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9-29(화)

교계종합
Home >  교계종합  >  기획

실시간뉴스

실시간 기획 기사

  • 위기의 농어촌교회, 다문화 교회가 대안
    ▲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구절벽이 현실로 다가온 농어촌교회에서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한 ‘다문화 교회’가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인구절벽’ 체감하고 있는 농어촌교회, 자립위한 대책마련 시급 급증하는 농어촌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선교적 마인드가 필요  농어촌교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은 현재 한국교회가 직면한 현실 가운데 하나이다. 농어촌 지역의 인구감소와 고령화는 마을마다 세워져있는 교회의 존폐여부까지 염려할 수준에 이르렀다. 이러한 가운데 한가위를 맞아 명절만이라도 고향교회를 찾아가자는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으나, 이 역시 일시적인 이벤트에 그쳐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농어촌교회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과 대책마련에 한국교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인구감소·고령화로 인한 타격  농어촌교회는 한국교회가 전국적인 복음화를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었다. 과거 농어촌교회는 부흥의 원동력이었으며, 여기서 훈련받은 교인들은 산업화를 맞이해 도시로 나가면서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한 성장에 받침돌이 되었다.  그러나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는 도시와 농어촌간의 심각한 경제적·문화적 격차를 만들었으며, 이는 결국 농어촌지역의 급격한 인구감소라는 문제를 가져왔다. 이러한 문제는 농어촌지역 교회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쳐, 자립하지 못하고 존폐여부에 전전긍긍하게 된 교회들이 늘어나게 됐다. 지역의 변화가 교회의 생존여부를 걱정하게끔 만든 것이다.  저출산은 이러한 농어촌교회의 사정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인구절벽’을 앞두고 있다. 역대 최저의 출산율과 베이비붐 세대의 노년층 유입은 전체 인구의 급작스런 고령화를 가져다 주었다. 고령화는 도시지역 보다 농어촌 지역이 더욱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도시에 집중된 청년인구는 자연스레 농어촌지역의 출산율이 바닥을 치게 만들었고, 노인층의 수명연장으로 농어촌지역은 이미 인구절벽 현상을 겪고 있다. 이는 농어촌교회의 주일학교와 청년부가 해체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실제 농어촌교회 교인들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70%이상이 고령층인 경우가 많다. 일부 교회에서는 어린이들이 없어 주일학교가 문을 닫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청소년의 경우 졸업 후 대학입학을 위해 지역을 떠나서 다시 돌아오지 않고 있다. 이는 결국 청년층의 부재로 이어져서 농어촌지역의 교회들은 장년들로만 구성된 경우가 허다하다.  결국 농어촌교회는 앞으로 계속해서 줄어드는 인구로 인해 도시지역 보다 더 빠른 교인감소 현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무리 전도를 한다 하더라도 현재보다 더 많은 교인들이 모이기가 불가능한 것이다. 특히 경제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층이 전체교인의 절반을 넘어서면서 교회들 역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기본적인 유지조차 하지 못해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당장 코 앞에 들이닥쳐 있는 것이다.   현실적인 자립 가능성 요원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각 교단들은 농어촌교회를 살리기 위한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예장 통합측의 경우 전체 교회의 약 1/3가량이 농어촌교회로 집계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약 40%만이 자립교회로 확인되고 있다. 외부의 지원을 받아 교회문을 열고 있는 곳이 60%나 된다는 말이다. 때문에 통합측은 총회 산하 농어촌부를 설립하고, 도시교회와의 협력을 통한 자립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통합측은 ‘농촌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기획하고, 농민들과의 직거래 장터 등을 개설하여 소득증가로 인한 교회자립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교회동반성장정책에 따라 도시교회와 농어촌교회 사이에 자매결연을 맺고 강단교류를 비롯해 여름수련회, 농어촌봉사활동 등의 활동을 펼치며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통합측의 노력은 결국 농어촌교회가 실질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힘을 키워주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농민들의 소득증가는 농어촌교인들의 소득증가로 이어지고, 이것은 결국 농어촌교회의 재정적 자립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 통합측의 판단이다. 합동측도 농어촌교회 자활자립세미나 등을 통해 다양한 농어촌 사역모델을 소개하고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사례들을 바탕으로 농어촌교회 목회자들의 목회방향을 잡아주고 있다. 또한 자립교회들에게 일정 금액을 미자립교회들을 위한 선교비로 책정하도록 하면서, 존폐의 위기에 몰린 농어촌교회들에게 긴급수혈을 해주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의 여부는 아직까지 의문이 많다. 농어촌교회들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급격한 인구감소와 고령화라는 국가전체의 과제이기 때문이다. 이미 인구절벽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상황 속에서, 금전적인 지원과 일회적인 이벤트성 지원을 계속 이어나간다 하더라도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 할 수 없다. 농어촌지역에서 급격히 나타나는 인구절벽 현상은 결국 교회 뿐만 아니라 농어촌지역 전반에 나타나는 문제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농어촌교회가 자립할 수 있는 방안은 결국 새로운 인구가 유입되기를 기다리는 것 외엔 요원한 상태다. 때문에 금전지원이 중심 된 농어촌교회 지원방안은 밑빠진 독에 물 붓기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있다. 농어촌인구가 계속해서 줄어드는 상황 속에서 교회 문을 열어놓기 위해 이미 살리기 힘든 교회에 지원금만을 지급하는 것은 실제적인 문제해결 방안이 아니라는 것이다. 게다가 농어촌지역 경제활성화를 통한 교회자립도 그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있다. 농어촌지역 소득증대가 곧 교회의 재정 독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문화 교회로의 전환이 대안 이러한 가운데 농어촌지역의 인구구성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만하다. 청년층이 빠져나간 자리를 이주노동자들이 빠르게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 인구통계에 잡히지 않는 이주노동자들은 해가 거듭할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지역의 경우 기업형 시설농사가 증가하면서 부족한 일손을 채우기 위해 이주노동자들을 고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어촌지역도 마찬가지로 연근해 조업이나 양식장 유지관리를 위해 다수의 이주노동자들을 고용하고 있다. 국내인구는 고령화·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만큼 외국인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농어촌교회가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전도활동과 목회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겨다 주었다. 현재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내국인만을 대상으로 한 목회는 더 이상 성장을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농어촌교회가 선교적 마인드를 가지고 이주노동자들에게 접근해야 할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대부분 한 지역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은 한 국가나 인근 국가 출신들이 모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목회자들은 이주민들의 모국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이들이 교회를 찾아오는 이른바 ‘다문화 교회’로서 정체성을 잡아가야 한다. 특히 농어촌에서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다문화가정의 경우, 이주노동자와 달리 완벽하게 국내에 정착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목회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도 있다. 농어촌교회가 내국인과 이주민들 사이의 소통의 창구역할을 하며 우리사회에 잘 정착하고 문화충돌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베이스캠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교계종합
    • 기획
    2016-09-09
  • 피해자 사죄와 세계 앞에 회개 촉구
     일본기독교협의회(NCCJ, 의장=코바시 코이치)가 지난달 31일 화해·치유재단(이사장=김태현)의 출범에 반대하는 뜻을 담은 의장 담화문을 발표했다.   NCCJ는「소녀가 입은 인생의 상처는 이것으로 치유되지 않는다」란 제목의 담화문을 통해 “지금 일본과 한국 정부의 합의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화해·치유재단’에 (일본이) 10억엔을 지불하는 것으로 ‘소녀상’의 이전철거를 강요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것으로 한평생 고통 속에 살아 온 피해 여성들의 인생의 상처가 정말 치유될 수 있을까”라고 전했다.  또 “‘소녀상’에 스며있는 피해 여성들의 삶의 상처가 이런 방법으로 치유 될 리가 없다. 오히려 점점 상처만 깊어갈 뿐이다”며, “화해·치유를 실현하고 미래를 지향하려 한다면, 먼저 우리 일본이 범한 죄를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죄하며 하나님과 이 세계 앞에 회개하여 새롭게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도 매주 수요일 위안부 피해 여성들을 둘러싸고 젊은 여성들과 시민들이 모여서 피해 여성들이 입은 인생의 상처가 치유되고 문제가 명확하게 해결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외침은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1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을 통해 직접 수요집회에 참여한 바 있는 코이치의장은 “거기 모인 사람들의 진솔한 외침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그러나 바로 눈앞에 있는 일본 대사관의 문은 굳게 닫힌 상태로 전혀 대응하려 하지 않았다. 이 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태도, 바로 그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고 평가했다. 또한 “(일본 정부는) 화해 치유 재단에 10억엔을 지불하는 것으로 소녀상의 이전 철거를 강요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으로 이 문제는 종료한다고 한다”면서 “화해, 치유를 실현하고 미래를 지향하려 한다면, 먼저 일본이 범한 죄를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죄하며 하나님과 이 세계 앞에 회개하여 새롭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16-09-08
  • 한가위 맞아 고향교회 찾기운동 활발
    ▲ 한가위를 앞두고 쇠락한 교향교회를 찾아가자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쇠락한 농어촌교회 예배참석, 헌금과 봉사 등 전도에도 참여 고향교회 방문, 도·농간 관계 개선과 정서적 양극화 해결방안  민족의 명절 한가위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올 한가위도 예년과 같이 고향을 찾는 사람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래목회포럼을 중심으로 고향교회를 찾아가자는 운동이 한국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어촌교회를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도시교회 교인들이 찾아가 힘을 부어주자는 취지다. 실제 농어촌교회는 산업화 이후 발생한 농어촌 인구감소 등의 영향으로 인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고향교회를 찾아가자는 운동은 어려움에 직면한 농어촌교회에게 일시적으로나마 위안과 격려가 되고 있다.       ◆ 복음화의 주역 농어촌교회·한국교회의 폭발적인 성장의 배경에는 80년대 경제발전과 맞물린 대형교회의 출현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이러한 대형교회도 농어촌교회의 성장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성장결과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  한국교회가 부흥기를 맞이 한 것은 전국 각지에 세워진 교회, 그 중에서도 열악한 환경의 농어촌지역에서 교회를 개척하고 헌신한 목회자들의 눈물과 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도시화와 산업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이전부터 농어촌에는 마을마다 교회가 개척되었고,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도하며 복음을 전한 목회자들의 섬김과 헌신이 규모는 작아도 알찬 농어촌 교인들을 양성해냈다.  이러한 교인들이 산업화 시대를 맞이하면서 도시로 빠져나가서도 신앙을 지키며 도시교회에 모이면서 대형교회가 만들어지게 된 기반을 제공했다. 산업화는 농어촌지역 주민들을 도시로 몰려들게 했고, 이렇게 몰려든 사람들이 유능한 목회자를 만나면서 교회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농어촌교회는 지금까지도 마을을 떠나지 않고 지키면서 교인들의 신앙생활의 거점이 되고 있다. 한국교회가 급격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전국 각지에 흩어져 마을을 지키며 교인들의 신앙생활을 이끌어 온 농어촌교회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 쇠락하는 농어촌교회의 현실·그러나 현재 농어촌교회의 현실은 매우 힘든 상황이다. 도시화로 인해 농어촌지역의 인구가 급격하게 줄면서 교인들 역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농어촌지역 인구의 고령화가 도시에 비해 빠르게 진행되면서 기본적인 교회유지에 필요한 비용조차 마련하지 못하는 교회가 속출하고 있다. 경제적 활동이 힘들고 미비한 노인층의 증가가 헌금의 감소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또한 젊은 청년층의 부재는 교회의 미래를 기약하기 힘들게 하고 있다. 노인층이 전체 교인의 절반 이상을 넘어가는 교회들이 많아지면서 이른바 ‘다음세대’에 대한 양성을 엄두에도 두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늘어가는 노인층과 줄어드는 청년층은 결국 시골마을을 지키던 교회들이 훗날 교인이 없어서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는 암울한 미래를 말해주고 있다. ◆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 활발·이러한 상황 속에서 명절때 만이라도 농어촌교회를 방문하자는 운동이 일고 있다. 미래목회포럼(대표=이상대목사)의 ‘고향교회 방문하기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명절을 맞아 농어촌지역 고향으로 돌아가는 교인들이 고향을 지키고 있는 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고 교제를 나누자는 운동이다.  미래목회포럼의 설동주목사(과천약수교회)는 “한국교회의 개교회주의가 너무 강해 명절에도 자신들의 교회에 출석할 것을 강요하는 대형교회들이 있다”며,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에 애착과 자부심을 갖는 것은 인지상정이지만 농어촌에 산재해 있는 어려운 교회들을 외면하고 도외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농어촌지역의 작은 교회들을 돌아보고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여 ‘함께 잘 되는 목회현장’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이 캠페인의 취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미래목회포럼은 △주보에 고향교회 방문권유 광고하기 △고향교회 방문주간 차량운행 중단하기 △새벽기도회나 수요예배 등 공예배에 시골 고향교회 방문하기 등의 실천사항을 제시했다. 이러한 운동은 농어촌교회에 큰 힘이 될 뿐만 아니라, 신앙을 갖지 못한 가족이나 친지, 고향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 미래목회포럼의 주장이다.  비록 명절기간만이라도 이러한 방문을 통해 농어촌지역 교회가 활기를 느끼고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운동이 도시와 농어촌 사이의 관계를 개선하고 정서적 양극화를 해소하는 대안이 될 수 있으며, 복음화율이 비교적 낮은 지역의 경우 전도의 문을 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 교계종합
    • 기획
    2016-09-08
  • 사라져가는 불법선거, 정책선거로 전환
    ▲ 엄격해진 선거규정과 인식변화로 한국교회 선거문화가 금권선거에서 정책대결로 변화하고 있다.   노골적으로 자행되었던 금권선거, 제비뽑기까지 대안 시행 엄격해진 선거규정으로 후보자 간 정책대결의 선거로 변화         장로교 각 교단을 비롯해 감리교와 침례교 등 한국교회의 주요 교단들이 오는 9월 교단을 이끌어갈 새로운 총회장과 감독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전에 돌입했다. 올해는 선거를 앞두고 혼탁한 모습이 예전에 비해 많이 줄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선거’를 위한 교단의 노력들이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과거 각 교단이 선거를 놓고 잡음이 일어나는 중심에는 ‘금권선거’가 주된 원인이었다. 표를 던지는 총대들에게 금품을 살포하여 표를 사는 이른바 ‘매표행위’가 횡횡했던 것이다. 실제 2011년 통합측의 이광선목사의 “한기총이 금권선거로 병들었다”는 양심선언은 한기총사태의 도화선이 되기도 했다. 가장 깨끗해야 할 한국교회의 선거풍토가 금권으로 얼룩져 있다는 폭로였던 셈이다.   깨끗한 선거에 대한 요구  지난 7월 11일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에서는 ‘클린보트 운동본부’가 발족하려 했으나 무산된 사건이 있었다. 당시 감리교 개혁에 뜻을 모은 의식있는 목회자들이 함께모여 오는 27일로 예정된 감독회장 선거의 예비후보자들이 참가해 깨끗한 선거를 약속하는 캠페인 참여의사를 공표하는 협약식을 가지려 했으나, 허원배목사(성은교회)를 제외한 대부분이 불참해 무산된 것이었다.  당시 일부 후보자들은 선거관리위원장의 불참요청이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한 이 사건은 한국교회가 얼마나 불법·부정선거에 대해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깨끗한 선거’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것은 그만큼 한국교회가 불법선거운동에 빠져 있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매년 각 교단의 총회가 열리는 시기가 되면 교회개혁실천연대에서 참관인을 파견하는 것도 지금까지 교단선거가 투명하지 못했기 때문에 시작된 것이다.  9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교회의 선거는 돈으로 움직이는 ‘금권선거’의 모습이 강했다. 선거가 실시되는 총회 직전 후보자들이 투표권을 가진 총대들을 초청해 고급호텔에서 고가의 식사를 대접하는 일은 빈번했으며, 일명 ‘거마비’ 명목으로 수십만원을 봉투에 넣어 총대들 마다 전해주는 것은 예사였다.  얼마나 많은 총대들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만큼, 후보자들은 수억의 금액을 들여 불법적인 선거운동을 했으며, 총대들 또한 노골적으로 후보자들에게 봉투를 요구하는 일도 예사였다. 표를 가진 총대들의 요구를 후보자들이 무시하긴 힘든 일이었기에, 총회 현장에서 봉투가 오고가는 일도 쉽게 찾아볼 수 있을만큼 한국교회의 선거는 혼탁 그 자체였던 것이다.  이러한 모습은 매우 후진적인 민주정치의 모습을 닮아있었다. 초기 우리나라에 선거문화가 처음 도입되었을 당시 후보자들이 지역구민들에게 금품을 살포하며 표를 호소했던 것과 다를바 없는 모습이 한국교회 선거판에도 고스란히 이식된 것이다.  그러나 사회에서의 선거규정이 엄격해지면서 이러한 금권선거의 모습은 이미 뿌리뽑힌지 오래인 반면, 한국교회에서의 금권선거는 끊기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져왔다. 2011년 이광선목사가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를 앞두고 금품살포를 했다는 양심고백은 최근까지도 한국교회에서의 고질적인 금권선거가 뿌리 뽑히지 못했다는 것을 고스란히 증명해 주었다. 한국교회의 선거문화가 세속선거보다 후진적으로 뒤쳐져 있는 것이다.   극강의 대책, ‘제비뽑기’의 등장  이러한 상황 속에서 부정선거를 막자는 움직임이 확산되었다. 특히 장로교의 경우 ‘민주정치’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선거에 대한 의미와 무게가 남다르다. 때문에 후진적인 금권선거의 모습을 뿌리뽑기 위한 각 교단의 노력은 매우 눈물겨울 정도였다.  금권선거를 막기 위한 대책 가운데 가장 논란이 많았던 것은 단연 예장 합동측의 ‘제비뽑기제도’일 것이다. 합동측은 지난 2000년 진주교회에서 열린 제82회 총회에서 이 제도를 처음 도입했다.  합동측은 제비뽑기야말로 성경적인 선거제도라고 주장했었다. 신약과 구약을 통틀어 제비뽑기는 하나님의 뜻을 묻는 방법이었기에, 제비뽑기로 선거를 치르는 것이 금권선거를 막음은 물론 성경적인 리더선출이라는 의견이었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금권선거를 막기 위한 제비뽑기로 인해 교단의 제대로된 리더십이 세워지지 않는다는 반발이 일어났다. 다수의 총대들이 지지하는 후보가 제비뽑기로 인해 낙선하고 엉뚱하게 출마한 후보가 당선되는 일이 일어나면서, 제비뽑기로 선출된 임원이 제대로 총회를 이끌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다시 직선제로 복귀할 경우 과거와 같은 금권선거가 활개를 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지난 제97회 총회까지 제비뽑기 선거가 지속되었다. 그만큼 금권에 대한 우려가 컸다는 것이다.  결국 합동측은 제98회 총회부터 제비뽑기와 직선제가 합쳐진 절충형 제도를 도입했다. 임원선거를 직선제로 하되, 3인 이상의 후보자가 출마했을 경우 제비뽑기를 통해 후보자를 2인으로 압축한 후 투표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절충형 제도는 누가 최종 후보로 오르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금권선거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실제 이 절충형 제도가 도입된 이후 합동측의 선거는 매우 투명해졌다는 평가가 많다.   금권선거의 퇴출과 정책선거  이러한 노력들은 결국 한국교회에서 금권선거가 퇴출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적어도 과거와 같이 노골적인 금품살포는 이제 찾아보기 힘들다. 각 교단은 선거법을 다듬어가며 불법선거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면서, 후보자들은 물론 총대들의 인식도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다.  현재 각 교단의 선거법은 조례와 시행세칙 등 세부적인 내용까지 추가하면서 매우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다. 실제 통합측의 경우 지난 7월 8일 목사부총회장 선거에 출마한 J목사가 헌신예배와 부흥회 등에 총회부서 관련자를 강사로 초청한 건과 모 교회의 임직식에서 축사한 건을 문제삼아 주의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이는 통합측의 임원선거조례에 의해 불법선거운동으로 간주되는 부분이었기 때문이다.  과거 J목사와 같은 행위는 크게 문제시 되지 않았던 부분이다. 그러나 교단에서 마련한 선거관련 규정이 엄격해지면서, 이러한 사례들도 불법선거운동으로 간주되어 사적인 선거운동에 큰 제약이 있게 됐다. 그만큼 한국교회가 이제 불법선거의 폐해를 막기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말이다.  대신 후보자들은 각 교단의 현안에 따른 정책들을 잇따라 내 놓으면서 ‘정책선거’가 서서히 정착되고 있다. 금권과 지역, 인맥에 따른 지지를 호소했던 과거와 달리 자신들의 철학이 담긴 정책들을 제시하면서 자신이 당선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총대들에게 호소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교단마다 시행하고 있는 공청회 또는 소견발표회 등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후보자들은 각자 교단의 개혁과 한국교회가 당면한 문제들에 대한 자신들의 견해를 밝히고, 그에 대한 해법을 총대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궁극적으로 한국교회 선거문화의 발전을 가져오게 됐다. 후진적인 선거풍토가 이제 선진적이고 깨끗한 선거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아직까지 과거 불법선거의 그늘이 아주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노력들은 한국교회가 더욱 깨끗한 선거를 궤도 위에 올려놓고 있다. 때문에 오는 9월 총회에서 한국교회의 선거문화가 얼마나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고 있다.
    • 교계종합
    • 기획
    2016-08-30
  • “지금 개척해도 전도하면 부흥한다”
     콩나물전도로 유명했던 한재섭목사(일문장로교회 담임, 조이풀러브 대표)는 ‘전도하는 목사’로 통한다. 한목사는 지난 6월 25일 개척 설립예배를 드리고, 목회자가 직접 한 달 동안 전도하여 지난 7월 31일 주일에 108명이 예배를 드려 화제가 되고 있다.  “하나님께 효도하자. 전도가 가장 큰 효도이다”라고 강조하는 한목사는 “목회자가 전도하면, 시골교회도 부흥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앞으로 6개월 내에 4~500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일문장로교회는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안중리에 소재한 교회로 농사짓는 사람들도 많은 지역이다.  한 목사는 “지금 개척해도 전도하면 부흥할 수 있다. 목회자가 성령 받아 전도하면 작은 교회도 부흥할 수 있다. 한국교회 모든 목회자만 전도해도 교회는 새 신자들로 넘쳐날 것이다. 목회자가 변해야 한다. 나만이라도 전도하자.”고 말한다.  하나님의 은혜로 안중리에 개척한 한목사는 매주 평균 70명이 새롭게 출석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전도와 관련해 한목사는 “아무 종교도 없는 불신자나 타 종교인만 전도했다”며 “교인들이 수평이동 하도록 하는 것은 전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설교 시 말씀은 예수님에 대해서만 전한다.  특별히 한목사는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차가 다니는 5거리로 나가 출근 하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며 좋은 이미지를 심었으며, 낮에는 상가를 돌며 전도하는 일에 집중했다. 아침 인사와 관련, “낮에 전도하다보면 주위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한다”며 “처음에는 정치에 뜻을 두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말한다.  부흥 강사로도 활동하는 한목사는 신유은사를 받아 사람들을 치유하며 자연스럽게 참석한 사람들에게 전도의 중요성을 전한다. 직접 현장전도 실습도 시키고 있다.  한편 한목사는 공익법인 조이풀러브 대표로 수많은 어르신들을 초청해 그들의 필요를 돕고, 복음을 전하고 있다. “아직도 복지에 사각지대가 많다”는 한목사는 “겨울철 보일러가 없는 할머님에게 사랑을 베푸는 등 귀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조이풀러브 집회에는 많은 어르신들이 모이고 있으며, 연예인들을 초청해 어르신들에게 평안한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이. 미용 봉사를 비롯하여 목욕봉사, 생필품 지원 등도 병행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한목사는 전도대상자의 마음으로, 가난한 마음으로 전도할 것을 권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16-08-30
  • “국내 거주 외국인 대상 선교 최적기”
    ▲ 김덕겸 목사는 신학교 입학과 관련해 국내에 거주하는 근로자들 중에서 자원하는 자 또는 주변의 추천과 아울러 신학교에서 직접 발굴해 교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선교하는 김덕겸 목사(세계외국인선교신학교, 사랑장로교회)의 ‘외국인 선교’가 좋은 선교적 대안으로 자리를 잡았다.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김 목사는 그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의 당위성에 대해 “현재 국내 거주 외국인은 약 200만 명에 이른다”며 “이들은 한국교회가 선교에 쉽게 동참하도록 보내신 하나님의 선물이요, 부르심”이라고 말했다.  국내 거주 외국인 선교의 장점으로 김 목사는 선교의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김 목사는 “한국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외국인들이 모슬렘 권과 불교 권 혹은 힌두 권 출신의 사람들인데, 그들의 문화권에 타문화권 선교사가 들어가 복음을 전한다면 문화적 장벽과 언어 문제 등 막대한 저항에 부딪힌다.”며 “신앙으로 무장된 그들이 자기 나라로 돌아가 전도한다면 자연스런 복음화가 가능하다. 그들 중 고급 인재를 발굴해 교육한다면 이들이 자국민을 위한 훌륭한 교회의 지도자로도 사역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목사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은 대부분 어려운 여건 속에서 생활하고 있기에 적은 비용으로 그들을 교육(양육)할 수 있으며, 교회와 성도들이 부담 없이 선교에 관심을 갖고 동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교회 안에 인재들과 선교사 출신의 목회자들에게 선교의 새로운 장을 마련해 줄 수 있으며, 국내 교회와 선교지의 교회를 연결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학교 입학은 국내에 거주하는 근로자들 중에서 자원하는 자 또는 주변의 추천과 아울러 신학교에서 직접 발굴해 교육하고 있으며, 교과과정은 정규 신학교 4년의 교육과정을 따른다. 성경신학을 비롯해 조직신학, 실천신학, 역사신학, 교양과목 등을 배우게 된다. 특히 전원 장학제도를 택하고 있으며 모든 경비는 이사회 및 교회와 성도 개인의 기부금(헌금)으로 조달하고 있다. 캠퍼스는 서울캠퍼스, 안산캠퍼스, 화성캠퍼스 등이 있다.
    • 교계종합
    • 기획
    2016-08-30
  • “이단문제 해결없이 통합논의 불가”
     한국교회연합 바른신앙수호위원회(위원장=황인찬목사)는 지난달 26일 성명을 발표하고, 예장합동 총회에서 예장(다락방전도총회)개혁총회와 관련된 공청회에서 총신대교수들에 입장을 지지를 표명했다.  한교연은 “예장통합의 이단 및 사이비성 집단을 해벌하는 과정은 심히 우려되는 바 아직도 회개하거나 신앙노선의 변화가 없는 이들을 풀어주는 것은 한국교회에 커다란 혼란을 유발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한국의 주요교단에서 이단 및 사이비집단으로 규정한 교단 및 단체를 회원으로 받은 한기총은 연합기관의 정체성을 밝혀서 한국교회가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하라”고 주장했다. 또 “기하성 총회는 한교연과 한기총 두 기독교연합기관의 무조건 통합을 지지한다고 했는데, 먼저 교단의 이단 및 사이비규정이 무엇인지를 밝히는 게 통합을 지지하는 것 보다 우선이다”며, “교단장회의는 어떤 기관인지? 정강정책 및 모임의 성격이 무엇인지? 또한 한기총이 혼란에 빠질 때 교단장회의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선통합 운운하는 것은 어떤 연유에서인지? 한기총, 한교연 통합에 회원교단도 아닌 감리교 감독회장이 공동대표가 될 자격이 있는지 대답하라”고 비판했다.  특히 “한국교회가 하나되는 것을 반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한교연, 한기총의 통합이 아무리 시급한 문제라 할지라도 두 기관이 통합만 되면 한국교회의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된다고 보는지? 지금도 수없이 분쟁과 분열을 거듭하는 교단과 개교회의 현상을 볼 때 목회자의 회개와 자성운동이 더 시급한 과제가 아닌가”라며 반문했다.  또 “주요교단에서 이단성이 있다고 하는 자가 신천지대책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신천지대책세미나를 한다면 이는 한국교회의 치명적인 오점으로 남게 될 것이며, 교회 위상의 실추는 물론 또다른 이단사이비집단으로부터 공격의 빌미를 주는 행위이다”고 주장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16-08-30
  • 교단 선거문화, 정책중심으로 변화되고 있다
    ▲ ◇한국교회 선거문화가 성숙한 선진선거문화로 바뀌고 있다.     선거공영제 실시 이후 불법선거 감소, 공청회 통한 정책대결 치열 예비후보 등록제 등 까다로운 자격검증 절차로 후보 난립을 방지  각 장로교단 총회가 눈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교단의 임원 후보자들 간의 선거전도 점점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예전과 달리 부정선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많이 줄어들어 달라진 선거풍토에 대해 실감하게끔 하고 있다. 또한 시대의 변화에 따라 선거방식도 현대적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모습 역시 찾아볼 수 있다. 아직까지 일부 비민주적이고 불법적인 선거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가 남아있지만, 과거 진흙탕 싸움이었던 선거전을 생각해볼 때 한국교회의 선거문화가 많이 개선되어 발전하여 후진적 선거문화가 깨끗한 선진선거문화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사라져가는 금권선거·과거 한국교회의 선거는 진흙탕 그 자체였다. 어느 교단 할 것 없이 총회장이 되기 위해 사전에 총대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봉투를 돌리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비밀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금권선거의 모습은 최근들이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주요교단들은 과거 금권선거의 폐해를 체감하고, 선거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선거공영제’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공영제로 인해 후보자들은 개별적인 선거운동을 조심하게 되고, 오해가 될만한 언행을 자제하면서 부정?불법 선거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줄고 있는 것이다.  대신 ‘정책선거’의 문화가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후보자들은 교단의 선관위가 준비한 공청회나 소견발표회 등을 통해 자신의 공약을 총대들에게 설명하면서 자신이 당선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파하기 시작했다. 그 내용도 교단을 위해 희생하겠다는 등의 추상적인 내용을 벗어나 실제적인 현안에 대한 생각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 계파나 인물 중심의 선거에서 정책대결이 중심이 되는 선거로 발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 엄격해진 후보등록 절차  금년 장로교 총회 선거의 특징 중 하나가 단독후보가 많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한국교회의 교단장과 임원선거가 치열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후보의 난립’이었다. 대부분의 교단에서 총회장은 부총회장이 승계하는 경향이 강하기에 단독후보가 다수였지만, 목사부총회장의 경우 차기 총회장을 보장받는 자리라는 점에서 많은 후보자들이 난립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주요 교단만 살펴 보더라도 통합과 합동을 제외한 기장, 고신, 대신 등이 단독후보이다. 통합과 합동 역시 후보자가 2인으로 3~5명이 출마했던 과거와는 온도차가 크다. 이렇게 출사표를 던지는 후보자들이 줄어들게 된 것은 그만큼 각 교단마다 후보자 자격검증이 깐깐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대부분의 주요교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예비후보등록제’는 후보자들을 확정짓기 전 사전 심사를 통해 교단을 이끌어나갈 적합한 인물인지의 자격여부를 따져 부적격자들을 걸러내는 제도이다. 후보자 확정 전에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먼저 하기 때문에, 과거와 달리 후보자들이 난립할 수 있는 여건이 사라지게 된 것이다. 그만큼 후보등록절차가 까다로워지면서 과거와 같이 너도 나도 총회장을 해보겠다며 출사표를 던지는 후보난립이 사라지고 있다.  이러한 심사는 올해 장로교 총회와 같이 단독후보자가 다수 출마하는 결과를 낳았다. 결과적으로 까다로운 검증절차로 인해 부적격자들의 출마를 사전에 차단함으로 인해 선거가 더욱 공정하고 깨끗하게 진행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 전자투표의 도입 확산·달라지고 있는 선거문화 중 하나는 ‘전자투표’의 도입이다. IT기술의 발달로 수기투계표로 인한 시간낭비를 최대한 줄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전자투표가 1인 1표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투명한 선거문화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실제 기성의 경우 전자투표를 도입하게 된 계기가 신속성과 정확성 외에도 불법투표 방지를 위한 방안이었 다.  예전 선거에서 일부 총대들이 다른 총대들의 표까지 일괄적으로 기표하여 투표한 것이 밝혀져 문제가 되었던 전력이 있는 만큼, 기성측은 이러한 체육관선거식의 투표를 방지하기 위해 전자투표를 도입했다. 물론 시행착오가 없지는 않았지만, 이러한 전자투표의 도입은 총회현장에서의 투계표 시간을 줄이고 정확한 집계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들은 한국교회의 선거문화를 더욱 성숙한 단계로 끌어올리고 있다. 주요 교단들이 과거 혼탁했던 선거를 반성하며 더욱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문화를 위한 이러한 노력들이 계속되면서, 앞으로의 선거문화가 지금보다 더 공정하고 성숙한 모습을 향해 전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교계종합
    • 기획
    2016-08-30
  • 이단문제 논란과 내실 다지기에 중점
    ▲ 오는 9월 장로교 각 교단의 총회가 일제히 개최되는 가운데 , 이단문제가 올해 주요 교단들의 핵심논쟁거리가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통합측의 특별사면위와 합동측의 한기총복귀, 이단문제 쟁점 기장, 부결된 제7문서를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문서’ 재상정         이번 장로교 총회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이단문제’이다. 통합측은 특별사면위원회의 이단사면 관련으로, 예장 합동측은 한기총 복귀에 관한 문제로 이단문제가 다뤄질 전망이다. 지난해 교단 통합을 이룬 고신측과 대신측은 통합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총회인 만큼 더욱 내실을 다져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장도 지난해 부결된 100주년 기념문서를 다듬어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문서로 다시 상정할 예정이다. ◆ 합동측=합동측(총회장=박무용목사) 총회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이는 것은 크게 ‘한기총복귀’와 ‘은급재단 비리’에 관한 내용이다. 합동측은 지난해 총회에서 한기총 복귀를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했었다. 그러나 한기총 복귀에 앞서 현재 한기총에 회원으로 소속되어 있는 다락방과 평강제일교회의 이단성에 대한 문제로 많은 반발에 부딪혀 있는 상태다.  현재 교단내부의 여론은 분명한 이단인 다락방과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 대세다. 한기총 복귀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총대들 조차 “다락방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한기총 복귀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복귀추진위는 지난 18일 공청회를 통해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려 했으나, 현장에서의 반발로 인해 곤혹을 치루기도 했다. 때문에 복귀추진위가 9월 총회에서 어떠한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매우 깊은 상황이다.  총체적 난국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이른바 ‘납골당 사태’도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 될 예정이다. 지난 100회 총회에서의 폭로로 은급재단의 총체적 비리로 불거진 납골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합동측은 1년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지난 7월 실행위에서 납골당 매각을 결의한 후 밝혀진 사안들로 인해 다시금 혼란에 빠져든 상태다.  총회 실행위는 지난달 13일 납골당을 최춘경씨에게 27억에 매각할 것을 결의했다. 그러나 결의 이후 실행위원들이 매각을 결의하게끔 한 진입로 문제 등이 모두 허위보고였음이 밝혀지면서 문제가 더욱 복잡하게 꼬였다. 게다가 또다른 당사자인 충성교회측이 납골당문제 해결을 위한 제안서를 총회에 전달하면서, 납골당문제는 해결은 커녕 오히려 더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때문에 이미 실행위에서 매각키로 결의한 납골당문제는 다시 은급재단 전체의 비리문제로 비화되어 이번 총회에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총회규칙에 총무해임조항이 추가된 것도 이번 총회에서 눈여겨 볼 부분이다. 합동측은 전 총무인 황규철목사로 인한 내상이 매우 깊은 상태다. 97총회 사태 당시에도 황규철 전총무의 이른바 ‘가스총 사건’이 도화선을 당겼으며, 이후 여러 사안들로 인해 중대한 죄책사유를 가진 총무를 해임하고자 하는 헌의가 잇따랐으나 이루지 못하고 결국 명예퇴직 형식으로 상당한 금액의 퇴직금을 지급하고 물러나게 한 바 있다.  때문에 합동측은 총무가 총회의 명예를 훼손하고 실추시키거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시 임원회에서 2/3의 결의로 직무정지가 가능하게 하고 총회에서 해임안을 제출해 찬반투표를 통해 해임까지 가능하도록 총회규칙을 수정하여 이번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 통합측=통합측(총회장=채영남목사)이 이번 총회에서 다룰 안건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바로 지난 100회 총회 결의에 의한 특별사면위원회의 이단사면 관련 문제다. 통합측은 작년 총회에서 사면위를 구성하고 총회에서 이단 혹은 이단옹호자로 규정된 개인과 단체에 대해 사면신청을 받고 이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기로 결의했었다. 이에 지난 3월 관련자들에게 사면신청을 받았으며, 11건의 신청을 받아 검토를 진행했다.  통합측은 사면의 기준으로 △기독교 신앙의 비본질적인 주장으로 이단으로 정죄받은 자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스스로 회개하고 수정 개전한 자 △잘못된 부분에 대한 공개 사과와 개선하려는 자 △통합 총회에서 실시하는 교리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도받을 용의가 있는 자 △언론을 통해 회개와 사과를 발표한 자 등을 정한바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교계의 반발이 만만치 않았다. 사면신청을 한 대상자들 가운데 다락방과 안식교, 평강제일교회 등 주요 교단들이 이단으로 규정지은 곳이 많았기 때문에 통합측의 이단사면이 한국교회의 혼란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가 깊었다. 때문에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는 지난 7월 사면위에 이단관련 8곳과 이단옹호언론 2곳에 대한 검토시한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현재 이대위는 검토대상 10건 가운데 3건을 ‘연구필요’로, 7건을 ‘사면불가’로 의견을 모으고 사면위가 101회 총회에서 결의 후 사면선포를 할 것을 요청한 상태다.  통합측은 이 외에도 △유아세례자들의 성찬참여에 관한 연구 건 △전도목사 범위 개정에 관한 건 △목사·장로 계속교육 활성화에 관한 건 △요리문답 개정과 증보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에 관한 건 등의 현안을 다룰 예정이다. ◆ 기장=기장(총회장=최부옥목사)은 지난 100회 총회에서 제대로 다루지 못했던 주요 안건들이 다시 다뤄질 전망이다. 먼저 총회 사회선교동역자 파송제도인 ‘사회선교사제도’가 다시 올라왔다. 기독교 NGO 단체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사회선교를 총회적 차원에서 발전시켜 나갈 인재양성과 기장의 신앙적 전통을 보존하기 위한 취지로 헌의되었던 사회선교사제도 관련 건은 1년간 연구진행키로 결의하면서 채택되지 못한 바 있다. 이에 발의를 했던 교회와사회위원회는 내용을 다듬고 보충하여 이번 총회에 다시 헌의한다.  ‘~하는 교회는 교회가 아니다’는 표현으로 부결되었던 이른바 ‘제7문서’도 다시 다뤄지게 된다. 총회 100주년 기념문서인 제7문서는 지난해 채택되었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소 거친 표현에 대한 총대들의 반대로 채택되지 못했었다. 이번 총회에서 제7문서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문서’로 이름을 바꾸고 문제가 되었던 표현들을 다듬어 다시 상정될 예정이다. ◆ 고신측=고신측(총회장=신상현목사)은 지난해 고려측과의 통합 이후 처음 가지는 총회인 만큼 내실을 든든히 세우기 위한 총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선거전도 총회장과 목사 및 장로 부총회장, 서기, 회계 등 모든 임원후보자들이 단독출마하여 추대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바탕으로 101회 총회를 더욱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총회유지재단 이사와 학교법인 이사도 선출된다. 유지재단 이사의 경우 유연수목사(수영교회)와 장영돈목사(대구청구교회), 정영호목사(새하늘시민교회), 정용달목사(성동교회), 김광웅장로(시온성교회), 서일권장로(제5영도교회), 조대형장로(참빛교회), 황금천장로(주사랑교회) 등 8명이 출마해 임원선출보다 뜨거운 선거열기를 보여줄 전망이다. 또 학교법인 이사로 옥수석목사(거제교회)와 김상윤장로(부민교회), 김형길장로(제주서광교회), 전우수장로(매일교회), 정종원장로(안양일심교회) 등이 출마했다. ◆ 대신측=대신측(총회장=장종현목사)은 이번 총회에서 총회장 직속기관으로 ‘국내교회살리기운동본부’를 발족하고, 교정선교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신설할 예정이다. 특별위원회에서는 동성애와 이슬람 할랄식품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 민첩하게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국내교회살리기운동본부’는 미자립교회를 보다 더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태동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대신총회는 또 사드문제에 대해 결의문을 채택,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 교계종합
    • 기획
    2016-08-24
  • 교단발전위한 선교·교육정책 논의
    기장은 신임총무 선출 놓고 6인의 후보 출마로 선거열기 후끈 종교개혁 500주년 앞두고 기념행사 및 세월호 유가족 위로도     장로교 각 교단이 오는 9월 일제히 총회를 개최한다. 각 교단들은 앞으로 1년간 교단을 이끌어갈 새로운 임원들을 선출하고, 각 노회에서 올라온 헌의안들에 대해 논의하고 결의할 예정이다. 특히 예장 통합측과 합동측은 이단해제문제가 주요쟁점으로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며, 기장측은 8년만의 신임총무 선출을 앞두고 치열한 선거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대신측은 통합이후 교단내부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논의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교단의 경우 은급재단의 부실여부에 대한 논란과 이단해제 문제에 대한 반발 등 내부적 갈등이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합동측=합동측(총회장=박무용목사)은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충현교회에서 제101회 총회를 개회하고, 새로운 임원진들을 선출한다. 현재 총회장은 현 부총회장인 김선규목사(성현교회)가 단독으로 입후보하여 무난하게 당선될 것이로 보인다. 그러나 부총회장의 경우 정용환목사(목포시온성교회)와 김영우목사(서천읍교회)가 후보등록을 하였으나, 총신대 총장인 김영우목사의 이중직 여부 문제로 후보자격 논란이 일고 있어 선관위의 결정에 따라 정용환목사 단독출마로 확정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장로부총회장은 김성태장로(한샘교회)가 단독출마했으며, 서기는 서현수목사(송천서부교회)가 출마했다. 부서기의 경우 김상현목사(목장교회)와 권순웅목사(주다산교회)가 출마하여 경합을 벌일 예정이며, 부회록서기는 장재덕목사(영천서문교회), 회계는 양성수장로(신현교회), 부회계는 서가영장로(남부교회)가 출마했다. ◆ 통합측=통합측(총회장=채영남목사)은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안산제일교회(담임=고 훈목사)에서 제101회 총회를 개회한다. 「다시 거룩한 교회로」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 통합측 역시 총회장과 부총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을 선출하고 산적한 안건들을 처리할 예정이다.  통합측은 현 부총회장인 이성희목사(연동교회)가 단독으로 총회장에 입후보 했으며, 목사부총회장에 정헌교목사(강서교회)와 최기학목사(상현교회)가 출마해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장로부총회장은 손학중장로(영서교회)가 단독으로 출마해 무난히 추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종교개혁500주년을 한 해 앞둔 만큼 이번 총회는 종교개혁기념음악회를 통해 종교개혁정신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며, 세월호의 아픔을 간직한 안산에서 개회하는 의미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을 방문하여 위로할 예정이다. ◆ 대신측=대신측(총회장=장종현목사)은 오는 9월 5일부터 8일까지 천안 백석대학교 강당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구 백석측과의 화합과 연합을 공고히 하기 위한 안정된 총회로의 도약을 다짐할 것으로 보인다. 특별히 이번 총회의 경우 통합 합의에 따라 총회장, 부총회장 선거 없이 제1부총회장 이종승목사(구 백석측)가 총회장을, 제2부총회장 유충국 목사(구 대신측)가 제1부총회장을 승계하게 된다. ◆ 고신측=고신측(총회장=신상현목사)은 오는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천안시에 위치한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제66회 총회를 개회한다. 「응답하자! 교회개혁」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 고신측은 총회임원과 유지재단 이사, 학교법인 이사를 선출하게 된다.  고신측은 현재 부총회장인 배굉호목사(남천교회)가 총회장으로 출마해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보이며, 목사부총회장 역시 김상석목사(대양교회)가 단독출마해 당선이 확실시 된다. 장로부총회장은 이계열장로(서울성산교회)가 출마했으며, 서기는 권오현목사(서울시민교회), 부서기는 김홍석목사(안양일심교회), 회록서기는 정태진목사(진주성광교회), 부회록서기는 최정철목사(모든민족교회), 회계는 우신권장로(서울보은교회), 부회계는 박영호장로(대구서교회)가 각각 출마했다. ◆ 기장=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최부옥목사)는 오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라비돌리조트 신텍스 컨벤션센터에서 제101회 총회를 개회한다. 「종교개혁500주년, “내 교회를 세우리니!”」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 가장 큰 관심은 총무선거이다. 현 총무인 배태진목사가 총 8년간 임기를 마치면서 6명의 후보자가 출마한 상태다.  총회장후보로는 권오륜목사(발음교회)가 출마했으며, 목사부총회장은 윤세관목사(풍암계림교회), 장로부총회장은 황일령장로(완도제일교회)가 출마했다. ◆ 합신측=합신측(총회장=안만길목사)은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덕산스파캐슬리조트에서 제101회 총회를 개최한다. 합신측은 현 부총회장인 최칠용목사(시은교회)가 총회장으로 추대될 전망이다.
    • 교계종합
    • 기획
    2016-08-24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