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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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신대서 각 학번 동문회장 초청 간담회
    감리교신학대학은 각 학번 동문회장 초청 간담회를 진행했다        감리교신학대학(총장=유경동목사)은 지난 15일 각 학번 동문회장 초청 간담회 'WE ARE ONE' 을 신석구목사기념관 지하 교직원 식당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이 대학과 동문 목회자들의 유대관계 강화를 위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동문회와 학교가 더욱 긴밀하게 교류하며 학교의 비전과 계획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이어지길 소망했다.    대외협력실장 오광석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비서실장 박성호교수의 기도 후 유경동총장이 「형제의 사랑」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유총장은 ‘미래는 오래된 과거이다’는 격언을 인용하여, “감리교신학대학교 동문이 종교적 DNA를 형성한 과거가 미래를 결정한다”면서, “각 학번 동문회장들을 모아 새로운 비전을 고민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또한 “성경에서는 성전에 올라가는 하나님의 백성이 형제로 연합하여 함께 동거한다는 가르침이 있다. 히브리어의 원어로 ‘동거한다’는 말은 ‘하나가 된다’는 또 다른 뜻을 가지고 있다. 우리 감신 동문은 모두 형제자매로 하나가 되어 있으며 이는 학교에 대한 공감과 애정을 더욱 깊게 느끼게 한다” 면서, “작은 이슬 방울이 큰 바다가 되듯이 감신대가 목말라하는 시대에 갈증을 해소하길 원한다. 어둠 가운데 사회를 이끄는 빛이 되는 감신대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예배 후 학교중장기 발전계획 위원장인 임진수교수는 새로운 4년에 대한 학교의 비전과 특성화 비전을 설명했다. 특히  ‘함께 모든 선한 것으로 가르치고 배우고 실천하자’는 특성화 사명 선언을 기반으로 감신대의 비전, 인재상, 3대 핵심비전과 특성화 전략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든 순서를 끝으로 각 학번 동문회장들의 인사와 소개 시간을 가졌고, 교수와 함께 학교의 현재 상황에 대한 질의 응답 및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행사의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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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9
  • 성서공회, 충현교회의 후원으로 제작
    ◇대한성서공회는 충현교회의 후원으로 아르메니아에 성경을 보내는 기증예식을 진행했다      대한성서공회(사장=권의현장로)는 지난 17일 충현교회(담임=한규삼목사)의 후원으로 아르메니아에 <아르메니아어 성경> 1,520부를 보내는 기증예식을 진행했다. 이번 기증 예식에서 충현교회 강성은부목사는 “우리가 아르메니아에 직접 갈 수 없지만 그곳에 예수님의 제자가 세워지고, 그곳에 예수님의 말씀이 들려지고, 그 말씀을 듣고 회심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말씀을 지켜 행하는 이들이 많아지기를 함께 기도할 수 있기를 축복한다”고 기대를 전했다.    아르메니아성서공회 후식 스메바티안총무는 영상 인사를 통해 “성경은 아르메니아의 모든 기독교인이 매일 읽는 중요한 책이다. 충현교회의 후원은 아르메니아성서공회의 성경 보급 사역을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충현교회에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호재민총무는 “이 성경을 받은 아르메니아 사람들이 죽음의 자리에서 생명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충현교회가 후원한 성경을 읽는 사람들이 정신적, 심리적 상처와 슬픔을 치유받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성경을 후원하는 아르메니아는 지리적으로는 서아시아에 위치해 있지만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는 유럽에 가깝다. 아르메니아는 이란, 튀르키예, 아제르바이잔 등 이슬람권 국가에 둘러싸여 있어 영토 및 종교 갈등으로 인한 긴장감이 높다. 특히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한 지역의 영유권을 놓고 과거부터 전쟁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까지도 이어지는 크고 작은 분쟁으로 아르메니아 사람들은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 살고 있다.    아르메니아에 전해지는 <아르메니아어 성경> 1,520부는 전쟁으로 인해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겪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치유와 회복을 얻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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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9
  • 고 김용복총장 유고집 출판기념회 성황
     ◇한일장신대 고 김용복 초대총장 유고집 출판기념회 및 유고집 판권 기부 서명식이 진행됐다.    한일장신대 김용복 초대총장의 서거 2주기를 맞아 지난 15일 이 대학 대회의실에서 ‘고 김용복 초대총장 유고집 출판기념회 및 유고집 판권 기부 서명식’이 진행됐다. 유고집 판매수익금은 이 대학 재학생에게 장학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김총장의 부인인 김매련사모와 가족, 고 김용복목사 추모기념사업회 공동위원장인 백남운목사와 임희모 명예교수(한일장신대), 이 대학 배성찬총장, 교수들과 제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준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는 백남운 공동위원장의 인사, 임희모 공동위원장의 경과보고, 최덕기목사의 성경판소리 「주님따름」 축가, 이만열 전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장과 사회적가치 경영연구원 임종한이사장, 이 대학 총동문회 부회장 홍철원목사, 배성찬총장이 각각 축사했다. 이후 기념사업회 총무 홍주형목사가 첫 추모유고집 <한국 기독교 사상사의 전개>를 김매련 사모에게 전달했고, 배성찬총장은 감사패를 증정했다.    김사모는 “이 책을 통해 전해지는 김박사의 메시지들은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들이고, 예수님은 고통받는 민중을 치유해 주고 구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이다”면서,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이 땅에 천국이 이루어진다는 비전에 대한 믿음을 가질 때 모든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새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김사모는 “우리 가족들은 이 유고집의 수익금이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점에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김박사도 생전에 항상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혜택을 중요하게 생각해 왔기 때문에 지금도 축하하고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배성찬총장은 “김총장께서 우리 대학을 신학교에서 종합대학으로 기틀을 세워 오늘의 발전에 이르게 하신 공로를 기억하고 있다”며 “가족들과 기념사업회의 헌신으로 발간된 이 유고집이 한국교회와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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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9
  • 기감 자립선교회서 ‘자립선교’위한 포럼
    기감 자립선교회는 포럼을 진행했다   기술통해 지역공동체 자립이란 목표로 사역소개 땅콩과자 통한 지역민과의 관계형성 전도방안도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총무=태동화목사) 산하 자립선교회는 지난 10일 아펜젤러 세계선교센터에서 「1차산업과 자립선교」라는 주제로 자립선교 포럼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선교지의 자립을 통한 사역에 매진하기로 다짐했다 축사를 전한 선교국 총무 태동화목사는 "자립선교라는 이름이 무겁게 다가온다"면서, "자립선교를 하면서 기대도 많이 되고, 기도도 많이 하게 된다 선교사님의 사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립선교회 부이사장 이기현목사(마석교회)는 격려사를 통해 “자립선교회는 자립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가 의지할 뿐은 하나님이시다. 뭘 하던지 근거는 성경이다”면서, “선교사이기 전에 믿음의 사람이다. 자립선교하기 전 성경을 연구하며 그 은혜에 빠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것을 현지인에게 넘겨주시기 바란다. 그러면 그들이 큰 족적을 남길 것이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서 선교지가 자립될 뿐 아니라 아이탬이 현지인들에게 적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 번째 강의는 「공동체 자립과 선교」란 제목으로 적정기술 전문가 김민갑교수가 발제했다. 적정기술은 인프라가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개발도상국 등 국가에 조건을 고려해 해당지역에서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기술이다.    김교수는 일회성에 그치는 프로젝트형 선교사 아닌 네비우스 선교정책인 △자립 △자전 △자치를 선교의 기본원리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적정기술을 통해 지역공동체 자립이라는 목표로 사역했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라오스에서의 사역을 토대로 이번 강의를 진행했다.    우선 △수익모델이 없음 △술, 마악, 노름 등에 빠져있고, 재혼의 반복 문제 △중고교로 진학율 미비 등의 문제가 있음을 파악했다. 그리고 그 지역에 맞는 작물의 재배 및 가공, 여행사와 연계한 마케팅 등의 자립모델을 개발했다. 수익금은 직원급여와 장학사업 등에 쓰였다.    또한 복음을 전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복음전하는 방법에 대해 “예수를 믿게 되면서 변화된 자신의 이야기에 대해서 말해주면 된다”고 말했다.    「땅콩과자 전도」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최병하목사(빔선교교회)는 “처음에는 붕어빵전도를 했다. 그런데 붕어빵과 함께 주는 전도지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는 모습을 보았다. 거기에 방부재 때문에 속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고, 땅콩과자 기계를 통한 사역을 하게 됐다”면서, “땅콩과자를 판매하면서 한 달에 1천만원 정도에 수익이 났다. 이 수익을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하면서 기도했다. 그래서 어려운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고, 장학금도 지원했다. 이런 사역을 하면서 지역사회에 소문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또한 최목사는 전도의 필요성에 대해 △하나님의 소원 △예수님의 명령 △성령의 사역으로 제시하면서 복음전하는 것은 마땅한 사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시기 어려운 상황 속에도 땅콩과자를 통한 복음전파로 부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땅콩과자 전도에 중요한 점은 돈을 받고 판다는 점이다. 최목사는 “강조하고 싶은 점은 팔면서 전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땅콩과자를 팔면서 그들에게 기부천사가 됐다고 말해주어야 한다. 그렇게 그분의 사진을 찍어주고, 사진을 보내고 싶다고 말하면 번호를 알려준다”면서, “사진은 내가 보내주지 않고, 그분과 나이대가 비슷한 성도를 매칭해 보내게 한다. 이런식으로 관계형성을 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의 이후에는 요식업과 커피교육 등 분과별 모임이 진행됐다. 한편 회장 어성호선교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자립선교회 연구훈련원장 오일영목사의 기도 후 아펜젤러 세계선교센터장 이상훈목사가 설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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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기성 총회장후보에 류승동목사 등록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임석웅목사) 선거위원회는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임원후보 등록을 받았다. 이 기간 동안 총회장 후보에 류승동목사(사진) 등 임원후보들이 등록을 마쳤다. 목사 부총회장 후보에는 안성우목사(로고스교회), 김원천목사(대부천교회), 윤창용목사(한우리교회)가 등록했다. 장로부총회장 후보에는 양명현장로(중앙교회), 노성배장로(임마누엘교회), 안보욱장로(귀래교회), 임진수장로(양산교회)가 등록했다.     이 위원회는 이번 목사·장로부총회장 선거에서 다수의 후보가 출마해 선거가 과열될 것을 우려하면서 불법선거 차단 및 공명선거 관리에 주력기로 했다.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다음달 1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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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 한국로잔위서 생명을 위한 고난특별예배
       한국로잔위원회(의장=이재훈목사)와 행동하는 포르라이프(상임대표=이봉화목사)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대구동신교회(담임=문대원목사)에서 생명을 위한 고난 특별예배를 드렸다. 「한결같은 주의 생명」이란 제목으로 드려진 이번 예배에서는 태아의 생명을 지킴으로 한국과 세계에 생명의 가치를 알리고자 다짐했다.    이번 특별예배에는 프로라이프 고문 김현철목사가 「생명주간 선포」, 홍순철교수(고려대)가 「낙태」, 이승구교수(합신대)가 「영적분별력과 시대적분별력」, 현숙경교수(침신대)가 「저출산의 위기」, 한철호선교사(미션파트너스)가 「로잔과 생명운동」이란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보이지 않는 태중 아기들의 생명을 함부로 해치는 행위가 우리 사회 안에 사람의 생명을 경시하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하는 때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생명을 위한 고난 특별예배를 통해 생명을 귀하게 여기시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하길 소망한다. 사람의 생명을 하찮게 여기는 이 시대의 죄를 통회하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날 「생명주간 선포」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현철목사는 “기독교신앙은 창조신앙에 기초한다. 하나님께서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인간을 만드셨다는 믿음이 시작점이다. 이것이 없으면 우리는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 이야기를 할 수 없다”면서, “많은 피조물 중 인격적인 교제를 할 수 있는 인간을 만드셨다. 우리는 질문할 수 밖에 없다. 인간 생명의 시작은 언제인가? 전문가들의 결론을 수정하는 순간 독립적인 인간 생명체가 발생한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 유전학의 아버지인 제롬 르젠박사는 ‘수정이 되면 새로운 인간의 존재가 시작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것인가 여부는 개인의 취향이나 견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한다”면서, “시편 139편을 보면 하나님께서 태중에서 만드시고 키우셨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비과학시대에도 과학적인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런데 초과학시대에 비과학적인 것을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낙태생존자이다. 마리아는 결혼하지 않았는데 아기를 가졌기에 주변으로부터 따가운 시설을 받았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기에 태중에 아이를 지켰다”면서, “과거의 선택으로 마음 아픈 신자들은 개인적으로 회개하며 용서의 체험을 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둘째날 설교한 「낙태」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홍순철교수는 “생명의 순간은 수정된 순간부터이다. 뱃속에 아기는 사람이다. 그러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뱃 속에 아기를 죽이면 살인인 것이다”면서, “아직까지도 우리나라 형법에서는 밖에 태어나야 아기가 생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뱃 속에 아기에 대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우리랑 똑같은 사람이다. 뱃속에 얘기가 안보이니까 ‘없다’라고 이야기한다. 세포라고 이야기한다. 진짜로 그런가? 그렇지 않다”면서, “임신 10주에는 입벌리기, 불완전한 손가락운동, 발가락 구부리기, 삼키기 운동을 등을 할 수 있다. 24주에는 자궁 안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28주에는 빛에 반응한다”고 말했다.    홍교수는 자신이 사역하는 성산 생명윤리연구소에 낙태 반대 3대 원칙을 소개했다. 3대원칙은 △모든 생명은 보호받아야 한다(모든 낙태행위를 반대한다) △상업주의를 배격한다(낙태가 돈벌이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의료진의 양심에 반하거나 종교적신념에 반하는 비윤리적의료행위를 강요받아서는 안된다 등이다.    셋째날 「영적분별력과 시대적 분별력」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이승구교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그분과 함께 죽고 사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생명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도 있기 바라는 것이 우리의 전도활동이고 생명활동이다”면서, “이 세상이 건전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한다. 이상한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막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대를 보는 눈이 있어야 한다. 젠더 이데올로기라는 물결이 영향력을 주고 있다. 우리는 성경이 말하는 말씀이 옳다고 믿는 사람이다. 이것을 온세상 가운데 드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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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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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년특집2. 새해 부흥운동의 전망
      한국교회의 퇴보위기를 강력한 부흥운동 전개로 타개해야 ‘부흥운동 사역자’ 발굴하고 육성해서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국교회의 성장이 멈췄다. 그리고 지금은 감소의 위기에 처해있다. 곳곳에서 경보음이 울리고 있다. 성도 수는 급격히 줄고 있고, 문을 닫는 교회도 속출하고 있다. 무리하게 건축했다고 빚을 감당하지 못하고 파산하는 교회도 있고, 이단에 넘어가는 교회도 생기고 있다. 이렇게 된 데는 많은 이유가 있다. 사회에서 한국교회의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한다. 이 말은 한국교회의 이미지가 좋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아무리 전도지를 돌리고, 전도용품을 나눠줘도 효과를 거두기 힘들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그동안 한국교회의 부흥을 추동했던 부흥운동이 침체됐다는데 있다.   ‘광장 부흥회’의 전통회복 지난해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에 하나는 10월 28일 열렸던 ‘신사참배 결의 80주년 회개 및 3.1운동 100주년을 위한 한국교회 일천만 기도대성회’였다. 이날 광화문 사거리 일대에 대략 1만 명의 성도들이 모여 회개와 결단의 기도를 했다. 과거 수십만의 성도가 모여 아스팔트 위에서 부르짖던 규모에 비하면 그야말로 초라하기 그지없는 모습일 수 있다. 그러나 다시 대중부흥집회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 기도대성회의 대표회장을 맡은 이영훈목사는 대회사에서 “한국교회는 일제 강점기, 민족의 고난 중에 일제의 총칼 앞에 굴복해 우상에게 절하는 죄악을 범했다”며, “또한 영적 자만에 빠져 주님의 몸을 찢는 교회 분열의 과오를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또 “서울 광화문 광장에 1천만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모여 시대적 사명을 바로 감당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린 죄를 통회 자복하고, 성령의 인도하심 따라 거룩한 교회로 회복하기위해 기도대성회를 갖게 됐다”며 의미를 밝혔다. 이렇게 광장에서의 참회와 결단은 새로운 부흥과 회복의 원동력이다. 게다가 이날 기도대성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기독교연합, 한국교회총연합,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등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제외한 한국교회 연합기관들이 모두 동참했다. 특히 소강석목사는 기도에서 “회개와 기도와 부흥에 있어서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어떤 차이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하나님과의 실존적 관계라는 신앙의 본질에서 있어서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명제를 던진 것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광장에 함께 모여 예배하고 기도하는 ‘광장 부흥회’는 한국교회의 기도열정과 부흥성장을 보여주는 단적인 모습이었다. 대표적인 것인 1973년 여의도광장에서 열렸던 빌리 그레이엄목사의 부흥집회이다. 이때 100만 명의 성도가 모여 기도했다. ‘광장 부흥회’의 전형을 보여주는 모습으로 한국의 역사에서 이렇게 한 종교의 행사에 100만이라는 신도가 모인 것은 전무후무한 일일 것이다. 이후 이러한 광장 부흥회에 수십만의 성도가 운집해서 기도하는 것은 한국교회의 하나의 일상과 같았다. 이를 통해 새로운 결신자가 계속 생겼고, 이에 따라 한국교회는 가파르게 성장했다. 한국교회는 이러한 광장 부흥회의 전통을 다시 살리는 일에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그래서 광장 부흥회 운동을 전면에서 이끌었던 조용기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는 “한국교회 1천만 성도가 광장에서 모두 모여 함께 회개하며 기도하는 일은 지금도 가능하다. 왜내하면 성령이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역설하고 있다.   한국 부흥운동의 절정과 쇠퇴 한국교회가 그동안 폭발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요인 가운데 하나는 탁월한 영성을 갖춘 ‘부흥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국교회 초창기에 장로교에서는 길선주목사, 감리교에서는 이용도목사, 성결교에서는 이성봉목사 등이 전국을 돌며 부흥회를 인도했고, 여기서 수많은 사람들이 회개하고 교인이 됐다. 한마디로 한국교회가 성장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던 것이다. 이후 새로운 부흥사 세대가 등장했다. 조용기목사, 한경직목사, 신현균목사, 윤석전목사 등 카리스마적 능력을 갖춘 부흥사들의 활약으로 한국교회의 부흥운동은 최고의 절정기를 맞게 됐다. 이를 통해 한국교회의 성장 곡선은 계속해서 상승했다. 어떤 교회에서 부흥회를 하면 주변의 많은 성도들이 함께 참여해서 ‘은혜를 받는 것’은 아주 흔한 광경이었다. 그러나 2000년 대 들어서면서부터 부흥운동은 점차 그 활력을 잃어가게 됐다. 이렇게 된 가장 큰 원인은 부흥운동을 이끌고 갈 다음 세대가 준비되지 못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여기에 대해 전형준교수(백석대 실천신학)는 “부흥운동은 그 중심에 카리스마적 지도자가 있기 마련이다. 한국교회의 부흥운동은 이분들이 주도했다. 그런데 부흥운동의 열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던 부흥사 2세대가 은퇴하고 별세하면서 공백이 생겼고, 이 공백을 바르게 메우지 못했다. 여기서 부흥운동의 열기가 퇴조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이른바 부흥사의 윤리적 타락이다. 사실 한국교회에서 ‘부흥사’에 대한 특별한 자격이 있는 것은 아니다. 교단에서 특별하게 기준을 두고 관리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다보니 곳곳에서 많은 부흥사들이 생겨났고, 이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게 됐다. 대표적인 것이 윤리적 문제이다. 부흥회를 하면서 부흥사들이 돈 문제, 여자 문제 등에 결부되게 된 것이다. ‘성령충만’을 누구보다 강조하는 부흥사들이 성령충만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행위를 한 것이다. 그래서 한국기독교부흥협희회(한기부) 직전 대표회장을 역임한 윤보환감독은 “민족의 암흑기 때 부흥사들이 힘을 불어 넣었는데 우리 부흥사들이 그런 역할을 다시 잘 감당하길 원한다”며, “영적 부흥운동에 앞장서는 부흥사는 먼저 자신이 하나님 앞에 성결해야 한다”고 말한다. 한기부 대표회장 임준식목사 역시 일부 ‘저질 부흥사’의 문제를 지적하며 “한기부가 더욱 성령운동에 매진해 한국교회와 세계를 살리는 사명을 힘차게 감당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국교회 부흥운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따라서 좀 더 체계적으로 ‘부흥운동 사역자’를 발굴하고 육성해야할 필요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한기부 같은 연합단체에서 합리적인 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영한다면 한국교회이 부흥운동은 새로운 전거를 다시 마련할 수 있다. 또한 교단이나 연합단체에서도 계속해서 광장에서 한국교회의 성도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고 부르짖는 연합성회 운동을 줄기차게 전개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렇게 될 때 한국교회의 부흥운동은 다시 타오를 것이고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 교계종합
    • 기획
    2018-12-31
  • 신년특집. 3 2019년 교회연합운동의 전망과 과제
     중심으로 급부상한 ‘한교총’은 ‘한기총’의 전철을 밟지 말아야 ‘3.1운동 100주년’에 각 단체들의 연합으로 행사 가져야    지난 해 교회연합운동의 흐름을 살폈을 때 가장 도드라지는 특징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의 대약진과 안정화를 꼽을 수 있다. 반면 지난 30여 년 동안 한국개신교의 ‘맹주’ 역할을 하던 한국기독교총연합(한기총)은 세와 영향력 면에서 예전 같지 못하다. ‘신흥 강자’ 한교총과 ‘전통의 강자’ 한기총 사이에서 지난해 말 한국기독교연합에서 다시 ‘한국교회연합’으로 바꾼 한교연은 어정쩡한 모양새다. 올해 출범 3년째를 맞는 한교총이 명실상부한 한국교회의 대표적 연합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한국개신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와 한교총의 양대 대표기구로 재편될 전망이다. 한편 교단 중심의 연합과 함께 지역의 교회들이 연합하는 방식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교단 중심이 ‘위로부터의 연합’이라면, 교회 중심은 지역의 ‘교회’를 중심으로 하는 연합이다. 이 방향이 서로 조합을 잘 이룰 때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은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다.   3년차의 한교총, 최대 연합기관으로 성장 한교총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국 전체교회의 90%가 가입돼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 주장은 ‘이론상’으로는 틀린 것이 아니다. 흔히 말하는 한국교회의 ‘빅3교단’인 예장합동과 예장통합과 기감이 한교총의 중심이다. 여기에 백석, 고신, 합신, 개혁 등 주요 장로교단과 기독교성결총회, 예수교성결 총회, 나사렛성결 총회 등 성결교단과 그리스도의교회, 루터교회 등도 가입한 상태이다. 게다가 지난 해 12월 통합총회를 개최했던 기하성(여의도 측과 서대문 측) 교단 역시 합류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교총 빼고 나면 한국에는 기독교장로회만 남는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지난 해 12월 6일 한교총은 제2차 정기총회를 갖고 성공적으로 지도부를 개편하는 데 성공했다. 새 공동대표회장에 이승희목사(예장합동 총회장), 박종철목사(기침 총회장), 김성복목사(예장고신 총회장)를 추대했다. 또 공동대표회장단과 함께 주요 의사결정 조직인 11명의 상임회장단도 구성했다. 이 과정에서 어떤 ‘잡음’이나 ‘불상사’도 없었다. 교단 크기에 상관없이 회원교단의 수장이 돌아가면서 지도부를 구성하다보니 과거 한기총이 보여주던 ‘금권선거’ 시비 같은 구태에서 많이 벗어났다는 평이다. 게다가 한교총은 △민족의 화해, 조국의 평화공존과 통일을 위해 헌신 △사회구조적 모순으로 인한 어려운 이웃 돌봄 △병역거부자로 인해 발생하는 역차별 우려 △동성애 옹호하는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 반대 △헌법적 가치인 종교의 자유 수호 △새로운 한국교회 연합운동 추진을 천명함으로써 ‘덩치’만이 불린 것이 아니라 ‘생각’도 제대로 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줬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있어서 한교총은 그 이전의 한기총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한교총의 미래가 장밋빛 일색만은 아니다. 가입교단의 신학적 스펙트럼이 넓다보니 민감한 이슈에 있어서는 교단의 ‘색깔’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핫이슈’가 바로 차별금지법이다. 한교총은 공식적으로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한다고 천명했다. 반면 교회협은 인권을 내세워 차별금지법에 긍정하는 입장이다. 문제는 두 연합기관에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통합과 기감 같은 ‘이중가입 교단’이다. 여기에 집단지도부 체제는 내부의 지나친 ‘권력투쟁’을 근본적으로 없앤다는 장점이 있지만 책임소재가 불분명하고 긴급한 사안에 대해 빠르게 대처할 수 없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게다가 교단장의 임기는 보통 1년이다. 그래서 1년 동안 대표회장으로 ‘얼굴’만 비추다가 물러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연히 통일적이고 지속적인 연합사업을 추진하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교회협처럼 확실한 임기와 권한을 갖는 ‘총무’ 중심으로 지도체제를 꾸려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대세’ 한교총은 한기총의 전철을 밟지 말아야 익명을 요구한 ‘교회개혁연대’의 한 관계자는 “이제 한기총은 사실상 군소교단 연합체이다”고 잘라 말했다. 역시 익명을 요구한 한기총의 한 관계자는 “그나마 있는 회원 교단도 다들 어렵다보니 회비도 잘 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기총의 약화는 올해 더 가속될 전망이다. 한기총의 ‘대안’임을 부르짖으며 호기롭게 등장했던 한교연은 그 동안 수차례 한교총과의 통합을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두 기관의 통합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통합될 가능성을 높게 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중요한 것은 ‘대세’인 한교총에게 한기총과 한교연은 ‘반면교사’라는 점이다. 한국교회의 원로 김명혁박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국교회의 건강한 일치와 연합을 위해 한교총은 한기총의 실패를 다시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기총의 주축이던 합동과 통합이 한기총을 탈퇴한 ‘공식적’ 이유는 두 가지였다. 하나는 이단 문제였고, 다른 하나는 금권선거 문제였다. 물론 ‘교단정치’에서 헤게모니를 장악해보려는 개인적 욕망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었다. 그러나 두 교단이 ‘이혼장’에 도장을 찍으며 내건 이유는 이단과 금권선거였다. 한기총의 ‘이단 시비’는 지난 해 12월 ‘한국교회의 밤’ 행사에서 또 한 번 명백하게 드러났다. 이날 한기총은 교회발전에 공이 있다며 여러 수상자를 발표했고, 이 명단에 류광수목사가 올랐다. 그런데 류목사는 예장합동이 신학적으로 문제 삼는 대표적인 ‘이단’이다. 이에 대해 한 합동측 관계자는 “우리가 이단으로 규정한 집단에게 버젓이 상을 주는 한기총과 어떻게 손을 잡을 수가 있겠냐”며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일부에서는 대형교단의 탈퇴로 재정이 어려워지자 한기총이 이단으로 규정된 집단과 ‘뒷거래’를 하고 있다는 소문마저 들리고 있다. 한기총의 또 다른 문제는 각종 금권선거이다. 대표회장 자리를 놓고 돈으로 표를 사는 바람에 교회가 세상정치보다 더 하다는 조롱을 샀다. 곳곳에서 한기총의 금권선거에 대한 비난과 비판이 이어졌고 결국 이 문제는 한기총에서 당시 한교연이 갈라져나가는 ‘방아쇠’가 되고 말았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교회협과 함께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연합기관으로 자리를 잡은 한교총은 한기총의 추락에서 값진 교훈을 얻어야 한다. 무엇보다 금권선거라는 구태를 완전히 벗어던져야 한다. 다행인 것은 한교총이 집단지도체제를 구축했다는 점이다. 교단 크기에 상관없이 교단장이 돌아가면서 대표회장을 맡다보니 금권선거는 발붙일 틈이 없다. 이런 점에서 한교총은 한기총의 추락에서 많은 것을 배운 셈이다. 또한 한교총은 신학의 문제에 전략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 한교총은 ‘한기총이 무분별하게 이단을 풀어준다’고 강하게 성토하면서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단을 풀어준다면 결국 같은 이단’이라는 것이 한교총의 논리이다. 그러나 한교총 내부의 신학 차이는 ‘숨어 있는 폭탄’과도 같은 것이다. 예를 들어 만일 WCC 문제가 내부에서 불거진다면 한교총은 다시 사분오열될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 그래서 예장합동 증경총회장 김선규목사는 2017년 한교총에 가입할 당시 교단내부의 반발을 의식해 “한교총에 참여한다고 우리 합동의 신학과 전통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연합해 대응할 수밖에 없는 문제들 때문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적극 해명한 바 있다. 따라서 한교총이 성공하려면 내부에 잠재돼 있는 신학적 차이 또는 대립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가라는 고도의 전략적 사고와 정치력이 필요하다. 특히 한교총이 지도부가 이러한 실험에 성공한다면 한교총은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교회협과 한교총 함께 ‘3.1운동 100주년’ 행사 교회협은 여전히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중요한 한 축이다. 교회협은 세계교회협의(WCC)의 일원으로서 한국에서 에큐메니칼 정신에 입각한 진보적 신학을 대표한다는 위상을 가지고 있었다. 현재 가입교단은 통합, 기감, 기장, 구세군, 성공회, 루터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한국복음교단, 한국정교회 대교구 등 9개 교단이다. 그런데 교회협의 중심축이라 할 수 있는 통합과 기감은 한교총에도 가입한 상태이다. 이른바 ‘이중 가입’을 한 것이다. 교회협 입장에서 보자면 반가울 리가 없는 일이다. 그러나 다른 각도에서 보자면 한교총과 교회협의 ‘공통집합’인 이 두 교단은 한국교회의 연합에서 있어서 일종의 ‘캐스팅보트’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마디로 통합과 기감이 없는 교회협 또는 한교총은 그 존재감이 전혀 다르게 된다. 따라서 두 교단은 교회협과 한교총이라는 한국교회 연합기구의 양대 축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이 역할의 첫 시험대는 ‘3.1운동 백주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매우 의미 깊은 해이다. 이 행사를 위해 교회협은 이미 2017년 11월부터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계속해서 준비작업을 벌여왔다.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가 함께 조직한 ‘한국기독교3.1운동100주년위원회(위원장=윤경로)’가 중심에 서 있으며 올해 100주년 예배를 통해 다시 한 번 한국교회의 화합을 이룰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교총도 마찬가지이다. 한교총 관계자는 지난 해 12월 “한국교회 3.1운동 100주년 기념예배는 한국교회 전체 교단이 참여하는 기념예배로서 3.1운동의 정신과 내용을 충분히 담아낼 수 있는 행사로 준비 중”이며, “이 공동예배는 한교총 회원교단 소속 전국 5만 4천여 교회가 2019년 2월 24일 주일예배를 3.1절 기념예배로 드리면서 설교문 및 대표기도문, 선언문을 공유하는 방향으로 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교총이라는 이름 아래서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침례교, 순복음 등의 교파가 하나가 돼 함께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는 것은 분명 의미 있고 값진 일이다. 그러나 교회협과 한교총이 함께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이렇게 교회협과 한교총이 독자적으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금 당장 함께 하는 행사를 하기에는 시기적으로 너무 촉박하다. 그러나 두 기관의 수장들이 모여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에 대한 공통의 의견을 모으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지역과 교회 중심의 연합 중앙의 교단 중심의 연합운동도 중요하지만 지역의 교회를 중심으로 하는 연합운동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또 한국의 많은 지역에서는 한기총이니 한교총이니 하는 교단중심 연합 기관에 상관없이 상당히 자율적으로 지역 기독교연합회를 결성해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인 모델이 서울 염리동의 교회연합회이다. 이곳은 서울의 대표적인 재개발 지역에 속한다. 새로운 아파트가 분양되면서 많은 사람이 이사했다. 그런데 이 지역의 교회들은 각자 교회의 전도지를 돌리지 않고 연합회 차원에서 함께 자기 교회를 소개하는 전도지를 만들어 돌리는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광염교회 김창주목사는 “서로 경쟁하지 않고 함께 공통의 전도지를 만들어 돌리니 받는 사람들도 반응이 훨씬 좋은 것 같다. 지역에서 이런 움직임이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교단 중심의 연합도 중요하지만 지역의 교회를 중심으로 하는 연합활동도 매우 중요하다는 사례이다. 이렇게 위로부터의 연합과 아래로부터의 연합이 함께 될 때 한국교회의 연합운동은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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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2018-12-31
  • 한국설교선교회서 창립 기념식
    ▲ 한국설교선교회는 창립식을 통해 한국교회의 설교갱신을 통한 교회 회복을 도모했다.    한국설교선교회(회장=조종환목사)는 지난 20일 서울시 실크로드에서 창립식을 열고, 설교의 힘이 사라지고 있는 한국교회의 설교갱신을 다짐했다. ‘한국교회를 설교로 섬기겠다’는 표어로 세워진 한국설교선교회는 설교학 학위를 취득한 목회자 12명과 현재 박사과정 중에 있는 박사후보생 20여 명이 모여 창립됐으며, 해외에서 학위를 취득한 설교학자들이 다수 참여해 위기에 봉착한 한국교회의 회복을 위해 초교파적 연합을 추구하고 있다.  고문으로 참여한 정인교원장(서울신대 설교대학원)은 “한국설교선교회는 설교학을 전공해서 박사학위를 받았거나 박사과정에 있는 분들로 구성됐다”며, “설교 전공자들로서 한국교회 강단의 작은 도움이 되고자 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자립교회와 개척교회를 시작으로 향후에는 여성 목회자 등을 초청해 매년 1~2회 설교세미나를 진행하고자 한다”며,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고 쓰인 성경 말씀대로 한국교회 강단을 위해 헌신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장으로 선출된 조종환목사는 “많은 이가 미처 보지 못하는 소외된 작은교회를 돕고 섬기고자 한다”며, “여름에 무료 세미나를 개최해 작은교회, 여성 목회자를 지원하고 목회를 격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특정 교단만 돕는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를 두루 아우를 수 있도록 초교파적으로 선교회 사역을 진행하고자 한다”며, “하나님께서 도우신다면 이 모든 것이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고문=정인교원장 △회장=조종환목사(오류동성결교회) △부회장=서동원목사(은혜감리교회) △총무=최봉수목사(서울제일교회) △서기=남모세부목사(은혜감리교회) △회계=김순옥목사(열방교회)  한편 한국설교선교회는 오는 8월 수안보파크호텔에서 미자랍교회 교역자들을 초청해 2박 3일간 설교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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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31
  • 샬롬나비 신임 사무총장 이일호목사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상임대표=김영한박사)의 새로운 사무총장에 이일호목사(사진)가 지명됐다. 이목사는 학창 시절 부마항쟁에 참여해 민주화를 부르짖을 정도로 일찍부터 시민사회운동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목사는 “먼저 부족한 사람이 시민운동단체 샬롬나비의 새로운 사무총장에 선출돼서 한편으로는 기쁘면서 또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사무총장은 “나는 샬롬나비가 시작할 때부터 오랫동안 함께했기에 샬롬나비의 운동방향과 목표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샬롬나비는 좌파 일색의 시민운동 진영에서 거의 유일하게 우파적이고 기독교적인 가치를 대변했다”며, “이렇게 샬롬나비가 자기 목소리를 낼 때 한국교회와 사회는 균형 잡힌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샬롬나비는 창립 9주년을 향해 가는 단체이다. 그동안 학술대회, 포럼, 성명서와 논평 등을 통해 한국교회와 사회가 어디로 가야 옳은지를 잘 지시해왔다. 새로운 사무총장으로서 이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목사는 “상임대표와 여러 대표님들이 계시고 또 이사와 회원들이 있다. 모든 분들이 한 조직 안에서 잘 화합해서 새로운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샬롬나비는 지금까지 훌륭하게 사역을 잘 해왔다. 모두가 상임대표인 김영한박사님의 역할이 컸다. 김대표님을 중심으로 단결하고 또 조직이 좀 더 민주적으로 소통해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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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30
  • 월드비전서 자선경매 캠페인
    월드비전(회장=양호승장로)은 지난 16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아트타워에서 자선경매 ‘I DREAM(아이 드림)’을 갖고, 아이티 재건복구 사업 후원을 돕기로 했다. 자선경매 ‘I DREAM(아이 드림)’은 2010년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아이티를 돕기 위해 시작한 행사로 올해 7회째를 맞이했다. 1~6회 자선경매를 통해 총 4억 8천6백여만 원을 아이티 재건 복구 사업에 후원해왔다. 재건 복구 사업은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올해도 자선경매를 통한 아이티 후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문형태, 하태임, 윤병락, 최영욱, 이인성 등 국내 유명 작가 30여 명의 미술 작품이 출품되며 스테들러 코리아, 쌤소나이트 등 유명 기업의 일반소비재도 시장판매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출품됐다. 또한 케이옥션 온라인 경매 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경매 수익금은 전액 아이티 재건복구사업에 기부될 계획이다. 지난 18일에는 자선경매 오프닝 행사인 체리티 콘서트가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월드비전 나눔본부 전영순본부장을 비롯해 후원사, 방송인 등이 참석해 자선경매 성공을 기원했다. 지난 21일에는 예술나눔 토크와 작음 음악회가 진행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 교계종합
    • 일반
    2018-12-30
  • 예장통합 여전도회 전국연합서 위로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김순미)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여전도회관에서 ‘제27회 은퇴교역자 위로회’를 갖고, 연말을 맞아 은퇴 교역자들에게 감사하는 의미로 식사와 선물을 대접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여전도회 사회봉사부(부장=현정임)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국은퇴목사회, 은퇴여교역자회, 서울은퇴목사회, 성우회 등의 회원 300여 명이 초청됐다. 사회봉사부 부원들은 식사를 대접하고 떡과 귤, 스카프 등을 선물로 전달하며 은퇴 교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부 개회예배는 사회봉사부장 현정임장로의 인도로 열려 성우회장 구연문장로의 기도, 은퇴여교역자회장 이길자목사의 성경봉독, 사회봉사부 위원의 특송, 전국은퇴목사회장 손승원목사의 「천사들의 성탄 축하」 제하의 설교 후 서울은퇴목사회장 오창학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2부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장 김순미 장로의 인사 및 참석 임원 소개와 선물 증정 등으로 진행됐으며, 3부는 점심식사 교제가 마련됐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장 김순미장로는 인사말을 통해 “하나님나라 확장과 교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노고에 감사드린다. 한국사회와 교회, 그리고 여전도회의 선교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교계종합
    • 교단
    2018-12-30
  • 사천기독연합회서 연말 성금전달
    사천시기독교연합회(회장=오태열목사)는 지난 18일 사천시청에서 송도근시장(사천시)을 만나 성금 300만 원을 전달하고, 연말을 맞아 겨울을 나고 있는 불우이웃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사천시기독교연합회는 매년 연말을 맞아 성금전달을 통해 사천지역의 불우이웃을 돕는데 매진하고 있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서 오태열목사(사천중앙교회)는 “연말을 맞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조하신 이웃 사랑은 매우 중요하다”며, “추운 겨울을 힘겹게 넘기고 있는 이웃들에게 기독교인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살기 각박한 현실이지만, 우리 주위에서 힘겹게 삶을 살고 있는 이웃을 향한 연민이 끊겨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도 사천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가족처럼 늘 보살피겠다”고 전했다. 사천시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진행한 사천시기독교연합회의 성금 전달식으로 올 한 해 사천지역의 취약계층 겨울나기에 큰 보탬이 되었다”며, “전달받은 성금은 사천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생계비와 의료비, 집수리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 교계종합
    • 일반
    2018-12-30
  • 교회협서 평화 염원하는 기도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목사)는 화해·통일위원회 주최로 지난 21일 대한성공회 주교좌성당에서 한반도평화정착을 기원하는 기도회를 열었다.    김기리신부(대한성공회)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에서 손준혁, 조현빈, Abeni Ezung 학생이 각각 시편과 레위기와 예레미야의 말씀을 낭독했고, 정대일박사, 이재성사관, 김흥수목사 등이 각각 스가랴와 마태복음과 요한복음의 말씀을 낭독했다.   이어 한국정교회 임종훈신부가 에베소서 2장 14 ~ 18절을 봉독했고, 이성희목사(교회협 대표회장)가 말씀을 전했다. 이목사는 「십자가로 이룬 평화」란 제목의 설교에서 “예수님은 평강의 왕, 평화의 왕으로 오셨다”며, “복음의 능력으로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세계교회와 함께 드리는 기도에서 참가자들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의 새 역사를 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제 남과 북이 하나가 되게 하시고, 주님께서 주시는 참된 평화가 이땅에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위해 기도합니다”고 함께 기도했다. 또 “정의롭지 못한 현실과 해결되지 않은 갈등으로 한반도를 비롯한 온 세계 백성들의 근심은 나날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 우리 모두가 주님이 주신 생명과 희망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소서. 우리 모두가 지금 있는 자리에서 빛으로 빛나게 해 주소서. 은총의 하나님, 부디 우리 기도를 들어 주소서”라고 간구했다.   Ahab Aga 헬프시리아 사무국장이 평화를 위한 연대의 메시지를 발표했고, 전용호목사 (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의 축도로 예배가 끝났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18-12-30
  • 주요 교단의 미자립교회 지원방안 미흡
    한국교회의 다수는 ‘미자립교회’이다. 미자립교회는 ‘아직 자립하지 못한 교회’로서 개척은 했지만 자립할 수 있을 정도로 성도수가 충분하지 못한 교회이다. 미자립교회의 증가는 한국교회의 ‘교회 생태계’가 건강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올해도 각 교단별로 미자립교회 지원에 대한 여러 프로그램이 기획되고 실행됐다. 그러나 눈에 띄는 가시적인 성과는 여전히 미흡한 상태이다. 미자립교회의 ‘자립율’을 제도적으로 높여서 ‘동반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단별로 미자립교회 체계적 지원위한 ‘컨트롤타워’ 운영 미자립교회 사라지면 대형교회도 사라진다는 위기의식 공유 ◆10개 중 6개는 미자립교회·국내 최대교세를 자랑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이승희목사)의 경우 전체 교회 중 약 42%가 미자립 상태라는 조사 결과가 지난 103회 총회에서 보고됐다. 교단 소속 1만 1,414개 교회 중 설문에 응답한 8,637곳의 자립 현황을 분류한 결과, 미자립교회(연간 예산 3,500만 원 이하)가 3,690개로 42.7%를 차지했다. 그러나 교단의 공식적 통계에 잡히지 않는 미자립교회도 있는 만큼 실제 비율은 이보다 높다는 지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교단관계자는 “교단 교회 10개 중 6개는 미자립교회로 봐야한다”고 전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림형석목사)의 경우 전국 교회의 평균 자립률은 65%로 보고됐다. 10곳 중 4곳은 미자립 상태인 셈이다. 그러나 합동의 경우처럼 실제 미자립교회의 비율은 이런 공식적 통계보다 훨씬 높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경우는 2,236개 교회 중 1,460개 교회가 자립(65%)이었고, 그 절반 정도인 776개 교회는 미자립 상태(35%)였다. 반면 충청권의 경우 931개 교회 중 579개가 자립(62%), 352개가 미자립(38%%)이었고, 전라도는 2,254개 교회 중 1,377개가 자립(61%), 877개가 미자립 상태(39%)였다.    한마디로 지방보다는 수도권의 대도시에 미자립교회가 집중돼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합동과 통합의 경우를 기준으로 했을 때 교회 10개 중 6개는 미자립교회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미자립교회 목회자의 열악한 현실·한국교회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미자립교회의 현실은 척박하고 열악하다. 그것은 미자립교회 목회자의 현실과 직결된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미자립교회의 가장 큰 문제는 목회자의 생계를 교회재정으로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교회갱신협의회의 보고에 따르면 미자립교회 목회자의 약 56%가 2017년 기준 100만원에도 못 미치는 사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최저생계비 157만3,770원에도 못 미치고 있다.    개척 5년째를 보내고 있는 A교단의 B목사는 “밤에 대리운전을 하고 있다. 나가보면 나처럼 목사인 대리운전기사를 종종 만나게 된다”고 토로했다.    ◆주요교단의 미자립교회 지원 정책·다행인 것은 주요 교단이 미자립교회의 현실을 인식하고 교단차원에서 지원하는 정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합동교단은 지난 2015년 100회 총회에서 미자립교회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기관으로 ‘교회자립개발원’을 신설했다. 사랑의교회가 적극 나서 지난 3년에 걸쳐 총 10억여 원을 미자립교회를 위해 지원했다고 밝혔다. 예장통합은 지난 2007년부터 ‘교회자립위원회’라는 기구를 통해 ‘1:1 집중지원’ 방식으로 미자립교회를 지원하고 있다. 즉 중앙차원에서 기금을 거둬 분배하는 방식이 아닌 자립교회와 미자립교회를 1:1로 연결해서 보다 집중적인 지원을 이끌어내는 방식이다.   기독교침례회는 총회장 박종철목사의 주도로 미자립교회를 지원을 위한 ‘교회세움협의회’를 발족하고 지난 10월 23일 첫 컨퍼런스를 열었다. 박총회장은 “교회세움 프로젝트는 이번 회기만이 아니라 최소 5년의 시간을 두고 꾸준히 지원해 농어촌도시 미자립교회에 목회의 동력을 끌어올릴 것이다”고 밝혔다. 이처럼 각 주요교단이 교단차원에서 미자립교회 지원을 위한 기구를 만들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하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노력이 확산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교회 생태계 복원’이라는 프레임 요청·무엇보다 ‘미자립교회’를 바라보는 시각부터 근본적으로 변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미자립교회를 ‘시혜’의 대상이 아닌 ‘동반성장’의 파트너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 이종전교수는 “대형교회만 성도가 느는 것은 교회의 생태계가 파괴됐다는 것이다. 미자립교회가 사라지면 대형교회도 곧 사라진다는 프레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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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30
  • 평택호스피스서 ‘가족의 밤’ 행사
    평택호스피스(이사장=배창돈목사, 대표회장=박종승목사)는 지난 20일 평택 굿모닝병원에서 ‘제17회 호스피스 가족의 밤’ 행사를 열었다. 김정덕목사(영신중앙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에서는 최해옥권사(자원봉사자회 회장)가 대표기도를 했고, 김인환목사(평택호스피스 부이사장, 함께하는교회)가 말씀을 전했고, 류동혁목사가 축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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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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