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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여성연합, 세계기도일예배 설명회
◇한국교회여성연합회는 2023 세계기도일예배 설명회와 신임 지역회장 임명식 및 선서식을 갖고 세계기도일예배를 시연했다. 180여국 초교파 교회여성들이 함께하는 기도운동을 전개 우리나라는 100여개 지역, 18여개 교단 2000여 교회 참여 한국교회여성연합회(회장=원계순장로·사진) 세계기도일위원회는 지난 26일 기독교연합회관 3층 아가페홀에서 2023 세계기도일예배 설명회를 갖고 전국 지역회장과 함께 시연예배를 드렸다. 「내가 너희 믿음에 대해 들었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계기도일예배를 통해 세계 각지의 여성들이 한마음으로 ‘화해’와 ‘평화’, ‘연합’과 ‘일치’를 이루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올해로 136년째를 맞는 세계기도일예배는 전 세계 180여개국 교회여성들이 세계의 평화와 화해를 기도하는 초교파 여성 기도운동이다. 세계기도일예배는 매해 3월 첫째주 금요일에 드리며, 올해는 다음달 3일 세계 각지에서 드려질 예정이다. 한국에서도 100여개 지역, 18여개 교단의 2,000여 교회가 이 세계기도일예배에 참여하고 있다. 180여개국이 매해 돌아가며 예배문을 작성하는데, 올해 예배문 작성국은 대만이다. 동 연합회 안미정총무는 “현재 대만에는 두 가지의 세계기도일위원회가 있다. 하나는 대만장로교회가 운영하는 전국세계기도일위원회와, 다른 하나는 YWCA와 몇몇 교단이 함께 만든 세계기도일 대만전국위원회이다”면서, “이번을 계기로 두 위원회가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는 1부 설명회, 2부 신임 지역회장 임명식 및 선서식, 3부 2023년 세계기도일 시연예배의 순서로 진행됐다. 설명회에서는 이번 △세계기도일예배 소개 △주제곡 배우기 △2023 세계기도일 예배문 작성국인 대만 소개 △제대 장식과 일정 안내 △주제 그림과 작가 소개 △예배 진행을 위한 상세 안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동 단체는 이날 2023 세계기도일 신임 지역회장 16명의 임명식과 선서식을 가졌다. 2부에서는 신임 지역회장 16명의 임명식과 선서식을 가졌다. 새로 임명된 회장은 △군산=채성숙회장 △대구=마영숙회장 △순천(순천남)=임명숙 △제주=홍혜자회장 △구세군=김주연사관 △서울 강남=김혜심회장 △서울 광진=길영란회장 △서울 서대문=지경숙회장 △서울 서초=윤미심회장 △서울 성북=김혜경회장 △서울 수서=김영춘회장 △서울 양천=박영애회장 △서울 영등포1=주영희회장 △서울 영등포2=여성애회장 △인천=김영숙회장 △일산=김춘순회장이다. 이번 주제 그림은 대만의 작가인 후이원 샤우가 그렸다. 그림에는 어두운 하늘을 향해 손을 뻗는 여성과 무릎꿇고 기도하는 여성, 그리고 대만의 국조 중 하나인 미카도 꿩과 대만의 자랑인 호접란이 눈에 띈다. 또한 대만의 전국세계기도일위원회는 세계기도일 추진을 담당하는 위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의 나이는 30세에서 65세 사이이다. YWCA가 이끄는 초교파 전국위원회에는 여러 교단의 대표들이 포함돼 있다. 이 위원회는 매년 성인과 어린이를 위한 세계기도일예배를 몇 차례 연다. 1887년 메리 제임스가 당시 미국으로 새 삶의 터전을 찾기 위해 이민 온 사람들을 위해 기도의 날을 정하면서 시작된 이 기도모임은 인종, 성별, 빈부, 인간과 자연의 불화와 분쟁을 넘어 이어져 온 하나님 나라와 평화를 위한 거룩한 신앙의 실천운동이다. 한국의 세계기도일은 1922년에 시작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으며, 1930년 김활란선생이 「예수님만 바라보며」를 주제로 세계기도일 예배문 작성에 참여했다. 한편 다음달 16일 2023년 세계기도일예배 보고대회 및 감사예배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그레이스홀에서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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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이태원참사 분향소 방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강연홍목사, 총무=이홍정목사) 임원진은 지난 30일 10·29 이태원참사 100일을 앞두고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이날 이 협의회 회장 강연홍목사와 충무 이홍정목사 등 임원진들은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조문에 앞서 참사 현장을 둘러본 임원진들은 희생자들과 유가족, 그리고 생존자들의 회복을 위해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의 시간을 가졌다. 이 협의회 이홍정총무는 “참사 100일을 즈음해서 현실을 올바르게 분석하고 판단할 수 있는 시점이라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이제 어떻게 행동하며 생명의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는 정부를 만들지 생각한다. 유가족과의 연대로 이것이 잘 성사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 협의회 회장 강연홍목사는 조문 후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모든 일을 다시 살피게 하시고, 책임질 것은 책임지게 하시고, 귀한 유가족의 마음 가운데 위로를 받게 하소서”고 말했다. 유가족과의 대화에서 유가족들은 진상규명 등 자신들의 상황을 설명하고 교회협 임원들은 이에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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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봉사단, 15주년 감사예배
◇한국교회봉사단은 창립 15주년과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 목록 등재를 기념해 감사예배를 서울 명성교회에서 드렸다. 한국교회봉사단(총재=김삼환목사, 이사장=오정현목사, 대표단장=김태영목사)는 지난 1월 29일 서울 명성교회 예루살렘성전 본당에서 창립 15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태안유류피해극복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축하식을 갖고 한국교회의 연합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1부 동 단체 창립15주년 감사예배와 2부 태안 유류피해극복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축하식의 순서로 진행됐다. 현장에 12개 교단장들, 연합기관장들이 참석했고, 동 단체의 ‘2023 한국교회 섬김과 나눔의 비전’을 선언했다. 이들은 지구촌에 도움이 필요한 곳, 국내 사회적 취약계층들을 위해 섬기고 나누는 청지기적 사명을 다할 것 강조했다. 또한 충남도지사, 문체부장관 등이 참석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현장에 이를 축하하는 교인들은 본당의 3500여석을 전부 메웠다. 동 단체 총재인 김삼환목사(명성교회)는 “기름유출 사고 직후 전국의 기독교대학을 비롯해 교회규모가 크든 작든, 지역이 어디든 현장에 오셔서 도왔다”며, “그로 인해 1년 만에 회복되는 역사를 이뤄냈다. 이렇게 16교단이 모인 모습을 보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동 단체 이사장인 오정현목사(사랑의교회)는 앞서 드린 예배 설교에서 한국교회가 ‘섬김’으로 ‘하나’되어 한국사회의 모든 갈등과 상처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는 새로운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충청남도 김태흠도지사(좌)는 한국교회봉사단 총대 김삼환목사(가운데)와 이사장 오정현목사(우)에게 유네스코 등재패를 전달했다. 이날 축하식은 소강석목사(상임단장)의 사회로, 등재패 및 감사패 전달식, 비전선언문 선포 등을 가졌다. 또한 김삼환목사(총재)의 대회사, 충청남도 김태흠도지사의 기념사 및 등재패 전달, 유성상목사(태안 만리포교회)와 이광희목사(태안 의항교회)의 현장증언, 이 철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의 축사, 김진표국회의장와 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장관의 격려사, 김만형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측 총회장)의 폐회기도 등이 있었다. 시상 감사패는 동 단체가 충청남도와 태안국기독교연합회에 전달했다. 또한 시상 섬김 봉사상은 25개 교단·1만교회 대표로 군포제일교회 권태진목사에게, 80개 선교단체 대표로 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 손인웅목사에게, 23개 대학·의료기관 대표로 한남대학교 이광섭총장에게 전달했다. 동 단체 총괄본부장 황형택목사를 비롯해, 용산참사 유가족 전재숙집사, 태안 유류피해 극복 현지 청년 유주라씨, 울진산불피해 복구에 참여한 심상진목사는 「2023 한국교회 섬김과 나눔의 비전 선언문」을 낭독했다. 앞서 드린 예배는 동 단체 대표단장인 김태영목사의 인도로, 감경철장로(공동단장)의 대표기도, 송홍도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의 성경봉독, 오정현목사(이사장)의 설교, 사랑의교회 사랑솔리스트 중창단의 특송, 김종생목사(이사)의 동 단체 연혁소개, 김장환목사(고문)의 축도 등의 순서로 드려졌다. 그리고 강연홍목사(NCCK 회장), 이영훈목사(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또한 문창국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무), 김인환목사(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권오헌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측 총회장)의 공동기도가 있었다. 각각 「정의로운 대한민국과 복음통일을 위해」, 「한국교회의 창조질서 회복과 선교를 위하여」, 「섬김으로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하여」란 제목으로 기도했다. ◇행사 후 교단장, 기독교 연합기관장, 각 기관장, 정계인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26일 한국교회의 연합과 섬김의 정신이 녹아있는 태안 유류피해극복기록물이 삼국유사, 내방가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으로 최종 등재됐다. 당시 태안을 찾은 약 123만명의 자원봉사자 중에 80만명이 한국교회 성도들이었고, 그로부터 태동된 기독교 연합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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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독연서 강안실 대표회장 취임
부산기독교총연합회는 대표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부산지역 복음화와 교회부흥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부기총 제공)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강안실목사·사진)는 지난달 26일 동래중앙교회(담임=정성훈목사)에서 대표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제45회기 대표회장 강안실목사가 취임한 이번 행사에서 이 연합회는 부산지역 복음화와 교회부흥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사무총장 윤정우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취임식은 내빈 소개 후 제44회기 대표회장 이현국목사(운화교회)의 이임사, 제45회기 대표회장 강안실목사(은평중앙교회)가 취임사를 전했다. 강안실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섬길 것이다. 특히 새해에는 부산 기독교계의 연합과 기독교역사박물관 건입을 위해 매진하겠다”면서, “오늘 함께한 부산시장님을 비롯한 정관계 지도자들이 한마음으로 부산발전과 기독교역사박물관 건립을 위해 초당적으로 상호 지원하고 협력하기로 했기에 45회기 임원들과 함께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박형준 부산시장과 서병수 국회의원, 조경태 국회의원, 최인호 국회의원, 전재수 국회의원, 백종현 국회의원, 황보승희 국회의원, 전봉민 국회의원, 이주환 국회의원, 박중묵 시의회 부의장,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 이갑준 사하구청장이 축사했다. 또한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 박남규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대신 총회장 허남길목사, 경남기독교총연합회장 강대열목사, 고신대학교 총장 이병수교수, 이 연합회 증경회장 이성구목사, 이 연합회 증경회장 김문훈목사가 격려사를 했다. 모든 순서는 이 연합회 증경회장이자 전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임영문목사의 마침기도로 끝났다. 이취임식에 앞서 상임회장 정영진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예배는 CBMC 부산총연합회 회장 박보서권사의 기도,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대신 서기 강유식목사의 찬양, 직전대표회장 이현국목사의 「천국의 도시로 부산을 세웁시다」라는 제목의 설교 등의 순서 후 이 연합회 증경회장 정성훈목사(둥래중앙교회)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강안실목사는 올해 이 연합회의 중점사업으로 기독교역사박물관 건립을 비롯해 「△연합과 소통을 위한 대토론회 개최 △대규모 부활절연합예배 △차별금지법 반대 △청소년에 대한 교육정상화 △트리축제」등을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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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여성연합, 신년하례예배
◇한국교회여성연합회는 회원 교단들과 함께 신년하례예배를 드리고 교계 여성단체별 새해 소망을 기도함으로 비전을 공유했다. 포스트코로나시대에 깨어있는 교회여성으로 사명감당 다짐 3월에 세계기도일예배, 5월에 정기총회 등을 기도로 준비 한국교회여성연합회(회장=원계순장로)는 지난 11일 기독교연합회관 3층 그레이스홀에서 「다시 일어나 여호와께로 나아가자」란 주제로 신년하례예배를 드리고 교계 여성단체별 새해소망을 기도함으로 비전을 공유했다. 동 연합회 원계순회장은 “전쟁과 폭력, 기후위기로 인해 깊어진 시대적 어려움의 시간 속에서 오직 성령으로 연합하여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할 것을 격려한다”며, “우리 교회여성이 먼저 깨어 일어나 여호와께로 나아오는 용기있는 자가 되길 축복한다. 올 한 해 믿음 안에서 일어날 새로운 일들을 기대한다”고 신년사를 전했다. 이날 새해 소망기도는 동 연합회 직전회장인 정연진 전 회장을 비롯해, 5개 교단 여성단체별 대표인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 이정숙회장 △기독교한국루터회 여선교회연합회 박수자 전 회장 △대한성공회 전국어머니연합회 목진희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송정경부회장 △한국기독교장로회 여신도회전국연합회 김현숙회장의 순서로 기도했다. 동 연합회 정연진 직전회장은 “지난해 세계질서는 전쟁과 독선으로 물든 아픈 시간에 위로가 있길 바란다”며, “올 3월 세계기도일예배와 더불어 더불어 5월 정기총회에서의 새 회기를 맞기 위해 기도로 준비하겠다. 각 교단의 일정이 잘 이루어지도록 형통함과 건강을 기원한다”고 기도했다. 또한 “국민통합이 이루어져 남과 북이 화해하게 하시고 북녘에도 복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숙회장(기감 여선교회)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손 뻗게 하시고 올해 주제처럼 ‘주의 능력에 힘입어 지경을 넓히길 원한다’”며, “새로운 시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연대를 확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자 전 회장(루터회 여선교회)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현실 가운데 때를 따라 도우심을 믿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고 모든 피조물과 어울려 살아가길 원한다”며, “연합하여 일하는 사람들을 축복하시고 억울한 이들과 함께 하며 사랑을 베풀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도했다. 목진희회장(성공회 어머니연합회)은 “이 땅 곳곳 고통에 신음하는 사람을 보게 하시고 인간의 존엄성을 드러내길 원한다”며,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대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세상에 비춰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정경부회장(예장 통합측 여전도회)는 “3년 가까이 계속돼 오고 있는 팬데믹을 극복할 것을 기대하며 「여호와께로 나아가자」란 주제를 품고 나아갈 때 에큐메니컬 정신을 바탕으로 한 교단들이 ‘화해’의 도구로 쓰임받을 것을 믿는다”며, “생명을 살리고 다음세대를 세우는 교회가 되길 다짐했다”고 기도했다. 또한 “이단과 동성애를 비롯한 포괄적 금지법을 막고 오직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따를 수 있도록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김현숙회장(기장 여신도회)는 “예수께서 ‘서로 사랑하라’란 고백을 실천하고 전쟁과 피난에 고통받는 약자들을 보호하는 데 교회여성들이 앞장서길 바란다”며, “차별과 핍박에 놓인 자들을 기억하시고 일하길 원한다. 군사적 대립을 멈추고 복음통일을 이루도록, 또 무질서한 나라에 청년들이 꿈꾸도록, 우리를 통해 침체된 한국교회에 영적 회복을 허락해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는 연합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기도했다. 한편 이날 예배는 동 연합회 원계순회장의 인도로, 김경은 제1부회장과 송선옥 제2부회장의 촛불점화, 민경자증경회장의 기도, 오시진서기의 성경봉독, 실행위원의 특송, 김진호감독(기감 전 감독회장)의 설교, 각 교단 대표 및 동 연합회 직전회장의 새해소망 기도, 허경숙회계의 봉헌기도, 김가은증경회장의 애찬기도 등의 순서로 드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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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2023 GEM 스쿨 지원자 모집
세계교회협의회(WCC)를 비롯한 5개 단체는 오는 8월 21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리는 「2023년 GEM 스쿨」 프로그램의 지원자를 모집한다. 세계 경제에 대해 교회의 목소리를 강화하기 위해 회원교회를 대표하는 청년 약 20명이 모집 대상자이다. 이 프로그램은 ‘생명 경제’를 위한 거버넌스(Governance), 경제(Economics), 매니지먼트(Management)를 배우는 에큐메니컬 학교이다. 교회 지도자들과 청년들에게 환경, 정의, 국제경제 및 글로벌경제 거버넌스를 교육해 교회가 재정 및 경제 구조의 변화를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도구를 갖추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최 장소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이며, 10일간의 구체적 학습 목표는 △신학·윤리학과 경제의 연관성 △주류 경제에 대한 기본적 이해 △경제학의 방법론과 규범적 기초의 맥락화 △생태학적, 여성주의적 및 기타 다원적 접근법을 도입한 경제학의 지평 확장 등이다. 모집 대상자는 지역, 성별, 교단을 안배하여 선발된다. 모집 마감일은 다음달 24일까지이며, 오는 3월 15일경 결과가 발표된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동 협의회를 비롯해 세계개혁교회협의회(WCRC), 루터교세계연맹(LWF), 세계감리교협의회(WMC), 세계선교협의회(CWM)가 공동주관한다.
실시간 연합단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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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Y, 여성청년 리더십교육 성료
- ◇영국 출신 종군기자 크리스티나 램은 전시 약자인 여성을 향한 성폭력에 대해 강연했다. 35년 종군기자가 목격한 전쟁 성범죄 실상과 실태 증언 전쟁 성범죄, 더이상 침묵말고 기억하며 가해자 처벌해야 서울YWCA(회장=이유림)는 지난 12일 「2022 여성청년 글로벌 평화리더십 아카데미」 마지막 강의와 워크숍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라크에서 미얀마까지 전쟁도구가 된 여성」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에서 책 <관통당한 몸>의 저자 크리스티나 램은 전쟁에 노출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의 실상을 고발했다. 연사와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강연은 램작가가 지난 35년간 국제분쟁 전문기자로 일하며 목도한 ‘전시 성폭력’의 현실을 증언하고, 더 이상 전쟁 속 여성들의 역사가 묻히지 않도록 전쟁 성범죄 예방과 가해자의 처벌을 요청했다. 또한 아카데미 참가자들은 강연 이후 워크숍을 통해 여성청년들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일어난 악행들을 기억하고, 지속적으로 교육하며, 폭력에 대한 감수성을 높여야 함에 의견을 모았다. 램작가는 1980년대 후반부터 중동, 아프리카, 유럽, 동남아시아, 남아메리카 등 대륙과 국가를 가리지 않고 위험·위중한 사건이 벌어지는 곳에서 분쟁지역 전문기자로 활동하면서 마주한 전시 성폭력에 대해 보도해왔다. 그는 “전쟁에서 강간은 총알보다도 저렴한 무기이다”며, “‘강간은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지역 밖으로 쫓아내기 위한 효과적인 수단이다. 무엇보다 가해자가 처벌을 받는 일이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4년 나이지리아 치복 집단납치 사건을 예로 들었다. “당시 나이지리아 치복지역에서 276명의 여학생들이 보코하람 전사들에게 납치되는 사건이 일어났다”며, “12살의 어린 소녀까지 납치된 사건은 당시 전 세계의 공분을 샀지만 실질적인 조치는 없었고, 소녀들은 보코하람에 납치되어 강제결혼을 당했다. 그 후 일부는 나이지리아 군인들에게 구조됐지만 군인들에게 또 다시 강간당하고, 가족과 공동체에게 버림받아 난민캠프에 머물고 있다. 캠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그들은 또 다시 캠프 관계자들에게 성관계를 요구받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2015년 그리스 난민위기 당시, 소수종족 야지디 여성들을 만나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소녀들을 납치해 노예처럼 판매하고 성폭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책을 발간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17년 미얀마 정부가 로힝야족 ‘인종청소’ 사건이 감행될 때 불교 민병대와 미얀마 병사들이 마을에 들어와 오두막에 불을 지르고 여성들을 끌어내 바나나 나무에 묶어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강간을 했다”며, “이와 같이 전 세계에 대규모로 끔찍한 전쟁 범죄가 일어나고 있지만 이후 아무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는 사실에 경악해, 계속해서 취재하고 책을 내기로 결심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오늘날 우리는 전쟁 속 여성들의 역사가 더 이상 침묵과 고통의 역사가 아니도록, 그리고 이제는 성폭력이 세계에서 도외시되는 전쟁 범죄가 될 수 없도록 해야한다”며, “그러기 위해 끔찍한 현실을 더 많이 알리고 범죄의 증거수집과 해당자의 처벌을 요구해야 한다”고 전했다. 램작가는 영국 출신 언론인이자 작가이다. 옥스퍼드와 하버드 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뛰어난 업적을 남긴 종군기자에게 수여하는 유럽에게 수여하는 바이외칼바도 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이번 평화리더십 아카데미는 지난 4월부터 △국제분쟁 △기후위기 △여성의 몸을 주제로 월마다 진행하여 총 6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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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Y, 여성청년 리더십교육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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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 기후·청년·빈곤 심포지움
- ◇한국YWCA연합회와 교단별 청년단체, 환경단체는 기후, 청년, 빈곤을 주제로 심포지움을 갖고 청년들과 대화를 가졌다. 한국YWCA연합회 청년위원회(대표=유에스더활동가)를 비롯해 교단별 청년단체와 환경단체는 지난 13일 기후·청년·빈곤을 소재로 대화마당을 가졌다. 「기후위기는 어떻게 우리를 더 가난하게 만드는가」란 주제로 열린 대화마당은 기후불평등 계층의 빈곤 현실을 기독청년 시각에서 조명하여 청년들 스스로 만들어가야 할 변화를 모색했다. 이날 대화마당 패널로 강은빈대표(청년기후긴급행동)을 비롯해 유에스더활동가(동연합회 탈핵기후관련)와 임준형사무국장(기독교환경운동연대)이 참여했다. 이들은 △청년과 기후위기의 연관성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정책 △청년빈곤 등을 토론했다. 패널들은 각각 청년, 사회, 교회를 향해 제언했다. 강은빈대표는 “‘상대적’ 빈곤을 느끼는 청년들이 현 체제에 어떻게 맞설 수 있을지 고민했으면 한다”며, “적은 돈으로 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고, 또 이를 지지해주는 실질적 단체와 연대하며,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 힘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유에스더활동가는 “불평등한 시스템이 기후위기를 낳았다”며, △긴박한 탈탄소 로드맵 마련 △핵발전소를 청년세대에 떠넘기지 말고 멈추는 것 △재생에너지 분야의 청년일자리 창출 등을 기독청년여성으로서 제안했다. 임준형사무국장은 “교회가 기후위기에 진심이라면, 당사자 세대인 청년을 총대로 세워야 한다”며, “그리고 기후위기로 인해서 우리가 잃어버린 것을 애도하는 의식을 교회 내에서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심포지움에서는 한재각위원(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가 기조발제했었다. 한위원은 기후위기란 ‘착취’하는 일부 인간과 그 나머지 존재 사이의 민주주의 투쟁임을 지적했다. 이번 행사는 동 연합회를 비롯해 기독교대한감리회 청년회전국연합회, 기독교한국루터회 청년연합회,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데나리온은행, 한국기독교장로회 청년회전국연합회, 한국기독청년협의회까지 7개 단체가 공동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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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 기후·청년·빈곤 심포지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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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여성연합, 종교개혁기념일 성명
- 한국교회여성연합회(회장=원계순권사·사진)는 지난 13일 종교개혁기념일을 맞아 「2022 한국교회의 개혁과 성숙을 위한 교회여성 제언」이란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연합회는 한국교회 내 양성평등 실현과 성폭력근절을 위한 법적 시스템 강화에 더불어, 기후정의에 대한 책임의식을 표명했다. 동 연합회는 한국교회여성들의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여성 할당제를 법제화하고 여성목사 안수 허용 등 성평등 제도를 법제화 할 것을 주장했다. 이에 교단별 의회나 총대에서 여성 할당량의 적은 비율이나 아예 법제화되어 있지 않는 교단도 있음을 근거로 들었다. 이에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의회 대표 15%,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총대의 10%로 법제화가 되어 있고, 대한예수교장로회는 여성 할당제가 법제화가 되어 있지 않다”며, “예장은 올해 107회 총회에서 여성대표는 2.3%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대표라 할지라도 실제 주요정책 결정권자에서 배제되는 현실을 비판했다. 더불어 연합회는 각 교단에 성폭력 근절과 피해자 인권보호, 그리고 가해자 처벌 및 재발방지를 위한 법 강화와, 성폭력 예방교육을 의무화할 것을 강조했다. 연합회는 “한국기독교장로회는 107회 총회에서 교회 내 성폭력 예방을 위한 헌법 권징 조례를 개정하고 성폭력을 예방 강화와 피해자 보호를 위한 각 노회의 헌의안 들을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끝으로 연합회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을 회복하기 위한 책임으로, 생태적 삶과 책임있는 신앙실천에 대한 정책 및 교육 마련에 목소리를 냈다. 연합회측은 “개혁된 교회는 항상 개혁돼야 한다”며, “이는 기독교가, 기독교인으로서 잊지 말아야 할 정체성이다. 한국교회는 이 땅에 하나님 뜻을 이루기 위해 서로 협력하고 연대하여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회복하고 생명과 평화의 길을 함께 걸어가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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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여성연합, 종교개혁기념일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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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과 미션네트워크서 교육과정관련 성명
- ◇류영모대표회장 ◇이재훈이사장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류영모목사)과 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이사장=이재훈목사)는 지난 11일 「2022 개정 교육과정 관련 한국교회 및 기독교사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성명을 통해 양기관은 “교육과정 개정이 국민의 바램을 담아 재논의 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양 기관은 “교육부는 지난 8일 교육과정 총론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이번 교육과정 개정의 필요성과 목표 그리고 추진방향을 설명했다”면서, “시대의 변화를 담아내고 미래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교육과정 개편은 필요하지만, 이번 교육과정 개정의 면모를 살펴보면 그 취지와 달리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편향된 이념에 근거한 내용, 특히 성 관련 내용들은 전면 수정 되어야 한다」 △「고교학점제는 전면 재검토되어야 하고 이를 전제한 교육과정은 수정되어야 한다」 △「사립학교의 특수성 및 자주성을 고려한 교육과정으로 재구성 되어야한다」란 3가지 입장을 표명했다. 「편향된 이념에 근거한 내용, 특히 성 관련 내용들은 전면 수정 되어야 한다」에 대해서는 “이번 개정 교육과정은 젠더, 섹슈얼리티, 보호되지 않은 성 등 편향된 개념과 용어를 현실화함으로써 우리의 자녀들에게 왜곡된 성 의식을 강제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양성평등에 기반한 교육을 지지하며, 편향된 성가치관으로 우리 자녀들의 가치관을 왜곡시키고, 건강한 사회를 파괴시키는 일체의 시도들에 대해 반대한다”고 했다. 「고교학점제는 전면 재검토되어야 하고 이를 전제한 교육과정은 수정되어야 한다」에서는 “2025년 전면 도입을 앞두고 있는 현재의 고교학점제는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 선택권은 제한한 채 교육감이 강제 배정한 학교에서 교과목만 선택하게 하는 제한된 정책이다”고 말했다. 「사립학교의 특수성 및 자주성을 고려한 교육과정으로 재구성되어야 한다」에서는 “이번 개정 교육과정은 국공립학교와 사립학교를 동일선상에 둠으로써 종교계 사립학교를 포함한 모든 학교들이 그 건학이념에 따라 교육의 다양성을 구현할 수 있는 길을 제한하고 있다”면서, “종교계 사립학교가 종교적 건학이념을 자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전향적인 교육과정을 마련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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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과 미션네트워크서 교육과정관련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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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기, 가정교육·대안학교 강화
- (사)한국교회총연합 교육협력위원회(위원장 황덕형 총장)는 지난 14일,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엔데믹 시대, 한국교회 교회교육의 회복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한국교회 교육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황덕형 위원장은 “세계적인 오순절대회에 다녀왔는데, 젊은 미래세대가 많이 보이지 않더라”며, “목숨 걸고 교육에 전념해 재부흥의 역사를 일으키자”고 호소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박은혜 박사(성결대)가 좌장, 강문구 목사(예장 합동)가 기도, 함영주 교수(총신대)가 「엔데믹 시대와 교회교육」, 이수인 교수(아신대)가 「엔데믹 시대의 미디어 교육」, 신승범 교수(서울신대)가 「엔데믹 시대의 가정신앙교육」, 이종철 박사(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부소장)가 「엔데믹 시대와 기독교 대안학교」 등의 발제를 했다. 또한 양성진 박사(감신대)와 장유정 박사(백석대) 등이 논찬 및 토론에 참여했다. 함 교수는 패러다임을 전환하지 않으면, 생존키 어려운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교회와 가정이라는 공간 분리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즉 온·오프라인 공간을 적절하게 배합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전인적 신앙 교육으로, 세대 통합 예배, 무학년제를 도입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또한 신학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 커리큘럼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교수는 두 번째 발제를 하면서 “미디어는 ‘매개’를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최초의 비대면 교육은 바울사도의 서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사·교과서·학교가 무지에서 앎으로 인도하는 ‘미디어’라고 전했다. 최근 전통적인 미디어에서 뉴미디어로 이전해 가고 있다. 예컨대, 줌(ZOOM)이라는 매체는 쌍방향 대화식이다. 뉴미디어를 준비하려면, 소통하는 교회 구조를 먼저 만들어야 한다. 기독교는 미디어를 계속 사용해 왔으므로 추후 미디어 도구를 바르게 사용하는 법을 알려주는 교육을 해서 사람을 키워야 한다. 이 교수는 여론조사에서 사역자의 미디어 능력에 따라 만족도가 비례했다고 보고했다. 한편 신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이전에 가정 신앙 교육의 부재, 부모의 무관심 등이 교회 교육을 어렵게 했다고 진단했다. 신 교수는 “부모가 신앙교사 역할을 하지 못한 점을 되돌아보게 하는 기회가 됐다”며, “대면 가정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엔데믹시대 가정신앙교육의 방향에 대해 △관계에 기반한 가정신앙교육 △경험 중심의 가정신앙교육 △가정 내 기독교문화 만들기 △교회와 가정의 연계 등을 들었다. 이어 이 박사는 기독교교육에 대해 “교회서 교육을 주도했으나 코로나19 이후 위축돼 있다”며, “이를 위해 가정에서 신앙교육을 해야 하는데, 가정은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온전하게 신앙교육을 지도하는 대안학교를 제시했다. 현재 313개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미션스쿨이 360개인데 비하면 비약적인 발전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등록제로 전환된 후 추가로 120개가 새롭게 등록됐다. 교회가 설립한 학교 비율이 70%대로 발전했다. 한편 정부 지원이 없는 현실로 인해 등록금이 비싸고, 교사의 전문성 부족, 학령인구의 감소 등의 문제점도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교육법 개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개정을 통해 의무교육제도를 학교에 상응하는 교육을 시행할 시 대안학교 및 홈스쿨링을 허용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찬 후 공급자 중심에서 수용자 중심의 콘텐츠 개발을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에 앞서 1부 개회예배에서 이승진 목사(총무)가 사회, 류인각 목사(회계)가 기도, 황덕형 위원장이 「목자의 음성」이라는 제목의 설교, 신평식 목사(한교총 사무총장)가 인사말, 김준기 목사(부위원장)가 축도했다. 이번 한교총의 심포지엄 기획, 대안 제시로 인해 코로나19 과정서 침체된 한국교회 주일학교가 재부흥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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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기, 가정교육·대안학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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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서 ‘좋은 미디어콘텐츠상’ 모집… 11월 21일까지로 연장
- 한국YWCA연합회(회장=원영희장로·사진)는 다음달 21일까지 「제26회 YWCA가 뽑은 좋은 미디어콘텐츠상」 수상작 후보를 모집한다. TV뿐 아니라 뉴미디어 매체에서 ‘정의’, ‘평화’, ‘생명’의 가치를 잘 표현하고 청년을 주제로 한 우수 영상프로그램을 선정하여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을 수여한다. 이번 행사는 ‘더불어 사는 공동체 정신’과 ‘희망 세상’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제작자를 발굴하고, 올바른 미디어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매체 유형은 △지상파방송을 비롯해 위성, 케이블, 종편, 보도전문채널 등의 TV 프로그램 △온라인 기반의 웹사이트를 비롯해 애플리케이션, OTT서비스 등 뉴미디어 플랫폼 내 콘텐츠이다. 분야는 드라마, 예능, 다큐, 교양 등 모든 장르를 포함한다. 방송기간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전체분량의 3분의 2 이상 방영된 프로그램이다. 추천 부문은 네 가지이다. 「△성평등 △생명 △정의·평화 △청년」이다. 구체적으로, 성평등부문은 여성이 주체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잘 그려내 성평등 의식과 문화 확산에 기여한 프로그램 등이다. 생명부문은 인간과 자연환경의 공존을 모색하고, 생명존중 의식을 높인 프로그램 등이다. 정의·평화부문은 남북통일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평화가치 구현에 기여한 프로그램 등이다. 청년부문은 세상과 사회를 청년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해하는 데 기여한 프로그램 등이다. 시상은 대상(1편)에 200만원을 비롯해, 최우수상(1편)에 150만원, 그리고 각 부문별 우수상(4편)에 100만원씩, 시상금 총 750만원을 시상한다. 서류심사와 영상물 심사를 거쳐 최종발표는 다음달 20일경 이루어지며, 시상식은 오는 12월 23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동 연합회는 시청자에게 좋은 프로그램을 적극 권장하고, 방송 제작진들에게 새로운 도전의식을 심어주고자 지난 1996년 「YWCA가 뽑은 좋은 TV프로그램상」을 제정하고 수여해 왔다. 그러다 지난 2020년부터 심사 대상을 TV프로그램에서 뉴미디어로 확장하여 유익한 콘텐츠를 발굴, 선정하기 위해 프로그램의 명칭을 ‘좋은 미디어콘텐츠상’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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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서 ‘좋은 미디어콘텐츠상’ 모집… 11월 21일까지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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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포럼, ‘다음세대’ 포럼
- 미래목회포럼(대표=이상대목사, 이사장=박경배목사)은 지난 6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중강당에서 「다음세대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각 교단, 교육 책임자에게 듣는다」란 부제로 마련된 이번 포럼에는 미래목회포럼 다음세대본부장 설동주목사가 좌장으로, 노재경목사(예장합동 교육전도국장)와 원영인목사(기감 교육국 차세대교육부장), 이기룡목사(고신 교육원장), 서경원목사(예성 교육국장)가 나서 발제를 이어갔다. 아울러 미래세대선교회 대표 김언약선교사와 여의도성북교회 정재명목사가 패널로 참여해 다음세대 교육에 대해 활발한 의견 교류가 이뤄졌다. 각 교단의 교육 담당자이자 실무자가 직접 나선 이번 포럼은 다음세대 전략에 고민하고 있는 많은 교회들의 관심을 모으며 실제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노재경국장은 “한국교회는 4차 산업혁명의 위기를 이야기하며 대응을 논의하는 중에 있었는데, 코로나19로 극심한 타격을 입었다”며, “현재까지도 코로나 이전 대비 60% 미만의 성도를 회복한 교회가 많으며 주일학교의 타격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여러 통계를 종합해 보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전체 한국교회가 4만 1619여 곳에서 3만 7100여 곳으로 감소해서 무려 4500여개 교회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합동 총회도 작년도에 17만 명 올해는 8만 성도가 교회를 떠난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세대의 특성에 대해 노국장은 △온라인의 급격한 보급으로 온라인(On-line) 또는 올라인(All-line)에 친숙해진 세대 △삶의 부분 전체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삶의 영역을 온라인과 연계해 폭 넓게 가지고 있으나 실제 삶의 현실적 모습은 개인화하는 것 △전 지구적 공동체 유대의식 강화를 통한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지구촌 공동체 의식’ 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의 전략은 ‘참된 평화(Shalom)’와 ‘교회의 재발견’ 등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참된 평화를 이루는 전도운동을 전략화하여 무너져 있는 교회와 힘을 잃은 교회의 부흥을 다시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권순웅 총회장이 선언문에서 밝힌 ‘전도운동’을 단순히 교회의 수적 부흥을 위한 것으로 보지 않고 하나님의 평화(Shalom)를 사회에 증거하는 삶의 양식으로 보고자 했다. 여기에 ‘평화 사역(peacemaking)’의 중요한 가치가 있다. “샬롬운동”을 통한 사회통합,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것, 자유와 기회가 있고, 누구나 인정받음이 있는 땅,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에 의해서만 가능한 ‘샬롬 이념’이다. 이어 원영민부장은 세대 구분에 대해 △MZ세대로서 밀레니얼(Millenials) 세대인 1981년~1995년 출생, Z세대는 1996년~2009년 출생자들 △알파 세대라고 불리는데, 2010년 이후 출생한자들로 인공지능을 비롯한 정보경험을 최대한 누리는 세대 △베타세대로서 휴먼로이드 로봇, 신인류의 출현, 메타버스, 인공지능, 초연결사회 등으로 나눴다. 이들 세대의 특성은 △개별성과 특수성을 추구하는 세대 △‘왜’라고 질문하는 세대 △다층적, 수평적, 선택적 소통하는 세대 등으로 분석했다. 세상 문화가 발달된 환경의 이들에 대한 대안으로 신앙의 범위 안에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며, 공감하는 ‘수평적 교육’과 ‘개인화 교육’ 이 필요하다는 것. 그러기 위해서 MZ세대의 감성에 부응하고, 공감 가능한 교육의 디지털화(융합)를 추구해야 하며 그런 교재와 영상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기룡박사는 “세속화 사회의 불신앙적 경향성을 고려할 때, 성경과 웨스트민스터 표준서들은 지금보다 더 강조되어야 옳다”며, “동시에 개혁신앙이 요구하는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예배적 인격’,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인화적 인격’, 세계와의 관계에서 ‘문화적 인격’을 형성하며, ‘신앙의 정통과 생활의 순결’을 겸비한다는 교육적 인간상도, 항존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주장했다.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 예장 고신측 교육 프로그램인 ‘킹덤 스토리’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경원목사는 메타버스 플렛폼 안의 모임 교회와 현실의 교회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음세대 교육을 위해서 교단과 교회가 가져야 할 무기로 △영적 전쟁은 세계관 전쟁이므로 기독교세계관, 즉 성경적 세계관으로 무장 △교회와 가정의 연계, 즉 교회가 가정과 같은 팸공동체가 돼야 하고, 가정에서 가정예배가 회복돼야 함 △메타버스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바이러스에도 공격 받지 않으며 만남과 교제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 등 세가지 무기를 들었다. 이에 대해 서목사는 “오늘도 옛날 방법으로만 고기를 잡으려는 베드로에게 주님은 ‘메타버스에 그물을 내려라!’고 말할 것”이라며, “교단적 차원의 연구와 지원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교육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다음세대를 가슴에 품은 목회자들이 참여해 많은 도전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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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포럼, ‘다음세대’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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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발전이 아닌 대안 확보 요청
- ◇기후위기 기독교신학포럼은 정부의 핵문제를 다루고 교회가 새 대안을 찾아야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교회가 탈원전 통해 안전한 길로 나갈 필요성을 제시 “원전의 영원한 안전성 보장은 거짓이자 신성모독과 같다” 기후위기 기독교신학포럼은 제3차 정기포럼을 지난달 29일 한국기독교 사회문제 연구원 공간이제에서 「K-텍소노미의 핵발전 이슈와 신학적 성찰」을 주제로 진행했다. 이번 포럼에선 교회가 원전의 위험성을 깨닫고 이 문제에 관심 가질 필요성을 제시했고, 원전이 아닌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함을 제시했다. 「핵발전의 과학적 관점- 핵에너지와 핵발전」이란 제목으로 발제한 최무영박사(서울대)는 “핵발전은 본질적으로 물질에 대한 끝없는 탐욕과 에너지 중독의 산물이다. 인간성 파괴를 부추기는 악마의 발명품이 아닐 수 없다”면서, “핵발전은 핵무기와 직결되는 민감한 문제라서 공개적으로 운영할 수 없다. 관련 정보가 독점적이고 대규모로 집중적이므로 반공동체, 반인권, 반생명적이라는 속성도 명백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기독교적으로 보면 선악과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아주 달콤해 보이는 에너지원이지만 자손 수천 대에 이르는 재앙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논찬한 김상덕박사(명지대학교)는 “신학에서는 물질과 에너지의 변화가 가장 극적으로 소개된 신비로운 사건이 있는데 성육신의 사건이다. 성육신의 사건이 자연적이라고 할 수 없겠지만 자연 속 생명의 에너지가 흐르는 방향과 유사하다고 생각해 본다”면서,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평화가 가장 약한 모습으로 오신 어린양 예수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고백한다”고 했다. 또한 “신적 사랑의 에너지가 인간의 옷을 입고 우리와 함께 거하시며 우리를 또 다른 사랑의 길로 인도하셨듯이, 오늘 한국교회가 자연적이고, 안전한 길로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핵발전의 정책적 관점-K-텍소노미의 핵발전 이슈와 정책검토」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이정윤대표(원자력 안전과 미래)는 원자력발전의 비용문제와 안전문제 등을 지적했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교훈에 대해 강조했다. 이대표는 “원전은 지속가능한 사업이 아니다. 방사선의 위험성이 있음에도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지 않고 원전정책을 무분별하게 추진하고 있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안전을 위한 전문가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가동하고 있는 원전은 점진적으로 축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논찬한 김혜령박사(이화여대)는 “신학적으로 말해 영원성을 말하는 이라면, 인간 스스로 책임질 수도 없고 완전한 안전을 장담하기 힘든 원전기술에 대해 영원한 안전이라고 말할 수 없다”면서, “영구적 폐기라는 말로 이루어지는 고준위방폐장 건설에 대한 정당성 주장은 신학적으로 바벨탑을 건설하자는 ‘풍요로운 시날 평지 거류민들’의 거짓이자 신성모독과 다르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동안 진보성향의 교계는 원전에 대한 관심을 지속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목사)가 원자력 발전소 건설 중단을 요청하는 성명서를 채택한 것이 2011년 4월이다. 당시 성명서에서는 “원자력발전이라는 기술로 인하여 우리 아이들의 세대가 짐을 떠안을 수는 없다”면서, “원자젹 의존을 줄이고 풍력이나 태양광 등 청정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개발에 전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원전문제는 큰 화두이다. 하지만 보수성향의 교계는 이 문제에 대해 무감각한 점이 문제로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너무 빠른 탈원전은 성급하다고 주장한다. 그들의 주장에도 일리는 있지만 원전의 안전성 문제를 생각하면 탈원전은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새로운 재생에너지를 개발하면서 탈원전의 방향으로 가야한다. 한국교회도 이와 같은 움직임에 동 떨어지는 것이 아닌 함께 운동을 이끌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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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발전이 아닌 대안 확보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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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신학포럼, 핵발전 이슈 성찰
- ◇최무영박사 ◇이정윤대표 기후위기 기독교신학포럼이 지난달 29일 한국기독교 사회문제 연구원 공간이제에서 「K-텍소노미의 핵발전 이슈와 신학적 성찰」이란 주제로 3차 정기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현정부 원전진흥 정책과 핵발전의 과학적 이해」를 다루었다. 이번 포럼에서는 현정부가 강조하는 핵발전의 과학적, 정책적 측면을 고찰했다. 특히 현정부가 새롭게 강조하는 원자력 진흥정책을 중심으로 K-텍소노미 정책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이진형목사는 이번 포럼에 대해 “현정부가 맞이할 5년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골든타임이다”면서, “시민사회와 정부, 기업이 연계해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고 말했다. 첫 번째 발표는 최무영박사(서울대학교)가 「핵발전의 과학적 관점」이란 제목으로 진행했다. 두 번째 발표는 이정윤대표(원자력 안전과 미래)가 「현 정부 탄소중립 정책과 K-택소노미 정책」을 제목으로 진행했다. 이를 각각 김상덕박사(한국기독교 사회문제 연구원)와 김혜령박사(이화여자대학교)가 논찬했다. 발표와 논찬이후에는 신익상박사가 좌장이 되어 토론을 진행했다. 한편 동 포럼은 기후위기가 가져올 재난적 상황에 대처할 전향적인 인식과 실천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2020년 출범했다. 또한 정책을 신속하고 적절하게 마련할 수 있도록 신학으로 학제간 융·복합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동 포럼은 기독교 환경운동연대와 한국기독교 사회문제 연구원을 비롯해 새길기독 사회문화원, 기독교 환경교육센터 살림연구원, 장로회신학대학교 교회와 사회연구원, 한국기독교 연구소, 한국기독교 교양학회, 한국교회 환경연구소, 크리스찬아카데미 등의 단체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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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종합
- 연합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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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신학포럼, 핵발전 이슈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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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여연서 「교회여성의 날」 세미나
-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제12회 교회여성의 날 세미나에서 기독인의 소비윤리에 대해 논했다. 산업사회부터 현재까지의 소비행태 변화를 사례중심 분석 이웃과 함께 소비의식과 소비생활을 전면적으로 전환해야 한국교회여성연합회(회장=원계순)는 지난 28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그레이스홀에서 제12회 교회여성의 날을 맞아 세미나를 진행했다. 「기후위기시대의 소비전환」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대량생산 대량소비 시스템에 의해 기후위기가 비롯됐고, 과도한 소비생활로 인해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분석했다. 또한 기독교인으로서 소비의 일대 전환, 생활방식과 제도의 전환을 촉구했다. 강연을 맡은 허문경교수(전주대)는 대량생산 및 대량소비 시스템의 기원과 그것들이 기후위기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또 소비사회에서 기독인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경제생활은 어떤 것인지에 관해 이야기했다. 인류가 급속도로 발전을 시작한 산업혁명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소비의 흐름과 경향을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 살펴봤다. 인류의 미래를 판가름할 절체절명의 기후위기 시대에 기독교인이 취해야 할 자세로 우리 이웃과 함께 소비의식과 소비생활을 전면전으로 전환해야 함을 역설했다. 허교수는 “환경적 측면에서 세계경제는 불안하다”며, “현재 글로벌 성장모델은 소비를 더 증대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이는 유한한 지구에 있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헌 옷 수출량이 세계 5위임을 지적하며, ‘패스트 패션’의 폐해를 지적했다. 그리고 허교수는 기후위기에 맞는 소비습관을 실천하는 주체에 있어 개인, 기업, 정부의 영역을 나눠 설명했다. ‘나’ 혼자 실천하는 것이 그저 ‘내 선’에서 그치지 않고, 그 행동이 내 주변의 친구나 이웃들한테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치게 된다는 과학적 사실을 ‘거울 신경’이라는 것을 통해 뇌신경과학자들이 증명해냈다고 말했다. 기업의 영역에서 “ESG경영의 배경에는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17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빈곤 퇴치이고, 두 번째는 기아 퇴치이다. ESG경영은 세계적인 주류가 되고 있기 때문에 패스트 패션 기업도 뭔가를 해야 되는 상황이 됐다.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로컬푸드 판매, 직매장 운영 등이 대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책의 영역은 “우리가 일상에서는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정책은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도시별, 지역별 에너지 관련 기본조례만 살펴봐도 그렇다. 구체적으로 시민들이 이러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허교수는 기독교인의 올바른 소비윤리에 대해 감리교의 창시자 존 웨슬리가 권유한 소비규칙을 언급했다. 허교수는 “웨슬리는 산업혁명 당시 기독교인에게 ‘돈의 축적’을 경고하며 ‘가능한 한 많이 줄 것’을 권했다. △적절한 소비수준의 결정 △합리적인 소비 △나눔의 삶 △절제의 윤리 △자족의 가치관 △소비자 운동과 같은 소비생활을 권면했다”고 말했다. 또한 허교수는 GDP와 행복도의 역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허교수는 “대표적 경제지표인 GDP(국내총생산)가 모든 것을 대변하지 않는다”며, “전 세계 190개 나라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의 소득이 높아지더라도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러서는 더 이상 우리가 행복해 질 수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GDP를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가 만족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이혼율이 높아지면 GDP가 올라간다. 변호사가 돈을 벌기 때문이고, 자동차가 많아져 사고가 나면 보험료를 지불하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사회가 우울한 이유는 불행한 생산물이 사회에 많아졌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세미나에 앞서 개회예배는 환경을 생각하는 예배로 드렸다. 예배는 사회선교위원장 황미숙의 인도로, 김경은위원장(기획정책)이 대표기도, 송선옥부위원장(기획정책)이 성경봉독했다. 안미정목사가 설교했고, 원계순회장이 인사말씀을 전했다. 안미정목사는 신음하는 지구를 생명력있는 세상으로 만들어가는 ‘녹색신앙’을 이뤄가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교회개혁위원회, 국제연대위원회, 재정위원회, 사회선교위원회는 각 부서별 위원회 회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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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여연서 「교회여성의 날」 세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