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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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종합 검색결과

  • 가칭 100주년선언문에 기반을 구축
    에큐메니칼 운동은 신앙에 힘을 주는 복음주의적인 운동 교회일치 운동과 사회 개혁운동의 균형 등의 내용을 모색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종생목사)는 지난달 26일과 27일 파주 지지향에서 에큐메니칼 정책협의회를 진행했다. 교회협 100주년을 맞아 이번 정책협의회는 에큐메니칼 운동을 새롭게 하고, 교회와 사회의 관계와 소통을 위한 집단지혜를 모으기 위해 열렸다.  특히 참석자들은 에큐메니컬 운동이 지역, 풀뿌리, 여성·청년, 평신도 중심의 저변 확대, 대중화에 방향을 지향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앞으로의 한국 에큐메니칼을 위해서 고민하는 시간으로 가칭 <100주년 선언문>에 기반도 마련했다.    「에큐메니칼 총 평가: 100주년을 맞이하는 자세」라는 제목으로 기조발제한 안재웅박사는 “지난 100년 동안 축적해온 에큐메니칼 운동의 결실은 매우 크다. 기라성 같은 인물들을 기억하게 된다. 방대한 신학적인 기여도는 놀랄 만큼 크다. 교회협의 지난 100년은 아날로그 시대였다”면서도, “오늘의 시대는 디지털 시대로 인지공학과 첨단과학이 인류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만드는 현실이다. 환경파괴와 기후변화로 지구는 자정능력을 잃고 있다. 핵무기의 위협으로 인류는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야 한다. 에큐메니칼 운동은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하고 운동의 이념과 틀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진행된 첫번째 대토론회에서는  크리스챤아카데미 이상철원장의 사회로 교회협의 100년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신승민원장, 아시아여성연합회 전 총무인 이문숙목사, 경기중부NCC회장인 송병구목사(색동감리교회), 영등포 산업선교회 총무 손은정목사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교회협의 지난 역사 중 긍정적인 부분과 성찰할 부분, 내부의 문제 등을 주제로 토론했다. 에큐메니칼 운동이 복음주의와의 대척과 갈등에 선 운동이 아니라 더 넓은 의미에서 신앙에 힘을 주는 복음주의적 운동임이 언급됐다. 또한 △지역 △풀뿌리 △여성·청년 △평신도 중심의 저변 확대 △대중화가 필요함에 다수가 공감했다.    두 번째 대토론회에서는 에큐메니칼 운동의 현재를 진단하는 질문들을 가지고 열여덟개의 소그룹으로 나누어 토론을 진행했다. 이 토론에서는 교회협이 앞으로 관심 가져야 할 과제로서 △지역교회와의 연대 △다종교 다문화 사회 속 이주민 △가나안 성도에 대한 관심 △의사결정구조 연구 △현장에 응답할 수 있는 운동 모색 등이 제시됐다.   세 번째 토론회에서는 「에큐메니칼 운동의 재구성-새틀짜기」라는 제목으로 전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총무인 최소영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한국기독교학생회총연맹 도임방주 총무,  한국YWCA연합회 최수산나국장, 고난함께 전남병 대표, 채송희목사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 시간에는 세대교체(여성·청년·평신도의 참여 비율 확대 노력)와 관계 중심의 에큐메니칼 영성 개발, 교회일치 운동과 사회 개혁운동의 균형 등이 다뤄졌다.   특별히 첫날 저녁 ‘세대 간 집중토론’ 시간에는 청년세대의 교회 이탈 현상과 세대 간 간극과 관련하여 다양한 관점의 토론이 있었고, 청년의 재정의와 세대별로 시대적 요청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 상호 존중, 배려하는 것이 필요함이 언급됐다.   이 시간에 발제를 한국기독학생회 총연맹 도방주총무는 “인위적 세대 교대가 어렵다면 각 세대의 운동을 ‘같은 운동’으로 추측하거나 규정하지 않고 ‘하나/하늘의 큰 우산’을 쓰고 있다는 차원으로 전환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면서, “이 하나의 큰 우산의 역할을 NCCK가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한다. 각 세대가 자신의 방식으로 모이고 운동하는 등 각 세대가 가장 잘하는 방식과 내용으로 묶어주는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한다”고 말했다.   둘째 날에는 △연합과 일치 △디아코니아 △기후위기 △사회정의 △통일국제라는 제목을 가지고 분야별 집중토론과 종합토론을 이어갔다. 진보나 보수로 나누는 진영 적대적 관점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주제로서 기후위기 문제가 제시됐다. 또한 △교회협이 개인의 변화와 사회구조 변화를 함께 가져갈 수 있도록 공론장을 열어주는 역할 △남북관계에서 시민의 외교와 민간의 역할을 강화해주는 역할 △초교파적 연합 에큐메니칼 예배와 대화 △다양한 경험의 장을 마련해주는 플랫폼 역할 등을 해줄 것이 요청됐다.    김종생총무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지도나 감독이 아닌 서로 지지와 지원으로 에큐메니칼 운동을 새롭게 해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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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단체
    2024-03-05

오피니언 검색결과

  • [사랑의 실천] 후안무치의 세대
         우리는 염치없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세대에 살고 있다.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회현상은 허탈함을 넘어 절망에 이르는 수준이다. 국민소득 삼만불·경제대국·일류아이티산업·조선산업·K문화 등 정량적 면에서 선진국에 가까워졌으나, 정상적 면에서는 선진국 수준에 한참 못 미치는 것 같다. 이러한 괴리가 오늘 진통의 원인이라 할 수 있다.    4월 10일 22대 총선을 앞두고 자신의 정치적 성취를 위해 못할 짓이 없는 정치꾼들·법률보다 이념에 따라 판결하는 판관들·저울을 속이는 장사꾼들·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환자들을 나 몰라라하는 의사들·사람을 쉽게 죽이고도 자책이 없는 살인자들 그리고도 고개를 빳빳이 쳐들고 큰소리 쳐대도 아무렇지 않는 세대에 우리기 살고 있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염치없는 사람들이 되어버렸다는 말인가. 정말 인간다움을 포기한 듯한 그런 것들이 우리들의 모습일까! 생명경시·물질만능·이기주의·도덕불감증·가치관상실 등 이런 것들의 극복없이는 사회의 병폐는 치유될 수 없으며 국가의 밝은 미래는 담보되지 못한다.    이제 교회가 하여야할 일은 뚜렷해졌다. 우리사회의 병폐를 치유하는 성경적 가치관 회복이 요청되는 것이다. 사회교육과 학교교육이 붕괴되고 가정교육마저 상실된 현시점에서는 교회교육이 대안이 되어야 한다. 공공의 선이 우선되는 가치관·너와 나의 결합으로 이루어지는 통합·도덕주의가 지배하는 사회건설·각자의 깨끗한 삶과 정직한 삶 그리고 나라사랑함, 국가가 없으면 국민도 없고 교회도 존재하기 어렵다. 이러한 것들은 성경의 가르침이다. 한국교회가 이 일을 감당함에 있어 절대적 명제는 하나님께 의뢰함이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16:9) 나는 매일 이렇게 기도한다. “하나님! 이 나라를 보우하사 아름답고 튼튼하고 정의로운 나라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부여하실 세계사적 사명을 감당하며 그 안에서 국민이 행복한 삶을 누리는 나라되게 하소서 아멘” /서울신대 전 총장·한기총 전 총무
    • 오피니언
    • 사랑의 실천(칼럼)
    2024-03-05

교회/목회 검색결과

  • [목회] 희년정신 실천하는 주빌리교회와 김유준목사
    주빌리교회는 다음세대와 소외된 이들을 위한 사역에 주력하고 있다     생활과 예술, 영성문화가 잘 어우러진 K-컬쳐캠퍼스운동을 전개 청년 무이자 대출위한 희년은행 등 소외된 이 위한 사역에 주력               서울특별시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주빌리교회(담임=김유준목사·사진)는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실천하는 희년공동체이다. 또한 대학생선교에 비전을 가지고 개척된 교회로 청년뿐 아니라 다음세대를 섬기고 있다. 특히 숭실대학교 소그룹채플에 협력해 믿지 않는 대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세대를 연결하는 K-컬쳐 캠퍼스를 통해서 온 세대에 복음을 흘려보내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캠퍼스와 카페활용한 청년위한 교회를 개척   주빌리교회 담임인 김유준목사는 오랜 시간 청년사역에 힘쓴 목회자이다. 기성교회에서 그 일을 감당하던 김목사는 코로나19 등을 겪으면서 어려움을 보았고, 청년들을 위한 교회개척의 필요성을 느껴 주빌리교회를 개척하게 됐다. 현재 예배는 안국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드려지고 있다. 이 카페는 김목사가 청년들을 섬기기 위해 이전교회에서부터 운영하던 곳이었다. 카페라는 공간을 활용하기에 젊은이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김목사는 “담임목회를 하면서 대학청년과 캠퍼스 사역이 무너지는 것을 보게 됐다. 이러한 현실이 너무 안타까워 개척을 하게 됐다”면서, “처음에는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았다. 쉽지 않았지만, 마음을 정리하고 개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들이 카페를 좋아한다. 주변에서 북촌 한옥마을 등이 있어 예배드리고 함께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것도 좋은 점인 것 같다. 믿지 않는 청년들에게도 교회로 초청하기 더 쉬운 듯 하다”고 말했다. 지금도 주중에는 카페로 쓰이고 있다. 현재 3명의 청년이 이곳에서 일하고 있으며,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줌으로 그들을 지원하고 있다. 오후시간에는 이곳이 청년들과 다양한 연령층의 모임의 장소로 쓰이고 있다.   다양한 세대를 연결하고 세대간의 모임 진행    이러한 다양한 연령대의 모임을 K-컬쳐 캠퍼스운동이라고 부르고 있다. 2030, 4050, 6070세대 간의 모임이 진행된다. 그리고 세대별 모임뿐 아니라 서로 다른세대를 연결해주는 모임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모임은 영국의 알랭드 보통교수가 만든 인생학교에 영향을 받았다.   김목사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이곳에 와서 한복을 입고 사진도 찍는다. 이것은 생활문화이다. 북촌지역은 미술과 공예 등 예술문화가 담겨진 지역이다. 그런데 예술문화와 생활문화를 보다 중요한 것이 정신문화라고 할 수 있다. 신앙의 표현으로 말하면 영성문화이다”면서, “그래서 이 세가지 문화가 잘 어우러지는 것을 K-컬쳐 캠퍼스에서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보통 2030은 취업이나 창업에 관심이 많다. 4050은 생업에 바쁘다. 그리고 6070은 덕업도 있으면서 시간도 있으신 분들이다. 6070은 젊은 사람들에게 맨토링을 할 수 있어 좋고, 2030은 배울 수 있어 좋다. 그리고 4050은 네트워크를 형성해 연결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모임에는 신앙을 가진 사람이 아닌 비신앙이나 타종교인도 함께하고 있다. 김목사는 “다원주의 개념이 아니라 타종교라 하더라도 이렇게 청년들과 다양한 세대가 어우려져서 비전을 꾸며서 나가는 사역이다”면서, “자유와 평화, 정의와 같은 기독교가 가진 좋은가치들을 보편적인 언어를 통해 알리고 있다. 신앙의 접촉점으로서 이러한 일들이 쓰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소외된 자들을 위한 희년사상 추구    주빌리교회의 핵심적인 사상이 있다면 그것을 바로 희년사상이다. ‘주빌리’라는 교회의 이름도 영어로 희년을 뜻한다. 김목사는 설교할 때도 희년을 주제로 한 설교를 많이 한다. 설교 메세지의 희년사상을 담아서 우리가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강조한다. 예배 직후에는 전교인이 함께 30분 정도의 토론시간을 가진다. 함께 말씀을 나누고 지난 한 주의 삶도 나눈다. 김목사는 “이 시간은 ‘제 주변에는 이런 어려운 분들이 있는데 우리교회가 어떻게 도울 것인가’ 등을 나눈다. 그렇게 희년의 가치에 맞는 나눔으로 도전을 주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적인 것으로는 희년운동을 하는 기독교단체 희년함께와 협력해 청년 무이자 대출같은 희년은행 사역을 하고 있다. 또한 산업재해로 피해 본 노동자들을 지원하며,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통로를 연결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김목사는 오랫동안 희년운동을 한 사역자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희년사상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한총련사태을 겪으면서 크리스천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면서 였다. 김목사는 “그렇게 고민하던 중 예수원의 대천덕신부를 통해 한국의 토지정의운동을 알게 됐고 관련모임에 참여하게 되면서 희년사상을 접하게 됐다”고 말했다 캠퍼스선교위한 소그룹채플 사역에 동참    주빌리교회는 캠퍼스선교에 일환으로 숭실대학교의 소그룹채플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이 일에 일환으로 김목사는 숭실대학교의 초빙교수이자 소그룹채플을 총괄하는 글로벌선교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있다. 김목사는 “지난해 1학기부터 숭실대학교의 초청으로 소그룹채플을 진행하는 소그룹 멘토로 참여하게 됐다. 그리고 지난해 7월부터 초빙교수를 맡게됐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소그룹채플을 총괄하는 글로벌선교센터의 센터장을 맡게 됐다”면서, “현재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소그룹채플은 만족도가 90%가 넘을 정도로 학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숭실대학교의 1학년 학생은 3천명에 달한다. 어떤 점에서 보면 3천명을 목회하는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한 “소그룹채플 사역이 활성화되면 캠퍼스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본다. 기독교대학들이 이 사역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교회와 대학이 연결돼서 캠퍼스를 섬겨야 한다”면서, “이러한 사역에 우리교회도 동참하고 있다. 학생들을 더 깊게 섬기기 위해서 다른 교회와 연합해서 숭실대 인근지역에서 예배를 진행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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