동력으로 작용 제2주제 「한국사회의 갈등과 통합, 구조적 거시적 접근」이란 제목으로 발제한 연세대 사회학과 김호기교수는 사회갈등의 유형과 특징, 사회갈등의 현실, 사회갈등에서 사회통합으로, 사회통합의 주체와 전략을 각론으로 제시하였다. 김교수는 “한국 사회에서는 압축성장에 대응하는 압축 갈등이 공존하고 있고, 사회학적으로 어느 사회나 갈등이 존재하는 것임을 부정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사회통합과 사회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하도록 갈등 조장자가 아닌 갈등 조정자의 역할을 시민사회와 시민단체, 그리고 한국교회가 주체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참석자를 대신하여 토론에 나선 한교총 사무총장 신평식목사는 “한국교회의 연합과 교인들 간의 갈등 해소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회통합을 위해 한국교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남북 간의 갈등 극복을 위해 한국교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관한 답을 구했으며, 나부터 캠페인 대표 류영모목사는 두 발제자와 토론자 및 참석자들이 참여하는 종합 토론을 통해 한국교회가 한국 사회의 갈등을 치유·예방·완화하고 통합의 가치와 문화를 확산하는데 앞장설 것을 요청하며 2차 포럼을 마무리하였다. 나부터 캠페인은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와 함께 종교개혁의 정신을 우리 사회와 교회의 이슈를 분석하고 나부터 실천과 개혁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단체이다. 1차 포럼 축소사회에 대한 대비와 2차 포럼 사회갈등 문제에 대한 대책을 논의의 장으로 끌어낸 나부터 캠페인은 앞으로 우리 사회가 풀어나가야 할 문제점들을 공론화하고 교회가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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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터 캠페인, 한국 사회갈등 해소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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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와 생활 [48회]–그리스도인의 영성 찬송의 영성
-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선하심을 찬양함이 이스라엘의 능력이다. 찬양 중에 하나님은 그들 가운데 임재하시기도 하신다.(대하5:13) 다윗왕은 악기를 만들어서 하나님을 찬송하게 하였다. 수금과 비파와 제금을 잡아 신령한 노래를 부르도록 하였으며 직분을 맡겨 섬기게 하였다. 다윗은 “여화와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을 찬송하게”(대하7:6)하였다. 솔로몬시대에는 찬송하는 구별된 무리가 288명에 이르렀다. (대상25:7)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감사함으로 찬송하게 하였다. 지존하신 주의 이름을 찬송하였다. 주님 주신 은혜와 살아 계신 반석이 되신 여호와를 찬송하였다. 구원의 하나님을 향해 찬송하였다. 주의 권능을 찬송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함으로 찬송하였다. 원수의 압제에서 신원해 주심으로 찬송하였다. 힘과 방패시며, 요새이시며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찬송하였다. 나의 하나님이 되심으로 인해 찬송하였다. 소망중에 도우신 하나님께, 온 땅의 하나님께 찬송하였다. 홀로 기이한 일을 행하심과 인생에게 베푸신 기적을 찬송하였다. 주 예수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이다.(벧전1:3) 때로 찬송은 악한 자를 멸하고자 할 때에도 큰 능력이 되었다. (대하23:12) 전쟁이 일어날 때에도 찬송은 적군을 물리치는 승리의 길이다. 여호사밧왕 때에 3대 연합군이 쳐들어오게 된다. 여호사밧 왕은 온 백성과 함께 여호와께 간구하게 된다.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대하20:12)라고,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선포한다. 이때 여호사밧 왕은 노래하는 자들을 택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군대 앞에서 행진하여 여호와를 찬송하게 한다.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하게 하였더니”(대하20:21)그 결과는 실로 놀라웠다.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에 복병으로 서로 치게 함으로 적군이 패하게 된다. 전쟁이 일어났는데 그들은 “하나님께 감사하세” 하고 외쳤다. 찬송은 승리와 함께 재물과 의복과 보물을 사흘 동안 거두는 축복을 더하였다. 찬송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이다. 제사라는 의미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는 것처럼 확신하고 감사함으로 인해 손해(인격,물질,환경)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믿는 사실을 증거해야 하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이기 때문이다.”(히13:15) 찬송의 능력은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다. 전쟁의 위기 속에도 여호사밧왕이 감사로 찬송을 돌렸다. 오늘 우리에게 이러한 찬송과 노래의 영성이 필요한 때이다. 아멘, 할렐루야 (계19:1,6)를 돌릴 때이다./대전반석교회 목사·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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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와 생활 [48회]–그리스도인의 영성 찬송의 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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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실천] 탐내지 말라
- 구약시대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으로 인간 가치를 규명하며 그들 신앙의 척도를 삼는다. 열 번째 계명이 “탐내지 말라”는 계명이다. 탐심은 에덴동산에서 비롯된 인류최초의 범죄라고도 할 수 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보았을 때 “매우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러웠다” 고 했다. 그 때부터 시작하여 인류역사는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채우기 위한 탐심으로 이어져왔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비극을 창출해왔다. 예수님은 탐욕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가르치셨다. 특히 시편에는 탐욕으로 향하지 않도록 기도하는 부분이 많으며(시편139:16) 잠언서는 탐욕을 멀리하는 자는 장수한다고 했고(잠언28:16) 이사야선지자도 탐욕의 무리들을 보면서 개들이라고 질타하고 있다.(이사야56:11)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가 경쟁과 야망을 미덕으로 삼고 이것 없이는 성과를 거둘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탐욕에서 오는 부작용이 너무 엄청나기 때문에 이를 철저히 다스리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성서의 가르침이다. 오늘 우리 사회는 위기를 느낄 만큼 사회전반에 걸쳐 홍역을 앓고 있다. 우리는 이 무서운 부작용을 낳는 탐심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지나친 탐심이 많을수록 감사는 적어지고 탐심이 적을수록 감사의 지수는 올라간다. 유대인들은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대답을 격언으로 남겼다. "이 세상에서 현명하게 살고 싶습니까? 모든 사람에게 항상 배우는 사람이 되십시오. 이 세상에서 가장 부유하게 사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는 삶을 사십시오." 추수감사의 계절에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면서 현재 가지고 있는 것으로 감사하면 탐심은 사라질 것입니다.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를 품고 사는 사람이고 감사는 모든 것을 이기는 힘이 있다. 슈바이쳐는 어린시절을 회상하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나는 굉장히 많은 분들이 나를 도와주었음을 이제야 알게 되었으며 그분들께 감사해야 할 일들이 많았으나 감사의 표현을 못하고 지나버린 것이 나의 매우 아픈 기억이다" 감사란 잠시도 주저하거나 고려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또한 탐심은 높은 차원의 세계를 보지 못하게 만든다. 땅의 것을 탐하다가 하늘의 영원하고 신령한 것들을 잃어버리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하겠다. 탐심은 수양과 교양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지고의 은혜를 체험함으로써 가능하다.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온 것임을 인정하는데서 비롯되는 것이다. 나의 삶을 주께 맡기고 하루하루 자족하며 살아갈 때 우리는 탐심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다./예장 합동한신측 증경총회장·로고스교회 설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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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실천(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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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실천] 탐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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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신학교육의 개선에 힘쓰자
- 한국의 신학교들이 재정난과 학생 수 급감 등으로 위기에 처한 가운데 신학교육의 변화와 방법을 모색하고자 뜻있는 신학대 교수들은 지금까지 목회자 교육에 치중했던 신학교육을 사회적 영향력에 관계된 내용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그리스도인의 삶과 교회의 실천에 직접 관계된 내용을 중심으로 신학교육을 재구성할 필요가 있으며 강의실 내의 이론 교육보다 목회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는 실천적인 방향의 신학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목회자로서의 필요한 소양을 갖추는 데 주력해야 할 신학교육이 현장의 목소리는 반영하지 않은 채 교실중심·이론중심·학문중심에 그치고 있다, 신학교육의 개선은 참 교회로서 초대교회의 ‘처음 사랑’을 회복하는 것이다. 우선 한국교회의 외적인 문제인 세속화를 막는 것이다. 금년은 종교개혁 507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한국교회는 종교개혁이 일어났을 때 못지않게 세속화되었다. 한국교회는 맛을 잃은 소금처럼 되어 세상을 변화시키기보다 세상으로부터 배척을 당하기에 이른 것이다. 다음으로 내적인 문제는 신학생 자신들의 문제가 더 크다. 신학대학들의 문제는 대학을 운영하는 학교 측의 문제와 신학을 하겠다는 학생 측의 문제가 심각한 상태이다. 바로 신학을 하지않으면 안 된다는 분명한 소명의식의 결여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자칭 기독교인이라고 하지만은 실제는 성경을 대하는 태도나 믿음의 문제에 있어서 일종의 인생철학이나, 윤리도덕, 몇 가지 진리들, 그리고 어떤 초월적이 경험을 중시하는 어설픈 믿음을 갖고 있다. 이것은 소명의식에서 가장 중요한 ‘거듭나지’ 못한 기독교인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오늘의 현실은 학교를 운영하는 운영진과 학생들의 책임이다. 신학대학들이 살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의 선교사명을 다하겠다는 진정한 고백과 학생들의 ‘복음전도’라는 소명의식 강화를 전제로 경쟁력 강화의 개선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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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신학교육의 개선에 힘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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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말씀]거룩이 사랑임을 삶의 예배로 드리며(레위기 19장 1~10절)
- 모세오경인 레위기는 구약성경의 주제인 '제사장 나라'를 관통하며, 신약성경의 핵심 주제인 '하나님 나라'로 이어주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특별히 레위기 19장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요구이자, 동시에 가난한 자와 나그네를 돌보라는 명령을 통해 자비를 강조합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를 16번이나 강조하는 레위기 19장에서, 예수께서 구약 전체를 요약하며 인용하신 말씀인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만나는데, 바로 이때 우리의 거룩은 일상의 차원이 됩니다. 레위기 19장은 룻기 2장과 함께 이어집니다. 레위기 19장에는 특별히 사회적 약자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품위 있고 위로가 되는 법이 기록돼 있습니다.(레 19:9~10). 이스라엘 백성들이 반드시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갈 것인데 장차 그들이 자기 밭에서 농사를 짓게 되면 추수를 할 때 밭모퉁이 일부를 남겨두고, 떨어진 이삭은 줍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수준 높은 나라를 세울 수 있는 '제사장 나라 법'을 그들에게 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레위기를 통해 주신 이 밭모퉁이 법을 베들레헴의 보아스가 그의 밭에서 실천하였기에 룻기에서 보아스는 타국인 룻을 위하여 네 가지 배려(룻 2:8-16)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보아스는 자기 밭에서 이삭을 줍고 있는 룻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에게 제사장 나라 법을 실천했습니다. 이후에 보면 추수 때가 지나면서 보아스는 룻과 결혼하는 과정에서도 제사장 나라 법인 계대결혼법(繼代結婚法)을 지켜감으로 결국 그 가문에서 하나님의 종 다윗,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마 1:1~6)이, 보아스가 제사장 나라 '밭모퉁이 법'을 지켜 예수님의 족보에 기록된 것입니다. 고아와 과부, 나그네를 위해 추수 때에 밭모퉁이 일부를 남겨 두라는 준엄한 명령은 하나님의 무한하고도 거룩한 사랑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거룩이란 바로 이것입니다. 가난한 자와 거류민에게 자비를 베풀고 그들의 최저 생계를 보장해 주고 나눔의 삶을 사는 것이 거룩입니다. 풀 한 포기 나지 않는 광야에서 미리 ‘가나안 그들의 밭에서’ 지켜야 할 법을 주십니다. ‘너희는 거룩하라’는 말씀은 레위기 전체의 주제입니다. 히브리서 12장 14절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거룩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는 말씀이 우리에게 큰 도전이 됩니다. 거룩은 히브리어로 ‘카도쉬’라 하는데 이는 “분리하여 구별하다”는 뜻입니다. 죄악과 부정으로부터 철저히 자신을 분리시키고 오직 하나님의 소유로 자신을 구별해 드리는 걸 말합니다. 예수님 가르침의 핵심인 이웃 사랑법이 레위기서에서 비롯됩니다. 레위기 19장 18절 후반부 말씀입니다.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이런 것을 보면 거룩이란 이웃과의 관계를 통해서 우리 인간 존재에 담아낼 수 있는 하나님의 속성과 같습니다. 거룩이 무엇인지 제시되는 것으로 품꾼의 삯을 당일에 주어야하며(레 19:13), 공의로 재판해야 하며(레 19:15), 공평한 저울과 추를 사용하라(레 19:36)는 하나님의 명령은 모두 다 ‘이웃과의 관계’에 관한 것임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자의 예배를 받으십니다. 거룩한 예배란 우리가 얼마나 이웃과의 관계를 올바로 맺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부부의 영적인 하나 됨을 통해서 무너진 에덴을 회복하는 것이 거룩의 시작입니다. 거룩한 부부의 삶의 축복이 자녀에게 흘러가며, 거룩한 가정들이 세워져야 거룩한 교회가 될 수 있으며 거룩한 나라가 될 수 있기에,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간절히 기도하며 ‘거룩은 사랑’입니다라는 말씀을 우리의 삶으로 읽어내는 참된 예배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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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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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말씀]거룩이 사랑임을 삶의 예배로 드리며(레위기 19장 1~1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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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위의 교회와 김길용목사의 ‘말씀’ 사역
- 「아바 아버지」를 작사·작곡한 김길용목사는 찬양사역을 주로 해오다, 6년 전 양주에서 「말씀위의 교회」를 개척해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살고 있다. 또 이 교회는 다른 것에 타협하지 않고, 십자가와 복음만 증거하는 것만을 중점으로 말씀이 전해지고 있다. 말씀을 통해 성도들의 삶이 변화되며 생명을 얻는 교회로 나아가고 있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로 예배 십자가 복음의 증거로 성도들의 변화를 이끌어 십자가와 복음만 증거하는 목회에 주력 김길용목사는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고, 예수 그리스도는 생명이다. 그 생명위에 교회가 지어져야 한다고 생각해 교회 이름을 말씀위의 교회라고 지었다”면서, “항상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설교했을까’ 고민하며 말씀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처음에는 내가 깨달은 말씀으로 성도들을 변화시키는 것을 생각했었다. 그런데 결국 하나님이 뒤집어 엎으시고, 변화시키는 것은 나였다. 내가 깨지고 부서지고 박살이 나면서 그렇게 말씀만을 전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이 교회는 매주 오전예배 후, 오후예배를 드리지 않는다. 다만 점심식사와 함께 삶 나눔과 함께 교제가 오후내내 자연스레 이어져 간다. 또 성도들이 궁금한 것들을 가지고 오기도 한다. 그것에 대해 말씀으로 풀어 나간다. 김목사는 예배에 대해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헌금시간도 따로 없다. 성도들은 자발적으로 헌신하며, 세분의 선교사님 후원을 하고 있다. 재정에 대해 자유롭지만 정직하게 하려고 한다”면서, “그래서 평일내내 일하느라 고생하신 성도분들게 쉼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가끔은 여행과 같이 바람 쐬러 다녀오셔도 된다고도 하고, 전교인이 일년에 한두번 함께 그렇게 나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말씀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자들로 공동체를 이뤄갔으면 좋겠다고 기도한다. 그런데 정말로 성경이 삶의 변화를 이끄는 것을 보게 된다”면서, “불신자였던 청년이 말씀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술과 담배같은 습관을 자연스럽게 끊고, 정말 바빠 잘 시간이 부족한 와중에도 예배를 위해 시간을 내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말씀은 생명이기에 당장 바뀌지 않아도 말씀을 들으면 반드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서로를 긍휼히 여기는 공동체를 추구 이 교회에 유행어처럼 하는 말이 있다. 바로 ‘긍휼이 여겨!’이다. 김목사는 그 이유에 대해 “힘들게 청년시절을 보내며 모태신앙이었지만 하나님을 많이 원망했었다. 사람 의지해 보고 여기저기 의지해 봐도 소용이 없었다. 정말 아무 것도 안돼서 하나님께 손을 딱 내밀었는데, 하나님이 거기에 기다리고 계셨다”면서, “야곱이 환도뼈를 쳐서 잡은게 아니라 잡혀주신 것이다. 하나님마저 떠나면 야곱은 죽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동일하게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신다. 그 손에 잡혀주시는 것이다. 왜 구원받았나, 모태신앙이라서 구원받은 것도 아니고, 직분이나 다른 것으로 구원받은게 아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셔서다”고 말했다. 또 김목사는 “우리가 하는 거는 정말 아무 것도 없다. 다만 그분이 우리를 불러주셨고 선택해 주셨고 찾아와 주셨고, 믿음이라는 것을 선물로 주셨다. 그럼 그 믿음이 하는 일은 뭐냐 믿음이라는 것은 어떤 산을 옮기고 병든 자를 고치고 이런 게 믿음이 아니라 믿음은 말씀이 들려지게 하는 일을 하는 게 믿음이라고 생각을 한다”며, “제가 성도들한테 잘하는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아무것도 아니다. 말씀은 듣는 게 아니고 들려지는 것이다’고 이야기를 하니 나 자신만 긍휼을 입은 사람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서로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 교회는 ‘생명을 얻는 교회’가 되도록 김목사는 “교회에는 뚜렷한 교회관이나 설정해둔 목적이 있지 않다. 우선은 내가 그것을 지킬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성도들에게 부담을 주게 된다. 또 내가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교회에 처음 출석하신 분들에게 다른 섬김을 요구하지 않고, 아무 것도 안해도 된다고 한다. 그저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만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시간이 조금 지나니 이것하자 저것하자 제안이 들어왔었다. 하지만 우리는 말씀하나 지키지 못해 죽고, 낫고 싶어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38년된 병자이다. 그런데 그런 자를 예수님이 낫게 해주신 것과 같이 우리에게 오시고 생명을 주신 것을 기억하며 계속해서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교회가 일하는 곳이 아니라 생명을 얻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며, “식사당번조차 정해져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번도 성도들에게 부탁한 적이 없다. 그래서 사실 토요일이 되면 식사준비가 안될까봐 불안하기도 하다. 그런데 매번 성도들이 가져오는 반찬들에 오히려 풍족한 식사를 한다”며, 그렇지만 이를 통해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본다. ‘내가 이거이거 했어, 내가 했어’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없다. 나라는 존재가 없기 때문이다. 말씀 안에서 그 분의 은혜만 남고, 그 분이 일을 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밥 한번 굶지 않고 이어져오는 것에 감사함을 전했다. 또 “성도들에게 늘 얘기하는 것이 성경은 하나님과 나의 이야기라고 이야기를 한다. 아브람을 아브라함으로 바꿔주신 것과 같이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면서, “나는 못하지만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가 하시고, 나는 아무 것도 아니지만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가 능력있는 분이다. 내 안에 그분이 계시면 내가 나오지 않는다. 이러한 작은 것에서 열매가 드러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람 위에 사람을 세우지 않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목사는 오직 강단에서 말씀을 전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 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머리 되고, 은혜와 사랑이 흘러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당장 내 눈앞에 보이는 성도들이 하나님이 허락해 주신 사람들이라고 여기며, 이 자들을 천국에서 같이 보는 것을 기도제목과 사명처럼 여기고 있다. 계속해서 그렇게 나아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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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도어선교회, 어라이즈 아프리카 캠페인
- 오픈도어선교회에서 아프리카 난민들을 돕고 있다. 아프리카 기독교인을 위한 영적·정서적 지원에 매진 백만기도운동과 피해입은 기독교인의 현실 전달도 오픈도어선교회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기독교인을 돕기 위한 어라이즈 아프리카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폭력적인 기독교 박해 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그리스도인을 기억하고, 함께 연합해 폭력적인 박해에 맞서기 위한 동역이다. 지난해 신앙 때문에 사망한 기독교인 중 95%가 사하라사막 이남의 기독교인일 정도로 극심한 박해를 받고 있다. 특히 나이지리아에서의 박해가 가장 극심한 상황이다. 선교회 보고서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남편이 참수당하는 것을 목격한 난민 생존자들의 인터뷰가 담겨 있다. 또 기독교인들은 임시 캠프에서 기독교식의 이름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일상적인 지원을 거부당하고 있다. 이 선교회는 앞으로 4년 동안 이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캠페인을 진행하는 4년 동안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의 기독교인 400만 명과 접촉하고 이들에게 영적, 물리적 그리고 정서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변화를 위한 백만 기도운동과 사회에 사하라 이남 기독교인들의 현실을 알리는 일도 할 예정이다. 이 선교회는 어라이즈 아프리카의 일환으로 「기도와 정의의 나무」 활동을 소개했다. 이 활동은 사하라 사막 이남 기독교인들에게 일어나는 박해를 주제로 하는 예배 혹은 강의이다. 또 나무모양의 장식을 만들고, 나뭇가지에 사하라 사막 이남의 기독교인들을 위한 기도제목을 적어서 함께 기도할 것을 권면했다. 이 선교회는 기도제목으로 「△폭력이 종식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주님께서 폭력범들에게 말씀하시고 그들을 평화 가운데로 인도해 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애통해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주님께서 슬픔 가운데 있는 이들을 만나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믿음을 굳건하게 지켜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국제단체들이 아프리카 기독교인들에 대한 공격에 있어 종교적 차원에서 의식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난민캠프에서 매일 같이 고통받고 있는 그리스도인의 형제자매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주님께서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켜 주시고 악에서 구해 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등을 제안했다. 한국 오픈도어 선교회 사무총장 김경복선교사는 “어라이즈 아프리카는 오픈도어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의 목표는 아프리카 교회를 굳건하게 세우고,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예수믿는 기독교인들이 겪는 폭력에 대해 세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면서, “이를 위해 기도와 청원하기를 통해 백만명의 그리스도인들의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픈도어는 이 캠페인을 통해 한국교회를 향해 3가지 구체적 실천방안을 요청한다. 첫째, 실상을 알리는 것 둘째, 행동하는 것 셋째, 기도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ㅊ김선교사는 “2024년 월드와치리스트의 발표에 의하면 한 해 동안 신앙 때문에 살해된 기독교인의 수가 4,998명에 달한다. 이중 95%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 발생했다. 그 중에서도 기독교 폭력이 가장 많이 노출된 곳이 나이지리아이다”면서, “지난해 전 세계 살해된 기독교인의 80%가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 것이 이것을 증명한다. 이에 오픈도어는 이러한 무자비한 폭력적 박해에 맞서서 아프리카 교회가 다시 일어나기를 희망한다. 또 전 세계 교회와 더불어 기도와 물질로 참여해 주시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선교회는 나이지리아를 위한 「삶의 재건, 희망의 회복」이란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월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플라투주와 베뉴에주의 교회의 위기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뿐만 아니라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의 장기적인 회복에 기여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기독교인 가정에 식량과 생필품 등을 제공했으며, 트라우마를 치료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박해받는 교회복구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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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도어선교회, 어라이즈 아프리카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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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도어선교회, 11월 3일 "국제 기도의 날"
- ◇ 수단에서 이슬람 폭도들에 의해 한 교회가 피해를 보았다. 기도를 통해서 그리스도의 한 몸으로 함께 고통에 참여 2019년부터 나이지리아에서만 1만 6천명 테러로 사망 오픈도어선교회(대표=라이언 브라운)는 오는 3일 국제 기도의 날을 맞이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박해받는 기독교인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전 세계 교회에 요청했다. 이 지역에서는 이슬람에 의한 종교적 폭력으로 인해 1천 6백만 명 이상의 신자가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도어에 따르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은 기독교인에 대한 가장 극심한 박해로 알려진 지역 중 하나로, 나이지리아, 케냐, 모잠비크, 부르키나파소, 우간다 등의 국가가 여기에 포함된다. 라이언 브라운대표는 성명을 통해 “오는 11월 3일, 우리는 모든 곳의 기독교인에게 박해받는 교회를 지원하는데 데 함께 참여하도록 초대한다”며, “이 날은 우리 모두가 한 몸의 일부이며, 한 부분이 고통을 받으면 우리 모두가 고통을 받는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고 했다. 이 단체에서 준비한 무료 자료 모음은 교회 예배, 소그룹 및 개인 큐티를 위한 것으로, 의미 있는 기도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이 자료는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이 겪는 고난에 빛을 비추고 기도를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자료에는 박해받는 기독교인의 인용문이 포함되어 있다. 국적을 밝힐 수 없는 마풀룰로라는 이름의 한 남성은 개인적 비극을 공유하면서 “내 아이와 이웃집 아이가 강에 놀러 갔을 때 이슬람 사람들이 강가로 갔다는 소리를 듣고 그곳으로 달려갔다. 내가 강에 갔을 때, 나는 내 아이와 이웃 여자 아이가 이미 테러로 숨져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그 광경을 보고 눈물도 나오지 않았다. 너무나 힘든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엘리샤라는 이름의 한 목사는 지역 사회가 겪은 손실을 회상하며, “기독교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교회에 와서는 우리의 성경을 가져갔다. 그들은 모든 것을 부수고 가져갔다”고 말했다. 폭력의 영향을 받은 여성인 막달레나는 잊혀지지 않는 기억을 묘사하면서 “계속해서 영화처럼 내 눈앞에 번쩍인다. 이슬람 민병대가 단지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그 소년을 죽인 방식이다. 잊혀지지가 않는다”고 했다. 아프리카 종교자유 관측소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에서만 2019년부터 2023년까지 4년 동안 1만 6천명이 넘는 기독교인이 살해당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폭력적인 박해가 전례 없는 수준에 도달하여 사람들의 삶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 이 지역의 기독교인들은 잔혹한 살인, 공격 및 납치를 겪고 있다. 수백만 명이 조상의 땅을 버리고 이슬람 테러 집단에 의해 쫓겨난 후 임시 난민 캠프로 가족을 이주시켰다. 캠프에서의 삶은 매일 도전에 직면한다. 주민들은 부족한 식량 공급, 부적절한 위생 시설, 극심한 더위로 어려움을 겪는다. 어린이를 위한 교육 기회는 전혀 없고, 가족들은 슬픔과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만연한 절망감은 그들의 곤경에 대한 관심 부족으로 인해 더욱 커진다. 오픈도어에 따르면, 이 지역의 불안정과 불안은 즉각적인 고통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교회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 이 상황은 이주, 교육 및 의료의 위기로 이어져 전체 커뮤니티의 장기적인 복지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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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도어선교회, 11월 3일 "국제 기도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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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소설산책]정치신학적 주제의 다성소설적 형상화 (2) -이승우의 「에리직톤의 초상」
- 이하에선 <에리직톤의 초상>의 그 질적 변화 문제에 대하여 논의해 보기로 하련다. 이러한 논의는 원작 중편과 개보작 장편 상호간의 비교 작업이 필수적으로 요청되는 일이다. 이에 우리는 먼저, 1981년 발표된 원작 중편이 별로 대중의 눈길을 끌지 못한 채 외면당하다시피한 그 주된 이유가 무엇이었느냐에 대하여 생각해 보아야 하리라. 한마디로 말하면, 원작 중편은 작가의 종교사상, 곧 기독교적 세계관을 피력하는 일종의 토론장의 성격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것이어서, 관념적이고 사변적인(또는 현학적인) 소설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할 그런 자리에 위치한 작품이었다. 그러므로 장편 제2부의 새로운 등장인물인 신태혁, 즉 이 소설의 ‘충격 인자’로서 출현하기 시작한 새 인물 등장 이전의, 일종의 미완성작에 해당하리라고 보이는 원작만으로써는 독자 대중의 관심도, 비평가의 호응도 기대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그래서 이 소설의 원작 중편은 마치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이 비평가들로부터 받았던 평가 그 이상을 뛰어넘기가 어려웠다고 보겠다. 아니, 일단은 스토리 전개 면에 있어서 완성품이라고 볼 수 있는 중편 <사람의 아들>보다는 중편 <에리직톤의 초상>이 스토리의 그 미완의 성격 때문에서도 비교적 더 혹독한 평가를 받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원작 중편의 ‘장편으로의 변형’은 전혀 새로운 국면으로의 진입이란 문제를 불러왔다고 생각한다. 제1부의 만연체, 화려체 중심의 문체가 제2부에 들어와서 간결체, 건조체 형식의 직설적 문체로 바뀐 것을 볼 수가 있다. 그 결과, 이런 문체의 변화로 작품내(특히 제1부)의 정태적 분위기가 후반(제2부)에 들어와 역동적인 분위기로 바뀌었다는 사실이 지적될 만하다. 물론 이를 달리 표현하자면, 제2부의 상황(장면) 변화가 결과적으로 그 문체의 변화를 동시에 초래했다고 표현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문체의 변화를 수반한 제2부의 상황 변화란 무엇을 뜻하는 말인가. 이는 바로 신태혁이란 인물의 새로운 등장에 다름 아닌 것이다. 신태혁의 새 출현으로써 이 소설의 상황은 급전한다. 제1부에 있어서의 수직·수평 관계의 종교적 논의라고 할 일종의 관념적 유희 분위기가 제2부에 이르러 실천적 참여의 방향으로 급선회하게 되는 것도 신태혁의 출현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신태혁은 이 소설에서 하나의 큰 ‘충격 인자’로서 기능하고 있다. 그가 수행한 일 가운데 가장 큰 것은, 그가 시위의 주동자로 모모 건물들에 방화를 주도하거나 노동운동가로서 일선 지휘를 맡은 일이었다기보다는, 이 소설의 중심축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女性] 정혜령을 결정적으로 변화시킨 충격 인자로서의 기능을 담당했다는 그 점일 것이다. 정상훈 교수의 딸로서 철두철미한 완고성을 지닌 보수주의적 신앙인 상을 결코 흐트러뜨리지 않았던 정혜령에게 ‘새로운 존재’(new beings)로의 변화를 가져다준 일, 이것이 곧 신태혁의 역할 가운데서는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하여 정혜령의 변화가 신태혁의 수평축으로 완전히 수렴된 것은 결코 아닌 채, 그녀는 그녀 나름의 제3의 길로 그 자신의 행보를 내딛게 되는 것이다. 동시에 이렇게 변화되고 있는 옛 애인 혜령을 옆에서 지켜보아야만 하는 화자 ‘나’(김병욱)의 점진적인 변화까지 예고해주고 있는 사정을 감안하면, 그런 변화를 직·간접적으로 촉진시킨 충격적 요인이 바로 신태혁이란 점에서 그의 역할은 자못 크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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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소설산책]정치신학적 주제의 다성소설적 형상화 (2) -이승우의 「에리직톤의 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