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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그룹’중심으로 교회체질개선 모색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대폭 꺾였지만 소규모 확진이 계속되고 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포스트(post) 코로나’가 아닌 ‘위드(with) 코로나’ 시대를 말하고 있다. 인류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살 수밖에 없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철저한 방역을 준수하면서 예배와 영성을 회복하려는 한국교회의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성령강림주일인 31일을 ‘한국교회 예배회복의 날’로 선포하고, 그 동안 중단됐던 현장예배의 재개를 독려했다. 이제 철저한 방역은 예배와 영성회복의 기본전제가 됐다. ‘비대면, 비접촉’ 시대에 걸맞는 영성 프로그램 개발과 확산이 절실하다. 철저한 방역을 준수하며 영성 회복하려는 시도가 본격화    대규모 ‘통성기도’ 같은 전통적 방법의 한계 극복이 관건 ◆‘예배회복의 날’ 선포한 한교총·사실상 한국교회의 대표성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김태영.류정호.문수석목사)은 성령강림주일인 31일을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로 선포했다. 그러면서 고강도 방역과 예배회복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   동 연합회는 “한국교회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생명처럼 지켜온 예배 형태를 바꾸도록 요청받았다. 교회는 바이러스가 확산 되는 두 달여 동안 집회다운 집회를 갖지 못했다”며, “팬데믹 상황은 교회에게 감염을 두려워하는 이웃의 요구에 부응하면서, 참된 믿음의 길이 무엇인가 질문하게 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은 팬데믹 상황에서 흐트러진 교회의 전열을 가다듬고, 온 교회가 하나님을 향한 예배의 자리로 돌아가며,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을 선포하는 날이다”며, “모든 성도는 일상을 정상화하기 전 예배부터 회복하는 믿음의 토대를 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비대면 비접촉의 시대가 오고 있다.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시대를 맞이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 된 우리는 서로 연결하며 생명 있는 그리스도의 몸을 완성하자”고 전했다. 또 “디지털 문명으로 시대가 변하고, 연결의 방식이 변한다 해도 성령으로 하나 되는 교회를 이루어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전국목사장로기도회’ 돌입한 예장 합동측·국내 최대교단으로 손꼽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총회장=김종준목사)은 코로나 사태로 연기했던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6월 29일에서 7월 1일 열기로 했다. 키워드는 ‘회복’이다. 교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교회마다 공적예배가 완전하게 정상화 되지 못하고, 104회기 교단의 각종 프로그램 진행 차질로 교단적 응집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영성회복이 필요하다는 절박함이 이번 주제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합동교단은 고강도의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기도회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마스크착용, 소독은 기본이고, 총회본부에서 일괄 접수업무를 진행한다. 숙박을 요하는 현장등록은 일체 받지 않기로 했고, 집회 장소 내부에서 상업적인 홍보나 판매 행위도 일절 금지한다. 많은 인원이 모이는 만큼 교단뿐 아니라 방역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기도방식 변화 모색하는 기도원·그 동안 한국교회의 영적부흥을 주도해온 기도원들도 코로나사태라는 재앙 속에서 새로운 영적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 많은 인원이 밀폐된 한 곳에 모여 통성으로 부르짖는 전통적인 기도회는 코로나 시대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분석 때문이다. 만일 거기에서 확진자가 나온다면 지난번 신천지사태와 같은 치명적인 집단감염이 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의 대표적인 경기도의 A기도원은 코로나 시대에 맞는 기도원운영에 고심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소독과 마스크는 기본이고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전처럼 함께 모여 부르짖는 통성기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새로운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대면 방식의 영성훈련 개발 필요·확진자가 예배에 참여했는데도, 교회 내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은 인천 팔복교회는 코로나 시대의 교회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교회와 지자체의 철저한 방역과 마스크를 사용하고, 거리를 두는 개인의 노력이 결합할 때 전염병의 위협을 극복할 수 있다. 이러한 비대면방식의 기도훈련이 절실한 시대이다.  
    • 교계종합
    • 기획
    2020-05-28
  • 기독교적 부부관계 회복·확립 절실
      사회적·경제적 위기로 인한 배우자 모색 필요성이 급감 가족 공동체의 소중함 인정통한 행복한 가정 건설 이뤄야   6·25전쟁을 기점으로 한국사회의 서구화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이뤄졌다. 이는 급격한 산업화와 민주화를 필두로 이촌향도로 대변되는 도시 집중화 현상으로 나타나 정치와 경제, 의식주와 교육을 넘어 사회 구성원의 사고 유형이 표현되는 문화 영역까지 포괄적으로 변화가 이뤄졌다. 이러한 경향은 새로운 문화에 걸맞은 삶의 새로운 방식의 태동으로 이어지며 인생을 구성하는 가치 판단의 기준점이 이전 시대와 많은 차이를 드러내게 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한국사회의 급격한 변화 가운데 가장 피부에 와닿는 문제를 꼽는다면 결혼 문제를 들 수 있다. 그간 우리 사회에선 전통적으로 20대 초중반에 결혼해 일찍이 아이를 낳아 기르는 문화가 오랜 기간 자리를 잡은 상태였다. 하지만 대학교 진학으로 인해 학업에 정진하는 인구가 늘고 개인주의와 핵가족, 1인 가구 문화의 발달, 비정규직과 최소임금제로 대변되는 부조리적인 노동·임금 구조의 고착화, 자유로운 연애관 정착을 통한 혼인·이혼율 증가로 인해 기존과 다른 가정관이 뿌리내리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기독교 가정관 확립을 위한 움직임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대두하고 있다. 급변하는 결혼 문화 우리 사회의 가정관은 잦은 이혼과 재혼으로 대표되는 북미와 서유럽 국가의 모습을 점진적으로 닮아가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공중파·지상파 방송을 가리지 않고 가족을 주제로 하는 미디어 콘텐츠에서 반복적으로 다뤄지며 화제를 일으킬 정도로 한국사회에 별다른 어려움 없이 정착하고 있는 상태이다. 가정관의 변화가 미디어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 통계청의 혼인·이혼 통계 자료는 우리 사회의 혼인·이혼율이 매해 극심한 변화를 나타내고 있음을 알려준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혼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혼인신고 수는 2000년 33만 건에서 2009년 31만 건, 2019년에는 24만 건으로 매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이 중 초혼 건 수는 1999년 남성이 31만 3천 건, 여성이 30만 9천 건에서 2009년 남성이 25만 5천 건, 여성이 25만 건으로, 2019년에는 남성이 19만 9천 건, 여성이 19만 3천 건으로 집계됐다. 또한 평균 초혼 연령은 1999년 남성 29.1세, 여성 26.3세에서 2009년 남성 31.6세, 여성 28.7세, 2019년 남성 33.4세, 여성 30.6세로 초혼 연령의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결혼 평균 연령이 점차 고령화함에 따라 홀로 사는 인구가 증가하고 이를 통해 일시적인 1인 가구를 넘어 평생을 혼자 사는 것에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2018년 통계청 사회조사결과 결혼에 관해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 혹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인식이 2010년 34%에서 2018년 50%까지 증가했다. 미혼 남성의 경우 조사자 중 58%가, 미혼 여성의 경우 74%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 또한 이혼을 할 수 있다는 질문에 2010년 43%가 긍정한 반면 2018년 67%가 긍정해 이혼 문화가 점차 우리 사회에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혼 남성은 76%가, 미혼 여성은 88%가 이혼할 수 있다고 응답해 젊은 세대 사이에선 사실상 이혼 가능성을 염두하는 결혼 문화가 자리 잡은 상태로 나타났다. 교회 공동체 허리 단절 우려 한국교회에선 지금까지 20대를 중심으로 청년부를 구성하고 30대 이상의 교인들은 대다수가 결혼한 상태이기에 장년으로 받아들여 왔다. 하지만 초혼 연령의 상승과 교회 학교 붕괴, 청년 세대 복음화 전략 실패 등으로 결혼 여부를 중심으로 2·30대를 청년으로 묶는 문화가 생겨나고 있다. 여기에 대학 졸업 후 취업난으로 인해 대학부에 들어가지 못하고 장년부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중간 단계 교인이 늘면서 교회 구조 개편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는 교회 내 미혼 청년이 증가함에 따라 정체성 혼란을 느끼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결혼 문제가 현실적인 단계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지만, 아직까지 한국교회에선 이들을 위한 마땅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다.   비혼주의 문화의 발달과 1인 가구의 정착은 기독교가 전통적으로 이야기해왔던 가정관과 정면으로 대치되는 현상이다. 기독교는 수도 공동체 전통을 제외하곤 그간 가정 형성을 중요한 개인이 이뤄야 할 가치 있는 행동으로 가르쳐왔다. 하지만 개인의 신앙심 발달과 교리 학습에 중점을 두었던 한국교회의 목회 현장은 결혼을 하기 위해 젊은 신앙인이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이고 어떤 마음가짐을 품으며 부부의 관계를 맺어야 할지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다. 몇몇 대형교회의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결혼예비학교나 신혼부부 관계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여러 가지 고육책을 내놓고 있지만, 한국교회 전체에 변화를 이끌어내는 해결 방안은 제시되지 못한 채 많은 청년들이 교회와 사회를 전전하고 있다.   소형 교회를 다니고 있는 A청년은 “특별히 청·장년부를 운영할 수 없을 정도로 교인 수가 적다 보니 교회 안에서 나이가 비슷한 사람을 만날 수 없다”며, “교회 밖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고 해도 직장에 치이고 자기개발하는 데에 시간이 뺏기어 누굴 새로 만날 겨를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지인의 추천이나 만남 주선을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를 통해서도 만날 수도 있겠지만, 바쁜 와중에 굳이 시간이 내어 다른 사람을 만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부분도 없잖아 있다”며, “교회에선 하루라도 빨리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라고 하지만, 과연 결혼을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마음에 와닿지 못하게 이야기하지 못하면서 대책 없이 밀어붙이기만 하는 듯해 조금 언짢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가족 공동체 필요성 조명 절실 사회적으로 가정관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와중이지만, 어려운 일이 발생할 때 가장 먼저 찾는 대상은 가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생을 살면서 감정·심리, 건강, 가사 돌봄, 금전, 긴급·재해 상황 등 큰 위기가 닥쳐왔을 때 가장 먼저 도움을 요청하는 대상으로 가족이 1순위로 선정됐다. 조사 결과 위기 상황이 도래하면 모든 문제 상황에서 가족 구성원을 찾겠다고 응답하는 사례가 가장 많았으며 감정·심리 분야에 한해서 친구가 가족 구성원과 동일한 수준의 응답을 나타냈다.   또한 노후 생활 방식에 관해 묻는 질문에 부부 중심의 노후 생활을 바란다고 답한 응답자가 3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지인들과 함께 어울려 놀거나 활동하는 노후를 바란다는 응답이 30%, 꿈이나 목표를 실현하는 노후를 바란다는 응답이 19%로 나타났다.   이에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지용근)는 이어 “결혼과 가정에 관한 부정적 인식이 팽배해짐으로써 하나님이 세우신 최초이자 기초적인 제도인 가정의 의미가 훼손되고 있는 지금의 시대에 가정의 진정한 의미를 새롭게 깨닫게 하는 일이 한국교회의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가 되길 희망한다”며, “특히 요즘 결혼을 안 하고자 하는 미혼 청년들에게 두 남녀가 만나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두는 것이 고생의 시작이 아니라 축복의 길로 인식하게 할 필요가 절실하다. 시대 환경이 달라지면서 가족 간의 결합 형태가 달라진다 하더라도 가족의 소중함을 인정하면서 사랑과 용납을 핵심 가치로 하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한국교회와 한국 사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0-05-15
  • 비혼주의·출생기피 등 혼인율 급감
    가정의 달의 맞아 지난 3일과 10일 어린이주일과 어버이주일을 기리며 교계 곳곳에서 가정에 관한 예배와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기독교 공동체에서 가정이 지닌 의미의 무게가 그만큼 심중하다는 것을 함의한다고 풀이할 수 있다. 그러나 가정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부부 관계가 갈등으로 점철된 채 사회 곳곳에서 날이 갈수록 부부관이 피폐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대중 미디어 매체를 통해 부부 갈등을 야기하는 콘텐츠의 범람이 이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리스도인이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성서를 토대로 하는 올바른 부부관 확립을 위한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늘고 있다.   1인가구 문화의 발달로 전통적 가족관 소멸현상 가속화 기독교인 결혼 증가위한 신앙인 만남프로그램 개발 절실   ◆기독교 부부 공동체의 위기·‘결혼은 현실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오늘날 결혼과 부부 관계를 형성·지속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로 간주된다. 둘 사이의 개인적인 감정을 넘어 경제적 상황이나 정치적·종교적 신념, 외모, 예술 취향, 식습관 등 상대를 구성하는 요소를 복합적으로 고려해 결혼을 결정하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여기에 이혼을 쉽게 생각하는 풍조가 자리를 잡게 됨에 따라 쉽사리 결혼을 선택하지 못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맞벌이 생활로 인해 배우자와의 시간을 잘 가지지 못하고 있는 A씨는 “경제적으로 풍족한 상황이기에 평일에는 부부 모두가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하는 경우가 많다”며, “필요하다면 야근이나 주말 출근까지 소화해야 하기에 집에서 단둘이 밥 한번 먹기가 힘들다”고 전했다. 또한 “설령 쉴 수 있는 시간이 생기더라도 평소 쌓여있던 피로로 인해 외출을 위해 몸을 일으키는 것이 여간 힘들다”며, “그렇다 보니 결혼한 이후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눈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청·장년 사역자로 활동하고 있는 B씨는 “사회에서 그렇듯 교회를 비롯해 대학 내 기독교 동아리나 선교단체 등 교계 단체에서 인연이 되어 결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막상 결혼하고 나면 둘 사이에 예기치 못한 갈등이 일어나 다투는 일을 자주 보게 된다”며, “교회를 다닌다는 이유로 차마 이혼은 하지 못하지만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 채 마음속에 응어리를 품고 사는 젊은 부부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변화에 적응 못하는 교회·한국교회는 그간 새롭게 정립된 핵가족 형태의 가정관을 현대화된 가정의 형태로 받아들이고 이를 표준으로 목회 사역을 펼쳐왔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가족관이 형성되고 있는 한국사회의 구조와 동떨어진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017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2014년 30.5만 건으로 집계된 혼인건수가 2017년에는 26.5만 건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 주고 있다. 또한 2019년 통계정 잠정 연간 출생아 수는 303,054명으로 출산율 0.92명을 기록했다. 그렇기에 비혼주의, 출생기피 문화의 정착과 1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로 일본과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선진국과 동일한 상황을 한국 사회가 이른 시일 내에 맞이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기독 청년위한 프로그램 절실·여기에 교회 내 성비 불균형과 반기독교 문화가 팽배해지고 있는 사회와 교회 간 괴리도 기독교인 결혼 문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 몇몇 대형교회의 청·장년 남녀 성비는 통상 3:7에서 2:8로 벌어져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상적인 접촉점과 신앙관을 공유하기 쉬운 사람을 만나기 위해선 현실적으로 같은 교회 혹은 같은 선교단체에서 이성을 만나야 하겠지만, 극단적으로 차이가 나는 성비는 이러한 선택 자체를 막는 장애물이 된다. 여기에 젊은 세대 사이에 퍼져 있는 반기독교 문화는 청·장년의 교회 유입을 막는 큰 요인이 되어 결혼을 원하는 젊은 기독교인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한국교회 곳곳에서 현 위기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추진하고 있다. 주님의 교회는 오래전부터 미혼 기독청년들의 결혼을 돕고자 싱글매칭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미혼 남녀 20명을 하루에 만날 수 있는 1일 과정과 4주간 20명의 남녀를 만날 수 있는 방식으로, 기독교인 청년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한다. 또한 명성교회 ‘야곱과 라헬의 밤’과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끌림’ , 온누리교회와 새문안교회, 사랑의교회도 비슷하게 30대 이상 미혼을 위한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0-05-15
  • 교회학교 온라인 예배의 한계 지적
         ◇한 교회의 어린이들이 온라인예배 시청을 통해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다.  “온라인 영상만으로 교회교육 이뤄지는 것은 한계 있어” 신앙교육 의미에 관해 교회가 고민하는 계기되길 기대    최근 교회의 교세가 급격히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라는 대형 악재가 발생하며 교계는 더욱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고, 그런 가운데 교회의 다음세대 교육은 더 더욱 어려워져 많은 교계 관계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성인 집회예배가 중단된 가운데도 많은 교회들이 온라인예배로 대체해왔지만 교회학교 예배는 일부 대형교회를 제외하고는 온라인예배조차 드려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마저도 교회교육의 본질을 담기보다는 기존의 프로그램 형식에 찬양과 설교 등의 내용만 첨부한 획일적인 방송들만 있어 이번 기회에 교회 교육의 본질을 되짚어 볼 때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작은교회 교육부서는 방치 수준  각 교단들의 교육부서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은 교회들을 위해 교육·예배자료들을 배포하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윤보환목사)는 자체적으로 교회학교 어린이 온라인예배 동영상을 제작해 교단홈페이지를 통해 개 교회들과 공유하고 있고,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류정호목사)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총회장=김태형목사)은 가정예배 자료를 제작해 전송했다.  또한 대형교회들도 각각 영상을 제작해서 교육부서에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온누리교회(담임=온누리교회)는 자체로 예배 영상을 제작해 홈페이지에 업로드 하고 있고, 명성교회(담임=김하나목사)는 교회학교 전부서의 설교영상을 송출하고 있다. 또한 신촌교회(담임=박노훈)은 청년예배를 제작·배포하고 있고, 새문안교회(담임=이상학목사)는 교육 부서별로 기존 예배를 녹화하여 홈페이지에 공유했다.    하지만 교단과 소수 대형교회들을 제외한 많은 교회들은 교회학교 예배·교육 영상 제작에 손을 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파주의 한 교회는 “우리 교회는 방송 시스템을 구비한 것이 아니기에 어른 예배 영상을 만드는 일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주일학교는 아예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교회에 나오라고 권유할 수 없기에 그저 각 가정에서 예배드릴 것을 독려할 수 있을 뿐이다. 그것도 아이들은 대답을 잘 하지 않아 거의 방치수준에 있다”고 토로했다.    대전의 한 목회자는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교회가 가장 걱정이다. 가뜩이나 다음세대 신앙교육이 어려운 상황인데 이번 일로 그나마 있던 아이들도 교회를 떠날까 염려된다”며 “교단의 예배 영상을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있지만 과연 아이들이 이 영상을 보고 예배를 드릴지 의문이다. 직접 예배를 드려도 집중을 잘 못하는데 영상예배에 얼마나 적응할지 모르겠다. 아무쪼록 이번 사태가 조속히 마무리되길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회교육의 방향성 고민이 절실  많은 교회들이 자체적으로 교회학교의 예배·교육 영상을 제작하지 못하기 때문에 교단이나 대형교회 등의 영상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지금 제작되고 있는 영상들로도 교회학교 교육을 정상화 하는 것에는 많은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먼저 교회의 수에 비해서 제작되는 영상이 너무도 적어서 예배·교육 영상의 공급이 수요를 좇지 못하고 있다. 또한 현재 제작되어 공유되고 있는 교회학교 영상들도 기존의 개 교회 예배를 단순히 촬영해 공유하거나 아니면 기존 유아 프로그램에 예배의 내용을 적용해서 녹화하고 있는 실정이기에 다양성의 요구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실제로 현재 공유되고 있는 어린이 예배 영상들을 확인해보면 찬양과 율동 영상을 시작으로 목회자들의 설교가 이어진다. 이후 온누리교회와 같은 경우에는 ‘말씀맨’이라는 코너를 마련해 목회자로 보이는 중년 남성이 슈퍼맨과 비슷한 복장을 하고 말씀 구절을 소개하는 식이다. 이렇게 교회학교 예배영상이 트렌드를 따라가기 급급한 모양새를 취하면서 교회교육의 본질에 대한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감신대 오성주교수(기독교교육)는 “교단과 교회들이 제작하는 영상들은 사실 다 유사한 폼을 공유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폼도 대부분 기존 유아매체들이 활용하는 형식을 그대로 따오고 있다”며,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기회로 기독교 교육의 본질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급급하게 영상만 제작할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신앙교육을 한다는 것이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경쟁 아닌 상생교육의 장이 돼야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교회학교가 정상화 되는 길은 우선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조속히 끝나야 한다고 교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아무리 교계 차원에서 온라인 중심의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도 결국은 교회교육의 본질은 관계성 속에서 체험·실천을 통해 이뤄진다는 것이다.     오교수는 “단순히 다음세대가 예배 드리는 습관을 갖게 하기 위해 교회교육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교회교육은 사회가 제공하지 못하는 무언가를 제공할 때라야 그 고유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며, “다음세대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관계성에 관련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대 사회가 급격히 개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회교육은 아이들이 이웃과의 관계를 전혀 다른 방향에서 고민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서 인간관계는 어쩌면 철저히 계산적이다. 공교육이 아이들을 등급 매기고 경쟁하게 유도하다 보니 아이들 스스로도 친구들을 상생의 대상이 아닌 경쟁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며, “교회교육은 이렇게 사회 내 부족한 내용을 채워줄 때 의미가 있다고 본다. 그러한 면에서 영상예배로는 한계가 있다. 우선 내용 면에서 너무도 일률적이고, 형식적으로는 관계 속에서 배울 수 없다는 것이 너무도 자명하다. 그렇게 교회교육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코로나19를 지혜롭게 극복하는 일이 우선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교수는 “이번 코로나19를 계기로 기존의 교회교육의 방향성을 재고해야만 한다는 것이 분명하다. 교회교육은 경쟁이 아닌 상생교육의 장이 되어야만 한다는 것으로 방향성이 정해지길 기대한다”며, “교회교육이 바뀔 때 우리 한국교회의 미래도 밝다. 현재 어려운 상황에 급급하지 말고 교회들이 특히 다음세대 교육과 관련해서는 큰 안목을 가지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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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8
  • 포스트 코로나시대 교회대비 절실
      주일성수·헌금제도 등 전통적인 교회제도 변화가 시급 코로나 종식 이후 유명 설교가 중심으로 교계변화 전망 공예배가 멈춘 채 온라인 예배가 2달가량 지속되자 교인들 사이에 그전에는 나타나지 않았던 새로운 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며 목회 현장의 어려움이 증폭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공예배를 재개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으리라고 이야기하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이전의 목회 방법이 성립되지 않을 것이기에 적절한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하고 있다.     평신도의 교회 참석의향 감소 한국목회자협의회(대표=지형은목사)가 「코로나19의 한국 교회 영향도 조사」란 주제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공예배 출석이 모두 회복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교회 예배 참석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12.5%가 ‘필요한 경우 교회에 가지 않고 온라인/기독교방송으로 예배 또는 가정예배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응답했다. 또한 출석 교인의 수가 어떻게 변화할 듯한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20.0%가 ‘온라인 예배 등의 이유로 출석교인수가 줄어들 것 같다’고 답하며 우려를 표했다.   이러한 우려에는 주일 성수에 관한 교인의 인식 변화가 동반된 것으로 나타난다. 주일예배 중단 교인을 대상으로 주일성수에 관한 생각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 22.9%의 응답자가 ‘주일에 꼭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답했다. 해당 응답을 한 이들은 주일예배를 한 달에 2~3번 참석한 이가 45.8%, 한 달에 1번 이하가 39.0%로 나타났다. 또한 교회 비봉사자 중 30.5%가 주일예배를 교회에서 반드시 드리지 않아도 된다고 답해 평신도 그룹의 교회 이탈 현상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조사 관계자는 “대다수 교인이 과거처럼 동일하게 예배에 출석하겠다고 응답했지만, 7명 중 1명 가량은 교회에 가지 않을 수도 있을 거라고 응답해 어느 정도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현장예배 중지의 역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회에 가지 않고 다른 예배로 이를 대체할 수 있다는 응답은 주일예배에 매주 참석하지 않는 사람에게서 높게 나왔으며 교회 비봉사자나 일반 교인, 대도시 지역에서 대체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인식이 강했다”고 전했다.   가나안 교인 사이에서 나타나는 온라인 예배 참여 의향도 주목할만하다. 가나안 교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예배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모임을 가끔 진행하는 식의 교회가 있다면 참여할 생각이 있는지 묻자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3.5%가 참여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조사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예배 문화를 경험하면서 온라인 교회에 관한 가나안 교인들의 수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가나안 교인 선교 전략 방향을 수립하는 데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온라인 헌금 제도 정착 절실 초기 대중매체를 통한 미디어 예배가 자리잡기 시작했을 때 몇몇 대형교회에서 원활한 헌금 수급을 위해 ATM을 교회 내 비치하고 교회 계좌를 개설하는 사례가 나타났다. 일각에선 교회가 상업화되어가는 듯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지만, 많은 교인들을 대상으로 일일이 헌금통을 돌리고 봉투를 수거해 헌금을 모으는 일에 너무나 많은 인적·물적 자원이 활용되어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더욱 효율적인 헌금 수거와 더불어 교회의 공적 사역에 인력을 투입할 수 있기에 이를 긍정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헌금 문화의 변화로 인한 의견 차이가 아직까지 존재하고 있긴 하지만 스마트폰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의 발달과 코로나19로 인해 이러한 의견 차이가 이른 시일 안에 사라질 전망이다.   온라인 헌금이라는 제도는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지만, 제도 자체가 익숙하지 않은 교인들에게서 공예배가 재개되기 전까지 헌금을 내지 않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한국목회자협의회의 조사 결과 교회의 온라인 헌금 방식에 관한 찬반을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 중 60.8%가 온라인 헌금에 찬성을 표했다. 이는 온라인 계좌 헌금 제도 자체에 관한 불만은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는 지표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공예배가 중단된 상황에서 헌금을 어떻게 했는지 물은 질문에 33.6%가 ‘계좌 이체하여 헌금했다’고 전했는데 이는 현시점에서 온라인 헌금 제도가 정착한 것과는 별개로 오프라인상에서 직접 헌금하는 문화를 온라인 헌금 제도가 대체하지 못했음을 방증하는 근거가 된다.     유명 설교가 중심의 개편 예상 온라인 예배 문화의 확산을 바탕으로 한국교회 기저에 깔려있던 대형교회 설교자 중심의 신앙관이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국내 대형교회의 대표 주자인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이영훈목사)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2만 7천여 명, 사랑의교회(담임=오정현목사)의 구독자 수는 4만 5천여 명, 온누리교회(담임=이재훈목사)의 구독자 수는 3만 9천여 명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본격적으로 개시된 2월을 기점으로 집계된 개교회의 주일설교 조회수가 구독자 수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주일설교 평균 조회수는 1만~1만 5천, 사랑의교회의 주일설교 평균 조회수는 7~9천, 온누리교회의 주일설교 평균 조회수는 1만 4~9천으로 조사됐다. 비록 대형교회에선 자체적인 온라인 실시간 방송으로 주일예배를 대체하고 있지만, 이들 교회의 교인 수와 구독자, 주일설교 조회수 간 차이를 볼 때 상당한 교인들이 유튜브 주일설교에 접근하지 않는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이와 달리 새에덴교회(담임=소강석목사)의 구독자 수는 1만 8천여 명, 주일설교 평균 조회수는 12~15만을, 분당우리교회(담임=이찬수목사)의 구독자 수는 12만여 명, 주일설교 평균 조회수는 14~16만을, 선한목자교회(담임=유기성목사)의 구독자 수는 10만여 명, 주일설교 평균 조회수는 8~10만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온라인 예배 문화의 확산을 기회로 많은 교인들이 유명 설교가로 교계에 알려진 목회자들의 설교를 찾아 듣고 있다는 경향으로 비춰진다. 이러한 현상은 평소 가정과 교회 건물과의 거리, 평상시 맺고 있던 교회 내 인맥, 교회 분위기 등 다른 교회를 찾아가지 않았게 됐던 여러 제약들이 현장 예배가 중단됨에 따라 일정 부분 해소되면서 나타났다고 풀이된다.   유명 설교가의 주일 설교에 많은 이들이 유입된 점에 관해 설교교육 전문 목회자인 김도인목사(아트설교연구원)는 “많은 교회가 유튜브를 통해 설교 영상을 올려 교인들에게 설교를 들을 것을 요청하지만, 교인 숫자를 모두 채우기는커녕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며, “반대급부로 유명 목회자의 설교 영상 조회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있는 점을 볼 때 코로나19 종식 이후 설교 능력을 기반으로 하는 교회 개편이 일어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유튜브를 중심으로 하는 영상 매체의 발달과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예배가 목회자 간 설교를 직접 비교하는 계기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강조한 김목사는 “그간 한국교회는 평소 설교를 매우 중요하게 가르치는가 하면 좋은 설교자를 찾기 위해 교회를 이전하는 문화가 교인들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상태이다. 오늘날 목회자는 이러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0-04-24
  • 코로나 종식 후 교인이탈 방지책 절실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서 생활방역체계로 전환을 모색하는 방역 당국의 움직임에 따라 오프라인 예배 재개 의향이 활발하기 개진되고 있다. 두 달가량 지속된 오프라인 예배 중단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교인이나 교회 운영에 차질이 일어날 것을 우려하는 목회자 상당수가 이른 시일 내에 예배 재개를 계획하는 형국이다. 하지만 그간 진행해온 온라인 예배가 온라인 설교를 통한 교인 수평 이동 현상이나 가나안 교인 급증 등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예배 문화를 교계에 뿌리내리게 되어 작은교회 목회 붕괴가 우려되어 이에 따른 대비책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대두하고 있다.  유명 설교자 예배로 교인참석 편향, 작은 교회 존립 위기 주일성수보다 안전제일 이유로 온라인 예배 선호 급증 ◆여유가 생긴 주일 아침·한국교회는 오래전부터 라디오와 TV,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실시간 혹은 녹화 영상을 통해 예배 실황을 중계하는 온라인 선교 사역을 펼쳐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예배가 중단되고 이를 대체하고자 진행하고 있는 온라인 예배는 공예배란 참석하는 예배라는 이전까지의 인식을 일거에 뒤바꾸는 새로운 예배 문화의 정착으로 이어지고 있다.   2달가량 중단된 오프라인 예배를 대신해 온라인 예배를 보고 있는 A씨는 “교회에서 함께 모여 기도하고 찬양하면서 설교를 듣지 못해 처음에는 너무나 어색하고 이상했다”며, “한두 주 시간을 보내다 보니 점차 나쁘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가 제법 거리가 있고 아침 예배에 참석하는 편이라 평일보다 일찍 일어나 교회 갈 준비를 해야 했었는데 가지 않아도 되기에 그전까지 느끼지 못했던 여유를 누릴 수 있게 됐다”며, “혹여나 예배가 정상화되더라도 오후 예배로 시간을 바꿀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회 온라인 예배 참석률 저조·한편으로는 온라인 예배 참석을 하지 않거나 본래 다니고 있던 교회의 온라인 예배보다 명설교로 유명한 목회자의 온라인 예배에 참석하려는 풍토가 생겨나고 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작은교회 목회자에게 충격을 줄 것을 우려하는 시선이 늘고 있다.   상가 건물 한 층을 임대해 목회자로 활동하고 있는 B목사는 “별다른 방송 장비를 구비해놓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인터넷 예배를 진행하려고 하니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어렵사리 유튜브를 통해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실제 참석자가 평소의 1/10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나이가 지긋한 교인들은 온라인 메신저로 설명해주어도 유튜브 방송 시청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나마 온라인을 통해 함께하는 교인들도 스마트폰을 통해 방송을 틀어놓고 예배에 집중하고 있는지 다른 일에 전념하고 있는지 확인할 겨를이 없어 답답할 지경이다”고 피력했다.   서울지역 개교회의 청년부 사역을 맡고 있는 C전도사는 “청년부 예배 설교를 담임 목회자가 하는데 청년들이 다소 받아드리기 힘든 이야기를 자주 하는 편이라 청년들 사이에서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며, “이러던 중 온라인 예배로 바뀌게 되면서 SNS를 통해 청년들 사이에서 있기 있는 유명 목회자의 예배에 참여하는 청년들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유명 목회자들의 설교가 마음에 와닿는 경우가 많다 보니 우스갯소리로 교회를 옮기겠다는 사람들이 많다”며, “그들의 말이 진심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그만큼 교인이 느끼는 현실과 설교 사이에 괴리감이 있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주일성수보다 안전제일·한편 목회 현장에서는 오프라인 예배를 활성화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이외의 기독교인 집단에선 코로나19 대비를 위해 오프라인 예배를 축소해야 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한국목회자협의회(대표=지형은목사)는 지난 10일 「코로나19의 한국 교회 영향도 조사」란 주제로 코로나19를 대하는 한국교회의 현주소를 조사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전체 교회 중 24.2%가 온라인 예배와 현장 예배를 병행 혹은 현장 예배만을 진행했다고 답했다. 현장 예배를 진행한 교회 중 41.6%는 ‘주일예배는 반드시 교회에서 드려야 한다는 주일성수 절대원칙을 지키고자’라고 답했다. 여기에 부응하듯 교회 출석자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조사에서 ‘주일성수 개념에서 주일 예배는 반드시 교회에서 드려야 한다’고 응답한 조사자가 40.7%로 나타났다. 이는 주일성수와 교회 공동체 존속을 위해서 현장 예배가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이 집중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0-04-24
  • 헌금감소 등 피해 최소화 방안 절실
    코로나19의 대규모 집단감염은 확연히 줄었지만, 소수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부활절예배부터 오프라인예배를 재개하려다 온라인예배를 연장하는 한국교회가 늘고 있다. 물론 정부방침에 아랑곳하지 않고 4월초부터 오프라인예배를 재개한 교회들도 일부 있지만 여의도순복음교회나 사랑의교회 등 대형교회들은 부활절예배를 온라인로 드렸다. 코로나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한국교회가 온라인예배의 연장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계속되는 교회의 헌금감소에 대한 대책마련도 시급하다. 사랑의교회 등 대부분 대형교회는 온라인예배 연장 지구촌교회 등 일부 교회는 부활절예배 연기해 논란  ◆온라인으로 진행된 전통의 부활절연합예배·한국교회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부활절예배를 대부분 온라인으로 드렸다. 무엇보다 그동안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에 상징적 역할을 해온 부활절연합예배가 대폭 축소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를 놓고 준비위원회는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 회중이 모여 예배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마땅한 ‘도리’라는 ‘원칙론’과 전염병 확산을 막고 교회와 사회를 보호해야 한다는 현실론이 맞섰다. 결국 온라인 예배로 진행됐다. 올해 초부터 야심차게 준비됐던 ‘이스터 퍼레이드’도 무기한 연기됐다. 한국교회총연합이 ‘아시아 최초의 이스터 퍼레이드’라고 의미를 부여한 이 퍼레이드는 초교파적으로 3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준비했었다.  한교총은 관계자는 “예배는 중단될 수 없으나, 집단감염의 위험 때문에 예배 형태를 온라인 예배와 영상예배로 전환했다”며, “가정이나 일터에서도 예배자의 자세로 부활의 주님을 경배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언제까지 온라인예배를 지속해야하는가를 두고 한교총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 실시함에 따라 한국교회도 이러한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는 현실론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물론 이는 전적으로 앞으로의 상황에 달렸다.   ◆대부분 대형교회도 온라인으로 예배·여의도순복음교회는 부활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렸다. 지난 11일까지 이어진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동 교회 관계자는 “온라인예배를 언제까지 지속할지는 아직 확실하게 결정된 것이 없다.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최선의 결정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확실한 것은 바로 오프라인 회중예배가 진행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사랑의교회 역시 온라인으로 부활절예배를 드렸고, 이에 따라 바로 오프라인예배가 재개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교회 관계자는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라 확신한 답을 줄 수는 없다. 그러나 4월 말까지는 온라인예배로 가고 이후부터 ‘회복의 예배’를 시작할 것 같다”고 말했다.   명성교회, 온누리교회 등 다른 대표적 대형교회들도 온라인예배 연장 움직임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부활절예배를 연장하는 초유의 현상·교회력으로 고정된 부활절예배를 연장하는 초유의 현상도 일어났다.  지구촌교회는 오는 12일 부활절 기념예배를 2주 뒤인 26일 드린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도 20~25일로 연기했다. 우리들교회, 예수향남교회, 더사랑교회 등도 부활절예배를 연기했다. 이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 한 원로는 “코로나로 회중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마당에 기독교가 수천 년 간 유지하던 부활주일을 연기한다는 발상 자체에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4월말 5월초가 고비라는 전망 대두·결국 온라인 회중예배의 공식적인 재개는 4월 말이나 5월 초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육순종목사는 “현재로서는 매우 유동적이지만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또 연장하기에는 경제적 상황을 고려할 때 힘들 것이라 판단된다”며, “4월 말이나 5월 초에 온라인예배를 공식적으로 재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계속되는 온라인 예볘로 교회의 헌금감소가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한 한국교회 전체의 공동노력이 절실하다.
    • 교계종합
    • 기획
    2020-04-14
  • 코로나로 부활절연합예배 대폭 축소
      그동안 한국교회 연합의 상징이자 구심점 역할을 하던 부활절연합예배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대폭 축소됐다. 예년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대형집회 방식 대신 소수의 관계자들이 모여 예배하고 이를 방송으로 송출하는 ‘온라인예배’로 진행됐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최선의 예방책으로 제시되고 있고, 몇몇 교회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일어나고 있어 부활절연합예배의 축소는 필할 수 없는 고육책이라는 분석이다. 예장 합동측을 비롯한 주요교단은 부활절예배에 대한 지침을 작성했고, 대부분의 교회들은 이에 따라 차분한 가운데 부활절예배를 드렸다.   연합예배는 새문안교회서 최소의 인원 참석해 진행키로 교단 지침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부활절예배 드려   ◆축소된 형태로 부활절연합예배 진행·올해 부활절연합예배는 새문안교회에서 최소의 인원만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는 지난 1일 23개 주요 교단장들이 참여하는 모임인 교단장회의에서 부활절 연합예배 방식을 논의한 끝에 취소나 연기보다는 축소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져 결정됐다. 교단별 2~3명의 대표와 순서자, 찬양단 등 200여 명만 참석해 진행하기로 했다.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설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총회장 김종준목사가, 축도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측 총회장 장종현목사가 맡았다. 예배실황은 CBS로 생중계됐다.   서울 광화문과 서울광장에서 이번 부활절에 열기로 계획했던 ‘2020 이스터 퍼레이드’는 코로나19 여파로 5월 31일로 연기됐다. 교단장회의 관계자는 “코로나 집단감염의 위험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광장집회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우리사회와 교회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전했다.   ◆전통의 ‘부활절 새벽예배’ 취소·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목사)는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용산교구협의회와 함께 진행하려던 부활절 새벽예배를 취소했다. 부활절새벽예배는 100년을 맞는 교회협이 부활절의 대표적 행사로 진행해왔지만,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한국교회가 생활 방역의 주체가 돼 지역사회 생명의 안전을 위해서 앞장서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동 협의회는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우리는 예배의 또 다른 차원, 즉 ‘흩어지는 교회’가 되어 삶의 자리를 예배의 자리로 승화시키는 영적 차원을 훈련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예배의 핵심이 특정 장소와 시간이 아니라고 말씀한다”며, “지금은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와 영을 담아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영적으로 참되게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새로운 신앙의 질적 차원을 열어가야 할 때이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예배와 오프라인 예배 병행·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지형은목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부활절에 예배당에 모이는 예배를 재개하며’라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특성상 우려할만한 어떤 돌발적인 감염이 발생할지는 누구도 모르며 그런 상황에 직면한다면 교회는 물론 사회 전체가 긴급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온라인예배와 오프라인 예배를 병행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국가적인 방역 정책에 더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것 △교회가 사회의 그 어느 기관이나 단체보다 더 철저하게 방역하는 것 △사회의 취약한 계층을 위해 더 겸허하게 봉사하는 것 △모든 강단에서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로 한국교회가 ‘영적인 어머니로서 보수와 진보를 품는 것’ 등을 교회에 당부했다.   특히 “한국교회가 부활절의 사회적 실천으로서 전통시장에서 ‘공감소비운동’을 펼치면 어떨까 한다”며, 부활주일부터 50일 동안 개교회마다 부활절 헌금으로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등 공감 어린 소비를 하고, 구입한 물건을 사회의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것 등을 제안했다.   ◆각 교단, 지역별로 차분한 부활절예배·한국교회는 코로나 사태 속에서 차분한 가운데 부활절예배를 드렸다. 특히 예장 합동측은 부활절을 앞두고 1만 2,000여 소속 교회에 부활절 예배와 고난주간 특별기도회에 관한 지침을 전달했다. 여기서 부활주일은 4월 12일로 지키되, 코로나19로 인한 시국 상황을 고려해 기념 및 특별감사예배는 지역교회 형편에 따라 일정을 조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역 교계도 축소된 형태로 연합예배를 드렸다. 울산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울기총)는 부활절 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사전 확인된 교단 임원과 기독교 단체장들을 제외한 일반 성도들은 유튜브 CTS울산방송 라이브 채널을 통해서 시청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0-04-09
  • 작은교회 지원위한 교단 정책 절실
    지난 2월 중순부터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한 달이 넘도록 교회 예배가 멈추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과 마스크 5부제, 기업의 재택근무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우리 사회의 노력을 통해 발병곡선이 계속해서 하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장기간 공예배가 중지됨에 따라 다가오는 부활절 준비가 미흡해짐은 물론 교회 재정을 담당하는 헌금을 모으기가 쉽자 않아 중소형 교회의 어려움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교단, 연합단체가 대형 교회와의 협력을 통해 중소형 교회의 어려움을 돕기 위한 재정 지원 방안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전년 대비 헌금액수 절반 이상 감소로 중소형 교회 비상 헌금 감소·월세 미납 등 이유로 긴급 보조금 지급이 시급   ◆유지비 시급한 중소형 교회·2월 말부터 코로나19의 교회 전파 상황을 막기 위해 교단 차원의 요청을 바탕으로 많은 교회가 자발적으로 예배를 중단하고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거나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방역 대책을 세워 예배를 드리고 있다.  비록 몇몇 교회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일어났지만, 대다수 교회가 보건 당국과 지자체, 교단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교회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한 달가량 예배가 중단하면서 목회 현장에서 재정 악화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서울에서 상가 건물 한 층을 임대해 목회를 하고 있는 A목사는 올해 3월 헌금 액수가 지난해 대비 1/3으로 떨어졌다며 월세를 낼 수 없게 됐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A목사는 “교인들이 많이 찾아오는 교회는 아니지만, 작은 교회의 어려움을 알고 십시일반 헌금하는 이들이 많아 10년 넘게 교회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교회 문을 닫게 되자 헌금을 모을 수 없어 다음 달 월세조차 내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어 “월세 등 교회 유지비로 지출하는 액수가 적지 않다 보니 돈을 모을만한 여유가 없고 되려 생계를 유지하고자 부업을 하는 상황이다”며, “평상시라면 한 달 정도 월세가 밀려도 괜찮겠지만, 코로나19로 경제 상황마저 좋지 않아 지급 예정일까지 주지 않는다면 교회를 영구적으로 닫아야 할 상태라 큰 고민에 빠졌다”고 덧붙였다.   ◆중소형 교회 지원책 추진·일일 최대 800명대 확산을 기록하는 등 급격하게 퍼지던 코로나19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사회 전반에 안정감이 돌고 있다. 하지만 해외 각지에서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국외 유입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지속하면서 주요 종교 시설의 모임을 자제하도록 권고하며 추가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교회 또한 현 정부의 정책을 수긍하며 이를 따르는 추세이지만, 이와 별개로 다가오는 부활절의 준비와 교회 유지 등을 위한 재정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마땅한 대비책이 준비되지 않아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주요 교단들이 중소형 교회 지원을 위한 긴급 지원금을 마련,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있다.   예장 통합측(총회장=김태영목사)은 미자립 교회 2,280곳을 1차로 선정, 30만 원씩 긴급 지원하며 추가 지원책을 모색할 방침이다. 예장 합동측(총회장=김종준목사)도 교회자립개발원을 통해 3억 원을 출연, 재정난을 겪는 교회의 임대료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기장(총회장=육순종목사)은 미자립 교회 약 450개에 33만 원씩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기성(총회장=류정호목사)는 총회임원회를 소집, 1,200여 개 교회를 선정해 개교회에 최대 100만 원씩 지원하기로 하는 등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   ◆4월 초 주일예배 재개 준비·일각에서는 교단의 지원책은 미봉책에 불과할 뿐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해선 주일예배를 재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고 있다. 이러한 요청에 부응하듯 주요 교단 내에선 4월 초를 기점으로 주일예배의 재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김종준총회장은 “4월 5일까지는 정부의 요청에 따라 현 체제를 유지할 생각이다”며,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예배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교회는 괜찮지만, 월세를 내지 못하는 작은 교회는 생존 여부가 달려있는 중요한 문제이다”며, “예배는 진행하지만, 교인과 국민의 안전을 위해 정부가 제시한 방역 규범을 철저하기 준수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육순종총회장은 “4월 12일로 예정된 부활주일부터 교회별로 제한적으로 예배할 계획이다”며, “보건 당국의 방역 수칙을 잘 지켜 예배를 드릴 계획이다”고 전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0-04-08
  • ‘전능신교’에 대한 전수조사 제기
      신천지처럼 슈퍼감염자가 될수 있다는 위험에 대한 여론 높아  점조직인 형태로 집단생활 등 집단감염의 위험성이 계속 상존 한국교회가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전능신교의 공식명칭은 ‘전능하신 하나님의교회’이다. 현재 인터넷에 정식 홈페이지를 열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은밀히 활동하고 있다. ‘동방번개’라고도 불리는 이 집단은 한국교회에서 공식적으로 이단판정을 받았다. 게다가 신천지에 의한 코로나 집단감염이 발발하면서, 또 다른 슈퍼 감염자가 될 수 있다는 위험도 제기되고 있다.     “전능신교도 주목하라” 소금과 빛선교회는 이번 코로나19사태와 관련해 「전능신교도 주목하라」란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동선교회는 “현재 신천지뿐 아니라, 전능신교도 예방적인 차원에서 예의 주시하여야 한다. 가능하다면 이들도 유사증상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하여야 한다.”면서, “현재 전능신교는 중국에서 발생한 이단종교로서, 몇 개의 장소에서 공동으로 집단생활을 하고 있으며, 만일 이곳에서 확진자가 나타날 경우 매우 큰 확산을 할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동선교회는 “아직 중국이 입국 제한조치를 한 것이 아니므로, 전능신교 교인들은 한국과 중국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자생한 사이비 종파인 전능신교는 금번 코로나-19 전염확대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농후하며, 제2의 신천지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대한민국 정부에서 이들의 활동을 주의 깊게 살펴 보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동선교회는 “△전능신교는 중국에서 시작된 사이비종교로서 1989년 중국 허난성 출신 조유산이라는 사람에 의하여 시작되었다. 그후 전능신교 신도들이 한국으로 오게 되었으며 대부분 재한 중국인들이지만, 한국 교인수도 요즈음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코로나-19가 발생한 후에도 대한민국은 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폐쇄하거나 입국금지 조치를 하지 않았다. 그래서 전능신교 신도들은 마음만 먹으면 한국에 자유롭게 입국할 수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제주도는 비자가 없이 여행이 가능하다. △전능신교의 선교방식은 일반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은밀하게 진행이 되며, 현재 여러 곳의 장소에서 집단으로 공동생활을 하고 있으며, 그들이 집회를 가질 때 코로나-19바이러스가 전염되거나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혹은 현재 내부에 환자가 있을지도 모른다. △대한민국 정부는 신천지에 대한 조사와 관리를 한 동시에 전능신교 신도들에 대한 관리 또한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 온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한국 내 전능신교 책임자들은 한국정부에 자신들의 활동과 집회장소등을 공개하고 스스로 명단을 제출하여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최대한 협조하여야 한다. 그 명단 중에서 1월부터 중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교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하여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중국에서 발생한 혼합사이비 전능신교가 신천지같은 이단과 다른 가장 독특한 점은 중국에서 발생해 우리나라로 유입됐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토종이 아닌 ‘수입산 이단’이다. 그래서 중국인이나 중국교포가 압도적으로 많다. 게다가 중국정부의 단속으로 전능신교는 전 세계로 흩어지게 됐다. 바로 이러한 ‘국제적 이동성’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슈퍼 전파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여론이다.   전능신교는 1989년 중국 허난성 출신의 조유산에 의해 시작됐다. 전능신교는 중국의 토속 민간신앙과 기독교의 종말론을 뒤섞은 혼합사이비종교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이다. 이들은 “전능신이 다스리는 국도(國度) 시대가 출현하는데, 동양 여성의 몸으로 부활할 신이 곧 중국에 내려와 인류를 심판할 것이다. 전능신을 믿어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기독교 종말론에 중국 토속신앙이 가미된 전능신교는 1990년 대 중국에서 서서히 세력을 얻기 시작했고, 이에 중국정부는 전능신교를 사교로 규정해 신도들을 대대적으로 단속을 벌였다.      중국정부 단속으로 대거 유입  전능신교는 종교의 자유가 있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한국으로 2011년경 대거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능신교는 국내에 들어온 후 중국동포들이 많은 경기도 안산에서 세력을 키우다가 서울 구로지역 등 전국으로 확산됐다. 이후 국내 주요 종합지와 경제지, 무료 일간지, 지방 일간지 등에 대대적인 광고를 게재하며 공격적인 포교활동을 전개했다.   전능신교는 신천지처럼 기성교회에 위장 잠입해 신도들에게 접근, 가정집으로 유인해 안마, 마사지, 침을 놔 준다며 관계를 형성 후, 포교하는 수법을 사용한다. 무엇보다 이들은 한 사람이 소수를 관리하는 점조직 형태로 활동하는 극도의 폐쇄성을 보이고 있다. 신천지처럼 많은 사람이 한 곳에 모여 예배하는 대형집회는 잘하지 않는다. 바로 이러한 폐쇄성 때문에 바이러스 집단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집단생활로 감염위험  이번 코로나사태를 맞아 전능신교 집단을 더욱 경계해야 하는 이유는 이들이 집단생활을 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이다. 집단생활은 신천지를 비롯한 모든 이단들의 공통적인 특성이지만, 전능신교는 집단생활을 매우 선호한다.   그러면서 이들은 한국의 난민법을 악용해 포교에 활용하려 시도해서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1,000여 명에 가까운 신도들이 가짜 난민신청을 했다가 거절당했다. 따라서 이들은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잠행을 하며 집단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능신교 전문가는 “국내 전능신교는 동북아시아 지역 본부와도 같다. 신도들은 대개 집단 합숙소들에서 영화 촬영 및 제작, 인터넷 동영상 배포, 각종 SNS 이용, 포교활동을 하고 있다”며, “파룬궁 등 다른 사이비종교들과도 연합하여 반정부 정치 활동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일 이들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다면 제2의 신천지 사태가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종말론 악용해 포교활동 전능신교는 기독교종말론을 교묘히 왜곡해 포교에 적극 활용한다. 특히 중국정부의 단속을 유독 강조하며 이를 ‘말세의 징조’라고 선전한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흰 구름을 탄 거룩한 자’가 이미 오신 것을 보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모두 형벌을 받고 오로지 자신들만 구원받는다고 현혹한다. 물론 이러한 주장은 신천지와 그렇게 다르지 않다. 신천지 역시 오직 자기들 집단만 구원을 받는다며 사람들을 현혹한다.   전능신교는 성경을 철저히 왜곡해서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가공하고 있다. 정통적인 성경의 교리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고 계시록의 특정한 종말론만 빼내서 사람들에게 극도의 공포심을 조장한다. 그리고 자기들에게만 구원이 있다고 선전해서 세력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나 혼자만 천국에 가겠다’는 피안의 이기심도 큰 역할을 한다는 분석이다. 정통교회는 ‘우리 교단에만 구원이 있고, 다른 데는 다 지옥에 간다’라고 말하지 않는다. 예수를 믿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는다는 보편적 구원관을 가지고 있다. 반면 이단은 오직 자기들만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이기적 구원관이 극복되지 않으면 이단은 결코 소멸되지 않을 것이다.   코로나19사태를 거치면서 신천지 같은 이단사이비의 활동이 사회에 큰 악영향을 끼치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 중국에서 발생해 우리나라에 수시로 드나들며 집단생활을 하는 전능신교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될 것이다. 특히 정부는 집단생활을 하고 있는 전능신교 신도에 대한 전수를 전개해야 한다.
    • 교계종합
    • 기획
    20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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