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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의 에큐메니칼 인재양성 협력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일본교회협의회 한 · 일 NCC 공동협의회를 개최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일본교회협의회(NCCJ)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한국기독교회관과 동숭교회(담임=서정오목사)에서  「동북아시아의 평화: 일본과 한국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제9차 한·일 NCC 공동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2004년 도쿄에서 이어 11년 만에 열린 회의로, 양국교회를 대표하는 신앙인 100여명이 함께했다. 또 10가지 연대방안과 실천과제를 담은 선언문을 채택했다.   첫날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협의회는 예배를 시작으로 세 번의 주제강연과 분과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예배 메시지는 황용대목사(NCCK 회장)가, 강연은 이기호교수(한신대)·고바시 고우이치목사(NCCJ 의장)·유시경신부(대한성공회 교무원장)가 맡았다.   선언문에서 양국NCC는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 한반도 해방과 분단 70년이 지났음에도 동북아 평화가 계속해서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가장 먼저 “일본 아베 정권의 집단자위권 관련 정책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가운데 평화헌법 9조 정신을 지키기 위해 연대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또 “한반도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의 패권주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남북한 평화조약 체결과 대북제재 해제 등 한반도 평화와 화해 통일을 위해 연대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양국 NCC는 향후 10년간 장기 선교과제로 평화헌법 9조를 지키는 실천하기로 하고, 개신교를 넘어 이웃종교와 시민사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평화헌법 9조 제5차 아시아 종교인회의’를 위한 준비회의를 조속한 시일 내에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8.15 직전주일을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로 지킬 수 있도록 회원교회에 독려할 것을 확인했다.  이번 협의회에서 양국 NCC는 역사교과서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왜곡된 역사관에 기초한 역사교과서 문제가 한일 양국의 미래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며 “올바른 역사인식을 정립하기 위해 이른 바 ‘기억과의 투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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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2015-10-21
  • “금권주의와 세속화로 ‘신앙의 본질’ 훼손”
       개교회주의로 교단정책과 선교과제를 수행하는 힘을 약화 본질에 맞춰 변혁하기 위한 한국교회 구조개혁 운동 절실 종교개혁주일을 맞아 한국교회의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교회의 개혁은 드러나는 문제점들에 대한 유지·보수 차원을 넘어서 교회의 구조자체를 개혁하여 사회적으로 신뢰받고 연합과 일치를 이룰 수 있는 공동체로의 회복이 필요하다는 게 공통적인 지적이다. 목회자의 윤리 문제를 비롯하여 각종 사회법 소송 등 오늘날 한국교회를 둘러싸고 나타나는 문제들은 서로 떨어져 있는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계속적인 인과관계를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문제점을 찾아서 이를 바르게 고쳐 나가기 위한 노력과 함께 교회의 본질을 바로 알고, 교회의 구조를 변화시키는 노력이 시급하다. ◆물질만능 주의로 세속화 우려 · 한국사회를 뒤덮고 있는 물질만능주의는 한국교회에도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신앙과 공동체를 파괴시키고 있다. 신앙보다 물질이 우선시 되면서 하나님보다 물질을 더 앞에두는 지경에 이르렀다. 또 이를 위해 교회의 가장 큰 목표를 양적 성장에 두게 함으로써, 성장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풍토를 만들어 냈다. 특히 대형교회 위주로 흘려가는 교계문화가 수가 많고 크면 무조건 좋다는 식의 ‘수와 힘의 논리’가 한국교회를 지배하게 했다.   이러한 위협이 만들어 낸 한국교회의 어두운 모습은 한 두가지가 아니다. 우선 교회가 교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에서 하나님보다는, 물질이 더 많은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하나님을 제대로 믿고 죄를 회개해야 한다는 메시지보다는, 세상에서 성공하고 물질적으로 부자가 돼야 축복받은 삶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성공하고 부자가 돼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신학과 목회현장의 괴리현상이 나타난다. ◆교인 수평이동의 악순환 반복·성장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현상은 이른바, ‘교인 수평이동’ 현상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다른 교회에 잘 다니고 있는 교인을 자기 교회로 데려와도, ‘전도를 잘했다’고 상을 준다. 따라서 전도활동을 통해 새로운 교인이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이 교회에서 저 교회로 수평이동을 할 뿐이다. 이러다 보니, 목회자들이 최고의 가치로 삼는 것은 ‘바른 목회’가 아니라, 교회의 성장이다. 다른 어떤 요소보다도 얼마나 큰 교회를 맡고 있느냐 하는 것이 목회자를 평가하는 첫번째 기준이 된다. 당연히 교회의 ‘사이즈’만 문제삼을 뿐, 교회를 성장시킨 과정이나 목회자의 개인적인 윤리는 문제삼지 않는다. ◆목회자 윤리와 도덕성 추락·목회자들의 ‘윤리적 불감증’ 역시 도를 넘어서고 있다. 일반 매스컴에는 하루가 멀다하 고 목사들의 범죄사실이 보도되고 있다. 또 교계 언론 매체에 일일이 보도되지는 않지만, 목회자들의 윤리적 타락에 대한 소문은 끊이지 않고 돌아다니고 있다. 하지만 이런 윤리적인 문제들은 ‘교회를 키웠다’는 주장 아래 묻혀 버리는 경우가 많다. 목회자들 사이에서도 ‘큰 교회’는, 곧 ‘힘’이다. 교단의 임원 등 중요한 자리를 맡는 데 있어서도,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것은 ‘교회의 규모’이다. ‘수와 힘의 논리’가 한국교회를 지배하면서 생겨나는 또다른 문제점은, ‘개교회주의’이다. 교단의 정책이나 선교과제와는 상관없이, ‘우리교회만 성장하고 그 성장한 힘으로 우리 교회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된다’는 식이다. 교단이나 연합기관이 아무리 구호나 봉사를 위해 힘을 보태라고 사정해도, 먼저 교회 이름으로 일반언론 등에 구호기금을 내는 교회가 더 많다. 교단이나 기관을 통한 모금은 그 다음이다. 결국 수와 힘의 논리에 따른 개교회주의가 교단의 정책과 선교과제를 수행하는 힘을 약화시키고, 이는 다시 한국교회 전체의 연합과 일치를 손상시킨다. ◆교회의 본질회복이 급선무·한국교회의 모든 문제점은 물량주의부터 시작된 성장 제일주의가 윤리적인 타락은 물론, 사회적인 영향력 감소 등 모든 문제를 일으키는 ‘악순환의 고리’로 서로 얽혀져 있다. 따라서 한국교회의 개혁을 위한 움직임은, 문제 하나하나를 따로따로 고쳐 나가려는 시도로는,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올바른 개혁정신을 바탕으로, 교회의 구조를 변화시켜나가는 것이 오늘 한국교회에 던져진 교회 개혁운동의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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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2015-10-21
  • 언론분야 등 인물양성으로 기독교적 세계관을 확산에 박차
    한국교회와 사회에 인재양성 사역의 가치와 정신공유 호소 참가자 45명 메시지 채택… “인류애 실천할 인재를 육성하자” ▲ 분당중앙교회는 인재양성 사역 컨퍼런스를 열고 인류애 실천을 위한 인재양성을 강조했다.   분당중앙교회(담임=최종천목사·사진)는 지난달 30일 서울 양재동 소재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좥분당중앙교회 인재양성사역의 비전과 성과, 그리고 미래를 향한 과제좦란 주제로 제3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컨퍼런스에는 전국 20여 개 신학대와 국내 신학연구기관 및 사회 곳곳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분당중앙교회 해외장학생 출신’ 교수와 신학분야 전문가 45명을 비롯해 교계관계자들과 성도들이 참석했다. 인문·사회과학·언론분야 집중지원 좥인재양성사역의 비전과 성과, 그리고 미래를 향한 과제좦란 제목으로 총주제발표를 한 최종천목사는 분당중앙교회가 개척 설립 이후 지금까지 일관되게 인재양성에 주력해 왔음을 강조했다.  최목사는 “분당중앙교회 개척 2년 전부터 기도하던 중에 한국교회에 인재양성시스템이 매우 열악함을 보고 이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개척 초기에 총신대 장학금 100만원 후원 요청을 받고는 ‘만일 지금 100만원을 보내면 이 교회는 영원히 100만원 보내는 교회가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인물을 키워 세상을 바꾼다는 꿈이 있는 교회가 아닌가’란 생각 끝에 어렵사리 1천만원을 보냈다”며, 그것이 분당중앙교회 인재양성사역의 출발점이었다고 회고했다. IMF 사태로 인해 헌금이 줄고 환율이 두 배 넘게 뛴 상황에서도 국내외 장학생·선교사·미자립교회 등에 대한 재정지출을 최우선으로 했고, 예배당이 심각할 정도로 비좁아 고생하면서도 “향후 20년 동안 인재양성에 200억원을 사용한 뒤 역사의 평가를 받겠다”고 발표했으며, 유일한 자산인 분당 서현동 소재 교회소유 토지 6천여 평을 기부함으로써 그 약속을 지켰다. 최목사는 “이제 전 교인에게 ‘1인 1장학금’, ‘장학재단 설립’, ‘유산 십일조를 통한 개인장학재단 설립’을 교육하고 있다”며, “우리의 꿈은 모습을 달리할 뿐이지 결코 중단됨 없이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 어려움을 통해 꿈은 더욱 선명해진 것이다”고 했다. 최목사는 분당중앙교회 인재양성사역의 등가원칙으로 사회오피니언 리더양성과 건전한 시민양성 두 가지를 꼽고, 인재양성사역의 현재적 평가와 의미로 △20년 가까이 해온 사역으로 배출한 인재들이 각계에서 두각을 나타내 열매가 가시화되고 있는 점, △전 교우들의 마음에 인재양성의 꿈을 공고히 한 점 등을 꼽았다. 특히 최목사는 후자에 대해 “우리 교회의 국내 인재양성은 그간 신학분야가 주류를 이뤘다”며, “이제 앞으로 향후 15년간은 세상 속에서 바른 기독교적 세계관을 가지고 이 땅 위의 교회를 방어하고 바로 세우고 보양할, 인문학 및 사회과학 그리고 언론 인물을 집중 지원·양성함을 그 방향으로 삼고자 한다”고 천명했다. 인재양성위한 실천적 결단 절실 분당중앙교회 장학생 출신 신학교수들의 분야별 발표가 있었다. 먼저 좥인재양성사역의 성경적 의미(구약)와 신학발전좦이란 제목으로 발표한 김희석 교수(총신대)는 구약성경을 바탕으로 △한 사람을 통해 공동체를 세워 가시는 하나님의 방식 △교육과 훈련에 대한 실제적 지침들을 고찰한 뒤, “부모의 마음으로 인재를 기르고자 하는, 교회의 실천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좥인재양성사역의 성경적 의미와 신학 발전(신약성경을 중심으로)좦란 제목으로 발표한 이두희교수(장신대)는 “신약성경은 예수님을 통해 선포된 희망의 복음, 구원의 복음,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위해 사역한 세례 요한, 열두 제자와 사도들, 교회 공동체의 이야기다”고 했다. 좥인재양성사역의 인류애적 가치와 사명-예수의 인재양성 모델의 적용좦이란 제목으로 발표한 신현우교수(총신대)는 “진정한 인재는 예수의 뒤를 따라 악에 대항하는 전투를 통해 정의와 사랑으로 사람들을 해방시키고 사회를 회복시키는 사람이다”고 했다. 인재양성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 좥인재양성에 관한 한국교회의 과제와 도전-베드로전후서를 중심으로좦란 제목으로 발표한 채영삼교수는 “건물을 향한 집착을 버리고, 살아 있는 성전 된 교회 곧 성도들과 사람들에게 집중해야 한다”며, “교회 성장은 예수믿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치유와 회복과 성장과 성숙이다”고 했다. 발제에 이은 논평은 △발제·1은 우상혁교수(대신대), 김성진교수(아신대), △발제·2는 최영숙교수(계신대), 김선종교수(호남대), △발제·3은 조재천교수(횃불트리니티 신대원대), 설충수교수(숭실대), △발제·4는 임도균교수(침례신학대), 박영진교수(안양대)가 맡았으며, 이후 안인섭교수(총신대)의 사회로 전 참가자들과의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정창욱교수(총신대) 발의로 참석자들은 좥인재양성에 관한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는 한국교계와 한국사회에 보내는 메시지좦를 채택했다.  참석자들은 “분당중앙교회 제3회 9.30.컨퍼런스를 맞아 한국교회와 한국사회에 인재양성사역의 가치와 정신을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의미를 메시지에 담았다”면서, △인물을 키워내지 않고서는 하나님나라의 참된 가치가 이 땅에서 결코 구현될 수 없다. △외형에 투자하는 일을 지양하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사람 키우는 일에 힘을 쏟아야 한다. △개교회에 직접적 관련이 있거나 유익을 주는 인재의 양성을 위해서만 재정을 지출하려는 자세를 지양해야 한다는 내용 등을 한국교회와 한국사회 앞에 선언했다. 좥한국교계와 한국사회에 보내는 메시지좦 채택에 참가한 인사(45명)는 다음과 같다. △분당중앙교회 1기 장학생=정창욱(총신대 교수), 김재현(한국고등신학연구원장), 이풍인(개포동교회·총신대 신대원 교수), 안인섭(총신대 신대원 교수), 신현우(총신대 신대원 교수), 채영삼(백석대 교수), 고재백(서울대 강사), 구기정(하늘양식교회), 권성달(웨스트민스터 신대원대학교 교수), 라영환(총신대 교수), 박찬호(백석대 교수), 손병덕(총신대 교수), 이동영(서울성경신대 교수), 주정관(백석대 교수), 최진경(웨신대 교수) △2기 장학생=우상혁(대신대 교수), 김열(하나인교회 담임), 김성욱(웨신대 교수), 김요셉(총신대 신대원 교수), 문병호(총신대 신대원 교수), 박성민(북서울꿈의교회·총신대 교수), 김종윤(순복음대 교수), 한성진(합동 신대원 교수), △3기 장학생= 최영숙(웨신대 교수), 박영진(안양대 교수), 김성희(안산대 교수), 김종일(동네작은교회), 이현민(염천교회·한국성서학연구소 연구원), △4기 장학생=김희석(총신대 신대원 교수), 이두희(장신대 교수), 김선종(호남신대 교수), 설충수(숭실대 교수), 김대웅(총신대), 김이석(서울대 인문학연구소·안산꿈의교회), 조재천(횃불트리니티 신대원대학교 교수), 전근호 목사(예본교회), △5기 장학생=임도균(침신대 교수), 정용한(한남대 교수), 박현신(총신대 신대원 교수), 변상봉(대학생성경읽기교회 서울대 담당), 이정현(개신대 겸임교수), △6기 장학생=김성진(아신대 교수), 강대훈(총신대 신대원 강사), 한병수(아신대 교수), 권호(국제신대 교수) 한편 동교회는 1991년 설립 이래 ‘인물을 키워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를 3대 비전 중 하나로 삼고, 현재까지 50억 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교인 수에 비해 예배당이 비좁아 오랫동안 불편함이 많았지만, 최목사의 목회철학과 신념, 그리고 교인들의 지지·헌신으로 지금껏 장학·선교·구제에 힘써 왔다. 또한 장학사업과 관련해 국내는 물론, 1기에서 6기까지 2년 단위로 해외장학생을 선발·지원해 왔으며, 그 결과 현재까지 분당중앙교회 해외장학생 출신 중 박사학위 취득자만 100명을 넘고, 그중 총신대학과 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이들만 현재 11명으로 전체 교수의 10% 이상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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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2015-10-08
  • 누구든지 성경을 쉽게 읽고 이해한다
    히브리어와 헬라어의 성경원문을 알기 쉽고 정확하게 번역 전통적 해석원리에 의해 성경적으로 주석한 하나님의 말씀 ▲ <히브리어·헬라어 원문번역 주석성경>과 본문내용 백석문화대학교 총장직에서 은퇴한 고영민 박사가 〈히브리어 헬라어 원문 번역·주석 성경〉을 펴냈다. 한글성경을 다듬은 것이 아니라, 원문을 직접 번역하고, 주석과 다양한 번역까지 첨부한 본격 연구용 주석성경이다. 그는 이미 이십대 후반에 여러 권의 성경 원어(히브리어, 헬라어, 라틴어) 문법서와 사전류, 성서원어대사전을 펴내었고 신약성경 일부(요한일서)를 번역한 적이 있었다.  당시 교계 상황으로는 원문의 정확성보다는 기존 개역성경 이외의 새번역을 받아들이기에 모든 여건이 성숙되어 있지 않았다. 그 후 고박사는 이스라엘과 그리스, 독일 등지에서 성경원어와 주석학을 전공하면서 많은 언어적 소양과 학문적인 연륜을 쌓았고, 이번에 한국교회의 오랜 숙원이기도 했던 정확한 번역과 알기 쉬운 주석을 겸한 성경책을 〈월간목회〉 박종구 목사의 기획하에 쿰란출판사(사장=이형규장로)에서 펴냈다. 44권의 외국 번역판 비교 대조 원문 번역 주석성경의 가장 큰 특징은 한글본문과 번역본, 주석을 한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각 본문에 대한 번역본은 오른쪽에, 주석은 아랫부분에 배치해 페이지 이동 없이 쉽게 찾고 이해할 수 있게 했다. 한글본문은 원문을 직접 번역했고, 번역본의 경우 특정구절에 대한 서로 다른 번역들을 제시하면서, 10권의 한글 번역판과 영어, 독일어, 불어, 라틴어 등 33권의 외국 번역판을 비교 대조했다. 주석 또한 국내외에서 출간된 수십종의 주석들을 참조했다. 이와 함께 성경의 기본 자료인 고대 사본들을 세밀하게 비교하고, 대조함으로써 성경 원본에 가까운 번역을 시도했다. 신약부분이 먼저 발간된 이 성경은 성경해석의 기본 체제인 번역과 주석, 강해를 삼위일체식으로 밀접하게 연관시키고 조화시킨 원문강해 주석, 특히 각 장과 문단, 주제별로 주석하면서 성경 전체의 관점에서 강해하는 방식을 취했는데, “주석의 고유 특징인 학문성과 창조성을 최대한으로 높이면서 교회현장에서 삶의 정황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도록 강해했다”고 고 박사는 설명한다. 무엇보다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번역 ‘원문의 의미’를 최대한 살렸다. 성경원문의 단어와 문법형식을 정확하게 문자적으로 번역한 다음, 수용 언어로 전달하는 최선의 표현기법을 사용했다. 주석에 대한 원칙은 무엇보다 확고하다. ‘성경으로 성경을 해석한다’ 란 바울과 어거스틴, 루터와 칼빈 등으로 이어지는 전통적인 해석 방법이며, 고 박사는 “성경 전체를 흐르는 구속사의 맥을 따라 누구든지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믿고 받아들일 수 있는 번역이 되도록 원어와 문장, 전체내용 그리고 사본 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지리와 역사, 고고학 생생하게 묘사 또 하나의 특징은 성경에 등장하는 사회와 문화, 역사적 배경에 대한 생생한 설명이다. “비록 정경은 아니지만 외경이나 필로 등의 고대 문헌, 요세푸스의 고대사 등의 역사서를 인용했다. 당시 교회 안에 침투했던 각종 이단사상 등을 비교적 자세히 다룬 것은 오늘날의 교회상황이 성경이 기록될 당시와 너무나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고 박사는 말한다. 성경의 지리와 역사, 고고학에 대한 현장감있는 생생한 묘사도 뛰어나다. 고 박사는 오랜 세월 동안 직접 보고 듣고 연구한 성지순례의 풍부한 경험을 통해 성경에 언급된 문화와 풍습은 물론 고고학 부분까지 사실에 근거한 현장감을 되살렸다. 표현방법은 사복음서의 경우 보통체로 사용했지만, 서신서들과 요한계시록은 경어체를 사용했고, 대화체나 인용문에서는 하대와 존대를 혼용했다. 고박사는 “이 세상에는 성경 언어인 히브리어와 아람어, 그리스어를 정확히 자국어로 번역해 놓은 성경이 없을 뿐만 아니라 또 그렇게 번역한다는 것도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성경 속에 계시된 하나님의 뜻에 거의 접근한, 아니 완전히 일치된 내용은 얼마든지 밝혀낼 수 있으며, 또 그렇게 해야 할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주어져 있다”고 말하고, “성경은 있는 그대로 번역될 때에만 참된 계시의 말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성경적으로 주석한 하나님말씀 고영민박사는 또한 “한국 선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출판되는 이 책에 담긴 소박한 뜻이 다시금 한국교회를 말씀으로 뜨겁게 불 지피는 제2 종교개혁의 불씨가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는 바람을 전한다. 이 성경은 전통적인 해석원리에 의해 성경적으로 주석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히브리어, 헬라어, 성경원문을 알기 쉽고 정확하게 번역했다. 이와 함께 지닌 특징은 다음과 같다. △전통적이고 성경적인 해석 원리에 의한 주석이다. 바울과 어거스틴, 루터와 칼빈 등 으로 이어지는 “성경을 성경으로” 해석하는 전통적, 성경적 해석 원리를 채택했다. △성경해석의 기본 체대(번역, 주석, 강해)를 삼위일체식으로 밀접하게 연관시켜 주 석 강해이다. △원문을 축자적으로 번역(직역)한 후 수용언어로 전달(의역) 하는 최선의 표현 기법을 사용했다. △신학의 학문성과 주석의 창조성을 최대한으로 높이고, 교회와 목회 현장과 삶의 정황에 폭넓게 적용했다. △학자들의 다양한 의견과 학설을 성경적 관점에서 평가하고 결론을 내렸다. △구속사의 맥을 따라 원어와 문장, 전체 내용 등을 명확하게 강해했다. △성경시대의 사회상과 문화, 역사, 종교적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 외경이나 고대 문헌, 고대 역사서들을 인용했다. △성경의 기본 자료인 고대 사본들을 세밀하게 비교, 대조함으로써 성경 원본에 가까운 번역을 시도했다. △성경 지리와 고고학 문화, 풍습 등을 필자의 답사 경험을 통해 생생하게 묘사했다. △원어 단어뿐만 아니라 동의어, 반의어, 동음이의어의 의미와 유래 배경 등을 상세히 기술했다. △성경 본문을 내용별로 분해하여 성경 연구와 설교 준비 등에 유용한 자료를 제공했다. △43개 성경 번역본들(한,영,독,불,라틴어)을 비교, 대조함으로써 성경의 다양한 번역 가능성을 제시했다. 성경의 다양한 번역가능성 제시 특히 이 성경을 기획한 박종구목사는 “고박사는 40년 지기이다”면서 “이 성경은 구속사의 맥을 따라 원어와 문장, 동의어, 반대어 등을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고, 성경본문을 성경연구와 설교준비를 위해 내용별로 분해하고 있다. 더욱이 43개 번역본들을 통해 성경의 다양한 번역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혔다. 이러한 성경원문 번역에 대한 동기에 대해 고박사는 “목회와 집회, 강의, 저술, 학교 행정 등의 분주한 일정 가운데서 틈나는 대로 번역가 주석 집필을 병행해 오다 뒤늦게 본격적으로 작업에 착수하여 우선 신약 부분을 마무리 짓게 되었다. 원서와 원고에 파묻혀 낮과 밤을 잊었던 그 길고 도 힘겨웠던 여정은 잠시 끝났지만 막상 다 쓰고 나니 그 원대했던 계획이 예상했던 것보다 초라하고 아쉬운 점들이 한두 가지가 아님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아무쪼록 한국 개신교 선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출판되는 이 작은 책에 담긴 소박한 뜻이 다시금 한국 교회를 말씀으로 뜨겁게 불 지피는 제2종교개혁의 불씨가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또 있겠는가”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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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2015-10-08
  • 개교회·교단주의 타파로 연합과 일치 절실
    명분없는 연합기구 출범으로 한국교회 신뢰도 하락 우려 진보와 보수에 따른 입장차이로 같은사안에 다른 목소리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앞장서야 할 연합단체가 각기 분열되면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대표성있는 단체에 대한 필요가 점차 커지고 있다.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앞장서야할 연합기관 및 단체가 오히려 한국교회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에큐메니칼 정신보다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 진보와 보수를 넘어 본질을 잃어버린 채 저마다 세를 키우기 위한 노력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 여기에 기존 보수를 대표했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진보를 대표했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로 나름 양분되어 있던 연합기관이 한국교회연합과 한국교회교단장회의 등으로 늘어나 어느 단체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는 타 종교 대표들과 만나는 자리에 기독교대표인사를 어느단체 대표를 초청해야 하느냐며 곤혹스러워하는 상황이다. 시간이 가면서 한국교회를 대표한다는 연합기관은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안타까운 한국교회 분열 역사 한국교회 보수 연합기관이 탄생한 건 지난 1989년으로, 1924년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로 시작한 지금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사회선교를 외치면서 복음의 외연을 강조해 오는 사이 한국교회 보수권이 정권과 결탁해 탄생한 조직이 1989년의 한기총이다. 건강한 보수를 표방하며 25년 가까이 활동해 오던 한기총은 그러나 2012년 2월 홍재철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선임된 전후 몇년사이 대표회장 금권선거와 이단 사이비 세탁 기관으로 논란이 제기됐다. 연합기관이 이단을 회원으로 영입하고 금권선거 시비에 휘말리는 등 보수 연합기구를 대표하는 정체성과 건강성을 잃어버리게 되자 상당수 교단들이 한기총을 탈퇴하면서 2012년 3월 한교연을 출범시킨 것이다. 그러나 한기총이 2013년 12월, 합동측에서 1996년과 2005년 이단으로 규정한 평강제일교회 박윤식을 이단에서 해제하자 합동측이 한기총 회원교단을 탈퇴했고 이를 계기로 합동측을 중심으로 몇몇 보수 교단들이 또 다시 제3의 보수 연합기구를 만들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갈등과 분열이 이어지면서 한국교회 신뢰는 물론 한국교회 이미지는 이미 바닥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명분없는 연합기구 출범을 서두르면서 보수권의 신뢰도에도 큰 상처를 입게 된 것이다. 현재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사역을 가로막는 가장 큰 문제는 교파구조의 붕괴와 함께 독립교회의 출현이다. 과거 한국교회에는 교파에 따른 예배형식, 신학의 차이, 정치제도의 차이가 있어왔지만 현재는 개교회주의가 발달하며 장로교회적인 순복음교회가 있는가 하면, 순복음교회 같은 장로교회도 있다. 기장에도 복음주의교회가 많은 반면 보수장로교회에도 진보적인 인사가 있다. 감리교회, 침례교회에도 장로제도가 있다. 이것은 한국교회에 교파제도가 붕괴되어 가고 있다는 증거이다. 분열의 중요한 원인은 신학적인 문제이다. 교회분열의 또 다른 중요한 문제는 이념이다. 보수를 대변하는 한기총과 진보를 표방하는 교회협이 같은 사안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년 경우가 빈번한 상황이다. 서경석목사(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는 “한국교회가 크게 융성하려면 하나가 되어야 한다. 기독교가 존경받지 못하는 중요한 이유의 하나도 교회가 분열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국교회가 하나될 수 있다면 사회적 영향력은 훨씬 더 커질 것이다. 지금 가톨릭, 불교, 원불교 등 다른 종교들이 전부 하나로 통일되어 있는데 유독 기독교만 보수, 진보로 나뉘어져 있다. 이 상태에서는 기독교가 한국의 종교계를 대표할 수 없으며 국민이 신뢰하는 균형잡힌 발언을 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연합단체 통합의 필요성 공감 한국교회는 과거 연합단체 설립과 관련해 한국교회 주요 교단 및 연합단체의 지도자들은 절대적인 반대를 표명한 경험이 있다. 의견은 감리교와 기장, 구세군, 성공회, 루터교, 예장통합 등 진보계열 교단과 예장합동, 예장고신, 예장백석, 예장대신, 예장합신, 예장개혁, 기성, 예성, 나성, 기하성 여의도측, 그리스도의교단, 기침 등 보수계열 교단이 참여한 가운데, 연합단체는 평신도지도자협의회, 한국장로회총연합회,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등이 참여했다. 한기총과 한교연의 재통합에 대한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76.1%(백석, 한장총, 예성, 나사렛, 평단협, 장로협, 구세군, 합신, 루터교, 그리스도교회, 대신, 기감, 고신, 개혁, 기침, 기하성)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아니다’는 19%(기성, 성공회, 합동, 통합)에 머물렀다. 이는 한국교회 주요 지도자들이 한기총과 한교연의 통합 필요성에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는 것으로, 통합은 시기의 문제이지, 더 이상 논의의 주제는 아님을 알 수 있었다. 현재 연합기관 중 대표성을 갖는 곳은 어디인가? 라는 질문에는 한교연이 38%(백석, 한장총, 기성, 평단협, 장로협, 합신, 대신, 개혁)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교회협이 28.5%(성공회, 구세군, 루터교, 기장, 기감, 통합)로 뒤를 이었으며, 한기총은 4.7%(그리스도의교회)에 머물렀다. ‘모르겠다’는 의견은 28.5%(예성, 나사렛, 합동, 고신, 기침, 기하성)이 나왔다. 박명수교수(서울신대)는 총체적 위기에 직면한 한국교회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대표성을 가진 강력한 연합기관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한국교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실적으로 가장 필요한 것은 한국교회 전체차원에서 문제를 보고 여기에 대해 대책을 세우는 보다 강력한 연합기관의 출현이다”며, “교회협을 중심으로 하는 진보주의와 한기총을 중심으로 하는 보수주의, 한교연을 중심으로 하는 온건 보수주의가 있지만 이들 가운데 어느 하나도 한국교회를 대표하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교회는 한국교회의 대다수를 점유하고 있는 온건한 복음주의를 중심으로 연합해야 하고, 여기에 양극으로 진보와 보수교회가 자리해야 한다”며, “하지만 온건한 복음주의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고, 오히려 양극화의 논리에 밀려 보수의 진보의 양극만 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권주의 내려놓는 조화·협력 당부 연합운동은 개교회가 할 수 없는 일을 대변하기 하기위하여 연합하여 한국교회를 보호하고 대사회적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다. 그러나 연합운동이 사분오열의 위기에 놓여있다. 진정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나 홀로’ 개 교회주의나 ‘내 교단중심’이라는 교권주의에서 자신을 내려놓고 회개와 자성의 심정으로 하나되는 연합하는 자리로 나와야 한다. 한국교회는 안으로는 한 목소리로 지난날의 많은 과오를 회개와 고백을 통한 교회 갱신에 힘써야 하고 밖으로는 힘을 모아 세속에 대항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힘의 역학 관계를 잘 안다. 그것은 조화와 협력을 바탕으로 하나를 이루는 것이다. 물론 다른 지체들이 연합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작업이라는 것을 우리는 경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는 연합하여 하나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손인웅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명예회장은 “종교개혁 이후 우리 개혁교회가 너무 많이 분열해 복음의 존귀한 가치마저 상실할 지경이다”고 말했다. 또 “종교개혁 당시는 분열의 명분이 있었지만 지금은 지극히 개인적 관심과 욕망 때문에 주님의 교회를 찢어놓는 죄를 범하고 있다”면서 “젊은이들이 교회를 등지는 등 한계상황에 도달한 만큼 한국교회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해악만 끼치는 단체는 과감하게 해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15-10-08
  • 대정부·대사회적 문제에 늦장대응 빈번
    봉은사역명 문제와 동성애축제 반대운동도 우왕좌왕 빈축한국교회 공통의 유익을 위한 연합사업 추진을 위해 존재 ▲한국교회교단장회의는 지난 1일 정동제일교회 문화재예배당에서‘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교단장 협의회 복원과 개칭 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다.   한국교회의 연합운동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국교회는 진보와 보수로 명확하게 갈라져 있기 때문에 이러한 연합운동도 여러모로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단체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교회연합, 한국기독교총연합회으로 분열되어 있다. 각 연합기구마다 신앙노선도 개혁주의와 복음주의 노선 등 차이가 있고, 신학 또한 복음주의 신학과 에큐메니칼 신학으로 구별되어 있어 각 단체의 통합논의가 수월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처럼 연합운동이 난맥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의 하나된 목소리를 위해 구성된 교단장회의(구 교단장협의회)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이제 한국교회의 연합기구가 4개로 나눠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늦장대응으로 막대한 손해 감수·한국교회에는 교회협과, 한교연, 한기총 세 개의 연합기구가 활동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어느기구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지에 대한 대표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 일반 언론에서도 신학적 입장이 다른 두 기구가 각기 다른 메시지를 발표할 때 어느기구가 한국 교회를 대표하는지에 대해 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특히 대정부·대사회적 문제에 있어 일원화된 움직임을 보이지 못해 상대적인 공격과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분열된 움직임으로 기독교를 향한 공격에 늦장대응한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종교인 과세 문제도 기획재정부가 시행령 개정안을 내놓은 후에야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학사관 세금폭탄도 학사관이 과세대상이라는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세금이 고지된 후에야 목소리를 높이는 형국이다. 봉은사역명 지정문제와 동성애 축제 반대운동에도 연합단체는 서로 우왕좌왕하며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지 못했다. 정부 혹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논의되는 고급정보에 기독교계가 전혀 접근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교회도 언론 보도 후에야 목소리를 내는 뒷북행정에서 벗어나 정부정책이 어떻게 추진되는지 미리 정보를 취합하고, 감시하고, 대책을 세우는 노력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하나의 창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각 교단의견 모으는 공통창구 마련· 연합기구의 활동은 어디까지나 대 국가 혹은 대 사회를 향해 교회 공통의 유익을 위한 연합 사업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이때 연합기구는 교단들의 주장이나 의견을 대변하는 위치에 서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한국 교회의 목소리는 주로 연합기구들에 의해 주장되어 왔다.  이 과정에서 정작 한국교회의 주체인 각 교단의 입장은 언제나 배제되어 왔었다. 연합기구인 한기총이나 한교연, 교회협이라 할지라도 그 배경에는 회원교단들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연합기구가 성명서나 기타 의견을 발표할 때에는 당연히 교단과 교단장들의 동의를 얻고 그들의 명단과 함께 발표되어야 한다. 이단해제 문제 등과 같은 민감한 문제는 회원교단의 동의가 없는 연합기구의 단독행위는 결코 대표성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교회를 아우를 연합기구 필요·오늘날 한국교회는 진정한 리더십이 요구된다. 한국교회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지도력과 연합기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연합기구의 위상은 한없이 추락한 상태이다. 대표적인 연합기관의 예산은 웬만한 중대형교회의 1년 예산만도 못하며, 행사도 거의 큰 교회의 찬조를 받지 못하면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한국교회는 수많은 교단들이 있다. 교단이 큰 걸 자랑하거나 연합기관마다 서로가 한국교회의 주도권을 쥐고 영향력을 발휘하려고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기관의 말을 빌리면 막상 한국 기독교의 지도자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국정 파트너로서 대화창구를 찾을 수 없다고 한다. 어느 기관이 한국교회의 대표성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황우여대표는 정치적 문제에 있어 한국교회가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황대표는 “독일 기독교도 장로교와 루터교로 나뉘어 있지만, 서로 힘이 하나로 뭉쳐 있기 때문에 정치적 문제가 생겼을 때 교회의 대표성이 형성된다. 한국교회도 하나의 틀 안에 모여서 대표성을 가지고 국가와 교회의 문제를 다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15-10-08
  • 교육과정 성취 및 집필기준 개정 요청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에 기독교가 왜곡되어 축소부분 지적 역사편찬위원회 위원장과 편수부장을 종교편향으로 신고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의 교육과정 및 집필기준에 불교, 천주교, 동학 심지어 정감록도 포함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기독교는 빠져 있는 것을 대처하기 위한 한국 교계의 활동이 탄력을 받고 있다. 국회조찬기도회, 국가조찬기도회, 세계성시화운동본부, 한일기독의원연맹,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 등으로 구성된 한국교계국회평신도5단체 상임대표 김영진장로(한일기독의원연맹 공동대표), 공동대표 전용태장로(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총재), 상임사무총장 김철영목사(세계성시화운동본부/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사무총장)와 기독교역사교과서대책위원회 전문위원장 박명수교수(서울신대)와 실무담당 여운영목사 등은 지난 18일 오전 세종시의 한 음식점에서 황우여 교육부총리를 면담하고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에 기독교 내용이 빠져 있는 문제점을 설명하고 교육과정 성취기준 및 집필기준을 개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영진장로는 이 자리에 배석한 담당국장에게 “이명박 정부 때 안병만 교육부장관에게 내가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에 기독교이 왜곡되어 있고, 축소되어 있다는 것을 지적해서 결국 집필기준을 개정한 바 있다.”며 “그런데 같은 정권의 연장선에 있는 현 정부에서 집필기준에서 기교가 빠져버린 이유가 뭔가”라며 물으면서 교육과정 성취기준과 집필기준에 기독교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용태장로와 박명수교수 역시 “근대화 시기에 의료, 한글보급, 교육, 독립운동 등에 기독교의 역할이 컸다.”며 반드시 기독교 관련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철영목사도 “역사교과서에 기독교 관련 내용을 포함하는 문제는 지난 2102년 대통령선거에서 한국 기독교계가 제안한 10대 정책 가운데 하나로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공약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하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도 협의했던 내용”이라고 상기시켰다.  황우여부총리와 담당국장은 교육과정 성취기준과 집필기준에 기독교가 빠진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설명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집필기준에 기독교를 포함시키겠다는 확답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집필기준 뿐만 아니라 교육과정 성취기준에도 기독교를 반드시 포함시켜줄 것을 요청했고, 황 부총리와 담당국장은 교육부가 일방적으로 지시한다고 되는 일은 아니지만, 연구진에게 한국 기독교의 입장을 잘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전용태장로는 고등학교 〈생활과 윤리〉 교과서를 황 부총리에게 보여주면서 “성소자 관련 내용을 다루면서 ‘성소수자의 인권’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 있는가”라고 지적하면서 시정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황부총리는 “그 교과서는 2011년판이고, 앞으로 발행되는 교과서에는 ‘동성애’에 대한 내용 자체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기독교역사교과서대책위원회와 한국교계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는 앞으로 역사교과서의 교육과정 성취기준에 기독교가 빠진 것과 관련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할 계획이다.
    • 교계종합
    • 기획
    2015-09-25
  • “종교편향 집필로 기독교역할 축소”
            한국기독교역사교과서공동대책위원회와 한국교계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는 지난 16일 국회정론관에서 ‘역사교과서 교육과정 및 집필기준 개정 촉구 한국교회 지도자협의회’ 성명에서 역사교육 집필기준에 나타난 종교편향 시정과 공정한 기독교 서술을 위한 교과서개정을 촉구했다. 〈관련기사·2면〉  이날 위원회는 성명에서 “새로 개정되는 역사교육과정에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근대사에서 기독교의 역할은 분명하게 포함되어야 한다”며, “한국사 교과서는 기독교의 수용과 발전에 대해 다른 주요 종교와 같은 비중으로 서술되어야 하고 이를 위한 교육과정과 집필기준이 개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여러 종교가 공존하는 다종교사회에서 기독교만 역사서술에서 과도하게 왜곡, 축소되는 것은 궁극적으로 종교간의 평화를 해치는 요소가 된다”고 말했다.  동 위원회는 이를 위해 △새로 개정되는 역사교육과정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대해서 분명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 △새로 개정되는 역사교육과정에는 근대사회에서 종교의 역할을 분명하게 서술해야 한다 △새로 개정되는 역사교육과정에는 개항이후 기독교의 등장에 대해서 정당하게 서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역사교육과정과 집필기준에 나타난 종교편향을 교육부가 바로잡지 않을 경우엔, 사태해결을 위해 한국교회와 함께 계속적으로 공동대응할 것이며 교육부 장관 항의방문, 고발장 제출·민형사상 법적 조치·책임자 사퇴 및 문책 요구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동 대책위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공동고문단을 맡고 이강평총장(서울기독대)과 박명수교수(서울신학대)가 위원장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과 합동측외 154개 교단 및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 교계종합
    • 기획
    2015-09-24
  • “규모 다른 신학대 특수상황 고려해야”
    대학들의 입학정원을 향후 10년 동안 최대 16만명까지 감축 신학대와 소규모 대학 감소인원은 전체정원의 2.85%에 불과      2013년 63만명이었던 고교 졸업생 수는 2023년엔 40만명으로 줄어든다. 2018년부터는 고교 졸업자가 현재의 대학 정원보다 적은 역전현상이 일어난다. 이대로 가면 학생수를 채우지 못해 문을 닫은 대학들이 속출할것이 불보듯 뻔하다. 이미 2013년 입시에서는 입학 정원을 채우지 못한 4년제 대학이 231곳 가운데 63곳에 이르렀다. 박근혜정부가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향후 9년간 대학 입학 정원 16만명을 줄이겠다고 나선 이유다.    년 63만명이었던 고교 졸업생 수는 2023년엔 40만명으로 줄어든다. 2018년부터는 고교 졸업자가 현재의 대학 정원보다 적은 역전현상이 일어난다. 이대로 가면 학생수를 채우지 못해 문을 닫은 대학들이 속출할것이 불보듯 뻔하다. 이미 2013년 입시에서는 입학 정원을 채우지 못한 4년제 대학이 231곳 가운데 63곳에 이르렀다. 박근혜정부가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향후 9년간 대학 입학 정원 16만명을 줄이겠다고 나선 이유다. 교육부가 대학구조개혁 평가를 내놓은 것은 경쟁력 없는 대학들을 더 이상 지원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한 것이다. 부실 대학 퇴출을 강제할 수는 없지만 재정 지원 제한을 통해 자연스럽게 구조조정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평가에 따라 재정 지원을 제한받는 일반대학 32개교, 전문대학 34개교는 문을 닫거나 평생교육기관으로 전환하도록 한다는 게 교육부 방침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을 가지 않고 바로 취업하는 학생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고등학교 졸업생의 취업률은 34.3%로 지난해보다 0.8%포인트 늘었다. 고교 졸업 후 취업하는 비율은 2012년(29.3%) 증가세로 바뀐 이후 계속 늘고 있다.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16만6189명(2.4%) 감소했다. 지난해 2.8%보다 감소폭이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학령인구 감소 흐름을 막을 수는 없어 보인다. 고등학생 수는 5만1106명(2.8%) 감소한 반면 중학생은 13만1960명(7.7%)이나 줄었다. 학년이 내려갈수록 감소폭이 더 크다. 2000년 밀레니엄 베이비로 출생한 중학교 3학년 학생은 지난해보다 0.9%(536 8명) 증가한 데 반해 중학교 2학년생은 11.9%(7만1461명) 줄었다. 중학교 1학년 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12.5 %(6만5867명) 감소했다. 출산율이 급증했던 2007년 출생자들이 2014년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초등학생 수 감소세는 다소 완화되었다. 지난해보다 0.5%(1만3899명) 감소에 그쳤다. 지난해 감소했던 유치원 원아 수는 4.6%(3만7명) 증가했다.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는 감소했지만 학교 수는 지난해보다 189개교 늘었다. 증가한 학교 가운데 55.0%(104개원)는 유치원이었다. 초등학교는 44개교, 중학교는 18개교, 고등학교는 18개교 증가했다.   A등급부터 E등급까지 평가    교육부는 이같은 학생수 감소로 인한 구조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대학들을 A~E까지 다섯 단계로 평가했는데, 평가가 나쁜 대학은 정원의 최대 15%까지 줄여야 한다. 정부는 2023년까지 정원을 16만 명 감축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이다. 지난해 9월 30일 한밭대학교에서 열린 교육부 공청회에서 방안의 골자가 발표되었다. 이 방안에서 사용되는 평가 기준은 기존의 상대평가, 수치화 평가 방식이 아닌 절대평가 및 정성평가 방식이다. 예를 들어 취업률 부문의 경우, 기존에는 취업률 수치만을 가지고 평가를 하였으나 새로운 정성평가 방식에서는 대학이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어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지를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지난 6월 1단계 평가를 거쳐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30여 곳을 추렸으며, 현장방문을 통해 2단계 평가도 마친 상태로 지난달 25일 대학구조개혁평가결과 평가점수, 정원감축 비율, 2016학년도 재정지원제한 대학 대상 유무만을 통보하자 각 대학들은 등급으로 환산하는데 하루종일 정신이 없었다. 대학들이 등급으로 환산하려는 데에는 1차적으로 하위등급 포함여부와 전국 163개 대학 중 자신의 대학 위치범위를 확인해야 대학구조개혁에 대한 정책의 기준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예비 하위그룹대학에 속했던 대학들은 더욱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상태였다. 25일에 통보된 대학들을 등급별 표본의 정원감축비율을 본지가 조사한 결과 A등급 자율조정, B등급 4%, C등급 7%, D등급 10%이며, E등급 대학은 10% 이상으로 추정되는 정원감축 비율이 도출됐다. A등급은 20개 안팎인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D·E 등급 대학은 30~31개 대학 정도로 2단계 예비 하위대학에서 밝혀진 37개 대학에서 6~7개가 줄어들어 10%이내에서 상향조정된다는 기준 4개 대학보다 2~3개 대학이 더 상향조정됐다. 예비하위그룹에 속했던 대학들은 대부분 대학이 상향조정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에서 D등급 이하로 분류되면 내년부터 정부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없게 돼 있다. 국가장학금도 유형별로 지원이 막히고 학생들의 학자금대출폭도 규제를 받는다. 이 때문에 이달부터 시작되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들이 지원을 꺼려 신입생 모집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을 상황이다.   신대원과 학부생도 동반 감소   한국교회의 문제는 곧 신학교 문제라는 말이 있다. 한국교회를 이끌어가는 목회자를 길러내는 곳이기 때문이다. 무너지는 한국교회를 바로 세우는 일에 신학교의 역할은 그만큼 중요하다. 수년전부터 출산율 저하 때문에 고등학교 졸업자들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부가 대학을 구조 조정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경쟁력이 없으면 문을 닫아야 하는 게 어쩔 수 없는 대학교의 운명으로, 교육부 인가를 받은 신학교들도 모두 정부의 대학평가 대상이다. 신학대학들은 학생감소로 목회자를 배출하는 신학대학원 뿐 아니라 학부과정들도 미달사태가 나오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다. 이 문제는 이미 국내 주요 교단 신학대학뿐 아니라 전국의 모든 대학들이 심각한 위기요인으로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현 대학 정원을 기준으로 2018년부터 지원자가 줄기 시작해 2040년이면 16만명 이상이 정원미달될 것으로 예측하고, 대학의 입학정원을 향후 10년 동안 최대 16만명까지 감축하기로 했다. 교육부가 수립한 대학 구조개혁 추진계획에 따르면 1기(2015~2017)에 4만명, 2기(2018~2020)까지는 5만명, 3기(2021~2023)에는 7만명을 감축하게 된다. 학교운영을 등록금에 상당부분 의존하고 있는 신학대학들에게는 생사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조치가 불과 몇달 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만큼 이에 대한 위기감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호남신학대학교 노영상총장은 “대학 지원자가 줄면 신입생들의 수준이 떨어지게 된다. 안타까운 것은 졸업해도 마땅한 임지가 없는 것이다”며, “이런 악순환이 이어지면 결국 신학교도, 교단도 어려워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특히 노총장은 “교회가 이미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어 헌금이 줄고 있고, 신대원 졸업생들은 갈 곳이 없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신학대학들이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일이 쉽지않을 것이다”고 우려했다.     신학대학 특수성 인정해야   신학대학교 총장들은 지난해 교육부가 ‘모든 대학의 일괄평가해 정원 감축한다’고 내놓은 대학구조개혁 추진계획에 대해 일제히 반대 목소리를 냈다. 한국신학대학총장협의회는 지난해 대학평가와 입학정원 축소 등 정부 주도의 일방적인 대학 구조조정 방침에 “신학대는 따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총신대와 장신대, 서울신대, 감신대 등 16개 주요 신학대 총장들은 신학대가 일반대학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적은 규모인만큼 교육부의 획일적인 대학 구조조정에 방침에서 신학대는 제외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서울신대 유석성총장은 “대학구조개혁을 주도하는 대학평가는 인적·재정적 투자 확대만을 요구하는 획일적인 평가에서 벗어나 대학의 고유한 교육목적과 특성, 건학이념 등을 깊이 고려해야 한다. 오늘의 신학대의 모습은 내일의 한국교회의 모습이다”면서 “한국교회가 이런 위기상황에서 신학대학교를 지켜내지 못하면 더 큰 위기에 빠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성서대 강우정총장도 “신학대는 그동안 한국교회 영적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규모를 키우지 않고 내실 위주로 운영해왔다”면서 “그런데 정부가 수만명의 재학생이 있는 일반 대학과 같은 기준으로 재학생 500명 미만의 신학대에도 입학정원을 줄이라고 요구하는 것은 학교 문을 닫으라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신학대 특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며, “권투시합에서 몸무게에 따라 체급을 나누듯 일반 종합대와 신학대의 평가기준은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설령 정부의 요구대로 모든 신학대와 500명 미만의 소규모 대학들이 구조조정에 동참한다 하더라도 감소되는 인원은 전체 감소 정원의 2.85%에 불과하다. 따라서 소규모 신학대들은 대학 구조조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15-09-04
  • 4년제 대학생 감소로 신학대 위기감 고조
     국내 4년제 대학 학생수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2015년 교육 기본통계>에 따르면 4년제 일반대학에 다니는 학생수는 211만 3293명으로 지난해의 213만 46명보다 0.8 %(1만 6753명) 줄었다. 대학생 수가 줄어든 것은 1965년 교육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일반대 학생수는 1970년 14만명에서 1990년 104만명, 2010년 202만명으로 꾸준히 늘어오다 올 들어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저출산으로 인해 고교 졸업자 수가 2015년 63만명 에서 10년 뒤인 2025년 40만명으로 대폭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해외 유학생 유치 확대나 평생교육의 확대가 용이하지 않은 상황에서 대학의 구조개혁이 시급한 사안으로 등장했다. 정부는 지난 정부 하에서의 대학정원 감축이 지방대학에 편중되어 이루어졌고 구조조정의 폭도 제한된 것으로 평가하고 대학 구조개혁을 정부주도로 수도권을 포함하여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매년 대학생 수 감소세는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취약한 신학대학들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관련기사·10면〉   서울신대와 총신대 등 국내 주요교단 신학대학 안정권 입학기준 완화와 전공신설, 온라인 학위개설 등 자구책 마련     ◆일부 신학대 재정제한 위기·정부는 지난달 31일 대학구조개혁평가에 따라 4년제 일반대학 32개교, 전문대학 34개교가 국가장학금, 학자금대출 등 재정지원에서 제한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 재정재원 제한 대학중에는 16학년도 학자금 대출 제한대학에 몇몇 신학대학교가 포함되어 갈수록 열악해지는 신학대들의 운영에 큰 타격이 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대학들의 학사구조 개편을 유도하면서 정원을 5439명 감축할 것을 권고했다. 교육부는 이날 대학구조개혁 평가 결과 및 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가 일반대를 대상으로 대학구조개혁평가를 진행한 결과, 총점을 기준으로 그룹Ⅰ(A·B·C 등급)과 그룹Ⅱ(D·E등급) 등 5개 등으로 나누었고 이 중 32개교가 D등급 또는 E등급을 받았다. 또 전문대 34개교가 D등급 또는 E등급으로 평가됐다. E등급은 내년부터 재정지원사업,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이 차단되고 컨설팅을 통해 평생교육시설로 기능전환이 유도된다. D등급은 기존 재정지원 사업은 지속되지만 신규사업이 제한된다. D·E등급 대학은 컨설팅 이행과 자율적 구조개혁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 평가를 통해 2017년 재정지원이 다시 재개될 수 있다. 교육부는 B등급부터 E등급에 대해서는 차등적으로 감축할 것을 권고하고 A등급은 자율적 감축을 허용했다. 이번 감축 규모까지 포함하면 1주기(2014∼2016년)에 4만7000여명을 줄일 수 있어 당초 감축목표 4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1월 학령인구 급감에 대비하기 위해 대학의 입학정원을 2023학년도까지 16만명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신입생 부족에 신학교 폐교 위기·매년 9월은 신학교의 신입생 수시모집 시즌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신학교 문을 두드리는 사람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경기도에 소재한 중형교단 소속 신학교 관계자는 “요즘은 정원을 채울 만큼의 지원자도 없다. 입학 설명회를 하고 여기저기 광고를 해도 소용이 없다. 이대로 가면 향후 수년 사이 문닫는 신학교가 많아질 것이다”고 한숨을 내뱉었다. 신학교가 학생모집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는 운영위기로 이어지면서 교계에서는 이미 수년 전부터 신학교의 존립자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제기돼 왔다. 그렇다 보니 학생모집을 보다 쉽게하기 위해 신학교마다 다양한 자구책을 내놓고 있다. 입학기준을 완화하고 신학을 세분화 시켜 다양한 전공을 신설하는가 하면, 온라인 학위과정까지 개설하고 있다. 학생의 부담을 덜기 위한 방편으로 수년 전 부터 졸업이수 학점을 대폭 줄이기도 했다. 대구에서 총회 신학원을 운영하는 K학장은 “시대적으로 기독교의 교세가 감소하다 보니 신학 인구가 줄어들었고 적은 수의 학생을 서로 유치하려는 학교 간의 치열한 경쟁이 결국 신학교의 수준을 낮추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특히 불경기 이후 각 교회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교회들의 지원이 끊긴 것도 신학교가 위축되는 원인이다”고 밝혔다. 또 “이에 대한 폐해는 시간이 한참 지나봐야 나올 것이다. 사실 신학 교육을 더 강화하고 필터링을 철저히 해도 모자란 상황에서 오히려 졸업학점을 낮추고 커리큘럼을 간소화한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며, “하지만 문턱을 낮춰서라도 학생을 끌어모아야 할 만큼 신학교가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1970년 이후 학생 수 처음 감소·지난해까지 계속 증가하던 4년제 일반대학의 재적학생 수가 올해 처음으로 감소했다. 고등학교 졸업생의 대학 진학률은 감소하고 취업률은 높아지고 있다. 대학 입학생 수도 지난해보다 1만7000여명 줄었다. 약간 완화되긴 했지만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는 16만명 감소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본격적인 구조조정 시대를 앞둔 대학이 3중고, 4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2015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고등교육기관 재적학생 수는 360만8071명으로 지난해보다 6만676명(1.7%) 감소했다. 특히 4년제 일반대학의 재적학생 수가 1970년 이후 처음 감소했다. 올해 일반대학의 재적학생 수는 211만3293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6753명(0.8%) 줄었다. 1970년 14만6414명이었던 일반대학 재적학생 수는 1990년 100만명을 넘어섰고 2010년 200만명을 돌파한 이후에도 지난해까지 계속 증가 추세였다. 전문대학 재적학생 수는 2011년 77만6738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올해도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올해 전문대학 재적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2만335명(2.7%) 감소했다. 대학원 재적학생 수는 고등교육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2606명(0.8%) 증가했다. 졸업생은 증가했는데 입학생은 감소한 게 한 원인이다. 고등교육기관 졸업생 수는 지난해보다 1만3642명(2.0%) 늘었다. 이에 비해 대학 구조조정으로 인한 입학정원 감축, 학령인구 감소 등의 원인으로 대학 입학생 수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1만6631명 줄었다. 고등학교 졸업자의 대학 진학률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대학 진학률은 2009년 77.8%로 정점을 찍힌 뒤 2013년 70.7%로 계속 떨어지다가 지난해 0.2% 포인트 증가해 대학들이 기대감을 갖게 했다. 올해 대학 진학률은 70.8%로 소폭(0.1%)이긴 하지만 지난해보다 감소한 상황이다.
    • 교계종합
    • 기획
    201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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