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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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자의 ‘출산휴가’·‘양육지원’ 등 방안을 모색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목회자의 출산과 양육을 내용으로 양성평등 위원회를 진행중이다.   출산과 양육의 문제는 사회와 교회 문제로 해결의 과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지난 7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108회 총회 양성평등 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는 큰 사회문제로 논의되는 ‘출산과 양육’ 문제에 초점을 둔 「목회자 출산·양육의 제도화를 위한 연구」란 주제로열렸다. 양성평등 정책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개최하며, 1인 가구가 많아진 사회, 각자도생이 삶의 1원칙이 되어버린 사회에서, 자신만의 안위만을 중시하는 풍조는 개인과 개인, 집단과 집단의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했다. 특히 상호 불평등 관계에서 시작된 양성의 갈등은 지금 우리 사회의 큰 문제 중 하나이다. 때문에 양성평등을 향한 길은 창조 질서이며, 그리스도의 가르침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김창주총무는 “출산과양육의 문제는 사회문제일 뿐만 아니라, 교회의 문제이기도 하다. 또 여성만의 문제가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다”라며, “국가와 사회와 교회 전체가 관심을 가지고배려하고협조하며, 노력해야 할 문제이며, 이에 관한 우리 교단 차원에서도 관심과 준비가 필요하고, 새로운 정책이 수립되어야만 한다”고 정책위원회 개회의 목적를 밝혔다. 이번 양성평등 정책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으로는 △목회자 출산휴가 관련 △출산 후 사역복귀의 어려움 △사역자의 자녀 양육 형태 △교회 공동체의 협조 등이 논의 되었고, 이러한 문제점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대안을 실천 중인 모범사례들이 발표되었다.   양성평등 향한 창조질서와 그리스도 가르침 깨달아야 이 문제들에 대해 위원회는 먼저 △목회자 4대 보험 가입 의무화 △출산 후 총회와 노회 차원의 대체인력 지원 △생활보호 대상자 선정 등의 가능성들을 논의했다. 또 타교단의 모범사례들을 언급하고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타교단 사례에 대해 몇 가지 긍정적인 논의들은 다음과 같다. 대한성공회의 경우 교단 차원의 출산휴가와 육아 휴직제도는 없지만 서울교구는 제14조 휴가에 관한 법규에 ‘출산휴가’ 항목을 넣어 시행하고 있다. 또 감리교의 경우 ‘진급 중인 여성 교역자의 월 1회 생리휴가와 출산 전, 후 3개월의 유급 출산휴가를보장한다’는 조항이 있고 임신 출산 중인 여성 교역자가 진급 과정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구세군은 사회복지, 행정 사역 현장의 형편과 산모의 건강에 따라 ‘신상자문회의’를 통해 유급휴가를 4주에서 3개월까지 받을 수 있고 무급 휴직제도를 6개월에서 12개월까지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유급 출산 휴가에 따른 사역 대체 인력은 교회에서는 남사관이 우선적으로 감당한다고 한다. 끝으로 통합측 장로교는 특별하게 재정된 법적조항은 없지만 대체인력에 관해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이며 총회 쪽으로 요청이 있을 경우 교단 내 신학교에서 선발해 충원해 주는 정도의 제도가 있다고 전해졌다. 양성평등위원회는 이 타교단의 사례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수용하기로 논의했다. 이 행사는 박소영청년(청년연합회 총무)의 기도와 박인숙목사(양성평등위원회 위원장)의 설교로 예배를 진행했다. 또 안수경목사(전국여교역자회)와 구연경목사(충북노회 소명교회)의 발제 그리고 박기주목사(양성평등위원회 서기)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를 끝으로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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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8
  • 교회, 영유아 돌봄터 구축에 앞장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은 웨이크 업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교회를 영유아의 돌봄터로 만드는 법개정의 추진에 앞장 학교 내에 예배모임을 세우는 사역으로 복음전파에 주력     저출산과 한국교회내 다음세대의 이탈 등의 문제로 한국교회는 다음세대 문제에 심혈을 기울어야하는 시점이 됐다. 교계단체들은 이러한 상황을 타계하고자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장=감경철장로)는 저출생 극복방안으로 종교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아동돌봄의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 아동돌봄 입법청원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출산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인 돌봄의 문제를 교회가 해결하면 출산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 단체 관계자는 "영유아 돌봄을 하기 위해서 교회공간을 사용하려면 제도적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법 개정이 이루어진다면 교회를 포함한 전국 종교기관의 유휴공간을 활용함으로 각 가정과 일터 인근에 우리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영유아 돌봄터가 구축될 것이다" 면서, "법 개정 추진을 통해 종교시설을 주중에는 다음세대를 위한 돌봄터로 활용하고 주일 등 종교일에는 상황에 맞게 종교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도 저출산극복 사명자대회를 진행하면서 저출산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교단은 지난달 18일부터 권역별로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달 19일에는 생명존중 주일을 맞아 교회별로 기도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세대 목회부흥운동본부장인 이성화목사는 “인구절벽이라는 위기의 시대에서 저출산문제는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다. 성도들에게 아이를 낳으라고 권면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면서, “분명한 신학적 고찰이 선행되어야 하며 시대의 문제를 바로 읽고 그 절박함과 절심함을 하나님의 사명으로 알고 그것을 마음에 품고 순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기도회에서는 △출산사명운동 △돌봄시설 입법 △비혼주의 극복 △3040세대의 부흥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함께 기도하고 있다.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대표=최새롬목사)은 청소년의 복음화률이 감소한 현실 속에서 청소년을 향한 복음전파 사역에 힘쓰고 있다. 이 단체는 학교내에 예배모임을 세우는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경기 △양양 △철원 △제주 △울릉도 △구리 등의 지역학교에서 기도모임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웨이크업 운동을 전개 중에 있다.    이 단체 대표인 최새롬목사는 “과거 교회 안에 다음세대가 많았을 때는 관리와 목양에 집중하면 됐다. 이제는 아이들이 교회에 없기 때문에 전도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안타깝지만 타종교와 이단들이 포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교회 밖에 복음을 접해 본 적 없는 청소년에게 좀더 관심을 갖고 시간을 투자하면 교회학교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기독교교사단체인 좋은교사운동과 더 작은 재단 스쿨임팩트와 함께 링크사역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역은 기독교사와 지역교회가 함께하는 사역이다. 이로 인해서 학교 내 기도모임을 진행하는 학생들에게 장소확보와 물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좋은교사운동 관게자는 “기독학생들은 친구와 가족과 학교를 위해 기도한다. 그런데 그들에겐 여러 어려움이 있다. 장소 확보, 주변의 시선, 모임 시간의 어려움 등이다. 이들에게는 어른들의 작은 격려조차도 큰 도움이 된다”면서, “좋은교사는 기독학생모임이 있는 학교를 교회와 협력단체들의 도움으로 파악하여 기독학생모임 목록을 구성하고, 해당 학교에 학생-선생님-교회-사역자 간의 연결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과 선생님이 만나게 되면 기독학생모임은 큰 격려를 얻고, 모임 장소를 비롯해 실제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더불어 학생이 속한 지역교회와 사역자들이 연결되면 기독학생모임은 큰 활력을 얻는다”면서, “ 지역교회의 격려와 물질적 지원은 모임의 지속성을 얻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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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6
  • 신학교 졸업생들의 타 진로 진출 증가세
    사회가 다변화 사회로 가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는 신학교육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신학대학원을 졸업생들이 목회지가 아닌 다른 진로로 가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로는 사역지가 없거나 사역자의 예우문제 등이 제시되고 있다. 또한 신학교육이 목회를 위한 교육으로 한정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일터에서 신앙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도구로도 쓰이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전통적인 목회뿐 아니라 다양한 방향을 고려한 목회가 대두되고 있다. 신학교 졸업생중 진로에 맞지 않는 직업을 선택하기도 농업과 카페 등 타분야 접목한 목회와 이중직사역 필요 ◆다양한 진로 선택하는 신학교 졸업생들 · 신학대학원생의 진로 문제가 대두가 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본지에서 2002년부터 계속 이 문제를 다루었을 만큼 오래된 문제이다. 신학생들이 선호하는 수도권지역의 목회임지가 적으며, 전도사들을 향한 예우가 부족한 등에 이유가 제기되고 있다. 여전히 목회로 가는 신학생들이 많은 것이 현상황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목회가 아닌 다른 길로 가는 신학생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한 대형교단의 신학대학원에서 졸업을 앞두고 있는 A씨는 “교회사역이 아니면 기독교출판이나 언론쪽으로 가는 경우가 있다. 또한 교회사역을 겸하면서 캠퍼스선교단체에서 사역하는 분들도 있다”면서, “사역지가 부족하다는 것은 잘 못 느끼고 있다. 다만 전도사들이 집과 거리가 먼 지방에서 사역하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현재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중형교단의 신학대학원에서 재학 중인 B씨는 “10년전 신학을 하고 다른 진로를 선택하면 낙오자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인식이 바뀌어서 신학을 했다고 해서 목회를 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목회가 아닌 다른 진로로 가는 분들을 보고 용기 있는 선택을 했다고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일자리 안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궁금증이 있으셔서 신학대학원에 다니는 분들도 있다. 신학을 배움으로써 이웃들을 더 구체적으로 섬기고자 오는 것이다”면서, “학부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지만, 자신의 진로에 맞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을 고민하는 사람들도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사역자예우 문제 등으로 사역 기피 · 사역이 다변화가 되고 있음에 따라 각 교회들이 전도사로 사역할 이들을 구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위치한 대형교회들은 이러한 점에서 자유로운 편이지만, 중소형교회와 지방에 위치한 교회들의 어려움이 큰 편이다. 신학대학원생의 진로가 다변화되고 있는 것에는 전도사들에 대한 예우가 만족스럽지 않은 것도 하나의 이유로 보인다. 목회데이터연구소의 따르면 전도사가 교회로부터 받는 월평균 사례비는 108만원으로 최저 임금수준으로 나타났다.  금전적 대우에 만족하는 전도사들은 53%이며, 만족하지 못하는 전도사들은 47%이다. 전도사사역 외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비율은 27%이며, 이들의 월평균 아르바이트 수입은 118만원으로 사례비 평균보다 10만원 가량 높았다. 하지만 이러한 사례보다 더 중요하게 지적되는 것이 인격적인 대우이다.    올해 신학대학원을 졸업할 예정인 한 전도사는 “담임목사들이 옛날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 그러면서 사역자들이 돈 때문에 사역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것도 이유일 수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부교역자의 대한 대우이다”면서, “최저임금에 가까운 사례비를 주면서 사역자들을 혹사시키는 것이 문제이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사역지로 가는 것을 어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목회의 방향 고심해야 · 이러한 현실에 맞서 한국교회도 체질 개선에 나설 필요성이 제기된다. 목회자의 이중직을 금지하고 있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의 교단 신학교인 서울신학대의 경우 타분야와 접목시킨 목회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서울신학대학교 오성욱교수는 “우리 교단의 경우 카페목회와 농촌목회 등에서 많은 열매를 맺고 있다. 농촌목회의 경우에는 농촌에서 목회하는 분들이 직접 와서 강의를 해주시기도 한다”면서, “실천신학쪽에서는 목회에 관련된 다양한 흐름들을 소개하는 행사를 매번 가지고 있다. 이분법적인 사고로 사역을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사역할 수 있게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중직에 대한 다양한 연구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현재 미자립교회에 한해 이중직을 허용하는 교단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과 합동측, 기독교대한감리회 등이다. 특히 통합측의 경우 지난해 자비량목회연구위원회를 통해서 이중직목회를 자립대상교회의 목회의 한 형태이자 선교적 소명을 구현하려는 목회적 실천으로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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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3
  • 그리스도인의 일치와 협력위해 기도
    개신교회와 천주교회는 일치기도주간을 진행했다(사진은 18일날 진행된 일치기도회)   서로 사랑하는 법을 배움으로 사마리아인 같은 이웃되길  희망과 일치위해 기도하고 일하기를 멈추어서는 안돼  해마다 1월 18일부터 25일까지 전 세계 그리스도인이 함께 그리스도인의 일치와 협력을 위해 기도하는 일치기도주간이 올해도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눅 10:27」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기도주간에 쓰인 기도문은 부르키나파소 교회 일치 단체서 지역 슈망네프 공동체의 도움을 받아 준비했다.     현재 부르키나파소는 2016년 유력 지하드파의 공격이 국외에서 시작된 이후로 안보상황이 심각해진 상태이다. 특히 그리스도교 교회들이 공공연하게 무장공격의 목표가 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리스도인, 무슬림, 토속종교 신자들 사이에 연대의 기운이 생겨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작성된 기도문에 대해 단체 관계자는 “부르키나파소에 있는 가톨릭공동체는 이 기도와 성찰자료의 마련을 위해 아낌없는 협력을 쏟았고, 그러한 공동작업이 그리스도인 일치적 회심으로 가는 참다운 길임을 체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도주간에는 각 일자별로 △저희의 삶이 주님을 향하도록 도와주소서 △제가 온 힘을 다하여 주님과 제 이웃과 저 자신을 사랑하도록 도와주소서 △저희 눈에 보이지 않는 이들을 향하여 저희가 마음을 열게 하소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서 저희가 등 돌리지 않게 하소서 △저희가 상처를 알아보고 희망을 발견하도록 도와주소서 △저희의 교회가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환영할 여관이 되게 하소서 △저희가 이웃에게 어떻게 응답하여야 하는지 가르쳐 주소서 △저희의 우정이 하나님나라의 표징이 되게하소서라는 제목 아래 기도가 진행되고 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이번 주제에 대해서 “그리스도인들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그 종교적, 인종적, 사회적 정체성에 상관없이 자비와 연민을 보이며 착한 사마리아인처럼 사랑하도록 곧 그리스도인처럼 행동하도록 부름받는다”면서, “다른 이에게 가서 도움을 주도록 우리를 재촉하는 것은 우리의 정체성이 아니라 이웃을 향한 우리의 사랑이어야 한다. 우리의 다름에 개의치 않고 서로 사랑하는 법을 배움으로써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에 나오는 사마리안인과 같은 이웃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천주교회와 정교회 그리고 교회협 소속 교단들이 함께한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을 맞아 발표된 공동담화문에서도 “예수께서는 당신을 따르는 이들이 모두 하나가 되기를 기도하셨다. 그렇기에 그리스도인들은 희망을 잃거나 일치를 위해 기도하고 일하기를 멈추어서는 안 된다”면서, “이번 그리스도인 일치기도 주간 동안에 우리 모두가 주님께 우리를 도우러 오시어 우리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시고, 그리하여 우리가 확신과 희망으로 교회일치의 길을 걷게 해 주시기를 청한다”고 말했다.    또한 “부르키나파소의 특수한 상황은 사랑을 중심으로 삼아 평화와 화해를 추구하여야 한다는 점을 반영한다. 평화와 화해의 추구는 종종 가치관 상실과 인류의 공동의식 상실, 공동선과 정직, 청렴, 애국심에 대한 관심 저하로 방해받아 왔다”면서, “이들의 관계는 때로는 문화적 신학적으로 갈려 비우호적이거나 적대적인 관계로 살아가는 사마리안인과 유대인의 관계와 같다. 끊임없는 불화가 그들의 모습을 해치기에 그들은 치유의 기름과 포도주를 서로 상처에 부어 줄 수 있도록 교회 일치적 회심이 필요함을 인식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주간이 있기까지 지난 1908년 폴 왓슨신부의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준수 제안과 1926년 신앙 직제운동이 그리스도인 일치주간을 위한 제안을 발표하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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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3
  • [2023년 10대뉴스] 코로나이후 회복위한 행사 등 활발
    올해 한국교회는 코로나의 완화로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기념대회와 교단설립을 기념하는 행사 등 다양한 일이 있었다. 연합운동에선 한국기독교총연합은 정서영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정상화에 성공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이홍정총무의 중도사임으로 인해 신임총무로 김종생목사를 선출했다. 올해도 교계는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한 운동에 나섰다. 그 중 거룩한 방파제 국민대회가 반동성애운동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빌리 그래함 기념대회와 백석교단 등 설립기념 행사 진행 거룩한 방파제 국민대회로 반동성애운동의 새로운 대안 제시 한기총 2년 9개월만에 정상화, 정서영 대표회장 선출    한국기독교총연합이 2월 14일 정기총회에서 신임 대표회장에 정서영목사를 선출하고, 사업계획과 예산을 통과시키는 등 회무를 처리했다. 이날 정목사의 선출로 2년 9개월간 지속되된 임시체제를 끝내고 합법적인 대표회장 체제로 복귀했다. 정대표회장은 “한기총을 다시 정상화 시키는 일에 힘을 다할 것이다. 또한 한기총이 주축이 되어 연합기관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시 대표회장이었던 김현성변호사는 “목사가 아닌 변호사로서 지난 2년 9개월 동안 한기총을 이끌었는데 많이 협력해주셔서 감사하다. 아직도 하나님께서 한기총을 쓰신다고 생각한다. 부끄러운 과거를 반복하지 않고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맞아 기념대회 성황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가 6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됐다. 7만명의 참석자들은 한국교회 부흥과 회복을 위해 기도했다. 1973년 열린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를 기념하는 이날 대회에서는 빌리 그래함목사의 아들인 프랭클린 그래함목사가 「복음의 가치」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래함목사는 “여러분의 영혼이 가치 있는 것은 그것을 구원하기 위해 예수님이 값을 치렀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많은 종교가 있다. 하지만 예수님만이 여러분을 위해 죽으셨다”고 말했다. 설교 이후 예수님을 영접할 참석자들을 초청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주최측은 6천4백여명이 결신한 것으로 추청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서 교단창립 70주년 기념예배    한국기독교장로회는 교단 창립 70주년을 맞이해서 6월 10일 「새 역사 70년, 주의 사랑으로 우리를 구하소서」란 주제로 기념예배를 드렸다. 이날 설교는 캐나다 연합교회 부총무인 알렌 홀목사, 독일복음선교연대 루츠 드리셔총무, 총회장 강연홍목사가 전했다. 특히 강총회장은 “이 나라가 이만큼의 자유와 평화를 누리는 것은 기장의 헌신과 고난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놓친 것이 있다. 바로 성장이다”면서, “교회성장에도 이제 눈을 돌려야 한다. 오늘 이 자리가 새로운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 후에는 선교대회와 기도회도 진행됐다. 또한 세계교회의 축하메시지도 이어졌다.  한국세계선교협, 평창서 제8차 세계선교전략회의    한국세계선교협의회는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8차 세계선교 전략회의(NCOWE)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했다. 한국교회의 세계선교 방향을 정하는 이 회의에서는 세계기독교시대 속에서 한국선교의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선교사 중심의 선교가 아닌 현지인과 함께하는 선교에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서구중심의 선교가 아닌 새로운 선교의 기준을 모색하는 시간이 도댔다. 이번 회의의 프로그램위원장인 한철호선교사는 “세계기독교 시대에 선교는 새로운 표준을 요청하고 있다. 서구 방식의 선교에 참여한 한국선교는 이제 부상하는 세계기독교와 호흡을 같이하는 선교의 새로운 표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거룩한방파제, 서울시청 앞에서 ‘퀴어축제’ 반대집회    동성애행사인 ‘퀴어축제’를 반대하고 건전하고 성경적인 성문화 확산을 위한 국민대회 거룩한 방파제가 7월 1일 진행됐다. 서울시청 앞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15만명의 교인과 시민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주최측이 마련한 순서에 따라 기도회에 참석했고 기도회 이후에는 경찰의 폴리스라인을 따라서 행진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국교회총연합 등 연합기관도 함께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 교단과 연합기관의 지지를 얻었다는 평이다. 한편 주최측은 이 행사를 위해서 1년전부터 조직을 구성하고 준비작업을 했다. 5월 진행된 거룩한 방파제를 위한 국토순례단은 지역교회를 중심으로 호옹과 지지를 얻어냈다.  로잔대회와 한국교회 영적각성위한 기도대성회    한국로잔대회준비위원회는 7월 14일 「교회여, 그리스도의 통치를 선포하자」란 주제로 한국로잔대회와 한국교회의 영적각성을 위한 714 기도대성회를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했다. 7천여 명의 교인들이 참석한 이번 대성회에서는 내년 한국에서 진행되는 제4차 로잔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한국교회의 영적대각성을 위해 기도했다. 한국로잔위원회 의장 이재훈목사는 “4차 로잔대회가 열리기 전에 한국교회 영적 대각성이 일어나야 할 것이다. 우리가 관심가질 것은 모든 것을 주님의 이름으로 행하는 두 세사람이 모여 기도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제4차 로잔대회는 내년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정전 70주년 국제심포지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기독교시민단체 등이 중심이 되어 「휴전에서 평화로」란 주제로 정전 70주년 국제심포지엄이 7월 27일 진행됐다. 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남기평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은 온라인을 통해 세계교회협의회 제리 필레이총무등이 인사말을 전했다. 필레이총무는 “여러분과 나누는 오늘의 이야기들 속에 우리의 마음 속 깊은 곳을 울리는 연대의 힘이 전달되기를 바란다. WCC는 여러분과 함께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세션1에서는 「정전 70년, 우리는 어디에 서 있고 어디로 가야할까?」, 세션2에서는 「정전 70년, 한반도·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전략과 희망」이란 제목으로 진행했다.   교회협 이홍정총무 중도사임, 김종생총무 선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이홍정총무의 중도사임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 8월 3일 한국교회연합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김종생목사를 신임 총무로 선임했다. 김목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00년을 맞아 다양한 분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대화마당을 만들어 에큐메니컬 정신과 가치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목사를 선임하는 과정 가운데서 김목사가 목회 대물림 논란이 있는 명성교회의 유관기관에서 일한 점이 논란이 됐다. 반대측에서는 총회 전부터 성명 등으로 반대했으며, 총회 당일에도 토론과 시위 등으로 반대의사를 밝혔다.  기독교대한감리회, 하디 120주년 기념성회 성황   기독교대한감리회는 토마스 하디선교사의 영적각성 120주년을 기념해 웨슬리교단 소속교회들과 협력해 기념성회를 진행했다. 권역별로 진행된 이 성회는 8월 24일 선한목자교회에서 진행된 집회를 끝으로 마쳤다. 이날 집회에서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인 이영훈목사가 인사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목사는 “같은 웨슬리교단의 교단장으로 감리교가 진행하고 있는 이 부흥운동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 철감독회장은 “하디선교사가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조선백성들에게 본인의 죄를 고백한 파장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예장 백석교단 45주 대회, 하나되는 교회위해 앞장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측은 지난 9월 9일 교단설립 45주년 기념대회를 진행했다. 「개혁주의 생명신학으로 민족과 세계를 살리다」란 주제로 열린 대회는 교단산하 목회자와 성도 약 3만명이 참석했다. 이 교단은 지속적인 교단통합을 진행해왔으며, 9700여개 교회를 아우르게된 교단으로 성장했다. 이날 이 교단 설립자인 장종현목사는 “백석은 ‘개혁주의 생명신학’으로 더욱 힘있게 일어나, 한국교회와 세계를 살리는 성령의 도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백석인의 다짐을 통해 헌혈운동의 지속전개와 장로교단 연합과 한국교회 일치에 앞장 등을 다짐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4-01-01
  • 각 단체·교단의 새해 선교·교육정책을 말한다 (2)
    회개운동 통한 교회연합에 앞장 장종현                새해에는 한국교회에 철저한 회개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이를 통해서 분열된 한국교회가 다시 하나돼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지나간 모든 문제와 어려움은 십자가 앞에 다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새롭게 부어주실 은혜와 축복을 바라보면서 믿음으로 전진해 나아가시길 간절히 소원한다. 또한 우리 1천만 그리스도인들이 삶의 자리에서 세상을 밝히는 작은 등불이 되어 다시금 꿈과 희망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나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한교총 대표회장 겸손과 기도로 나아가는 공동체 선포 김진범                  세계적인 경기불황과 자연재해, 전쟁의 공포가 우리를 여전히 위협하는 가운데 우리에게는 기도밖에 없다. 회개함으로 무릎꿇고 부르짖어야 한다. 백석은 ‘기도하는 공동체’로서, 새해를 목회자 영성대회로 연다. 다음번 「기도백석」 기도회는 2월이다. 예수님을 닮아 더 겸손한 마음, 낮아지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 기도만이 나라와 민족을 살리고, 죽어가는 영혼을 살릴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 가운데 교단을 넘어 한국교회 연합과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총회가 되겠다. /예장 백석 총회장 차별금지법 등 악법저지에 총력 송태섭                지난해는 국제적으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 등 총소리가 세계 곳곳을 뒤흔들었다. 국내적으로는 경기불황, 여러 자연재해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제 새해를 맞아 무엇보다 전쟁이 멈추고, 경제가 살아나기를 기대한다. 한국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그 사명을 잘 감당해서 세상의 소망으로 우뚝 서야 한다. 특히 차별금지법 등 반기독교적인 악법을 막아내고 국민통합과 평화를 위해 나가자 /한교연 대표회장 포용적 자세로 국민통합에 전력 정서영                2024년 새해를 맞는다. 올해 우리 사회에 포용의 자세가 필요하다. 서로를 용납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통해 통합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고, 사회적 문제인 이념적 갈등까지도 풀어낼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한 해를 여는 지금, ‘너희도 서로 받으라’는 말씀처럼 포용의 마음을 가지고 출발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마음으로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뤄내는 해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한기총 대표회장 애국·기도운동으로 위기 극복 앞장 박만수         지금 한국교회는 위기에 직면했다. 한교총과 한기총 등 연합기관들은 여러 가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사회는 진보와 보수로 분열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일부 급진세력들은 나라를 혼란과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의 진정한 보수교회들은 힘을 모아 기도운동과 애국운동으로 이 모든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한국교회보수연합 대표회장 정책총회 구현과 교회회복에 최선 오정호                새해에는 무엇보다 정치총회가 아닌 정책총회 구현에 힘을 다할 것이다. 총회 빅데이터 구축을 바탕으로 해서 행정시스템을 바꾸어나갈 것이다. 또 차별금지법, 학생인권조례 등 동성애를 부추기는 악법을 막는데도 힘을 기울일 것이다.  /예장합동 총회장 선한열매맺는 사역에 중점 김헌수              이번 회기 주제인 선한 열매를 맺는 총회를 추구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특히 한국장로교총연합회과 함께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면서 한국교회의 주어진 역할을 하는 총회가 되도록 하겠다. 장로교 정통보수교단으로 정통성을 더욱 견고히 하도록 하겠다. /예장 웨신 총회장 아픔을 치유하고 발전하는 비전 제시 김은섭              2024년 본 총회에 속한 교회들이 평안하고 한 단계 더 약진하는 총회, 한국교회를 변화시키는 총회가 되길 소망한다. 지난 해 본 총회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새해에는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안정된 총회, 발전하는 총회가 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아무쪼록 금년 한 해 동안 교단 산하 교회들의 무궁한 발전과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온누리에 전해지길 바란다. /루터교 총회장 탄소중립 ‘녹색교회’ 네트워크 확대 이진형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독려하려 한다. 2022년에 탄소중립로드맵 발표하고, 이것을 교회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해서 이야기해 왔다. 이제는 시범교회도 세우고,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보전을 위한 행동을 구체화 해 실제적으로 탄소배출을 줄여나가려 한다. 지금까지 113개 교회가 녹색교회로 지정됐다. 선정된 교회를 통해 녹색교회 네트워크를 구성하며, 한국교회 생태선교를 교회운동으로 만들어 나가려 한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 평화·기후위기 대응위한 비전 선포 김경민                 창립 110주년을 맞는다. 지난 100주년 비전선언문을 현실에 맞게 가다듬어서 110주년 비전선언문을 오는 9월 기념식에서 발표한다. 아시아·태평양YMCA 준공이 내년 4월쯤이다. 이때에 맞춰 한반도 평화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제주도에서 연다. 또한 6월말 50차 전국대회, 9월 아시아 태평양 기독청년학생대회를 연다. 그리고 세계YMCA 평양 연락사무소 개소를 위해 5년간 노력해 왔고, 올해 개소를 기대한다. 또 10여년간 숙원사업이었던 YMCA생명평화교육원을 4월초 세종에서 착공한다. 이를 통한 내부교육 활성화를 희망한다.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필리핀이주민위한 사역에 주력 신길자                오이코스대학과 함께 한국으로 오는 필리핀인들을 위한 사역을 전개할 것이다. 장학금 지원등으로 그들의 교육과 정착을 지원할 것이며, 특히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 크리스천으로 만드는 일에 힘쓸 것이다. 영락교회에서 2월 15일 목요일 부터 야고보서 강의도 진행할 계획이다/바이블아카데미 원장 복음주의 단체들의 연합에 중점 양명환                  복음주의 단체들의 연합에 중점을 두고, 한국교회와 사회에 복음주의적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민족복음회와 세계복음화, 바른 교회상을 확립하기 위한 세미나와 기도회도 갖을 계획이다. 그리고 해마다 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와 함께 3.1절과 6.25한국전쟁, 8.15광복절 기도회와 성회를 가질 계획이다. 한국교회가 복음주의적으로 성장하고 부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한국복음주의총연맹 대표회장 세계·민족복음화위한 사업을 추진 엄기호                 세계복음화와 민족복음화를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 세계복음화를 위해 세계교회의 지도자 및 단체와 협력해 세계선교에 주력하고, 민족복음화를 위해 역량있는 부흥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부흥사를 위한 부흥회로 부흥사들을 교육하고, 선교대상 시상식도 가진다. 또한 3.1절과 6.25한국전쟁, 8.15광복절 기도회와 성회도 준비중이다./세계복음화중앙협 총재 6월, 필리핀 대규모 성령대회 준비 안준배            그동안 해오던 「성령포럼」, 「홀리 스피리츠 맨 메달리온 시상식」 등을 계속 이어가며, 전 세계에 성령운동의 불씨를 지핀다. 6월에 필리핀에서 대규모 성령대회를 가지려고 한다. 간만에 해외에서 큰 행사가 될 예정이다. 부설기관인 한국기독교성령역사연구원에서 역사인물 시리즈를 편집해서 내년이나 내후년 초쯤 발간할 예정이다. 성령의 역사가 이어져 한국교회 재부흥이 일어나길 바란다.  /세계성령운동중앙협의회 명예이사장 교회·사회·청년 문제에 해답을 제시 정병오                  크게 교회·사회·정치·청년 문제를 다룬다. 목회자 청빙 문제, 교회 내 분쟁, 목회자 처우 개선문제에 대해 짚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려고 한다. 사회와 관련해서는, 사회적 약자인 이주민들에 대한 교회의 대응을 다룬다. 정치에 관련해서는, 한국사회 민주주의에 대해, 그리고 교회가 정파적으로 치우치지 않기 위한 길을 모색한다. 마지막으로 청년에 대해서, 지금껏 하고 있는 심리상담, 부채문제 등을 도우며 리더십을 기르려 한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공동대표 로잔대회 성공을 위한 포럼 진행 김영한                  기독교학술원은 1월 19일 신년포럼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복음주의 원로. 김상복목사. 최이우목사. 강승삼목사. 한정국선교사를 초청해서 양재동 횃불회관 화평홀에서 로잔대회의 성공을 위하여, 「2024인천로잔대회에 바란다 」포럼을 개최한다. 또한 5월에는 중진복음주의 선교학자들을 초청해 ‘2024인천로잔대회’ 성공위한 선교신학적 방향 제시하는 학술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기독교학술원 원장 태아 생명 존중 캠페인 확장 서윤화              죄 없는 태아들이 매일 수백여 명씩 낙태로 죽어가는 생명 경시의 심각성을 교회부터 깨닫을 수 있도록 교회 내 강의를 확대 진행하고, ‘태아 생명 사역’을 위한 선교사 양성에 힘쓰며 사회적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여러 캠페인들을 진행할 것이다.  /아름다운피켓 대표 기독뮤지컬 공연·문화교역자 양성 김관영          2월 1일에 뮤지컬 「아바」를 개막한다. 9월에는 뮤지컬 「루카스」를 공연한다. 한국교회 ‘가나안’ 성도가 200만에 육박한다. 한국교회에 ‘잃은 양찾기’ 운동이 다시 시작되는 모멘텀이 되길 바란다. 뮤지컬 두편을 상연하면서, 프랑스의 위그노를 소재로 한 종교개혁 뮤지컬Ⅱ 뮤지컬 「저항」을 제작준비한다. /광야아트미니스트리 대표 지역교회·학교 연합생태계의 확장 최새롬          백석대 신학원, 서울성경신대원, 성결대 신대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예비 사역자들은 중고등학교 현장에서 직접 실습하며, 현장 경험을 갖춘 전문사역자로 양성된다. 학교연합집회 「웨이크업」은 16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학교에서만 모임을 했던 미전도청소년들이 지역에서 연합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 것이다. 또한 우리 단체의 비전과 전략을 담아낸 책이 나와서 많은 교회들이 그 뜻에 같이 하게 될 것이다.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 대표 지역교회 활성화위한 패스티벌 진행 장훈태          아프리카 미래학회와 함께 두 번의 학술대회를 진행하고, 한국연구재단에 학술지 등재를 준비할 것이다. 또한 6월에 진행되는 한국 아프리카 정상회담을 선교적 마인드로 바라보고 기도할 것이다. 아프리카 리서치를 통해서 새로운 이슈를 알리며, 지역교회 활성화를 위한 페스티벌을 열어서 아프리카와 한국의 교회의 부흥을 함께 도모하고자 한다.  /아프리카 미래협회 회장 웨슬리부흥 운동사역지 탐방 김성원              매월 정례 웨슬리 설교연구모임과 신학세미나를 갖고 신학자 목회자 성도들의 모임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생들과 교회 성도들에게 맞는 웨슬리신학 교재 집필도 진행된다. 또한 서울신대 성지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웨슬리부흥운동 사역지 탐방도 계획하고 있다.  /서울신대 웨슬리신학연구소 소장 목회자 사역현장서 적용할 대안제시 이경석              <목회트렌드 2024>를 통해 교회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4C로 정리했다. 예수님의 향기를 드러내는 브랜드 있는 교회, 마음을 움직이고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내는 컨텐츠 있는 교회, 세상과도 통하는 역량이 있는 소통력의 교회, 그리고 변하는 세상에 변하지 않는 복음을 전하기 위한 창의성 있는 교회가 그것이다. 올해도 교회와 목회자들이 맞이하게 될 변화와 미래의 흐름을 포착해내고, 구체적 대안을 제시해 목회자들과 교회가 사역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목회트렌드연구소 소장 오산리기도원집회 등 부흥집회 진행 이선              세계선교와 국내선교를 위해 세워진 재단법인 월드미션협의회는 보람찬 2023년을 보냈다. 미래세대를 세우는 청소년 캠프와 세미나를 진행했다. 2024년도에도 해야할 일을 열심히 하는 월드미션이 되겠다. 오산리기도원집회를 비롯해 여러 곳에서 부흥집회를 열어 장년 복음화에 힘쓸 것이고, 월드미션 연합캠프를 통해 다음세대 복음화에 힘쓸 것입니다. /월드미션협의회 대표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학원목회 이동수                  새롭게 시작하는 ‘성경이 답이다 학교’를 통하여 성경을 가르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방황하는 청년들의 고단한 삶에 작은 위로와 희망을 주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백석대학교 교목실장 성경적 자연치유로 세계선교 도모 장남철                  지난해 은진힐링국제교육원은 몽골에서 집회를 하는 등 다양한 사역을 펼쳤다. 새해에는 성경적 자연치유 사역이 국내를 넘어서 전 세계에 확산되는 사역에 매진할 것이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지만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서 선하고 아름다운 결과를 만들 것이다. 새해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모든 분들에게 넘치기를 기원한다 /은진힐링국제교육원 원장 감사와 감동, 감탄 3감 운동 제시 최광렬              다음세대를 세우는 힘, 비전스타트 운동본부는 22주년을 맞아 MZ 세대의 영성과 신앙 감수성을 회복하기 위해 감사와 감동 그리고 감탄(발견,깨달음) 등 3감(感)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비전으로 다시 가슴 뛰는 삶을 살도록 영감을 주고 동기부여를 통해할 것이다. 청소년들에게 비전을 찾아주고 심어주는 비전캠프 교육봉사도 5년째 이어가고자 한다. /비전스타트 대표 생명얻는 회개로 회복되는 교회 임준식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믿음으로 거룩한 진리의 말씀으로 교회를 보존하도록 오직 성령, 오직 그리스도,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분기별 복음세미나, 기도세미나를 통해서 생명얻는 회개로 성경(말씀)으로 돌아가는 한국교회를 세워 갈 것이다./국제기독교이단대책협의회 대표회장 사회의 공헌하는 총회에 전력 김복철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유지경성의 뜻이 현실로 실현될 수 있도록, 지금의 작은 변화가 큰 발전으로 반드시 이어지도록 그리스도의교회총회에 땀과 열정을 쏟겠다. 우리 모두가 관심과 기도로 성장하는 그리스도의교회가 되길를 기도한다. 한교총, CTS TV, CBS, GOOD TV, 월드비젼, 기아대책 등과 협력하고 사회복지협의회와 푸른 우산과 함께 사회의 공헌하는 그리스도의교회총회가 되도록 하겠다. /그리스도의교회총회 총회장 섬김으로 사랑의 사회공동체를 형성 오혜련           우리의 설립정신은 자원봉사를 통해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을 배우고 실천하며, 서로 섬김으로 사랑의 사회공동체를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위기청소년 상담,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들을 교육하여,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애정으로 상담하고, 죽음을 앞둔 환자들이 조금이라도 마음 편하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각당복지재단 회장 교회여성으로서의 책임적 존재 안미정                급격한 세계의 변화와 교회의 위기 앞에 교회는 본질을 회복하고 변혁되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정작 그렇게 나아가고 있지 않다는 목소리가 더 큰 것 같다. 우리는 제35회기 총회에서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해 공평을 지키며 의를 행하는 결단으로 주제를 선정하고 방향을 정했다.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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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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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음 실천위한 교회교육 개선 필요
      교회 지도자의 윤리의식 강화 등 교회개혁 요구가 급증 재정 투명성·포용성 확보통한 공적 이미지 쇄신이 절실   30여 년 전까지 한국교회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세련되고 진취적인 이상을 지닌 종교 모임으로 인식됐다. 단순히 사회 고위층에 많은 이가 포진했다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자리 가운데 사회 정의를 이루고 평등과 박애를 실천하는 모습으로 귀감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부 세계를 향한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언행, 윤리·도덕적 이슈로 언론에 계속해서 회자되는 교회의 다툼과 분열 등은 그간 쌓아올린 교회의 사회적 신뢰를 상실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에 한국교회가 지금까지 잘못했던 행동을 속죄하고 개혁을 단행해 신앙과 공공성을 겸비한 신앙인을 양육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갈수록 잃어가는 교회 신뢰도 노인·노숙인 돌봄 사역을 비롯해 이웃 돌봄을 위해 펼쳐왔던 사회적 사역은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의 공적 구성원으로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중심이 됐다. 이는 연말 구세군의 자선냄비로 대변되는 그리스도인의 사랑실천과 복음전파의 원동력이 되어 경이적인 교인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또한 6·25전쟁 이후 여러 독재 정권의 치하에서 겪었던 정치적 공포와 질서 강요 문화에서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던 이들에게 자유와 평등, 박애와 사랑을 외치며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던 한국교회의 십자가는 종교적 상징을 넘어 어둠 속 한 줄기 빛과 같은 모습으로 여겨졌다.   1980년대를 거치며 대한민국이 완전한 민주국가로 자리를 잡고 경제 또한 선진국 반열에 들어자 한국교회의 양적 부흥은 멈추기 시작했다. 문화·경제·정치적 발달로 인한 기성 종교의 쇠퇴는 유럽을 비롯한 서구 선진국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경향이지만, 유럽교회의 양적 감소는 교회의 대외적 이미지가 손상되어 일어난 것이 아니다. 유럽의 경우 세속적 개인주의 문화의 발달, 신이교주의를 비롯한 대체 종교의 창립과 동양권 종교의 유입, 반종교 담론의 급증 등 여러 가지 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이와 달리 한국교회의 교인 감소 현상은 교회의 외적 이미지의 손상이 최우선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이는 소위 ‘번영신앙’을 필두로 쉬쉬했던 내적 부패가 교회 공동체 바깥으로까지 노출된 데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이 때문에 한국교회의 이미지는 시간이 흐를수록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 2017년 기독교윤리실천운동에서 발표한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기독교를 ‘신뢰한다’고 응답한 이는 20.2%를 기록했지만,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이는 51.2%로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결과를 보여 주었다. 이는 그간 펼쳐왔던 대민사역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한국교회가 사회적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 관해 묻자 응답자 중 40%도 안 되는 사람만이 이를 긍정했으며 교회 밖 세상과 잘 소통하고 있는지 묻는 말에선 38.7%만이, 사회문제 해결·사회통합에 교회가 기여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33.3%만이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해당 통계에 따르면 한국교회의 대외적 이미지 손상에 가장 큰 원인으로 재정 투명성을 꼽는 결과가 나온 것은 필연적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교회가 신뢰받기 위해 시행해야 할 개선점을 선택하라는 질문에서 응답자들은 불투명한 재정사용이라는 대답에 26.1%가 긍정하며 가장 높은 선택률을 기록했다. 또한 교회 지도자의 삶이 17.2%로 교회 바깥을 향한 포용과 더불어 목회자 개인의 윤리성을 회복해야 할 필요성을 던져주었다.     교회개혁을 요구하는 평신도들 지용근대표(목회데이터연구소)는 「목사와 평신도, 인식의 갭」이란 주제로 작성한 글을 통해 오늘날 한국교회의 내적 문제가 무엇인지 분석한 바 있다. 지대표는 “한국교회에는 수만 개의 지역교회가 개교회주의라는 틀 안에서 리더인 목사와 팔로워인 평신도 간 나름의 관계성을 형성하면서 사역을 펼쳐나가고 있다”며, “어떤 교회는 목사와 평신도 간에 생각의 차이를 줄여가면서 성장해 나가기도 하고, 어떤 교회는 두 그룹 간의 차이가 심해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는 교회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민일보에서 발표한 ‘교회와 사회개혁을 위한 개신교인·목회자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하다가 특이한 점을 발견했다”며, “평신도보다 목회자 그룹에서  긍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두 그룹 간의 인식을 좁히는 것이 교회개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고 덧붙였다.   해당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교회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항목별 평가’에서 평신도 대다수가 ‘구제·봉사활동 등 대사회적 역할을 잘하고 있다’나 ‘사회적 약자들의 편에 선다’, ‘믿지 않는 사람을 따뜻하게 대한다’, ‘목회자의 윤리적 문제에 대해 잘 대응하고 있다’ 등 항목에서 적게는 23%, 많게는 32%가량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이어 한국교회의 개혁실천 과제로 우선 필요한 활동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목회자들은 ‘교인의 실제 생활에 대한 방향 제시’와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 ‘청년층을 비롯한 미래 세대 이탈 방지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힘을 실어주었던 반면 평신도는 ‘자기 교회 중심에서 지역사회로 공공성 지향’, ‘양적팽창·외형중심 성장 지양’에 무게를 두었다. 이에 지대표는 “과거 권위주의적 리더십을 통해 교회의 대형화를 이뤘던 시대를 뒤로하고 한국교회에도 ‘탈권위주의·탈교권주의’를 평신도들이 요구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며, “그러나 목회자들은 탈권위주의보다는 교인들의 실제 생활의 방향 제시를 개혁과제로 지적해 두 그룹 간 인식의 갭이 큼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기독교인의 윤리·도덕 수준’에 관한 평가에서는 평신도들은 ‘일반인보다 낮다’는 응답이 높은 반면 목회자들은 ‘일반인보다 높다’는 응답이 높았다”며, “정작 교인들은 기독교인의 윤리의식이 교회 밖 사람들보다 못하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복음의 공공성 실천운동 절실 오랫동안 자부심을 가져왔던 한국교회를 향한 사회신뢰의 상실 현상은 복음의 실천이 자신과 교회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행동으로 여겨질 때부터 예견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사회복음과 개인복음을 대립하는 개념으로 인식하는 오늘날 한국교회의 변화를 위해 공공성 회복을 주창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의 장헌일목사(신생명나무교회)는 오늘날 한국교회가 복음에 관한 태도를 올바른 신학적 기초 위에 세워 실천하는 데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장목사는 “주님께서 공생애 전반에 걸쳐 보이셨던 복음의 메시지는 갈릴리 사역이라고 볼 수 있다”며, “고아와 나그네, 과부 등 사회가 돌보지 못하는 이들을 찾아가 그들을 돌보고 치유하면서 하나님 나라에 동참하는 일이 교회가 해야 할 복음의 핵심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관점에서 그리스도께서 전하고자 하셨던 복음은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이 하나라는 사실이다”며,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고 믿고 고백하는 모든 이는 하나님께서 주신 삶의 예배자로 살아야 한다. 이는 주기도문에서 나타나듯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 이뤄져야 하며 교인들의 삶 속에서 복음으로 변화된 삶을 삶으로써 개인의 공교회성이 회복되고 이를 통해 하나님의 성전인 교회가 공교회성을 회복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 교계종합
    • 기획
    2020-07-31
  • 민간·공공단체 대비 교회 신뢰 바닥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에서 발표한 소모임 금지 행정명령을 접한 한국교회는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해당 명령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논평을 통해 자발적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교회 현장의 모습을 무시한 관료적 발상의 조치라고 비판했으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교회가 예방과 확산 방지의 주체라는 인식을 갖고 협력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교회의 반발 소식을 접한 한국사회의 반응은 냉담했다. 이에 그간 한국교회가 상실해왔던 사회적 영향력을 개선하기 위해 진정성 있는 실리적 사회활동을 전개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교회모임 제재 결정에 교회 반발·민간 환영으로 엇갈려 실추된 교회신뢰 만회위한 사회복음 사역활성화가 시급   ◆신뢰 상실 현상 가속화·그간 한국교회는 교육과 문화, 예술 등 사회 각계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끼쳐왔다. 특히 개항기와 일제강점기 이후 고도성장시기를 지내면서 쌓아 올린 인적·사회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스스로 기독교인이라 생각하는 인재가 우리 사회 곳곳에 자리를 잡고 사회를 이끌어가면서 이러한 경향이 점차 심화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이전부터 진행됐던 한국교회의 교인 이탈 현상과 영향력 감소가 가속되어 더는 이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기 힘들어질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증가하고 있다.   대구 지역에서 모태신앙인으로 30여 년간 교회를 섬겨온 A전도사는 “교회 내 법적 분쟁이나 교회 친인척 계승, 재정 횡령, 성범죄 등 십수 년 동안 언론을 장식한 교회 소식을 들여다보면 과연 오늘날 한국교회가 그리스도를 따르고자 하는 이들의 모임인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며, “교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건의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너무나 많은 사건이 교회에서 일어난다는 사실 자체가 비기독교인에겐 경멸과 혐오를, 기독교인에겐 상실과 단념을 심어주어 교회가 신뢰받지 못하게 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상황에서 교회가 비상식적인 언행을 보이면서 사람들이 교회에 등을 돌리는 현실이 부채질되고 있다”고 말했다.   ◆교회보다 정부가 신뢰받는 사회·대한민국 국민 중 4분의 1이 기독교인이라는 통계가 집계될 정도로 급속하고 거대한 성장을 이루면서 한국교회는 사회적 영향력을 자연스럽게 증대하게 됐다. 80년대와 90년대를 거치며 우리 사회에 큰 축으로 자리를 잡은 교회의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지속해서 끼치리라 여겼다. 하지만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교회 성장이 정체되고 등록·세례 교인의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영향력 또한 동시에 잃기 시작했다. 교인이탈 현상이 반드시 교회의 영향력 감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닐 수 있지만, 코로나19 사태를 중심으로 우리 사회에서 보인 판단은 분명 한국교회의 영향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점을 증명한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지형은목사)에서 발표한 「코로나19로 인한 한국교회 영향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개신교인들이 평가하는 코로나19에 대한 한국교회와 정부의 대응력’이란 질문에서 한국교회의 대처에 관해 응답자 중 59%만이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정부의 대처에 관해선 73%가 긍정적으로 답해 12%의 편차를 보였다. 한국리서치에서 발표한 「여론 속의 여론, 코로나19 극복과 사회적 신뢰」 통계에서도 민간 의료계(93%)와 국민(93%), 보건·의료 전문가 단체(88%) 등은 높은 긍정 평가를 받은 반면 종교계의 긍정도는 37%로 정치권(34%)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순위를 보였다.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지용근) 관계자는 “우리 국민은 정부가 강제적으로 활동을 제한할 필요가 있는 분야로 집회와 시위와 종교 집회를 비슷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민간 부문의 주요 활동을 제시 후 각각에 대해 정부의 강제 중단 필요에 관해 집회와 시위 제한이 89%, 종교 집회 제한 86%로 나타나 두 활동 부문에 있어서 강제 제한 의견이 비슷하다”고 전했다.   ◆교회 공공성 회복 절실·오늘날 한국교회의 영향력은 지속적인 감소로 인해 그 힘을 잃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이와 달리 동일하게 교인 감소 현상을 겪고 있지만, 사회 영향력은 유지한 채 사회 구성원으로 계속해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유럽교회의 사례는 사뭇 다르다. 이는 교회가 사회의 구성원으로 공공성을 지속적으로 표현하고 사회구원을 위해 오랫동안 활동해온 역사가 유럽교회에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복음을 대할 때 올바른 신학적 기초 위에서 삶을 통해 실천하는 데에 주력할 필요가 제기되고 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0-07-31
  • 교계, "소모임금지" 정부방침에 반발
     남미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지 않고 있고, 미국은 이미 감염자수가 300만 명을 돌파했다. 진정세를 보이던 유럽에서도 도시 봉쇄령 해제와 맞물려 다시금 바이러스 전염이 확산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진정 국면을 보이던 코로나19 전파가 다시금 활성화 되고 있다. 특히 국내의 상황은 현재 교회의 소모임 등이 바이러스 전파의 주요 원인으로 주목되고 있고, 이에 정부는 지난 10일 오후 6시부로 모든 교회 소모임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교회협을 중심으로 진보교계는 정부의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교회들에 독려하고 있지만 보수교계는 연합단체들을 중심으로 정부의 행정명령에 반발하고 있다. ◆정부 코로나19 교회방역수칙 발표·한동안 진정되던 코로나 정국이 지난 5월 원어성경연구회를 통한 바이러스 확산으로 새로운 국면에 돌입한 이후 수도권 개척교회의 부흥회와 소모임, 경기 안양·군포 등지의 목회자 모임, 수도권과 여러 지역의 교회에서 무더기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정세균국무총리 이름으로 지난 8일 ‘코로나19 교회방역수칙’을 발표했고, 이는 지난 10일 오후 6시를 기점으로 시행됐다. 이번 수칙에 따르면 정규 예배 외 수련회, 기도회, 부흥회, 구역예배, 성경공부, 성가대 연습 모임 등의 모든 교회활동은 금지된다. 또한 예배 시에도 찬송은 자제해야 하고, 마스크를 필히 착용할 것을 명하고 있다. 이에 더해 △음식제공과 단체식사 금지 △출입자 명부관리 △출입자 증상확인 △예배 전 시설 소독 △예배 시 2m간격 유지 △방역관리자 지정 등의 조건이 붙어있고, 이를 위반한 경우 벌금이 최대 300만원이 부과된다.    ◆교회협 중심 진보교계 수칙 수긍·이에 반해 진보 교계는 정부의 명령에 따라 무엇보다 코로나19를 이겨나가기 위한 일에 교회가 앞장서서 본을 보이고자 노력하고 있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목사)는 지난 9일 홈페이지를 통해 「7월 8일자 교회방역 강화 조치에 대한 안내」를 공고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지자체가 현장교회의 방역상황을 관리하고 감독하게 될 것이다. 철저한 방역과 방문객 명부 작성을 하시고, 중대본과 지자체의 방침을 준수하시기 바란다”며, “정부 당국이 말하는 정규예배는 주일예배, 수요예배, 금요철야예배, 새벽예배 등 교회의 모든 정기적 예배를 포함하고 있다. 정부가 지금 ‘금지’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는 것은 소모임과 공동식사 등에서 전염이 계속 일어나고 있으니, 다만 그것을 자제해 달라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정규 예배 시에는 교회의 협조로 방역수칙이 잘 비교적 준수되었다는 점을 존중하여 교회 시설 전체를 고위험시설로 지정하지 않고 예배의 자유도 제한하지 않고 있다”며, “다만 기타 모임과 행사에 대한 방역 관리를 집중적으로 강화하여 감염 확산을 막고자 하는 조치니 각 교회가 방역의 주체가 되어 책임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 아울러 예배 형식 중 감염 확산 위험이 높은 행위를 창조적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고민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보수교계와 교인들 강하게 반발·이러한 정부의 대처에 관해 보수 교회연합단체들과 교인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김태영.류정호·문수석목사)은 지난 8일 논평을 통해 “그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교회의 노력에 반하는 것으로서 당혹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 지극히 관료적 발상의 면피용 조치이다”라고 비판했고, 같은 날 한국교회연합(대표=권태진목사)도 “그동안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애써온 한국 교회의 의지와 노력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보수 기독교인들을 중심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정부의 교회 정규 예배 이외 행사 금지를 취소해달라’는 청원을 올렸고, 지난 9일 오후 6시 기준으로 29만여 명이 이에 동의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0-07-14
  • 여름사역 축소·중단으로 신앙전수 우려
    교회 청년·청소년을 중심으로 여름방학 기간 진행하는 단기선교와 동의어로 사용되는 ‘비전 트립’은 국내외 선교의 활성화와 더불어 선교지에는 새로운 선교 동력을 불어넣고 젊은 기독교인의 견문을 키워 훌륭한 신앙인으로 양육하는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등장으로 해외는 물론 국내 장거리 이동도 여의치 않은 상태가 이어지는 터라 기존의 비전 트립 패러다임을 되풀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각 교단과 연합단체, 선교회 등에 새로운 요구가 빗발치면서 단체 차원에서 뉴 노멀 시대에 걸맞는 비전 트립 방안을 개발·제시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차단 등 방역 이유로 여름 단기사역 중지 국내외 선교동력 확보·기독 청년·청소년위한 대안 절실 ◆선교사역 동력 감소 우려·비교적 어린 시절부터 선교의 사명을 실천하는 방안으로 비전 트립은 기독 청소년과 청년이 세계적 시야 속에서 그리스도인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자각하고 선교라는 개념을 막연하게 떠올리기보다 실제 선교 현장을 찾아가 기독교인의 의무를 가시적인 활동을 통해 마음속에 심어주는 역할로서 한국교회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복음을 이웃에게 전달하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아와 빈곤에 허덕이는 이들에게 구제의 손길을 베풀고 재난에 처한 이들에겐 폐허로 변한 삶의 터전을 재건하기 위한 힘을 나누는 등 사회적 사역의 일환으로서도 작동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은 대외적 활동 전반에 사회적·심적 제재를 가하는, 새로운 대외 활동의 모색을 요청하는 신호가 됐다.   대학 입학 후 수년 동안 선교단체의 비전 트립에 참여해온 A씨는 “대학교 내 캠퍼스 선교회를 통해 알게 된 선교단체에서 비전 트립을 진행한다는 사실을 알고 호기심과 기대를 안고 참여한 것이 처음 비전 트립을 떠난 계기가 됐다”며, “복음이 필요한 곳이라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그곳으로 가서 사역을 펼치는 과정에서 여러 유익한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주변 사람들에게도 함께 가길 추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초부터 불어닥친 코로나19로 인해 해외는 물론 국내 비전 트립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이해는 가지만, 국내외 복음 불모지에 생기를 불어넣는 사역인 비전 트립 중단이 지속된다면 선교 사역에 큰 어려움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방지위한 사역 중단 급증·이렇듯 코로나19로 인한 비전 트립 사역의 중단 현상은 개교회 주일학교 사역과 선교회·기독NGO 단체 대외 사역의 감소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 등 중남미 어린이 돌봄사역을 위한 비전 트립을 계획한 바 있는 한국컴패션(대표=서정인)은 매년 동남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 돌봄사역을 펼쳐왔다. 하지만 비전 트립 참가 희망자와 후원 어린이, 컴패션어린이센터, 현지 직원 등의 안전을 위해 올해 비전 트립을 모두 취소한 상태이다.   한국컴패션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라 한국컴패션은 후원자와 컴패션 후원 어린이, 어린이센터, 현지 직원 모두의 안전을 위해 계획했던 2020년 비전 트립을 취소했다”며, “후원자들과 후원 어린이들을 연결할 수 있는 비전 트립을 취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의료 체계가 다소 취약한 컴패션 수혜국의 후원 어린이와 현지 어린이센터로의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함과 동시에 비전 트립 참가자를 포함한 모든 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이다”고 전했다.    ◆개교회 여름사역 축소·한편 개교회에선 여름 동안 대규모 인원이 이동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양하고 교회 내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단기간 교육 사역을 계획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주일학교사역연구소(소장=고상범목사)가 발표한 ‘코로나19 여름사역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름 사역을 계획하고 있냐는 질문에 응답 교회 중 72%가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목해야 할 점은 응답 교회 중 46%가 ‘작년보다 여름 사역을 축소해서 한다’로, 27%가 ‘여름 사역을 대체할 다른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대답한 점이다. 이는 대외적 활동 중심의 여름 행사를 대폭 감소하거나 온라인으로만 진행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한국컴패션은 대한민국 외교부의 해외여행 지침과 해외 각국의 출입국 정책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트립 진행 여부와 관련 일정을 매우 신중하게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0-07-08
  • 일정·프로그램 등 대폭 축소 불가피
    코로나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여름성경학교, 수련회 등 교회 여름행사에 비상이 걸렸다. 가뜩이나 출산율저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다음세대 교육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 장기화가 한국교회의 인프라인 주일학교를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각 교단과 교회의 교육부서는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행사들이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기회에 여름행사에 대한 근본적 발상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대규모 인원이 참석하는 방식에서 작은 규모에서 인격적 교제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행사를 기획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54%가 사역진행 여부 질문에 대해 ‘모르겠다’고 응답 대규모 집회에서 소그룹으로 분산하는 행사로 전환 절실   ◆코로나로 여름 연합행사 줄줄이 취소·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의 경우 교회학교연합회가 7, 8월에 추진하던 연합회 차원의 대회나 캠프, 수련회 등이 취소됐다. 아동부전국연합회의 경우 8월에 예정돼 있는 교사수련회는 일정대로 진행하지만, 전국 어린이대회, 여름어린이캠프 등은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중고등부연합회도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청소년 여름수련회를 겨울 수련회로 대체하는 등 방안을 찾는 중이다. 반면 연합회 차원의 대규모 캠프나 대회는 취소해도 전국 교회별로 진행하는 여름성경학교의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될 예정이다.   기독교성결교회는 담임목사 및 교육담당 부교역자, 평신도사역자 326명을 대상으로 여름행사에 대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일정을 축소 또는 연기하겠다는 응답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는 19 58년 창립 이래 62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대학생여름수련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CCC는 지난 10일 화상으로 전국 45개 지구 책임간사회의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그동안 CCC는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 온라인 사역에 집중해왔다.   ◆위기의 여름성경학교·팻머스문화선교회가 전국 1,000여 교회 주일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54%가 여름사역 진행 여부에 대해 ‘모르겠다’고 밝혔다. 약 44% 교회에서는 수련회 일정을 축소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오감성경사역연구원’과 팻머스문화선교회에서는 여름행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들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예장 통합측 노승찬목사는 “코로나가 악화되거나 예기치 않은 상황이 벌어질 경우, 전국교회로 직접 교재나, 동영상을 보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향후 여름 행사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거나 실정에 맞는 강습회가 되도록 하는 것이 코로나 이후 연합회들과 함께 모색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팻머스문화선교회 최일모본부장은 “아이들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다시 세워주는 게 시급하다”며 “이번 여름행사를 통해 함께 모여서 예배하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즐거운가 하는 것들을 다시 경험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강습회와 캠프·사정이 이렇다보니 ‘온라인 강습회’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선교단체 캠프코리아는 ‘2020 여름 캠프코리아 온라인 성경학교 교사강습회’를 열고 있다. 무료로 제공되며 모든 컨텐츠가 유튜브, 캠프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다. 화상회의 플랫폼(zoom)을 이용해 여름성경학교도 진행할 수 있다. 가정, 교회, 소규모 그룹활동 등으로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컨텐츠를 준비했다.  액션메소드연구소(소장=이영미)는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모여서 일회성으로 개최하는 여름성경학교나 수련회 형식을 벗어나 소규모의 인원인 여러 차례로 나뉘어 열리는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 형식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래서 소수의 인원이라도 성경학교 및 수련회 시간에 몰입할 수 있도록 활동 중심으로 진행하고, 1일 수련회로 또는 요일별로 분할해서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소그룹 통한 영성훈련 중요·전문가들은 소그룹활동이 대안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장신대 소기천교수는 “이러한 소그룹 활동이 오히려 다음세대의 개인영성을 강화하는데 유리하다는 측면이 있음을 교회는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0-07-02
  • ‘목회자 최저생계비’ 도입 등 논의 진행
      작은 교회위한 지원이 해외 선교지 지원으로까지 확대 일회성 지원넘어 보다 안정적 목회환경 조성이 급선무   올해 상반기 내내 전 세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수많은 국내에서도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많은 어려움들이 발생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실시됐던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겪고 있는 경기침체에 따른 어려움들이 두드러지게 부각되고 있다. 최근 예장 통합측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많은 교회들도 코로나19의 영향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예배의 제한에 따른 재정악화의 어려움에 직면한 것으로 드러났다. 각 교단들과 대형교회들을 중심으로 작은 교회들에 각종 지원들을 감행했지만 일회성 지원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만큼 상황이 좋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교계도 새로운 목회패러다임 개발에 힘써야만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교단차원의 작은교회 지원 확산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직무대행=윤보환목사)는 기감 본부와 연회, 지방회들이 나서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은 교회들을 지원하고 있다. 기감 본부는 각종 방역 물품을 지역 교회들에 지원했고, 경기연회(감독=김학중목사)를 비롯한 다수의 연회들이 연회 내 교회들을 위한 현금지원에 나섰다. 일례로 충북연회(감독=조기형목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연회 내 교회 413개 교회 중 미자립교회 214개 교회와 차상위(3,500만 원 이상, 6,000만 원 이하) 54개 교회에 특별재난지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기감의 여러 지방회들도 작은 교회 지원에 나섰고, 대표적으로 서울연회 은평동지방(감리사=조은호목사)은 지방 내 ‘14개 비전교회’를 돕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임대료 지원운동’을 전개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작은 교회들을 위한 지원은 해외 선교지에 대한 지원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예장 통합측 세계선교부(부장=박진석목사)는 지난 18일 104회기 6차 실행위원회를 열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세계 선교사들을 위해 구호기금 지급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세계선교부는 현재 해외선교사가 처한 상황을 ‘빈민 지역에서 2~3개 개척교회를 돌보는 목회자’로 비유하며, “사역 중단으로 오랜 기간 쌓아 온 선교 기반이 상실되지 않도록 재정 지원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지원을 받은 대부분의 교회들이 미자립교회인 만큼 교회의 목회자들은 이번 재정적 지원이 적게나마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안산 빛의교회 담임목회자로 사역중인 박주민전도사는 “우리교회는 50만 원의 지원을 받았다. 우리교회는 월세로 지원금을 사용했는데 어려운 상황에서 도움이 됐다”고 말했고, 전남 정읍 예진교회 장 혁목사는 “우리는 이번 지원금을 따로 받지는 못했다. 다만 연회 부담금 50%를 감해줬다. 우리교회의 결산 규모가 크지 않아 큰 금액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도움이 됐다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재정 회복위해 중·소형 교회 지원 필요 하지만 실질적으로 전체 교단의 운영과 교회 생태계의 유지를 위해서는 중·소형 교회들을 위한 지원이 더욱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다. 실제로 예장 통합측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헌금이 줄면서 총회 헌금과 상회비 납입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 교단 총회 재정부(부장=조중현목사)에 따르면 소속 교단 중 10개 중 7개 교회는 헌금이 감소했으며, 전년 대비 총회 헌금은 1억 9,500여만 원 감소(265개 교회), 상회비는 8.3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 교단의 제104회기 총회헌금은 6월 18일 현재 2,176개 교회가 8억 800여만 원을 납입했고, 이는 제103회기였던 2019년 6월 16일을 기준으로 2,441개 교회가 10억 300만 원을 납부한 것에 비해 2억 원가량 감소한 수치이다. 이에 더해 총회 상회비도 지난해 대비 입금이 늦어지고 있다. 제104회기 각 노회 상회비와 부과상회비 납입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기준 51.16%가 납입됐다. 그러나 2019년 5월 말엔 상회비의 59.51%가 납입된 바가 있어 8% 이상의 수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많은 교계 전문가들은 정부와 지자체들의 ‘재난기금’이 복지의 차원이 아닌 경제정책의 차원에서 이루어졌듯 교회의 지원도 경제정책의 측면에서 바라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감의 한 교계 전문가는 “예산 3,500만 원에서 1억 원 사이의 중·소형 교회들이 대부분인 현실을 생각해보면 이들에 대한 실질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이들 교회가 이번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을 것인데 이들 교회들이 사실은 우리 한국교회를 떠받치고 있는 기둥이다. 대형교회들이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들 중·소형 교회들이 무너지면 한국교회가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것은 자명하다. 이들 교회가 재정적으로 튼실하게 설 수 있는 방안을 한국교계 전체가 깊이 고민해야 한다. 이 문제는 생각보다 우리가 해결해야만 하는 보다 더 시급한 문제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목회자 최저생계비 도입 주장에 주목 하지만 현재 교단들은 이들 중형교회들을 지원하는 것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비교적 지역의 교회들을 활발하게 지원하고 있는 감리회도 이들 중·소형 교회들을 지원하는 것에는 힘이 미치지 못한다고 성토하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중·소형 교회들 재정에서 목회자 사례비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교회의 어려움이 곧 목회자 가정의 어려움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크다. 이에 최근 감리회목회자모임새물결(상임대표 대행=이경덕목사)의 ‘목회자 생활안정법’ 도입 주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물결은 지속적으로 목회자가 목회자로서의 품위를 유지하며 목회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기본소득을 교단이 보장해야만 한다고 주장해왔고, 그에 필요한 재원확보의 다양한 방법들에 관해 연구해왔다.   새물결 전국총무 양재성목사는 “목회자의 사례비는 보통 개 교회들에서 책임진다. 하지만 공교회 개념을 적용한다면 목회활동에 필요한 최소경비는 공동으로 교단에서 지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그래야만 작은 교회들이 지니고 있는 경제적 한계를 넘을 수 있다. 목회자들이 2중직, 3중직을 해도 먹고 살기 힘들다면 어떻게 목회에 전념할 수 있으며 목회자로서의 품위를 유지할 수 있겠는가. 이번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목회자 생활안정법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본다.   이어 “문제는 재원의 마련일 것이다. 이 문제는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구세군이나 루터교회의 예를 성찰해보면 분명 답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교단이 가진 재산을 이용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을 목회자 기본소득으로 사용한다면 상당 부분 재원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또한 교단 차원에서 목회자의 사례를 책임진다면 개교회들의 재정상황이 좋아져 교단의 부담금 수입이 개선될 여지도 있다. 한마디로 교회 재정이 건전해지고 목회의 질이 향상되는 선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목회지형이 확연히 바뀐 만큼 전혀 새로운 방식의 대안을 마련해야만 한국교회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고 전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0-06-24
  • 4대 종단 이주·인권 협의회서 성명
      4대 종단 이주·인권 협의회는 지난 17일 가톨릭회관 205-2호에서 인종차별금지의 법제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주민 혐오와 차별을 금지하는 법률 제정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민성효교무(원불교 인권위원회 운영위원), 우삼열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주민소위원회 서기), 이광휘신부(천주교 서울대교구 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 지 몽스님(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부위원장)이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이중교신부(천주교 수원교구 이주사목위원회 부위원장), 지 몽스님, 김영주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국장), 이단아선생(원불교 인권위원회 운영위원)이 성명서를 낭독했다.   동 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은 부처님과 예수님을 믿는 종교인들이다. 그리고 부처님도 예수님도 모두 이주민이셨다”며, “오늘날의 불교인과 원불교인들, 그리스도인들은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살고 있다”고 전했다.   동 협의회는 “우리나라에서 이주민들은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형태로 인종차별을 경험해왔다. 가난한 나라에서 왔다는 이유로 멸시와 모욕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들을 혐오하는 각종 단체와 커뮤니티들은 가짜뉴스와 혐오 표현을 퍼뜨리고 있다”며, “이제는 국회와 정부가 나서야 한다. 인종차별과 혐오를 금지하는 법률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고 전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0-06-24
  • 한국전쟁 70주년 맞아 화해. 통일위한 활동 활발
    민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이 어느덧 70주기를 바라보고 있다. 분단의 아픔을 목전에 두고 그간 한국교회는 애통과 자비를 구하면서 한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염원해왔다. 그러나 남북한의 분쟁을 종식하고 다시금 하나가 되고자 하는 길은 아직도 요원하기만 할 따름이다. 남북 사이에서 빈번히 일어난 피의 역사를 멈추고 상통과 연합을 추구하는 목소리가 사라지기 전에 분단의 현실을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하고자 사회 각계의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 곳곳에서 6·25전쟁 70주기 행사를 준비하며 하나님 나라의 자비와 사랑을 바탕으로 통일을 염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남북연락사무소는 민족끼리 소통의 창구로 활용돼야 ‘화해의 정신’ 계승통해 한반도 분단상황의 종식을 추구 ◆통일 목소리가 가라앉고 있어·남북한 사이에는 숱한 무력 충돌과 테러로 점철된 폭력의 역사가 쓰였지만, 남과 북이 나뉜 상태를 표준이 아닌, 불완전한 국가 상태로 인지하고 이를 하나로 뭉치도록 해 통일 한반도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은 한반도에 살아가는 이라면 모두 공유하고 있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분리가 고착된 채 반백 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자 통일 한국의 미래를 포기하고 분리된 상태로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조금씩 자라나고 있다.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생계를 꾸리고 있는 A씨는 “북한과 평화롭게 통일이 되는 게 우리 사회에 가장 좋은 방안이라고는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게 하고자 북한에 무엇을 얼마나 오랫동안 제공하면 되는지도 막연한 데다 북한에서 이야기하는 바를 의심 없이 인정하기도 힘들다”며, “게다가 통일을 한다고 하더라도 북한에 있던 이들이 남쪽으로 넘어오면 그들에게 의식주와 일자리를 충분히 보장해 줄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이런 상황에선 그들이 평화를 위한 의지를 먼저 보여 주고 그들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상태로 발전할 때까지 통일을 미루는 게 옳다고 본다”고 전했다.   ◆연합단체의 남북갈등 종식 촉구·장기간 지속된 남북 분단의 현실과 남북 사이의 평화 국면이 오랫동안 지속되지 못해온 역사로 인해 우리 사회 곳곳엔 북한을 향한 뿌리 깊은 불신이 자리 잡혀 있다. 그렇기에 최근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폐쇄와 북한발 대적 사업 발언 등을 놓고 판문점 선언 이전 시대로의 회귀가 아닌가며 불안과 우려를 표하는 이들이 있다. 다시금 무력 충돌의 가능성이 시사되고 있는 가운데 자주적인 외교를 바탕으로 화해와 평화의 길을 모색하여 불안감을 덜어내고 통일을 위한 발걸음을 지속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교계에 제시되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목사)는 지난 8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쇄를 우려하며」란 주제의 논평을 통해 “70년 이상의 대립과 반목의 상황을 끝내고 민족의 화해와 평화, 번영의 길을 가기 위해 남북 정부의 성의 있는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우리민족끼리 서로 소통하는 창구로 어떤 정치적 환경 속에서도 지속되어야 하며 민족의 안전과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우리 정부는 더 이상 미국에 의존하지 말고 자주적으로 앞선 합의들을 이행하여 외교적인 방법을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 북한 정부는 단절이 아닌 소통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의지를 굳건히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평화위한 교계의 노력·한편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이하며 남북한의 종전을 통한 확고한 평화와 화해를 이루 수 있기를 기도하는 행사가 교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육순종목사)는 지난 20일 철원 백마고지 전적지 일대에서 「화해의 성령이여 하나 되게 하소서」란 주제로 평화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동 교단은 민간 교류의 활성화를 통해 평화 프로세스 확산에 한국교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분쟁 종식과 평화 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하기로 다짐했다.   교단 관계자는 “남북한의 분단을 상징하는 비무장지대에서 남북한을 관통하는 기도의 순례를 통해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는 일에 앞장서기 위해 평화대회를 준비하게 됐다”며, “전 세계의 교회와 연대하여 교착 상태에 있는 한반도에 화해의 물줄기를 내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0-06-18
  • 25일, 한국전쟁 70주년 연합예배
        한국전쟁70주년연합예배추진위원회(상임대표=정성진목사·사진)는 지난 3일 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6·25전쟁 70주년 연합예배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오는 25일 강원도 철원 일대에서 한국전쟁 발발 70주기를 기리고 조속한 전쟁 종식과 평화 확립, 민족 통일을 염원하는 예배를 드리기로 알렸으며 이를 통해 한국교회의 회개와 평화 선포, 통일 비전·실천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알렸다.   간담회에서는 조찬기도회와 한국교회 복음통일기도성회, 6·25 70주년 본행사, 평화이음 콘서트 등 연합예배 전후로 준비 중인 행사의 구제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고  지역사회와 관련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정성진상임대표는 “강원도는 한국전쟁의 참화를 제일 많이 겪은 땅이다. 한국전쟁은 세계 전쟁 10대 전사에 드는 엄청난 전쟁이고, 냉전의 최초 도화선이 된 민주주의-공산주의 진영의 세계사적 전쟁이었다. 그 아픔은 지금까지 남아 있다”며, “통일을 위해 가장 많이 기도한 기독교가 이 땅의 종전 선언과 평화 협정 체결을 촉구하고 통일로 가는 기회를 만들자자는 의미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를 토애 종전 선언과 평화협정 등 통일로 가는 로드맵이 나오길 기도하는 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최문순도지사(강원도)는 “우리 강원도는 6.25의 가장 큰 피해자이다. 북한군의 화력이 제일 강할 때 그것을 맞받았고, 최초의 희생자도 강원도에서 나왔고, 한국전쟁의 2대 전투가 강원도에서 벌어졌고, 많게는 하루 만 명씩 죽어나가는 전쟁을 치렀다”며 “전쟁 후에는 잠수함 침투 사건 등 무장공비의 침투를 겪고 이산가족 또한 대부분 강원도 접경지역에 산다. 우리 강원도가 원한과 증오와 분노가 축적된 땅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교계종합
    • 기획
    2020-06-16
  • 연합단체·교단, 철저한 방역 당부
    교회의 소모임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전파사례가 이어지면서 한국교회가 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달 20일 서울 양천구의 은혜교회에서 근무하는 한 전도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로 동 교회를 방문한 남양주 화도우리교회 목회자와 가족, 교인 등 6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더해 동 교회의 한 교인은 치료를 받다가 숨지는 사건까지 벌어졌다. 대부분의 교회들이 철저한 방역활동 속에 예배를 진행하는 것과는 다르게 소규모 종교모임은 방역에 미흡했다는 점이 들어나면서 한국교회가 소규모 모임을 통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늘어나고 있다.   엽합단체들 마스크착용·손 소독제 사용 등 방역수칙 당부 신앙심 잃지 않고 교회본분을 지키며 사회에 본이 돼야   ◆일상생활 중 전파에 교계 곤혹·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지난 4일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수도권 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0개 교회 63명에 달한다고 밝혔고, 63명 중에서는 30명이 교회 방문자, 33명이 접촉자로 소모임 등에서 시작된 감염이 가족과 지인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는 상태라고 경고했다.   교회의 소모임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의 확산에 관해 손승호박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한 방송에서 “원어성경읽기나 부흥사들의 모임을 통해서 코로나19 지역전파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신유은사를 믿고 있는 부흥사 모임을 통해 전파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신유은사를 강조하는 이들은 그들의 신앙심으로 질병문제에 관해 다소 무관심할 수도 있다. 이런 특수한 상황에서는 이러한 신앙관이 조금은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교회가 특별히 잘못한 것이 있다기보다는 단순히 일상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되고 있기에 교계는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확진판정을 받은 서울 도봉구 소재 교회의 목회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방학동 일대에서 일상생활을 했을 뿐이지만, 그럼에도 동 목회자를 통해 의정부시 39번 확진자가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이에 목회자들에게는 기본 방역활동에 관한 더욱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교총비롯 각 교단들 수습나서·한국교회총연합(공동 대표회장=김태영·류정호·문수석목사)은 지난 2일 대표회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교회가 소모임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감염원이 되지 않기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교총은 성명에서 “산을 막지 못한 작은 모임들은 방역에 온 힘을 다하는 정부와 국민들의 노력과, 예배회복을 바라는 한국교회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모든 교회는 질병관리본부의 요청대로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과 거리두기 등 철저히 따라야 한다. 특히 지하실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의 작은 모임은 자제해 주시고, 친밀한 사람들 간에도 기본적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가 있다.   또한 이번에 양천구 은혜교회 발 코로나19 확산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직무대행=윤보환목사)도 지난달 29일 동 교단 홈페이지를 통해 “수도권 다중시설 2주간 폐쇄 조치에 따라 6월 14일까지 17일 동안 감리회 연수원 연수교육과 영성훈련은 잠정 중지된다”고 공지했다.   ◆교회는 신앙의 본질을 지켜야·기독교대한감리회 전 감독회장 김진호목사는 이러한 위기상황에서도 교회는 신앙의 본질을 잃지 않고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김목사는 “교회가 상황에 맞춰 편리위주로만 향하면 안 된다. 노인분들이나 편찮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온라인예배는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교회는 모이는 일에 힘써야만 한다”며, “다만 방역활동은 철저하게 해야 한다.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키며 이럴 때일수록 교회에 모여서 기도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의 소모임을 통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역 확산에 관해 김목사는 “친분이 있는 이들끼리의 소규모 모임은 당연히 방역에 소홀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소규모 모임들도 방역에 더욱 신경 써야만 함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며, “신앙생활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기독교인의 본분을 잊지않고 모이기에 힘쓰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한국교회는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켜 신천지와 같이 지탄을 받아서는 안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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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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