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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문화회관서 후지시로 세이지작가 100세 기념전
    ◇후지시로 세이지의 「겟세마네에서의 기도」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카게에’ 기법으로 성서이야기 표현 6가지 테마로 화려한 색채의 초대형 작품 등 200점 전시   ‘그림자 회화’로 자신의 작품세계를 구축한 후지시로 세이지작가(사진)의 100세 기념 「오사카 파노라마전」이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에서 7일까지 열린다. 그의 작품은 ‘빛’과 ‘어둠’의 음영 대비를 통해 ‘사랑·평화·공생’의 메시지를 투영해 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80여년에 걸친 작품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 200여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후지시로의 고유한 표현기법인 ‘카게에’는 빛을 투과해 완성시키는 작품이다. 여기서 ‘카게’는 일본어로 그림자, ‘에’는 그림을 뜻한다. 일반적인 유화, 수채화처럼 종이에 색채를 입힌 것과는 다르다. 종이에 밑그림을 그리고 면도날로 오려서, 반투명한 트레싱지 혹은 셀로판지를 덧대고, 조명을 스크린에 비춰 색감과 그림자로 표현하는 작품이다.   올해 100세를 맞은 후지시로는 1958년부터 조선 설화를 바탕으로 한 흑백의 모노크롬 ‘카게에’를 만들기 시작했다. 당시 작품에서부터, 6m가 넘는 화려한 색채의 초대형 작품에 이르기까지 그의 작품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한국 전시를 위해 후지시로가 조선 설화를 다시 읽고 재제작한 「선녀와 나무꾼」 시리즈 12점 등을 대중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이번 전시는 성서이야기를 비롯한 △빛과 그림자의 탄생 △빛의 파노라마 △열도를 그리다 △세계의 행복 △후지시로, 꿈이 날다 등의 6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특히 성서이야기 테마에서는 「바다를 건너는 모세」, 「노아의 방주」,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 「최후의 만찬」, 「십자가의 예수」, 「겟세마네에서의 기도」 등의 작품 15점을 볼 수 있다.   ◇후지시로 세이지작가의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   후지시로는 1980년부터 2016년까지 성화 작품만 100점 이상을 작업했다. 특히 창세기 1장부터 11장까지 작업을 한 「천지창조」 연작은 약 11년에 걸쳐 작업했다. 그는 “성서는 읽으면 읽을수록 그 크기와 무게에 압도되어 어떻게 시각적으로 호소할지 그 핵심을 파악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려 많은 고민을 하며 작업했다”고 말했다.   작가는 성화 작업을 통해 몸과 마음속에 서서히 성서의 메시지를 체화해 나갔다. 그는 “만물을 지배하는 하나님의 위대함, 성경이 지닌 깊은 의미와 인생의 지침, 경고와 희망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스웨덴의 여류작가인 셀마 라게를뢰프의 <진홍가슴새 이야기>를 모티프로 한 시리즈 작품 5점도 만나볼 수 있다.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의 이마에서 면류관 가시를 뽑는 순간, 잿빛의 새가 빨간 피로 물들어 진홍가슴새가 되었다는 내용이다. 이는 고통을 공감하는 사랑의 위대함, 기꺼이 자신을 내어놓는 희생은 보상을 받는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성화 외에도, 일본의 국민 동화작가인 미야자와 겐지 동화를 소재로 한 「첼로 켜는 고슈」, 「은하철도의 밤」, 「구스코부도리 전기」 등을 소개한다. 또한 오사카, 교토, 나가사키 등 일본의 풍경을 담은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첼로 켜는 고슈」   후지시로는 “한·일 양국 간의 관계가 조금 더 가까워지길 기원한다고 말하며, 한 세기에 걸친 사랑·평화·공생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이 한국 관객들의 마음에 닿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혜숙대표(케이아트커뮤니케이션)는 “모든 인류가 사랑과 평화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세상은 그의 모든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이다”면서, “빛과 그림자로 완성하는 카게에의 상징성은 빛의 탄생으로부터 출발하는 성경 이야기를 통해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다”고 말했다.   한편 그림자 회화 장르를 개척한 후지시로 세이지는 일본에서 100회 이상의 순회 전시를 개최하고, 그림자극 및 인형극을 2000회 이상 직접 연출해 상연했다. 그는 1981년에 카게에 화집 <예수>를 출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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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고양상공회의소 CEO아카데미 총동문회서 누워서 보는 콘서트
       고양상공회의소 CEO아카데미 총동문회는 다음달 6일 일산 원마운트 이벤트광장에서 김장훈의 누워서 보는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번 콘서트는 청소년·청년 비영리민간단체 꾸미루미(대표=최성식목사)가 기획에 참여했다. 이 콘서트는 국내 최초로 중증장애인들을 초청해 관람객 모두 평안한 환경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콘서트를 진행하는 김장훈씨는 "예술과 문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중증장애인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이루고, 장애인 분들과 가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장훈뿐 아니라 조항조, 김종서, 황기동도 축하무대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배리어프리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배리어프리는 장애인에게 물리적 또는 심리적 방해가 되는 장벽을 없앤다는 의미이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로 진행된다.    이 단체 관게자는 “누워서 보는 콘서트가 장애인의 날을 뜻깊게 만드는 또 하나의 특별한 순간이 되길 바란다. 또한 중증장애인에 대한 시선을 바꾸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예술과 문화가 어우러져 즐거움과 감동으로 꽉 채워질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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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24-03-21
  • 기독교미술인협회, 청년작가 초대전
    ◇한국미술인협회 청년작가 초대전이 진행됐다.(사진은 오픈식)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회장=신미선)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1010갤러리 3관 3층에서 제6회 「아직, 있다」 청년작가 초대전을 가졌다. 이번 전시는 청년의 관점에서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며, 작품을 통해 자신의 신앙을 고백했다.   매해 ‘소울 앤 스피릿’(Soul and Spirit)이란 주제로 열리는 청년작가 초대전은 이번에 청년들이 주도하여 「아직, 있다」란 부제를 정했다. 청년들은 이땅에 남아있는 ‘희망’을 작품 속에 녹여냈다.         이번 초대전 참여작가는 곽병준, 김용원, 김유영, 문지영, 소성경, 안예섬, 이민지, 정예랑, 정인영, 채진숙, 최지우, 한혜영 등 12명이다.   신미선회장은 “1966년에 창립된 우리 협회는 신앙과 예술 영역에서 멋진 동역 이루어 이땅 위에 올바르고 선한 하나님의 영향력을 확장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는 기독문화예술의 역량있는 담지자로 든든히 서게 될 기독청년작가들을 응원하는 자리이다. 시각예술의 세계에서 하나님의 창조와 진정한 회복을 소망하는 청년들의 풋풋한 메시지를 만나보길 바란다”고 초대의 글을 전했다.       한편 이날 개회예배는 유 은 사무국장의 인도로 열려, 정두옥부회장이 기도하고, 안용준목사(토론토대 미·예술학 연구교수)의 「아름다움의 영성」이란 제목의 설교, 장원철목사(삼이삼교회)의 축도 등의 순서로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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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0
  • 홀라이프워십, 싱글앨범 「날개」 발표
    ◇홀라이프워십은 싱글앨범 「날개」를 공개했다.(사진은 보컬 오한솔)    홀라이프워십은 지난 19일 싱글앨범 「날개」를 발표했다. 시편 139편을 묵상하며 쓰인 이 곡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날개’ 아래 펼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이번 곡은 홀라이프워십의 작곡가 한요섭이 작사·작곡했고, 현재 독일에서 활동 중인 홀라이프워십 3기 보컬 오한솔이 불렀다.   작곡가 한요섭은 “믿음을 지키며 살기 위해 오늘도 애쓰고 있는 모든 주님의 자녀들에게 언제나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날개 아래 있음을, 그리고 그 길을 함께 걸어가는 동역자가 있음을 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날개」 앨범커버   시편 기자가 쓴 시대의 ‘바다 끝’은 ‘세상의 끝’이라는 의미로 쓰였으며 위험한 장소,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그러기에 시편 기자는 가장 위험한 장소와 때에도 하나님께서 보호와 인도에 의지할 것을 고백한 것이다.   이번 신규 음원 발매에는 라이프워시퍼가 후원으로 하였으며, 루아흐 크리에이티브가 영상팀으로 참가했다.   한편 홀라이프워십은 서울 마포구 온맘씨어터에서 매달 마지막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에 정기예배(WIST)를 드린다.  오는 26일  드릴 예배의 강사는 윤형진목사(위클레시아교화)이며, 찬양은 러빔이 나선다. 이 예배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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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24-03-20
  • 라이프호프, 10대를 위한 자해예방교육
    ◇기독교자살예방센터 라이프호프는 10대를 위한 자해예방교육을 가졌다.   기독교자살예방센터 라이프호프(대표=조성돈목사)는 지난 18일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동 센터 교육장에서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란 주제로 10대를 위한 자해예방교육을 진행했다. 현재 학교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자해’ 문화에 대한 예방과 ‘생명보듬문화’ 확산을 주문했다.   라이프호프 본부장인 김주선목사는 “자살과 자해는 다른 부분이다. 한때 사회적으로 자살과 자해가 동일시되던 때가 있었다. 자해하는 사람은 ‘죽고 싶은 건가 보다’ 했었다”면서, “그러나 실상 얘기해보면, ‘너무 살고 싶어서’ 자해를 하는 것이다. 자신이 살아있는 것을 느끼고 싶어서 자해를 하는 것이다. 자기 안에 있는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푸는 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목사는 “아이들이 학업, 관계, 가정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데, 참는 것 말고는 배우지 못했다.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이해하고 표현하며, 긍정적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자해욕구를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은 자해 당사자를 위한 30가지 행동요령, 즉 ‘감정조절목록’을 제시한다. 자해욕구가 올라올 때 △SNS에 집중하기 보다 그 자리를 벗어나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거나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것을 할 것 등을 제시한다. 이는 거창한 것 아니고, 하늘 보기나 산책하기, 손으로 만들기 등 작지만 실제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다. 이외에도 △‘라이크 목록’, ‘푸드 목록’ 만들기 등이 있다.   또한 상대의 자해행위를 목격시 행동요령으로는 △친구의 자해를 축소하거나 외면, 비난하지 않고 △어려움에 공감하며 △전문기관에 연결해 줄 것 등을 제안하고 있다. 김목사는 “요즘 자해학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에서 먼저 자해예방교육에 대한 요청이 왔다. 우리가 최대한 호기심을 자극하지 않고, 부드럽고 온화한 분위기에서 교육을 진행하려 한다. 자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생명’의 문화로 바꿔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의를 들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아이들은 “감사하다”는 반응을 보인다는 후문이다. 아이들은 “아무도 이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았다. 다 공부로 풀라고 한다. 그런데 교육안 내용에 우리가 느꼈던 감정과 마음이 다 쓰여있다. 이제 어떻게 감정을 대하고 풀어야 할지 이해하게 됐다”고 후기를 전했다.   이 단체는 추후 학교나 교회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강사양성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26일에 같은 장소에서 같은 강의가 열릴 예정이다.      
    • 교계종합
    • 일반
    2024-03-20
  • 제뉴인글로벌컴퍼니, 상설전시장에서 개관 기획 전시 진행
         글로벌아트전시기획사인 제뉴인글로벌컴퍼니가 새로운 상설전시장에서 특별 개관 기획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시는 4월 중순까지 진행된다. 또한 제뉴인글로벌컴퍼니 전속작가인 이경옥 작가와 Kristina Sretkova(독일)을 비롯해서, 메인작가인 윤선영, 이건우, 혜라 작가와 강은형, 이미숙, 방윤진 작가로 구성되었다.   제뉴인글로벌컴퍼니는 서울을 비롯해,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 영국 런던, 싱가폴 등에서 국내와 해외전시를 모두 진행해오는 등 지난 10년동안 다양한 채널을 갖춘 미술계의 고급아트플랫폼을 구축해왔다. 국내에서는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성남아트센터와 같은 미술관들과 엘앤티렉서스, 여의도 IFC빌딩, 삼성동 파르나스타워,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등의 기업들과 기획전시를 운영해왔다.   제뉴인글로벌컴퍼니 권지연 대표는 “지금까지 해온 해외전시에 중점을 두면서, 올해는 고급스럽고 모던한 상설전시장을 늘려가는 것에 주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4-03-07

실시간 문화 기사

  • 에덴미디어서 마약중독퇴치 콘서트
    ◇에덴미디어는 차별금지법과 청년 마약중독을 막기위한 콘서트를 진행했다.     에덴미디어(대표=김정희)는 지난달 28일 차별금지법과 청년 마약중독을 막기 위한 제3회 Choose Good 콘서트를 구로구 구민회관에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한국청년마약예방 퇴치총연합의 발대식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마약중독에서 자유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힙합 그룹 언다이트와 강정모, 지니가 차별금지법 반대와 마약문제를 다룬 노래들을 불렸으며, 보컬와 피아노 듀오인 그룹 필통의 공연도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힙합 뮤지션 지푸의 공연이 진행됐다. 공연 중에는 자넷현작가 마약중독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독수리 그림을 그려 이 연합회에 기부했다.   에덴미디어 김정희대표에 사회로 진행된 발대식에서 환영사를 전한 이 연합 상임대표인 소망을 나누는 사람들 신용원이사장은 “다음세대를 생각하는 뜨거운 마음으로 청소년들을 마약의 수령에서 구하고자 모인 여러분의 열정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공동대표인 소망교도소 김영식소장은 “교정의 현장에서 평생을 몸담은 사람으로서, 마약 사범들은 검거됐을 때가 치료할 수 있는 골든타임인 걸 안다”면서, “청소년 마약 사범들이 날로 증가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좌시할 수 없어 사명감을 가지고 참석했다”고 말했다.   홍보대사인 잭스키스 출신의 가수 강성훈씨는 “청소년의 마약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K-pop이 세계를 주도하듯이 대한민국을 마약 청정국 세계 표준으로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교계종합
    • 일반
    2023-12-05
  • 예장통합 문화법인 허브, 캐럴음악회
    ◇예장문화법인 허브는 올해 캐럴 5곡을 신규로 제작·발표하고, 기독교의 성탄문화 확산을 위해 캐럴음악회, 트리니팅 등을 진행했다.   올해도 성탄 재즈캐럴 음원 5곡을 추가앨범 제작해 공유 종로5가역 인근의 나무 30그루에 성탄 뜨개옷을 입히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예장문화법인 허브’(이사장=주승중목사)는 지난달 28일 연동교회 예배당에서 성탄캐럴 무료음원 발표회를 갖고, 캐럴 음악회를 열었다. 지역주민과 직장인들에게 성탄의 기쁨을 나눴다.   해마다 크리스마스 시즌 때면 거리마다 캐럴이 넘쳤다. 그러나 저작권으로 인한 제약과 코로나 이후 대면문화 축소 등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캐럴을 거리에서 듣기 어려워졌다. 이에 예장문화법인 허브는 누구나 듣고 사용할 수 있는 성탄 재즈 캐럴 음원 10곡을 직접 제작하고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 신규로 제작한 음원은 총 5곡이다. 「Angel We Have Heard」(천사들의 노래가), 「It comes Upon A Midnight Clear」(그 맑고 환한 밤중에), 「Joy To The World」(기쁘다 구주 오셨네), 「Silent Night Holy Night」(고요한밤 거룩한밤), 「The First Noel」(저들밖에 한밤중에)이다. 이번 음원제작에 아티스트로는 바리톤 이응광, 메조소프라노 이주영, 피아니스트 이소영 등이 참여했다. 음원편곡은 이 웅교수(경희대 겸임)가 맡았다.   이 단체 사무총장인 손은희목사는 “자리해 주신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캐럴 인 서울 음악회를 작년부터 시작했다. 지역주민, 직장인, 상인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손 사무총장은 “크리스마스는 평화이다. 이 땅에 아기예수가 오신 것을 기념하며 이번 음악회를 열었다”면서, “문화예술은 가까이에 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바빠서 누릴 시간이 없다. 그래서 점심시간인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캐럴음악회를 열었다. 크리스마스가 주는 평화와 행복을 누리기 바란다.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일상 속에서 풀어가는 일을 지속시켜 나가겠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나운서 김지선의 사회로 열린 이번 캐럴음악회는 앨범제작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이 공연했다. 이날 신규 음원 4곡을 비롯해 총 9여곡을 공연했다.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그 맑고 환한 밤중에」, 「저 들 밖에 한밤중에」, 「오 신성한 밤」 등의 캐럴과 에릭 레비의 「나는 믿어요」 등이다. 이날 캐럴들은 영어와 독일어뿐 아니라 한국어 가사로 불렸다.   또한 이날 현장에 자리한 지역주민과 직장인 등 관객들에게 선착순으로 샌드위치와 커피가 제공됐다.   이번 사업은 예장문화법인 허브가 서울특별시의 종교문화예술 향유 확대를 위한 2023년 종교단체 지원사업으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성탄 캐럴 음원을 나누고, 서울시의 지역주민들에게 캐럴 문화예술공연을 제공하는 「Carol in Seoul(캐럴 인 서울) 2023」이다.     지난달 21일부터 종로 5가역 인근 30그루의 나무들은 형형색색 털실로 짠 성탄 뜨개옷(트리니팅)이 입고 있다. 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트리니팅(나무 뜨개옷 입히기)을 통해서 만든 옷이다. 이를 통해 성탄의 평화와 소망을 나누고 전하고 있다.    이는 연동교회가 주최하고,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문화법인 주관하며, 서울특별시 후원으로 진행한 「서울크리스마스거리-서울트리니팅」 프로젝트이다. 이를 기념해, 오는 7일에는 연동교회 더게일홀에서 ‘북 콘서트와 핸드벨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 단체는 지역주민들에게 점심시간에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새참음악회」를 62차까지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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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1
  • 루터란아워, 한·일 문화교류행사
    ◇한국루터란아워는 ‘일본 차 시연 체험행사’와 ‘한일문화교류 합창제’를 갖고, 서로의 문화를 교류·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루터란아워(이사장=김태훈장로)는 지난달 26일 오후 5시 중앙루터교회에서 ‘일본 차 시연 체험행사’와 ‘한일문화교류 합창제’를 갖고, 한국과 일본의 문화를 교류하며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일본 가고시마현에서 온 「안테포로 합창단」과, 연세대학교 동문으로 이뤄진 「연세파로스 센테니얼 합창단」이 함께 했다. 두 팀은 모두 지역사회 요양시설과 병원, 초등학교 등에서 자원봉사 활동으로 공연해 온 아마추어 합창단이다.       이날 행사에는 교인, 지역주민 등이 참여했다. 이번 합창제에서는 19여곡을 공연했다. 두 합창단은 마지막 순서로 합동무대로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일부인 ‘할렐루야’를 합창했다.   연세파로스 센테니얼 합창단은 홍난파의 「사공의 그리움」, 김정욱의 「바람의 노래」, 「아카톰보」(일본동요), 「Baba Yetu」(주기도문, 스와힐리어) 등을 불렀다. 안테포로 합창단은 모차르트의 「Ave Verum Corpus」, 포레의 레퀴엠 중 6번, 일본 전래가요인 「사쿠라」, 나운영의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등을 불렀다.     루터란아워 김선영디렉터는 “음악을 사랑하는 한국, 일본 사람들이 모여 대중들에게도 친숙하고 아름다운 곡들을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가을의 끝자락에서 양국이 교류하며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합창제에 앞서 열린 ‘일본 차 시연 체험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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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23-11-28
  • 예장 백석·CTS 등 2023 성탄축제
    ◇백석총회와 CTS는 서울광장에 높이 18m 성탄트리에 불을 밝히는 2023 대한민국 성탄축제를 가졌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대표총회장=장종현목사)가 주관하고 CTS기독교TV(회장=감경철)가 주최하는 「2023 대한민국 성탄축제」가 지난 20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려, 성탄트리에 불을 밝히고 서울시민들에게 아기예수 탄생의 기쁨을 전했다.   이번 성탄축제는 1부 감사예배, 2부 성탄트리 점등식 3부 기념음악회 등의 순서로 마련됐다. 이번 2023 성탄트리는 높이 16m, 폭 6m로 보라색 나비 장식과 제비꽃을 활용해 한국 전통과 기독교문화가 어우러진 ‘조선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구현해 냈다. 지난해 성탄트리는 추위 속에도 푸름을 잃지 않는 ‘동백꽃’으로 꾸며져 코로나 시련을 극복한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한 바 있다.   또한 이번 축제에는 국제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 코리아와 함께 성탄 박스에 CTS 마스코트 ‘예삐’ 인형 등을 담아 전쟁과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게 성탄 선물로 전달될 계획이다.     1부 감사예배는 이규환 부총회장의 개회기도, 이해인(「K가스펠」 시즌2)·정이건 어린이의 성경봉독, 백석대학교 사모합창단의 특송, 예장 백석 김진범총회장의 설교, 예장 통합 김의식목사(CTS 공동대표이사)의 축도 등의 순서로 드렸다.   이날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실 어린양이로다」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측 김진범 총회장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기 위한 것이다”며,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부르는 자는 구원과 영생을 주시겠다고 하셨다. 전쟁과 불의, 죄악으로 고통 중에 있는 세상에 아기 예수 탄생이 기쁨과 소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TS 감경철회장은 “가장 비천하고 낮은 곳으로 오신 아기 예수 탄생의 기쁨을 구원의 상징인 십자가 트리를 세워 모든 시민과 함께할 수 있음에 기쁘다”면서, “어두운 밤을 빛으로 비추는 성탄 트리와 한국교회를 통해 내일의 희망과 연합의 꿈이 다시 살아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2부 트리점등식에서는 역대 성탄트리 점등식 하이라이트 영상과 함께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측 장종현 대표총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오정호 총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이 철 감독회장의 특별영상이 전달됐다. 그리고 사회 각계각층 점등 인사 20여명의 성탄 메시지가 전달됐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종생목사는 “성탄트리 점등은 우리 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전하는 일이다”며, “오늘의 이 빛이 서울과 우리나라의 어두운 곳 방방곡곡을 널리 비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조찬기도회 이채익의원은 “새해에는 정치권, 특히 여야가 갈등을 넘어 화합하고 단합해 국민 여러분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만들겠다”며 “우리 모두가 기도하면서 더욱 부강한 대한민국을 이루고 온 세계에 평화가 깃들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오세훈시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김영미 부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 정용욱 종무실장, 서울시의회 김현기의장,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종환의원, 각국 주한 외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3부 기념음악회는 클래식부터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의 출연진들이 함께했다. 씨야 출신 가수 이보람을 비롯한, 백석예술대 곽은주·강신주 교수, CTS 권사합창단, 김소희 소프라노, 김민성 바리톤 등이 무대에 올랐다.    
    • 교계종합
    2023-11-28
  • 가정협, 세대별 5팀 참가한 찬양축제
    ◇가정협은 코로나 이후 5년 만에 찬양축제를 열고, 세대와 교단을 너머 찬양과 기도로 어우러지는 자리를 마련했다.(사진은 신내교회 시온성가대)   어린이부터 노년세대까지 함께 기도하고 찬양으로 연합 세대별 기도로 장벽 허물고 온세대의 ‘코이노니아’를 강조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회장=조성은목사)는 지난 25일 신내교회(담임=김광년목사)에서 「코이노니아! 하모니아!」란 주제로 제24회 새가정 찬양축제를 열고, 온 세대가 하나되어 찬양으로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5년 만에 개최된 이번 찬양축제는 온 세대가 찬양으로 어우러지도록 어린이부터 노년세대까지 세대별로 총 5팀이 참가했다. 참가팀들은 찬양과 연주를 통해 세대의 장벽을 허물고 한마음으로 주님을 찬양하며 기쁨을 나눴다. 아울러 다양한 교단에 속한 교회들이 참여하여 한국교회의 연합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의정부 송암교회 어린이 듀엣 특히 이날 축제에서는 각 팀마다 공연 전에 각 세대별로 어린이, 청소년, 청년, 중년, 노년을 대변하는 기도를 드렸다. 이를 통해 서로간 이해와 공감을 높였다.   이날 의정부 송암교회 어린이 듀엣으로 참가한 조은유·조은서 쌍둥이자매는 어린이세대를 대표하여 “믿음이 자라기 위해서 성경 말씀을 잘 듣고, 기도도 열심히 하겠다”고 기도했다. 이 팀은 「당신은 나의 빛」과 「예수님처럼 살래요」를 불렀다.   신내교회 시온성가대(지휘=한금은권사)는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세대를 대표하여 “자녀들이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임을 알아 세상의 지식보다는 하나님의 지혜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기도했다. 이 팀은 「찬양해 소리쳐」를 불렀다.   ◇신재현 비올리스트   신재현 비올리스트는 청년세대를 대표하여 “실패에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주님을 의지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삶을 살길 소망한다”고 기도했다. 신 비올리스트는 「은혜」와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를 특별연주했다.   ◇공능교회 하스모나 중창단   공능교회 하스모나 중창단(지도=유수미)은 중년세대를 대표하여 “중년에 느끼는 감정을 기도로 극복하고, 하나님과의 사귐을 통해 최고의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이 팀은 「노아의 기도」 등을 공연했다.   ◇기장 여신도회 서울동연합회 합창단   한국기독교장로회 여신도회 서울동연합회 합창단(지휘=심선아)은 이들은 노년세대를 대표하여 “신앙의 유산을 전수하는 삶 살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이 팀은 「여호와 우리 주여」, 「찬양하며 살리라」를 불렀다.   그리고 다함께 드리는 기도문을 읽고 온 세대의 ‘코이노니아’를 강조했다.   이날 특별공연으로는 새가정 운영위원의 「행복」 특송과, 구세군 돈암동교회 브라스밴드(지휘=한동일)의 「내 영혼 노래해」,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서」 등의 공연이 꾸며졌다. ◇구세군 돈암 브라스밴드    이번 새가정 찬양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멈췄다가 5년 만에 개최됐다. 이는 교단과 교리를 뛰어넘어 찬양으로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기획되어 왔다. 올해 제24회를 맞는 새가정 찬양축제는 그동안 경연대회로 시작하여 참가팀들의 재능을 겨루는 장이었지만 2016년 제22회부터 경연이 아닌 찬양축제로 진행해 오고 있다.   이날 모든 순서는 김진덕목사(협회 전임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이 협회는 1955년 에큐메니컬 정신을 따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구세군대한본영 △대한성공회 △기독교하나님의성회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 7개의 회원교단으로부터 가정사역을 위임받아 「가정생활 신앙운동」과 문서선교를 감당해 오고 있는 연합기관이다.   또한 「가정생활 신앙운동」을 통해 모든 가정들이 믿음의 가정으로 세워지고, 「가정평화캠페인」을 통해 건강한 가정문화가 모든 가정에 정착되는 것을 추구한다.   ◇조성은목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3-11-28
  • 오는 6일, 미술단체 3곳서 연합전시회 '동동친구전'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회장=신미선), 한국미술인선교회(회장=정두옥)와 이화여대기독미술인회는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인사동 아리수갤러리 2층에서 성탄기념 연합전시회 「2023 동동 친구전」을 열고, 기독 미술작가들을 돕는다.   ‘동(同)·동(動) 친구전’은 ‘함께’, 또 ‘움직인다’는 의미로, 동료·친구 작가들에게 버팀목이 되기 위해 3개 기독교 미술단체에서 마음을 모아 여는 전시이다. 성탄을 앞두고 주변을 돌아보며, 판매 수익금을 작가 섬김과 나눔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른바 ‘성탄 선물’과 같은 전시회다.   주최측 관계자는 “찬바람이 쌩 불어와도 따뜻한 온기를 서로에게 조금씩 나눈다면 어깨 움츠리지 않는 신나는 겨울이 된다”며, “창작의 길을 열심히 걸어가는 친구 작가들에게 작은 버팀목이 되고자 마음을 모아 조촐하지만 뜻깊은 전시를 벌였다. 함께 12월의 동동친구가 되어달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를 위해 31명의 작가들이 동참한다. 작가들의 다양한 소품을 비롯한, 쿠션, 우산, 시계, 램프, 컵, 도자기, 손거울 등 여러 아기자기한 아트상품과 먹거리를 판매한다.   주최측은 “어려운 작가들 돕기 위한 취지이다”며, “추운 겨울 따뜻한 마음과 모아진 후원금으로 세상의 기온을 높여줄 수 있길 원한다”고 전했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3-11-27
  • 「북한인권박물관」 개관기념 전시
    ◇북한인권박물관은 「낯선 말, 표현의 그림자」(The Echo Never Stops)란 제목의 첫 기획 전시회를 연다. 북한 이탈주민과 수용소의 가족·이웃의 증언영상 등 전시 북한인권의 ‘비정치화’위한 정부-민간 거버넌스 구축 필요   북한인권정보센터(이사장=신영호)와 북한인권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이재춘)는 지난 15일 ‘북한인권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관했다. 「낯선 말, 표현의 그림자」란 제목의 첫 기획 전시회를 갖고, 북한의 ‘표현의 자유’에 대해 다룬다.   이번 전시에는 ‘말 한마디 잘못하면 죽는 사회’라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일관된 증언과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된 가족, 이웃 등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 마련됐다. 그리고 수많은 주민들을 ‘말 반동’으로 체포하고 정치범으로 낙인하고 있는 ‘당의 유일적령도체계확립의 10대 원칙’ 등을 타이포 전시와 미디어 전시로 보여준다.   북한인권정보센터는 199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조사한 인권침해 증언자료와 북한인권 관련 기록물을 수집해 왔다. 이 센터는 이번 전시에서 지금껏 한번도 공개한 적 없는 지난 20여년간의 북한인권 기록자료 중 일부를 공개한다. 또한, 북한인권박물관에 익명으로 기증된 정보유입 매체와 자료들을 함께 전시한다.   북한인권정보센터 김수진 연구원은 “전시를 위해 설문과 기증, 자문을 포함해 50여명의 북한이탈주민과 시민들이 참여해 주셨다”면서, “전시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배고프다’, ‘힘들다’와 같은 일상적인 말이 북한에서는 정치범으로 몰리는 이유가 될 수 있다. 이러한 말들은 북한에서 생존과 직결된 중대한 문제이다. 북한 정권은 이러한 표현의 자유를 더욱 억압하기 위해 ‘반동사상 문화배격법’과 ‘평양문화어 보호법’ 등을 제정해 표현의 기본 수단이 되는 말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탈북주민의 증언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탈북민으로부터 기증받은 '생활수첩'. 북한에서 '생활총화' 시간에 작성하는 것.  이번 기획 전시의 전체적인 키 비주얼은 「스파인 프레스」의 마빈 킴디자이너가 맡았으며, 영상 작업은 「가능한 창작관」의 황인호작가가 작업했다. 또한 특별전에는 탈북 작가인 「선무」와 김영섭작가가 참여해 각각 북한의 표현의 자유에 대한 해석을 담은 그림과 사운드아트 작품을 더했다. 전시실 조성은 문화교류연구소의 최안나, 김두연 큐레이터가 공동으로 기획에 참여했으며, 권용주작가가 연출을 맡았다.   한편 첫날 오후 2시에 열린 개관식에서는 신영호이사장(북한인권정보센터)의 개회사와 이재춘위원장 (북한인권박물관건립추진위)의 환영사, 손광주 상임대표(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의 축사가 있었다. 매년 유엔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의 초안 작성을 주도하고 있는 유럽 국가의 일부 대사 및 외교관도 참석해 박물관 개관을 기념했다. 이날 북한인권 비정치화 위해 정부와 민간의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신영호이사장은 “통일부와 기증을 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현재는 작은 공간에서 출발하지만 향후 정부와 국제사회, 시민사회와 협력하여 명실상부한 북한인권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춘위원장은 "북한인권박물관의 첫 걸음은 오늘 작은 공간에서 출발했지만, 향후 정부와 국제사회, 국내 시민사회, 북한인권단체들과 협력해 명실상부한 박물관으로 재개관할 희망과 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위원장은 욥기 8장 7절의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는 성경구절을 언급하며, 박물관 개관을 축하했다.   손광주 상임대표는 "지난25년의 시간을 되돌아보면 유엔과 국제사회에서 북한인권은 중요한 이슈가 되었고, 오늘 북한인권박물관 개관으로 북한인권운동이국민대중속으로들어가는 전환적의미가있는 사건이라 생각한다"며, "그러나 여전히 한국사회에서 북한인권은 쟁정화, 정치화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모순을 불식하고 북한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알리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이듬해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실은 북한인권정보센터 업무공간의 일부를 할애하여 시작됐고, 향후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을 받아 운영될 예정이다.     
    • 교계종합
    • 일반
    2023-11-16
  • [한국기독교소설산책] 세례의 은총의 기적, 그 영원한 각인ⓛ - 정광숙의
      그리스도인은 천상의 세계와 지상의 세계를 동시에 안고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존재이다. 그는 성과 속의 경계, 또는 선과 악의 접경지대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또한 믿음과 회의 양면에서 동요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크리스천 작가가 표방하고 있는 자신의 신앙이 어떤 형태의 것이든 기독교소설은 현세적 삶의 한가운데서 벌어지는 다양한 갈등, 즉 빛과 어두움, 사랑과 미움, 정의와 불의, 성과 속, 선과 악, 영과 육, 천상과 지상 사이의 극렬한 대결 양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그 결과로 확실한 신앙을 발견하고 그런 신앙의 승리감을 작품상에 반영하게 될 때 그 소설은 불후의 문학적 생명을 얻게 된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이원적인 변증법적 투쟁의 세계를 드러내고 있는 현대 기독교소설로 우리는 프랑스의 모리아크나 베르나노스, 영국의 그린 등으로 대표되는 서구 작가들의 소위 ‘원죄소설’을 내세울 수 있다. 그들의 작품에는 일반적으로 선과 악, 성과 속, 죄와 은총 등의 변증법적 대립의 세계가 잘 드러나 있다.   그러면서도 이들 중의 어느 한 세계, 곧 선의 세계나 성의 세계 등 통상적 의미의 긍정적인 세계에 대한 일방적 편향을 선별적으로 드러내 보이려는 경향은 비교적 나타나 있지 않다. 어느 편이냐 하면, 이들의 작품 세계는 주인공을 지옥으로 떨어뜨리려는 집요한 악의 세력과 그들을 구원해 내려는 은총의 작용이 상호 대립하는 그런 세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거기서의 주인공들은 죄악의 세계를 통하여 더욱 진실한 신앙으로, 즉 신의 은총의 영역에 더욱 가까이 진입하게 되는 그런 인물들인 것이다. 그러나 죄악의 세계라고 해서 거기에 무조건 은총이 흘러넘치는 것은 아니다. 양자, 곧 죄악과 은총 사이에는 그 어떤 인과관계가 형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설혹 개인이 타락한 뒤라고 하더라도 이미 한번 체험한 은총의 기적, 특히 ‘세례의 은총의 기적’은 그의 영혼 가운데서 결코 지워지는 법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는 그리스도교의 전통적 교리, 즉 세례는 인간의 영혼 위에 결코 지울 수 없는 각인을 새긴다고 하는 가르침과 부합한다고 보겠다. 세례는 누구든지 그리스도에게서 나오는 은총의 물결에 실제적으로 접촉하게 해 줌으로써 어떤 상황 아래서든 신자로 하여금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게 해 준다. 그러므로 이 은총을 체험한 이가 파멸에 이르는 일은 결코 없는 것이다.   프랑스 평론가 알베레스가 ‘새로운 기독교소설’, 또는 ‘기독교적 비극소설’이라고 호칭한 베르나노스, 모리아크, 그린 등의 소설 세계는 독일의 문학자 호호프가 그의 한 저서 가운데서 거의 같은 작가들을 다루면서 논의한 ‘원죄소설’의 문학 세계와 대체로 상통한다. 그리고 실제로 이들의 작품 세계는 매우 비극적인 분위기의, 죄와 악과 악마들의 역동적인 활동 무대이다.   이런 일련의 기독교적 비극소설이 쿠르트 호호프에 의해 ‘원죄소설’로 명명되고 있는데, 역시 베르나노스, 모리아크, 그린과 같은 작가들의 소설 세계를 다루면서 호호프는 이들의 원죄소설이 20세기 기독교문학의 가장 훌륭한 장르로서, 비기독교적 독자층에도 성공적이었다고 보았다.   호호프에 의하면, 이 세계가 비록 죄악으로 타락했다 하더라도 그 속에서 신의 은총을 감지할 수 있다면 그런 그 세계는 거룩한 곳이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믿음으로써 이 세계의 죄악과 은총의 변증법적 대립의 상을 그리는 작품이 곧 원죄소설이라 할 수 있겠다. /조선대 명예교수·문학평론가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3-11-16
  • 새문안 아트갤러리, 「흐름, 담음.」 전시
    ◇새문안 아트갤러리는 「흐름, 담음.」란 주제의 청년작가 전시를 통해 하나님의 시간에 주목했다.   새문안교회(담임=이상학목사)의 새문안 아트갤러리는 지난 5일부터 26일까지 「흐름, 담음.」이란 제목의 전시회를 열고, 성경의 시간개념인 ‘크로노스’와 ‘카이로스’를 작품으로 녹여냈다.   이번 전시는 새문안 청년작가 지원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전시이다. 설치작가 김남정과 도예작가 최은지의 협업전시는 5m 넓이 규모의 목재 설치물과 영상, 도자기 설치물로 성경의 시간을 표현하고 있다.   이 교회 문화선교부 미술사역팀 김문선권사는 “크로노스는 과거-현재-미래로 흘러가 버리는 연대기적 시간이고, 카이로스는 이를 벗어나 영원을 인식하는 시간이다”며, “작가들은 우리 모두의 삶을 크로노스적 흐름 속에서 카이로스적 담음으로 전시를 풀어간다”고 말했다.   김남정작가는 시간이라는 프레임 속에서 계속해서 변화하는 환경과 공간속에 그저 흘러가는 듯한 삶의 매 순간이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서 서로와 연결되어 있음을 자신의 오랜 해외생활과 연결 지어 설치 작업물과 영상 작업으로 풀어냈다.   최은지작가는 완전하지 못한 그릇의 쓸모를 생각하며, 각자의 가치에 너무 각박한 우리들의 시선을 너머, 창조주가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도예와 사진작품에 담았다.   한편 이어지는 전시는 새문안 미술인 단체전이다. 다음달 2일부터 2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3-11-16
  • 16일, 극동방송서 2023 가을음악회 개최
       극동방송(이사장=김장환목사)은 오는 16일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2023 극동방송 가을음악회를 진행한다. 이번 가을음악회는 ‘정전 70주년’을 맞아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한 음악회로,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며 평화 통일의 가치를 전달하는 계기로 기획 되었다. 이에 자유와 평화를 찾기 위해 북한을 탈출한 대한민국 각계 각층의 탈북민들을 초청해 위로하고 격려하며, 함께 통일을 꿈꾸는 희망의 무대로 만들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의 출연진은 국내 최고 뮤지션으로 준비되어 있다. 최근 독일 주정부가 수여하는 독일어권 최고 영예인 궁정가수(Kammersager)칭호를 수여받은바 있으며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대통령상 외 다수의 콩쿨에서 각종 상을 휩쓸은 바 있는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특별상과 뮤지컬 최고 여우신인상을 수상한바 있는 깨끗하고 포근한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을 지진 소프라노 김순영, <팬텀싱어1>의 초대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의 테너 김현수, 그리고 미달이 아빠로 오랜 시간동안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대한민국 명품 배우에서 하나님의 명품배우로 거듭난 배우 박영규씨가 함께 한다.    특히 이번에는 탈북민 전문 음악가들의 연주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러시아 차이코프스키음악원을 졸업하고 평양국립교향악단의 솔리스트 겸 악장을 역임한 정요한 바이올리스트, 평양음악무용대학 피아노 교수를 역임한 황상혁 피아니스트의 환상적인 연주가 기다리고 있다. 그 외에도 여성탈북민으로 구성된 ‘물망초 합창단’과 평양에서 온 김예나 피아니스트, 북한 중학교 음악교사 출신 윤설미 아코디언 연주자의 특별한 연주도 함께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에서 주로 선보일 노래는 「고향의 노래」, 「통일 아리랑」’, 「금강산」, 「선구자」, 「눈물젖은 두만강」, 「우리의 소원은 통일」, 「그날이 오면」 등 통일을 소망한는 노래가 주류를 이룰 예정이다. 아울러 낯선 남한땅에서 북녘 고향땅을 그리워하는 탈북민들의 기도를 찬양에 담은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내 영혼에 그윽히 깊은 데서’, ‘주 날 인도하시네’ 등을 부를 계획이다. 그 외에도 국민들의 귀에 익은 한국 가곡들도 선보일 예정이며, 탈북 연주가의 피아노 독주와 바이올린 독주곡도 마련돼 있다.    아울러 ‘2023 극동방송 가을음악회’는 특별히 KBS 관혁악단 단장으로 있는 박상현 지휘자가 이끄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어우러져서 최고의 하모니를 이끌어낼 전망이다. 또한 광림남성성가단과 목포극동방송어린이합창단도 함께 한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이번 가을음악회는 특별히 극동방송 사역 67년, 정전 70주년의 해를 맞아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며 대한민국에 오신 탈북민 여러분과 북방선교와 남북통일을 위해 헌신하는 여러 관계자분들을 초청해 위로와 격려, 그리고 존경과 감사를 전하고자 마련했습니다.”라고 음악회 취지를 밝혔다.    사장 한기붕장로는 “극동방송은 지난 67년간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북방지역에 살고 있는 동포들의 벗이요, 동반자였습니다. 신앙의 자유를 찾아, 진정한 자유를 위해 북한을 탈출한 우리 탈북민들을 위로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나누며 그들의 상처를 음악으로 보듬어 주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고 음악회 기획의도를 전했다.    한편, 이번 음악회를 통해 모아진 수익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탈북민 자녀, 소외계층, 선교사 가정, 한 부모 가정 그리고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의 자녀들을 돕는 장학금으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 교계종합
    • 일반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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