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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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자의 ‘출산휴가’·‘양육지원’ 등 방안을 모색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목회자의 출산과 양육을 내용으로 양성평등 위원회를 진행중이다.   출산과 양육의 문제는 사회와 교회 문제로 해결의 과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지난 7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108회 총회 양성평등 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는 큰 사회문제로 논의되는 ‘출산과 양육’ 문제에 초점을 둔 「목회자 출산·양육의 제도화를 위한 연구」란 주제로열렸다. 양성평등 정책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개최하며, 1인 가구가 많아진 사회, 각자도생이 삶의 1원칙이 되어버린 사회에서, 자신만의 안위만을 중시하는 풍조는 개인과 개인, 집단과 집단의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했다. 특히 상호 불평등 관계에서 시작된 양성의 갈등은 지금 우리 사회의 큰 문제 중 하나이다. 때문에 양성평등을 향한 길은 창조 질서이며, 그리스도의 가르침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김창주총무는 “출산과양육의 문제는 사회문제일 뿐만 아니라, 교회의 문제이기도 하다. 또 여성만의 문제가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다”라며, “국가와 사회와 교회 전체가 관심을 가지고배려하고협조하며, 노력해야 할 문제이며, 이에 관한 우리 교단 차원에서도 관심과 준비가 필요하고, 새로운 정책이 수립되어야만 한다”고 정책위원회 개회의 목적를 밝혔다. 이번 양성평등 정책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으로는 △목회자 출산휴가 관련 △출산 후 사역복귀의 어려움 △사역자의 자녀 양육 형태 △교회 공동체의 협조 등이 논의 되었고, 이러한 문제점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대안을 실천 중인 모범사례들이 발표되었다.   양성평등 향한 창조질서와 그리스도 가르침 깨달아야 이 문제들에 대해 위원회는 먼저 △목회자 4대 보험 가입 의무화 △출산 후 총회와 노회 차원의 대체인력 지원 △생활보호 대상자 선정 등의 가능성들을 논의했다. 또 타교단의 모범사례들을 언급하고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타교단 사례에 대해 몇 가지 긍정적인 논의들은 다음과 같다. 대한성공회의 경우 교단 차원의 출산휴가와 육아 휴직제도는 없지만 서울교구는 제14조 휴가에 관한 법규에 ‘출산휴가’ 항목을 넣어 시행하고 있다. 또 감리교의 경우 ‘진급 중인 여성 교역자의 월 1회 생리휴가와 출산 전, 후 3개월의 유급 출산휴가를보장한다’는 조항이 있고 임신 출산 중인 여성 교역자가 진급 과정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구세군은 사회복지, 행정 사역 현장의 형편과 산모의 건강에 따라 ‘신상자문회의’를 통해 유급휴가를 4주에서 3개월까지 받을 수 있고 무급 휴직제도를 6개월에서 12개월까지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유급 출산 휴가에 따른 사역 대체 인력은 교회에서는 남사관이 우선적으로 감당한다고 한다. 끝으로 통합측 장로교는 특별하게 재정된 법적조항은 없지만 대체인력에 관해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이며 총회 쪽으로 요청이 있을 경우 교단 내 신학교에서 선발해 충원해 주는 정도의 제도가 있다고 전해졌다. 양성평등위원회는 이 타교단의 사례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수용하기로 논의했다. 이 행사는 박소영청년(청년연합회 총무)의 기도와 박인숙목사(양성평등위원회 위원장)의 설교로 예배를 진행했다. 또 안수경목사(전국여교역자회)와 구연경목사(충북노회 소명교회)의 발제 그리고 박기주목사(양성평등위원회 서기)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를 끝으로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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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8
  • 교회, 영유아 돌봄터 구축에 앞장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은 웨이크 업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교회를 영유아의 돌봄터로 만드는 법개정의 추진에 앞장 학교 내에 예배모임을 세우는 사역으로 복음전파에 주력     저출산과 한국교회내 다음세대의 이탈 등의 문제로 한국교회는 다음세대 문제에 심혈을 기울어야하는 시점이 됐다. 교계단체들은 이러한 상황을 타계하고자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장=감경철장로)는 저출생 극복방안으로 종교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아동돌봄의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 아동돌봄 입법청원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출산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인 돌봄의 문제를 교회가 해결하면 출산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 단체 관계자는 "영유아 돌봄을 하기 위해서 교회공간을 사용하려면 제도적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법 개정이 이루어진다면 교회를 포함한 전국 종교기관의 유휴공간을 활용함으로 각 가정과 일터 인근에 우리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영유아 돌봄터가 구축될 것이다" 면서, "법 개정 추진을 통해 종교시설을 주중에는 다음세대를 위한 돌봄터로 활용하고 주일 등 종교일에는 상황에 맞게 종교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도 저출산극복 사명자대회를 진행하면서 저출산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교단은 지난달 18일부터 권역별로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달 19일에는 생명존중 주일을 맞아 교회별로 기도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세대 목회부흥운동본부장인 이성화목사는 “인구절벽이라는 위기의 시대에서 저출산문제는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다. 성도들에게 아이를 낳으라고 권면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면서, “분명한 신학적 고찰이 선행되어야 하며 시대의 문제를 바로 읽고 그 절박함과 절심함을 하나님의 사명으로 알고 그것을 마음에 품고 순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기도회에서는 △출산사명운동 △돌봄시설 입법 △비혼주의 극복 △3040세대의 부흥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함께 기도하고 있다.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대표=최새롬목사)은 청소년의 복음화률이 감소한 현실 속에서 청소년을 향한 복음전파 사역에 힘쓰고 있다. 이 단체는 학교내에 예배모임을 세우는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경기 △양양 △철원 △제주 △울릉도 △구리 등의 지역학교에서 기도모임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웨이크업 운동을 전개 중에 있다.    이 단체 대표인 최새롬목사는 “과거 교회 안에 다음세대가 많았을 때는 관리와 목양에 집중하면 됐다. 이제는 아이들이 교회에 없기 때문에 전도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안타깝지만 타종교와 이단들이 포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교회 밖에 복음을 접해 본 적 없는 청소년에게 좀더 관심을 갖고 시간을 투자하면 교회학교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기독교교사단체인 좋은교사운동과 더 작은 재단 스쿨임팩트와 함께 링크사역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역은 기독교사와 지역교회가 함께하는 사역이다. 이로 인해서 학교 내 기도모임을 진행하는 학생들에게 장소확보와 물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좋은교사운동 관게자는 “기독학생들은 친구와 가족과 학교를 위해 기도한다. 그런데 그들에겐 여러 어려움이 있다. 장소 확보, 주변의 시선, 모임 시간의 어려움 등이다. 이들에게는 어른들의 작은 격려조차도 큰 도움이 된다”면서, “좋은교사는 기독학생모임이 있는 학교를 교회와 협력단체들의 도움으로 파악하여 기독학생모임 목록을 구성하고, 해당 학교에 학생-선생님-교회-사역자 간의 연결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과 선생님이 만나게 되면 기독학생모임은 큰 격려를 얻고, 모임 장소를 비롯해 실제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더불어 학생이 속한 지역교회와 사역자들이 연결되면 기독학생모임은 큰 활력을 얻는다”면서, “ 지역교회의 격려와 물질적 지원은 모임의 지속성을 얻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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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6
  • 신학교 졸업생들의 타 진로 진출 증가세
    사회가 다변화 사회로 가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는 신학교육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신학대학원을 졸업생들이 목회지가 아닌 다른 진로로 가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로는 사역지가 없거나 사역자의 예우문제 등이 제시되고 있다. 또한 신학교육이 목회를 위한 교육으로 한정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일터에서 신앙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도구로도 쓰이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전통적인 목회뿐 아니라 다양한 방향을 고려한 목회가 대두되고 있다. 신학교 졸업생중 진로에 맞지 않는 직업을 선택하기도 농업과 카페 등 타분야 접목한 목회와 이중직사역 필요 ◆다양한 진로 선택하는 신학교 졸업생들 · 신학대학원생의 진로 문제가 대두가 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본지에서 2002년부터 계속 이 문제를 다루었을 만큼 오래된 문제이다. 신학생들이 선호하는 수도권지역의 목회임지가 적으며, 전도사들을 향한 예우가 부족한 등에 이유가 제기되고 있다. 여전히 목회로 가는 신학생들이 많은 것이 현상황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목회가 아닌 다른 길로 가는 신학생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한 대형교단의 신학대학원에서 졸업을 앞두고 있는 A씨는 “교회사역이 아니면 기독교출판이나 언론쪽으로 가는 경우가 있다. 또한 교회사역을 겸하면서 캠퍼스선교단체에서 사역하는 분들도 있다”면서, “사역지가 부족하다는 것은 잘 못 느끼고 있다. 다만 전도사들이 집과 거리가 먼 지방에서 사역하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현재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중형교단의 신학대학원에서 재학 중인 B씨는 “10년전 신학을 하고 다른 진로를 선택하면 낙오자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인식이 바뀌어서 신학을 했다고 해서 목회를 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목회가 아닌 다른 진로로 가는 분들을 보고 용기 있는 선택을 했다고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일자리 안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궁금증이 있으셔서 신학대학원에 다니는 분들도 있다. 신학을 배움으로써 이웃들을 더 구체적으로 섬기고자 오는 것이다”면서, “학부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지만, 자신의 진로에 맞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을 고민하는 사람들도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사역자예우 문제 등으로 사역 기피 · 사역이 다변화가 되고 있음에 따라 각 교회들이 전도사로 사역할 이들을 구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위치한 대형교회들은 이러한 점에서 자유로운 편이지만, 중소형교회와 지방에 위치한 교회들의 어려움이 큰 편이다. 신학대학원생의 진로가 다변화되고 있는 것에는 전도사들에 대한 예우가 만족스럽지 않은 것도 하나의 이유로 보인다. 목회데이터연구소의 따르면 전도사가 교회로부터 받는 월평균 사례비는 108만원으로 최저 임금수준으로 나타났다.  금전적 대우에 만족하는 전도사들은 53%이며, 만족하지 못하는 전도사들은 47%이다. 전도사사역 외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비율은 27%이며, 이들의 월평균 아르바이트 수입은 118만원으로 사례비 평균보다 10만원 가량 높았다. 하지만 이러한 사례보다 더 중요하게 지적되는 것이 인격적인 대우이다.    올해 신학대학원을 졸업할 예정인 한 전도사는 “담임목사들이 옛날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 그러면서 사역자들이 돈 때문에 사역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것도 이유일 수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부교역자의 대한 대우이다”면서, “최저임금에 가까운 사례비를 주면서 사역자들을 혹사시키는 것이 문제이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사역지로 가는 것을 어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목회의 방향 고심해야 · 이러한 현실에 맞서 한국교회도 체질 개선에 나설 필요성이 제기된다. 목회자의 이중직을 금지하고 있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의 교단 신학교인 서울신학대의 경우 타분야와 접목시킨 목회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서울신학대학교 오성욱교수는 “우리 교단의 경우 카페목회와 농촌목회 등에서 많은 열매를 맺고 있다. 농촌목회의 경우에는 농촌에서 목회하는 분들이 직접 와서 강의를 해주시기도 한다”면서, “실천신학쪽에서는 목회에 관련된 다양한 흐름들을 소개하는 행사를 매번 가지고 있다. 이분법적인 사고로 사역을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사역할 수 있게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중직에 대한 다양한 연구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현재 미자립교회에 한해 이중직을 허용하는 교단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과 합동측, 기독교대한감리회 등이다. 특히 통합측의 경우 지난해 자비량목회연구위원회를 통해서 이중직목회를 자립대상교회의 목회의 한 형태이자 선교적 소명을 구현하려는 목회적 실천으로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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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3
  • 그리스도인의 일치와 협력위해 기도
    개신교회와 천주교회는 일치기도주간을 진행했다(사진은 18일날 진행된 일치기도회)   서로 사랑하는 법을 배움으로 사마리아인 같은 이웃되길  희망과 일치위해 기도하고 일하기를 멈추어서는 안돼  해마다 1월 18일부터 25일까지 전 세계 그리스도인이 함께 그리스도인의 일치와 협력을 위해 기도하는 일치기도주간이 올해도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눅 10:27」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기도주간에 쓰인 기도문은 부르키나파소 교회 일치 단체서 지역 슈망네프 공동체의 도움을 받아 준비했다.     현재 부르키나파소는 2016년 유력 지하드파의 공격이 국외에서 시작된 이후로 안보상황이 심각해진 상태이다. 특히 그리스도교 교회들이 공공연하게 무장공격의 목표가 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리스도인, 무슬림, 토속종교 신자들 사이에 연대의 기운이 생겨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작성된 기도문에 대해 단체 관계자는 “부르키나파소에 있는 가톨릭공동체는 이 기도와 성찰자료의 마련을 위해 아낌없는 협력을 쏟았고, 그러한 공동작업이 그리스도인 일치적 회심으로 가는 참다운 길임을 체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도주간에는 각 일자별로 △저희의 삶이 주님을 향하도록 도와주소서 △제가 온 힘을 다하여 주님과 제 이웃과 저 자신을 사랑하도록 도와주소서 △저희 눈에 보이지 않는 이들을 향하여 저희가 마음을 열게 하소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서 저희가 등 돌리지 않게 하소서 △저희가 상처를 알아보고 희망을 발견하도록 도와주소서 △저희의 교회가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환영할 여관이 되게 하소서 △저희가 이웃에게 어떻게 응답하여야 하는지 가르쳐 주소서 △저희의 우정이 하나님나라의 표징이 되게하소서라는 제목 아래 기도가 진행되고 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이번 주제에 대해서 “그리스도인들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그 종교적, 인종적, 사회적 정체성에 상관없이 자비와 연민을 보이며 착한 사마리아인처럼 사랑하도록 곧 그리스도인처럼 행동하도록 부름받는다”면서, “다른 이에게 가서 도움을 주도록 우리를 재촉하는 것은 우리의 정체성이 아니라 이웃을 향한 우리의 사랑이어야 한다. 우리의 다름에 개의치 않고 서로 사랑하는 법을 배움으로써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에 나오는 사마리안인과 같은 이웃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천주교회와 정교회 그리고 교회협 소속 교단들이 함께한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을 맞아 발표된 공동담화문에서도 “예수께서는 당신을 따르는 이들이 모두 하나가 되기를 기도하셨다. 그렇기에 그리스도인들은 희망을 잃거나 일치를 위해 기도하고 일하기를 멈추어서는 안 된다”면서, “이번 그리스도인 일치기도 주간 동안에 우리 모두가 주님께 우리를 도우러 오시어 우리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시고, 그리하여 우리가 확신과 희망으로 교회일치의 길을 걷게 해 주시기를 청한다”고 말했다.    또한 “부르키나파소의 특수한 상황은 사랑을 중심으로 삼아 평화와 화해를 추구하여야 한다는 점을 반영한다. 평화와 화해의 추구는 종종 가치관 상실과 인류의 공동의식 상실, 공동선과 정직, 청렴, 애국심에 대한 관심 저하로 방해받아 왔다”면서, “이들의 관계는 때로는 문화적 신학적으로 갈려 비우호적이거나 적대적인 관계로 살아가는 사마리안인과 유대인의 관계와 같다. 끊임없는 불화가 그들의 모습을 해치기에 그들은 치유의 기름과 포도주를 서로 상처에 부어 줄 수 있도록 교회 일치적 회심이 필요함을 인식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주간이 있기까지 지난 1908년 폴 왓슨신부의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준수 제안과 1926년 신앙 직제운동이 그리스도인 일치주간을 위한 제안을 발표하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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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2024-01-23
  • [2023년 10대뉴스] 코로나이후 회복위한 행사 등 활발
    올해 한국교회는 코로나의 완화로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기념대회와 교단설립을 기념하는 행사 등 다양한 일이 있었다. 연합운동에선 한국기독교총연합은 정서영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정상화에 성공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이홍정총무의 중도사임으로 인해 신임총무로 김종생목사를 선출했다. 올해도 교계는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한 운동에 나섰다. 그 중 거룩한 방파제 국민대회가 반동성애운동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빌리 그래함 기념대회와 백석교단 등 설립기념 행사 진행 거룩한 방파제 국민대회로 반동성애운동의 새로운 대안 제시 한기총 2년 9개월만에 정상화, 정서영 대표회장 선출    한국기독교총연합이 2월 14일 정기총회에서 신임 대표회장에 정서영목사를 선출하고, 사업계획과 예산을 통과시키는 등 회무를 처리했다. 이날 정목사의 선출로 2년 9개월간 지속되된 임시체제를 끝내고 합법적인 대표회장 체제로 복귀했다. 정대표회장은 “한기총을 다시 정상화 시키는 일에 힘을 다할 것이다. 또한 한기총이 주축이 되어 연합기관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시 대표회장이었던 김현성변호사는 “목사가 아닌 변호사로서 지난 2년 9개월 동안 한기총을 이끌었는데 많이 협력해주셔서 감사하다. 아직도 하나님께서 한기총을 쓰신다고 생각한다. 부끄러운 과거를 반복하지 않고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맞아 기념대회 성황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가 6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됐다. 7만명의 참석자들은 한국교회 부흥과 회복을 위해 기도했다. 1973년 열린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를 기념하는 이날 대회에서는 빌리 그래함목사의 아들인 프랭클린 그래함목사가 「복음의 가치」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래함목사는 “여러분의 영혼이 가치 있는 것은 그것을 구원하기 위해 예수님이 값을 치렀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많은 종교가 있다. 하지만 예수님만이 여러분을 위해 죽으셨다”고 말했다. 설교 이후 예수님을 영접할 참석자들을 초청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주최측은 6천4백여명이 결신한 것으로 추청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서 교단창립 70주년 기념예배    한국기독교장로회는 교단 창립 70주년을 맞이해서 6월 10일 「새 역사 70년, 주의 사랑으로 우리를 구하소서」란 주제로 기념예배를 드렸다. 이날 설교는 캐나다 연합교회 부총무인 알렌 홀목사, 독일복음선교연대 루츠 드리셔총무, 총회장 강연홍목사가 전했다. 특히 강총회장은 “이 나라가 이만큼의 자유와 평화를 누리는 것은 기장의 헌신과 고난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놓친 것이 있다. 바로 성장이다”면서, “교회성장에도 이제 눈을 돌려야 한다. 오늘 이 자리가 새로운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 후에는 선교대회와 기도회도 진행됐다. 또한 세계교회의 축하메시지도 이어졌다.  한국세계선교협, 평창서 제8차 세계선교전략회의    한국세계선교협의회는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8차 세계선교 전략회의(NCOWE)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했다. 한국교회의 세계선교 방향을 정하는 이 회의에서는 세계기독교시대 속에서 한국선교의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선교사 중심의 선교가 아닌 현지인과 함께하는 선교에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서구중심의 선교가 아닌 새로운 선교의 기준을 모색하는 시간이 도댔다. 이번 회의의 프로그램위원장인 한철호선교사는 “세계기독교 시대에 선교는 새로운 표준을 요청하고 있다. 서구 방식의 선교에 참여한 한국선교는 이제 부상하는 세계기독교와 호흡을 같이하는 선교의 새로운 표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거룩한방파제, 서울시청 앞에서 ‘퀴어축제’ 반대집회    동성애행사인 ‘퀴어축제’를 반대하고 건전하고 성경적인 성문화 확산을 위한 국민대회 거룩한 방파제가 7월 1일 진행됐다. 서울시청 앞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15만명의 교인과 시민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주최측이 마련한 순서에 따라 기도회에 참석했고 기도회 이후에는 경찰의 폴리스라인을 따라서 행진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국교회총연합 등 연합기관도 함께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 교단과 연합기관의 지지를 얻었다는 평이다. 한편 주최측은 이 행사를 위해서 1년전부터 조직을 구성하고 준비작업을 했다. 5월 진행된 거룩한 방파제를 위한 국토순례단은 지역교회를 중심으로 호옹과 지지를 얻어냈다.  로잔대회와 한국교회 영적각성위한 기도대성회    한국로잔대회준비위원회는 7월 14일 「교회여, 그리스도의 통치를 선포하자」란 주제로 한국로잔대회와 한국교회의 영적각성을 위한 714 기도대성회를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했다. 7천여 명의 교인들이 참석한 이번 대성회에서는 내년 한국에서 진행되는 제4차 로잔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한국교회의 영적대각성을 위해 기도했다. 한국로잔위원회 의장 이재훈목사는 “4차 로잔대회가 열리기 전에 한국교회 영적 대각성이 일어나야 할 것이다. 우리가 관심가질 것은 모든 것을 주님의 이름으로 행하는 두 세사람이 모여 기도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제4차 로잔대회는 내년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정전 70주년 국제심포지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기독교시민단체 등이 중심이 되어 「휴전에서 평화로」란 주제로 정전 70주년 국제심포지엄이 7월 27일 진행됐다. 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남기평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은 온라인을 통해 세계교회협의회 제리 필레이총무등이 인사말을 전했다. 필레이총무는 “여러분과 나누는 오늘의 이야기들 속에 우리의 마음 속 깊은 곳을 울리는 연대의 힘이 전달되기를 바란다. WCC는 여러분과 함께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세션1에서는 「정전 70년, 우리는 어디에 서 있고 어디로 가야할까?」, 세션2에서는 「정전 70년, 한반도·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전략과 희망」이란 제목으로 진행했다.   교회협 이홍정총무 중도사임, 김종생총무 선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이홍정총무의 중도사임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 8월 3일 한국교회연합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김종생목사를 신임 총무로 선임했다. 김목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00년을 맞아 다양한 분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대화마당을 만들어 에큐메니컬 정신과 가치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목사를 선임하는 과정 가운데서 김목사가 목회 대물림 논란이 있는 명성교회의 유관기관에서 일한 점이 논란이 됐다. 반대측에서는 총회 전부터 성명 등으로 반대했으며, 총회 당일에도 토론과 시위 등으로 반대의사를 밝혔다.  기독교대한감리회, 하디 120주년 기념성회 성황   기독교대한감리회는 토마스 하디선교사의 영적각성 120주년을 기념해 웨슬리교단 소속교회들과 협력해 기념성회를 진행했다. 권역별로 진행된 이 성회는 8월 24일 선한목자교회에서 진행된 집회를 끝으로 마쳤다. 이날 집회에서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인 이영훈목사가 인사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목사는 “같은 웨슬리교단의 교단장으로 감리교가 진행하고 있는 이 부흥운동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 철감독회장은 “하디선교사가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조선백성들에게 본인의 죄를 고백한 파장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예장 백석교단 45주 대회, 하나되는 교회위해 앞장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측은 지난 9월 9일 교단설립 45주년 기념대회를 진행했다. 「개혁주의 생명신학으로 민족과 세계를 살리다」란 주제로 열린 대회는 교단산하 목회자와 성도 약 3만명이 참석했다. 이 교단은 지속적인 교단통합을 진행해왔으며, 9700여개 교회를 아우르게된 교단으로 성장했다. 이날 이 교단 설립자인 장종현목사는 “백석은 ‘개혁주의 생명신학’으로 더욱 힘있게 일어나, 한국교회와 세계를 살리는 성령의 도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백석인의 다짐을 통해 헌혈운동의 지속전개와 장로교단 연합과 한국교회 일치에 앞장 등을 다짐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4-01-01
  • 각 단체·교단의 새해 선교·교육정책을 말한다 (2)
    회개운동 통한 교회연합에 앞장 장종현                새해에는 한국교회에 철저한 회개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이를 통해서 분열된 한국교회가 다시 하나돼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지나간 모든 문제와 어려움은 십자가 앞에 다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새롭게 부어주실 은혜와 축복을 바라보면서 믿음으로 전진해 나아가시길 간절히 소원한다. 또한 우리 1천만 그리스도인들이 삶의 자리에서 세상을 밝히는 작은 등불이 되어 다시금 꿈과 희망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나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한교총 대표회장 겸손과 기도로 나아가는 공동체 선포 김진범                  세계적인 경기불황과 자연재해, 전쟁의 공포가 우리를 여전히 위협하는 가운데 우리에게는 기도밖에 없다. 회개함으로 무릎꿇고 부르짖어야 한다. 백석은 ‘기도하는 공동체’로서, 새해를 목회자 영성대회로 연다. 다음번 「기도백석」 기도회는 2월이다. 예수님을 닮아 더 겸손한 마음, 낮아지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 기도만이 나라와 민족을 살리고, 죽어가는 영혼을 살릴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 가운데 교단을 넘어 한국교회 연합과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총회가 되겠다. /예장 백석 총회장 차별금지법 등 악법저지에 총력 송태섭                지난해는 국제적으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 등 총소리가 세계 곳곳을 뒤흔들었다. 국내적으로는 경기불황, 여러 자연재해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제 새해를 맞아 무엇보다 전쟁이 멈추고, 경제가 살아나기를 기대한다. 한국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그 사명을 잘 감당해서 세상의 소망으로 우뚝 서야 한다. 특히 차별금지법 등 반기독교적인 악법을 막아내고 국민통합과 평화를 위해 나가자 /한교연 대표회장 포용적 자세로 국민통합에 전력 정서영                2024년 새해를 맞는다. 올해 우리 사회에 포용의 자세가 필요하다. 서로를 용납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통해 통합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고, 사회적 문제인 이념적 갈등까지도 풀어낼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한 해를 여는 지금, ‘너희도 서로 받으라’는 말씀처럼 포용의 마음을 가지고 출발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마음으로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뤄내는 해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한기총 대표회장 애국·기도운동으로 위기 극복 앞장 박만수         지금 한국교회는 위기에 직면했다. 한교총과 한기총 등 연합기관들은 여러 가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사회는 진보와 보수로 분열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일부 급진세력들은 나라를 혼란과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의 진정한 보수교회들은 힘을 모아 기도운동과 애국운동으로 이 모든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한국교회보수연합 대표회장 정책총회 구현과 교회회복에 최선 오정호                새해에는 무엇보다 정치총회가 아닌 정책총회 구현에 힘을 다할 것이다. 총회 빅데이터 구축을 바탕으로 해서 행정시스템을 바꾸어나갈 것이다. 또 차별금지법, 학생인권조례 등 동성애를 부추기는 악법을 막는데도 힘을 기울일 것이다.  /예장합동 총회장 선한열매맺는 사역에 중점 김헌수              이번 회기 주제인 선한 열매를 맺는 총회를 추구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특히 한국장로교총연합회과 함께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면서 한국교회의 주어진 역할을 하는 총회가 되도록 하겠다. 장로교 정통보수교단으로 정통성을 더욱 견고히 하도록 하겠다. /예장 웨신 총회장 아픔을 치유하고 발전하는 비전 제시 김은섭              2024년 본 총회에 속한 교회들이 평안하고 한 단계 더 약진하는 총회, 한국교회를 변화시키는 총회가 되길 소망한다. 지난 해 본 총회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새해에는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안정된 총회, 발전하는 총회가 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아무쪼록 금년 한 해 동안 교단 산하 교회들의 무궁한 발전과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온누리에 전해지길 바란다. /루터교 총회장 탄소중립 ‘녹색교회’ 네트워크 확대 이진형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독려하려 한다. 2022년에 탄소중립로드맵 발표하고, 이것을 교회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해서 이야기해 왔다. 이제는 시범교회도 세우고,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보전을 위한 행동을 구체화 해 실제적으로 탄소배출을 줄여나가려 한다. 지금까지 113개 교회가 녹색교회로 지정됐다. 선정된 교회를 통해 녹색교회 네트워크를 구성하며, 한국교회 생태선교를 교회운동으로 만들어 나가려 한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 평화·기후위기 대응위한 비전 선포 김경민                 창립 110주년을 맞는다. 지난 100주년 비전선언문을 현실에 맞게 가다듬어서 110주년 비전선언문을 오는 9월 기념식에서 발표한다. 아시아·태평양YMCA 준공이 내년 4월쯤이다. 이때에 맞춰 한반도 평화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제주도에서 연다. 또한 6월말 50차 전국대회, 9월 아시아 태평양 기독청년학생대회를 연다. 그리고 세계YMCA 평양 연락사무소 개소를 위해 5년간 노력해 왔고, 올해 개소를 기대한다. 또 10여년간 숙원사업이었던 YMCA생명평화교육원을 4월초 세종에서 착공한다. 이를 통한 내부교육 활성화를 희망한다.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필리핀이주민위한 사역에 주력 신길자                오이코스대학과 함께 한국으로 오는 필리핀인들을 위한 사역을 전개할 것이다. 장학금 지원등으로 그들의 교육과 정착을 지원할 것이며, 특히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 크리스천으로 만드는 일에 힘쓸 것이다. 영락교회에서 2월 15일 목요일 부터 야고보서 강의도 진행할 계획이다/바이블아카데미 원장 복음주의 단체들의 연합에 중점 양명환                  복음주의 단체들의 연합에 중점을 두고, 한국교회와 사회에 복음주의적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민족복음회와 세계복음화, 바른 교회상을 확립하기 위한 세미나와 기도회도 갖을 계획이다. 그리고 해마다 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와 함께 3.1절과 6.25한국전쟁, 8.15광복절 기도회와 성회를 가질 계획이다. 한국교회가 복음주의적으로 성장하고 부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한국복음주의총연맹 대표회장 세계·민족복음화위한 사업을 추진 엄기호                 세계복음화와 민족복음화를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 세계복음화를 위해 세계교회의 지도자 및 단체와 협력해 세계선교에 주력하고, 민족복음화를 위해 역량있는 부흥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부흥사를 위한 부흥회로 부흥사들을 교육하고, 선교대상 시상식도 가진다. 또한 3.1절과 6.25한국전쟁, 8.15광복절 기도회와 성회도 준비중이다./세계복음화중앙협 총재 6월, 필리핀 대규모 성령대회 준비 안준배            그동안 해오던 「성령포럼」, 「홀리 스피리츠 맨 메달리온 시상식」 등을 계속 이어가며, 전 세계에 성령운동의 불씨를 지핀다. 6월에 필리핀에서 대규모 성령대회를 가지려고 한다. 간만에 해외에서 큰 행사가 될 예정이다. 부설기관인 한국기독교성령역사연구원에서 역사인물 시리즈를 편집해서 내년이나 내후년 초쯤 발간할 예정이다. 성령의 역사가 이어져 한국교회 재부흥이 일어나길 바란다.  /세계성령운동중앙협의회 명예이사장 교회·사회·청년 문제에 해답을 제시 정병오                  크게 교회·사회·정치·청년 문제를 다룬다. 목회자 청빙 문제, 교회 내 분쟁, 목회자 처우 개선문제에 대해 짚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려고 한다. 사회와 관련해서는, 사회적 약자인 이주민들에 대한 교회의 대응을 다룬다. 정치에 관련해서는, 한국사회 민주주의에 대해, 그리고 교회가 정파적으로 치우치지 않기 위한 길을 모색한다. 마지막으로 청년에 대해서, 지금껏 하고 있는 심리상담, 부채문제 등을 도우며 리더십을 기르려 한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공동대표 로잔대회 성공을 위한 포럼 진행 김영한                  기독교학술원은 1월 19일 신년포럼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복음주의 원로. 김상복목사. 최이우목사. 강승삼목사. 한정국선교사를 초청해서 양재동 횃불회관 화평홀에서 로잔대회의 성공을 위하여, 「2024인천로잔대회에 바란다 」포럼을 개최한다. 또한 5월에는 중진복음주의 선교학자들을 초청해 ‘2024인천로잔대회’ 성공위한 선교신학적 방향 제시하는 학술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기독교학술원 원장 태아 생명 존중 캠페인 확장 서윤화              죄 없는 태아들이 매일 수백여 명씩 낙태로 죽어가는 생명 경시의 심각성을 교회부터 깨닫을 수 있도록 교회 내 강의를 확대 진행하고, ‘태아 생명 사역’을 위한 선교사 양성에 힘쓰며 사회적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여러 캠페인들을 진행할 것이다.  /아름다운피켓 대표 기독뮤지컬 공연·문화교역자 양성 김관영          2월 1일에 뮤지컬 「아바」를 개막한다. 9월에는 뮤지컬 「루카스」를 공연한다. 한국교회 ‘가나안’ 성도가 200만에 육박한다. 한국교회에 ‘잃은 양찾기’ 운동이 다시 시작되는 모멘텀이 되길 바란다. 뮤지컬 두편을 상연하면서, 프랑스의 위그노를 소재로 한 종교개혁 뮤지컬Ⅱ 뮤지컬 「저항」을 제작준비한다. /광야아트미니스트리 대표 지역교회·학교 연합생태계의 확장 최새롬          백석대 신학원, 서울성경신대원, 성결대 신대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예비 사역자들은 중고등학교 현장에서 직접 실습하며, 현장 경험을 갖춘 전문사역자로 양성된다. 학교연합집회 「웨이크업」은 16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학교에서만 모임을 했던 미전도청소년들이 지역에서 연합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 것이다. 또한 우리 단체의 비전과 전략을 담아낸 책이 나와서 많은 교회들이 그 뜻에 같이 하게 될 것이다.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 대표 지역교회 활성화위한 패스티벌 진행 장훈태          아프리카 미래학회와 함께 두 번의 학술대회를 진행하고, 한국연구재단에 학술지 등재를 준비할 것이다. 또한 6월에 진행되는 한국 아프리카 정상회담을 선교적 마인드로 바라보고 기도할 것이다. 아프리카 리서치를 통해서 새로운 이슈를 알리며, 지역교회 활성화를 위한 페스티벌을 열어서 아프리카와 한국의 교회의 부흥을 함께 도모하고자 한다.  /아프리카 미래협회 회장 웨슬리부흥 운동사역지 탐방 김성원              매월 정례 웨슬리 설교연구모임과 신학세미나를 갖고 신학자 목회자 성도들의 모임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생들과 교회 성도들에게 맞는 웨슬리신학 교재 집필도 진행된다. 또한 서울신대 성지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웨슬리부흥운동 사역지 탐방도 계획하고 있다.  /서울신대 웨슬리신학연구소 소장 목회자 사역현장서 적용할 대안제시 이경석              <목회트렌드 2024>를 통해 교회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4C로 정리했다. 예수님의 향기를 드러내는 브랜드 있는 교회, 마음을 움직이고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내는 컨텐츠 있는 교회, 세상과도 통하는 역량이 있는 소통력의 교회, 그리고 변하는 세상에 변하지 않는 복음을 전하기 위한 창의성 있는 교회가 그것이다. 올해도 교회와 목회자들이 맞이하게 될 변화와 미래의 흐름을 포착해내고, 구체적 대안을 제시해 목회자들과 교회가 사역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목회트렌드연구소 소장 오산리기도원집회 등 부흥집회 진행 이선              세계선교와 국내선교를 위해 세워진 재단법인 월드미션협의회는 보람찬 2023년을 보냈다. 미래세대를 세우는 청소년 캠프와 세미나를 진행했다. 2024년도에도 해야할 일을 열심히 하는 월드미션이 되겠다. 오산리기도원집회를 비롯해 여러 곳에서 부흥집회를 열어 장년 복음화에 힘쓸 것이고, 월드미션 연합캠프를 통해 다음세대 복음화에 힘쓸 것입니다. /월드미션협의회 대표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학원목회 이동수                  새롭게 시작하는 ‘성경이 답이다 학교’를 통하여 성경을 가르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방황하는 청년들의 고단한 삶에 작은 위로와 희망을 주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백석대학교 교목실장 성경적 자연치유로 세계선교 도모 장남철                  지난해 은진힐링국제교육원은 몽골에서 집회를 하는 등 다양한 사역을 펼쳤다. 새해에는 성경적 자연치유 사역이 국내를 넘어서 전 세계에 확산되는 사역에 매진할 것이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지만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서 선하고 아름다운 결과를 만들 것이다. 새해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모든 분들에게 넘치기를 기원한다 /은진힐링국제교육원 원장 감사와 감동, 감탄 3감 운동 제시 최광렬              다음세대를 세우는 힘, 비전스타트 운동본부는 22주년을 맞아 MZ 세대의 영성과 신앙 감수성을 회복하기 위해 감사와 감동 그리고 감탄(발견,깨달음) 등 3감(感)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비전으로 다시 가슴 뛰는 삶을 살도록 영감을 주고 동기부여를 통해할 것이다. 청소년들에게 비전을 찾아주고 심어주는 비전캠프 교육봉사도 5년째 이어가고자 한다. /비전스타트 대표 생명얻는 회개로 회복되는 교회 임준식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믿음으로 거룩한 진리의 말씀으로 교회를 보존하도록 오직 성령, 오직 그리스도,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분기별 복음세미나, 기도세미나를 통해서 생명얻는 회개로 성경(말씀)으로 돌아가는 한국교회를 세워 갈 것이다./국제기독교이단대책협의회 대표회장 사회의 공헌하는 총회에 전력 김복철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유지경성의 뜻이 현실로 실현될 수 있도록, 지금의 작은 변화가 큰 발전으로 반드시 이어지도록 그리스도의교회총회에 땀과 열정을 쏟겠다. 우리 모두가 관심과 기도로 성장하는 그리스도의교회가 되길를 기도한다. 한교총, CTS TV, CBS, GOOD TV, 월드비젼, 기아대책 등과 협력하고 사회복지협의회와 푸른 우산과 함께 사회의 공헌하는 그리스도의교회총회가 되도록 하겠다. /그리스도의교회총회 총회장 섬김으로 사랑의 사회공동체를 형성 오혜련           우리의 설립정신은 자원봉사를 통해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을 배우고 실천하며, 서로 섬김으로 사랑의 사회공동체를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위기청소년 상담,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들을 교육하여,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애정으로 상담하고, 죽음을 앞둔 환자들이 조금이라도 마음 편하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각당복지재단 회장 교회여성으로서의 책임적 존재 안미정                급격한 세계의 변화와 교회의 위기 앞에 교회는 본질을 회복하고 변혁되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정작 그렇게 나아가고 있지 않다는 목소리가 더 큰 것 같다. 우리는 제35회기 총회에서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해 공평을 지키며 의를 행하는 결단으로 주제를 선정하고 방향을 정했다.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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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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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함’ 통해 가능, ‘교회다움’ 회복위해 ‘고난주간’ 성찰 절실
    경건한 고난주간 위해 적절한 콘텐츠·미디어를 지혜롭게 활용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임을 기억해 고난받는 이들 곁 다가가야 어느덧 사순절의 문턱을 지나 고난주간이 한 주 앞으로 가다왔다. 성금요일이 지나면 본격적인 고난주간이 시작된다. 교회력 절기에 따라 매년 돌아오는 고난주간이지만 인간의 탐욕으로 인한 생태위기와 기후위기, 전쟁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빼앗긴 채 죽음과 마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우크라이나인들, 역대급 산불로 인해 하루 아침에 갈 곳을 잃은 피해지역민들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고난주간의 참된 의미를 묻게 한다. 인류를 위해, 모든 피조물을 위해 친히 고난 받으심으로 생명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그리스도인들은 고난주간을 맞아 참된 고난주간의 의미를 성찰하고, 뜻깊은 고난주간을 보냄으로써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삶의 태도를 바꾸고 성찰의 시간으로·11일 시작돼 16일까지 이어지는 고난주간은 특히 예수님이 인간으로서 겪은 죽음을 앞둔 번민과 온갖 수모, 십자가를 지고 나아가는 행적에 따라 그 고통을 기억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문화선교연구원(원장=백광훈목사)은 독일교회에서 지키는 사순절·고난주간 캠페인 ‘7 Woche Ohne’를 소개했다.   이재용 독일 빌레벨트교회 목사는 본 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종교개혁 이후 독일 개신교회에서는 사순절이 점차 금식의 기간만이 아니라, 숙고와 회심 그리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으로 바뀌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1983년 독일 함부르크에 사는 몇몇 신학자들과 언론인들은 사순절 기간 한 가지씩 금식할 것을 정해보자고 제안했다. 금식도 음식에만 국한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습관이나 태도까지 확장해 적용했다. 이들은 명칭도 사순절보다 ‘7주 동안 금식하기’로 표현했다. 그해 캠페인에는 70명, 1년 후엔 300명이 동참했다. 89년엔 독일 전역에 있는 5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여했다. 현재는 매년 적어도 300만 명의 사람들이 참여한다.   이목사는 “98년부터 독일교회는 이 캠페인에 다양한 주제를 선정했다”며 “처음에는 음식이나 미디어 등의 금식에서 시작하다 2008년부터 반복되는 표어를 통해 주제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충분해’(7주간 탐욕 없이 살기) ‘네, 저예요.’(변명 없이 살기) ‘좀 기다려보세요!’(빨리빨리 없이 살기) ‘당신은 아름다워요’(자격지심 없이 살기) 등이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주제를 보면 개인적이고 일상적 삶의 자세나 태도와 관련된 주제들이 주를 이룬다. 잘못된 사회 문화에 대한 반작용으로 대안적인 삶의 자세와 비판적 태도를 촉구하는 주제로 볼 수 있다.    ◆경건한 고난주간위한 컨텐츠·팻머스문화선교회(대표=선량욱)가 고난주간 미디어회복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선교회는 미디어 금식과 미디어 가려먹기를 실천행동으로 제시했다. 동 선교회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고난주간 동안 예수님의 십자가와 고난에 집중하고자 비기독교적인 문화를 절제하고 신앙에 도움이되는 콘텐츠를 선택해, 미디어를 지혜롭게 사용하자는 취지로 진행된다.   이들은 “21세기 디지털 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또 다른 의미의 금식이 필요하다”며, “현대인들의 일상이 된 미디어를 자발적으로 절제하며 고난주간의 의미를 새롭게 하시기를 권한다”고 했다. 이어 “미디어 금식으로 활용이 가능해진 시간에 예수님의 생애와 사역이 담긴 사복음서를 읽으며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을 묵상하고, 더불어 팻머스가 제한하는 추천문화를 통해 경건한 마음으로 고난주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했다.   팻머스선교회가 경건한 고난주간을 보내기 위해 제시한 추천 컨텐츠는 다음과 같다. 영화는 「교회오빠」, 「부활」, 「천로역정」, 「사일런스」, 「바울」, 「신은 죽지 않았다3:어둠 속의 빛」, 「서서평」 등을 추천했다. 유튜브 콘텐츠는 「크리스천 드라마 LIFE 시즌 1」, 「슈퍼북 코리아」, 「두란노 이야기 성경」 등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선교회는 어플, 도서, 음악 분야의 컨텐츠 목록을 제시했는데, 자세한 목록은 훔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고난주간은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고난주간은 그리스도의 고난을 깊이 묵상하는 일과 함께 고난받는 이들을 기억하고 함께하는 기간으로 삼아야 한다. 인간의 탐욕으로 인한 기후·생태위기, 전쟁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빼앗긴 채 죽음과 마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우크라이나인들, 역대급 산불로 인해 하루아침에 갈 곳을 잃은 피해지역민들의 한숨과 시름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고난주간의 참된 의미를 되묻게 하기 때문이다.   새물결플러스 김요한목사는 교회의 사회신뢰도 회복을 위해서는 개인적 차원의 문제에서 벗어나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고난받고 있는 생태, 전쟁·폭력·재해로 눈물 짖고 있는 등 고난받고 있는 모든 생명들과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나만 천국 가겠다는 개인적 교회에서 벗어나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회복하고 온 우주를 통치하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실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의 한 목사는 “고난주간은 그리스도의 고난을 깊이 묵상하고 동참하며, 우리 주위에 가장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고난받는 이들을 기억하고 기도하며 관심을 가져야한다”며, “교회는 고난받아 상처난 그리스도의 몸인 것을 기억하고, 고난받고 있는 피조세계와 가장 아파하고 있는 이들과 함께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2-03-30
  • ‘교회다움’ 회복위해 ‘사순절’성찰 절실, 절제통한 ‘묵상과 실천’을 통해 가능
    코로나19시대 어느덧 사순절을 세 번째 맞이했다. 성탄과 부활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이기 때문에 사순절과 대림절을 뜻깊게 보내는 일은 그리스도인에게 매우 중요하다. 특별히 사순절기는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는 일과 더불어 이를 삶에 적용하여 실천함으로써 의미있게 보낼 수 있다. 지난해 한국교회는 교단별 역대 가장 큰 교인 수 감소라는 충격적인 결과와 마주했다. 이는 교회의 세속화로 인한 사회공신력 하락이 주된 원인으로 돈과 권력을 추구하는 탐욕스런 교회에 대한 경고이다. 교회다움의 회복을 위해 사순절기 그리스도의 고난을 깊이 묵상하고 고난에 동참하는 일이 절실히 요청된다. 또한, 시대적 과제인 기후위기와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의 평화위기에 대한 교회의 사회적 책임 실천이 요청된다. 스마트폰 절제하고, 고난·기독교신앙 묵상하는 기간으로 활용  전지구적 과제인 기후위기 극복과 세계평화 위해 적극 실천을  ◆사순절기 스마트폰 절제하고 묵상·지난해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전국 만 15세~18세 청소년 271명, 만 20~69세 성인 1,0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디지털미디어 과사용 실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코로나 팬데믹 이후 디지털미디어 과사용 그룹이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이용시간이 하루 평균 4시간 이상인 이른바 ‘과사용’ 그룹의 경우 코로나 이전 38%에서 코로나 이후 63.6%로 증가했고, 스크린타임(오락이나 여가 목적의 영상 이용)의 경우도 하루 평균 4시간 이상인 그룹의 경우 코로나 이전 22.5%에서 코로나 이후 46.8%로 현저히 늘었다. 동영상, SNS, 게임, 온라인 도박, 포르노 등 모든 콘텐츠의 이용이 청소년과 성인 모두에서 증가했고, 온라인 주식과 가상화폐 투자 활동 횟수와 시간도 크게 증가했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 이용과 스크린 타임 시간이 길수록 스마트폰 과의존, 인터넷 게임 장애, SNS 중독 고위험군은 물론 안과 질환, 근골격계 질환, 우울증, 충동성 등 정신, 신체 건강문제 발생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교회 청소년 지도자, 교사, 학부모에게 바람직한 아동·청소년 놀이미디어 환경구현을 위해 교육활동 등을 하는 놀이미디어교육센터는 사순절·고난주간에 ‘언택트 미디어, 온택트 지저스’ 캠페인을 펼친다. 고난주간에 미디어 사용을 최대한 절제하며 거리를 두는 대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고난의 여정을 묵상하는 시간을 갖자는 것이다.   교육센터 측은 “스마트폰 중독문제가 심각함을 스스로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의지를 다져보지만, 단 하루도 실천하기 어려운 환경 속에 놓인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라며, “사순절기와 고난주간, 예수님의 행적을 묵상하면서 미디어 거리두기를 통해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는 첫 발걸음을 떼는 것은 어떨까”라고 권면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한 목사는 “교회는 교인과 다음세대의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무분별함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며, “사순절기를 활용하여 스마트폰 사용을 절제하고, 대신 예수의 고난과 기독교 신앙을 묵상하는 기간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실천·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은 사순절 기간 경건한 탄소금식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한다는 건 고통받는 이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고, 지금 시대에선 기후위기로 신음하는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돌보는 일이 급선무임을 알린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첫째 주는 덜어내기 훈련, 둘째 주는 창조세계 묵상, 셋째 주는 건강한 식단 등의 순서로 부활절 직전까지 캠페인을 진행한다.   살림 측은 “기후위기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피조물의 고통을 함께 묵상하며 경건을 연습하는 기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살림은 캠페인을 신청한 개인과 교회에 묵상실천카드를 제공해 매일매일의 탄소금식을 지원한다. 올해는 300여개 교회를 비롯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과 한국기독교장로회, 기독교대한감리회와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등 교단 차원에서도 참여하고 있다.   ◆평화를 위한 실천·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전 세계가 규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순절기는 우크라이나와 평화를 위한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의 기도와 실천이 절실하다.   폭력과 전쟁은 특별히 사순절기를 맞은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이에 세계교회협의회를 비롯한 세계 기독교계는 침공을 비판하며,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기도를 요청하고, 그리스도인들의 지지와 연대를 요청하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의 한 목사는 “사순절기는 그리스도의 고난을 깊이 묵상하고 동참하며, 우리 주위에 가장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을 기억하고 관심을 가져야한다”며, “탐욕에 눈먼 권력자들에 의해 러시아 군인들, 우크라이나 군인들과 민간인들의 피가 우크라이나 땅에 스며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수께서 폭력과 불의와 싸우신 결과가 십자가 인 것을 기억하고, 사순절기 전쟁 반대와 피란민 지원 등 우크라이나인들을 위한 지지와 연대가 우리에게 요청된다”고 강조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2-03-17
  • 한국교회, 윤석열대통령 당선인에게 바란다 - 국민대통합·헌법적 가치 실현을 당부
    교회협  ·  한교총 등 각 단체서 성명 지난 9일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한국교회는 윤 당선인에게 바라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모두 국민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당부했다.    ◆교회협=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목사)는 지난 10일 「국민통합을 이루는 평화의 정치를 희망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 교회협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국민의힘당은 선거과정에 쏟아낸 냉전적, 전체주의적 ‘맹목’을 지양하고, 다원적 민주주의를 대변하는 여타의 정당들과 대승적 차원의 협치를 추구할 것을 요청한다”며, “차기 국민통합의 정부가 온 국민과 더불어 생명의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보장되는 생명 중심의 세상, 주권재민의 가치가 모든 영역에서 살아 숨 쉬는 민주공화의 세상, 남과 북이 통일을 지향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평화공존의 세상,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의 존엄성이 모든 영역에서 차별 없이 존중을 받는 평등의 세상, 사회경제적 약자가 일상의 행복에서 소외되지 않는 나눔과 돌봄이 제도화된 세상, 생태정의가 구현되는 지속가능한 새로운 문명 세상을 건설하기 위해 집단지성을 발휘하며 최선을 다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교총=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류영모목사)는 지난 10일 「겸손과 지혜와 덕으로 다스리는 대통령 되시길」이란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 동 연합은 “대통령 당선인은 공약한 대로 공정과 상식을 바탕으로 국민 통합을 최우선과제로 삼아 상처 난 국민의 마음을 속히 치유하여 상생과 공존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코로나19의 종식과 기후 위기, 인구 절벽, 전쟁의 상시적 위협, 재난의 일상화라는 엄존하는 현실 가운데 상호 신뢰회복과 상생의 통합만이 위기극복의 동력을 얻을 수 있다”며, “이에 당선인은 지지하지 않았던 이들까지 끌어안을 수 있는 국민 통합과 민족의 미래를 위한 정책 방안을 속히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한 후보들도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수용하고, 모두가 이 땅에서 함께 살아야 하는 ‘하나의 대한민국’임을 드러내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한국교회는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대통령을 위해 부단히 기도할 것이며, 기독교적 가치실현을 통해 더욱 건강한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임시대표회장=김현성)은 지난 10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께 드리는 메시지」란 제목의 논평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께서는 앞으로 갈등을 봉합하고 협치를 구현하는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국민을 화합하고 상대를 포용하는 성숙된 사회를 이루고, 기독교 가치관을 존중하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국회와 소통, 협력하고, 전임 대통령들의 행적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더욱 발전되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소임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법 제정에 반대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표명했으며, 기독교 가치관에 따라 설립된 사학의 자율성 보장, 과도한 공권력 개입으로 인한 예배 제한 철폐 및 재발 방지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교연=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송태섭목사)은 지난 10일 발표한 논평에서 “이제 길었던 대선은 끝났다. 그러나 윤 당선인에게는 끝인 동시에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대선 과정에서 갈라진 세대·진영·지역 간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는 일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며,  “윤석열 당선인은 자유민주주의의 헌법적 가치를 본래의 자리로 되돌려 놓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현 정부의 최대 실패로 기록될 부동산 등 각종 경제정책은 정부가 시장경제에 과도하게 개입함으로 벌어진 참사이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공정하고 자유로운 시장경제 질서에 맡기면 회복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유권자인 국민은 윤석열 당선인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지 않았다. 이는 분명 더욱 겸허하게 국민을 섬기라는 명령일 것이다. 국민 위에 군림하는 제왕적 대통령의 자리를 버리고 국민과 스스럼없이 소통하는 포용 대통령, 공정과 정의를 상식으로 회복하고 법치주의를 수호함으로 진정한 국민 통합시대를 여는 국민의 머슴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기독교학술원(원장=김영한박사)은 지난 10일 논평에서 “윤당선자는 약속한 대로 권력을 분점하고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습에서 탈퇴하기 바란다. 대한민국은 대한제국이 아니다. 청와대는 더 이상 고종 황제의 궁궐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약속대로 헌법 테두리 안에서 국무총리에게 권한과 책임을 지도록 하는 책임총리제를 시행해 달라. 야당과 협치하고 국정 운영에 대통령이 흐생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진보와 보수, 여당과 야당도 영남과 호남도 국민과 국가의 이익을 위하여 선의의 투쟁을 하는 것이니 이러한 구도를 대통령이 깨뜨려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교언=한국교회언론회는 논평에서 “우리 사회는 모든 체계가 무너지고 있다. 정치, 경제, 문화, 교육, 종교, 기업, 행정, 사법, 입법, 군, 경찰 등 다방면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참된 가치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윤석열 당선자도 무거운 짐을 지고 가야하고, 여당이 된 국민의힘도 이런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말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2-03-17
  • ‘교회 떠나는 청년’에 대한 성찰 절실, 청년들의 애환공감·의사결정 참여제도 시급
    코로나19가 할퀸 지난 2년간 한국교회는 역대 최대치 교인 수 감소라는 위기에 내몰렸다. 팬데믹 상황은 한국교회의 부정적인 민낯을 드러내는 데 가속화시켰을 뿐 이러한 수치가 보여준주는 위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교회의 세속화, 목회자의 교회 세습과 비윤리적 행태 등으로 인해 그간 꾸준히 사회적 비판과 비난이 제기돼 왔다.   더 큰 문제는 다음세대의 위기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증폭된 교육의 내용과 형식의 부재의 수면화, 출석률 급감 등 교회학교는 그야말로 벼랑 끝에 내몰려있다. 또한, 향후 한국교회의 기둥이 될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다. 이는 한국교회의 미래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이들이 교회를 떠나는 원인에 대한 성찰과 함께 대안 마련이 절실히 요청된다. 교회의 반지성적 태도, 목회자의 자질, 어려움 공감 부족 원인 교인수 대비 청년교인 임원할당제와 기후위기 등 공감 필요 ◆교회를 떠나는 청년들·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21세기교회연구소와 한국교회탐구센터, 목회데이터연구소가 공동으로 지난해 가나안 성도를 포함한 기독 청년 남녀(19세부터 39세 이하)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독 청년들의 사회 및 신앙 의식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가한 대상자 700명 중 ‘가나안 교인’은 142명으로 20.3%를 차지했다. 그런데 문제는 10년 후 신앙생활과 교회생활을 지속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40%에 가까운 수가 ‘신앙은 유지하지만, 교회에는 잘나가지 않을 것 같다’고 응답했다는 데 있다. 아예 ‘기독교 신앙을 버리겠다’는 응답도 7%나 됐다.   ◆청년들의 교회인식·도시공동체연구소(소장=성석환)는 지난달 7일 새문안교회(담임=이상학목사)에서 「돌아갈 수 없는 세계, 돌아가야 할 복음: 공공성을 회복하라!」는 주제로 제3회 교회와 공공선 컨퍼런스를 열었다. 3개의 섹션으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의 마지막 3부 섹션은 ‘청년선교와 공공성’으로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 3부 섹션을 기획한 도공연 청년공공성포럼은 교회 출석기간, 출석빈도, 봉사경험 등이 서로 다른 20~30대 (비)기독청년 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심층 인터뷰 영상을 보여 줬다. 청년공공성포럼은 청년들이 오늘날 교회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알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한 청년은 “(한국교회가) 코로나19 이후 말이 안 통하고 소통이 안 되는, 반지성적이고 이기적인 종교 집단으로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청년은 “(교회가 청년의 삶에 공감했다면) 청년들이 떠나지 않았을 것 같다”며, “그랬다면 오히려 청년들이 교회에 나오고 싶어 안달하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인터뷰를 종합해 보면 청년들은 교회를 습관처럼 가게 되는 곳, 자의적 신앙보다는 사람과의 관계 때문에 가는 곳, 부모님과의 관계를 위해 가게 되는 곳,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는 이기적인 곳, 반지성적이고 신앙을 강요하는 곳이라 이야기하고 있으며, 분명 교회가 사회에 좋은 일을 하고 있지만 그런 선행을 가릴 정도로 부정적인 모습이 더 많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아울러 청년들은 교회가 기성세대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청년들의 삶과 여러 어려움에 교회가 공감하지 못하고 있으며, 교회 안에서 봉사를 강요받으며 청년의 심리적 거리를 멀게 만들고 있다고 말한다.   ◆일상 공감과 실질적 참여 이뤄야·이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공공성포럼은 “교회는 청년들이 실제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를 살펴야 하며, 사회가 요구하는 최소한의 공공성을 실천해야 한다”면서 “양적 성장에 얽매여 믿음만을 강조하기 이전에, 교회는 사회의 아픔과 청년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위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회의 의사결정기구 및 과정에도 청년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교단·교회의 전체교인비율 대비 청년의 비율을 고려한 임원할당제와 같은 실질적 방안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한국기독청년협의회 하성웅총무는 교단 총회를 구성하는 총대 비율이 중장년층에 몰려 청년들이 한국교회를 떠난다는 점을 지적했다. 하총무는 “21세기교회연구소가 전국 기독 청년 7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청년 53%가 교회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싶다고 답했다”며, “교회를 건강하게 바꿔나가는 일에 청년들이 참여하고 싶다는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개방적인 교회 공동체로의 전환’을 위해 세대별 총대 할당제를 시행하고 평신도도 총회 대표가 될 수 있도록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 교회의 반지성적인 태도, 목회자의 지성·도덕적 자질 등에 대한 성찰과 함께 기후위기와 같은 전 지구적 이슈와의 공감도 절실하다. 기독교대한감리회의 한 목사는 “교회가 기후·생태위기, 사회적 불평등 등과 같은 전 지구적 이슈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이를 기독교신앙의 관점으로 해석해 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이러한 공감과 실천이야말로 그 자체가 곧 (청년)선교이며, 예수가 외쳤던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구현하는 길이다”라고 강조했다./방현철기자
    • 교계종합
    • 기획
    2022-02-28
  • ‘플랫폼으로서의 교회’로 전환 절실, 사랑·정의를 품는 열린마당 기능 관건
    어느덧 2년째 전 세계를 혼란에 빠트리고 있는 코로나19는 지난 세월 만들어 온 인간의 문명을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우리의 감각기관으로는 포착할 수 없는 바이러스로 인해 이제 모든 만남이 조심스러워졌고, 비대면이 일상이 됐다. 기존의 세상은 멈추었고, 우리가 알던 익숙한 것들이 모두 불확실하고 낯선 것이 됐다. 이제 우리 모두는 이 새로운 상황에 적응해야 하고, 목회활동과 선교 또한 뉴노멀시대에 맞게 재편되어야 한다. 모두가 가보지 않은 길이기에 매 순간 도전하고 선택하고 걸어가며 배우는 수밖에 없고, 그런 과정 자체가 우리를 혼돈에 빠뜨리고 때때로 좌절과 불안을 느끼게 하지만 필수적으로 요청된다. 뉴노멀시대 교회는 다양한 소통의 플랫폼 역할을 감당해야 이제 교회의 모든 활동은 ‘형식’보다 선교를 위한 ‘내용’이 중요   ◆코로나19, 목회 ‘길’을 잃다·코로나19는 가상공간의 플랫폼이 매우 중요한 4차 산업혁명을 가속화 시켰다. 한국교회의 사회공신력이 바닥인 현 상황에서 더 이상 기존의 목회방식으로는 전도도 어렵고, 교회의 질적 성숙과 양적 성장은 쉽지 않다. 4차 산업혁명의 도래에 최소한의 적응을 위한 온라인 목회와 선교가 필수이다. 이제는 많은 이들에게 기독교 신앙을 알리기 위해 유튜브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 예배 동영상 및 신앙교육 자료들을 서로 공유하고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목회현장에서의 온라인 가상공간 활용은 처참한 수준이다.    한국기독교장로회 한 목사는 “목회활동도 실제 세계만큼이나 온라인 상에서 가능해야 하고, 목회자와 교인들이 SNS를 잘 다룰 줄 알아야 한다”며, “젊은이들과 청소년들은 기존 세대보다 온라인 공간이 훨씬 편하고 자연스럽기 때문에 미래교회의 성패가 오프라인과 온라인 목회의 균형과 숙련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플랫폼으로서의 교회·우리가 잘 알고 있듯, 이제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고, 함께 사는 일상이 펼쳐지고 있으며, 교회의 모든 목회와 활동도 여기에 적응해야 한다. 코로나 19는 기본적으로 전 지구적 기후 재앙의 일부이다.    김기석 청파교회 목사는 “「공감의 시대」를 쓴 제러미 리프킨에 따르면 지구에서 인간이 차지한 땅은 1900년대엔 14%였는데, 2000년에는 77%였다”며, “동·식물의 땅까지 차지하니, 버틸 곳 없는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온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후 위기가 임계점을 넘고 있다는 경고가 계속되는데도, 영웅이 나타나 지구를 구할 것이란 할리우드식 신화적 사고에 머물러 있다”며, “그런 신화적 낙관론이 얼마나 허약한지를 코로나가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라고 강조했다. 이제 인류의 깊은 생태적 회심 없이는 코로나 19와 같은 일들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제 교회는 비대면 접촉, 즉 가상공간의 활용과 지혜로운 모임, 내면의 영성을 키워내고, 홀로 주님 앞에서 묵상하는 훈련 등이 요청된다. 교회는 이제 새로운 시대의 플랫폼이 되어야 하고, 이전과는 다른 목회의 도전들을 시작해야 한다.   연세대 연합신대원에서 강의하는 한문덕박사는 “앞으로 교회는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며, “교회가 앞으로 다양한 신앙인들의 자신들의 신앙을 교환하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세상 사람들도 이 플랫폼에 와서 기쁨과 행복, 삶의 의미를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가 주님의 사랑과 정의를 노래하는 열린 마당,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오가는 플랫폼 교회, 미래의 모든 가능성을 품어내는 장터가 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제 ‘형식’보다 ‘내용’이다·하지만 그 길은 쉬운 길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마가복음서 4장에서 예수는 제자들에게 먼저 낯선 이방인의 땅인 “바다 저쪽으로 건너가자”고 제안하신다. 이방세계에도 하나님나라를 전하기 위해서다.   유대인들은 기원전 587년 바벨론에 의해 성전이 멸망당하고 낯선 이국땅으로 끌려가 종살이를 해야 하는 비극적 상황을 맞이한다. 예기치 못한 위기 속에서 그들의 신앙은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였고, 신앙 백성의 정체성을 더욱 다졌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낯선 땅에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 유대-기독교신앙 전통이다.   기독교대한감리회의 한 목사는 “예수는 사마리아여인에게 예루살렘도 아니고, 그리심산도 아닌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때가 올 것이며, 그때에는 영과 진리로 예배해야 한다고 하셨다”며, “장소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또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교회에서 가정으로, 가정에서 회사로, 또는 동호회나 다른 모임으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언제 어디서든지, 어떤 상황에서든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와 거룩하신 영으로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겠는가이다”라고 강조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2-02-18
  • 신학생 감소로 신학교 재정난 가중, 교단 차원의 제도적·장기적 지원 절실
    ◇신학생 감소로 부교역자를 구하지 못하는 교회가 계속 늘고 있다(사진은 고려신대원 입학식 모습). 지방 대도시의 경우 부교역자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 발생 “신학교 교수들도 고통스러운 시대 맞이할 준비해야 한다” 신학대학원에 지원만 하면 합격하는 시대가 왔다. 그러다보니 신대원에 오지 말아야할 학생들도 오고 있다는 자조 섞인 말까지 나오고 있다. 여기에 재정난까지 가중되고 있다.   2022학년도 고려신학대학원 입시결과는 이러한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정원 105명 모집에 75명이 합격했다. 정원에 비해 30명이나 적은 숫자다. 원래는 120명이었던 정원을 2020학년도부터 단계적으로 5명씩 줄여서 2023학년도까지 100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2022학년도의 경우 합격자가 75명이지만, 그중에 타교단의 위탁생, 여학생 등을 제외하면 앞으로 고신총회의 목사의 숫자도 현격하게 줄어들 것이며, 결국 담임목회자의 부족 현상도 얼마가지 않아 나타날 전망이다.   신학대학원 입학생의 감소는 당장 여러 문제를 낳고 있다. 가장 먼저 ‘부교역자 수급난’이다. 이미 교회마다 부교역자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지방 소도시는 물론이고 지방 대도시의 경우에도 부교역자를 구하지 못해서 애를 태우는 경우가 많다. 고려신학대학원 이상호교수는 “미달의 시대에 교회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미달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걷어내는 것이다”고 말한다. 이교수는 “사실 입학정원이라는 개념도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다. 미국 대부분의 신학교에는 정원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신학교에 지원만 하면 다 합격하는 것은 아니다”며, “또한 목회자 수급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미달은 좋은 측면도 있다. 사실 그동안 한국교회는 지나치게 많은 입학 정원을 정해 놓고 필요 이상의 목사를 양산해 왔기 때문에 이제 스스로를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신학교가 해야 할 일은 무조건 정원을 채우려는데 매달려서 안 된다는 것이다. 아무리 어려워도 자격 미달인 학생들을 걸러내지 않는다면 결국 그것은 교회의 힘을 약화시킬 것이고 교회의 힘이 약화되면 신학교는 생존할 수가 없다”며, “신학교는 교회의 성장과 밀접한 연관을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눈앞의 작은 이익을 위해 대의를 저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미달의 시대’에 무자격자를 걸러내기 위해서는 교회의 지원이 절실하다. 교회의 지원이 없다면 양질의 학생들을 걸러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어려울수록 미래의 훌륭한 목사를 양산하는 것이 궁극적인 해결책이라는 것을 모든 교회가 명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수도권 신대원의 한 교수는 “신학교 교수들도 이제 고통스러운 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 교회가 쇠퇴하면 신학교에 대한 교회의 지원도 한계에 이를 수밖에 없다. 구조조정도 해야 하고 필요하다면 가난하게 살 준비도 해야 한다. 앞으로 그런 각오와 헌신이 구비된 사명감 있는 자들이 신학교수로 선발되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중요한 것은 목사 후보생 양성에 대한 책임은 노회 혹은 연회(지방회)에 있다는 점이다. 전통적으로 신학교는 노회(연회)로부터 학생들을 위탁받아 교육을 시키는 위탁 교육기관이다. 따라서 학생 선발의 책임은 노회가 지고 학생에 대한 교육은 신학교가 지는 것이 원리이다. 지금부터라도 교회와 노회가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각자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이제 한국교회는 미달의 문제를 ‘남의 문제’로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실제적으로 담당할 부교역자들을 청빙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신학교가 무조건 정원을 채우는 것보다 더 위험한 일이다. 한국교회 전체의 의식전환이 절실하다.
    • 교계종합
    • 기획
    2022-02-11
  • 신대원 ‘미달사태’ 가중, 대책마련 시급
    경쟁률 3:1 넘는 신대원 전무해 지원자 자질 저하 우려 “숫자에 연연않고 양질의 교육적 인프라 구축해야 한다” 한국교회 미래의 목회자를 양성하는 신학대학의 입시가 마무리됐다. 곧 입학식과 졸업식이 열려 목회자 후보생들이 배출될 것이다. 그러나 신학대 입시는 ‘미달’이라는 충격적 결과를 피하지 못했다. 지난해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다. 다수가 정원을 채우지 못하다보니 경쟁률은 이제 아무 의미가 없게 됐다. 정원을 초과해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도, 복수 지원이 가능하기에 실제적으로는 미달인 경우가 많다고 입시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이렇게 신학과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갈수록 줄게 되면 양질의 목회자 후보생 확보는 큰 타격을 받게 된다. 따라서 한국교회의 미래를 책임질 질 높은 목사후보생 확보를 위해 한국교회가 전체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갈수록 악화되는 신학과 미달 사태 올해 입시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은 안양대 신학과 4.14:1 뿐이었다. 초교파로 운영되는 연세대 신학과는 2.96:1로 나타났다. 한국교회에서 가장 큰 교세를 갖고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과 통합 교단의 주요 신학과는 간신히 미달을 면했다. 합동측 총신대는 2.68:1, 통합측 장신대는 1.81: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복수지원이 가능하다는 구조에서 3:1 이하는 사실상 미달이라는 시각이 있기에 문제는 가볍지 않다.   이들 학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미달사태를 기록했다. 목원대는 0.17, 고신대는 0.19, 광신대는 0.26, 서울장신대는 0.34, 한신대는 0.34, 성결대는 0.35, 협성대는 0.4, 서울신대는 0.57, 칼빈대는 0.57을 각각 기록했다.   상황이 이렇게 악화일로를 걷다보니 경쟁률을 밝히지 않는 학교들도 늘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감신대와 기독교한국침례회 소속 침신대가 경쟁률을 비공개했고, 예장통합측의 대전신대·호남신대·영남신대·부산장신대, 예장합동측의 대신대 등은 경쟁률을 비공개에 붙였다.   문제는 이러한 미달사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방의 한 대학은 6년 연속으로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은 지방에서 더욱 심화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지방의 A신학대 관계자는 “예상은 했고, 각오도 했고, 준비도 했지만 한마디로 백약이 무효인 상태이다. 이렇게 빨리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될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 특히 모든 학생들이 서울과 수도권을 선호하는 트렌드 가운데서 지방의 신학대는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이렇게 학생모집이 안 되다보니 이미 입학한 학생들도 휴학을 하거나 그만두는 일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어떻게 이런 악순환을 막아야 할지 고민이 깊다”고 토로했다.   지방 소재 B 대학 관계자는 “우리 4년제 종합대이지만 뿌리는 신학대학이다. 기독교학부의 신입생 충원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그래서 정원을 줄이는 고육책을 쓰며 안간힘을 다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그러다보니 과 자체를 없애고 일반 인문학부로 통합하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며, “또 어렵게 학생을 모집했다 해도 휴학을 하거나 자퇴를 하는 경우도 있어서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털어놨다.     신대원 입시도 대거 미달 대학부 신학과의 미달 사태는 신대원 입시에도 직격탄을 날렸다. 쉬쉬하던 우려가 현실이 된 것이다. 예장 합동측의 총신대 신대원은 1.81:1을 기록했다. 2010년 4.17:1로 정점을 찍은 후 12년만에 거의 4분의 1로 줄어든 셈이다. 총신대 신대원에 합격하기 위해 삼수, 사수를 하던 시절은 아려한 추억거리가 되고 만 것이다. 한때 ‘고시’라고 불리던 장신대 신대원 경쟁률은 1.8:1을 기록했다. 최저 기록이다. 각 교단의 신대원 신입생 충원률은 대부분 100% 이하를 기록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의 경우 감신은 53.3%, 목원은 53.3%, 협성 38.0%를 각각 기록했다. 예장합동의 경우 칼빈은 95.0%, 광신은 93.3%를 나타냈다. 상대적으로 정원이 많지 않다보니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예장 통합의 경우 한일장신 92.0%, 호남신대 69.5%, 대전신대 47%을 기록했다. 기침의 침신은 76.2%, 기장의 한신은 60.0%, 기성의 서울신대 78.1%를 나타냈다.   신대원 미달사태는 각 교단의 목회자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교단은 신대원에서 3년간 목회학석사과정(M.div)을 거친 후 교단 자체의 시험을 거친 후 목사안수를 준다. 그래서 신대원에서 미달이 되면 장기적인 수급계획에 차질이 발생하고, 이는 한국교회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가시화되는 통합과 구조조정 노력 신학교의 이러한 위기는 결국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통합을 위한 제도를 정비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기독교대한감리회는 하나의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기감은 지난해 10월 제34회 입법의회에서 교단 내 3개 신학대학교(감신대, 목원대, 협성대)의 신대원을 오는 2024년 2월까지 통합하거나 별도로 신대원을 설립하기로 했다. 또 이를 위해 2021년 12월 31일까지 ‘웨슬리신학대학원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교단의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이철 감독회장은 “학연으로 인한 정치적 갈등, 목회자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통합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고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감리회의 한 관계자는 “3개의 신대원이 하나로 통합하는 것은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내부 구성원들의 반발이 있다. 그러나 통합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다. 뼈를 깎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상황을 전했다. ‘통합하지 않으면 생존할 없는 절박한 상황’이라는 문장은 한국교회 신학교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장신대를 포함해 교단 산하 7개 신학대를 운영 중인 예장통합 역시 신대원 통합이라는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수년 전부터 교단 차원의 논의가 있어 왔지만 내부의 반발 등 여러 사정으로 통합에 대한 법적인 합의까지 이르진 못했다. 통합측 한 관계자는 “교단 산하 신학대들 중 그나마 사정이 가장 낫다는 장신대마저도 신대원 입학정원 수를 줄이고 있다. 내부 사정이 복잡하지만 통합이라는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을 것이다”거 전했다.     한국교회의 새로운 미래를 디자인 신대원의 한 교수는 “현재의 미달 현상은 거대한 시대적 흐름이기 때문에 학교 홍보나 장학금과 같은 몇몇 피상적인 대책을 세워서 해결할 수 없다. 따라서 미달이라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차라리 고통스럽더라도 미달의 시대를 인정하고 그것에 맞는 방향으로 정책들을 세워 나아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목회자 수급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미달은 좋은 측면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지나치게 많은 입학 정원을 정해 놓고 필요 이상의 목사를 양산해 왔기 때문이다. 미달사태가 목회자 과잉 배출이라는 문제를 해결했다는 말이 나온다.   신학교의 미달사태는 한국교회의 새로운 미래를 디자인하게 만들었다. 그것은 ‘양’이 아닌 ‘질’에 집중하라는 메시지이다. 숫자에 연연하지 말고, 질적으로 우수한 교육적 인프라를 차근히 만들어갈 때 거기에 새로운 미래가 있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2-02-11
  • ‘공교회성’ 차원에서 농어촌교회 지원 전개
     허례허식이 아닌 건설적인 기독교 명절문화 제시해야 ‘작은 정성’으로 고향교회를 섬기는 운동 적극 추진 우리민족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설날을 앞두고 있다. 한 때 ‘민속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격하되기도 했지만, 북한도 쇠는 민족의 대표적 명절로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 우리민족의 고유한 효, 예의, 정을 확인하는 명절임에도 한국사회와 한국교회는 코로나 팬데믹, 정치권에서의 심각한 갈등, 극단적 대립 및 혐오 등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계속되는 코로나 확산은 가족 간의 만남이라는 명절 고유의 기능도 상실하게 만들고 있다. 그럼에도 기독교정신 위에서 설날을 보내자는 한국교회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또한 4차산업 혁명에 맞는 새로운 명절문화의 정립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기독교적 명절문화’ 정립 노력 절실·대한민국에서 기독교는 이른바 ‘외래종교’ 즉, 외국에서 들어온 종교이다. 물론 불교나 유교 역시 외래종교이긴 마찬가지이다. 단지 기독교보다 비교적 오래전에 전래돼 토착화됐을 뿐이다.   한국교회는 선교 초기부터 민족문화와 일정정도 갈등을 빚었고, 이러한 현상은 지금도 주로 명절에 재현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명절에 조상들에게 제사를 드리는 제의문화이다. 한국교회는 죽은 자에게 절을 하는 유교적 제사문화를 ‘우상숭배’라고 규정하며 배척했고, 초기에는 순교자까지 나왔다. 물론 21세기에 이러한 극단적 대립은 사라졌지만 그럼에도 각 가정에서는 문화적 갈등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명진 교회문화연구소 소장은 “한국교회는 이 땅에 들어온 지 100년이 넘어 120년을 바라보고 있다.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이미 기독교는 한국사회에 토착화됐다. 그러면서 “120년을 바라보는 한국교회는 이제 당당히 성경적 바탕위에서 기독교적 명절문화를 대안으로 적극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그동안의 소극적, 피동적 대응방식에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대응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100년 전의 한국교회와 지금 한국교회는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는 의미이다. 100년 전에 교회는 소수였고, 비주류였다. 그러나 지금은 중심적인 종교로서 확한 자리매김을 했다. 따라서 이러한 종교적, 문화적 자신감을 갖고 저극적으로 기독교적 명절문화를 확산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간소하고 실용적인 명절문화 정립 필요·한국의 전통적인 제의문화를 유교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 그러다보니 형식적이고 위계적인 면을 강조했다. 이는 부정적으로 체면을 중시하는 ‘허례허식’의 문화를 양산했다. 그래서 기독교는 형식적이고 위계적인 허례허식이 아닌 이와는 다른 명절문화를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   백석대 실천신학 전형준교수는 “유교적 제의문화의 가장 큰 문제는 살아 있는 사람보다는 죽은 사람에게 모든 초점이 맞춰졌다는 점이다. 그래서 가부장적이고 형식적인 면으로 흘러갔다”며, “반면 기독교는 생명의 종교이다. 죽은 사람이 아닌 살아 있는 사람에게 초점이 맞춰진다. ‘효’라고 해도 생명의 종교인 기독교는 살아 계신 부모에게 공양을 잘해야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기독교적 명절문화의 다른 중요한 방향은 이른바 ‘검소한 명절’이다. 전교수는 “우리의 전통족 설날문화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음식이다. 물론 모든 가족이 모여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고 함께 지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여기에 모든 것을 걸어서는 안 된다. 핵가족 시대에 맞게 검소하고 실용적인 문화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기윤실 손봉호교수는 “과거 한국사회는 극심한 가난에 시달렸다. 그래서 명절에 빚을 내서라도 거창하게 음식을 차렸다. 그러나 지금 한국사회는 절대적 빈곤에서는 벗어 난지 이미 오래다”라며, “이제는 음식을 마련하고 소비하는 문화에서 여가를 즐기는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서 지적되는 것이 명절 때 과도한 ‘가사노동’이다. 음식을 준비하고, 차리고, 소비하는 데 여성들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다는 것이다. 그래서 명절이 지나면 이혼율이 급증한다는 통계도 있을 정도이다. 따라서 이러한 비합리적 행태를 벗어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농어촌교회에 대한 공교회적 지원·명절을 맞으면서 또 하나의 중요한 면은 이른바 ‘고향교회’에 대한 지원 문제이다. 명절에 많은 인구가 부모형제가 있는 교향을 방문한다. 교회는 단순한 가족방문에서 고향교회에 대한 지원으로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는 미래모회포럼 대표 이상대목사는 “SNS와 전화 등을 통한 관심과 사랑이 농어촌 교회 목회자들에게 큰 힘과 격려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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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2022-02-03
  • 교회학교 교육패러다임 전환 절실, 존폐 위기에 내몰린 교회가 늘고 있다
     코로나19는 그동안 한국교회에 잠재했지만 외면했던 여러 위기들을 가속화시킴으로써 드러내 비로소 직면하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지난 10여 년간 지속됐던 교단마다 교인 수 감소는 코로나19의 상황에서 더욱 가속화 시켰고, 지난해 교단별 통계에 따르면 역대 최고치의 교인 수 감소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보였다. 이와 더불어 한국교회 교회학교 또한 커다란 위기와 마주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와 코로나19는 교회학교의 위기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예배가 지속되며, 대형교회는 물론 중·소형교회는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고, 교회학교 존폐라는 위기에 내몰린 교회가 적지 않다. 다음세대의 요람인 교회학교의 위기는 곧 한국교회의 위기라는 점에서 관심과 해결책 제시가 절실하다. 교단마다 학령인구의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한 학생수 감소 한국교회의 미래인 교회학교의 위기 극복위한 해결책 시급 코로나 직격탄 맞은 교회학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은 2010년 유치부와 초등부, 소년부까지 교회학교 학생 수는 27만 5천여 명이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2020년의 경우, 17만여 명으로 40% 가까이 줄었다. 중·고등부는 2010년 18만 8천여 명에서 2020년 10만 9천여 명으로, 이 역시 40% 가까이 감소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의 경우, 20세 미만 교회학교와 중·고등부 학생 수를 모두 합해 2011년 27만 천여 명에서 2019년 17만 2천여 명으로 10만 명이나 줄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측의 경우, 2016년 중고등부와 초등부, 유아·유치부를 합해 8만 5천여 명에서 2019년 7만 천여 명으로 감소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역시 유아 및 유소년의 수는 2019년 7만7,838명에서 2020년 6만 9,358명으로 8,480명이 줄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도 마찬가지다. 주일학교 학생 수가 10명 미만인 교회가 절반을 넘었다. 합동측 총회교육개발원이 2020년 11월과 12월 1,250여 개 교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초등부가 10명 이하인 교회는 53%, 중·고등부가 10명 이하인 교회는 51%로 나타났다.   총회교육개발원 임상문목사는 “초토화 분위기이다”라며, “2030년에 주일학교의 90%가 사라질 것이라는 교계 일각의 비관적 전망에 공감이 될 정도이다”라고 말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의 한 전도사는 “코로나19 이전 학생 출석수는 10~15명 정도였다”라며, “물론 저희 교회도 학령인구가 감소된 측면이 있지만, 코로나19 이후 3~4명이 출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격탄이라는 표현이 정확할 정도로 중·소형교회 교회학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교회학교가 아예 없어지는 교회도 많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교회학교 신앙교육의 위기 아세아연합신학대 ACTS 교육연구소는 지난 5~9월 출석 교인이 1,000명 이하인 중소형 교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설문에는 교회학교 교사 364명, 교역자 303명, 학부모 333명으로 총 1,000명이 참여했다.   우선 교사들에게 코로나 이후 예배 참석자 변화를 물었을 때 ‘줄었다’고 답한 비율은 83.2%로 집계됐다. 교역자들도 77.9가 ‘어느 정도 줄었다’거나 ‘많이 줄었다’고 답했다. 교회학교 교육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도 살폈다. ‘전혀 하지 않는다’면 1점, ‘매주 하고 있다’면 5점을 매기도록 했으며 항목 중에서는 ‘예배’가 3.76점으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비대면 심방’ ‘비대면 소그룹 모임’ ‘비대면 온라인 QT’ 등이 각각 기록한 점수는 2점대에 그쳤다. 응답자들은 ‘거의 하지 않는다’라고 답해야 할 때 ‘2점’에 체크해야 했다. 즉, 팬데믹 이후 중소형 교회에서 신앙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비대면 교육 만족도는 높지 않았다. 교사의 46.2%가 “학생들이 처음엔 잘 참여했으나 지금은 관심이 식었다”고 답했다. 교사들 스스로 비대면 프로그램에 매긴 만족도도 낮았는데 ‘조금 불만족스럽다’가 49.7%, ‘대단히 불만족스럽다’가 20.1%나 됐다. 연구진은 교사나 교역자를 상대로 비대면 교육의 애로사항을 묻는 조사도 진행했다. 조사는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1~5점 가운데 높은 점수에 체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학생들의 신앙심이 약해졌다고 답한 비율은 교사 교역자 학부모 조사에서 모두 높게 나타났다. 교사의 경우 66.7%, 교역자와 학부모는 각각 64.4%, 56.7%가 ‘(신앙심이) 안 좋아졌다’고 답했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응답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지점은 다음세대의 ‘공동체 의식’이 희미해지는 점이다. ‘기도 및 영성 훈련의 부족’, ‘예배 태도’ 등을 지적한 경우도 많았다. 종합해보면,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이후 어린이, 청소년들의 신앙이 약해졌다는 지적이다.     ‘생명과 평화’ 그리고 ‘부모’ 교육으로 코로나19는 교회학교 학생 수뿐 아니라 신앙교육에도 큰 타격을 입혔다. 교회학교가 한국교회의 미래라는 점을 생각하면 큰 위기가 아닐 수 없다.   박상진 장로회신학대 기독교교육학 교수는 “교회학교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것은 단지 출산율 저하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만이 아니라 종교인구의 감소 및 한국교회 신뢰도 감소, 한국교회와 교회학교의 내적인 문제 등 다양한 요인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위기를 경험하고 있는 교회교육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서 위기의 심화를 겪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코로나19 시대의 교회학교의 신앙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 것인가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필요하다. 교육 방식의 변화와 더불어 교육 내용의 변화 또한 절실하다.    기감 교사강습회 강사인 백영목사는 “코로나 이전에도 주일학교에 아이들이 머무는 시간을 계산하면 한 해 동안 5, 6일 정도에 불과했다”라며, “주일학교에 신앙 교육을 의존하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다”라고 지적했다. 백목사는 “또, 주일학교 교육이 교리적, 성서적 가르침에 중심을 두기보다는 개개인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생명과 평화 인지 감수성을 갖도록 가르치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경 지식을 가르치는 게 교사의 역할이라는 인식 때문에 교사 모집이 어려운 측면도 있다”라며, “아이들과 친근하게 어울리는 선생님의 역할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교수는 “한국교회 교회교육 위기 유발 요인을 분석한 결과, 위기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부모로서, 부모가 누구며 어떤 자녀교육을 하는지가 교회교육을 결정 짓는다는 것이다”라며, “자녀학업에 대한 부모의 교육관이 다음세대 신앙교육을 결정한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분석은 위기를 극복할 대안이 부모를 자녀 신앙교육의 주체로 세우는 것임을 알 수 있고, 부모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목회의 새판짜기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 다니는 부모라고 할지라도 세속적인 학업관을 지니고 주일 아침에도 자녀를 학원에 보낸다면 그 교회학교는 침체할 수밖에 없다”며, “부모의 자녀교육관이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독교적 가치관을 확립하는 부모교육이 요청된다”라며, “그리하여 교회와 가정만 연계시키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정-학업을 연결하는 삼위일체 교육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일군을 양성하는 교육목회 모델이다”라고 강조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2-01-26
  • 한국교회, 시무식 마치고 본격 활동
    한국교회는 연합기관, 교단별로 신년하례회를 마치고 본격적인 새해 활동에 들어갔다. 코로나 팬데믹 3년째를 맞는 올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극복과 예배회복이 가장 큰 과제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역시 한국교회 안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됐고, 일부에서는 방역수칙을 무시한 채 대면모임을 강행해 정부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 백신접종이 확산되면서 ‘위드 코로나’를 선포했지만 예상치 못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다시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 예배를 지키고 복음을 전하려는 한국교회의 노력은 올해도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예배 지키고 복음 전하려는 노력은 올해도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 “통일운동은 한국교회 연합운동과 밀접한 관련 속에서 실천해야” ◆새해 최대의 과제, 코로나 극복과 예배회복·코로나 극복과 예배회복은 새해 한국교회의 최대 과제이다. 올해는 특히 ‘위드 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하나님을 의지하며 용기를 가지고 ‘with-코로나’ 시대를 새롭게 준비해 나가자. 우리가 믿는 바를 실천할 수 있는 용기를 더해달라고 기도하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며, 뛰며, 하나님을 찬송하며, 믿음으로 일어서서 날마다 기적을 경험하고 세상에 기적을 선물하는 한국 교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2022년 새해는 안타깝게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가운데 시작한다. 국민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대선이 다가온 가운데 과도한 대립과 분열 양상 또한 우려를 낳고 있다”며, “세상은 교회를 향해 ‘여전히 교회는 필요한가, 진정 교회는 세상의 희망인가?’를 묻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기후 위기, 인구 절벽, 지역 소멸의 사면초가 같은 현실 가운데 주님만이, 복음만이 우리의 소망이라 고백하며 감사로 새해를 맞는다”고 전했다.   연합기관 뿐 아니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 등 주요 교단 역시 코로나 극복을 올해 제1의 과제로 삼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미래목회포럼 박병득 사무총장은 “한국교회가 코로나를 극복하는 길은 스스로 철저히 방역하고 교인들에게 백신접종을 꾸준히 권장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교회를 지키고, 예배회복에 힘서야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공교회성 회복과 교회 신뢰도 향상·새해가 되면 실추된 교회의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문제는 늘 화두가 된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 교회 내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한국교회의 신뢰도를 더욱 떨어트렸다.   한국장로교총연합은 신년사에서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윤리적으로도 세상의 기준보다 더 높은 성경적 기준으로 살아야 한다. 세상의 가치와 물질적 풍요와 쾌락을 추구하는 삶에서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전환될 때 교회가 가장 교회다워지고,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다”며, “새해에는 새 마음으로 더 진심 어린 마음으로 주위를 둘러보고,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기다리는 소외된 이웃은 없는지 살펴서 그들의 편이 되고 희망이 되기를 힘쓰자”고 강조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한국사회에서 주요 종교 중 가장 낮은 신뢰도를 보여 왔다. 그렇다보니 한 교회의 실수나 도덕적 문제가 한국교회 전체의 문제로 확산되는 경향을 보인다. 예컨대 어느 목사가 죄를 지으면 사람들은 한국교회 전체에 손가락질을 한다. 따라서 한국교회 전체가 스스로의 도덕성을 높이기 위한 윤리운동 전개에 더욱 매진해야 할 것이다.   ◆통일운동을 위한 한국교회의 연합·한국교회의 통일운동은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운동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 이런 면에서 통일운동은 남과 북, 한국교회의 연합을 목표로 해야 한다.   교회협은 “한반도에 온전한 평화가 정착하도록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체결을 위해 세계교회, 시민사회와 함께 기도하며 행동하자. 좌우 편향적 정치이데올로기를 넘어 생명, 평화, 정의라는 복음의 공적 가치를 지키며 상생하는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전했다. 한교총은 “한마음과 한뜻으로 선교와 교육, 봉사의 전열을 재정비하여 세상의 빛이요, 희망을 주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조국의 평화통일을 향해서 한 걸음 더 나아가도록 기도하며 세계평화의 보루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선거, 지방선거 등 정치일정과 한국교회·올해는 대통령선거라는 국가적 대사가 있고, 지방선거도 있다. 이에 따라 정치참여를 두고 한국교회가 어떤 대응을 전개할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원칙적으로 한국교회는 정교분리라는 원리에 따라 직접적인 정치참여에 부정적이다. 그래서 선거는 개인의 양심과 판단에 따른다. 그럼에도 일부에서 직접적인 정치참여가 예상돼 논란이 될 전망이다. 
    • 교계종합
    • 기획
    20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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