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출판/문화/여성
Home >  출판/문화/여성

실시간뉴스
  • 이요한작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전’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전」이 동대문구청 2층에서 열리고 있다.(사진은 그림설명하는 이요한작가)   10년간 예수의 십자가 사건을 사실주의 화풍으로 표현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위한 성서미술관 건립 소망   성서미술작가로 알려진 이요한작가의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전」이 오는 8일까지 서울 동대문구청 2층 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작품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부터 십자가 죽음, 부활, 승천에 이르는 모습을 생동력있게 담아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성서미술관 작품 중 일부인 16여점을 선보였다. 이요한작가는 44년간 성서미술작가로 활동하며, 최근 10년 동안 예수의 생애를 화폭에 담아왔다. 이작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중심으로 성화를 통해 복음을 전하기 위한 이번 전시가 기독교 미술선교 문화의 확장을 기대한다. 이작가는 “이번 전시는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이끄심이었다”고 고백했다.   이번 전시에는 「예수를 따르는 마르다와 마리아」를 비롯해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을 가져라」, 「나사로야 나오너라」,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십자가를 지다」 등을 선보인다. 작품들은 예수의 십자가 사건을 포함한 성경이 전하는 예수의 다양한 모습을 사실주의 화풍으로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구레네 시몬이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다」 앞에서 설명하고 있다.   이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세속적인 문화 속에서 기독예술문화의 확산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이다”며, “그리고 나의 그림이 아이부터 청·장년에 이르기까지 자연스럽게 예수 그리스도를 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아시아 최초로 ‘성서미술관’ 건립을 위한 꿈을 갖고 있다. 한국교회사에 남을 성서 미술관을 건립하여, 현시대에 방황하는 모든 세대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성서미술관을 세우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독미술 인재 양성에도 앞장서길 소망한다.   ◇성서미술관(가칭) 모형 앞에서 설명하고 있는 이요한작가   성화예술선교회를 이끌고 있는 이작가는 “1973년 지인의 전도로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요한복음에서 큰 감명을 받았고, 1979년 성화를 통한 복음 선교사로서 사명을 감당하기로 다짐하고, 하나님 앞에 서원을 고백한 이후 40년 이상 성서 그림을 그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외로운 이 길을 감사함으로 걸어왔다”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설명 그 자체가 복음 전도이자, 영혼 구원이다”고 당부했다.   지난달 25일 개회예배는 김준성전도사의 사회로, 이다윗목사(동대문구교구협의회·)의 기도, 허영재목사(동대문구교구협의회·광성교회)의 성경봉독, 이준호목사(혜성감리교회)의 말씀, 소프라노 김정숙집사의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사명」 특송, 김영을목사(동대문구교구협의회)의 축도 등의 순서로 드렸다.   ◇이필영 구청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설교를 전한 이준호목사는 「은사 받은 청지기의 선함」이란 제목으로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은사에 충성하면서 영광을 돌려야 한다. 은사는 영생과 더불어 주신 선물이다. 그것이 영적 은사이다”며, “어떤 분은 예술적 은사를 갖고 있다. 이 은사는 그리스도를 돋보이게 하는 문화를 일굴 수 있다. 각자의 은사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가는 청지기적 삶을 살아가길 축복한다”고 권면했다.   또한 개회식에는 이필영 동대문구청장(중랑구 금란교회 권사)을 비롯해 한혜관목사(동대문구교구협의회), 김윤규목사(소태그리스도의 교회), 박경진장로(진흥문화사), 박종구목사(월간목회), 이종전원장(인천기독교역사문화원) 등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성화예술선교회는 매월 격주 목요일마다 이요한작가 작업실에서 기도회를 드린다.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기도제목을 공유하며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모임이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4-03-29
  • 미술인선교회, 「부활의 기쁨」 순회전
    ◇한국미술인선교회는 전국 순회전 「부활의 기쁨」을 진행 중이다.   한국미술인선교회(회장=신혜정)는 지난 1일부터 「부활의 기쁨」이란 주제로 전국 순회전을 진행 중이다. 임원들이 선보이는 작품 50여점은 각자의 인생이야기를 신앙으로 극복, 승화시켜 복음의 향기를 전하고 있다.   이번 순회전은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춘천 오르갤러리에서부터 시작되어, 지난 25일부터 오는 1일까지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를 거쳐, 오는  2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서초 호민교회를 기점으로 마칠 예정이다.   동 선교회 임원 일동은 “부활절은 새롭게 꽃들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계절, 생명이 약동하는 봄에 찾아온다. 이것은 반드시 다시 생명이 돋아나며 살아나는 희망을 보여주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이다”면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기후 위기, 전쟁과 분열, 갈등으로 신음한다. 모든 사람들이 희망과 평화를 그리워하고 있다. 주님은 우리의 삶을 뒤엎은 어둠가운데서 생명의 빛을 비추어 주셨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부활의 기쁨전은 매년 현 임원진들로 진행되는 전시이다. 최근에는 역대 회장들을 초대해 함께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 특별히 이번 순회전동안 회원들은 요한복음 필사를 함께 하는 등 영성을 성장시키기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참여작가는 강진주, 계명혜, 곽병준, 구여혜, 김선경, 김용숙, 명정화, 방효성, 소희윤, 손윤선, 송미리, 송유리, 신혜정, 안광음, 안태이, 유명애, 이기선, 이민영, 이춘선, 전경선, 전노마, 전태영, 정두옥, 최 은, 하니프, 황수정 등 26명이다.   지난 26일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에서 열린 개회예배는 미디어차장 곽병준작가의 찬양인도, 동 선교회 전 회장인 구여혜작가의 대표기도, 이사야 53장 1절에서 10절까지 다함께 말씀봉독, 이미현선교사(누르 프렌즈 대표)의 축사, 주기도문 등의 순서로 드렸다.   이미현선교사는 요르단에서 선교했던 이야기를 전하며, ‘부활의 기쁨’을 나누었다. 이선교사는 “그곳 사람들이 마음 속에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찾으며, 평생 알라를 좇지만 결코 영원한 생명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이 절망으로 느껴졌다. 지혜로운 자, 기술있는 자들을 통해 광야에서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도록 하셨던 것 같이, 현시대에도 그러한 분들이 계심을 깨닫는다. 누구든 이 전시장에 들어왔을 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 선교회는 오는 8월 인사동에서 제32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을 연다. 재작년부터 새롭게 개편된 공모요강으로, 출품작 수는 1인당 7작품의 이미지 파일 접수와 서류 등을 통해 작가의 작품세계를 심도있게 심사한다. 수상 특전으로는 세 명의 골든십자가상 수상자들에게 개인부스전을 제공한다. 그리고 특선과 입선 수상작도 각 2점씩 선정하여 공모전 전시 기간 중 함께 전시하게 된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4-03-29
  • 로잔너머, ‘젠더’를 주제로 이슈포럼 진행
    ◇‘로잔너머’는 ‘젠더’를 키워드로 이슈포럼을 진행했다.(사진은 청어람아카데미 페이스북)   ‘복음주의 운동’의 한계를 딛고 나아갈 새 동력 절실 에큐메니칼과 복음주의 ‘프로젝트형 연대’ 등 제안   성서한국과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등 복음주의권 단체들의 모임인 ‘로잔너머’는 지난 26일 서울 영동교회 교육관 5층에서 ‘젠더’를 주제로 이슈포럼을 진행했다. 「에큐메니칼과 복음주의에 ‘여성’이 있는가?」란 제목으로 열린 이번 포럼은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한국교회와 복음주의 운동의 현황을 살펴보고, 앞으로 복음주의와 페미니즘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그동안 기독교가 쌓아온 복음주의적 유산을 정리하며, 그 과거의 한계를 극복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동력이 될 새로운 이야기가 필요하다는 것에 뜻을 모았다. 그것은 여성을 단순히 ‘배치’하는 것을 넘어 언어, 프로그램, 캠페인, 아젠다 등에 있어 ‘여성과 젠더’ 이슈가 자연스럽게 다뤄지는 구조적·의식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에큐메니칼 기관과 여성 역할 점검 이날 발제자로 참여한 채송희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에서 에큐메니칼 코디네이터이다. 예장 통합교단은 현재 6개의 에큐메니칼 기관의 회원이며, 실무자인 채목사는 각 기관의 활동에도 관여하고 있다. 채목사는 교단이 관여하고 있는 6개 에큐메니칼 기관들이 여성과 관련해 어떤 일들을 해왔고, 하고 있는 지를 역사적, 구조적, 신학적인 측면에서 점검했다.   채목사는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회에 대해서 “성취주의적인 태도 보다는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을 정직하게 응시해야 한다”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세계교회 앞에 정직하게 풀어놓을 때, 한국교회나 세계교회는 이후에 복음을 전하고 사회적 책임을 감당할 힘을 하나님께 선물로 받게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채목사는 “여성들은 에큐메니칼과 복음주의 진영에 관계없이, 교회가 있는 곳이라며 어디에나 있다. 그러나 동시에 여성들은 교회 직제에서 배제되거나 리더가 되기 어렵다”면서,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종말론적 소망을 가지고 ‘이미’와 ‘아직’ 사이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아직’ 도래하지 않은 종말을 ‘이미’ 이 땅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마침내 올 정의롭고 평화로운 종말을 이 땅에서 이루기 위해 애쓰는 것이 당연하다. 그래서 여성들이 하나님께 받은 은사와 능력대로 남성들과 동등하게 모든 일에 참여하며, 주체성을 확보하며, 발화하며, 스스로 아젠다를 설정하고, 불의를 경험하는 다른 다양한 존재들과 연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채목사는 “한국교회가 짧은 시간에 수적으로 급속히 성장한 것은 맞지만 우리는 그 부작용을 곳곳에서 직면하고 있다”며, “청년 세대의 교회 이탈 현상, 교회의 노령화, 한국교회의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인 구조, 교회의 공공성 약화, 한국교회 신학의 보수화, 공교회성을 상실한 개교회주의 등의 현상은 미래 한국교회의 전망이 밝지 않다는 지표이다“고 지적했다.   ‘여성 이해’의 전면적 재구성 필요 그러면서 채목사는 백소영교수(강남대)가 제안했던 ‘여성 의제의 우선성’과 ‘여성 주체화의 긴급성’을 촉구했다. 이는 △전통적 여성 담론을 넘어서 기독교적 정체성과 사회적 시의성을 만나게 하는 여성 이해를 전면적으로 재구성하는 것 △로잔운동이 강조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방편으로 국제적, 지역적으로 발생하는 시의적 ‘여성’ 이슈를 신속하게 다룰 상시적 네트워크 기구의 결성 제안 △구체적 여성 이슈 중심으로 에큐메니칼 진영과 복음주의 진영이 ‘프로젝트형 연대’를 도모할 것 등의 내용이다.   이어서 김은선활동가는 「우리는 왜 ‘믿는 페미’가 되었나?」란 제목으로 “우리의 활동은 교회 안에서 페미니즘 운동이 가능하다는 화두를 던진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그러나 복음주의 운동단체와 함께 긴밀하게 호흡하지 못했다. 한국교회의 가부장적인 구조와 문화를 함께 바꿔가야 하는 상황에서, 운동진영 안에 페미니즘을 중요한 의제로 다루도록 기여하지 못했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기독교 정체성과 복음의 총체적 시각 이날 토론에 참여한 오수경대표는 「진짜 우리가 넘어서야 할 것」이란 제목으로, “젠더의 불균형은 우리의 세계가 그만큼 좁게 형성될 수밖에 없다는 의미이다. 여성의 자리에 다른 존재들의 이름, 예를 들어 청년, 장애인, 이주민 등을 넣어보자. 우리가 이들과 함께 우리의 복음의 ‘총체성'을 이야기하고 사회적 의제에 관한 이야기를 할 준비가 되었는가”라며, “우리의 신앙을 젠더적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일이란, 여성을 동등한 파트너로 인정하는 것을 넘어 ‘다양성'을 확보하는 일부터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로잔너머’는 올해 9월 송도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4차 로잔대회를 향한 우려와 문제의식을 공유하기 위해 결성됐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기독법률가회, 성서한국, 좋은교사운동, 로잔 포스트,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청어람ARMC 등 기독단체들로 이뤄져있다.   이들은 로잔 한국대회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로잔 이후의 한국교회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6회에 걸친 연속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그리고 심포지움에서 다 담아내지 못한 구체적인 이슈를 좀 더 심도있게 다루기 위한 이슈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후와 환경’에 대한 포럼을, 지난 1월 ‘평화와 통일’에 대한 포럼을 열었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4-03-29
  • 북한교회의 재건과 복음통일 전략을 제시
                                           한국교회, 북한교회 재건위해 초교파적 협력해야                                역사적·성경적 정당성 가진 예양협정 전략을 적용  기드온동족선교회 문인철목사의 〈북한 선교 어떻게 할 것인가?〉는 저자가 2014년 미국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교 전도학 박사학위 논문을 번역한 것이다. 만약 북한에 남한교회가 들어갈 수 있는 문이 당장 열린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 답하고 있다. 그때를 위한 준비된 전략이 있다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북한의 문을 열어 주실 것이다. 믿음으로 허물어진 북한교회 재건과 남북의 복음 통일에 이바지하고 다시 오실 주님의 길을 예비한다.   80여 년에 이르는 긴 분단의 세월을 겪어오면서 그동안 한국교회는 민족의 반쪽인 북한으로의 자유로운 왕래와 북한 복음화를 꿈꾸어 왔다. 더 나아가 한국교회는 북한교회 재건을 꿈꾸고 있다. 북한교회 재건을 위해서 한국교회가 초교파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는 북한 복음화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지나친 분열이나 경쟁, 그리고 중복투자는 한국교회가 꿈꾸는 민족복음화를 지연시킬 여지가 있다는 교회 내의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교회가 제시한 북한교회 재건 전략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북한교회 재건 전략에 포함된 단일 북한교회 설립 안의 잠정적 실효성에 관한 질문이 한국교회 안에서 제기되어 오고 있다. 그리고 이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있으나 그에 대한 뚜렷한 결론이 없는 상황이다.    이 책에서는 북한에 단일 교회를 형성하고자 하는 전략은 역사적으로나 성경적으로 지원을 받지 못한다는 점을 입증하고 있다. 이 점은 예양협정에 대한 역사적 그리고 성경적 고찰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예양협정에 관한 역사적이고도 성경적인 고찰을 통해 예양협정 속에서 등장한 에큐메니즘과 복음주의가 보여온 반복적인 실수를 북한교회 재건을 준비하는 한국교회가 답습하지 않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에큐메니칼운동은 교회기관의 연합을 중시하여 복음의 핵심을 희생하였고, 복음주의 운동은 복음의 순수성을 주장한 것이 잘한 일이지만 분열을 간과하였고, 지나친 분리에 대한 반성으로 연합을 추구할 때는 복음의 핵심 진리에 대해 타협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 책에서는 “기독교의 다양한 교파 간의 교리적 타협을 통해서 얻는 교회의 가시적 일치의 종착역은 결국 성경이 가르치는 교회와 교회일치 개념에 반한다”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한국교회의 북한교회 재건을 위한 초교파적 협력사업은 예양협정에 관한 역사적, 성경적 고찰을 통해 얻은 역사적, 성경적 정당성을 가진 예양협정 전략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북한교회 재건을 위한 실현 가능한 전략, 다시 말하면 역사적으로나 성경적으로 뒷받침되는 예양협정 전략은 신학적인 타협이나 교파적 단일화를 이루지 않으면서도 제한된 기간 내에서의 지역 분담을 이루는 방식 즉 “제한된 예양협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북한의 개방을 염두에 둔 북한교회 재건 전략을 담고 있다. 언제 남과 북이 자유로이 왕래할 수 있을지 아는 사람은 없다. 한반도를 포함한 주변 나라의 이해관계는 복잡하여 생각할수록 미궁에 빠진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께서 계획해 놓으신 시간표에 따라 세상 역사는 움직여가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정하신 때에 하나님께서 남과 북을 다시 이어 주실 것이다.     하지만, 한국교회가 통일을 맞이할 준비가 될 때 하나님께서 북한을 개방시켜 주실 것이다. “한국 교회가 어떻게 이것을 준비할 수 있는가”란 너무나도 큰 질문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답은 예상외로 간단하다. 한국교회가 북한교회 재건을 위해 주님께서 원하시는 방식으로 합의된 전략을 가지면서 준비하는 것이다.     그리고 백석대학교 이상규교수는 “저자는 한국에서의 선교 초기의 장·감 선교부가 지향했던 예양협정과 일본이나 인도 등 외국의 여러 사례를 검토함으로써, 신앙고백을 달리하면서도 선교부간의 협력을 도출해낼 수 있는 ‘예양협정’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할 때 북한에서 명실상부한 하나의 거룩한, 사도적인, 보편적인 교회를 건설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한국교회와 북한을 위해 기도하며, 북한의 복음화를 이루려는 저자의 거룩한 열정이 가져온 학문적 성찰이라고 생각한다”고 평했다.(CLC 펴냄/152×223 278쪽/값15,000원) 
    • 출판/문화/여성
    • 출판
    2024-03-26
  • 날마다 삶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묵상
     365일 매일 성경 묵상집 〈깨어 있으라〉가 전자책으로 발간됐다. 판매서점은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저자인 마라나타교회 박광천목사(사진)는 시간에 쫓기며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하고 소중한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매일 삶 속에서 쉽게 접하고 묵상할 수 있도록 저술했다. 이 책의 특징은 본문 성구를 묵상한 내용을 기술한 후에 연관된 다른 성구를 첨부해 제시해줌으로써 묵상하는 성도들로 하여금 더욱 큰 은혜를 받도록 구성했다.  저자 박광천목사는 책을 직접 들고 다니는 것보다 전자책은 한 번 구매하면 휴대폰이나 노트북에 영구히 소장되어 언제 어디서든지 이 전자 기기들을 통해서 쉽게 펼쳐볼 수 있다는 편리성이 있어 좋다. 또한 음성으로도 재생되기에 잠들기 전에 음성재생을 하여 켜두면 편하게 잠을 청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이 묵상집은 정신심리적으로 고통당하는 이들에게 정신심리적 치유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한편 저자인 박광천목사는 한양대(공학사), 명지대사회교육대학원(교육학석사), 캐나다크리스찬대학교(신학박사), 캐나다크리스찬대학교(기독교상담학박사)를 졸업했다. 또한 합동보수총회신학교, 대신총회신학교, 합동선교총회신학교의 교수를 역임했다. 더불어 한국상담심리학회 정회원과 한국기독교상담심리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대한적십자사 헌혈 166회로 은장 및 금장, 명예장 포장을 수여한 바 있다. 
    • 출판/문화/여성
    • 출판
    2024-03-26
  • 세종문화회관서 후지시로 세이지작가 100세 기념전
    ◇후지시로 세이지의 「겟세마네에서의 기도」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카게에’ 기법으로 성서이야기 표현 6가지 테마로 화려한 색채의 초대형 작품 등 200점 전시   ‘그림자 회화’로 자신의 작품세계를 구축한 후지시로 세이지작가(사진)의 100세 기념 「오사카 파노라마전」이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에서 7일까지 열린다. 그의 작품은 ‘빛’과 ‘어둠’의 음영 대비를 통해 ‘사랑·평화·공생’의 메시지를 투영해 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80여년에 걸친 작품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 200여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후지시로의 고유한 표현기법인 ‘카게에’는 빛을 투과해 완성시키는 작품이다. 여기서 ‘카게’는 일본어로 그림자, ‘에’는 그림을 뜻한다. 일반적인 유화, 수채화처럼 종이에 색채를 입힌 것과는 다르다. 종이에 밑그림을 그리고 면도날로 오려서, 반투명한 트레싱지 혹은 셀로판지를 덧대고, 조명을 스크린에 비춰 색감과 그림자로 표현하는 작품이다.   올해 100세를 맞은 후지시로는 1958년부터 조선 설화를 바탕으로 한 흑백의 모노크롬 ‘카게에’를 만들기 시작했다. 당시 작품에서부터, 6m가 넘는 화려한 색채의 초대형 작품에 이르기까지 그의 작품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한국 전시를 위해 후지시로가 조선 설화를 다시 읽고 재제작한 「선녀와 나무꾼」 시리즈 12점 등을 대중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이번 전시는 성서이야기를 비롯한 △빛과 그림자의 탄생 △빛의 파노라마 △열도를 그리다 △세계의 행복 △후지시로, 꿈이 날다 등의 6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특히 성서이야기 테마에서는 「바다를 건너는 모세」, 「노아의 방주」,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 「최후의 만찬」, 「십자가의 예수」, 「겟세마네에서의 기도」 등의 작품 15점을 볼 수 있다.   ◇후지시로 세이지작가의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   후지시로는 1980년부터 2016년까지 성화 작품만 100점 이상을 작업했다. 특히 창세기 1장부터 11장까지 작업을 한 「천지창조」 연작은 약 11년에 걸쳐 작업했다. 그는 “성서는 읽으면 읽을수록 그 크기와 무게에 압도되어 어떻게 시각적으로 호소할지 그 핵심을 파악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려 많은 고민을 하며 작업했다”고 말했다.   작가는 성화 작업을 통해 몸과 마음속에 서서히 성서의 메시지를 체화해 나갔다. 그는 “만물을 지배하는 하나님의 위대함, 성경이 지닌 깊은 의미와 인생의 지침, 경고와 희망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스웨덴의 여류작가인 셀마 라게를뢰프의 <진홍가슴새 이야기>를 모티프로 한 시리즈 작품 5점도 만나볼 수 있다.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의 이마에서 면류관 가시를 뽑는 순간, 잿빛의 새가 빨간 피로 물들어 진홍가슴새가 되었다는 내용이다. 이는 고통을 공감하는 사랑의 위대함, 기꺼이 자신을 내어놓는 희생은 보상을 받는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성화 외에도, 일본의 국민 동화작가인 미야자와 겐지 동화를 소재로 한 「첼로 켜는 고슈」, 「은하철도의 밤」, 「구스코부도리 전기」 등을 소개한다. 또한 오사카, 교토, 나가사키 등 일본의 풍경을 담은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첼로 켜는 고슈」   후지시로는 “한·일 양국 간의 관계가 조금 더 가까워지길 기원한다고 말하며, 한 세기에 걸친 사랑·평화·공생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이 한국 관객들의 마음에 닿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혜숙대표(케이아트커뮤니케이션)는 “모든 인류가 사랑과 평화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세상은 그의 모든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이다”면서, “빛과 그림자로 완성하는 카게에의 상징성은 빛의 탄생으로부터 출발하는 성경 이야기를 통해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다”고 말했다.   한편 그림자 회화 장르를 개척한 후지시로 세이지는 일본에서 100회 이상의 순회 전시를 개최하고, 그림자극 및 인형극을 2000회 이상 직접 연출해 상연했다. 그는 1981년에 카게에 화집 <예수>를 출판하기도 했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4-03-26

실시간 출판/문화/여성 기사

  • 에덴미디어서 마약중독퇴치 콘서트
    ◇에덴미디어는 차별금지법과 청년 마약중독을 막기위한 콘서트를 진행했다.     에덴미디어(대표=김정희)는 지난달 28일 차별금지법과 청년 마약중독을 막기 위한 제3회 Choose Good 콘서트를 구로구 구민회관에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한국청년마약예방 퇴치총연합의 발대식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마약중독에서 자유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힙합 그룹 언다이트와 강정모, 지니가 차별금지법 반대와 마약문제를 다룬 노래들을 불렸으며, 보컬와 피아노 듀오인 그룹 필통의 공연도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힙합 뮤지션 지푸의 공연이 진행됐다. 공연 중에는 자넷현작가 마약중독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독수리 그림을 그려 이 연합회에 기부했다.   에덴미디어 김정희대표에 사회로 진행된 발대식에서 환영사를 전한 이 연합 상임대표인 소망을 나누는 사람들 신용원이사장은 “다음세대를 생각하는 뜨거운 마음으로 청소년들을 마약의 수령에서 구하고자 모인 여러분의 열정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공동대표인 소망교도소 김영식소장은 “교정의 현장에서 평생을 몸담은 사람으로서, 마약 사범들은 검거됐을 때가 치료할 수 있는 골든타임인 걸 안다”면서, “청소년 마약 사범들이 날로 증가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좌시할 수 없어 사명감을 가지고 참석했다”고 말했다.   홍보대사인 잭스키스 출신의 가수 강성훈씨는 “청소년의 마약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K-pop이 세계를 주도하듯이 대한민국을 마약 청정국 세계 표준으로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교계종합
    • 일반
    2023-12-05
  • 이념의 난간 너머 평화의 철학 모색
    한국아렌트학회(회장 안효성 박사)는 12월 2일, 숭실대학교에서 정례학술회의를 개최해 <『난간 없이 사유하기』 한글 역서 서평회>를 가졌다. 이날 서평회는 안효성 회장의 개회·폐회사, 홍진후 박사(가톨릭대학교)의 사회, 신충식 박사(경희대학교)의 책소개, 이인미 박사(성공회대학교)와 김선욱 박사(숭실대)의 서평, 회원들과 종합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한나 아렌트의 종합에세이 첫 번역   이 책은 전체주의 이후 20세기 인류가 처한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해왔던 한나 아렌트의 사유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정치 에세이다. 이는 아렌트의 조교였던 제롬 콘이 아렌트 에세이를 시기별로 정리해 엮은 것이다. 아렌트가 46세이던 1953년부터 서거 직전인 69세 때인 1975년까지 남긴 글, 강연, 서평, 대담 등 총 42편의 글을 집필 순서대로 실었다. 여기에 미국 공화국의 쇠퇴 원인, 혁명과 평의회 체제, 전체주의의 출현과 아돌프 아이히만을 어떻게 수용할지를 심도 있게 분석했다. 또한 여기에 실린 글들을 집필하던 시기에 《인간의 조건》, 《과거와 미래 사이》, 《어두운 시대의 사람들》, 《혁명론》,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공화국의 위기》, 《폭력론》을 출간했다. 이 책들에 담긴 사유 내용이 《난간 없이 사유하기》에 잘 담겨있다. 자매 편으로는 제롬 콘이 2005년에 41편의 작품을 모아 출간한 《이해의 에세이 1930~1954》가 있다. 이 두 저작에 있는 모든 글은 집필 순서대로 배치돼 있어 시기별 아렌트의 연구 추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위 두 권의 저서와 함께 《사유 일기Denktagebuch》(Piper, 2002)를 함께 읽으면 도움이 된다. 아렌트는 독일 나치 히틀러정부를 피해 미국으로 망명한 1950년에 독일을 방문해 하이데거를 만나고 왔다. 이후 1950년 6월부터 사유 일기를 쓰기 시작해 1973년 6월까지 계속 남겼다. 이 일기에서 그녀는 자신이 논의하고자 하는 저자들을 얼마나 철저히 읽었는지를 보여주고, 이전에 공개되지 않은 원전들을 기록하며 자신의 사유가 역동적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낱낱이 보여주고 있다. 이 기간에 미국 사회에서 반대 입장을 지닌 사람들을 무조건 공산주의자로 몰아가던 매카시즘의 광풍이 몰아쳤다. 이 책 제목에 담긴 ‘난간 없는 사유’는 정치 사유를 표현하는 개념이다. ‘난간’은 사유하고 판단할 때 기대는 전통적인 개념을 의미한다. 그래서 이 전통적인 난간을 붙들지 않고 사유한다는 것은 정신을 지배하는 모든 것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새로우며, 기준과 틀도 없이 사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번역한 신충식 교수의 분석   옮긴이 신충식 교수는 “아렌트의 핵심 주제인 정치, 다원성, 판단의 문제를 세계성의 측면에서 다루었다.”며, “짧은 시간 안에 미국에서의 적응 기간을 마치고 아렌트가 다섯 번째로 터득한 언어인 영어로 20세기의 가장 충격적인 정치 현상인 전체주의를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침내 1951년 아렌트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된 《전체주의의 기원》을 펴냈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아렌트가 정치적 판단의 원형으로 삼는 미적 판단은 진정한 자기로 복귀하려는 사유와 달리 자기를 벗어나려는 ‘탈자성(ecstasy)’의 기쁨, 즉 세계 현상성의 기쁨을 취한다.”며, “자아에서 벗어나 세계의 현상성(phenomenality)에서 유래하는 기쁨은 정치 현상(phenomena)에 관한 더 많은 자료를 수집할 수 있게 하는 자유로운 상상의 나래를 선호하는 반면에 인지적, 논리적 또는 이데올로기적 과정에는 마음의 문을 닫는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연유에서 정치인은 가시적인 것 안에서 비가시적인 것을 자유자재로 재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렌트는 당장 핵전쟁의 발발로 세계 인구의 99% 이상을 절멸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들이 거주하는 세계를 사막으로 초토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기술혁명의 부정적 여파에 의한 전체주의적 파국도 세계를 사막화하기는 마찬가지다. 더 큰 위험은 사막에는 모래폭풍이 있어서 묘지처럼 절대 고요하지 않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난간없이 사유하기란 화두는 또 다른 해법을 가져올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전망이다. 한나 아렌트 연구 전문가들의 서평   동 학회 전 회장 김선욱 교수는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은 한편으로는 아렌트가 생전에 저술한 책에 녹아 들어가거나 배제한 글들, 인터뷰들, 그리고 여러 평론성의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며, “평론들로 이뤄진 이 책은 다양한 사건, 사태, 저술 등에 대해 난간 없이 생각하고 판단한 내용들”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독일어 원전 번역에 대한 과제를 남겼다. 또한 이인미 교수는 “난간으로 사용할 만한 확고한 지지대라는 것은 사실상 이 세상에 없다,”며, “난간으로 차용했던 것들이 실은 진짜 난간이 아니라서 사유하기 위해서는 걷어내게 된다,”고 진단했다. 또한 난간 없는 실존적 현실에서, 난간 같지 않은 것을 이제껏 난간으로 오해하고 있었거나 착각하고 있었다면, 사유 활동을 관통하는 계기이자 방법은 다름이 아니라 그 난간 같지 않은 것을 난간으로 수긍하지 않거나 의도적으로 제거하는 활동이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즉 주체적 난간 제거론을 제기했다. 이번 학술회의로 인해 난간의 벽이 너무 높았던 한반도에 난간없이 사유해 평화가 깃들 계기가 될 전망이다.          
    • 출판/문화/여성
    2023-12-02
  • 예장통합 문화법인 허브, 캐럴음악회
    ◇예장문화법인 허브는 올해 캐럴 5곡을 신규로 제작·발표하고, 기독교의 성탄문화 확산을 위해 캐럴음악회, 트리니팅 등을 진행했다.   올해도 성탄 재즈캐럴 음원 5곡을 추가앨범 제작해 공유 종로5가역 인근의 나무 30그루에 성탄 뜨개옷을 입히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예장문화법인 허브’(이사장=주승중목사)는 지난달 28일 연동교회 예배당에서 성탄캐럴 무료음원 발표회를 갖고, 캐럴 음악회를 열었다. 지역주민과 직장인들에게 성탄의 기쁨을 나눴다.   해마다 크리스마스 시즌 때면 거리마다 캐럴이 넘쳤다. 그러나 저작권으로 인한 제약과 코로나 이후 대면문화 축소 등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캐럴을 거리에서 듣기 어려워졌다. 이에 예장문화법인 허브는 누구나 듣고 사용할 수 있는 성탄 재즈 캐럴 음원 10곡을 직접 제작하고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 신규로 제작한 음원은 총 5곡이다. 「Angel We Have Heard」(천사들의 노래가), 「It comes Upon A Midnight Clear」(그 맑고 환한 밤중에), 「Joy To The World」(기쁘다 구주 오셨네), 「Silent Night Holy Night」(고요한밤 거룩한밤), 「The First Noel」(저들밖에 한밤중에)이다. 이번 음원제작에 아티스트로는 바리톤 이응광, 메조소프라노 이주영, 피아니스트 이소영 등이 참여했다. 음원편곡은 이 웅교수(경희대 겸임)가 맡았다.   이 단체 사무총장인 손은희목사는 “자리해 주신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캐럴 인 서울 음악회를 작년부터 시작했다. 지역주민, 직장인, 상인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손 사무총장은 “크리스마스는 평화이다. 이 땅에 아기예수가 오신 것을 기념하며 이번 음악회를 열었다”면서, “문화예술은 가까이에 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바빠서 누릴 시간이 없다. 그래서 점심시간인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캐럴음악회를 열었다. 크리스마스가 주는 평화와 행복을 누리기 바란다.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일상 속에서 풀어가는 일을 지속시켜 나가겠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나운서 김지선의 사회로 열린 이번 캐럴음악회는 앨범제작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이 공연했다. 이날 신규 음원 4곡을 비롯해 총 9여곡을 공연했다.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그 맑고 환한 밤중에」, 「저 들 밖에 한밤중에」, 「오 신성한 밤」 등의 캐럴과 에릭 레비의 「나는 믿어요」 등이다. 이날 캐럴들은 영어와 독일어뿐 아니라 한국어 가사로 불렸다.   또한 이날 현장에 자리한 지역주민과 직장인 등 관객들에게 선착순으로 샌드위치와 커피가 제공됐다.   이번 사업은 예장문화법인 허브가 서울특별시의 종교문화예술 향유 확대를 위한 2023년 종교단체 지원사업으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성탄 캐럴 음원을 나누고, 서울시의 지역주민들에게 캐럴 문화예술공연을 제공하는 「Carol in Seoul(캐럴 인 서울) 2023」이다.     지난달 21일부터 종로 5가역 인근 30그루의 나무들은 형형색색 털실로 짠 성탄 뜨개옷(트리니팅)이 입고 있다. 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트리니팅(나무 뜨개옷 입히기)을 통해서 만든 옷이다. 이를 통해 성탄의 평화와 소망을 나누고 전하고 있다.    이는 연동교회가 주최하고,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문화법인 주관하며, 서울특별시 후원으로 진행한 「서울크리스마스거리-서울트리니팅」 프로젝트이다. 이를 기념해, 오는 7일에는 연동교회 더게일홀에서 ‘북 콘서트와 핸드벨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 단체는 지역주민들에게 점심시간에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새참음악회」를 62차까지 진행해 왔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3-12-01
  • [한국기독교소설산책] 세례의 은총의 기적, 그 영원한 각인 ④ - 정광숙의
    여기서 ‘정신병 유전’이라고 할 때의 정신병은 지은의 직계 존비속의 정신병은 물론, 남편 승선의 지금까지의 정신병리적 현상까지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조상의 순교 때문에 그 은총의 기적으로 인해 지은의 일가는 지금까지의 절망적 상황으로부터 벗어나 영육 간에 구원을 얻게 된 것이다. <순교자의 피>는 가톨릭 여신도에 의해 써진 작품이면서, 특히 서구의 원죄소설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초자연적이고 신비스러운 신화적 세계의 반영이라고 할 창작방법 상의 특성 등 제반 이유 때문에서도 한국의 본격적인 비극적 원죄소설로 기록될 만하다.    19세기의 N. 호손과 도스토옙스키의 영향 하에, 20세기에 들어와 서구의 비극적 원죄소설이 발달했는데 베르나노스, 모리아크, 그린 등 대체로 프랑스·영국 출신 작가들이 이 방면에 괄목할 만한 업적들을 내놓았다. 미국의 <주홍글씨>는 이 방면에 있어서는 전(前)세기에 나온 비교적 초기의 고전 작품으로 볼 수 있는 만큼, 그와는 다른 세계, 곧 도스토옙스키의 영향 하에서 써진 비극적 기독교소설 세계에서 원죄소설의 진면목이 더욱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모리아크, 베르나노스, 그린 등의 작가들의 작품 세계 속에서 우리는 죄와 은총의 각축장을 만나게 되며, 그런 죄 많은 곳에서 활동하는 등장인물들이 마지막에는 은총의 기적에 힘입어, 절망적이고도 속악한 현실을 이겨내고 구원에 이르게 됨을 대체로 확인할 수 있다. 이 방면의 서구의 작품들은 세례의 기적으로서의 은총을 테마로 삼은 작품들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아마도 가톨릭적 교리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때문이 아닌가 한다.    서구 소설의 영향을 받은 우리나라의 비극적 원죄소설의 모범은 아무래도 정광숙의 <순교자의 피>가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이다. 가톨릭적 배경을 지닌 소설답게 이 작품은 도스토옙스키적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서구의 비극적 가톨릭 원죄소설로서의 성격도 분명하고, 또한 이 계열의 작품들이 거의 공통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어떤 신화적 세계의 반영이라고 할 창작방법 상의 특성마저 살리고 있는 작품이다.    그러나 이 방면의 서구 소설들이 ‘세례 의식 차원’에서의 은총의 기적 모티프를 주로 보여주고 있음에 비할 때, 정광숙의 이 소설도 바로 그런 특성을 살리고 있는 작품이라고는 할 수 없겠다.    그런데, 라게르크비스트의 <바라바>의 세계가 보여주었듯이, 물세례라고 하는 상징적 차원이 아닌, 아예 피세례의 은총의 기적을 창작의 모티프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정 작가의 이 소설은 그 자체의 특수성은 물론 우수성까지 드러내 주었다고 할 것이다. 이장현의 아버지 이기호는 십자가 상에서의 예수의 피흘림의 뜻을 역사와 현실 가운데서 실현한 순교자로서, 그의 후손들에게 피세례의 은총의 기적을 그의 아들 이장현의 현몽을 통해 분명하게 보여준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점에 있어서 이 작품이 설정한 은총의 기적 모티프는 서구 원죄소설의 경우보다도 오히려 더 설득력 있고 차원이 높은 것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그 러나 순교자 이기호의, 역사적 맥락에서의 피세례의 은총 자체는 분명히 차원 높은 것이라 하겠지만, 이 은총의 기적의 음덕에 의해 구원을 약속받은 지은의 가족 이야기는 그 구원의 경지가 개인구원의 차원에 머물고 있을 뿐 그 이상의 차원으로까지 승화되지는 못하고 있다는 점이 이 작품의 일면 미약한 점이라고 볼 수도 있겠으며, 또 뒷사람들이 타산지석으로 배워야 할, 뛰어넘지 않으면 안 될 장벽과 한계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조선대 명예교수·문학평론가    
    • 출판/문화/여성
    2023-12-01
  • [한국기독교소설산책] 세례의 은총의 기적, 그 영원한 각인 ③ - 정광숙의
    이장현 할아버지는 대원군 시절 병인교난 때의 순교자 이기호의 아들로 설정되어 있는 인물이다. 지은의 꿈속에 순교자의 친아들 곧 이장현 할아버지가 현몽하여 그녀에게 도움을 줌으로써 그녀는 모든 악몽으로부터 해방을 얻게 되는데, 현몽한 이장현은 지은을 위해 기도해 주고 격려해 주며 축복해 주었으니, 이에 지은은 물론 그의 남편 승선도 희망을 얻고 용기가 솟아남을 아내에게 자백할 정도가 되었던 것이다. 승선은 후에 지은에게 이렇게 고백하였다.   “네 조상의 순교의 피 값을 내가 받는구나! 나도 이젠 신을 믿을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같이 성당에 나가겠다.…내가 어쩌다 순교자의 자손한테 장가를 들어서 이런 복을 받나? 이제 나는… 희망이 있다. 용기가 솟는다.”   승선은 지금의 아내 지은과 결혼하기 위한 단순한 목적으로 자기 친구가 신부로 시무하고 있는 성당에서 세례를 받은 후 지금껏 신앙도, 성당 출입도 없이 정신질환으로 거의 폐인이 되다시피 지내온 사람이었는데, 이장현의 현몽을 통한 도움 이후 불안증과 불면증을 치유 받고, 또한 잃었던 신앙마저 회복함으로써 예배 출석도 잘하는 신도로 다시 태어났던 것이다. 확실히 승선에게 있어서 이런 결과는 신의 은총의 기적으로써만 설명될 수 있는 하나의 쾌사가 아닐 수 없겠다.   결혼을 위해 단순히 형식적으로만 받았던 세례가 이제 50대의 나이에 이르러 머리가 희끗희끗해진 승선으로 하여금 은총의 기적이란 결실을 맺게 했던 것이다. 승선이 ‘순교자의 자손’한테 장가든 것을 늦게나마 ‘잘 한 일’로 스스로 고백하고 있는 것은, 비록 그 자신은 그 깊은 의미를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실제적으로는 스스로 역사적이고도 신학적인 의미를 다분히 지니는 것이었다.   순교의 은총은 직접 피세례를 받은 은총에 속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물세례를 통한 은총과는 또 다른 의미의 은총으로 식별될 수 있겠다. 그러므로 어떤 어려움이 어느 누구의 가계에 닥친다고 하더라도 뿌리 깊은 순교(피세례)의 은총을 체험한 후손답게 모든 악몽과 난관으로부터 해방되고 구원받을 수 있으리라는 강한 믿음을 독자는 이 작품 속에서 읽어낼 수 있는 것이다.   이장현 할아버지가 현몽하기 전까지는, 지은은 성당 새벽미사의 기도에서, 조상의 피가 자기의 몸 안에서 다시 기운을 찾지 않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매달렸었다. 그러나 이(李) 할아버지가 현몽한 이후부터 지은은 남편에게서 “네 조상의 순교의 피 값을 내가 받는구나!” 하고 감탄하는 소리를 듣게 되었던 것이다. 전자의 ‘조상의 피’가 부정적 의미의 피, 곧 몽유병과 정신분열증 및 근친상간 등의 부끄러운 피였다고 한다면, 후자의 ‘조상의 피’는 긍정적 의미의 피, 곧 ‘순교’와 ‘십자가 고난’ 등의 자랑스러운 은총의 피라고 하겠다. 이 소설의 제목 <순교자의 피>는 바로 그 후자의 의미를 강력히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승선의 경우는 그의 결혼 시에 받은 세례가 늦게, 장년의 때에 이르러 은총으로 나타나고 있기도 하지만, 한편 그가 지은과 결혼함으로써 후에 순교자의 후손에게 하나님의 은총의 기적이 크게 임할 때 그도 함께 그러한 은총의 홍수에 빠지게 된 경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승선 자신의 물세례와 순교한 조상의 피세례는 특히 후자 쪽이 훨씬 더 강렬한 은총의 기적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 이장현 할아버지의 마지막 꿈속에서의 말도 이 점을 시사하고 있다. “지은아, 우리 집안에 정신병 유전은 없을 것이다. 내 아버지의 순교하심이 우리 자손을 정신병 유전으로부터 구원해주신 것이다.” /조선대 명예교수·문학평론가    
    • 출판/문화/여성
    2023-11-30
  • 루터란아워, 한·일 문화교류행사
    ◇한국루터란아워는 ‘일본 차 시연 체험행사’와 ‘한일문화교류 합창제’를 갖고, 서로의 문화를 교류·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루터란아워(이사장=김태훈장로)는 지난달 26일 오후 5시 중앙루터교회에서 ‘일본 차 시연 체험행사’와 ‘한일문화교류 합창제’를 갖고, 한국과 일본의 문화를 교류하며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일본 가고시마현에서 온 「안테포로 합창단」과, 연세대학교 동문으로 이뤄진 「연세파로스 센테니얼 합창단」이 함께 했다. 두 팀은 모두 지역사회 요양시설과 병원, 초등학교 등에서 자원봉사 활동으로 공연해 온 아마추어 합창단이다.       이날 행사에는 교인, 지역주민 등이 참여했다. 이번 합창제에서는 19여곡을 공연했다. 두 합창단은 마지막 순서로 합동무대로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일부인 ‘할렐루야’를 합창했다.   연세파로스 센테니얼 합창단은 홍난파의 「사공의 그리움」, 김정욱의 「바람의 노래」, 「아카톰보」(일본동요), 「Baba Yetu」(주기도문, 스와힐리어) 등을 불렀다. 안테포로 합창단은 모차르트의 「Ave Verum Corpus」, 포레의 레퀴엠 중 6번, 일본 전래가요인 「사쿠라」, 나운영의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등을 불렀다.     루터란아워 김선영디렉터는 “음악을 사랑하는 한국, 일본 사람들이 모여 대중들에게도 친숙하고 아름다운 곡들을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가을의 끝자락에서 양국이 교류하며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합창제에 앞서 열린 ‘일본 차 시연 체험행사’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3-11-28
  • 예장 백석·CTS 등 2023 성탄축제
    ◇백석총회와 CTS는 서울광장에 높이 18m 성탄트리에 불을 밝히는 2023 대한민국 성탄축제를 가졌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대표총회장=장종현목사)가 주관하고 CTS기독교TV(회장=감경철)가 주최하는 「2023 대한민국 성탄축제」가 지난 20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려, 성탄트리에 불을 밝히고 서울시민들에게 아기예수 탄생의 기쁨을 전했다.   이번 성탄축제는 1부 감사예배, 2부 성탄트리 점등식 3부 기념음악회 등의 순서로 마련됐다. 이번 2023 성탄트리는 높이 16m, 폭 6m로 보라색 나비 장식과 제비꽃을 활용해 한국 전통과 기독교문화가 어우러진 ‘조선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구현해 냈다. 지난해 성탄트리는 추위 속에도 푸름을 잃지 않는 ‘동백꽃’으로 꾸며져 코로나 시련을 극복한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한 바 있다.   또한 이번 축제에는 국제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 코리아와 함께 성탄 박스에 CTS 마스코트 ‘예삐’ 인형 등을 담아 전쟁과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게 성탄 선물로 전달될 계획이다.     1부 감사예배는 이규환 부총회장의 개회기도, 이해인(「K가스펠」 시즌2)·정이건 어린이의 성경봉독, 백석대학교 사모합창단의 특송, 예장 백석 김진범총회장의 설교, 예장 통합 김의식목사(CTS 공동대표이사)의 축도 등의 순서로 드렸다.   이날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실 어린양이로다」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측 김진범 총회장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기 위한 것이다”며,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부르는 자는 구원과 영생을 주시겠다고 하셨다. 전쟁과 불의, 죄악으로 고통 중에 있는 세상에 아기 예수 탄생이 기쁨과 소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TS 감경철회장은 “가장 비천하고 낮은 곳으로 오신 아기 예수 탄생의 기쁨을 구원의 상징인 십자가 트리를 세워 모든 시민과 함께할 수 있음에 기쁘다”면서, “어두운 밤을 빛으로 비추는 성탄 트리와 한국교회를 통해 내일의 희망과 연합의 꿈이 다시 살아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2부 트리점등식에서는 역대 성탄트리 점등식 하이라이트 영상과 함께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측 장종현 대표총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오정호 총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이 철 감독회장의 특별영상이 전달됐다. 그리고 사회 각계각층 점등 인사 20여명의 성탄 메시지가 전달됐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종생목사는 “성탄트리 점등은 우리 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전하는 일이다”며, “오늘의 이 빛이 서울과 우리나라의 어두운 곳 방방곡곡을 널리 비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조찬기도회 이채익의원은 “새해에는 정치권, 특히 여야가 갈등을 넘어 화합하고 단합해 국민 여러분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만들겠다”며 “우리 모두가 기도하면서 더욱 부강한 대한민국을 이루고 온 세계에 평화가 깃들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오세훈시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김영미 부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 정용욱 종무실장, 서울시의회 김현기의장,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종환의원, 각국 주한 외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3부 기념음악회는 클래식부터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의 출연진들이 함께했다. 씨야 출신 가수 이보람을 비롯한, 백석예술대 곽은주·강신주 교수, CTS 권사합창단, 김소희 소프라노, 김민성 바리톤 등이 무대에 올랐다.    
    • 교계종합
    2023-11-28
  • 여성 단신
      ◆한국여성의전화 온라인세미나· 한국여성의전화(공동대표=)는 5일 오후 7시 줌(Zoom)으로「‘친밀한 관계 내 여성폭력’ 개념화 및 대응 체계 모색」이란 주제로 2023 온라인 세미나를 생중계한다. 발제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인 김효정박사이다. '친밀한 관계 내 여성폭력'의 개념과 관계의 범위, 국가적 대응체계 등을 논의한다.   ◆서울YWCA 창립 101주년 기념예배· 서울YWCA(회장=조연신)는 8일 오전 10시에 동 회관 대강당에서 창립 101주년 기념예배를 갖는다. 이재훈목사(온누리교회)가 설교한다. 그리고 찬양은 히즈윌(His Will) 김동욱이 인도한다.   ◆로제타 홀 탄생 130주년 기념예배· 로제타홀기념관(이사장=정연수, 관장=강경신)은 오는 8일 오후 3시 배화여자대학교 캠벨홀에서 미국인 여의사 로제타셔우드 홀 탄생 130주년 기념예배 및 강연회를 연다. 예배 설교는 이 철 감독회장이 맡았고, 강연회는 홍승표박사(한국기독교역사학회 연구이사)가 강의한다.   ◆예장 통합 여전도회 계속교육원 졸업예배·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계속교육원(이사장=김순미)는 18일 오전 11시 여전도회관 2층 대강당에서 계속교육원 졸업예배 및 수료식을 갖는다. 오전 9시 반부터 리루이시홀에서 졸업가운을 배부하고 개인사진 촬영을 진행한다.   ◆침례교 여성선교연합 세계여성기도일·기독교한국침례회 전국여성선교연합회(회장=김정득권사)는 지난달부터 연말까지 한 주일을 ‘전국여성선교연합회 주일 및 세계여성기도일’로 지킨다. 고난받는 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기도를 드리는 날이다. 공통 기도제목과 프로그램 책자, 영상 필요시 보급하고 있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3-11-28
  • 기감 여선교회 총회 및 이·취임식
    ◇기감 여선교회전국연합회는 제55회 총회를 개회하고, 전국연합회 신임 임원들을 선출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이정숙장로)는 지난 23일 여선교회관 9층에서 제55회 총회를 열어 임원을 선출하고,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여선교회원들은 선교사명과 비전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연합회는 새 회기의 주제로 「그대, 선교의 딸! 이땅에 생명·평화 이루자」를 발표했다. 이날 이·취임식은 전국연합회 이윤정총무의 사회로 열린 가운데, 이정숙회장은 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공로장을 전달했다. 이임하는 임원들은 이임사를 전했고, 전국연합회 임원들은 선서식을 가졌다. 특별히 황은경사모는 축가로 「주의 은혜라」를 불렀다.   ◇여선교회전국연합회 임원들은 선서식을 가졌다.   새 임원은 △회계=최경숙권사 △부회계=김구비권사 △부서기=이현영권사 △교육부장=최미영권사 △사회사업부장=한영숙권사 △청소녀지도부장=유순예권사 △문화부장=조혜숙권사 △감사=박금희·김은주권사이다.   여선교회전국연합회 이정숙회장은 “여성들의 인권과 평등한 삶을 위해 뜨거운 열정으로 사역 하기를 멈추지 않았던 선배들. 여선교회의 수 많은 헌신자, 사명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신앙의 바통을 주고 받으며 이어온 오늘이다”며, “올 한해도 여선교회를 사랑하고 자긍심을 가지고 활동하는 전국의 많은 여선교회원들이 복음을 들고 여선교회의 전국, 연회, 지방, 개체교회에 이르기까지 한국 감리교회를 지키고, 세우고, 빛냈다”고 격려했다.   ◇이임 임원들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1부 개회예배는 고인경부회장(삼남연회장)의 사회로 열려, 박은화부회장(충청연회장)의 기도, 김정희부회장(호남특별연회장)의 성경봉독, 영상을 통한 말씀묵상, 서정숙부회장(서울연회장)의 헌금기도, 전국연합회임원의 헌금특송 등의 순서로 드렸다.   ◇이취임식 개회예배에서 이광호목사가 설교했다.   그리고 2부 이·취임식 개회예배의 설교와 축도는 이광호목사(도봉교회)가 맡았다. 이목사는 「멋진 하나님의 일꾼이 되자」란 제목의 설교에서, 여선교회원들이 맡은 일을 감당할 때 △사랑으로 △부지런하게 △즐거움으로 △섬기는 자세로 할 것을 요청했다.   이목사는 “자신이 속한 이 선교회를 어떻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곳으로 채워갈 것인가에 대한 책임이 있다. 여선교회는 기도하는 자들이다. 기도 속에서 주어진 사명을 감당한다”면서, “감리교회를 건강하게 세워가는 데 있어서 여선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 좋은 리더,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하나님의 일꾼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격려사를 전한 백삼현 직전회장은 “우리에게는 행복할 권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권리가 있다”면서, “그리고 우리의 대장은 예수님 한 분뿐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귀한 사명을 겸손함으로 감당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여선교회전국연합회는 2024년 사업계획으로 △11연회가 20아시아국가를 품고 선교하는 ‘비전1120 아시아선교’ △기독교적 관점에서 사회선교를 논의하는 ‘사회선교포럼’ △여성긴급전화 1366 수탁 등을 발표했다. 한편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전국연합회 임원들을 대상으로 1차 정기임원회 및 전국임원 지도력 세미나를 갖는다. 그리고 14일과 15일에 각각 연회임원 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3-11-28
  • 가정협, 세대별 5팀 참가한 찬양축제
    ◇가정협은 코로나 이후 5년 만에 찬양축제를 열고, 세대와 교단을 너머 찬양과 기도로 어우러지는 자리를 마련했다.(사진은 신내교회 시온성가대)   어린이부터 노년세대까지 함께 기도하고 찬양으로 연합 세대별 기도로 장벽 허물고 온세대의 ‘코이노니아’를 강조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회장=조성은목사)는 지난 25일 신내교회(담임=김광년목사)에서 「코이노니아! 하모니아!」란 주제로 제24회 새가정 찬양축제를 열고, 온 세대가 하나되어 찬양으로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5년 만에 개최된 이번 찬양축제는 온 세대가 찬양으로 어우러지도록 어린이부터 노년세대까지 세대별로 총 5팀이 참가했다. 참가팀들은 찬양과 연주를 통해 세대의 장벽을 허물고 한마음으로 주님을 찬양하며 기쁨을 나눴다. 아울러 다양한 교단에 속한 교회들이 참여하여 한국교회의 연합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의정부 송암교회 어린이 듀엣 특히 이날 축제에서는 각 팀마다 공연 전에 각 세대별로 어린이, 청소년, 청년, 중년, 노년을 대변하는 기도를 드렸다. 이를 통해 서로간 이해와 공감을 높였다.   이날 의정부 송암교회 어린이 듀엣으로 참가한 조은유·조은서 쌍둥이자매는 어린이세대를 대표하여 “믿음이 자라기 위해서 성경 말씀을 잘 듣고, 기도도 열심히 하겠다”고 기도했다. 이 팀은 「당신은 나의 빛」과 「예수님처럼 살래요」를 불렀다.   신내교회 시온성가대(지휘=한금은권사)는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세대를 대표하여 “자녀들이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임을 알아 세상의 지식보다는 하나님의 지혜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기도했다. 이 팀은 「찬양해 소리쳐」를 불렀다.   ◇신재현 비올리스트   신재현 비올리스트는 청년세대를 대표하여 “실패에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주님을 의지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삶을 살길 소망한다”고 기도했다. 신 비올리스트는 「은혜」와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를 특별연주했다.   ◇공능교회 하스모나 중창단   공능교회 하스모나 중창단(지도=유수미)은 중년세대를 대표하여 “중년에 느끼는 감정을 기도로 극복하고, 하나님과의 사귐을 통해 최고의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이 팀은 「노아의 기도」 등을 공연했다.   ◇기장 여신도회 서울동연합회 합창단   한국기독교장로회 여신도회 서울동연합회 합창단(지휘=심선아)은 이들은 노년세대를 대표하여 “신앙의 유산을 전수하는 삶 살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이 팀은 「여호와 우리 주여」, 「찬양하며 살리라」를 불렀다.   그리고 다함께 드리는 기도문을 읽고 온 세대의 ‘코이노니아’를 강조했다.   이날 특별공연으로는 새가정 운영위원의 「행복」 특송과, 구세군 돈암동교회 브라스밴드(지휘=한동일)의 「내 영혼 노래해」,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서」 등의 공연이 꾸며졌다. ◇구세군 돈암 브라스밴드    이번 새가정 찬양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멈췄다가 5년 만에 개최됐다. 이는 교단과 교리를 뛰어넘어 찬양으로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기획되어 왔다. 올해 제24회를 맞는 새가정 찬양축제는 그동안 경연대회로 시작하여 참가팀들의 재능을 겨루는 장이었지만 2016년 제22회부터 경연이 아닌 찬양축제로 진행해 오고 있다.   이날 모든 순서는 김진덕목사(협회 전임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이 협회는 1955년 에큐메니컬 정신을 따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구세군대한본영 △대한성공회 △기독교하나님의성회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 7개의 회원교단으로부터 가정사역을 위임받아 「가정생활 신앙운동」과 문서선교를 감당해 오고 있는 연합기관이다.   또한 「가정생활 신앙운동」을 통해 모든 가정들이 믿음의 가정으로 세워지고, 「가정평화캠페인」을 통해 건강한 가정문화가 모든 가정에 정착되는 것을 추구한다.   ◇조성은목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3-11-28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