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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종합 검색결과

  • 통합측, 총회장에 김영걸목사 선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은 지난 24일 창원 양곡교회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교회」란 주제로 총회를 개회하고, 총회장에 김영걸(사진)목사를 추대했다. 경선으로 진행된 목사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정 훈목사가 당선됐다. 단독후보로 진행된 장로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윤한진장로가 추대됐다.    이번 총회에선 「△지속가능한 농어촌교회 유지를 위한 헌법 개정 △차별금지법 반대운동에 따른 범교단적 교육전개 동참 △총회 이주민선교사 제도화 △농어촌교회의 향존직 직분자 은퇴연령을 75세로 연장」 등의 안건이 다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헌법 제28조 6항을 삭제하는 청원도 다루어진다. 이 조항은 해당교회에서 은퇴하는 담임목사 혹은 시무장로의 배우자 및 직계비속과 그 직계비속의 배우자를 청빙할 수 없다는 조항이다.    한편 이날 총회석상에 사생활 문제로 논란을 일으킨 김의식총회장이 등단하면서 일부 총대들이 항의하는 일이 있었다. 부총회장 김영걸목사는 개회선언을 총회장이 해야 추후 법적인 문제가 없다며 총대들의 양해를 구했다. 김 총회장은 개회선언 후 총회석상을 떠났다.   이 교단은 25일 저녁예배를 여성안수 허락 30주년 기념예배로 드리며, 26일 아침예배는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창립 100주년 예배로 드린다.   이번 총회임원은 다음과 같다. △서기=이필산목사 △부서기=서화목사 △회록서기=김한호목사 △부회록서기=김승민목사 △회계=박기상장로 △부회게=박경장로
    • 교계종합
    • 교단
    2024-09-24
  • 한영글로벌총회, 총회장에 박승식목사 선출
      ◇대한예수교장로회 한영글로벌총회는 「성령으로 하나되는 총회가 되자」란 주제로 총회를 개회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한영글로벌총회는 지난 23일 「성령으로 하나 되는 총회가 되자」란 주제로 서울한영대학교 대강당에서 총회를 개회하고, 신임총회장으로 박승식목사(새역사창조교회·사진)를 선출하는 등 회무를 처리했다. 이 교단은 해외노회 신설과 교단내실화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또 2025년 총회 신년축복대성회 준비에 주력하기로 했다.    직전총회장 한영훈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이 제109회기가 되길 바란다. 오늘 총회에 참석하신 모든 총대를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신임총회장 박승식목사는 “총회장의 역할을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지상명령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총회장 취임예배는 11월 10일 새역사창조교회(담임=박승식목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총회장은 창조자연사박물관장, 창조국제기독학교장, 학교법인 한영신학대학교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교단의 이름처럼 글로벌화하기 위해 해외노회 신설에 주력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내년 1월 5일부터 10일까지 서울한영대학교에서 신년축복대성회(대회장=박승식목사)를 진행에 매진하기로 했다. 성회 강사는 피종진목사와 박총회장 외 4명이다. 처리하지 못한 안건은 신임원과 실행위원회에 위임하기로 했다. 임원명단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박승식목사 △목사부총회장=이원해목사 △장로부총회장=오동록장로 △서기=김천수목사 △부서기=주미정목사 △회계=김다은목사 △부회계=김현숙목사 △회의록서기=이시영목사 △회의록부서기=장형준목사 △회계감사=박필훈목사 △행정감사=최선숙목사 △총무=김주홍목사
    • 교계종합
    • 교단
    2024-09-24
  • 교회협, 100주년 기념 에큐메니칼 감사예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00주년 에큐메니칼 감사예배가 연동교회에서 열렸다. (NCCK 제공)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00주년 에큐메니칼 감사예배가 지난 22일 연동교회(담임=김주용목사)에서 「감사, 다시 하나 됨」란 주제로 열렸다. 이 협의회는 지난 100년을 축하하며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사역에 매진하기로 했다 이날 예배는 기독교예배의 기본구조와 에큐메니칼 예배의 모체인 리마예식서를 따르는 4중 구조의 틀(△여느예전 △말씀예전 △한몸예전 △파송예전)을 취했다. 이 구조 안에서 예배는 ‘감사’로 향하는 말씀예전에서 ‘하나됨’으로 모아지는 한몸예전으로 움직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부총회장 김영걸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 「감사, 다시 하나 됨」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구세군 한국군국 장만희사령관은 “다시 하나 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세상의 상처를 싸매어 주고 보듬어 안는 이 거룩한 구원 사역에 기쁨으로 참여하자. 이 땅 위에 하나님의 정의가 구현되기를 위해 기도하자. 이 땅에 모든 전쟁과 분쟁들이 종식되고 하나님의 평화와 뜻이 이루어지기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자. 지난 100년 동안 대한민국에서 NCCK를 세우시고 지켜오신 하나님께서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어가는 우리 모두의 사역을 기쁘게 받으실 수 있도록 더욱 힘을 모으자”면서, “다시 하나 되어! 피조물인 우리와 기꺼이 하나 되어 주신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의 섭리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참된 교회의 길로 우리의 미래를 열어 가자. 우리가 하나되어 나아간다면 주님께서 반드시 우리와 함께 동행하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100주년을 상징하는 의미로 100인 합창단이 조직되어 「모든 아픔이 나의 통증이 되어」를 불렸다. 100인 합창단은 교회협의 역사에서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사람들과 시대의 아픔을 노래하는 4.16 합창단을 비롯한 여러 합창단이 함께했다. 또 예배 참석자들에게 100주년 기념 공동번역 성경을 선물했으며, 4·16 목공소와 함께 제작한 100주년 기념 십자가도 선물했다. 또 세계교회협의회 제리 필레이총무, 아시아기독교협의회 매튜스 죠지 추나카라 총무, 우원식 국회의장,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장관, 콜라오스 대주교의 대독으로 바르톨로메오스 총대주교의 축사도 있었다.
    • 교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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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24
  • [선교편지] 아굴의 기도가 주는 교훈
    파키스탄에서 사역하는 임지석선교사의 모습      아굴은 솔로몬 시대의 현자요 랍비로서 야게라는 사람의 아들로 알려져 있다. 아굴이라는 이름은 '수집자'를 뜻하는데 그는 솔로몬 곁에서 국사를 조언하고 백성에게 잠언을 가르치며 예부터 전해오던 잠언들을 편집한 학자였다. 그는 지혜로운 사람으로서 솔로몬 시대에 지혜를 전수하는 모임에 속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지혜를 전하는 스승의 역할을 했다. 아굴은 특별히 잠언 30:1-9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기도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오늘날 신앙인에게 있어서 기도의 모범이 되고 있다. 기도에는 기도를 하는 사람의 영성을 비롯 인격이나 관심사 등이 자연스럽게 포함되어 있다. 그러한 이유로 누군가에 대해서 알기를 원한다면 그 사람이 하는 기도를 돌아보면 된다. 한국 교회 성도들은 역대상 4:10에 나오는 야베스의 기도나 욥기에 등장하는 '네 시작은 미약하나 나중은 창대하리라'는 기도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기도를 들으실 때 우리가 기도한 대로 일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뜻을 따라 일을 이루신다. 이에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찾아서 그분의 사역에 동참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으며 이에 아굴의 기도를 통해서 몇 가지 교훈을 얻기 원한다. [겸손으로 행하는 기도자가 되라] 성경에 보면 수많은 기도의 사례가 나타나 있다. 광야에서 아말렉을 물리친 모세의 기도, 태양을 중천에 머물게 한 여호수아의 기도, 자신의 생명을 15년이나 연장한 히스기야의 기도, 하늘에서 불을 내렸던 엘리야의 갈멜산 기도 등을 생각해볼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기도의 사례를 통해서 엄청난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가 나타났던 사실을 알고 있다. 하나님은 자녀들이 기도할 때마다 놀라운 방법을 통해서 기적을 나타내주셨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본문에 나오는 아굴의 기도는 이와 같은 기도와 비교해볼 때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가? 아굴은 무엇보다 겸손한 심령으로 기도했는데 그의 기도는 소박하고 현실적이며 단순함을 보여주고 있다. 엘리야처럼 수년 동안 오지 않던 비를 내려 달라는 것도 아니고 기드온과 같이 표적을 구하는 것도 아니었으며 여호사밧처럼 전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그는 잠 30::2-3에 보듯이 "나는 다른 사람에게 비하면 짐승이라 내게는 사람의 총명이 있지 아니하니라 나는 지혜를 배우지 못하였고 또 거룩하신 자를 아는 지식이 없거니와" 하면서 자신을 낮추어 하나님 앞에 겸손한 기도를 드릴 수 있었다. 아굴은 더 나아가 거룩하신 하나님에 대한 지혜와 지식에 목말라 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연구하는 가운데 그로부터 지혜를 배우고 가르쳤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지혜를 배우지 못하였고 또 거룩하신 자를 아는 지식이 없다"고 말했던 것이다. 아굴은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함으로서 계속 배울 수 있기를 원했다는 말이다. 자신을 죄 많은 인간이나 짐승처럼 자랑할 것이나 보여줄 것도 없는 존재로 낮추는 겸손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자신은 지혜도 지식도 없기 때문에 거룩하신 하나님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하찮은 죄인에 불과하다고 스스럼없이 고백할 수 있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성령으로 이루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지식이 없다면 세상에서 아무리 화려한 지식을 가졌다 할지라도 온전한 인생이라 할 수 없다. 인생에 영원한 진리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하는 것이야말로 참된 지식을 얻는 비결이다. 그리고 이러한 지식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나 삶과 경험을 통해서 일평생 알아가고 배워가며 체험되어질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자녀마다 그분 앞에 나가는 그날까지 그분을 아는 지식에서 계속 자라가야 한다는 말이다. 특별히 아굴이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갈망하는 가운데 그분에 대한 영적 배고픔과 갈증을 드러내고 있었던 사실을 기억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기도자는 이와 같이 겸손함으로 임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각 사람은 아굴과 같이 미련함은 물론 결점을 가지고 있는 존재임을 숨김없이 고백해야 한다는 말이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비굴하거나 교만해서는 않된다는 것이다. 그분은 교만한 사람의 기도는 듣지 않지만 겸손한 사람의 기도를 들으시기 때문이다. 그러한 이유로 잠언 기자는 잠 3:6에서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가르치고 있다. 이에 기도로 하나님께 나가는 사람마다 그분의 절대주권을 인정하고 그분을 의지함으로 간구할 수 있어야 한다. 아굴처럼 온전한 기도자의 자세로 창조주 하나님은 물론 하나님 나라의 절대주권을 인정하면서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직함으로 구하는 기도자가 되라] 잠언 30:1-9에 나오는 아굴의 기도에 있어서 핵심적인 내용은 7-9절에 잘 나타나 있다. 그는 평생을 기도한 사람이었는데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내가 죽기 전에 내게 거절하지 마시옵소서" 말한다. 이는 죽음이라는 숙명을 앞 둔 사람으로서 하나님이 어느 순간에 부르셔도 그분 앞에 부끄럼 없이 설 수 있기 위해서 드리는 기도이다. 아굴은 이와 같이 하나님께 거짓 없는 진정성 있는 기도를 드리기 원했다. 한마디로 그는 단순한 기도가 아니라 정직으로 주님께 나가는 기도자의 모습을 보여주기 원했던 것이다. 아굴은 삶에 있어서 꼭 필요한 것을 구하는 지혜가 있었는데 무엇보다 정직한 삶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었다. 본문 8절에 보듯이 자신에게서 허탄과 거짓말을 멀리해 달라고 기도했던 것이다. 허탄이란 헛되고 거짓되며 속이는 것들을 얘기하는데 세상에는 영과 육으로 거짓되고 허황된 것들이 많이 있다. 거짓말이란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과 사람에 대해 행하는 속임수나 지키지 못할 약속 같은 것들을 가리킨다. 사람들은 거짓을 말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생각하는 가운데 삶의 현장은 물론 심지어 교회에서조차 거리낌 없이 거짓말을 한다. 그리하여 허비하는 인생이 아니라 영원한 진리를 따라 살기 원했던 아굴은 허탄하고 거짓된 삶을 이루지 않도록 해달라고 기도할 수 있었다.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실 망령된 생각이나 행실을 일삼지 않고 오직 신실하고 거짓이 없는 삶을 이루게 해달라고 기도했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 땅에 거짓을 얘기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오늘도 우리는 거짓이 일상화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성경에 보더라도 인류는 거짓에 속고 속이는 가운데 허탄한 역사를 이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믿음의 조상이라는 아브라함도 애굽에 갔을 때 자신의 아내를 뺏길까봐 누이라고 속이는 우를 범했다. 이스라엘의 성군 다윗을 보더라도 사울에게 쫓길 때 미친 사람 흉내를 내면서 위기를 모면했던 일이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우리는 거짓된 세상과 환경에서 지켜주시되 벗어나도록 해달라는 기도를 드려야 하는데 하나님 앞에 정직을 추구하는 기도자의 삶을 이루어야 한다는 말이다. 거짓말은 하나님의 속성에 맞지 않으며 거짓은 사단이 좋아하고 원하는 일이다. 이에 요 8:44은 이렇게 말한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바울 또한 디도서 1장에서 영생에 대해 가르치는 가운데 영생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약속하신 것이라 말씀하고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성공적인 기도생활을 원하는 사람마다 거짓이 없으신 주님께 정직함으로 나갈 수 있어야 한다. 루터가 교훈하는 것처럼 성공적인 기도를 이루려면 먼저 하나님께 거짓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본문에서 아굴이 말씀하듯이 세상의 허탄한 것이나 거짓을 좇지 않으며 오직 정직함으로 구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주의 뜻을 따르는 기도자가 되라] 아굴의 기도에 있어서 두 번째 핵심적인 교훈은 물질을 구하는데 있어서 주의 뜻을 따르라는 말이다. 그는 "우리로 부하게도 마시고 가난하게도 말게 해 달라"고 기도할 수 있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부자가 되거나 가난에 찌들어 사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아굴의 중심된 생각은 그가 부하거나 가난해짐으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릴까 염려하는데 있었다. 그의 삶이 조금이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된다면 가난하거나 부요한 것이 전혀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시편 기자도 37:4에서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리하면 네 소원을 이루시리라" 말씀하는데 이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감당함으로 자신의 소원을 완성하라는 말이다. 창조주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그분에게 영광을 돌려드릴 때 삶에 있어서의 많고 적음, 부하고 가난함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아굴의 기도는 인간의 한계와 모순을 정확히 꿰뚫어보고 있다. 사람은 누구든지 배부르면 배부른 대로 배가 고프면 배고픈 대로 하나님의 뜻을 벗어나려는 경향이 있다. 이에 아굴은 부하게도 말고 가난하게도 말아서 오직 필요한 양식을 달라고 간구할 수 있었다. 이는 일찍이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보장해달라고 기도하도록 하셨던 주님의 말씀과 같은 것이다. 과거 하나님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매일 아침 광야에서 일용할 만나를 허락해 주셨다. 그런데 누군가 욕심을 부려서 만나를 많이 거두어 이튿날까지 남겨 두면 벌레가 생기고 썩은 냄새가 났다. 하나님은 철저히 하루 하루 일용할 양식을 주셨는데 안식일을 지키기 위해서 남겨 두었을 경우에만 허락해 주셨다는 말이다. 아굴은 여기에서 물질적인 시험에서 벗어나게 해줄 것을 기도하고 있다. "나로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내게 먹이시옵소서" 하는 말씀은 물질적인 시험에서 벗어나기를 원하는 기도이다. 우리는 특별히 부하게도 말라는 기도를 깊이 생각해보아야 하는데 성경에 나오는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어떤 어리석은 부자가 곡간을 헐고 여러 해 쓸 물건을 비축해 놓고 만족해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내 영혼아 내가 여러 해 쓸 물건을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그러나 주님은 이 어리석은 부자에게 이와 같이 물으셨다.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리하면 네 쌓아 둔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우리는 이제 아굴이 하나님 앞에 가난하게도 부하게도 만들지 말아 달라고 기도했던 이유를 생각해볼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은 부자가 되어도 하나님을 모른다 하기가 쉽지만 가난할 때에도 그분에게 욕을 보일 수 있는데 그 이유가 9절 하반절에 잘 나타나 있다.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사람들은 돈이 많아야 행복할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반드시 그렇지 만은 않다. 그렇다고 가난함으로 행복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너무 가난하면 이웃에 덕이 되지도 않을 뿐더러 주님께도 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성경은 물질을 사용하는 지혜를 주시는 가운데 자족할 줄 알며 이웃을 위해서 섬기고 나누라고 가르친다. 구약시대에는 물질을 관리하는 방법으로 구제에 힘쓰라 했는데 이는 이기적인 삶을 버림으로서 그만큼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사도 바울은 딤전 6장에서 이렇게 경고하고 있다.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인생의 주인은 하나님으로서 생명이나 영혼이나 물질이 우리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라는 말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것을 지키며 사용하도록 지혜롭게 청지기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하는데 마태복음 6:33 말씀처럼 먼저 그분의 뜻을 따라야 한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순회선교사  
    • 교계종합
    2024-09-23
  • 목원대서 윌리엄 해밀턴 쇼대위 추모예배
      ◇목원대학교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 전사 74주기 추모예배를 드렸다.    목원대학교(총장=이희학)는 지난 19일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 전사 74주기 추모예배를 드렸다. 윌리엄 대위는 이 대학의 전신인 감리교대전신학교의 창립 이사였던 윌리엄 얼 쇼(한국명 서위렴)선교사의 아들이다. 이 대학은 윌리엄대위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적인 사랑을 계승하기로 했다.    이희학총장은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적인 사랑은 목원의 정신과 깊이 연결돼 있다”면서, “목원대는 앞으로도 그 가치를 기억하고 전파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권진호 신학대학장의 사회로 진행된 추모예배에선 윌리엄대위의 일대기를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을 특별영상으로 상영됐다. 해당 애니메이션은 대전지방보훈청과 이 대학 웹툰애니메이션 게임대학 애니메이션학과 교수, 학생이 협업해 만들었다.    한편 이 대학은 매년 9월 윌리엄대위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추모행사를 열고, 학생들에게 나라를 위한 헌신과 희생의 가치를 전달하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교육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 아버지인 서위렴선교사는 아들의 죽음을 기리고자 5955명으로부터 1만4500달러를 모금해 목원대에 해밀턴기념예배당을 세웠다. 현재 목원대 채플에는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의 기념 예배당, 기념 흉상, 기념비 등이 세워져 충청권 호국보훈 교육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2010년에는 서울 은평구에 추모공원과 동상이 건립됐으며 2014년엔 해군사관학교에 흉상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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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23
  • 다음세대 훈련원 설립과 동물장례 불가 결의
    예장 고신총회가 「선교: 일상으로 보냄받은 교회」란 주제로 개회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측 총회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선교: 일상으로 보냄받은 교회」이란 주제로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개회됐다. 첫날 회무처리에서는 총회장에 정태진목사(진주성광교회)를 추대하는 회무를 처리했다. 경선으로 진행된 목사부총회장에는 최성은목사(남서울교회), 장로부총회장에는 김승렬장로(울산한빛교회)가 선출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10월 27일 진행될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의 참여를 결의했다. 또한 다음세대 훈련원의 설립과 동물에 대한 장례예식을 할 수 없다는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의 보고서도 채택됐다. 동물장례에 대해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는 보고서에서 “동물사채의 처리는 가족의 선택이며, 책임이다. 반드시 합법적인 방법으로 처리하되 동반가족이 있다면 가족이 동의하여 결정하고 처리해야 한다”면서, “거기에 동물을 위한 불필요한 신앙의식이 포함되어서는 안 되며, 다만 상실의 상황을 힘들어하는 가족을 돌보고 위로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저출산대책위원회 신설 △동성 동거인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인정관련 성명 채택 △3040세대 성장 지원위한 청장년 지도위원회 신설」 등의 안건이 통과됐다.    이번에 이 교단이 채택한 동성 동거인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인정관련 성명에서는 “이번 판결로 인해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교회 2,100여 교회와 40만 교인은 대단히 안타깝고 심히 비통한 마음으로 최근 여러 나라에서 보는 것처럼 동성결혼을 합법적으로 인정하는 불행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기도하는 것은 물론, 정부와 사법부와 입법부가 이 사안에 대해 지혜와 분별력으로 판단할 것을 호소하며, 앞으로 이 사안에 대해서는 기독교계의 다른 교파와 교단 교회, 기독교인, 양심 있는 법조인과 시민사회와 연대하여 강력하게 대처하며, 저항할 것을 천명합니다”고 했다.   기자간담회 후 참석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좌측부터 고신언론사 사장 최정기목사, 사무총장 이영한목사, 신임총회장 정태진목사, 신임 목사부총회장 최성은목사, 신임 장로부총회장 김승렬장로)        신임 총회장 정태진목사는 10일 저녁에 열린 간담회에서 “내년은 10년에 한 번 진행되는 KPM선교대회가 있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로 선교유산을 이어가는 미래전망이 어두워졌다”면서, “젊은 학자들을 중심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 내년에는 각 노회별 선교대회도 있는데 이 대회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우리교단의 선교동력을 일으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5년에서 10년을 내다보는 청사진을 그려보고자 한다. 우리 교단에는 대학교와 병원이 있다. 이것을 통해 미래의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회기 주제에 대해 “선교지가 우리의 가정이자 일터이다. 그래서 우리의 일상에서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면서, “선교라는 이슈를 소명받은 사람에게만 이슈화했었다. 그러나 복음은 모두가 다 삶의 현장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선교적인 사명으로 살아야 한다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출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정태진목사 △목사부총회장=최성은목사 △장로부총회장=김승렬장로 △서기=박성배목사 △부서기=김종민목사 △회록서기=구빈건목사 △부회록서기=권태욱목사 △회계=김수종장로 △부회계=양현석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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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23
  • 예장 백석대신측 총회장에 박성국목사 선출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대신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주님의 기쁨이 되는 총회」란 주제로 설악 한화리조트에서 총회를 개회하고, 총회장에 박성국목사(수원평강의교회·사진)를 추대하는 등 회무를 처리하고 폐회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교단의 연합과 다음세대를 위한 비전제시 등이 주요안건으로 논의됐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예장 합신측과의 통합에 대해 긍정적 분위기가 조성됐다. 총회에 참여한 합신측 총회장 변세권목사는 두 교단의 연합을 위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성국 신임 총회장은 “교단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한국교회 부흥을 위해 헌신할 하겠다”면서, “다음세대를 세워가는 일에 더욱 힘쓰고, 복음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수하는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회예배에서는 류춘배총회장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서 치키라」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번에 선출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박성국목사 △목사 부총회장=강안실목사 △장로 부총회장=조동석장로 △서기=고혁성목사 △부서기=김권칠목사 △회계=박재수 △부회계=이칠수장로 △회의록서기=권순태목사 △부회의록서기=김상호목사 교단 총무=이태윤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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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23
  • 영산의 신앙과 신학을 계승·발전, 세계선교에 앞장 다짐
    ◇성령이 충만한 가운데 은혜롭게 성료한 「제6회 조용기 5,3,4 월드미션 심포지엄」 기념사진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순복음영산신학원(총장=장혜경목사)은 조용기·최자실목사 세계 선교 60주년 기념 및 조용기목사 3주기를 맞아 지난 13일에는 「제6회 조용기 5.3.4 월드미션 심포지엄」을, 14일에는 「조용기목사 3주기 추모 기념예배」를 드렸다. 양 이틀간 약 300여명이 모여 진행된 이번 행사는 성령충만으로 한국교계는 물론 세계선교의 이정표를 남긴 영산 조용기목사의 신앙과 신학의 발자취를 기리고 따르며, 글로벌 신학원으로서 발전시켜 나갈 것을 다짐하는 의미깊은 시간이었다.  13일 개최된 「제6회 조용기 5.3.4 월드미션 심포지엄」에서는 좌장에는 배현성목사가 맡았으며, 최문홍목사, 이수구선교사 이빌립목사가 발제자로 나섰다.    장혜경총장이 제6회 조용기5.3.4 월드미션 심포지엄에서 추모기념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장혜경총장은 기념사에서 “매 학기 심포지엄을 개최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좌장으로 수고해 주실 배현성목사님과 발제를 맡은 최문홍목사, 이수구선교사, 이빌립목사님께도 감사드린다. 아울러 여러 교역자들과 동문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심포지엄에서 최문홍목사가 조용기목사님과 최자실목사님이 어떻게 성령님과 동행하며 사역을 했는지 집중해서 발제를 해 주실 것이다”고 소개했다. 또 “우리는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겸손함과 성실함으로 주님을 따라가서 전 세계에 울고 있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는 주님이 부르신 순교자들이다. 하나님의 봉사자로서 가라 한 곳에 아멘하고 가는 것을 준비하는 자들로 여기 모인 것을 믿고,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좌장 배현성목사(한세대학교 전 대학원장)는 “이번 심포지엄은 영산의 영적 신앙적 유산을 발견하고 되짚어보는 영적 부흥의 시간이 될 것이다. 더불어서 영산의 뒤를 이어 세계 선교에 앞장서며 하나님께 쓰임 받는 신학원의 사명으로 거듭날 것이다. 이번 심포지엄의 핵심은 선교는 우리의 사명이다”며 개회를 선언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최문홍목사는 「영산과 최자실목사의 성령 운동」에 대하여 발표했다. 최목사는 「영산과 최자실목사의 성령 운동 이전 상황」과 「영산과 최자실목사의 성령 운동」, 「성령 운동 평가」와 「미래 방향과 제언」의 4가지 주재를 다루었다.  특히 최목사는 「성령 운동 평가」에서 기도운동의 확산과 성령세례(충만)의 중요성을 일깨움, 신유에 대한 인식 변화, 예배의 갱신과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 선교운동 확산을 긍정적인 면으로 평가했다. 반면 성령의 은사와 성령의 열매의 불균형, 세속화, 사회와 자연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 부족을 부정적인 면을으로 지적했다.  최목사는 “성령의 은사와 성령의 9가지 열매 사이의 균형이 필요하다. 은사에만 치중하다보니 성령의 9가지 열매가 부족했다. 앞으로 성령의 은사와 성령의 열매 더욱 풍성하게 맺혀질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래의 바람직한 성령 운동의 방향은 말씀과 생활의 일치가 요구된다. 뜨거운 찬양, 합심하여 드리는 간절한 기도, 담대한 설교, 기사와 표적 그리고 신유의 역사들이 계속 일어나 오순절의 정체성이 회복되야 할 것이다”고 주문했다. 또한 “구제와 함께 새신자와 기존 신자들의 교육이 중요하다. 믿음과 생활이 일치되도록 가르쳐야 한다. 또한 초기 예루살렘교회를 본받아 세계 선교에 초점을 맞추고 온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고 피력했다.   최목사는 “제2의 성령운동을 제언하며 영산이 설립한 국내 유일한 신학교인 순복음영산신학원과 목회대학원에서 미래의 사역을 준비하는 신학도들이 누구보다 앞장서서 제 2의 성령운동을 이끌어 나가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심포지엄을 계기로 영산의 정과 얼이 깃들어 있는 이 신학교를 통하여 차세대 영적 지도자들이 많이 일어나갈 바란다”고 전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수구선교사(일본복음선교회 대표)는 일본선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전망에 대하여 「일본 기독교 인구 1%의 벽을 어떻게 무너뜨릴 수 있을까?」란 제목으로 강의했다. 동 강의에서는 일본선교의 역사와 일본 기독교의 선교 현황(현재), 일본선교에 있어서의 장벽과 선교전략에 대하여 심도있게 발표했다.  특히 이선교사는 선교전략에 첫 번째로 살아있는 예배와 공동체의 교제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일본 교회의 재활성화를 일으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더불어서 성숙한 주의 제자를 양육하며 기도의 활성화가 일어나도록 도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교회간의 연합과 이웃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세 번째 발제자인 이빌립 목사(통일소망선교회)는 「북한 선교를 위한 한국교회의 사명」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교회가 포기하지 말고 북한선교를 해야 하는 이유 그리고 북한선교의 여러 영역의 사역에 대한 기초적 이해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제3국 탈북자와 제3국 미션홈 사역에 대한 정보, 북한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과 계획이 무엇인지 살펴보면서 한국교회의 역할에 대해 고찰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조용기목사 3주기 추모예배 기념사진    14일 오전 10시부터 드려진 「조용기목사 3주기 추모예배」의 1부는 영산글로리아 찬양의 추모찬양과 영산아가페 워십단 홍성미단장의 추모워십이 선을 보였다. 이후 조용기목사의 신앙여정을 집약한 영상을 시청했다.   2부예배는 신앙고백과 함께 순복음영산신학원 목회대학원 1기 윤택수 목사가 대표기도를 했다. 윤목사는 “영원한 스승인 조용기목사 추모예배로 모임에 감사합니다. 41년전 하나님의 뜻과 섭리로 세우신 순복음영산신학원이 주의 종을 탄생시키고 세계적인 명문신학교로 발전시켜 여러나라에서 교회를 세워 영생을 구원하며 그 열매가 세계 열방에서 맺혀지고 있습니다. 조용기목사를 기리며 새롭게 거듭나는 순복음영산신학원에 충만한 은혜가 넘쳐 주님께 큰 영광을 돌리며 세계선교에 귀하게 쓰임을 받기를 축복한다”며 기도를 마쳤다.    백석대학교 대학원 한수지교수의 추모특송이후 한국교회연합대 대표회장인 송태섭목사가 「사무엘상 25장 1절」로 말씀을 선포했다.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송태섭목사가 말씀을 선포하고 있다.    송태섭목사는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난 사무엘처럼 조용기목사도 모태신앙으로 자라났다. 또한 소천하기 까지 달려갈 길을 다했다. 30대 젊은 나이에 목회를 시작해서 85세로 천국에 가기까지 약 55년동안 세계 최대교회로 성장시켰다. 사도바울처럼 말씀에 붙잡혀 살면서 예수에 미쳐 복음을 전한 한국교회의 큰 어른이다”고 회고했다.  또한 “조용기목사는 오직 예수에 미쳤다. 성령운동의 선구자요 영적 주역으로 산 증인이다. 한국교회에 성령의 불을 붙이고 활활 타오르게 쓰임받은 분이 조용기 목사이다. 어떻게 하면 한 사람이라도 지옥에서 구원할까 오대양 육대주를 다니며 오직 예수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며 교구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또 “조용기목사는 예수의 부활이 내 부활이요, 예수의 영광이 내 영광으로 여기며 죽을 때까지 사명으로 살았다. 이것은 우리의 사명이기도 하다. 조용기목사의 영향을 받은 우리들은 그리스도를 본받아야 한다. 그리고 조용기목사를 본받아 예수의 부활과 예수의 영광을 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송목사는 뜨거운 열정과 영성을 본받아야 하며, 영적 권위를 본받아야 하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나라와 민족, 교회를 사랑한 애국자인 조용기목사를 본받아 기독교인으로서 교회와 나라를 사랑하기 위해 깨어나야 한다고 권면했다.  송목사는 “조용기목사를 만나면 활력이 넘쳤던 것처럼 조용기목사의 교훈을 본받아서 한국에 큰 영향을 끼치는 순복음영산신학원이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송태섭목사의 말씀선포가 끝난 후 한국교회연합 공동회장 이병순목사, 전 건신대학원대학교총장 임열수목사, 순음영산신학원 총동문회 증경회장 김서호목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제1회 자랑스런영산인상 시상식에서 장혜경총장이 수상자인 신원기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이어 진행된 「제1회 자랑스런 영산인상」시상식에서는 신원기목사가 수상했다. 신목사는 미디어 영상분야에서 「조용기 목사와 함께하는 영성 기도」, 「조용기 목사 레전드 설교」를 제작하여 유튜브로 송출하며 조용기목사의 신앙과 신학을 전파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시상식이 끝난 후 헌금기도와 추모합창, 기하성(순복음영산) 총회장인 김홍원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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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
    2024-09-16
  • 예장백석측서 총회장에 이규환목사 선출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측은 「태에서부터 부를 이름 백석입니다」란 주제로 총회를 진행 중에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측은 지난 9일 총회를 개회해 11일까지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 「백석의 생명, 오직 예수」란 주제로 총회를 진행 중이다. 총회장에 이규환목사(목양교회)를 추대하는 회무를 처리하고 있다.  특히 다음달 27일 진행될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에 교단차원으로 동참하는 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번 총회에서는 「△유지재단 연금사업 운영규약 제정 건 △저출산대책위원회 신설 건과 출산장려운동위원회 신설 건 △백석 법인단체협의회 신설 △노회장 중임제 폐지 △목회자 합창단 신설 △군선교국을 특별상임위로 개편」 등의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한편 이 교단은 이번 회기 주요 일정으로 오는 22일 총회장 취임예배를 드리며, 「△10월 중 전국노회 권역별 순방 △11월 18일부터 22일까지 일본선교대회 △1월 6일부터 8일까지 전국목회자영성대회 △2월 23일부터 27일까지 필리핀선교대회 △3월 해외노회순방 △5월 미주영성대회와 브라질 선교대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총회장 이규환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부총회장 최태순장로의 기도 후 총회장 김진범목사가 「태에서부터 부를 이름, 백석입니다」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목사는 “47회기가 다가왔다. 총회장으로 추대될 이규환목사를 중심으로 오늘 본문말씀을 가지고 백석의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공로패 전달과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천 환대표회장의 인사 등이 있었다.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에 동참을 촉구한 세계로교회 손현보목사는 “한 번만 일어나면 국민들과 언론도 달라질 것이다. 국회의원도 대법관도 달라질 것이다”면서, “여러분에게 간절히 부탁드린다. 백석교단이 마음을 같이해서 이 예배에 함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든 순서는 대표총회장 장종현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 교단은 금권선거 차단을 위해 한국교회 최초로 선거인단제를 도입했다. 총회 정책자문단 10명, 현직 노회장 중 20명, 총회 임원 역임자 중 10명, 현 상비국장과 위원장 중 10명 등 50명이 참여하는 임원선거를 지난달 19일 진행됐다. 총회 임원은 다음과 같다 △대표총회장=장종현목사 △총회장=이규환목사 △목사부총회장=김동기목사 △제1목사 부총회장=이승수목사 △장로부총회장=오우종장로 △서기=김만열목사 △부서기= 이선대목사 △회의록 서기=박대순목사 △부회의록 서기=임종택목사 △회계=고기성장로 △부회계=김돈식장로
    • 교계종합
    • 교단
    2024-09-10
  • 기후문제와 사회, 한국기독교를 위한 폭넓은 정책과 제안 넘쳐나
     기장총회 총무 김창주목사가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9월 10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기독교엽합회관 4층 총회본부에서 109차 총회를 앞두고 「총회 안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109차 총회에 특별한 사안과 기장 총회의 각 부서별 제반사안들을 소개했다. 박의배목사(국내선교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기자회견은 이길수목사(선교사업국장)의 인사와 소개, 김창주목사(기장총회 총무)의 개회사로 진행됐다. 또 이목사의 109차 총회에 관련한 주요헌의안 안내가 있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밝힌 이번 총회의 주요 헌의안에는 각 부서별로 특별한 사안들을 설명했고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기후 위원회가 상임위원회로 발전하고 ‘종이없는 총회’를 위한 총회를 진행한다고 알렸다. 기후위원회는 지구촌 차원의 환경과 온난화 문제를 심각하게 대하고 있으며 이런 환경문제를 예비하는 일환으로 종이없는 총회를 진행한다고 알렸다. 회의서류와 보고서 등을 종이 자료없이 디지털화 해서 전자화된 문서를 총회 내내 사용한다는 내용이다.  이길수목사는 “기장은 기후정의를 실천하는 모법교단이 되기 위해 노력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결단하고 있다”고 이 취지를 전했다.    △법제부는 정의, 평화, 생명선교를 지행하는 것이 앞으로 관심을 가지고 주력하겠다는 논의를 진행한다. 또한 목회자 수급 문제의 대안으로 평신도 잘 교육해서 교회학교나 교육을 일구어 가는 교육사 제도 신설한다고 알렸다. 또 양성평등, 여교육자 임신과 출산 속에 산후 휴양문제, 성평등, 성문제 서약서 등과 관련된 사안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저출산과 결혼의 문제에 대한 큰 틀에서의 제도를 통해 경력단절 보호와 유급휴무 그리고 4대 보험과 관련된 지원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선교부는 기장 이주민 선교본부 발족 선교아카데미와 관련된 사안을 논의한다. 선교 방향 확장 에 매진하고 농어촌 선교 특별위원회의 실태파악과 설문조사 등을 진행한다. 또 목회자 최저생계비 관련 연구를 통해 열악한 환경의 교회와 목회자들을 지원하는 일들을 논의할 계획이다.    △사회부는 기장에서 발표한 지난 선언서와 성명서들을 모아 자료집을 출간한다고 밝혔다. 또한 DMZ지역을 7대종단 함께 평화 순례를 실시해 통일에 기여한다고 전했다.     기장총회는 오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전북 부안군 소노벨 변산호텔에서 109차 총회를 진행하며 「교회여, 다시 생명을 살리고 평화를 노래하자」란 주제로 총회 회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 교계종합
    • 교단
    2024-09-10

오피니언 검색결과

  • [사설] 성도수 급감하는 한국교회의 대안이 시급하다
    고령층의 확장은 문제가 아닌 대안이 될 수 있다.    지난 9월에 있었던 주요 장로교단의 총회발표에서 보듯이 지난 1년간도 교단별 교인수 감소는 멈추지 않고 있다. 이는 장로교회 뿐 아니라 감리교나 성결교, 침례교 등도 동일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교회가 전체적으로 교세 감소 문제가 알려진 것은 오래전이지만 여전히 교회들은 효과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반전하고자 하는 노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각 교단과 교회는 지금의 시대가 보이는 현실 속에 나름대로의 대안을 찾고자 하고 있다.   그 중에 하나는 실버세대에 대한 한국교회의 새로운 이해이다. 대한민국은 지금 60대 이상 교인이 전체 절반에 육박하는 중요한 세대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따라 교회들도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목회를 의미하는 ‘은퇴자목회나 실버목회’를 준비해야 한다는 논의가 일고 있다. 한 연구기관의 조사 결과 현재 한국교회 성도의 28.9%(240만명)인 60대 이상 고령 교인 수는 계속 늘어나 2050년이 되면 전체 43.9%(246만명)가 된다고 한다. 교인 2명 중 한 명이 60대 이상이 된다는 의미로 ‘고령층목회’가 앞으로의 목회 대안이 된다는 분명한 지표가 되는 셈이다.   시니어사역의 확대와 창조적 사역 필요 다른 하나는 지역, 지방 교회를 살려 한국교회 전체를 살리는 방안이다. 이 역시 은퇴자들이나 고령층의 선교활동과 관계가 있다. 한국의 인구 감소와 이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는 한국교회에도 큰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지방 인구가 줄어들면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들의 수가 줄어들고, 이는 지방 교회의 재정적 어려움과 결과적으로 교회 폐쇄로 이어진다.     이러한 현실에 교회들이 수도권에서 은퇴하거나 고령화된 성도 가정 중에 지원을 받아 지방 교회로 선교사를 파송하듯 파송하는 방안이다. 태어나고 자란 고향지역이나 선교적 가치를 가진 곳을 선택해 그 지역 교회로 가서 협력이나 개척사역을 하는 방안이다. 이러한 활동은 장기적으로 지역의 활성화에 이바지하며 한국교회 전체가 다시 성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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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24-10-11
  • [향유옥합]여성이여, 마이크를 들자
     20대 대학생 때 한국기독학생회(IVF)에서 활동했다. 모태신앙이어서 유년 시절이 교회에서의 추억으로 가득했던 내가, 대학교 가서 한국기독학생회(IVF)에서 공동체 훈련을 받으면서 삶의 방향성이 정해졌다. 20대 초반에는 아무런 생각이 없었지만, 점점 고학년이 되고 리더가 되면서 졸업 후에는 고난받은 이들을 위해서 살리라 다짐했다. 그렇게 졸업 후 교회개혁실천연대 활동가가 되었다.   ‘교회개혁실천연대(이하 개혁연대)’는 2002년에 창립되어, 교회의 비민주성, 재정/행정 전횡, 세습 등의 문제로 고통받는 교인들과 함께하는 단체이다. 주로 분쟁 교회 상담을 하고, 개 교회 /교계 현안을 대응하며, 한국 교회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 대안을 제시하고, 왜곡된 신앙을 온전하게 바로잡는 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 교회 내 치우친 권력을 바로잡고, 권위주의를 타파하는 일도 중요한 활동이다. 그래서 한국 교회 내 남성 중심, 목회자 중심의 축을 주체적인 신앙을 기반으로 여성과 청년, 그리고 교인들로 축의 중심을 이동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개혁연대는 리더십도 공동대표를 다수로 세우는 공동 리더십이며, 직업군도 목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의 분들이 함께 한다. 2002년 창립된 때에도 공동대표 3인 체제였으며, 여성 공동대표를 2011년부터 세워 현재 필자까지 여성 공동대표가 네 번째 세워졌다. 기독교 시민단체 중 성 평등한 의식을 가지고 가장 빠르게 세웠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필자가 18년 동안 활동가로 현장에서 활동하고 퇴사했지만,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다가 2023년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활동가 출신 공동대표가 세워진 것에 대해 당시 많은 관심을 받았고 인터뷰를 했다. 리더십의 세대교체가 필요한 상황에서 단체는 18년 현장의 경험을 소중하게 여겼고, 젊은 여성 리더십을 세워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오랜 기간 활동가 마인드로 있다가 리더의 자리에 있으니 어려운 점이 많았다. 활동가로 있을 때는 항상 뒤에서 준비하고 최상의 상태로 진행하기 위해 보이지 않게 일했다. 그게 내 기질과 잘 맞았고 늘 돕는 자의 마음으로 일했다. 그런데 리더는 그렇지 않았다. 일단 페이스북에 개혁연대 공동대표라고 소속을 쓰자마자, 일면식도 없는 남성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친구 신청을 했다. 내가 누군지도 모르면서 소속만 보고 신청한 건가 고개가 갸우뚱했다.    또한 날 부르는 호칭이 달라졌다. “대표님”이라고 부르면 그렇게 어색했다. 대표니까 대표라고 부르는 걸 알면서도 어색했다. 개혁연대 사무국에서는 직위로 부르지 않고 별칭 “난나”로 불려서 편했다. 처음에는 그렇게 부르지 말고 별칭으로 부르던지 “종미 님”이라고 불러달라고 몇 번 부탁했는데 되지도 않았고, 부탁하는 나도 지쳤다. 직위로 불리는 것은 요즘 흐름도 아니고, 권위주의의 상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걸 바꾸고 싶었다. 그런데 그건 그동안 책이나 강의를 통해 알았던 피상적인 것이었고, 조금 시간이 지나면서 또 다른 의미를 깨달을 수 있었다. 상대방은 대표라고 부르면서 그것을 통해서 나를 높여주고 인정하는 것이며, 나를 위해서 그렇게 부른다는 것을 깨달았다. 40대 젊은 여성이라고 무시하지 않으며, 대표라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것이었다. 필자가 간사였을 때 사무국장으로 함께 일했던 분들, 그리고 개혁연대 초기부터 20년 동안 리더로 있으면서 가르침과 많은 영감을 주셨고 이제는 70대가 되어 은퇴한 분들, 이들이 나를 대표라고 불렀을 때, 그 의미를 1년 정도 돼서야 깨달았다. 그전에는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었고, 그것을 깨달은 후부터는 굳이 고치려고 하지 않는다. 그리고 공동대표 2년 차인 요즘에는 “대표님~”이라고 불리는 그것의 이면에는 책임감이라는 더 중한 부담감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그리고 가장 어려운 부분은 마이크를 잡는 것이다. 2023년 공동대표로 선출되고 바로 이틀 후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는 그리스도인 모임에서 용산 집무실 앞에서 현 정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했고, 거기서 기도를 맡게 되었다. 마음을 다해 기도하고, 그날 녹사평 분향소에서 지킴이 활동을 하는데, 유가족분이 유튜브로 기도 잘 들었다고 고맙다고 하셨다. 이후 조금씩 마이크 앞에 서게 되면서, 이제 내가 어떤 행사나 방송에서 말하는 것이 듣는 누군가에게는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았다. 회의에서나 방송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언론사에 글을 쓰는 일들이 종종 생기면서 어려웠다. 왜 이렇게 나에게 발언하는 것이 어려운 일인가 많이 생각했다. 이유는 자주 해보지 않아서였다.    한국 교회 내 여성이 70%를 넘는다고 한다. 여성들은 교회에서 주로 무엇을 하는가. 아침 일찍 교회에 도착해 식사를 준비하고, 주일학교를 섬기고, 찬양대를 한다. 마이크는 주로 누가 잡는가 생각해 보자. 목사님이 설교와 예배 인도로, 장로님이 기도를 하면서 마이크를 잡는다. 공동의회나 제직회 등 회의 시에도 주로 누가 발언하는가 생각해 보자. 개혁연대에서 실무자로 일할 때에도, 교회에서 일할 때에도 여성들에게 어떤 순서를 요청하거나, 발언하라고 하면 난 못한다고 손사래 치기 일쑤였다. 그래서 여성은 마이크가 익숙하지 않다. 재미난 것을 발견했는데-물론 일반화시킬 수는 없지만-남성 목회자/전문직 분들의 카카오톡(소셜미디어) 프로필을 보면 마이크 앞에서 말하고 있는 사진을 자주 본다. 마이크를 잡은 자신의 모습을 내세우는 경우가 있다. 마이크와 남성은 익숙하지만, 마이크와 여성은 그렇지 않다.    올해에도 9월 셋째 주에는 각 교단별로 총회가 진행됐다. 개혁연대는 2004년부터 각 교단 총회를 직접 가서 참관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는 “교회여! 경계선으로 나아오라!”는 주제로, 교단 총회가 거룩함도 잃고 시대적 감수성도 부족하면서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가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면서, 그 경계선을 깨고 세상으로 나아오라는 뜻을 담아 활동했다. 9월 12일 정책 제안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9월 23일부터 예장 합동/통합/기장 총회 현장 참관, 안건 관련 현장 기자회견/피켓시위, 일반 교인 대상으로 온라인 참관단 운영을 했다. 필자는 예장 통합과 예장 합동 총회를 현장 참관했다. 온라인 참관단에서 3개 교단을 동시에 모니터 하니까, 각 교단별로 차이를 크게 느낄 수 있었다. 예장 합동은 남자 총대만 있고(여성 총대 0명), 예장 통합은 여성 총대 43명(전체 총대 중 2.8%), 기장은 여성 총대 65명(전체 총대 중 10.6%) 이었다. 기독교라는 하나의 종교에서 어떻게 이렇게 극과 극의 모습이 보이는지 신기하다. 아직도 여성은 교회에서와 마찬가지로 총회를 섬기는 보조자로만, 어떤 의견을 내지 못하는 소극적인 모습만 있는 것이 안타까웠다.    한국 사회는 공정성, 투명성, 민주적 수평 문화, 여성 참여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한국 교회는 비성경적이고 전근대적 성차별 문화로 여성과 젊은 세대 반감이 심각하여 교인 수가 감소하고 있다. 전체 교인 70% 이상의 여성들이 교회의 주요 사역을 감당하면서도, 중요한 의사결정과정에서 설자리라곤 거의 찾아볼 수 없고, 교단과 교회의 주요 정책들을 결정할 수 있는 길은 일부 교단의 경우에는 완전히 막혀 있다. 이러한 심각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5월부터 ‘여성안수추진공동행동(이하 여안추)’이 발족되었고, 열심히 활동한 결과 이번 예장 합동 총회에서 여성 사역자 강도권 인정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여안추는 여성 목사 안수만을 위해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 장로 도입까지가 운동의 목표이다. 예장 합동, 예장 고신, 예장 합신이 여성 장로, 여성 목사를 도입하고, 이미 도입한 예장 통합, 기감, 기장 등은 실질적으로 의사결정과정에서 여성의 참여를 확대하라고 외치는 것이다. 그래야 한국 교회가 산다.    기존 남성들은 마이크를 내려놓고, 여성과 젊은 세대들에게 마이크를 돌리고 들으시라. 마이크는 곧 기득권을 뜻한다. 여성 총대가 있는 교단은 더욱 여성 총대 파송 의무와 할당제 비율을 높이며 발언권을 주고 각 주요 위원회에 여성을 배제하지 말고, 여성 총대가 없는 교단은 여성들을 일단 총회로 입장시키자. 그것이 교단이 살고 한국 교회가 사는 길이다. 이번 합동에서 모바일 투표조차 하지 못하는 총대들을 보면서 고령화된 현실을 절감했다. 교단 총회든 개 교회 당회나 운영위원회에서는 여성과 청년, 부교역자들을 언권위원으로 논의의 자리에 초대해서 더욱 다양한 의견들을 듣고 반영하자. 그것이 교단 총회와 교회가 세상과 고립되지 않고 세상에 귀를 여는 통로가 될 것이다.    여성들도 못한다 못한다만 하지 말고, 소극적이며 겸손을 빙자한 무관심과 책임 떠넘기기를 지양하고, 공동체 된 교회를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섬겨야 할 것이다. 제직회나 공동의회 있을 때 식당 봉사해야 한다고 불참하지 말고 의사결정과정에 관심을 가지며 적극적으로 발언을 하자. 현재 한국 교회는 모두가 합심하여 이 혼란한 세대 가운데 함께 지혜를 내서 고민해야 할 때이다. 이제는 여성들도 주방이 아닌 중심으로 나와서 함께 고민하고 마이크를 잡고 발언을 하자. 그래야 한국 교회가 산다.     교회개혁실천연대 활동보기 www.protest2002.org 여성안수추진공동행동 활동보기 페이스북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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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9
  • 성서와 생활 [43회] 그리스도인의 영성 도고(중보기도)의 영성
       기도를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는 주님께서 직접 가르쳐주셨다. 당시에 열두제자들과 오늘날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부탁하신 내용이다. 여기서 우리는 기도에 관한 형식, 즉 영적이 흐름을 알 수 있다. 기도는 하나님을 먼저 찬양하여 시인함으로 시작해야 함을 알려주셨다. 어디에나 계신 그의 위엄을 감지하지 않고는 하나님을 높이거나 경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기도의 시작이며 그의 문을 두드리는 과정이다. 그리하여 주님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고 고백하며 시인하게 하신다.    찬양 후에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 하실 일을 선포하고 자신에 관한 기도로 나간다. 자신을 향한 간구도 나의 방법대로 구하지 않고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는 것이다. ‘일용한 양식’을 구함으로 매일 하나님의 공급을 믿고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부요하심을 의지하여 사는 법을 가르쳐주신다. 이러한 영,육간의 신뢰가 형성되지 않고는 죄 사함의 확신과 용서의 삶을 통해 십자가의 사랑으로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기도를 하나님과의 ‘호흡’이라고 알고 있다. 호흡의 과정대로 하나님의 하시는 일들을 받아들이는 들숨이 필요하다. 또 날숨의 작용으로 우리의 간구와 기도를 통해 소원을 말할 수 있다. 더 깊은 호흡인 심호흡을 통해 죄를 고백하는 과정으로 나아가야만 한다. 이러한 기도는 깊은 기도로써 주 앞에 일정한 시간을 드려 훈련받지 않으면 어렵다.    기도의 훈련은 ‘도고’ 자로 쓰임 받기 위함이다. “도고”는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시는 일을 구하는 높은 기도이다. 이러한 기도를 ‘중보기도’라고 한다. 디모데전서에 나타난 대로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딤전2:1)의 차이를 볼 수 있다. 도고에 관한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아브라함이다. 하나님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사람에게 알리지 않고는 행하지 않으시는 분이시다.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을 알리고 아브라함에게 롯에 대한 중보를 맡기셨다. 도고는 하나님이 하시려는 일을 사람이 구한 후에야 행하는 은혜의 통로이다. 도고 없이 하나님의 은혜는 임하기 어렵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도고를 통해서 하나님은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허락하시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보(도고)기도의 사명자는 하나님의 협력자요 최고의 교통이며 영광임을 알아야 한다./대전반석교회 목사·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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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8
  • ‘아가서’ 솔로몬의 노래(35) 오 북풍아 깨어나라
       나의 신부는 ‘잠근 동산이요, 닫혀진 우물이요, 봉해진 샘이로다.’라고 주님은 비유로 말씀하신다. 한마디로 무슨 뜻일까? 잠근 동산은 오직 예수님만이 들어오실 수 있지, 비진리, 이단 사설은 절대로 못 들어온다. 그리고 신랑 예수님이 동산 과실을 드시고, 또 모든 향을 맡으시는 것이다. 이는 신부 성도가 기뻐하고 찬송함이 이 동산 안의 열매들이다. 또 이는 신부 성도의 온전한 신앙 모습을 계시한다. 또 나의 신부는 덮은 우물이다. 이는 아무도 열 수 없는, 오직 진리의 영으로만 열어주시고 그 진리로만 먹는 자가 신부임을 계시한다. 또 나의 신부는 봉한샘이다. 이는 요한계시록의 예언의 말씀을 신랑 예수님이 열어 주시어 생수로 신부 성도가 마시게 됨을 계시한다.    4:15 동산들의 샘과 생수의 우물과 레바논에서 흘러나온 시내들이 있도다. '동산들의 샘'은 12절의 봉해진 샘으로서 밀실복음인 요한 계시록을 말한다고 했다. 오직 신랑 예수께서 요한 계시록의 말씀을 신부 성도에게 열어주셔서 동산 안에 그 샘이 흐르고 있는 것을 말씀한다. 또한 '생수의 우물'은 12절의 닫혀진 우물로서 신부교회를 계시한다. 교회 강단에서 생수가 흘러나와 그것을 성도들이 받아 마시는 것이다. 그런데 오직 진리의 영을 통하여 영생의 말씀으로 흘러넘치게 하신다. 특히 재림하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첫째 부활의 영광의 말씀이 강단에서 흘러넘치게 하신다. 동산 안에 있는 생수의 우물은 고여 있는 우물이 아니다. 동산에 생수의 우물이 터져서 흘러나가 그 동산을 적시니 동산 안에 각종 나무들과 꽃들, 향 재료들이 자라는 것이다. 동산 안에, 즉 신부 성도에게 ‘레바논에서 흘러나온 시내들이 있도다’ 라고 하였다. 신부 성도에게는 샘과 강단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생수가 넘쳐흘러서 시내를 이루는 것과 같이, 동산을 적시는 젖줄과 같이 된 것을 말씀한다. 먼저 그리스도께서 시내와 같이 흘러넘치셨다. 그리스도께서 자신이 희생하여 다른 사람들을 살리고 구원하시고, 흠과 티가 없이 그리스도의 형상까지 자라게 하신 것이 그리스도가 시내와 같이 흘러넘친 것이 된다. 그 시냇물에 뿌리를 박은 자는 가물어도 죽지 않고 시절을 좇아 과실을 잘 맺게 된다(시 1:1). 그리스도의 신부가 시내들 같다는 것은 다른 영혼을 위하여 헌신하면서 다른 영혼이 자라고 열매 맺는 데에 쓰여지고 있는 것을 말한다. 신랑 예수님과 똑같이 신부 성도도 자기 자신이 희생하면서 다른 향 재료들과 각종 나무들을 기르고 열매를 맺게 하는 데에 헌신하게 된다.    4:16 오 북풍아, 깨어나라. 너 남풍아, 오라. 내 동 산 위에 불어서 향내를 흘려보내어, 나의 사랑하는 이로 그의 동산에 들어와서 그의 아름다운 실과들을 먹게 하라. 결론적으로 동산 안에 풍성하게 맺힌 아름다운 열매들과 꽃들, 향 재료들이 향내를 더 발산하고 열매를 더 맺을 수 있게 주님이 이루시는 역사는 무엇일까요? 이는 북풍과 남풍을 주님의 동산 위에 불게 하시는 것이다. 이에 향내를 더 발하게 하고 열매를 더 맺게 하신다는 말씀이다. 북풍과 남풍은 환란을 상징한다. 신랑 예수님만 사랑하는 것으로 인해 압제 받고 핍박과 박해 당하며 손해 보는 모든 환란이 북풍과 남풍이다. 앞으로 있게 될 7년 환란도 북풍과 남풍이다. 순교의 신앙에 선 자는 환란과 고난 중에 오히려 찬송과 감사가 터지고 주님을 더욱 영화롭게 한다. 이것이 북풍과 남풍으로 인해 신부 성도(동산)가 향내를 더 내는 것이며 예수님이 이 향을 열납 하시는 것이다. 또한 열매 맺는 역사도 이와 마찬가지이다./예장 진리측 총회장·주사랑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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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8
  • 뷰카시대의 기독교문화, 다시 본질로
       <한국 기독교문화>는 대단히 복잡한 용어이다. 현대가 복잡다단한데 여기에 세 가지 거대한 개념이 만나니 한 마디로 규정하기가 어렵다. 특히 현대 사회를 특정하는 용어 중 하나가 뷰카(VUCA)이니 어떻게 손쉬운 이해를 제시할 수 있을까? 뷰카는 복합, 복잡, 불확정, 불투명성이 현대의 모호성을 비유하는 용어로 한국 기독교문화를 이해하기에 더욱 힘들게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개신교 선교가 시작된 1885년을 깃점으로 보면 그 역사가 140년 가까이 되니 한국 기독교문화는 분명 존재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김소월의 <초혼>이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한국 기독교문화의 현주소처럼 보인다. 뷰카라는 현대적 특성에 이데올로기적 분파까지 생겨났다. 한국 사회를 분열시키는 갈등 코드, 예를 들면 극좌, 진보, 중도, 보수, 극우 등 이런 요소들이 막가파식 대립과 막무가내 투쟁으로 건전한 문화를 무너뜨리고 있다. 문제는 이런 기류가 기독교 안으로 파고들어 기독교문화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다. 기독교문화, 존재는 하되 위기 상태라 아니할 수 없다. 이 모두가 성경 말씀을 제쳐놓고 인본주의에 휩쓸린 결과가 아니었는가. “...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삼상 3:1).    한국 기독교문화의 본질과 핵심은 무엇이었는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완성하신 구원의 증거, 복음 즉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성경을 중심으로 한 교회와 교인들이 그 삶을 통해 구현해 낸 것이 기독교문화이다. 한국 기독교문화가 회복력을 갖고 구원의 진리를 설득력 있게 전하여 세속적 삶을 거룩한 성화의 삶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 종교개혁(Reformation)을 일으킨 개혁자들은 이렇게 외쳤다. “다시 본질로!”(ad fontes), “개혁된 교회는 계속 개혁되어야 한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오직 기독교문화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서리라! 하나님 앞에서의 회개와 믿음이 기독교문화를 이끌어야 한다. 새 포도주를 새 부대에! 거룩한 문화는 새 영으로! 이때 필수요소는 회개와 믿음이다. 그 뒤에 개혁이고 변혁이 가능하다. 그동안 한국 기독교는 회개를 잃어버리고, 기복신앙적 축복, 성공신학적 성취에 빠져 있었다. 자본주의적 성장 욕망이 꿈틀대고 있었다. 이 현상이 교회성장이라는 말로 교묘하게 포장되어졌다. 루터(M.Luther)는 중세교회를 “교회의 바빌론 포로”라 판단했는데, 종교개혁가들이 본다면 현대 기독교는 “교회의 자본주의 포로”라 하지 않을까. 예수님의 말씀으로 회개하고, 예수님의 길을 따르는 제자도의 믿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러할 때 한국 기독교문화는 ‘양들의 풍성한 생명의 문화’(요 10:10)가 될 것이다. 그렇지 못하면, 주께서 단호히 심판하시리라.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계 3:16).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려진 바 되리라”(마 23:28). 오,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주의 진노로부터 옮기시옵시고, 사랑과 긍휼로 돌이키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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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론
    2024-10-08
  • [사랑의 실천] 충성과 의리
       충성과 의리는 고귀한 가치이다. 하지만 그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고귀한 것이 되기도 하고 그 반대가 되기도 한다. 조폭세계에서 보스에 대한 맹목적 충성과 의리는 귀한 가치가 될 수 없다. 미국에서 케네디와 존슨 대통령 시절 경제 브레인으로 활약했던 갈브레이드라는 교수가 있다. <우리 시대의 삶>이란 책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 나온다고 한다. 어느 날 몹시 피곤한 갈브레이드 교수가 어떤 전화가 와도 깨우지 말라고 가정부에게 당부하고 잠을 청했다.      그런데 마침 그 시간에 존슨 대통령에게서 전화가 왔다. 급한 용무라 대통령이 직접 갈브레이드 교수에게 다이얼을 돌린 모양이다. 가정부가 대통령의 전화를 받자, 대통령은 “나, 존슨 대통령입니다. 갈브레이드 교수와 급히 상의할 일이 있으니 좀 바꿔 주시오” 그러나 갈브레이드 교수의 가정부 에밀리아 글로리아 존슨은 “각하, 죄송하지만 지금은 바꿔드릴 수가 없습니다. 한 두 시간 후에 다시 연락을 주십시오”하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결국 대통령은 통화하지 못했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안 갈브레이드 교수가 가정부에게 “각하께서 비서도 통하지 않고 직접 전화를 하셨는데 안 바꿔주면 어떻게 하오?” 그녀의 대답이다. “전 대통령의 가정부가 아니라 갈브레이드 씨의 가정부입니다. 설사 대통령보다 더한 분이 전화를 했을지라도 곤하게 주무시는 주인 어른을 깨울 수는 없습니다”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존슨 대통령은 그 가정부를 자신에게 보내달라고 갈브레이드 교수에게 말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공직자 그리고 여야를 가릴 것 없는 모든 국회의원, 그리고 권한을 가지고 행사하는 모든 리더그룹들. 이 모든 이들의 충성의 대상은 누구일까? 대통령? 자기 소속당의 대표? 결코 아닐 것이다. 그들의 충성의 대상은 어떤 개인이나 직위가 아니다. 오직 국민이요 백성전체이다. 그렇다면 우리 신앙세계안에서는 어떤가? 요즈음 교회가 대형화 할수록 최고 목회자는 휘하의 부목회자나 교인들에게 거의 절대적 충성의 대상이 되는 예도 볼 수 있다. 아니다. 신앙인의 충성과 의리의 대상은 사람이 아니다. 교권이 아니다. 명예가 아니다. 오지 하나님 한 분 뿐이시다. 지금 나는 엉뚱한 존재를 나의 충성과 의리의 대상으로 삼고 있지는 않는가? 한 번 자문해 볼 일이다. /기독교한국루터회 증경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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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실천(칼럼)
    2024-10-08
  • 기독교문화를 확산시키자.
      기독교 문화(Christian Culture)란 성경의 내용이 아니라 역사 속에서 기독교에 일반화된 문화활동을 설명하기 위하여 학술적으로 주로 사용되는 용어이다. 기독교가 유럽을 시작으로 급속하게 확장되고 4세기 말에는 로마제국의 공식적인 국교로 되었다. 로마에서 기독교의 정체성에 근거한 문화를 형성하기 시작하였다. 기독교는 헬라, 로마, 비잔틴 등 서구 문화에 많은 영향을 주고, 세속화 과정에서 기독교문화가 나타났다. 문화와 기독교의 밀접한 관계 속에서 일반적으로 기독교 신학자들은 문화는 종교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주장한다. 특별히 종교개혁가장 칼뱅은 참된 종교는 하나님을 진지하게 두려워하는 것과 연결된 믿음이라고 한다. 믿음에 의한 참된 기독교는 우주의 규례와 같은 하나님의 경륜에 일치해야 하는데 여기서 하나님의 경륜을 나타내는 것이 성경이다. 따라서 기독교 문화는 기독교의 본질인 경건과 필연적으로 공유한다고 볼 수 있다. 만약 기독교의 경건이 없다면 기독교 문화가 바르게 형성될 수 없다. 그러기에 문화의 뿌리는 기독교이며 기독교의 뿌리는 경건이다.   기독교의 경건은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경외이다.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도다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입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바 되시고 영광 가운데서 올리우셨음이니라”(딤전3:16). 경건의 비밀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특히 ‘경건의 비밀’이란 말씀은 구약을 통하여 하나님의 경륜을 따라 감추어져 있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계획이 들어난 것을 말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계시된 비밀’((롬16:26)이시다. ①그는 육신으로 나타난바 되시고, 하나님이 사람 되신 사건만큼 역사상 중요하고 기이한 사건을 결코 없다.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절대자 하나님이 이 낮고 천한 사람이 되다니!!! 성육신의 사건은 인류역사상 가장 중요하고 기이한 사건이다. ②영으로 의롭다 함을 얻으시고, ③ 천사에게 보이시므로서 죽고 부활하신 후에 천사들에게 나타나셨다. ④만국에 전파되시고,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18). ⑤세상에서 믿은 바 되시고, 곧 세상이 그를 믿는다. 예수님을 믿어야 영생을 얻는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3:16).그리고 ⑥영광가운데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의롭게 하셨다. 바로 이와 같은 내용이 복음의 핵심이요, 기독교문화의 근간이다.   결국 문화도 하나님의 창조에 속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요소이다. 그러므로 기독교 문화는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와 관련된다. 기독교인들의 모든 삶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실현되는 삶의 영역이 기독교문화의 현장이다. 따라서 복음의 전도를 통한 올바른 기독교 문화의 확장은 하나님 나라의 통치가 실현되는 현상으로 이해될 수 있다. 사회의 여러문제들에 대하여 기독교 진리가 중심이 되고, 기독교 진리가 세상 끝까지 전파되도록 교회는 전력을 다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 오피니언
    • 사설
    2024-10-08
  • [특별인터뷰]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손현보위원장
        한국교회가 하나되지 못한 죄에 대한 회개시간 연합예배 후 재단 설립해 기독교 인재양성 주력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가 오는 27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연합예배는 차별금지법 저지와 한국교회의 신앙회복을 목표로 진행된다. 현장에서 100만 명의 성도가 모이고, 온라인으로 100만 명의 성도가 모이는 것이 목표이다.     이번 연합예배는 「건강한 가정, 거룩한 나라」를 표어로 삼고 있다. 또한 한국교회가 직면한 사회적 도전에 맞서기 위한 강력한 신앙적 연합의 기회로 삼고 있다.    이번 연합예배의 제안자이자 실행위원장인 손현보목사(세계로교회·사진)는 “지난 7월 18일  대법원에서 동성커플에게도 건강보험 피부양권을 인정하는 판결을 했다. 이 판결은 사실상 동성애를 인정하는 판결이다. 미국이나 대만의 경우를 보면 이러한 판결 이후 2년 안에 법적으로 동성애법이 다 통과가 됐다”면서, “우리도 앞으로 2년 안에 이것이 정식으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도 동성커플에게 피부양권이 인정되는 것이 시행이 되고 나면 막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동성애단체들이 여세를 몰아서 이것을 시행하려고 한다. 하지만 건강보험공단에서 반려를 했다. 이는 시행세칙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행세칙이 마련되면 법을 되돌리기는 굉장히 어렵다”면서, “이제 목 앞에 칼이 다가온 것과 똑같기 때문에 이제 더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가처분 신청을 해놓고 10월 27일에 모여서 우리 의지를 발표하면서 이것을 막으려고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합예배에는 한국교회 주요교단이 참여를 결의했다. 각 교단의 결의에 앞서 손목사는 각 교단 총회를 돌면서 동참을 촉구했다. 손목사는 “나는 대외적인 활동을 잘 안 했던 사람이다. 그런데 각 교단에서 적극적으로 시간을 마련해 줘서 연합예배의 동참을 촉구할 수 있었다”면서, “미룰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각 교단에서 협의를 해줘서 안건이 올라오지도 않았는데도 시간을 내서 결의를 해주셨다. 참 기적 같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일에 예배드린다는 것에 대한 우려에 대해 “고신교단 같은 경우에도 교회가 남부지방에 많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올라오는 게 물리적으로 어렵다. 하지만 이것은 종교개혁과 같은 것이다”면서, “예배가 드려지는 시간이 중요한 건 아니다. 어떤 교회는 빨리 예배를 드리고 올라올 수 있는 거고, 또 어떤 교회는 먼저 와서 주변교회에서 예배를 함께 드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합예배는 대사회적 책임도 강조되고 있다. 자립준비청년과 탈북민, 미혼모 돌봄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200억 규모의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다. 현재 100억의 후원금이 모금된 상황이다.     손목사는 “차별금지법이 교회에게 절박한 일이지만 불신자들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서구사회에서는 불신자 부모들이 데모를 많이 한다”면서, “한 예로 13살짜리 딸이 성전환 수술을 했는데, 부모가 이 일에 개입하지 못한다. 개입을 하면 처벌을 받는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기독교가 먼저 깨달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지 실제적으로는 불신 학부모들도 반대하고 있다. 그리고 아직 차별금지법의 위험성을 모르는 분들도 많이 있다. 그래서 우리가 대사회적으로도 기금을 모아서 이러한 일을 도와주고, 탈북자라든지 미혼모라든지 마약 중독된 청소년들에게도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번 예배는 한국교회가 하나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 회개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손목사는 “지금 이 모임 자체가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기회다. 이번 모임을 통해 한마음으로 모이면 한국교회가 하나 될 수 있다”면서, “우리가 하나되지 못하고 살아왔던 삶에 대해서 회개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을 회개하는 시간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연합예배 이후 후속적인 조치에 대해서 손목사는 “첫째는 100만 명이 모이면 사회가 달라질 거고 잘못된 물결과 방향이 확 달라질 것이라 믿는다”면서, “두 번째로 재단을 설립해서 장기적으로 인재들도 키우고, 대응을 해서 이런 기독교가 몰살당하는 일을 막고자 한다. 또 젊은이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서 한국사회를 이끌어가도록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각 지역에 성시화 등 연합단체들이 있다. 이런 단체들 중심으로 그 지역이 일어나서 예비모임을 하고, 그 다음에 다 참여해서 일어나야 되겠다. 이 정도로 모든 교단이 협력했는데 실패하게 되면 앞으로 시민단체 자체가 동력을 잃을 수 있다. 실패하게 되면 앞으로 어떤 모임을 믿을 수가 있겠는가?”면서,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성공해야 되고 모든 지역 작은 교회 큰 교회 가리지 않고 다 합류해서 이 세상을 바꿔야 된다”고 말했다./김남현기자
    • 오피니언
    • 인터뷰
    2024-10-07
  • '아가서' 솔로몬의 노래 (34) 잠근 동산안의 나무들
       12절의 잠겨진 동산은 신랑 예수님만 맞이하는 신부성도를 가리킨다. 또 예수님만이 그 동산을 여시고 출입할 수 있다. 4:13 네 나무들은 아름다운 열매 열린 석류밭이요, 감송향을 지닌 캠퍼와 4:14 감송나무와 사프란과, 창포와 계피나무와 모 든 유향 나무와, 몰약과 알로에와 모든 귀한 향료들이며 그 동산 안에 13~14절의 각종 아름다운 나무들과 열매들은 신부 성도로서 기뻐하고 찬송함이 이 동산 안의 모든 아름다운 것들의 열매들이다. 또 이는 신부 성도가 계속해서 열매를 맺으며 새로워지는 모습이기도 하다. ‘네 나무들은 아름다운 열매 열린 석류밭’이라고 하였다. 석류는 아4:3에 신부의 뺨이 석류 한 쪽 같다고 하였다. 이 석류는 씨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씨는 생명을 상징한다. 그 생명은 하늘나라의 영생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삶을 가리킨다. 이와 같이 신부성도는 영생의 열매를 맺는 역사가 한량없이 충만하다. 감송향은 마리아가 예수님의 발에 부은 향이다(요12:3). 이는 구원해 신 은혜를 감사하는 행동이다. 이와 같이 동산 안에 감송향과 감송나무들로 가득한 것은 신부성도의 감사·찬송이 충만함을 계시한다. 즉 불평불만이나 부족한 것은 전혀 없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것이 된 것이 감사요. 재림하실 주님이 자신의 신랑이 되는 것이 감사이다.    또 ‘샤프란’은고벨화(1:14)와 비슷하다. 고벨화가 화평·화목을 상징하듯이 신부는 신랑 예수님과 아주 훌륭한 화평의 관계이다. 즉 둘 사이에 무언가 가로막인 것이 없다는 것이다. 신부성도는 신랑 예수님과 대면하면서 화목의 관계를 누리고 있다. 신부는 신랑 예수님의 사랑을 받으며, 또 그분을 사랑하는 관계이다. 이것이 동산 안의 샤프란이다. 또 ‘창포’는 폭포 옆 바위틈에 피는 꽃이다. 흙 있는 지면에서 구별되어 물가 바위틈에 피어나는 창포를 통해서 성령이 우리에게 신령한 것을 깨닫게 하신다. 즉 신부는 창포와 같이 세상적이고 육적인 것과 완전히 구별, 성별 된 자이다. 이는 악인의 자리, 죄인의 자리, 오만한 자리에 서지 않고 음녀 교회에 속하지 않는 신앙 정절을 지키는 것이다. 이러한 신부의 모습을 신랑 예수님이 기쁘게 여기신다. 또 ‘계피 나무’는 거룩 성을 상징한다. 계피를 씹으면 입안에 안 좋은 냄새가 말끔히 가신다. 이와 같이 죄악을 물 마시듯 마시는 우리 속에 예수가 들어가면 거룩하고 깨끗한 예수 그리스도의 것이 된다. 구약시대 성전에 쓰는 관유를 만들 때 창포와 계피가 들어간다(출30:22~25). 성막의 모든 기명들과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세울 때 이 거룩한 관유를 부어 거룩히 구별하였다. 이와같이 나의 신부는 거룩하고 흠과 티가 없도다, 간사함도 없도다. 이것이 곧 동산에 계피 나무로 가득한 것이다. 또 모든 유향 나무, 몰약, 알로에, 모든 귀한 향료들은향 재료이다. 이는 기도를상징한다. 계5:8과 계8:3의 향이 가득한 호리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들이 기도라고 했다. 이와같이 동산 안에 향 재료들로 가득하다는 것은 신부 성도가 성령 안에서 무시로 기도하며 신랑 예수님과 영교함을 계시한다. 특히, 몰약은 영원히 썩지 않는 것, 즉 순교신앙에 서 있는 신부의 생명의 향기이다. 이는 단3장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의 신앙과 같은 것임을 계시한다. 즉 하나님을 지극히 높이므로 자신들은 지극히 낮은 풀무 불에 기꺼이 들어간 것은 몰약과 같은 영적 모습이다./예장 진리측 총회장·주사랑교회 목사
    • 오피니언
    • 칼럼
    2024-10-02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NCCK 인권센터 이사장 역임한 김성복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센터 이사장을 역임했던 김성복목사(사진)는 1983년 인천에 개척해 36년간 목회했던 샘터교회에서 은퇴한 지 5년이 됐다. 현재 김목사는 의료용대마 합법화 운동본부 상임고문으로 활동하면서 의료용 대마 공급을 위한 운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한국교회 인권센터로 이름이 바뀌는 NCCK 인권센터의 지역지부 조직을 위한 밑그림도 그리고 있다     김목사는 “대마 오일은 뇌 질환과 희귀 난치질환에 효과적이다”면서, “합법 대마 유통의 길이 막혀 어려움을 겪는 국내 환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의료용 대마를 공급하기 위한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마약에 대한 부정적 견해들을 갖고 있어 이점이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지금 문제가 되는 마약들은 매우 독한 것들이다”면서, “대마는 몸을 치유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NCCK 인권센터가 한국교회 인권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이번에 명칭을 변경하게 되면서 지역지부의 상설화가 필요함을 보았다. 지부마다 회원들을 가입시켜서 지부별 인권센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가야 한다. 현재의 인권센터는 본부의 역할을 해야한다”면서, “지역NCC와 밀접하게 협력을 하면서 인권센터 각 시도 지부를 만드는 일에 힘써야 한다. 이 일을 위한 밑그림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한국어와 산스크리트어의 유사성을 연구하는 일도 하고 있다. 김목사는 “산스크리트어 영어 옥스포드 사전(Sanskrit English Oxford Dictionary 1899)을 보면 우리나라 사투리를 많이 발견할 수 있다. 또한 타밀어를 사용하는 인도의  타밀족을 보면 윷놀이 등 우리와 비슷한 문화를 공유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이 분들이 어떻게 우리와 비슷한 문화를 공유하는 지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NCCK 인권센터장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과거 국정원에서 댓글 조작을 했는데 NCC 정의평화위원회에서 진상규명을 했다. 목요기도회도 부활시켰다”면서, “하나님이 결국 들어내주셨다. 양심적으로 말한 사람이 있어서 그렇게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목사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한국투명성기구 이사, 인천행동하는양심 고문 등으로 활동하며 민주사회와 평화통일운동을 위해 일했었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24-09-30

교회/목회 검색결과

  • 온성도가 하나됨 추구하는 온새로교회
    온새로교회는 합병 후 작은 부분 하나까지 맞추어 가면서 하나가 되는 일에 힘쓰고 있다.   가정교회의 전환을 추구, 매주 한번 이상을 모이고 교회도서관 개방과 문화행사통한 지역사회 섬김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온새로교회(담임=김정용목사·사진)는 부천시민교회와 예음교회가 합병이 되면서 설립된 교회이다. ‘조건없이 하나님께서 원하는 방식으로 통합한다’는 조건으로 통합과정에서 각자의 교회가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내려놓았으며, 합병 후에도 작은 부분 하나까지 맞추어 가면서 하나가 되는 일에 힘쓰고 있다. 특히 가정교회 시스템을 통해서 목장모임을 강화하고, 공동체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선교사의 멤버케어와 도서관을 통한 지역사회 사역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비전과 사역공유로 두교회의 합병 추진   합병 후 처음으로 진행된 온가족 체육대회    부천시민교회와 예음교회는 통합 전 같은 교단 같은 노회에 속한 교회였다. 당시 예음교회를 담임하고 있던 김정용목사는 교회의 미래가 확실치않은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 부천시민교회를 담임하던 선배 목회자 옥경석목사가 합병을 제안했고, 두 목사는 양 교회 당회에서 이 주제를 놓고 공유해 결국 합병을 논의하게 됐다.    그리고 각 교회의 공동의회를 진행 후 통합을 진행하게 됐다. 통합 후 각 교회는 작은 것 하나 하나 맞추어가기 시작했다. 합병 논의를 시작할 때부터 함께 모여 기도하고 찬양하며 말씀을 나눴으며, 연합 정책당회를 통해서 교회비전과 사역을 공유했다.    김목사는 “합병과정 가운데 교회가 합병된 후 첫 김장을 하게 된 일이 기억에 난다. 양 교회가 양념이 쓰는 법이 달라서 약간의 충돌이 있었다. 그러나 성도들끼리 의견을 조율했고 결국 타협점을 찾게 됐다”면서, “교회가 서로의 차이를 조율하며 하나님의 뜻 안에서 멋지게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또한 “처음 교회합병을 할때 둔 주안점은 교회의 생존이었다. 그러나 교회의 변화를 보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하나님께서 교회합병을 통해 주 안에서 한 가족이 되게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교회합병이 제자훈련의 한 과정이었다. 합병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이 결국 교회성장을 위한 중요한 훈련이었다. 원로목사로 추대되신 옥경석목사를 통해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 옥목사의 헌신과 자신을 내려놓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가정교회의 전환을 추구, 목장모임을 강화   온새로교회는 또 하나의 가족을 추구하고 있다.    온새로교회와 김목사가 가장 중점으로 두는 목회가치는 ‘영혼구원과 제자삼는 사역’이다. 김목사는 “교회는 예수를 만나서 구원을 얻기 위해 다니는 곳이다. 예수를 만난다는 것은 목사의 말씀도 있지만 서로의 모습을 통해 예수를 만날 수 있다”면서, “그래서 모든 성도가 예수의 모습을 배우고 갖추어서 사랑하고 용납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이 모습을 통해 교회 안에 들어오는 사람이 영혼구원이 되는 것이 우리교회가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방향이다”고 말했다.    또한 “교회 안에서 서로 부대끼고 말씀의 원리대로 살아가는 것이 제자훈련이라고 생각한다. 특정한 제자훈련 교재를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생활로 훈련이 이루어지는 것이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이 교회가 강조하는 것은 ‘교회는 또 하나의 가족이다’이다. 김목사는 “이것은 모든 목회자가 하는 말씀이다. 그런데 교회가 합병이 되고 나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너무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가족이 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정말 교회는 서로 모르는 사람들을 가족으로 묶으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교회는 가정교회로의 전환을 추구하고 있다. 가정교회는 평신도가 지도자가 되어, 가정집에서 6~12명이, 매주 한번 이상씩 모이는 교회의 본질적인 기능(예배, 교육, 교제, 전도와 선교)을 다하는 공동체를 말한다.    이 두가지 사역을 위해 목장모임이 강화됐다. 교회는 하나의 가족이고, 그 가족을 이루기 위해 목장으로 모이고 있다. 또한 가정교회의 삶 공부시스탬을 도입해서 성도들이 성경과 신앙의 기본을 다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뜻을 성도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설교,칼럼,양육에서 목회방향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사역을 위해 김목사는 목회자가 바로 서야 한다고 말한다. 김목사는 “성도들이 말씀으로 늘 새롭게 되기 위해서는 평생공부하는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교회는 부목사들이 성경과 신학을 깊이 공부할 수 있도록 오전 시간에는 회의하거나 일을 시키는 일은 특별한 일이 아니면 하지 않고 있다”면서, “기독교강요 모임과 목회자 독서모임도 진행하고 있다. 목회자가 평생공부하고, 말씀의 전문가가 되는 것이 담임목사로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역이다”고 말했다. 선교사위한 멤버케어사역에 주력   독서모임에 참여하는 온새로교회의 성도들    이 교회는 교회 내 도서관을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있다. 도서관에선 지역사회를 위해 악기와 운동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프로그램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도서관에는 일반서적도 있지만 신앙서적을 비치해 성도들의 신앙성숙도 도모하고 있다. 성도들과 정기적으로 독서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교리에 대한 책이나 기독교세계관에 대한 책부터 기독교에세이까지 다양한 서적을 읽으면서 신앙성숙의 시간으로 삼고 있다.    이 교회는 김정용목사가 대표로 있는 호렙미니스트리의 사역에도 동참하고 있다. 이 단체는 매년 선교사들의 맴버케어를 위한 리트릿을 진행하는 단체이다. 매년 7월 첫주에 이 리트릿이 진행되는데 교회에서 5월부터 이를 위한 기도회를 진행한다. 또한 호헵미니스트리 안에서 연합하는 교회들이 리트릿 기간 중 하루동안 섬기는데 이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는 각 목장과 선교사를 매칭하는 사역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목사는 “그동안 교회가 선교지와 선교사를 정해놓고 전체 선교비에서 후원했다. 또 기도제목이 오면 전체 성도들에게 공유했다. 하지만 이제는 각 목장이 선교사들에게 적은 금액이라도 후원하게 하려 한다”면서, “목장이 선교사에게 직접 기도제목을 받아서 매주 함께 기도하고, 단기선교도 갈 수 있게 하려한다. 이러한 비전을 성도들에게 공포했고 준비를 하는 단계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렇게 하면 선교사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와 후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교회가 어느 정도의 관여와 관리는 할 것이다”고 말했다.    선교사들을 위한 후원은 교단소속 선교사뿐 아니라 후원과 기도가 절실하지만 연결이 안되어 사역을 못가는 선교사들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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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4-10-08
  • [목회] 신촌하나교회와 임성일선교사·이석만목사
    ◇ 신촌하나교회 성도들이 야외예배를 드리며 행사를 기념하고 있다.      ◇ 임성일선교사    ◇ 이석만목사   성경 말씀대로 실천하고 삶에 적용하는 제자도에 집중 신촌하나교회(공동사역자=임성일선교사·이석만목사)는 지난 2000년도에 청년·대학생 선교에 헌신한 임성일선교사에 의해 시작되었고, 2013년도에 이석만 목사가 협력 목사로 합류하였다. 각각 연세대와 경희대학의 교수였던 두 사람은 청년들을 사랑하고 섬기고자 하는 청년 선교의 마음으로 함께 목회를 하게 되었다. 지금은 동일한 비전을 가진 8개의 형제 ‘하나교회’들이 부산과 대전, 원주 등에 세워져 있고 1년에 한번 연합수양회를 통해 그리스도의 한 몸됨을 확인하고 주신 교회의 비전을 확인하고 있다.   말씀을 중심으로 모이기에 힘쓰는 교회 신촌하나교회는 특별한 성경교재를 가지고 있지 않다. 하지만 모임과 나눔은 오직 성경을 토대로 공부하고 함께 삶을 나누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이석만목사는 “성경의 말씀을 바로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특히 그 말씀대로 실천하고 삶에 적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신앙인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목사는 혼란스런 가치관의 교재들과 저자의 잘못된 신앙관이 반영될 수 있는 책들보다는 오직 성경을 가지고 함께 공부하고 삶에 적용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목회철학을 교회에 실천하고 있다. 청년들이 밀집된 지역인 홍대 주변, 특히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로 유명한 연남동 길가에 위치한 동 교회는 대학·청년 중심의 젊은 교회임에도 모임이 많다. 오늘 날 많은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고 모임이 줄어드는 현실에서도 신촌하나교회는 수요 예배와 금·토•주일 예배 모임으로 모이기에 힘쓰고 있다.   주일은 오전 10시 반에 1부 장년예배와 함께 어린이 예배가 진행된다. 그리고 2부는 오후 2시 청년대학모임으로 예배가 있다. 수요일은 하나트레이닝스쿨(H.T.S)을 통해 제자훈련이 진행되고 U.C.M(Universitiy Cell Mission)모임을 통해 양육과 선교를 위한 셀모임이 열린다. 금요일은 합심 기도회가 있으며, 토요예배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청년대학부 예배가 진행된다. 이목사는 이런 모임들에 대해 “젊은이들을 세상에서 방황하거나 헛된 시간을 보내는 일에 방치하고 싶지 않았다”며, “교회를 중심으로 모여 함께 기도하고 교제하는 것이 이들의 미래에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고 교회 활동에 의미를 전했다.     다음세대를 위한 실제적 교육에 헌신 동 교회는 기독교세계관을 중심으로 한 교회 중심의 홈스쿨을 진행 중이다. 대부분의 대안학교가 궁극적으로 교육에 실패하기도 하고 결과적으로 일반 학교와 다르지 않은 결과를 보고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이 교회는 참된 기독교적 가치로 다음세대를 양육하고자 하는 교육 시스템을 마련했다. 교회는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믿음의 전수, 신앙이 자녀들에게 올바로 전해지는 일이 중요하고, 자녀에게 진심으로 하나님을 향한 신앙이 그들의 삶에 중요하다고 믿는다면, 세상적이고 물질적 가치가 아닌 하나님의 가치를 물려주자고 도전한다. 이에 현재 15가정의 부모들이 맞벌이를 포기하고 부모 중에 한 명은 아이들을 위해 교회의 대안학교를 섬기고 있다.   그들은 교사로 또 봉사자로 활동하면서 진정한 신앙적 유산을 물려주기 위해 교회학교를 세우고 있다. 신촌하나교회는 교회의 한 층을 홈스쿨링 학교로 시설을 준비하고 활용하고 있다. 초·중·고 교과과정을 마련하고 있는 이 홈스쿨은 검정고시까지 학생들이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놀라운 일은 이러한 교회와 가정의 연합과 다음세대를 향한 노력에 교회에 속한 젊은 세대의 가치관이 변화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최근 분위기처럼 결혼에 대해 긍정적이지 않았던 세대들이 결혼과 출산에 대해 관심과 적극성을 보이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고, 교회공동체의 가치를 인정하고 신뢰하게 되었다고 한다.     뮤지컬과 연극 공연을 통한 문화선교에 활발  신촌하나교회는 2017년 교회 이웃의 아이들을 위한 뮤지컬을 준비했다. 경험도 없고 재능도 없었지만 이웃의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었던 청년들은 무엇이라도 하고 싶었다. 반응이 없을 것이란 두려움을 안고 시작한 이 일은, 뜻밖에 이웃 아이들의 뜨거운 반응과 열매를 맛보게 되었다. 이 계기를 통해 동교회는 하나무브먼트라는 전문 극단을 창립하고 문화를 통한 선교사역에 뛰어들었다. 교회의 전도사로 또 하나무브먼트의 문화사역자로 사역하는 이지웅전도사는 “우리는 처음에 문화사역을 하기 위해 모인 극단이 아니었다. 단지 다음세대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어떻게 전할까를 놓고 우선적으로 기도하다 보니 하나님께서 오늘 날까지 인도해주셨다”고 하나무브먼트의 문화선교사역에 대한 우선순위를 전했다.   하나무브먼트는 2017년 7월 「결혼」이란 작품을 시작으로 「8로우 미」, 「춘향전」, 「비밀번호」등의 연극과 「토브 아일랜드」, 「아브라함」 등의 뮤지컬을 포함해, 지금까지 30여 편에 가까운 공연을 선보였다. 이들의 공연 작품들은 몇 작품들은 성경 말씀이나 사건들을 직접 다루지 않으면서, 그 속에 담긴 메시지를 통해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자 노력한다. 지금도 10여명이 넘는 고정 출연진이 꾸준하게 공연을 하고 있다.   연극과 뮤지컬로 이웃과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     신촌하나교회의 하나무브먼트팀은 오는 9일과 12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CTS 아트홀에서 창작 뮤지컬 「시카고의 아이들」을 공연한다. 지난 5월 전석 매진으로 관객에게 감동과 눈물을 선사한 작품이다. 이 작품의 내용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복음전도자로 불리는 드와이트 무디의 삶과 활동을 다뤘다.
    • 교회/목회
    • 목회
    2024-09-30
  • [목회탐방]세상에 예수의 빛을 비추는 세광교회와 김문수목사
    ◇ 세광교회는 ‘선교의 비전이 있는 교회’란 표어를 가지고 있다.      ◇김문수 목사   멘토링 훈련과 성경중심의 설교로 복음을 일깨워 세대별로 부서예배와 사역통해 다음세대에 주력  세광교회는 1988년 윤주후원로목사에 의해 원곡동에 설립되었고, 이후 37년간 세상에 예수의 빛을 비추기 위해 예수님의 사랑과 행복을 실천하고 있다. 2018년 담임으로 위임한 김문수목사는 윤주후원로목사의 뜻을 이어 선교에 앞장서고 있다. 「△ 하나님의 선교비전을 가진 교회 △하나님의 선교비전을 동역하는 교회 △하나님의 선교비전을 펼치는 교회」를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또한 성경을 중심으로 한 설교와 교육을 통해 성도들을 양육하며, 지역사회와 전 세계에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데 헌신하고 있다. 주일예배가 끝나고 다같이 “선교의 비전을 나누고, 믿음으로 실천하자”고 외친다.   「전도잔치」 등 행복나누기를 힘쓰는 교회  이 교회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정과 지역사회 그리고 전 세계를 섬기며 행복 나누기를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요일별로 다른 방식의 전도를 하고 있다. 화요일은 동네에 있는 공원으로 나가 전도하고, 수요일은 마시는 차를 나누며 전도한다. 목요일에는 교회에서 직접 반찬을 만들어 형편이 어려운 성도를 비롯한 80여명의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전도를 하고 있다. 금요일은 주일학교에 나올 수 있는 자들을 대상으로 전도하고 있다.  또 1년에 2번 새생명 전도잔치를 진행해 계속해서 복음을 전하고, 이웃들이 교회로 나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차길영 수학선생을 초청해서 전도잔치를 진행할 예정이며, 행복을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주의 명령을 따라 복음을 전하여 가정과 지역사회 그리고 전세계 제자화하기에 힘쓰고 있다.    동네와 더불어 전세계 제자화 운동에 중점   이 교회는 윤주후원로목사가 운영하고 있는 세계현지인선교회를 통해 필리핀,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몽골, 인도네시아 등 각 나라에 있는 현지인들을 후원하고 지도해 선교사로 양성하는 일들을 하고 있다.  김목사는 “이 단체는 한국인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이 아닌 현지인이 선교사역을 할 수 있도록 선교훈련과 자원을 제공하고, 현지인들이 장기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기술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목사는 “현재 현지인선교회에 속한 사람은 107명인데, 우리 교회에서 20여명을 후원하고 있다. 또 국내 선교회의 후원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모금과 섬김이 대부분이다. 설교에 따라 성도들도 동일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김목사는 “단기선교도 1년에 한번씩 후원하는 선교사들이 있는 선교지로 간다. 미얀마 등의 나라로 갔었는데 작년에는 태국을 갔었다”면서, “태국에서 300-400명의 대학생들을 불러 연합수련회를 열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이러한 사역들을 통해 이미 11개 교회가 자립했다. 자립과 사람을 모으는 일 등에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렇게 성령의 긍휼하심을 따라 가정을 세우고 지역사회를 돕고, 전 세계에 고통당하는 자 돕기에 주력하고 있다.    1년에 「성경」 3독·성경중심 설교 진행  김목사는 “우리 교회에만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다른 교회에도 동일한 관심을 가지며 서로 돕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에도 계속 관심을 가지며, 홍수나 화재와 같은 재해가 있을 때 가서 돕기도 했다. 침수가 된 교회에 가서 복구도 하고, 산불로 타버린 집을 리모델링 해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최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외국노무자들이다. 김목사는 “안산에 외국인노무자가 많기 때문이다. 그분들을 위한 사역을 고민하고 있다. 안산에 태국교회가 3개나 있는 것을 보며, 교회를 세우기보다는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경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하기에 매년 전통적으로 성경쓰기도 진행하고 있다. 성경 1년에 3독하기도 진행했었다. 김목사는 “올해는 누가복음을 가지고 성경 퀴즈 대회를 했는데, 이를 위해 누가 복음을 쓰기도 하며 교회 전세대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또 “성경 중심으로 설교를 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 교회에 오게 되면 새가족교육을 4주간한다.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을 어떻게 섬기고 도울 것인가 하는 바나바훈련, 12주간의 멘토링공부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공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 예배와 기도가 더욱 살아나기를 소망한다. 그래서 새벽예배와 금요예배에서도 철저히 성경중심으로 설교하고 있다”고 전했다.또 “다음세대가 살아나는 것에 많은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영아부와 유치부, 유초등부, 학생부, 청년부가 나뉘어져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영유아부와 유치부는 전임간사를 두어 주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 이후 계속해서 침체되는 것 같았던 다음세대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해, “최근 학생부는 주일학교 사역을 통해 나오는 학생수가 2배로 늘었다. 따로 드렸던 청년부 예배를 연합예배로 드리며 함께 소통의 기회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김목사는 “앞으로도 전 세계적인 제자화를 위해 선교 활동과 섬김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4-09-27
  • 학교 밖 청소년과 미혼모 등 돕는 위키코리아
    인생의 울타리 되어주는 평생 멘토-멘티 결연 제공     위키코리아(대표=임귀복목사)는 가정과 학교 문제로 인하여 위기상황에 놓인 탈가정, 학교 밖 청소년, 미혼모, 자립준비청년들을 대상으로 생활안정과 사회적응을 위해 필요한 정신적 물질적 도움을 주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게 함을 목적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 단체는 미혼모와 위기청소년,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역량강화를 위해 긴급구호 및 보호, 치유 및 교육지원, 취업 및 사회복귀 지원을 하고 있다.  임귀복목사는 처음엔 주영광교회를 운영하며 전도사역을 했다. 전도하면서 배고파하는 아이들에게 밥을 챙겨주고, 그 아이들이 집에 돌아가지 않아 교회에서 재우는 것이 이 사역의 시작이었다. 현재는 ‘만나하우스’란 무료급식소를 통해 운영시간 내 자율적인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반찬 도시락 포장도 가능하고, 쌀이나 김치와 같은 자취에 필요한 기본 식재료도 제공한다.    검정고시 교육·대학 진학·창업 지원 등 1:1 맞춤 연계 또 ‘울타리-꽃’이라는 숙소를 제공해 일시적 긴급 위기상황에 직면한 대상자가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멘토링 전문교육도 진행해 멘토-멘티 결연을 맺어 평생 동행하는 든든한 울타리도 되어주고 있다.  또한 각자의 상황에 맞게 수제비누, 수제청 제작과 같은 기술을 배워 창업하는 것과 커피 바리스타 교육, 검정고시 교육, 대학 진학 지원, 후원기관 연계하며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1:1 맞춤으로 연계해 자립을 돕고 있다. 임목사는 “여기서는 위기청소년이라는 말을 쓰고 있다. 비행청소년이라고 하는 친구들을 보니, 이들의 상황은 비행이 아니라 위기인 것을 보았다”면서, “우리가 겪는 전쟁과 재해와 같은 위기를 각자 스스로 해결할 수 없듯이 이들의 위기에 국가와 어른들의 돌봄과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임목사는 “사도바울이 나는 죄인중에 괴수다 라고 한 것과 같이 나도 이 아이들과 다를 바 없는 죄인이다”면서, “생존의 문제에서 불법과 범죄로 물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의 위기를 돌봐주지도 않으면서 그들에게 책임을 물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목사는 “교회에서는 하나님의 자녀로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또 위기에서 벗어나서 사회안전망을 가지고 나아가는 것을 바란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일진캠프와 같은 복음을 전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식사 △주거 △일자리 문제해결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현재 운영하고 있는 만나하우스와 같은 무료급식소를 더 개설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에게는 “내가 돌아갈 곳, 등 따숩게 누울 수 있는 장막이 필요한데, LH, SH 등 국가에서 지원하는 주거정책에 신청만 하려해도 행정법상 아이들이 거주할만한 곳, 거주지 등록을 먼저 해야하기에 진행이 마땅치 않다”며, 어려움을 전했다. 그렇지만 올해에 30가정이 지원받는 것을 목표로 절차를 밟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8명이 지원을 받아 입주했고, 입주를 기다리고 있는 청년들도 있음을 밝혔다. 또한 임목사는 바라는 것으로 “저는 이 문제를 발견하고 요청을 할 수 있다”면서, 울타리가 되어줄 멘토와 후원자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또 “기독교의 능력은 생명을 살리는 데 있다. 위기청소년을 돕는 일이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여기서 태어난 아이들이 38명이다. 낙태하지 않고 도움을 요청하는 이 아이들을 외면하지 않았을 때, 이 아이들이 삶을 살아가게 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라고 말했다.
    • 교계종합
    • 교회
    2024-09-09
  • [목회탐방] 아델포이교회와 임동현목사
       아델포이교회(담임=임동현목사.사진)는 헬라어 아델포스(형제)에 근간을 둔 단어인 아델포이(형제들아, 자매들아)라는 단어를 교회의 이름으로 정했다. 이것은 성도의 본질을 잊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서로 사랑하고 섬기며, 주님의 몸된 교회를 이루어 나가기로 결심한 고백에서 결정한 이름이다. 동교회는 2023년 4월에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서 첫 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교회가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은 최근, 급격한 성장에 따라 보다 분명하고 새로운 비전을 찾아 광명시로 이전하게 되었다.   담임 임동현목사는 광고업계에서 유망한 직장인이었다. 큰 연봉에 부러울 것이 없던 생활을 하고 있던 중에 서울역 노숙인들을 위한 봉사에서 놀랍게도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자신을 찾아와 목사님이라고 부르는 노숙인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고, 30여 명의 냄새 나는 노숙인들을 한 사람 한 사람 끌어안고 기도를 하는 그 때, 요한복음 21장의 ‘내 양을 먹이라’ 는 베드로를 향한 예수님의 말씀으로 주님의 사명을 확인했다. ‘앞으로는 영혼을 구원하는 일을 하게 될 것이다’는 목사직의 부르심이었다.     말씀과 양육으로 믿음이 강한 교회  임목사는 성도들이 강한 믿음으로 변화하고 성장하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그러한 과정을 위해 말씀과 양육에 초점을 두고 있다. 임목사의 설교는 예화가 없는 설교로 오직 말씀을 본문의 의미대로 해석해서 전하는 일에 집중한다. 임목사는 “예화가 설교에 중요한 요소인 것은 맞다. 하지만 설교의 내용을 잊고 예화를 기억하는 일이 있다. 주객이 전도되는 일이다. 성경의 본 의미를 중심으로 말씀을 전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신앙의 기본과 근간을 이루는 건전한 교리와 신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성도 양육에 힘을 쓰고 있다. 아델포이교회는 수요은혜예배에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를 가지고 성도들을 위한 양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성경중심의 <교회론>을 지도하고 있다. 이 두 가지를 신앙과정의 기본으로 정하고 철저하게 교회론과 신앙교리를 지도함으로, 추상적이고 감상적인 믿음이 아닌 체계적이고 균형감 있는 신앙으로 양육하고 있다. 또 이 교회는 행사가 없다. 행사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의 낭비를 줄이는 대신 오직 말씀과 기도에 집중해서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이 되자는 취지로 결정한 교회의 방향성이다.     작지만 세상과 이웃에게는 큰 교회 임목사는 교회가 주변 이웃과 사회에 본이 되고 무엇보다 함께 살아가는 ‘상생의 본’이 되길 기도하고 있다. 아델포이교회는 교회 옆에 카페를 오픈하고 주일에는 청년들의 공간으로 또 주중에는 지역사회 시민들과 교회가 위치한 대형쇼핑몰인 유플래닛(U Planet) 어반브릭스와 AKPLAZA 광명점을 찾는 사람들에게 열어두고 있다. 그리고 이 카페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는 지역사회에 속한 극빈층 가정과 소외된 어린이를 지원하는 일에 사용한다.    또한 예배 후 식사의 시간에도 교회에서 식사를 준비하지 않고 주변의 상가들로 흩어져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고 돕는 일에 나서고 있다. 교회를 이전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벌써 이웃들에게 교회에 대한 칭찬이 들려온다고 한다. 또 사람들이 많이 접근하는 대형쇼핑몰에 위치한 만큼 지역사회와 이웃들을 초청하는 ‘문화행사’를 준비 중이고, 지역의 한계를 넘어 대한민국과 온 열방에 복음의 메시지를 전할 ‘미디어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임목사는 “교회는 지역과 함께 살아가고 일어나야 한다. 나와 성도들은 이 지역에 그리스도의 선한 영향력을 미치려는 일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과 이웃들에게는 큰 사랑과 섬김의 교회사명 감당                     새벽예배·철야예배의 전통적 모습에 신앙적 가치 찾아    동교회는 교회를 더욱 건실히 세워나갈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섬김의 역할을 감당할 목적으로 위의 내용들을 체계화하는 「2530플랜」이란 5개년 계획을 진행 중에 있다. 「2530플랜」 안에는 아이키우기 좋은 광명만들기, 소멸된 지역 청년인구를 위한 섬김, 지역경제살리기 상생 프로그램 등이 담겨 있다.     전통적 가치의 영성이 가득한 교회  아델포이교회는 부르짖는 기도를 중요한 신앙생활로 여기고 있다. 임목사는 모교회인 충현교회(역삼동)가 차분한 전통적인 예배를 지향하면서도 단기해외선교시에는 그 곳에서 뜨겁게 부르짖는 기도로 전도하였기 때문에 그러한 경험들이 쌓여 부르짖는 기도를 생활화하게 되었다. 보통의 교회들이 새벽예배가 없거나 있어도 잠깐의 경건의 시간으로 변경되고 있는 가운데, 동교회는 한국교회의 전통적 예배의 모습을 지키고 있다. 임목사는 새벽에도 최선을 다해 30-40분을 설교한다. 그리고 성도들은 예배 후에도 부르짖는 기도시간을 통해 자신들과 교회의 기도제목을 하나님께 호소한다.     금요철야회 역시 동일하다. 저녁 8시에 시작되는 예배는 자정이 되어서야 끝이 나고,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동안 성전에 남은 성도들은 계속해 부르짖는 기도에 집중한다. 임목사는 “전통적인 모습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교회가 살고 개인이 살기 위해 기도하고 부르짖기로 결정하니, 한국교회가 이전에 행했던 모습들이 나타난다”고 전했다. 끝으로 임목사는 “한국교회의 미래는 목회자들의 이미지가 모범적으로 변해야 하고, 또 교회가 사회 속에 좋은 인식을 얻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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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09
  • 창립 50주년 준비하는 동현교회와 김태일목사
      ◇동현교회는 내년 교회창립 50주년을 맞이해 하나님나라 가치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 말씀묵상 후 소그룹 공동체통해 묵상의 내용을 공유 문화센터를 통한 지역섬김과 세대별 통합예배 활발    부산에 위치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동현교회(담임=김태일목사·사진)는 올해 「하나님께 돌아가자란」란 주제로 가지고 사역하고 있다. 이 주제는 내년 교회창립 50주년을 맞이해 하나님나라 가치를 확립하기 위해서이다. 이 교회 김태일목사와 성도들은 이러한 주제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근원으로 돌아가자 △복음으로 돌아가자 △교회로 돌아가자 △말씀으로 돌아가자 △예수께로 돌아가자」라는 중점 사항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이 교회는 소그룹 모임을 통한 하나님나라 경험을 추구하며, 말씀묵상을 통한 성도의 성숙을 추구하고 있다. 문화사역을 통한 지역사회 복음전파, 다음세대를 위한 통합예배에도 힘쓰고 있다   기도·전도·성경통독 운동을 전개  이 교회는 이번 달부터 「△기드온 300기도 동역자 △루디아 300전도 동역자 △다니엘 500통독 동역자」란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운동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지난 4월부터 40일 동안 진행한 작정기도회와 관련이 있다.    김목사는 “최근 교회에 어려운 일이 있었다. 그래서 40일 기도회를 진행하게 됐다. 그 과정 가운데서 하나님의 많은 은혜가 있었다. 찬양과 기도만 했는데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시간이었다”면서, “이 기도회를 통해서 교인들의 기도가 불이 붙었고, 전도도 활발해졌다”고 말했다. 또 치유의 역사도 있었다. 기도회에 참석했던 한 권사는 “40일 기도회 동안 가장 많이 부르짖은 찬양곡 영적 소경 된 나에게 영적인 눈과 귀가 열리는 역사가 있었다. 주님이 나를 치유하시고, 나의 아픈 부분을 싸매주시고 개인적으로 만나주셨다”면서, “그 증거로 육신의 눈을 뜨게 해주셨다. 20여년 동안 녹내장 및 시력 저하로 고생했지만 기도회 3일 후 아침에 일어나 안경을 써보니 갑자기 시력이 맞지 않았다. 안경을 착용하지 않으니 오히려 더 밝고 편안해졌다.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 참으로 감사해서 감당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운동에서 동역자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도 함께 기도하면서 동역자의 힘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기드온 300 동역자」는 금요심야기도회에 참여하는 성도들이 300명이 될 때까지 참여하는 운동을 말한다. 「루디아 300전도 동역자」는 300명의 성도들이 전도할 때까지 전개하는 운동을 말한다. 「다니엘 500통독 동역자」도 성경을 통독하는 성도들이 500명이 될 때까지 지속하는 운동이다.    김목사는 “기도, 전도, 말씀 이 3가지가 교회의 본질적인 요소이다”면서, “구체화시켜서 눈에 보이는 것처럼 성도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운동이 중요하다. 사역하면서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됐다. 그래서 이러한 운동을 지속해서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교회는 내년 50주년을 준비하는 의미로 올해 표어를 「하나님께 돌아가자」로 정하고 사역 중이다. 설교말씀도 돌아가는 것으로 초점을 맞추어서 진행하고 있다. 김목사는 “희년은 하나님나라와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가 궁극적으로 보아야 할 하나님나라에 대해 말씀을 나누었다”면서, “올해 하나님나라를 위해 △근원으로 돌아가자 △복음으로 돌아가자 △교회로 돌아가자 △말씀으로 돌아가자 △예수께로 돌아가자라는 중점사항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회 내 묵상지로 묵상에 매진      동현교회는 다양한 방법으로 말씀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교회 내 묵상지인 「아침마다」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동현교회 주보에 첨부되어 있는 이 묵상지는 김목사와 부목사들이 함께 만들고 있다. 김목사는 “주보에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의 묵상본문과 질문을 수록하고 있다. 이 묵상지를 통해 아침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교인들이 어디에 있던지 하루 묵상훈련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보에 첨부된 「아침마다」는 동현교회 새벽예배 본문이기도 하다. 「아침마다」는 「△성경본문 △관찰을 위한 질문 △적용을 위한 질문 △본문이해를 위한 도움 △오늘의 기도」 로 이루어져 있다.    최근에는 매주 수요예배에서 진행하던 성경맥잡기를 마쳤다. 이 과정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가지 권별로 맥을 잡는 과정이다.  김목사는 “요한계시록은 하나님나라를 말하면서 끝난다. 성경은 하나님의 나라로 연결이 되어있다. 지난 8년간 성경맥잡기 과정을 했는데 결론은 하나님의 나라로 가야한다는 것이었다”면서,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나라를 보게 하시고, 세월을 아끼게 해주는 마음을 주셔서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동현교회 사역의 중점 중 하나는 소그룹이다. 이것은 하나님나라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김목사는 이 교회 부임 후 어떻게 하면 교회에서 하나님나라를 경험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 그 결론이 소그룹공동체였다.    김목사는 “소그룹 공동체로 모여서 교인들이 함께 말씀을 나누고 삶을 나눌 때 경험되는 것이 하나님나라이다”면서, “그래서 우리교회는 매월 마지막 주일 3부 예배를 드린 후 공동체별로 식탁교제를 한다”고 말했다.    식탁교제를 하는 날은 동현교회 교인들은 소그룹 공동체원끼리 식사한 후 「아침마다」를 통해 일주일간의 묵상을 나눈다. 말씀을 나눈 교인들은 자연스럽게 삶을 나누게 된다. 그리고 삶을 나누면서 소그룹공동체가 더 친밀하게 되고 있다.   다음세대를 위한 통합예배 진행    동현교회에서는 에벤에셀 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문화라는 매개체로 믿지 않는 영혼들과 하나로 어울리게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동현교회가 문화라는 분야에 관심을 기울인 것은 상당한 시간이 지났다. 지난 2001년 청소년 기악부를 창단한 것이 그 시작점이다. 이곳에서 악기를 배운 학생들이 지금은 성인이 돼서 문화센터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순환도 일어났다.    이 문화센터의 취지대로 동현교회의 학생들뿐 아니라 지역 내 학생들도 문화센터에 참여할 수 있다. 악기를 통해서 전도의 열매가 맺는 역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김목사는 “매년 연말에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한다. 이곳에서 악기를 배운 학생들이 함께 연주한다. 이 연주회를 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는다”면서, “공연을 보기 위해서 믿지 않는 부모들이 오신다. 이를 통해서 어른들이 자연스럽게 교회 연결되고, 교회에 출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동현교회는 다음세대를 위해서 세대별통합예배 「우리하나」를 일년에 두 번가량 드리고 있다. 교회에 유치부부터 청년부까지 함께하는 예배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예배 후에는 조별활동으로 진행된다. 이 조에서는 청년부 교인이 조장이 돼서 모임을 이끈다.   또한 동현교회는 매해 두 차례씩 「어울림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 예배는 교회학교 학생들과 어른 성도들까지 모든세대가 함께하는 예배이다. 주일 낮 예배로 진행되지만 각 세대가 모두 예배순서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서 어른성도들이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일도 있다.        김목사는 “어른 성도들이 학생들이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좋아하신다. 학생들도 각자 부서예배만 드리다가 함께 드리는 예배를 하면서 자신감과 활력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동현교회는 최근 교인야외예배를 진행했다. 김목사는 "이날 예배때 성도들이 너무 좋아하셨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예배를 드릴 생각이다"고 말했다 야외 예배에 모인 성도들이 함께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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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07
  • [금주의말씀]일어나 벧엘로 올라가라 - 창세기 35장 1절
       성경의 인물 중, 야곱만큼 파란만장한 삶을 겪었던 믿음의 인물도 흔치 않은 것 같다. 나는 야곱의 삶을 보며 때로 도전도, 때로 위안을 경험하기도 하는데, 야곱의 삶이 오늘날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와 많이 닮아있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에 야곱은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야곱이 세겜성에 거주하던 중, 그의 딸 디나가 세겜에게 강간당하자, 야곱의 아들들은 세겜성 사람들에게 할례를 조건으로 복수를 계획했다. 할례 후, 시므온과 레위가 세겜성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처형하고 나머지 아들들이 노략질을 했다. 이로 인해 야곱은 동맹 도시들의 보복을 우려하며 큰 두려움에 빠졌다. 이때 하나님은 야곱에게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라(창 35:1)’라고 말씀하신다. 벧엘은 지금으로부터 약 30여 년 전 야곱이 형 에서를 속이고, 라반의 집으로 도주하던 중 돌 베개를 베고 유숙하던 곳에서 하나님이 꿈에 나타났던 장소이다. 홀로 죽음의 위기를 피해 도망하는 야곱에게 하나님은 꿈을 통해 함께 계시고 그를 지키고 보호하신다는 약속을 주신 장소이다. 이로 인해 야곱은 힘을 내어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살게 되었던 경험이 있다.  현재, 자신의 자녀들이 저지른 감당하지 못할 상황에서 하나님은 벧엘을 말씀하시며, 죽음의 위기 앞에 놓인 야곱에게 그 옛날처럼 여전히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보호하신다는 사실을 알려 주시며, 야곱과 야곱의 가정에게 벧엘을 향해 올라가라고 독려하시는 말씀이다.    이는 오늘날 21세기 살아가고 있는 믿음의 성도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말씀이라고 생각된다. 믿음의 성도들은 세겜이라는 세상에서 살고 있으나, 우리의 정신과 마음은 세겜이 아닌 벧엘, 즉 우리를 보호하시고 도우시는 하나님께 집중하며 우리의 마음이 흐트러질 때마다 다시금 벧엘로 올라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사실 설교자로 큰 딜레마를 느낀다. 필자는 20년 넘게 ‘벧엘로 올라가라’는 설교를 해왔으나, 실질적으로 벧엘로 올라가는 성도를 보기란 참으로 어려웠다. 사역의 초기에는 ‘왜 내 설교를 듣고 벧엘로 올라가지 않을까?’ 고민하는 시기였다면, 시간이 조금 지난 후부터는 벧엘로 올라가라고 설교하고 있는 내 자신도 벧엘로 올라가는 삶을 살지는 않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약 10년 전쯤에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가슴 아팠던 세월호 사건이 있었다. 2014년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에서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 1,000명 중 약 80%가 불안, 우울, 수면 장애 등 다양한 심리적 스트레스를 경험했다고 보고되었다. 내가 놀랐던 것은 브라운관을 통해서도 외상 후 스트레스의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상한 것은 재난 영화 및 히어로 영화에서는 이보다 더한 장면을 시청해도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물론 나는 목회자인 동시에 심리학을 전공한 임상심리사로서 이러한 상반된 결과가 왜 나타나는지 알고 있다. 사람들은 영화를 보면서 재난이 실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충격을 받지 않는다.    오늘날 나를 비롯한 많은 성도가 좋은 설교를 찾아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웃기도 하지만 정작 영혼의 변화를 일으킬 만한 충격은 받지 않고 있는 것과 일면 유사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내가 수많은 시간 동안 ‘벧엘로 올라가라’라는 설교를 했으나 성도들은 벧엘로 올라가는 삶이 아니라 안전한 장소 영화를 보듯이 벧엘로 올라가라는 설교를 시청했다는 사실이다. 벧엘로 올라가라는 설교를 듣는 것이 마치 전쟁 영화를 보고 즐거워하는 것이라면, 벧엘로 올라가는 삶을 사는 것은 전신 갑주로 무장하고 영화가 아닌 실제 전쟁터로 나가는 것만큼 명확한 차이가 난다. 설교자인 나와 설교를 듣고 있는 우리 모두는 ‘벧엘로 올라가라’는 말씀을 듣고 있지만, 정작 벧엘로 올라가는 행동을 하지는 않고 있다. 오늘 우리는 다시 한 번 말씀 앞에 서게 되는데, 당신은 벧엘로 올라가는 설교를 들을 것인가? 아니면 실제 벧엘을 향해 올라갈 것인가?    만약 당신이 이 말씀을 듣고 벧엘로 올라가는 삶을 살아낸다면 당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시청하는 것이 아닌 영혼에 충격을 받은 자로 왕이신 그리스도의 명령에 순종하는 그리스도의 군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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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주의 말씀
    2024-08-30
  • 복된한동교회와 전해석목사
     대한예수교장로 합동보수총회소속 복된한동교회의 전해석목사는 다음세대가 사도행전적 교회와 같이 말씀과 기도 성령께서 주도하시는 다음세대가 되도록 사역과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사역을 하고 있다. 전목사는 선교적사명을 중심으로 교회의 비전을 세웠다. 그 비전은 「가든지 보내든지 돕든지 하자」이다. 어디서나 예배하고 말씀을 전한다   이 교회는 4년전 예수복된교회와 한동교회로 합쳐지며 복된한동교회가 되었다. 성도들은 ‘움직이는 교회’라고 한다. 예배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가기 때문이다. 한 곳에서 머물며 건물을 키우는 것이 아닌 하나님이 부르시는 곳으로 성전을 옮겨가며 예배드리고 있다. 그럼에도 성도들은 남아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며 함께 가고 있다고 한다. 현재도 건물에서만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모여 예배를 드릴 수만 있다면, 그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함께 예배하고 말씀을 전한다. 전목사는 “계속 성전이 바뀌다보니 고정적으로 함께한 성도들이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면서, “그런데 성도들은 이를 통해서 진짜 예배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고, 진짜 되돌아가고 머물러야 할 곳은 하나님인 것을 알게되었다고 고백했다”고 전했다. 또한 “공간이 증명해 주지 않아도 교회는 교회임이 확신이 들었다”며, “그렇게 예배가 필요한 곳에 가 예배를 드리다보니 오히려 선교지에 교회가 세워졌다”고 말했다.     청년들은 버스킹예배로 노방전도  전목사는 “지금 전세계는 다음세대를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 사사시대가 되느냐, 다윗에 하나님 왕국 시대를 맞이하느냐는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면서,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교회청년들은 ‘안다모’라는 이름으로 버스킹예배와 전도, 말씀사경회를 비로새 다음세대를 살리기위한 릴레이기도와 금식기도 24시간 기도 등을 하고 있다. 버스킹예배에서는 토요일에는 탄천에서 찬양을 하는 동안 나머지 사람들은 간식들과 함께 노방전도를 하고 있는데, 사실 이 사역은 전목사가 주도한 것은 아니었다. 전목사는 “오직 말씀을 가까이 할 때, 하나님께서 나에게 하시는 말씀을 알아듣고 순종하는 자리까지 나아가는 것이다”며,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음을 강조했다. 그리고 “그렇게 말씀에 집중했더니 한 청년이 마음을 받아 혼자 시작하게 되었고, 뒤이어 다른 청년들도 마음을 받아 함께 전도를 하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것을 주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것이기에 전도를 할 때는 꼭 ‘예수님 믿으세요’라고 한다”면서, “한 영혼이 주님앞에 서기까지 정말 오래걸린다는 것을 깨달으며 묵묵히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세대’를 대상으로 갖는 사경회  기도도 중요하게 여겨 릴레이 새벽기도와 24시간 릴레이 기도도 진행하고 있다. 워낙 기도의 중요성을 말하고, 성도들이 직접 깨닫다 보니 기도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힘써 기도를 이어가고 있다. 매년 진행하는 사경회도 역시 다음세대가 대상이다. 전목사는 “흔히들 알고 있는 사경회와는 달리 복된한동교회의 사경회는 7일 밤낮으로 오직 말씀에 집중한다. 그렇게 말씀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면서, “별다른 프로그램이나 설교, 해석은 없지만, 참여한 사람들은 변화를 경험하며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을 더욱 깨닫고 신기해한다”고 말했다.   말씀으로 변화되어 하나님의 살아계신 역사 경험  또 전목사는 “요즘 말씀읽는 것을 참 어렵게 생각하지만 말씀에 힘이 있다고 생각해 통독하는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특히 중국 등 쉽게 말씀을 접할 수 없고, 전하기 어려운 선교지에 있기에, 유창한 실력이 아니어도, 중국 등 외국인들이 대상인 사경회를 진행하며 말씀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게 말씀에 목말라 있는 사람이라면 우선 초대해 하다보니 얼마전에는 충북CCC와 연결이 되어 충북대학교에서도 사경회를 한 소식을 알렸다. 충북대학교CCC와의 일일 사경회에서는 복된 한동교회 다음세대 리더들이 국내 다음세대를 말씀으로 세우기 위해서 2년동안 진행되다가 그 가운데 같이 참석했던 충북대 ccc와 캠퍼스 복음화를 위해 진행했다. 전목사는 “10년의 시간을 통해 국내 다음세대들은 또 다른 다음세대를 세울 수 있는 성장된 모습을 보여주었다”면서, “이제는 목회자 중심이 아닌 청년이 리더가 되어 진행되고 있다. 말씀이 그들을 이렇게 세웠고, 그들을 통해서 열방의 다음세대를 세우자는 비전으로 계속 진행 될 것이다”고 밝혔다.    묵묵히 전도하며 사도행전적 교회의 사명을 감당  이렇게 세워진 지도자 중 교정시설에서 성경공부를 인도하는 한 전도사님을 통해 재소자에게도 복음을 전하고 있다. 또한 직접 사역에 참여가 어려운 장년부는 보내는 사역와 물질로 돕는 사역을 담당하고 있다. 선교활동에 중점을 두어 미얀마 일본 등 여러나라를 후원하고 있으며, 주정헌금과 선교헌금을 모아 미자립교회도 후원하고 있다.  2014년부터 시작한 안다모는 2019년까지 한국과 c국의 목회자들의 자녀와 한국의 몇몇의 선교사 자녀와 복된한동교회의 다음세대가 참여했었다. 점점 찾는 사람들이 늘어 충북대ccc와의 안다모는 70명, 제주도 안다모는 c국의 지도자들의 자녀와 차세대 리더 등이 참여해 총89명이 참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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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30
  • [사랑의실천] 월드투게더서 에티오피아 직업훈련 활발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학생들이 LG전자 두바이 서비스법인에서 벤치마킹하며 학습하고 있다.   기술역량의 강화로 전문인력 양성과 경제성장 기여 개발도상국의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창출도     국제개발협력 NGO 월드투게더(회장=김용우장로)는 LG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후원으로 에티오피아에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를 2014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이 학교는 2014년 한국에서 에티오피아에 설립한 첫 직업학교로 한국정부의 전략 및 SDGs와 현지개발계획에 맞춰 기획됐다. 이 단체는 이 학교를 통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평등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고 고급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매년 필기시험과 면접 등으로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으며, △여성 △장애인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 △취약계층 청년 등의 지원자를 우선 선발하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 10년 동안 전자 및 ICT분야의 기술 역량을 강화해 전문기술인력 양성과 현지 일자리 창출 및 경제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희망직업훈련학교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률은 98.7%로 현재까지 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전세계로 채용되는 등 100% 취창업에 성공해 우수 인재를 양성하며 의미있는 성과를 보였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에티오피아 정부는 이 학교는 직업훈련학교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했다.    특히, 2023년 1월 에티오피아에서 진행된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전문학사 기관으로 유일하게 본교 학생들이 참가해 3개 팀이 수상했다. 그리고 최종 1등의 영예도 안았다.    10주년을 맞이한 이 학교는 LG전자의 기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했다. 월드투게더 회장 김용우장로는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의 10년은 단순히 시간의 흐름을 넘어서, 에티오피아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도약의 발판이었다. 더 나아가 에티오피아 현지학생들에게 기술 훈련과 인력 양성을 통해 국제 사회의 기술 혁신과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면서, “우리는 기술 혁신과 교육을 통해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며, 글로벌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며 나아갈 희망직업훈련학교의 미래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학교는 지난 24일, 10주년 기념식 및 제8회 졸업식을 진행한다. 졸업식에서는 △졸업 프로젝트 작품 전시 △우수 졸업생 수상 △협력기업 감사패 수여 △기념행사 등이 진행됐다.    한편 월드투게더는 2005년에 국내 기반으로 설립된 국제개발협력 NGO이다. 지구촌 이웃의 ‘교육을 통한 자립’을 위해 에티오피아, 케냐, 캄보디아 등 해외 개발도상국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직업기술학교 외에도 △도서관지원사업 △보육원운영지원 △장학지원사업 △유치원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세계시민교육을 통한 의식함양, 파트너십을 통한 자발적 참여 확대 등 활발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교육은 전 지구적 이슈와 교육생 내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몸을 이용한 활동 △함께 나누는 대화 △시민과 같이하는 캠페인 등을 통해 전 세계 공동체를 경험하고 실천하는 과정이다. 이 단체가 교육을 진행하는 세계시민학교는 UNESCO 한국위원회 지속가능발전교육 인증을 받은 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4-08-27
  • 대구 여성노숙인 자활시설 ‘살림커뮤니티’
     살림커뮤니티는 대구의 유일한 여성노숙인 자활쉼터로 실직자, 노숙자, 가정해체로 인해 자활 의지가 있는 여성들이 입소하여 생활지원, 의료지원, 상담지원, 자활프로그램, 일자리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이 단체는 노숙인의 인간적 가치와 행복한 삶을 추구하며 자활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노숙인의 건전한 사회복귀와 새로운 삶을 목표로 그들을 섬기고 있다.  이 단체는 1990년 대구지역사회선교협의회의 창립 이후 사랑의 집, 선한 사마리아인의 집, 내일을 여는 사람들의 집 등의 사역을 통해 아동, 청소년,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도와왔다. 그러다 노숙인들 중에서도 좀 더 소외되고 취약한 여성노숙인들을 보게 되었고, 이들을 위한 시설을 따로 만들어 2013년부터 ‘살림커뮤니티’라는 이름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현재 정원 30명 중 23명이 시설에 거주 중이며,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입소자들이 있다.  건전한 사회복귀와 새로운 삶을 살도록 섬김  이들은 여성들을 위한 긴급전화 1366이나 파출소 등을 통해 입소한다. 입소자들에게는 기본적인 생필품과 숙식, 건강검진 등을 제공하고 있다. 김원장은 “바깥에서 생활하면서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이들은 건강을 제대로 관리할 수 없는 환경에 놓여 있으며, 그로 인해 다양한 질병에 취약하다”며, “특히,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입소할 때 건강 검진을 통해 질병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고 밝혔다.  또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하고, 경제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아르바이트와 공공시설 근로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자립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원장은 “사업 실패, 가족의 폭력, 투자 실패 등으로 인해 갑자기 노숙인이 된 사람들이 있다”며, “이들은 정말로 열심히 일하고 싶어하지만, 현재 대구에서는 적당한 직장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로 인해 멀리 농촌으로 나가거나, 나이 때문에 서빙 알바 등에서도 거절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립을 위한 지원과 관심이 더욱 필요함을 강조했다.  정보 비대칭화로 소외된 자에게 전달 매체로  특히, 육체나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정부 지원 제도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주민센터와 연결해주는 역할도 하고있다. 인터넷이나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거나, 접할 매체가 없어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복지 정보를 접하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복지 혜택을 신청하는 절차가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워, 정보가 있더라도 실제로 이를 활용하기 힘든 노숙인들에게 국가에서 제공하는 LH주택 등의 주거 서비스를 제공해 거주지를 찾도록 돕고 있다.   김원장은 “취직에 성공해 나가신 분들과 가정을 이루어 시설을 떠난 분들이 좋은 기억으로 남는다”며, 반대로 “규칙을 지키지 못하고 적응하지 못해 퇴소당한 사람들도 기억에 남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또한, 이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며,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한가지씩 말 못할 상처를 가지고 있어 그들을 이해하고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물가 상승으로 인한 운영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지만 그들이 알고 오기만 하면 자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홍보에 주력해 아직 시설이나 제도 정보를 접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다가가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4-08-14

신학/선교/해외 검색결과

  • KWMA서 소규모미디어센터 세팅운영교육
     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강대흥선교사)는 오는 15일부터 12월 6일까지 매주 화요일 GP선교회 3층 거점미디어M센터에서 소규모미디어센터 세팅운영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선교지의 신학교, 문화센터, 교회 또는 국내 중소교회 소규모 미디어센터를 효율적으로 세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대상은 「△선교지 신학교, 문화센터, 교회 등에 소규모 미디어센터를 운영하고자 하는 선교사 △현지 또는 국내 중소교회 온라인예배 송출, 교육, 행사 콘텐츠제작을 위한 소규모미디어장비세팅 운영 △거점미디어 선교센터, 선교단테 본부 내 소규모 미디어센터 운영 △미디어사역에 관심있고 기초적인 역량이 있는 선교사」이다.      교육은 「△사전/상시교육: 카메라기초: 캠코더/DSLR/미러리스: 사전 온라인 동영상교육 제공 △소교모 미디어센터 용도에 따른 구성과 규모 정하기 △소규모 미디어센터 세팅-① 비디오 세팅 & 오디오 세팅 ② OBS 프로그램 세팅 ③ 스위처 세팅 △OBS 활용한 녹화와 송출 ① OBS 유튜브 송출 ② OBS 활용한 강의 프리젠테이션, 예배/강의자막 활용(크로마키) △스위처 활용한 중계와 송출, 녹화 ① 스위처 활용한 예배/행사 중계, 송출 ② 스위처 활용한 예배/강의자막(크로마키)」이다.
    • 신학/선교/해외
    • 선교
    2024-10-11
  • [신학] 종교개혁 이야기 1
    류성민교수 1조: “우리 주님이시며, 선생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회개하라’(마 1:17)고 가르치셨다. 이를 통해 주님은 신자들의 모든 삶이 회개이기를 원하셨다.” 2조: “이 말씀은 성례의 회개에 (곧 사제들의 사역으로 베풀어지는 (죄의) 고백과 보속의 회개에) 대한 말씀으로 이해될 수 없다.” (루터의 95개조 반박문 중에서)   종교개혁은 루터가 1517년 10월 31일 비텐베르크 성채교회의 정문에 면죄부 판매를 반대하는 95개조 반박문을 게시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아주 단편적으로 표현한 것이기는 하지만, 틀린 말은 아니다. 루터의 반박문은 루터에게 자신이 사역하던 비텐베르크를 넘어서는 영향력을 얻게 했고, 이것이 종교개혁의 시발점이 되었다.   95개조 반박문은 당시 새롭게 임명된 마인츠 대주교 알브레히트가 발행한 완전 면죄부를 반대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다. 그는 도미니코 수도사 테젤을 면죄부 판매 위원으로 고용했다. 테젤은 면죄부 판매에 매우 유능한 인물이었다. 그는 “돈이 헌금함에 퉁 떨어지면 즉각, 영혼이 연옥에서 튀어올라 천국으로 옮겨진다”는 선동적 문구와 함께 면죄부를 판매했다.   특히 면죄부가 산 사람뿐만 아니라 죽은 사람을 위해서도 충분한 효력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연옥에서 고생하는 부모들을 구하기 위해 면죄부를 사라고 효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그는 타고난 장사꾼이었다. 면죄부 발행의 명목상 목적은 로마의 성 베드로 성당의 건축을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런 정상적인 목적으로 사용된 돈은 극히 일부였고, 대부분은 대주교가 되기 위해 많은 돈을 은행에서 차용해야 했던 알브레히트의 빚을 갚는데 사용되었다. 결국 죄 용서와 구원이라는 고귀한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이 장사꾼을 통한 상업행위의 대상이 되었고, 그 결과도 대주교의 주머니를 채우기 위한 사업 수단이 되어 버렸다.   루터는 마인츠 대주교에게 면죄부와 면죄부 판매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항의하기 위해 반박문을 작성하고 출판하였고, 이를 함께 대주교에게 서신으로 보냈다. 다만 루터가 대중을 선동하여 교회를 분열할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점은 기억할 필요가 있다.   반박문이 라틴어로 작성되었기 때문이다. 즉 이 문서는 일반 대중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학자들을 위한 것이었다. 루터가 반박문을 통해 면죄부의 부당성에 대해 학자들과 토론을 하고 이를 통해 교회를 바른 방향으로 이끌고자 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의 의도와 상관없이, 반박문은 큰 호응을 얻어 많은 사본과 인쇄본으로 출판되었고, 신속하게 대중의 언어(독일어)로 번역되어 유통되었다. 그 결과 루터는 교회를 비판하는 가장 중요한 사람이 되었다.   루터의 의도는 이 반박문을 통해 당시 교회의 구조나 신학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었다. 다만 그는 구원에 있어 복음의 유일한 권위를 주장했을 뿐이었다. 우리의 구원이 면죄부를 사는 것으로 이루어질 수 없고,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하다고 주장했을 뿐이다.   그 결과 루터라는 이름과 면죄부에 대한 그의 사상은 교회의 잘못을 비판하는 개혁자라는 인상으로 사회적 지리적 경계를 넘어 매우 급속하게 널리 확산되었다. 그렇게 루터의 반박문은 종교개혁의 시발점이 되었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 신학/선교/해외
    • 신학
    2024-10-11
  • 이슬람권 복음선교에 있어 통성기도와 방언기도 필요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에서 125차 정기학술대회를 진행했다.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회장=하광민박사)는 지난달 21일 금천양문교회(담임=이희석목사)에서 125차 정기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학회에서는 이슬람권 기독교 복음선교에 있어서도 영적전쟁의 무기로 지속적인 통성기도와 방언기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하광민박사(총신대)의 사회로 진행한 개회예배는 송은섭박사(해피드리머스)의 기도 후 아프리카 미래협회 회장 장훈태박사가 설교했다.    학술대회에서 「21세기 이슬람권 기독교 복음선교를 위한 성경적 기도선교에 대한 함의」란 제목으로 발제한 소윤정박사(한세대)는 “성경비평신학은 기독교신앙의 근간인 성경적 기도에 대한 혼합주의적 해석을 불러일으키며 통성기도를 한국인의 민족적 특성을 반영한 ‘한’풀이 기도로 전략시키는 등 기도의 능력을 약화시켜 세게복음화의 영적 원동력을 무력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세계복음화가 영적사역임에도 불구하고 선교사역을 선행과 구제에 안주하게 하여 영혼구원하려는 복음사역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로잔은 총체적 선교로 복음전도와 사회적 책임을 이야기 하지만 사회적 책임이 외면적으로 드러나는 선행과 구제라면 성경적 기도는 선교사의 영성으로 고난과 희생의 삶을 통해 드려지는 번제단의 향기이다”면서, “성경적 기도는 세계 복음화를 위한 복음전도에 있어서 본질적인 것으로 성경적 기도에 충실하면 선교사의 번제단에 드려지는 희생적 삶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오순절 사건에서 방언기도와 통성기도가 있었고, 방언기도와 통성기도의 능력이 예수님의 제자들을 담대하게 복음증거하도록 한 것은 결코 성경비평신학으로 훼손해서는 안되는 역사적 사건이며 21세기 복음선교를 위하여서 더욱 사모해야 할 기도의 영성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에 통성기도와 방언기도를 통하여 성경적 기도선교를 하고, 21세기 이슬람권 기독교 복음선교에 있어서도 영적전쟁의 무기로 지속적으로 통성기도와 방언기도를 확산시켜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동진의 북한선교 연구: 생애와 사상을 중심으로」란 제목으로 발제한 하광민박사(총신대)는 한국교회에서 대중전도집회를 이끌고, 세계선교와 북한선교에 앞장선 조동진목사를 조명했다. 하박사는 조동진목사의 북한선교 사상을 △민족교회 회복으로서의 북한선교 △평화선교로서의 북한선교 △화해로서의 북한선교로 나누어 설명했다.    하박사는 “조동진의 사역의 삶을 보면 한 시대를 앞서가는 경향을 보였다. 그리고 그것은 당시 시대의 규범의 경계를 넘어서는 행동으로 나타났다. 이로 말미암아 그는 기독교계에서 경계를 넘은 이단아로 취급을 받았다”면서, “조동진의 아시아선교와 북한선교는 당시에는 생각할 수도 없었던 대담한 선교였다. 또 시대를 넘어서 갈라진 한 민족을 품는 선지자적 외침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조동진의 북한선교는 1980년과 1990년 초반까지 이어지다가 그 이후에는 뚜렷한 성과없이 끝이 나게 되었다. 그의 북한선교는 한국교회의 주류적인 입장에서 경계를 넘어선 이단아처럼 낙인찍히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김일성 시대에 김일성과 북한정권이 그나마 반응할 수 있었던 민족주의와 그에 근거한 민족교회론을 내세워 대화하며 분단의 벽을 넘어설 수 있었던 그 자체만으로도 그의 북한선교 행위 전체를 부정적으로 평가해서는 안 될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동진의 사역은 한반도 격변기의 역사를 온몸으로 체험하고, 그 가운데 앞장서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사역이었다. 그는 한 시대를 앞서가며 한국교회가 마땅히 나아가야 하는 길을 개척한 것은 분명하다”면서, “그의 북한선교는 민족의 화해와 평화, 더 나아가 통일을 이루기 위한 여정이었다”고 했다.    「쿠르드족의 민족학적 연구를 위한 선교방안」이란 제목으로 발제한 조승호박사(총신대)는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는 하나님의 보편적인 목적을 위해 하나님의 백성을 자신의 특정 상황에서 불러내시는 것이다. 그래서 쿠르드족이라는 특정한 문화 속에서도 성경의 통일성 있는 하나님의 구원 계시를 훼손되지 않고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개혁주의 입장에서 타문화권을 향한 올바른 성경적 상황화로서 복음을 통해 쿠르드족의 죄로 오염된 문화를 변화시켜야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한 “쿠르드족은 난민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갈등을 안고 살아간다. 쿠르드족으로서 나는 누구인가? 하는 정체성의 문제, 부부와 자녀사이 변화된 역학관계에 적응하는 문제, 새로운 직업과 자녀교육 문제 등인데. 미래를 알 수 없는 불확실함으로 절박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가족들과 함께 도시에서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이다”면서, “이때가 복음전하는 적기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들은 삶의 각박함으로 내몰리고 있으니 사역자가 어떤 면으로 어떻게 다가가 성육신적으로 섬기고 도움을 줄 수 있겠는지 통찰력을 가질 수 있겠다”고 말했다.
    • 신학/선교/해외
    • 선교
    2024-10-11
  • [신학] 오늘날의 신학동향 – 현대 선교학
    임동현목사    변화하는 세계 선교환경에 맞는 새로운 전략들이 필요  오늘날의 선교 상황은 복합적이며 세분화, 다각화를 이루고 있다. 그에 따라 선교현장에는 사회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들을 필요로 한다. 변화하는 세계 선교 환경에 걸맞은 선교사들의 더 많은 자원(自願)과 도전이 필요한 작금의 때에 선교하시는 하나님은 그의 나라를 확장하고 천국 복음을 전할 일꾼들과 사명자들을 지금도 부르시고 계신다. 하나님은 세상에서 구별하여 불러낸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을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를 위해 사용하신다.   선교의 주체가 되시는 하나님은 온 땅과 세계의 주인이시다. 하나님은 세계만물을 지으셨고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 하에 이 땅을 다스리신다(창1:28). 온 세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소유이다(출 19:5). 하나님은 인류 구원을 위해 선교하신다(마28:19-20). 선교의 통로이자 도구로서의 인간은 선교지에 나아가 복음을 전하고 비즈니스를 하나의 선교 도구로 사용한다.   비즈니스와 선교는 하나의 통일된 사역 모델의 중요한 두 축이다. BAM(Business as Mission)은 최근 몇십 년간 새롭게 주목받는 선교 모델이지만 그렇다고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만들어진 모델은 아니다. BAM 선교는 과거에 없던 새로운 것이 아니라,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선교방법으로써 현대 교회가 재발견한 선교전략이다. 서구 열강은 새로운 경제적 이익을 위한 판로를 개척하고자 식민지를 정복하고 제3세계 국가에 서구 신문물과 기독교를 함께 전파하였다.   비즈니스는 교회가 재발견한 하나님의 선교 전략이다  서구 열강의 제3세계에 대한 선교는 엄밀히 말하면 주객이 전도된 ‘비즈니스를 위한 선교’였다. 이는 오늘날 문화 상황화를 무시한 선교로서 비판을 받고 있다. 그에 대한 반성으로 이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선교를 위한 비즈니스”를 해야 하는 시대로 변화하였다. 비즈니스는 선교를 위한 도구로서 더욱 가치가 있게 되었다. 이러한 비즈니스 선교, BAM 선교는 보다 많은 비즈니스 분야의 전문가들을 통한 다각화와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상황 가운데, 조기 은퇴한 전문인들과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BAM 선교 활성화 방안과 사례들을 찾고자 한다.   BAM 선교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주류이자 대세의 선교 방식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4차 산업 혁명 시대는 인공지능 AI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와 같은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사회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일컫는 말이다. BAM 선교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맞물려 더욱 정교하고 세분화된 전문가 집단의 선교 방식을 유도하고 하나님이 주신 은사와 재능을 정보통신기술과 융합하여 더욱 효과적인 선교를 이루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김성욱교수(총신대)는 그의 저서 <21세기 기독교 전문인 선교신학>에서 BAM 선교에 대해 “현대 선교의 효율적인 전략들 가운데 가장 강력한 선교전략으로 제시되는 것이 바로 평신도 전문인 선교이다”라고 강조하였다. 저자는 “전문인 선교사란 세상에 여러 가지 직업을 가지면서,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의 기회를 가진 자들로서 헌신되고 훈련된, 체험적인 그리스도인들로 자신의 세상의 직업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섬기는 자들이다”고 정의하였다.                                                                                                                        / 아델포이교회, 신학박사
    • 신학/선교/해외
    • 신학
    2024-10-10
  • 거룩의 체험, 그 다음
     종교학이나 신학에서 ‘종교체험’ 또는 ‘신비체험’이라고 부르는 하나님의 거룩함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공통의 현상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다는 점이다. 바꾸어 말해서 하나님은 당신의 뜻에 따라서 자신을 나타내보이시는 그 이유가 있고 이것을 말씀하신다는 것이다. 신(神)과의 일체에 초점을 맞추는 일종의 신비주의를 강조하는 경향이 대부분의 종교에 있으나 특별히 기독교는 하나님을 만나는 신비체험 그 자체 보다는 그 다음 단계를 중시해왔다. 이는 신구약 성경을 통해서도 입증되는 사실이다.    창세기에 의하면 하나님은 아담을 창조하시고 그에게 에덴동산을 관리하는 책임을 맡기셨다. 땅과 온갖 생명체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겨주셨다. 창세기 1장 28절의 생육, 번성, 충만, 정복이라는 문자는 곧 창조, 생명, 보존, 평화로 재해석 될 필요가 있다. 아담이 모든 생물들 하나하나에 이름을 지어 불렀으니 그 이름대로 잘 보전하고 관리해야 할 것 아니겠는가?    아담에게 맡겨진 책임은 모세에게로도 이어진다.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 나타나신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신다. 그리고 그에게 이집트에서 고통 받고 있는 자신의 백성을 그들의 손에서 건져내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데려가도록 말씀하신다. 여기에서 가나안은 에덴동산을 떠올리게 하며 고통 받는 한 민족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실 때 아담을 부르신 그 말씀을 떠올리게 한다. 아담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똑같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만난 신비를 제대로 체험한 이들은 한결같이 그들이 경험한 그 장소와 그 순간을 절대화하기보다 이 세상 만물로 향하게 하고 고통 받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나아가도록 한다. 이것이 성육신의 신학이며 성례전적 삶이다. 이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자리에서 낮아지고 사람이 되시고 또한 종이 되시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종하심으로 자기 비움을 실행하심으로 빌립보 2장 말씀대로 케노시스의 본보기가 되셨다.
    • 신학/선교/해외
    • 영성
    2024-10-09
  • 29일, 글로벌복음통일 미션컨퍼런스 진행
    지난해 진행된 4차 글로벌 복음통일 선교대회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디아스포라 한인교회와 복음통일의 가치를 공유 북한선교 전문가의 강연과 탈북민의 간증 시간도  제5차 글로벌복음통일미션 컨퍼런스(대회장=임현수목사)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방콕한인연합교회에서 진행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디아스포라 복음통일 연합방안’과 ‘다음세대와 복음통일방안’을 모색한다. 대상자는 북한선교와 복음통일에 관심가지는 모든 이들이다.   이번 컨퍼런스의 대회장은 임현수 목사(T.MT.C)이며, 사무총장은 박상원목사(기드온동족선교회), 준비위원장은 신상태목사(방콕한인연합교회)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통일소망선교회 사무총장 온성도목사의 특별간증이 있다. 북한기독교총연합회 직전회장 김권능목사, 북한기독교총연합회 이사장 김철호목사. 이신애전도사(예능교회), 백하원사모, 지영애전도사(생명의빛교회), 신연희전도사(회렁교회), 북한기독교총연합회 부회장 김강오목사가 탈북간증을 한다.     또한 <통일은 대박이다>의 저자인 신창민 명예교수(중앙대)가 「K-드림을 향하여」, 벨국제아카데미 이사장 이홍남목사가 「5차원 교육혁명」, 이주민종합지원센터 센터장 전득안목사가 「고려인디아스포라를 통한 하나님의 섭리와 복음통일」, 최우리목사(시애틀베다니교회)가 「2세들은 통일을 위해 이런 소통을 원한다」란 제목으로 강연한다. 또 박지헤 미술작가와 하와이 코나 열방대학 동북아시아 DTS 학교장이었던 마크조 선교사, 샛별 예술단 단장 최시내교수도 강연한다.     둘째날 저녁에는 샛별문화원(원장=최지연사모)이 국악과 퓨전의 통일을 소망하는 찬양공연을 한다. 선교사자녀개발원의 강평강본부장과 심효영간사가 「청년들이 묻는다 복음통일」이란 제목으로 큐엔에이도 진행한다. 컨퍼런스 마지막 날에는 대회장인 임현수목사가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컨퍼런스 이후 후속 프로그램이 파타야탐방과 탈북루트 탐방의 시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있는 사무총장 박상원목사(기드온동족선교 대표)는 “그동안 북미주와 한국 교회의 목회자 및 평신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복음통일 컨퍼런스가 올해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목회자와 성도들까지 포함해 진행하게 됐다”면서, “디아스포라 한인교회 목회자 및 성도들과 복음 통일의 가치를 공유하고 한마음으로 복음 통일을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글로벌 복음 통일 컨퍼런스는 북한선교 전문가들과 함께 복음의 통일의 전략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특히 지난해 열린 4차대회는 부모세대와 다음세대가 북한선교와 복음통일을 위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이었다”면서, “이번 컨퍼런스 역시 우리의 자녀 세대와 부모 세대가 복음 안에서 우리의 남겨진 시대적인 사명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 동안 이 컨퍼런스는 미주지역에서 진행됐다. 2019년에는 LA 파세데나에 위치한 사랑의빛선교교회에서 1차 대회가 진행됐으며, 2021년에는 하와이 코나열방대학교에서 2차 대회를 가졌다. 또 2022년 3차대회를 휴스턴한빛장로교회에서 진행했으며, 4차대회는 지난해 달라스배다니교회에서 진행됐다.     이번 컨퍼런스가 미주지역이 아닌 방콕에서 진행된 이유는 방콕연합한인교회 신성태목사의 요청 때문이었다. 지금까지 미주지역에서 디아스포라들과 통일을 위해 기도로 진행된 컨퍼런스를 아시아 교회에서도 하기를 요청한 것이다.  또한 컨퍼런스에 드는 비용 등도 교회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글로벌연합선교훈련원과 기드온동족선교가 주관한다. 또한 방콕한인연합교회가 협력한다. 글로벌연합선교훈련원은  한국교회와 글로벌 선교공동체가 세계선교와 미접촉미전도종족 선교에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게이트웨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초교파 선교기관이다. 세계선교뿐 아니라 남북민족 복음화에도 앞장서고 있다.기드온동족선교는 미국 시애틀에서 2007년부터 북한동족 직접지원구제(지하성도와 주민들)와 복음통일 연합전략(다음세대와 문화를 접목)을 목적으로 사역해 왔다. 참가신청은 www.gideonbrothers.org 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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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교
    2024-10-08
  • 세기총, 한반도 자유·평화·통일을 위한 기도회
      3만 한인선교사와 710만 재외동포 위해 기도 선교사를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도 진행키로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전기현장로)는 지난달 23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 위치한 비쉬켁 하나님의사랑교회에서 「제48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기도회」를 드렸다. 한반도 자유·평화통일과 북한 동포를 위해, 키르기스스탄의 복음화와 한인교회를 위해 기도했다.  사무총장 신광수목사의 사회로 드린 이날 기도회는 그동안의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기도회의 역사와 취지를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되었으며, 준비위원장인 장금주총장(유라시아대학교)이 환영사를 전했다.  장총장은 “34년 전 척박한 중앙아시아 이곳 키르기스스탄에 들어와 이 백성들과 생사고락을 같이 하며 주님이 허락하신 다양한 사역을 진행해오고 있다”면서 “한국교회 특히 세기총이 이 곳에서 통일을 위한 기도를 함께 드리게 됨에 감사드리며 이 곳이 통일을 여는 귀한 장소가 되길바란다”고 전했다.    대표회장 황의춘목사는 대회사에서 “세기총은 전 세계를돌며 통일을 위한 염원을 담아 함께 기도하는 모임을 갖고 있다”고 설명하고, “공산국가였다가 다시 이슬람 국가가 되어있는 키르기스스탄에서 오늘 우리의 기도가 통일과 함께 복음의 씨앗이 전달되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예브게니 목사(하나님의사랑교회)의 대표기도가 있었으며, 비쉬켁 하나님의사랑교회 찬양대의 특별찬양 후 황의춘목사가 「통일이 되겠습니까?」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황목사는 “국내외적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의 평화와통일은 어떻게 되고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통일에 대한 회의론적 반응이 나오고 있다”면서, “그러나 한반도의 통일은 역사의 주인 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의해서만 가능하며 성경의 원리를 따라 진리 안에서 하나가 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황목사는 “통일은 하나님의 사람들에 의해서 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통일이 될 것이다”며, “우리가 바로 그 역할을 해나가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사무총장 신광수목사의 인도로 △한반도 자유·평화통일과 북한 동포를 위해 △키르기스스탄의 복음화와 한인교회를 위해 △러·우 이·팔 전쟁 종식과 세계 평화를 위해 △3만 한인 선교사와 710만 재외 동포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조일래목사(세기총 8대 대표회장)와 이창우회장(키르기스스탄 한인회)이 격려사를 전했으며, 오상택회장(세계한인무역협회)이 축사를 전했다. 황의춘목사가 장금주총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한 뒤 통일의 노래인 「우리의 소원은 통일」를 제창하고, 조일래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신광수목사는 “키르기스스탄은 다민족 국가로 고려인 1만 8천여 명을 포함해 2만여 명의 한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기독교 신자 수가 1%에 불과한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이다. 공개적으로 예배를 드리는 곳이 존재하고 있으나 이슬람 문화의 영향으로 선교가 어려운 지역이며 이를 위해 한국교회의 기도의 도움이 절실한곳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 “중앙아시아에서 이슬람의 영향력은 날마다 커지고 있고 그렇기에 키르기스스탄이 선교적 요충지이다”면서, “세기총은 한반도 자유와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와 함께 어려운 선교지를 위한 기도와 다양한 협력사역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 신학/선교/해외
    • 영성
    2024-10-04
  • [신학] 오늘날의 신학동향 – 기독교 리더쉽
     리더는 선한 사업에 부를 나누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미국은 아메리칸드림의 나라이다.카네기, 록펠러, 에디슨은 모두 가난한 흙수저 집안에서 자라나 꿈과 비전을 실현시켜 각각 철강왕, 석유왕, 발명왕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카네기는 일모작 인생에서 부를 일군 후, 이모작 인생에서 자신이 축적한 재산을 아낌없이 나누어 주었다. 그 규모는 전 재산의 90%에 이른다. 그는 “부자인 채로 죽는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성경은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는 하나님께 두며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주기를 좋아하라고(딤전 6:17-18)”권고한다. 부는 쌓아두고 즐기거나 소망을 두는 대상이 아니라 선한 사업을 하고 풍성히 나눠주는 선행의 도구로 사용해야 할 하나님의 선물이다.   록펠러의 재산은 오늘날 돈으로 환산하면 300조 원에 이르고 자선단체에 기부한 돈은 절반인 145조원에 이른다. 그의 재산은 2024년도 세계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의 263조원 보다 더 많다. 이재용삼성그룹 회장의 재산이 약15조원에 불과하다면 1937년에 사망한 록펠러의 재산은 아무도 넘볼 수 없다. 그 비결은 철저한 십일조 생활에 있었다. 어릴 때 어머니로부터 용돈 20불을 받으면 2불은 교회 십일조로 바쳤다. 닭이 계란을 낳으면 10개당 1개는 하나님 몫으로 떼어 놓았다. 자립심을 심어주기 위해 이웃집 농장에서 감자캐는 일을 거들게 하고 일당으로 1달러 50센트를 받으면 15센트는 십일조로 구분했다. 록펠러는 십일조생활을 하면 하나님이 세상 복리법이 아니라 하늘나라 복리법으로 되갚아주신다는 진리를 어릴 때부터 철저하게 깨달았다. 석유사업으로 손대는 곳마다 성공하게 되자 아예 십일조만 담당하는 직원을 고용하고 수입의 10분의 1은 무조건 교회에 바쳤다.   리더는 카리스마가 아닌 온화하고 신뢰감을 주는 태도  아이젠하워에 의하면 리더십이란 잘못된 것에 대한 책임은 자신이 지고, 성공한 것에 대한 공로는 부하에게 돌릴 줄 아는 것이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최고사령관이었던 아이젠하워는 전투과정에서 부하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했다. 반면 히틀러는 아무도 믿지 못했고, 모든 결정권을 혼자 행사했다. 그 결과 아이젠하워는 2차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었고, 미국 34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아이젠하워는 공직에서 퇴임 후 전 재산을 기부하고 낡은 포드자동차 한대와 하루 세끼 식사가 가능한 정도의 재산만 남기고 여생을 보냈다. 피터 드러커는 “리더는 히틀러와 같이 카리스마가 있는 사람이 아니다. 리더는 아이젠하워같이 온화하고 신뢰감을 주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바울과 바나바의 전도여행에 동행했던 마가가 도중에 포기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고생을 모르고 살아온 마가는 선교에 따르는 어려움을 감내할 용기가 없었다. 이러한 마가의 나약함은 바울과 바나바가 다투고 갈라지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바나바는 바울이 반대했음에도 실패한 마가를 믿고 권한을 주었다. 그후 마가는 오랜 연단기간을 거쳐 다시금 바울의 동역자가 되어 공헌을 세우고 위신을 회복하였다. 사역이 마쳐질 때 바울은 다시 마가를 믿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딤후 4:11). 이와 같이 권한을 위임해 주는 리더는 사람을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린다.                                                                                                                      / 미드웨스트대학원 신학교수, 목사
    • 신학/선교/해외
    • 신학
    2024-09-30
  • [에레모스영성]모세의 불꽃 체험
     모세가 미디안 광야로 피신하여 양떼를 돌보는 일은 그가 자발적으로 선택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전 인생을 걸고 어떤 의미 있는 일을 본격적으로 해보겠다는 마음을 다지고 있던 시절, 불의의 사고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의 궁여지책이었다. 그에게 있어서 광야는 도망이요 피신이며 낙담이고 절망이었을 것이다. 거기에 과연 어떠한 의미와 가치를 부여할 수 있었을까? 그런데 그가 장인의 소유인 양떼를 몰고 서쪽 광야를 지나 ‘호렙’이라고도 하는 시내산 기슭에 이르렀을 때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야훼 하나님의 천사가 떨기나무 가운데서 이는 불꽃으로 그에게 나타난 것이다. 곧 불꽃 체험이다.  떨기나무는 3-5m 정도로 자라는 관목으로 아카시아과에 속하는 일종의 가시덤불이다. 이 나무는 주로 사막이나 광야에서 자생하는 것으로 때로는 사막의 열기 때문에 쉽게 시들기도 하고 순식간에 타들어가기도 하다가도 비를 맞으면 겨우 기운을 얻어 되살아나기도 하는 그런 나무이다. 엘리야에게 쉼과 힘을 주었던 로뎀나무도 같은 종류라고 한다.   그런데 모세가 본 것은 한낱 떨기나무가 아니었다. 그 나무 한 가운데서 타오르는 불꽃이었다. 그 불꽃은 나무 가지를 태우지 않으면서도 그 불을 꺼뜨리지 않고 계속 타오르고 있었다. 신비스러운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모세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신 것이다. 그리고 말씀하신다.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출애굽기 3:5) 모세의 불꽃 체험은 위(上)의 시각에서는 하나님의 일방적 임재를 나타내는 것이며 아래(下)의 시각으로는 모세 자신이 경험한 영적 체험이다. 영적 체험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지만 또한 이를 받아들이는 사람 자신의 어떤 상태와 맞닿을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 경우 체험자는 일정한 대상에 자신을 일치 시키게 되며 바로 그 상태에서 어떤 정념(情念/pathos)에 사로잡히게 된다. 
    • 신학/선교/해외
    • 영성
    2024-09-30
  • [영성] 하나무브먼트서 「시카고의 아이들」 공연
    ◇ 하나무브먼트는 10월 9일과 12-13일 '시카고의 아이들'을 CTS홀에서 공연한다.    하나무브먼트(대표이사=이석만목사)는 하나님나라를 전하기 위해 2017년에 설립된 극단이다. 문화영역 가운데 하나님나라를 선포하고 하나님의 메시지가 담긴 창작극을 만들고 있다. 대표이사 이석만목사는 “우리는 연극으로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는 극단이다”고 소개했다. 또한 "크리스천이면서 극단에서 배우활동을 하기가 어려운 친구들이 많이 있었다"며, "이 친구들이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연극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연을 통해 세상 속에서 하나님나라 선포에 중점 하나무브먼트는 2017년 7월 「결혼」이란 작품을 시작으로 「8로우 미」, 「춘향전」, <비밀번호>등의 연극과 「토브아일랜드」, 「아브라함」 등의 뮤지컬을 포함해, 지금까지 30여 편에 가까운 공연을 선보였다. 「아브라함」처럼 성경 이야기를 담은 공연도 있지만 또 일반인도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지향한다. 이들의 공연 작품들은 성경 말씀이나 사건들을 직접 다루지 않으면서, 그 속에 담긴 메시지를 통해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자 노력한다. 하나무브먼트는 작품의 내용뿐 아니라, 연극이 만들어지는 모든 과정을 통해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도록 연출부터 배우까지 모든 단원이 예배하는 마음으로 작품에 참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하나무브먼트는 연극·연출을 전공했거나 연기, 노래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이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극단에는 서른여 명의 단원이 있다. 극작과 연기를 겸하고 있는 단원 이지웅씨는 "하나님께선 오래 혼자만 간직했던 뮤지컬 배우란 꿈을 사용하셔서 문화사역에 동참시켜 주셨다"며, "무대의 진짜 주인공이 하나님이라고 믿고, 저를 포함한 모든 단원들이 하나님을 높이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했다. 또 연극으로 지역사회를 섬기고 전도의 기회를 마련하기도 한다. 하나무브먼트는 지역 주민센터와 연계해 공연을 하고, 일반인을 초청하면서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한다. 공연을 본 어린이들이 노래와 춤을 따라 하고, 교회를 떠났던 사람이 신앙을 회복하는 일도 있다.   하나무브먼트의 뮤지컬 - 유니언    작품이 만들어지는 모든 과정에 하나님 영광을 추구 극단 연출을 맡고 있는 최정니대표는 "아이들이 뮤지컬 OST를 부르고 춤추며 즐거워하고, 마음이 냉랭했던 한 어르신이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마음이 뜨거워졌다고 고백하는 걸 보며, 우리가 만드는 연극에 보이지 않는 힘이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하나무브먼트는 다음 달 9일과 12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CTS 아트홀에서 창작 뮤지컬 「시카고의 아이들」을 공연한다. 지난 5월 전석 매진 사례를 만들며 관객들에게 감동과 눈물을 선사했던 작품이다.이 작품의 내용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복음전도자로 불리는 무디의 삶과 활동을 다룬 스토리이다. 지난 8월, 김천소년교도소에 초청을 받아 소년수들에게 깊은 감동의 울림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140여 명의 소년수와 여성 재소자들은 뮤지컬의 내용에서 받은 큰 감동으로 인해 곳곳에서 훌쩍이는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최대표는 “시대를 바꾼 위대한 부흥도 결국, 한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미칠 듯 간절한 사랑에서 시작됐다”며, “아이와 어른,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 모든 관객에게 그 하나님의 사랑이 말을 거시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 신학/선교/해외
    • 영성
    2024-09-27

출판/문화/여성 검색결과

  • [기독교소설산책]정치신학적 주제의 다성소설적 형상화 (1) -이문열의 '에리직톤의 초상'
       우리나라의 기독교소설은 염상섭의 <삼대>와 황순원의 <움직이는 성> 등에 이어서 이승우의 <에리직톤의 초상>에 이르러 그 큰 진전의 면모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필자가 이 세 작품들에 대하여 특히 유의하는 것은 이 작품들 하나하나에서 엿볼 수 있는 그 다성문학적 특성 때문이라고 하겠다. 필자는 앞의 두 작품들에 대해서는 본 지면을 통해 이미 살펴본 바 있으므로 이하에서는 <에리직톤의 초상>에 대해서만 살펴보기로 하겠다.    작가 이승우(1959~ )는 먼저 1981년 중편소설 <에리직톤의 초상>으로 월간 <한국문학> 신인상을 받으면서 문단에 데뷔하였다. 그는 1989년 계간 <문예중앙>에 <에리직톤의 초상·2>를 발표했는데, 그 다음해(1990)에 이 두 편의 중편소설들을 한데 합쳐 한 권의 단행본으로 묶어 펴낸 작품이 장편소설 <에리직톤의 초상>이다.  앞서 이미 발표했던 중편을 보완하여 새로이 장편으로 확대해 놓았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의 전례를 따른 경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사람의 아들>이 이른바 기독교 사상소설의 계열에 속하는 작품임을 감안할 때, 그것과 거의 같은 과정을 거쳐 장편 <에리직톤의 초상>이 탄생했음을 서로 대비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일 것으로 생각된다.    중편 <에리직톤의 초상>의 장편화(長篇化)를 보면서 먼저 그 과정이 <사람의 아들>의 장편화의 경우와, 우연이기는 하겠지만, 매우 유사함을 지적해 볼 수 있겠다. 1979년에 나왔던 중편 <사람의 아들>을 이문열은 1987년에 장편으로 확대시켰는데, 마찬가지로 이승우 역시 1981년에 펴냈던 중편 <에리직톤의 초상>을 1989년에 장편으로 키워 놓았다. 두 작가는 다 같이 첫 중편 발표 이후 8년의 기간을 경과한 뒤 그것의 장편화를 성사시켰던 것이다.  같은 80년대 후반에 이르러 장편소설로 새로이 선을 보이게 된 이 두 작품들은, 이처럼 장편화 과정상의 표면적 유사점이 엿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한편 그 장편화의 내부적 실상에 있어서는 현격한 차이점도 보여주고 있음이 또한 사실이므로 이 점에 관하여 약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한마디로 <사람의 아들>의 장편화를 ‘평판적 확대’라고 한다면, <에리직톤의 초상>의 장편화는 ‘입체적 심화’라고 표현해 볼 수 있겠다. 말하자면 김동리의 <사반의 십자가>의 개보작에서 볼 수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사람의 아들>의 개보작(장편화)도 원작 중편을 기본 틀로 놓고서 단순히 그 양적인 팽창, 즉 평면적 확대만을 결과 시킨 것에 불과하다는 느낌이 짙은 것임에 반하여, <에리직톤의 초상>의 장편화는 양적인 확장은 물론 그 질적 변화, 곧 입체적 심화까지도 기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사람의 아들>의 그것보다는 한결 차원 높은 장편화를 이루어 놓은 사례를 보여주었다고 하겠다.    여기까지 이야기하고 보면 분명해지는 사실이 하나 있다. 원작 <사람의 아들>이 개보작(장편)으로 확대되었다 해서 그것이 특별히 원작 이상의 논란거리가 되어야 할 이유가 있겠느냐 하는 물음이 제기될 법도 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중편 <에리직톤의 초상>의 경우 그것의 장편화는 확실히 우리의 논란의 대상이 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한다. 왜냐면 양적 확장 외에도 분명한 질적 변화가 그것의 장편화 과정에 수반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질적 변화의 배경에는, 그 원작엔 없었던 새로운 등장인물 신태혁이 개작본에 등장하면서 그 작품 자체의 질적 변화를 가능케 하는 구조상의 장치나 상황 전환의 새로운 국면을 이루어 놓았다고 보겠다.
    • 출판/문화/여성
    • 문학
    2024-10-09
  • 사랑아트갤러리서 20세기 포스터 걸작전 전시
      전세계 디자인과 문화 역사의 흐름을 전달 작품통해 현재의 통찰로 미래 문화에 대응    사랑의교회 문화예술사역부는 사랑아트갤러리에서 12월 8일까지 「20세기 포스터 걸작전」 전시회를 진행한다. 포스터 등 전시된 작품을 통해 시대를 돌아보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보게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전시회는 김규현작가(경희대 예술디자인대학 명예교수)가 미국 프렛 유학시절과 뉴욕에서 활동하던 시기부터 약 30여년에 걸쳐 수집한 방대한 컬렉션 중 20세기에 활약했던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기념비적 포스터 150점, 디자인 역사자료 포스터 160여점, 디자인 사적으로 의미있는 의자 12점을 출품하면서 시대별로 정리한 디자인문화사와 상징적 종교사도 함께 조망하는 전시이다.      김작가는 “그 시대의 문화적 사조와 이슈들을 입체화하고자 이와 같이 구성하게 되었다”면서, 전시장 내부의 구성과 관람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전시장 벽면 상단에는 디자인 100년의 역사를 비추는 160장의 포스터를 중심으로 한 그 시대의 상징 그래픽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하단에 20세기 주요 이슈들, 문화 예술 사조들이 키워드 중심으로 나열되어 있다. 그 아래에 크고 작은 포스터들이 140여점 전시되고 있다. 그리고 벽면 코너에 시대를 대표하는 의자 12개가 놓여져 있다.  김작가는 “이번 전시는 영화, 영화음악에서 출발되었다. 영화음반과 LP 사이즈의 디자인 사조 관련 포스터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20세기 포스터 걸작전」이 준비되었다”면서, “본 전시에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조각가, 화가, 건축가들이 디자인한 포스터 작품들이 소개되고 있다. 이 전시를 통하여 관람객 여러분께 세계의 디자인·문화 역사의 흐름이 전달되어 그 시대의 문화를 알아가고 분별함으로써 앞으로 다가올 문화에 대해 대응하며 선도해 나가는 지혜와 품격을 갖추어 나가는 데에 기여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사랑의교회 문화예술사역부 아트디렉터 안기순권사는 “이번 전시에는 출품작들이 누가, 어느 시기에, 어떤 주제를 표현한 것인지를 알려주는 설명에 특히 공을 들였다”면서, “전시장에 오래 머무르거나 발걸음을 여러번 해야 전시작품들을 모두 다 감상할 수 있을 만큼 엄청난 양이 출품되는 이번 전시를 통해 각 시대를 돌아보며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앞으로도 우리를 인도하여 주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더욱 견고해지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 개회예배 축사에서 사랑의교회 오정현목사는 “성경은 인생의 시간이 마치 날아가는 것 같고, 지나간 세대의 삶의 족적이 이후에 기억됨이 없다고 말씀한다. 이런 유한함의 한계로 인해 기념비를 세워 그것을 볼 때마다, 과거에 크신 일을 이루어 주신 하나님의 역사를 기억하게 하셨다”면서, “이번 전시에서 우리가 만나게 될 포스터들 속에는 그 시대의 문화와 정치, 그리고 사회적 흐름이 녹아져 있다. 각 포스터 앞에서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그 순간에도 인류 역사를 다스리시고, 우리 인생을 이끄신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시대의 중요한 이정표를 담고 있는 포스터들 사이를 거니는 가운데, 과거를 되새기고 현재를 통찰하며 미래를 향한 새로운 꿈을 품는 행복한 시간 되기를 바라고, 사랑의교회가 나아간 모든 여정의 각 장면들이 세월이 흘러도 ‘사람에게는 진심, 하나님께는 전심’을 다한 사명의 정신이 깃든 걸작으로 기억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4-10-09
  • 여성단신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딥페이크 강의 및 워크숍 ·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원장=홍보연)은 오는 15일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당신은 딥페이크로부터 안전하십니까?」란 제목으로 딥페이크 강의 및 워크숍을 진행한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이효린사무국장이 강사로 딥페이크 성범죄 실태에 대해 전하고, 이어 교회와 공동체 대응방법을 논의 예정이다. ◆두란노바이블칼리지, 기독교 성가치관 학교 · 두란노바이블칼리지(원장=이형기)는 다음 달 19일부터 9주간 기독교 성가치관 학교를 시작한다. 기독교적 성가치관 교육 준비부터 교회와 사회를 파괴하는 현 실태 파악까지 ‘성경말씀’과 ‘실질적 근거’로 알려주는 투 트랙 성교육을 진행한다. 강사는 한국가족보건협회 김지연대표이다. ◆부산YWCA, 취업상담 등 진행 · 부산YWCA는 오는 15일 부산시민공원 다솜마당에서 여성가족부 경력단절예방지원사업인 「Her 스토리 페스타」를 진행한다. 취업상담, 직업체험, 창업존, 청년소통특강, 무료건강검진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 여성인력 개발에 힘을 쓸 예정이다. ◆기윤실, 청년상담센터 참가자 모집 · 기독교윤리실천운동(공동대표=조주희목사) 청년상담센터 위드는 1:1 심리상담 참가자를 모집한다. 만 19~39세의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가족이나 친구와의 관계, 강요된 생애 주기의 무게, 자극적인 사회 환경과 다루기 어려운 스트레스로 인해 불안과 우울, 외로움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전인적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기독여민회, 신입회원 교육 · 기독여민회는 오는 26일 영등포산업선교회에서 68기 신입회원 교육을 진행한다. 기독여민회와 손은정목사의 활동, 영동포산업선교회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그리고 나눔을 하며 연대를 다져나갈 예정이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4-10-09
  • [향유옥합]여성이여, 마이크를 들자
     20대 대학생 때 한국기독학생회(IVF)에서 활동했다. 모태신앙이어서 유년 시절이 교회에서의 추억으로 가득했던 내가, 대학교 가서 한국기독학생회(IVF)에서 공동체 훈련을 받으면서 삶의 방향성이 정해졌다. 20대 초반에는 아무런 생각이 없었지만, 점점 고학년이 되고 리더가 되면서 졸업 후에는 고난받은 이들을 위해서 살리라 다짐했다. 그렇게 졸업 후 교회개혁실천연대 활동가가 되었다.   ‘교회개혁실천연대(이하 개혁연대)’는 2002년에 창립되어, 교회의 비민주성, 재정/행정 전횡, 세습 등의 문제로 고통받는 교인들과 함께하는 단체이다. 주로 분쟁 교회 상담을 하고, 개 교회 /교계 현안을 대응하며, 한국 교회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 대안을 제시하고, 왜곡된 신앙을 온전하게 바로잡는 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 교회 내 치우친 권력을 바로잡고, 권위주의를 타파하는 일도 중요한 활동이다. 그래서 한국 교회 내 남성 중심, 목회자 중심의 축을 주체적인 신앙을 기반으로 여성과 청년, 그리고 교인들로 축의 중심을 이동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개혁연대는 리더십도 공동대표를 다수로 세우는 공동 리더십이며, 직업군도 목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의 분들이 함께 한다. 2002년 창립된 때에도 공동대표 3인 체제였으며, 여성 공동대표를 2011년부터 세워 현재 필자까지 여성 공동대표가 네 번째 세워졌다. 기독교 시민단체 중 성 평등한 의식을 가지고 가장 빠르게 세웠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필자가 18년 동안 활동가로 현장에서 활동하고 퇴사했지만,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다가 2023년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활동가 출신 공동대표가 세워진 것에 대해 당시 많은 관심을 받았고 인터뷰를 했다. 리더십의 세대교체가 필요한 상황에서 단체는 18년 현장의 경험을 소중하게 여겼고, 젊은 여성 리더십을 세워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오랜 기간 활동가 마인드로 있다가 리더의 자리에 있으니 어려운 점이 많았다. 활동가로 있을 때는 항상 뒤에서 준비하고 최상의 상태로 진행하기 위해 보이지 않게 일했다. 그게 내 기질과 잘 맞았고 늘 돕는 자의 마음으로 일했다. 그런데 리더는 그렇지 않았다. 일단 페이스북에 개혁연대 공동대표라고 소속을 쓰자마자, 일면식도 없는 남성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친구 신청을 했다. 내가 누군지도 모르면서 소속만 보고 신청한 건가 고개가 갸우뚱했다.    또한 날 부르는 호칭이 달라졌다. “대표님”이라고 부르면 그렇게 어색했다. 대표니까 대표라고 부르는 걸 알면서도 어색했다. 개혁연대 사무국에서는 직위로 부르지 않고 별칭 “난나”로 불려서 편했다. 처음에는 그렇게 부르지 말고 별칭으로 부르던지 “종미 님”이라고 불러달라고 몇 번 부탁했는데 되지도 않았고, 부탁하는 나도 지쳤다. 직위로 불리는 것은 요즘 흐름도 아니고, 권위주의의 상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걸 바꾸고 싶었다. 그런데 그건 그동안 책이나 강의를 통해 알았던 피상적인 것이었고, 조금 시간이 지나면서 또 다른 의미를 깨달을 수 있었다. 상대방은 대표라고 부르면서 그것을 통해서 나를 높여주고 인정하는 것이며, 나를 위해서 그렇게 부른다는 것을 깨달았다. 40대 젊은 여성이라고 무시하지 않으며, 대표라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것이었다. 필자가 간사였을 때 사무국장으로 함께 일했던 분들, 그리고 개혁연대 초기부터 20년 동안 리더로 있으면서 가르침과 많은 영감을 주셨고 이제는 70대가 되어 은퇴한 분들, 이들이 나를 대표라고 불렀을 때, 그 의미를 1년 정도 돼서야 깨달았다. 그전에는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었고, 그것을 깨달은 후부터는 굳이 고치려고 하지 않는다. 그리고 공동대표 2년 차인 요즘에는 “대표님~”이라고 불리는 그것의 이면에는 책임감이라는 더 중한 부담감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그리고 가장 어려운 부분은 마이크를 잡는 것이다. 2023년 공동대표로 선출되고 바로 이틀 후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는 그리스도인 모임에서 용산 집무실 앞에서 현 정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했고, 거기서 기도를 맡게 되었다. 마음을 다해 기도하고, 그날 녹사평 분향소에서 지킴이 활동을 하는데, 유가족분이 유튜브로 기도 잘 들었다고 고맙다고 하셨다. 이후 조금씩 마이크 앞에 서게 되면서, 이제 내가 어떤 행사나 방송에서 말하는 것이 듣는 누군가에게는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았다. 회의에서나 방송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언론사에 글을 쓰는 일들이 종종 생기면서 어려웠다. 왜 이렇게 나에게 발언하는 것이 어려운 일인가 많이 생각했다. 이유는 자주 해보지 않아서였다.    한국 교회 내 여성이 70%를 넘는다고 한다. 여성들은 교회에서 주로 무엇을 하는가. 아침 일찍 교회에 도착해 식사를 준비하고, 주일학교를 섬기고, 찬양대를 한다. 마이크는 주로 누가 잡는가 생각해 보자. 목사님이 설교와 예배 인도로, 장로님이 기도를 하면서 마이크를 잡는다. 공동의회나 제직회 등 회의 시에도 주로 누가 발언하는가 생각해 보자. 개혁연대에서 실무자로 일할 때에도, 교회에서 일할 때에도 여성들에게 어떤 순서를 요청하거나, 발언하라고 하면 난 못한다고 손사래 치기 일쑤였다. 그래서 여성은 마이크가 익숙하지 않다. 재미난 것을 발견했는데-물론 일반화시킬 수는 없지만-남성 목회자/전문직 분들의 카카오톡(소셜미디어) 프로필을 보면 마이크 앞에서 말하고 있는 사진을 자주 본다. 마이크를 잡은 자신의 모습을 내세우는 경우가 있다. 마이크와 남성은 익숙하지만, 마이크와 여성은 그렇지 않다.    올해에도 9월 셋째 주에는 각 교단별로 총회가 진행됐다. 개혁연대는 2004년부터 각 교단 총회를 직접 가서 참관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는 “교회여! 경계선으로 나아오라!”는 주제로, 교단 총회가 거룩함도 잃고 시대적 감수성도 부족하면서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가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면서, 그 경계선을 깨고 세상으로 나아오라는 뜻을 담아 활동했다. 9월 12일 정책 제안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9월 23일부터 예장 합동/통합/기장 총회 현장 참관, 안건 관련 현장 기자회견/피켓시위, 일반 교인 대상으로 온라인 참관단 운영을 했다. 필자는 예장 통합과 예장 합동 총회를 현장 참관했다. 온라인 참관단에서 3개 교단을 동시에 모니터 하니까, 각 교단별로 차이를 크게 느낄 수 있었다. 예장 합동은 남자 총대만 있고(여성 총대 0명), 예장 통합은 여성 총대 43명(전체 총대 중 2.8%), 기장은 여성 총대 65명(전체 총대 중 10.6%) 이었다. 기독교라는 하나의 종교에서 어떻게 이렇게 극과 극의 모습이 보이는지 신기하다. 아직도 여성은 교회에서와 마찬가지로 총회를 섬기는 보조자로만, 어떤 의견을 내지 못하는 소극적인 모습만 있는 것이 안타까웠다.    한국 사회는 공정성, 투명성, 민주적 수평 문화, 여성 참여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한국 교회는 비성경적이고 전근대적 성차별 문화로 여성과 젊은 세대 반감이 심각하여 교인 수가 감소하고 있다. 전체 교인 70% 이상의 여성들이 교회의 주요 사역을 감당하면서도, 중요한 의사결정과정에서 설자리라곤 거의 찾아볼 수 없고, 교단과 교회의 주요 정책들을 결정할 수 있는 길은 일부 교단의 경우에는 완전히 막혀 있다. 이러한 심각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5월부터 ‘여성안수추진공동행동(이하 여안추)’이 발족되었고, 열심히 활동한 결과 이번 예장 합동 총회에서 여성 사역자 강도권 인정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여안추는 여성 목사 안수만을 위해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 장로 도입까지가 운동의 목표이다. 예장 합동, 예장 고신, 예장 합신이 여성 장로, 여성 목사를 도입하고, 이미 도입한 예장 통합, 기감, 기장 등은 실질적으로 의사결정과정에서 여성의 참여를 확대하라고 외치는 것이다. 그래야 한국 교회가 산다.    기존 남성들은 마이크를 내려놓고, 여성과 젊은 세대들에게 마이크를 돌리고 들으시라. 마이크는 곧 기득권을 뜻한다. 여성 총대가 있는 교단은 더욱 여성 총대 파송 의무와 할당제 비율을 높이며 발언권을 주고 각 주요 위원회에 여성을 배제하지 말고, 여성 총대가 없는 교단은 여성들을 일단 총회로 입장시키자. 그것이 교단이 살고 한국 교회가 사는 길이다. 이번 합동에서 모바일 투표조차 하지 못하는 총대들을 보면서 고령화된 현실을 절감했다. 교단 총회든 개 교회 당회나 운영위원회에서는 여성과 청년, 부교역자들을 언권위원으로 논의의 자리에 초대해서 더욱 다양한 의견들을 듣고 반영하자. 그것이 교단 총회와 교회가 세상과 고립되지 않고 세상에 귀를 여는 통로가 될 것이다.    여성들도 못한다 못한다만 하지 말고, 소극적이며 겸손을 빙자한 무관심과 책임 떠넘기기를 지양하고, 공동체 된 교회를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섬겨야 할 것이다. 제직회나 공동의회 있을 때 식당 봉사해야 한다고 불참하지 말고 의사결정과정에 관심을 가지며 적극적으로 발언을 하자. 현재 한국 교회는 모두가 합심하여 이 혼란한 세대 가운데 함께 지혜를 내서 고민해야 할 때이다. 이제는 여성들도 주방이 아닌 중심으로 나와서 함께 고민하고 마이크를 잡고 발언을 하자. 그래야 한국 교회가 산다.     교회개혁실천연대 활동보기 www.protest2002.org 여성안수추진공동행동 활동보기 페이스북 검색
    • 오피니언
    • 인터뷰
    2024-10-09
  • 성서를 통해 오늘의 시대읽기로 ‘바른 삶’ 추구
      한국교회와 사회위한 여성지도력 개발에 중점 진리를 말하는 그리스도인과 식별공동체 다짐  한국여신학자협의회 교육위원회를 비롯한 한국기독교협의회 여성위원회, 한국교회여성연합회 교회개혁위원회, 서울YWCA 여성참여위원회는 지난 1일 서울YWCA에서 「여성신학으로 시대읽기」란 주제로 가을 여성신학아카데미를 시작했다. 이날 강의를 들은 사람들은 시대를 읽고, 진리를 말하는 그리스도인과 식별공동체를 세울 것을 다짐했다.    이날 아카데미에서 김경은회장(한국교회여성연합회), 김주연위원장(NCCK여성위원회), 강현미공동대표(한국여신학자협의회), 전현숙위원장(서울YWCA여성참여위원회)은 인사말을 통해, “4개의 단위가 연대하여 시작한 것에 감사하고, 이 아카데미를 통해 한국교회와 사회에 여성이 세워지고, 여성지도력 개발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리고 마르다영성세미나 대표인 이은주목사가 「탈진실시대에 여성신학하기」란 제목으로 강의를 했다.  이목사는 “누가복음 12장 56절에서 예수님이 왜 시대를 분별치 못하느냐고 말씀하신 만큼, 시대를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시대를 읽는다는 것은 세상과 사회가 하나님 백성들에게 무슨 일을 행하고 있는지, 이를 복음은 무엇이라 말하는지 따져보는 일이다”고 말했다.    현재 시대는 탈진실시대를 겪고 있다는 것을 말하며, △인지평향 △과학부인주의의 남용 △소셜미디어 △가짜를 만드는 기술의 발전 △정보머니 △혼돈의 이익, △페미니즘 백래시 △ 진영정치 △포스트 모더니즘 책임론을 탈진실시대의 원인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이목사는 “이런 현상의 원인은 다양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누군가 탈진실현상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진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 그리스도인들의 탈진실에 대한 저항과 대안으로 △신뢰의 공동체 세우기 △식별공동체 세우기 △여성주의적 진리관 생각해보기 △여성들의 진리 말하기를 제시했다. 그리고 “우리의 목표는 진실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 할 만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면서, “신뢰하기 위해서 영성적으로 양심 성찰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이목사는 “진실이 제일 힘이 세고, 결국엔 진실이 승리한다. 불의하고 진실하지 않은 것이 잠시 득세하는 것 같아도, 결국 무너진다. 그러니 저항의 기도를 하자”고 말했다. 이어 “용기를 내어 진실을 말하자”면서, “진실 말하기를 시작으로 삶도 사회도 변화된다. 20세기 신학을 증언 문학이라고 한다. 증언이란 언어가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여겨진 때였다. 이 증언으로부터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가 새롭게 만들어졌다. 사회를 새롭게 하는 모든 동력들이 이 증언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또한 식별의 시간을 가지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목사는 “하나님의 뜻, 공동체의 바른 선택을 지킬 수 있는 길은 ‘식별의 시간’을 받아들이고 실천하는 것이다”면서, “이 시간은 단지 결정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공동체가 성숙해진다”고 말했다.    강의 후 이어진 질의응답과 그룹토의 시간에는 “여성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가 많아져야 할 텐데,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여성신학 연구결과와 그것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면서 식별해야 할 것이다”, “여성들의 목소리를 위해서라도 젠더에 관한 역사교육도 동반되어야 할 것 같다”, “식별의 능력을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 등의 의견이 나누어졌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4-10-09
  • 험블미니스트리·1776 '견미단X프로라이프' 진행
     험블미니스트리는 성경적 보수주의를 가르치는 1776과 함께 내년 1월 19일부터 29일까지 「견미단X프로라이프」 미국 투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생명을 살리는 글로벌 세대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미래의 글로벌 정치가, 글로벌 법률가, 글로벌 미디어 커뮤니케이터, NGO설립가가 되어보는 과정을 영어로 경험할 수 있도록 사전 교육 때 함께 영어로 준비한 후 현장에서 영어로 도전하며, 산출물까지 영어로 정리하는 퀄리티 높은 체험형 프로젝트로 워싱턴DC와 켄터키주를 투어하며 진행된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기독교 교육 전문 사단법인 ‘티움’과 ‘이데닉라이프’, ‘빌드업코리아’가 함께 협력하고, 세인트폴 세계관 아카데미 정소영 미국 변호사와 지구물리학박사 이동권 히즈어스 대표가 강사로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이 행사를 주최하는 험블미니스트리의 서윤화목사는 “무책임으로 인한 낙태로 죽어가는 소중한 하나님의 형상들을 살리기 위해서, 사회에 생명의 가치를 최고의 가치로 높일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글로벌 다음세대를 교육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은 이미 오래전부터 수많은 교회가 태아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섰다”고 말했다. 또한 “켄터키주의 노아의 방주와 창조박물관을 견학하며 창조신앙을 다지고, 매년 미국 워싱턴DC에 수십만 명의 생명 운동가들이 모이는 March for Life(생명대행진)에 참여하여 정치, 법률, NGO 등 다양한 방법과 지혜로 태아 생명을 살리는 수준 높은 교육을 체득시킬 것이다”고 전했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4-10-07
  • [기독교소설산책] 이념을 넘어선 인간해방의 찬가 (6)-이문열의
     그러다가 마치 멀리서 들려오는 우레 같은 목소리가 조정인의 청각을 두들기는 것을 느끼게 된 것이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노라.” 이제 남편 이동영과는 영원히 나란히 설 수 없게 된 영혼의 낙인을 받았다는 것이 문득 아득한 슬픔으로 떠올랐으나 그녀는 한숨 한 번 짓지 않고 집으로 향할 수 있었다. 세상에 그런 낙인은 없으며, 있다 해도 그것은 다만 인간적 인식 안에서일 터이고, 이제 자신이 첫발을 내디딘 세계는 그보다 훨씬 초월적인 원리에 지배되고 그 안에서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는 어떤 신적 영역임을 그녀는 믿고 있었고, 또 그렇게 믿고자 소망하고 있었던 것이다.    집에 와서 풀어본 교인들의 선물꾸러미 속엔 성화 액자가 하나 들어 있었는데, 거기엔 이런 글귀가 씌어 있었다. “불합리하기에 믿노라. 더럽기에 추하기에 사랑하노라.” 논리와 신앙 간의 모순을 천착하면서 그 어떤 결론에 도달한 작가의 한 신앙고백처럼 보이는 이 구절은 역시 <사람의 아들>과 <영웅시대>의 작가다운 결말처럼 보인다. 믿음은 이처럼 역설적인 데가 있는 것이다. ‘논리’에 의해서는 설명이 안 되는 하나님의 은총이 바로 ‘믿음’이기 때문이다.    이 소설이 하나의 훌륭한 민족문학 작품이라는 데엔 이의가 없을 줄 안다. 민족분단의 아픔과 동족상잔의 쓰라림, 전후(戰後)까지 지속되는 이데올로기의 갈등, 이산가족의 문제, 조국의 평화통일 염원 등, 소재 상(上)만으로도 민족문학적 내용으로 충일한 작품이며, 특히 좌익 사상가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우리 민족은 한 피 받은 백의민족으로 모두가 한 형제라는 강한 연대의식을 불러일으킴으로써 통일 지향적 민족의식을 고취시킨 점은 이 작품의 가장 두드러진 장점이라고 할 것이다. 특히 이 작품은 이데올로기를 강력히 거부하고 인간해방의 찬가를 드높이 부름으로써, ‘이념’과 그것이 추구하는 ‘권력’에의 집착을 맹타하는, 이른바 우상파괴정신을 작품 전편에 견지했다는 점에서도 우리의 특별한 관심을 끈다. 이데올로기의 우상화, 또는 특정 권력자에 대한 신격화 등은 확실히 타파되지 않으면 안 되는 오늘의 우상숭배 행위이기 때문이다.    작가가 <사람의 아들>의 결미에서 보여준 것과 <영웅시대>의 결말에서 보여준 것과를 대비적으로 고찰해 볼 필요는 있을 것 같다. 전자의 경우엔 주인공이 필연적인 동기 없이, 좌절감 때문에 불가불 기독교에 복귀하는 식이지만, 후자의 경우엔 뚜렷한 어떤 신앙으로 기독교로 귀의한다는 점에서 신앙 선택의 동기 제시가 확실히 진일보한 면을 보여주었다고 하겠다. 이 작품의 최대의 강점은 기독교와 민족의식의 서로 만남에 있다. 종교개혁 시대의 위클리프·루터 같은 개혁자들이 시도한 ‘교회’와 ‘민족’의 연합 작업을 상기해 보면서, 오늘의 우리 기독교회가 민족을 논하고, 더 나아가 민족통일을 논의하는 지경으로 관심의 폭을 넓히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깨달음을 차제에 우리는 하나의 교훈으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비록 작가 자신이 이 작품 가운데서 그 같은 내용을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수용할 수 있도록 이야기하는 지경에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하더라도 말이다. 그러나 이 점은, 이 작품의 결미가 보여주는 단순한 ‘기독교의 입문’이라는 한계성에 비례하여 나타나는, 작가 자신의 역사의식이나 현실인식의 어쩔 수 없는 한계성으로 지적되어도 좋을 것이다. 또한 이 점이 <사람의 아들>의 굴레를 벗어나기 힘겨워 하는, <영웅시대>의 작가 이문열이 극복해 내지 않으면 안 되는 또 하나의 어려운 과제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 출판/문화/여성
    • 문학
    2024-10-07
  • 「일상 속의 장애인」 스토리텔링 공모전 시상식
      자신의 이야기로 장애에 대한 인식 바꾸려고 노력 사고로 하반신 마비된 후 겪은 불편과 편견을 전달    밀알복지재단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지난 달 24일 「제10회 스토리텔링 공모전 일상 속의 장애인」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의 일상뿐만 아니라 고용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전하고 인식을 개선의 필요성을 전했다. 또한 수상작을 웹툰, 오디오북 등으로 제작해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 공모전은 일상 이야기뿐만 아니라 장애인 근로자나 동료로서 경험한 일터 이야기 등 장애인 고용에 대한 차별이나 편견을 없앨 수 있는 내용까지 모집했다. 총 450여 편의 작품이 모집됐으며, 일상 부문과 고용 부문을 더해 총 29작품(일상 부문 18편, 고용부문 11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일상부문 대상인 보건복지부 장관상에는 이관형씨의 「20년 동안 조현병이라는 악기를 연주 중입니다」가 선정됐다. 어릴 적 가정폭력과 학교폭력에 시달리면서 조현병을 갖게 된 이 씨는 뜻밖의 계기로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인생사를 발표하는 경험을 통해 삶의 용기를 얻게 된다. 아픔도 나누다보면 회복이 된다는 걸 깨달은 이 씨는 이후 장애인식개선 강사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정신장애에 대한 인식을 바꾸려 노력한다.    고용부문 대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작으로는 김보현씨의 「일하기 싫었었어요」가 선정됐다. 불의의 사고로 하루아침에 치과의사에서 하반신 마비의 환자가 된 김 씨가, 다시 일하고 싶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휠체어를 탄 치과의사로 복직하게 된 이야기다. 장애인이 되고 나서야 장애인들이 일상속에서 겪는 불편들과 각종 편견을 알게 된 김 씨는 장애인에게 있어 직업의 의미와 인식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밖에도 근이영양증으로 점차 걷지 못하게 될 여자친구에게 먼저 청혼, 결혼한 후 조금 느릴지라도 그 누구보다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조금 느리지만 같이 걸어갑니다(김정호)」,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자녀에게 던지는 불편한 시선과 모진 말들을 헤치고 대중교통으로 병원까지 가는 모자의 여정을 담아낸 「우리의 모험(강나나)」 등 장애인 당사자나 가족 등으로서 겪은 웃지 못할 에피소드, 가족애, 남녀 간의 사랑, 직장에서의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0년 동안 조현병이라는 악기를 연주 중입니다」로 일상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관형씨는 “한때는 과거의 상처와 아픔, 조현병으로 인해 제 인생이 고장나 버려져야 된다고 생각했었지만, 삐그덕거리고 음이 맞지 않는 소리를 내는 제 곁에서 늘 격려해주고 응원해 준 소중한 사람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제가 있다”며, “오늘 이곳에 다양한 악기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하모니를 이룰 수 있도록 무대를 만들어준 밀알복지재단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대표는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시작한 밀알복지재단의 스토리텔링 공모전이 어느덧 10회를 맞이해 감회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공모전과 그 수상작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장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공모전은 장애 관련 실제 경험담을 갖고있는 장애인, 비장애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수필 공모전이다. 밀알복지재단이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2015년부터 시작했으며,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2023년부터 함께하고 있다. 수상작은 웹툰, 오디오북 등으로 제작돼 장애인식개선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4-10-04
  • [한국기독교소설산책]이념을 넘어선 인간해방의 찬가 (5) -이문열의 「영웅시대」
    이념을 넘어선 인간해방의 찬가 (5) -이문열의 「영웅시대」    자기 나름으로의 신을 설정하고 또 그에 따른 새로운 종교를 창시하려고 무한히 노력하다가 그것이 좌절되면서 불가피하게 예전의 기독교로 복귀하게 되는 신학도 민요섭의 경우처럼, 이동영의 부인 조정인도 남편을 통해 무슨 절대 신앙처럼 간직해 오던 좌익사상과 그 활동에 대한 회의(懷疑)를 통해 기독교로 귀의하게 되었을 때, 그녀는 처음에 무슨 뚜렷한 신앙을 가졌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었다. 기독교를 신앙하는 것과 교회에 다니는 것을 위로와 기쁨을 얻는 일 정도로, 또는 든든한 피난처로나, 혹은 매달릴 존재를 붙드는 정도의 의미 이외로는 생각지 않았던 것이다.  이는 마치 그녀의 시어머니가 기독교라면, 비록 교인들로부터는 현실적인 도움을 많이 받고 있었으면서도 무조건 배타적 반응을 일으키기만 하다가 어느 때에 가서 갑자기 우익 인사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랄까 교회에 나가기 시작한 경우와 비슷한 성격의 것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운명 직전에 며느리에게 “예수 믿는 거 꼭 잊지 마래이. 지금 세상 보니 그 귀신이 제일로 힘 있는 거 같다.”라며 조상 귀신은 자기에게 맡기고 며느리는 참말로 예수한테 복 받는 사람 돼야 한다고 당부하던 때의 소박한 신앙 자세에서 그리 먼 것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해서 민요섭의 복귀와 조정인의 귀의가 그 성격상 반드시 동일한 것은 아니다. 민요섭의 복귀는 비교적 단순한(?) 신학적 사고, 또는 관념적 성찰을 거친 결과에서 나온 갑작스런 선회였지만, 조정인의 귀의는 처절한 삶의 생생한 체험을 통해 얻어진 결과라고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민요섭이 조동팔과 서로 헤어지자고 한 이유는 그들이 추구하던 신에게 공허감과 쓸쓸함을 느끼게 되었다는, 단순한 절망감과도 같은 그런 종류에 불과했지만, 조정인이 기독교에 몸을 전적으로 투신한 데에는 온갖 풍상을 겪고 난 뒤의 그녀 나름의 삶의 절실한 이유와 관련되는 성격의 것이었다.  교리문답을 진행하던 목사가 이제는 그녀 자신의 믿음의 미숙성을 간파하게 되었으리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녀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끼고 “세례를 받을 때가 못 된 것 같다.”면서 사양의 뜻을 표했으나 목사는, “교우께서는 이미 믿음이 소망이 되셨다.”라고 하며 초월적인 어떤 존재에 대한 믿음과 소망만으로도 출발은 충분하다면서 그녀가 훌륭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을 것임을 확인해준 것도 실은 그녀가 어느 정도 ‘논리’의 해독(害毒)으로부터 벗어나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좌익 사상가들은 그들의 논리로써 기독교를 부정하지만, 기독교인들은 삶의 절실한 체험을 통해서 기독교의 신을 믿고, 또 그 믿는 믿음을 통해서 주님 안에서 자기를 찾으며 구원의 소망을 기르게 된다는 것이다. 그녀는 한동안의 신앙생활의 침체 상태에서 벗어나 세례를 받기 위한 교리문답에 통과되어 마침내 세례식에 참가하게까지 된 것이다.    그때 조정인은 기묘한 의식 상태에 줄곧 빠져들곤 했는데, 아마도 세례라는 말 속에 강조되고 있는 거듭남[重生], 또는 새로남[新生]이란 뜻이 지니는 어떤 최면효과 때문이었는지, 그녀는 세례식 도중에도 여러 번잡한 상념에 젖어들곤 하는 것이었다. 여러 많은 추억 가운데서도 그녀를 가장 크게 사로잡는 것은 역시 남편 이동영과의 꿈 많은 시절이었다. 마치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최후의 유혹>의 마지막 장면에 나타나는, 예수께서 십자가상에서 비몽사몽간에 받게 된 최후의 속세의 유혹처럼 그녀도 몽롱한 의식 속에서 잠깐 세속적 유혹의 질긴 끈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 출판/문화/여성
    • 문학
    2024-09-30
  • 문화선교연구원 책 출간 감사예배와 북토크
     문화선교연구원은 오는 10일 필름포럼 로비에서 책 「건강한 교회 세우기」 시리즈 전권 출간 기념 감사예배와 북토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한국교회 희망 프로젝트’ 기획부터 책 출간까지의 이야기, 그리고 각 공동체에서 책을 활용할 수 있는 자세한 방안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 단체는 책 「건강한 교회 세우기」 시리즈를 통해 건강한 한국교회를 꿈꾸며 이끌어가는 각 교회와 단체, 기관의 지도자들과 신앙인들, 위기의 상황에 놓여있는 한국교회에 건강한 교회의 신학적 기초와 실천방법을 제시한다. 건강한 교회 세우기 시리즈 [이론편]은 「하나님 나라, 공동선, 교회」란 제목으로 건강한 교회를 위한 신학적 기초와 함께 한국교회 건강성을 분석할 수 있는 설문조사를 제공한다.  건강한 교회 세우기 시리즈 [실전편 1]은 「나를 넘어서는 힘」이란 제목으로 신앙에 대한 개인적 차원을 다루고 있다. 세상을 품은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기도’, ‘성경 읽기’, ‘분별’, ‘대화’ 네 개의 주제로 풀어낸다.  [실전편 2]는 「하나님 나라를 품은 공동체」란 제목으로 신앙의 공동체 차원을 다루고 있다. 그리스도의 제자 공동체를 어떻게 키워가는가에 대한 더욱이 실천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실전편 3]은 「세상의 선물이 되는 교회」란 제목으로 사회구성원 차원의 신앙을 다룬다. 교회가 이웃과 세상을 위해 존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세워져야 하며, 또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갈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한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4-09-30

사회/경제/헬스 검색결과

  • 좋은교사운동, 늘봄학교 전국시행 우려 표명
     좋은 교사운동은 지난 19일 충분한 사회적 합의와 준비 과정 없이 조급하게 확대하는 늘봄학교 전국 시행에 대한 성명서를 통해 지역소멸 시대에 적합한 초등 돌봄모델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교육부의 2024년 늘봄학교 추진 방안에 따른 2학기 늘봄학교 전국 시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동연합은 “교육부는 늘봄학교 참여 희망자 28만 명 전원을 수용 가능하다고 발표했으나, 과대, 과밀학급의 경우 늘봄 공간이 부족해 겸용 교실을 사용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또한 교육부는 이번 발표에서 각 학교에 늘봄학교를 위한 충분한 인력을 확보했다고도 발표했으나, 2025년부터 2027년까지 교육부가 배치하는 늘봄지원실장 2,500여 명은 전체 초등학교 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이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가 사회적 돌봄 수요를 책임지는 구조가 고착화될 우려가 있다”며, “지역돌봄 체계 구축을 통해 초등학교 외에 지역사회 돌봄기관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어야 사회적 돌봄 수요를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동연합은 △2학기 늘봄학교 전국 시행 전에 초등 돌봄교실을 담당하는 돌봄전담사를 늘봄전담사로 전환하는 일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방과후학교의 늘봄 프로그램 통합 운영을 위해서는 강사비 표준화와 이를 위한 예산 지원 △초등학교 내 늘봄지원실 설치와 늘봄지원실장 배치에 대해서도 합의와 숙의 과정 △초등학생 수 급감과 지역소멸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초등 돌봄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늘봄학교 전국 시행에 앞서 현장의 우려를 담아 △늘봄 정책의 조급한 확대에 앞서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의 늘봄학교 통합문제 해결 △늘봄지원실장 미배치 초등학교를 위한 업무지원 대책 마련 △소규모 초등학교를 위한 초등 돌봄 모델과 거점형(권역별) 늘봄학교 운영 정책을 요구했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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