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통합검색

검색형태 :
기간 :
직접입력 :
~

교계종합 검색결과

  • 한국로잔위서 생명을 위한 고난특별예배
       한국로잔위원회(의장=이재훈목사)와 행동하는 포르라이프(상임대표=이봉화목사)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대구동신교회(담임=문대원목사)에서 생명을 위한 고난 특별예배를 드렸다. 「한결같은 주의 생명」이란 제목으로 드려진 이번 예배에서는 태아의 생명을 지킴으로 한국과 세계에 생명의 가치를 알리고자 다짐했다.    이번 특별예배에는 프로라이프 고문 김현철목사가 「생명주간 선포」, 홍순철교수(고려대)가 「낙태」, 이승구교수(합신대)가 「영적분별력과 시대적분별력」, 현숙경교수(침신대)가 「저출산의 위기」, 한철호선교사(미션파트너스)가 「로잔과 생명운동」이란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보이지 않는 태중 아기들의 생명을 함부로 해치는 행위가 우리 사회 안에 사람의 생명을 경시하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하는 때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생명을 위한 고난 특별예배를 통해 생명을 귀하게 여기시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하길 소망한다. 사람의 생명을 하찮게 여기는 이 시대의 죄를 통회하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날 「생명주간 선포」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현철목사는 “기독교신앙은 창조신앙에 기초한다. 하나님께서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인간을 만드셨다는 믿음이 시작점이다. 이것이 없으면 우리는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 이야기를 할 수 없다”면서, “많은 피조물 중 인격적인 교제를 할 수 있는 인간을 만드셨다. 우리는 질문할 수 밖에 없다. 인간 생명의 시작은 언제인가? 전문가들의 결론을 수정하는 순간 독립적인 인간 생명체가 발생한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 유전학의 아버지인 제롬 르젠박사는 ‘수정이 되면 새로운 인간의 존재가 시작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것인가 여부는 개인의 취향이나 견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한다”면서, “시편 139편을 보면 하나님께서 태중에서 만드시고 키우셨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비과학시대에도 과학적인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런데 초과학시대에 비과학적인 것을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낙태생존자이다. 마리아는 결혼하지 않았는데 아기를 가졌기에 주변으로부터 따가운 시설을 받았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기에 태중에 아이를 지켰다”면서, “과거의 선택으로 마음 아픈 신자들은 개인적으로 회개하며 용서의 체험을 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둘째날 설교한 「낙태」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홍순철교수는 “생명의 순간은 수정된 순간부터이다. 뱃속에 아기는 사람이다. 그러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뱃 속에 아기를 죽이면 살인인 것이다”면서, “아직까지도 우리나라 형법에서는 밖에 태어나야 아기가 생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뱃 속에 아기에 대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우리랑 똑같은 사람이다. 뱃속에 얘기가 안보이니까 ‘없다’라고 이야기한다. 세포라고 이야기한다. 진짜로 그런가? 그렇지 않다”면서, “임신 10주에는 입벌리기, 불완전한 손가락운동, 발가락 구부리기, 삼키기 운동을 등을 할 수 있다. 24주에는 자궁 안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28주에는 빛에 반응한다”고 말했다.    홍교수는 자신이 사역하는 성산 생명윤리연구소에 낙태 반대 3대 원칙을 소개했다. 3대원칙은 △모든 생명은 보호받아야 한다(모든 낙태행위를 반대한다) △상업주의를 배격한다(낙태가 돈벌이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의료진의 양심에 반하거나 종교적신념에 반하는 비윤리적의료행위를 강요받아서는 안된다 등이다.    셋째날 「영적분별력과 시대적 분별력」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이승구교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그분과 함께 죽고 사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생명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도 있기 바라는 것이 우리의 전도활동이고 생명활동이다”면서, “이 세상이 건전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한다. 이상한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막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대를 보는 눈이 있어야 한다. 젠더 이데올로기라는 물결이 영향력을 주고 있다. 우리는 성경이 말하는 말씀이 옳다고 믿는 사람이다. 이것을 온세상 가운데 드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4-04-17
  • 목원대·배재대서 글로컬대학위한 업무협약
        감리교계통의 대학인 목원대학교(총장=이희학목사)와 배재대학교(총장=김 욱박사)는 지난 9일 대전광역시와 대전방송 그리고 대전지역 혁신기관 15곳과 글로컬대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채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대학이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의 조기 안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과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대학과 광역자치단체, 기업, 공공기관 등은 지역기업 수요에 기반한 산업혁신 인력양상과 지역 정주형 취‧창업 활성화 정책을 함께 수립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대전에서 성장한 청년이 목원대와 배재대에서 공부하고 지역기업 수요에 맞게 취업하는 지역중점형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도 추진된다.   목원대학교 이희학총장은 “양 대학이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지역 혁신기관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양 대학은 앞으로도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은 물론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배재대학교 김 욱총장도 “양 대학은 인재양성과 지역산업 발전, 기술애로 해소 등 대학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양대학은 지난해 5월 ‘글로컬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대학 간 벽 허물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 교육부의 ‘2024년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혁신교육모델 창출을 위해 ‘가장 높은 수준의 연합대학’으로 신청했다.
    • 교계종합
    • 교단
    2024-04-17
  • 바이어하우스학회, 탈북민 교육 관련 심포지움
    ◇바이어하우스학회는 「탈북민 대안학교 운영과 비전」이란 주제로 심포지움을 가졌다.   바이어하우스학회(회장=이동주교수)는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대한기독교여자절제연합회관에서 「탈북민 대안학교 운영과 비전」이란 주제로 '제8회 심포지움'을 가졌다. 이날 발제자들은 탈북청소년이 남과 북을 모두 경험한 이들로써 통일에 이바지할 소중한 인재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심포지움에서 심양섭박사(남북사랑학교 교장)는 「제3국 출신 탈북민 자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란 제목으로 발제했다. 또한 신효숙박사(국민대)가 「북한 이탈주민 자녀의 교육과 대안학교의 과제」, 그리고 송신복박사(하나비전지역아동센터 대표·하나비전교회 목사)는 「탈북민 대안학교의 현황과 앞으로의 대책」이란 제목으로 발표했다. 발제자들은 탈북청소년들의 정체성을 이해한 체계적 교육과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심양섭박사는 탈북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대안학교의 현황을 공유했다. 그리고 탈북청소년을 비롯한 이주배경청소년 교육에 있어서는 ‘정체성 형성’과 ‘사회통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박사는 “현재 한국에는 모두 11개의 전일제 탈북청소년 학교가 있다. 지금 탈북청소년 교육은 제4단계를 맞고 있다”며, “북한 배경 청소년들뿐 아니라 재중 동포자녀들을 비롯한 기타 이주배경의 청소년과 순수 남한출생 청소년이 한 교실에서 함께 공부하는 사례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박사는 교육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점으로 △재정난 △학생 충원의 어려움 △제3국출신의 교육 문제 △교사들의 전문성과 역량 등을 지적했다.   또한 심박사는 “통일에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탈북청소년과 탈북민 자년들을 먼저 통일세대로 육성하여야 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남한 청소년과 청년, 대학생들이 탈북청소년 및 탈북민 자녀들과 좀 더 자주 접촉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두번째로 발표한 신효숙박사는 탈북청소년 대안교육의 과제를 몇가지 제시했다. △여러 가정배경이 탈북학생의 교육기회 및 학업성위 격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최소화할 것 △일반학교에서의 통합교육을 강화하면서 다양한 수준의 대안적 학습형태와 지원체계에 대한 논의 필요 등이다. 신박사는 “최근 젊은층 중심 탈북자의 증가 추세와 더불어, 가족 구성에 있어서도 북한 출생뿐 아니라 제3국 출생과 한국출생 자녀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탈북민 1세대, 1.5세대 지원정책에 초점을 두었다면, 이제는 2세대, 3세대 지원을 포괄하는 가족통합 지원으로 확장적 준비를 할 때이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송신복박사는 “탈북민 자녀들의 특수성을 잘 인지하여 제도화해야 한다”면서,“점차 중국에서 부모님을 따라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 자녀들이 많아짐에 따라 교육대상이 현재는 학생 90% 이상이 중국에서 입국한 탈북민 자녀들이다. 따라서 한국어를 먼저 집중적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회예배에서 유관지목사(북녘교회연구원장)는 「깊은 밤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유목사는 “우리나라 청소년들 중 통일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38.9%이다”면서, “통일선교에 어려움이 있지만, 이번 모임이 통일선교를 하는 모든 이들에 새로운 힘을 공급하고 유익을 주며 선교에 진전이 이루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헀다.   한편 동 학회는 2018년에 창립됐다. 독일 신학자인 페터 바이어하우스박사의 성경적 복음 신학 사상을 연구하고 전파하는 목적으로 세워졌다. 심포지움은 6개월에 한번씩 열리고 있다.      
    • 교계종합
    2024-04-15
  • 17일, 교남소망의집서「당신은 한 권의 책 사람, BOOK콘서트」
           교남소망의집은 오는 17일 「당신은 한 권의 책 사람, BOOK콘서트」를 겸재정선미술관 3층 다목적실에서 진행한다. 이번 시간은 사회복지사와 발달장애인,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패널로는 이수연 사회복지사와 이소민 발달장애인, 지역주민으로 김무연씨와 이영숙씨가 함께한다. 사회는 똑똑도서관 김승수관장이 진행한다    첫 번째 이야기에서 이수연 사회복지사는 발달장애인과 지역주민이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사회복지사에 이야기를 풀어낸다.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발달장애인 이소민씨가 자립생활의 어려움을 이겨내며 자신감을 찾아가는 발달장애인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마지막으로 지역주민인 김무연씨와 이영숙씨가 발잘장애인을 이해하고 도와가며 살아가는 지역주민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번 북콘서트는 사람이 책이라는 의미가 있다. 그래서 제목도 「당신은 한 권의 책 사람, BOOK콘서트」으로 정했다. 한 사람이 자기 경험을 전하는 것이 한 권의 책을 읽는 것과 같기 때문에 이러한 컨셉을 잡게 됐다.    교남소망의집 이수연사회복지사는 “시설이라는 환경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삶을 누리면서 우리와 같은 사회복지사들이 잘 지원하면은 훨씬 더 잘 살아갈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아냈다”면서, “그리고 발달장애인은 어떻게 스스로 살아가는지 그리고 어떤 도움과 지원을 받아서 보통의 삶을 살아가는지를 말하며, 그리고 발달장애인이 이렇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웃들이 같이 많은 도움을 주고 함께 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아냈다”고 말했다.    또한 “장애인에 대해 아직도 편견을 갖고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다. 장애인을 조금만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고 잘 이해해 주시면 이렇게 평범한 일상을 지역 안에서 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 교계종합
    • 일반
    2024-04-13
  • 희년의 정신으로 하나님사랑을 전한다
    '희년함께' 이야기 ◇ 「2024 희년함께 40주년 기념총회」에 참석자들이 행사를 기념하고 있다. 김덕영 센터장   40년간 기독교 가치로 공평·정의로운 사회구성에 헌신  희년함께(상임대표=김덕영·사진)사역은 40년 전인 1984년, 예수원의 고 대천덕신부의 사상에 영향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에 의해 시작되었다. 성경의 희년 정신과 원리를, 토지제도에 구현하는 운동에 접목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희년함께는 토지에 토지불로소득을 환수하는 대신 지대조세제를 실시하면 공평과 효율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것은 미국의 기독교인 경제학자 헨리조지의 사상을 통해 입증되어 왔다. 희년함께의 목적은 ‘성령님의 힘으로 희년을 실천하여 공평하고 정의로운 사회공동체를 세우는 것’이다. 또한 이 단체는 온 세상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희년을 실천하도록 전하고 가르치면서, 희년의 정신으로 사랑을 전하는 일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동단체는 2016년부터 희년에 담긴 부채탕감 정신을 오늘날 적용한 ‘희년은행’을 설립하여 고금리부채, 주거빈곤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지원하고 있다. 희년함께는 이 모든 일을 이루시는 분은 바로 삼위일체 하나님이라고 믿으며,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좇아 기도하고 우리의 모든 힘을 다하면서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는 순종의 정신을 가장 우선순위로 삼고 있다. 최근 희년함께가 진행하고 있는 사역들을 보면 먼저, 서울역에 노숙인들을 위한 주거공간을 준비하고 그들에게 새로운 삶과 자활의 기회를 제공하는 활동이다. 2022년에 먼저 서울역 노숙인 주민자치회와 그곳에서 활동하던 이임경목사와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시작된 이 활동은, 첫해 노숙인 재활 모금을 통해 총25,838,550원의 모금을 이루어 냈다. 당시 모금은 서울역 노숙인 주민자치회 구성원 중, 먼저 네 분의 노숙인이 시흥시의 오이도 매입임대주택으로 이주하기 시작한 프로젝트였다. 이 매입임대주택의 보증금을 희년은행 공동주거지원대출로 지원받고, 노숙인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모금이 진행된 사례였다.   ‘희년은행’ 설립으로 부채·주거문제 겪는 청년들 지원  현재 오이도에 거주하고 있는 커뮤니티 구성원은 총 9명이고 오이도 인근 정왕역에는 새로운 노숙인 거점 시설이 마련되었다. 앞으로 시흥시와 협력하여 시흥시의 노숙인과 1인 고립 가구들을 위한 정왕역 공간의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갖추고, 이어서 오이도 커뮤니티 공간에서는 지역주민으로 잘 정착하는 비전을 그리고 있다. 이미 6명의 노숙인은 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희년함께의 사역 중 성경의 희년정신을 잘 실천하고 적용하는 또 하나의 일은 바로, 전세사기를 당한 사람들을 위로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역이다. ‘빌라왕 김대성’의 전세사기 사건은 대한민국의 임대제도의 큰 약점을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이 피해가 공론화되고 지난해 6월 특별법까지 시행 중이지만, 피해자들의 고통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여실히 드러낸다. 정부가 내놓은 전세사기 특별법은 근본적인 피해 해결이 어렵다. 전세사기 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특별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정부와 여당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피해자들의 괴로움만 이중삼중으로 가중되고 있다. 이에 희년은행은 지난 2월부터 전세 사기 깡통전세 피해자 채무조정 민간 단체 네트워크와 함께 ‘전세 사기 피해 채무조정 상담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 계획은 전세사기 피해로 인해 떠안게 된 채무에 대한 실제적인 대처방안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 결과 현재 175명 신청에 140명이 상담이 완료되었거나 진행 중에 있다. 프로그램에 선정되면 배정된 상담사가 기초상담을 바탕으로 심층 상담을 진행한다. 필요시 채무조정 담당 공공기관 및 지자체 금융복지상담센터 등과도 연계해 지원한다.      김재광희년은행센터장은 “전세 사기는 남의 일이라거나 교회 바깥의 일이 아니다. 피해자 대부분이 1인 가구 청년들이나 신혼부부다. 우리 이웃들의 문제이고, 공동체 지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다. 사회 안정망을 좀 더 두텁게 만들고, 사각지대를 없애는 일도 주의 사랑으로 교회가 나서서 해야 할 일이다”며 한국교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4-04-02
  • 교회협서 다문화사회 기획간담회
    단기인력정책과 사회통합정책 등 정부의 이민정책 변화 촉구 종단별 이주민 정책 발표와 귀화인의 관점서 이민정책도 제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 21일 터키 이스탄불문화원에서 「다문화 다종교사회 더불어 살아가기」라는 주제로 기획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협의회 관계자는 “한국의 종교들은 일찍이 지구화 시대를 맞으며 자연스럽게 형성된 다문화 다종교 사회에서 소수자로 살고 있는 이들을 찾아 삶을 돌보고 함께하는 여정을 시작해 왔다”면서, “그리고 이제 여러 이웃 종교인이 모여 각각의 일들을 공유하고 갈등과 분쟁이 첨예한 시대에 생명 존중과 돌봄, 평화로운 공존의 분위기 확산 등 종교의 시대적 과제와 역할을 찾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협의회 종교간대화위원회 부위원장 황효덕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사회 이주민 현황과 정책, 주요과제」라는 제목으로 손인서박사가 발제를 진행했다. 손박사는 “정부의 이민정책 기조가 전환되어야 한다. 단기인력정책에서 실질적인 이민정책으로 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동화정책에서 사회통합정책으로 전환되어 실질적인 사회통합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마지막으로 비전문인력 착취제도가 개혁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종단별로 발제가 진행됐다. 기독교를 대표해 정책을 발표한 남양주외국인복지센터 센터장 이 영사제는 대한성공회의 이주민 정책을 소개했다. 이 영사제는 “현대사회는 세계화, 지구촌사회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빈곤의 문제로 이주는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사회도 이주 유입국으로 전환됐다”면서, “종교, 문화, 언어, 인종을 넘어선 새로운 사회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사제는 △다양한 이주현장의 사목적 배려를 위한 협의체 구성 △공동이주사목을 통한 장기적 이주전략 플랜 마련 △다문화사회에 대한 사목적 교육 프로그램 마련 △국내 이주현장 네트워크와 국외 선교현장과 지속적인 교류 증진 △국내외 연결된 네트워크를 통해 선교자원의 훈련과 학습장으로 활용 △이주-정착-귀환 연계성을 담보로 한 선교정책의 모델 마련 △지역사회 내의 사회선교의 교부보를 마련하고 지역사회 통합 안전망을 구축 △송출국과 유입구그이 이주선교와 관련된 아시아 네트워크를 구축해 아시아 신앙공동체 연대와 협력 강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 이주사목위원회의 활동을 발표한 황경옥수녀는 “이주사목위원회는 이주민도 우리 사회에서의 같은 구성원이라는 정체성과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깨우처 권익을 옹호하고 가톨릭정신과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데 이바지하는 것을 설립목적으로 한다”면서, 사목목표로 △이주노동자에 대한 상담과 교육지원 △이주민 공동체를 활성화시키고 그에 대한 지원을 한다 △다문화가족에 대한 상담과 교육을 지원한다 △이주 및 다문화 문제에 대한 사회교리의 연구와 교육 훈련을 한다 등의 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중동출신 귀화인 눈에 보이는 한국의 이민문제」이란 제목으로 발제한 시나씨 앞라코씨는 “한국에서 반이민자 성향이 있는 분들이 하는 큰 착각이 있다. 한국에서 귀화 절차나 영주권받기가 쉽다는 인식이다. 일단 귀화절차가 제일 힘든 OECD 회원국 중에 하나가 대한민국이다”면서, “연수익이 높지 않으면 신청 자체가 불가능하다. 신청하고 나서 필기시험과 면접을 통해 일련 가정을 밟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어려운 절차를 밟고 귀화한 사함이 한국사회에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낮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불교를 대표해 대한불교조계종 김포 마하이주민지원센터 조중술 센터장과 원불교를 대표해 원불교 사상연구원 이주연교무가 발표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4-03-29
  • 30일, 광화문·서울광장서 부활절 퍼레이드
      한국교회 연합으로 준비되는 ‘2024 부활절 퍼레이드’가 오는 30일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일대에서 「Go Together! 부활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펼쳐진다. 부활의 진정한 의미를 알리고, 시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기 위해, 3.4km구간을 행진할 계획이다.   이번 퍼레이드는 1만 5000명의 행렬 인원이 참가한다. 이는 작년 대비 2배로 늘어난 숫자이다. 또한 올해 주제답게 퍼레이드의 시작과 끝을 전 출연진의 대합창으로 장식한다. 이로써 ‘모두가 함께 발맞추어 나아가자’는 의미를 강조할 계획이다.   이번 부활절 퍼레이드는 오프닝을 시작으로 4가지 주제인 △믿음의 여정 △소망의 길 △부활로 이룬 사랑 △내일의 희망 등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대도구와 소도구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퍼포먼스로 거리를 행진할 예정이다.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서울광장을 돌아 다시 광화문 광장으로 복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대규모 부활절 퍼레이드는 올해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및 이벤트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형성할 계획이다. 주요 순서는 1부 퍼레이드(15:00~17:30)와 2부 기념음악회(18:30~20:30)이다.   ◇지난해 첫 퍼레이드에 이어 올해 퍼레이드는 규모가 더 커졌다. 기념음악회에는 가수 인순이, 장민호, 이지훈을 비롯한, K-POP 안무커버 아트비트 팀 소프라노 신델라와 델라벨라 싱어즈, 성악가 장철춘, 브릴란떼 어린이 합창단, 퓨전 타악공연 팀 라퍼커션, 콜링콰이어 합창단과 아프리카 잠비아 희망 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2024 부활절 퍼레이드 대표회장 이영훈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예수 부활의 참 의미를 전하며 기독교의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이번 부활절 퍼레이드가 되기를 바란다”며, “부활을 기다리며 광화문광장에 모인 시민들과 함께 기독교 대표문화축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응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동회장을 맡은 기독교대한감리회 이 철 감독회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부활절 퍼레이드 축제를 시작했다. 여러모로 첫 출발이 힘들고 어려웠다. 해가 갈수록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총선 전이라 정치적인 목적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 믿음과 소망, 사랑이라는 그리스도교의 가치가 모든 인류의 가치가 되는데 일조하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이번 부활절 퍼레이드는 한국교회 연합으로 준비됐다. 대회장에는 한국교회총연합 장종현대표회장, 조직위원회 대표회장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목사가 임명됐다. 공동대회장에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김의식총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오정호 총회장,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임석웅총회장, CTS기독교TV 감경철회장 등이다. 또한 조직위 상임회장으로는 일산광림교회 박동찬목사가 임명되어 3년간 부활절 퍼레이드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 행사는 한국교회총연합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 등이 후원한다.    
    • 교계종합
    2024-03-20

오피니언 검색결과

  • [향유옥합] 평화의 불시착
       얼마전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평화 회의에 참석했다. 동아시아 국가, 필리핀, 미국 등에서 온 여러 종교인들이 평화를 주제로 둘러앉은 두 국제회의였다. ‘평화와 시민 안보를 위한 동북아시아 포럼’과 ‘제 8회 일본헌법 9조 세계 종교인 회의’였다. 일정 내내 전쟁과 무력, 폭력에 얼룩진 아픈 현장을 보고, 데이터를 접하고, 비폭력 평화를 생각하고 대화를 나누었다. 우크라이나, 팔레스타인에서 죽어가는 사람이나 파괴되는 도시에 대한 뉴스가 이제 더 이상 놀라울 것 없는 우리의 일상이 된 매일, 평화를 느끼고 평화를 위해 행동하고 연대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고민하고 도전받는 뜻깊은 자리였다.   ‘평화가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답할까? 각자 생각하고 추구하는 평화의 정의, 평화의 모습은 다르고도 다양할 것이다. 지금껏 내가 접한 평화의 정의 중 특히 인상적이고 공감하는 몇 가지를 나누려고 한다. 하나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대학교에 평화학 과정을 설립한 볼프강 디트리히가 소개한 것이다. 그는 수업 첫날, 전 세계에서 온 학생들에게 각자 나라의 말로 평화란 어떤 의미를 갖는지 물어본다고 한다. 그 중 가장 두드러진 평화에 대한 정의는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출신 학생이 전해준 ‘신선한 공기(fresh air)’라고 했다.   일단 공기는 물질의 속성상 분명 존재하지만 인간의 감각으론 그 존재를 느끼거나 증명하기 어렵고, 그것이 사라졌을 때에야 비로소 큰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처럼 평화는 그것이 부재할 때 존재를 실감하게 되는, 부재로써 감각하게 되는 역설적인 존재다. 또 하나는 공기가 그런 것처럼 평화는 인간 생존에, 창조 세계에 필수조건이다. 공기 없이 살 수 있는 인간은 아무도 없는 것처럼, 인간은 평화 없이 살 수 없다. 그냥 공기도 아닌 신선한 공기 없이는! 공기를 독점할 수 없듯 평화도 독점할 수 없다.   나의 벗님 홍순관 선생은 ‘내 숨을 쉬는 것이 평화’라고 늘 말한다. 어른 때문에 아이가, 학교 때문에 학생이, 남자 때문에 여자가, 정부 때문에 백성이, 강대국 때문에 약소국이 제 숨을 쉬지 못한다면 평화는 깨진 것이라고 강조한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겠지만, 다른 숨을 빼앗는 것은 평화가 아니다. 제 숨을 쉬도록 만드는 것이 평화다. 하지만 우리 삶에서 본래의 숨을, 아름다움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내버려두는 것은 얼마나 어렵고도 지켜지지 못하는 일인가.   이 글 제목을 보면 2019년 말부터 인기리에 방영된 어느 드라마가 떠오를지 모른다. ‘사랑의 불시착(영어제목 Crash Landing on You)’. 어느 날 돌풍으로 인해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2세이자 기업 대표인 남한 여성과 그녀를 숨기고 지키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중대장의 러브 스토리다. 물론 픽션이었지만 분단된 한반도 땅,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으로서 북한 사회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건 매우 흥미로운 요소였다.   한편으론 세계 어느 나라 오지까지도 가려고 마음만 먹으면 어려움 없이 가는데, 가장 가까운 남과 북은 그러질 못한다는 사실에 묵직한 현타가 왔다. 서울에서 평양까지의 거리는 불과 195km 정도로 서울에서 전북 익산시까지의 거리와 비슷하다. 그저 드라마에서나 일어날, 상상 속에서나 가능할 일인가 싶어 비애감이 컸다. 최근 통일을 바라는 청소년의 비율이 역대 가장 낮은 수치, 50% 아래로 떨어졌다는 기사를 보았다. 북한과의 관계에서 통일 논의는 슬그머니 사라졌고, 평화와 화해를 바라는 마음 또한 꺾어지고 식은 지 오랜 것 같다.   불시착은 비행 도중 여러 사유로 목적지에 이르기 전 예정되지 않은 장소에 착륙함이다. 의도치 않은 장소, 상황에 착륙하는 것은 큰 위험과 불안을 의미한다. 하지만 인명 피해나 부상 같은 불행이 없다면 새로운 상황에서 일어날 새로운 만남을 상상해 볼 수 있다. 평화의 불시착은 평화의 상상력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상대방이 내 뜻대로 되길 바라는 마음을 그만둘 때 평화가 온다.”   입만 열면 평화를 말하는 사람의 언어와 태도가 오히려 억압적이고 폭력적이라면 가던 길을 멈추고 자신부터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먼 나라의 평화를 말하고 염려하기에 앞서 주위 사람들, 가까운 공동체와 먼저 예의를 갖추고 화평해야 할 일이다. 내 방식, 내 주도가 아니면 삐딱하게 보고, 틀렸다는 내로남불의 잣대는 정작 나를 비추는 거울이 되어야 할 것이다. 평화의 이름으로 일하며 다른 존재의 평화를 빼앗는 일은 없어야겠다. 평화와 정의와 평등을 주창하는 사람의 원동력이 영성 깊은 사랑, 겸손, 존중에서 오는지 혐오, 갈라치기, 가르치려 들기는 아닌지 돌아볼 일이다.   팍팍하게 굳고 메마른 구호와 당위만 남은 평화는 파삭한 뼈처럼 얼마나 가련하냐. 긍정적 사고와 언어로 새로운 상상과 이미지를 떠올려본다. 생명을 키우는 빛과 물과 공기처럼 촉촉한 평화, 온기와 물기를 조화롭게 머금은 평화, 부드럽고도 단단한 평화, 유연한 평화, 친절한 평화, 기다려주는 평화, 경청하는 평화, 착한 평화, 둥근 평화, 알록달록한 평화, 춤추는 평화, 상상 그 이상의 평화, 평화가 스며들고 평화에 스며드는, ‘평며드는’ 일상을 그려보며 꿈꾼다.   봄이다. 심지어 불시착처럼 의외의 공간, 뜻밖의 만남,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평화는 이루어진다. 대지에 왕성한 생명을 받아 파릇파릇 싹을 틔우고, 가지를 넓게 뻗치고, 무럭무럭 자라 봉오리를 맺고, 앞다투어 꽃을 피우는 평화, 외부로 활기차게 확장되는 평화와 함께 내 삶의 자리에서 깊이깊이 내면화된 평화의 뿌리를 가진, 그리하여 풍성한 열매까지 맺는 평화를 상상한다.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라고 불릴 것이다. (마태 5:9) Blessed are the peacemakers, for they will be called children of God. / 미국장로교 세계선교부 동아시아 책임자, 목사
    • 오피니언
    • 칼럼
    2024-04-02

교회/목회 검색결과

  • [목회] 십대와 청장년의 공동체인 십대교회
    십대교회는 한국교회의 다음세대인 청소년사역에 주력하고 있다     매달 첫째 주일은 청소년이 예배위원으로 섬기는 예배를 진행 기독교정신을 기반한 꾸미루미통해 교회 밖의 청소년사역도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십대교회(담임=최성식목사)는 「청소년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우라」라는 사명을 가지고 사역하는 청소년교회이다. 십대교회는 ‘이 땅의 청소년들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꿈꾸고 지지 받으며 자라나는 바운더리’가 된다는 비전으로 김성애원로목사가 설립했다. 다음세대를 말씀과 사랑으로 세우는  사역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특히 온세대가 함께 주일예배를 드리며, 십대들과 모든 청장년 성도가 함께 분기별로 성경통독하는 쉐마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주일마다 모든 세대가 함께 드리는 예배    십대교회는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교회이지만 청장년 성도들도 함께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주일마다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 십대교회 최성식목사는 “다음세대 사역은 특정한 사역자에게만 주어지는 사명이 아니다”면서, “교회의 전 성도들이 자신의 신앙을 지키고 다음세대를 세워가며 교회 안에서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에서도 몸 된 교회로 온전히 세워질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모든 세대가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매달 첫번째 주일은 청소년 헌신예배로 드려지고 있다. 이 예배에서는 청소년들이 예배위원으로 찬양인도, 대표기도, 성경봉독, 헌금기도, 헌금위원을 섬기고 있다. 최목사는 “우리교회의 첫 번째 사명인 청소년들의 헌신으로 매주 첫번째 주일예배를 하나님께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에배 후에는 식탁 교제가 풍성하게 진행된다. 장년성도들이 준비하는 주일점심 메뉴는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이루어져 있다. 최목사는 “식사 후에는 과자나 빵, 아이스크림, 과일같은 간식도 먹는다. 원로목사님의 목회철학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풀어놓아 먹이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식탁을 통한 나눔과 교제를 중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께하심」이라는 함께하는 심방사역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역도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사역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목사는 “청년이 장년 가정을, 장년이 청소년을, 사역자가 어린이를 다양한 모습으로 함께 심방하여 예배하고 교제하는 사역이 함께하는 심방이다”면서,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모든 성도들이 하나 될 수 있도록 하는 사역이다”고 말했다. 분기마다 온 성도가 함께 쉐마캠프를 진행   십대교회는 매 분기마다 쉐마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쉐마캠프는 교회의 모든 성도가 금식으로 준비하는 성경통독 캠프이다. 이 캠프에서는 성경과 관련된 레크레이션과 퀴즈대회, 보드게임 등을 통해 성경복습의 시간도 가진다. 쉐마캠프 후에는 놀이캠프가 말씀을 완독한 청소년에게 보상의 의미로 진행된다. 이 시간에는 물놀이와 캠핑, 썰매장 등의 놀이활동과 교제시간을 가진다.   매달 둘째주 토요일에는 놀이학교를 진행한다. 놀이학교는 교회가 행복한 곳이고 재밌는 곳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사역이다. 최목사는 “이 사역은 핸드폰 게임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 일주일에 한 번만이라도 아이들이 행복하게 교회 안에서 뛰놀 수 있는 장으로 진행된다”면서, “특히 교회 출석하지 않는 아이들에게도 열려 있어 외부 아이들의 참석률이 높은 사역이다”고 말했다.   ‘온 교회가 1인, 한 명의 다음 세대를 기도하며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쉐마장학금이라는 이름의 장학금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최목사는 “매 분기 진행되는 쉐마캠프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통독하고, 매일 가정에서 말씀을 묵상하고, 매 주일 교회학교에서 묵상한 말씀을 암송하면 장학금이 쌓이게 된다”면서, “이 장학금을 아이들이 졸업하는 시기에 등록금 또는 사회 진출의 초기 자금으로 지원하는 사역이다”고 말했다.    십대교회는 끊임없이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다. 최목사는 “독거 어르신 가정 방문하여 온수매트 놓아드리고 있고, 한부모 가정에 간식과 밀키트 보내는 일도 하고 있다. 또한 10년 넘게 매년 부활절과 성탄절에는 경찰관분들 간식을 가져다드리고 있다”면서, “선교사들과 개척교회 목사들에게 가정에 쌀을 지원해 드리고, 위기가정 청소년과 미혼모를 지원하는 사역도 하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를 흘려보내는 도구로 하나님께서 사용해 주심에 항상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꾸미루미를 통한 교회밖의 사역에 앞장    십대교회는 기독교정신을 기반으로 위기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해 사역하는 단체 꾸미루미도 운영하고 있다. 이 단체는 십대들을 위한 교회를 사역하던 김성애원로목사가 교회 밖 청소년들에게도 다가가기 위해서 설립하게 됐다. 십대교회 담임인 최목사는 이 단체의 소장도 맡고 있다.    꾸미루미에서는 꿈리단길 프로젝트, 위기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밀착 돌봄서비스, 고립위기에 놓인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역이 진행되고 있다. 꿈리단길 프로젝트는 지역에 위치한 15개의 공방과 카페와 연계해 진행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사장, 멘토교사들과 함께 꿈과 직업에 대한 고민과 계획을 나누게 된다. 꿈리단길 프로젝트의 또 다른 목적은 위기청소년, 위기청년과의 라포 형성이다. 멘토교사와의 라포 형성을 통해 이들을 더 잘 도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위기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밀착 돌봄서비스는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멘토교사를 붙여서 정기적인 정서지원을 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서 학생들의 필요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지원하고 있다. 고립청년들을 위한 지원사업은 「△멘토링 △상담서비스 △정서적 안정을 위한 활동 지원 △취업연계활동」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청소년들을 위한 아웃리치 사역에도 전념했다. 거리에서 위기 청소년들을 만나면서 상담 진행 등 사역을 진행했다.    최목사는 “최근 학생들은 가까운 사람보다 먼 사람에게 마음을 쉽게 털어놓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의 아웃리치 사역이 장점이 되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4-04-09
  • [목회] 양평 국수교회와 김일현목사의 목회
    ◇국수교회는 음악, 교육 등의 문화사역을 통해 지역사회에 쉼과 위로를 제공하며, 문화목회의 좋은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농촌사회 ‘문화적 목마름’에 응답하고, 음악으로 ‘희망’ 선사 문화선교는 사역과 목회의 고정관념을 깨는 것부터 시작      음악이 흐르는 곳에, 사람들이 모이고, 그곳에 변화가 있다. 경기도 양평 국수리에 있는 국수교회(담임=김일현목사·사진)는 마을주민이 1천 5백여명인 농촌사회에서 음악을 통한 섬김이 있는 교회로 알려져 있다. 이 교회는 음악과 교육 등의 문화사역을 통해 지역사회에 쉼과 위로를 제공하며,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교회 담임인 김일현목사는 교회가 교회로서 ‘사회적 기능’을 감당하는 것을 큰 보람과 기쁨으로 여긴다.   김일현목사는 1988년 양평 국수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해, 지금껏 국수교회 담임을 맡고 있다. 그는 서울대 성악과 출신의 성악가 목사이다. 그에게 ‘교회’는 세상을 위해 존재하며, 농촌 주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자신이 가진 재능과 역량을 통해 사람들에게 꿈과 비전을 주는 것이라 여겨 왔다. 그것이 가장 큰 봉사와 섬김이라고 여겨 지금껏 문화목회를 이어오고 있다.   지역주민들에게 개방된 교회 이 교회는 주민에게 365일 개방하고 있다. 예배당은 마당놀이를 재현한 듯, 원형으로 되어 있다. ‘드림터’라고 불리는 이곳에서 매해 20,30회 공연이 열린다. 공연은 독주, 오케스트라, 오페라, 합창 등 레퍼토리도 다양하다. 연주는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지금은 ‘수준급의 음악’이 흐르는 교회로 정평이 나있지만, 김목사가 부임할 당시 지역주민 대부분은 노인이었고, 청년이나 학생들은 거의 없었다. 노쇠해 가는 어두운 미래 속에 국수교회가 36여년 꾸준히 문화목회를 해 오며 지역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먼저 교회는 양평군 합창단을 조직했다. 그리고 김목사의 부인 이정임사모가 플롯을 조금씩 강습한 것으로 시작해, 주부들에게 악기를 가르쳐 음악교실을 이어갔다. 학습 열의가 가득한 주민들 로부터 ‘문화에 대한 목마름’을 발견한 교회는, 이에 응답해 ‘한소리 챔버오케스트라’라는 작은 앙상블을 만들었다.   그리고 2005년 교회를 신축할 때 예배 공간을 공연장으로 쓸 수 있도록 무대장치, 음향설비 등을 완벽하게 갖추고, 콘서트홀 구조로 설계해 지었다. 2014년에는 국내 유일의 파이프오르간 장인 홍성훈집사가 만든 「산수화 오르겔」을 짜넣었다. 지금까지 교인들과 이 마을 주민들이 결성한 오케스트라도 어느새 5개째이다.   현재 교회는 매주 목요일마다 「목요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는 오르간을 활용한 낮 콘서트를 열고 있다. 양평문화마당 단장인 한규성장로는 “이 프로그램은 문화 소외지역에서 살아가는 양평군민들에게 양질의 문화를 제공하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단기간에 놀라운 경제적 부흥을 이뤄냈고, 동시에 우리 사회에 문화적 불균형을 낳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우리의 섬김이 많은 분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드리고, 행복한 사회를 이뤄가는 데 작은 밑거름이 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문화선교는 지역사회 이해서 시작 김목사는 문화목회가 단순히 교회에서 음악회를 하고, 전시를 열고, 카페를 운영하고, 문화적인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으로 생각해선 안 된다고 말한다.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을 문화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먼저 교회는 목회지와 주민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김목사는 “처음 이 교회에 부임했을 때, 주변이 다 논과 밭뿐이었다. 도시 인접지역이지만 상수원 보호지구라는 특수성 때문에 개발이 제한된 곳이라서 주민들 대부분이 대대로 이어온 농사를 주업으로 삼아 살고 있었다. 태어나면서부터 평생을, 해가 뜨면 논밭에 나가 일하고, 해가 지면 지친 몸으로 돌아와 잠을 청하기에 바쁜 주민들에게 ‘예술’이란 거리가 멀고도 낯선 이야기였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부임 후 첫 3년 동안 열었던 음악회에는 아무도 오지 않았다. 아무리 좋은 연주자를 세운 기가 막힌 콘서트를 열어도 관심이 없었다. 김목사는 “내가 직접 농사일을 도울 수도 있지만, 내가 가진 경험과 역량으로 이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했다. 이들의 자녀들에게 꿈을 주고 싶었다. 공부방이 없어서 아이들이 공부하는 공간을 만들었더니 아이들이 공부를 해서 자신의 꿈과 비전을 찾아가더라. 그 부모들이 거기서 희망을 발견한 것이다”고 말했다.   우리가 믿는 복음은 영원불변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담아내는 그릇은 문화이다. 가변적인 것이다. 그렇기에 그 지역의 정서와 감각에 맞게 취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김목사의 목회철학이다.   김목사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기독교 문화를 우리가 새로이 만들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지 않는 것들은 개선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으로 하나님을 섬기려는 모든 노력 그 자체가 바로 문화사역이다”면서, 그 결과로 교회가 새로워지고 지역사회가 생명력을 회복한다면 그것이 문화선교의 열매일 것이다”고 부연했다.   쌓은 신뢰 바탕으로 ‘돌봄’ 수행 이 교회는 지역사회를 향한 다양한 섬김을 이어오고 있다. 먼저 지역사회의 유아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유치원과, 청소년 공부방, 장학회가 있다. 특히 청소년 공부방은 경기도 시범 공부방으로 선정되는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비정기적으로 주부교실을 열어 운영하였으며, 노인학교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벽을 허물기도 했다.   무엇보다 교회가 진행하고 있는 양평문화마당은 교인들과 인근 주민뿐 아니라 양평 전역에 양질의 문화를 보급하는 일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교회의 찬양 사역자들이 양성되고 있으며, 주변 학교에 예술제가 부활되는 등 여러 부수효과를 가져왔다.   그리고 교회 1층에는 선교를 목적으로 「카페 1908」를 열었다. 문화사역의 일환으로 세운 「온새미로」에서는 기독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교회의 힘을 모으는 데도 노력한다. 최근에는 양평에 있는 교회들이 초교파적으로 모여서 선교센터를 짓고, 선교지를 후원하고 있다.   또한 조손가정, 노인가정 단체들을 도와드리며, 노인일자리사업도 하고 있다. 700명 가까이 되는 어르신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김목사는 “현재 사역들은 40억원 이상을 정부에서 지원을 받아 활동하고 있다. 정부에서 ‘양심껏 일만 잘해 달라’며 일을 맡겨주신다. 참 감사한 일이다. 지역사회를 가슴에 끌어안고 이들을 위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면, 이러한 신뢰는 자연히 따라오는 듯하다”고 전했다.   문화목회 고정관념 탈피해야 환경이 달라지면 목회도 달라진다. 예컨대 코로나라는 상황에서 대면 예배가 제한되었을 때, 교회는 소독제를 보급하고, 마스크대란 났을 때 수제마스크를 만들어 동네사람들에게 나눠주었다. 이처럼 문화목회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부임 직후 품앗이 문화가 강한 농촌사회를 이해하게 된 김목사는 특별한 상여를 만들어 주민들을 섬기기도 했다.   김목사는 “문화목회는 교회가 사회 속에서 어떻게 해야 하느냐에 대한 답이다. 개혁하지 않으면 개혁교회가 아니다”고 말한다.   그는 대학 졸업 후 방직공장 등 노동판에서 야학을 운영했었다. 그 공장은 야간까지 3교대로 운영됐는데, 김목사는 그곳에 젊은 친구들을 만나는 게 참 좋았다고 말한다. 아이들이 졸다가 다치지 않도록 깨워주고 다독여 주는 일을 했다.   김목사는 “예수님은 회당에 머물지 않으셨다. 아픈 사람들 찾아가 친구가 되고, 버림받고 외로운 사람들 곁을 지켰다. 그저 같이 사는 게 목회이다. 부르신 그곳에서 힘든 사람 상담해 주고 기도해 주는 것이, 강대상에서의 기도와 설교보다 더 강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목회구조를 바꾸면 새로운 형태의 교회를 만들 수 있다. ‘교회는 이래야 한다’는 갇힌 틀을 깨뜨릴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예수님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3일만에 다시 세우리라’라고 말씀하셨다. 목회자에게는 예수님과 함께 하면 내가 결코 영원히 무너지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한편 김일현목사를 포함한 사형제들은 모두 목사이다. 장남 김일현목사를 비롯해 차남 김태현목사(예장 통합측 파송 필리핀선교사), 삼남 김정현목사(동두천 동성교회), 사남 김보현목사(예장 통합 사무총장)까지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4-04-01
  • [목회] 수원성교회와 이경희목사 이야기
                                                                       (수원성교회의 전경)     ◇이경희담임목사    ◇안광수원로목사    균형목회로 신앙과 생활, 교회와 세상 속에서 실천 수원성교회(담임=이경희목사)는 수원시 장안구 덕영대로변에 아름답게 세워져 있다. 1982년 9월 5일에 한 성도의 집에서 작은 수가 모여 드린 예배가 교회의 첫 예배가 되었다. 그리고 같은 달 26일 한 선교회의 지원으로 임대한 건물에서 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3년 후인 1985년에 성전건축을 시작한 이후, 오늘날까지 42년간 수원지역에 복음사역을 감당하는 귀한 교회로 뿌리내려져 있다. 담임인 이경희목사는 2023년 12월에 취임했다. 전임자인 안광수목사가 원로목사로 추대되며 이제 성도들과 함께 교회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막중한 무게를 감당하게 되었다. 이목사는 기본적인 신학교육 외에도 교회 사역훈련과 선교단체 훈련을 국내와 해외에서 받았다. 또 한국과 미국에서 신학공부를 마침으로 신학과 신앙, 목회와 선교에 준비된 차세대지도자로 하나님 앞에 준비된 목회자이다. 하지만 이목사는 전임이었던 안광수원로목사의 사역과 이전까지 진행해 오던 교회의 목회방향을 존중하며 배우고 따르고 있다.   ‘평화’와 훈련‘를 지향하는 건강한 교회 이목사는 전임인 안원로목사의 ‘평화목회’관을 존경한다고 말한다. “원로목사님은 한 사람이 열 발자욱을 빠르게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열 사람이 한 발자욱을 함께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성도들 역시, 성장과 성공보다는 평화를 지키자는 가치를 좋아한다고 한다. 이목사는 평화목회를 ‘화해’의 가치로 생각한다. 먼저 피조물이 하나님을 만나는 수직적인 화해가 이루어지고, 상처 입은 개인이 자기와 화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렇게 회복된 자아가 피조물과 사람, 환경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에 회복을 이루어 내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이것이 곧 복음의 가치라고 생각한다. 이목사는 이런 방향으로 원로목사의 평화목회를 보다 구체적으로 계승하고자 한다.     또한 안원로목사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회복되고 훈련되는 과정을 제자훈련으로 생각했다. 때문에 은퇴하기까지 한 평생 동안, 10주 과정의 새 신자반을 직접 인도했다. 결과적으로 오랜 시간 동안 수 천명의 새신자를 직접 양육한 것이며, 그런 과정을 통해 교회의 성도들을 직접 알아가기를 힘썼다. 이목사는 그 전통을 존중하고 계승해서 앞으로 초급반 과정을 인도하고자 한다. 이목사에게 한가지 다른 특색이 있다면, 제자훈련이라는 기본 훈련 위에 영성훈련의 내용을 더하고자 한다. 구체적 내용으로는 ‘침묵기도’ 등을 지도해서 함께 성숙하고자 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목사는 한국교회가 부흥과 성장의 단계에 멈추어 서 있기에 위기라고 말한다. 이제는 맹목적인 양적 성장을 넘어서서, 영성훈련을 통한 영적깊이의 단계로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신앙과 가정·교회와 일터의 균형잡기 수원성교회는 신앙과 생활, 교회와 세상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목사는 수원성교회가 이 균형목회를 5가지로 세분화해서 실천하고 있다고 전한다. 그것은 △일과 교회의 균형 △기도와 실천의 균형 △몸과 마음의 균형 △지성과 감성의 균형 △개인과 공동체의 균형이다. 이것은 신앙인이 지나치게 종교적이고 교회 중심으로만 살아갈 때 나타나는 문제들을 염두한 교회의 목회관이다.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개인의 신앙과 개교회, 그리고 자신의 가정뿐 아니라 세상과 이웃, 사회와 국가에, 그리고 믿음이 실천으로 나타날 때, 그 가치가 있다는 신앙관이 녹아진 내용이다. 그리고 그것은 수원성교회가 지키는 제자훈련의 철학이기도 하다. 이목사는 특별히 가정을 세우는 사역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전한다. 그는 “교회에 많은 젊은 가정들이 있고, 30대 40대의 가정이 350가정 정도나 된다. 깊이 교회에 참여하지 않는 가정까지 더하면 500가정 정도라고 추산한다”며, “이런 젊은 가정들이 잘 세워지는 것이 목회자로서 나에게 큰 사명이며 또 기도제목이다”라고 가정사역에 대한 비전을 설명했다. 이목사는 또 “600명 정도의 청년들이 매주 예배를 드린다. 이 청년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고 그들의 미래가 은혜 가운데 자라날 수 있도록 기도하는 일 역시 매우 큰 사명이다”고 청년들에 대한 사랑과 비전을 나타낸다.     이웃·사회에 하나님나라 실천하기 교회는 봉사관을 건축하고 2층에 ‘다문화센터’를 설치했다. 그곳에서 외국인들의 한글교육을 지원하고, 그들이 비자연장을 받을 수 있는 지원까지 진행하고 있다. 때문에 지금은 법무부 산하의 기관으로 인정되었다. 또 봉사관 4층을 500석 규모의 대형 공간으로 꾸미고 지역사회 주민들의 결혼식 혹은 지역단체의 크고 작은 행사를 위해 무상으로 대여하고 있다. 수원성교회는 지난 코로나 기간에 큰 액수의 헌금을 지원해 교회 주변의 상가와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이 사역은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 또 한 달에 한 번 성도들은 ‘사랑의 헌금’이란 명목의 헌금을 한다. 이 헌금은 오직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을 돕는 일이나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성금을 보내는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만 사용되고 있다. 수원성교회는 최근 한국교회 최초로 ‘사회선교사’제도를 시작했다. 이것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가치관으로 봉사하고 있는 7명의 성도들을 사회선교사로 호칭하며 후원하는 사역을 말한다. 사회선교사들은 각각 성경적 토지공개념을 적용하기 위해 일하는 선교사, 기독교적 인권을 위해 일하는 선교사, 환경문제와 여성문제의 영역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이다. 수원성교회의 성도가 아니어도 하나님나라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고 협력하는 사역이다. 이목사는 “수원성교회는 원로목사님께서 세월호 유가족들을 초대해서 위로하고 격려하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해서 상처받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기를 힘쓸 것이며, 사회선교사를 지원하는 일과 같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사역에 더욱 열심을 낼 것이다”며 수원성교회의 앞날에 힘찬 비전을 표했다.      
    • 교회/목회
    • 목회
    2024-03-25

신학/선교/해외 검색결과

  • 한국누가회서 선교훈련학교 진행
         한국누가회(대표=백인기·사진)는 다음달 4일부터 6월 15일까지 「천국의 상속자들」이란 주제로 선교훈련학교를 진행한다. 6번의 모임으로 진행되며, 4번의 모임은 온라인으로 2번의 모임은 수서소망교회에서 진행된다. 이번 훈련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사명으로써의 선교에 대한 소명과 비전을 분명히 하게 한다 △선교전반에 걸친 지식의 습득과 현대선교의 상황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지속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지침을 제공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진행된다. 또한 이번 훈련은 △세계선교에 대한 성경적 관점 △세계복음화의 역사에 대한 이해 △세계복음화와 문화에 대한 이해 △세계선교에 대한 동역자적 관점 △세계복음화 전략에 대한 이해 등의 내용을 다룬다.    이 단체 관계자는 “한국누가회 학생들이 세계선교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하도록 안내하고, 전문인선교 등의 가장 적절한 은사를 통해 선교사역에 참여하도록 돕고자 한다”면서, “이를 통해 한국누가회 내에 선교적 삶을 살아내는 그리스도인이 늘어나고, 삶의 자리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세계선교 참여가 효과적이고 지속적으로 일어나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단체는 △의료선교에 관련된 제반 사역 △의료인 및 의·치·한의대생과 간호대생의 선교 관련 제반 사역과 그의 지원 사역 △의료선교를 위한 조사, 연구를 위한 사역 △의료선교에 관련된 문서출판 및 정보통신사역 △의료선교에 관련된 국내외 교회, 교단 및 전문 선교단체들과의 협력사역 등을 하고 있다.
    • 신학/선교/해외
    • 선교
    2024-04-17
  • 한국복음주의 선교신학회서 제123차 학술대회
    한국복음주의 선교신학회는 정기학술대회를 진행했다.(김남현기자)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가 지난 6일 주님앞에 제일교회(담임=노윤식목사)에서 정기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선교지의 교회에 연합의식이 없는 현실이 지적됐다. 이날 「구스타프 바르넥과 현대선교운동」이란 제목으로 고신대 총장을 역임한 인도차이나 연구소 소장 전호진박사가 첫 번째 발제를 진행했다. 구스타프 바르넥은 현대 선교학의 개척자이며 아버지이다. 그는 독일 복음주의 선교이론의 기초를 낳은 세계적 선교학자이다. 또한 노벨상 후보에 추천된 적이 있는 선교학자이다.   전호진박사가 발제를 진행하고 있다(한복선제공)      전박사는 자유주의신학에 위험성을 지적하면서 복음주의 신학자였던 바르넥을 소개했다. 전박사는 “바르넥은 전형적인 19세기 복음주의 선교학자로 선교의 목적은 선교지에서 자립, 자치, 자력전파의 자립교회 설립이다. 그러나 바르넥의 중요선교 이론은 ‘기독교화’이다”면서, “선교지에 신자가 있다고 그것을 기독교화라고 보지 않았다. 기독교 영향이 전 사회나 국가에 영향을 주는 것을 기독교화로 정의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전박사는 “바르넥은 성경적 교회론 이해가 교회자립의 기초하고 있다. 성경의 교회는 결코 하나의 개교회를 의미하지 않는다. 바르넥은 교회를 항상 복수로 생각한다. 교회는 많은 교파가 있으나 영적으로는 하나이며, 세계적이다”면서, “지금 선교지에 개교회주의 교회가 많다. 성경적 연합의식은 전혀 없고, 선교지나 선교부가 준 돈과 재산이 사유화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또 전박사는 “바르넥은 철저한 반식민주의자이다. 그는 선교학과 개신교 선교역사에서 서구 식민지가 선교에 미친 부정적 영향을 예리한 정보를 바탕으로 비판한다”면서, “식민지가 선교에 부정적인 이유는 피식민지 국가 원주민들은 선교사도 자기 나라를 침략자로 동일시하기 때문에 선교적 접근이 용이하지 않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기독교는 민족주의 종교가 아니라 세계주의이다. 바르넥이 제시한 성경적 선교이론으로 돌아가기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장훈태박사가 발제를 진행하고 있다(한복선 제공)      「지정학적 갈등과 분쟁 상황에서의 선교」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장훈태박사는 “세계는 위대한 성장의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축소되는 인구, 축소되는 자원, 경제는 이 세계를 점점 축소시킥고 있다. 축소되는 부스러기를 찾기 위한 경쟁은 치열해질 것이다”면서, “인류사회는 많은 갈등으로 우리의 미래와 기독교선교 사역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검토해야 할 것이다. 불완전한 지도위의 갈등의 붉은 선을 화평의 하늘 선으로 역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과 미래의 방향을 해석하는 열쇠는 모두 성경에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장박사는 “지구상의 복음사역자들로 성경적 세계관을 토대로 하는 외교, 경졔, 국제정치, 교육의 영역에 확장된 것만이 문제를 풀어가는 열쇠이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유은혜박사가 「모형과 원형: 분열과 획일의 양극화를 넘어서기 위한 세계기독교의 기반」이란 제목으로 발표했다.    한편 학술대회에 앞서 진행된 개회예배는 김성욱박사가 「세계선교와 제자의 삶」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 신학/선교/해외
    • 선교
    2024-04-09

출판/문화/여성 검색결과

  • 북한교회의 재건과 복음통일 전략을 제시
                                           한국교회, 북한교회 재건위해 초교파적 협력해야                                역사적·성경적 정당성 가진 예양협정 전략을 적용  기드온동족선교회 문인철목사의 〈북한 선교 어떻게 할 것인가?〉는 저자가 2014년 미국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교 전도학 박사학위 논문을 번역한 것이다. 만약 북한에 남한교회가 들어갈 수 있는 문이 당장 열린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 답하고 있다. 그때를 위한 준비된 전략이 있다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북한의 문을 열어 주실 것이다. 믿음으로 허물어진 북한교회 재건과 남북의 복음 통일에 이바지하고 다시 오실 주님의 길을 예비한다.   80여 년에 이르는 긴 분단의 세월을 겪어오면서 그동안 한국교회는 민족의 반쪽인 북한으로의 자유로운 왕래와 북한 복음화를 꿈꾸어 왔다. 더 나아가 한국교회는 북한교회 재건을 꿈꾸고 있다. 북한교회 재건을 위해서 한국교회가 초교파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는 북한 복음화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지나친 분열이나 경쟁, 그리고 중복투자는 한국교회가 꿈꾸는 민족복음화를 지연시킬 여지가 있다는 교회 내의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교회가 제시한 북한교회 재건 전략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북한교회 재건 전략에 포함된 단일 북한교회 설립 안의 잠정적 실효성에 관한 질문이 한국교회 안에서 제기되어 오고 있다. 그리고 이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있으나 그에 대한 뚜렷한 결론이 없는 상황이다.    이 책에서는 북한에 단일 교회를 형성하고자 하는 전략은 역사적으로나 성경적으로 지원을 받지 못한다는 점을 입증하고 있다. 이 점은 예양협정에 대한 역사적 그리고 성경적 고찰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예양협정에 관한 역사적이고도 성경적인 고찰을 통해 예양협정 속에서 등장한 에큐메니즘과 복음주의가 보여온 반복적인 실수를 북한교회 재건을 준비하는 한국교회가 답습하지 않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에큐메니칼운동은 교회기관의 연합을 중시하여 복음의 핵심을 희생하였고, 복음주의 운동은 복음의 순수성을 주장한 것이 잘한 일이지만 분열을 간과하였고, 지나친 분리에 대한 반성으로 연합을 추구할 때는 복음의 핵심 진리에 대해 타협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 책에서는 “기독교의 다양한 교파 간의 교리적 타협을 통해서 얻는 교회의 가시적 일치의 종착역은 결국 성경이 가르치는 교회와 교회일치 개념에 반한다”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한국교회의 북한교회 재건을 위한 초교파적 협력사업은 예양협정에 관한 역사적, 성경적 고찰을 통해 얻은 역사적, 성경적 정당성을 가진 예양협정 전략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북한교회 재건을 위한 실현 가능한 전략, 다시 말하면 역사적으로나 성경적으로 뒷받침되는 예양협정 전략은 신학적인 타협이나 교파적 단일화를 이루지 않으면서도 제한된 기간 내에서의 지역 분담을 이루는 방식 즉 “제한된 예양협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북한의 개방을 염두에 둔 북한교회 재건 전략을 담고 있다. 언제 남과 북이 자유로이 왕래할 수 있을지 아는 사람은 없다. 한반도를 포함한 주변 나라의 이해관계는 복잡하여 생각할수록 미궁에 빠진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께서 계획해 놓으신 시간표에 따라 세상 역사는 움직여가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정하신 때에 하나님께서 남과 북을 다시 이어 주실 것이다.     하지만, 한국교회가 통일을 맞이할 준비가 될 때 하나님께서 북한을 개방시켜 주실 것이다. “한국 교회가 어떻게 이것을 준비할 수 있는가”란 너무나도 큰 질문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답은 예상외로 간단하다. 한국교회가 북한교회 재건을 위해 주님께서 원하시는 방식으로 합의된 전략을 가지면서 준비하는 것이다.     그리고 백석대학교 이상규교수는 “저자는 한국에서의 선교 초기의 장·감 선교부가 지향했던 예양협정과 일본이나 인도 등 외국의 여러 사례를 검토함으로써, 신앙고백을 달리하면서도 선교부간의 협력을 도출해낼 수 있는 ‘예양협정’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할 때 북한에서 명실상부한 하나의 거룩한, 사도적인, 보편적인 교회를 건설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한국교회와 북한을 위해 기도하며, 북한의 복음화를 이루려는 저자의 거룩한 열정이 가져온 학문적 성찰이라고 생각한다”고 평했다.(CLC 펴냄/152×223 278쪽/값15,000원) 
    • 출판/문화/여성
    • 출판
    2024-03-26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