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교계종합
Home >  교계종합  >  기획

실시간뉴스
  • 목회자의 ‘출산휴가’·‘양육지원’ 등 방안을 모색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목회자의 출산과 양육을 내용으로 양성평등 위원회를 진행중이다.   출산과 양육의 문제는 사회와 교회 문제로 해결의 과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지난 7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108회 총회 양성평등 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는 큰 사회문제로 논의되는 ‘출산과 양육’ 문제에 초점을 둔 「목회자 출산·양육의 제도화를 위한 연구」란 주제로열렸다. 양성평등 정책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개최하며, 1인 가구가 많아진 사회, 각자도생이 삶의 1원칙이 되어버린 사회에서, 자신만의 안위만을 중시하는 풍조는 개인과 개인, 집단과 집단의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했다. 특히 상호 불평등 관계에서 시작된 양성의 갈등은 지금 우리 사회의 큰 문제 중 하나이다. 때문에 양성평등을 향한 길은 창조 질서이며, 그리스도의 가르침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김창주총무는 “출산과양육의 문제는 사회문제일 뿐만 아니라, 교회의 문제이기도 하다. 또 여성만의 문제가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다”라며, “국가와 사회와 교회 전체가 관심을 가지고배려하고협조하며, 노력해야 할 문제이며, 이에 관한 우리 교단 차원에서도 관심과 준비가 필요하고, 새로운 정책이 수립되어야만 한다”고 정책위원회 개회의 목적를 밝혔다. 이번 양성평등 정책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으로는 △목회자 출산휴가 관련 △출산 후 사역복귀의 어려움 △사역자의 자녀 양육 형태 △교회 공동체의 협조 등이 논의 되었고, 이러한 문제점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대안을 실천 중인 모범사례들이 발표되었다.   양성평등 향한 창조질서와 그리스도 가르침 깨달아야 이 문제들에 대해 위원회는 먼저 △목회자 4대 보험 가입 의무화 △출산 후 총회와 노회 차원의 대체인력 지원 △생활보호 대상자 선정 등의 가능성들을 논의했다. 또 타교단의 모범사례들을 언급하고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타교단 사례에 대해 몇 가지 긍정적인 논의들은 다음과 같다. 대한성공회의 경우 교단 차원의 출산휴가와 육아 휴직제도는 없지만 서울교구는 제14조 휴가에 관한 법규에 ‘출산휴가’ 항목을 넣어 시행하고 있다. 또 감리교의 경우 ‘진급 중인 여성 교역자의 월 1회 생리휴가와 출산 전, 후 3개월의 유급 출산휴가를보장한다’는 조항이 있고 임신 출산 중인 여성 교역자가 진급 과정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구세군은 사회복지, 행정 사역 현장의 형편과 산모의 건강에 따라 ‘신상자문회의’를 통해 유급휴가를 4주에서 3개월까지 받을 수 있고 무급 휴직제도를 6개월에서 12개월까지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유급 출산 휴가에 따른 사역 대체 인력은 교회에서는 남사관이 우선적으로 감당한다고 한다. 끝으로 통합측 장로교는 특별하게 재정된 법적조항은 없지만 대체인력에 관해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이며 총회 쪽으로 요청이 있을 경우 교단 내 신학교에서 선발해 충원해 주는 정도의 제도가 있다고 전해졌다. 양성평등위원회는 이 타교단의 사례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수용하기로 논의했다. 이 행사는 박소영청년(청년연합회 총무)의 기도와 박인숙목사(양성평등위원회 위원장)의 설교로 예배를 진행했다. 또 안수경목사(전국여교역자회)와 구연경목사(충북노회 소명교회)의 발제 그리고 박기주목사(양성평등위원회 서기)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를 끝으로 행사를 마쳤다.
    • 교계종합
    • 기획
    2024-03-08
  • 교회, 영유아 돌봄터 구축에 앞장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은 웨이크 업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교회를 영유아의 돌봄터로 만드는 법개정의 추진에 앞장 학교 내에 예배모임을 세우는 사역으로 복음전파에 주력     저출산과 한국교회내 다음세대의 이탈 등의 문제로 한국교회는 다음세대 문제에 심혈을 기울어야하는 시점이 됐다. 교계단체들은 이러한 상황을 타계하고자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장=감경철장로)는 저출생 극복방안으로 종교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아동돌봄의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 아동돌봄 입법청원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출산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인 돌봄의 문제를 교회가 해결하면 출산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 단체 관계자는 "영유아 돌봄을 하기 위해서 교회공간을 사용하려면 제도적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법 개정이 이루어진다면 교회를 포함한 전국 종교기관의 유휴공간을 활용함으로 각 가정과 일터 인근에 우리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영유아 돌봄터가 구축될 것이다" 면서, "법 개정 추진을 통해 종교시설을 주중에는 다음세대를 위한 돌봄터로 활용하고 주일 등 종교일에는 상황에 맞게 종교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도 저출산극복 사명자대회를 진행하면서 저출산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교단은 지난달 18일부터 권역별로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달 19일에는 생명존중 주일을 맞아 교회별로 기도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세대 목회부흥운동본부장인 이성화목사는 “인구절벽이라는 위기의 시대에서 저출산문제는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다. 성도들에게 아이를 낳으라고 권면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면서, “분명한 신학적 고찰이 선행되어야 하며 시대의 문제를 바로 읽고 그 절박함과 절심함을 하나님의 사명으로 알고 그것을 마음에 품고 순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기도회에서는 △출산사명운동 △돌봄시설 입법 △비혼주의 극복 △3040세대의 부흥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함께 기도하고 있다.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대표=최새롬목사)은 청소년의 복음화률이 감소한 현실 속에서 청소년을 향한 복음전파 사역에 힘쓰고 있다. 이 단체는 학교내에 예배모임을 세우는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경기 △양양 △철원 △제주 △울릉도 △구리 등의 지역학교에서 기도모임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웨이크업 운동을 전개 중에 있다.    이 단체 대표인 최새롬목사는 “과거 교회 안에 다음세대가 많았을 때는 관리와 목양에 집중하면 됐다. 이제는 아이들이 교회에 없기 때문에 전도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안타깝지만 타종교와 이단들이 포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교회 밖에 복음을 접해 본 적 없는 청소년에게 좀더 관심을 갖고 시간을 투자하면 교회학교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기독교교사단체인 좋은교사운동과 더 작은 재단 스쿨임팩트와 함께 링크사역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역은 기독교사와 지역교회가 함께하는 사역이다. 이로 인해서 학교 내 기도모임을 진행하는 학생들에게 장소확보와 물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좋은교사운동 관게자는 “기독학생들은 친구와 가족과 학교를 위해 기도한다. 그런데 그들에겐 여러 어려움이 있다. 장소 확보, 주변의 시선, 모임 시간의 어려움 등이다. 이들에게는 어른들의 작은 격려조차도 큰 도움이 된다”면서, “좋은교사는 기독학생모임이 있는 학교를 교회와 협력단체들의 도움으로 파악하여 기독학생모임 목록을 구성하고, 해당 학교에 학생-선생님-교회-사역자 간의 연결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과 선생님이 만나게 되면 기독학생모임은 큰 격려를 얻고, 모임 장소를 비롯해 실제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더불어 학생이 속한 지역교회와 사역자들이 연결되면 기독학생모임은 큰 활력을 얻는다”면서, “ 지역교회의 격려와 물질적 지원은 모임의 지속성을 얻게 한다”고 말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4-02-26
  • 신학교 졸업생들의 타 진로 진출 증가세
    사회가 다변화 사회로 가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는 신학교육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신학대학원을 졸업생들이 목회지가 아닌 다른 진로로 가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로는 사역지가 없거나 사역자의 예우문제 등이 제시되고 있다. 또한 신학교육이 목회를 위한 교육으로 한정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일터에서 신앙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도구로도 쓰이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전통적인 목회뿐 아니라 다양한 방향을 고려한 목회가 대두되고 있다. 신학교 졸업생중 진로에 맞지 않는 직업을 선택하기도 농업과 카페 등 타분야 접목한 목회와 이중직사역 필요 ◆다양한 진로 선택하는 신학교 졸업생들 · 신학대학원생의 진로 문제가 대두가 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본지에서 2002년부터 계속 이 문제를 다루었을 만큼 오래된 문제이다. 신학생들이 선호하는 수도권지역의 목회임지가 적으며, 전도사들을 향한 예우가 부족한 등에 이유가 제기되고 있다. 여전히 목회로 가는 신학생들이 많은 것이 현상황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목회가 아닌 다른 길로 가는 신학생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한 대형교단의 신학대학원에서 졸업을 앞두고 있는 A씨는 “교회사역이 아니면 기독교출판이나 언론쪽으로 가는 경우가 있다. 또한 교회사역을 겸하면서 캠퍼스선교단체에서 사역하는 분들도 있다”면서, “사역지가 부족하다는 것은 잘 못 느끼고 있다. 다만 전도사들이 집과 거리가 먼 지방에서 사역하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현재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중형교단의 신학대학원에서 재학 중인 B씨는 “10년전 신학을 하고 다른 진로를 선택하면 낙오자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인식이 바뀌어서 신학을 했다고 해서 목회를 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목회가 아닌 다른 진로로 가는 분들을 보고 용기 있는 선택을 했다고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일자리 안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궁금증이 있으셔서 신학대학원에 다니는 분들도 있다. 신학을 배움으로써 이웃들을 더 구체적으로 섬기고자 오는 것이다”면서, “학부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지만, 자신의 진로에 맞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을 고민하는 사람들도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사역자예우 문제 등으로 사역 기피 · 사역이 다변화가 되고 있음에 따라 각 교회들이 전도사로 사역할 이들을 구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위치한 대형교회들은 이러한 점에서 자유로운 편이지만, 중소형교회와 지방에 위치한 교회들의 어려움이 큰 편이다. 신학대학원생의 진로가 다변화되고 있는 것에는 전도사들에 대한 예우가 만족스럽지 않은 것도 하나의 이유로 보인다. 목회데이터연구소의 따르면 전도사가 교회로부터 받는 월평균 사례비는 108만원으로 최저 임금수준으로 나타났다.  금전적 대우에 만족하는 전도사들은 53%이며, 만족하지 못하는 전도사들은 47%이다. 전도사사역 외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비율은 27%이며, 이들의 월평균 아르바이트 수입은 118만원으로 사례비 평균보다 10만원 가량 높았다. 하지만 이러한 사례보다 더 중요하게 지적되는 것이 인격적인 대우이다.    올해 신학대학원을 졸업할 예정인 한 전도사는 “담임목사들이 옛날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 그러면서 사역자들이 돈 때문에 사역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것도 이유일 수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부교역자의 대한 대우이다”면서, “최저임금에 가까운 사례비를 주면서 사역자들을 혹사시키는 것이 문제이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사역지로 가는 것을 어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목회의 방향 고심해야 · 이러한 현실에 맞서 한국교회도 체질 개선에 나설 필요성이 제기된다. 목회자의 이중직을 금지하고 있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의 교단 신학교인 서울신학대의 경우 타분야와 접목시킨 목회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서울신학대학교 오성욱교수는 “우리 교단의 경우 카페목회와 농촌목회 등에서 많은 열매를 맺고 있다. 농촌목회의 경우에는 농촌에서 목회하는 분들이 직접 와서 강의를 해주시기도 한다”면서, “실천신학쪽에서는 목회에 관련된 다양한 흐름들을 소개하는 행사를 매번 가지고 있다. 이분법적인 사고로 사역을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사역할 수 있게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중직에 대한 다양한 연구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현재 미자립교회에 한해 이중직을 허용하는 교단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과 합동측, 기독교대한감리회 등이다. 특히 통합측의 경우 지난해 자비량목회연구위원회를 통해서 이중직목회를 자립대상교회의 목회의 한 형태이자 선교적 소명을 구현하려는 목회적 실천으로 정의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4-01-23
  • 그리스도인의 일치와 협력위해 기도
    개신교회와 천주교회는 일치기도주간을 진행했다(사진은 18일날 진행된 일치기도회)   서로 사랑하는 법을 배움으로 사마리아인 같은 이웃되길  희망과 일치위해 기도하고 일하기를 멈추어서는 안돼  해마다 1월 18일부터 25일까지 전 세계 그리스도인이 함께 그리스도인의 일치와 협력을 위해 기도하는 일치기도주간이 올해도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눅 10:27」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기도주간에 쓰인 기도문은 부르키나파소 교회 일치 단체서 지역 슈망네프 공동체의 도움을 받아 준비했다.     현재 부르키나파소는 2016년 유력 지하드파의 공격이 국외에서 시작된 이후로 안보상황이 심각해진 상태이다. 특히 그리스도교 교회들이 공공연하게 무장공격의 목표가 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리스도인, 무슬림, 토속종교 신자들 사이에 연대의 기운이 생겨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작성된 기도문에 대해 단체 관계자는 “부르키나파소에 있는 가톨릭공동체는 이 기도와 성찰자료의 마련을 위해 아낌없는 협력을 쏟았고, 그러한 공동작업이 그리스도인 일치적 회심으로 가는 참다운 길임을 체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도주간에는 각 일자별로 △저희의 삶이 주님을 향하도록 도와주소서 △제가 온 힘을 다하여 주님과 제 이웃과 저 자신을 사랑하도록 도와주소서 △저희 눈에 보이지 않는 이들을 향하여 저희가 마음을 열게 하소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서 저희가 등 돌리지 않게 하소서 △저희가 상처를 알아보고 희망을 발견하도록 도와주소서 △저희의 교회가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환영할 여관이 되게 하소서 △저희가 이웃에게 어떻게 응답하여야 하는지 가르쳐 주소서 △저희의 우정이 하나님나라의 표징이 되게하소서라는 제목 아래 기도가 진행되고 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이번 주제에 대해서 “그리스도인들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그 종교적, 인종적, 사회적 정체성에 상관없이 자비와 연민을 보이며 착한 사마리아인처럼 사랑하도록 곧 그리스도인처럼 행동하도록 부름받는다”면서, “다른 이에게 가서 도움을 주도록 우리를 재촉하는 것은 우리의 정체성이 아니라 이웃을 향한 우리의 사랑이어야 한다. 우리의 다름에 개의치 않고 서로 사랑하는 법을 배움으로써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에 나오는 사마리안인과 같은 이웃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천주교회와 정교회 그리고 교회협 소속 교단들이 함께한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을 맞아 발표된 공동담화문에서도 “예수께서는 당신을 따르는 이들이 모두 하나가 되기를 기도하셨다. 그렇기에 그리스도인들은 희망을 잃거나 일치를 위해 기도하고 일하기를 멈추어서는 안 된다”면서, “이번 그리스도인 일치기도 주간 동안에 우리 모두가 주님께 우리를 도우러 오시어 우리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시고, 그리하여 우리가 확신과 희망으로 교회일치의 길을 걷게 해 주시기를 청한다”고 말했다.    또한 “부르키나파소의 특수한 상황은 사랑을 중심으로 삼아 평화와 화해를 추구하여야 한다는 점을 반영한다. 평화와 화해의 추구는 종종 가치관 상실과 인류의 공동의식 상실, 공동선과 정직, 청렴, 애국심에 대한 관심 저하로 방해받아 왔다”면서, “이들의 관계는 때로는 문화적 신학적으로 갈려 비우호적이거나 적대적인 관계로 살아가는 사마리안인과 유대인의 관계와 같다. 끊임없는 불화가 그들의 모습을 해치기에 그들은 치유의 기름과 포도주를 서로 상처에 부어 줄 수 있도록 교회 일치적 회심이 필요함을 인식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주간이 있기까지 지난 1908년 폴 왓슨신부의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준수 제안과 1926년 신앙 직제운동이 그리스도인 일치주간을 위한 제안을 발표하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4-01-23
  • [2023년 10대뉴스] 코로나이후 회복위한 행사 등 활발
    올해 한국교회는 코로나의 완화로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기념대회와 교단설립을 기념하는 행사 등 다양한 일이 있었다. 연합운동에선 한국기독교총연합은 정서영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정상화에 성공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이홍정총무의 중도사임으로 인해 신임총무로 김종생목사를 선출했다. 올해도 교계는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한 운동에 나섰다. 그 중 거룩한 방파제 국민대회가 반동성애운동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빌리 그래함 기념대회와 백석교단 등 설립기념 행사 진행 거룩한 방파제 국민대회로 반동성애운동의 새로운 대안 제시 한기총 2년 9개월만에 정상화, 정서영 대표회장 선출    한국기독교총연합이 2월 14일 정기총회에서 신임 대표회장에 정서영목사를 선출하고, 사업계획과 예산을 통과시키는 등 회무를 처리했다. 이날 정목사의 선출로 2년 9개월간 지속되된 임시체제를 끝내고 합법적인 대표회장 체제로 복귀했다. 정대표회장은 “한기총을 다시 정상화 시키는 일에 힘을 다할 것이다. 또한 한기총이 주축이 되어 연합기관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시 대표회장이었던 김현성변호사는 “목사가 아닌 변호사로서 지난 2년 9개월 동안 한기총을 이끌었는데 많이 협력해주셔서 감사하다. 아직도 하나님께서 한기총을 쓰신다고 생각한다. 부끄러운 과거를 반복하지 않고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맞아 기념대회 성황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가 6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됐다. 7만명의 참석자들은 한국교회 부흥과 회복을 위해 기도했다. 1973년 열린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를 기념하는 이날 대회에서는 빌리 그래함목사의 아들인 프랭클린 그래함목사가 「복음의 가치」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래함목사는 “여러분의 영혼이 가치 있는 것은 그것을 구원하기 위해 예수님이 값을 치렀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많은 종교가 있다. 하지만 예수님만이 여러분을 위해 죽으셨다”고 말했다. 설교 이후 예수님을 영접할 참석자들을 초청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주최측은 6천4백여명이 결신한 것으로 추청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서 교단창립 70주년 기념예배    한국기독교장로회는 교단 창립 70주년을 맞이해서 6월 10일 「새 역사 70년, 주의 사랑으로 우리를 구하소서」란 주제로 기념예배를 드렸다. 이날 설교는 캐나다 연합교회 부총무인 알렌 홀목사, 독일복음선교연대 루츠 드리셔총무, 총회장 강연홍목사가 전했다. 특히 강총회장은 “이 나라가 이만큼의 자유와 평화를 누리는 것은 기장의 헌신과 고난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놓친 것이 있다. 바로 성장이다”면서, “교회성장에도 이제 눈을 돌려야 한다. 오늘 이 자리가 새로운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 후에는 선교대회와 기도회도 진행됐다. 또한 세계교회의 축하메시지도 이어졌다.  한국세계선교협, 평창서 제8차 세계선교전략회의    한국세계선교협의회는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8차 세계선교 전략회의(NCOWE)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했다. 한국교회의 세계선교 방향을 정하는 이 회의에서는 세계기독교시대 속에서 한국선교의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선교사 중심의 선교가 아닌 현지인과 함께하는 선교에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서구중심의 선교가 아닌 새로운 선교의 기준을 모색하는 시간이 도댔다. 이번 회의의 프로그램위원장인 한철호선교사는 “세계기독교 시대에 선교는 새로운 표준을 요청하고 있다. 서구 방식의 선교에 참여한 한국선교는 이제 부상하는 세계기독교와 호흡을 같이하는 선교의 새로운 표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거룩한방파제, 서울시청 앞에서 ‘퀴어축제’ 반대집회    동성애행사인 ‘퀴어축제’를 반대하고 건전하고 성경적인 성문화 확산을 위한 국민대회 거룩한 방파제가 7월 1일 진행됐다. 서울시청 앞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15만명의 교인과 시민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주최측이 마련한 순서에 따라 기도회에 참석했고 기도회 이후에는 경찰의 폴리스라인을 따라서 행진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국교회총연합 등 연합기관도 함께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 교단과 연합기관의 지지를 얻었다는 평이다. 한편 주최측은 이 행사를 위해서 1년전부터 조직을 구성하고 준비작업을 했다. 5월 진행된 거룩한 방파제를 위한 국토순례단은 지역교회를 중심으로 호옹과 지지를 얻어냈다.  로잔대회와 한국교회 영적각성위한 기도대성회    한국로잔대회준비위원회는 7월 14일 「교회여, 그리스도의 통치를 선포하자」란 주제로 한국로잔대회와 한국교회의 영적각성을 위한 714 기도대성회를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했다. 7천여 명의 교인들이 참석한 이번 대성회에서는 내년 한국에서 진행되는 제4차 로잔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한국교회의 영적대각성을 위해 기도했다. 한국로잔위원회 의장 이재훈목사는 “4차 로잔대회가 열리기 전에 한국교회 영적 대각성이 일어나야 할 것이다. 우리가 관심가질 것은 모든 것을 주님의 이름으로 행하는 두 세사람이 모여 기도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제4차 로잔대회는 내년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정전 70주년 국제심포지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기독교시민단체 등이 중심이 되어 「휴전에서 평화로」란 주제로 정전 70주년 국제심포지엄이 7월 27일 진행됐다. 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남기평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은 온라인을 통해 세계교회협의회 제리 필레이총무등이 인사말을 전했다. 필레이총무는 “여러분과 나누는 오늘의 이야기들 속에 우리의 마음 속 깊은 곳을 울리는 연대의 힘이 전달되기를 바란다. WCC는 여러분과 함께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세션1에서는 「정전 70년, 우리는 어디에 서 있고 어디로 가야할까?」, 세션2에서는 「정전 70년, 한반도·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전략과 희망」이란 제목으로 진행했다.   교회협 이홍정총무 중도사임, 김종생총무 선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이홍정총무의 중도사임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 8월 3일 한국교회연합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김종생목사를 신임 총무로 선임했다. 김목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00년을 맞아 다양한 분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대화마당을 만들어 에큐메니컬 정신과 가치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목사를 선임하는 과정 가운데서 김목사가 목회 대물림 논란이 있는 명성교회의 유관기관에서 일한 점이 논란이 됐다. 반대측에서는 총회 전부터 성명 등으로 반대했으며, 총회 당일에도 토론과 시위 등으로 반대의사를 밝혔다.  기독교대한감리회, 하디 120주년 기념성회 성황   기독교대한감리회는 토마스 하디선교사의 영적각성 120주년을 기념해 웨슬리교단 소속교회들과 협력해 기념성회를 진행했다. 권역별로 진행된 이 성회는 8월 24일 선한목자교회에서 진행된 집회를 끝으로 마쳤다. 이날 집회에서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인 이영훈목사가 인사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목사는 “같은 웨슬리교단의 교단장으로 감리교가 진행하고 있는 이 부흥운동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 철감독회장은 “하디선교사가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조선백성들에게 본인의 죄를 고백한 파장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예장 백석교단 45주 대회, 하나되는 교회위해 앞장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측은 지난 9월 9일 교단설립 45주년 기념대회를 진행했다. 「개혁주의 생명신학으로 민족과 세계를 살리다」란 주제로 열린 대회는 교단산하 목회자와 성도 약 3만명이 참석했다. 이 교단은 지속적인 교단통합을 진행해왔으며, 9700여개 교회를 아우르게된 교단으로 성장했다. 이날 이 교단 설립자인 장종현목사는 “백석은 ‘개혁주의 생명신학’으로 더욱 힘있게 일어나, 한국교회와 세계를 살리는 성령의 도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백석인의 다짐을 통해 헌혈운동의 지속전개와 장로교단 연합과 한국교회 일치에 앞장 등을 다짐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4-01-01
  • 각 단체·교단의 새해 선교·교육정책을 말한다 (2)
    회개운동 통한 교회연합에 앞장 장종현                새해에는 한국교회에 철저한 회개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이를 통해서 분열된 한국교회가 다시 하나돼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지나간 모든 문제와 어려움은 십자가 앞에 다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새롭게 부어주실 은혜와 축복을 바라보면서 믿음으로 전진해 나아가시길 간절히 소원한다. 또한 우리 1천만 그리스도인들이 삶의 자리에서 세상을 밝히는 작은 등불이 되어 다시금 꿈과 희망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나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한교총 대표회장 겸손과 기도로 나아가는 공동체 선포 김진범                  세계적인 경기불황과 자연재해, 전쟁의 공포가 우리를 여전히 위협하는 가운데 우리에게는 기도밖에 없다. 회개함으로 무릎꿇고 부르짖어야 한다. 백석은 ‘기도하는 공동체’로서, 새해를 목회자 영성대회로 연다. 다음번 「기도백석」 기도회는 2월이다. 예수님을 닮아 더 겸손한 마음, 낮아지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 기도만이 나라와 민족을 살리고, 죽어가는 영혼을 살릴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 가운데 교단을 넘어 한국교회 연합과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총회가 되겠다. /예장 백석 총회장 차별금지법 등 악법저지에 총력 송태섭                지난해는 국제적으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 등 총소리가 세계 곳곳을 뒤흔들었다. 국내적으로는 경기불황, 여러 자연재해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제 새해를 맞아 무엇보다 전쟁이 멈추고, 경제가 살아나기를 기대한다. 한국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그 사명을 잘 감당해서 세상의 소망으로 우뚝 서야 한다. 특히 차별금지법 등 반기독교적인 악법을 막아내고 국민통합과 평화를 위해 나가자 /한교연 대표회장 포용적 자세로 국민통합에 전력 정서영                2024년 새해를 맞는다. 올해 우리 사회에 포용의 자세가 필요하다. 서로를 용납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통해 통합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고, 사회적 문제인 이념적 갈등까지도 풀어낼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한 해를 여는 지금, ‘너희도 서로 받으라’는 말씀처럼 포용의 마음을 가지고 출발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마음으로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뤄내는 해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한기총 대표회장 애국·기도운동으로 위기 극복 앞장 박만수         지금 한국교회는 위기에 직면했다. 한교총과 한기총 등 연합기관들은 여러 가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사회는 진보와 보수로 분열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일부 급진세력들은 나라를 혼란과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의 진정한 보수교회들은 힘을 모아 기도운동과 애국운동으로 이 모든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한국교회보수연합 대표회장 정책총회 구현과 교회회복에 최선 오정호                새해에는 무엇보다 정치총회가 아닌 정책총회 구현에 힘을 다할 것이다. 총회 빅데이터 구축을 바탕으로 해서 행정시스템을 바꾸어나갈 것이다. 또 차별금지법, 학생인권조례 등 동성애를 부추기는 악법을 막는데도 힘을 기울일 것이다.  /예장합동 총회장 선한열매맺는 사역에 중점 김헌수              이번 회기 주제인 선한 열매를 맺는 총회를 추구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특히 한국장로교총연합회과 함께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면서 한국교회의 주어진 역할을 하는 총회가 되도록 하겠다. 장로교 정통보수교단으로 정통성을 더욱 견고히 하도록 하겠다. /예장 웨신 총회장 아픔을 치유하고 발전하는 비전 제시 김은섭              2024년 본 총회에 속한 교회들이 평안하고 한 단계 더 약진하는 총회, 한국교회를 변화시키는 총회가 되길 소망한다. 지난 해 본 총회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새해에는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안정된 총회, 발전하는 총회가 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아무쪼록 금년 한 해 동안 교단 산하 교회들의 무궁한 발전과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온누리에 전해지길 바란다. /루터교 총회장 탄소중립 ‘녹색교회’ 네트워크 확대 이진형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독려하려 한다. 2022년에 탄소중립로드맵 발표하고, 이것을 교회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해서 이야기해 왔다. 이제는 시범교회도 세우고,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보전을 위한 행동을 구체화 해 실제적으로 탄소배출을 줄여나가려 한다. 지금까지 113개 교회가 녹색교회로 지정됐다. 선정된 교회를 통해 녹색교회 네트워크를 구성하며, 한국교회 생태선교를 교회운동으로 만들어 나가려 한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 평화·기후위기 대응위한 비전 선포 김경민                 창립 110주년을 맞는다. 지난 100주년 비전선언문을 현실에 맞게 가다듬어서 110주년 비전선언문을 오는 9월 기념식에서 발표한다. 아시아·태평양YMCA 준공이 내년 4월쯤이다. 이때에 맞춰 한반도 평화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제주도에서 연다. 또한 6월말 50차 전국대회, 9월 아시아 태평양 기독청년학생대회를 연다. 그리고 세계YMCA 평양 연락사무소 개소를 위해 5년간 노력해 왔고, 올해 개소를 기대한다. 또 10여년간 숙원사업이었던 YMCA생명평화교육원을 4월초 세종에서 착공한다. 이를 통한 내부교육 활성화를 희망한다.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필리핀이주민위한 사역에 주력 신길자                오이코스대학과 함께 한국으로 오는 필리핀인들을 위한 사역을 전개할 것이다. 장학금 지원등으로 그들의 교육과 정착을 지원할 것이며, 특히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 크리스천으로 만드는 일에 힘쓸 것이다. 영락교회에서 2월 15일 목요일 부터 야고보서 강의도 진행할 계획이다/바이블아카데미 원장 복음주의 단체들의 연합에 중점 양명환                  복음주의 단체들의 연합에 중점을 두고, 한국교회와 사회에 복음주의적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민족복음회와 세계복음화, 바른 교회상을 확립하기 위한 세미나와 기도회도 갖을 계획이다. 그리고 해마다 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와 함께 3.1절과 6.25한국전쟁, 8.15광복절 기도회와 성회를 가질 계획이다. 한국교회가 복음주의적으로 성장하고 부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한국복음주의총연맹 대표회장 세계·민족복음화위한 사업을 추진 엄기호                 세계복음화와 민족복음화를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 세계복음화를 위해 세계교회의 지도자 및 단체와 협력해 세계선교에 주력하고, 민족복음화를 위해 역량있는 부흥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부흥사를 위한 부흥회로 부흥사들을 교육하고, 선교대상 시상식도 가진다. 또한 3.1절과 6.25한국전쟁, 8.15광복절 기도회와 성회도 준비중이다./세계복음화중앙협 총재 6월, 필리핀 대규모 성령대회 준비 안준배            그동안 해오던 「성령포럼」, 「홀리 스피리츠 맨 메달리온 시상식」 등을 계속 이어가며, 전 세계에 성령운동의 불씨를 지핀다. 6월에 필리핀에서 대규모 성령대회를 가지려고 한다. 간만에 해외에서 큰 행사가 될 예정이다. 부설기관인 한국기독교성령역사연구원에서 역사인물 시리즈를 편집해서 내년이나 내후년 초쯤 발간할 예정이다. 성령의 역사가 이어져 한국교회 재부흥이 일어나길 바란다.  /세계성령운동중앙협의회 명예이사장 교회·사회·청년 문제에 해답을 제시 정병오                  크게 교회·사회·정치·청년 문제를 다룬다. 목회자 청빙 문제, 교회 내 분쟁, 목회자 처우 개선문제에 대해 짚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려고 한다. 사회와 관련해서는, 사회적 약자인 이주민들에 대한 교회의 대응을 다룬다. 정치에 관련해서는, 한국사회 민주주의에 대해, 그리고 교회가 정파적으로 치우치지 않기 위한 길을 모색한다. 마지막으로 청년에 대해서, 지금껏 하고 있는 심리상담, 부채문제 등을 도우며 리더십을 기르려 한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공동대표 로잔대회 성공을 위한 포럼 진행 김영한                  기독교학술원은 1월 19일 신년포럼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복음주의 원로. 김상복목사. 최이우목사. 강승삼목사. 한정국선교사를 초청해서 양재동 횃불회관 화평홀에서 로잔대회의 성공을 위하여, 「2024인천로잔대회에 바란다 」포럼을 개최한다. 또한 5월에는 중진복음주의 선교학자들을 초청해 ‘2024인천로잔대회’ 성공위한 선교신학적 방향 제시하는 학술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기독교학술원 원장 태아 생명 존중 캠페인 확장 서윤화              죄 없는 태아들이 매일 수백여 명씩 낙태로 죽어가는 생명 경시의 심각성을 교회부터 깨닫을 수 있도록 교회 내 강의를 확대 진행하고, ‘태아 생명 사역’을 위한 선교사 양성에 힘쓰며 사회적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여러 캠페인들을 진행할 것이다.  /아름다운피켓 대표 기독뮤지컬 공연·문화교역자 양성 김관영          2월 1일에 뮤지컬 「아바」를 개막한다. 9월에는 뮤지컬 「루카스」를 공연한다. 한국교회 ‘가나안’ 성도가 200만에 육박한다. 한국교회에 ‘잃은 양찾기’ 운동이 다시 시작되는 모멘텀이 되길 바란다. 뮤지컬 두편을 상연하면서, 프랑스의 위그노를 소재로 한 종교개혁 뮤지컬Ⅱ 뮤지컬 「저항」을 제작준비한다. /광야아트미니스트리 대표 지역교회·학교 연합생태계의 확장 최새롬          백석대 신학원, 서울성경신대원, 성결대 신대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예비 사역자들은 중고등학교 현장에서 직접 실습하며, 현장 경험을 갖춘 전문사역자로 양성된다. 학교연합집회 「웨이크업」은 16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학교에서만 모임을 했던 미전도청소년들이 지역에서 연합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 것이다. 또한 우리 단체의 비전과 전략을 담아낸 책이 나와서 많은 교회들이 그 뜻에 같이 하게 될 것이다.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 대표 지역교회 활성화위한 패스티벌 진행 장훈태          아프리카 미래학회와 함께 두 번의 학술대회를 진행하고, 한국연구재단에 학술지 등재를 준비할 것이다. 또한 6월에 진행되는 한국 아프리카 정상회담을 선교적 마인드로 바라보고 기도할 것이다. 아프리카 리서치를 통해서 새로운 이슈를 알리며, 지역교회 활성화를 위한 페스티벌을 열어서 아프리카와 한국의 교회의 부흥을 함께 도모하고자 한다.  /아프리카 미래협회 회장 웨슬리부흥 운동사역지 탐방 김성원              매월 정례 웨슬리 설교연구모임과 신학세미나를 갖고 신학자 목회자 성도들의 모임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생들과 교회 성도들에게 맞는 웨슬리신학 교재 집필도 진행된다. 또한 서울신대 성지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웨슬리부흥운동 사역지 탐방도 계획하고 있다.  /서울신대 웨슬리신학연구소 소장 목회자 사역현장서 적용할 대안제시 이경석              <목회트렌드 2024>를 통해 교회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4C로 정리했다. 예수님의 향기를 드러내는 브랜드 있는 교회, 마음을 움직이고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내는 컨텐츠 있는 교회, 세상과도 통하는 역량이 있는 소통력의 교회, 그리고 변하는 세상에 변하지 않는 복음을 전하기 위한 창의성 있는 교회가 그것이다. 올해도 교회와 목회자들이 맞이하게 될 변화와 미래의 흐름을 포착해내고, 구체적 대안을 제시해 목회자들과 교회가 사역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목회트렌드연구소 소장 오산리기도원집회 등 부흥집회 진행 이선              세계선교와 국내선교를 위해 세워진 재단법인 월드미션협의회는 보람찬 2023년을 보냈다. 미래세대를 세우는 청소년 캠프와 세미나를 진행했다. 2024년도에도 해야할 일을 열심히 하는 월드미션이 되겠다. 오산리기도원집회를 비롯해 여러 곳에서 부흥집회를 열어 장년 복음화에 힘쓸 것이고, 월드미션 연합캠프를 통해 다음세대 복음화에 힘쓸 것입니다. /월드미션협의회 대표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학원목회 이동수                  새롭게 시작하는 ‘성경이 답이다 학교’를 통하여 성경을 가르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방황하는 청년들의 고단한 삶에 작은 위로와 희망을 주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백석대학교 교목실장 성경적 자연치유로 세계선교 도모 장남철                  지난해 은진힐링국제교육원은 몽골에서 집회를 하는 등 다양한 사역을 펼쳤다. 새해에는 성경적 자연치유 사역이 국내를 넘어서 전 세계에 확산되는 사역에 매진할 것이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지만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서 선하고 아름다운 결과를 만들 것이다. 새해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모든 분들에게 넘치기를 기원한다 /은진힐링국제교육원 원장 감사와 감동, 감탄 3감 운동 제시 최광렬              다음세대를 세우는 힘, 비전스타트 운동본부는 22주년을 맞아 MZ 세대의 영성과 신앙 감수성을 회복하기 위해 감사와 감동 그리고 감탄(발견,깨달음) 등 3감(感)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비전으로 다시 가슴 뛰는 삶을 살도록 영감을 주고 동기부여를 통해할 것이다. 청소년들에게 비전을 찾아주고 심어주는 비전캠프 교육봉사도 5년째 이어가고자 한다. /비전스타트 대표 생명얻는 회개로 회복되는 교회 임준식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믿음으로 거룩한 진리의 말씀으로 교회를 보존하도록 오직 성령, 오직 그리스도,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분기별 복음세미나, 기도세미나를 통해서 생명얻는 회개로 성경(말씀)으로 돌아가는 한국교회를 세워 갈 것이다./국제기독교이단대책협의회 대표회장 사회의 공헌하는 총회에 전력 김복철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유지경성의 뜻이 현실로 실현될 수 있도록, 지금의 작은 변화가 큰 발전으로 반드시 이어지도록 그리스도의교회총회에 땀과 열정을 쏟겠다. 우리 모두가 관심과 기도로 성장하는 그리스도의교회가 되길를 기도한다. 한교총, CTS TV, CBS, GOOD TV, 월드비젼, 기아대책 등과 협력하고 사회복지협의회와 푸른 우산과 함께 사회의 공헌하는 그리스도의교회총회가 되도록 하겠다. /그리스도의교회총회 총회장 섬김으로 사랑의 사회공동체를 형성 오혜련           우리의 설립정신은 자원봉사를 통해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을 배우고 실천하며, 서로 섬김으로 사랑의 사회공동체를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위기청소년 상담,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들을 교육하여,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애정으로 상담하고, 죽음을 앞둔 환자들이 조금이라도 마음 편하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각당복지재단 회장 교회여성으로서의 책임적 존재 안미정                급격한 세계의 변화와 교회의 위기 앞에 교회는 본질을 회복하고 변혁되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정작 그렇게 나아가고 있지 않다는 목소리가 더 큰 것 같다. 우리는 제35회기 총회에서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해 공평을 지키며 의를 행하는 결단으로 주제를 선정하고 방향을 정했다.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총무
    • 교계종합
    • 기획
    2024-01-01

실시간 기획 기사

  • 코로나로 부활절연합예배 대폭 축소
      그동안 한국교회 연합의 상징이자 구심점 역할을 하던 부활절연합예배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대폭 축소됐다. 예년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대형집회 방식 대신 소수의 관계자들이 모여 예배하고 이를 방송으로 송출하는 ‘온라인예배’로 진행됐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최선의 예방책으로 제시되고 있고, 몇몇 교회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일어나고 있어 부활절연합예배의 축소는 필할 수 없는 고육책이라는 분석이다. 예장 합동측을 비롯한 주요교단은 부활절예배에 대한 지침을 작성했고, 대부분의 교회들은 이에 따라 차분한 가운데 부활절예배를 드렸다.   연합예배는 새문안교회서 최소의 인원 참석해 진행키로 교단 지침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부활절예배 드려   ◆축소된 형태로 부활절연합예배 진행·올해 부활절연합예배는 새문안교회에서 최소의 인원만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는 지난 1일 23개 주요 교단장들이 참여하는 모임인 교단장회의에서 부활절 연합예배 방식을 논의한 끝에 취소나 연기보다는 축소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져 결정됐다. 교단별 2~3명의 대표와 순서자, 찬양단 등 200여 명만 참석해 진행하기로 했다.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설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총회장 김종준목사가, 축도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측 총회장 장종현목사가 맡았다. 예배실황은 CBS로 생중계됐다.   서울 광화문과 서울광장에서 이번 부활절에 열기로 계획했던 ‘2020 이스터 퍼레이드’는 코로나19 여파로 5월 31일로 연기됐다. 교단장회의 관계자는 “코로나 집단감염의 위험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광장집회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우리사회와 교회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전했다.   ◆전통의 ‘부활절 새벽예배’ 취소·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목사)는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용산교구협의회와 함께 진행하려던 부활절 새벽예배를 취소했다. 부활절새벽예배는 100년을 맞는 교회협이 부활절의 대표적 행사로 진행해왔지만,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한국교회가 생활 방역의 주체가 돼 지역사회 생명의 안전을 위해서 앞장서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동 협의회는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우리는 예배의 또 다른 차원, 즉 ‘흩어지는 교회’가 되어 삶의 자리를 예배의 자리로 승화시키는 영적 차원을 훈련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예배의 핵심이 특정 장소와 시간이 아니라고 말씀한다”며, “지금은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와 영을 담아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영적으로 참되게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새로운 신앙의 질적 차원을 열어가야 할 때이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예배와 오프라인 예배 병행·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지형은목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부활절에 예배당에 모이는 예배를 재개하며’라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특성상 우려할만한 어떤 돌발적인 감염이 발생할지는 누구도 모르며 그런 상황에 직면한다면 교회는 물론 사회 전체가 긴급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온라인예배와 오프라인 예배를 병행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국가적인 방역 정책에 더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것 △교회가 사회의 그 어느 기관이나 단체보다 더 철저하게 방역하는 것 △사회의 취약한 계층을 위해 더 겸허하게 봉사하는 것 △모든 강단에서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로 한국교회가 ‘영적인 어머니로서 보수와 진보를 품는 것’ 등을 교회에 당부했다.   특히 “한국교회가 부활절의 사회적 실천으로서 전통시장에서 ‘공감소비운동’을 펼치면 어떨까 한다”며, 부활주일부터 50일 동안 개교회마다 부활절 헌금으로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등 공감 어린 소비를 하고, 구입한 물건을 사회의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것 등을 제안했다.   ◆각 교단, 지역별로 차분한 부활절예배·한국교회는 코로나 사태 속에서 차분한 가운데 부활절예배를 드렸다. 특히 예장 합동측은 부활절을 앞두고 1만 2,000여 소속 교회에 부활절 예배와 고난주간 특별기도회에 관한 지침을 전달했다. 여기서 부활주일은 4월 12일로 지키되, 코로나19로 인한 시국 상황을 고려해 기념 및 특별감사예배는 지역교회 형편에 따라 일정을 조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역 교계도 축소된 형태로 연합예배를 드렸다. 울산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울기총)는 부활절 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사전 확인된 교단 임원과 기독교 단체장들을 제외한 일반 성도들은 유튜브 CTS울산방송 라이브 채널을 통해서 시청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0-04-09
  • 작은교회 지원위한 교단 정책 절실
    지난 2월 중순부터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한 달이 넘도록 교회 예배가 멈추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과 마스크 5부제, 기업의 재택근무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우리 사회의 노력을 통해 발병곡선이 계속해서 하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장기간 공예배가 중지됨에 따라 다가오는 부활절 준비가 미흡해짐은 물론 교회 재정을 담당하는 헌금을 모으기가 쉽자 않아 중소형 교회의 어려움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교단, 연합단체가 대형 교회와의 협력을 통해 중소형 교회의 어려움을 돕기 위한 재정 지원 방안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전년 대비 헌금액수 절반 이상 감소로 중소형 교회 비상 헌금 감소·월세 미납 등 이유로 긴급 보조금 지급이 시급   ◆유지비 시급한 중소형 교회·2월 말부터 코로나19의 교회 전파 상황을 막기 위해 교단 차원의 요청을 바탕으로 많은 교회가 자발적으로 예배를 중단하고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거나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방역 대책을 세워 예배를 드리고 있다.  비록 몇몇 교회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일어났지만, 대다수 교회가 보건 당국과 지자체, 교단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교회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한 달가량 예배가 중단하면서 목회 현장에서 재정 악화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서울에서 상가 건물 한 층을 임대해 목회를 하고 있는 A목사는 올해 3월 헌금 액수가 지난해 대비 1/3으로 떨어졌다며 월세를 낼 수 없게 됐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A목사는 “교인들이 많이 찾아오는 교회는 아니지만, 작은 교회의 어려움을 알고 십시일반 헌금하는 이들이 많아 10년 넘게 교회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교회 문을 닫게 되자 헌금을 모을 수 없어 다음 달 월세조차 내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어 “월세 등 교회 유지비로 지출하는 액수가 적지 않다 보니 돈을 모을만한 여유가 없고 되려 생계를 유지하고자 부업을 하는 상황이다”며, “평상시라면 한 달 정도 월세가 밀려도 괜찮겠지만, 코로나19로 경제 상황마저 좋지 않아 지급 예정일까지 주지 않는다면 교회를 영구적으로 닫아야 할 상태라 큰 고민에 빠졌다”고 덧붙였다.   ◆중소형 교회 지원책 추진·일일 최대 800명대 확산을 기록하는 등 급격하게 퍼지던 코로나19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사회 전반에 안정감이 돌고 있다. 하지만 해외 각지에서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국외 유입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지속하면서 주요 종교 시설의 모임을 자제하도록 권고하며 추가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교회 또한 현 정부의 정책을 수긍하며 이를 따르는 추세이지만, 이와 별개로 다가오는 부활절의 준비와 교회 유지 등을 위한 재정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마땅한 대비책이 준비되지 않아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주요 교단들이 중소형 교회 지원을 위한 긴급 지원금을 마련,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있다.   예장 통합측(총회장=김태영목사)은 미자립 교회 2,280곳을 1차로 선정, 30만 원씩 긴급 지원하며 추가 지원책을 모색할 방침이다. 예장 합동측(총회장=김종준목사)도 교회자립개발원을 통해 3억 원을 출연, 재정난을 겪는 교회의 임대료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기장(총회장=육순종목사)은 미자립 교회 약 450개에 33만 원씩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기성(총회장=류정호목사)는 총회임원회를 소집, 1,200여 개 교회를 선정해 개교회에 최대 100만 원씩 지원하기로 하는 등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   ◆4월 초 주일예배 재개 준비·일각에서는 교단의 지원책은 미봉책에 불과할 뿐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해선 주일예배를 재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고 있다. 이러한 요청에 부응하듯 주요 교단 내에선 4월 초를 기점으로 주일예배의 재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김종준총회장은 “4월 5일까지는 정부의 요청에 따라 현 체제를 유지할 생각이다”며,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예배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교회는 괜찮지만, 월세를 내지 못하는 작은 교회는 생존 여부가 달려있는 중요한 문제이다”며, “예배는 진행하지만, 교인과 국민의 안전을 위해 정부가 제시한 방역 규범을 철저하기 준수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육순종총회장은 “4월 12일로 예정된 부활주일부터 교회별로 제한적으로 예배할 계획이다”며, “보건 당국의 방역 수칙을 잘 지켜 예배를 드릴 계획이다”고 전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0-04-08
  • ‘전능신교’에 대한 전수조사 제기
      신천지처럼 슈퍼감염자가 될수 있다는 위험에 대한 여론 높아  점조직인 형태로 집단생활 등 집단감염의 위험성이 계속 상존 한국교회가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전능신교의 공식명칭은 ‘전능하신 하나님의교회’이다. 현재 인터넷에 정식 홈페이지를 열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은밀히 활동하고 있다. ‘동방번개’라고도 불리는 이 집단은 한국교회에서 공식적으로 이단판정을 받았다. 게다가 신천지에 의한 코로나 집단감염이 발발하면서, 또 다른 슈퍼 감염자가 될 수 있다는 위험도 제기되고 있다.     “전능신교도 주목하라” 소금과 빛선교회는 이번 코로나19사태와 관련해 「전능신교도 주목하라」란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동선교회는 “현재 신천지뿐 아니라, 전능신교도 예방적인 차원에서 예의 주시하여야 한다. 가능하다면 이들도 유사증상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하여야 한다.”면서, “현재 전능신교는 중국에서 발생한 이단종교로서, 몇 개의 장소에서 공동으로 집단생활을 하고 있으며, 만일 이곳에서 확진자가 나타날 경우 매우 큰 확산을 할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동선교회는 “아직 중국이 입국 제한조치를 한 것이 아니므로, 전능신교 교인들은 한국과 중국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자생한 사이비 종파인 전능신교는 금번 코로나-19 전염확대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농후하며, 제2의 신천지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대한민국 정부에서 이들의 활동을 주의 깊게 살펴 보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동선교회는 “△전능신교는 중국에서 시작된 사이비종교로서 1989년 중국 허난성 출신 조유산이라는 사람에 의하여 시작되었다. 그후 전능신교 신도들이 한국으로 오게 되었으며 대부분 재한 중국인들이지만, 한국 교인수도 요즈음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코로나-19가 발생한 후에도 대한민국은 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폐쇄하거나 입국금지 조치를 하지 않았다. 그래서 전능신교 신도들은 마음만 먹으면 한국에 자유롭게 입국할 수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제주도는 비자가 없이 여행이 가능하다. △전능신교의 선교방식은 일반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은밀하게 진행이 되며, 현재 여러 곳의 장소에서 집단으로 공동생활을 하고 있으며, 그들이 집회를 가질 때 코로나-19바이러스가 전염되거나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혹은 현재 내부에 환자가 있을지도 모른다. △대한민국 정부는 신천지에 대한 조사와 관리를 한 동시에 전능신교 신도들에 대한 관리 또한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 온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한국 내 전능신교 책임자들은 한국정부에 자신들의 활동과 집회장소등을 공개하고 스스로 명단을 제출하여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최대한 협조하여야 한다. 그 명단 중에서 1월부터 중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교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하여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중국에서 발생한 혼합사이비 전능신교가 신천지같은 이단과 다른 가장 독특한 점은 중국에서 발생해 우리나라로 유입됐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토종이 아닌 ‘수입산 이단’이다. 그래서 중국인이나 중국교포가 압도적으로 많다. 게다가 중국정부의 단속으로 전능신교는 전 세계로 흩어지게 됐다. 바로 이러한 ‘국제적 이동성’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슈퍼 전파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여론이다.   전능신교는 1989년 중국 허난성 출신의 조유산에 의해 시작됐다. 전능신교는 중국의 토속 민간신앙과 기독교의 종말론을 뒤섞은 혼합사이비종교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이다. 이들은 “전능신이 다스리는 국도(國度) 시대가 출현하는데, 동양 여성의 몸으로 부활할 신이 곧 중국에 내려와 인류를 심판할 것이다. 전능신을 믿어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기독교 종말론에 중국 토속신앙이 가미된 전능신교는 1990년 대 중국에서 서서히 세력을 얻기 시작했고, 이에 중국정부는 전능신교를 사교로 규정해 신도들을 대대적으로 단속을 벌였다.      중국정부 단속으로 대거 유입  전능신교는 종교의 자유가 있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한국으로 2011년경 대거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능신교는 국내에 들어온 후 중국동포들이 많은 경기도 안산에서 세력을 키우다가 서울 구로지역 등 전국으로 확산됐다. 이후 국내 주요 종합지와 경제지, 무료 일간지, 지방 일간지 등에 대대적인 광고를 게재하며 공격적인 포교활동을 전개했다.   전능신교는 신천지처럼 기성교회에 위장 잠입해 신도들에게 접근, 가정집으로 유인해 안마, 마사지, 침을 놔 준다며 관계를 형성 후, 포교하는 수법을 사용한다. 무엇보다 이들은 한 사람이 소수를 관리하는 점조직 형태로 활동하는 극도의 폐쇄성을 보이고 있다. 신천지처럼 많은 사람이 한 곳에 모여 예배하는 대형집회는 잘하지 않는다. 바로 이러한 폐쇄성 때문에 바이러스 집단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집단생활로 감염위험  이번 코로나사태를 맞아 전능신교 집단을 더욱 경계해야 하는 이유는 이들이 집단생활을 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이다. 집단생활은 신천지를 비롯한 모든 이단들의 공통적인 특성이지만, 전능신교는 집단생활을 매우 선호한다.   그러면서 이들은 한국의 난민법을 악용해 포교에 활용하려 시도해서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1,000여 명에 가까운 신도들이 가짜 난민신청을 했다가 거절당했다. 따라서 이들은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잠행을 하며 집단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능신교 전문가는 “국내 전능신교는 동북아시아 지역 본부와도 같다. 신도들은 대개 집단 합숙소들에서 영화 촬영 및 제작, 인터넷 동영상 배포, 각종 SNS 이용, 포교활동을 하고 있다”며, “파룬궁 등 다른 사이비종교들과도 연합하여 반정부 정치 활동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일 이들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다면 제2의 신천지 사태가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종말론 악용해 포교활동 전능신교는 기독교종말론을 교묘히 왜곡해 포교에 적극 활용한다. 특히 중국정부의 단속을 유독 강조하며 이를 ‘말세의 징조’라고 선전한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흰 구름을 탄 거룩한 자’가 이미 오신 것을 보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모두 형벌을 받고 오로지 자신들만 구원받는다고 현혹한다. 물론 이러한 주장은 신천지와 그렇게 다르지 않다. 신천지 역시 오직 자기들 집단만 구원을 받는다며 사람들을 현혹한다.   전능신교는 성경을 철저히 왜곡해서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가공하고 있다. 정통적인 성경의 교리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고 계시록의 특정한 종말론만 빼내서 사람들에게 극도의 공포심을 조장한다. 그리고 자기들에게만 구원이 있다고 선전해서 세력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나 혼자만 천국에 가겠다’는 피안의 이기심도 큰 역할을 한다는 분석이다. 정통교회는 ‘우리 교단에만 구원이 있고, 다른 데는 다 지옥에 간다’라고 말하지 않는다. 예수를 믿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는다는 보편적 구원관을 가지고 있다. 반면 이단은 오직 자기들만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이기적 구원관이 극복되지 않으면 이단은 결코 소멸되지 않을 것이다.   코로나19사태를 거치면서 신천지 같은 이단사이비의 활동이 사회에 큰 악영향을 끼치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 중국에서 발생해 우리나라에 수시로 드나들며 집단생활을 하는 전능신교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될 것이다. 특히 정부는 집단생활을 하고 있는 전능신교 신도에 대한 전수를 전개해야 한다.
    • 교계종합
    • 기획
    2020-04-06
  • [‘교회’가 외면한 ‘청년’들은 ‘신천지’로 이동 2] ‘위장 단체’ 등 신천지 포교방법 계속 진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범죄적 방법으로 대상을 포섭 상대를 속이는 신천지의 ‘위장포교’에 법원은 유죄판결   신천지예수교장막성전(신천지)에 청년층이 증가하는 것은 한국교회 안에서 청년층이 감소한다는 사실과 대략적으로 일치한다. 즉 신천지는 사실상 ‘교주의 명’으로 청년포교에 조직의 사활을 걸었고, 기존 교회에서 실망하고 떠난 청년층을 집중 공략했던 것이다. 이런 면에서 신천지가 급성장하는 데 역설적으로 한국교회의 부정적인 면이 일정정도 역할을 했음을 부인하기 힘들다. 그러나 신천지의 급성장에는 청년들을 포섭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범죄적 악랄함에 있다고 봐야 한다.     역할 정해 상대를 속이는 치밀함 신천지는 이번 코로나사태 이전에 신천지 교육에 ‘10만 명이 수료했다’며 공개적으로 자화자찬했다. 또 전국의 역과 광장으로 청년들을 내보내 포교활동을 하게 함으로 자신들의 위세를 과시했다. 방법적인 면에서 봤을 때 신천지의 청년포교가 이렇게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데는 ‘포교’라는 목표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랄함에 있다고 봐야 한다.   신천지는 포교 대상자가 정해지면 대상자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수집한다. 정윤석센터장(한국교회이단정보리소스센터)은 “신천지는 포교 대상자의 삶에서 가장 연약한 요소, 즉 어두운 가정사, 경제 문제, 자녀 교육, 부부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해결책을 제시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위장한다”며, “전도사, 선교사, 영적 능력이 있는 사람, 심리상담사 등 포교를 위해서라면 어떤 캐릭터도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위장포교는 한마디로 상대방을 거짓으로 속이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아무리 목적이 좋다고 해도 이런 식으로 조직적으로 상대를 속이지 않는다. 상대를 속이기 위해 각자 역할을 맡아 연기를 하는 것은 보험사기에서 많이 나오는 방식이다. 이렇게 신천지는 포교를 위해서라면 상대를 속이고 여기에 대해 어떤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는다.   신천지는 오히려 이렇게 상대를 속이는 것을 거룩한 선교라고 하며 포상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뇌를 통해 이성적 판단과 양심을 마비시킨 것이다. 이는 마치 ‘공산화’라는 목표를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도 합리화되는 공산주의 집단과 유사하다. 그래서 신천지는 이슬람 극단세력인 IS와 비슷하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위장포교’에 유죄판결 최근 신천지에서 나온 A씨의 경우는 어떤 가책도 없이 사람을 집단적으로 속이는 신천지집단의 비윤리성을 대표적으로 보여준다. 즉 ‘위장포교 전략’의 전형적인 경우이다.   A는 당시 봉사활동을 통해 만난 B와 약속이 있어서 카페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 여성 C가 다가와 호감을 표하며 말을 걸고 휴대폰 번호를 받아 갔다고 한다. 나중에 알고 보니 B, C 모두 신천지 신도였다.   신천지는 포교대상인 A를 끌어들이기 위해 여러 역할을 나눠 계속 성경공부로 유인했다. 상담가, 선생님 등으로 불리는 여러 인물이 A에게 계속 접근했고, A는 끈질기고 치밀한 권유에 못 이겨 신천지 ‘센터’로 가게 됐다. A는 “센터에 가보니 지금까지 만난 모든 사람, 심지어 타로 점술사도 신천지 교인들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신천지는 청년들을 전도하기 위해 거짓으로 우연을 가장해 포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폭로했다.   신천지가 청년들을 포섭하기 위해 즐겨 사용하는 이 위장포교는 자동차 보험사기단의 방법과 다를 바 없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보험사기단은 여러 명이 미리 역할을 나누고 실제 연기를 해서 상대를 속인다. 신천지는 청년포교를 위해 이런 범죄적 방식도 마다하지 않는다.   신천지의 이러한 위장포교는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 민사1단독 재판부는 지난 1월 14일 신천지 탈퇴자 3명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신천지의 모략전도 방식을 “사기범행의 기망이나 협박행위와도 유사하다”며, “우리 사회공동체의 질서유지를 위한 법규범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위법성이 있다”고 판결했다. 이처럼 범죄마저 마다하지 않는 신천지의 악랄한 포교에 청년들이 빠져들고 있다.     신천지 위장 동아리 신천지가 청년들을 포섭하는 주요 루트는 대학의 신천지 위장 동아리이다. 이는 이단들이 즐겨 사용하는 고전적인 방식이지만 신천지의 방법은 날로 진화하고 있다. 본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기에 특히 대학에 갓 입학하는 신입생들이 신천지에 빠지고 있다.   지난 2016년 한 신천지 지파 간부의 대화록이 공개돼 당시 교계에 큰 충격을 줬다. 대화록은 대학 신천지 동아리 활동에 대해 지시를 하고 있는데, 동덕여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중앙대, 한양대, 연성대, 아주대, 수원대, 경희대, 명지대, 세종대, 서울여대, 상명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국외대, 인덕대, 홍익대, 협성대 등 18개 대학이 등장했다. 이화여대 위장 동아리의 경우 “4월에 사진전을 열어 우리나라 국기에 평화를 염원하는 꽃을 붙이는 참여형 전시를 할 것”, “전쟁이 왜 일어났는지에 대한 판넬을 제작할 것”, “5월 대동제에 총동아리연합회장과 친분을 쌓을 것” 등을 구체적으로 지시했다.   이렇게 신천지가 위장 동아리 지원에 적극적인 이유는 대상과의 주기적인 만남이 가능해 정보 파악이 용이하며 친분을 쌓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천지 지도부는 위장동아리 지원에 특히 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갓 입학한 신입생들이 타깃이다. 학기 초 신입생들에게 대학생활에 대해 알려주겠다며 접근하고, 보통의 경우 아무 의심 없이 동아리에 가입하게 된다.     법적 대응도 필요 결국 신천지는 한국교회가 만든 ‘공백’을 적극적으로 파고들어 거대한 사이비집단으로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그래서 신천지에 청년들이 빠지는 이유는 신천지가 청년들의 관심과 고민 등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포교활동을 전개하기 때문이다. 가정사, 이성문제, 취업 등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파악하고 이를 포교에 활용한다.   신천지 전문가 진용식목사는 “신천지의 내부를 깊이 들여다보면 부패한 이단·사이비 단체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믿고 싶은 것만 믿어 확증편향에 빠진 신천지 신도들에게는 실체가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거치며 신천지집단의 치부가 온 국민에게 알려진 것은 한국교회에는 큰 다행이다. 동시에 이는 한국교회에 철저한 반성을 요구하고 있다. 많은 청년들을 신천지에 빼앗긴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한국교회 전체의 대비가 절실하다
    • 교계종합
    • 기획
    2020-04-06
  • 코로나19 대구, 경북 방역지원운동 중보기도
      거룩하시고 자비하신 하나님, 한국교회 그리스도인들은 지금까지 교회 성장에 치중하므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 못하고 교만과 나태함이 가득한 어리석음으로 신앙 생활하여 왔습니다. 유행성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이때에 영적으로 잠들어 있는 한국교회를 깨워주시고, 올바른 역사의식으로 무장하여 한국교회 성도들을 섬기는 지도자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 나라와 민족을 향해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지혜와 은총을 베풀어 주옵소서.   지금도 굶주림과 코로나19 감염병 속에서 신음하고 있는 우리 동포 북한 주민들을 보호하여 주시고, 북녘 땅에 주님의 교회가 재건되어 남과 북의 교회가 힘을 합쳐 하나님의 나라가 속히 이루어지게 하여 주옵소서.   대한민국의 사회적 갈등을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치유하여 주시고, 다른 의견을 가진 이들을 서로 포용하는 성숙한 국민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지금까지 이 나라와 민족을 선한 것으로 인도하여 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지금도 온 세계를 통치하시며 하나님의 백성들을 보호하심을 믿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폐렴이 지구촌 6대륙으로 창궐하는 이때에 지구촌의 확진자들과 치료에 전력하는 의료진들을 고통에서 건져 주옵소서.   우리나라도 전국적으로 퍼져 있는 코로나19사태로 안전한 피난처가 없을 정도로 번져 가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KCDC) 방역 당국의 관계자들과 지자체 책임자들, 코로나19와 싸우는 자가격리자, 의심자, 확진환자, 의료진들의 가족들을 지켜주시길 소망합니다. 공항과 선별진료소, 전국 병원에서 진료하는 이들과 의료자원봉사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소중한 이들의 사역을 도와주옵소서.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 전쟁을 하는 대한민국 백성들을 긍휼히 여기사 이 유행병이 물러가는 그 날이 속히 도래하게 하옵소서.   특히 이 시간 간절히 기도합니다. 대구, 경북에서 의심자와 확진환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생명의 위험한 고비를 견디고 두려움과 상실감에 빠져 있는 대구, 경북 그리고 국민들을 품어 주시고 그 마음에 평강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이 주시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없는 극한 상황에서도 믿음으로 견디며, 질병으로 막힌 곳에서 소망을 품고, 십자가 거룩한 보혈의 능력을 의지하여 사랑이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지금의 사회는 사람의 위로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더 간절한 것은 창조주 하나님의 영원한 평강을 하늘에서 내려주셔서 유행성 질병으로 소외된 이웃을 성령으로 위로하며 진정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저희들이 되도록 돕는 손길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전국적인 유행병의 확산에서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하나의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려는 배려와 사랑과 섬김과 평화의 다리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생명의 주님이 이 땅을 고쳐 주시고 죄악으로 죽어 가는 저들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셔서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구원하여 주옵소서. 희망과 치유가 가득한 한반도가 되도록 하늘의 은총을 부어 주옵소서.   오랫동안 고난과 역경을 거듭해온 우리 민족입니다. 이 땅이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 더 큰 고난이 없게 하시고, 백성들이 이념의 분쟁에서 종식되도록 복을 주옵소서.   긍휼과 자비가 충만하신 하나님, 코로나19 대구, 경북 방역지원운동 중보 기도로 함께 하는 사랑하는 국민들과 한국교회 모든 백성들의 기도를 들어 주시고 우리 주님이 주시는 참다운 하늘의 평화를 맛보게 하여주옵소서. 소망을 잃고 허덕거리며 살아가는 이 땅의 환자들과 백성들의 생명을 보호 하여 주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이 치유하시므로 회복하는 국민들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구원하신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최 선 목사(세계로부천교회 담임)
    • 교계종합
    • 기획
    2020-03-30
  • [‘교회’가 외면한 ‘청년’들은 ‘신천지’로 이동 1] 신천지 구성원의 대략 절반이 청년층
      신천지 청년층의 증가는 한국교회의 청년감소와 일치 가출·학업포기·노동착취 등 반사회적 문제 다수 발생  지난달 20일 대구 신천지시설에서 촉발된 코로나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신천지 사태’가 되고 말았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국사회의 음지에서 암약하던 신천지집단의 민낯이 국민들 앞에 속속 드러나고 있다. 특히 신천지의 집중포교로 청년들이 신천지에 빠져드는 문제는 교계를 넘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한국교회 약점 파고드는 신천지 신천지에 유독 청년층이 많다는 사실은 한국교회 안에는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리고 이번 코로나사태로 신천지 명단이 나오면서 비교적 정화한 통계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전국 신천지 중 60% 가량이 청년들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사태의 진원지인 대구·경북 지역의 다대오지파는 전체 신도 1만4442명 중 6575명이 2·30대 청년들이다. 전체 45%를 웃돈다. 전문가들은 신천지 12지파의 사정도 비슷할 것이라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신천지에서 청년층의 증가는 한국교회에서 청년층의 감소와 일치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목회연구소의 통계에 의하면 지난 5년 동안 한국교회 안에서 청년층의 이탈이 가속화됐다. 교회를 떠난 이유에 대해 △신앙생활에 회의(38%) △교회의 비도덕적인 모습(25%) △교회 밖에 대해 지나치게 배타적(24%) △헌금 강요(18%) △교인·목회자 실망(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개인적인 요인보다는 교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청년층의 이탈을 가속화했다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한국교회의 약점이자 헛점을 신천지가 파고들었다는 분석이다.    최근 신천지에서 탈퇴한 A양은 원래 어려서부터 서울의 정통적인 교회에 부모와 함께 출석했다. 그러다 대학에 다니면서 신천지에 포섭됐다. A양도 다른 사람들처럼 처음에는 신천지인지 모른 채 친구들과 함께 교육센터에서 교육을 받으며 빠져들었다. A양은 “신천지 강사는 기존 한국교회의 문제와 목사들의 비리에 대해 계속 말했고, 대부분 언론에서 사실로 보도하고 있어서 신천지에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렇게 신천지는 한국교회를 ‘마귀의 자녀’ 또는 ‘음녀’라고 부르면서 대대적으로 공격한다. 주로 기존 교회의 윤리적인 문제들을 크게 부각시킨다. 이런 방식으로 정통교회에서 실망하거나 적응하지 못한 청년들을 빼내는 수법이다.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의 청년들은 이런 선전에 넘어 갈 수밖에 없다.     경쟁심 유발시키는 ‘14만 4천’ 신천지가 급성장하고, 청년들이 깊이 빠져드는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양한 분석을 내놓는다. 그러나 근본적 원인은 신천지가 ‘이단’이라는 사실 자체에 있다. 백석대 김윤태교수는 “신천지가 신학적으로 심오하고 복잡한 교리를 내세우는 게 아니다. 약간의 신학적 이해만 있어도 신천지가 주장하는 논리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신천지의 핵심주장은 간단하다. 기존 교회는 다 마귀의 자녀로 지옥에 가고, 오직 신천지만 구원을 받아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생한다는 것이다. 김교수는 “이렇게 자기들만 영생한다는 주장은 역사 가운데 나타났던 모든 이단의 공통점이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신천지만 영생한다는 교리의 근거가 바로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14만 4천이다.   신천지는 마지막 때에 하늘에서 순교자 14만 4천 명의 영이 내려와 땅에 있는 14만 4천 명의 사람들에게 들어가 하나가 되고 이를 통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며 육체의 영생을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오직 신천지에 들어와야만 이 숫자에 들어간다고 세뇌시킨다.   그러나 이는 성경을 자신들의 입맛에 따라 왜곡한 터무니없는 주장에 불과하다. 김교수는 “14만 4천은 요한계시록 7장에 나오는 숫자로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에서 각각 1만 2천 명씩을 계산해 합한 숫자다. 이는 사도 요한이 완전한 교회의 모습을 구약시대 이스라엘의 군대식 편제로 표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즉 요한계시록 7장에는 14만 4천 명만을 거론한 것이 아니라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구원을 받는다’고 언급했다.   그래서 김교수는 “이는 구원이 숫자적으로 14만 4천 명으로 제한되지 않음을 보여 주는 것으로 결국 14만 4천 명은 상징적 표현으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속받은 신약과 구약의 전체 교회를 표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신천지 전문가 진용식목사는 “신천지는 신도 중 14만 4천 인에 해당되는 사람은 제사장 권을 주어서 제사장과 왕이 되어 세계를 다스리며 부귀영화를 누리면서 영생을 한다고 가르친다”며, “이러한 교리를 믿고 있는 신천지 신도들은 14만 4천 인에 들어가는 것이 인생 최대의 꿈이요 목표이다”고 말했다.     ‘환자만들기’등 교묘한 포교전략 신천지는 청년들을 끌어들이는 데 교묘하고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다. 위장 동아리, 위장 모임, 위장 상담 등을 통해 포섭한다.    전문가들은 대표적인 포교방법으로 ‘환자만들기’를 들고 있다. 이것은 심리적으로 불안한 청년층의 내면심리를 파고들어 이를 이용해 신천지에 끌어들이는 것이다.   포교 대상을 정하면 그 사람에게 모든 걸 맞춘다. 특히 심적으로 지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공략해 감정적으로 의존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렇게 해서 신천지 센터에서 수업을 듣게 만드는 것이다.   신천지 입교과정은 7개월이 소요된다. 신천지에서 탈퇴한 김강림전도사는 “7개월간 신천지 성경, 교리 등을 공부하는데 이 과정을 마치면 기존 신도들에 자연스럽게 동화된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상담이나 문화센터도 신천지가 청년들을 포섭하는 주요 방식이다. 신천지에서 탈퇴한 B양은 “수능을 막 끝내고 재수를 고민하고 있었다. 독서 토론 모임에서 만난 한 여성이 본인도 재수를 할 때 도움 받은 사람이 있다면서 선생님을 소개해 줬는데, 알고 보니 그 여성도, 소개 받은 선생님도 신천지 신도였다”고 증언했다.    기존 교회에 실망하고, 취업난 등 현실에서 절망한 많은 청년들이 신천지에 빠져들고 있다. 이것을 한국교회는 분명히 알아야 한다.  신천지 같은 이단집단에 청년들이 빠져든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교회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것이며, 우리 사회가 청년들에게 제대로 된 비전을 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대한 반성과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드러나는 신천지 폐해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신천지에 탈퇴하는 청년들이 속속 나오면서 폐해들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가출, 학업포기, 노동착취 등이 대표적이다.   신천지에서 최근 탈퇴한 D군은 가출에 대해 생생히 증언했다. 그는 2018년 수능이 끝난 후 어학연수를 미끼로 신천지에 포섭됐다. 모임에서 처음에는 영어공부를 주로 했는데, 6개월 정도 지나자 본격적으로 성경공부가 시작됐다.   D군은 “성경공부를 계속 하다 보니 14만4천 명에 들어가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을 믿게 됐다”며, “그 후 더 열심히 봉사를 해야 더 큰 상을 받는 다는 강요에 결국 집을 나오게 됐다”고 털어놨다.   딸이 2015년 가출했다고 밝힌 한 어머니는 “다 키운 딸자식을 하루아침에 빼앗겨 큰 시름과 고통 속에 있다”며, “경찰은 신천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는 신천지에 빠진 청년 10만 명 중 2만 명이 가출 상태에 있다고 주장한다.   가출을 하게 되면 집단으로 생활을 하기도 한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46명이 나와 국내 아파트 중 처음 ‘코호트 격리’ 조치가 이뤄진 대구 한마음아파트도 신천지가 알선한 ‘핍박자 숙소’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신천지 청년들이 노동을 착취당하는 경우도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천지 2인자’ 김남희는 자신이 운영하는 회삿돈 14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판결문에는 직원들이 회사에서 월급을 받지 않거나 받더라도 이를 후원금으로 회사에 반납한 정황도 적혀있는 등 근로기준법 위반 소지도 있다고 한다. 이 돈은 신천지 연수원 건설 등 대부분 신천지를 위해 쓰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교회의 철저한 반성 절실 신천지에 청년들이 몰리는 가장 큰 원인은 한국교회 자체 있다는 지적이 높다. 청년층의 요구에 한국교회가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신천지에 빠져 있는 사람 중 70% 가까이가 기존 교회를 다니던 사람이다. 한국교회의 반성이 요구되는 지점이다.   진용식목사는 “신천지에 넘어간 청년들은 대부분 기존에 건전한 교회에 다니다가 신천지에 포섭됐다. 결국 한국교회가 청년들의 문제와 아픔을 제대로 받아주지 못했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청년들에 대한 보다 세심한 선교전략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신천지에 넘어간 청년들을 한국교회는 다시 찾아야만 한다.
    • 교계종합
    • 기획
    2020-03-18
  • 온라인 예배 지속·확대 등 대책마련 절실
    코로나19에 감염된 교인들이 주일예배에 참여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사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속출하고 있다. 교회가 집단감염의 또 다른 진원지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물론 대부분이 신천지와의 접촉에서 시작된 것으로 드러나고 있지만, 교회의 감염이 지역을 위험으로 몰고 간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절실하다. 한국교회 스스로 온라인 예배를 계속 확대하는 등 철저한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위기극복을 위한 한국교회 전체의 협력이 절실하다.   콜센터직원에 감염된 교인의 예배참석으로 6명 집단감염 자제 권고 무시하고 모여 예배하다 총 49명 확진자 발생   ◆중소형교회에서 확진자 집단발생·성남시에 위치한 은혜의강교회에서 확진자 49명이 발생해 지역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9일 교인 1명이 처음으로 확정 판정이 난 뒤 13일에서 15일 이 교회 목사 부부와 신도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후 17일에 확진자는 모두 49명으로 늘었다.   독립교단연합에 속해 있는 이 교회는 등록교인이 135명으로 중소형교회이다. 그동안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리지 않아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특히 방역을 한다며 소금물을 분무기로 교인들의 입에 뿌려서 사태가 더욱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이 교회의 담임인 A목사는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집단감염이 발생해 모든 분들에게 사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프라의 부족으로 온라인영상예배를 드릴 수 없는 중소형교회의 고충에 대해서도 토로했다.   ◆감염된 교인의 예배 참여로 확진자 6명·경기도 부천의 생명수교회에서 지난 12일 목사와 교인 등 6명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서울 구로구의 한 콜센터에서 근무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에 의해 2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지난 10일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 콜센터 직원 중에 신천지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서 경기도 거주 확진자만 14명이 나와 당국을 긴장시켰다.   ◆전도사에 의한 집단감염 현실화·서울 동대문구의 동안교회에서 지난 12일 6명의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지난달 교회 수련회에 참석했었는데, 참석인원만 168명에 달해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집단감염의 원인은 지난 4일 확진판정을 받은 교회 전도사였다. 교회는 전체의 방역을 완료했고, 24시간 교회당을 폐쇄했다. 또 확진 전도사의 근접 근무자인 교역자 전체에 대해서 2주간 자가격리를 조치했다. 그럼에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   ◆부목사 감염으로 전교인을 전수조사·경기도 광명시에서는 지난 6일 함께하는교회의 부목사 가정이 코로나 감염 확진판정을 받았다. 40대 사모가 처음 감염되고, 이 후 부목사와 자녀에게 확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교회의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 예배는 온라인예배와 소수의 오프라인 예배를 병행해 드렸다. 광명시는 3월 6일 기준으로 확진자 4명과 조사대상 유증상자 14명, 자가 격리자 51명, 능동감시자 163명이라고 발표했다. 확진자 부목사는 5백 명 이상이 출석하는 교회에서 전체적인 일을 담당했다는 점에서 감염이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비슷한 사례가 지난달 20일 명성교회에서 발생한 바 있다. 다행히 집단감염을 일어나지 않았다.   ◆주일학생까지 감염·수원에서는 생명샘교회 교인이 지난 4일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집단감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나머지 확진자 6명은 초등학생 1명, 성인 5명으로 지난달 23일 교회 지하식당 옆 25평 정도의 공간에서 열린 초등부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온라인 예배 확대 등 대책마련 시급·교회내의 집단감염이 현실화되고 있다. 교회 내에서 계속 사람이 모이는 예배를 드린다면 한국교회는 신천지와 같은 또 다른 ‘슈퍼 전파자’가 될 위험에 처하게 된다.   유일한 방법은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온라인 예배를 지속하는 것 외에는 없다는 게 중론이다. 한국교회의 결단과 협력이 절실하다.   물론 반대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어떠한 경우라도 예배는 사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솔로몬과 같은 지혜가 필요하다.
    • 교계종합
    • 기획
    2020-03-18
  • 전국 신천지 명단ㆍ시설 강제 공개 절실
      국가 행정력 동원해 ‘연락 두절 신천지 신자’ 색출 노력 방송예배 대체, 각종 모임 연기 등 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   코로나19의 대유행이라는 재앙이 대한민국을 엄습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환자는 1000명을 넘어설 전망이고, 사망자도 계속 나오고 있다. 이러한 대유행의 발단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으로 밝혀지면서 이단에 대한 대응은 기독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고, 감염된 신도들이 전국 각지로 흩어지며 코로나19를 확산시켰다. 그래서 교계 뿐 아니라 일반 사회에서도 신천지에 대한 철저한 통제와 대응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기도는 과천에 있는 신천지 본부에 강제진입해서 신천지 교인에 대한 명단을 확보하기도 했다.     지자체의 신천지 폐쇄 조치 신천지 시설에 대한 지자체의 폐쇄조치가 잇달았다. 서울시는 지난달 21일 코로나19 사태 대책으로 시민 운집이 많은 서울·청계·광화문광장에 대한 집회를 금지했다. 또 서울 소재 영등포·서대문·노원·강서구에서 포교사무실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신천지 시설에 대한 일시 폐쇄조치에도 나섰다. 그럼에도 지역 주민들의 불안은 좀처럼 가라 안지 않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도내에 있는 신천지 시설을 공개했다. 강제폐쇄, 집회 금지 명령, 강제소독 등 긴급행정명령을 내리고 불응하면 경찰관까지 동원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경기지역 신천지 관련 시설은 현재까지 15개 시·군 17개로 파악됐다. 잘 알려지지 않은 복음방과 포교·교리 모임 활동을 하는 곳까지 포함하면 100곳이 훨씬 넘을 전망이다.   인천시도 신천지 교회와 시설 폐쇄를 권고했다. 현재까지 10여 곳 중 5곳이 자진 폐쇄했다. 인천시는 나머지 시설이 자진 폐쇄하지 않으면 ‘감염병의 예방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강제 폐쇄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신천지 ‘교주’로 알려진 이만희의 발언은 국민적인 공분을 샀다. 그는 “금번 병마 사건은 신천지가 급성장됨을 마귀가 보고 이를 저지하고자 일으킨 마귀의 짓이다. 욥의 믿음과 시험같이 우리의 발전을 파괴하고자 하는 것이다”며, “우리는 하나님의 씨로 난 하나님의 아들이며 하나님의 가족이다. 이 모든 시험에서, 미혹에서 이깁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비판과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교회의 하나 된 대응 한국교회는 신천지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하며 교회예배를 영상예배로 대체하는 등 극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유만석목사)는 “현재 신천지 세력은 전국에 125개의 위장된 종교활동 장소가 있고, 그들이 작은 모임을 하는 곳까지 포함하면 740곳이 된다고 한다. 따라서 단일화된 이단 단체이며, 거대 조직으로 서로 왕래하는 특색을 감안하면, 이들 전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질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전방위적인 방역이 필요하다”며, “현재 대구에서는 ‘슈퍼전파자’가 된 신천지 신도들의 종교 활동 지역을 집중적으로 방역하고 있으나, 그들의 종교 활동과 사회 활동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외부 활동을 제한하도록 하여, 확실한 예방조치를 강구해야 된다”고 촉구했다. 또 “신천지의 공식적인 종교 활동이 중단된 상태에서, 이들 세력들이 각 지역 교회에 스며들거나 예배에 참여할 공산이 크므로, 각 교회에서는 이들의 출입에 대하여 분명한 금지를 선포하고, 경계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신천지대책전국연합도 입장문을 내고 등 신천지 포교에 활용되는 장소까지 방역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동 연합은 “신천지는 전국에 600여 개 센터에서 위장 포교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코로나19에 감염된 신천지 신도들이 포교 활동에 나섰다면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다”고 밝혔다. 또 “신천지 신도들이 기존 교회 추수꾼으로 활동하고 있어 기존 교회들 역시 코로나19의 안전지대가 아니다”며, 교회 차원의 방역활동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새로운 바이러스의 출현은 자연의 순리인 창조질서를 왜곡해 온 인간에게 책임이 있다. 우리는 마음을 모아 이 난관을 극복하여야 한다”며, “WHO가 권고한 대로 취약한 국가와 지역에 대응강화 지원을 제공하고,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를 위한 잠재적인 백신, 진단, 항바이러스 약품 및 기타 치료제에 대한 신속한 개발 및 접근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하며, 인류 공동의 문제로 인식하여 대응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은밀성과 폐쇄성으로 감염 확산 신천지 집회에서 촉발된 지역감염에 한국사회 전체가 긴장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한국교회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이들의 포교행태 때문이다. 신천지 신자는 자신들의 정체를 감추고 은밀히 포교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지적한다. 뿐만 아니라 신천지에 넘어온 젊은 신도들은 가출하도록 강제해 집단생활을 시키면서, 길거리에서 포교활동을 하게한다. 이처럼 점조직처럼 이뤄지는 포교행태는 전염병의 집단감염과 전파에 지극히 취약하며, 그 위험성이 이번에 현실화됐다는 분석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들이 자신의 신분노출을 꺼린다는 점이다. 때문에 진단에 소극적일 뿐 아니라 방역당국이 찾아내 관리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신천지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신도 중 253명이 아직 ‘연락 두절’ 상태”라고 밝혔다. 물론 이는 공식적인 것으로 은밀성을 고려했을 때 연락 두절 신천지신자는 더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일부 지자체는 경찰력까지 요청한 상태이다.   신천지의 포교활동은 광기에 가깝다는 분석도 있다. 신현욱목사(구리 이단상담소장)는 “지난해 11월 10일에 있었던 자칭 10만 수료식은 신천지의 광기 어린 포교활동의 끝판이었다”며, “신천지의 포교 수법은 날로 진화하고 있고, 그들의 기세는 쉬이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이만희 교주의 사망시까지 이러한 분위기는 갈수록 극단으로 치달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특히 “법적 대응을 통해 가장 쉽게 처벌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경우는 위장교회, 노방에서 건전 기관을 사칭해서 개인 정보를 받는 행위, 위장 단체나 모임을 통해 신천지인 것을 속이고 복음방이나 센터로 인도하여 돈을 받고 성경공부를 하도록 유도한 경우, 정통교회에 침투하여 교인을 신천지 교회나 교육장소로 인도한 경우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고 제시했다.     교회 행사 연기 속출 코라나19의 확산으로 대구경북 지역의 교회들은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주일예배를 방송으로 대체하고 있다. 대구원일교회는 교인들에게 보낸 공지사항에서 “코로나 19로부터 교회와 성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아픈 가슴을 부여잡고 어렵고 힘든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2월 21일(금)부터 3월 6일(금)까지 교회의 모든 예배와 모임을 중단하고, 가정예배와 영상예배로 드리게 됨”을 알렸다. 범어교회, 서문교회 등 대부분의 교회도 주일예배를 연기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대구경북지역처럼 주일예배를 연기하지는 않았지만 방역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분당우리교회(담임=이찬수목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예배 외의 훈련, 모임, 심방, 다락방 등 모든 모임과 사역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 교계종합
    • 기획
    2020-02-26
  • 신천지 활동으로 전국에서 확진자 속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전 세계에 방역비상이 걸린 가운데 신천지예수교장막성전(신천지)을 비롯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 등 한국교회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집단의 여러 활동에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특히 대구의 신천지에서 60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국을 공포와 충격에 몰아넣고 있으며, 숫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여기에 통일교는 지난달 7일에 64개국에서 온 3만 여명의 커플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결혼식을 강행했다. 코로나19 방역에 전력을 기울이는 국가적 노력을 무시하는 행위였다. 이러한 이단·사이비의 무분별한 활동에 대한 대비와 대책수립이 절실한 실정이다.    신분 숨기고 활동하는 신천지 신도로 지역감염 전국 확산 예배와 모임을 자제하는 등 사태 극복위한 공동노력 절실   ◆지역전파·감염의 주범된 신천지·지난달 19일 대구에서 신천지 신도 14명의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이래 1주일도 안 돼 신천지 확진자는 600명을 돌파했다. 결국 대구 전체의 지역감염으로 확산됐고, 이틀 만에 경북으로 퍼져나갔다. 신천지 발 지역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자 정부는 지난달 24일 심각단계로 방역수준을 조정했다. 그러나 자신의 신분을 숨기는 신천지 신도에 의한 피해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대구 서구보건소 감염예방의학팀장이 지난달 23일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돼 지역을 넘어 전국을 충격에 빠트렸다. 질병관리본부가 대구시에 통보한 대구 신천지 명단이 확보되기 전까지 관계자는 이 팀장의 정체를 알지 못했다.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숨겼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보건소에 근무 중인 직원 50명이 자가격리 조치됐다. 문제는 이러한 피해가 앞으로 더 나올 수 있다는 점이다.   청도 대남병원도 신천지에 의한 집단 감염의 온상이 됐다. 이 병원에서 확진자는 111명을 훌쩍 넘어섰고, 사망자까지 나왔다. 게다가 여기서 감염된 사람이 전국으로 흩어지면서 곳곳에서 확진자를 양산하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신천지 총회장의 친형이 올해 1월 27일부터 31일까지 응급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고, 신천지 신도들은 여기서 장례식을 치렀다. 결국 이 병원은 신천지에 의한 지역전파의 진원지가 됐다.   ◆명성교회도 코로나19 비상·명성교회에서도 결국 코로나 확진자 나와 교회 뿐 아니라 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14일 일부 교인과 함께 청도 대남병원에 다녀왔던 명성교회 한 부목사는 지난달 25일 오전 강동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동구청은 명성교회를 포함한 주변 지역에 강도 높은 방역을 실시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 감염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명성교회 교인들이 주로 활동하는 장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필요시 폐쇄 조치까지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부목사가 격리되기 전인 지난달 16일 오전 7시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명성교회는 지난 23일 주일예배를 드렸고, 다만 24일부터 새벽예배와 수요예배를 드리지 않았다. 이러한 조처에 대해 너무 안일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에 다녀온 교인들이 확인 된 상황에서 수만 명의 교인이 참석하는 주일예배를 드리는 것이 합당했냐는 질문이다. 명성교회가 소속된 통합측 총회는 주일예배를 자제하라는 권고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온천교회와 신천지 연관성·부산의 온천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2명 나오면서 신천지와의 연관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 전체 확진자 중 부산온천교회 연관된 환자가 가장 많고 신천지 연관된 환자도 있는 상황이다. 조사 결과 온천교회 확진자 중 상당수가 지난달 15일부터 1박 2일 간 교회에서 진행된 자체 수련회에 참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아직까지는 온천교회와 신천지와의 직접적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으나, 온천교회와 일부 신천지 신도와의 관련된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조사와 조치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온천교회는 신천지 소속이 아닌 한국교회의 건전한 장로교단에 소속돼 있다. 그래서 신천지와의 직접적인 관련성은 현재에서는 그리 크지 않다. 그럼에도 ‘추수꾼’이라 불리는 신천지의 비밀 포교요원이 이번 은천교회 집단감염의 원인이 아니냐는 주장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신천지 전문가는 “한 교회에서 이렇게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은 이미 감염된 누군가가 있다는 말이다. 신천지 신도로서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기존 교회에 들어가 암약하는 신천지 추수꾼과의 연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앞으로 이런 사례가 계속 나올 수도 있다. 이에 대한 철저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통일교와 파룬궁 집단 활동도 우려·신천지만큼은 아니지만 통일교와 파룬궁 등 일부 사이비단체의 활동에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7일 경기도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2020 천지인참부모 효정 천주축복식과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혼 6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통일교 행사에 64개국에서 온 미혼 가정 6000쌍, 기혼 가정 9000쌍 등 3만여 명의 커플이 참석했는데, 참석자들 가운데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행사에 참여한 이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려는 국제사회의 필사적인 노력을 무시하는 행위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지난달 15일 창원에서는 ‘2020 션윈 월드투어’가 우려와 반대 가운데서 열려다. 일부 반대자들은 코로나 사태로 전국에 비상이 걸렸는데도 행사를 강행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 파룬궁사이비종교대책위에 따르면 션윈예술단의 공연은 파룬궁 홍보를 위한 것이다. 방역전문가들은 “극장은 사람들이 밀집된 장소인데 션윈예술단이 전 세계 극장들에서 공연을 시도하고 있고 또한 방비가 소홀하여 바이러스가 쉽게 전파 될 것이다. 따라서 극장들에서 마땅히 션윈예술단의 공연을 취소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주일예배 방송으로 대체하는 교회 증가·한국교회는 이번 바이러스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주일예배를 방송으로 대체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피해가 심한 대구경북의 주요 교회들은 교회의 모든 예배와 모임을 중단했다. 범어교회, 서문교회, 동신교회 등이 동참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대구지역처럼 주일예배를 연기하지는 않았지만 방역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분당우리교회(담임=이찬수목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예배 외의 훈련, 모임, 심방, 다락방 등 모든 모임과 사역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지역감염의 주범으로 떠오른 신천지에 대한 한국교회 와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절실하다. 
    • 교계종합
    • 기획
    2020-02-26
  • 국내 거주 외국인 선교사역에 차질
      코로나19 확산 이유로 반중정서 조장하는 발언 늘어나 범인류적 인류애 바탕두는 대비통해 질병극복을 추구   확진자 상당수가 탈 없이 집으로 돌아가고 중국에서 돌아온 교민들도 잠복기를 넘기고 무사히 퇴소하건만, 코로나19로 인한 우리 사회의 불안감은 좀처럼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G2의 위상에 걸맞지 않은 비위생적인 중국 현지의 실상과 지난 수년간 보인 중국과의 정치적·경제적 갈등으로 형성된 반중 정서는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부채질되고 있는 형편이다. 여기에 선교를 위해 머물고 있던 한국인 선교사의 추방과 지하교회 탄압 등 교회에 가하는 중국 정부의 압박까지 더해지면서 중국을 향한 한국교회의 시선은 곱지 못한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설교 강단이나 언론 등을 통해 한국에서 교회 생활을 하던 중국인과 조선족 동포를 괄시하는 태도가 늘기 시작하면서 중국인 선교에 적신호가 켜지는 것이 아닌가 우려가 늘고 있다.     중국인 선교사역 교회 지탄받아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해 교회를 잠시 폐쇄하거나 영상 예배를 권하고 교인 모임을 당분간 중단하는 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A교회는 지난달 26일 확진자가 예배에 참석한 후 교회 식당에서 식사를 한 사실이 밝혀져 성공적인 방역을 위해 교회를 폐쇄하고 한 주간 교회를 폐쇄했다. A교회는 “교인들의 건강과 교회 주변 사람들에게 덕을 끼치고 국가의 방역시책에 협력하기 위해 녹화된 설교 영상을 올리겠다”며 주일예배 참석을 금지했다.   B교회의 경우 확진자 방문 사례는 없지만, 교인 가운데 기침과 발열 등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질병관리본부로 연락해 상담을 받고 당분간 유튜브 예배를 보라는 안내를 홈페이지에 게재했으며 C교회는 교인 대다수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한 채 예배를 진행하는 등 한국교회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탄력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으론 한국에 거주 중인 조선족 동포와 중국인을 위한 중국어 예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교계에 우려가 증식되고 있다. 중국인이 다수 살고 있는 인천의 D교회의 경우 십수 년간 중국어 예배를 통해 중국인 선교에 힘을 쏟아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을 기점으로 교회 내외에서 중국어 예배를 곱지 않게 바라보는 시선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D교회의 E목사는 “외국인 노동자 중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을 평생의 숙원이라 생각하고 온 힘을 다해 선교사역에 임했다”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인을 향한 따가운 눈초리를 받게 되면서 지역사회에서 우리 교회를 손가락질하는 일이 부쩍 늘고 있다. 약자와 이방인의 친구 되셨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교회만큼은 그러한 일에 동참하지 않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교회 내 중국 혐오조장 발언 급증 한국인 선교사가 추방을 당하거나 교회 기물을 부수고 건물을 강제로 철거하는 등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반종교 정책으로 인한 선교 실패는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었다. 중국 현지 선교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자 유학이나 취업 등을 이유로 한국에 거주 중인 중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재한 중국인 선교사역에 많은 지원이 따라왔다. 이는 교회를 다니는 교인 숫자를 한두 명 늘리는 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통해 한국에 있는 다른 중국인에게 쉽게 복음을 전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중국 본토를 비롯한 중화권 지역의 복음전파 사역을 맡을 새로운 선교사로 양성하기도 하는 부수적인 효과까지 나타났다. 그렇기에 여러 중대형교회에서 중국어 예배나 중국어를 사용할 줄 아는 사역자를 초빙하고 주요 교단 산하 대학교에선 십수 년간 경쟁적으로 중화권 유학생을 유치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을 기점으로 질병의 대규모 확산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표현하는 진노라고 이야기하며 외국인 혐오적 발언이 한국교회에서 일어나게 되자 중국인 선교사역에 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일 F교회에서는 코로나19를 비롯한 여러 전염병이 중국에서 발발했으며 이는 현재 중국 정부가 취하고 있는 종교 정책과 무관하지 않다는 설교를 해 사회적인 논란이 일고 있다. G목사는 2000년대 초 전파됐던 사스는 중국에서 시작됐으며 2012년 확산된 메르스는 중동에서 처음 발병했을지라도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G목사는 “성경에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전염병이 창궐한다고 기록되어 있다”며, “시진핑주석이 권력을 탐하면서 자신의 실책을 지적할 수 있는 조직을 모두 무너트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교회를 탄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예배당을 폐쇄하고 공안을 풀어서 선교사를 협박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며, “삼자애국운동 소속 목회자도 그들 입장에서 허튼소리를 하면 잡아다 죽이고 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 시주석과 중국을 때리시는 거다. 성경엔 분명 전염병이 하나님의 심판이고 저주라고 기록됐다”고 덧붙였다.   혐오 반대·화합 촉구하는 교계 몇몇 교회나 교계 단체에서 조장되는 외국인 혐오증은 코로나19로 인해 갑작스럽게 불어닥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설령 이번 코로나19의 발발과 급격한 확산이 중국으로 인해 일어난 일이더라도 그것이 중국이나 중국인을 향한 비판의 근거로 활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달 30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총회장=김태영목사)은 지난달 30일 김태영총회장의 명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교회의 대응지침’을 발표하고 교단 소속 교회의 공동 대응을 촉구한 바 있다.   해당 대응지침에 따르면 바이러스 예방과 증상발병 시를 위한 지침 이외에도 ‘감염병에 대처하는 자세’라는 항목을 통해 코로나19에 관한 사회적 대비책을 제시했다. 해당 항목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공포를 부추기는 거짓 정보나 가짜뉴스를 경계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병지인 우한이나 중국, 중국인을 향한 혐오에 반대하며 한국에 입국한 우한 교민이나 국내 확진환자를 향한 편견을 거부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를 이유로 퍼지고 있는 반중국 정서에 교회가 표류하지 않기를 당부했다.   이러한 지침에 호응하듯 동 교단은 지난 20일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에서 코로나19 치유와 회복을 위한 기도회를 진행하며 우리 사회의 혐오 문화 방지를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도회 참석자들은 인류애와 세계시민정신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중에 있는 중국 국민에게 하나님의 자비가 임하길 염원하며 온 국민이 혐오와 차별이 아닌 위로와 포용,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함양해 이전보다 더욱 성숙한 사회를 만드는 기회가 되길 소망했다.   이렇듯 코로나19로 인해 불거진 중국인 차별 정서를 극복하고 중국을 돕기 위한 교계의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목사)는 지난 6일 진행한 실행위원회에서 중국교회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보건 마스크를 지원하기로 하고 그리스도인이 누구보다 먼저 타인의 곁을 지키는 이웃이 될 것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동 연합회는 “감염증의 두려움에 빠져 인간에 대한 존엄성을 간과한 채 병의 원인과 전파 과정을 두고 외국인을 향한 무조건적인 경계와 차별, 타인을 향한 배타적 시선이 확산되고 있다”며, “대재난 앞에 무력할 수밖에 없는 개인이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은 상호의존적인 생명의 안전망을 구성하는 마디라는 깊은 생태적 감수성을 가지고 다 함께 극복해 나가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국적, 인종, 종교, 이념을 떠나 가장 위급한 이에게 가장 먼저 구호를 실천하는 인류공동체의 기본원칙을 되새기며 혐오와 차별이 아닌 상호 연대와 인류애의 정신으로 대재난을 극복해야 한다”며,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에 따라 우리 인류공동체는 연대하며 역경을 극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교계종합
    • 기획
    2020-02-19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