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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서 신임의장에 박정인목사 선출
- 목정평 정기총회에 참석자들이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목정평 제공)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는 지난 19일 기사연빌딩 이제홀에서 제41차 총회를 개회하고, 신임 상임의장에 박정인목사(하늘씨앗교회)를 선출하는 등 회무를 처리하고 폐회했다. 참석자들은 하나님의 정의를 선포하는 예언자의 삶을 다짐했다. 강은숙목사가 설교를 전하고 있다(목정평 제공) 인사말을 전한 상임의장 강은숙목사는 “묵은 땅을 갈아 엎기 위해 41차 총회로 모인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다시 한 번 성찰하고 회개하고 결단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면서, “그리하여 정의를 비처럼 내려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믿으며, 이 땅의 정의와 평화가 흘려 넘치는 그 날까지 한 발 더 나아가는 전국목회자 정의평화협의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공동의장 박성규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개회예배는 공동의장 장수연목사의 기도 등의 순서 후 상임의장 강은숙목사가 「묵은 땅을 갈아엎자」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또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종생목사가 내빈 인사를 전했다. 강은숙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정기총회 시간에는 일부 협의회의 규약의 변경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신임 상임의장으로 박정인목사를 선출하는 등 신임원을 뽑았다. 이 협의회는 이날 「묵은 땅을 갈아엎자」란 제목의 총회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역사와 사회 속에서 정의와 평화를 이루는 능력이 있음을 믿는다. 예수 그리스도는 고난과 억압받는 자의 벗일 뿐만 아니라, 직접 고난을 당하신 분이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정의를 선포하는 예언자로 살아가야 한다”면서, “우리는 교회와 목회자가 한국 사회가 직면한 과제들 앞에서 권력의 하수인이 아니라, 비판하고 저항하는 예언자적 교회로 회복되어야 함을 믿는다. 고난의 십자가는 곧 우리의 십자가이기에, 우리는 그 길을 희망으로 걸어갈 것이다”고 했다. 또한 “12∙3 비상계엄부터 6개월여의 격동의 시기를 지내며, 우리는 이제 진정한 민주주의가 시작되고 정의가 실현되기를 소망한다. 우리는 내란세력과 반민주적 적폐를 청산하고, 주권자가 주인이 되는 진정한 민주주의를 세워 사회대개혁의 길에 앞장설 것이다”면서, “또한 우리는 노동자, 농민, 청년, 여성, 이주민, 장애인, 성소수자 등 모든 사회적 약자들과 연대하여 차별 없는 공동체를 이루고, 기후위기와 생태파괴에 맞서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보전하는 일에 함께 할 것이다”고 했다. 또 “한국교회는 오랫동안 권력과 자본에 유착하며 예언자적 사명을 상실한지 오래다. 그러나 우리는 돌이킬 수 없다고 체념하지 않으며, 통회하는 마음으로 하며 교회의 공공성을 회복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다. 한국교회가 배타와 혐오 그리고 물신주의와 성공주의 등을 회개함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우리는 교회가 투명성과 공공성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요 피조물임을 고백하는 신앙을 삶으로 실천하는 진정한 교회가 되도록 힘쓸 것이다”면서, “우리는 내란청산과 사회대혁 실현을 위한 묵은 땅을 갈아엎고, 새로운 씨앗을 심어,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와 열매를 기다리는 농부가 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 땅을 고치시고 새 시대를 여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박성철소장이 강의를 하고 있다(목정평 제공) 총회 이후에 하나새청치 신학연구소 박성철소장이 발제한 강의에서는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은 결국 다양한 계층과 세대가 함께 협력할 때 해결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 서로 다른 계층과 세대의 생각을 존중할 수 있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필요하다”면서, “생각이 다를 수 있고 다른 결정을 내릴 수 있지만,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나의 이유를 설명해 주는 자세가 없이는 횡단적 연대와 저항은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인식은 다양한 계층과 세대로 구성되어 있는 교회에 가장 필요한 것이다. 특히 다른 어떤 사회 집단보다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한국 교회는 단순히 새로운 방법론에 대한 논의에서 벗어나 인식론적 전환이 필요하다. 이미 초연결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한국 교회는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면서, “왜냐하면, 우리가 전해야 하는 복음은 교회 내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선포되고 적용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전임 상임의장 강은숙목사와 신임 상임의장 박정인목사를 비롯한 임원단이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 선출된 신임원은 다음과 같다. △상임의장=박정인목사 △공동의장=박성규목사·장병기목사·장수연목사 △총무=김대명목사 △정책실장=홍덕진목사 △서기·회계=김은옥목사 △감사=강은숙목사·윤병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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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서 신임의장에 박정인목사 선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