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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신년간담회, 상반기 사업계획 공유
교회협 신년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NCCK 제공)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종생목사)는 지난 16일 경복궁 관훈점에서 신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탈핵주일연합예배와 한일교회협의회 등 올해 상반기 사업계획이 공유됐다. 3월에는 에큐메니칼 정책협의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사순절 기간동안 부활절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3월 중으로 탈핵주일 연합예배가 진행된다. 또 한국교회 아카데미가 5월까지 진행된다. 4월에는 사순절 정의와 평화순례를 시작으로 장애인주일연합예배와 교회협 전체 여성위원 간담회가 진행된다. 또한 기독교환경회의를 통해 기독교적 관점에서 환경을 논의하고자 한다. 5월에는 아시아주일예배가 진행되며, 환경주일연합예배와 녹색교회 시상식도 진행된다. 또 DMZ 생명평화순례와 여성주의연합예배가 진행될 예정이다. 6월에는 통일의제발굴세미나와 한미NCC 공동워킹그룹이 진행된다. 특히 제11차 한일NCC교회협의회가 진행된다. 이번 협의회는 5년만에 열리 행사이다. 이와 함께 한일재일NCC여성위 연대교류회의와 한일 장애인교류세미나도 진행된다. 이 협의회의 프로그램 위원회도 개편됐다. 「△기획 조정·자문 영역 △일치와 대화 영역 △선교와 연대 영역」으로 나누어졌다. 「기획 조정·자문 영역」은 △헌장 위원회 △예산·결산 위원회 △인사 위원회 △미디어 홍보 위원회로 이루어져 있다. 「일치와 대화 영역」은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 위원회 △에큐메니칼 신학과 교육 위원회 △청년위원회 △국제협력선교 위원회로 이루어져 있다. 「선교와 연대 영역」은 △교회와 사회 위원회 △화해와 통일 위원회 △기후정의 위원회 △디아코니아 위원회 △여성위원회로 이루어져 있다. 이름이 변경된 위원회도 있다. 언론위원회는 미디어홍보위원회, 생명문화위원회는 기후정의평화위원회, 정의평화위원회는 교회와사회위원회로 변경했다. 김종생총무가 발언하고 있다. 김종생총무는 인사말에서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사역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후정의 실현을 위해 녹색교회 지정사업 확대 등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총무는 “올해 2025년은 특별히 교회의 일치 역사에 중요한 해로서 교회의 첫 번째 세계 공의회라고 할 수 있는 니케아 공의회가 열린 지 1700주년이 되는 해이다”면서, “또 2025년은 한국교회 선교 140주년이라는 의미에서도 중요한 해이다. 한국교회는 그 태동 시기부터 교회 일치와 연합의 에큐메니칼 운동의 흐름 속에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총무는 “이제 새로운 100년을 다시 시작하며 「하나님의 창조세계, 한몸되어 기쁨의 춤을 추게 하소서(고전 12:25-27)」라는 주제로 기후정의실현을 위해 행동하고, 불평등에 도전하며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일에 집중하고자 한다” 면서, “오늘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가장 큰 시대적 과제는 전 지구 생명체가 생존의 기로에 놓인 기후재앙의 극복이다. 변화된 시대상황과 선교적 과제를 반영하여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나가기 위해 제도개혁을 추진하면서 특별히 기후정의위원회를 신설해 보다 적극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교회협은 교회의 공의회 전통에 따라 다양한 대화의 장을 열겠다. 보다 다양한 세대, 다양한 선교적 관심들, 다양한 지역교회들의 활발한 참여를 통해 에큐메니컬 관계와 대화를 넓혀갈 것이다”면서, “현재 대한민국 사회에서 일부 과잉 대표되고 있는 목소리가 마치 개신교회의 목소리인 것처럼 여겨지고 있다. 참된 교회의 모습, 즉 니케아 신경에서 고백된 ‘하나의, 거룩한, 보편적, 사도적 교회’의 모습을 회복하며 생명, 정의, 평화 하나님 가치를 드러내는데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질의응답 시간에서 기후정의위원회의 사업계획에 대해 김총무는 “녹색교회를 지정하는 사업을 확장하고자 한다. 탈핵주일이나 기독교환경회의, 환경주일연합예배도 있지만 5월에 진행되는 녹색교회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또 환경을 지키기 위한 캠페인들을 벌려나가고자 한다. 교회들이 대체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현장에서 적용이 어려운 것 같다. 지역교회들이 잘 적용할 수 있는 메뉴얼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예장 통합에서도 생태선교운동본부가 상설 기구화됐다. 그리고 기장에서도 생태정의 운동본부가 출범했다. 이렇게 교단들마다 이 기후정의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가시화되는 것 같다”면서, “이러한 부분들을 모아보면서 기후정의 플랫폼으로서 교회협이 이 일에 더 매진하고자 한다. 위와 관련된 세부사업들은 3월에 진행되는 정책협의회를 통해 안건을 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사업기구가 아닌 협의체이다. 우리들이 모아지면서 각 교단과 교회들이 나가야 할 방향이 공유되는 것이 주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종생총무가 발언하고 있다 현재 사회 다방면으로 나타나는 갈등상황에 대해서는 “우리 개신교 안에서도 조금씩 다르면 독립해버리고 상대방을 약간 이단화하거나 악마화하는 그런 경향이 있다. 그러나 조금 달라도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한다면 적어도 우리가 벽을 쌓지는 말아야 한다”면서, “한교총이나 보수연합기관이 시국을 바라보는 관점들을 넘어가기 어려운 점이 있다. 그럼에도 상대방을 배제하는 것보다는 함께 대화하고 경청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부활절 연합예배와 관련해서는 “두 개의 부활절예배를 가져가기 보다는 그것을 피해가면서 한국교회가 하나되어지는 그런 계기로 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사순절 쪽에 방점을 찍은 것 같다”면서, “부활절예배 형식보다 또 다른 어떤 문화행사로 나가면 어떨까하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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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와 의에 반대의 침묵은 안된다” 한국기독교사회발전협, 제32차 포럼카이로스
한국기독교사회발전협회(이사장=박종렬)는 지난 14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탄핵정국과 그리스도인의 사명」이란 주제로 제32차 포럼카이로스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한국교회가 정치적으로 일으킨 과오를 돌아보고 하나님 나라에 순종하여 나아갈 대안에 대해 제시했다. 이 날 포럼에서는 정종훈교수(연세대)가 발제를 통해 윤석열 정권아래서 한국교회의 과오에 대해 전했다. 정교수는 “최근 본 발표에서 개신교에 대한 신뢰가 불교와 다른 종교와 비교했을 때 낮았다”면서, 무속에 의지하는 대통령에 대한 자기 모순적인 지지, 교인들의 정치도구화하고, 성도들은 정교분리의 왜곡된 이해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향한 그리스도인의 대안을 제시했다. 정교수는 “실시간 중계를 통해 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며, 또 “기독교신앙의 본질 위에 견고하게 서있는 기독교인들의 저항과 목회자들의 올바른 목회, 교단 총회와 노회의 민주화가 필요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정교수는 “좌우 진영논리를 떠나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고 순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님은 좌파나 우파에 제한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말씀에 따라 하나님 나라와 의에 반대되는 일에 대해서 침묵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교수는 △생활신앙의 교육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사람의 전반을 대상으로 한 개혁활동을 수행△기독교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공공신학위원회를 운영 및 심도있는 정책을 제안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기독교인 예술가 발굴 및 격려 △한국교회 내란 선동선전 감시센터와 같은 상시적인 기관을 운영될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의 활동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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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교회운영·재정전횡’은 분쟁의 원인",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문제상담소 상담 통계 및 분석 보고서 발표
교회개혁실천연대(공동대표=김종미·남오성·임왕성)는 지난 14일 2024년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문제상담소 상담 통계 및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단체는 2024년 한 해 동안 105개 교회를 대상으로 교회문제에 관한 상담을 166회 이상 진행하며 이에 관한 자료를 통계화하고, 교회문제상담소의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또한 교회의 민주적인 운영과 목회자 역할의 분담 등 교회개혁 방향을 제시했다. 상담통계에 따르면, 상담의 핵심분쟁 유형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항목은 26.7%의 비율로 교회운영문의(정관 및 교단 헌법)가 꼽혔다. 이어 재정전횡이 23.3%로 뒤를 이었다. 분쟁의 배경 유형에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인 것은 인사 및 행정전횡이며, 이후 목회자 비윤리와 재정전횡이 뒤따랐다. 재정문제가 있는 교회는 예산과 결산에 대해 충분한 논의가 없이 진행되다 문제가 발생하면 상담소에 찾아오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가장 많은 상담을 요청한 내담자의 직분은 집사(43.5%)였다. 교회 안에서의 비효율적인 의사결정과 불투명한 재정 관리로 찾아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쟁의 원인을 제공하는 직분 1위는 담임목사 (82.8%)였다. 원로목사와 부목사의 비중을 합하면 목사 직분이 전체의 90% 비중을 차지한다. 교회 문제에 동조하는 직분 1위는 장로(42.%)로 전체의 과반 가까이 집계되었다. 장로들은 교회문제가 발생할 때 주로 문제를 제기한 사람을 돕기보다는 분쟁의 원인을 제공한 측에서 분쟁을 덮으려고 하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전했다. 동단체는 상담 통계에 관한 분석결과를 전했다. 매년 분쟁의 원인을 제공하는 직분이 ‘목사’였다는 것은 한국교회가 여전히 목회자 중심의 권위주의적인 문화를 탈피하지 못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한국교회의 개혁 방향에 대해 권력의 분산과 민주적인 교회 거버넌스 구축은 필수라고 강조 △목회자는 교회 공동체의 목회자로서의 역할에 집중하고, 행정적인 부분은 다른 구성원들과 나눌 것을 제시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교회 재정을 투명하게 운영하고 정기적인 감사를 실시하는 것을 제안」했다. 또한 개신교인의 수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교회문제 상담소의 상담 횟수는 증가했으며, 이는 한국교회 내 갈등 요소와 갈등으로 고통받는 성도들이 여전히 존재함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교회 규모에 따른 상담의 중심 주제는 다르며, ‘500~1000명’규모의 교회에서 재정관련 문제가 많고, ‘100명 미만’ 교회는 정관 및 헌법에 대한 문의가 주를 이룬다고 했다. 그렇기에 미리 교회의 정관이나 헌법에 관심을 가져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적절히 해소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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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성시화운동, 주한이스라엘 대사와 환담
이스라엘과 세계 평화 위해 기도를 호소 재단법인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김상복목사를 비롯한 사무총장 김철영목사, 서울 대표회장 최낙중목사는 지난 13일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을 방문해 라파엘 하르파즈 대사와 이스라엘과 중동정세에 관해 환담했다. 이날 면담에서 라파엘 하르파즈 주한대사는 세계성시화운동본부가 이스라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하르파즈 대사는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전쟁이 시작됐다”며, “그런데 이스라엘이 먼저 공격한 것처럼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 중동의 반이스라엘 세력에게는 상당한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전망하면서도, “단 한가지 조심하는 것은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 있는 이스라엘인들이 있어서 힘들고, 겸손해야 하는 상황이다. 트럼프가 취임한 후 인질 송환을 위한 협상을 계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해외에서 공부하는 이스라엘 청년들은 전쟁이 일어나면 자원하여 본국으로 귀국해 군대에 가는 것’에 대해 “그것이 바로 이스라엘”이라고 말했다. 이어 “1월 13일 현재 상황은 상당한 변화가 있다. 극적인 상태이다”면서, “한국 기독교가 이스라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하르파즈 대사는 김상복 목사로부터 성시화운동이 국내와 해외 도시에서 행복한 시민, 건강한 가정,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 운동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공감의 뜻을 밝혔다. 김상복목사는 “하르파즈 대사의 부임으로 한국과 좋은 우호․ 협력관계가 보다 돈독해지고, 한국교회는 이스라엘의 평화와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할 것이다”고 밝혔다. 하르파즈 대사는 “세계성시화운동본부 행사 때 초대해 주면 참석해 이스라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 줄 것을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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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일본 외무상 방한 규탄 및 위안부 피해자 법적 배상 등 권리보장 촉구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사무국장=우동희)은 지난 13일 외교부 앞에서 일본 외무상 방한 규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법적 배상, 강제동원 해법, 2015 한일합의 무효와 같은 권리 보장을 촉구했다. 이 연합은 일본의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 방문을 규탄하며, 2025년은 자주외교로 가는 첫 해가 되어야 할 것을 밝혔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이 일본군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아냈지만 지금까지 법적 책임을 외면하는 일본 정부를 규탄했다. 또 일본 외무상의 방문 목적에 의구심을 표하며, “한일 관계 개선을 명분으로 지난 윤석열 정권에서 진행되었던 모든 대일굴종 외교는 원천 무효이다”고 전했다. 이 외에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의 박석운공동대표를 비롯한 함재규 민주노총 통일위원장, 민족문제연구소의 김영환 대외협력실장이 이어 발언을 했다. 마지막으로 진보대학생넷의 최휘주 전국대표와 겨레하나의 이하나총장은 기자회견문을 낭독했고, 함께 구호를 외치며 기자간담회를 마쳤다. 기자회견문에서는 “윤석열식 친일굴욕외교의 피해자는 국민이다”며, “일본 정부의 해외 소녀상 설치 방해와 철거 시도가 노골적으로 자행되는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피해자들이 쟁취한 손해배상 승소 판결에도 일본은 그 책임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정부는 윤석열식 친일굴욕외교, 친일역사쿠데타를 당장 멈추고 한국민의 편에 서라”면서, “그렇지 않다면 광복 80주년에 한일 시민이 연대해 평화로운 한일관계 재구성에 앞장 설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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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 선교국서 통일선교학당위한 협약 채결
◇기감 선교국, 감리교신학대학교, 북한회복감리교회연합은 통일선교학당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기감 제공)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김정석목사) 선교국은 지난 13일 감신대 한민족통일신학연구소와 북한회복감리교회연합 대표를 초청해 통일선교학당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했다. 각 기관들은 이 학당을 운영하기 위한 장소제공과 수강생 모집 등에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서는 「△협약당사자는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통일선교학당 운영을 위한 위원회 구성에 상호협력한다 △협약당사자는 통일선교학당 운영을 위한 장소제공, 수강생 모집, 예산지원, 커리큘럼 연구 등 필요한 사항을 저극 지원한다. △협약당사자는 통일선교학당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신의를 바탕으로 성실하게 노력한다 △상호업무를 수행함에 따른 업무 분장 및 구체적인 사항은 별도로 정한다」고 결정했다. 선교국 총무 황병배목사는 “현 정부 들어 통일운동을 비롯한 남북관계의 활로가 막혀 있는데다 젊은세대의 통일에 관한 관심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한국교회가 통일 이후 북한지역 선교를 위해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길을 찾는 노력들이 있어 감사하다”면서, “세 기관이 연합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좋은 지렛대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태관교수(감신대)는 “그동안 세 기관의 노력이 귀한 업무협약으로 맺어져 기쁘고 감사하다며 통일선교학당이 분단체제에서 한민족운동에 크게 기여하길 소망한다”면서, “대통령 탄핵의 정국에서 민주주의 수호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한회복감리교회연합 공동의장 황건원목사는 “자체적으로 통일선교학당을 운영하고 있었다. 지난 해부터 선교국과 감신대(커리큘럼)의 참여를 요청한 결실이 맺어져 감사하다”면서, “학당에서는 ‘화해와 평화’를 주제로 가르칠 것이다. 남북이 두 개의 나라로 고정화하는 분위기에서 다음세대들에게 통일 개념을 전환할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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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신년간담회, 상반기 사업계획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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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신년간담회, 상반기 사업계획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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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와 의에 반대의 침묵은 안된다” 한국기독교사회발전협, 제32차 포럼카이로스
- 한국기독교사회발전협회(이사장=박종렬)는 지난 14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탄핵정국과 그리스도인의 사명」이란 주제로 제32차 포럼카이로스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한국교회가 정치적으로 일으킨 과오를 돌아보고 하나님 나라에 순종하여 나아갈 대안에 대해 제시했다. 이 날 포럼에서는 정종훈교수(연세대)가 발제를 통해 윤석열 정권아래서 한국교회의 과오에 대해 전했다. 정교수는 “최근 본 발표에서 개신교에 대한 신뢰가 불교와 다른 종교와 비교했을 때 낮았다”면서, 무속에 의지하는 대통령에 대한 자기 모순적인 지지, 교인들의 정치도구화하고, 성도들은 정교분리의 왜곡된 이해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향한 그리스도인의 대안을 제시했다. 정교수는 “실시간 중계를 통해 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며, 또 “기독교신앙의 본질 위에 견고하게 서있는 기독교인들의 저항과 목회자들의 올바른 목회, 교단 총회와 노회의 민주화가 필요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정교수는 “좌우 진영논리를 떠나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고 순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님은 좌파나 우파에 제한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말씀에 따라 하나님 나라와 의에 반대되는 일에 대해서 침묵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교수는 △생활신앙의 교육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사람의 전반을 대상으로 한 개혁활동을 수행△기독교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공공신학위원회를 운영 및 심도있는 정책을 제안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기독교인 예술가 발굴 및 격려 △한국교회 내란 선동선전 감시센터와 같은 상시적인 기관을 운영될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의 활동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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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와 의에 반대의 침묵은 안된다” 한국기독교사회발전협, 제32차 포럼카이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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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교회운영·재정전횡’은 분쟁의 원인",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문제상담소 상담 통계 및 분석 보고서 발표
- 교회개혁실천연대(공동대표=김종미·남오성·임왕성)는 지난 14일 2024년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문제상담소 상담 통계 및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단체는 2024년 한 해 동안 105개 교회를 대상으로 교회문제에 관한 상담을 166회 이상 진행하며 이에 관한 자료를 통계화하고, 교회문제상담소의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또한 교회의 민주적인 운영과 목회자 역할의 분담 등 교회개혁 방향을 제시했다. 상담통계에 따르면, 상담의 핵심분쟁 유형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항목은 26.7%의 비율로 교회운영문의(정관 및 교단 헌법)가 꼽혔다. 이어 재정전횡이 23.3%로 뒤를 이었다. 분쟁의 배경 유형에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인 것은 인사 및 행정전횡이며, 이후 목회자 비윤리와 재정전횡이 뒤따랐다. 재정문제가 있는 교회는 예산과 결산에 대해 충분한 논의가 없이 진행되다 문제가 발생하면 상담소에 찾아오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가장 많은 상담을 요청한 내담자의 직분은 집사(43.5%)였다. 교회 안에서의 비효율적인 의사결정과 불투명한 재정 관리로 찾아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쟁의 원인을 제공하는 직분 1위는 담임목사 (82.8%)였다. 원로목사와 부목사의 비중을 합하면 목사 직분이 전체의 90% 비중을 차지한다. 교회 문제에 동조하는 직분 1위는 장로(42.%)로 전체의 과반 가까이 집계되었다. 장로들은 교회문제가 발생할 때 주로 문제를 제기한 사람을 돕기보다는 분쟁의 원인을 제공한 측에서 분쟁을 덮으려고 하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전했다. 동단체는 상담 통계에 관한 분석결과를 전했다. 매년 분쟁의 원인을 제공하는 직분이 ‘목사’였다는 것은 한국교회가 여전히 목회자 중심의 권위주의적인 문화를 탈피하지 못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한국교회의 개혁 방향에 대해 권력의 분산과 민주적인 교회 거버넌스 구축은 필수라고 강조 △목회자는 교회 공동체의 목회자로서의 역할에 집중하고, 행정적인 부분은 다른 구성원들과 나눌 것을 제시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교회 재정을 투명하게 운영하고 정기적인 감사를 실시하는 것을 제안」했다. 또한 개신교인의 수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교회문제 상담소의 상담 횟수는 증가했으며, 이는 한국교회 내 갈등 요소와 갈등으로 고통받는 성도들이 여전히 존재함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교회 규모에 따른 상담의 중심 주제는 다르며, ‘500~1000명’규모의 교회에서 재정관련 문제가 많고, ‘100명 미만’ 교회는 정관 및 헌법에 대한 문의가 주를 이룬다고 했다. 그렇기에 미리 교회의 정관이나 헌법에 관심을 가져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적절히 해소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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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교회운영·재정전횡’은 분쟁의 원인",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문제상담소 상담 통계 및 분석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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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성시화운동, 주한이스라엘 대사와 환담
- 이스라엘과 세계 평화 위해 기도를 호소 재단법인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김상복목사를 비롯한 사무총장 김철영목사, 서울 대표회장 최낙중목사는 지난 13일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을 방문해 라파엘 하르파즈 대사와 이스라엘과 중동정세에 관해 환담했다. 이날 면담에서 라파엘 하르파즈 주한대사는 세계성시화운동본부가 이스라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하르파즈 대사는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전쟁이 시작됐다”며, “그런데 이스라엘이 먼저 공격한 것처럼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 중동의 반이스라엘 세력에게는 상당한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전망하면서도, “단 한가지 조심하는 것은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 있는 이스라엘인들이 있어서 힘들고, 겸손해야 하는 상황이다. 트럼프가 취임한 후 인질 송환을 위한 협상을 계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해외에서 공부하는 이스라엘 청년들은 전쟁이 일어나면 자원하여 본국으로 귀국해 군대에 가는 것’에 대해 “그것이 바로 이스라엘”이라고 말했다. 이어 “1월 13일 현재 상황은 상당한 변화가 있다. 극적인 상태이다”면서, “한국 기독교가 이스라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하르파즈 대사는 김상복 목사로부터 성시화운동이 국내와 해외 도시에서 행복한 시민, 건강한 가정,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 운동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공감의 뜻을 밝혔다. 김상복목사는 “하르파즈 대사의 부임으로 한국과 좋은 우호․ 협력관계가 보다 돈독해지고, 한국교회는 이스라엘의 평화와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할 것이다”고 밝혔다. 하르파즈 대사는 “세계성시화운동본부 행사 때 초대해 주면 참석해 이스라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 줄 것을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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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일본 외무상 방한 규탄 및 위안부 피해자 법적 배상 등 권리보장 촉구
-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사무국장=우동희)은 지난 13일 외교부 앞에서 일본 외무상 방한 규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법적 배상, 강제동원 해법, 2015 한일합의 무효와 같은 권리 보장을 촉구했다. 이 연합은 일본의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 방문을 규탄하며, 2025년은 자주외교로 가는 첫 해가 되어야 할 것을 밝혔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이 일본군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아냈지만 지금까지 법적 책임을 외면하는 일본 정부를 규탄했다. 또 일본 외무상의 방문 목적에 의구심을 표하며, “한일 관계 개선을 명분으로 지난 윤석열 정권에서 진행되었던 모든 대일굴종 외교는 원천 무효이다”고 전했다. 이 외에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의 박석운공동대표를 비롯한 함재규 민주노총 통일위원장, 민족문제연구소의 김영환 대외협력실장이 이어 발언을 했다. 마지막으로 진보대학생넷의 최휘주 전국대표와 겨레하나의 이하나총장은 기자회견문을 낭독했고, 함께 구호를 외치며 기자간담회를 마쳤다. 기자회견문에서는 “윤석열식 친일굴욕외교의 피해자는 국민이다”며, “일본 정부의 해외 소녀상 설치 방해와 철거 시도가 노골적으로 자행되는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피해자들이 쟁취한 손해배상 승소 판결에도 일본은 그 책임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정부는 윤석열식 친일굴욕외교, 친일역사쿠데타를 당장 멈추고 한국민의 편에 서라”면서, “그렇지 않다면 광복 80주년에 한일 시민이 연대해 평화로운 한일관계 재구성에 앞장 설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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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 선교국서 통일선교학당위한 협약 채결
- ◇기감 선교국, 감리교신학대학교, 북한회복감리교회연합은 통일선교학당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기감 제공)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김정석목사) 선교국은 지난 13일 감신대 한민족통일신학연구소와 북한회복감리교회연합 대표를 초청해 통일선교학당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했다. 각 기관들은 이 학당을 운영하기 위한 장소제공과 수강생 모집 등에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서는 「△협약당사자는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통일선교학당 운영을 위한 위원회 구성에 상호협력한다 △협약당사자는 통일선교학당 운영을 위한 장소제공, 수강생 모집, 예산지원, 커리큘럼 연구 등 필요한 사항을 저극 지원한다. △협약당사자는 통일선교학당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신의를 바탕으로 성실하게 노력한다 △상호업무를 수행함에 따른 업무 분장 및 구체적인 사항은 별도로 정한다」고 결정했다. 선교국 총무 황병배목사는 “현 정부 들어 통일운동을 비롯한 남북관계의 활로가 막혀 있는데다 젊은세대의 통일에 관한 관심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한국교회가 통일 이후 북한지역 선교를 위해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길을 찾는 노력들이 있어 감사하다”면서, “세 기관이 연합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좋은 지렛대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태관교수(감신대)는 “그동안 세 기관의 노력이 귀한 업무협약으로 맺어져 기쁘고 감사하다며 통일선교학당이 분단체제에서 한민족운동에 크게 기여하길 소망한다”면서, “대통령 탄핵의 정국에서 민주주의 수호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한회복감리교회연합 공동의장 황건원목사는 “자체적으로 통일선교학당을 운영하고 있었다. 지난 해부터 선교국과 감신대(커리큘럼)의 참여를 요청한 결실이 맺어져 감사하다”면서, “학당에서는 ‘화해와 평화’를 주제로 가르칠 것이다. 남북이 두 개의 나라로 고정화하는 분위기에서 다음세대들에게 통일 개념을 전환할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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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 선교국서 통일선교학당위한 협약 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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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기독교연합서 신임원 선출
- ▲ 청주시기독교연합회는 지난 14일 아하순복음교회에서 제58회 정기총회를 가졌다. 청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김학섭목사)는 지난 14일 아하순복음교회(담임=음태봉목사)에서 제58회 정기총회를 갖고, 신임 임원들을 선출하여 청주 지역의 복음화를 소망했다. 음태봉목사(아하순복음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는 류충렬목사(외평제일교회)의 기도, 김효진목사의 특송이 있었다. 이후 김학섭목사가 「왕관의 보석」이란 제목으로 “죄로 죽었던 우리를 살리셔서 ‘왕관의 보석’과 같은 목회자로 세워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며, “정기총회에 참석한 목회자들과 청주시에 있는 모든 목회자들의 2019년도 목회사역이 ‘왕관의 보석’처럼 빛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말씀을 전했다. 이어 박상준목사(광일교회)의 광고, 이건희목사(청주제일교회)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쳤다. 2부 정기총회는 김학섭목사의 사회, 강석근목사(한빛감리교회)의 기도로 시작했다. 이어 총무보고와 회계보고는 서면으로 받자는 동의와 재청이 있어 통과되었고 김은수목사(뉴비전교회)가 감사보고를 했다. 임원선거는 회칙에 따라 회장과 수석부회장, 그리고 각 교단 대표 1인으로 구성된 전형위원회가 구성되어 2019년을 이끌어갈 임원들을 추천하고 이건희목사가 발표했다. 발표된 신임원단에 대해 참석한 회원들이 찬성을 했고 신·구임원 교체와 인사의 시간이 있었다.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음태봉목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 따라 순리대로 모든 일들을 하겠다”며, “청주시에 있는 교회들이 힘을 잃지 않고 영적 분위기가 살아나 청주시의 분위기까지 바꾸어 놓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안건토의에서는 박상준목사가 “신천지 활동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청주시의 전 교단이 합심해 신천지와 이단들의 세력에 효과적으로 맞설 수 있는 방법을 찾자”고 말했다. 이어 김은수목사의 축도로 정기총회를 마무리했다. 2019년도 청주기독교연합회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 음태봉목사 △수석부회장 류충열목사 △부회장 김종훈목사, 김용강목사, 김정식목사, 박종운목사, 최현성목사, 박명룡목사 △총무 박상준목사 △서기 이재구목사 △부서기 김민웅목사 △회계 박병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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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기독교연합서 신임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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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전북방송 설립허가 콘서트
- 극동방송(이사장=김장환목사)은 지난 14일 인산실내체육관에서 전북 FM방송(전북익산극동방송) 설립허가 축하 콘서트를 열고, 전북 지역의 복음방송이 전파되어 복음화로 더욱 하나되길 소망했다. 이날 콘서트는 35사단 군악대의 오프닝으로 시작되어 어린이합창단과 익산장로합창단, 소울싱어즈, 소프라노 정꽃님, 베이스 함석헌, 컨템포디보, 오화평 트리오, 소리엘 지명현 등의 찬양과 연주로 2시간 동안 이어졌다. 8,000여 명의 관객들은 전북 지역에 더욱 더 많은 복음이 전해지길 기도했다. 전북익산극동방송 설립은 10년 전부터 추진돼 왔다. 대전극동방송은 2008년 9월 25일 FM 91.1㎒, 출력 90W로 익산 중계소 허가를 전주전파관리소로부터 받았다. 극동방송 익산본부는 2010년 11월부터 하루 2시간씩 자체 프로그램을 제작했지만 나머지는 대전극동방송 프로그램으로 채워왔다. 전북익산극동방송은 극동방송의 13번째 지사로 지난 9월 20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았다. 내년 봄 정식 개국되면 전주, 익산, 군산, 김제, 부안, 정읍 등 전북 전 지역 130만 가청인구에게 자체 제작한 복음방송이 전파된다. 방송허가를 얻기 위해 전북기독교연합회 등은 지역교회 부흥과 선한 영향력 확대를 위해 복음방송 확대가 절실하다고 믿고 힘을 모아왔다. 극동방송 익산 운영위원장 심순택장로는 “그동안 우리 지역 성도들이 자체 복음방송을 얼마나 원했는지 모른다”며, “내년 개국 이후 하루 24시간 순수 복음방송이 이뤄져 수많은 영혼들이 주님께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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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MCA 사무총장 취임 감사예배
- 한국YMCA전국연맹(이사장=김흥수교수)은 지난 13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김경민사무총장의 취임 감사예배를 열고, 김사무총장의 취임 사실을 알렸다. 이날 감사예배에서는 이성희회장(한국교회협의회)과 정강자공동대표(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이종임부회장(한국YWCA연합회), 이재준이사장(대구YMCA) 등 교계와 사회 각계 인사 150여 명이 참석했다. 취임 감사예배에서 김경민사무총장은 취임사를 남기고 “창립된 지 백 년이 넘은 한국YMCA전국연맹의 사무총장으로 취임하면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민사회운동의 질적, 양적 성장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민간단체로서 올 한 해 급변한 한반도 평화 정세에 발맞추어 한반도 통일에 이바지하겠다”며, “통일에 이바지할 길을 찾는 것은 지금 한국 YMCA에 주어진 과제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각국의 평화 활동가들이 함께하는 세계평화포럼을 내년에 준비하고 있다”며, “남북의 화해와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교회연합과 일치에 대해 김사무총장은 “YMCA는 에큐메니칼 운동 공동체로서 한국교회의 일치와 단결을 위해 힘쓰겠다”며, “청년과 여성이 YMCA 운동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YMCA 조직을 혁신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경민사무총장은 대구YMCA 간사와 사무총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2015년부터 시민안전문화재단과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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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MCA 사무총장 취임 감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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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학원복음화협의회서 선교대회
- ▲ 대구학원복음화협의회는 2018 학원선교보고대회를 통해 올해 선교사역 보고와 내년도 선교사역을 계획했다. 대구학원복음화협의회(대표회장=이관형목사)는 지난 13일 범어교회(담임=이관형목사)에서 「예배에 목숨을 걸어라」란 주제로 2018 학원선교보고대회를 열고, 학원선교·청년사역 간담회를 진행해 올 한 해 협의회 사역보고와 향후 선교사역 계획을 논의했다. 보고대회 개최식에서 이관형목사(내일교회)는 인사말을 전하고 “여러모로 부족한 가운데에서 이 자리에 모여 나누는 이야기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기뻐하고 기대하시길 희망한다”며, “대구지역 교육계 복음화를 위해 다 함께 협력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장영일목사는 개회예배에서 “사사시대는 자기소견에 옳은대로 행했던 시대이다. 이와 반대로 오늘날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이끄심, 로드십을 인정하고 자기 소견을 하나님 앞에 모두 버려야 한다”며, “캠퍼스 선교 사역은 험난하지만, 복음 앞에서 연합과 일치를 이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원선교·청년사역 간담회에서는 선교단체 출신 목회자와 선교단체 간사, 청년사역 담당자 등이 모여 학교 사역에서 겪는 현실적인 고민과 문제,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대학 캠퍼스와 교회 청년사역의 방향에 대해 모색했다. 김유복목사(기쁨의교회)는 “청년목회훈련으로 사역자를 세우고 이를 기반으로 캠퍼스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러빙핸즈 캠퍼스 개척과 학교현장 기독공동체 세우기를 통해 학원 선교의 길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비기독인이 학교에서 자연스럽게 복음을 접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경호대표간사(대구CCC)는 “운동과 식사 교제 등을 통해 대학생들과 한자리에 모여 함께 어울리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복음을 나눌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지역 교육계의 복음화를 모색하는 대구학원복음화협의회는 대학 캠퍼스에서 사역하는 목사와 대학 교수, 청년 사역자 등이 모여 교육선교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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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학원복음화협의회서 선교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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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계, 학생조례안 반대 성명
- ▲ 경남기독교총연합회 등 경남교계는 성명을 통해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을 반대하는 한편 경남교육감의 사퇴를 촉구했다. 경남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홍근성목사) 등 81개 경남지역 교계단체 및 시민단체로 구성된 나쁜학생인권조례제정반대 경남도민연합(대표=원대연목사)은 지난 12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학생인권조례 제정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는 ‘경남학생인권조례 절대반대’, ‘학생인권조례 OUT’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든 채 경남학생인권조례안의 문제점에 대해 비판하는 한편 경남교육감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종승대표회장(경남성시화운동본부)은 “미성년자인 청소년들에게 과도한 권리를 허락하는 것보다 교사와 부모가 청소년들을 잘 교육하고 양육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며, “경남학생인권조례의 제정반대는 한국교회와 후손은 물론 한민족 전체를 위하는 일이다”고 밝혔다. ‘민노총을 끌어들여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즉각 사퇴하라’란 성명서를 통해 경남기독교총연합회과 경남교계는 “경남학생인권조례는 윤리와 도덕을 파괴하는 왜곡된 인권사상에 근거하여, 동성애를 정상적인 것으로 교육한다”며, “학생들도 성관계할 권리가 있음을 가르치는 ‘성 인권 교육’을 실시하도록 한다”고 전했다. 이어 “경남학생인권조례를 통해 동성애가 정상이라고 의무적으로 가르친다면 청소년 에이즈 환자가 폭증할 것으로 심각히 우려된다”며, “편향된 인권사상에 기초한 학생인권조례는 수정되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남학생인권조례의 제정은 즉각 중지되어야 한다고 밝힌다”며, “정치·노동운동 세력을 끌어들여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려는 박종훈교육감은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즉각 중지하는 한편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지영준변호사(법무법인 저스티스)는 “경남학생인권조례가 시행된다면 학생들에게 무분별한 권리를 보장함으로써 교원에 대한 통제가 이뤄지게 될 것이다”며, “국민의 의무와 권리는 중앙정부에서만 제정할 수 있기에 경남교육청이 임의로 발의한 조례안은 무효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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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계, 학생조례안 반대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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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결산- 본지 취재기자들의 송년방담
- ▲ 올해 교계의 가장 큰 특징은 ‘진보’를 대표하는 교회협과 ‘보수’를 대표하는 한교총이라는 양대 산맥으로 기독교계가 재편되고 있다는 것이다(사진은 지난 11월 15일 열린 교회협 정기총회 모습). 일부 목사들의 계속된 성추행에 대해 근본적 대책수립 절실 분열됐던 기하성이 다시 하나로 통합된 것은 긍정적 신호탄 J=2018년도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올 한 해도 한국교계에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함께 축하해야할 좋은 일도 있었고, 여러 사람들에게 분노를 준 충격적인 사건들도 있었습니다. 이 사건들을 발로 취재한 기자들과 함께 올 한해 교계의 이슈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언제나 교계의 중요한 이슈로 등장하는 교회연합의 문제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교총과 교회협으로 재편되는 분위기 A=올 한해 교계를 전반적으로 돌아볼 때 가장 큰 특징은 교회연합을 위한 움직임이 매우 활발했다는 점입니다. 한마디로 한국교회 전체가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와 한국교회협의회(교회협)로 재편되는 분위기가 굳어져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주요 교단의 총회가 마무리된 9월 이후 본격화됐습니다. 먼저 교회협은 11월 15일 정기총회를 개최했고, 이 자리에서 격론 끝에 통합교단의 이성희목사를 회장으로 추대했습니다. 원래는 루터교단이 회장을 맡아야 했는데, 교단 내부의 복잡한 사정으로 다음 차례인 통합이 회장을 맡은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성희목사가 총회장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여기에 대해 통합측 총회장 림형석목사는 직접 나서서 한교총에 교단장으로 참여하고 있어서 회장을 맡을 수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를 두고 통합의 마음이 교회협보다는 한교총에 가 있는 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기자들 사이에서 돌기도 했습니다. 한교총은 12월 6일에 제2회 정기총회를 열고 새 공동대표회장에 이승희총회장(예장합동), 박종철총회장(기침), 김성복총회장(예장고신)을 추대했습니다. 그리고 11명의 상임회장단에는 통합과 기감을 비롯한 주요교단의 총회장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단순논리이지만, 이렇게 교회협과 한교총을 합하면 한국교회 전체가 된다는 등식이 성립하게 됩니다. J=이렇게 한교총이 ‘뜨다보니’ 그동안 보수교계의 ‘맹주’ 노릇을 하던 한국기독교총연합(한기총)은 소외감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 한교총과의 연합을 추진하던 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의 처지 역시 아주 애매해졌겠군요. A=그렇습니다. 한기총은 상당히 격앙된 모습입니다. 한기총은 지난 11월 22일 징계소위원회를 열고 직전 대표회장 이영훈목사를 징계하기로 결의했습니다. 한기총과 유사 단체 한교총을 설립해 한국교회의 분열과 질서를 문란시키며 혼돈을 줬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가장 큰 교세를 자랑하는 합동이 이미 떠난 상태에서 만일 기하성마저 짐을 싼다면 한기총은 그야말로 유명무실한 기관이 되고 말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를 의식해서 한기총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전통과 지분’을 소리 높여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기연은 아주 어정쩡한 입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한기연은 한교총과 통합하겠다고 올해만 세 번 선언을 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거짓말’이 되고 말았습니다. 실패에 대한 책임은 상대방에게 떠넘기고 있습니다. 한교총은 한기연이 무리한 요구를 했다고 하고, 한기연은 한교총을 신뢰할 수 없다고 합니다. 한교총에 비해 모든 면에서 ‘절대 약세’인 한기연으로서는 ‘통합’이냐 아니면 ‘자력생생’이냐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J=교회연합 이슈와 함께 올 한 해 교계뿐 아니라 사회를 뜨겁게 달군 교회를 꼽으라면 명성교회와 사랑의교회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통합과 합동을 대표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두 교회의 이슈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세습논란과 성직에 대한 사법부 판단의 한계 C=명성교회는 대형교회의 세습논란을 다시 한국사회에 가열시켰습니다. 명성교회는 교회 안팎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김삼환목사의 아들 김하나목사를 담임목사로 청빙했는데, 명성교회 소속교단인 통합 재판국은 이 결정이 세습을 금지한 교단헌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엄청난 비난이 쇄도했고, 103회 총회에서 총대들은 이 같은 해석을 내린 재판국 전원을 교체시키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현재 새로운 재판국이 재심을 준비하고 있는데, 만일 김하나목사의 청빙이 교단헌법을 위반한 것이라는 판결을 나올 경우 명성교회는 교단을 탈퇴하겠다는 이야기까지 들리고 있습니다. J=교계 일각에서는 ‘세습’이라는 용어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C=그렇습니다. 재산과 지위를 자녀에게 물려주는 세습을 목회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담임목사를 청빙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해당교회의 권리로서 자녀라는 이유로 담임목사직에서 배제되는 것은 또 다른 차별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미 교단법으로 ‘세습’을 금지하고 있는데 이를 위반하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합리화될 수 없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J=2018년의 마지막 달에 사랑의교회에서 대형뉴스가 터져 나왔습니다. 법원이 오정현목사의 담임목자직에 하자가 있다며 ‘당회장 직무정지’라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여기에 대해 많은 말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C=그렇습니다. 먼저 가장 큰 논란은 세상의 법원이 목사의 자격을 판단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사랑의교회 오목사가 편목의 과정을 교회법대로 제대로 거쳐서 목사가 됐느냐는 ‘과정’의 문제는 사법적 판단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과정에 하자가 있다는 이유로 목사의 직무정지를 명하는 것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목사를 임직하고 면직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교회의 ‘고유권한’이라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오목사의 편입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은 이해되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직무정지명령은 월권이라는 것입니다. 사랑의교회측은 오목사의 편목과정에 아무런 문제나 하자가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법원의 판결에 반발하며 재항소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파기환송 결정을 내린 대법원이 다시 소를 받아 줄지는 미지수입니다. 또 이 일로 교회의 법적인 정체성에 대한 논란이 가중될 전망입니다. 계속되는 일부 목회자들의 성추행 파문 J=올해도 변함없이 일부 목회자들의 비윤리적 문제가 터져 나와 세상의 공분을 샀습니다. 왜 해마다 이런 일이 되풀이 되는지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K=이렇게 한해를 돌아보는 방담을 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일부 목회자들의 성범죄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대부분 건전한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목사는 5년 간 여신도 7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5년형을 받았습니다. 또 예장합동 소속 김다정목사는 교회 청소년을 상대로 ‘그루밍 성폭행’을 일삼았다는 이유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소속교단의 노회는 김다정목사를 제명시켰습니다. 감리교에서도 성추행사건이 터졌습니다. 전준구목사가 서울남연회 감독에 당선되자 감리교 여성단체는 전목사가 그동안 수차례 성추행을 저질렀다며 퇴진운동에 나섰습니다. J= 왜 이런 일이 해마다 반복되는지 이에 대한 근본적 대책수립이 절실해 보입니다. 올해도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의 중심에서 최선을 다해 발로 뛰며 정론직필의 길로 매진했던 기자님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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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특집] 2018 사건일지 10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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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특집] 2018 사건일지 10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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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특집] 2018 사건일지 10대 뉴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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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 신대원생 467명 졸업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의 제111회 학위수여식 및 졸업식이 지난 18일 양지캠퍼스에서 열렸다. 원래대로라면 올해 2월에 졸업 가운을 입었어야 할 467명의 원우들이 졸업장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1월에 일부 학생들이 학교를 점거하면서 촉발됐던 총신대 사태가 한 고비를 넘기게 됐다. 1부 예배에서 총회장 이승희목사는 「거룩한 산 제물이 되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때늦은 졸압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면 우리 몸을 하나님 앞에 산 제물로 드려야 하며, 마음을 바르게 세우고 생각을 다스리는 노력을 하라”고 축하와 권면을 전했다. 2부 졸업식에서 총장직무대행 김광열교수는 “세속화의 도전들 앞에서 하나님 중심의 신학으로 당당히 맞서서 교회를 든든히 세우며, 공의로 다스리시는 하나님만 바라보며 흔들리지 말고, 영혼의 어두운 밤의 훈련도 넉넉히 이겨내는 주의 제자들이 되라”고 훈시했다. 또 명예운영이사장 강진상목사, 장로 부총회장 강의창장로, 총회총무 최우식목사가 축사의 말을 전했다. 지난 9월 103회 총회에서 학내분규로 제 때에 졸업을 못한 신대원생의 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됐었다. 이때 총대들이 이 학생들의 졸업을 인정하고 강도사고시를 볼 수 있게 하는 헌의안을 채택해서 이날 졸업식이 진행됐다. 지난 1월 김영우 당시 총신대 총장의 사퇴를 주장하며 촉발된 총신대 사태는 중요한 고비를 넘겼다는 분석이다. 현재 김영우 전 총장은 구속 중이고, 교육부에서 파견된 임시이사회가 총신대를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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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평화포럼서 통일정책 발표
- ▲ 김창득목사는 대한민국 통일문제와 성장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미래평화포럼은 지난 18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경제 발전방안 및 전략 포럼」을 개최하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다양한 전략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은 오재영박사의 「홍익경제론」, 정운찬박사(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의 「한국경제, 동반성장만이 살 길이다」, 김창득대표(통일한국당)의 「남북경제협력방안」, 민경찬박사(충북대교수)의 「최저임금인상 및 적용에 따른 중소기업전략」, 심중식교수(귀일사상연구소소장)의 「평화롭고 자유로운 복지국가를 기원하며」란 제목으로 강연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한국경제의 밝은 면은 더 밝게 하고 어두운 면은 덜 어둡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동반성장이란 더불어 성장하고 함께 나누자는 사회운영의 기본원리 또는 정신을 말한다. 자본주의에 위배된다는 반론도 있지만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기계적인 완전평등은 가능하지도 않고, 어떤 의미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동반성장 국가를 향한 장기과제는 사회혁신과 교육혁신이 필요하다. 한반도의 미래는 남북한 및 동북아 동반성장체제를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다극협력의 동북아 동반성장 체제를 만들어 불확실성 시대에 통일로 가는 길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창득대표는 남북경제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김대표는 “남한과 북한의 미래 평화경협은 지금상태로는 불가능하다”며, “북한의 정체제도 체제는 1인 독재집단이다. 경제구조가 서로 다른 바탕위에 있기 때문에 모든 경제구조가 100% 중앙당에서 관장하는 북한과 자유시장경제의 남한이 경제협력이 어려운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그럼에도 남북한이 경제협력을 하려면 경제교류가 활성화 될 수 있는 양국 간의 제도가 필요하다. 상호협력과 질서확립이 우선되어야 하며 경제협력을 위해 주고받는 기브앤 테이크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러한 협력은 체제개선이 우선되었을 때 가능하고 양방의 경제사정이 비교 가능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선택해야 할 미래는 자유민주 통일을 최우선으로 하고 하나의 국가체제 아래에서 완벽한 기획을 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한국미래평화포럼 오재영박사는 인사말에서 “경기침체와 빈곤확산으로 인해 일자리가 부족해지고 있다. 우리가 모두에게 서로 도움이되는 역할을 담당하게 하는 정책을 국가적으로 시행한다면 대한민국이 더욱 번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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