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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이 있는 소그룹 계획하기」 목회자 컨퍼런스 및 소그룹리더 세미나 개최
스티브 글레든 목사와 김한수 대표 한국NCD교회개발원(대표=김한수목사)은 오는 9월 14일과 16일, 양일 동안 지난 29년 동안 새들백교회 소그룹사역을 책임 맡아 온 스티브 글레든(Steve Gladen)목사를 초청하여 「목적이 이끄는 소그룹 계획하기」를 서울 혜화동에 위치한 혜성교회(담임=정명호목사)에서 개최한다. 14일(목)에는 목회자 컨퍼런스로 오전9:30부터 오후6시까지 목회자들이 꼭 알아야 할 소그룹사역의 비전과 목적, 리더훈련, 성장과 성숙을 위한 과정 계획하기 등 5가지 주제를 강의한다. 16일(토)에는 평신도 소그룹지도자 세미나로 오후1:30부터 오후6시까지 구역장, 속장, 목자, 셀리더 등의 직분을 맡은 리더들이 꼭 경험해야 할 리더로서의 삶과 영적성장, 그리고 새로운 리더 세우기의 노하우를 배우게 된다. 참가자들에게는 스티브 글레든 목사의 신간 [목적이 있는 소그룹 계획하기]와 강의 핸드아웃 등이 제공된다. 참가비는 목회자 컨퍼런스는 중식포함 15만원, 소그룹리더 세미나는 5만원이다. 참가신청과 자세한 문의는 한국NCD교회개발원 02-3012-0520 또는 ncdkorea@hanmail.net으로 하면 된다. 한편, 한국NCD교회개발원은 1999년부터 교회를 돕는 사역을 시작해 왔다. 그동안 「한국자연적교회성장연구원」이라는 기관 이름과 「자연적교회성장」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왔으나, 2020년부터 NATURAL CHURCH DEVELOPMENT의 원뜻을 살리고 사역의 방향과 방법을 더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한국NCD교회개발원」으로 기관명을 변경하고, 「자연적교회개발」로 용어를 통일하여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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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서 탄소중립 캠페인 전개
◇한국교회총연합은 「나부터 실천」이란 주제로 한국교회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공동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5가지 분야에서 교회와 성도가 실천할 구체적인 매뉴얼 제공 선한청지기 자기진단표 통해서 여러 방안 실천시 효과도 제시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이영훈목사)이 「나부터 실천」이란 주제로 한국교회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공동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을 통해서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회복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 연합 대표인 이영훈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기후위기와 환경파괴는 오늘 내일의 문제가 아니며 정부와 지자체와 기업이 감당할 과제를 넘어 국민의 과반을 자치하는 종교계가 힘을 보태야 할 공동과제이다”면서, “특히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지구환경을 회복시킬 사명을 띤 우리 한국교회의 최우선 사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기후위기 문제를 다루는 이유에 대해서 사무총장 신평식목사는 “창조의 신앙과 신학에서 기후문제를 다루지 않을 수 없는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서 노력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 연합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서 교단에는 △교단 기후환경위원회를 구성해 적극 활동 △실천메뉴얼을 공유하고 교단과 노회세미나 실시 교회에는 △교회로부터 캠페인에 참여하고 성도들과 실천메뉴얼 공유 △교회시설과 교회활동을 점검하고 탄소중립 실천 성도에게는 △가정과 탄소중립 실천사항을 점검하고 나부터 앞장 △학교와 직장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여 모범이 되기 △이웃과 친구에게 탄소중립을 실천하도록 공유 등을 제시했다. 이 연합은 「△에너지 △소비 △교통 △자원순환 △지역공동체」라는 5가지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구체적인 매뉴얼을 제시했다. 이 매뉴얼은 「△개인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일 △교회와 협력해 노력하면 가능한 일 △교회와 목회자와 성도가 결단해 전환이 필요한 일」라는 3가지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이 뿐 아니라 선한청지기 자가진단표를 제시했다. 10가지 항목으로 되어 있는 진단표는 「△주일에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 이용하기 △냉방온도 2도 높이고 난방온도 2도 낮추기 △음식물쓰레기 20%로 줄이기」등에 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실천하면 어떤 효과가 있는지 명시해 좀 더 명확한 실천의지를 제시했다. 이 연합은 교계언론과 연계해 칼럼을 연재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4일부터 10일까지를 기후환경주간으로 선포해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기후위기에 중요성을 알렸다. 이 연합은 올해 동안 이 캠페인을 지속하면서 탄소중립에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한편 이 연합회가 기후위기와 관련한 사업을 진행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 기후환경위원회를 설립한 이 연합회는 지난 2022년에도 「창조회복교회 만들기」란 주제로 사업을 진행했다. 기존에 이 문제에 관심이 있던 단체들 뿐 아니라 이 연합회도 관련된 사업을 시작한 것은 더 많은 기독교단체가 심각성을 인지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대두된다. 이러한 현상에는 긍정적인 요소도 있지만 그만큼 기후위기에 문제가 심각해졌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유미호센터장은 “예전에는 반응이 미온적인 부분에 대해서 실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를 3년간 겪으면서 모두가 직접적으로 느끼기에 행동으로 나타난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더 슬프고 무섭기도 하다. 진짜로 위기인 상황이란 것이니까 말이다”면서, “IPIC에 따르면 지금 정도의 지구기온이 오른 것은 위기를 감지하는 수준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이 위기를 비상상황으로 겪는 거는 1.5도에서 2도를 넘을 때이다. 아직은 포기하기는 이르다”고 했다. 또한 “한교총에서 지난해부터 이러한 사업들을 전개해서 감사하다. 그리고 이러한 움직임들이 개교회로도 이어지면 좋겠다. 개교회들이 하나가 돼서 이러한 일들에 함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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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북한 봉수교회 재건축한 김용덕 이사장에게 듣는다
◇북한 평양 봉수교회를 재건축한 김용덕장로는 “우리는 같은 혈연·문화·정서를 지녔기에 가장 먼저 민족적인 관점에서 통일사역에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연길교회 건축으로 봉수교회 재건축할 수 있도록 북한의 특수성을 인정, 교회재건과 선교전략을 세워야 (대담·최규창 편집국장) 사단법인 기쁜소식(굿타이딩스) 이사장직을 맡고 계신 김용덕장로님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을 비롯해 교단산하 다양한 요직을 역임하시고, 은퇴 이후에도 중국과 북한지역의 선교사역을 열정적으로 감당해 오셨습니다. 그동안 북한 1백회, 중국 1천회를 오가며 취약계층 동포지원, 농업개발, 공장설립 등 인도주의적 지원을 이어오셨을 뿐만 아니라, 북한교회 재건, 중국에 교회당 건축, 동북아선교회 사역 등을 추진하며 북한과 중국에 복음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중국과 북한 선교사역을 정리한 대담집 <DMZ 그 아픈 허리를 따라, 땅끝에서 땅끝까지>와 화보집 <북녘 하늘에 십자가를 세우기까지>를 펴내셨습니다. 북한동포들과 중국 거주 조선족동포들을 대상으로 교회를 건축한 계기와 과정이 궁금합니다. △김장로=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공산권 국가인 북한과 중국에 교회당을 건축하는 것은 순조롭지 않았습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겠으나, 저는 평소 ‘선교의 꽃은 교회당 건축이다’란 소신을 지니고 있습니다. 중국 연길교회 건축은 예장 통합측 총회 산하에 「연길교회 건축후원회」가 조직되면서 본격화됐습니다. 제가 회계와 건축총괄책임자에 임명됐고, 1997년 총건평 2천 8백평, 5천석 규모로 교회를 완공했습니다. 중국 전역에서 가장 큰 조선족교회로 성장했고, 당시 두만강가를 따라 조성된 마을들에 여러 교회들을 개척·건축했지요. 그리고 지교회들을 통해 탈북민 돕기 사역을 병행했습니다. 연길교회 건축사역은 13억 인구를 향한 중국복음화 과제와 함께, 2천 5백만 인구를 향한 북한복음화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평양 봉수교회 건축은 2001년 7월 중순, 북경에서 북한 조선그리스도교련맹 위원장인 강영섭목사로부터 급히 만나자는 제안이 와서 북경호텔에서 장시간 대화를 나누면서부터 시작됐습니다. 과정 중에서 가장 힘들었던 일은 북측 당국으로부터 교회건축 승인을 받는 과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끈질긴 설득과 협상과정 가운데 하나님이 모두 간섭하셔서 은혜롭게 마무리됐습니다. 극적으로 건립된 봉수교회가 잘 유지·발전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앞으로 힘을 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조만간 북한에 10개의 교회당을 더 재건할 수 있도록 더욱 큰 힘을 모아야 합니다. ◇2005년 평양 봉수교회 신축 감사예배 당시 민족복음화 사역의 원동력 ▲당시 배곯는 북한 주민들을 위해 식량, 물품 등 인도적 지원을 하셨고, 이러한 경험과 관계를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한 일을 성사시키셨습니다. 이후에도 복음통일의 문을 여는 데 큰 족적을 남기셨습니다. 이러한 일들을 감당해 낸 비전과 원동력, 그리고 아쉬운 점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김장로=저는 모든 열방과 민족의 경계를 정해 주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의 분단고착과 민족분열, 그리고 전쟁을 기뻐하지 않으심을 확신합니다. 그래서 항상 피흘림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에 대한 간절함을 품고 살아 왔습니다. 우리나라가 통일이 되려면 이념과 사상 혹은 정파적 논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으로 추진돼야 통일이 완전해 질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기 위해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것이 ‘민족복음화’, ‘복음통일’, ‘통일선교’, ‘북한선교’, ‘북한교회 재건’이란 용어들입니다. 최근 발간한 대담집의 제목처럼 저는 북한을 우리나라의 땅끝이자 세상의 땅끝으로 여기며, 더 나아가 성서에서 하나님이 명령한 바로 그 ‘땅끝’으로 여깁니다. 선교 패러다임의 관점에서 볼 때 ‘땅끝 영성’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것은 새로운 ‘선교적 영성’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제 사역여정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북한 지역에 10개 교회를 세워서 1만명의 신자들이 출석하도록 지원하려는 계획이 무산된 것입니다. 당시 한국교회가 그런 절호의 기회를 이해하지 못하고 절실하게 수용하지 못한 것에 대해 큰 아쉬움과 통한이 밀려옵니다. 그 일을 이루지 못했지만 이 글을 읽는 독자들 중에 사명자들이 그 사역을 이어나가면 좋겠습니다. 조선족·한족 선교 근간 마련 ▲동북아선교회를 통해서 선교·복지·의료·교육 등 다양한 사역을 펼치시며 중국 조선족동포들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중국 내 조선족교회로는 가장 큰 규모인 연길교회는 중국선교의 중추적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후로도 장로님은 철북교회, 삼합진교회 등 7개 예배당을 설립·개척하는 일에 전념하셨습니다. 연변지역이 조선족동포 복음화뿐 아니라 한족 복음화(중국인복음화) 그리고 북한선교의 전초기지로 쓰이는 데 중요한 기반을 마련하셨습니다. △김장로=중국 13억 인구에는 세가지 세력이 있는데, 첫째가 공산당원들입니다. 1987년 당시 약 6200만명으로 추산이 됐고 지금은 많이 늘었어요. 그 다음 세력은 1억명의 파룬궁 신자들이고, 세번째가 바로 기독교인들입니다. 그 당시 기독교인들이 약 4천만명이라고 통계에 나오는데, 현재 1억 3천만명이고, 2025년에 1억 6천만명이 될 전망입니다. 1997년에 중국 연길교회 건축을 마친 후, 동북아선교회가 본격적으로 가동됐습니다. 당시 연변을 중심으로 동북 3성의 조선족교회들이 막 움직이기 시작해 조선족들이 교회를 많이 찾아오는 시기였기 때문에 동북아선교회는 조선족교회의 지원과 탈북자 지원사역을 열심히 병행했습니다. 특히 연길교회는 그때나 지금이나 중국 최대 조선족교회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그리고 연길교회 건축 완공이 발판이 되어, 북한에 들어가 평양 봉수교회당을 건축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철북교회는 조선족이 아닌 중국인교회였고, 삼합진교회는 건축 후에 300명의 신자들이 출석하여 교회 산하에 네 개의 지교회를 설립했습니다. 민족적 관점의 북한선교전략 ▲현재 남북관계가 단절된 가운데, 앞으로 북한선교의 전략과 대응에 많은 노력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장로님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관점의 북한 선교전략이 큰 기대가 됩니다. △김장로=미국의 풀러신학교는 선교이론과 실제를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체계화하는 독보적인 곳입니다. 지구촌 곳곳 선교현장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탐구하는 최첨단 선교학의 발원지이자 중심지입니다. 그런데 그 풀러의 선교학 이론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적용되지 않는 나라가 바로 북한입니다. 특히 한국교회 관점에서 볼 때 북한의 이념과 사상은 비록 우리와 다르지만 타문화권이 아닙니다. 우리와 같은 혈연·문화·정서를 지녔기 때문에 가장 먼저 민족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고, 내재적 접근방식을 취해야 합니다. 은밀하게 성경책을 반입하고 지하교회를 세우는 일방적 선교방식이 우선시되는 것을 지양해야 합니다. ‘북한선교’, ‘북한복음화’ ‘복음통일’, ‘민족복음화’라는 구호들을 가장 마찰없이 이상적으로 실현하는 길은 바로 이북 땅 10개 중요지역에 우리가 교회를 세워서 1만명의 신자들이 출석하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당시 이 계획이 완성되면, 2차로 30개 교회로 확대하려고 했습니다. 만일 그랬다면, 그 교회들은 신앙의 그루터기로써 북한 복음화의 전초기지로 활용됐을 겁니다. 대북사역의 길잡이책 발간 ▲최근에는 지난 30여년간의 사역을 정리한 인터뷰형식의 대담집과 화보집을 출간하셨습니다. 책에는 연길교회·봉수교회 건축과정에서의 수많은 우여곡절들, 조그련 강영섭위원장과의 각별했던 관계, 남모를 수모 등을 비롯해, 그동안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비화가 담긴 방대한 분량의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지난 2년간 책을 준비하신 소감을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장로=저는 회고록 출간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30여년간 행한 사역들은 제 공로를 드러내기 위함이 아니고, 거창하게 기록물이나 책을 남기기 위함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권이 바뀌거나 남북관계의 굴곡이 심화되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을 지켜보다 보니, 저의 사역들을 기록으로 남겨놓을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습니다. 현재의 적대적인 남북관계가 다시 풀려서 누군가 제 사역을 이어가게 될 상황이 되면 제 경험담이 귀중한 참고와 길잡이가 될 것이란 생각이 들어 어렵게 출간을 결심했습니다. 책은 ‘사실’과 ‘해석’으로 이뤄지는 역사의 영역에서 ‘사실’ 쪽에 좀 더 비중을 두고 내용을 전개했습니다. 비록 개인적인 회고록이지만, 회고와 사역보고의 의미를 넘어 북한선교와 기독교적 통일운동의 실무적인 전략서가 되도록 방향을 잡았습니다. 막상 출간계획이 알려지자 이 대담집이 교회사적 가치는 물론, 선교사적·남북교류사적 측면에서도 사료적 가치가 매우 충분하다고 격려해주는 분들이 많았고, 동역자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무사히 책을 펴낼 수 있었습니다. ‘북한교회 재건운동’ 과제 ▲하나님께서 김장로님을 통해 민족복음화의 초석을 놓으신 것처럼, 장로님의 바통을 이을 분들을 예비하셨을 것으로 봅니다. 아울러 앞으로 남북관계가 회복되면 당장 한국교회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요? △김장로=제가 몸담고 있는 굿타이딩스 법인을 이어갈 후임자는 기본적으로 몇 가지 요건을 갖춰야 합니다. 첫째는 예수님 같이 베풀 수 있는 분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물질을 남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마음가짐과 기본자세가 갖춰져 있어야 합니다. 둘째, 법인에 들어오는 돈에 대해서는 자기를 위해 결코 사용하지 않겠단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셋째, 개인적으로 재정적인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이 법인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후임자는 제가 못다 이룬 북한선교연구소를 세웠으면 좋겠습니다. 남북관계가 회복되면 한국교회가 당장 해야 할 일은 북한에 공식적인 교회를 세우는 일입니다. 한국교회의 미래 대안으로서 ‘북한교회 재건운동’은 매우 실효성이 높고 현실적입니다. 저희가 봉수교회를 다 완공하고 나서, 이북 전역 각도에 10개의 교회를 짓자고 했습니다. 북측에서도 생전에 김일성 주석이 유언을 남겼는데 그것은 바로 10개 교회를 짓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10개 교회 건축은 반드시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하는 남북교회간 합의된 사업입니다. ◇김용덕장로는 한국교회가 통일을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통일 적극 준비하는 교회되길 ▲중국 조선족 동포 선교와 북한동포 선교를 위해 한국교회에 당부하실 말씀이 있으신지요? △김장로=기독교인들의 지녀야 할 핵심사상은 ‘영혼 사랑’이며 ‘한 사람의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교회의 공산권 선교이론과 통일논의는 울림없는 ‘일방통행식’ 논의로만 진행되어 왔다고 봅니다. 남북 민간교류가 끊어진 지 오래됐고, 당국 간의 논의조차 재개되지 못하고 있어요. 남북 대치 상황이 오래가는 형국이라 한국교회의 북한선교 논의는 북한과는 아무런 관련없이 남한 내부용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북한에 교회가 세워질 때를 대비해서 남한교회가 합심해 공동으로 준비해야 하며, 그때는 남한교회 체제를 북한에 그대로 이식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교회의 특수성을 충분히 존중하는 방식으로 교회재건과 선교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남한의 자본주의식 조직교회 형태를 북한에서 그대로 이식하는 것은 쉽지 않아요. 북한 체제에서는 우선 북한 실정에 곧바로 적용하고 적응시킬 수 있는 헌신과 봉사 중심의 복음적 활동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한국교회는 통일선교를 위한 연합체에서 일정 인원을 쿼터제로 합의해 각 교파·교단별로 그들을 미리 훈련하고 준비시킬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를 위한 연합체 구성은 지금부터 준비해도 몇 년이 걸리는 일이므로 시급히 준비해야 할 일이죠. 또한 남한교회가 기도로 복음적 통일을 준비해야겠습니다. /정리·백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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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교회와 단체서 기도회와 축제 등 진행
코로나가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여름수련회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은 코로나19 방역이 전면 해제된 후 첫 수련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제 교인들이 함께 마스크를 벗고 대면수련회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지난 3년간 진행된 수련회와 다른 점이다. 전면대면수련회를 통해 그동안 비대면 수련회에서는 충족시키지 못했던 대면예배가 가능하게 됐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또한 비대면 예배를 통해 충족하기 어려웠던 교회의 공동체성도 대면수련회를 통해서 충족이 가능하게 됐다. 대면수련회 시대에 접어들면서 수련회의 본질인 성도들의 재충전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 방역이 전면 해제되면서 교회와 단체들이 수련회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사진은 한국대학생선교회 여름수련회) CCC여름수련회는 8천여명 참석, 성서한국 27일부터 시작 강남중앙침례교회는 온가족 여름축제로 공동체성을 추구 ◆대면집회 활발히 진행한 선교단체들·한국대학생선교회(대표=박성민목사)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무주 덕유산 리조트에서 4년 만에 전면대면으로 여름수련회를 진행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은 온라인을 통해 진행했으며, 2022년 여름수련회는 대면과 비대면을 혼합한 형태로 진행했다. 이번 수련회는 8천여명의 참석했고, 미국과 코스타리카, 일본, 라오스 등 해외에서 온 참가자들도 있었다. 이 선교회 대표 박성민목사는 첫날 설교를 통해 “하나님이 여러분을 이 자리에 부르셨고 만나고 싶어 하신다”면서, “아직 믿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오늘 이 밤에 하나님을 믿기로 선택하는 계기가 되길 소원하다”고 했다. 저녁집회외에도 선택특강을 비롯해 「△새친구반 △선교·비전·통일박람회 △교수/CBMC콘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번 수련회는 전면대면으로 진행됐지만 유튜브를 통해서도 저녁집회 실황이 중계됐다. 사회선교단체인 성서한국도 오는 27일에서 29일까지 「내일을 그리는 시간」이란 주제로 성서한국대회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 저녁집회와 선택강의, 사회선교박람회 등이 진행된다. 이 단체 송지훈 사무국장은 "우리가 팬데믹시간을 돌아보고 미처 보지 못했던 것을 성찰하고, 실제적인 것을 고민하는 시간을 추구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 대회의 주 참여층은 청년이기 때문에 미래를 주제로 정했다”고 말했다. 다음세대사역에 전념하는 더워드(대표=하대중목사)도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청년 여름말씀 캠프를 울산 세계로기도원에서 「너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란 주제로 울산 세계로기도원에서 말씀캠프를 진행한다. 이 캠프는 일상 속에서 다음세대들이 성경적인 가치관을 가지게 하는 것이 목표다. 비전스테이션 미니스트리(대표=황성은목사)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배재대학교 아팬젤러 기념관에서 「챔피언 영 피플」이란 주제로 44차와 45차 킹덤컨퍼런스를 진행한다. 강사는 박동찬목사(일산광림교회), 최새롬목사(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 등이다. 이 단체 관계자는 “청년과 다음세대의 예배와 기도를 통해 도시와 국가의 영적인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다”면서, “이번 컨퍼언스를 통해 청년들이 하나님의 강력한 군사로 세워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휴양 속 집회를 통한 영성을 추구·더크로스처치가 설립한 한국기도의 집(대표=박호종목사)은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글로벌 데이빗 텐트 멀티캠프’를 진행한다. 이 캠프는 다른 캠프들과는 다른 독특한 점들이 있다. 첫째로 이 집회가 진행되는 72시간동안 연속으로 예배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일정표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72시간동안 참가자들은 예배와 휴양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예배가 드려지는 평창 인근에는 「△대관령 3대목장 △발왕산 케이블카 △아르떼 뮤지엄 △공룡해양랜드 △대관령 주주파크 △강릉경포해변」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캠프를 지향한다. 메인예배와 함께 청소년과 어린이들을 위한 예배가 함께 진행된다. 이번 캠프는 다양한 교단에서 2000명이 넘는 교인들이 이 캠프에 참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단체 관계자는 “데이빗텐트 캠프란 전 세대가 참여하는 에배캠프, 페밀리캠프, 여름 휴양캠프로 산 개념의 멀티형 캠프이다”면서, “이번 캠프를 통해 다윗의 때에 부어졌던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임재를 경험하면서 예배의 회복과 영적 부흥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축복한다”고 말했다. 하늘숲교회(담임=김기성목사)는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한국교회 부흥과 비전을 위한 비전컨퍼런스를 숭실고등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진행한다. 초교파적으로 참여가능한 이 집회는 성도들의 회복과 변화를 추구한다. 그리고 변화를 통해서 전도에 매진하는 성도로 이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전 총회장인 조일래목사는 “하늘숲교회는 기쁨과 감사, 멈추지 않는 전도, 놀라운 기적과 치유, 부흥의 열정이 넘치는 교회이다. 이런 은혜를 나누어 한국교회에 새로운 힘을 실어주기 위해 하늘숲교회에서 컨퍼런스를 열게 됐다”면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성도들이 성령의 역사로 뜨거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회수련회로 공동체성을 추구·강남중앙침례교회(담임=최병락목사)는 지난 1일과 2일 오크벨리리조트에서 온가족 여름축제라는 이름으로 수련회를 진행했다. 강사는 담임목사인 최병락목사와 강은도목사(더푸른교회)가 맡았다. 레크레이션과 콘서트 등의 시간이 진행됐으며, 엑티비티를 즐기는 시간도 진행됐다. 침례식도 축제기간 중에 진행됐다. 최병락목사는 “수양회 기간에 87명이 침레를 받고 새생명을 얻었다”면서, “이번 침례식은 모든 간증이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2일날 진행된 주일예배는 온세대가 함께하는 예배로 진행됐다. 대표기도를 이 교회의 어린이가 했으며, 헌아식과 침례 축하식도 진행됐다. 선한목자교회(담임=김다위목사)는 여름말씀기도회를 「세상을 이기는 자」란 주제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현장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강사는 이 교회 담임인 김다위목사를 비롯해서 이 교회 부목사인 최왕락목사, 유재일목사. 박지훈목사. 고성배목사가 맡았다. 성도들은 설교를 들을 뿐 아니라 요한일서를 함께 읽으면서 묵상을 옆자리 성도와 함께 나누고 교우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당교회(담임=안광복목사)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하늘의 문을 여소서」라는 주제로 전교인여름수련회를 진행한다. 이번 수련회는 「△기도의 문 △관계의 문 △성령의 문 △재정의 문 △소명의 문」이란 5가지 문을 다루고 있다. 강사는 이영환목사(대전 한밭제일교회 원로), 송길원목사(청란교회), 박호종목사(더크로츠처치), 고명환대표(메밀꽃이 피었습니다) 그리고 이 교회 담임인 안광복목사이다. 수련회 기간동안 남녀선교회 모임과 큐티소그룹, 간증의 시간을 통해서 성도들이 하나됨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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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서울 시청광장서 시온 컨퍼런스
◇장상길목사는 2023 시온컨퍼런스 기자간담회를 갖고, 성령이 주도하는 한반도 복음통일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송도주사랑교회(담임=장상길목사) 외 400여개 단체는 오는 8월 14일 오후 3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성령으로 남북한이 하나로!」란 주제로 시온컨퍼런스를 진행한다. 특히 이날 남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이하여 희년을 선포해 성령이 주도하는 한반도 복음통일을 기원한다. 이 컨퍼런스는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송도주사랑교회와 서울롯데호텔, 인천송도국제도시 등에서도 진행한다. 컨퍼런스의 목표는 △이방인과 유대인이 연합하는 예배로 예수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이루는 것 △흩어진 유대인들이 약속의 땅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 △남북한의 복음통일을 이루는 것 등이다. 장상길목사는 “성경에서 70년은 모든 노예가 자유를 선포하는 희년을 의미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70년간 포로생활에서 자유를 선포하고 해방됐다”며, “한반도가 남북으로 분단된지 70년이 되는 2023년, 북한의 공산주의에서 70년간 노예생활을 하는 우리 동포들에게 희년의 자유를 선포하여 자유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해외 30개국에서 100여 명의 유대인들과 150여명의 외국인들이 함께 참여한다. 참가국은 이스라엘과 말레시아, 싱가포르, 러시아, 미국, 독일 등이며, 참가단체는 이스라엘찬양팀인 소루 이스라엘, 모닝스타 팔로우십, 메바세르 예루샤라임, 말레시아 하프팀인 말레시아 글로스 플레이스 등이다. 국내 참가인원은 5000여명의 선교사와 목회자, 기독교인, 청소년, 어린이, 각국 정치인 및 경제인이며, 참가단체는 이스라엘을 사랑하는 100여 개의 기관, 복음통일을 위한 선교단체 및 300여 개의 한국교회이다. 한편 이 단체는 이번 대회를 7월 셋째 주에 CBN 방송을 통해 전 세계에 송출할 예정이며, 예루살렘포스트와 올이스라엘뉴스 등의 언론매체에도 공유될 예정이다. 이번 강사는 박조준목사(국제독립교회 설립자)와 정성진목사(크로스로드 이사장), 박성민목사(CCC 대표), 이용희교수(에스더기도운동), 데이빗 데미안목사(게더링운동), 릭라이딩목사(이스라엘 수칼할렐 기도의 집 대표), 아브라함 벤호드목사(메시아닉 유대인연합회 회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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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목협의 「한국 기독교분석 리포트」 화제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는 목회자와 기독교인 그리고 비기독교인을 대상으로 의식조사를 진행했다.(사진은 이 협의회 총회사진) 가나안성도의 증가와 한국교회 신뢰도 추락문제 대두 소명으로 목회했으나 부족한 사례비로 이중직에 참여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지형은목사)는 올해 초 비기독교인 1,000명과 기독교인 2,000명, 목회자 802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신앙의식 조사」를 실시했다. 이 협의회는 1998년 첫 조사 이후 올해까지 5번의 조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이곳에서 나타난 데이터를 정리해 <한국 기독교 분석 리포트: 2023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의식조사>에 담아냈다. 이번 조사의 의의점은 코로나19라는 큰 변화 이후 실시됐다는 것이다. 이 협의회 신학위원장 권의구목사(군산한일교회)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한국인의 종교성과 신앙의식, 기독교인의 교회만족도 등이 어느 정도 변했는지 파악해도 이에 따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면서, “그리하여 한국사회의 탈종교화 현상을 고려해 가나안성도와 비기독교인까지 대상에 포함해 유의미한 조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 책은 크게 두 가지 파트로 나누어서 진행된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다루고 있다. 「△한국인의 종교현황 △한국인의 종교의식 △한국 기독교인과 타종교인 비교 △출석교회 평가 △종교별 이미지 평가 △한국교회 위상 및 평가 △일반적 생활의식 평가」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다루고 있다. 「△목회자의 소명 및 역할 △목회활동 △목회 및 사회이슈에 대한 의식 △한국교회 평가 및 과제 △코로나19 영향 △목회자의 일상생활 △소득 및 노후 준비 △시무교회 관련 통계」등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가나안성도 이번 보고서 따르면 대한민국의 기독교인 비율은 15%이다. 이를 인구수로 환산하면 771만명이다. 전체 기독교인 중 가나안성도의 비율은 29.3%로 6년간 6.0%가 증가했다. 가나안성도의 비율을 인구로 환산하면 226만 명에 달한다. 즉 한국의 기독교 총인구 771만 명 중 545만 명이 교회 출석자이며, 226만 명이 가나안성도인 것이다. 많은 성도가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구속받기 싫어서’가 31.4%로 가장 높았으며, 「△코로나19 때문에(18.0) △목회자들에 대해 좋지 않은 이미지가 있어서(15.8%) △교인들이 배타적이고 이기적이어서(11.0%)」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가나안 성도 중 81.7%는 10대 후반 이후 교회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대학입학 후 또는 대학시절이 17.5%, 20~30대가 31.9%로 49.5%가 20대에서 30대 청년시기 교회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를 떠난 구체적인 시기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가 24.6%, 발생 이전이 75.45%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중 교회를 떠난 이들 중 48.0%가 20대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교회 재출석 의향에 대해서는 42.9%가 긍정했으며, 36.7%가 부정했다. 20.4%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신앙의 단계가 높을수록 재출석 의향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소그룹 참여도가 높을수록 교회에 재출석 의향이 높게 나타났는데 정기적으로 소그룹의 참여하는 가나안성도에 경우 82.7%가 재출석 의향을 밝혔다. 이 협의회는 “전체적으로 교회는 출석하지 않더라도 최근까지 교회신자였다면 이들을 소그룹으로 묶어서 활동하게 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기독교 이미지 추락과 나아갈 방향 이번 조사에서 비기독교인에게 한국교회 이미지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이기적이다(68.5%) △물질 중심적이다(67.4%) △권위주의적이다(58.8%)」등 부정적인 평가에 대한 ‘그렇다’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남을 잘 돕는다(13.3%) △약자 편에 선다(9.6%) △교회 밖 세상과 잘 소통한다(8.9%) △도덕적이다(7.9%)」 등 긍정항목에 대한 ‘그렇다’ 비율은 낮게 나타났다. 이 협의회는 이런 결과에 대해서 “이는 한국교회의 이미지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긍정적인 항목에서 비기독교인 중 무종교인이 기독교에 대해 더욱 낮게 평가하는 경향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비기독교인에게 본인이 믿고 있는 종교를 제외한 다른 종교의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불교(32.9%) △가톨릭(29.9%) △유교(11.3%) △기독교(6.8%) △샤머니즘(3.9%) △이슬람교(2.9%)」등의 순서로 나타나 이슬람교와 샤머니즘 다음으로 낮게 나타났다. 무종교인에게 기독교와 불교, 가톨릭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다. △구제/봉사활동 등 대사회적인 역할을 잘하고 있다 △시대의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종교지도자의 자질이 우수하다 △개인적인 영적 문제에 해답을 주고 있다」 등의 질문에서 기독교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지나치게 헌금/사주를 강요하는 경향이 있다’, ‘믿지 않는 사람을 따뜻하게 대해 주지 않는다’라는 질문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독교는 어떤 것이 바뀌어야 할까? 비기독교인들은 바뀌어야 할 것으로 ‘교회 지도자들’이란 응답이 43.5%로 가장 많은 응답을 했다. 또한 한국교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33.1%가 ‘목회자의 사리사욕/권위주의’를 꼽았다. 기독교인들은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으로 ‘사회적 책임’(30%)을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다. 바람직한 목회자의 역할에 대해서도 41.4%가 ‘이웃을 사랑하는 언행일치의 삶을 사는 것’이라고 답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소명’, 목회 시작한 큰 계기로 나타나 목사들이 목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절반 이상의 담임목사들은 ‘내 인생의 소명이라고 생각해서(55.6%)’라고 답을 했다. 그 다음으로는 「△서원 기도로 인해(16.4%) △구원의 기쁨으로 자원하여서(14.9%) △지인 및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5.5%) △가족의 영향으로(5.5%)」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 협의회는 “2012년 이후 ‘소명감’으로 목회를 시작했다는 비율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반면 ‘서원기도’로 시작했다는 비율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는 목회환경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시대에 소명감이 목회를 시작하고 유지할 수 있는 큰 힘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실제로 ‘내 인생의 소명이라고 생각해서’라는 응답은 2012년에는 24.2%에 불과했다. 그리고 ‘서원기도로 인해’라는 응답은 2012년에는 ‘38.6%에 달했다. 지난 10년간 목회자들의 의식이 변했음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한편 소명감이 목회의 계기라고 응답한 비율은 부임목사보다 개척목사에게 높게 나타났고, 교회규모가 클수록 높았다. ’서원기도‘로 시작하게 됐다는 비율은 50대 목회자에게 높게 나타났다. ’ 다시 태어나도 목회자가 되고 싶다‘는 비율은 69.7%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7년 조사에서 나타난 86.4%보다 낮은 수치이다. 이 협의회는 “목회자들이 코로나19를 거친 상황에서 목회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음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직업이 미정이 자녀를 둔 목회자를 대상으로 자녀가 목사가 되기를 원하는지 물은 결과 38.5%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조사에서 나타난 66.9%와 비교했을 때 많이 하락한 수치이다. 소형교회 목회자의 이중직 최근 100주년기념교회 전 담임인 이재철목사가 이중직과 관련해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목사는 이중직 목회자들이 프로정신이 없다며 비판했다. 하지만 현실은 많은 수의 목회자가 이중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 조사에서 교인수 49명 이하의 소형교회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질문한 결과 31.7%가 경제적수입을 위해서 이중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직의 직군으로는 단순 노무직이 30.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단순노무직 △서비스/판촉 △교수/교사/의사 등 전문직 △과외·학원강사/보조교사 △사무직(보조) △회사사목」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렇게 적지 않은 목회자가 이중직을 하는 이유는 부족한 사례비 때문으로 추정된다. 49명 이하의 교회에 경우 월 사례비가 153만 원에 불과했다. 그리고 전체 목회자의 69.9%가 교회의 사례비가 가족생활을 영위하는 데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사례비가 부족하다는 비율은 2012년 이후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12년 기준으로 사례비가 부족하다는 비율은 48%였다. 지속해 늘어나는 이 비율은 목회자의 경제적 어려움이 점점 가중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목회자의 배우자가 경제적 수입을 위해 목회 외의 다른 경제활동을 하는 비율은 35.6%로 3명 중 1명이 경제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인 수 49명 이하 교회의 경우 51.4%가 다른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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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신대, 보육원 예배봉사 동아리 ‘아이사랑’
- ◇아신대학교 보육원 섬김 동아리인 아이사랑은 부모님이 계시지 않은 아이들에게 예배와 섬김으로 예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사진은 예배 모습) 매주마다 찬양과 예배, 레크레이션으로 ‘예수의 사랑’ 소개‘아동과 과부 섬기는’ 하나님의 말씀을 오늘의 삶으로 실천 아신대학교(총창=정홍열박사) 아이사랑 동아리(동장=지예소리)는 지난 1991년에 이상갑목사(산본교회)가 설립한 보육원 예배봉사 동아리이다. 이 동아리는 이목사가 야고보서 1장 27절에 ‘참된 경건은 고아와 과부를 돌보는 것’이란 말씀으로부터 감동을 받아 시작했다. 예수가 고아와 과부를 사랑하셨듯이, 우리도 소외된 자들에게 그 사랑을 전하는 것이다. 이 동아리는 현재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신망원(원장=박명희)이란 아동양육시설에서 아이들을 위한 예배를 준비하고, 함께 예수를 찬양하고 있다. 또한 각기 다른 상황에 있는 아이들, 그래서 사랑이 더욱 필요한 아이들에게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한다. 이 동아리원들은 주로 △어린이 사역 △아동복지 △어린이 사랑 등에 관심이 있는 학우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매주 월요일 5시에 동아리 모임을 갖고, 아이들을 위한 예배를 준비한다. 그리고 저녁 7시에 신망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찬양과 말씀, 레크레이션 등을 통해 예수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동장인지예소리 학우는“부모님으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았어야 하는 나이에 사랑의 결핍을 받은 아이들이, 그로 인해 하나님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에 아이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장면을 보기도 합니다”며, “이 세상 어떤 사랑보다 큰 사랑을 받은 우리가, 그 사랑을 기쁨으로 전할수 있도록 하나님이 사용해 주심에 하나님께 감사합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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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종합
-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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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신대, 보육원 예배봉사 동아리 ‘아이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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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이 있는 소그룹 계획하기」 목회자 컨퍼런스 및 소그룹리더 세미나 개최
- 스티브 글레든 목사와 김한수 대표 한국NCD교회개발원(대표=김한수목사)은 오는 9월 14일과 16일, 양일 동안 지난 29년 동안 새들백교회 소그룹사역을 책임 맡아 온 스티브 글레든(Steve Gladen)목사를 초청하여 「목적이 이끄는 소그룹 계획하기」를 서울 혜화동에 위치한 혜성교회(담임=정명호목사)에서 개최한다. 14일(목)에는 목회자 컨퍼런스로 오전9:30부터 오후6시까지 목회자들이 꼭 알아야 할 소그룹사역의 비전과 목적, 리더훈련, 성장과 성숙을 위한 과정 계획하기 등 5가지 주제를 강의한다. 16일(토)에는 평신도 소그룹지도자 세미나로 오후1:30부터 오후6시까지 구역장, 속장, 목자, 셀리더 등의 직분을 맡은 리더들이 꼭 경험해야 할 리더로서의 삶과 영적성장, 그리고 새로운 리더 세우기의 노하우를 배우게 된다. 참가자들에게는 스티브 글레든 목사의 신간 [목적이 있는 소그룹 계획하기]와 강의 핸드아웃 등이 제공된다. 참가비는 목회자 컨퍼런스는 중식포함 15만원, 소그룹리더 세미나는 5만원이다. 참가신청과 자세한 문의는 한국NCD교회개발원 02-3012-0520 또는 ncdkorea@hanmail.net으로 하면 된다. 한편, 한국NCD교회개발원은 1999년부터 교회를 돕는 사역을 시작해 왔다. 그동안 「한국자연적교회성장연구원」이라는 기관 이름과 「자연적교회성장」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왔으나, 2020년부터 NATURAL CHURCH DEVELOPMENT의 원뜻을 살리고 사역의 방향과 방법을 더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한국NCD교회개발원」으로 기관명을 변경하고, 「자연적교회개발」로 용어를 통일하여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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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이 있는 소그룹 계획하기」 목회자 컨퍼런스 및 소그룹리더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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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서 탄소중립 캠페인 전개
- ◇한국교회총연합은 「나부터 실천」이란 주제로 한국교회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공동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5가지 분야에서 교회와 성도가 실천할 구체적인 매뉴얼 제공 선한청지기 자기진단표 통해서 여러 방안 실천시 효과도 제시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이영훈목사)이 「나부터 실천」이란 주제로 한국교회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공동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을 통해서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회복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 연합 대표인 이영훈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기후위기와 환경파괴는 오늘 내일의 문제가 아니며 정부와 지자체와 기업이 감당할 과제를 넘어 국민의 과반을 자치하는 종교계가 힘을 보태야 할 공동과제이다”면서, “특히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지구환경을 회복시킬 사명을 띤 우리 한국교회의 최우선 사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기후위기 문제를 다루는 이유에 대해서 사무총장 신평식목사는 “창조의 신앙과 신학에서 기후문제를 다루지 않을 수 없는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서 노력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 연합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서 교단에는 △교단 기후환경위원회를 구성해 적극 활동 △실천메뉴얼을 공유하고 교단과 노회세미나 실시 교회에는 △교회로부터 캠페인에 참여하고 성도들과 실천메뉴얼 공유 △교회시설과 교회활동을 점검하고 탄소중립 실천 성도에게는 △가정과 탄소중립 실천사항을 점검하고 나부터 앞장 △학교와 직장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여 모범이 되기 △이웃과 친구에게 탄소중립을 실천하도록 공유 등을 제시했다. 이 연합은 「△에너지 △소비 △교통 △자원순환 △지역공동체」라는 5가지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구체적인 매뉴얼을 제시했다. 이 매뉴얼은 「△개인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일 △교회와 협력해 노력하면 가능한 일 △교회와 목회자와 성도가 결단해 전환이 필요한 일」라는 3가지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이 뿐 아니라 선한청지기 자가진단표를 제시했다. 10가지 항목으로 되어 있는 진단표는 「△주일에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 이용하기 △냉방온도 2도 높이고 난방온도 2도 낮추기 △음식물쓰레기 20%로 줄이기」등에 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실천하면 어떤 효과가 있는지 명시해 좀 더 명확한 실천의지를 제시했다. 이 연합은 교계언론과 연계해 칼럼을 연재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4일부터 10일까지를 기후환경주간으로 선포해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기후위기에 중요성을 알렸다. 이 연합은 올해 동안 이 캠페인을 지속하면서 탄소중립에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한편 이 연합회가 기후위기와 관련한 사업을 진행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 기후환경위원회를 설립한 이 연합회는 지난 2022년에도 「창조회복교회 만들기」란 주제로 사업을 진행했다. 기존에 이 문제에 관심이 있던 단체들 뿐 아니라 이 연합회도 관련된 사업을 시작한 것은 더 많은 기독교단체가 심각성을 인지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대두된다. 이러한 현상에는 긍정적인 요소도 있지만 그만큼 기후위기에 문제가 심각해졌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유미호센터장은 “예전에는 반응이 미온적인 부분에 대해서 실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를 3년간 겪으면서 모두가 직접적으로 느끼기에 행동으로 나타난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더 슬프고 무섭기도 하다. 진짜로 위기인 상황이란 것이니까 말이다”면서, “IPIC에 따르면 지금 정도의 지구기온이 오른 것은 위기를 감지하는 수준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이 위기를 비상상황으로 겪는 거는 1.5도에서 2도를 넘을 때이다. 아직은 포기하기는 이르다”고 했다. 또한 “한교총에서 지난해부터 이러한 사업들을 전개해서 감사하다. 그리고 이러한 움직임들이 개교회로도 이어지면 좋겠다. 개교회들이 하나가 돼서 이러한 일들에 함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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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종합
-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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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서 탄소중립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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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북한 봉수교회 재건축한 김용덕 이사장에게 듣는다
- ◇북한 평양 봉수교회를 재건축한 김용덕장로는 “우리는 같은 혈연·문화·정서를 지녔기에 가장 먼저 민족적인 관점에서 통일사역에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연길교회 건축으로 봉수교회 재건축할 수 있도록 북한의 특수성을 인정, 교회재건과 선교전략을 세워야 (대담·최규창 편집국장) 사단법인 기쁜소식(굿타이딩스) 이사장직을 맡고 계신 김용덕장로님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을 비롯해 교단산하 다양한 요직을 역임하시고, 은퇴 이후에도 중국과 북한지역의 선교사역을 열정적으로 감당해 오셨습니다. 그동안 북한 1백회, 중국 1천회를 오가며 취약계층 동포지원, 농업개발, 공장설립 등 인도주의적 지원을 이어오셨을 뿐만 아니라, 북한교회 재건, 중국에 교회당 건축, 동북아선교회 사역 등을 추진하며 북한과 중국에 복음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중국과 북한 선교사역을 정리한 대담집 <DMZ 그 아픈 허리를 따라, 땅끝에서 땅끝까지>와 화보집 <북녘 하늘에 십자가를 세우기까지>를 펴내셨습니다. 북한동포들과 중국 거주 조선족동포들을 대상으로 교회를 건축한 계기와 과정이 궁금합니다. △김장로=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공산권 국가인 북한과 중국에 교회당을 건축하는 것은 순조롭지 않았습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겠으나, 저는 평소 ‘선교의 꽃은 교회당 건축이다’란 소신을 지니고 있습니다. 중국 연길교회 건축은 예장 통합측 총회 산하에 「연길교회 건축후원회」가 조직되면서 본격화됐습니다. 제가 회계와 건축총괄책임자에 임명됐고, 1997년 총건평 2천 8백평, 5천석 규모로 교회를 완공했습니다. 중국 전역에서 가장 큰 조선족교회로 성장했고, 당시 두만강가를 따라 조성된 마을들에 여러 교회들을 개척·건축했지요. 그리고 지교회들을 통해 탈북민 돕기 사역을 병행했습니다. 연길교회 건축사역은 13억 인구를 향한 중국복음화 과제와 함께, 2천 5백만 인구를 향한 북한복음화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평양 봉수교회 건축은 2001년 7월 중순, 북경에서 북한 조선그리스도교련맹 위원장인 강영섭목사로부터 급히 만나자는 제안이 와서 북경호텔에서 장시간 대화를 나누면서부터 시작됐습니다. 과정 중에서 가장 힘들었던 일은 북측 당국으로부터 교회건축 승인을 받는 과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끈질긴 설득과 협상과정 가운데 하나님이 모두 간섭하셔서 은혜롭게 마무리됐습니다. 극적으로 건립된 봉수교회가 잘 유지·발전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앞으로 힘을 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조만간 북한에 10개의 교회당을 더 재건할 수 있도록 더욱 큰 힘을 모아야 합니다. ◇2005년 평양 봉수교회 신축 감사예배 당시 민족복음화 사역의 원동력 ▲당시 배곯는 북한 주민들을 위해 식량, 물품 등 인도적 지원을 하셨고, 이러한 경험과 관계를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한 일을 성사시키셨습니다. 이후에도 복음통일의 문을 여는 데 큰 족적을 남기셨습니다. 이러한 일들을 감당해 낸 비전과 원동력, 그리고 아쉬운 점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김장로=저는 모든 열방과 민족의 경계를 정해 주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의 분단고착과 민족분열, 그리고 전쟁을 기뻐하지 않으심을 확신합니다. 그래서 항상 피흘림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에 대한 간절함을 품고 살아 왔습니다. 우리나라가 통일이 되려면 이념과 사상 혹은 정파적 논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으로 추진돼야 통일이 완전해 질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기 위해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것이 ‘민족복음화’, ‘복음통일’, ‘통일선교’, ‘북한선교’, ‘북한교회 재건’이란 용어들입니다. 최근 발간한 대담집의 제목처럼 저는 북한을 우리나라의 땅끝이자 세상의 땅끝으로 여기며, 더 나아가 성서에서 하나님이 명령한 바로 그 ‘땅끝’으로 여깁니다. 선교 패러다임의 관점에서 볼 때 ‘땅끝 영성’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것은 새로운 ‘선교적 영성’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제 사역여정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북한 지역에 10개 교회를 세워서 1만명의 신자들이 출석하도록 지원하려는 계획이 무산된 것입니다. 당시 한국교회가 그런 절호의 기회를 이해하지 못하고 절실하게 수용하지 못한 것에 대해 큰 아쉬움과 통한이 밀려옵니다. 그 일을 이루지 못했지만 이 글을 읽는 독자들 중에 사명자들이 그 사역을 이어나가면 좋겠습니다. 조선족·한족 선교 근간 마련 ▲동북아선교회를 통해서 선교·복지·의료·교육 등 다양한 사역을 펼치시며 중국 조선족동포들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중국 내 조선족교회로는 가장 큰 규모인 연길교회는 중국선교의 중추적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후로도 장로님은 철북교회, 삼합진교회 등 7개 예배당을 설립·개척하는 일에 전념하셨습니다. 연변지역이 조선족동포 복음화뿐 아니라 한족 복음화(중국인복음화) 그리고 북한선교의 전초기지로 쓰이는 데 중요한 기반을 마련하셨습니다. △김장로=중국 13억 인구에는 세가지 세력이 있는데, 첫째가 공산당원들입니다. 1987년 당시 약 6200만명으로 추산이 됐고 지금은 많이 늘었어요. 그 다음 세력은 1억명의 파룬궁 신자들이고, 세번째가 바로 기독교인들입니다. 그 당시 기독교인들이 약 4천만명이라고 통계에 나오는데, 현재 1억 3천만명이고, 2025년에 1억 6천만명이 될 전망입니다. 1997년에 중국 연길교회 건축을 마친 후, 동북아선교회가 본격적으로 가동됐습니다. 당시 연변을 중심으로 동북 3성의 조선족교회들이 막 움직이기 시작해 조선족들이 교회를 많이 찾아오는 시기였기 때문에 동북아선교회는 조선족교회의 지원과 탈북자 지원사역을 열심히 병행했습니다. 특히 연길교회는 그때나 지금이나 중국 최대 조선족교회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그리고 연길교회 건축 완공이 발판이 되어, 북한에 들어가 평양 봉수교회당을 건축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철북교회는 조선족이 아닌 중국인교회였고, 삼합진교회는 건축 후에 300명의 신자들이 출석하여 교회 산하에 네 개의 지교회를 설립했습니다. 민족적 관점의 북한선교전략 ▲현재 남북관계가 단절된 가운데, 앞으로 북한선교의 전략과 대응에 많은 노력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장로님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관점의 북한 선교전략이 큰 기대가 됩니다. △김장로=미국의 풀러신학교는 선교이론과 실제를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체계화하는 독보적인 곳입니다. 지구촌 곳곳 선교현장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탐구하는 최첨단 선교학의 발원지이자 중심지입니다. 그런데 그 풀러의 선교학 이론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적용되지 않는 나라가 바로 북한입니다. 특히 한국교회 관점에서 볼 때 북한의 이념과 사상은 비록 우리와 다르지만 타문화권이 아닙니다. 우리와 같은 혈연·문화·정서를 지녔기 때문에 가장 먼저 민족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고, 내재적 접근방식을 취해야 합니다. 은밀하게 성경책을 반입하고 지하교회를 세우는 일방적 선교방식이 우선시되는 것을 지양해야 합니다. ‘북한선교’, ‘북한복음화’ ‘복음통일’, ‘민족복음화’라는 구호들을 가장 마찰없이 이상적으로 실현하는 길은 바로 이북 땅 10개 중요지역에 우리가 교회를 세워서 1만명의 신자들이 출석하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당시 이 계획이 완성되면, 2차로 30개 교회로 확대하려고 했습니다. 만일 그랬다면, 그 교회들은 신앙의 그루터기로써 북한 복음화의 전초기지로 활용됐을 겁니다. 대북사역의 길잡이책 발간 ▲최근에는 지난 30여년간의 사역을 정리한 인터뷰형식의 대담집과 화보집을 출간하셨습니다. 책에는 연길교회·봉수교회 건축과정에서의 수많은 우여곡절들, 조그련 강영섭위원장과의 각별했던 관계, 남모를 수모 등을 비롯해, 그동안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비화가 담긴 방대한 분량의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지난 2년간 책을 준비하신 소감을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장로=저는 회고록 출간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30여년간 행한 사역들은 제 공로를 드러내기 위함이 아니고, 거창하게 기록물이나 책을 남기기 위함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권이 바뀌거나 남북관계의 굴곡이 심화되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을 지켜보다 보니, 저의 사역들을 기록으로 남겨놓을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습니다. 현재의 적대적인 남북관계가 다시 풀려서 누군가 제 사역을 이어가게 될 상황이 되면 제 경험담이 귀중한 참고와 길잡이가 될 것이란 생각이 들어 어렵게 출간을 결심했습니다. 책은 ‘사실’과 ‘해석’으로 이뤄지는 역사의 영역에서 ‘사실’ 쪽에 좀 더 비중을 두고 내용을 전개했습니다. 비록 개인적인 회고록이지만, 회고와 사역보고의 의미를 넘어 북한선교와 기독교적 통일운동의 실무적인 전략서가 되도록 방향을 잡았습니다. 막상 출간계획이 알려지자 이 대담집이 교회사적 가치는 물론, 선교사적·남북교류사적 측면에서도 사료적 가치가 매우 충분하다고 격려해주는 분들이 많았고, 동역자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무사히 책을 펴낼 수 있었습니다. ‘북한교회 재건운동’ 과제 ▲하나님께서 김장로님을 통해 민족복음화의 초석을 놓으신 것처럼, 장로님의 바통을 이을 분들을 예비하셨을 것으로 봅니다. 아울러 앞으로 남북관계가 회복되면 당장 한국교회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요? △김장로=제가 몸담고 있는 굿타이딩스 법인을 이어갈 후임자는 기본적으로 몇 가지 요건을 갖춰야 합니다. 첫째는 예수님 같이 베풀 수 있는 분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물질을 남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마음가짐과 기본자세가 갖춰져 있어야 합니다. 둘째, 법인에 들어오는 돈에 대해서는 자기를 위해 결코 사용하지 않겠단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셋째, 개인적으로 재정적인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이 법인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후임자는 제가 못다 이룬 북한선교연구소를 세웠으면 좋겠습니다. 남북관계가 회복되면 한국교회가 당장 해야 할 일은 북한에 공식적인 교회를 세우는 일입니다. 한국교회의 미래 대안으로서 ‘북한교회 재건운동’은 매우 실효성이 높고 현실적입니다. 저희가 봉수교회를 다 완공하고 나서, 이북 전역 각도에 10개의 교회를 짓자고 했습니다. 북측에서도 생전에 김일성 주석이 유언을 남겼는데 그것은 바로 10개 교회를 짓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10개 교회 건축은 반드시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하는 남북교회간 합의된 사업입니다. ◇김용덕장로는 한국교회가 통일을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통일 적극 준비하는 교회되길 ▲중국 조선족 동포 선교와 북한동포 선교를 위해 한국교회에 당부하실 말씀이 있으신지요? △김장로=기독교인들의 지녀야 할 핵심사상은 ‘영혼 사랑’이며 ‘한 사람의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교회의 공산권 선교이론과 통일논의는 울림없는 ‘일방통행식’ 논의로만 진행되어 왔다고 봅니다. 남북 민간교류가 끊어진 지 오래됐고, 당국 간의 논의조차 재개되지 못하고 있어요. 남북 대치 상황이 오래가는 형국이라 한국교회의 북한선교 논의는 북한과는 아무런 관련없이 남한 내부용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북한에 교회가 세워질 때를 대비해서 남한교회가 합심해 공동으로 준비해야 하며, 그때는 남한교회 체제를 북한에 그대로 이식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교회의 특수성을 충분히 존중하는 방식으로 교회재건과 선교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남한의 자본주의식 조직교회 형태를 북한에서 그대로 이식하는 것은 쉽지 않아요. 북한 체제에서는 우선 북한 실정에 곧바로 적용하고 적응시킬 수 있는 헌신과 봉사 중심의 복음적 활동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한국교회는 통일선교를 위한 연합체에서 일정 인원을 쿼터제로 합의해 각 교파·교단별로 그들을 미리 훈련하고 준비시킬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를 위한 연합체 구성은 지금부터 준비해도 몇 년이 걸리는 일이므로 시급히 준비해야 할 일이죠. 또한 남한교회가 기도로 복음적 통일을 준비해야겠습니다. /정리·백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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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북한 봉수교회 재건축한 김용덕 이사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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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교회와 단체서 기도회와 축제 등 진행
- 코로나가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여름수련회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은 코로나19 방역이 전면 해제된 후 첫 수련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제 교인들이 함께 마스크를 벗고 대면수련회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지난 3년간 진행된 수련회와 다른 점이다. 전면대면수련회를 통해 그동안 비대면 수련회에서는 충족시키지 못했던 대면예배가 가능하게 됐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또한 비대면 예배를 통해 충족하기 어려웠던 교회의 공동체성도 대면수련회를 통해서 충족이 가능하게 됐다. 대면수련회 시대에 접어들면서 수련회의 본질인 성도들의 재충전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 방역이 전면 해제되면서 교회와 단체들이 수련회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사진은 한국대학생선교회 여름수련회) CCC여름수련회는 8천여명 참석, 성서한국 27일부터 시작 강남중앙침례교회는 온가족 여름축제로 공동체성을 추구 ◆대면집회 활발히 진행한 선교단체들·한국대학생선교회(대표=박성민목사)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무주 덕유산 리조트에서 4년 만에 전면대면으로 여름수련회를 진행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은 온라인을 통해 진행했으며, 2022년 여름수련회는 대면과 비대면을 혼합한 형태로 진행했다. 이번 수련회는 8천여명의 참석했고, 미국과 코스타리카, 일본, 라오스 등 해외에서 온 참가자들도 있었다. 이 선교회 대표 박성민목사는 첫날 설교를 통해 “하나님이 여러분을 이 자리에 부르셨고 만나고 싶어 하신다”면서, “아직 믿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오늘 이 밤에 하나님을 믿기로 선택하는 계기가 되길 소원하다”고 했다. 저녁집회외에도 선택특강을 비롯해 「△새친구반 △선교·비전·통일박람회 △교수/CBMC콘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번 수련회는 전면대면으로 진행됐지만 유튜브를 통해서도 저녁집회 실황이 중계됐다. 사회선교단체인 성서한국도 오는 27일에서 29일까지 「내일을 그리는 시간」이란 주제로 성서한국대회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 저녁집회와 선택강의, 사회선교박람회 등이 진행된다. 이 단체 송지훈 사무국장은 "우리가 팬데믹시간을 돌아보고 미처 보지 못했던 것을 성찰하고, 실제적인 것을 고민하는 시간을 추구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 대회의 주 참여층은 청년이기 때문에 미래를 주제로 정했다”고 말했다. 다음세대사역에 전념하는 더워드(대표=하대중목사)도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청년 여름말씀 캠프를 울산 세계로기도원에서 「너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란 주제로 울산 세계로기도원에서 말씀캠프를 진행한다. 이 캠프는 일상 속에서 다음세대들이 성경적인 가치관을 가지게 하는 것이 목표다. 비전스테이션 미니스트리(대표=황성은목사)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배재대학교 아팬젤러 기념관에서 「챔피언 영 피플」이란 주제로 44차와 45차 킹덤컨퍼런스를 진행한다. 강사는 박동찬목사(일산광림교회), 최새롬목사(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 등이다. 이 단체 관계자는 “청년과 다음세대의 예배와 기도를 통해 도시와 국가의 영적인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다”면서, “이번 컨퍼언스를 통해 청년들이 하나님의 강력한 군사로 세워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휴양 속 집회를 통한 영성을 추구·더크로스처치가 설립한 한국기도의 집(대표=박호종목사)은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글로벌 데이빗 텐트 멀티캠프’를 진행한다. 이 캠프는 다른 캠프들과는 다른 독특한 점들이 있다. 첫째로 이 집회가 진행되는 72시간동안 연속으로 예배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일정표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72시간동안 참가자들은 예배와 휴양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예배가 드려지는 평창 인근에는 「△대관령 3대목장 △발왕산 케이블카 △아르떼 뮤지엄 △공룡해양랜드 △대관령 주주파크 △강릉경포해변」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캠프를 지향한다. 메인예배와 함께 청소년과 어린이들을 위한 예배가 함께 진행된다. 이번 캠프는 다양한 교단에서 2000명이 넘는 교인들이 이 캠프에 참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단체 관계자는 “데이빗텐트 캠프란 전 세대가 참여하는 에배캠프, 페밀리캠프, 여름 휴양캠프로 산 개념의 멀티형 캠프이다”면서, “이번 캠프를 통해 다윗의 때에 부어졌던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임재를 경험하면서 예배의 회복과 영적 부흥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축복한다”고 말했다. 하늘숲교회(담임=김기성목사)는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한국교회 부흥과 비전을 위한 비전컨퍼런스를 숭실고등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진행한다. 초교파적으로 참여가능한 이 집회는 성도들의 회복과 변화를 추구한다. 그리고 변화를 통해서 전도에 매진하는 성도로 이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전 총회장인 조일래목사는 “하늘숲교회는 기쁨과 감사, 멈추지 않는 전도, 놀라운 기적과 치유, 부흥의 열정이 넘치는 교회이다. 이런 은혜를 나누어 한국교회에 새로운 힘을 실어주기 위해 하늘숲교회에서 컨퍼런스를 열게 됐다”면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성도들이 성령의 역사로 뜨거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회수련회로 공동체성을 추구·강남중앙침례교회(담임=최병락목사)는 지난 1일과 2일 오크벨리리조트에서 온가족 여름축제라는 이름으로 수련회를 진행했다. 강사는 담임목사인 최병락목사와 강은도목사(더푸른교회)가 맡았다. 레크레이션과 콘서트 등의 시간이 진행됐으며, 엑티비티를 즐기는 시간도 진행됐다. 침례식도 축제기간 중에 진행됐다. 최병락목사는 “수양회 기간에 87명이 침레를 받고 새생명을 얻었다”면서, “이번 침례식은 모든 간증이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2일날 진행된 주일예배는 온세대가 함께하는 예배로 진행됐다. 대표기도를 이 교회의 어린이가 했으며, 헌아식과 침례 축하식도 진행됐다. 선한목자교회(담임=김다위목사)는 여름말씀기도회를 「세상을 이기는 자」란 주제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현장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강사는 이 교회 담임인 김다위목사를 비롯해서 이 교회 부목사인 최왕락목사, 유재일목사. 박지훈목사. 고성배목사가 맡았다. 성도들은 설교를 들을 뿐 아니라 요한일서를 함께 읽으면서 묵상을 옆자리 성도와 함께 나누고 교우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당교회(담임=안광복목사)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하늘의 문을 여소서」라는 주제로 전교인여름수련회를 진행한다. 이번 수련회는 「△기도의 문 △관계의 문 △성령의 문 △재정의 문 △소명의 문」이란 5가지 문을 다루고 있다. 강사는 이영환목사(대전 한밭제일교회 원로), 송길원목사(청란교회), 박호종목사(더크로츠처치), 고명환대표(메밀꽃이 피었습니다) 그리고 이 교회 담임인 안광복목사이다. 수련회 기간동안 남녀선교회 모임과 큐티소그룹, 간증의 시간을 통해서 성도들이 하나됨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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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교회와 단체서 기도회와 축제 등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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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서울 시청광장서 시온 컨퍼런스
- ◇장상길목사는 2023 시온컨퍼런스 기자간담회를 갖고, 성령이 주도하는 한반도 복음통일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송도주사랑교회(담임=장상길목사) 외 400여개 단체는 오는 8월 14일 오후 3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성령으로 남북한이 하나로!」란 주제로 시온컨퍼런스를 진행한다. 특히 이날 남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이하여 희년을 선포해 성령이 주도하는 한반도 복음통일을 기원한다. 이 컨퍼런스는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송도주사랑교회와 서울롯데호텔, 인천송도국제도시 등에서도 진행한다. 컨퍼런스의 목표는 △이방인과 유대인이 연합하는 예배로 예수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이루는 것 △흩어진 유대인들이 약속의 땅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 △남북한의 복음통일을 이루는 것 등이다. 장상길목사는 “성경에서 70년은 모든 노예가 자유를 선포하는 희년을 의미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70년간 포로생활에서 자유를 선포하고 해방됐다”며, “한반도가 남북으로 분단된지 70년이 되는 2023년, 북한의 공산주의에서 70년간 노예생활을 하는 우리 동포들에게 희년의 자유를 선포하여 자유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해외 30개국에서 100여 명의 유대인들과 150여명의 외국인들이 함께 참여한다. 참가국은 이스라엘과 말레시아, 싱가포르, 러시아, 미국, 독일 등이며, 참가단체는 이스라엘찬양팀인 소루 이스라엘, 모닝스타 팔로우십, 메바세르 예루샤라임, 말레시아 하프팀인 말레시아 글로스 플레이스 등이다. 국내 참가인원은 5000여명의 선교사와 목회자, 기독교인, 청소년, 어린이, 각국 정치인 및 경제인이며, 참가단체는 이스라엘을 사랑하는 100여 개의 기관, 복음통일을 위한 선교단체 및 300여 개의 한국교회이다. 한편 이 단체는 이번 대회를 7월 셋째 주에 CBN 방송을 통해 전 세계에 송출할 예정이며, 예루살렘포스트와 올이스라엘뉴스 등의 언론매체에도 공유될 예정이다. 이번 강사는 박조준목사(국제독립교회 설립자)와 정성진목사(크로스로드 이사장), 박성민목사(CCC 대표), 이용희교수(에스더기도운동), 데이빗 데미안목사(게더링운동), 릭라이딩목사(이스라엘 수칼할렐 기도의 집 대표), 아브라함 벤호드목사(메시아닉 유대인연합회 회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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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신대, 보육원 예배봉사 동아리 ‘아이사랑’
- ◇아신대학교 보육원 섬김 동아리인 아이사랑은 부모님이 계시지 않은 아이들에게 예배와 섬김으로 예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사진은 예배 모습) 매주마다 찬양과 예배, 레크레이션으로 ‘예수의 사랑’ 소개‘아동과 과부 섬기는’ 하나님의 말씀을 오늘의 삶으로 실천 아신대학교(총창=정홍열박사) 아이사랑 동아리(동장=지예소리)는 지난 1991년에 이상갑목사(산본교회)가 설립한 보육원 예배봉사 동아리이다. 이 동아리는 이목사가 야고보서 1장 27절에 ‘참된 경건은 고아와 과부를 돌보는 것’이란 말씀으로부터 감동을 받아 시작했다. 예수가 고아와 과부를 사랑하셨듯이, 우리도 소외된 자들에게 그 사랑을 전하는 것이다. 이 동아리는 현재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신망원(원장=박명희)이란 아동양육시설에서 아이들을 위한 예배를 준비하고, 함께 예수를 찬양하고 있다. 또한 각기 다른 상황에 있는 아이들, 그래서 사랑이 더욱 필요한 아이들에게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한다. 이 동아리원들은 주로 △어린이 사역 △아동복지 △어린이 사랑 등에 관심이 있는 학우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매주 월요일 5시에 동아리 모임을 갖고, 아이들을 위한 예배를 준비한다. 그리고 저녁 7시에 신망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찬양과 말씀, 레크레이션 등을 통해 예수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동장인지예소리 학우는“부모님으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았어야 하는 나이에 사랑의 결핍을 받은 아이들이, 그로 인해 하나님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에 아이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장면을 보기도 합니다”며, “이 세상 어떤 사랑보다 큰 사랑을 받은 우리가, 그 사랑을 기쁨으로 전할수 있도록 하나님이 사용해 주심에 하나님께 감사합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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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이 있는 소그룹 계획하기」 목회자 컨퍼런스 및 소그룹리더 세미나 개최
- 스티브 글레든 목사와 김한수 대표 한국NCD교회개발원(대표=김한수목사)은 오는 9월 14일과 16일, 양일 동안 지난 29년 동안 새들백교회 소그룹사역을 책임 맡아 온 스티브 글레든(Steve Gladen)목사를 초청하여 「목적이 이끄는 소그룹 계획하기」를 서울 혜화동에 위치한 혜성교회(담임=정명호목사)에서 개최한다. 14일(목)에는 목회자 컨퍼런스로 오전9:30부터 오후6시까지 목회자들이 꼭 알아야 할 소그룹사역의 비전과 목적, 리더훈련, 성장과 성숙을 위한 과정 계획하기 등 5가지 주제를 강의한다. 16일(토)에는 평신도 소그룹지도자 세미나로 오후1:30부터 오후6시까지 구역장, 속장, 목자, 셀리더 등의 직분을 맡은 리더들이 꼭 경험해야 할 리더로서의 삶과 영적성장, 그리고 새로운 리더 세우기의 노하우를 배우게 된다. 참가자들에게는 스티브 글레든 목사의 신간 [목적이 있는 소그룹 계획하기]와 강의 핸드아웃 등이 제공된다. 참가비는 목회자 컨퍼런스는 중식포함 15만원, 소그룹리더 세미나는 5만원이다. 참가신청과 자세한 문의는 한국NCD교회개발원 02-3012-0520 또는 ncdkorea@hanmail.net으로 하면 된다. 한편, 한국NCD교회개발원은 1999년부터 교회를 돕는 사역을 시작해 왔다. 그동안 「한국자연적교회성장연구원」이라는 기관 이름과 「자연적교회성장」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왔으나, 2020년부터 NATURAL CHURCH DEVELOPMENT의 원뜻을 살리고 사역의 방향과 방법을 더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한국NCD교회개발원」으로 기관명을 변경하고, 「자연적교회개발」로 용어를 통일하여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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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이 있는 소그룹 계획하기」 목회자 컨퍼런스 및 소그룹리더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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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서 탄소중립 캠페인 전개
- ◇한국교회총연합은 「나부터 실천」이란 주제로 한국교회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공동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5가지 분야에서 교회와 성도가 실천할 구체적인 매뉴얼 제공 선한청지기 자기진단표 통해서 여러 방안 실천시 효과도 제시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이영훈목사)이 「나부터 실천」이란 주제로 한국교회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공동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을 통해서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회복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 연합 대표인 이영훈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기후위기와 환경파괴는 오늘 내일의 문제가 아니며 정부와 지자체와 기업이 감당할 과제를 넘어 국민의 과반을 자치하는 종교계가 힘을 보태야 할 공동과제이다”면서, “특히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지구환경을 회복시킬 사명을 띤 우리 한국교회의 최우선 사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기후위기 문제를 다루는 이유에 대해서 사무총장 신평식목사는 “창조의 신앙과 신학에서 기후문제를 다루지 않을 수 없는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서 노력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 연합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서 교단에는 △교단 기후환경위원회를 구성해 적극 활동 △실천메뉴얼을 공유하고 교단과 노회세미나 실시 교회에는 △교회로부터 캠페인에 참여하고 성도들과 실천메뉴얼 공유 △교회시설과 교회활동을 점검하고 탄소중립 실천 성도에게는 △가정과 탄소중립 실천사항을 점검하고 나부터 앞장 △학교와 직장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여 모범이 되기 △이웃과 친구에게 탄소중립을 실천하도록 공유 등을 제시했다. 이 연합은 「△에너지 △소비 △교통 △자원순환 △지역공동체」라는 5가지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구체적인 매뉴얼을 제시했다. 이 매뉴얼은 「△개인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일 △교회와 협력해 노력하면 가능한 일 △교회와 목회자와 성도가 결단해 전환이 필요한 일」라는 3가지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이 뿐 아니라 선한청지기 자가진단표를 제시했다. 10가지 항목으로 되어 있는 진단표는 「△주일에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 이용하기 △냉방온도 2도 높이고 난방온도 2도 낮추기 △음식물쓰레기 20%로 줄이기」등에 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실천하면 어떤 효과가 있는지 명시해 좀 더 명확한 실천의지를 제시했다. 이 연합은 교계언론과 연계해 칼럼을 연재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4일부터 10일까지를 기후환경주간으로 선포해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기후위기에 중요성을 알렸다. 이 연합은 올해 동안 이 캠페인을 지속하면서 탄소중립에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한편 이 연합회가 기후위기와 관련한 사업을 진행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 기후환경위원회를 설립한 이 연합회는 지난 2022년에도 「창조회복교회 만들기」란 주제로 사업을 진행했다. 기존에 이 문제에 관심이 있던 단체들 뿐 아니라 이 연합회도 관련된 사업을 시작한 것은 더 많은 기독교단체가 심각성을 인지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대두된다. 이러한 현상에는 긍정적인 요소도 있지만 그만큼 기후위기에 문제가 심각해졌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유미호센터장은 “예전에는 반응이 미온적인 부분에 대해서 실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를 3년간 겪으면서 모두가 직접적으로 느끼기에 행동으로 나타난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더 슬프고 무섭기도 하다. 진짜로 위기인 상황이란 것이니까 말이다”면서, “IPIC에 따르면 지금 정도의 지구기온이 오른 것은 위기를 감지하는 수준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이 위기를 비상상황으로 겪는 거는 1.5도에서 2도를 넘을 때이다. 아직은 포기하기는 이르다”고 했다. 또한 “한교총에서 지난해부터 이러한 사업들을 전개해서 감사하다. 그리고 이러한 움직임들이 개교회로도 이어지면 좋겠다. 개교회들이 하나가 돼서 이러한 일들에 함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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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서 탄소중립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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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북한 봉수교회 재건축한 김용덕 이사장에게 듣는다
- ◇북한 평양 봉수교회를 재건축한 김용덕장로는 “우리는 같은 혈연·문화·정서를 지녔기에 가장 먼저 민족적인 관점에서 통일사역에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연길교회 건축으로 봉수교회 재건축할 수 있도록 북한의 특수성을 인정, 교회재건과 선교전략을 세워야 (대담·최규창 편집국장) 사단법인 기쁜소식(굿타이딩스) 이사장직을 맡고 계신 김용덕장로님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을 비롯해 교단산하 다양한 요직을 역임하시고, 은퇴 이후에도 중국과 북한지역의 선교사역을 열정적으로 감당해 오셨습니다. 그동안 북한 1백회, 중국 1천회를 오가며 취약계층 동포지원, 농업개발, 공장설립 등 인도주의적 지원을 이어오셨을 뿐만 아니라, 북한교회 재건, 중국에 교회당 건축, 동북아선교회 사역 등을 추진하며 북한과 중국에 복음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중국과 북한 선교사역을 정리한 대담집 <DMZ 그 아픈 허리를 따라, 땅끝에서 땅끝까지>와 화보집 <북녘 하늘에 십자가를 세우기까지>를 펴내셨습니다. 북한동포들과 중국 거주 조선족동포들을 대상으로 교회를 건축한 계기와 과정이 궁금합니다. △김장로=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공산권 국가인 북한과 중국에 교회당을 건축하는 것은 순조롭지 않았습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겠으나, 저는 평소 ‘선교의 꽃은 교회당 건축이다’란 소신을 지니고 있습니다. 중국 연길교회 건축은 예장 통합측 총회 산하에 「연길교회 건축후원회」가 조직되면서 본격화됐습니다. 제가 회계와 건축총괄책임자에 임명됐고, 1997년 총건평 2천 8백평, 5천석 규모로 교회를 완공했습니다. 중국 전역에서 가장 큰 조선족교회로 성장했고, 당시 두만강가를 따라 조성된 마을들에 여러 교회들을 개척·건축했지요. 그리고 지교회들을 통해 탈북민 돕기 사역을 병행했습니다. 연길교회 건축사역은 13억 인구를 향한 중국복음화 과제와 함께, 2천 5백만 인구를 향한 북한복음화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평양 봉수교회 건축은 2001년 7월 중순, 북경에서 북한 조선그리스도교련맹 위원장인 강영섭목사로부터 급히 만나자는 제안이 와서 북경호텔에서 장시간 대화를 나누면서부터 시작됐습니다. 과정 중에서 가장 힘들었던 일은 북측 당국으로부터 교회건축 승인을 받는 과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끈질긴 설득과 협상과정 가운데 하나님이 모두 간섭하셔서 은혜롭게 마무리됐습니다. 극적으로 건립된 봉수교회가 잘 유지·발전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앞으로 힘을 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조만간 북한에 10개의 교회당을 더 재건할 수 있도록 더욱 큰 힘을 모아야 합니다. ◇2005년 평양 봉수교회 신축 감사예배 당시 민족복음화 사역의 원동력 ▲당시 배곯는 북한 주민들을 위해 식량, 물품 등 인도적 지원을 하셨고, 이러한 경험과 관계를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한 일을 성사시키셨습니다. 이후에도 복음통일의 문을 여는 데 큰 족적을 남기셨습니다. 이러한 일들을 감당해 낸 비전과 원동력, 그리고 아쉬운 점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김장로=저는 모든 열방과 민족의 경계를 정해 주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의 분단고착과 민족분열, 그리고 전쟁을 기뻐하지 않으심을 확신합니다. 그래서 항상 피흘림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에 대한 간절함을 품고 살아 왔습니다. 우리나라가 통일이 되려면 이념과 사상 혹은 정파적 논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으로 추진돼야 통일이 완전해 질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기 위해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것이 ‘민족복음화’, ‘복음통일’, ‘통일선교’, ‘북한선교’, ‘북한교회 재건’이란 용어들입니다. 최근 발간한 대담집의 제목처럼 저는 북한을 우리나라의 땅끝이자 세상의 땅끝으로 여기며, 더 나아가 성서에서 하나님이 명령한 바로 그 ‘땅끝’으로 여깁니다. 선교 패러다임의 관점에서 볼 때 ‘땅끝 영성’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것은 새로운 ‘선교적 영성’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제 사역여정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북한 지역에 10개 교회를 세워서 1만명의 신자들이 출석하도록 지원하려는 계획이 무산된 것입니다. 당시 한국교회가 그런 절호의 기회를 이해하지 못하고 절실하게 수용하지 못한 것에 대해 큰 아쉬움과 통한이 밀려옵니다. 그 일을 이루지 못했지만 이 글을 읽는 독자들 중에 사명자들이 그 사역을 이어나가면 좋겠습니다. 조선족·한족 선교 근간 마련 ▲동북아선교회를 통해서 선교·복지·의료·교육 등 다양한 사역을 펼치시며 중국 조선족동포들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중국 내 조선족교회로는 가장 큰 규모인 연길교회는 중국선교의 중추적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후로도 장로님은 철북교회, 삼합진교회 등 7개 예배당을 설립·개척하는 일에 전념하셨습니다. 연변지역이 조선족동포 복음화뿐 아니라 한족 복음화(중국인복음화) 그리고 북한선교의 전초기지로 쓰이는 데 중요한 기반을 마련하셨습니다. △김장로=중국 13억 인구에는 세가지 세력이 있는데, 첫째가 공산당원들입니다. 1987년 당시 약 6200만명으로 추산이 됐고 지금은 많이 늘었어요. 그 다음 세력은 1억명의 파룬궁 신자들이고, 세번째가 바로 기독교인들입니다. 그 당시 기독교인들이 약 4천만명이라고 통계에 나오는데, 현재 1억 3천만명이고, 2025년에 1억 6천만명이 될 전망입니다. 1997년에 중국 연길교회 건축을 마친 후, 동북아선교회가 본격적으로 가동됐습니다. 당시 연변을 중심으로 동북 3성의 조선족교회들이 막 움직이기 시작해 조선족들이 교회를 많이 찾아오는 시기였기 때문에 동북아선교회는 조선족교회의 지원과 탈북자 지원사역을 열심히 병행했습니다. 특히 연길교회는 그때나 지금이나 중국 최대 조선족교회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그리고 연길교회 건축 완공이 발판이 되어, 북한에 들어가 평양 봉수교회당을 건축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철북교회는 조선족이 아닌 중국인교회였고, 삼합진교회는 건축 후에 300명의 신자들이 출석하여 교회 산하에 네 개의 지교회를 설립했습니다. 민족적 관점의 북한선교전략 ▲현재 남북관계가 단절된 가운데, 앞으로 북한선교의 전략과 대응에 많은 노력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장로님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관점의 북한 선교전략이 큰 기대가 됩니다. △김장로=미국의 풀러신학교는 선교이론과 실제를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체계화하는 독보적인 곳입니다. 지구촌 곳곳 선교현장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탐구하는 최첨단 선교학의 발원지이자 중심지입니다. 그런데 그 풀러의 선교학 이론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적용되지 않는 나라가 바로 북한입니다. 특히 한국교회 관점에서 볼 때 북한의 이념과 사상은 비록 우리와 다르지만 타문화권이 아닙니다. 우리와 같은 혈연·문화·정서를 지녔기 때문에 가장 먼저 민족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고, 내재적 접근방식을 취해야 합니다. 은밀하게 성경책을 반입하고 지하교회를 세우는 일방적 선교방식이 우선시되는 것을 지양해야 합니다. ‘북한선교’, ‘북한복음화’ ‘복음통일’, ‘민족복음화’라는 구호들을 가장 마찰없이 이상적으로 실현하는 길은 바로 이북 땅 10개 중요지역에 우리가 교회를 세워서 1만명의 신자들이 출석하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당시 이 계획이 완성되면, 2차로 30개 교회로 확대하려고 했습니다. 만일 그랬다면, 그 교회들은 신앙의 그루터기로써 북한 복음화의 전초기지로 활용됐을 겁니다. 대북사역의 길잡이책 발간 ▲최근에는 지난 30여년간의 사역을 정리한 인터뷰형식의 대담집과 화보집을 출간하셨습니다. 책에는 연길교회·봉수교회 건축과정에서의 수많은 우여곡절들, 조그련 강영섭위원장과의 각별했던 관계, 남모를 수모 등을 비롯해, 그동안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비화가 담긴 방대한 분량의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지난 2년간 책을 준비하신 소감을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장로=저는 회고록 출간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30여년간 행한 사역들은 제 공로를 드러내기 위함이 아니고, 거창하게 기록물이나 책을 남기기 위함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권이 바뀌거나 남북관계의 굴곡이 심화되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을 지켜보다 보니, 저의 사역들을 기록으로 남겨놓을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습니다. 현재의 적대적인 남북관계가 다시 풀려서 누군가 제 사역을 이어가게 될 상황이 되면 제 경험담이 귀중한 참고와 길잡이가 될 것이란 생각이 들어 어렵게 출간을 결심했습니다. 책은 ‘사실’과 ‘해석’으로 이뤄지는 역사의 영역에서 ‘사실’ 쪽에 좀 더 비중을 두고 내용을 전개했습니다. 비록 개인적인 회고록이지만, 회고와 사역보고의 의미를 넘어 북한선교와 기독교적 통일운동의 실무적인 전략서가 되도록 방향을 잡았습니다. 막상 출간계획이 알려지자 이 대담집이 교회사적 가치는 물론, 선교사적·남북교류사적 측면에서도 사료적 가치가 매우 충분하다고 격려해주는 분들이 많았고, 동역자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무사히 책을 펴낼 수 있었습니다. ‘북한교회 재건운동’ 과제 ▲하나님께서 김장로님을 통해 민족복음화의 초석을 놓으신 것처럼, 장로님의 바통을 이을 분들을 예비하셨을 것으로 봅니다. 아울러 앞으로 남북관계가 회복되면 당장 한국교회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요? △김장로=제가 몸담고 있는 굿타이딩스 법인을 이어갈 후임자는 기본적으로 몇 가지 요건을 갖춰야 합니다. 첫째는 예수님 같이 베풀 수 있는 분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물질을 남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마음가짐과 기본자세가 갖춰져 있어야 합니다. 둘째, 법인에 들어오는 돈에 대해서는 자기를 위해 결코 사용하지 않겠단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셋째, 개인적으로 재정적인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이 법인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후임자는 제가 못다 이룬 북한선교연구소를 세웠으면 좋겠습니다. 남북관계가 회복되면 한국교회가 당장 해야 할 일은 북한에 공식적인 교회를 세우는 일입니다. 한국교회의 미래 대안으로서 ‘북한교회 재건운동’은 매우 실효성이 높고 현실적입니다. 저희가 봉수교회를 다 완공하고 나서, 이북 전역 각도에 10개의 교회를 짓자고 했습니다. 북측에서도 생전에 김일성 주석이 유언을 남겼는데 그것은 바로 10개 교회를 짓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10개 교회 건축은 반드시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하는 남북교회간 합의된 사업입니다. ◇김용덕장로는 한국교회가 통일을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통일 적극 준비하는 교회되길 ▲중국 조선족 동포 선교와 북한동포 선교를 위해 한국교회에 당부하실 말씀이 있으신지요? △김장로=기독교인들의 지녀야 할 핵심사상은 ‘영혼 사랑’이며 ‘한 사람의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교회의 공산권 선교이론과 통일논의는 울림없는 ‘일방통행식’ 논의로만 진행되어 왔다고 봅니다. 남북 민간교류가 끊어진 지 오래됐고, 당국 간의 논의조차 재개되지 못하고 있어요. 남북 대치 상황이 오래가는 형국이라 한국교회의 북한선교 논의는 북한과는 아무런 관련없이 남한 내부용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북한에 교회가 세워질 때를 대비해서 남한교회가 합심해 공동으로 준비해야 하며, 그때는 남한교회 체제를 북한에 그대로 이식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교회의 특수성을 충분히 존중하는 방식으로 교회재건과 선교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남한의 자본주의식 조직교회 형태를 북한에서 그대로 이식하는 것은 쉽지 않아요. 북한 체제에서는 우선 북한 실정에 곧바로 적용하고 적응시킬 수 있는 헌신과 봉사 중심의 복음적 활동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한국교회는 통일선교를 위한 연합체에서 일정 인원을 쿼터제로 합의해 각 교파·교단별로 그들을 미리 훈련하고 준비시킬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를 위한 연합체 구성은 지금부터 준비해도 몇 년이 걸리는 일이므로 시급히 준비해야 할 일이죠. 또한 남한교회가 기도로 복음적 통일을 준비해야겠습니다. /정리·백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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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북한 봉수교회 재건축한 김용덕 이사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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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교회와 단체서 기도회와 축제 등 진행
- 코로나가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여름수련회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은 코로나19 방역이 전면 해제된 후 첫 수련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제 교인들이 함께 마스크를 벗고 대면수련회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지난 3년간 진행된 수련회와 다른 점이다. 전면대면수련회를 통해 그동안 비대면 수련회에서는 충족시키지 못했던 대면예배가 가능하게 됐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또한 비대면 예배를 통해 충족하기 어려웠던 교회의 공동체성도 대면수련회를 통해서 충족이 가능하게 됐다. 대면수련회 시대에 접어들면서 수련회의 본질인 성도들의 재충전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 방역이 전면 해제되면서 교회와 단체들이 수련회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사진은 한국대학생선교회 여름수련회) CCC여름수련회는 8천여명 참석, 성서한국 27일부터 시작 강남중앙침례교회는 온가족 여름축제로 공동체성을 추구 ◆대면집회 활발히 진행한 선교단체들·한국대학생선교회(대표=박성민목사)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무주 덕유산 리조트에서 4년 만에 전면대면으로 여름수련회를 진행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은 온라인을 통해 진행했으며, 2022년 여름수련회는 대면과 비대면을 혼합한 형태로 진행했다. 이번 수련회는 8천여명의 참석했고, 미국과 코스타리카, 일본, 라오스 등 해외에서 온 참가자들도 있었다. 이 선교회 대표 박성민목사는 첫날 설교를 통해 “하나님이 여러분을 이 자리에 부르셨고 만나고 싶어 하신다”면서, “아직 믿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오늘 이 밤에 하나님을 믿기로 선택하는 계기가 되길 소원하다”고 했다. 저녁집회외에도 선택특강을 비롯해 「△새친구반 △선교·비전·통일박람회 △교수/CBMC콘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번 수련회는 전면대면으로 진행됐지만 유튜브를 통해서도 저녁집회 실황이 중계됐다. 사회선교단체인 성서한국도 오는 27일에서 29일까지 「내일을 그리는 시간」이란 주제로 성서한국대회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 저녁집회와 선택강의, 사회선교박람회 등이 진행된다. 이 단체 송지훈 사무국장은 "우리가 팬데믹시간을 돌아보고 미처 보지 못했던 것을 성찰하고, 실제적인 것을 고민하는 시간을 추구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 대회의 주 참여층은 청년이기 때문에 미래를 주제로 정했다”고 말했다. 다음세대사역에 전념하는 더워드(대표=하대중목사)도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청년 여름말씀 캠프를 울산 세계로기도원에서 「너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란 주제로 울산 세계로기도원에서 말씀캠프를 진행한다. 이 캠프는 일상 속에서 다음세대들이 성경적인 가치관을 가지게 하는 것이 목표다. 비전스테이션 미니스트리(대표=황성은목사)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배재대학교 아팬젤러 기념관에서 「챔피언 영 피플」이란 주제로 44차와 45차 킹덤컨퍼런스를 진행한다. 강사는 박동찬목사(일산광림교회), 최새롬목사(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 등이다. 이 단체 관계자는 “청년과 다음세대의 예배와 기도를 통해 도시와 국가의 영적인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다”면서, “이번 컨퍼언스를 통해 청년들이 하나님의 강력한 군사로 세워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휴양 속 집회를 통한 영성을 추구·더크로스처치가 설립한 한국기도의 집(대표=박호종목사)은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글로벌 데이빗 텐트 멀티캠프’를 진행한다. 이 캠프는 다른 캠프들과는 다른 독특한 점들이 있다. 첫째로 이 집회가 진행되는 72시간동안 연속으로 예배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일정표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72시간동안 참가자들은 예배와 휴양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예배가 드려지는 평창 인근에는 「△대관령 3대목장 △발왕산 케이블카 △아르떼 뮤지엄 △공룡해양랜드 △대관령 주주파크 △강릉경포해변」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캠프를 지향한다. 메인예배와 함께 청소년과 어린이들을 위한 예배가 함께 진행된다. 이번 캠프는 다양한 교단에서 2000명이 넘는 교인들이 이 캠프에 참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단체 관계자는 “데이빗텐트 캠프란 전 세대가 참여하는 에배캠프, 페밀리캠프, 여름 휴양캠프로 산 개념의 멀티형 캠프이다”면서, “이번 캠프를 통해 다윗의 때에 부어졌던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임재를 경험하면서 예배의 회복과 영적 부흥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축복한다”고 말했다. 하늘숲교회(담임=김기성목사)는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한국교회 부흥과 비전을 위한 비전컨퍼런스를 숭실고등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진행한다. 초교파적으로 참여가능한 이 집회는 성도들의 회복과 변화를 추구한다. 그리고 변화를 통해서 전도에 매진하는 성도로 이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전 총회장인 조일래목사는 “하늘숲교회는 기쁨과 감사, 멈추지 않는 전도, 놀라운 기적과 치유, 부흥의 열정이 넘치는 교회이다. 이런 은혜를 나누어 한국교회에 새로운 힘을 실어주기 위해 하늘숲교회에서 컨퍼런스를 열게 됐다”면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성도들이 성령의 역사로 뜨거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회수련회로 공동체성을 추구·강남중앙침례교회(담임=최병락목사)는 지난 1일과 2일 오크벨리리조트에서 온가족 여름축제라는 이름으로 수련회를 진행했다. 강사는 담임목사인 최병락목사와 강은도목사(더푸른교회)가 맡았다. 레크레이션과 콘서트 등의 시간이 진행됐으며, 엑티비티를 즐기는 시간도 진행됐다. 침례식도 축제기간 중에 진행됐다. 최병락목사는 “수양회 기간에 87명이 침레를 받고 새생명을 얻었다”면서, “이번 침례식은 모든 간증이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2일날 진행된 주일예배는 온세대가 함께하는 예배로 진행됐다. 대표기도를 이 교회의 어린이가 했으며, 헌아식과 침례 축하식도 진행됐다. 선한목자교회(담임=김다위목사)는 여름말씀기도회를 「세상을 이기는 자」란 주제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현장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강사는 이 교회 담임인 김다위목사를 비롯해서 이 교회 부목사인 최왕락목사, 유재일목사. 박지훈목사. 고성배목사가 맡았다. 성도들은 설교를 들을 뿐 아니라 요한일서를 함께 읽으면서 묵상을 옆자리 성도와 함께 나누고 교우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당교회(담임=안광복목사)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하늘의 문을 여소서」라는 주제로 전교인여름수련회를 진행한다. 이번 수련회는 「△기도의 문 △관계의 문 △성령의 문 △재정의 문 △소명의 문」이란 5가지 문을 다루고 있다. 강사는 이영환목사(대전 한밭제일교회 원로), 송길원목사(청란교회), 박호종목사(더크로츠처치), 고명환대표(메밀꽃이 피었습니다) 그리고 이 교회 담임인 안광복목사이다. 수련회 기간동안 남녀선교회 모임과 큐티소그룹, 간증의 시간을 통해서 성도들이 하나됨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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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종합
-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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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교회와 단체서 기도회와 축제 등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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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서울 시청광장서 시온 컨퍼런스
- ◇장상길목사는 2023 시온컨퍼런스 기자간담회를 갖고, 성령이 주도하는 한반도 복음통일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송도주사랑교회(담임=장상길목사) 외 400여개 단체는 오는 8월 14일 오후 3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성령으로 남북한이 하나로!」란 주제로 시온컨퍼런스를 진행한다. 특히 이날 남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이하여 희년을 선포해 성령이 주도하는 한반도 복음통일을 기원한다. 이 컨퍼런스는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송도주사랑교회와 서울롯데호텔, 인천송도국제도시 등에서도 진행한다. 컨퍼런스의 목표는 △이방인과 유대인이 연합하는 예배로 예수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이루는 것 △흩어진 유대인들이 약속의 땅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 △남북한의 복음통일을 이루는 것 등이다. 장상길목사는 “성경에서 70년은 모든 노예가 자유를 선포하는 희년을 의미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70년간 포로생활에서 자유를 선포하고 해방됐다”며, “한반도가 남북으로 분단된지 70년이 되는 2023년, 북한의 공산주의에서 70년간 노예생활을 하는 우리 동포들에게 희년의 자유를 선포하여 자유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해외 30개국에서 100여 명의 유대인들과 150여명의 외국인들이 함께 참여한다. 참가국은 이스라엘과 말레시아, 싱가포르, 러시아, 미국, 독일 등이며, 참가단체는 이스라엘찬양팀인 소루 이스라엘, 모닝스타 팔로우십, 메바세르 예루샤라임, 말레시아 하프팀인 말레시아 글로스 플레이스 등이다. 국내 참가인원은 5000여명의 선교사와 목회자, 기독교인, 청소년, 어린이, 각국 정치인 및 경제인이며, 참가단체는 이스라엘을 사랑하는 100여 개의 기관, 복음통일을 위한 선교단체 및 300여 개의 한국교회이다. 한편 이 단체는 이번 대회를 7월 셋째 주에 CBN 방송을 통해 전 세계에 송출할 예정이며, 예루살렘포스트와 올이스라엘뉴스 등의 언론매체에도 공유될 예정이다. 이번 강사는 박조준목사(국제독립교회 설립자)와 정성진목사(크로스로드 이사장), 박성민목사(CCC 대표), 이용희교수(에스더기도운동), 데이빗 데미안목사(게더링운동), 릭라이딩목사(이스라엘 수칼할렐 기도의 집 대표), 아브라함 벤호드목사(메시아닉 유대인연합회 회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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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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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서울 시청광장서 시온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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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목협의 「한국 기독교분석 리포트」 화제
-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는 목회자와 기독교인 그리고 비기독교인을 대상으로 의식조사를 진행했다.(사진은 이 협의회 총회사진) 가나안성도의 증가와 한국교회 신뢰도 추락문제 대두 소명으로 목회했으나 부족한 사례비로 이중직에 참여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지형은목사)는 올해 초 비기독교인 1,000명과 기독교인 2,000명, 목회자 802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신앙의식 조사」를 실시했다. 이 협의회는 1998년 첫 조사 이후 올해까지 5번의 조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이곳에서 나타난 데이터를 정리해 <한국 기독교 분석 리포트: 2023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의식조사>에 담아냈다. 이번 조사의 의의점은 코로나19라는 큰 변화 이후 실시됐다는 것이다. 이 협의회 신학위원장 권의구목사(군산한일교회)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한국인의 종교성과 신앙의식, 기독교인의 교회만족도 등이 어느 정도 변했는지 파악해도 이에 따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면서, “그리하여 한국사회의 탈종교화 현상을 고려해 가나안성도와 비기독교인까지 대상에 포함해 유의미한 조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 책은 크게 두 가지 파트로 나누어서 진행된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다루고 있다. 「△한국인의 종교현황 △한국인의 종교의식 △한국 기독교인과 타종교인 비교 △출석교회 평가 △종교별 이미지 평가 △한국교회 위상 및 평가 △일반적 생활의식 평가」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다루고 있다. 「△목회자의 소명 및 역할 △목회활동 △목회 및 사회이슈에 대한 의식 △한국교회 평가 및 과제 △코로나19 영향 △목회자의 일상생활 △소득 및 노후 준비 △시무교회 관련 통계」등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가나안성도 이번 보고서 따르면 대한민국의 기독교인 비율은 15%이다. 이를 인구수로 환산하면 771만명이다. 전체 기독교인 중 가나안성도의 비율은 29.3%로 6년간 6.0%가 증가했다. 가나안성도의 비율을 인구로 환산하면 226만 명에 달한다. 즉 한국의 기독교 총인구 771만 명 중 545만 명이 교회 출석자이며, 226만 명이 가나안성도인 것이다. 많은 성도가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구속받기 싫어서’가 31.4%로 가장 높았으며, 「△코로나19 때문에(18.0) △목회자들에 대해 좋지 않은 이미지가 있어서(15.8%) △교인들이 배타적이고 이기적이어서(11.0%)」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가나안 성도 중 81.7%는 10대 후반 이후 교회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대학입학 후 또는 대학시절이 17.5%, 20~30대가 31.9%로 49.5%가 20대에서 30대 청년시기 교회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를 떠난 구체적인 시기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가 24.6%, 발생 이전이 75.45%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중 교회를 떠난 이들 중 48.0%가 20대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교회 재출석 의향에 대해서는 42.9%가 긍정했으며, 36.7%가 부정했다. 20.4%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신앙의 단계가 높을수록 재출석 의향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소그룹 참여도가 높을수록 교회에 재출석 의향이 높게 나타났는데 정기적으로 소그룹의 참여하는 가나안성도에 경우 82.7%가 재출석 의향을 밝혔다. 이 협의회는 “전체적으로 교회는 출석하지 않더라도 최근까지 교회신자였다면 이들을 소그룹으로 묶어서 활동하게 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기독교 이미지 추락과 나아갈 방향 이번 조사에서 비기독교인에게 한국교회 이미지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이기적이다(68.5%) △물질 중심적이다(67.4%) △권위주의적이다(58.8%)」등 부정적인 평가에 대한 ‘그렇다’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남을 잘 돕는다(13.3%) △약자 편에 선다(9.6%) △교회 밖 세상과 잘 소통한다(8.9%) △도덕적이다(7.9%)」 등 긍정항목에 대한 ‘그렇다’ 비율은 낮게 나타났다. 이 협의회는 이런 결과에 대해서 “이는 한국교회의 이미지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긍정적인 항목에서 비기독교인 중 무종교인이 기독교에 대해 더욱 낮게 평가하는 경향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비기독교인에게 본인이 믿고 있는 종교를 제외한 다른 종교의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불교(32.9%) △가톨릭(29.9%) △유교(11.3%) △기독교(6.8%) △샤머니즘(3.9%) △이슬람교(2.9%)」등의 순서로 나타나 이슬람교와 샤머니즘 다음으로 낮게 나타났다. 무종교인에게 기독교와 불교, 가톨릭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다. △구제/봉사활동 등 대사회적인 역할을 잘하고 있다 △시대의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종교지도자의 자질이 우수하다 △개인적인 영적 문제에 해답을 주고 있다」 등의 질문에서 기독교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지나치게 헌금/사주를 강요하는 경향이 있다’, ‘믿지 않는 사람을 따뜻하게 대해 주지 않는다’라는 질문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독교는 어떤 것이 바뀌어야 할까? 비기독교인들은 바뀌어야 할 것으로 ‘교회 지도자들’이란 응답이 43.5%로 가장 많은 응답을 했다. 또한 한국교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33.1%가 ‘목회자의 사리사욕/권위주의’를 꼽았다. 기독교인들은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으로 ‘사회적 책임’(30%)을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다. 바람직한 목회자의 역할에 대해서도 41.4%가 ‘이웃을 사랑하는 언행일치의 삶을 사는 것’이라고 답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소명’, 목회 시작한 큰 계기로 나타나 목사들이 목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절반 이상의 담임목사들은 ‘내 인생의 소명이라고 생각해서(55.6%)’라고 답을 했다. 그 다음으로는 「△서원 기도로 인해(16.4%) △구원의 기쁨으로 자원하여서(14.9%) △지인 및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5.5%) △가족의 영향으로(5.5%)」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 협의회는 “2012년 이후 ‘소명감’으로 목회를 시작했다는 비율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반면 ‘서원기도’로 시작했다는 비율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는 목회환경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시대에 소명감이 목회를 시작하고 유지할 수 있는 큰 힘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실제로 ‘내 인생의 소명이라고 생각해서’라는 응답은 2012년에는 24.2%에 불과했다. 그리고 ‘서원기도로 인해’라는 응답은 2012년에는 ‘38.6%에 달했다. 지난 10년간 목회자들의 의식이 변했음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한편 소명감이 목회의 계기라고 응답한 비율은 부임목사보다 개척목사에게 높게 나타났고, 교회규모가 클수록 높았다. ’서원기도‘로 시작하게 됐다는 비율은 50대 목회자에게 높게 나타났다. ’ 다시 태어나도 목회자가 되고 싶다‘는 비율은 69.7%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7년 조사에서 나타난 86.4%보다 낮은 수치이다. 이 협의회는 “목회자들이 코로나19를 거친 상황에서 목회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음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직업이 미정이 자녀를 둔 목회자를 대상으로 자녀가 목사가 되기를 원하는지 물은 결과 38.5%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조사에서 나타난 66.9%와 비교했을 때 많이 하락한 수치이다. 소형교회 목회자의 이중직 최근 100주년기념교회 전 담임인 이재철목사가 이중직과 관련해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목사는 이중직 목회자들이 프로정신이 없다며 비판했다. 하지만 현실은 많은 수의 목회자가 이중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 조사에서 교인수 49명 이하의 소형교회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질문한 결과 31.7%가 경제적수입을 위해서 이중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직의 직군으로는 단순 노무직이 30.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단순노무직 △서비스/판촉 △교수/교사/의사 등 전문직 △과외·학원강사/보조교사 △사무직(보조) △회사사목」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렇게 적지 않은 목회자가 이중직을 하는 이유는 부족한 사례비 때문으로 추정된다. 49명 이하의 교회에 경우 월 사례비가 153만 원에 불과했다. 그리고 전체 목회자의 69.9%가 교회의 사례비가 가족생활을 영위하는 데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사례비가 부족하다는 비율은 2012년 이후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12년 기준으로 사례비가 부족하다는 비율은 48%였다. 지속해 늘어나는 이 비율은 목회자의 경제적 어려움이 점점 가중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목회자의 배우자가 경제적 수입을 위해 목회 외의 다른 경제활동을 하는 비율은 35.6%로 3명 중 1명이 경제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인 수 49명 이하 교회의 경우 51.4%가 다른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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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목협의 「한국 기독교분석 리포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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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단체들 ‘창조질서’ 지키기에 앞장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환경주일연합예배를 드렸다. 지난 2021년 일본정부는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발생된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오는 7월에서 8월 사이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에 주변국가들은 반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일본정부의 결정을 규탄하면서, 오염수를 방류하게 되면 심각한 환경오염이 초래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등 기독교단체들도 하나님의 자연을 파괴하는 행위라며 이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탄소배출로 인한 기후위기 문제도 부각되고 있다. 원전 오염수방류와 기후위기등의 문제 속에서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지키는 데 교회가 앞장설 필요성이 제기된다. 진보와 보수단체 하나되어 일본정부의 계획철회 요구 탄소배출 감소 로드맵 등으로 기후위기 문제에 대처키로 창조질서 보전위한 오염수 방류 반대 일본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는 하나님의 자연을 훼손하는 일로서 그리스도인들이 앞장서서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여론은 일본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기독교단체들의 성명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단체들은 보수와 진보 상관없이 일본정부의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YWCA는 최근 성명을 통해 “일본정부는 오염수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치면 안전하다고 하지만 다핵종제거설비는 삼중수소를 비롯해 인체에 치명적인 핵종들을 거르지 못한다”면서, “한국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로 피해받는 당사자의 목소리를 대표해야 한다. 바다와 피부를 맞대고 살아가는 사람들, 수산물을 유통하고 공급하며 생업으로 삼는 사람들, 정성으로 준비한 밥상을 나누는 사람들, 모든 국민이 후쿠시마 오염수 이해당사자이다”고 주장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도 성명에서 “일본정부는 이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라는 장비를 동원하여 몇 가지 위험한 핵종을 제거하여 이를 바다에 방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일본 정부의 결정 이후 2년이 지났다. 그리고 오는 2023년 7-8월경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문제는 일본 정부의 다핵종 제거설비를 통한 오염수의 ‘처리’가 검증된 바 없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오염수의 해양 투기를 반대한다. 우리는 정의가 물과 같이 흐르고, 공의가 마르지 않는 강과 같이 흐르는 세상을 원한다. 오염물질이 우리의 바다를 오염시키고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것, 함께 살아가는 바다의 수많은 생명을 고통 속에 빠뜨리는 일에 반대한다”면서, “그리고 그러한 바다생물을 잡아 생계를 이어가는 수많은 어민과 그들로부터 어획된 생물들을 먹고 사는 수많은 이들을 위험에 처하게 할 오염수 해양 투기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보수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도 지난해 8월 이와 관련된 성명을 냈다. 성명에선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방관하는 것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의 복지와 안식 회복을 위해 선한 관리자로 부르신 하나님의 명령에 역행하는 것이다”면서, “일본정부는 국제 공공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이기적 행위를 중단하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탄소배출 문제로 나타난 기후위기 환경문제에 있어서 원전문제와 함께 심각하게 부각된 것은 탄소배출로 인한 기후위기 문제이다. 기후위기를 실감하게 한 사건은 지난해 6월 발생한 중부지방 특히 수도권지역에 내린 폭우를 들 수가 있다. 폭우는 대한민국 기상 관측 사상 가장 심각한 상황으로 기록됐다. 당시 서울특별시 동작구 신대방로에 내린 비는 시간당 최고 141.5mm로 이전 최다 강우량 1위였던 118.5mm를 넘어섰다. 14명의 사망자와 2명의 실종자가 발생했으며, 도로와 주택, 차량 등이 침수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9월에 따뜻해진 바다로 인해 발생한 태풍 ‘힌남노’도 많은 피해를 입혔다. 2,700명의 이재민과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재산 피해도 1조 7300억에 달했다. 교회들 또한 폭우와 태풍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예배당이 지하에 위치한 교회들이 피해를 보게 됐다. 지하예배당이 물에 잠기는 경우도 허다했으며, 이로 인해 성구와 음향시설 등을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시민단체인 기후위기비상행동은 “이 무참한 폭우는 기후위기의 얼굴 그자체다. 기후위기로 인해 발생한 기상이변은 올해 산불, 가뭄, 폭염에 이어 폭우라는 이름으로 많은 희생과 피해를 낳았다”고 말했다. 한국 기상청과 태평양경제협력체는 지난해 보고서를 통해 탄소배출이 감소되지 않으면 폭우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고 발표했다. 탄소배출 문제가 기후문제와 무관하지 않음을 알 수가 있다. 환경문제 해결 앞장설 녹색교회 선정 위와 같은 상황에서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지키기 위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문화위원회(위원장=인영남목사)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상임대표=양재성목사)는 매년 환경주일 시기에 녹색교회를 공모한다. 녹색교회란 예배·교육·봉사·운영 등 교회에서 이뤄지는 여러 영역에서 창조질서 보전을 위해 노력하는 교회를 지칭한다. 올해 녹색교회로는 11개 교회가 선정되었다. 이를 위한 시상식이 지난 23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열린 제40회 환경주일 연합예배서 진행됐다. 이날 예배에서 대한성공회 이경호의장주교가 「삼위일체 하느님, 우리의 믿음을 새롭게 하소서」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주교는 설교 후 「생태정의를 일구는 교회」란 제목으로 선언문도 발표됐다. 선언문에서는 “지금 우리는 전 지구적인 생태위기에 직면해 있다.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고 있으며, 기상이변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삶의 터전에서 쫓겨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이제 돌이켜야 한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지금 당장, 생명의 희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생태정의를 일구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교의 설교 후 「생태정의를 일구는 교회」란 제목으로 선언문도 발표됐다. 선언문에서는 “지금 우리는 전 지구적인 생태위기에 직면해 있다.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고 있으며, 기상이변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삶의 터전에서 쫓겨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이제 돌이켜야 한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지금 당장, 생명의 희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생태정의를 일구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고통받는 피조물들의 탄식소리를 경청하겠다 △우리는 겸손한 청지기가 되겠다 △우리는 생태정의를 염원하는 모든 이들과 깊이 연대하며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연합예배 이후에 시상식과 기후위기 걷기기도회가 진행됐다. 특히 기도회는 「△생명마당: 참회 △정의마당: 저항 △평화마당: 결단과 다짐」 등의 제목으로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앞마당, 정동제일교회 앞마당, 서울시의회 앞마당에서 진행됐다. 보수와 진보 함께하는 환경운동 기후위기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서 교계도 이를 위한 운동에 나서고 있다. 주목할 점은 기후위기 문제에도 보수와 진보가 모두 하나가 된 것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문화위원회는 지난해 한국교회 탄소배출 감소를 위한 「한국교회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 로드맵은 한국교회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2030년까지 50%로 줄이고 2040년에는 100%까지 줄이며, 2050년까지 이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이 로드맵은 특히 직접배출 부분 감축을 위해서 「△화석연료 에너지관리 시스템 구축 △화석연료 사용 이동수단을 순차적으로 전동화 △그린 리모델링 진행 △미활용 에너지 활용」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한국교회 탄소배출 감축 이행 목표에 대한 설명자료를 보급하며, 탄소배출 감축 지원기금도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교회총연합도 지난해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라는 주제로 탄소중립 창조회복교회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서 예배자료와 홍보자료 배포, 탄소중립에 연구사업을 진행했으며, 교계신문과 연계해 관련 칼럼도 연재했다. 그리고 올해도 「탄소중립 나부터 실천」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를 기후환경주간으로 지키기로 했다. 이를 위한 설명회가 지난 18일 진행됐다. 이 연합 대표회장인 이영훈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바라기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실현에 나부터, 우리가정과 교회부터 실천하겠다는 한국교회의 응답이 있길 원한다. 한국교회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내일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 면서, “우리교회부터 동참하면 불안한 내일은 희망으로 바뀔 수 있다. 한국교회에 간절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교총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예배자료와 홍보자료 등을 배포했다. 특히 캠페인을 위한 매뉴얼이 배포됐다. 이 매뉴얼은 교단에게 「△기후환경주간을 정하여 전국교회와 함께 해주세요 △교단 기후환경위원회를 구성하여 적극 활동해주세요 △실천매뉴얼을 공유해 주세요」 교회에게 「△기후환경주간에 참여하고, 설교와 기도를 해주세요 △교회부터 캠페인에 참여하고, 성도들과 실천 매뉴얼을 나누세요 △교회시설과 교회활동을 점검하고, 탄소중립을 꼭 실천해주세요」 성도에게 「△가정에서 탄소중립 실천사항을 점검하고 나부터 앞장서주세요 △학교와 직장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모범이 되어주세요 △이웃과 친구에게 탄소중립을 실천하도록 알려주세요」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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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단체들 ‘창조질서’ 지키기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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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문제의 해결책을 모색
- ◇기후위기 기독교신학포럼은 한국교회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위한 실천방안을 모색했다. 자전거 이용 등 기후위기 대처를 나와 가정부터 실천키로 탄소중립 로드맵위한 실천지침과 환경교육 강화도 전개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보전하는 일에는 보수와 진보 모두가 하나되고 있다. 보수성향을 지니고 있는 한국교회총연합과 진보성향을 지니고 있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모두 이 문제에 앞장서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탄소중립 나부터 실천」이란 주제로 캠페인에 나서고 있으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 한국교회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 나서고 있다. 각 단체는 기후위기 문제 속에서 창조질서 보전을 위한 해결책 모색에 나서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 기후환경위원회 전문위원인 정규재목사는 창조세계 회복을 위한 「감.탄.행」운동을 제시했다. 「감.탄.행」은 “감탄하는 탄소, 행복한 우리”에 약자다. 정목사는 이를 위해 「△기후위기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창조세계 회복을 위해 설교하고 기도한다. △개인차보다 대중교통과 교회버스를 이용하고, 자전거와 도보로 이동하는데 앞장선다. △개인차보다 대중교통과 교회버스를 이용하고, 자전거와 도보로 이동하는 데 앞장선다. △교회에서 쇼핑백 혹은 일회용 비닐봉지 대신 에코백을 활용한다.」등의 실천방안도 밝혔다. 정목사는 “우리는 말씀을 통해 창조세계를 돌보지 못한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우리의 삶을 전환하겠다는 다짐으로 공동기도문으로 기도하자”면서, “그리고 제공하는 실천 매뉴얼을 공유하고, 탄소중립 캠페인에 우리가정과 나부터 실천하자”고 말했다. 지난달 19일에는 기후위기 기독교 신학포럼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추진하는 한국교회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어떻게 실천할지 모색하는 시간이 있었다. 이날 「한국교회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의 이행방법」이란 주제로 발제한 이유진부소장(녹색전환연구소)은 “탄소중립 기후교회 만들기를 제안하고자 한다. 특히 한국교회가 탄소중립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각 교단의 참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선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총회장=이순창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이 철),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강연홍목사)가 어떤 방법으로 탄소중립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지도 나누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은 한국교회 2050 탄소중립 로드맵 10가지 실천지침을 정했다. 이 지침에는 「△탄소중립 인식전환을 위한 신앙교육을 실시한다. △탄소중립위원회를 구성한다. △에너지 사용 및 탄소배출 감축 실천 매뉴얼을 제공한다. △신축건물은 제로에너지를 기존건물은 그린 리모델링을 실천한다. △한국교회 저탄소물품 인증제도를 실시한다. 」등이 있다. 이날 이 교단을 대표해 발제한 이명숙목사는 “지금 우리의 생태적 회심을 통한 산업문명으로부터의 출애굽을 결단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집 우주 정원은 생명의 풍성함을 누릴 수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탄소중립 활동을 위해 「△창조질서 보전을 위해 매일 3분 이상 기도 △5덜운동(덜 사고, 덜 갖고, 덜 먹고, 덜 쓰고, 덜 버리기) △전기를 아껴쓰고 멀티탭을 사용하고 실내적정온도를 유지 △감리교 환경지킴이 수칙 실천하기」 녹색교회 세우기를 위해 「△교회와 지방, 연회에 환경위원회를 구성 △교회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운영 △도농직거래 및 생명밥상운동을 전개」 환경교육 강화로 「△수련목, 준회원, 정회원 연수교육에 환경선교 및 생태영성, 생태목회 교육 △신학대학교에 생태목회 과목 신설 △총회 및 연회 수련회 및 세미나, 남녀선교회 계삭회에 환경선교 교육 강화」등을 제시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지난 총회에서 한국교회 탄소중립 로드맵을 채택했으며, 기후정의교육 실시도 결의했다. 이 교육에는 「△노회 노회원 교육 △노회 신도회와 교사강습회 교육 △어린이부와 청소년부 여름성경학교 교육 △한신대와 신학대학원 교육 △목사수련생 집중교육 △전국장로대회 교육」 등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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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문제의 해결책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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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나라를 증거하는 영혼 치유사역에 전력
- (여호와라파선교회 권오덕 대표회장) 여호와라파선교회 대표회장인 권오덕목사(백석교단, 웅천 축복교회 담임·사진)는 20세에 부흥집회에서 하나님을 만났다. 그때 받은 은사로 형제의 암을 치유하는 특별한 은혜로 전도자가 됐다. 권목사는 온 가족을 회심케 한 전도자, 만난 사람마다 영혼을 치유하는 기도자, 교회를 회복시키는 사역자로 집회를 인도하고 있다. 현재 가족 중 10명의 목사가 그의 치유와 회복 사역에 동참하고 있다. 동 선교회는 예수님께서 하셨던 3대사역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가르치시고 복음을 전파하고 치유하는 사역이다. 이는 마가의 다락방에 임재한 성령의 인도로 세워진 초대교회로의 원형회복이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성령의 인도를 받는 목회사역이어야 오늘날 한국교회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권목사는 “전문가인 베드로가 밤새 노력해도 물고기 한 마리 못 잡았다. 예수님을 만나 말씀을 따라 순종했더니 기적이 일어났다. 베드로의 삶이 변화되었다. 영을 회복시키는 말씀으로 심령의 회개가 터지고, 그 심령의 변화로 사람이 달라지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또한 권목사는 “부산의 어떤 교회가 전도 프로그램으로 성장을 이루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흩어졌다. 여호와라파의 사역은 이런 교회의 부름을 받는다. 하나님께서 영적인 은사를 통해 치료하시고, 눈으로 보게 하셔서 믿음을 회복하게 하셨다. 이렇게 하나님 나라의 구원사역은 영혼 살리는 걸 첫째로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권목사는 “이 치유사역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전인적인 변화, 성령님의 인도를 받아 치유와 회복으로 온전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이를 보면 세상이 하나님을 찬양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 권오덕목사는 성령의 인도를 받아 치유와 회복을 통해 영혼 살리는 사역에 전심을 다하고 있다. 사무총장 이창성목사(사진 왼쪽). 찬양사역 권은혜목사(사진 오른쪽). 사무총장 이창성목사(청주 안디옥교회 담임)는 자신의 질병도 치유되었다고 간증하며 “능력의 종 권오덕목사님의 성령치유 집회는 특별하다. 특별한 은사가 있는데 안수할 때에 아프지 않은 부분은 아무 감각이 없는데, 반면에 아픈 부분은 안수할 때에 아픈 감각을 느낍니다. 점차 나아지고 스트레스암병온갖 질병 등이 회복되는 체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빌립이 나다나엘에게 ‘와 보라’하여, 나다나엘이 예수님 앞에 나오게 되어 은혜를 받은 것처럼 몸소 체험하여야 간증이 나온다”고 말했다. 여호와라파선교회는 한 달에 2회만 집회한다. 성령님의 인도함에 순종하여 말씀과 기도로 준비한 후에야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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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나라를 증거하는 영혼 치유사역에 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