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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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자의 ‘출산휴가’·‘양육지원’ 등 방안을 모색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목회자의 출산과 양육을 내용으로 양성평등 위원회를 진행중이다.   출산과 양육의 문제는 사회와 교회 문제로 해결의 과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지난 7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108회 총회 양성평등 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는 큰 사회문제로 논의되는 ‘출산과 양육’ 문제에 초점을 둔 「목회자 출산·양육의 제도화를 위한 연구」란 주제로열렸다. 양성평등 정책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개최하며, 1인 가구가 많아진 사회, 각자도생이 삶의 1원칙이 되어버린 사회에서, 자신만의 안위만을 중시하는 풍조는 개인과 개인, 집단과 집단의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했다. 특히 상호 불평등 관계에서 시작된 양성의 갈등은 지금 우리 사회의 큰 문제 중 하나이다. 때문에 양성평등을 향한 길은 창조 질서이며, 그리스도의 가르침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김창주총무는 “출산과양육의 문제는 사회문제일 뿐만 아니라, 교회의 문제이기도 하다. 또 여성만의 문제가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다”라며, “국가와 사회와 교회 전체가 관심을 가지고배려하고협조하며, 노력해야 할 문제이며, 이에 관한 우리 교단 차원에서도 관심과 준비가 필요하고, 새로운 정책이 수립되어야만 한다”고 정책위원회 개회의 목적를 밝혔다. 이번 양성평등 정책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으로는 △목회자 출산휴가 관련 △출산 후 사역복귀의 어려움 △사역자의 자녀 양육 형태 △교회 공동체의 협조 등이 논의 되었고, 이러한 문제점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대안을 실천 중인 모범사례들이 발표되었다.   양성평등 향한 창조질서와 그리스도 가르침 깨달아야 이 문제들에 대해 위원회는 먼저 △목회자 4대 보험 가입 의무화 △출산 후 총회와 노회 차원의 대체인력 지원 △생활보호 대상자 선정 등의 가능성들을 논의했다. 또 타교단의 모범사례들을 언급하고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타교단 사례에 대해 몇 가지 긍정적인 논의들은 다음과 같다. 대한성공회의 경우 교단 차원의 출산휴가와 육아 휴직제도는 없지만 서울교구는 제14조 휴가에 관한 법규에 ‘출산휴가’ 항목을 넣어 시행하고 있다. 또 감리교의 경우 ‘진급 중인 여성 교역자의 월 1회 생리휴가와 출산 전, 후 3개월의 유급 출산휴가를보장한다’는 조항이 있고 임신 출산 중인 여성 교역자가 진급 과정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구세군은 사회복지, 행정 사역 현장의 형편과 산모의 건강에 따라 ‘신상자문회의’를 통해 유급휴가를 4주에서 3개월까지 받을 수 있고 무급 휴직제도를 6개월에서 12개월까지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유급 출산 휴가에 따른 사역 대체 인력은 교회에서는 남사관이 우선적으로 감당한다고 한다. 끝으로 통합측 장로교는 특별하게 재정된 법적조항은 없지만 대체인력에 관해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이며 총회 쪽으로 요청이 있을 경우 교단 내 신학교에서 선발해 충원해 주는 정도의 제도가 있다고 전해졌다. 양성평등위원회는 이 타교단의 사례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수용하기로 논의했다. 이 행사는 박소영청년(청년연합회 총무)의 기도와 박인숙목사(양성평등위원회 위원장)의 설교로 예배를 진행했다. 또 안수경목사(전국여교역자회)와 구연경목사(충북노회 소명교회)의 발제 그리고 박기주목사(양성평등위원회 서기)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를 끝으로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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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8
  • 교회, 영유아 돌봄터 구축에 앞장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은 웨이크 업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교회를 영유아의 돌봄터로 만드는 법개정의 추진에 앞장 학교 내에 예배모임을 세우는 사역으로 복음전파에 주력     저출산과 한국교회내 다음세대의 이탈 등의 문제로 한국교회는 다음세대 문제에 심혈을 기울어야하는 시점이 됐다. 교계단체들은 이러한 상황을 타계하고자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장=감경철장로)는 저출생 극복방안으로 종교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아동돌봄의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 아동돌봄 입법청원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출산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인 돌봄의 문제를 교회가 해결하면 출산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 단체 관계자는 "영유아 돌봄을 하기 위해서 교회공간을 사용하려면 제도적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법 개정이 이루어진다면 교회를 포함한 전국 종교기관의 유휴공간을 활용함으로 각 가정과 일터 인근에 우리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영유아 돌봄터가 구축될 것이다" 면서, "법 개정 추진을 통해 종교시설을 주중에는 다음세대를 위한 돌봄터로 활용하고 주일 등 종교일에는 상황에 맞게 종교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도 저출산극복 사명자대회를 진행하면서 저출산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교단은 지난달 18일부터 권역별로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달 19일에는 생명존중 주일을 맞아 교회별로 기도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세대 목회부흥운동본부장인 이성화목사는 “인구절벽이라는 위기의 시대에서 저출산문제는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다. 성도들에게 아이를 낳으라고 권면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면서, “분명한 신학적 고찰이 선행되어야 하며 시대의 문제를 바로 읽고 그 절박함과 절심함을 하나님의 사명으로 알고 그것을 마음에 품고 순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기도회에서는 △출산사명운동 △돌봄시설 입법 △비혼주의 극복 △3040세대의 부흥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함께 기도하고 있다.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대표=최새롬목사)은 청소년의 복음화률이 감소한 현실 속에서 청소년을 향한 복음전파 사역에 힘쓰고 있다. 이 단체는 학교내에 예배모임을 세우는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경기 △양양 △철원 △제주 △울릉도 △구리 등의 지역학교에서 기도모임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웨이크업 운동을 전개 중에 있다.    이 단체 대표인 최새롬목사는 “과거 교회 안에 다음세대가 많았을 때는 관리와 목양에 집중하면 됐다. 이제는 아이들이 교회에 없기 때문에 전도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안타깝지만 타종교와 이단들이 포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교회 밖에 복음을 접해 본 적 없는 청소년에게 좀더 관심을 갖고 시간을 투자하면 교회학교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기독교교사단체인 좋은교사운동과 더 작은 재단 스쿨임팩트와 함께 링크사역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역은 기독교사와 지역교회가 함께하는 사역이다. 이로 인해서 학교 내 기도모임을 진행하는 학생들에게 장소확보와 물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좋은교사운동 관게자는 “기독학생들은 친구와 가족과 학교를 위해 기도한다. 그런데 그들에겐 여러 어려움이 있다. 장소 확보, 주변의 시선, 모임 시간의 어려움 등이다. 이들에게는 어른들의 작은 격려조차도 큰 도움이 된다”면서, “좋은교사는 기독학생모임이 있는 학교를 교회와 협력단체들의 도움으로 파악하여 기독학생모임 목록을 구성하고, 해당 학교에 학생-선생님-교회-사역자 간의 연결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과 선생님이 만나게 되면 기독학생모임은 큰 격려를 얻고, 모임 장소를 비롯해 실제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더불어 학생이 속한 지역교회와 사역자들이 연결되면 기독학생모임은 큰 활력을 얻는다”면서, “ 지역교회의 격려와 물질적 지원은 모임의 지속성을 얻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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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6
  • 신학교 졸업생들의 타 진로 진출 증가세
    사회가 다변화 사회로 가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는 신학교육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신학대학원을 졸업생들이 목회지가 아닌 다른 진로로 가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로는 사역지가 없거나 사역자의 예우문제 등이 제시되고 있다. 또한 신학교육이 목회를 위한 교육으로 한정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일터에서 신앙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도구로도 쓰이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전통적인 목회뿐 아니라 다양한 방향을 고려한 목회가 대두되고 있다. 신학교 졸업생중 진로에 맞지 않는 직업을 선택하기도 농업과 카페 등 타분야 접목한 목회와 이중직사역 필요 ◆다양한 진로 선택하는 신학교 졸업생들 · 신학대학원생의 진로 문제가 대두가 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본지에서 2002년부터 계속 이 문제를 다루었을 만큼 오래된 문제이다. 신학생들이 선호하는 수도권지역의 목회임지가 적으며, 전도사들을 향한 예우가 부족한 등에 이유가 제기되고 있다. 여전히 목회로 가는 신학생들이 많은 것이 현상황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목회가 아닌 다른 길로 가는 신학생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한 대형교단의 신학대학원에서 졸업을 앞두고 있는 A씨는 “교회사역이 아니면 기독교출판이나 언론쪽으로 가는 경우가 있다. 또한 교회사역을 겸하면서 캠퍼스선교단체에서 사역하는 분들도 있다”면서, “사역지가 부족하다는 것은 잘 못 느끼고 있다. 다만 전도사들이 집과 거리가 먼 지방에서 사역하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현재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중형교단의 신학대학원에서 재학 중인 B씨는 “10년전 신학을 하고 다른 진로를 선택하면 낙오자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인식이 바뀌어서 신학을 했다고 해서 목회를 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목회가 아닌 다른 진로로 가는 분들을 보고 용기 있는 선택을 했다고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일자리 안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궁금증이 있으셔서 신학대학원에 다니는 분들도 있다. 신학을 배움으로써 이웃들을 더 구체적으로 섬기고자 오는 것이다”면서, “학부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지만, 자신의 진로에 맞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을 고민하는 사람들도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사역자예우 문제 등으로 사역 기피 · 사역이 다변화가 되고 있음에 따라 각 교회들이 전도사로 사역할 이들을 구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위치한 대형교회들은 이러한 점에서 자유로운 편이지만, 중소형교회와 지방에 위치한 교회들의 어려움이 큰 편이다. 신학대학원생의 진로가 다변화되고 있는 것에는 전도사들에 대한 예우가 만족스럽지 않은 것도 하나의 이유로 보인다. 목회데이터연구소의 따르면 전도사가 교회로부터 받는 월평균 사례비는 108만원으로 최저 임금수준으로 나타났다.  금전적 대우에 만족하는 전도사들은 53%이며, 만족하지 못하는 전도사들은 47%이다. 전도사사역 외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비율은 27%이며, 이들의 월평균 아르바이트 수입은 118만원으로 사례비 평균보다 10만원 가량 높았다. 하지만 이러한 사례보다 더 중요하게 지적되는 것이 인격적인 대우이다.    올해 신학대학원을 졸업할 예정인 한 전도사는 “담임목사들이 옛날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 그러면서 사역자들이 돈 때문에 사역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것도 이유일 수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부교역자의 대한 대우이다”면서, “최저임금에 가까운 사례비를 주면서 사역자들을 혹사시키는 것이 문제이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사역지로 가는 것을 어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목회의 방향 고심해야 · 이러한 현실에 맞서 한국교회도 체질 개선에 나설 필요성이 제기된다. 목회자의 이중직을 금지하고 있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의 교단 신학교인 서울신학대의 경우 타분야와 접목시킨 목회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서울신학대학교 오성욱교수는 “우리 교단의 경우 카페목회와 농촌목회 등에서 많은 열매를 맺고 있다. 농촌목회의 경우에는 농촌에서 목회하는 분들이 직접 와서 강의를 해주시기도 한다”면서, “실천신학쪽에서는 목회에 관련된 다양한 흐름들을 소개하는 행사를 매번 가지고 있다. 이분법적인 사고로 사역을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사역할 수 있게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중직에 대한 다양한 연구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현재 미자립교회에 한해 이중직을 허용하는 교단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과 합동측, 기독교대한감리회 등이다. 특히 통합측의 경우 지난해 자비량목회연구위원회를 통해서 이중직목회를 자립대상교회의 목회의 한 형태이자 선교적 소명을 구현하려는 목회적 실천으로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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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3
  • 그리스도인의 일치와 협력위해 기도
    개신교회와 천주교회는 일치기도주간을 진행했다(사진은 18일날 진행된 일치기도회)   서로 사랑하는 법을 배움으로 사마리아인 같은 이웃되길  희망과 일치위해 기도하고 일하기를 멈추어서는 안돼  해마다 1월 18일부터 25일까지 전 세계 그리스도인이 함께 그리스도인의 일치와 협력을 위해 기도하는 일치기도주간이 올해도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눅 10:27」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기도주간에 쓰인 기도문은 부르키나파소 교회 일치 단체서 지역 슈망네프 공동체의 도움을 받아 준비했다.     현재 부르키나파소는 2016년 유력 지하드파의 공격이 국외에서 시작된 이후로 안보상황이 심각해진 상태이다. 특히 그리스도교 교회들이 공공연하게 무장공격의 목표가 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리스도인, 무슬림, 토속종교 신자들 사이에 연대의 기운이 생겨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작성된 기도문에 대해 단체 관계자는 “부르키나파소에 있는 가톨릭공동체는 이 기도와 성찰자료의 마련을 위해 아낌없는 협력을 쏟았고, 그러한 공동작업이 그리스도인 일치적 회심으로 가는 참다운 길임을 체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도주간에는 각 일자별로 △저희의 삶이 주님을 향하도록 도와주소서 △제가 온 힘을 다하여 주님과 제 이웃과 저 자신을 사랑하도록 도와주소서 △저희 눈에 보이지 않는 이들을 향하여 저희가 마음을 열게 하소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서 저희가 등 돌리지 않게 하소서 △저희가 상처를 알아보고 희망을 발견하도록 도와주소서 △저희의 교회가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환영할 여관이 되게 하소서 △저희가 이웃에게 어떻게 응답하여야 하는지 가르쳐 주소서 △저희의 우정이 하나님나라의 표징이 되게하소서라는 제목 아래 기도가 진행되고 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이번 주제에 대해서 “그리스도인들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그 종교적, 인종적, 사회적 정체성에 상관없이 자비와 연민을 보이며 착한 사마리아인처럼 사랑하도록 곧 그리스도인처럼 행동하도록 부름받는다”면서, “다른 이에게 가서 도움을 주도록 우리를 재촉하는 것은 우리의 정체성이 아니라 이웃을 향한 우리의 사랑이어야 한다. 우리의 다름에 개의치 않고 서로 사랑하는 법을 배움으로써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에 나오는 사마리안인과 같은 이웃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천주교회와 정교회 그리고 교회협 소속 교단들이 함께한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을 맞아 발표된 공동담화문에서도 “예수께서는 당신을 따르는 이들이 모두 하나가 되기를 기도하셨다. 그렇기에 그리스도인들은 희망을 잃거나 일치를 위해 기도하고 일하기를 멈추어서는 안 된다”면서, “이번 그리스도인 일치기도 주간 동안에 우리 모두가 주님께 우리를 도우러 오시어 우리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시고, 그리하여 우리가 확신과 희망으로 교회일치의 길을 걷게 해 주시기를 청한다”고 말했다.    또한 “부르키나파소의 특수한 상황은 사랑을 중심으로 삼아 평화와 화해를 추구하여야 한다는 점을 반영한다. 평화와 화해의 추구는 종종 가치관 상실과 인류의 공동의식 상실, 공동선과 정직, 청렴, 애국심에 대한 관심 저하로 방해받아 왔다”면서, “이들의 관계는 때로는 문화적 신학적으로 갈려 비우호적이거나 적대적인 관계로 살아가는 사마리안인과 유대인의 관계와 같다. 끊임없는 불화가 그들의 모습을 해치기에 그들은 치유의 기름과 포도주를 서로 상처에 부어 줄 수 있도록 교회 일치적 회심이 필요함을 인식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주간이 있기까지 지난 1908년 폴 왓슨신부의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준수 제안과 1926년 신앙 직제운동이 그리스도인 일치주간을 위한 제안을 발표하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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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2024-01-23
  • [2023년 10대뉴스] 코로나이후 회복위한 행사 등 활발
    올해 한국교회는 코로나의 완화로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기념대회와 교단설립을 기념하는 행사 등 다양한 일이 있었다. 연합운동에선 한국기독교총연합은 정서영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정상화에 성공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이홍정총무의 중도사임으로 인해 신임총무로 김종생목사를 선출했다. 올해도 교계는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한 운동에 나섰다. 그 중 거룩한 방파제 국민대회가 반동성애운동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빌리 그래함 기념대회와 백석교단 등 설립기념 행사 진행 거룩한 방파제 국민대회로 반동성애운동의 새로운 대안 제시 한기총 2년 9개월만에 정상화, 정서영 대표회장 선출    한국기독교총연합이 2월 14일 정기총회에서 신임 대표회장에 정서영목사를 선출하고, 사업계획과 예산을 통과시키는 등 회무를 처리했다. 이날 정목사의 선출로 2년 9개월간 지속되된 임시체제를 끝내고 합법적인 대표회장 체제로 복귀했다. 정대표회장은 “한기총을 다시 정상화 시키는 일에 힘을 다할 것이다. 또한 한기총이 주축이 되어 연합기관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시 대표회장이었던 김현성변호사는 “목사가 아닌 변호사로서 지난 2년 9개월 동안 한기총을 이끌었는데 많이 협력해주셔서 감사하다. 아직도 하나님께서 한기총을 쓰신다고 생각한다. 부끄러운 과거를 반복하지 않고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맞아 기념대회 성황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가 6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됐다. 7만명의 참석자들은 한국교회 부흥과 회복을 위해 기도했다. 1973년 열린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를 기념하는 이날 대회에서는 빌리 그래함목사의 아들인 프랭클린 그래함목사가 「복음의 가치」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래함목사는 “여러분의 영혼이 가치 있는 것은 그것을 구원하기 위해 예수님이 값을 치렀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많은 종교가 있다. 하지만 예수님만이 여러분을 위해 죽으셨다”고 말했다. 설교 이후 예수님을 영접할 참석자들을 초청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주최측은 6천4백여명이 결신한 것으로 추청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서 교단창립 70주년 기념예배    한국기독교장로회는 교단 창립 70주년을 맞이해서 6월 10일 「새 역사 70년, 주의 사랑으로 우리를 구하소서」란 주제로 기념예배를 드렸다. 이날 설교는 캐나다 연합교회 부총무인 알렌 홀목사, 독일복음선교연대 루츠 드리셔총무, 총회장 강연홍목사가 전했다. 특히 강총회장은 “이 나라가 이만큼의 자유와 평화를 누리는 것은 기장의 헌신과 고난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놓친 것이 있다. 바로 성장이다”면서, “교회성장에도 이제 눈을 돌려야 한다. 오늘 이 자리가 새로운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 후에는 선교대회와 기도회도 진행됐다. 또한 세계교회의 축하메시지도 이어졌다.  한국세계선교협, 평창서 제8차 세계선교전략회의    한국세계선교협의회는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8차 세계선교 전략회의(NCOWE)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했다. 한국교회의 세계선교 방향을 정하는 이 회의에서는 세계기독교시대 속에서 한국선교의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선교사 중심의 선교가 아닌 현지인과 함께하는 선교에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서구중심의 선교가 아닌 새로운 선교의 기준을 모색하는 시간이 도댔다. 이번 회의의 프로그램위원장인 한철호선교사는 “세계기독교 시대에 선교는 새로운 표준을 요청하고 있다. 서구 방식의 선교에 참여한 한국선교는 이제 부상하는 세계기독교와 호흡을 같이하는 선교의 새로운 표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거룩한방파제, 서울시청 앞에서 ‘퀴어축제’ 반대집회    동성애행사인 ‘퀴어축제’를 반대하고 건전하고 성경적인 성문화 확산을 위한 국민대회 거룩한 방파제가 7월 1일 진행됐다. 서울시청 앞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15만명의 교인과 시민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주최측이 마련한 순서에 따라 기도회에 참석했고 기도회 이후에는 경찰의 폴리스라인을 따라서 행진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국교회총연합 등 연합기관도 함께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 교단과 연합기관의 지지를 얻었다는 평이다. 한편 주최측은 이 행사를 위해서 1년전부터 조직을 구성하고 준비작업을 했다. 5월 진행된 거룩한 방파제를 위한 국토순례단은 지역교회를 중심으로 호옹과 지지를 얻어냈다.  로잔대회와 한국교회 영적각성위한 기도대성회    한국로잔대회준비위원회는 7월 14일 「교회여, 그리스도의 통치를 선포하자」란 주제로 한국로잔대회와 한국교회의 영적각성을 위한 714 기도대성회를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했다. 7천여 명의 교인들이 참석한 이번 대성회에서는 내년 한국에서 진행되는 제4차 로잔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한국교회의 영적대각성을 위해 기도했다. 한국로잔위원회 의장 이재훈목사는 “4차 로잔대회가 열리기 전에 한국교회 영적 대각성이 일어나야 할 것이다. 우리가 관심가질 것은 모든 것을 주님의 이름으로 행하는 두 세사람이 모여 기도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제4차 로잔대회는 내년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정전 70주년 국제심포지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기독교시민단체 등이 중심이 되어 「휴전에서 평화로」란 주제로 정전 70주년 국제심포지엄이 7월 27일 진행됐다. 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남기평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은 온라인을 통해 세계교회협의회 제리 필레이총무등이 인사말을 전했다. 필레이총무는 “여러분과 나누는 오늘의 이야기들 속에 우리의 마음 속 깊은 곳을 울리는 연대의 힘이 전달되기를 바란다. WCC는 여러분과 함께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세션1에서는 「정전 70년, 우리는 어디에 서 있고 어디로 가야할까?」, 세션2에서는 「정전 70년, 한반도·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전략과 희망」이란 제목으로 진행했다.   교회협 이홍정총무 중도사임, 김종생총무 선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이홍정총무의 중도사임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 8월 3일 한국교회연합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김종생목사를 신임 총무로 선임했다. 김목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00년을 맞아 다양한 분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대화마당을 만들어 에큐메니컬 정신과 가치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목사를 선임하는 과정 가운데서 김목사가 목회 대물림 논란이 있는 명성교회의 유관기관에서 일한 점이 논란이 됐다. 반대측에서는 총회 전부터 성명 등으로 반대했으며, 총회 당일에도 토론과 시위 등으로 반대의사를 밝혔다.  기독교대한감리회, 하디 120주년 기념성회 성황   기독교대한감리회는 토마스 하디선교사의 영적각성 120주년을 기념해 웨슬리교단 소속교회들과 협력해 기념성회를 진행했다. 권역별로 진행된 이 성회는 8월 24일 선한목자교회에서 진행된 집회를 끝으로 마쳤다. 이날 집회에서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인 이영훈목사가 인사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목사는 “같은 웨슬리교단의 교단장으로 감리교가 진행하고 있는 이 부흥운동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 철감독회장은 “하디선교사가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조선백성들에게 본인의 죄를 고백한 파장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예장 백석교단 45주 대회, 하나되는 교회위해 앞장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측은 지난 9월 9일 교단설립 45주년 기념대회를 진행했다. 「개혁주의 생명신학으로 민족과 세계를 살리다」란 주제로 열린 대회는 교단산하 목회자와 성도 약 3만명이 참석했다. 이 교단은 지속적인 교단통합을 진행해왔으며, 9700여개 교회를 아우르게된 교단으로 성장했다. 이날 이 교단 설립자인 장종현목사는 “백석은 ‘개혁주의 생명신학’으로 더욱 힘있게 일어나, 한국교회와 세계를 살리는 성령의 도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백석인의 다짐을 통해 헌혈운동의 지속전개와 장로교단 연합과 한국교회 일치에 앞장 등을 다짐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4-01-01
  • 각 단체·교단의 새해 선교·교육정책을 말한다 (2)
    회개운동 통한 교회연합에 앞장 장종현                새해에는 한국교회에 철저한 회개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이를 통해서 분열된 한국교회가 다시 하나돼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지나간 모든 문제와 어려움은 십자가 앞에 다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새롭게 부어주실 은혜와 축복을 바라보면서 믿음으로 전진해 나아가시길 간절히 소원한다. 또한 우리 1천만 그리스도인들이 삶의 자리에서 세상을 밝히는 작은 등불이 되어 다시금 꿈과 희망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나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한교총 대표회장 겸손과 기도로 나아가는 공동체 선포 김진범                  세계적인 경기불황과 자연재해, 전쟁의 공포가 우리를 여전히 위협하는 가운데 우리에게는 기도밖에 없다. 회개함으로 무릎꿇고 부르짖어야 한다. 백석은 ‘기도하는 공동체’로서, 새해를 목회자 영성대회로 연다. 다음번 「기도백석」 기도회는 2월이다. 예수님을 닮아 더 겸손한 마음, 낮아지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 기도만이 나라와 민족을 살리고, 죽어가는 영혼을 살릴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 가운데 교단을 넘어 한국교회 연합과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총회가 되겠다. /예장 백석 총회장 차별금지법 등 악법저지에 총력 송태섭                지난해는 국제적으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 등 총소리가 세계 곳곳을 뒤흔들었다. 국내적으로는 경기불황, 여러 자연재해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제 새해를 맞아 무엇보다 전쟁이 멈추고, 경제가 살아나기를 기대한다. 한국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그 사명을 잘 감당해서 세상의 소망으로 우뚝 서야 한다. 특히 차별금지법 등 반기독교적인 악법을 막아내고 국민통합과 평화를 위해 나가자 /한교연 대표회장 포용적 자세로 국민통합에 전력 정서영                2024년 새해를 맞는다. 올해 우리 사회에 포용의 자세가 필요하다. 서로를 용납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통해 통합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고, 사회적 문제인 이념적 갈등까지도 풀어낼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한 해를 여는 지금, ‘너희도 서로 받으라’는 말씀처럼 포용의 마음을 가지고 출발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마음으로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뤄내는 해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한기총 대표회장 애국·기도운동으로 위기 극복 앞장 박만수         지금 한국교회는 위기에 직면했다. 한교총과 한기총 등 연합기관들은 여러 가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사회는 진보와 보수로 분열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일부 급진세력들은 나라를 혼란과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의 진정한 보수교회들은 힘을 모아 기도운동과 애국운동으로 이 모든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한국교회보수연합 대표회장 정책총회 구현과 교회회복에 최선 오정호                새해에는 무엇보다 정치총회가 아닌 정책총회 구현에 힘을 다할 것이다. 총회 빅데이터 구축을 바탕으로 해서 행정시스템을 바꾸어나갈 것이다. 또 차별금지법, 학생인권조례 등 동성애를 부추기는 악법을 막는데도 힘을 기울일 것이다.  /예장합동 총회장 선한열매맺는 사역에 중점 김헌수              이번 회기 주제인 선한 열매를 맺는 총회를 추구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특히 한국장로교총연합회과 함께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면서 한국교회의 주어진 역할을 하는 총회가 되도록 하겠다. 장로교 정통보수교단으로 정통성을 더욱 견고히 하도록 하겠다. /예장 웨신 총회장 아픔을 치유하고 발전하는 비전 제시 김은섭              2024년 본 총회에 속한 교회들이 평안하고 한 단계 더 약진하는 총회, 한국교회를 변화시키는 총회가 되길 소망한다. 지난 해 본 총회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새해에는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안정된 총회, 발전하는 총회가 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아무쪼록 금년 한 해 동안 교단 산하 교회들의 무궁한 발전과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온누리에 전해지길 바란다. /루터교 총회장 탄소중립 ‘녹색교회’ 네트워크 확대 이진형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독려하려 한다. 2022년에 탄소중립로드맵 발표하고, 이것을 교회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해서 이야기해 왔다. 이제는 시범교회도 세우고,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보전을 위한 행동을 구체화 해 실제적으로 탄소배출을 줄여나가려 한다. 지금까지 113개 교회가 녹색교회로 지정됐다. 선정된 교회를 통해 녹색교회 네트워크를 구성하며, 한국교회 생태선교를 교회운동으로 만들어 나가려 한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 평화·기후위기 대응위한 비전 선포 김경민                 창립 110주년을 맞는다. 지난 100주년 비전선언문을 현실에 맞게 가다듬어서 110주년 비전선언문을 오는 9월 기념식에서 발표한다. 아시아·태평양YMCA 준공이 내년 4월쯤이다. 이때에 맞춰 한반도 평화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제주도에서 연다. 또한 6월말 50차 전국대회, 9월 아시아 태평양 기독청년학생대회를 연다. 그리고 세계YMCA 평양 연락사무소 개소를 위해 5년간 노력해 왔고, 올해 개소를 기대한다. 또 10여년간 숙원사업이었던 YMCA생명평화교육원을 4월초 세종에서 착공한다. 이를 통한 내부교육 활성화를 희망한다.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필리핀이주민위한 사역에 주력 신길자                오이코스대학과 함께 한국으로 오는 필리핀인들을 위한 사역을 전개할 것이다. 장학금 지원등으로 그들의 교육과 정착을 지원할 것이며, 특히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 크리스천으로 만드는 일에 힘쓸 것이다. 영락교회에서 2월 15일 목요일 부터 야고보서 강의도 진행할 계획이다/바이블아카데미 원장 복음주의 단체들의 연합에 중점 양명환                  복음주의 단체들의 연합에 중점을 두고, 한국교회와 사회에 복음주의적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민족복음회와 세계복음화, 바른 교회상을 확립하기 위한 세미나와 기도회도 갖을 계획이다. 그리고 해마다 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와 함께 3.1절과 6.25한국전쟁, 8.15광복절 기도회와 성회를 가질 계획이다. 한국교회가 복음주의적으로 성장하고 부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한국복음주의총연맹 대표회장 세계·민족복음화위한 사업을 추진 엄기호                 세계복음화와 민족복음화를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 세계복음화를 위해 세계교회의 지도자 및 단체와 협력해 세계선교에 주력하고, 민족복음화를 위해 역량있는 부흥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부흥사를 위한 부흥회로 부흥사들을 교육하고, 선교대상 시상식도 가진다. 또한 3.1절과 6.25한국전쟁, 8.15광복절 기도회와 성회도 준비중이다./세계복음화중앙협 총재 6월, 필리핀 대규모 성령대회 준비 안준배            그동안 해오던 「성령포럼」, 「홀리 스피리츠 맨 메달리온 시상식」 등을 계속 이어가며, 전 세계에 성령운동의 불씨를 지핀다. 6월에 필리핀에서 대규모 성령대회를 가지려고 한다. 간만에 해외에서 큰 행사가 될 예정이다. 부설기관인 한국기독교성령역사연구원에서 역사인물 시리즈를 편집해서 내년이나 내후년 초쯤 발간할 예정이다. 성령의 역사가 이어져 한국교회 재부흥이 일어나길 바란다.  /세계성령운동중앙협의회 명예이사장 교회·사회·청년 문제에 해답을 제시 정병오                  크게 교회·사회·정치·청년 문제를 다룬다. 목회자 청빙 문제, 교회 내 분쟁, 목회자 처우 개선문제에 대해 짚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려고 한다. 사회와 관련해서는, 사회적 약자인 이주민들에 대한 교회의 대응을 다룬다. 정치에 관련해서는, 한국사회 민주주의에 대해, 그리고 교회가 정파적으로 치우치지 않기 위한 길을 모색한다. 마지막으로 청년에 대해서, 지금껏 하고 있는 심리상담, 부채문제 등을 도우며 리더십을 기르려 한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공동대표 로잔대회 성공을 위한 포럼 진행 김영한                  기독교학술원은 1월 19일 신년포럼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복음주의 원로. 김상복목사. 최이우목사. 강승삼목사. 한정국선교사를 초청해서 양재동 횃불회관 화평홀에서 로잔대회의 성공을 위하여, 「2024인천로잔대회에 바란다 」포럼을 개최한다. 또한 5월에는 중진복음주의 선교학자들을 초청해 ‘2024인천로잔대회’ 성공위한 선교신학적 방향 제시하는 학술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기독교학술원 원장 태아 생명 존중 캠페인 확장 서윤화              죄 없는 태아들이 매일 수백여 명씩 낙태로 죽어가는 생명 경시의 심각성을 교회부터 깨닫을 수 있도록 교회 내 강의를 확대 진행하고, ‘태아 생명 사역’을 위한 선교사 양성에 힘쓰며 사회적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여러 캠페인들을 진행할 것이다.  /아름다운피켓 대표 기독뮤지컬 공연·문화교역자 양성 김관영          2월 1일에 뮤지컬 「아바」를 개막한다. 9월에는 뮤지컬 「루카스」를 공연한다. 한국교회 ‘가나안’ 성도가 200만에 육박한다. 한국교회에 ‘잃은 양찾기’ 운동이 다시 시작되는 모멘텀이 되길 바란다. 뮤지컬 두편을 상연하면서, 프랑스의 위그노를 소재로 한 종교개혁 뮤지컬Ⅱ 뮤지컬 「저항」을 제작준비한다. /광야아트미니스트리 대표 지역교회·학교 연합생태계의 확장 최새롬          백석대 신학원, 서울성경신대원, 성결대 신대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예비 사역자들은 중고등학교 현장에서 직접 실습하며, 현장 경험을 갖춘 전문사역자로 양성된다. 학교연합집회 「웨이크업」은 16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학교에서만 모임을 했던 미전도청소년들이 지역에서 연합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 것이다. 또한 우리 단체의 비전과 전략을 담아낸 책이 나와서 많은 교회들이 그 뜻에 같이 하게 될 것이다.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 대표 지역교회 활성화위한 패스티벌 진행 장훈태          아프리카 미래학회와 함께 두 번의 학술대회를 진행하고, 한국연구재단에 학술지 등재를 준비할 것이다. 또한 6월에 진행되는 한국 아프리카 정상회담을 선교적 마인드로 바라보고 기도할 것이다. 아프리카 리서치를 통해서 새로운 이슈를 알리며, 지역교회 활성화를 위한 페스티벌을 열어서 아프리카와 한국의 교회의 부흥을 함께 도모하고자 한다.  /아프리카 미래협회 회장 웨슬리부흥 운동사역지 탐방 김성원              매월 정례 웨슬리 설교연구모임과 신학세미나를 갖고 신학자 목회자 성도들의 모임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생들과 교회 성도들에게 맞는 웨슬리신학 교재 집필도 진행된다. 또한 서울신대 성지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웨슬리부흥운동 사역지 탐방도 계획하고 있다.  /서울신대 웨슬리신학연구소 소장 목회자 사역현장서 적용할 대안제시 이경석              <목회트렌드 2024>를 통해 교회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4C로 정리했다. 예수님의 향기를 드러내는 브랜드 있는 교회, 마음을 움직이고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내는 컨텐츠 있는 교회, 세상과도 통하는 역량이 있는 소통력의 교회, 그리고 변하는 세상에 변하지 않는 복음을 전하기 위한 창의성 있는 교회가 그것이다. 올해도 교회와 목회자들이 맞이하게 될 변화와 미래의 흐름을 포착해내고, 구체적 대안을 제시해 목회자들과 교회가 사역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목회트렌드연구소 소장 오산리기도원집회 등 부흥집회 진행 이선              세계선교와 국내선교를 위해 세워진 재단법인 월드미션협의회는 보람찬 2023년을 보냈다. 미래세대를 세우는 청소년 캠프와 세미나를 진행했다. 2024년도에도 해야할 일을 열심히 하는 월드미션이 되겠다. 오산리기도원집회를 비롯해 여러 곳에서 부흥집회를 열어 장년 복음화에 힘쓸 것이고, 월드미션 연합캠프를 통해 다음세대 복음화에 힘쓸 것입니다. /월드미션협의회 대표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학원목회 이동수                  새롭게 시작하는 ‘성경이 답이다 학교’를 통하여 성경을 가르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방황하는 청년들의 고단한 삶에 작은 위로와 희망을 주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백석대학교 교목실장 성경적 자연치유로 세계선교 도모 장남철                  지난해 은진힐링국제교육원은 몽골에서 집회를 하는 등 다양한 사역을 펼쳤다. 새해에는 성경적 자연치유 사역이 국내를 넘어서 전 세계에 확산되는 사역에 매진할 것이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지만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서 선하고 아름다운 결과를 만들 것이다. 새해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모든 분들에게 넘치기를 기원한다 /은진힐링국제교육원 원장 감사와 감동, 감탄 3감 운동 제시 최광렬              다음세대를 세우는 힘, 비전스타트 운동본부는 22주년을 맞아 MZ 세대의 영성과 신앙 감수성을 회복하기 위해 감사와 감동 그리고 감탄(발견,깨달음) 등 3감(感)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비전으로 다시 가슴 뛰는 삶을 살도록 영감을 주고 동기부여를 통해할 것이다. 청소년들에게 비전을 찾아주고 심어주는 비전캠프 교육봉사도 5년째 이어가고자 한다. /비전스타트 대표 생명얻는 회개로 회복되는 교회 임준식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믿음으로 거룩한 진리의 말씀으로 교회를 보존하도록 오직 성령, 오직 그리스도,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분기별 복음세미나, 기도세미나를 통해서 생명얻는 회개로 성경(말씀)으로 돌아가는 한국교회를 세워 갈 것이다./국제기독교이단대책협의회 대표회장 사회의 공헌하는 총회에 전력 김복철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유지경성의 뜻이 현실로 실현될 수 있도록, 지금의 작은 변화가 큰 발전으로 반드시 이어지도록 그리스도의교회총회에 땀과 열정을 쏟겠다. 우리 모두가 관심과 기도로 성장하는 그리스도의교회가 되길를 기도한다. 한교총, CTS TV, CBS, GOOD TV, 월드비젼, 기아대책 등과 협력하고 사회복지협의회와 푸른 우산과 함께 사회의 공헌하는 그리스도의교회총회가 되도록 하겠다. /그리스도의교회총회 총회장 섬김으로 사랑의 사회공동체를 형성 오혜련           우리의 설립정신은 자원봉사를 통해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을 배우고 실천하며, 서로 섬김으로 사랑의 사회공동체를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위기청소년 상담,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들을 교육하여,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애정으로 상담하고, 죽음을 앞둔 환자들이 조금이라도 마음 편하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각당복지재단 회장 교회여성으로서의 책임적 존재 안미정                급격한 세계의 변화와 교회의 위기 앞에 교회는 본질을 회복하고 변혁되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정작 그렇게 나아가고 있지 않다는 목소리가 더 큰 것 같다. 우리는 제35회기 총회에서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해 공평을 지키며 의를 행하는 결단으로 주제를 선정하고 방향을 정했다.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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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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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평', '정의' 등 사회적 가치 실현 절실
    은급, 신학교, 미래세대 등 사활 걸린 문제 놓고 격론 예상 ‘목회자빈부격차 해소’ 헌의안 등 독특한 사안 눈길 끌어   한국교회 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장로교단의 총회는 역사적으로 큰 역할을 했다. 과거로 올라가면 1938년 9월 9일부터 15일까지 평양서문밖교회에서 조선과 만주 27개 노회의 총대 193명이 모인 조선예수교장로회 제27회 총회에서는 일제에 강요에 의해 신사참배를 결의하는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 1953년 총회에서는 기독교장로회가 갈라졌고, 1960년 총회에서는 WCC문제로 합동과 통합이 분열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개회하는 이번 장로교단총회 역시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장식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코로나시대의 목회와 선교가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측, 연금재단 두고 격론 예상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총회장=신정호목사)은 지난달 24일 목사?장로 부총회장 선거 정견발표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후보들은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한국교회 과제, 특히 온라인예배와 대면예배에 대한 문제, 총회산하 7개신학대학교에 대한 문제, 총회연금재단문제, 그리고 차별금지법(평등법)문제와 기독교 사립학교 교원임용의 자율성 보장 문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런 이슈는 이번 총회에서도 격론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매년 이슈로 제기되는 연금재단문제, 총회산하 신학대학교에 대한 문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동 교단의 교세가 위축된 상황에서 나름의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한 차별금지법(평등법)문제와 기독교 사립학교 교원임용의 자율성 보장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 움직임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 교단 산하교회가 운영하는 사립학교가 많은 상황에서 이들 교회들을 중심으로 사립학교 교원임용의 자율성 보장 문제에 대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목회자의 이중직(자비량)목회에 대한 현장의 현실적 요구들이 빗발치고 있어 이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합동측, WEE 가입문제 ‘뜨거운 감자’    이번 합동측 총회에서는 세계복음주의연맹(WEA) 교류 단절 여부에 대한 연구에 눈길이 몰린다. 제104회 총회는 팽팽한 긴장 속에 투표까지 진행하면서 WEA 교류 단절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 결의 이후 상정된 로마가톨릭 이교 여부 결정은 토론이 과열돼 신학부에서 의제를 철회했다.    이렇게 WEA 교류 여부에 대한 결의는 감정적 얼룩을 남긴 채 결의됐으나 그 앙금을 씻지 못한 채 제105회 총회에서 또다시 헌의됐고, 총회는 이 문제를 두 가지 갈래로 처리하는 고육지책을 내놨다. WEA의 신학을 연구해 달라는 헌의에 대해서는 신학부로 보내기로 가결했고, WEA와 교류를 금지하는 결의를 하자는 헌의의 건은 WEA연구위원을 선정하여 연구하기로 했다.    한 회기 동안 전자의 안을 수임한 신학부는 실행위원회에서 WEA와 교류단절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제104회 총회 결의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하고 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후자의 헌의를 다룬 WEA연구위원회는 전국을 순회하며 교단적 관심 아래 3차례 공청회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총회보고서에 WEA에 가입하거나 교류해서는 안 된다는 안과 제104회 총회 결의(WEA와 교류단절은 바람직하지 않다)를 유지하되 WEA의 신학적 흐름에 대해 주시한다는 안을 함께 상정하기로 했다. 한 위원회 안에서 두 가지 안을 상정하기로 했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위원회가 얼마나 고심을 했는지를 잘 드러내고 있다.     백석측, 총회설립 50주년 준비 박차   백석총회는 지난 23일 총회본부에서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제44회기를 이끌어갈 회장단을 추천하는 한편, 사무총장 경선 후보로 현 사무총장 김종명목사 세계선교위원장 출신 임인기 목사를 추천했다. 추천된 후보는 오는 9월 13일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 열리는 제44회 정기총회에서 총대들의 박수로 추대되며, 사무총장은 총대 투표로 결정된다. 총회장 추천에 나선 증경총회장 양병희목사는 장종현 현 총회장을 총회장에 추천했고, 이에 추천위원 만장일치 결의로 44회기 총회장 후보로 장종현 목사가 확정됐다.    주요 헌의안으로는 강남노회가 사무총장을 비상근으로 하자는 안건을 헌의했으며, 서울강북노회는 총회 임원에 여성 1인을 의무적으로 선임해달라는 ‘여성임원 쿼터제’와 헌법시행세칙 26조에 명시된 이중직 제한 조항을 풀어 목사들이 생계유지를 위해 별도의 직접을 가질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원을 올렸다. 동인천노회는 총회와 유지재단의 업무 일원화를 위해 총회장을 유지재단 이사회 당연직 이사장으로, 사무총장을 당연직 이사로 선임하는 개정안을 올렸다.      기장, 한국 최초 여성 총회장 탄생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27일부터 제106회 총회를 개회한다. 무엇보다 그 동안 총회에서 결론과 대립을 불러일으켰던 아카데미하우스 문제는 임대로 실행위에서 결정된만큼 총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지난 선거에서 총장에 당선된 강성영 총장서리가 총회에서 인준을 받을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선거에서 탈락한 연규홍 전 총장이 가처분신청을 낸 상태에서 총대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초미의 관심이 몰리는 상황이다. 다수는 큰 어려움 없이 총장이 인줄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만에 하나 다른 결과가 나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기장 총회에서는 한국교회 최초로 여성 총회장이 등장할 전망이다. 장로교를 넘어 한국교회 전체에서 여성으로 교단장을 지낸 경우는 사실상 없다. 특히 가부장적인 전통이 아직 강하게 남아 있는 장로교에서 여성 총회장의 등장은 큰 의미를 갖게 된다.    예장 합동측의 한 인사는 “합동의 경우 여전히 여성안수를 허용하고 있지 않다. 또 고신, 대신, 합신 같은 소위 보수적 교단들도 그렇게 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기장에서 여성 총회장이 나왔다는 것은 빅뉴스가 아닐 수 없다. ‘기장에서는 여자 총회장도 나오는 마당에 우리 교단은 뭐하는 것이냐’는 소리가 나올 것이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고신, 대신, 합신 헌의안 확정   예장 고신측에서는  스마트투표방식이 눈길을 끈다. 동 총회는 지난 총회에서 선거 방식으로 처음 도입했던 스마트 투표가 코로나19로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문제없이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진행돼 총대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제71회 총회 선거 방식도 스마트 투표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9월 14일(화) 오후 2시부터 회집되는 예장 합신측의 제106회 총회는 헌의안을 확정하고 있다. 이번 제106회 총회에는 10개 노회가 13개 안건의 헌의안을 상정했다. 상정된 헌의안 중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목회자 빈부 격차 문제 해소를 위한 총회 차원의 대책 마련 △총회 임원 선거 제도 개선 △은퇴 목사의 노회 회원 자격(투표권)에 관한 헌법 수정의 건 등이다. 경기북노회 헌의안은 “현재 총회 산하에 ‘목회자 최저 생계 대책위원회’가 있어서 위원들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지만 헌금하여 나누는 방식으로는 여러 정황상 단기간에 많은 분들이 수긍할만한 성과물을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 문제는 조금 차원을 달리해서 ‘빈부격차 해소’ 건으로 다루는 것이 조금 더 효과적일 것으로 사료되기에, 총회 차원에서 기구를 마련해 줄 것”을 청원했다.   예장 대신측(총회장=이상재 목사)은 차별금지법에 대한 총회적 차원의 결의를 준비하는 등 총회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장로교단 총회에서 어떤 역사적 결정이 나올지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1-09-05
  • 각 장로교단, 총회일정, 헌의안 확정
    코로나 확산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장로교 총회는 각 교단의 주요한 이슈들이 어떻게 정리되고 결의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교회 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장로교단의 총회의 결의는 한국교회 전체에 영향을 미쳐왔다. 여성안수, 목회자 정년, 세습 등 뜨거운 이슈에 대한 장로교총회의 결의는 교회를 넘어서 사회에까지 파급력을 미친다. 더욱이 이번 총회에서는 교회 내적인 이슈와 함께 ‘차별금지법’이라는 사회적 아젠다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진보적 성향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차별금지법에 찬성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교회협의 주축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의 대응이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로 방영 당국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코로나상황에 따라 대면·비대면 방식의 총회일정 준비 차별금지법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대응에 관심 집중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측(총회장=신정호목사)은 지난 몇 년 동안 총회 때마다 명성교회 문제로 찬반양론이 갈렸으나 올해는 이 문제는 크게 대두되지 않는 상황이다. 대신 지난 총회에서 인준이 부결된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서리=김운용) 총장인준 문제가 뜨거운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인준여부가 예측불허인 상황인 가운데 만약 이번에도 인준이 부결된다면 장신대는 리더십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선으로 치러지는 부총회장 선거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동 총회 사무총장, 장신대총장, 한국기독공보사장, 한국장로교출판사사장 등 총회 주요 직책에 대한 인준투표도 진행될 예정에 있어 총회 총대들의 손길이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측 총회는 총회 일정을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행하려 했으나 수도권 4단계 거리두기 조치를 고려, 28일 하루만 개회하기로 해 주요 사안에 대한 졸속처리가 우려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예장합동측 106회 총회는 예정대로 13일 오후 2시 울산 우정교회에서 개회할 예정이다. 총대 전원이 우정교회(예동열목사)에서 회집이 어려울 정도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최악으로 치달을 경우를 대비, 총회 장소를 분산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정교회를 포함해 울산에 있는 대영교회(조운목사)와 태화교회(양성태목사) 등 총 3곳에서 총대들을 분산시켜 실시간으로 온라인 총회를 하겠다는 복안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예정대로 9월 13~15일 우정교회 개최가 플랜A라면, 플랜B는 같은 기간 울산의 세 교회에서 분산 개최, 플랜C는 최대한 짧은 시간에 우정교회 또는 세 교회 분산 개최 방안이다. 이 부분을 놓고 다각도의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WEA교류 문제가 큰 이슈가 될 전망이다. 지난 총회에서 감정적 얼룩을 남긴 채 교류가 결의됐으나 그 앙금을 씻지 못한 채 제105회 총회에서 또다시 헌의됐고, 총회는 이 문제를 두 가지 갈래로 처리하는 고육지책을 내놨다. WEA의 신학을 연구해 달라는 헌의에 대해서는 신학부로 보내기로 가결했고, WEA와 교류를 금지하는 결의를 하자는 헌의의 건은 WEA연구위원을 선정하여 연구하기로 했다. 이외에 한국기독총연합 가입도 논란이 될 전망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측·예장 백석측 제44회 정기총회는 9월 13일 천안 백석대학교회로 확정된 가운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적합한 총회 운영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 총회장에는 장종현 현 총회장이 추대됐다.   제44회 총회에 보고될 헌의안도 논의됐다. 임원회는 현재 50여명으로 구성된 원로, 은퇴목사회 회장에게 당연직 총대권을 주자는 것과 대한성서공회가 한국교회와 함께 지키는 성서주일을 총회 차원에서 제정하여 지키자는 안건, 총회에 공인되지 않은 사조직에서 ‘백석’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안건, 대신과의 통합으로 확대됐던 고시인원을 예전대로 축소하자는 안건 등을 상정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은 13일에 제106회 총회를 개회할 예정이다. 물론 코로나 상황에 따라 2박 3일 될지 하루가 될지 또 방식도 대면이 될지 비대면이 될지 유동적이다. 무엇보다 현 부총회장 김은경목사가 총회장에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보여 한국최초의 여성총회장 등장이 확실해 보인다.   그동안 기장교단의 가장 큰 문제가 됐던 아카데미하우스는 지난 실행위에서 임대로 결정돼 총회에서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다시 찬반양론으로 갈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이다. 이 외에 총회기구 구조조종, 연금 등 산적한 과제가 남은 상황이다.    이 외에 예장 고신측, 합신측, 대신측도 총회 준비에 돌입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1-09-05
  • ‘존 찰스 라일의 설교와 목양’ 주제로 개최
      「2021 교리와 부흥 콘퍼런스」가 다음달 6일 예수비전교회(담임=도지원목사·사진)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존 찰스 라일의 설교와 목양」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는 도지원목사가 「존 찰스 라일의 설교와 목양」 ·「존 찰스 라일의 목회적 유산」을, 박완철목사(남서울은혜교회)가 「존 찰스 라일의 성화와 목회적 적용」, 서문강목사(중심교회)가 「존 찰스 라일의 설교와 현대적 적용」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더불어 손동식 박사(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 설교학 초빙교수, 거인들의 설교 연구소 대표)가 「개혁주의 입장에서 바라본 새로운 설교학」을 주제로 특별강의를 펼칠 계획이다. 도목사는 “「교리와 부흥 콘퍼런스」는 성경 교리에 충실한 교회의 부흥을 꿈꾸는 목회자와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201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목회자들과 신학생들 그리고 평신도들이 참가하여 격려와 도전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목사는 “올해 주제는 「존 찰스 라일의 설교와 목양」이다. 스펄전이 ‘국교회 내의 비국교도’라며 크게 존경했으며, 로이드 존스가 당대에 ‘복음주의 개혁 신앙의 대표자’로 간주했던 존 찰스 라일”이라며 “그는 누구보다도 종교개혁자들과 청교도들을 옹호했고, 복음과 영혼들을 사랑했다. 그는 거룩함을 추구했으며 그 결과로 풍성한 목회의 열매를 거두었다. 그의 설교와 목양에는 오늘날 우리가 잃어버린 많은 보화들이 들어 있다. 이것이 그의 삶과 사역에 대한 새로운 조명이 요청되는 이유이다.”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도목사는 “「2012년 교리와 부흥 콘퍼런스」를 진행하면서 예수비전교회도 함께 부흥했다고 전하면서,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져 있는 한국교회에 부흥의 불씨를 당기는 작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1-08-26
  • 사랑실천으로 사회적 신뢰도 회복 절실 , 코로나 극복위한 방역과 나눔 활발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고 있다.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하루에 확진자는 1800명까지 나오고 있다. 이러다보니 한국교회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2년 동안 전 교인들이 모이는 예배를 드리지 못한 채 ‘온라인 비대면’에 익숙해져야 했다. 결국 일부 소수의 교회들은 방역지침을 깨고 대면예배를 강행해 정부당국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그럼에도 방역과 나눔을 통해 코로나를 극복하려는 한국교회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무엇보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는 교회의 본질적 사명에 충실하기 위해 방역과 나눔에 더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역에 마스크 지원하는 등 나눔으로 위기 극복 안간힘“대면·비대면의 소모적 논쟁 지양하고 방역 모범 보여야” ◆방역과 나눔에 앞장 서는 방향 제시·대다수의 한국교회가 가입하고 있는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소강석목사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나가야할 방향성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하나는 방역수칙 등의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시대정신과 사상, 가치를 제시하는 정신적인 선도자의 역할이다.   소대표회장은 “한국교회는 코로나 극복을 위해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서 지역사회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한국교회 목회자들은 코로나19 확산 위기에 교인들의 정규예배 이외의 모든 집회 및 교회 밖 집합 활동을 중단하도록 적극 지도해주시길 요청드린다. 수련회 등의 소모임이나 숙박 등 확산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이자 기독교인인 정세균 전 총리는 코로나 시기 한국교회의 방향에 대해 밝혔다. 정후보는 “교회가 앞장서서 지역사회를 돕는 것에 정말 감사하다. 우선 도움이 필요한 국민들을 돕는 일차적 책임은 정부에 있다. 시민단체, 자선단체 등에서도 역할을 보태주고 있고, 한국교회 역시 어려움 가운데 놓인 이웃을 돕는 일에 일익을 담당해준다면 좋을 것 같다. 실제로 다양한 역량을 가진 교회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 이런 노력을 병행할 때 국민들이 기독교에 대한 긍정적이고, 바른 시각을 갖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회적 나눔에 앞장서는 한국교회·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한국교회는 나눔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목사)는 NGO 굿피플과 함께 홀로된 어르신·소년소녀가장·미혼모·다문화가정 등 5,000 세대에 즉석 식료품과 방역물품이 담긴 ‘사랑의희망박스’를 전달했다. 이번 ‘사랑의희망박스’에는 고추장과 된장 등 각종 식재료와 밀키트가 담겼다. 또한 손소독제 등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물품이 포함돼 박스당 10만원 상당의 물품으로 꾸려졌다.   굿피플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취약계층 생계유지가 위협받는 상황과 급격히 상승하는 물가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다양한 식료품을 준비했다”고 기획 취지를 전했다.    대형교회만 나눔에 나서고 있는 것은 아니다. 수원에 위치한 창훈대교회는 장안구 연무동에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마스크 3,000장을 후원했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며 취약계층을 위해 지속적인 봉사와 기부활동을 하고 있는 이상복목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인 만큼 지역사회로의 감염병 확산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후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현승 연무동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나눔은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된다. 창훈대교회에 깊이 감사드리며, 하루 빨리 이번 사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지역위한 방역에 앞장 서는 교회들·한국교회는 코로나 방역에도 안간힘을 쏟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하남시 성안교회(담임=장학봉목사)이다. 코로나가 확산되자 교회 방역팀은 매주 토요일마다 하남시 관내 시내버스 정류장, 지역인근 상가 및 육교 엘리베이터, 공원, 어린이놀이터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 김영한박사는 “한국교회는 위기일수록 사랑의 실천으로 위기를 극복해왔다. 대면이냐 비대면이냐는 논쟁에서 벗어나 방역과 나눔이라는 실천으로 다시 한국사회의 희망이 되야 한다”고 전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1-08-08
  • ‘코로나 4차 대유행’, 일부 교회서 반발, 대다수는 방역지침에 따라 비대면예배
    코로나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되면서 지난달 12일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실시됐다. 이로써 백신접종이 확대되면서 코로나 팬데믹이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 방역지침에 따라 교회는 19명 이하의 최소인원만 참여하는 ‘온라인 비대면예배’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이에 한국교회는 다시 갈라졌다. 일부는 종교의 자유를 외치며 대면예배를 강행했고, 일부는 지침에 따라 비대면예배를 실시했다. 종교의 자유가 우선이냐 아니면 사회적 안전이 우선이냐는 논란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 이에 대한 합의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비대면예배에 대한 신학적 정립도 중요한 과제이다.   일부 교회의 대면예배 강행에 정부는 폐쇄 경고로 대응 “위기극복 위해 다중이용시설 방역수칙이 필수적이다”   ◆보수성향의 교회들은 정부정책에 반발·한국교회총연합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대해 “백신 접종자의 참여 등 최소한의 인원이 모인 기본 예배가 진행되는 방향에서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종교시설은 비대면에 해당하나, 생활 필수시설과 형평성을 고려한 방역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며 “4단계 조치는 확진자 확산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으로 보이나 극단적 폐쇄에 해당하는 4단계가 시행되지 않을 것으로 낙관했던 당국의 판단에 아쉬움을 갖는다”고 지적했다.   가장 강경한 목소리를 내는 곳은 사랑제일교회(담임=전광훈목사)이다. 전광훈목사는 정부의 비대면예배 방침에 맞서 대면예배를 강행하며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직결되는 방역단계를 최고의 수준으로 격상하여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삶을 황폐화하고, 공연장, 지하철, 대형마트와 형평성에도 맞지 않은 종교자유의 억압과 예배를 중지하는 행위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국민 배신행위이다”며, “문재인 정부가 방역단계를 4단계로 급상승시켜 자신들의 이념적 목적달성을 위하여, 국민의 집회 및 결사의 자유를 억압하고, 예비군 훈련중단을 구실삼아 대한민국 영토 방어를 위한 한미연합훈련 마저 중지시키려는 음모를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랑제일교회 외에도 부산 세계로교회 등 일부 교회가 대면예배를 강행했다.     ◆대부분 교회는 비대면예배 실시·사랑제일교회 등 일부 교회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한국교회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비대면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사랑의교회(담임=오정현목사)는 지난달 25일 온라인 비대면예배를 진행했다. 본당에는 온라인 생중계 예배 진행과 중계를 위한 필수 인원으로 20명 이하만 참여했고, 교인들은 SaRang On 유튜브 채널과 SaRang TV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 예배에 함께했다.  4단계 시행 후부터 주중에 드리는 정규예배인 새벽기도회와 수요저녁기도회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및 사랑글로벌기도회 등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하고 있으며 부서별 여름수양회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교회측은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또한 비대면예배를 드렸다. 홍보국 박명철목사는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우리교회는 비대면예배를 드리고 있다. 코로나 확산을 막고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는 일도 중요한 것이다”고 말했다. 동 교회는 수련회 등 여름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해 방역에 모범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교회의 다수를 차지하는 중소형 교회들도 대부분 방역지침에 따라 비대면예배를 드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시에 위치한 향기로운교회 홍광수목사는 “우리교회는 모두 다 해서 100여 명 정도의 교회이다. 방역 4단계에 따라 비대면예배를 드렸다”고 전했다.    ◆‘뉴노멀시대’의 예배에 대한 준비 시급·이러한 상황 속에서 전문가들은 대면이냐 비대면이냐는 논쟁은 무의미하다고 말한다. 장신대 김은혜교수는 “교회가 대면·비대면을 우열 관계, 정상·비정상으로 바라보는 비생산적 논의를 접어야 한다. 비대면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기술을 통해서도 다양한 정서적·영적 접촉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 목회를 재디자인해야 한다. 비대면 예배는 분리·중지가 아니라 관계 방식과 영적 접촉의 매체가 변화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코로나가 어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이른바 ‘올라인’은 필수적 생존방식이 되고 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1-08-06
  • ‘개신교인에 대한 사회인식조사’ 결과, 코로나시기에 15%가 교회에 나가지 않는다
    온라인예배의 안락함에도 불구, 현장예배에 대한 갈급함 상존 자녀양육으로 교회출석에 어려움 겪는 30대와 여성 배려 절실   지난 해 대구지역 신천지 집단감염사태로 인해 대다수의 국민들은 이단이냐 정통이냐에 상관없이 교회를 증오와 배제의 대상, 공공의 적으로 낙인찍어 버렸다. 이러한 시대에 오늘 우리 기독교인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연구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지난 해 조사한 「2020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조사」의 결과를 분석하여 「코로나19와 한국교회의 사회인식」이라는 책을 펴냈다. 이번 책에 김상덕, 이민형, 신익상, 송진순, 박재형, 이상철 등이 참여했다.    조사에서 나타난 팬데믹 이후 기독교인은 그동안의 전통적인 신앙의 통념에서 어떤 생각의 변화를 가지게 됐는지에 대해 분석하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번 조사는 2020년 7월 21일부터 29일까지 전국의 만 19세 이상 개신교인을 대상으로 패널을 활용한 온라인 조사로 진행하였으며 패널 선정기준은 지역/성/연령별 개신교인 인구 기준에 맞춰 비례할당 추출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매주 2회이상 60% 예배참석 응답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먼저 연령은 30대 이하 17%, 30-39세 20%, 40-49세 24%, 50-59세 23%, 60-69세 15%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10% 높고(55:45), 수도권 인구 응답자가 60%로 나타났다.    직업군은 화이트칼라 31%, 블루칼라 15%, 전업주부 17%로 화이트칼라의 응답률이 높았고 기혼자 응답률이 63%로 다수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월 소득은 월 300-500만원(연봉 3600만원-6000만원)인 사람이 36%로 다수를 차지했고 직분이 있는 사람보다(43%), 직분이 없는 사람이(57%) 더 많았다.   예배참석빈도는 매주 2회 이상 참석하는 사람이 60%를 차지했고 교회에 나가지 않는 사람도 15%를 차지했다.   그리고 출석교회 규모는 100명 이하의 소형교회 교인이 27%, 100명 이상 500명 이하 중형교회 교인은 28%, 500명 이상 1000명 이하 교회 교인은 12%, 100명 이상 대형교회 교인의 응답률은 33%였다.   이것으로 미루어볼 때 이 설문에 응답한 교인들의 특성은 30-59세, 수도권거주자, 여성, 비직분자, 중소형교회 교인들의 응답여부가 중요한 포인트라고 볼 수 있다.     주일성수에 대한 미묘한 인식변화 성결대 교수이자 동 연구원의 이민형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한국교회 영향도 조사」 파트에 대해 언급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대면예배 중단과 급작스런 온라인예배로의 전환으로 우려됐던 부분, 즉, 온라인예배의 안락함으로 인한 교회출석예배의 급격한 위축에 대한 우려, 급격한 교회의 위기와 존립의 문제가 일어날 것이라는 것은 논리적 비약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조사에서는 코로나19가 절정으로 치달았던 지난해 3월 29일과 대면예배가 재개된 시점인 7월 19일 이틀간에 걸쳐 조사하여 성도들의 인식변화를 살펴봤는데, 그 결과 3월과 7월 조사 모두 온라인예배가 현장예배보다 만족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53%정도로 비슷했다.    즉, 2명 중 1명은 온라인예배의 안락함에도 불구하고 현장예배에 대한 갈급함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연구원이 지적한 대목이 드러난 통계라 볼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지점은 주일성수를 예배당출석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의견이 41%에서 28%로 줄어들고 온라인, 가정예배로도 할 수 있다는 의견이 7% 증가,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5% 증가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는 이 12~13%의 인식의 변화를 가진 계층이 어떤 계층인지를 파악해야 하는데 이연구원은 이 지점을 “30대와 여성의 비대면예배 찬성증가의 구체적 데이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이는 어린 자녀의 양육과 돌봄으로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가 불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교회는 이들을 잡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이들은 남편과 어린아이들을 동시에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고 특히 주일학교 성장과 쇠퇴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이 중요한 이유는 이 조사의 응답 연령층을 보면 알 수 있다. 30-49세의 응답자가 전체의 44%를 차지한다. 거의 과반수인데 이들은 초등학교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는 세대들이다.   30-49세 연령층 응답률인 44%를 여성응답비율 55%로 단순하게 계산해도 24%, 20%를 차지한 30-39세 응답자 20%를 여성 평균 응답율인 55%로 단순 산출하면 11%가 나온다.   즉, “주일성수를 예배당출석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의견이 41%에서 28%로 줄어든 13%의 수치와 주일예배를 “온라인, 가정예배로도 할 수 있다”는 7% 증가된 의견, 잘 모르겠다는 의견의 5% 증가 의견을 합치면 30-39세 여성 응답율 추정치와 거의 비슷하다. 이런 추정 통계치로 볼 때 한국교회는 이 숨어있는 30대와 여성, 특히 자녀양육계층 여성들이 마음 놓고 교회에 출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특히 어린 자녀들은 코로나19 감염위험이 크기에 이것을 막으면서도 교회출석을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왜냐하면 자녀들의 신앙교육이 교회라는 거룩한 전이의 공간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한국교회는 미래세대 신앙전수를 위해 이들을 양육하는 부모들이 고단한 일상 속에서도 교회로 아이들을 데리고 나올 수 있는 대안을 빨리 마련해야 한다.     사회와의 인식부조화 심화 개신교인들은 “가난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개인의 노력 61%, 자기계발 51%라고 답했다. 조세형평성 45%, 복지정책 확대 44%, 그리고 재벌개혁, 도덕성 강화는 각 22% 응답에 그친 것을 볼 때 기독교인들은 이 사회의 부조리는 결국 개인책임이 사회구조문제보다 더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은 아이러니하게도 64%가 사회의 이익이 개인의 이익보다 우선해야 한다고 답했다. 결국 이 지점에서 비그리스도인들이 늘상 지적하는 ‘말과 행동의 부조화’가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많은 기독교인들은 우리 사회가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고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하나 정작 그 원인을 치유하고 고치는데 있어서 공동체의 연합과 연대보다 개인의 문제로 돌리는 부조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이것은 개인이익과 집단이익의 상충 시 57%가 ‘집단에 손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나의 이익을 추구한다’고 답한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그 논리가 검증된다. 즉, 이 지점이 오늘날 한국 개신교인들에 의해 파생되는 모든 문제의 근본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당장에 마스크 미착용에 대한 처벌 반대에 26%가 동의했다.   이 비율은 자신이 보수적 정치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응답률의 29%와 비슷하다. 즉, 대면예배를 고집하며 방역활동을 방해했던 30%정도로 추산되는 보수 혹은 극우 개신교인들의 일탈이 비기독교인을 포함한 전체 사회의 개신교혐오를 확산시킨 원인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   특히 동성애자 등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정서가 극심했는데 이태원클럽을 진원지로 한 코로나19 감염 이후 동성애자에 대한 반감이 커졌다는 응답이 65%를 넘었고, 이는 신앙의 연륜과 깊이가 클수록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 결과로 미뤄져볼 때 감염병으로 인해 교회에서 모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채워지지 않는 욕구의 문제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난 특정집단의 탓으로 돌리는 현상을 볼 수 있다.   단, 이 조사의 한계점은 같은 문제를 일으킨 일부 교회에 대한 인식조사와 신천지에 대한 혐오정서에 대한 인식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인데 이것이 더해졌다면 더 자세한 비교분석이 이뤄졌을 것이다.     13%와 30%의 기회와 위협 결국 이 인식조사의 키포인트는 교회론에 대한 인식이 변화된 13%, 특히 30-40대와 자녀양육계층 여성들을 한국교회가 어떻게 돌보느냐에 따라 남편과 자녀들이 교회와 친밀해지느냐 그렇지 않느냐를 가를 수 있는 중요변수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이 조사에서 잡히지 않는 미성년자에 대한 인식의 부분을 바로 30-40대 자녀양육계층이 상당수 함께 공유 및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마음을 교회로 돌린다면 그것은 곧 2배 3배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를 개선만 한다면 아직 우리에게 충분히 기회가 있다.   단, 일반적인 사회상식과 괴리된 모습을 보이며 기독교인의 이미지를 하락시키는 30%의 보수적 성향의 기독교인들의 극단적 행동을 제어해야 한다. 이것이 사회의 부정적 인식을 되돌리는 중요변수이며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성도들에게 설득해야 할 최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1-07-13
  • 코로나시대 적합한 기도원 모델 개발 절실
    한국교회 안에서 기도원의 위기는 코로나19사태로 더욱 고조되고 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사실상 문을 닫아야 하는 기도원이 계속 나오고 있다. 원인은 간단하다. 기도원을 찾는 사람들이 줄어드니 기도원은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고, 이러한 적자가 누적되다 보면 결국 문을 닫는 수밖에는 없다. 따라서 코로나시대에 맞는 영성훈련의 프로그램을 개발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왜냐하면 기도원의 위기는 기도의 열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것이고 기도의 열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과 시도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51년 전통의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도 여름성회 포기 “코로나 시대에 맞는 기도원 모형 만들어야 승리한다” ◆코로나19로 기도원 위기 심화·코로나19 팬데믹은 위기 가운데 있던 기도원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충청도 지역의 A기도원 원장 B목사는 결국 기도원을 부동산에 매물로 내놓았다고 토로했다. B목사는 “젊어서부터 기도원을 운영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라 믿고 지금까지 감당해왔는데, 결국 지난달 평생 함께 하던 기도원을 매물로 내놓으니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정리해서 규모를 줄인 후 다른 지역으로 옮길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움 가운데 버텼지만 결국 코로나19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기도원은 특성상 많은 사람이 한데 모여 통서으로 기도해야 하는데, 코로나로 그렇게 할 수 없다”며, “어떤 새로운 방식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소위 대형 기도원들도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이다. B기도원의 관계자는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제한된 인원만으로 집회를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며, “그래도 우리 기도원은 전통과 역사가 있고 유명세가 있다보니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지만 다른 중소규모 기도원은 속속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렇다보니 기도원은 다른 용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사회복지시설을 비롯한 민박집, 실버타운, 수양관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함량미달의 여성목회자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갈 곳 없는 여성목회자들이 경쟁적으로 기도원 및 영성원 설립 붐이 일어났다. 한국교회의 기도 및 영성운동의 현장은 일대 혼란을 겪는 결과를 초래했다.     기도원이 점차 세속적으로 변질되고, 본래의 모습에서 많이 퇴색되어 지고 있다. 특히 교회마다 여건이 되면 너나할 것 없이 기도원 및 수양관을 마련해 교인들이 기도원에 가는 것을 차단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기도원들이 처음 모습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부흥사단체도 여름성회 줄이거나 포기·51년 전통의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는 올해 여름성회에 대한 계획이 없다. 지난 51년 간 처음 있는 일이다. 한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도저히 성회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어떤 방식으로든지 해보려고 논의는 했지만 결국 하지 않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며, “듣기로는 다른 단체서는 소규모 형태로 하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51년 전통의 한기부가 여름성회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지금 한국교회 기도원이 겪고 있는 위기의 본질을 상징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다른 단체 역시 집회를 갖는다고 하더라도 1년에 1~2회 정도에 불과하다. 과거 방학하면 학생들을 비롯해 어른에 이르기까지 산상성회를 찾는 뜨거운 열정들이 언제부터인가 급격히 식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부흥사단체 한 부흥사는 “기도원은 현대의학으로 고칠 수 없는 사람들의 피난처 역할을 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오늘의 기도원들은 변질되면서 목회자와 성도들로부터 외면당하기 시작했다”면서 “더 이상 교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기도원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모색과 시도 절실·전문가는 “침체되고 정체된 한국교회가 다시 성장하기 위해서 여름산상성회를 회복해야 한다”며 “여름성회는 어려운 환경과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소망을 가지게 했고, 특히 교인들의 영적성숙에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평택 시온은혜기도원 신현옥목사는 이런 가운데 하나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매월 격주로 성회를 열며 급한 목회자들에게 '말씀 치유 은사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신목사는 ‘와서 성령의 백신을 맞으라, 우리의 예방 백신은 예수그리스도다’라는 주제로 성회를 열고 있다. 이 성회는 세계목회자후원부흥사협의회가 주최하고 있으며 신 목사는 이 단체에서 총재로 섬기고 있다.      또한 신 목사는 복지법인 ‘사랑과나눔’ 대표이사로 정부의 지원없이 2006년부터 독거노인과 사각지대의 소외계층의 노인 무료 급식을 시작으로 소년소녀가장과 소외된 이웃 및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화장품, 의류 등의 생필품과 김치와 밑반찬 등의 식료품을 전하는 등 빛과 소금의 역할을 쉼 없이 실천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시대에 코로나를 극복하며 영성을 회복할 수 있는 기도원 모델을 개발하는 과제가 한국교회에 절실한 상황이다. 
    • 교계종합
    • 기획
    2021-07-12
  • AI기술, 소그룹활동 등 대안모색 활발, 포스트코로나시대 교회 교육 대책 시급
    코로나 백신접종이 순차적으로 계속 진행되면서 우리 사회는 집단면역의 단계로 점차 나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교회도 비대면 온라인 예배중심의 거리두기 단계를 벗어나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예배에 있어서만큼은 수용인원 퍼센트를 조금씩 올려가며 공동체 예배를 회복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21일 발표한 코로나19 백신관련 권고안에 따르면 “어린이와 청소년은 코로나 백신접종을 받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동 기구는 “아이들에게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대한 일반적인 권고를 할 수 있으려면 아이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사용에 관한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해 3차원 가상세계 체험의 가능성 존재 “안전성과 현장성을 충족시킬 대안교육 마련해야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다음세대교육·주일학교, 청소년 교육 등 포스트 코로나시대 교회학교 교육환경은 코로나 이전으로 전적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인정하고 빨리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김명주교수는 “지금도 메타버스라는 기술을 이용해 3차원 가상세계를 체험하는 것이 가능하다”면서, “관련 콘텐츠를 개발하면 3D 버추얼 스튜디오를 이용해 현장감 있는 교육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교회교육의 측면에서 이 부분에 투자를 해야 한다”며, “아직까지는 보편적인 교회교육에 적용하기에는 고비용 저효율 구조이며, 이에 필요한 장비의 가격대비 성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또 “아직까지는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유튜브와 줌을 동시에 이용하는 것이다”며서, “청소년부 교사를 하면서 분반공부시 대면했을 때 말을 안 하던 친구들이 줌으로 만날 때는 말을 잘 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이전의 자유로운 대면활동으로 사회가 돌아오더라도 비대면, 온라인에 익숙해져버린 사람들의 행동패턴을 그대로 안고 가야하므로 이에 대한 교회교육 대안을 빨리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교회학교 교육의 대원칙은 현장성·코로나 시대 교회학교 교육에 있어서 지금과 같이 온라인 비대면 형식으로만 접근하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총회교육자원부 총무 김명옥목사는 “교회예배당은 세상으로부터 그리스도인들을 분리시켜 하나님 앞에 서도록 하는 전이의 공간이다”면서, “인터넷이나 유튜브로 드리는 예배는 일상적인 공간을 넘어서는 매우 비현실적인 공간이기에 누구의 시선에 구애받지도 않으면서 매우 편한 자세로 예배드리거나 관람함으로써 거룩한 전이감 상실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동기는 습관을 형성하는 시기라는 점에서 볼 때 구별된 장소에서 구별된 모습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습관을 형성하는 일이 매우 중요한 신앙교육의 요소가 된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현재와 같은 예배와 교육의 형태는 사회적인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와 교회가 협의한 공적인 유예기간임을 기억해야 한다” 며, “모든 상황이 정상적으로 회복되면 이런 형태의 예배는 더 이상 적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현장성과 안정성을 확보해야만 다음세대 교육이 지속가능하다.   ◆안전성과 현장성을 충족시킬 묘안 찾아야·결국 코로나19 백신이 청소년 이하 연령에게도 안전성이 확보되어 접종이 마쳐질 때까지 어린이와 청소년은 학교나 교회에서 대규모 집단교육이 제약된다는 것을 밑바탕에 깔고 향후 대책을 세워야 한다. 예배당 현장예배의 거룩한 전이감을 살리면서도 감염병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는 거리두기가 용이한 10명 정도의 소그룹 중심 예배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런 소그룹 중심 예배는 대형교회에서도 교역자와 교사가 학생의 신앙과 인격을 파악하기 용이하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그러나 이런 방법을 도입할 경우 시간과 공간의 제약, 사역자의 확보 등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교회학교는 또래집단 내부에서의 전도로 인해 부서가 부흥되고 관계가 형성되는데, 이러한 소그룹공동체 중심의 교회학교는 활력을 떨어뜨리는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집단면역이 사실상 어려워지게 돼 교회학교가 계속 온라인 중심으로 운영될 경우 결국 교회교육의 성패는 가정이 키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정온라인 예배 활용 필요 증가·현재도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 어린이들의 주일 교회학교 교육은 사실상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이 때 부모들이 가정이지만 ‘최소한 주일에 온라인으로 예배드릴 때만이라도 가정이 곧 교회’라는 것을 가르쳐 온라인 예배의 부족함을 채워야한다.
    • 교계종합
    • 기획
    2021-07-07
  • 대면방식의 여름행사 제한적으로 재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 사회는 빠르게 비대면, 원격사회로 진입하게 됐다. 특히 학교교육은 전통적인 출석수업의 개념이 무너지고 줌 카메라를 이용한 가정에서의 온라인 대면수업 혹은 EBS 교육방송을 통한 방송콘텐츠 수업으로 전환됐다. 이는 교회교육에 있어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 이미 주일예배가 온라인 비대면 예배 체제가 일상화된 상황 속에서 이런 시스템에 빠르게 녹아들어간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예배도, 신앙생활도 집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냐는 생각을 갖게 되어 앞으로 이전과는 다른 교회교육과 주일학교의 새로운 활성화 방안의 과제를 안게 되었다. 온라인에 익숙해진 세대들에게 과거 방식은 한계 노출 백신접종 후 집단면역 상황에 따라 대면방식 확대 기대 ◆대면방식 여름성경학교 재개 움직임·이런 상황에서 최근 백신접종 완료율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면여름성경학교 재개 움직임이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예장합동 중서울노회 주일학교연합회는 오는 3일 토요일 신용산교회에서 「로마로 가는 길 바울의 교회사랑 이야기」라는 주제로 여름성경학교 교사강습회를 진행한다.   이 강습회는 코로나19 이전 진행된 대로 오프라인 교사강습회 형태로 주제강의와 성경학습과 활동, 찬양율동 강의로 진행된다.   그러나 그동안의 성경학교 교사강습회 오프라인 강의가 보통 토요일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진행되어 짧은 시간이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많은 정보전달이 가능한데 비해 코로나19 이후 점심식사 제공이 불가능하게 돼 오후 1-2시에 마쳐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교단 교육부와 현장 교회학교 교사간의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대면여름성경학교 진행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집단면역 상황에 따라 교회활동이 정상화되었을 때 빠른 시간 안에 교회교육을 이전과 같이 회복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교단들의 교회교육 정상화 기대·예장통합교단은 각 노회별로 지역상황에 따라 대면 혹은 비대면으로 여름성경학교 교사강습회를 진행 혹은 계획하고 있다.   우선 총회와 연합회 차원으로 동 총회 교육자원부가 노회 성경학교강습회 강사, 교역자, 교사 등을 대상으로 주최한 기독교교육여름지도자세미나가 「주여 복음으로 회복하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지난달 5월 25일과 26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또 영유아유치부와 아동부전국연합회가 지난달 11일과 14일에 걸쳐 기독교 음악교육 지도자 세미나를 열었다. 그러나, 지역단위의 대면 교사강습회, 여름성경학교는 아직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 특히 여름성경학교 직후 개학을 전후하여 단체활동이 매개가 된 지역감염이 다시 일어날 수 있기에 아직까지 각 노회별 오프라인 대면강습회 개최여부는 유동적이다.   ◆비대면 교회교육, 전인적인 교육에 한계·이러한 비대면상황의 교회교육이 지속되는데 대해 예장통합 총회 교육자원부 총무 김명옥목사는 “비대면 예배나 교육은 지식전달은 가능하지만 전인적인 교육이 될 수 없기에 온전한 신앙교육을 이루어내기 어렵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학생들은 명시적 교육과정인 공과교재를 통한 교육보다 교회의 분위기, 교사들이 학생들을 대하는 태도와 느낌 등과 같은 암시적 교육과정을 통해 더 강력한 학습을 하게 되기에 비대면 교육으로 명시적 교육과정은 가능하지만 더 비중이 크다고 볼 수 있는 암시적 교육과정은 매우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김목사는 “아동기는 습관을 형성하는 시기이기에 구별된 장소에서 구별된 모습으로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신앙교육의 요소가 된다.”면서 “지금과 같이 학생들이 계속해서 비대면 예배를 지속하게 될 경우 이들이 성장하여 성인세대가 되면 주일성수를 안하게 되거나 신앙을 잃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방역수칙 준수 하에 대면형태 성경학교 고려해야·향후 교회교육의 최대 관건은 백신접종 완료로 집단면역이 형성되어 안전한 대면접촉 활동이 가능해질 때 까지 교회의 공동체성을 느낄 수 없는 비대면 환경 아래 흔들리고 있는 학생들의 신앙을 잘 유지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그렇기에 제한적 상황이지만 대면 현장 여름성경학교가 개최되는 것이 낫다.   여러 방법이 있지만 소규모로 두세 번에 나누어 여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는 그동안의 대집단 교회교육 형태에서 시도하기 어려웠던 교사와 학생간의 깊이 있는 삶의 나눔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회가 될 수 있고 이것이 학생들이 교사와 교회공동체에 대한 신뢰를 더 공고히 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교계종합
    • 기획
    2021-06-27
  • 한국전쟁 71주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한국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인 6.25한국전쟁이 있고, 이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행사들이 열린다. 한국전쟁은 한국교회에도 큰 아픔과 피해를 안겨줬다. 많은 교회당이 파괴됐고, 순교자들이 발생했다. 전쟁을 통해 파손, 손실된 교회의 수는 장로교가 152교회, 감리교가 84교회, 성결교가 27교회, 그리고 구세군이 4교회 등으로 알려졌다. 한반도에서 또 다시 전쟁이 일어난다면 이는 전체의 공멸이라는 점에는 모두가 동의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교회는 전쟁을 막고, 남과 북이 화해하는 일에 전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왜냐하면 평화와 화해는 기독교의 근본적인 가치이기 때문이다.   북한에 억류된 3명의 선교사 송환을 촉구, 남북대화 희망 진보와 보수를 떠나 화해·평화 위한 교회의 사명에 동의   ◆북한에 도발중단과 대화 촉구하는 한기총·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가장 먼저 성명을 발표한 연합기관은 보수성향의 한국기독교총연합이었다. 동 연합은 “북한은 지금도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한반도 긴장상태를 이용하기 위해 잇따라 미사일을 발사하는가 하면, 국제사회와 유엔의 반대와 제재에도 불구하고 핵무기를 제조함으로써 전 세계를 상대로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북한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이러한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 위협과 도발이 아닌 대화와 타협으로 신뢰를 구축하는 것만이 고립과 단절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임을 깨닫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에도 연평해전, 서해교전, 천안함사건 등에서 우리 장병들은 피 흘려 우리의 국토를 지켜냈다. 6.25전쟁,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 등에 대한 올바른 교육과 역사인식은 대한민국의 보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북한의 도발에 관한 역사가 왜곡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북한에 억류된 선교사 문제·한국복음주의협의회는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선교사 문제를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동 단체는 “지금 북한에는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세 명의 한국선교사가 억류되어있다. 우리는 이 세 명의 선교사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가족과 교회와 조국의 품으로 속히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오늘의 남북 분단과 대치 현실을 안타깝게 여기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우리 민족에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2500만 북한동포들이 축복과 평화와 번영을 누리며, 억류선교사들이 건강한 가운데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도한다”며,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의 존엄성이 신앙의 자유로 회복되고,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에 기초해서 모든 사람이 더불어 잘살 수 있는 복음통일이 이뤄지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동 협의회 회장 최이우목사는 “6.25전쟁의 민족사의 가장 큰 비극이다. 현재 선교사들이 북에 억류됐는데, 한국교회는 여기에 너무 관심이 없다. 지속적인 송환을 요구하며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국군포로송환 요구하는 샬롬나비·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은 호국보훈의 달과 6.25한국전쟁 71주년을 맞아 진정한 남북대화는 ‘억류된 국군포로의 인권과 송환을 촉구하는 대화’여야 한다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했다. 억류된 선교사의 송환을 요구하는 한복협과 유사한 맥락이다.   동 단체는 “1953년 유엔군 사령부가 추정한 국군 실종자는 8만2000여 명이다. 그런데 북이 송환한 국군 포로는 8300여 명뿐이다. 북에 억류된 수만 명의 포로들은 광산 등에서 강제 노동으로 죽어갔다. 평생 천민 취급을 받았다”며, “탈북한 국군 포로 80명 가운데 이제 생존자는 18명에 불과하다. 북에 생존한 국군 포로도 100명 남짓으로 추정된다. 90세 고령이라 정말 시간이 없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진정한 남북대화는 북한정권 비위에 맞는 회담이 아니라 북한 정권으로 하여금 국군포로를 되돌려주도록 설득하는 회담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화해와 평화 추구에 한 목소리·호국보훈의 달과 한국전쟁 71주년을 맞아 한국교회는 남북화해와 평화에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국교회의 90% 정도가 가입된 것으로 보이는 한국교회총연합 관계자는 “튼튼한 안보는 남북관계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안보 없이 평화는 있을 수 없다”며, “이러한 안보 속에서 한국교회는 화해와 평화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본다.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진보성향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평화협정체결을 강조했다. 한 관계자는 “남과 북이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것이 진정한 호국보훈이며 전쟁의 상처를 해결하는 것이다. 진보와 보수를 떠나 한국교회는 화해와 평화의 길로 나서야 한다. 이것이 시대의 사명이다”고 전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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